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당근지역인증뚫기 상담텔레 𝙍uby7727 당근마켓010실명인증 당근 전국 검색 방법구매합니다,gvd'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5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에코프로, '사회공헌 보고서' 발간

에코프로는 사회공헌 활동을 집약한 '2023 에코프로 사회공헌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코프로가 사회공헌 보고서를 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장애인스포츠단인 '온누리스포츠단' 운영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운영 ▲어린이 환경 축제 '에코 그린데이' 개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마더박스 지원 등 총 24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내역이 담겨 있다. 에코프로는 1998년 창립 이후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는 창업주의 경영철학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역량을 확대해 왔다. 이에 따라 회사 이익의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와 불우이웃을 돌보는 데 쓰고 있으며,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직원들을 포상하고 있다. 2019년 장애인 선수들의 운동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창설한 온누리스포단은 설립 초기 6개 종목 23명의 선수로 출발해 지금은 11개 종목 58명으로 그 규모가 확대됐다. 온누리스포츠단은 지난해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0개 등 총 52개 메달을 획득해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충청북도가 전국 4위의 성적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나눔의 손길과 온기를 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4 17:58김윤희

[ZD SW 투데이] 엠클라우드브리지, '보급형 Ai 365' AI업무 플랫폼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엠클라우드브리지, '보급형 Ai 365' AI 업무 플랫폼 출시 엠클라우드브리지가 '보급형 Ai 365' AI 업무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보안 걱정 없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하도록 독립 클라우드 서버와 강화된 보안 시스템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챗GPT' 기반 AI 채팅, 이미지 생성, 지식 검색 등이 있다. '보급형 Ai 365'는 설치 후 약 5일 만에 사용 가능하고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청구되므로 특히 중소기업에게 적합하다. 또 프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경영보고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한국형 전자결재 등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뱅크웨어글로벌, 중국 농업 리스 기업에 AFS SaaS 플랫폼 제공 뱅크웨어글로벌이 중국 합작법인인 상하이 샹윈 페이리우 정보기술을 통해 조인리싱에 자산금융서비스(AFS)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으로 조인리싱은 리스 거래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샹윈의 AFS SaaS 플랫폼은 리스 운영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상품 관리, 고객 관리, 딜러 관리 및 회계 기능도 포함한다. 농민을 주 고객으로 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인리싱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플랫폼을 도입했다. ◆아이브릭스 LLM, 허깅페이스 한국어 리더보드 1위 달성 아이브릭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세레브로-비엠-솔라(Cerebro-BM-solar)'가 허깅페이스의 한국어 AI 성능평가 리더보드인 '오픈-코-LLM(Open-Ko-LLM)'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모델은 107억 개의 적은 매개변수로도 높은 상식·환각방지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아이브릭스는 2016년 설립된 한국어 언어처리 전문기업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과사람, '도그스포츠댄스 아카데미' 론칭 사단법인 동물과사람이 '도그스포츠댄스 아카데미'를 론칭한다. 동물과사람은 기초반·대회반을 포함한 총 8팀을 선착순 모집해 체계적인 도그스포츠댄스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세미나와 맞춤형 교육 혜택을 제공받으며 수강 기간은 9월 22일까지다. '도그스포츠댄스 아카데미'는 9월 28~29일 춘천 '강아지숲'에서 열리는 '2024 도그스포츠댄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마련됐다. 수강자들에게는 접수비 할인 혜택과 강아지숲 테마파크 무료 입장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KISIA, 국방보안 전시회에서 AI·양자·클라우드 보안 기술 공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제19회 국방보안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AI 보안, 양자 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 신기술을 소개해 국내 기업과 기관의 보안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회에는 국방보안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안랩 등 2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28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KISIA는 참관객 대상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어니컴, KOLAS 데이터 품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 어니컴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데이터 품질 분야(ISO·IEC 25024)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이번 인정을 통해 어니컴은 데이터 품질 분야에서도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데이터의 정확성·완전성·일관성 등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데이터 관련 기업 및 공공기관의 고품질 데이터 확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4.07.24 16:47조이환

앤앤에스피 "망분리 환경서 생성형 AI 서비스 안전히 개발하세요"

망분리 환경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 기술 보안 문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앤앤에스피는 프로마션스와 손잡고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19회 국방보안 컨퍼런스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에서 망분리 환경서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을 돕는 제품을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기관 및 정부 기관은 생성형 AI로 생산성을 높이길 원했지만, 내부 정보 유출과 망분리 환경이 도입 발목을 잡았다. 이에 앤앤에스피는 프로마션스와 손잡고 망분리 환경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프로마션스는 생성형 AI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주요 연구기관 내부 산출물을 AI로 관리하고 망분리 된 환경에서 외부 학술 문서를 수집해 생성형 AI로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프로마션스는 주요 연구소의 연구개발(R&D) 산출물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문서 내 데이터를 분석해 차트와 그래프로 시각화하는 AI기반 연구 활동 산출물 모니터링 솔루션 '엠 아이브(M-IVE)'를 완성했다. 엠 아이브는 기관 내부망에 위치한다. 프로마션스는 외부망에서 학술 사이트 최신 논문을 수집해 소형대규모언어모델(s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연구 활동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엠 오다엘(M-ODAEL)'도 내놨다. 연구원들은 연구와 관계된 키워드를 프로마션스 엠 오다엘에 등록해 손쉽게 외부 최신 학술 논문 내용을 수집한다. 엠 오다엘은 주요 학술 논문을 수집해 생성형 AI로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해 제시한다. 연구원들은 엠 오다엘이 수집한 논문 중 필요한 내용을 휴대용저장장치(USB)를 이용해 내부망에 등록한다. 앤앤에스피는 물리적 일방향 망연계 솔루션 '앤넷 다이오드'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솔루션 '앤넷 트러스트'를 이용해 프로마션스의 엠 아이브와 엠 오다엘 사이 데이터 교환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앤넷 트러스트는 엠 오다엘에서 수집된 정보를 USB로 옮길 필요 없이 데이터 안전성을 체크해 내부망으로 들여 보낸다. 앤넷 다이오드는 엠 아이브에서 산출된 결과물이나 정보가 연구소 외부로 유출되지 않게 한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생성형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확대하고 싶지만 보안 때문에 도입을 주저했던 기업과 기관에 방안을 제시한다"면서 “내부 데이터는 보호하고 망분리된 외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2024.07.24 16:46김미정

