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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업계 최초 TUV 라인란드 '제품 탄소발자국 방법론' 인증 획득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방법론'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인증은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정량적으로 산출하는 체계와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저탄소 제품 수요 확대, 인증 정보 요청 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국제 표준(ISO 14067)에 기반한 제품 탄소발자국 평가 체계를 수립했다. 이는 데이터 수집 및 계산, 영향 평가 방법 등 필수 기준을 모두 포함할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LG디스플레이 자체 평가 방법을 적용해 더욱 고도화된 체계다. 제품 탄소발자국 평가 IT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별도의 추가 정보 없이 제품의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기존 제품 개발 시스템 데이터와 연동하여 탄소발자국 수치를 손쉽게 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고객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정기 LG디스플레이 중형개발그룹장(전무)은 “이번 인증은 친환경 제품 관리 체계가 글로벌 신뢰성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량적 데이터 기반의 투명한 ESG 경영을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7 10:21장경윤

패션 스타트업도 AI에 푹 빠졌다

최근 패션업계의 AI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AI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핵심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디자인 기획부터 매장 운영, 마케팅, 고객 상담까지 전방위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존 업무에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패션업계는 트렌드 변화 주기가 짧아 신상품 기획부터 생산·유통이 빠르게 전개돼야 하는 산업적 특성을 지닌다. 이에 따라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는 물론, 데이터 기반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디자인 감각은 살리고, 작업 효율 높인 생성형 AI 디자인은 트렌드 분석과 레퍼런스 수집, 아이디어 스케치 등 수작업 비중이 높고 시간 소모가 큰 영역으로 꼽힌다. 특히 중소 브랜드의 경우 인력과 예산이 제한적인 만큼,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디자인 작업 방식이 필요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자인 어시스턴트가 창작 과정을 돕는 유용한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패션 AI 스타트업 바이스벌사는 디자이너와 기획자의 창작 과정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빔스튜디오(VIIMstudio)'를 베타 출시했다. 빔스튜디오는 창작자가 반영하고 싶은 스타일, 디자인, 소재 등을 학습한 AI 모델 '캡슐(Capsule)'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의도한 스타일에 맞춰 새로운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빔스튜디오는 해체주의, 체크포인트, 플로럴, 에센셜 등 약 30종의 스타일 캡슐을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사용자 수는 2만 명을 넘어섰다. 동선·행동 패턴·시간대 모두 읽는다… AI로 진화하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 전략 패션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은 고객 경험과 구매 전환의 핵심 접점으로 전략적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방문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를 통한 매장 운영 최적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상처리 AI 스타트업 메이아이는 최근 이랜드월드와 자사의 방문객 데이터 분석 AI 솔루션 '매쉬(mAsh)'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스파오(SPAO)' 전국 매장의 80%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쉬는 매장 방문객의 동선과 행동 패턴을 분석해 요일·시간대별 방문객 수를 98%의 정확도로 측정, 지역 및 상권 특성에 따른 매장 운영 전략 최적화를 지원한다. 스파오는 국내 패션 업계 최초로 무선 주파수 식별(RFID) 기술을 도입해 고객의 구매 여정을 분석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매장 운영을 선도해 왔다. 매쉬 도입을 통해 스파오는 방문객의 행동 패턴과 연령대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 상품 구성과 매장 레이아웃을 조정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판매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메이아이는 연내 매쉬 적용 범위를 전국 스파오 매장의 9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시적으로 열리는 팝업스토어에 성공적인 방문객 유치를 이끈 AI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사례도 있다. 글로벌 SNS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은 국내외 1천600만 개 인플루언서 채널과 3억 건 이상의 SNS 콘텐츠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AI 기술로 커버낫(COVERNAT)의 일본 진출을 지원했다. 커버낫은 지난해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파르코백화점에서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기에 앞서 브랜드 연관 핵심 키워드와 평균 도달 수 등 데이터 기반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피처링을 통해 전개,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CS부터 재고 관리까지… AI로 단순·반복 업무 줄이고 본업에 집중 상담사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AI가 적극 도입되고 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국내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에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 '채널톡'과 AI 에이전트 '알프'를 제공했다. 안다르는 프로모션 기간이나 특정 시즌에 급증하는 단순·반복 문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고객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 특히 안다르는 채널톡의 노코드 상담 관리 툴 '워크플로우' 기능을 활용해 상담 유형별 응대 체계를 세분화하고, 배송이나 교환 등 빈번한 고객 문의는 알프가 직접 응답하도록 설정했다. 그 결과 올해 1월 기준 전체 상담 중 61%를 알프가 상담사 개입되지 않고 스스로 고객 문의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정된 인력으로 반복 문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보다 복잡한 문의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배경이 됐다. MD·물류·생산·금융 등 핵심 업무를 AI 기반으로 모듈화해 기업 맞춤형 시스템을 구현한 사례도 있다. 기업용 AI·데이터 솔루션 '클리브(Cleave)'의 운영사 탤런트리는 유아복 브랜드 아가방앤컴퍼니와 클리브 서비스 전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클리브는 산재된 기업 내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모으고, AI 시스템화와 데이터 분석으로 빠른 의사 결정과 능률 향상을 지원한다. 아가방의 클리브 전사 도입은 작년 7월 '에뜨와' 브랜드의 AX 프로젝트 성공에서 비롯됐다. 에뜨와 MD파트는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상품 기획과 매출·재고 관리를 클라우드 기반 통합 시스템으로 전환했으며, 매일 오전 AI가 판매량 변화, 매출 급증 매장, 재고 현황 등을 제공해 의사결정 시간을 평균 50% 단축하고, 최대 수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현재 탤런트리는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아가방 전체 브랜드 및 부서에 클리브의 맞춤형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 산업은 트렌드 대응 속도와 현장 실행력이 중요한 만큼, AI 기술이 부수적 요소가 아닌 실질적인 성과를 뒷받침하는 핵심 운영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AI 기술 고도화에 따른 현장 적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기존 업무 방식이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7 09:57안희정

광활한 대륙 누비는 디지털 휠, 호주 오토커머스의 진화와 의미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호주는 약 770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국토를 가진 나라로, 자동차 없이는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는 약 2천60만 대로, 전체 인구 2천580만 명 대비 매우 높은 자동차 보급률(1천명당 약 800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넓은 국토와 대중교통의 한계로 인해 개인 차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호주의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이처럼 호주에서 자동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삶의 기반이자 일상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멜버른에서 시드니까지, 시드니에서 브리즈번까지 약 900km에 이르는 장거리와 도시 사이에 흩어진 소도시들로 인해 자동차 중심의 생활 방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됐습니다. 최근 호주는 이러한 지리적 특성과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시장에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 확대, 온라인 차량 구매, 차량 구독 서비스, 카셰어링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모빌리티 환경이 다각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SUV와 EV가 바꾼 자동차 대륙의 구매 지형 코로나19 팬데믹은 여러 다른 국가들과 같이 호주에서도 이동 패턴과 차량 소유 인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거리두기 정책과 재택근무 확산은 대중교통 이용률을 떨어뜨렸고, 그 빈자리를 중고차와 SUV가 빠르게 메웠습니다. 2024년 기준, 호주의 연간 신차 판매량은 약 124만대로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이 중 픽업트럭(ute)와 SUV가 약80%를 차지하였습니다. 또 내연기관 중심이던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023년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150%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전체 신차의 9.7%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가 여전히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BYD, 현대 등 다양한 브랜드가 중저가 EV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 역시 주별로 다양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을 통해 EV 확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매 패턴과 시장 구조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자동차 구매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양한 차종과 브랜드 사이에서 최적의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딜러십(전시장)을 넘어 디지털 환경에서의 차량 탐색과 구매가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동차라는 고가의 내구재 구매에도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토커머스 플랫폼의 부상 새로운 흐름을 포착하여 시장을 선점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카세일즈(Carsales)를 꼽을 수 있습니다. 호주 최대의 온라인 차량 거래 플랫폼인 카세일즈는 처음에는 단순히 차량 매물을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금융, 보험, 차량 검수, 등록까지 아우르는 종합 오토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 플랫폼 내에서 차량 검색부터 가격 비교, 구매 결정, 금융 심사, 보험 가입까지 자동차 구매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 오토커머스 시장은 카세일즈 외에도 레드북 인스펙트(RedBook Inspect), 드라이브닷컴(Drive.com), 검트리 카스(Gumtree Cars) 등이 각각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레드북 인스펙트(RedBook Inspect)는 중고차 구매 과정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플랫폼으로, 전문 기술자가 직접 차량을 점검하는 Pre-purchase vehicle inspection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구매자는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거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온라인 예약과 방문 서비스로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우버(Uber)와 같은 라이드쉐어 서비스의 성장에 맞춰 라이드쉐어 전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여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닷컴은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자동차 관련 종합 정보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신차 및 중고차 검색 기능과 함께 전문가 리뷰, 차량 비교 도구, 최신 자동차 산업 뉴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종합적인 접근은 소비자가 구매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함으로써, 정보에 기반한 현명한 구매 결정을 돕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동 패러다임의 확장 호주 모빌리티 시장은 이제 단순한 온라인 거래를 넘어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카바(Carbar)'는 호주 최초의 자동차 구독 서비스로, 전통적인 차량 소유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주당 약 119 호주달러부터 시작하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구독료 하나로 차량, 보험, 등록, 정비 등 모든 비용이 해결됩니다. 이 서비스는 목돈 없이도 신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경제적 접근성과 복잡한 차량 관리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여 특히 MZ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캠플리파이(Camplify)'는 호주의 광활한 국토와 장거리 여행 문화에 최적화된 RV(레크리에이션 차량) 공유 플랫폼으로, 단순한 차량 대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여행 경험을 결합한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개인 RV 소유자와 여행자를 직접 연결하는 P2P(피어-투-피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소유자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차량을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여행자는 다양한 종류의 RV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양측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과 비접촉 숙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크게 성장해, 2021년 Australian Financial Review의 Fast 100 리스트에서 17위에 올랐으며, 2024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4.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호주 정부와 민간 기업들은 호주 특유의 지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Transport for NSW'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외곽 지역에서 수요 기반 온디맨드 셔틀 서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호주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 그 너머의 과제들 호주 모빌리티 플랫폼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들이 존재합니다. 차량 구매의 디지털화는 일정 수준까지 진척됐지만, 구매 이후의 여정이나 지역 간 접근성 측면에서는 아직 명확한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고객 경험의 비연속성과 신뢰의 미비, 그리고 지역 격차라는 구조적 문제들입니다. 또 카세일즈와 같은 플랫폼이 전체 자동차 거래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국토와 분산된 인구 구조로 인해 로컬 딜러나 소규모 중고차 사업자, 지방 서비스 제공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정보 접근성과 거래 효율성 면에서 격차가 존재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끊김없는 고객 여정을 설계하고,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부터 사후관리까지 원활하게 연결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한국의 통합 오토커머스 플랫폼은 호주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습니다. 차봇모빌리티는 차량 구매, 금융, 보험,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분절된 서비스 경험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호주처럼 도시 간 거리가 멀고, 외곽 지역이 많은 국가에서는 이동 없이도 차량 정보를 탐색하고, 점검 예약 및 보험 상품까지 통합적인 사용자 경험이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모빌리티 플랫폼의 미래, 경험을 파는 기술로 나아가다 호주의 오토커머스 시장은 구매를 중심으로 진화해온 산업이 '경험 중심'으로 전환되는 경계선에 서 있습니다. 차량을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이 어떤 정보를 찾고, 어떤 기준으로 비교하고, 어떻게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지를 '설계'하는 기능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차량 유통의 본질은 이제 '딜러망을 얼마나 확보했는가'가 아니라, '소비자 여정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데이터 분석, UX 설계 등의 역량을 가진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호주 모빌리티 시장은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큰 흐름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운전자 생애주기에 걸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호주와 한국의 모빌리티 산업이 상호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2025.04.27 09:53이성미

