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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사나 인수 최종 계약…AI 고도화 '시동'

워크데이가 플랫폼·데이터에 사나의 인공지능(AI) 기능 본격 통합한다. 워크데이는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지식 도구를 개발하는 AI 기업 사나와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워크데이는 사나의 AI 검색·에이전트·학습 기능을 내부 데이터와 문맥에 결합해 개인화된 지능형 직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나는 2016년 설립 이후 직관적인 업무용 AI 도구를 선보이며 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해 왔다. 핵심 제품인 '사나 학습(Sana Learn)'과 '사나 에이전트(Sana Agents)'는 이미 전 세계 수백 개 기업에서 1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지원한다. 워크데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인사·재무 데이터와 사나의 AI 기술을 통합해 선제적이고 개인화된 지식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직원은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찾고 업무 맥락에 맞는 조언과 실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나는 워크데이 소속으로 합류한 뒤에도 '사나 학습'과 '사나 에이전트' 개발을 이어가며 서비스 혁신 속도를 높인다. 워크데이의 글로벌 고객 기반과 결합해 더 많은 기업이 직관적이고 AI 중심의 지식 관리 환경을 도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게릿 카즈마이어 워크데이 제품·기술 부문 사장은 "사나의 팀과 AI 네이티브 접근 방식, 세련된 디자인은 우리 미래 업무 비전과 완벽히 일치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우리는 업무를 위한 새로운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독보적 AI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엘 헬러마크 사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언제나 사람들이 배우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직관적 AI 도구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이제 워크데이 사용자와 파트너 7천5백만 명에게 이를 제공하고, 워크데이팀 초지능의 새로운 업무 시대를 열게 돼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5.09.25 10:07김미정

"식이조절보다 마사지…하체 근력강화 관심"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가 최근 헬스케어로봇 구매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헬스케어 트렌드 조사' 결과, 가장 필요한 건강관리 항목으로 '하체 근력강화(42.4%)'가 꼽혔다. 바디프랜드는 작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헬스케어로봇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습관, 마사지 기기 사용 빈도, 선호 마사지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응답자들은 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마사지를 생활 속 관리법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을 뚜렷이 보였다. 본인과 부모 세대 모두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항목(복수응답)으로 하체 근력강화(42.4%)가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는 ▲체중 관리(42.2%)나 ▲척추질환 예방(41.4%) ▲스트레스 관리(35.4%)보다 높은 수치로, 근육량 감소와 노화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 ▲고혈압, 고지혈증, 혈당관리 등 성인병 예방(31.9%) ▲수면장애(21.4%)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평소 건강관리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는 ▲운동(32.5%) 다음으로 ▲마사지(26.2%)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마사지가 ▲식이조절(22.3%) ▲영양제 섭취(17.4%)보다도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이다. 바디프랜드 구매자들이 마사지를 생활 속 헬스케어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 효용에 대해서 체감하고 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실제 마사지체어 사용 빈도에서도 '매일 사용(39.8%)'과 '주4~6회(31.6%)'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건강 관리 항목 1위로 나타난 하체 근력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하체 스트레칭, 운동 효과까지 이끌어내는 헬스케어로봇 제품의 선택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은 사람의 체형을 센싱, 전신에 다양한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로보틱스 테크놀로지'가 탑재된 제품군으로, 스포츠와 재활 원리에서 착안한 마사지 프로그램들이 적용돼 있다. 최근 출시한 신제품 '팔콘N'에는 근저항 운동과 사이클 동작을 결합한 '슬리밍 운동 모드'를 처음으로 적용해, 음성 안내에 따라 사용자가 코어와 하체 근육 운동을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잠재 고객의 건강관리 니즈를 예측하고 심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면서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를 가장 먼저 읽어내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5.09.25 09:51신영빈

오브젠 "AI는 마케터의 전략적 동반자"…금융·유통 혁신 공개

오브젠이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기획부터 실행까지 마케터의 전략적 동반자로 자리 잡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의 미래상을 공개했다. 오브젠은 지난 24일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홀에서 '새로운 고객 경험의 시대, 에이전틱 AI × CRM' 세미나를 개최해 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과 마케팅 효율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유통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첫 기조발표에 나선 오브젠 AI전략센터 고양우 박사는 대형언어모델(LLM) 발전이 고객 경험 관리 전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짚었다. 그는 "마케터들은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도 활용의 복잡성과 실행 단계 병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에이전틱 AI는 단순 분석을 넘어 현업 의사결정을 지능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파인튜닝보다는 검색증강생성(RAG)과 같은 신기술을 접목해야 기업 고유 데이터 기반의 고품질 답변이 가능하다며 에이전틱 AI의 전략적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IBK기업은행 장종우 디지털고객경험팀장은 오브젠 솔루션을 도입한 사례와 성과를 소개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4월 오브젠의 솔루션을 도입해 6개 디지털 채널 데이터를 통합했다. 현재 34개 부서, 300여 명의 직원이 고객 분석을 활용해 개인화 마케팅과 고객 경험 개선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고객 접속 패턴, 거래 단계별 참여도, 이탈 징후를 실시간으로 포착할 수 있게 돼 마케팅 대응력이 높아졌다. 장 팀장은 "오브젠의 고객여정 분석 솔루션은 완성형이 아니라 진화하는 유기체"라며 "앞으로 오브젠이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기능도 접목해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브젠 전략기획팀 이재경 이사는 오브젠 데이터애널리틱스 솔루션의 생성형 AI 기반 고객여정 분석을 시연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 요약·해석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또 카드사 사례를 통해 고객 행동 패턴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맞춤형 캠페인을 설계할 수 있는 과정도 공유했다. 이 이사는 "분석 포인트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마케터가 전략 수립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며 "노코드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오브젠 전략개발팀 유기태 부장이 '프롬프트를 넘어: 실전 캠페인에서 활용하는 AI'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오브젠의 AI '제니스'를 활용해 카드사별 트렌드 데이터를 자연어 질의 하나로 요약·분석하고 맞춤 전략을 즉석에서 제안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제니스는 캠페인 설계부터 타깃팅·분석·시나리오 작성까지 지원해 마케터의 디지털 동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오브젠의 대표적인 서비스다. 특히 제니스는 슬랙·네이버웍스와 같은 협업 툴과도 유기적으로 연동돼 조직 내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마지막으로 오브젠 김한상 전무는 '뉴노멀, AI 시대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변화'를 주제로 데이터 규제 강화와 소비자 소통 방식의 변화 속 마케팅의 본질을 짚었다. 김 전무는 "미래 마케팅은 전형적인 데이터 사업이자 플랫폼 비즈니스로 진화할 것"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은 마케터를 단순 기능 수행자가 아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유용희 오브젠 대표는 "고객은 점점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단순한 데이터 축적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마케터의 새로운 동료로 자리 잡는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업계가 직면한 데이터 활용 한계를 넘어 실질적 대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5 09:28한정호

