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당근지역인증뚫기 상담텔레 𝙍uby7727 당근마켓010실명인증 당근 전국 검색 방법구매합니다,gv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29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TJ미디어 '방대방 노래 대결' 새 놀이문화로 확산

노래방기기 업체 TJ미디어는 신제품 반주기 3시리즈에 탑재된 '방대방 노래 대결' 기능이 두 달여 만에 빠르게 확산되며 새로운 놀이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방대방 노래 대결은 전국 노래방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다른 이용자와 얼굴을 보며 노래 대결을 펼치는 기능이다. ▲상대방 노래를 방해할 수 있는 아이템 사용 ▲승률·전적 관리 ▲랭킹 시스템 등 다양한 게임적 요소가 접목돼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기존 노래방 방식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해당 기능은 특히 MZ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얻으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실제 이용자들은 "실시간 대결이 신선하고 몰입감 있다", "친구들과 경쟁하듯 즐기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방대방 노래 대결 관련 후기와 영상 콘텐츠는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확산되며 단순한 노래방 기능을 넘어 하나의 놀이 콘텐츠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TJ미디어에 따르면 '방대방 노래 대결' 기능은 6월 출시 이후 꾸준히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있던 7~8월에는 이용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TJ미디어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방대방 노래 대결 이벤트를 진행한다. TJ미디어 3시리즈가 설치된 노래방에서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 응모된다. 대결 최다 승자를 대상으로 총 200명에게 아이폰16 프로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TJ미디어 관계자는 "방대방 노래 대결은 이용자에게 색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노래방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노래방이 트렌디한 놀이 공간으로 자리잡아 수익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5 10:21신영빈

카카오VX 카카오골프예약, 강원관광재단과 폐광 지역 관광 활성화 나서

카카오 VX(대표 문태식)의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은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과 함께 폐광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골프여행 상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획 상품은 강원관광재단이 추진하는 폐광 지역 관광 활성화 사업인 '레저로그:인(IN)'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골프 애호가들은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에서 태백과 영월 지역에 위치한 자연 입지형 골프장과 대표적인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1박2일 체류형 골프여행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상품은 골프 라운드와 더불어 자연 풍광과 지역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골프장 예약 ▲관광지 입장권 ▲숙박권 ▲지역 할인 혜택 등 8만원 상당의 혜택을 한데 묶은 맞춤형 골프 패키지로 구성했다. 강원도 태백의 오투CC 골프여행 상품에는 ▲그린피 ▲골프텔 숙박 ▲클럽 조식 ▲태백 통리탄탄파크 입장권이 제공된다. 영월의 동강시스타CC 골프여행 상품은 ▲그린피 ▲골프텔 숙박 ▲클럽 조식 ▲영월 청령포 입장권으로 구성된다. 두 상품 모두 '카카오골프예약' 앱에서만 예약 가능하며, 예약일 기준 다음 달 30일까지 선착순 마감된다. 자세한 내용은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골프만 하는 운동이 아니라 골프까지 잘 즐기는 여행상품'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풍광 좋은 강원도에서 라운드를 즐기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 및 자연과도 친해지고 오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골프예약'은 지난해 추석 연휴가 낀 주간에 전국 30개 골프장의 그린피를 최대 6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 데 이어 가을 골프 시즌과 올해도 제주도 그린피 할인 특가 서비스를 선보여 골퍼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카카오 VX는골퍼의 만족도 향상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역의 골프장이 고루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2025.09.05 10:15이도원

네이버, 컬리와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 출시

네이버가 컬리와 손잡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출시했다. 네이버(대표 최수연)와 컬리(대표 김슬아)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온라인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인 '컬리N마트'를 4일 오후부터 선보였다. 앞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용자는 컬리N마트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컬리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배송 시간 고민없이 새벽배송을 통해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는 2만원 이상 무료배송 네이버와 컬리는 컬리N마트에서 사용자들의 구매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판매한다. 컬리의 프리미엄 및 PB 상품과 신선식품, 생필품은 물론, 기존의 장보기 플랫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유혜광 돈까스', '송쭈집' 등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만의 독특하고 색다른 인기 상품을 컬리N마트에서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컬리 샛별배송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사용자가 컬리N마트를 통해 오후 11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컬리와 동일한 콜드체인 기반 새벽배송망을 통해 다음날 아침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는 추가 과금 없이 컬리N마트에서 2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매일 자주 상품을 구매하는 장보기 특성을 반영해, 신선한 상품을 필요할 때마다 구매할 수 있도록 배송비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컬리N마트에서 처음 구매하는 사용자에게는 3천 원 쿠폰을 제공한다. 브랜드와 3자 협력 통해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 네이버와 컬리는 컬리N마트가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장보기 상품 셀렉션을 갖출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브랜드 및 장보기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오는 15일부터 컬리 인기 PB상품인 무항생제 특란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프로모션을 비롯해, '컬리온리'의 인기 제품인 '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 '마마리 나주식 한우곰탕' 등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휴지, 물티슈 같이 장보기 단골 생필품도 반값 특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 브랜드와의 3자 협력을 통해 컬리N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특가 및 상품 구성을 지속 개발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N배송에 컬리 새벽배송도 합류… 배송 경쟁력 확대 양 사는 컬리N마트 뿐 아니라 풀필먼트 협력에도 손을 잡았다. 지난 1일,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하면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 경쟁력을 강화한다. 산지직송이나 신선식품 판매자들은 새벽배송을 통해 물동량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의 검색, 개인화 추천기술 및 대규모 마케팅 효과와 컬리가 보유한 상품 소싱, 장보기 특화 큐레이션, 배송 역량 등 양 사가 보유한 경쟁력이 결합해 새로운 장보기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컬리N마트'를 시작으로 양 사가 물류, 사업,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고도화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컬리N마트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대표 장보기 플랫폼으로 컬리의 큐레이션과 샛별배송 서비스, 네이버의 기술과 마케팅 역량이 결합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네이버를 통해 컬리 상품을 이용하는 신규 고객의 유입과 물류 효율 개선으로 회사의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9.05 08:00안희정

