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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미리디, 콘텐츠 제휴 업무협약 체결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와 초고화질 영상 및 이미지 스톡 콘텐츠 제휴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포바이포와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미리디는 약 53만개 이상의 템플릿을 보유해 누구나 고품질 디자인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디자인 올인원 플랫폼 '미리캔버스'와, 온라인 인쇄 서비스 및 소상공인 브랜드, 홍보까지 아우르는 '비즈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AI 프레젠테이션 ▲AI 라이팅 ▲AI 이미지 생성 ▲AI 이미지 편집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며 AI 컴퍼니로 거듭나고 있는 업계 선도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바이포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스톡 플랫폼 '키컷스톡'에서 유통하는 4K 이상 초고화질 영상 및 이미지, 미디어아트, 그래픽, 영상 템플릿, 썸네일 스톡 등을 미리디가 제공하는 다양한 디자인 플랫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게 된다. 또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로 특화된 기업 답게 미리디가 운영 중인 플랫폼과 자체 제작하는 마케팅 콘텐츠가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자체 AI솔루션을 활용, 영상의 화질 및 용량 최적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포바이포의 콘텐츠 전문성과 미리디의 광범위한 플랫폼 및 고객들을 결합해 디지털 사이니지 전용 영상 디자인, 글로벌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새로운 시장 진출도 공동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강창석 미리디 대표는 "포바이포와의 협력을 통해 미리디는 고객들에게 초고화질의 영상 스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컷스톡 서희환 팀장은 "미리디의 비즈니스 모델과 포바이포 키컷스톡의 서비스가 결합되면 분명 높은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서로에게 필요한 기술과 상품을 상호 교환함으로써 양사 모두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23 08:51백봉삼

오픈AI "구글서 크롬 떼내면 살 의향 있다"

오픈AI가 구글에서 크롬 사업부문을 분할할 경우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닉 털리 오픈AI 챗GPT 부문 책임자는 22일(현지시간) 구글과 미국 법무부 간의 반독점 소송 증인으로 출석해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구글 크롬 브라우저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대답했다. 현재 미국 법무부와 구글은 워싱턴DC 연방법원에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지난 해 반독점 소송에서 독점금지법 위반 판결을 받은 구글에 대한 시정 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3주간 진행될 이번 소송에서 닉 털리는 법무부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번 재판을 진행하고 있는 아밋 메타 판사는 8월까지 구글에 대해 어떤 시정 조치를 적용할 지 결정하게 된다. 메타 판사는 지난해 구글이 삼성전자 기기에 검색 엔진을 기본 탑재하는 대가로 돈을 지불하는 관행이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판결했다. 법무부는 시정 조치 중 하나로 구글에서 크롬 브라우저 사업 부문을 분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털리는 “챗GPT가 크롬에 통합될 경우 엄청나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챗GPT를 크롬 확장 기능으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는 특히 "(크롬에 통합할 경우) AI 퍼스트 경험이 어떤 것인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크롬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전날 증인으로 출석한 피터 피츠제럴드 구글 플랫폼 및 디바이스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은 삼성 갤럭시 폰에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제미나이 탑재 대가로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계약은 삼성전자 기기에 '제미나이'를 탑재하기 위한 것으로, 최소 2년 동안 지속되며 2028년까지 연장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구글 '제미나이' 앱 내 광고 수익 일부를 배분 받는 조건도 계약에 포함돼 있다. 다만 이번 재판에서는 구글이 삼성전자에 제미나이 선탑재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5.04.23 08:48김익현