글로벌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 막 올랐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열렸다. 천안문화재단은 천안시와 충청남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춤축제연맹이 후원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 마련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교류하는 이번 축제는 '도전과 창조정신이 어우러진 춤'이란 콘셉트로 오는 28일까지 개최한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흥타령춤축제 참가자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다 국가의 참여를 기록했다. 지난해 54개국 4천여 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61개국 4천여 명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춤 문화를 공유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CIDC),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전국 최대 규모의 춤 경연 프로그램인 전국춤경연대회에는 90개 팀이 일반부·청소년부·흥타령부 등 3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인다. 서울·경기·경남·대전·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국내 팀에 이어 일본과 대만의 해외 팀도 참가해 의미를 더한다. 올해 5대륙 23개국 24개 팀이 참여하는 국제춤대회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춤 문화를 공유하며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85년 역사를 이어온 불가리아 팀, 49개국에서 5천5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친 칠레 팀, 천안흥타령춤축제 2017에서 은상을 수상한 필리핀 팀 등 해외팀이 각 나라의 전통춤에 창작 퍼포먼스를 가미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참가팀은 지난해 7개국 16개 팀에서 올해 16개국 16개 팀으로 늘어났다. 기존의 오픈세션 2종과 월드파이널을 비롯해 대륙대항전, 브레이킹 월드파이널, 대륙선발전이 신규 프로그램으로 추가됐다. 흥타령춤축제의 킬러콘텐츠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26일 신부동 방죽안오거리에서부터 터미널사거리까지 550m 구간, 도심 한복판을 무대로 열린다. 국내외 전문 춤단체, 대학 등으로 구성된 해외 22개 팀, 국내 12개 팀, 비경연 3개 팀 등 총 37개 팀 2천여 명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 호흡할 계획이다. 올해 신설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대륙대항전이 거리댄스퍼레이드에서 열린다. 아시아, 아시아·태평양, 유럽, 아메리카 등 4대륙 15개국의 스트릿댄스 춤꾼들이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힙합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문 무용인이 출연하는 대한민국무용대상 경연과 전국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를 새롭게 추가해 축제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 음악과 댄스를 결합한 리드 게임이자 E스포츠 공인종목으로 등록된 PUMP IT UP을 기반으로 한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쉽'도 신설돼 색다른 퍼포먼스와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춘 플레이어들이 모여 고난도의 리듬과 스텝을 겨루는 글로벌 리듬 게임으로 난이도 높은 플레이와 몰입감 있는 플레이로 대회의 전문성과 흥행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트릿댄스부터 전통춤, K-팝 댄스 등을 배울 수 있는 '춤 배우기' 프로그램과 2000년대 무대를 재연하는 '천안 레트로파티', 인플루언서 DJ가 함께하는 K-EDM 퍼포먼스 복합공연 'DANCEFLEX : EDM 흥 나잇'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축제 기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우수제품 홍보부스, 천안 농특산물 한마당, 농산물 홍보 및 도시농업 한마당이 운영되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인 읍면동 문화예술 마당, 랜덤 플레이댄스 등도 진행된다.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이창근 헤리티지랩 소장(전 충남콘텐츠진흥원 이사)은“61개국이 함께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전통과 현대, 세대와 국경을 잇는 세계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특히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신규 국제무용 경연의 확대는 천안을 세계적 춤의 도시로 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어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시민 누구나 함께 춤추고 어울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축제의 현장에 참여한다면 천안의 흥과 예술적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시는 개막식 당일 비 소식이 예보됨에 따라 비옷 2만 개를 배부하고 그늘막·몽골텐트 등을 설치했다. 관람객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자원봉사자, 경비 인력 등을 투입하고 의료반을 운영해 밀집사태와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축제를 찾는 시민과 국내외 방문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자원봉사자 총 일 252명이 통역, 안내소, 분실물, 교통통제 등 8개 부문에서 활동한다. 또 축제장 내에 푸드트럭 15개소와 지역업소 10개소를 운영하며, 무료 셔틀버스도 천안지역에서 3개 노선으로 나눠 운행한다. 시는 '2025~2026 천안방문의 해'를 맞아 축제기간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의 관광 명소 등을 안내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천안을 넘어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세계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문화의 장으로 성장했다”며 “천안이 춤을 매개로 세계 문화를 교류하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9.25 09:26이도원

AI는 광고 숨기고, 탐지 기술은 추적한다…치열한 기술 대결

완벽한 정확도로 숨은 광고를 만들어내는 생성 시스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사용자 맥락과 쿼리 의도를 활용해 상황에 맞는 광고를 생성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검색 증강 생성(RAG)과 캐시 증강 생성(CAG)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법을 사용한다. 사용자 질문에 관련된 문서를 찾아서 답변에 활용하는 기술과 자주 사용되는 정보를 미리 저장해두는 기술을 함께 써서 AI가 더 풍부한 맥락 정보를 가지고 답변할 수 있게 했다. 핵심은 미스트랄 7B(Mistral-7B) 모델을 ORPO(Odds Ratio Preference Optimization) 방식으로 훈련시킨 것이다. 먼저 여러 개의 후보 답변을 생성한 다음, 대형 언어 모델이 판사 역할을 해서 각 답변에서 광고가 얼마나 잘 숨겨져 있는지 점수를 매겼다. 가장 은밀한 광고와 가장 노골적인 광고를 선별해 쌍으로 만들어서 훈련 데이터로 활용했다. 그 결과 이 시스템은 광고를 답변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고, 대부분의 광고를 빠짐없이 찾아낼 수도 있다. 높은 성능을 보인 두 가지 광고 탐지 방법... 응답 텍스트만으로 숨은 광고 잡아낸다 광고 탐지 기술로는 두 가지 접근법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all-mpnet-base-v2 모델을 기반으로 한 CrossEncoder 방식으로, 응답 텍스트만 사용해서 직접 분류를 수행한다. 두 번째는 DeBERTa-v3-base 모델을 활용한 프롬프트 기반 방식으로, 자연어 지시문을 통해 분류 작업을 재구성했다. CrossEncoder 방식은 MPNet을 백본으로 사용해서 전체 입력 순서를 인코딩하며, 토큰 간 상호작용을 통해 미묘한 광고 언어를 탐지한다. 이 모델은 12개의 트랜스포머 층과 약 1억 1천만 개의 매개변수를 가지고 있으며, 높은 정밀도를 보였지만 재현율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을 기록했다. DeBERTa 방식은 "이 응답에 광고가 포함되어 있나요? (예/아니오)" 형식의 자연어 명령을 사용하며, 전반적으로 더 균형 잡힌 성능을 보였다. 젬마·큐웬·미스트랄 모두 제쳤다... JU_NLP 모델이 TIRA 평가 1위 연구팀이 개발한 JU_NLP ORPO v2 모델은 공식 TIRA 평가 플랫폼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이 모델은 광고를 탐지당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숨기는 능력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으며, 동시에 높은 정밀도를 유지했다. 같은 연구팀이 개발한 JU_NLP ORPO v1 모델도 완벽한 정밀도를 달성했지만 광고 은밀성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을 보였다. 비교 대상이 된 다른 유명 AI 모델들과 비교해보면, 젬마 3-12B(gemma-3-12b)와 큐웬 3-4B(qwen-3-4B) 모델들은 매우 높은 정밀도와 재현율을 보였지만 광고를 성공적으로 숨기는 능력에서는 제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미스트랄 7B v0.3(mistral-7b-v0.3)은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성능을 보였지만 여전히 연구팀 모델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구진은 사전 훈련된 모델들도 상당한 성능을 보였지만, 수동으로 필터링하거나 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연히 광고 언어를 빼먹어서 스텔스 점수가 높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완벽한 기만 기술의 등장... AI 윤리와 투명성 딜레마 심화 이번 연구는 AI 기술 발전과 함께 새롭게 부상하는 윤리적 딜레마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대화형 AI가 일상화되면서 사용자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광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이 정밀도 1.0을 달성했다는 것은 인간이 구별하기 어려운 수준의 자연스러운 광고 삽입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동시에 개발된 탐지 기술은 이러한 위험에 대한 방어막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생성 기술의 발전 속도를 탐지 기술이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기술이 상업적으로 악용될 경우 소비자 보호와 정보의 투명성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AI 업계는 기술적 성과를 넘어 윤리적 가이드라인과 규제 체계 구축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은밀한 광고란 무엇이며 일반 광고와 어떻게 다른가요? A: 은밀한 광고는 광고임을 명시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정보 제공 형태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광고와 달리 사용자가 광고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워 더 교묘하고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Q: 이 기술이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 경우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A: 대화형 AI 서비스에서 자연스럽게 특정 제품을 추천받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객관적인 정보라고 생각하며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어, 소비자 선택권과 정보 투명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AI 기업들이 이런 기술을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요? A: 광고 삽입 시 명확한 표시 의무화, 사용자 동의 절차 강화, 탐지 시스템 의무 도입 등의 자율 규제가 필요합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도 AI 윤리 가이드라인에 은밀 광고 금지 조항을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25 08:46AI 에디터