난도 높은 '중견기업 성과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여전히 많은 중견기업들이 수작업 기반의 성과관리 방식을 고수하면서 평가 시즌마다 시간 소모와 인력 부담, 데이터 누락 및 오류 등 반복적인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HR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기업 전체의 운영 효율성도 저하되면서 디지털 솔루션 도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성과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디웨일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의 77.3%가 성과관리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도입 목적에 대해 '자동화된 데이터 관리'(44.8%), '효율적인 목표 설정'(23.2%), '공정한 평가체계 구축'(15.3%) 등을 꼽았다. 이런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많은 기업들이 성과관리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각 기업마다 고유한 평가 제도와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어 정형화된 평가 시스템만으로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오랜 업력과 규모가 있는 중견기업의 경우, 성장 단계에 따라 직무별·직급별로 상이한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n차평가 형태의 다면평가, 주기적인 목표 관리를 진행하는 곳이 많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중견기업의 성과관리 솔루션 선택 기준 특히, 우리 조직에 맞는 성과관리 운영이 가능한지 여부가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하향 평가, 동료 평가 등 다양한 다면평가 방식을 도입할 때 평가 프로세스를 조직의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설계하고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조가 필수로 요구된다. 또 조직 문화에 적합한 성과관리 전반을 다룰 수 있는지 역시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성과관리의 내용이 연 1회 평가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 피드백과 원온원(1:1) 미팅 등 지속적인 성장 기반의 문화를 구축하는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목표 설정부터 피드백, 진행 상황 기록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구성원의 성장 과정이 기록되고 이러한 내용이 공정하게 평가에 반영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중견기업들은 맞춤형 설계와 실시간 피드백, 다양한 평가 방식을 지원하는 유연한 성과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조직의 변화와 성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조직 문화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으로 SaaS의 한계 넘다 중견기업들이 조직별 특성과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성과관리 시스템을 요구하는 가운데, '클랩'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성과관리는 각 조직의 문화와 상황에 맞춰 설계돼야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다. 클랩은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조직별 맞춤형 성과관리 방식을 100%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성과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모듈화돼 있어 기업은 필요에 따라 기능을 자유롭게 추가하거나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성과관리 방식이 변하더라도 시스템을 바꿀 필요 없이 클랩 커스텀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또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캘리브레이션(평가 조정) 기능도 제공된다. 평가 문항별, 평가별로 수동 또는 통계 기반의 조정이 가능하며 캘리브레이션 과정에서 코멘트 기능을 활용해 의견을 기록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캘리브레이션 전후 등급 분포 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평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였고, 평가 등급과 종합 점수도 자동 산출돼 별도의 엑셀 작업 없이 배점과 가중치 설정만으로 점수를 자동 입력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이외에도 평가시즌마다 HR팀에서 수작업으로 작성했던 리포트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내에서 원하는 대로 뽑아볼 수 있는 '맞춤형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클랩만의 자동 도식화 기능으로 원하는 결과만를 다양한 그래프와 표 형태로 평가 결과 리포트를 간단하게 추출할 수 있어 인사팀의 업무 리소스를 줄여준다. 실제 지난 2월 기준, 중견기업의 클랩 도입 비율이 전년 대비 42% 증가했으며 중견·엔터프라이즈 기업의 서비스 유지율은 99%를 기록했다. 맞춤형 디지털 성과관리 도입으로 효율성·공정성 강화 A서비스 기업은 오랜 기간 수작업 기반의 성과관리 방식을 유지해왔으나, 대규모 인재 대상으로 다양한 직무 특성에 맞는 유연한 평가를 운영하는 것에 한계를 느껴왔다. 이에 따라 최근 성과관리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통합 평가 시스템을 도입, 사업장별로 상이한 업무 환경과 조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 프로세스가 가능해졌다. 특히 PC가 없는 현장 직원들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평가에 참여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B항공업은 기존 사무직 중심의 평가 방식이 객실 승무원 업무 특성과 맞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특히 유동적인 비행 일정으로 인해 실시간 성과 반영이 어려웠고, 수기로 평가를 생성·관리하는 과정에서 휴먼오류가 발생하는 등 비효율이 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사의 내부 인사정보 및 운영 시스템과 통합된 PDC(Pre-Departure Clearance) 시스템, AI 기술을 연동한 성과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평가 생성과 운영의 자동화 및 효율화를 실현했다. 성과관리에 관한 다양한 고민, 'HR테크 리더스 데이'서 해법 제시 이처럼 조직 내 구성원들의 성과 관리에 고민인 기업들은 5월8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구자욱 디웨일 대표는 'AI 기반 성과관리를 만드는 3단계'란 주제로 성과관리 영역에 있어 AI 도입을 위해 거쳐야할 3단계를 제시한다. 각 단계별 사례를 통해 우리 조직이 어느 단계에 위치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수행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 밖에 ▲Z세대 신입을 조직에 안착시키는 방법 ▲AI를 HR에 도입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할 데이터 셋업 전략 ▲'성과관리'의 정의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 ▲복지보다 중요한 MZ세대의 '마음 붙잡기' 전략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실질적인 언어·문화 대응법 등 직무별, 업종별로 다양한 실제 조직의 사례가 공유된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27 09:30백봉삼

당근, 부산시와 '#아이와함께 챌린지' 진행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부산시와 협업해 '#아이와함께 챌린지'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부산 내 아이와 방문하기 좋은 장소를 숏폼 영상으로 소개하는 참여형 이벤트로, 오는 5월 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협업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부산시의 노력과, 지역 기반의 참여를 이끄는 당근의 하이퍼로컬 커뮤니티 특성이 맞물려 추진됐다. 양측은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부산의 숨은 명소를 이용자들이 직접 발굴하고 소개하도록 장려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부산 곳곳에 있는 다양한 가족 친화적 공간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당근 앱 검색창에 '아이와함께'를 입력하거나 '나의 당근 > 진행 중인 이벤트'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미술관, 키즈카페 등 부산 내 아이와 함께 방문한 장소에서 영상을 촬영한 뒤, '#아이와함께' 해시태그를 붙여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완료된다. 업로드된 영상은 촬영 장소를 기준으로 인근 동네 주민들에게 노출된다. 챌린지 조건에 맞춰 영상을 업로드한 참여자 전원에게는 영상 한 편당 최대 500원의 당근머니가 즉시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3만원이 제공된다. 특히 부산시가 부산 전역 80개소에서 운영 중인 아날로그와 디지털 콘텐츠를 융합한 놀이형 학습공간 '들낙날락'의 영상을 올릴 경우, 당첨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1인당 최대 140회까지 참여 가능하며, 당첨자는 오는 5월 16일 당근 채팅을 통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강지환 당근 스토리 기획자는 “아이와 함께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을 당근 스토리를 통해 소개하고,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육아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이번 챌린지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당근만의 하이퍼로컬 플랫폼 특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4.27 09:12안희정