"의사들도 폭싹 빠졌수다"...패스트캠퍼스 '챗GPT 의료 강의' 인기

인공지능(AI)이 의료 현장을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 전문가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 열풍이 거세다.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실무 교육 브랜드 패스트캠퍼스는 지난 2월 출시한 '의사에게 배우는 ChatGPT 의학 연구 방법' 강의가 출시 50일 만에 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AI 헬스케어 시장은 2024년 323억 달러에서 2032년까지 4천3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전 세계 병원의 80%가 AI로 의료 서비스 품질과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액센츄어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40%가 AI 활용 후 업무 효율 향상을 경험했다고 보고했다. 이런 산업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한 패스트캠퍼스는 2020년부터 의료 특화 AI 교육 콘텐츠를 선보였다. ▲바이오 데이터사이언스 'Bioinformatics'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진단&신약 개발 모델 구현 ▲딥러닝을 활용한 의료 영상 처리&모델 개발 등 의료 분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차례로 선보였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의사에게 배우는 ChatGPT 의학 연구 방법 강의는 챗GPT를 활용해 의학 논문을 작성하고 연구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다룬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전기현 교수가 실무 관점에서 강의를 설계해 현장 적용도가 높고, 실제 연구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 내용으로 구성되어 의료인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패스트캠퍼스는 의료 AI 교육 수요 급증에 따라 오프라인으로도 교육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달 27일 패스트캠퍼스 강남 강의장에서 열리는 '예과생부터 펠로우까지, 성공하는 의사를 위한 의학 연구 방법' 강의는 의대생을 위한 의학 연구 강의다. 젊은 의사들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외과의사 이준서가 강연을 맡았다. 50명 한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모집 시작과 동시에 문의가 쇄도하며 의료계 AI 교육 열풍을 실감케 하고 있다. 패스트캠퍼스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AI 기술의 정밀성과 분석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문직군 중심으로 강의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매달 새로운 의료 AI 강의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연구 및 리서치 기반 전문가를 위한 맞춤 교육 콘텐츠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AI는 전문가의 역할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전문가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이는 핵심 조력자로 자리잡았다"며 "데이원컴퍼니의 패스트캠퍼스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의료 전문가들이 AI 시대에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23 08:39백봉삼