李대통령 "AI가 인류 멸종시킨다면 공통 규범 못 만든 것"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종시킨다면 이는 공통 규범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 정상이 유엔 회의장 의장석에 앉아 회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이다.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이 'AI와 국제평화, 안보'를 주제로 채택한 뒤 의사봉을 두드리고 각국 정상들이 준비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현재의 AI는 새끼 호랑이와 같다는 제프리 힌튼 교수의 말이 떠오른다”며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데몬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가 AI를 어떻게 다룰지에 따라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며 “변화에 대비하지 못하고 끌려간다면 극심한 기술 격차가 철의 장막을 능가하는 실리콘 장막으로 작동해 세계적인 불평등과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인공지능 기술력이 곧 국력인 시대에 과거 러다이트 운동처럼 기술 발전을 역행하는 일은 가능하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며 “국익을 위해 경쟁하되 모두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라고 강조했다. 이어, “명과 암이 공존하는 AI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 방법은 국제사회가 단합해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각국 정부와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모두를 위한 AI, 인간 중심의 포용적 AI로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AI를 잘만 활용하면 WMD(대량살상무기) 확산을 감시하는 등 분쟁을 예방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통제력을 상실한다면 허위 정보가 넘쳐나고 테러,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는 디스토피아의 미래를 피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AI발 군비 경쟁으로 안보 불안은 더욱 커질지도 모른다”며 “이제 국제사회가 인공지능 시대에 변화한 안보 환경을 분석하고 공동의 대응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의 책임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AI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훌륭한 도구가 되도록 협력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인공지능이 인류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 '모두의 AI'가 새로운 시대의 뉴노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AI가 불러올 문명사적 대전환 앞에서 인류는 오랜 역사 동안 함께 지켜온 보편 가치를 지켜내야 할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시대적 사명을 마다하지 말고 AI가 가져올 변화를 인류 재도약 발판으로 만들어 내자”고 거듭 강조했다.

2025.09.25 08:08박수형

퀄컴·어도비, 엣지 AI서 협력 강화…차세대 스냅드래곤이 교두보

[스냅드래곤 서밋 2025] 퀄컴과 어도비가 AI PC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 공고히할 전망이다. 어도비가 에지 디바이스에서 개인 맞춤형 AI 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퀄컴은 강력한 온디바이스AI 성능 구현을 위한 차세대 프로세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24일(한국시간 25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와의 대담을 진행했다. 퀄컴과 어도비는 매우 공고한 협력 관계를 가져 온 기업이다. 지난 2023년에는 크리스티아노 퀄컴 CEO가 어도비 이사회로 합류하기도 했다. 그는 "퀄컴과 어도비의 첫 만남은 모바일에서 플래시 프로그램을 쓸 때였다"며 "퀄컴이 컴퓨팅을 통해 전자와 비트를 처리하고, 어도비는 그 위에 마법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플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는 "플래시는 퀄컴과 협력했던 초기 기술 중 하나였고, 지금은 AI가 모든 곳에, 특히 엣지(Edge)에서 AI 경험을 제공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점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동기"라며 "머릿속 아이디어를 AI와 퀄컴 같은 놀라운 기술을 통해 현실로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대답했다. 양사의 협력은 퀄컴의 모바일 AI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시리즈의 차세대 제품에서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위한 생성형 AI 모델인 '파이어플라이'를 개발했으며, 프리미엄 프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용 AI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왔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트시리즈는 이를 위한 고성능·고효율 지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이번 행사에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기기에서 프리미엄 프로를 구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세대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어떤 모습인지 알게 될 것이고, NPU(신경망처리장치)에서 평균 2~2.5배까지 빠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퀄컴은 올해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과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를 공개했다. 이번 신규 프로세서는 지난 2023년 공개된 컴퓨트 플랫폼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후속작으로, 더 진보된 공정과 최대 18개의 코어 수를 탑재해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 또한 양사는 미래의 AI 모델이 기존 하나의 거대한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개인에 특화된 엣지 디바이스에서 더 활발히 실현될 것이라는 비전에 뜻을 모았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우리는 AI가 대규모로 확산되기 위한 방법은 결국 클라우드와 엣지가 함께 작동하는 것"이라며 "향후 컴퓨팅은 엄청난 연결성과 함께 클라우드와 디바이스 모두에 존재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는 "모든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개인화된 모델을 보유할 수 있게 되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디바이스 상에서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퀄컴이 우리에게 주는 마법같은 기술력"이라고 답했다.