CGTN: 중국, 경제 정책 도구 공개…최근 공산당 지도부 회의 결과 주요 내용

베이징 2025년 4월 27일 /PRNewswire/ -- CGTN이 최근 열린 공산당 지도부 회의에서 논의된 중국 경제 상황 및 운용 방안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중국의 경제 정책 도구를 자세히 다룬 이 기사에서는 중국 경제의 강력한 회복력과 잠재력에 주목했다. 또한 회의에서 더욱 선제적이면서 효과적인 거시경제 정책 운용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부문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소비의 역할을 강화하자는 점을 강조했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 강력한 성장세로 출발하면서 안정적인 성과와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31조 8758억 위안(약 4조 42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했다. 이처럼 중국은 세계 주요 경제국 중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을 더 잘 견뎌낼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 4월 25일(금)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Political Bureau of the Communist Party of China Central Committee) 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현재 경제 및 운용 상황을 분석하고 연구했다. 회의에서는 국민 신뢰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양질의 발전이 탄탄한 진전을 이루면서 올해 중국 경제가 개선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더욱 선제적이면서 효과적으로 거시경제 정책 운용 속도를 높이고, 서비스 부문 소비 촉진을 통해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소비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선제적이면서 효과적인 거시경제 정책 운용 중국은 1분기 GDP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 지표도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예를 들어, 인프라 건설 투자와 제조업 투자가 각각 5.8%와 9.1%씩 증가하며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가 상승했다. 중국 경제는 정책 지원, 지방 정부의 신속한 대응, 혁신적 성장 모멘텀의 신속한 구축에 힘입어 강력한 회복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정책적 준비를 끝마쳤다. 일련의 맞춤형 거시 정책들이 이미 효과를 내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외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정책들도 점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25일 회의에서는 보다 선제적인 재정 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경제 운용과 국제 경제•무역 분야 활동을 적절히 조율하고, 국가적 차원의 문제를 확고히 잘 관리하고, 고용, 기업, 시장 및 기대 심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유에카이 증권(Yuekai Securities)의 루오 지헝(Luo Zhiheng)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총체적•구조적 정책 수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필요시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인하하고, 소비와 기업 투자 수요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한 다각적 지원 이번 회의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외 무역 발전의 통합을 가속하는 등 다각적 전략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확실한 민생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기업 지원 차원에서 고용 안정화를 위해 기업에 되돌려주는 실업보험 기금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이 잇따라 관세 인상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해외무역 기업들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대응하면서 주문을 확보하고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은 관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하게 선제적 조치에 나서면서 해외시장을 다변화하는 한편, 한층 더 개선된 제품으로 국내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기업자본연맹(China Enterprise Capital Alliance)의 바이원시(Bai Wenxi) 부회장은 금융 지원과 소비 쿠폰 보조금 지급 등의 정책을 활용해 해외무역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수출에서 내수로 전환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 보조금을 계속해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서비스 부문 소비 활성화 추진 이날 회의는 서비스 부문 소비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소비를 제한하는 조치를 신속히 해제할 것을 촉구하고, 서비스 소비와 노인 돌봄을 위한 재대출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서비스 부문 소비는 점차 새로운 경제 성장 엔진이자 소비 잠재력을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1분기 국가 소비 역량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소비재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소비 촉진을 위한 맞춤형 정책 지원에 힘입어 서비스 관련 지출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 1분기 서비스 부문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또한 서비스 부문 소비 진작을 위한 일련의 계획들도 집중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당국은 2025년 서비스 소비 진작을 위한 실무 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수요 자극을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서비스 산업의 소비 확대와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조치를 연달아 공개했다. 싱크탱크인 중국개혁개발연구소(China Institute for Reform and Development)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중국 도시와 농촌 주민의 1인당 서비스 소비는 2만 위안을 넘어서며 총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소의 치푸린(Chi Fulin) 소장은 "서비스 소비가 상품 소비를 견인하는 동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상품형 서비스(goods-like services)' 트렌드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5-04-25/Unboxing-China-s-economic-policy-tools-after-latest-leadership-meeting-1CRzRDF2bLi/p.html 를 클릭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4.27 09:10글로벌뉴스

새로운 DePin: 오케이주의 환경 AIoT 머신 네트워크, 새로운 기술 트렌드 선도

호치민시, 베트남 2025년 4월 27일 /PRNewswire/ -- 오케이주(OKZOO)의 AIoT 디바이스가 폭발적인 성장과 견인력을 보임에 따라 '새로운 DePin'(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AIoT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신기술 분야로, 물리적 하드웨어와 탈중앙화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새로운 카테고리다. 오케이주는 AIoT 디바이스를 활용해 소음 공해, 대기 오염, CO2 농도, 습도와 같은 환경 데이터를 수집한다. 오케이주는 이미 가상 AI 반려동물 앱인 OKZOO V1과 V2를 통해 생태계 사용자 수 1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AI 반려동물 및 포털 기기가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 오케이주의 개발은 흥미로운 가설에서 시작됐다. 즉, 반려동물 애플리케이션이 정교한 실제 AIoT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팀은 전략적 플랫폼 반복을 통해 이 개념을 체계적으로 검증했다. 간단한 반려동물 시뮬레이터인 V1은 7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며 오늘날 디지털 환경에서도 정서적 연결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성공을 바탕으로 V2에서는 학습과 진화가 가능한 AI 기반 반려동물을 도입해 출시 첫 달 만에 7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러한 검증된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디지털 반려동물과 환경 모니터링 기술을 통합한 소형 AIoT 디바이스인 P-mini가 탄생했다. P-mini o1은 센서 기술과 환경 조건에 반응하는 대화형 AI 컴패니언을 모두 통합해 디지털 반려동물이 기존 스크린을 넘어 현실의 다양한 환경에 존재하게 한다. 기존의 환경 모니터링은 데이터 희소성, 실시간 세분화 부족, 검증의 어려움 등 중요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정부의 센서는 대기질, 소음 공해 등 일상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소에 대해 일반화된 데이터만 제공할 뿐, 국지적 변화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지역이나 거리마다 오염 수준이 크게 다를 수 있는 도시 환경에서는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P-mini는 거리 수준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풀뿌리 센서 네트워크를 만들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한다. 오케이주가 기존 DePin 네트워크와 차별화되는 점은 사용자 참여를 이끌어내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에 있다. 단순히 금전적 보상에만 의존하는 대신, P-mini는 주변 환경에 반응하는 가상 반려동물을 통합해, 데이터 수집 과정을 인터랙티브하고 감정적으로 연결된 경험으로 탈바꿈시켰다. 자체 제조 역량 오케이주의 주요 경쟁력 중 하나는 자체 제조 능력에 있다. 타사 제조업체에 의존하는 많은 프로젝트와 달리 오케이주는 하드웨어 생산 공정을 자체적으로 관리해 확장성, 품질 관리, 사용자 피드백에 기반한 빠른 반복 작업을 보장한다. 이러한 수직적 통합을 통해 시장 수요와 기술 발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이 에코시스템은 P-mini 디바이스를 실행하고 환경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용자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사용자들의 이러한 기여를 통해 맞춤형 건강 가이드부터 도시 계획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급 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환경에 대한 인식이 점점 더 중요해짐에 따라 오케이주는 유틸리티와 참여의 교차점에 서 있다. 이 프로젝트는 반려동물을 통해 데이터 수집의 즐거움을 제공해 실제 환경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해결하면서 지속 가능한 사용자 참여를 유도한다. 실용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찾는 시장에서, AI, 환경 모니터링, 하드웨어 제조 전반에 걸친 오케이주의 독보적인 포지셔닝은 매력적인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는 동시에 현실 문제를 해결한다는 강력한 비전을 제시한다. 웹사이트: https://okzoo.app/enX: https://x.com/okzoo_app