[원미영 칼럼] 회사는 사람을 뽑지만, 알파세대는 회사를 선택한다

2013년 미국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밥'(가명)의 실제 이야기가 IT 업계를 뒤흔들었다. 40대 중반의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는 수년간 '최고의 개발자'로 평가받으며 누구보다 성실하고 유능한 인물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의 비밀이 밝혀졌다. 그는 연봉의 약 20%인 5만 달러를 중국 선양의 한 외주 개발 회사에 지불하고, 자신의 모든 코딩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있었던 것이다. 밥은 매일 아침 정시에 출근해 회사 컴퓨터 앞에 앉았지만, 실제로는 레딧(Reddit)에서 고양이 영상을 보고 이베이(eBay)를 둘러보며 하루를 보냈다. 오후 5시가 되면 관리팀에 짤막한 진행 상황을 이메일로 보고하고 퇴근했다. 그 사이 중국의 누군가가 그의 이름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있었다. 그는 회사의 보안 토큰을 페덱스(FedEx)로 중국에 보내 원격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대담함까지 보였다. 이 모든 사실은 회사 보안팀이 원격 접속 기록(VPN 로그)을 추적하던 중, 중국 선양에서 지속적인 접속 흔적을 발견하며 드러났다. 처음엔 해킹으로 의심했지만, 밥의 컴퓨터에 저장된 수백 건의 외주 송장을 통해 진실이 밝혀졌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제출한 코드는 늘 기한을 지켰고, 오류도 적었으며, 동료들 사이에서도 “가장 뛰어난 개발자”로 인정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결국 회사는 보안 위반과 내부 규정 위반을 이유로 그를 즉시 해고했다. 밥의 윤리적 딜레마: 성과인가, 과정인가 밥의 이야기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원격 근무와 아웃소싱이 일상화된 오늘날, 이 사건은 '일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회사가 밥에게 돈을 지불한 것은 그의 '시간'에 대한 대가인가, 아니면 그가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한 보상인가? 만약 결과물이 핵심이라면, 그 결과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중요하지 않은가? 나아가 당신이라면 이 개발자를 다시 고용하겠는가? 그에게 상을 줄 것인가, 아니면 징계를 내릴 것인가? 프로젝트 관리자 관점에서 보자면, 밥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결과를 만들어낸 '10배 개발자'라 볼 수도 있다. 동시에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고 보안 위험을 초래한 위반자이기도 하다. 만약 외주 개발자가 악의적이었다면, 회사의 핵심 정보가 고스란히 유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의 방식은 바뀌었고, 조직은 아직 따라오지 못했다 밥의 사례는 더 이상 예외가 아니다. 아웃소싱, 리모트, 긱워크는 이제 주변이 아니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 법적 리스크, 윤리적 기준, 통제력 약화 같은 새로운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성과와 과정', '신뢰와 효율' 사이의 균형을 어디에 둘 것인가. 이 질문은 이제 조직이 피할 수 없는 고민이 됐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먼저 인정해야 한다. 지금은 단순히 세대가 바뀌는 시기가 아니다. '일의 판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7곳이 '인재 확보'를 최대 경영 과제로 꼽았다. 필자의 주변만 보더라도, 빠른 성과를 내야 하는 스타트업들은 능력 있고 조직에 잘 스며드는 인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채용하려는 조직은 넘쳐나고,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다고들 말한다. 그렇다면 '뛰어난 인재들'은 회사를 어떤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그들은 더 이상 안정적인 한 직장에 기대지 않는다. 대신,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다. 조직은 이제 타 기업만이 아니라, 프리랜서·원격 근무·해외 근무·창업·단기 계약 위주의 자유직업(긱워크)까지 포함된 '모든 일하는 방식'과 경쟁하고 있다. 이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는 알파세대가 있고, 그 뒤를 베타세대가 잇고 있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이 기본값'인 세대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기존 직장 문화를 흔들었다면, 이제는 알파세대가 일 자체의 정의를 바꾸고 있다. 알파세대: 디지털 네이티브를 넘어선 '목적 중심 세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 AI, 유튜브, 틱톡과 함께 자라난 '초디지털 세대'다. 검색보다 추천 알고리즘에 익숙하고, 피드백보다 실시간 반응을 기대하며, 학습과 놀이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든다. 무엇보다 이들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일상적으로 던진다. 단순히 직장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성장이 연결된 플랫폼을 찾는다. 좋은 연봉보다 '나의 성장이 가능한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들에게 기업은 단순한 고용의 장이 아니다. 브랜드, 철학, 리더의 비전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미국의 Z세대 58%가 “회사의 사회적 가치가 급여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미래의 알파세대는 이보다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할 것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이런 흐름을 인지하고 있다. 현재 그들은 10대를 위한 '가치 중심'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미래 인재 확보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금, 여기 한국의 현실: 기술은 빠르지만 조직은 느리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많은 조직은 여전히 '같이 일하게 만드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 초저출산 시대, 인재 한 명의 무게는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조직은 여전히 정해진 틀에 사람을 억지로 맞추려 한다.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는 선언에 그치고, 다양성은 포스터 속에만 존재하며, 새로운 접근은 실적과 바쁨에 묻혀버린다. 2023년 한 설문에 따르면, 한국 대기업 직원의 67%가 “회사가 말하는 가치와 실제 운영 방식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MZ 친화적'이라 강조하는 기업일수록 그 괴리는 더 크다.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내세우지만, 현실은 '더 늦게 퇴근하는 자율 출근제'가 되고, 일과 삶의 경계는 더 모호해진다. 대기업 A사의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매년 수십억 원을 ESG에 투자하고, 화려한 채용 브로셔를 발간하지만, 내부에선 여전히 50대 임원 중심의 직관적 의사결정과 경직된 출퇴근 문화가 지배적이다. MZ세대의 이직률은 2년 연속 20%를 넘겼다. 반면 스타트업 B사는 '개인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다. 주 4일 근무제, 프로젝트 기반 참여 구조, 외부 개발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오픈소스 기여도)과 개인 프로젝트 시간을 정식 평가 항목으로 삼는다. CEO가 직접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며 회사의 철학을 투명하게 공유한다. 이제 출근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디바이스 하나로 연결된 공간이며, 리더의 철학에 접속하는 순간이 돼야 한다. 이 감각이 없는 조직은 알파세대의 눈에 '낡은 조직'일 뿐이다. 인재 확보의 새로운 전략: 선택받기 위해 설계하라 앞으로 기업에게 더 중요한 전략은 '누굴 뽑을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선택받는 조직이 될 것인가'다. 알파세대는 더 이상 입사지원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기업을 검색하고, 리더를 리서치하며, 조직의 콘텐츠를 구독한 뒤 조용히 판단한다. 직접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선택하지 않을 뿐이다. 이들은 포지션보다 철학을 먼저 본다. “이 조직이 나를 성장시킬 수 있을까?”, “내가 속하면 나의 가치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까?” 같은 질문이 기준이 된다. 그에 대한 기업의 답변이 명확하지 않다면, 그저 지나친다. 선택받는 조직이 되기 위한 설계는 결국 '성과 중심'에서 '관계 중심', '구조 중심'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제는 알파세대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이 어떤 조직에 끌리는지에 대해 명확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구글은 10대 대상의 가치 중심 멘토링으로 미래 인재를 선점하고 있고, 엔비디아는 최첨단 기술 환경과 실전 프로젝트로 기술 지향적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힐튼은 직원 복지와 포용성에 집중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한국 기업들은 여전히 기술 인프라와 유연 근무 제도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왜 여기서 일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AI센터를, 네이버는 '네이버 랩스'와 '커넥트 원'을 통해 첨단 환경을 구축하고 있지만, 알파세대는 그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는다. 스타트업 B사처럼 주 4일 근무제, 프로젝트 기반 참여 구조, 오픈소스 기여도 평가, CEO의 철학 공유 등 명확한 문화적 신호를 내는 조직이 더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결론: 선택받지 못한다면? 만약 당신의 조직이 알파세대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면? 아마도 같은 자리가 1년 넘게 비어 있을 수도 있다. 혹은 어쩔 수 없이 채용한 구성원이 조직에 맞지 않아, 서로가 눈치만 보다 결국 '퇴사할 사람'으로 분류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반복되는 이 게임은 결국 조직에 큰 손실로 돌아온다. 인재 확보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할 시점이 왔다. 12년 전 '밥'의 사례는 당시에는 해프닝이었지만, 지금은 더욱 절실한 질문이 되었다. 밥을 고용할 것인가, 밥의 방식을 용인할 것인가. 그 윤리적 기준을 어디에 그을 것인지는 결국 기업의 정체성과 직결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람'인가, '결과물'인가. 일의 방식과 조직의 본질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문제는 늘 눈앞의 실적과 정신없이 바쁨 속에 묻힌다. 새로운 접근은 존재하지만, 실행되지 못한 채 회의록 속에만 남는다. 미래는 알파세대가 만들고 그 뒤를 이을 베타세대는 그것을 가속화할 것이다. 기업은 이제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증명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을 채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새로운 세대는 회사를 '선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선택의 기준은 기술이 아니라, '철학과 설계'에 있다. 지금, 당신의 조직은 선택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만약 선택받지 못한다면, 그에 대한 대안은 있는가.