2025.09.25 05:40장경윤

"예측 가능한 글만 살아남는다"...AI 검색에 잘 노출되는 비결은?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샬럿캠퍼스,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워싱턴대학교 공동연구팀이 구글 AI 오버뷰 같은 인공지능 검색엔진을 분석한 결과, 기존 검색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웹사이트를 선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AI가 이해하기 쉬운 글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며, 웹사이트들이 AI로 글을 다듬을 때 오히려 정보가 더 다양해진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AI 검색 시대의 도래: 20억 명이 경험하는 새로운 검색 혁명 구글 AI 오버뷰는 2024년 5월 출시 이후 200개 이상 국가에 배포되어 2025년 7월 기준으로 월 20억 명이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023년 2월 GPT-4 기술을 탑재한 뉴빙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AI 검색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들 서비스는 단순히 웹사이트 목록을 보여주는 기존 검색과 달리, 여러 소스의 정보를 종합해 AI가 직접 답변을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AI 검색의 등장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기존 검색엔진 최적화(SEO) 시장은 2024년 기준 891억 달러에 달하며, 여기에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라는 새로운 분야가 추가로 등장했다. 연구팀은 웹사이트들이 AI 검색에서 노출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AI 검색이 좋아하는 글의 비밀: '예측하기 쉬운 문장'이 핵심 구글 AI 오버뷰는 사람들이 질문하면 여러 웹사이트 내용을 종합해서 답변을 만들어준다. 연구팀이 약 1만 개 웹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AI는 자신이 '예측하기 쉬운' 글을 훨씬 자주 인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서 '예측하기 쉽다'는 것은 AI가 다음에 올 단어를 쉽게 맞힐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측정하는 지표가 '퍼플렉시티'인데, 낮을수록 예측하기 쉽다는 의미다. 마치 "오늘 날씨가 _____" 다음에 "좋다"나 "나쁘다" 같은 자연스러운 단어가 올 것을 예상하는 것처럼, AI도 비슷한 패턴으로 글을 이해한다. 구체적인 수치로 보면, 퍼플렉시티가 한 표준편차만큼 낮아질 때 인용될 확률이 47%에서 56%로 증가했다. 놀라운 점은 이런 특성이 일반 구글 검색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AI 검색과 기존 검색이 완전히 다른 기준으로 웹사이트를 선택한다는 뜻이다. 비슷한 내용끼리 모이는 AI의 특성 AI 검색엔진이 인용하는 웹사이트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서로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 검색에서는 순위가 낮았던 잘 알려지지 않은 웹사이트들도 포함되어 있지만, 결국 비슷한 관점의 정보들이었다. 연구팀은 이것이 AI가 일관성 있는 답변을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비슷한 시각의 자료들을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겉보기에는 다양한 출처에서 정보를 가져온 것 같지만, 실제로는 기존 검색 결과보다 더 좁은 관점의 정보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현상은 마이크로소프트 뉴빙을 대상으로 한 별도 실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팀이 2023년 4월 700개 질의로 실험한 결과, 빙 채팅도 예측 가능한 콘텐츠를 선호하고 의미적으로 유사한 소스들을 선택하는 패턴을 보였다. 구글의 의도인가, AI의 본성인가? 이런 현상이 구글이 의도적으로 설계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로 별도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동일한 패턴이 나타났다. 즉, 이런 특성은 구글의 특별한 설계가 아니라 AI 언어모델 자체가 가진 기본적인 특성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AI는 기본적으로 앞 단어들을 보고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예측하기 쉬운 글을 선호하게 되고, 일관된 답변을 만들기 위해 비슷한 내용들을 모으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실험에서는 또 다른 중요한 발견도 있었다. AI가 문서의 앞부분에 있는 내용을 뒷부분보다 더 자주 인용한다는 '위치 편향' 효과다. 연구팀이 제미나이 RAG 시스템으로 실험한 결과, 문서 내 위치가 뒤로 갈수록 인용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문서 내 위치가 한 단계씩 뒤로 밀릴 때마다 인용 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는 AI 시스템이 정보를 처리할 때 문서의 앞부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웹사이트 운영자들을 위한 실용적 조언 연구팀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웹사이트 운영자들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핵심 내용과 주요 논점을 웹페이지 상단에 배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AI가 문서 앞부분의 내용을 더 자주 인용하기 때문이다. 둘째, AI가 이해하기 쉬운 자연스러운 문장 구조를 사용해야 한다. 복잡하거나 전문적인 용어보다는 AI가 예측하기 쉬운 표현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셋째, 실제 AI 시스템을 이용한 사전 테스트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구글과 같은 모델 계열인 제미나이를 사용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시스템이나 오픈소스 변형인 제마 등을 활용해 웹사이트 배포 전에 최적화 효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상 밖의 결과: AI로 다듬은 글이 오히려 다양성을 높인다 가장 흥미로운 발견은 웹사이트들이 AI를 이용해 글을 다듬었을 때 나타나는 결과다. 보통은 AI가 모든 글을 비슷하게 만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AI로 다듬어진 글들이 검색 결과를 오히려 더 다양하게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원래 AI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글들이 다듬기 과정을 통해 AI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바뀐다. 그러면 AI가 고려할 수 있는 자료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결과적으로 더 많은 웹사이트를 인용하게 된다. 실험 결과, 일반적인 AI 다듬기로도 인용 웹사이트 수가 평균 1.07개 증가했고, 검색 노출을 목적으로 명확히 다듬어진 글에서는 2.11개나 증가했다. 특히 검색 노출을 목적으로 다듬어진 콘텐츠에서는 이런 효과가 더욱 뚜렷했다. 사용자별로 다른 효과: 학력에 따라 활용법이 달라진다 15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AI로 다듬어진 정보가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교육 수준에 따라 달랐다.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용자들은 주로 시간 절약의 효과를 봤다. 이들은 원래 정보가 부족하다 싶으면 추가로 검색을 더 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개선된 정보를 받으면 추가 검색을 줄이면서도 같은 수준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작업 완료 시간이 상당히 단축되었다. 반면 대학 졸업 이하의 사용자들은 검색 횟수는 비슷했지만, 한 번의 검색으로 더 풍부한 정보를 얻게 되어 최종 결과물의 정보 다양성 점수가 향상되었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에 대해 고학력자들은 이미 다양한 정보원을 찾는 경향을 가지고 있어서 콘텐츠 다듬기와 정보 다양성 향상이 효율성 증대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교육 수준이 낮은 참가자들은 즉시 이용 가능한 정보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쿼리당 정보 향상의 혜택을 더 실질적으로 받는다고 설명했다. 검색엔진 최적화(SEO)의 새로운 전환점 AI 검색의 등장으로 기존 SEO 업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2024년 기준 891억 달러 규모의 SEO 시장에 새로운 분야인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가 등장했다. 기존 SEO가 검색 순위 상승을 목표로 했다면, GEO는 AI가 생성하는 답변에 인용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팀은 이것이 완전히 다른 접근법이 필요한 분야라고 분석했다. 특히 AI 검색 시스템의 불투명성 때문에 최적화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기존 검색엔진도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AI 시스템은 개발자조차 완전히 예측하기 어려운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행동 패턴은 알고리즘 개발자와 시스템 설계자들조차 부분적으로만 예측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AI 검색 생태계의 미래: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시점 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한 학술적 발견을 넘어 인터넷 생태계 전반의 대변혁을 예고한다. AI 검색이 월 20억 명 규모로 성장한 현 시점에서, 웹 콘텐츠 제작과 유통 방식이 근본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큰 변화는 콘텐츠 제작 시장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서 확인된 'AI 친화적' 글쓰기 방식이 표준이 되면서, 전통적인 SEO 전문가들은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익혀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예측 가능한 문장 구조'와 '핵심 내용의 상단 배치' 같은 새로운 규칙들이 콘텐츠 업계의 새로운 공식이 될 전망이다. 기업 관점에서는 마케팅 전략의 대전환이 불가피하다. 검색 상위 노출만큼 AI 인용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브랜드 노출 방식부터 콘텐츠 마케팅 전략까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B2B 기업들의 경우 전문적이고 복잡한 설명보다는 AI가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표현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AI 검색엔진이 기존 검색과 어떻게 다른가요? A1: 기존 검색은 관련 웹사이트 목록을 보여주지만, AI 검색은 여러 사이트 내용을 읽고 직접 답변을 만들어 줍니다. 특히 AI가 이해하기 쉬운 자연스러운 문장을 선호하고, 비슷한 관점의 자료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구글 AI 오버뷰만으로도 월 20억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Q2: 모든 웹사이트가 AI용으로 글을 바꾸면 내용이 똑같아지지 않나요? A2: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AI용으로 다듬어진 글들이 오히려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AI가 이해하기 어려웠던 글들이 이해 가능한 형태로 바뀌면서, AI가 더 많은 자료를 활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실험에서도 인용 웹사이트 수가 1-2개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3: 웹사이트 운영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3: 연구팀에 따르면 핵심 내용을 웹페이지 상단에 배치하고, AI가 이해하기 쉬운 자연스러운 문장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제미나이나 오픈소스 AI 모델로 사전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존 SEO와는 완전히 다른 GEO 전략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24 20:39AI 에디터

아트코리아랩-한국문화관광연구원, 'AI×예술 포럼' 9월 26일 개최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문광연)은 예술-기술 융합 특화 플랫폼 '아트코리아랩'에서 'AI×예술 포럼: AI시대 예술 생태계의 변화와 대응과제'(이하 AI×예술 포럼)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오는 26일 열리는 이번 포럼은 아트코리아랩이 AI와 예술을 주제로 여는 두 번째 행사로, 인공지능 기술이 예술계에 미치는 영향과 인식, 국내·외 예술기관들의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예술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주제 발표(3건)와 ▲패널 및 청중 참여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발제에는 문광연 연구진과 아트코리아랩 입주기업 대표가 참여해, 연구 결과와 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며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변지혜 문광연 연구원은 국내 예술계 전 분야의 예술인(937명)과 AI를 연계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외 예술기관 대상의 인식조사 내용을 발표하고, 박억 식스도파민 대표 겸 예술감독은 AI·VR 기반 창작 사례와 국가 지원사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AI 동향을 공유한다. 또한 김윤경 문광연 부연구위원은 시각·공연예술 분야의 AI 예술 생태계 주요 쟁점과 이슈를 중심으로 관련 정책과제를 제안한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이어서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예술인, 연구자, 기업가, 청중이 함께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나눈다. 특히 AI를 활용한 예술 창작 및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신승백, 조영각, 후니다 킴 작가가 패널로 참여해 논의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AI×예술 포럼'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 방법 및 세부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및 아트코리아랩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트코리아랩은 지난 7월 24일 성료한 'AI×예술 포럼: AI와 문화예술, 공존을 위한 질문과 정책'을 시작으로, AI와 예술의 접점을 탐색하는 연속 포럼을 이어가고 있다.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11월 11~12일에는 'AI 기술 활용 창·제작 및 사업화 전략'을 주제로 세 번째 포럼을 개최한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추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2025.09.24 18:03이도원