KTL 진주본원, 굴뚝배출가스 전항목 시험·검사 수행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김세종)은 24일 서울분원에 이어 진주본원이 대기분야 검사항목 일부를 추가 지정받아 모든 굴뚝배출가스 자동측정기 정도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TL 진주본원에 소재한 환경기기센터는 대기연속·실내공기질·소음진동 분야와 함께 이산화황·질소산화물 등 8개 항목의 굴뚝배출가스 연속자동측정기 정도검사를 수행해왔다. KTL 진주본원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이산화탄소·메탄 연속자동측정기와 유속자동측정기 3개 항목을 추가지정 받아 굴뚝배출가스 분야 전항목 성능시험과 정도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KTL 관계자는 “굴뚝배출분야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은 전국에 9곳이 있지만 대다수 기관이 수도권에 위치해 남부나 동남권 대기관리권역 정도검사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KTL의 검사기관 추가지정은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KTL은 기존에 업무를 수행해 온 서울분원에 이어 진주본원에서도 모든 굴뚝배출가스 자동측정기 항목 정도검사를 수행할 수 있게 돼 영·호남권 굴뚝배출 사업장에 대한 밀착 정도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L은 앞으로 수도권 뿐만 아니라 남부권과 동남권을 포함한 전국 굴뚝 배출 사업장에 보다 신속·편리한 검사 및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준광 KTL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은 “기존 KTL 서울분원과 함께 진주본원의 굴뚝배출가스 전 항목 검사기관 추가지정으로, 남부권을 비롯한 산업계 전반에 편리한 시험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KTL이 축적해온 환경측정기기 전 분야 시험 검사 기술역량을 토대로 정부의 환경 정책 이행과 산업계의 ESG 경영에 긴밀히 협력해 궁극적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4 16:04주문정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마존 최대 할인 행사서 뷰티부문 톱3 기록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행사 '아마존 프라임 데이(Amazon Prime Day)'에 참가해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 전체 1~3위(판매 수량 기준)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 유료 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로 올해는 지난 16~17일 이틀간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는 코스알엑스, 라네즈, 에스트라 등의 대표 제품이 참가했다. 이번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 전체 순위 1~3위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차지했다. 코스알엑스의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가 1위에 올랐고 라네즈의 '립 글로이 밤-베리향'과 '립 슬리핑 마스크-베리향'이 2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라네즈 '립 글로이 밤-베리향'은 행사를 위해 준비한 제품이 전량 매진됐다. 이외에도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 제품은 페이셜 크림&모이스처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고 '미쟝센 퍼펙트 세럼'은 헤어 세럼 1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 아마존 채널 담당자는 “아마존 채널에서 스킨케어, 메이크업 제품 구매 고객이 늘어나며 뷰티&퍼스널 케어 카테고리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 강화, 검색 키워드 최적화 등을 통해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1:02김민아

편의점도 외국인 관광객 대상 서비스 강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점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업계도 외국인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28만명으로 전년 동기(347만명) 대비 약 81.1% 증가했다. GS25는 다음 달 19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주요 매장 10곳에서 '트립패스 카드' 5천장 무료 배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트립패스 카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트래블 카드로 여권 정보를 앱에 등록하면 모바일로 충전할 수 있는 교통, 결제 서비스와 택스리펀(Tax Refund), 내외국인 면세점 신분확인도 가능하다. GS25는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트립패스 앱으로 즉시 환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무인 환전 서비스를 도입했다. GS25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국 사후 환급 등록 매장에서 1만5천원 이상 구매시 최대 8%의 부가세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 트립패스 카드 매장 판매를 시작하고 모바일 신분 확인 서비스 도입도 추진한다.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이태영MD는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한국 방문 필수 서비스 지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GS25의 올해 상반기 위챗, 알리페이의 결제는 전년 동기 대비 24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7.24 11:01김민아

마로솔,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 참여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추진하는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초거대AI 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방해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일반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마로솔은 제조·로보틱스 영역에서 '실내공간 유지관리 서비스 로봇 데이터' 분야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AI 전문기업 사람과숲 등과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마로솔은 이종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를 통해 전국 187개 사업장에 262대의 로봇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마로솔은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기반으로 로봇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컨소시엄에서 분석한다. 로봇이 실제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하며 축적하는 데이터를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으로 구축해 공공데이터로 만든다. 이를 통해 국산 로봇 활용성을 높이고 로봇 산업 경쟁력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전국 다양한 사업장에 서비스 로봇 수천 대가 운용되고 있지만 그 사용 데이터가 사업장에만 남아있어 이를 활용하기 어려웠다"며 "실제 로봇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품질을 높이고 이를 많은 기업과 로봇 제조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0:57신영빈