2025.04.23 08:30원미영

테솔로, 표현학습국제학회서 로봇 손 선봬

로봇 그리퍼 전문기업 테솔로는 23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표현학습국제학회(ICLR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ICLR은 세계 인공지능(AI) 연구를 선도하는 학술대회다. 뉴립스(NeurIPS),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와 함께 글로벌 3대 AI 학회로 꼽힌다. 해당 학회에는 매년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하며, 다양한 세션을 통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논문을 선정한다. 테솔로는 이번 학회에서 자체 개발하고 있는 델토 그리퍼 시리즈 중 휴머노이드 로봇핸드인 델토 그리퍼 5핑거(DG-5F)와, 델토 그리퍼 3핑거(DG-3F)를 출품한다. 휴머노이드 로봇핸드 델토 그리퍼 5핑거(DG-5F)는 ▲다양한 산업용 및 협동 로봇과 호환 ▲개발자 모드 지원 ▲각 모터 별 위치 및 전류 피드백 등을 지원한다. 인간 손의 구조를 정밀하게 구현한 로봇 핸드로, 강화학습이나 모방학습 기반 시뮬레이션 결과를 실제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과 현실 세계 간 오차를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ICLR 학회 현장에서는 테솔로의 신규 DG-3F도 확인할 수 있다. 더욱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DG-3F-M은 물체를 파지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충돌 및 간섭 문제를 개선했다. 볼트만으로 쉽게 탈부착할 수 있고, 특정 부품 교체 시 전체 분해 없이 부분적 유지보수도 가능하다. 테솔로 관계자는 DG-3F-M에 대해 "기존 제품(DG-3F-B) 대비 손가락 굵기는 40% 얇아졌고, 토크 강도는 기존 대비 2배 정도 강해졌다"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 구축과 조작 방법의 간편화도 실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테솔로는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로봇핸드 제품 이외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로봇 자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4.22 23:59신영빈