텔레픽스 위성정보 AI검색 모델 "오픈AI보다 15% 우수"

국내에서 개발된 위성정보 맞춤형 AI 검색모델이 답변 정확도 면에서 오픈AI나 알리바바 대비 15~13%가량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우주 분야를 비롯한 전문 기술 영역에 특화된 최첨단 AI(인공지능) 검색모델 '픽시'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픽시(PIXIE)는 LLM(대규모 언어모델)이 최종 답변을 생성하기 전, 기술 문서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아주는 AI 검색모델이다. 특히 위성 및 우주 분야를 비롯한 고도의 전문 기술 영역에 최적화돼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다. 이 모델은 자사 위성영상 분석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샛챗(SatCHAT)의 성능 고도화를 위해 개발됐다. 샛챗은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올린 문서나 사내 기술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기존 범용 검색 모델은 전문 용어나 문맥 이해에 한계가 있고, 참고한 데이터의 설명 가능성이 불분명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텔레픽스는 항공우주, 위성, 국방 등 기술 문서에 특화된 자체 고성능 임베딩 모델을 직접 개발했다. 픽시 시리즈는 ▲픽시 스플라드 ▲픽시 룬 ▲픽시 스펠 0.6B ▲픽시 스펠 1.7B 등 총 4가지의 모델로 구성돼 있다. 픽시 스플라드(PIXIE-Splade)는 한국어 전용 희소 벡터 모델이다. 대규모 문서에서 특정 단어가 포함된 문서를 빠르게 찾고 기존 검색 엔진과도 호환된다. 픽시 룬(PIXIE-Rune)은 한국어 및 영어로 학습된 인코더 기반 임베딩 모델이다. 검색어와 관련된 정보를 자동으로 분류해 제공하는 시맨틱 검색에 최적화돼 복잡한 기술 문서 이해에 특화됐다. 픽시 스펠(PIXIE-Spell)은 디코더 기반 임베딩 모델로, 유연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정밀하게 의미를 포착하고 다국어 검색을 지원한다. 이 모델은 규모에 따라 6억 개(0.6B), 17억 개(1.7B) 파라미터를 가진 2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이들 4가지 모델 모두 샛챗 서비스에 적용돼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관련성 높은 정보를 검색한다. 이렇게 분류된 핵심 정보를 바탕으로 LLM이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생성한다. 픽시는 또 한국어와 영어 검색 벤치마크에서 모두 우수한 NDCG(Normalized Discounted Cumulative Gain) 점수를 기록했다. NDCG는 사용자 의도에 부합하는 검색 결과를 상위에 배치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지표로, 텔레픽스의 픽시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고위험 산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수준의 신뢰도 높은 검색 성능을 보유했다고 입증된 것이다. 실제 픽시는 오픈AI나 알리바바 등 글로벌 모델과 검색 성능 벤치마크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픽시 벤치마크 점수는 모델에 따라 최대 0.7567에서 0.7253, 오픈AI는 0.6465, 알리바바는 0.6679로 15~13%의 정확도 격차를 보였다. 텔레픽스는 이번 픽시 시리즈를 AI 모델 공유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국내 우주기업 가운데 자체 개발 핵심 기술인 AI 임베딩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 픽시가 최초이다. 박재완 AI연구팀장은 “픽시 모델의 검색 성능은 샛챗이 생성하는 응답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조성익 대표는 "다른 분야에 비해 AI 기술 발전이 더딘 우주산업계 전반의 AI 기술 발전을 가속화해 국내 우주 AI 기술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열고 우주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텔레픽스 샛챗은 위성 기반의 방대한 우주 빅데이터를 학습한 AI 에이전트다. 사용자가 자연어 형태의 질의를 입력하면 답변 생성, 지도 표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자사의 큐브위성인 '블루본' 위성영상과 함께 폴란드 위성기업에 수출했다.

2025.09.05 07:27박희범

[Q&AI] 챗GPT가 멈췄을 때 할 수 있는 조치는?

질문: 챗GPT가 멈췄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해? 그록 답변: 챗GPT가 멈췄을 때, 아래 단계를 시도해 보세요: 인터넷 연결 확인: 네트워크가 안정적인지 확인하세요. 연결이 약하면 새로고침하거나 라우터를 재시작해 보세요. 페이지 새로고침: 브라우저에서 페이지를 새로고침(F5 또는 Ctrl+R)하여 다시 로드해 보세요. 캐시 지우기: 브라우저 캐시와 쿠키를 지우면 일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설정 > 개인정보 및 보안 > 브라우징 데이터 삭제로 이동하세요. 다른 기기/브라우저 시도: 다른 브라우저(예: 크롬, 파이어폭스)나 기기에서 접속해 보세요. 특정 환경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상태 확인: OpenAI의 공식 웹사이트나 소셜 미디어(X 등)를 통해 챗GPT 서버 상태를 확인하세요. 서버 다운일 경우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입력 간소화: 너무 긴 입력이나 복잡한 요청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간단한 질문을 시도해 보세요. 앱/웹사이트 재시작: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경우 앱을 완전히 종료 후 재시작하거나, 웹사이트라면 로그아웃 후 다시 로그인해 보세요. 고객 지원 문의: 문제가 지속되면 OpenAI 지원 페이지에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X에서 최신 사용자 피드백을 검색해 보세요. 대안으로, 저 같은 다른 AI(Grok)를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추가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 주세요.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04 23:15AI 에디터