출범 한달만에 문닫는 의협 '올특위'…물 건너간 의료계 '단일대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으로 시작된 의료대란에서 의료계의 이른바 '단일대오'를 위해 구성된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산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가 출범 한 달 만에 활동을 멈춘다. 의협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오는 26일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 이후 올특위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올특위 운영 방향을 의협 집행부에 맡기는 것으로 내부 의견 조율이 됐다고 밝혔다. 다시 23일 상임이사회 논의에서 운영 중단이 최종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전공의 의견을 반영한 방향성 개편안도 일부 나왔지만 결국 문을 닫기로 결정된 것. 올특위는 지난달 19일 출범 이후부터 구성과 운영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당초 의협은 올특위를 ▲의대 교수 4인 ▲전공의 4인 ▲시도의사회 3인 ▲의대생 위원 1인 ▲의협 2인 등 총 14인에, 언론대응(의협 대변인)도 참여하는 구성이었다. 하지만 올특위 구성은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와는 사전 합의되지 않은 사안이었다는 것이 알려진 사실이다. 박단 대전협 회장은 올특위 출범 직후 “범 의료계 대책 위원회 공동 위원장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라며 “현 상황에서 범 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하더라도 대전협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다”고 일축했다. 이어 “(4월 29일) 임현택 (의협) 회장이 범 의료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거절한 바 있으며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언급할 경우 선을 그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라고도 밝혔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하며 전공의가 수련병원을 이탈하고, 의대생이 수업에 미참여하면서 발생한 의료대란에서 전공의와 의대생은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당사자다. 올특위가 의료계의 단일한 협의체로써 정부와 논의를 진행하려면 이 둘의 참여와 협조가 필수였지만, 이것이 무산되면서 올특위는 급속도로 힘을 잃기 시작한다. 6월 22일 열린 올특위 1차 회의는 전공의·의대생 없이 진행됐다. 올특위는 구성을 기존 체제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고수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 2차 회의에서도 전공의·의대생은 참여하지 않았다. 그 즈음부터 올특위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의대 교수와 개원의간 이견이 속출하고, 의료대란 당사자가 참여하지 않는 올특위가 과연 의료계를 대표하는 협의체가 맞느냐는 의문이었다. 그러자 이달 15일 의협은 올특위와 관련해 해명자료를 통해 “올특위는 중단되지 않았다”고 공헌하기에 이른다. 의협은 올특위 참여 의대 교수와 개원의간 이견과 관련해 “위원 개인의 의견 차이”이며 “개원의와 교수들 사이의 의견이 갈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초기 공동위원장이었던 최창민 전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장이 올특위에서 빠지기로 한 것이 알려지며 올특위는 더 힘을 잃고 만다. 특히 전공의·의대생의 올특위 불참과 관련해 의협은 “의견을 더욱 청취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진 20일 4차 회의에서는 이 둘을 초청해 공개 참관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올특위는 의대생 및 전공의와 함께 올특위의 구성 및 목적, 방향 등을 원점에서 재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결과적으로 지속 운영 가능 여부가 불투명함을 일부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6일을 기해 올특위는 활동을 멈추게 됐다.

2024.07.24 10:45김양균

삼성전자 노사, 8시간 마라톤 임급교섭에도 합의점 못 찾아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보름 만에 임금교섭을 재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총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23일 경기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8시간 넘게 임금교섭 타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에서 임금 인상률을 포함해 전삼노가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 마라톤 교섭을 했지만 결론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삼노는 사측에 "29일까지 안건(협상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끝까지 가겠다"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을 제시했고, 이를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삼노는 조합원에게만 기본 인상률 3.5%를 반영해 평균 임금인상률 5.6%를 제시한 상태다. 그 밖에 전삼노는 ▲전 조합원 노동조합창립휴가 1일 보장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 온 결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이달 8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파업은 삼성전자 창사 이래 55년 만에 첫 총파업이다. 노조 총파업 결의대회는 첫날인 지난 8일 6천500여명이 참석했고, 11일 350여명, 12일에는 150명 전후가 모이며 참여자가 줄어들었다. 그러다 총파업 15일째인 22일에는 1천200명이 참석하며 교섭을 하루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지를 보였다. 전삼노는 "사측에 오는 29일까지 안건을 갖고 올 것을 통보했으며 안건이 오면 29일부터 31일까지 집중 교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조합원이 파업에 동참해 파업 효과를 극대화하자"고 말했다.

2024.07.24 09:40이나리

삼성전자,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서 최고 권위 수상

삼성전자가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 '녹색마스터피스상'은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수상한 기업에 자격이 부여되는 상으로,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녹색마스터피스상'을 4년 연속 수상해 녹색 상품 개발과 녹색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TV, 생활가전 등 전 분야의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제품의 환경 개선 효과를 전문가와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시상하는 상이다. 전국 20여 개 소비자·환경 단체와 400여 명의 소비자가 평가단으로 참여해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한다. 삼성전자 제품 중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비스포크 그랑데 건조기 AI ▲비스포크 AI 무풍갤러리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AI 인덕션 ▲비스포크 AI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비스포크 큐커 오븐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 ▲비스포크 큐커 멀티 ▲비스포크 후드 에어 등 12개 제품이 선정됐다. 또한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은 ▲Neo QLED 8K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6 ▲스마트 사이니지 Q 시리즈로 3개 제품이 선정돼, 삼성전자 제품 총 15개가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에너지 소비 효율 최고 등급인 1등급 최저 기준보다 효율이 40%나 더 높다. 또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더 줄일 수 있다. 물걸레 일체형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이 탑재된 24년도 신제품이다. 100℃의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 세균을 99.99% 제거, 냄새를 유발하는 4종 가스를 95% 수준으로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는 무도장 성형 기술을 적용하고, 배터리 분리가 간편하도록 설계해 재활용을 용이하게 했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TV 스스로 주변 밝기와 TV 화면 속 콘텐츠를 분석해 소비 전력을 줄여주는 'AI 절약 모드'를 탑재했으며, 솔라셀 리모트·포장재를 포함해 제품의 재활용 소재 적용 범위를 높였다. 또한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발생량을 줄여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 'TUV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탄소저감(Product Carbon Reduction)'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6는 ▲제품 후면 커버 ▲스탠드 및 스탠드백 ▲악세사리 등 재활용 재질을 다수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UL로부터 ECV(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 검증을 받기도 했다. 공공장소에서 정보전달용으로 사용되는 스마트 사이니지 Q시리즈는 탄소발자국 탄소 저감 인증, 에너지스타, EPEAT(Electronic Product Environmental Assessment Tool) 등의 친환경 인증도 대거 획득했다.