DXC, AI Workbench 출시…페로비알, 앵커 고객으로 참여

DXC가 새로 선보인 AI Workbench는 업계와 AI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전 세계 고객들의 비즈니스 성과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 애슈번, 버지니아주, 2025년 4월 22일 /PRNewswire/ -- 포춘 500대 글로벌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NYSE: DXC)가 4월 7일 생성형 AI 제품 'DXC AI Workbench'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컨설팅, 엔지니어링, 안전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결합해 전 세계 기업들이 책임 있는 AI를 업무에 통합하고 이를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적인 인프라 기업인 페로비알(Ferrovial, 나스닥: FER)은 이미 2만 4000명의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AI Workbench를 사용하고 있다. 30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면서, 페로비알은 사업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안전성 개선 효과를 누리고 있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DXC Announces AI Workbench with Ferrovial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667818/DXC_Technology_Company_DXC_Announces_AI_Workbench__Ferrovial_to.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667818/DXC_Technology_Company_DXC_Announces_AI_Workbench__Ferrovial_to.mp4?p=thumbnail',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DXC는 다양한 산업 분야 고객들이 각자 고유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빠르게 대응 가능한 확장형 솔루션을 찾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DXC는 새롭게 선보인 AI Workbench를 통해 안전한 배포에 필수적인 안전장치와 관리 체계를 사전에 갖춘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I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DXC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담당하는 하워드 보빌(Howard Boville) 사장은 "AI는 (연결하면 곧바로 실행 가능한) 플러그 앤드 플레이(plug-and-play) 솔루션이 아니다"라며 "생성형 AI를 안전하고 규정에 맞게 활용하려면 인간의 감시와 맞춤화 및 적절한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페로비알과 같은 고객들이 운영 전반에 걸쳐 AI 솔루션을 구축하고 구현하여 성과를 강화하고 혁신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미트리스 바운톨로스(Dimitris Bountolos) 페로비알 최고정보혁신책임자(CIIO)는 "DXC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운영 효율성을 달성하고 위험을 줄일 수 있었다"면서 "우리의 핵심 업무 과정에 AI를 통합함으로써 운영 비용을 낮추고, 지식을 관리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혁신하여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페로비알은 DXC가 가진 산업 및 AI 분야 전문성을 활용해 광범위한 비즈니스 기능에 AI 기반 솔루션을 구축하고 배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에서 실행되는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에 30개 이상의 전문 AI 에이전트를 배포한 가운데 이제 페로비알은 현장 운영을 최적화하고,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지식을 관리하고, 경쟁을 분석하고, 규제 영향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워크데이(Workday), 서비스나우(ServiceNow), 마이크로소프트 팀스(Microsoft Teams), 페로비알의 맞춤형 앱 등 페로비알의 백오피스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됨으로써 전 세계 운영 전반에서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DXC는 깊이 있는 산업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조직이 AI 솔루션을 채택하고 확장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다. DXC 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DXC 태크놀로지 소개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기업이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운영하는 동시에 IT를 현대화하고, 데이터 아키텍처를 최적화하며,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쳐 보안과 확장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최대 기업과 공공 기관들이 DXC를 통해 IT 자산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성과, 경쟁력, 고객 경험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배포하고 있다. DXC가 고객과 동료에게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X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페로비알 소개 페로비알은 세계 최고의 인프라 기업 중 하나이다. 이 회사는 15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5,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페로비알은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스페인 증권거래소,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며 스페인의 우량주인 IBEX 35 지수의 회원사이다. 또한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 지수(구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지속가능성 지수에 편입되어 있으며, 2002년에 채택한 UN 글로벌 콤팩트 원칙에 따라 모든 운영을 수행하고 있다. 동영상 - https://mma.prnasia.com/media2/2667818/DXC_Technology_Company_DXC_Announces_AI_Workbench__Ferrovial_to.mp4