MZ세대가 선호하는 '스니커즈'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MZ세대의 디토(Ditto)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SNS에서 주목받는 '라이징 스니커즈'의 거래량과 검색량이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크림이 8월에 발표한 패션 트렌드 리포트 '크알 리포트'에 따르면, 10~30대 이용자의 봄·여름 시즌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디토 소비 영향으로 인해 알로(ALO), 푸마(PUMA)와 같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한편, 컬레버레이션 제품들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 에어포스, 아디다스 삼바 등 스테디셀러의 인기는 유지되고 있지만, MZ세대의 관심이 점차 새로운 스니커즈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SNS 내에서 유행하거나 셀러브리티가 착용한 스니커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알로 선셋 스니커즈'는 셀러브리티 켄달 제너의 착용 사진이 SNS에 공개된 직후 키워드 검색량이 하루 만에 469% 급등했다. 로제가 착용해 주목받은 푸마 'H-Street OG'는 저장수 7,618%, 거래액 33,700% 이상 급증했으며, 미즈노 '레이서 트레일 SE'는 국내 미출시 모델임에도 SNS에서 바이럴 되며 거래액이 85%, 저장수가 30%가량 상승했다. 또한, 컬레버레이션 스니커즈도 SNS 화제성을 기반으로 인기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중이다. 우선, '뉴발란스 x 도쿄 디자인 스튜디오'는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배우 봉태규의 유튜브 콘텐츠에 등장하며 하루 만에 저장수가 1,430% 상승했으며, '온 러닝 x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On Running x Paf)'은 레드벨벳 슬기의 유튜브에서 편한 러닝화로 소개되면서 상품 저장수가 11%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나이키는 한국 디자이너와 첫 협업을 진행하며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나이키 x 혜인 서(Nike x Hyein Seo)'는 출시 직후 발매가 대비 최대 1.6배 높은 프리미엄 가격이 형성되며 컬레버레이션 스니커즈에 대한 인기를 증명했다. 크림 관계자는 “최근 스니커즈 트렌드는 SNS 혹은 셀러브리티 영향력을 기반으로 급부상한 라이징 스니커즈가 MZ세대의 거래와 관심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크림은 시장을 선도하는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9.04 21:50안희정

카카오톡에서 '챗GPT' 쓴다

조만간 카카오의 메신저 앱 카카오톡에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개최될 연례 개발자 행사 '이프카카오25'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와 챗GPT 개발사 오픈AI 협업의 첫 결과물로, 양 사는 올해 2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카카오톡에 생성형 AI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제휴의 테마가 여러 개라고 볼 수 있는데, 공동 상품 개발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려우나 카카오 서비스에서 이용자 수요가 가장 맞는 접점을 찾아가려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이용자는 카카오톡 앱에서 벗어나지 않고 채팅 탭에서 바로 챗GPT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팅 탭에 챗GPT 아이콘이 탑재되는 방식이 유력하다. 양 사의 결과물은 늦어도 11월 전에는 카톡 이용자가 사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 대표가 다음 실적 발표(11월 예상) 전에는 오픈AI와 공동으로 협업하고 있는 프로덕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 때 정 대표는 “카카오톡 내에서는 톡의 핵심 경험인 관계에 기반한 대화의 맥락 속에서 작동하는 AI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팅방의 '샵(#) 검색'에서도 챗GPT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이번 연례 행사에서 AI 에이전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에이전트 기반 생태계 구축에 들어갔다. 카카오톡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자체 서비스와 외부 파트너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오픈AI 협업 프로젝트들은 이달 열리는 이프카카오에서 형상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09.04 20:20박서린

"어도비에 '한복' 검색하면 일본 의상 나와"…문화 왜곡 논란

어도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이미지 검색엔진에 '한복' 입력할 경우 일본 의상이 노출되는 오류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어도비 포토샵의 이미지 생성 검색창에 한복을 한국어 또는 영어로 입력하면 실제 한복과 다른 일본식 전통 의상이 다수 등장하는 사례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어도비 본사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항의했다. 그는 "이는 단순 오류를 넘어 왜곡에 가깝다"며 "한복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영상 자료를 첨부해 시정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 교수는 "글로벌 이용자가 많은 포토샵 특성상 이번 오류가 한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퍼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중국이 한복이 자국 전통 의상인 '한푸(漢服)'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을 반복하는 가운데, 글로벌 플랫폼에서 잘못된 이미지가 확산되는 것은 한국 전통문화 정체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 교수는 "한복은 한국을 대표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시점에서 올바른 정보를 널리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04 18:14김미정