2025.04.27 09:10글로벌뉴스

美 스타벅스와 노조 또 충돌…'진정성 없는 협상'에 바리스타 분노

미국 스타벅스 노조 대표자들이 회사가 제시한 계약안을 거부했다. 노조 조직위원들은 이번 제안이 연 2% 이상 임금 인상만을 보장할 뿐 다른 핵심 사항들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스타벅스 노조 워커스 유나이티드의 약 500명의 바리스타가 미국 내 550개 이상의 노조 결성 스타벅스 매장을 대표해 회사의 제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 중 81%가 계약안을 거부했고 14%는 수락, 나머지는 기권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현재까지 근무 안전, 복장 규정, 출근 정책 등 수십 가지 사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지만, 노조 측은 이번 제안이 주당 근무 시간 보장이나 의료 혜택 개선, 즉각적인 임금 인상 등을 포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워커스 유나이티드 소속 노조 대표 미셸 아이젠은 성명에서 노조 바리스타들은 임금과 복지에 대한 투자를 스타벅스에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여러 방법을 통해 이뤄질 수 있으며, 핵심은 계약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임금, 복지, 근무 시간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스타벅스가 진정성 있게 협상에 임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노조가 불완전한 틀을 대표자들에게 투표에 부쳤고, 이는 우리의 공동 진전을 훼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평균 시급이 19달러(약 2만7천원) 이상이며, 복지를 포함할 경우 시급 가치가 30달러(약 4만3천원) 가량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스타벅스는 또한 이번 제안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복지 혜택들은 아직 논의 중이며, 연 2% 임금 인상은 최저 기준일 뿐 더 높은 인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노조와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집단교섭 협약의 기본 틀을 마련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양측은 지난해 2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지만 이후 임금 문제로 협상이 결렬됐고, 노조는 다시 파업과 연방 노동위원회에 불공정 협상 관련 고발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와 노조는 올해 1월 중재인 도입에 합의했고, 2월부터 중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에 제시된 연 2% 임금 인상 보장은 지난해 12월 스타벅스가 제안한 1.5% 인상안보다 소폭 개선된 수준이다. 노조 대표 재스민 렐리는 성명에서 브라이언 니콜 CEO가 회사를 되살리겠다고 한다면, 1만1천명 이상의 노조 바리스타들과 공정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27 07:50류승현

[이유IT슈] 석유공룡 아람코, 中 전기차 BYD와 왜 손잡았나

세계 최대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로 부상한 BYD와 손잡았다. 아람코의 에너지 다각화 전략과 사우디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람코는 최근 BYD와 전략적 기술 협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효율성과 환경 성능을 향상시키는 혁신 기술 개발을 공동 목표로 내세웠다. 양사의 연구개발(R&D)팀을 통합해 신에너지차 기술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술 개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람코, 전통 석유기업 이미지 탈피…"다양한 방식의 에너지 전환 필요" 아람코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사업 진출을 예고하는 등 석유 중심 이미지를 벗고 미래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번 BYD와의 협업도 이러한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아람코 최고기술책임자(CTO) 알리 A. 알-메샤리는 “운송 효율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저탄소 연료부터 첨단 파워트레인까지 다양한 접근법을 연구 중”이라며 “BYD와의 협업은 이러한 실질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BYD 측도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뤄홍빈 BYD 수석부사장은 “진정한 기술 혁신은 개방과 협력을 통해 가능하다”며 “BYD와 아람코 첨단기술센터(SATC)가 함께 지리적·사고적 한계를 넘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전기차 시장, 이제 막 시동 걸었다 이번 협력은 사우디 현지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도 맞물려 있다. BYD는 지난해 2월 사우디 진출 이후 현재까지 3곳의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테슬라도 이달 사우디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로부터 투자를 받은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는 현지 생산 공장까지 마련했다. 사우디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신규 차량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1% 수준에 그친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 설치된 충전소는 101곳에 불과하다. 낮은 유류 가격이 전기차 확산의 걸림돌이지만, 사우디 정부는 향후 5년 내 전기차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테슬라도 슈퍼차저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밝히며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이번 협업이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사우디 전기차 산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아람코와 BYD가 이번 협력을 통해 사우디 내 배터리 생산이나 전기차 조립 공장 설립까지 협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5.04.27 07:44류은주

"걷는 힘 덜 드네"…입는 로봇 백화점에서 체험한다

“바깥 활동에도 부담이 적어질 것 같아요. 부모님께 하나 해드리면 좋아하시려나 고민이에요.” 25일 서울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2층에 열린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체험 공간을 찾은 한 방문객은 로봇을 써본 뒤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위로보틱스는 지난 21일 두 번째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윔 S'를 출시하고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최근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기자는 팝업 첫날 방문해 신제품을 체험해보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들어봤다. 팝업은 별도 예약 없이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웨어러블 로봇 윔 S를 착용하고 준비된 트랙 위에서 다양한 모드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부스를 잠시 보고 있자 현장 직원이 다가와 먼저 체험을 권했다. 마침 대기가 없던 때라 금방 로봇을 써볼 수 있었다. 직원이 간단한 착용 방법을 설명해주며 도움을 줬다. 로봇은 일상복 위에 그대로 입으면 된다. 간단한 버클로 된 허리 착용부를 먼저 벨트처럼 고정한 뒤, 메인 디바이스를 거치하고 양쪽 다리에 고정만 하면 끝났다. 20~30초면 다 입을 수 있는 구성이다. 백화점 내에 준비된 이색적 체험 공간은 지나가던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다양한 연령대가 체험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20대 연인부터 70대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이도 있었다. 체험객 김 씨(24)는 아쿠아 모드와 등산 모드를 호평했다. 김 씨는 “로봇을 입고 걷는다는 게 신기하다”며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가능하고 등산할 때도 유용할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체험객 이 씨(56)는 “직접 써보니까 걸을 때 힘이 덜 드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다”면서 “착용도 간편한데 가격만 조금 더 저렴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윔 S는 위로보틱스가 작년 1세대 웨어러블 로봇 '윔' 출시 이후 1년 만에 공개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이다. 1.6kg 무게에 컴팩트한 사이즈로 착용자의 편안한 보행을 지원한다. 생체역학을 기반으로 한 단일 모터 대칭 보조 메커니즘을 탑재해 사용자가 더욱 쉽고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경량 무게와 인체공학적 디자인, IP65 방수·방진 등급, 저소음 설계를 적용했다. 사용자 상황에 맞춰 에어, 등산(오르막·내리막), 케어, 아쿠아까지 총 4가지 모드를 통해 보행을 보조한다. 전용 앱과 연동해 연결되는 셀프 트레이닝 프로그램 '윔 업'과 함께 일상 속 운동 루틴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전작보다 높이 18%, 두께 10%를 줄여 전작 대비 본체 부피가 80% 더 작아졌다. 착용 시 신체의 전면 중심부에 무게가 치우치게 된다는 의견을 반영해 본체 무게를 20% 감량했다. 사용자 신체 접촉 범위와 웨어러블 로봇의 도드라짐을 감소시켜 더욱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전작과 대비해 소음도 확실히 줄었다. 초기 제품에서 느껴졌던 미세한 기계음이 대부분 사라졌다. 가격은 케어모드가 포함되지 않은 라이트 모델이 279만원부터 시작된다. 케어모드를 이용하려면 299만원 일반 모델을 구입해야 한다. 초기작인 윔(319만원)보다 20~40만원 저렴해졌다. 한편 위로보틱스는 이번 팝업에서 윔 S를 체험해 본 고객에게 트라이탄 소재 '데일리 밸런스 보틀'을 선착순 증정한다. 팝업스토어 방문을 SNS에 게시하면 25~27일 하루 1명씩 추첨해 젠틀몬스터 선글라스(총 3개)를 준다. 팝업 기간 동안 현장에서 윔 S를 구매하면 현대백화점 지류 상품권과 전용 서스펜더를 사은품으로 준다. 7층 보타닉랩에서는 VIP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체험 클래스도 운영된다. 참석자에게는 고급 다과와 함께 서울국제걷기대회 티켓이 제공된다.

2025.04.27 07:25신영빈

인문학 인재와 그리스 탐방…신세계그룹, '지식향연' 실시

신세계그룹은 '그랜드투어'를 주제로 인문학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식향연'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지식향연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확산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총 268명의 인문학 인재를 배출했다. 또 '인문학 서적 번역' 프로젝트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인문학 도서를 발굴·소개해 학문적·문화적 자산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지식향연의 주제는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는 여행, 그랜드투어'다. 그랜드투어란 17세기부터 19세기 사이 유럽의 젊은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여행형 학습 방식으로 직접 다양한 도시와 문명지를 순회하며 경험을 통해 교양과 지성을 쌓는 여행이다. 지식향연은 오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신세계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열리는 '인문학축제'로 막을 올린다. 전국 대학생 약 780명을 초청해 '그랜드투어'를 주제로 한 강연과 공연으로 인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6월에는 영상, 기획서, 창작물 등 자유 형식의 인문학 공모전이 진행된다. 창의적 사고와 표현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면접을 거쳐 최종 30명의 인재를 선발한다. 선발된 인문학 인재는 8월 18일부터 27일까지 8박 10일간 그리스 문명 유적지를 찾아가는 '그랜드투어'를 떠난다. 아테네, 올림피아, 자킨토스, 델포이 등지를 순회하고 아크로폴리스, 플라톤의 아카데미, 아고라 등을 탐방한다. 현재 재학 중인 대학생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최종 선발된 30명에게는 가을학기 장학금 100만원도 함께 수여된다. 지식향연 관계자는 “2025 지식향연은 '그랜드투어'라는 인문학적 여정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문명과 역사 속에서 인류의 사유와 통찰을 직접 마주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스스로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7 06:00김민아