2024.07.24 08:56장경윤

LG전자, 고효율 AI 가전으로 '올해의 녹색상품' 15년 연속 수상

LG전자가 25일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 동안 최장 기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이로써 친환경·고효율 가전 경쟁력을 또 다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뽑히며 최다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최고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도 5년 연속 수상했다. 이 상은 녹색상품 개발 등 친환경 활동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2008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전국 7개 지역 19개 소비자·환경단체와 약 300명의 일반 고객이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수명 전 단계를 심사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한다. LG전자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친환경·고효율 비결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에 있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켜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LG전자는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으로는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과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뽑혔다.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은 AI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 제품 정면과 하단에 위치한 2개의 토출구를 상황에 맞게 운전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한다. 특히 정면 토출구에서 나오는 간접 바람은 천장을 따라 멀리 뻗어나가며 천천히 내려와 은은한 쾌적함을 준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AI 기능인 '인공지능 신선케어 시스템'으로 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아침에 냉장고 사용 빈도가 높으면 미리 집중 냉각모드로 작동해 내부 온도 상승을 줄인다. 그 밖에도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퓨리케어 정수기 ▲디오스 광파오븐 ▲스타일러 ▲디오스 식기세척기 ▲디오스 김치냉장고 ▲휘센 뷰 에어컨 ▲디오스 컨버터블 냉장고 ▲트롬 워시타워 ▲트롬 워시콤보 ▲통돌이 세탁기 ▲디오스 인덕션 ▲퓨리케어 하이드로타워가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모터, 컴프레서 등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고효율 가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4 08:39이나리

"전동킥보드 전국 보급률, '지쿠'가 1위였다”

지바이크(대표 윤종수)는 전국 개인형이동장치(PM) 보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바이크가 압도적으로 많은 PM 기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과 부산, 대구, 경남을 제외한 13개 지역에서 지바이크(지쿠) 보급률이 가장 높았다. 본 조사는 지바이크를 포함해 PM 공유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9개사를 대상으로 각 업체의 애플리케이션에 노출돼 있는 활성 기기를 직접 헤아려 진행했다. 그 결과 지바이크는 전국에서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를 합해 약 10만 대의 PM을 운영하고 있었다. 9개사 전체가 운영하는 PM은 전국 약 30만 대 규모로 지바이크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특히 전국 17개 광역단체별로 봤을 때 서울과 부산, 경남에서는 A사, 대구에서는 B사가 가장 많은 기기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모두 지바이크 기기가 가장 많이 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17개 광역자치단체 모두에서 PM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는 지바이크 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이 중요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조사를 통해 지바이크가 대중교통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 사회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파악됐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서울에 21%,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56%의 PM을 배치하는 등 인구가 집중되고 시장이 큰 수도권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지바이크의 PM은 서울에 10%, 수도권에 46% 등 상대적으로 적게 배치됐다. 대중교통 배차간격이 긴 지역에서 PM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대중교통 문제를 겪는 지역에서 지쿠 서비스는 더 환영받는다. 강원 원주시나 경기 평택시가 대표 사례다. 원주시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은 시내버스인데 배차간격이 25~70분에 이른다. 이런 문제로 원주시는 앞장서서 전기자전거 구입 보조금 지원, 공영 전기자전거 서비스 운영 등 PM을 시 차원에서 활성화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원주시에서만 1천600대의 PM을 운영한다. 평택시도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면서 생겨난 고덕신도시는 인구 급증과 함께 대중교통 병목 현상을 만들었다. 실제로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경기도의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택시) 수송분담률은 약 28% 수준인데 평택시 대중교통 분담률은 15%에 불과하다. 지바이크는 평택시에서만 2천300대가 넘는 PM을 운영하고 있는데 오전 5시~7시, 오후 4시~6시 등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및 협력업체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에 매출이 급증할 정도로 실질적인 대중교통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바이크는 안전한 PM 운행을 위해 2020년 11월부터 6월 말 현재까지 도로교통공단 및 지역 경찰서, 각급 학교 등과 함께 총 43회의 안전교육을 진행해 왔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PM으로 인한 사고건수는 2019년 447건으로 집계된 이후 2022년 2천386건으로 늘어날 때까지 5배 이상 급증했으나, 지난해인 2023년 2천389건을 기록해 단 3건만이 늘어나는 등 정점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사망사고는 지난해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쿠 이용자는 매년 30% 이상 늘어난 반면, 사고는 정체 추세로 반전한 것은 지속적인 안전캠페인으로 인한 이용자 인식 개선 등이 한몫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창업 후 7년 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동수단을 통해 사람들이 도보 이동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돕겠다는 우리의 목표는 한결같았다"며 "대중교통이 끊어진 시간의 새벽 근로자, 긴 배차시간으로 고통받던 통근 직장인, 버스 노선이 줄어든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고객들께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8:03백봉삼