CSL시퀴러스코리아,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 출시

CSL시퀴러스코리아(CSL Seqirus Korea)는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프리필드시린지'(Flucelvax Quad Prefilled Syringe, 이하 플루셀박스쿼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플루셀박스쿼드는 2024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생후 6개월 이상 소아와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A형 및 B형 바이러스들에 의해 유발되는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2025/26 절기부터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플루셀박스쿼드 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는 전 연령에서 의료 시스템과 사회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을 초래하는 감염병으로,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꼽힌다. 그러나 기존 유정란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은 생산 과정에서 계란 적응 변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제한점이 존재하는데, 계란에서 배양된 바이러스가 실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다른 형태로 변이되는 현상으로 항원성 일치도가 떨어져 백신의 예방 효과가 저하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플루셀박스쿼드는 처음부터 세포 유래 후보 백신 바이러스(Cell-CVV)를 사용해 계란 적응 변이를 원천 차단한 유일한 세포 배양 백신이다. 세포에서 분리한 균주를 씨드 균주로 활용하고 포유류 세포에서 증식시켜 유정란 배양 방식에서 발생하는 계란 적응 변이를 방지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와 항원성 일치를 보다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어, 향상된 백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제조 과정에서 유정란이 사용되지 않아 중증 계란 알레르기 환자도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으며, 계란 수급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아 팬데믹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임상 연구에서 플루셀박스쿼드는 생후 6개월 이상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증상성 인플루엔자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며, 우수한 인플루엔자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미국에서 3절기 동안 매년 약 3만명의 4세 이상 소아부터 65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상대적 백신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플루셀박스쿼드는 유정란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대비 최소 10%(2.7%-16.7%)에서 최대 14.8%(7.0%-22.0%)까지 인플루엔자 발생을 감소시키며, 일관되게 우월한 상대적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도 플루셀박스쿼드는 유정란 배양 백신과 동등한 안전성을 보였으며,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특히 플루셀박스쿼드는 임산부에서 안전성을 확인한 유일한 세포 배양 백신으로 총 665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임신 및 신생아 건강 확인 결과 특별한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조산율과 저체중아 출생률 역시 일반 인구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유기승 CSL 시퀴러스코리아 대표는 “플루셀박스쿼드는 세포 유래 후보 백신 바이러스(Cell-CVV)를 사용해 계란 적응 변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플루셀박스쿼드가 유정란 배양 백신의 한계를 보완하고, 더 나은 예방 효과를 보인 만큼, 국민 건강과 공중보건 안전을 지키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올해는 강력한 국내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보유한 삼진제약과 전략적 판매 제휴 협약을 맺은 만큼, 보다 많은 국민이 이번 절기 플루셀박스쿼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4 18:00조민규

"추석 선물 우체국쇼핑에서 준비하세요”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8일부터 약 5주간 전국 우수 특산물을 할인하는 '2025년 우체국쇼핑 추석 선물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연중 가장 큰 규모의 할인행사로 전복(8~9미, 1㎏)을 49% 할인한 3만8천원에 판매한다. 1등급 한우(국거리/불고기, 1.5㎏)는 34% 할인된 7만3천원, 곶감(특, 2.6㎏)도 4만 9천900원(38% 할인)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김, 사과, 배, 한과 등 추석 인기 선물 상품도 실속있는 가격으로 선보인다. 우체국쇼핑은 고객별 맞춤 혜택을 위해 직접 고를 수 있는 '최대 1만 원 쿠폰'과 '요일별 선착순 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우체국쇼핑 첫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정수량 상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단돈 100원 특가' 혜택도 마련했다. 다채로운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상품 구매 후 상품평을 작성한 고객에게 세탁기·에어드레서 등 경품 이벤트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우체국쇼핑 SNS 이벤트 참여 시 인기 간식 상품과 우체국쇼핑 온라인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슈퍼 브랜드위크' 기획전 에서는 매주 인기 특산물 브랜드 상품을 특별할인 쿠폰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추석 맞춤 한상 ▲장바구니 물가타파 ▲카드 동봉 선물 ▲고급 포장 선물전 등을 운영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고물가에도 부담 없이 좋은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우체국쇼핑 추석 선물대전으로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4 17:41박수형

라온시큐어, 위·변조 어려운 '옴니원 배지'로 '디지털 수료증' 제공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이정아)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를 활용해 선진화된 공공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교육 수료증과 같은 자격증명을 디지털로 제공하면서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높이고, 활용도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의 교육 수료증은 블로체인 기반 디지털 자격증명 플랫폼인 '옴니원 배지(OmniOne Badge)'로 시범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교육부, 17개 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공공 교육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함양과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국 약 27만명의 학생들이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에도 45개 운영 기관을 통해 미래 인재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옴니원 배지를 통한 자격증명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교육수료증을 디지털 배지로 받아보게 되는 것이다. 라온시큐어는 향후에도 해당 수료증을 수료생들이 진학 및 취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의 옴니원 배지는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로 높은 신뢰도의 안전한 자격 인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디지털 배지를 발급할 수 있으며, 교육자격 증명, 수상, 라이선스, 보증 등 다양한 용도로 적용 가능하다. 옴니원 배지는 대학,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조직에서 자격 인증 발급에 활용되며 디지털 자격증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등 대학에서도 입학증명서, 학위증명서, 교육수료증 등에 발급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다양한 기관을 통한 디지털 배지 발급뿐 아니라 배지 보유 고객을 위한 배지 활용 서비스 사업의 확대도 추진 중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 수료증 발급을 계기로 공공 분야 대상의 디지털 배지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며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격증명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7:22김기찬

HDC현대산업개발, 모든 현장에 드론 플랫폼 도입

HDC현대산업개발은 메이사와 스마트 건설환경 도입의 일환으로 드론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와 전국 현장에 메이사의 드론·위성 기반 플랫폼을 도입한다. 공정 관리와 안전, 품질 모니터링을 디지털 전환 방식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스마트건설을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보고, 설계·시공 전 과정에서 정밀 공간정보 기반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왔다. 이번 메이사 플랫폼 전사 도입은 이러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조치다. ▲토공사·골조 등 주요 공정 추적 ▲실시간 현황 데이터 공유 ▲본사-현장 간 협업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메이사는 앞서 DL이앤씨, 우미건설, 롯데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함께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적용해왔다. 하창성 메이사 사업팀장은 "건설산업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현장에서 스마트건설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6:58신영빈