2025.04.22 20:10글로벌뉴스

하이센스, 새로운 ULED MiniLED U8 시리즈 TV 출시 - 홈 엔터테인먼트를 극장 수준으로 끌어올리다

칭다오, 중국 2025년 4월 22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선도 기업인 하이센스(Hisense)가 오늘 획기적인 ULED MiniLED U8 시리즈 TV를 출시했다. 100인치 이상 초대형 TV 글로벌 1위 제조업체로서, 하이센스는 거실을 영화관 수준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대형 화면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U8 시리즈 TV는 영화 애호가, 게이머, 스포츠 팬을 위해 설계되어 홈 엔터테인먼트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다. 고급 Mini-LED PRO 기술과 Hi-View AI 엔진 PRO를 통해, 모든 프레임에서 생생한 색상, 정밀한 디테일, 놀라운 명암비가 구현되며, 진정한 블랙에서 선명한 하이라이트까지 생동감 있게 표현된다. Hisense U8 Series TV U8 시리즈 TV는 화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Mini-LED PRO 기술로 탁월한 밝기와 깊고 정확한 암부 표현이 가능하다.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경기부터 감성적인 영화의 한 장면까지, 정밀한 백라이트 제어 기능으로 섬세한 뉘앙스를 깔끔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그 결과 압도적인 다이내믹 레인지와 생생한 현실감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디스플레이가 탄생했다. Hi-View AI 엔진 PRO는 AI 화질, AI 사운드, AI 시나리오, AI 에너지 기능을 통해 영상, 음향, 장면 설정, 에너지 효율까지 자동으로 최적화하여 사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U8 시리즈 TV는 다이내믹 콘텐츠에 최적화됐다. 165Hz 고주사율과 가변 주사율(VRR)을 지원하여 경쟁 게임이나 속도감 있는 액션 콘텐츠도 부드럽고 지연 없이 즐길 수 있다. 하이센스는 Anti-Reflection PRO 기술로 다양한 시청 환경에 대응한다. 밝은 공간이든 어두운 공간이든 눈부심 없이 일관되게 선명한 화질을 유지한다. 또한 팬톤(Pantone) 인증을 받은 QLED 컬러 시스템은 10억 개 이상의 사실적인 색상을 정밀하게 표현하여 모든 장면을 예술 작품처럼 생생하게 구현한다. U8 시리즈 TV는 화질뿐만 아니라 고급 4.1.2 멀티 채널 사운드 시스템으로 매력적인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사이드 스피커, 후면 서브우퍼, 상향 스피커를 통합한 U8 시리즈 TV는 시각적 효과를 완벽하게 보완하며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환경을 조성한다. 모든 사운드가 놀라운 선명도로 재현되며,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구성 가능한 드비알레(Devialet) 인증을 받아 최첨단 오디오 성능을 보장한다. 스마트 연결 기능이 매끄럽게 통합되어 사용자는 인기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에 액세스할 수 있다. 'Hey Google/VIDAA'를 통한 음성 제어 지원을 통해 더욱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엔터테인먼트와 스마트 홈 기능을 손끝에서 제어할 수 있다. ULED MiniLED U8 시리즈 TV는 최첨단 기술과 우아한 디자인을 결합하여 홈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는 하이센스가 추구하는 혁신과 품질에 대한 의지를 상징하며, 압도적인 화질과 몰입형 사운드가 하나로 어우러진 통합된 경험을 통해 거실에서 가능한 즐거움의 한계를 재정의한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첫 공식 파트너로서, 하이센스는 전 세계 가정에 U8 시리즈 TV를 선보이며, 거실에서도 생생한 경기, 게임, 영화가 펼쳐지는 영화관급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하이센스 U8 시리즈 TV는 전 세계에 출시되었으며, 국가별 유통 채널에 따라 출시 일정은 상이하다. 55인치, 65인치, 75인치, 85인치, 100인치 등 총 6가지 크기로 출시되어 어떤 환경에라도 완벽하게 어울리는 맞춤형 선택지를 제공한다(*크기 옵션 사용 여부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음). 하이센스(Hisense) 소개 하이센스는 1969년에 설립된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기업으로, 전 세계 16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총 TV 출하량(2022-2024) 세계 2위, 100인치 이상 TV 부문(2023-2024)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인 하이센스는 전 세계 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5.04.22 20:10글로벌뉴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비문 인식 일본 특허 등록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구 유니온커뮤니티, 대표 신요식)가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반려동물 비문(코 주름) 인식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일본 특허(등록번호 제7606564호, 등록일 2025년 2월 14일)는 '광학식 비문 등록장치 및 비문 등록방법'에 관한 기술로 동물의 코 주름(비문) 패턴을 선명하게 획득하고 이를 등록·인증하는 방법에 대한 독창적인 기술을 보호한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동물 비문을 접촉식으로 직접 취득할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습기가 많은 반려견의 코에서도 비문 패턴만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도록, 물의 굴절률 영향을 최소화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구현했다. 이 기술은 반려동물 코 표면의 미세한 융선과 골 구조를 정확하게 식별·등록할 수 있도록 하며, 외부 조명, 습도 등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비문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기존 기술 대비 현저히 높은 인식 정확도와 신뢰성을 제공함으로써, 동물 생체인식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세계 최초 접촉식 비문 인식 기술을 적용한 반려동물 인증 솔루션 '펫ID'를 통해 반려동물 등록, 보험,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관리 제도가 활성화된 일본 시장은 향후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평가된다. 장명훈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사장은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은 당사의 비문 인식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적 차별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내에서 확대 중인 반려동물 인증 및 등록 솔루션 사업을 일본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바이오인식 전문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2025년 4월 기존 유니온커뮤니티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2025.04.22 19:34남혁우