[디플정 기고②]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윤 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도 표류하고 있다. 관련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2기 민간위원회 출범도 기약없이 미뤄졌다. 디플정은 공공부문 데이터 칸막이를 제거, 각 부처 및 기관에 산재한 1만7000여개 정보시스템의 사일로(silo)를 풀어, 곳곳에 막혀있던 데이터를 흐르게 하는 데 역점을 뒀다. 이를 통해 공급자 중심의 디지털정부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국민과 기업이 수요자이자 공급자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구했다.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공공의 데이터와 민간의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결합, 시너지를 내게 한 것이다. 디플정위원회 설립 근거는 대통령령이다. 당초 존속 기한은 2027년 6월30일까지다. 지속 여부는 차기 대통령 손에 달려있다. 존속 여부와 관계없이 올해도 디플정위원회는 돌아간다. 올해 9000억 넘는 예산을 배정받아 연내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식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임시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는 국가AI위원회와 다른 부분이다. 당장 다음달에도 디플정 핵심 사업인 플랫폼 구축 본 사업이 발주가 날 예정이다. 디플정위원회는 지난 2022년 9월 출범했다. 2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무슨 일을 했으며,향후 행방은 어떻게 될까. 이승현 디플정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이 본지에 디플정과 관련한 장문의 기고를 보내왔다. 이를 5회로 나눠 게재한다.(편집자 주)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각국 정부는 AI·디지털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행정 체계를 가진 공공 부문은 혁신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운영되는 '사일로(Silo)' 현상은 국민과 기업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행정 효율성을 저하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오랫동안 지적돼 왔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AI 선진국들은 이미 국가 차원의 AI 도입을 통해 공공 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앞서 2022년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DPG)'를 통해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해 왔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분산돼 있는 공공 데이터와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연계해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정부 모델이다. 지난 2년 6개월 동안 디지털플랫폼정부는 크게 두 가지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첫째, 1만7090개에 달하는 공공 정보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부처 간 칸막이를 협업 중심의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둘째, 기존의 공공데이터 개방을 넘어, AI 시대에 필요한 더 많은 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대국민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라는 두 가지 핵심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 DPG허브: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중추신경계 DPG허브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중추신경계 역할을 담당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국가디지털자원저장소, 데이터레이크, 통합테스트베드, 초거대AI연계기반으로 구성된 이 플랫폼은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허브 기능을 한다. 현재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단계 구축이 진행 중이며, 2단계에서는 정부업무망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DPG허브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와 서비스 칸막이를 효과적으로 해소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수요자가 개별 사이트에서 데이터와 서비스에 접근해야 했으며, 공공 플랫폼마다 API 호출 및 응답 규격과 인증·권한관리 체계가 달라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DPG허브는 API 표준화와 통합 인증체계를 구축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서비스를 통합 등록·관리·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DPG허브는 혁신 서비스 창출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한다. 데이터레이크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의 융·복합 분석과 AI 학습을 지원하고, 통합테스트베드를 통해 스타트업과 시민개발자들이 창의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자본력이 부족한 개발자들에게도 혁신 서비스 창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에 이어 올 5월부터 시작하는 2단계 사업을 통해 DPG허브는 공공데이터포털, 국가데이터인프라, 디지털서비스개방플랫폼, 정보유통허브 등 다양한 핵심 시스템들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G2G(정부 간), G2B(정부-기업), B2G(기업-정부)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와 서비스의 통합적 활용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분산돼 있던 공공 데이터와 서비스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과적으로 연계되고 활용됨으로써, 부처 간 협력 강화와 더불어 대국민 서비스 품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히 DPG허브는 점점 복잡해지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해 멀티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가용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은 특정 클라우드에 의존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다양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유연성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재난, 장애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도 중단 없는 서비스 운영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국가신보안체계(N2SF)에 맞는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 및 구축해 보안성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고도화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데이터 유출과 해킹 등의 위험을 철저히 방지하면서도, 민감한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공공 AI의 새 지평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은 공공 부문에 AI가 빠르게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일로(Silo)'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다양한 민간의 혁신 기술들을 공공 영역에서 쉽고 효과적이며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축되는 국가적 AI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각 부처와 기관들이 개별적으로 AI 모델을 도입할 때 흔히 겪게 되는 중복 투자와 비효율을 최소화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공 부문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 모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소형 언어모델(SLM)은 물론, 데이터 분석을 위한 Analytical AI 등 다양한 AI 모델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장착되거나 교체될 수 있도록 설계된다는 점이다. 이는 다양한 행정 업무와 서비스 특성에 따라 적합한 AI 기술을 자유롭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플랫폼의 중요한 장점 중 하나는 민간에서 개발된 우수한 AI 모델들이 추가적인 파인튜닝(fine-tuning)을 거쳐 공공 부문의 엄격한 보안 기준을 충족하는 PPP존(Public-Private Partnership Zone)에 안전하게 통합된다는 점이다. 이렇게 민간의 혁신 AI모델들은 플랫폼 내부에서 일부 추가 파인튜닝을 거친 후 공통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과 부처별 특화 RAG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공무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공공 부문이 보유한 지식과 데이터의 가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플랫폼 내부에서 제공하는 공통 RAG 기능은 부처 간 공유 지식과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며, 부처별 RAG는 특정 부처나 기관의 고유한 데이터와 지식을 반영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서비스의 질적 향상까지 함께 실현할 수 있다. 공무원들은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퍼플렉시티(Perplexity)'나 '라이너'와 같은 싱글 윈도우(Single Window)를 통해 업무 목적에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손쉽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으며, 복잡한 프로세스 없이 문서 초안 작성, 요약, 검색 등의 다양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개별 부처나 기관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각 AI 모델의 API를 이용해 독자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각 부처 특성과 고유 업무 환경에 가장 적합한 특화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중이다. 또 이 플랫폼은 고비용의 GPU, NPU와 같은 컴퓨팅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공공 부문 전체의 자원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한 고성능 NPU 인프라와 '월드베스트 LLM 사업'과 같은 국가적 차원의 AI 개발 사업 성과물도 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미 정부가 지원해 확보한 우수한 자원과 기술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AI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처럼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은 공공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의 기술적 혁신 역량을 공공 부문에 효과적으로 도입해 대국민 서비스 품질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결국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 전략적 의미와 가치: 디지털 경쟁력의 핵심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 가진 전략적 의미와 가치는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선다. 이 두 인프라는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데이터와 서비스의 민주화를 촉진한다. DPG허브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와 서비스가 표준화되고 통합적으로 제공됨으로써, 모든 국민과 기업이 필요한 디지털 자원에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혁신 기회를 특정 집단이나 기업에 제한하지 않고 모두에게 개방함으로써 디지털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기반이 된다. 둘째, 공공부문의 DX/AX를 가속화한다. 두 인프라는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반으로서, 행정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킨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 AI 기술 도입을 통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공공 행정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낸다. 셋째, 디지털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된다. DPG허브의 테스트베드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의 개발환경은 민간 기업,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혁신의 장을 제공한다. 공공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디지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넷째, 디지털 포용성을 증진한다. 두 인프라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모든 국민이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DPG허브를 통한 데이터와 서비스의 통합적 제공은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계층도 쉽게 공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하며,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은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로 다양한 계층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이처럼,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 한국의 디지털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프라의 지속가능성은 정치적 환경 변화에 영향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디지털 인프라는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발전돼야 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먼저, 이미 구축되었거나 구축 중인 인프라의 활용과 확장이 중요하다. DPG허브는 2023년 4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구현 사업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현재 1단계 구축이 진행 중이고, 5월부터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도 정보화전략계획을 완료하고, 현재 사업이 발주돼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만약 정치적 환경 변화로 인해 이러한 인프라를 새롭게 시작한다면, 최소 3년의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그간의 노력과 투자가 낭비될 위험이 있다. 또한, 범정부적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DPG허브는 국가공유데이터플랫폼, 공공데이터포털, 디지털서비스개방플랫폼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은 각 부처와 기관의 AI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 체계가 정치적 환경 변화에도 지속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국민적 공감대와 지지가 중요하다.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 제공하는 혜택과 가치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한 혁신적 공공 서비스의 개발과 홍보가 필요하다. 국민들 디지털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지할 때, 정치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 AI·디지털 혁신의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이라는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공공 서비스 혁신, 행정 효율화, 그리고 민간과의 협력 강화를 이뤄낸다면, 대한민국은 디지털 선도국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인프라를 통한 디지털 혁신은 단기적 프로젝트가 아닌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장기적 과제다. 이는 정권을 초월한 국가 디지털 역량의 문제이며,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정치적 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이러한 DPG 인프라의 가치와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정부는 이러한 기반을 더욱 발전시키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은 단순한 기술 시스템이 아니라, AI시대에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자, 디지털 혁신을 위한 강력한 엔진이다.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을 통해 이 두 인프라가 대한민국 AI혁신의 견고한 토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그것이 바로 AI시대에 대한민국이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다. ◆연재 순서 (1) 디지털플랫폼정부 어디까지 왔나 (2) DPG허브와 범정부 초거대AI 공통기반 플랫폼 (3) 공공AX와 DPG의 AI 서비스 실증사례 (4) AX시대의 신보안체계와 망분리 혁신 (5)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지속돼야 하는 이유