[현장] 권태일 대표 "모바일 1위 유라클, 생성형 AI도 1위 간다"

"유라클이 '모피어스'로 모바일 분야 1위에 오른 것처럼 이제는 '아테나'를 앞세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도 1위에 도전하겠습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유라클 AI 서밋 2025'에서 이같이 밝히며, 자사의 AI 전문 기업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서밋은 유라클이 처음 개최한 AI 전용 행사로, 'AI, 비즈니스를 완성하다'라는 부제로 진행됐다. 20여 년간 B2B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 유라클은 이 자리에서 생성형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발표하며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아테나(Athena)'와 함께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권 대표는 인사말에서 "많은 분들이 유라클을 모바일 플랫폼, 푸시, 메시징 기술 회사로 기억하시겠지만, 오늘부로 유라클은 인공지능 기업으로 각인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 모바일 제품군은 의도적으로 제외했다"고 말했다. 유라클은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AI 분야 투자를 본격화했다. 고려대학교 AI연구원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자체 AI 연구소를 설립해 약 8개월 만에 생성형 AI 플랫폼 '아테나'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약 10개 고객사에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다. 유라클 '아테나', 성공하는 5% 만드는 실전형 AI 플랫폼 첫 번째 세션에서 이용재 기술연구소장은 'AI 실패의 본질'을 지적하며 '아테나 LLM Ops'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AI에 투자한 기업의 95%가 투자 대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성공 사례는 5%에 불과하다"며 "기술 자체보다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지 못하는 구조적 실패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AI 하우스 현상'이라 명명하며 세 가지 구조적 문제를 제시했다. ▲기술의 파편화 ▲구축의 복잡성 ▲현실과 기대의 간극이다. 특히 "프로토타입 단계에서는 성공하지만, 실서비스 전환 단계에서 실패하는 것이 가장 흔한 AI 프로젝트의 패턴"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장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한 것이 '아테나 LLM 옵스라고 소개했다. 아테나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설계, 배포,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플로우 기반의 플랫폼이다. ▲지식 저장소 구성 ▲프롬프트 관리 ▲드래그앤드롭 방식 워크플로우 빌더 ▲API 자동 배포 기능을 통합 제공하며, 내부 인프라 플랫폼 '올림포스(Olympus)'를 통해 GPU 자원 모니터링, 보안 연동, 로그 관리, LLM 토큰 사용량 추적 기능까지 지원한다. 이 소장은 "AI는 만드는 것보다 어떻게 연결하고 운영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아테나는 그런 실전형 구조를 갖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클릭과 드래그만으로 회의실 예약 챗봇을 설계하고 배포하는 등 실제 아테나를 활용한 업무 수행 모습도 시연했다. 코드 생성 넘어 기업 자산화까지…'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안재석 AI개발실장이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그는 "이 솔루션은 단순한 코드 생성기를 넘어, 기업 내부의 코드 자산을 학습해 업무에 직접 투입할 수 있는 실용 중심의 개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코드 어시스턴트는 자동 코드 생성, 통합 테스트, API 명세서 및 문서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코드 간 의존성을 그래프로 추론하는 그래프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적용해 레거시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구현했다. 또한 VS코드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개발 환경에 자연스럽게 통합 가능하며, 사내 인증·보안 체계를 위한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저장소를 별도로 운영해 외부 모델과의 안전한 연동을 가능하게 했다. 안 실장은 "개발자의 손을 덜어주는 수준을 넘어, 기업의 코드 자산을 AI화하는 전략 도구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패하지 않는 AI, 고객이 직접 만드는 구조 제시 세 번째와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아테나를 활용한 산업별 사례가 공유됐다. 현대건설은 건설 문서 자동화, 안전 이슈 예측 등 현장 적용 경험을 발표했으며 NC소프트의 AI 전문 조직인 NC AI는 자체 LLM '바로코(VaroCo)'와 아테나를 연계해 게임, 패션 등 콘텐츠 산업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유라클은 단일 LLM에 종속되지 않고,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NC AI의 '바로코' 등 다양한 모델과 연계 가능한 멀티 LLM 아키텍처를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LG와는 안전 이미지 학습 기반의 건설 특화 AI도 공동 개발 중이다. 권 대표는 행사 마무리에서 "유라클은 고객이 현장에서 직접 구현하고 운영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그동안 축적된 B2B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아테나는 누구나 만들고, 바로 쓸 수 있는 실전형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더 세분화된 제품과 실제 성공 사례로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AI 시대에도 유라클의 기술이 고객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4 16:52남혁우

LG CNS, '똑똑한 AI 동료' 개발 경쟁 합류…"AI와 일하는 문화 정착"