메가존클라우드, BIFF ACFM서 클라우드·AI 기반 미디어 제작 혁신 공개

메가존클라우드가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일환으로 열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 클라우드 기반 미디어 제작 솔루션과 인공지능(AI) 영상 검색 기능을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 부스를 열고 영상 기획, 편집, 렌더링, 자산 관리, 배포까지 연결하는 클라우드 특화 미디어 솔루션을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현장에서 주목받은 것은 자체 개발한 영상 편집 솔루션 '스페이스 에디트(SPACE Edit)' 시연이었다. 내장 GPU가 탑재된 일반 노트북으로도 클라우드 고사양 자원에 접속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Adobe Premiere Pro)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 다수의 고해상도 장면을 매끄럽게 편집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와 협업한 AI 영상 검색도 관심을 끌었다. 보고 싶은 장면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해당 장면을 찾아주는 방식으로, 콘텐츠 제작자들이 직접 체험하며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스에서는 AWS 데드라인 클라우드 기반 렌더팜 구축 솔루션 '스페이스 렌더(SPACE Render)', 영상·이미지·자막 등 자산을 통합 관리하고 완성된 콘텐츠를 유튜브·OTT 등으로 배포할 수 있는 '스페이스 DAM(SPACE DAM)'도 함께 공개됐다. 영상 제작사 스튜디오타겟 김도연 대표는 "스페이스 DAM은 단순 저장을 넘어 제작 현장에 필요한 기능이 많아 소규모 스튜디오에도 적합하다"며 "클라우드 기반으로 아카이빙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기술 세션에서는 메가존클라우드 최재혁 매니저가 발표자로 나서 클라우드 렌더링의 필요성과 사례를 공유했다. 최 매니저는 "온프레미스 렌더팜은 자원 한계와 운영 부담으로 제작 속도와 유연성에 제약이 있었다"며 "클라우드는 필요한 시점에 자원을 확장할 수 있어 효율성과 비용 면에서 모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4 17:07남혁우

시놀로지 "데이터 노린 위협 급증... 통합 보호 전략 필요"

"IT를 노리는 위협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데이터 보호는 데이터 손실 이외에 무중단 서비스와 장애 후 회복까지 담당해야 한다. 그러나 기업들이 IT 지출을 줄이고 있고 IT 인력들은 업무량 증가, 예산 제약,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 2025' 행사에서 조앤 웡 시놀로지 국제사업 총괄이 이렇게 설명했다.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는 기업·기관·조직 내 IT 결정권자와 실무자, 전문가 대상으로 각 나라에서 진행되는 연례 컨퍼런스다. 이날 시놀로지는 랜섬웨어나 해킹에 대비해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빠른 시간 내에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조앤 웡 총괄은 "시놀로지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 설계 단계부터 보안과 복구 단계를 고려한 제품으로 기업 내 IT 조직에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생태계 구축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업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로 비용 절감 가능" 석미은 시놀로지 매니저는 지난 해 IBM 보고서를 인용해 "기업의 가장 큰 손실은 데이터를 노린 사이버 공격으로 발생한다. 시놀로지는 백업과 감사, 신속한 복구, 비즈니스 유지 가능한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가 올 초부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장비인 '액티브프로텍트'는 맞춤형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백업 솔루션을 통합한 기업용 어플라이언스다. 석미은 매니저는 "액티브프로텍트는 불변보호(WORM) 기능, 테이프 백업 대신 네트워크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에어갭, 장애 발생시 예비 장비로 넘기는 페일오버 기능으로 백업과 복구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영체제 차원에서 백업 활동과 포털 로그인, 검색 키워드 등을 추적하며 각종 로그를 내보내 감사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한 제조사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유지보수 등에서 최적화해 최대 70%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구독료 상승... 오피스 스위트로 비용 절감 가능" 시놀로지는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기반으로 구동되는 협업 오피스 스위트와 메일 서버 '메일플러스', 파일 공유 '드라이브' 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아 연간 구독료 절감과 민감한 내부/기밀 데이터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이근녕 시놀로지 한국 어카운트 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각종 서버 소프트웨어 지원을 종료하는 한편 클라우드 구독료를 올리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라이선스 전환 이외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놀로지 오피스 스위트는 100% 데이터 소유권 보장, 안전한 내부 네트워크 내 협업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임직원 수 1천명인 한 아시아 항공사도 오피스 전환으로 월 비용 부담을 줄였다"고 소개했다. 시놀로지는 NAS용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매니저'(DSM)에 최대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실시간 메신저 '챗플러스', 동시 참석자 7천 명 수용 가능한 회의 소프트웨어 '미트'도 제공 예정이다. 비정형 데이터·고성능 위한 기업용 신제품 2종 선공개 시놀로지는 이날 비정형 데이터 보관과 영상보안 아카이빙 등 장기 보관을 위한 그리드스테이션 'GS3400', NVMe SSD 기반 고성능 스토리지인 'PAS7700' 등 향후 출시될 기업용 고성능 스토리지 2종도 미리 공개했다. 석미은 매니저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기업 용 데이터의 80% 이상이 비정형 데이터이며 71%가 비정형 데이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GS3400은 장기 보관이 필요하지만 접근 빈도가 낮은 데이터에 최적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PAS7700은 지난 5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5' 기간 중 공개된 제품이며 U.3 규격 고성능 SSD로 1천 명 이상의 가상데스크톱(VDI), 전자설계자동화(EDA) 응용프로그램 구동을 지원한다. 석미은 매니저는 "SATA 기반 비용 효율적 제품인 PAS3600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24 16:56권봉석

이즈파크, 창원 넥스트 AI 2025서 제조·업무 혁신 AI 공개

이즈파크(대표 김갑산)가 창원에서 열린 '2025 더 넥스트 AI(The Next AI)' 전시회에서 스마트공장 이후 단계의 제조·조직 혁신 전략을 선보였다. 이즈파크는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방산·항공·정밀가공 산업이 밀집한 경남 제조업의 현안에 대응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집중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숙련 인력 부족, 반복 작업, 품질 리스크 등 스마트공장 확산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즈파크의 제조 AI 플랫폼 i-AX는 데이터 표준화와 디지털 트윈 기반 검증을 통해 설계 단계의 오류를 줄인다. 공정설계 자동화 솔루션 i-NCIA는 CAD 데이터를 활용해 NC 공정 계획을 자동화·표준화하며 시뮬레이션 검증까지 지원한다. 또한 비전 AI 품질검사와 MES 연계 운영으로 생산·품질 전 과정을 지능화한다. 현장에서는 i-NCIA와 비전 AI 품질검사가 숙련자 의존도를 낮추고 품질 검증을 자동화하는 현실적 대안으로 관심을 끌었다. 업무 혁신 분야에서는 팀에이전트(TeamAgent)가 공개됐다. 팀에이전트는 사내 문서·매뉴얼·회의록 등 흩어진 정보를 자연어로 검색해 출처와 근거를 함께 제공하며 회의록 정리, 보고서 작성, 메일 요약 등 반복적 사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현장 참관객들은 이를 "기업 내부의 AI 지식 비서"로 평가하며, 정보 활용과 자동화를 동시에 충족하는 실질적 혁신 도구로 주목했다. 이즈파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까다로운 산업군을 대상으로 15년 이상 제조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공급하며 역량을 축적해 왔다. 특히 창원·사천을 비롯한 경남권 제조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갑산 대표는 "스마트공장은 시작일 뿐, 이제는 제조와 조직의 모든 영역에서 AI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이즈파크는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남 제조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4 16:33남혁우