2025.04.26 20:06이승현

[황승진의 AI칼럼] 지식그래프·LLM·RAG···트리오의 만남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KG)라는 대안 DB가 최근 부상하고 있다. Neo4j 같은 KG는 17년 동안 존재했지만, 2012년 구글이 검색 엔진에 부분적으로 KG를 도입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KG는 데이터를 그래프 형식으로 구조화한 DB다. KG의 기본 구성 요소는 '연결된 노드(node)'다. 노드는 '개체(entity)'를 나타내고, 이들을 연결하는 엣지는 화살표로 두 노드 간 '관계(relationship)'를 나타낸다. 방향 있는 '아령'같이 생겼다. 많은 경우 로 표현되는 'SPO 삼자관계'를 그린다. 예를 들어, '히치콕은 “새”를 감독했다'라는 정보를 KG에 저장하자. "히치콕"이라는 노드는 "새"라는 노드를 향해 연결돼 있으며, 엣지는 "감독하다"라는 관계를 의미한다. 또한 "새" 노드를 향해 "로드 테일러"라는 다른 노드가 연결되어 있고, 엣지는 "출연하다"다. 이러한 아령을 많이 겹치게 놓고, 노드와 엣지에 인덱싱을 넣어 그래프 DB를 완성한다. 각 노드와 엣지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예로, 히치콕의 노드에는 생년월일이나 국적 등의 속성을 기록한다. 구글 지도의 경우, '제일 음식점'이라는 노드에 주소, 영업시간이나 전화번호 같은 속성을 같이 보관하고 필요시 보여준다. KG는 다소 즉흥적인 것처럼 들리지만 경우에 따라 효과적이고 유용하다. 예를 들어, 이 그래프 구조는 구글의 단순한 키워드 기반 검색을 넘어 단어 간 '맥락과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정보끼리를 연결한다. 검색 취지를 더 잘 이해하고, 연계된 의미 있는 답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새'의 감독이 만든 다른 작품들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 새-감독-히치콕-감독-현기증의 '그래프 줄(multi-hop reasoning)'을 타고 답을 내놓는다. 답이 나온 그래프 줄의 경로도 보여줄 수 있다. KG의 다른 사례는 하버드 대학교 PrimeKG라는 정밀의료 KG다. 20여개의 의학전문 정보소스를 규합한 KG형 DB로, 질병, 유전자, 단백질, 질병, 표현형, 약물 등 1만7000 노드가, 엣지에는 "연관됨", "상호 작용", "치료 표적", "지시" 및 "부작용"과 같은 4백만 관계가 포함된다. 정밀의료는 개인의 유전, 환경 및 생활패턴을 질병 진단과 치료에 반영하는 의학적 접근 방식이다. 따라서 질병, 약품, 개인 속성의 “관계”에 대한 정보가 핵심이다. 이에 KG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예를 들면, 약, 질병, 단백질의 관계를 배워 새로운 약을 찾거나 기존 약을 다른 질병에 돌려 적용할 수도 있다. 또, 환자 개인에 맞게 디자인한 처방을 개발할 수도 있다. 최근 새로운 AI 시대를 맞이해, LLM은 KG와 협조 관계로 발전한다. KG는 RAG로 LLM에 연결되어, 이 트리오는 '그래프 RAG'를 만든다. 내 회사의 데이터를 KG로 만든 후, RAG로 연결해 LLM과 함께 쓸 수 있는 것이다. 내가 LLM에 자연어로 쿼리를 내면, LLM은 KG 내용을 잡아 자연어로 나에게 답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그래프 RAG는 KG의 노드와 엣지를 임베딩하고 벡터DB에 저장해 놓는다. 쿼리가 오면 그를 임베딩한 후 유사치 서치로 벡터DB에서 비슷한 단어들을 축출한다. 여기서 RAG 일이 끝나고 KG에게 바통을 넘긴다. KG는 이 단어들을 기점으로 자기 언어로 KG 안에 관련된 정보를 가져다 LLM에 주면, LLM이 알아서 자연어로 답한다. 이렇게, KG의 구조적으로 정리된 정보, LLM의 언어실력과 이를 연결하는 RAG가 힘을 합쳐 강력한 AI 작품을 만든다. LLM, Neo4j나 CrewAI 같은 제품이 있어 일반 텍스트를 KG로 옮길 수 있다. 게다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GraphRAG를 개발해 오픈소스로 내놓았으니, KG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마지막 사례로, 어느 제조업체의 부품에 대한 DB를 생각해 본다. BOM(Bill of Material)은 제품의 구성을 그래프로 표현한다. “제품 A는 부품 A1, A2, A3로 구성되며, 또 A1은 A11과 A12로 구성된다”라는 나무 구조로 돼 있다. 먼저 '관계형 DB'에 저장하자. “제품 A에는 무슨 부품이 들어가냐?”라는 질문에 금방 답할 수 있다. 하지만 나무를 거꾸로 들고, “부품 A11은 어느 제품들에 들어가나?”를 물으면 답 얻기가 좀 힘들다. 특히 이 부품이 다른 부품에 껴서 제품 A에 들어가면 아주 힘들다. 즉 '부품의 부품' 같이 손자나 증손자 관계가 맺어지면 관계형 DB는 힘들어 한다. 반면에 'KG'라면 그래프 줄을 타고 자연스레 대응한다. 부품 A11 노드에 연결된 모든 엣지를 뒤지고, 그 다음 엣지를 따라 계속 가면 된다. KG는 이런 다단계의 제품-부품 관계뿐 아니라, 제품의 기능, 공장에 대한 정보, 제조사의 여러 공장, 그리고 대체품 등 많은 관계를 저장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B 부품 공장이 파업으로 문 닫으면 어떤 제품이 영향을 받으며, 그들의 대체품은 무엇일까?” 혹은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후쿠시마에는 어떤 1차 혹은 2차 공급자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쉽고 빠르게 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약간의 코딩으로, 도요타의 RESCUE 시스템처럼, 한 완제품의 BOM과 제조 공장을 나무형으로 그려줄 수도 있고, 공급자들의 공장 들을 전국 지도에 나타낼 수도 있다. 이처럼 '관계'가 중요하다면 AI 날개를 단 KG가 효과적인 선택일 수 있다. 하긴 '관계'가 중요치 않은 DB가 어디 있을까?

2025.04.26 19:32황승진

[이종수의 창업심리학⑤] 시장 '최초' 기업보다 '최후' 성공기업 돼야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최초'라는 타이틀은 흔히 영광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들이 항상 최종적인 승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처음 시장에 선보인 기업보다, 후발주자로 진입해 선구자의 실수를 학습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한 기업이 최종적으로 시장을 지배하는 경우가 많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현재의 거대 기술 기업들은 모두 자신들이 속한 시장에서 '최초'가 아니었다. 이들은 '최후 승자'로 시장을 정복했다. 당신은 최초로 성공한 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최후로 성공한 자가 될 것인가? 인간의 본성에는 '최초'가 되고자 하는 강한 욕망이 내재돼 있다. '선점자 우위(First Mover Advantage)'라는 개념은 많은 창업자들의 마음속에 각인되 있다. 새로운 시장을 처음 개척하면 경쟁 없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하며, 잠재적 경쟁자들보다 앞서 학습 곡선을 오를 수 있다는 믿음이다. 그러나 이 접근법이 항상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최초로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은 미개척 영역에서 높은 불확실성, 소비자 교육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 그리고 아직 검증되지 않은 비즈니스 모델의 위험을 감수해야 함을 의미한다. 미국의 검색 엔진 시장에서, 알타비스타나 라이코스와 같은 초기 선구자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지만, 결국 후발주자였던 구글에게 시장을 내주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들은 기술 선구자였으나,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최적화하지 못했다. 반면, '최후 승자'가 되는 전략은 즉각적인 성공과 인정보다는 장기적인 전망을 우선시하는 인내심과 관찰력을 필요로 한다. 선발자들의 실수를 학습하고, 그들이 놓친 기회를 포착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대표 사례는 애플이다. 애플 아이폰은 최초 스마트폰 제품이 아니었다. 노키아, 블랙베리, 팜(Palm) 등이 초기 스마트폰 시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애플은 선발자들의 제품을 철저히 분석하고,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와 생태계를 구축했다. 2007년 출시한 아이폰은 시장을 재정의하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페이스북 역시 소셜 네트워크 시장 개척자가 아니다. 마이스페이스, 프렌드스터 등이 이미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었을 때, 마크 저커버그는 기존 플랫폼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셜 미디어 최후 승자가 됐다. 물론 '최초'라는 타이틀이 큰 경쟁 우위로 작용한 성공 사례들도 존재한다. 페이팔은 디지털 결제 시장 선구자로서, 이베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초기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하라"는 철학을 강조했다. 단기적인 '최초'의 영광보다는 장기적으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혁신은 누가 먼저 아이디어를 내느냐가 아니라, 누가 그것을 완성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성공은 시장 진입 타이밍이라는 요소보다는, 창업자의 비전, 팀의 실행력, 제품의 차별성, 그리고 시장 환경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최초'든 '최후'든, 진정한 승자는 고객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이다. ◆ 이종수 교수는... ▲학력 -서울대 산업공학 학사 -서울대 인간공학 석사 -서울대 인간공학 박사 수료 ▲경력 -전/SK이노베이션 기술개발기획 팀장 -전/벤처기업 창업 및 M&A -전/벤처캐피털 투자본부장(부사장) -현/서울대학교 SNU공학컨설팅센터 산학협력중점교수

2025.04.26 19:18이종수

284만원짜리 폴더블 아이폰…페이스ID는 가능할까?