"우리는 단순 작업 자동화가 아니라 협업, 의사결정, 정보 검색까지 자연스럽게 하는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우선 AI를 '똑똑한 회사 동료'로 구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에이엑스싱크'는 목표 실현을 위한 출발점입니다." LG CNS 이승찬 AX담당 상무는 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에이엑스씽크 온(a:XINK On)'을 개최하고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엑스씽크'를 통한 전략과 활용 사례,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에이엑스씽크는 사내 공통업무에 활용 가능한 7종 에이전트로 이뤄졌다. 산업·직무별 맞춤형 워크플로와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을 구현해 작업 일정이나 회의, 메일, 번역 등 공통 업무를 자동화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회의록 기반으로 다음 주 출장 품의 작성하고, 주간보고에 추가해 줘"라고 자연어로 요청하면, 에이전틱 AI가 스스로 결재, 자료관리 담당 에이전트에 각각 지시하고 그룹웨어,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를 수행하는 식이다. 이날 LG CNS는 에이엑스씽크 활용 사례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 오준탁 상무는 사내 AI 어시스턴트 '하이디'에 에이엑스씽크를 도입한 성과를 공개했다. 오 상무는 에이엑스씽크로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이전 대비 약 10% 올렸다고 말했다. 외부 유사 서비스 도입 대비 연간 100억원 넘는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는 점도 밝혔다. 앞으로 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에이엑스씽크에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우선 문서 내용을 AI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핵심 내용을 요약하거나 질의응답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달 적용한다. 또 자주 사용하는 템플릿 재활용, 실시간 번역도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오 상무는 "AI와 일하는 문화로 정착하려면 개인이 업무 환경에서 긍정적인 AI 활용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는 목적에 맞는 생성형 AI 성능 최적화 등 현업 실무자들의 체감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AI 시장은 '똑똑한 AI 동료' 만들기 경쟁…세일즈포스 소개 LG CNS 이같은 에이전틱 AI 전략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서도 활성화하는 추세다. 그동안 AI가 개념검증(PoC)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제 실질적인 업무 자동화를 구현한다는 신호다. 이날 세일즈포스코리아 송혁 솔루션엔지니어(SE)도 무대에 나서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을 소개했다. 에이전트포도 AX씽크처럼 AI 에이전트를 기업 맞춤형으로 구축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이다. 에이전트포스는 현재 영업을 비롯한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분야 종사자가 에이전트포스를 원하는 대로 설정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에이엑스씽크와 달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도 지원돼 슬랙 등 내외부 플랫폼과 연동 사용도 가능하다. 송 SE는 "에이전트포스는 사내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에이전트 레이어를 통합해 모든 팀과 전사적 워크플로에 적용할 수 있다"며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업 내외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활용 예시도 소개했다. 슬랙 화면에서 복지 혜택 안내, 영업 예측 분석, 온보딩 지원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호출해 협업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각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에 맞는 답변과 제안을 내놨다. 태블로 넥스트와 연동해 시각화 자료도 실시간 제공했다. 또 비즈니스 템플릿을 통해 기업별 맞춤형 에이전트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다. 송 SE는 "우리는 사람이 잘하는 일과 AI가 잘하는 일을 구분해 협력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사람과 AI가 함께 일하는 방식을 통해 더 편리하고 현실적인 업무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4 16:42김미정

인젠트, AI·데이터 융합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

인젠트가 'AI&데이터 서밋(AI & Data Summit) 2025'에서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기반 데이터 플랫폼 엑스퍼DB(eXperDB)를 앞세운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인젠트는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이번 서밋에서 'DX.AX 전환의 시대, 가장 알맞은 데이터베이스 활용'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IDC가 국내 AI 지출이 향후 3년간 디지털 기술 지출보다 1.6배 빠르게 성장해 2027년까지 1천400억 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데이터가 AI 활용의 기반이자 기업 혁신의 핵심 동력임이 강조됐다. 인젠트 김성태 상무는 발표에서 "포스트그레SQL은 글로벌에서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오픈소스 DBMS이며 인젠트는 국내 최초 포스트그레SQL 전문 기술지원 기업으로 35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 경험을 쌓아왔다"며 "엑스퍼DB는 안정성과 확장성, 호환성을 두루 갖춘 최적의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120TB급 대규모 운영 데이터 통합, SSG닷컴의 온라인 이벤트 트래픽 대응 자동 확장(Auto Scaling), BC카드 '페이북'의 대규모 트래픽 처리 및 성능 최적화 등 구체적인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이를 통해 금융,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입증된 엑스퍼DB의 경쟁력과 인젠트의 데이터 혁신 역량이 부각됐다. 향후 인젠트는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검색증강생성 운영(RAGOps) 기반 플랫폼 등 엑스퍼DB AI 라인업을 확대해 데이터와 AI 융합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젠트는 이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 상무는 "AI 시대의 비즈니스 성과는 데이터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혁신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젠트는 앞으로도 엑스퍼DB와 차세대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04 16:38남혁우

정부, '애플 고정밀 국내 지도 국외반출' 결정 유보…12월 8일까지 결정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미국 애플이 지난 6월 16일 신청한 전국 5천분의 1 상용 디지털지도 국외반출 결정을 유보하고, 처리기간을 60일 더 연장해 12월 8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이날 오후 수원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열린 지도 국외반출 협의체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협의체 회의에는 위원장인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통일부·국방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국가정보원 관계자와 민간위원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구글의 고정밀 국내 지도 국외반출 신청과 동일하게 국가안보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해 심도 있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향후 관계기관 등과 충분히 의견 수렴을 한 후 12월 8일까지 국외반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2025.09.04 16:32주문정

"잠자는 K-문화유산, AI로 깨운다"…이스트소프트, 공공 AX 사업 '출사표'