AI 시대 더 커진 '일'·'사람' 고민, 한자리서 푼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이전과 확 달라진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한자리에서 푸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내 대표 인적자원(HR) 테크 기업들은 9월30일~10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AI페스타 2025'에 참가해 AI 기반 인사관리 혁신 모델을 공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HR테크 기업들은 채용-교육-복지-자산-워크 모델을 아우르는 인사 혁신 비전을 제시한다. 또 HR 전문가와 현직자, 전문 기업 담당자들이 현재를 바로 짚고, 미래를 내다 보는 리더급 대상의 컨퍼런스 행사도 열린다. 기업·기관 C레벨과 HR 담당자들에게 유익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렛서·팀스파르타·위버스브레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이 주최하는 AI페스타 행사는 국내외 약 178개 기업이 참여해 480개 부스를 꾸린다. 이 중 HR테크존에는 ▲마이다스인 ▲스트리밍하우스 ▲렛서 ▲팀스파르타 ▲위버스브레인 ▲현대벤디스 ▲헤세드릿지 ▲셀파스 ▲캐노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전시·상담 부스를 꾸리고 참관객들을 맞는다. 먼저 렛서는 기업의 AI 전환(AX) 파트너를 표방한 '에이블 캠퍼스'를 소개한다. 회사는 단계별 진단과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원의 AI 역량 내재화를 돕고, 기업의 AI 활용 체질 개선을 지원한다. 구성원들의 AX와 성장이 고민인 HR 담당자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팀스파르타는 AI 페스타 부스 운영을 통해 기업 교육 담당자를 대상으로 AI 교육 설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장 설문과 경품 이벤트를 결합해 참여형 부스를 꾸리고 참관객들을 맞이한다. 위버스브레인은 실사 기반 원어민 AI 영어 교육 서비스 '맥스AI'와, 맞춤형 외국어 학습 서비스 '맥스AI월드'를 공개한다. 이 서비스는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몰입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구성원들의 외국어 학습 지원에 고민인 기업·기관 HR 담당자들을 기다린다. 마이다스인·셀파스·캐노피· 마이다스인은 2천200여 개 기업이 활용 중인 채용솔루션을 전시한다. 이 회사는 AI 역량검사와 실시간 선발·관리 기능을 갖춘 AI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채용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핵심인재 채용과 관리에 고민인 HR 담당자들에게 알맞은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셀파스는 IT자산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_)관리 플랫폼 '심플리'를 시연한다. 심플리는 소프트웨어 구독 현황과 비용을 추적하고, 기기 교체·수리 주기를 자동화해 HR·재무 관리자의 부담을 줄인다. 캐노피는 직원이 원하는 시점에 급여를 받을 수 있는 '온디맨드 페이' 서비스를 선보인다. 근무한 시간만큼 급여를 실시간 수령할 수 있어 임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에는 급여 관리의 유연성을 제공한다. 급여 지급의 새로운 방법과 기준을 제시한 캐노피는 급여와 관련한 고민을 가진 기업·기관들을 맞이한다. 현대벤디스·헤세드릿지·스트리밍하우스·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현대벤디스는 기업 맞춤형 복지 플랫폼을 통해 식대·복지몰·단체선물·법인퀵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기업이다. 기업에는 효율적인 복지 관리 환경을, 임직원에게는 외식·배달·복지포인트 등 폭넓은 선택지를 주는 만큼, 구성원들의 복지가 고민인 담당자들이 방문하면 좋다. 헤세드릿지는 임직원 복지를 통합 관리하는 웰니스 서비스 '달램'을 소개한다. 달램은 심리 상담, 생활 지원, 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EAP(근로자지원프로그램)으로, 기업 복지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구성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챙기고픈 HR 담당자들을 기다린다. 스트리밍하우스는 국내 최대 워케이션 브랜드 '더휴일'을 기반으로, 기업·공공기관 맞춤형 원스톱 워케이션 솔루션을 선보인다. 일·휴식 균형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델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구성원들을 끌어오기 위해 고민인 기업 HR 담당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휴앤워크 서구 워케이션'을 운영한다. 송도 바닷가 인근 숙소와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참가자에게 숙박·관광 지원금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AI페스타 참관객들에게 관련 내용과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 10월1~2일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 지디넷코리아와 기고만장은 기업·기관 리더급 대상의 HR 행사인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4'를 10월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서 연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HR, 현재를 바로 아는 통찰(Insight)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Foresight)로'다. AI 시대에 꼭 맞는 채용 노하우부터, 구성원들의 역량을 끌어 올리는 성장 전략, 나아가 안정적인 조직을 이끌기 위한 리더들의 역량과 덕목 등을 하나하나 짚어낸다. 또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구성원들의 스킬과 업무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제시될 예정이다. 컨퍼런스 행사는 'Insight Day'(10월1일)와 'Foresight Day'(10월2일)로 이틀 간 나뉘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첫날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 ▲링글 이성파 공동창업자 ▲더파운더즈 피플실 김선 리더 ▲아모레퍼시픽 손소희 시니어 매니저 ▲콜마홀딩스 이홍석 부장 ▲LG전자 최수린 책임 ▲더인터널브랜딩랩 최지훈 대표 ▲CJ ENM 이현주 팀장 ▲서강대 백서현 교수가 강연 무대에 오른다. 둘째날에는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 ▲MERCER Korea 김지수 상무 ▲코너스톤 박동준 대표 ▲벨빈코리아 채홍미 대표 ▲렛서 최혜린 총괄 ▲대한축구협회 김재윤 매니저 ▲에스앤에이 김호동 부장 ▲루트컨설팅 김태균 부사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2025.09.24 16:14류승현

"중소기업 PB납품, 매출·순이익↑…소기업일수록 효과 커"