"핵심인재는 잘 안 움직여…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야"

"기업에서 인정 받고 있는 핵심인재는 이직 동기가 낮다. 핵심인재가 있는 곳으로 먼저 다가가서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멤버가 AI 기술로 기업 인사팀이 수고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 최재호 리멤버앤컴퍼니 총괄대표는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 강연에서 “이제 채용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AI 시대에 핵심인재를 선점하는 기업의 채용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최 대표는 '핵심인재'라는 개념부터 다시 짚었다. 최 대표가 생각하는 핵심인재는 조직에서 중요한 책임을 지고, 현재와 미래 모두에서 성과가 기대되는 직원이다. 이들은 대체로 높은 성과를 내고 고연봉을 받으며, 조직 내부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어 이직에 대한 동기가 낮은 편이다. 최 대표는 “핵심 인재는 바쁘고, 자존감도 높다. 자신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먼저 움직이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먼저 다가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적극적으로 구직 중인 경력직 직장인은 전체의 14%에 불과하다”며 “다만, 좋은 기회가 있다면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73%에 달하기 때문에 채용의 성패는 누가 먼저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경력직 채용 구조가 이미 '선제적 접근'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리멤버가 개발한 'AI 채용 비서' 시스템을 소개하며 채용 담당자의 수고를 줄이는 동시에 인재 탐색의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채용 비서는 기업이 보유한 직무기술서(JD)를 업로드하거나, 채용 공고를 입력하면 이에 적합한 인재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최 대표는 “단순한 키워드 검색을 넘어, 문장 단위의 의미 기반 분석으로 적합도를 높이고 있다”며 "추천된 인재 리스트는 직무 연차, 업종, 필터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좁혀지며, 담당자는 관심 인재를 직접 검토한 뒤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생성형 AI는 포지션과 이력에 적합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초안 작성하는 기능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리멤버가 자체 실험한 결과, 사람이 필터 검색으로 찾은 인재군과 AI가 추천한 인재군을 비교했을 때 제안 수락률과 전환율 모두에서 AI가 약 3배 높은 성과를 보였다. 최 대표는 리멤버가 자체 AI랩을 운영하며, 채용에 특화된 모델을 지속적으로 학습시키고 있어 해당 기능이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리멤버 플랫폼 내에서 수집되는 수많은 채용 활동 데이터가 AI의 정확도를 계속 높이고 있다"며 "어떤 인재가 어떤 기업의 제안을 수락했는지, 어떤 분야를 선호하는지 등을 반영해 AI가 더 정교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멤버는 최근 디지털 기반의 헤드헌팅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브리스캔영, 유니코서치 등과 함께 전통적인 헤드헌팅 방식에 AI와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차별화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 대표는 “기존 헤드헌팅은 사람만 있고, 기술은 없었다. 반대로 기술기업은 사람을 모른다"며 "리멤버는 플랫폼, 데이터, AI, 사람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사례”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채용 시장의 변화는 핵심 인재를 어떻게 찾고, 어떻게 설득하느냐의 싸움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면서 “AI와 데이터, 디지털 접근 전략이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22 18:31안희정