美 1인 매체는 어떻게 '트럼프 경호실패' 특종을 했나

지난 13일 트럼프 피격 사건 때 대중적으로 가장 주목받은 언론사는 AP통신이었다. 성조기 아래에서 피를 흘리면서 주먹을 내지르는 트럼프의 모습을 담은 AP통신의 사진 기사는 '세기의 특종'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또 다른 특종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한 1인 미디어가 '경호 실패' 때문에 이번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해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비버 카운티언(Beaver Countian)'이란 지역 인터넷 언론이다. 존 폴 브라네세비치(John Paul Vranesevich)가 단독 운영하고 있는 이 매체는 트럼프 총격 사건은 사전 제보에 충실하게 대비했다면 막을 수도 있었던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일 트럼프 연설 시작 직후 소총을 든 남성이 건물 지붕 위로 기어 올라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하지만 비밀경호국은 총격범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유세장 인근 건물의 지붕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총격이 벌어질 때까지 약 20분간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했다. '비버 카운티언'은 믿을 만한 경찰측 정보원의 제보를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다. 이 보도 이후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많은 유력 언론들이 앞다퉈 경호 부실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비버 카운티언' 보도 이후 경호 문제가 중요한 쟁점으로 떠올랐다. ■ 지역 사회에 뿌리내리면서 취재원과 신뢰 쌓아 워싱턴포스트는 '1인 뉴스 사이트가 어떻게 전국지들을 제치고 트럼프 총격 특종을 했나'란 기사를 통해 '비버 카운티언'이 특종 보도하게 된 경위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 워싱턴포스트 기사 바로 가기) 트럼프 총격 사건 당시 브라네세비치는 인근 머서 카운티에서 열리고 있던 촛불 집회를 취재하고 있었다. 살해 당한 10대 트랜스젠더를 추모하는 집회였다. 그런데 평소 잘 알고 지내던 경찰 관계자로부터 제보 전화를 받았다. 제보자는 트럼프 유세 당시 경호가 얼마나 허술했는지 자세하게 알려줬다. 이 경찰 관계자는 브라네세비치가 12년 동안 신뢰를 쌓아온 사람이었다. 브라네세비치는 이후 여러 취재원들을 통해 경호 문제를 확인한 뒤 '비버 카운티언'에 단독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는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다. 전 세계 유력 언론사들이 앞다퉈 후속 보도를 하면서 전국적인 쟁점으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지역 경찰들은 왜 전 세계 유력 언론을 놔두고 1인 매체인 '비버 카운티언'에 제보를 했을까? 당연한 얘기이지만, 누구보다 믿을만한 기자라는 신뢰를 심어줬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렇다면 어떻게 취재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는가”란 지극히 당연히 의문이 뒤따르게 된다. 내가 워싱턴포스트 기사에서 눈 여겨 본 것은 바로 이 부분이었다. 브라네세비치는 오랜 기간 지역 쟁점들을 취재하면서 누구보다 지역 공동체에 깊은 애정을 보여 왔다. 그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지역 경찰들이 자신에게 제보한 것은 "(제보자들이) 유력 언론들에게 제보할 경우엔 이번 사건에 대해 부정확하거나 미흡한 보도를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관심을 갖지 않던 지역에서 큰 사건이 발생하니까, 우루루 몰려와선, 선정적인 보도를 쏟아내곤 무책임하게 사라져버릴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적지 않았을 거란 얘기다. 그럴 경우 자칫하면 “지역 경찰이 (경호) 업무를 잘못해 대통령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그릇된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들(유력 전국 언론들)이 여기에 와선, 기사 거리를 건진 뒤, 우리 공동체에 대해선 신경도 쓰지 않고, 그냥 떠나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반면 브라네세비치는 '이슈를 찾아 부나방처럼 달려들' 다른 언론사 기자들과는 달랐다. 이번 사건이 있기 전에도 이 지역에서 함께 했고, 또 사건의 여진이 사라진 뒤에도 여전히 이 곳에 터를 닦고 저널리즘 활동을 할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 언론의 공정한 비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읽으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 'IT 전문 미디어'에 몸 담고 있는 기자로서 '평범하면서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진리'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자와 취재원은 '불가근 불가원'의 관계라고 한다. 가능한 친분을 유지하되, '공적 의무'를 저버릴 정도로 지나치게 유착되지는 말아야 한다는 의미다. 가슴 깊이 새겨야 할 진리라고 생각한다. 공정한 비판은 언론의 기본 책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비판은 '공동체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IT 전문 미디어라면, 우리나라 IT 산업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런 애정에서 출발한 비판은, 취재원들도 기꺼이 수긍한다. 지금 당장은 불편하지만, 결국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 언론에 대한 독자들의 신뢰는 바닥 수준이다. (다소 억울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독자들이 던지는 돌직구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 접한 '비버 카운티언' 특종 보도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메이저 언론사들의 틈바구니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한 작은 언론사의 멋진 보도를 접하는 기쁨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냉정한 비판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이 결코 모순되는 가치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한 기쁨도 적지 않다. IT라는 (상대적으로) 좁은 공동체를 다루는 매체의 기자 입장에선 배울 부분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작지만 강한 '비버 카운티언'의 건투를 빈다. 더불어 만신창이가 된 한국 저널리즘에서도 이런 멋진 성공 사례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사심 가득 담긴) 소박한 바람도 덧붙여 본다.