애플이 개발 중인 폴더블 아이폰에 페이스ID 인증이 사용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BGR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폴드'의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페이스ID를 탑재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ID 탑재가 확정은 아니지만 개선된 내부 디스플레이와 내장 형태 개발 상황에 따라 페이스ID 탑재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몇 주 전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은 아이폰 폴드에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을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며 페이스ID도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전망을 수정해 폴더블 아이폰에 터치ID 인증 방식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도 폴더블 아이폰에 페이스ID 대신 내부 공간 절약을 위해 터치ID 측면 버튼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BGR은 애플이 아이폰 폴드에 두 가지 다른 생체 인증을 채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럴 경우 가격은 더 비싸지고 기기 내부 공간을 더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폰 폴드는 화면을 접은 상태와 펼친 상태에서 모두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주요 인증 방법은 터치 ID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내년에 약 2천 달러(약 284만원)라는 높은 가격으로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4.26 08:27이정현

네이버 플레이스∙지도서 공공 체육시설·회의실 예약 가능

네이버가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전국 1,200여 개 공공 체육시설 및 회의실 데이터를 플레이스 및 지도에 연동해 플랫폼을 통해 직접 예약 가능하도록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 연동을 통해 기존 '공유누리'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체육시설 및 회의실 예약이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과 지도 앱을 통해서도 가능해진다. 네이버 서비스를 통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보유한 전국 1천여 개의 ▲축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같은 체육시설 ▲강의실, 회의실, 강당 등 생활 밀접형 시설 등 예약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가령, 이용자가 네이버 웹 혹은 지도 앱으로 테니스장, 회의실 등 시설명을 검색하면 예약 가능한 곳 목록이 제공되고, 이후 원하는 일정을 택하여 예약 진행하는 식으로 이용 가능하다. 네이버는 다양한 공공 데이터를 플레이스와 지도에 연동하며 이용자의 장소 접근 편의성과 이동 안전성을 높이는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네이버 지도 도보 길안내에 '계단 회피 경로'를 제공한다. 계단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이용자들이 계단을 우회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목발을 짚거나 휠체어를 타는 교통 약자나, 임산부, 노약자, 짐을 많이 들고 있는 이용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지자체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서 입수한 홍수경보, 댐 방류 예고, 대형 화재 등 각종 재난 및 사고 정보를 이용자가 적시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 상에 카드 형태로 요약 제공한다. 지진, 태풍, 대설, 호우 4종 재난에 대한 경고 및 상세 정보, 대응 방침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112 곳의 '무장애나눔길' 정보도 지도에서 확인 가능하다. 무장애나눔길은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누구나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속에 데크로드와 황토포장길을 조성한 숲길이다.

2025.04.25 18:16안희정

테오, 기관급 거래 인프라 접근성 민주화 위해 2000만 달러 투자 유치

-- 옵티버와 IMC 출신 퀀트 전문가들이 설립한 플랫폼 테오는 시타델, 제인 스트리트, JP모건 출신 엔젤 투자자들로부터 지원받아 뉴욕 , 2025년 4월 25일 /PRNewswire/ -- 기관급 트레이딩 인프라를 통해 블록체인 위에 존재하는 '온체인 자본(onchain capital)'을 글로벌 시장에 연결하는 혁신적인 네트워크인 테오(Theo)가 4월 24일 2000만 달러의 투자금 조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핵 VC(Hack VC)와 안토스 캐피탈(Anthos Capital)이 공동 주관했으며, 매니폴드 트레이딩(Manifold Trading), 미라나 벤처스(Mirana Ventures), 메탈레이어 벤처스(Metalayer Ventures), 플로우데스크(Flowdesk), SCB, MEXC, 앰버 그룹(Amber Group), 셀리니 캐피탈(Selini Capital) 등 다수의 벤처 캐피털 기업이 참여했다. 또한 시타델(Citadel),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 HRT, 옵티버(Optiver), IMC, 5 링스(5 Rings), JP모건(JPMorgan) 등 주요 트레이딩 기업들의 엔젤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테오는 엘리트 트레이딩 기업인 옵티버와 IMC 트레이딩(IMC Trading)에서 전문 경력을 쌓은 전직 퀀트 트레이더인 아비 핑글(Abhi Pingle), 아리짓 핑글(Arijit Pingle), TK 권(TK Kwon)이 설립한 회사다. 온체인 자본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 사용자는 여전히 전통적인 기관급 전략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설립 동기다. 테오는 월가의 정교한 트레이딩 기법을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테오의 플랫폼은 전통적으로 헤지 펀드와 고객 자금이 아닌 자체 자본으로 금융 상품을 거래하는 프로 프랍 트레이딩(proprietary trading) 회사가 주로 사용하는 다양한 전략을 지원하는 기관급 트레이딩 인프라에 접근하게 해준다. 무엇보다 테오는 사용자가 맡긴 돈에 대한 보관 보증을 제공하고, 시장 조성자와 트레이딩 회사와 같은 거래 상대 기관이 규칙을 지키며 접근하게 만드는 맞춤형 저지연 밸리데이터 세트(validator set)를 운영한다. 이러한 검증자는 중앙화된 거래소(CEX)와 분산형 프로토콜(DeFi)에서 실시간 거래 실행을 촉진하며, 마진 요건을 적용하고, 시스템 전체가 과다 담보 상태(overcollateralization)를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개인 사용자는 복잡한 다중 거래소 계정이나 알고리즘 트레이딩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전략별 금고에 자금을 예치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이러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다. 아비 핑글 테오 공동 설립자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분산되고 비효율적이라서 기관과 일반 사용자 모두 비허가형 글로벌 금융이 가진 완전한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테오는 전통적인 대형 플레이어와 개인 참여자를 온체인에서 원활하게 연결하는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며, 자본 효율성의 새로운 수준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테오는 자산을 예치하는 것만으로 전문 트레이딩 전략에 수동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전략을 추구한다. 이때 플랫폼은 고빈도 차익거래, 크로스체인 자금 조달 최적화, 고난이도 헤징 등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실행, 위험 관리, 동적 자본 배분을 처리한다. 시장 조건이 변동될 때 단일 전략 플랫폼에서는 수익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테오의 인프라는 자본을 동적으로 재분배해 성능을 유지한다.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개인 참여자에게 더 높은 안정성과 뛰어난 성능을 보장한다. 테오는 트레이딩 기업에게는 뛰어난 자본 효율성을 제공한다. 트레이딩 기업은 사용자가 금고에 예치한 자본을 활용해 프랍 트레이딩과 전략 포지션을 교차 마진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알파(초과 수익)를 창출하는 동안 사용자가 그 수익을 공유할 수 있다. 이는 기관급 전략, 개인의 접근성, 공유된 가치 창출 면에서 모두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생태계를 형성한다. 테오의 아키텍처는 전통 금융 시장과 크립토 네이티브(crypto-native) 금융 시장, 즉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을 연결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해 서 있다. 산업이 진화함에 따라 인프라 계층으로서 테오의 역할은 레거시 시장과 온체인 경제를 연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면서 전 세계 누구나 첨단 금융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민주화를 실현할 것이다. 테오 소개 테오는 IMC 트레이딩과 옵티버 출신 전직 퀀트 트레이더들이 설립한 기관급 트레이딩 인프라 플랫폼이다. 테오는 소매 사용자가 지금까지 월가 기업들만 접근 가능했던 고도화된 고빈도 트레이딩 및 시장 조성 전략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트레이딩 기업에게는 기존에 갖고 있는 시장 전문성을 활용해 우수한 자본 효율성을 발휘하며 알파를 포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theo.xyz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4.25 18:10글로벌뉴스

"AI 앞에서만큼은 정책 단일화"…이준석·안철수, 기술패권 해법 '한목소리'