중소기업이 유통사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납품할 경우 매출뿐만 아니라 순이익까지 뚜렷하게 개선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와 한국유통학회가 23일 진행한 웨비나에서는 유통시장내에 PB상품의 순기능에 대해 논의됐다. 한양대 강형구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PB 납품 기업은 평균 9억9천만 원의 순편익을 얻었으며 연평균으로는 2억5천만 원 수준에 달했다(지난 7~8월 국내 대형마트 및 온라인유통사에 PB제품을 납품하는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 233곳을 대상으로 설문). 특히 직원 수 30명 미만의 소기업과 비수도권 기업일수록 성장 효과가 두드러져, PB 거래가 단순한 판로 확보를 넘어 중소기업 성장의 실질적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응답 기업의 66.4%가 '플러스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PB 거래가 단순한 판로 확보를 넘어 중소기업 성장의 실질적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 조사들이 매출변동·만족도 조사 같은 단편적 지표에 머물렀다면, 이번 조사는 납품기업이 실제로 체감하는 총체적 경제적 가치(순편익)를 정량적으로 계량한 종합 분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 교수는 “분석 결과, PB 계약이 중소기업에게 실질적 경제적 편익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연평균 2.5억원의 순편익은 중소기업의 매출규모를 고려할 때 상당한 수준이며, 이는 PB 계약이 단순한 거래관계를 넘어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PB 계약(납품 시작) 당월을 100으로 설정한 '매출지수'를 기준으로, 납품 전 후의 매출 추이를 추적했다. 분석 결과, 납품하기 2년 전 평균 86.0에서 납품 2년 후 142.0으로 올라 약 65% 증가했다. 상승 곡선은 납품 6개월 이후부터 가파르게 올라갔으며, 전라·제주(77.8→158.9), 경상권(85.4→158.1)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성장 폭이 더 컸다.특히 직원 수 5~29명의 작은 기업이 83.4에서 151.2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총매출에서 PB제품의 기여도 역시 소규모 기업일수록 컸다(5인 미만 45.9%, 5~29인 42.7%, 30인 이상 37.1%). 이는 PB산업이 중소기업의 시장접근성을 확대하고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성장 과정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종별로는 신선식품 기업의 순편익이 평균 24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오피스·사무용품 업종도 '플러스 효과'를 나타냈다. 거래 유통사별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과 두가지 형태의 유통사에 동시 납품하는 경우 순편익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온라인과 편의점, 대형마트+편의점 병행이 효과가 상위에 랭크됐다. 중소기업 PB납품의 가장 큰 장점은 거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꼽혔다. 조사 기업의 71.7%는 “PB 납품이 생산·납기 계획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고 답했으며, 반품·불량률은 대체로 기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한 마케팅·판촉비는 응답 기업의 72%가 0원이라고 답해, 브랜드 마케팅을 유통사가 맡으면서 개별 기업의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대부분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앞으로 거래를 확대하고 싶다고 답했다. 실제로 확대 의사 76.8%, 유지22.3%, 축소·중단 응답은 0.9%로 나타나 PB거래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뚜렷했다. 연구진은 PB납품이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거래 안정성, 예측 가능성, 비용 구조 개선 등 중소기업 성장의 실질적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업종, 규모, 지역, 온라인 매출 집중도에 따라 효과 차이가 나는 만큼, 상황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2025.09.24 15:46안희정

"액티브 그레이가 온다"…머니S, 시대포럼 개최

머니S가 '액티브 그레이가 온다'를 주제로 이달 30일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시대포럼을 개최한다. 시대포럼은 머니S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에 필요한 화두를 제시하는 '어젠다 크리에이터' 역할을 담당하고자 올해 시작한 행사다. 올해 시대포럼은 은퇴 이후에도 경제, 사회, 문화, 소비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며 '인생 2막'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시니어 세대를 '액티브 그레이'로 정의했다. 이들을 경제성장의 동력이자 인구절벽 등 다양한 사회적 난제 해결의 키로 활용하는 방안을 조명한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인구 Onus를 경제 Plus로: 초고령사회 성장전략으로서 Age-tech'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서울대인구정책 연구센터장)는 '최적의 선택을 위한 도구, 인구학'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는다. 주요 세션은 ▲트랙1: Life & Tech ▲트랙2: Bio & Health Food ▲트랙3: Finance로 구성된다. 트랙1에서는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서강대학교 교수·'액티브 그레이는 누구인가')를 필두로 성만석 엘리오앤컴피니 대표('왜 액티브 그레이 시대를 주목해야 하는가'), 김명석 삼성물산 부사장('액티브 그레이의 아파트 달라진다'), 이향은 LG전자 HS사업본부 CX(고객경험)담당 상무('라이프 앤 테크')가 주제발표를 담당한다. 트랙2는 한민규 카카오헬스케어 상무(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초고령사회 디지털헬스케어의 역할', 이철호 hy 중앙연구소 유제품팀 부장의 '프로바이오틱스와 저속노화', 전윤희 풀무원식품 건강케어플랫폼사업본부 연구원의 '헬시 에이징을 위한 맞춤영양' 등의 주제발표로 꾸려진다. 트랙3의 주제발표는 안상봉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의 '보험사 시니어사업 연계 방안과 실버타운 활성화 방안', 박근배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 자산관리컨설팅부 상무(공인회계사)의 '액티브 그레이, 자산관리는 어떻게', 이점옥 신한프리미어패스파인더 자산관리컨설팅부 팀장(세무사)의 '효과적인 부의 승계, 액티브한 해법이 온다' 등으로 이뤄진다. 김형기 머니S 대표는 “청년 인구감소로 국가 소멸에 대한 우려마저 거론되는 한국은 산업구조 개선, 생산기반 전환에 맞물려 질좋은 일자리 창출이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며 “액티브 그레이 세대가 축적한 유무형의 자산은 우리 사회 전반에 강력한 개선 압력으로 작동하는 모습이어서 이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새로운 산업, 새로운 기회가 펼쳐질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4 15:04백봉삼

"AI는 클라우드 위에서 실현"…빅테크가 그린 미래 청사진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산업계가 클라우드 없이는 AI도 존재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막대한 연산 자원과 안정적인 인프라를 요구하는 AI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클라우드라는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공통된 목소리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24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클라우드 빅테크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와 클라우드의 상호 의존적 관계를 조명하며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기업들이 제시하는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지웅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클라우드 없이는 AI가 불가능하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공유 서비스나 AI 네이티브 정책 역시 결국 클라우드 기반 위에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국가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하는 AI·클라우드 융합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형두 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AI·클라우드 혁신을 위한 공공·민간의 공동 해법 모색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첫 기조연설에 나선 KT클라우드 감철웅 상무는 '함께 만드는 AI 시장'을 주제로 AI 산업의 현실과 과제를 짚었다. 그는 디지털 전환(DX)에서 AI 전환(AX)으로 산업계 패러다임이 옮겨가는 가운데 우리나라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KT클라우드의 'AI 파운드리'와 '검색증강생성(RAG) 스위트', 버티컬 산업 특화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AI SaaS 확산 전략 등을 공유했다. 감 상무는 "국내 AI 밸류체인을 튼튼히 구축해야 한국 AI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사인 네이버클라우드 유경범 상무는 '초거대 AI 시대의 인프라 진화'를 주제로 소버린 AI 전략과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미국의 'AI 액션플랜'을 소개하며 "생성형 AI 확산 속에서 연산 자원 확보와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유 상무는 네이버클라우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와 GPU 인프라를 확장하고 사우디아라비아·태국 등과 협력해 현지 맞춤형 AI와 공공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턴키 방식 솔루션과 한국수력원자력·한국은행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AI 구축 등의 공공 맞춤형 AX 사례를 발표했다. 유 상무는 "국내 소버린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기관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김경윤 솔루션즈아키텍트 매니저는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AI·클라우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AI 인재 양성·인프라·데이터·에이전트 기술 등 AWS AI 스택의 전방위 전략을 소개하며 산업과 사회 전반의 AX 지원 활동을 공유했다. 김 매니저는 "AI는 단일 기술이 아니라 산업과 사회의 문제를 풀어내는 생태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다양한 모델·칩·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9.24 14:19한정호