2024.07.23 17:18김익현

치매환자의 전문적 치료·관리 위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실시

치매환자의 전문적 치료·관리를 위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보건복지부는 7월23일부터 치매 진단을 받은 외래진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인구고령화에 따라 치매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완치가 어렵고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특성상 국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통계에 따르면 2023년 65세 노인인구의 10.3%(945만명 중 98만명)이며, 의료 이외 부양·돌봄이 필요해 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의료비, 간병비 등)은 약 2천200만원에 달한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를 진단받은 자(입원 중인 환자 제외)를 대상으로 올해 7월23일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간 시행될 계획으로 1차 연도에는 22개 시군구에서 182명의 의사가 참여하며, 2차 연도는 시범사업 지역과 참여 의사를 확대해 시행한다. 운영 결과 등을 바탕으로 2026년 본사업에 들어가면 전국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치매관리주치의가 환자 상태를 포괄적으로 평가해 환자별 맞춤형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따라 치매환자와 그 보호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치매질환과 관리방법에 대한 대면 교육·상담(연 8회 수준), 약 복용이나 합병증 발생 여부 등에 대한 비대면 관리(전화 또는 화상통화, 연 12회 수준) 등을 제공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치매환자에 대해서는 방문진료도 가능하다. 또 직접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외에도 치매안심센터, 장기요양보험, 다제약물관리 등 지역사회 내 다른 의료·복지 서비스도 안내하거나 연계함으로써, 치매에 관한 질환뿐만 아니라 이에 수반되는 복지적 지원까지 포괄하는 중추적 기능을 한다. 시범사업을 이용하려는 치매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범사업 대상 지역과 참여 의료기관을 확인해 방문 후 의사에게 해당 서비스를 신청해 이용할 수 있으며, 치매환자가 시범사업 대상 지역 내 거주자가 아니어도 신청·이용할 수 있다. 치매환자는 치매에 전문적 치료·관리를 제공하는 치매전문관리 서비스와 치매전문관리 서비스에 만성질환 및 전반적인 건강문제 관리까지 함께 제공하는 통합관리 서비스 중에서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시범사업의 서비스 비용은 진료비와 별도로 시범사업 수가(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를 적용받으며, 치매환자는 서비스 비용의 20%(중증난치질환자 산정특례 적용받는 중증치매환자는 본인부담률 10%, 기타 본인부담 감면 대상자의 경우에도 해당 본인부담률 적용)를 부담하면 치매와 그 외 건강문제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1인당 연간 최대 비용은 의원은 17만2천846원(월 1만4천404원, 방문진료 4회 포함), 병원·종합병원 6만5천74원(월 5천423원)이다. 방문진료(회당 본인부담 2만5천792원)는 의원에서만 실시된다. 보건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치매는 돌봄이 수반되는 퇴행적 난치질환으로서 세심한 진료와 관리가 필요함에도 그동안 지역사회 차원에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어려웠으며 치매 진단 후에도 관련 복지서비스 등과 원활히 연계되지 못했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치매환자가 살던 곳에서 치매뿐만 아니라 그 외 건강 문제까지 전문적이고 심층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받을 수 있게 돼 건강 유지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치매관리주치의에게 치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문제까지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의료법상 의원(치매안심센터와 협약, 광역치매센터 위탁 운영 병원급 의료기관도 가능)에 소속된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거나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의사로서, 치매환자에게 전문성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07.23 16:59조민규

버즈니, 올인원 커머스 AI 구독 'APlus AI' 웹사이트 오픈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 회사 버즈니(대표 남상협·김성국)가 올인원 커머스 AI 구독서비스 'AIPlus AI' 웹사이트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버즈니는 설립 후 15년간 커머스AI 기술을 연구 개발해 온 인공지능 기술 기반 서비스 회사다. 기술 개발과 함께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홈쇼핑모아'를 10년 넘게 운영한 커머스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자사 커머스 AI기술을 제품화해 커머스에 특화된 커머스 AI 구독 서비스 'APlus AI'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버즈니가 오픈한 APlus AI 웹사이트에서는 'A+ 리뷰 AI', 'A+ 최저가 탐색AI', 'A+ 상품 검색AI', 'A+ 상품 카테고리AI' 등 4가지 AI 프로덕트에 대한 데모를 제공해 실제 커머스 AI기술에 대한 비즈니스 효과와 실용성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또 데모로 제공되는 기술 외에 '카탈로그 AI', '하이라이트 AI', '숏폼 생성 AI', 'OCR AI', '추천 AI', '쇼핑 어시스턴트 AI' 등 버즈니가 보유한 다양한 커머스 AI 기술을 요청해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다. 버즈니 APlus AI는 기존의 수개월씩 시간이 소요되는 구축 방식 대비 도입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Plus AI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AI 기술의 데모 시연 후 서비스 SDK를 요청하면 최단 2주 안에 AI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버즈니는 추후 APlus AI 웹사이트에 결제와 구독 신청 기능을 추가해 개인 사용자와 소규모 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구독 관리 시스템을 추가해 구독 상태를 쉽게 관리하고 필요한 AI 서비스를 선택 및 변경할 수 있도록 고도화 시킬 계획이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올해 초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버즈니 APlus AI 구독 서비스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CJ온스타일 등 국내 주요 커머스사 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커머스AI 구독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며 "앞으로 커머스 분야에서 모든 회사가 커머스AI 기술을 간편하게 구독해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3 16:47백봉삼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로드맵 적신호…"알고리즘 역량 우려"

내년 3월 전국 초·중·고에 들어갈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기능이 우려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 개별 학습을 돕는 알고리즘이 충분한 테스트 없이 교과서에 적용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AI 디지털교과서 내 알고리즘 성능 확인 필요성이 제기됐다. 알고리즘이 교과서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기능 테스트가 필요한데, 이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나 방안이 없다는 의견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일반 디지털 교과서와 다르다. 디지털 교과서는 말 그대로 서책 교과서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변형해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형태다. 반면 AI 디지털교과서는 각 교과목에 AI를 적용해 학생 개인별 수준에 맞게 교육을 제공한다. 이때 알고리즘이 학생 데이터를 학습해 수준별 콘텐츠를 공급한다. 김봉제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장은 "AI 디지털교과서의 궁극적 목표는 학생 학습 수준, 이해도, 약점 등 방대한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처리하는 알고리즘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부터 의문이다"고 본지에 밝혔다. 현재 개발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AI 디지털교과서가 완성되고, 11월 검정 작업이 끝난다. 내년 새 학기에 맞춰 이를 적용할 경우, 교사나 개발사들이 교과서 완성본이나 알고리즘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간은 넉 달이다. 해당 기간 내에 AI 디지털교과서가 개별 학습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명확지 않다는 것이다. 김봉제 교수는 "보통 서책형 교과서를 개발하려면 심사 교과서 제출과 검정 작업, 재택 검수, 집중 검토, 결과 발표, 이의 제기, 수정·보완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며 "서책형 개발 과정과 비교한다면 AI 디지털교과서 로드맵은 지나치게 짧다"고 지적했다. 현재 AI 디지털교과서를 제작 중인 IT 업계 관계자도 "현재 AI 기술과 알고리즘이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즉시 제공할 만큼 충분한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이 로드맵으로는 기술·물리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개발 인력이 기술과 교육 전문가들로 충분히 구성됐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국내에서 AI를 연구하는 대학교수는 "AI 기법을 각 과목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 전문가가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기술을 교육 콘텐츠에 맞게 배치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목적은 각 교과 교육에 AI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눈높이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과목별 들어가는 AI 기술과 방향성도 상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23 16:38김미정