이스트소프트가 문화 데이터베이스(DB) 강자인 나라지식정보와 손잡고 공공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나라지식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문화 콘텐츠 개발과 공공기관 정보화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스트소프트 본사에서 정상원 대표와 손영호 나라지식정보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의 협력은 이스트소프트가 보유한 기술과 나라지식정보의 콘텐츠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스트소프트는 ▲AI 휴먼 ▲AI 더빙 ▲AI 키오스크 ▲앨런LLM 등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라지식정보는 이를 회사의 ▲문화 데이터베이스 ▲헤리티지 콘텐츠에 접목한다. 이번 협력으로 이스트소프트는 AI 기반 공공데이터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또 AI 휴먼 영상 제작 및 더빙 플랫폼 '페르소에이아이'의 활용 영역을 공공 분야로 넓혀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나라지식정보는 한국의 언어와 역사 등 문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다. AI 광학문자인식(OCR)과 검색증강생성(RAG) 지식검색 기술을 문화 DB 및 헤리티지 콘텐츠와 결합한 정보화 솔루션에 강점을 가졌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X 영역에서 문화 콘텐츠 분야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문화가 AI 기술로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4 16:27조이환

사람인-전국대학컨설턴트모임, '컨설턴트 역량교육 및 교류회' 연다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전국대학 컨설턴트 모임'과 함께 국내 대학 취업 컨설턴트들을 대상으로 제1회 '컨설턴트 역량교육 및 교류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카페 '전국대학컨설턴트모임'이 주최 및 주관하고,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후원사로 함께 참여한다. 이달 13일 오후 1시 서울 강서구 원그로브 소재 사람인 사내 교육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 취업 지원에 초점을 맞춘 교육을 통해 취업 컨설턴트들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컨설턴트 및 업계 종사자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최신 채용 트렌드와 취업 전략 ▲고용노동부의 사업 운영 실무 사례 ▲AI 솔루션을 통한 업무 효율화 방안 관련 강의로 구성됐다. 일방적인 이론 강의가 아니라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컨설턴트들이 실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역량을 갖추도록 한 것이 차별화된 점이다. 이번 교류회에는 채용·평가 분야 전문가인 사람인 컨설팅사업부문장 이상돈 상무와 AI 전문가 최재용 디지털융합교육원 원장, 대학 취창업지원센터 교수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교육도 제공한다. 특히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채용 트렌드와 취업전략, 정부 사업 운영실무와 사례 등에 대한 강의들은 일선 대학 취업 지원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역 취업 컨설턴트 또는 컨설턴트 활동을 준비하는 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에듀사람인 또는 네이버 카페 '전국대학 컨설턴트 모임'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람인 컨설팅사업부문장 이상돈 상무는 "대학 컨설턴트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청년들이 취업 여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보다 많은 컨설턴트들이 행사에 참여해 최신 채용 트렌드와 기술을 체득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전문성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04 15:54백봉삼

언론 위기의 시대…신생 매체 '세마포'를 주목하는 이유

“광고와 협찬 위주인 언론사 모델은 지속 가능할까? 인공지능(AI)과 모바일 혁명 시대에도 여전히 언론사는 살아 남을 수 있을까?” 언론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미디어 환경이 급속하게 바뀌면서 언론사들의 설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검색최적화나 소셜 미디어 전략으로 '미래형 언론 모델'로 각광받았던 많은 언론사들도 존재감을 잃고 있다. 광고와 협찬 모델이 중심을 이루는 국내 언론 환경도 척박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출범한 지 3년 된 미국의 한 언론 스타트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22년 10월 첫 선을 보인 세마포(Semafor)란 매체다. 행사 매출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 차지 세마포는 버즈피드 편집장 출신인 벤 스미스와 블룸버그 미디어그룹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저스틴 스미스가 공동 창간한 매체다. 출범 당시 "영어를 사용하는, 대학 이상 교육 받은 전문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그런 만큼 세마포는 '프리미엄 글로벌 저널리즘'을 지향한다. 페르시아만 같은 지역의 주목할만한 보도로 독자들에게 글로벌 시각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 자신들만의 기사 형식도 만들었다. 무엇보다 세마포는 기사에서 '사실'과 '의견'을 철저하게 분리한다. 모든 기사들이 뉴스, 더 깊이 알기, 관점 같은 것들로 구성돼 있다. 기사에 따라선 '논쟁 가능성(Room for disagreement)'을 덧붙이기도 한다. 이런 세마포 특유의 형식을 통해 고급 독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세마포가 정말로 돋보이는 것은 기사 형식보다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광고가 핵심 수익 모델인 다른 언론사들과 달리 세마포는 '행사(event)'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행사에서 나올 정도로 중요한 수익원이다. 올해 성장률도 150%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행사만 떼어놓고 세마포의 강점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오히려 저널리즘과 행사의 절묘한 결합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창업자인 벤 스미스는 광고 전문매체 애드위크(AdWeek)와 인터뷰에서 “우리 모델은 행사 중심이며, 저널리즘을 원동력으로 한다(Our model is events-first, journalism-powered)”고 밝혔다. 이런 전략의 핵심 축을 이루는 것이 대표 컨퍼런스 '세계경제정상회의(World Economy Summit)'이다. '세계경제정상회의' 컨퍼런스가 모델로 삼고 있는 것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매년 초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이다. 세마포는 궁극적으로는 세계경제포럼을 넘어서는 세계 대표 컨퍼런스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올해 행사에는 포천 500대 기업 CEO 20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세마포는 내년에는 그 숫자를 400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사를 통해 올린 매출도 1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 스미스는 “2028년까지 다보스포럼보다 더 많은 포천 500대 기업 CEO를 유치할 계획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마포는 올해 80개 정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내년에는 100개 정도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뉴욕, 워싱턴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행사를 열고 있다. 라이브 저널리즘 통해 저널리즘을 현장 이벤트로 구현 하지만 세마포의 약진이 더 눈에 띄는 것은 행사와 저널리즘의 절묘한 결합이다. 그 기반을 이루는 것이 세마포의 차별화 전략인 '라이브 저널리즘(live journalism)'이다. 세마포의 라이브 저널리즘은 그냥 단순한 실시간 보도(live coverage)가 아니다. 속보를 따라잡는 차원이 아니라, 저널리즘을 현장 이벤트로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마포의 '라이브 저널리즘'을 전통 저널리즘과 비교하면 그 차이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전통 저널리즘은 텍스트 기사나 영상, 팟캐스트를 통해 뉴스를 전달한다. 반면 세마포의 라이브 저널리즘은 기자와 패널, 청중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경험하도록 해 준다. 따라서 청중은 단순한 뉴스 수용자가 아니라, 질문하고 참여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 뉴스 보도 행위 자체가 청중과 함께 하는 '실시간 공연'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전통 저널리즘의 기사가 취재 활동의 결과물이라면, 라이브 저널리즘은 '과정과 상호작용'이다. 이를 통해 독자나 청중들에게 훨씬 더 강한 몰입감을 선사할 수 있다. 독자들이 기자와 직접 만나기 때문에, 매체에 대한 신뢰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결국 라이브 저널리즘은 '정보 전달+커뮤니티 형성+ 비즈니스 모델 확장' 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전략인 셈이다. 독자와 소통하고, 영향력 있는 인사를 불러 모으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라이브 저널리즘이 있기 때문에, 세마포의 행사 전략을 더 빛을 발하는 것이다. 세마포의 컨퍼런스가 일반 컨퍼런스와 차별화되는 것은 바로 이 대목이다. 특히 세마포는 속보, 인터뷰, 풍부하고 깊이 있는 보도와 컨퍼런스를 결합함으로써 다보스포럼이 주지 못하는 강점을 제공하고 있다. 경험형 에이전스 워크엑스워크의 스콧 뉴먼 공동 창업자는 애드위크와 인터뷰에서 “미디어와 콘텐츠는 규모를 제공하고, 이벤트는 참여를 유도한다”면서 “비즈니스 지도급 인사들과 대면은 기자들 뿐 아니라 세마포에도 다양한 무형의 혜택을 안겨 준다”고 평가했다. 라이브 저널리즘이 21세기 언론의 또 다른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많은 매체들이 빠르게 부상했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갔다. 한 때 미디어의 미래로 평가받던 복스나 버즈피드, 고품격 매체를 지향했던 쿼츠도 예전 위세를 잃어버린 지 오래다. 그런 만큼 출범 3년이 채 안 된 신생 매체에 과도한 기대를 표하는 것은 다소 성급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널리즘과 이벤트를 결합한 세마포의 '라이브 저널리즘'은 21세기 언론사의 새로운 모형인 것만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인큐베이터를 갓 벗어난 풋내 나는 신생 매체 '세마포'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덧글] 이 칼럼을 쓰기 위해 생성형 AI 서비스인 챗GPT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챗GPT와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었을 뿐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와 대화하는 내내 팩트 체크와 비판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도 분명히 하고 싶다.