"인공지능(AI)과 반도체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입니다. 기술은 더 이상 정책의 수단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죽느냐 사느냐를 가르는 생존의 조건입니다. 지금 필요한 리더십은 법과 정치가 아닌 과학기술의 언어로 국가를 설계할 수 있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함께한 이번 행사는 '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산업·사회 전략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인물은 과거 정치적으로 갈등을 빚었던 경험이 있으나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협력에 나섰다. 안랩 창업자 출신인 안철수 후보, 하드웨어 벤처 창업 경험이 있는 이준석 후보 모두 기술 기반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오는 6월 대선을 앞두고 AI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토론의 사회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맡았다. "기술, 미래를 만든다"… LLM부터 반도체까지, 생존 전략 짜는 안철수·이준석 토론에서 가장 먼저 제기된 주제는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의 필요성과 그 방향성이다. 안철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모두 한국 고유의 언어·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방법론에서는 온도차를 보였다. 안 후보는 각국의 문화와 언어가 구조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단순한 기계 번역 기반의 다국적 모델로는 의미 전달이 완전하지 않다고 봤다. 국가별 상황에 맞는 독자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이준석 후보는 특정 국가가 자체 LLM 개발에 과도한 자원을 투입하면 기술의 갈라파고스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라마' 등 오픈소스 모델에서 출발해 산업별로 특화된 모델을 빠르게 개발·적용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후보는 "'챗GPT' 이후 대중은 더 이상 LLM 자체에 놀라지 않는다"며 "이제는 실제 응용, 즉 실생활에 밀착된 활용 사례가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목격한 모 국내 기업의 AI가 매우 뛰어났으나 상업용 대신 연구용으로만 개방을 했던 점이 다소 아쉬웠고 모든 면에서의 활용이 열린 국가 대표 오픈소스 생태계가 열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이터 확보는 그 다음 주제였다. 양 후보 모두 국내 AI 생태계가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특히 고부가가치 분야의 저작권·직역 갈등이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한국이 전자정부를 오래 전부터 구축해왔고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수준의 공공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우려로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법률 데이터를 둘러싼 직역 갈등이 특히 강하다고 분석했다. 안 후보는 고전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승정원일기 등은 현재 10%만 번역돼 있고 기존 방식으로는 100년 이상 걸릴 작업"이라며 "AI 번역 기술을 활용하면 이 같은 문화 자산을 수십 년 내 디지털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는 AI 윤리와 법제화 속도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안 후보는 본인이 직접 발의했던 AI 기본법이 법이 통과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해당 법이 한 번 제정된 뒤 방치되는 방식이 아니라 반기 또는 연 단위로 기술 발전에 맞춰 주기적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기술의 특성상 사회적 수용성과 리스크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윤리 규범 설정 과정에서 '책임의 주체' 문제를 짚었다. 그는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구조 속에서 사고 발생 시 법적·사회적 책임을 누가 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일례로 자율주행의 경우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설계한 개발자에게 형사적 책임이 돌아갈 수 있다면 어느 누구도 기술 개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가 한때 앞서나갔던 유전공학이 지나친 규제로 인해 레버리지를 잃었듯 규제는 산업 발전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도 있으므로 기술의 잠재력을 살리면서도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제는 반도체 산업 전략이었다. 안 후보는 현재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구조를 시스템 반도체, 특히 AI 반도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반도체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성장 잠재력이 더 크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이 파운드리와 자체 칩 개발을 병행하면서 외부 고객사의 신뢰를 얻기 어려운 구조라는 진단이다. 그는 "대만 TSMC는 위탁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며 고객사 기술 보호에 철저하다"며 "삼성도 파운드리와 시스템 사업을 분리해야 한다는 논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구조적 신뢰 차이가 파운드리 경쟁에서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 생태계의 연계를 강조했다. 그는 팹리스 기업들이 밀집한 판교와 생산기지가 있는 동탄이 연결돼야 산업 전체의 효율이 살아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AI 반도체는 기존 메모리 반도체와는 다른 수요 구조를 지니며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맞물려 새로운 설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반도체는 기존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방식에서 구글의 텐서플로우장치(TPU)처럼 맞춤형 아키텍처로 이동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이 팹리스, 파운드리, 데이터센터까지 수직 계열화를 구축할 수 있다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술 외교부터 일자리까지…대전환기 국가 리더십을 묻다 기술 중심의 산업 전략 논의에서 출발한 토론은 미국의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 강화 흐름 속에서 한국이 어떻게 외교와 산업정책을 결합할 것인지로 이어졌다. 양측 모두 통상 전략을 단순한 관세 문제로 보지 않고 기술과 안보가 얽힌 구조적 문제로 인식했다. 안철수 후보는 미국이 대통령 임기 초반 6개월 동안 주요국과 통상 방향을 신속하게 설정한다는 점을 짚으며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남은 협상 유효 시간이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실질적 국익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특정 기업 단위가 아닌 산업 단위의 '패키지 협상'을 제안했다. 이준석 후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2차전지 기술 등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갖는 전략 자산을 활용한 지렛대 전략에 방점을 뒀다. 협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미국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는 판단이다. 단순히 '협력 대상국'이 아닌 '산업 필수국'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주장이다. 이어 토론은 대통령의 자질과 정책 판단력을 중심으로 한 리더십 문제로 전환됐다. 이 후보는 여의도 정치가 기술을 단순 키워드로만 접근하고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정책 수립 과정에서 유행에 편승한 구호성 기획이 실제 산업 흐름을 왜곡하는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다"며 "코로나 시절 메타버스에서 보았듯 산업에 진심인 기술자들이 아니라 기회주의적으로 편승한 이들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을 들였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에 대한 판단력과 분별력이 정책 리더십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기술정책 수립 과정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했다. 정치권이 법조인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보니 과학기술과 산업 구조에 대한 이해 없이 인사 결정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제기다. 그는 "지금 시대에 적합한 사람을 기용하려면 최소한 기술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는 기본적 소양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의 마지막은 AI 기술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구조적 변화로 마무리됐다. 안 후보는 기술이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가 돼야 한다고 봤다. '엑소스켈레톤'처럼 물리적 한계를 보완하는 기술은 생산성과 고용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으며 AI가 인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제도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기계가 모든 걸 대체하는 공포는 과장됐다"며 "AI는 인간과 공존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개발자 수요 변화를 예로 들어 이미 AI 보조 툴이 산업 내부의 인력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초봉 7천만 원을 받던 주니어 개발자의 수요가 줄어든 것은 '커서'나 '코파일럿'과 같은 자동화 도구가 단순 코딩 업무를 대체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문제 정의와 기획 능력의 중요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어 문과 출신 인재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국가 생존을 위한 기술 전략이야말로 대선 국면의 중심 의제가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도출됐다. 두 후보는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서 AI와 반도체가 단순한 산업 이슈가 아니라 안보·외교·복지까지 관통하는 '국가 전략'임을 거듭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이제는 정치공학보다 기술공학이 더 중요하다"며 "AI는 단순한 정책 수단이 아니라 민생, 생존, 그리고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단일화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은 없지만 기술에 대한 의견은 사실상 단일화됐다"며 "안 후보가 말했듯 AI와 반도체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이고 향후에도 과학기술 관련해서는 안 후보와 자주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25 17:54조이환

'땡겨요'로 시키면 치킨 30% 할인...서울시, '서울배달+가격제' 도입

서울시가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신한은행,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할인 비용을 분담해 소비자 가격을 낮추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첫 가격제 적용 대상은 '치킨' 업종이다. 서울시는 치킨 프랜차이즈와 선도 협약을 시작으로, 타 외식업종까지 확대해 공공배달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 중심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배달+가격제는 협약기관인 서울시, 신한은행, 프랜차이즈 본사가 각각 가격을 분담해 가격을 낮추는 구조다. 소비자가 서울배달+땡겨요 결제 시 배달전용상품권(15%), 땡겨요 할인쿠폰(5%), 프랜차이즈 본사 프로모션(10%)을 적용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는 방식이다. 시행 시기와 가격 분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치킨 프랜차이즈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내용 협의 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배달+가격제 확산을 위해 배달앱 시장 점유율 약 39%를 차지하는 치킨 프랜차이즈와 함께 선도 협약을 체결해 실질적인 실행에 나섰다고 밝히며, 치킨 브랜드의 참여가 다른 외식업종의 동참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해 25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와 함께 '서울배달+가격제 치킨프랜차이즈 도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18개사(▲BHC ▲BBQ ▲굽네치킨 ▲자담치킨 ▲네네치킨 ▲노랑통닭 ▲처갓집양념치킨 ▲맘스터치 ▲가마로강정 ▲바른치킨 ▲보드람 ▲꾸브라꼬 ▲치킨마루 ▲티바두마리치킨 ▲푸라닭 ▲호치킨 ▲60계 ▲걸작떡볶이치킨)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사업운영과 홍보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프랜차이즈 B2B 가맹 지원과 '서울배달+가격제' 참여 확대 및 홍보에 나선다. 각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를 비롯한 외식업 유관기관은 '서울배달+가격제' 확산을 위한 홍보를 추진하며 민관이 상호 협력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 내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배달 앱 수수료 부담이 커진 만큼, 프랜차이즈 입장에서도 공공 배달앱 활용은 필요한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서울시와 협력해 가격제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4.25 17:10류승현

美 기아차도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 가능…충전망 확 넓혔다

기아와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전기차 고객들에게 전면 개방하며 충전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 전기차 소유자도 미국 내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가 제공하는 슈퍼차저는 전기차 전용 급속 충전 네트워크로 북미충전표준(NACS) 규격을 사용한다. 기아차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형 EV6와 2026년형 EV9부터 NACS 포트를 기본 탑재하고, 기존 모델 고객들에게는 NACS-CCS1 어댑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 전기차 소유주들은 미국 내 2만1천500개 이상 테슬라 슈퍼차저를 포함해 총 4만개 이상의 DC 고속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충전소 검색과 결제는 '기아 액세스' 앱을 통해 가능하며,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충전소 위치, 이용 가능 여부, 요금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고객의 충전 불안을 해소하고, 기아의 전동화 전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슈퍼차저 네트워크 이용은 전기차 구매 및 리스 결정을 더욱 확신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미국 내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자사 전기차 고객에게 개방했다.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해치백 등의 기존 고객들은 마이 현대 앱을 통해 무료 어댑터를 신청할 수 있으며, 2025년형 모델부터는 NACS 포트가 기본 탑재된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테슬라와의 기술적 연동을 통해 충전 접근성을 크게 향상하는 동시에, NACS 기반 충전 인프라의 확산 속도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 슈퍼차저는 미국 내 고속충전 인프라의 핵심으로, 완속 충전에 비해 빠른 충전 속도와 접근성을 갖춰 전기차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뿐만 아니라 충전 네트워크 투자 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향후 기아와 제네시스가 현지 HMGMA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도 테슬라 '슈퍼차저'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4.25 16:16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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