[유통 픽] CU, 빅볼 얼음컵에 '진짜 레몬' 넣었다 外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오는 31일 얼음컵에 진짜 레몬을 추가한 '빅볼 레몬 얼음컵'을 출시한다. 패키지에는 흰 바탕에 노란 색감의 레몬을 그린 청신 작가의 작품을 담았으며, 얼음컵에 음료, 주류 등을 담으면 레몬이 떠오르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소비 기한은 약 1년 6개월이다. CU는 내달 한 달간 자체 위스키 상품인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구매 시 빅볼 레몬 얼음컵을, '산토리 가쿠빈' 구매 시 토닉워터와 빅볼 레몬 얼음컵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생레몬·생라임 슬라이스' 담은 얼음컵 출시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생과일 슬라이스 얼음컵'을 이달 말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생과일 슬라이스 얼음컵 2종은 큐브 얼음을 가득 채운 라지사이즈(230g)얼음컵 상단에 각각 생레몬과 생라임 슬라이스를 올렸다. 레몬과 라임 원물을 그대로 담았고 하이볼, 칵테일, 맥주, 탄산수, 사이다 등 각종 음료 및 주류와 잘 어울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최근 몇 년새 급성장하고 있는 얼음컵 시장에 새로운 변수를 던지고자 하는 생각으로 해당 상품 기획에 착수했다”며 “여름철 청량한 음료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여름방학 맞이 행사 진행 롯데마트 토이저러스가 여름 방학을 맞아 할인 행사 및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14일까지 '토이저러스 플레이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1천여종의 인기 완구 상품 할인 행사와 이벤트, 팝업 등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는 1차 행사는 '내가 갖고 싶은 완구', '아빠도 갖고 싶은 키덜트 완구', '가족과 같이 즐기는 완구' 총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내가 갖고 싶은 완구' 테마 대표 상품인 핑크퐁, 포켓몬스터, 헬로카봇 등 인기 캐릭터 제품을 최대 40%, 레고는 최대 50%, 주라기월드는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휴가철에 수요가 높은 물놀이 용품 행사도 진행한다. 스노쿨링 마스크와 물총, 구명조끼 등 바캉스 필수 아이템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며 디즈니 튜브 단독 상품은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토이저러스 청량리점에서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애니메이션 '레인보우 버블젬'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GS25, 자체 캐릭터 '무무씨와 친구들' 공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2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무무씨와 친구들' 캐릭터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신규 캐릭터는 ▲그래서판다 머용씨(레서판다) ▲북끄토끼 안즈레씨(북극토끼) ▲시고르곰냥이 순남씨(고양이) 3종이며 기존 '무무씨(티벳여우)'처럼 동물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GS25는 자체 캐릭터의 활용이 독창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잘 녹여내고, 별도의 비용이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고정팬과 충성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이달 말부터 GS25는 SNS를 통해 '무무씨와 친구들' 캐릭터에 대한 본격적인 고객 소통을 시작하고 다양한 상품 및 굿즈 출시와 콘텐츠 발행 등 온·오프라인 서비스 영역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외국인 고객 응대 'AI 휴먼' 투입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8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 'AI 휴먼' 응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생성형 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와 협업해 개발한 AI 휴먼은 영어·중국어·일본어 음성 대화가 가능한 응대 서비스다. 서비스 라운지 등 외국인 유동 고객이 많은 곳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가상의 직원이 등장해 고객 응대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AI 휴먼 시스템이 송도점 관련 정보 학습을 마쳤기 때문에 외국인 고객이 입점 브랜드, 주요 행사, 식당‧카페, 세금환급, 주차 등과 관련한 질문을 하면 음성 답변과 함께 참고 이미지 및 텍스트도 화면에 띄워준다. 이번 AI 휴먼 서비스는 외국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쇼핑 정보도 제공한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상위 브랜드들에 대한 소개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 등 유용한 정보를 메인 화면에 노출한다. CJ제일제당, 결식우려 아동 돕는 '호프 푸드 팩' 진행 CJ제일제당은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식사를 해결해주는 '호프 푸드 팩(Hope Food Pack)' 캠페인을 협력업체인 미정당과 함께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 CJ제일제당은 2억원 상당의 햇반 컵반·비비고 국물요리·스팸 등을 전국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2천명의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전달한다. 급식이 없는 방학, 주말 등에 맞춰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CJ제일제당과 20년간 협력해온 미정당이 참여했다. 미정당은 할배쌀국시 2종 등 제품을 기부한다. CJ제일제당 정길근 부사장은 “협력업체들과 함께 '호프 푸드 팩'을 지속가능한 상생 협력형 사회공헌 모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3 16:13김민아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출범…수수료도 논의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상생을 위해 협의체가 만들어졌다.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 논의가 시작될 예정인데, 최근 중개 수수료를 인상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이 추후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23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204호에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출범식이 개최됐다고 이날 밝혔다. 배달플랫폼 측에서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가 참석했고, 입점업체 측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가 참여했다. 상생협의체 출범은 지난 7월 3일 정부에서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포함된 내용으로, 상생협의체는 배달플랫폼과 배달플랫폼 입점업체(이하 '입점업체')가 만나 합리적인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계부처는 입점업체들의 배달플랫폼 이용에 따른 부담을 완화할 필요성이 높다는 인식을 공유했고,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가 한자리에 앉아 상생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상생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했다. 상생협의체에는 주요 배달플랫폼 4개 사업자와 입점업체를 대표하는 4개 협회‧단체가 참여하며, 총 16인의 위원이 주요 배달플랫폼, 입점업체, 공익위원, 특별위원 각 4인 동수로 구성된다. 공익위원은 소상공인, 외식업, 소비자와 관련된 전문가로서,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입장 조율이 필요할 경우 중재의견을 제시하여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상생협의체 위원장 겸 공익위원으로는 이정희 교수(중앙대 경제학과)가 위촉되었으며, 다른 공익위원으로는 이정수 사무총장(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동주 부원장(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유경 교수(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가 위촉됐다. 관계부처는 특별위원으로 참여해 상생협의체 논의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간사 겸 특별위원으로는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이 위촉됐고, 다른 특별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정책관이 참여한다. 상생협의체는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의 합의를 우선해 운영하고, 필요할 시 공익위원이 논의를 중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논의 안건은 입점업체들이 제시하며, 이에 대해 배달플랫폼들이 입점업체들과 의견을 나눈다. 논의 안건에 대해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에는 양측의 입장을 모두 청취한 공익위원이 중재안을 제시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는 ▲상생협의체 운영방안과 함께, 상생협의체 발족에 앞서 4개 협회‧단체들이 논의하자고 제시한 ▲수수료 등 부담 완화 방안, ▲수수료 등 투명성 제고 방안, ▲불공정관행 개선, ▲공공배달앱 활성화 방안, ▲제도적 대책 마련, ▲기타 애로사항 해소 등에 관해 자유롭게 토론한다. 상생협의체 이정희 위원장은 상생협의체 출범식에서 “배달플랫폼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과 입점업체들의 높은 부담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이번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인 상생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립적인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 남동일 사무처장은 “국민적 사랑을 받던 배달플랫폼들에 대해 최근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고충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이번 상생협의체가 “배달 시장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상생협의체는 입점업체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빠르게 해소하기 위해 오는 10월 중에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한다. 짧은 기간 내에 논의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는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이 최대한 자주 만나 논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상생협의체 출범식을 통해 민간 이해관계자들의 희망 및 애로사항, 상생협의체 운영에 관한 의견을 두루 청취했으며, 이번 상생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인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논의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4.07.23 16:00안희정