2025.09.04 15:47김익현

엑스게이트-이노뎁, 영상관제 분야 양자 보안적용 협력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 엑스게이트(대표 주갑수)는 지능형 영상관제 솔루션 전문 기업 이노뎁(대표 이성진)과 2일 엑스게이트 본사에서 '양자 보안기술 기반의 영상관제 융합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결합해 CCTV 영상관제 사업과 양자암호 보안(Q-VPN)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스마트시티 융합보안 분야와 지능형 AI 기반 솔루션 등 다양한 응용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스마트시티 영상관제 플랫폼에 양자암호보안 기술(Q-VPN) 적용 ▲지능형 CCTV 영상 데이터 송수신 보안 강화 ▲통합 솔루션 공동 영업 및 마케팅 ▲국내외 사업 확장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노뎁의 영상관제 기술에 엑스게이트의 강력한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접목하고, 나아가 양자암호 기반의 데이터 암호화 및 인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영상 차세대 융합보안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상호간 영업 기회 공유와 함께 유통 구조 확장을 진행하며 매출 증대를 위한 협력도 약속했다. 이노뎁은 전국 CCTV 통합관제센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는 1위 기업으로, 다수의 지자체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시장의 높은 점유율을 발판으로, 응용 분야 연동 및 확장과 AI 기반 영상 분석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엑스게이트는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방화벽(F/W), 가상사설망(VPN), 침입방지시스템(IPS), SSL가시화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양자암호 분야에서 QRNG(양자난수생성기)와 PQC(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보안 플랫폼인 'AX-Quantum' 출시했다. 이노뎁 이동수 사장은 “국내 대표 네트워크 보안 기업 엑스게이트와의 업무협력으로 본격적인 영상관제 융합보안 사업 활성화의 첫 발 내딛었다”며 “국내 1위 영상관제 솔루션은 물론 다양한 응용 분야 확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확대와 함께 해외 공략의 초석을 다질 것” 이라고 말했다. 엑스게이트 주갑수 대표는 “각 분야 1위 기업이 만났으니 기술력과 노하우간 시너지가 클 것"이라면서 ”엑스게이트가 자랑하는 양자암호 보안을 이노뎁의 전국 영상관제 인프라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키는데 최대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4 15:39방은주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김동명 LG엔솔 사장 "美공장 건설 지연 심각한 수준 아냐"

로봇이 날 따라하고 배우네…'피지컬 AI' 시대 온다

넥슨 '2025 아이콘매치' 개막 D-1…세계 축구 레전드 집결에 기대감↑

SK, HBM4 동작속도 10Gbps 이상 구현...마이크론 발등에 불?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