'GeoAI'가 여는 공간정보의 미래…'2025 K-GEO Festa' 개막

국내 최대 규모 공간정보 국제행사인 '2025 K-GEO Festa(옛 스마트 국토 엑스포)'가 24일 사흘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17회를 맞이하는 K-GEO Festa는 '변화를 여는 GeoAI, 깨어나는 세상(GeoAI: Driving Change, Shaping the World)'을 주제로 기술 전시·콘퍼런스·비즈니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신 공간정보 기술과 공간정보 인공지능이 만들어 나갈 스마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해 데이터 비전·스마트 융합 플랫폼·산업 혁신과 사회안전망·미래인재와 혁신생태계 등 4개의 전시 구역에서 첨단 공간정보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데이터 비전관에서는 농업·국방·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위성영상 분석 기술과 자율주행·로보틱스 분야 핵심 기술인 고정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수집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융합 플랫폼관에서는 GeoAI 기반 공간정보 솔루션과 대화형 AI를 적용한 부동산 3D 분석 서비스 등을 통해 공간정보 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생활 속 변화를 선보이며, 행정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디지털트윈 기반 행정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산업 혁신과 사회안전망관에서는 도시기반시설 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한 도시 단위 3차원 모델링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미래인재와 혁신생태계관에서는 전국 공간정보 관련 10개 대학이 참여한 연구 성과와 실습 과제를 전시하는 등 공간정보 분야 미래세대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행사기간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19개 콘퍼런스와 부대행사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24일에는 공간정보 혁신 전략을 논의하고 민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 'K-GEO 미래혁신 포럼'이 발족했다. 포럼은 공간정보 분야 대표 정책 플랫폼으로 ▲안전·인프라 ▲신산업·융복합 ▲제도·데이터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현안 과제를 발굴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 스마트 건설 분야 공간정보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스마트건설과 공간정보의 융합'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콘퍼런스와 함께 '빅데이터로 나를 이해하는 시대' '공간정보와 피지컬 AI'를 주제로 송길영 작가와 최홍섭 마음AI 대표의 특별 강연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대회를 개최해 전문 투자사와의 현장 매칭 기회를 제공하고, 행사 최초로 50여 명의 해외 전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한다. 또 방글라데시·몽골 등 9개국 고위급 인사 25명을 공식 초청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24일과 26일에는 국토교통부와 방글라데시 토지부, 몽골 건설·도시개발·주거부,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와 각각 MOU를 체결해 공간정보 정책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상경 국토부 제1차관은 “공간정보와 인공지능이 결합한 GeoAI는 전 산업과 행정의 혁신을 이끄는 힘”이라면서 “이번 K-GEO Festa가 공간정보 AI가 만들어갈 혁신을 선도하는 협력과 도약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24 14:17주문정

LG전자-특허청, 장애 아동·청소년 대상 전자제품 체험 교실 열었다

LG전자가 특허청과 함께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전자제품 체험 교육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3일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발달장애 학생 대상 사립 특수학교 '다니엘학교'에서 소속 아동·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전자제품 발명 및 접근성 주제의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해 3월 LG전자와 특허청이 체결한 '장애인 가전제품 사용 접근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LG전자의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와 특허청 산하 한국발명진흥회의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을 연계해 구성됐다. △세상을 바꾼 발명품 사례 △스마트 가로등의 센서 기술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 △안전한 가전제품 사용법 등을 다뤄, 전자제품 체험 교육의 기회가 적은 장애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제품 발명 사례를 배우고 작동 원리와 올바른 사용법까지 익히도록 도왔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아동·청소년 누구나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학습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체험형 교육이며,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해 교육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에게 균등한 창의·발명 교육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LG전자, 특허청과 함께 아이디어 모집 LG전자는 특허청과 손잡고 청소년 발명 인재 육성 및 성장 지원 활동을 모색하는 한편, 가전 접근성 개선을 위한 고객 경험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한국발명진흥회의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를 활용한 '장애인 가전 사용 접근성 제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약 한 달간 총 250여 건의 아이디어가 모집됐다. 그 중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Comfort Kit)'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 총 4건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으며, 실제 제품 및 서비스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비전을 목표로 가전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하도록 쉬운 글 도서를 무상 배포하는 '가전학교 프로젝트' ▲장애인 및 시니어 고객을 위해 제품과 서비스 이용 방법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 등으로 폭넓은 고객군에게 안전한 가전 사용법을 알리고 있다. 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아동·청소년 누구나 가전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며 포용적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4 13:23전화평

LGU+, AI 서비스 '라이너·플랭' 3개월 무료

LG유플러스가 매월 새로운 AI 서비스 2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유독픽 AI 구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첫 번째 조합은 '라이너+플랭'으로 10월31일까지 구독하면 3개월 간 비용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유독픽 AI는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선보인 AI 구독 상품이다. 매월 10종의 AI 중 2가지 조합을 직접 골라 이용할 수 있다. 구독을 원하는 이용자는 LG유플러스의 구독 서비스인 '유독'에 접속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 있는 '라이너+플랭 구독하러 가기'를 누르면 된다. 해당 프로모션은 선착순 2만명 대상이며, 월 구독료인 1만9천800원이 아닌 매월 0원이 청구된다. 이번 조합에 포함된 라이너는 전문가의 출처가 명확한 AI 검색 서비스로, 전 세계 220여 개국에서 누적 가입자 1천2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AI의 사실 정확도 평가 지표인 '심플큐에이 벤치마크'에서 세계 최고 점수인 95.3점을 기록했는데, 90점 이상 기록한 AI 서비스는 라이너가 유일하다고 LG유플러스는 전했다. 라이너와 함께 체험 가능한 '플랭'은 영어 프리토킹과 AI 발음 코칭을 지원하는 원어민 영어 회화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유독픽 AI'를 구독 시 사용 가능한 AI ▲라이너 ▲펠로 ▲우수AI ▲캔바 ▲키네마스터 ▲플랭 ▲코멘토 ▲러니 ▲과학동아AiR ▲ 수학대왕 중 2가지씩 조합을 만들어 매월 다른 AI 무료 구독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은 “AI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구독료 부담으로 망설이는 이용자들을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통신사 상관없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차별화된 AI 경험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9.24 13:17진성우

[ZD SW 투데이] CJ올리브네트웍스-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AI·SW 창의캠프' 성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CJ올리브네트웍스-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AI·SW 창의캠프' 성료 CJ올리브네트웍스가 경기공유학교와 함께 '찾아가는 AI·SW 창의캠프'를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교육 현장을 찾아가 코딩 수업을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달 한 달간 고양공유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교육은 CJ올리브네트웍스, 경기도교육청, 한국창의과학재단, 서정대학교가 협력하는 민관학 체계로 운영됐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향후 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CJ SW창의캠프를 고도화해 미래 인재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브, 제조·물류 특화 AI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봇' 출시 아이브가 제조·물류에 특화한 AI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봇'을 출시했다. 아이봇은 AI 기반 비전 인식과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합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생산라인 무인화와 고도화를 지원한다. 아이봇은 적은 데이터로 학습이 가능해 신규 작업 도입 시간과 비용을 90% 이상 절감한다. 현재 CJ대한통운, 두산로보틱스 등 국내 주요 제조·물류 기업 현장에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디노티시아, AI스토리지 개발 과제 주관기관 선정 디노티시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AI 스토리지 장비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오는 2028년 12월까지 AI스토리지 국산화를 목표로 진행하며 정부 지원금 25억원을 포함해 총 37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프로젝트에는 팹리스 기업 파두가 공동 참여하고 NHN클라우드가 수요기업으로 합류해 상용화를 담당한다. 디노티시아는 자체 벡터데이터베이스 기술을 활용해 의미기반 검색이 가능한 AI 스토리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컴타자, '판뒤집기 전국 학교 대항전' 개최 한글과컴퓨터가 온라인 타자 연습 서비스 '한컴타자'에 신규 멀티 대전 게임 '판뒤집기'를 출시하고 '전국 학교 대항전'을 연다. 이번 대회는 한글날을 맞아 다음달 26일까지 진행하며 전국 초중고 대학생 및 졸업생이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개인전 점수를 학교별로 누적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한컴은 상위 학교에 간식차를 지원하고 개인 수상자에게 키보드, 기프티콘 등 경품을 제공한다. ◆리빌더AI,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EWC 2025' 탑 250 선정 리빌더AI가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EWC 2025'에서 탑 250에 선정됐다. 리빌더AI는 2차원 이미지로 3D 데이터를 자동 생성하는 AI 엔진 기술을 보유했으며 CES 혁신상을 받았다. 회사는 이 기술 기반으로 제조 가능성을 고려한 디자인 AI '브이링 : 온'을 출시했다. 리빌더AI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디자인 및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2025.09.24 13:13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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