롯데하이마트, 소형 폐가전 수거 캠페인

롯데하이마트가 오는 8월 31일까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소형가전, 보조 배터리도 우리가 수거하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롯데하이마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가전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고객들의 자원 순환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했다. 소비자들은 전국 330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설치된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통해 사용이 불가능해 폐기가 필요한 소형 가전과 보조 배터리를 간편히 처리하고 경품까지 받을 수 있다.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과 폐기할 가전을 사진으로 찍은 뒤, 수거함 상단의 QR 코드에 인증 사진을 등록하면 참여가 끝난다. 참여 고객 중 420여명을 추첨해 애플 '아이패드 프로 11형(256GB)', 린클 '음식물처리기', 자체브랜드 하이메이드 '블루투스 체중계' 등 총 1천만 원 상당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자원순환의 날'인 9월 6일 롯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 내 이벤트 페이지에 발표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가전과 보조 배터리는 전국 자원순환센터에 전달한다. 이후 재활용 부품과 유해 부품으로 분류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한다. 그동안 소형 가전은 분리 배출되지 않고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돼 재활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보조 배터리도 폐기 방법이나 절차가 명확하지 않아 일반 폐기물로 분류해 버리거나 보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판매업이라는 기업 특성을 살려 폐가전 회수를 통한 자원 순환 활동에 앞장 서고 있다. 신제품 배송 설치 시 기존에 사용하던 폐가전을 무상으로 수거해 친환경 절차에 따라 폐기하고 있으며, 전국 330여개 매장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3년간 연 평균 3만여톤에 달하는 폐가전을 회수했다. 또한 지난 2021년부터 매장 쇼핑백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재질인 '크라프트지(무코팅,무표백)'로 교체했으며, 자체브랜드(PB) 상품 '하이메이드'는 올해 6월 말 기준 100여개 품목에 대해 코팅 박스 대신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서강우 롯데하이마트 SCM부문장은 "가전 폐기물의 자원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고 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폐가전과 연관된 환경문제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4:47신영빈

엔젤로보틱스, 소아 뇌성마비 개선 효과 입증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가 소아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뚜렷한 보행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엔젤로보틱스은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엔젤렉스 M20'을 활용한 임상 시험의 연구 논문을 22일(현지시각) 미국 유수 저널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논문은 로봇 보행 재활치료가 기존 재활치료에 비해서 보행·운동 기능 향상 효과가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5개 병원 공동연구팀은 총 90명의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2021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총 6주간 주3회 30분씩 '엔젤렉스 M20'을 착용하고 훈련을 받았다. 엔젤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은 환자가 로봇을 몸에 직접 착용하는 형태로 실제 평지나 계단 등에서 훈련이 가능하다. '보행의도 인식' 기술을 통해 착용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부족한 만큼의 힘만 보조하는 방식으로 착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기존 보행재활 로봇의 경우 주로 트레드밀이나 스테퍼와 같은 형태로 고정된 위치에서 수동적으로 보행동작을 흉내내는 방식이었다. 로봇 없이 시행하는 기존 재활치료에 비해 제한된 치료 시간 동안 평균 5배 정도 많은 걸음 수의 반복 훈련이 가능하다. 이번 임상시험 참가자들은 대운동 기능, 균형 조절 능력, 보행 패턴에서 유의미한 임상 효과를 보였다. 엔젤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인 '엔젤렉스 M20'을 활용해 지면 보행 훈련을 받은 아동이 기존의 보행 재활치료보다 운동기능 및 보행 기능 향상에 더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이번 임상시험이 현재 성인 뇌졸중 환자에 국한된 로봇 재활 건강보험급여 대상을 향후 뇌성마비 아동으로까지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엔젤로보틱스 관계자는 "소아 장애 비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로봇 재활 프로그램을 확산시키고 소아 재활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14:21신영빈

  Prev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은 왜 폰을 접으려 했던가?...갤럭시Z폴드 7돌 '도전과 혁신' 연대기

차세대 'LPDDR6' 표준 나왔다…삼성·SK, AI 메모리 새 격전지 추가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정부 지원은 또 다른 빚이었다"…티메프 고통은 '~ing'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