'부산지역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추진협의회' 출범

전력계통과 주민수용성이 양호한 산업단지 지붕에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부산지역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추진협의회'가 22일 출범했다. 이날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한국남부발전을 비롯해 부산시·산단공·한국에너지공단·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 등 참여 기관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산단 태양광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발족했다. 협의회는 계통·기업 수용성이 양호한 산단을 중심으로 전략적 태양광 보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발대식에서 산단 태양광 사례와 사업절차를 발표했다. 부산시와 산단공은 관할 단지 현황과 공공주도 태양광사업 정책을 안내하는 등 산단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기관들은 ▲산단 태양광 유휴부지 수요발굴 ▲인·허가 지원 ▲체계적 운영·관리 ▲제도개선 방안 모색 및 대정부 제안 등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은 환경훼손이 없고 주민 수용성이 높은 질서 있는 태양광 보급의 최적 입지”라며 “앞으로 부산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인천·대구 등 전국 산업단지 지붕 태양광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4.22 17:41주문정

서장훈·이상민 알아본 최희암 전 감독의 인재 발굴 스토리

“단순한 소문이나 다른 사람의 피드백만 듣고 선수를 뽑았다가 완전히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그 실패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선수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전국을 돌며 그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보고,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해 선발했다.” 농구감독 출신인 최희암 고려용접봉 부회장은 22일 리멤버앤컴퍼니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한 '제3회 HR 리더스 인사이트'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채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람을 보는 안목'과 '조직을 키우는 리더십'에 대해 진솔한 경험담을 풀어냈다. 10년 넘게 연세대학교 농구 감독 자리를 지키며 전국대회 우승도 여러차례 이끌었던 그는 현재 고려용접봉의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스포츠와 산업 현장을 모두 경험한 리더로서 '구상·선발·육성' 등 성과를 만드는 세 가지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최 부회장은 농구 감독 시절부터 팀을 만들기 위해 먼저 구상과 선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농구 포지션부터 상황별 전략 변화, 라이벌 팀 분석까지 치밀하게 구상했다"며 "특히 농구가 센터의 싸움이듯, 조직에도 핵심 축이 있다. 이를 명확히 알고 그에 맞춰 나머지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 선발 과정에서 경험했던 실폐 사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부회장은 “소문만 듣고 영입한 네 명이 있었는데, 농구선수로 졸업을 못 했다"며 "이후로는 직접 발품을 팔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선수를 영입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중·고등학교 경기장을 찾아 훈련 과정을 참관하고, 지도자·부모·지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각도로 선수를 검증했다는 설명이다. 문경은, 이상민, 서장훈, 우지원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이런 끈질긴 설득과 진심어린 관리 끝에 연세대 유니폼을 입었다. 정성스럽게 데려온 인재일수록, 그 가치를 알고 팀에 헌신한다는 믿음이 있었고, 그 믿음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코트 위에서의 인재 운영 철학은 산업 현장에도 적용됐다. 고려용접봉에 합류한 후 그는 영업 부서를 지역 중심에서 산업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기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영업직도 기술 전문성을 갖추도록 구조를 바꿨다. 그 결과, 연구소 인력은 기술 지원에서 벗어나 본연의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고, 국산화가 어려웠던 용접재료 개발에도 성공했다. 최 부회장은 인재를 영입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신뢰는 기량 상승을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하며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 부회장은 "성과에 따라 공정하고 명확한 보상과 책임이 필요하고, 가끔은 직접적인 질책이나 격려보다는 제3자를 통한 우회적 피드백이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도 조언했다. 또 최 부회장은 조직 운영의 핵심으로 '팀워크의 촉매자' 역할을 꼽았다. 운동은 잘 못해도 성실한 선수가 팀 전체의 태도를 바꿀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들이 주전들을 자극하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지막으로 최 부회장은 선수단을 훈련시킨 비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최배달의 '3·3·3 법칙이 있다. 300번 연습하면 흉내 정도는 낼 수 있고, 3천번 연습하면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이 되며, 3만번 연습하면 몸에 아예 익게 된다"면서 "성공은 결국 반복과 인내에서 온다.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고, 성숙한 구성원으로 길러내는 것도 리더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2025.04.22 16:52안희정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공식 캐릭터 '개꿀프렌즈' 이모티콘 무료 배포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사장 박용규)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센터 공식 캐릭터 '개꿀프렌즈'를 공개하고 이모티콘 16종을 무료로 배포했다. '개꿀프렌즈'는 자원순환보증금제도(일회용컵·빈용기 보증금제도)의 환경적 가치와 경제적인 혜택을 상징하는 소재를 활용해 캐릭터로 형상화했다. 금전적인 혜택을 상징하는 금개구리 '개꿀이', 희망의 메시지를 상징하는 새 '부럽조', 행운을 가져오는 네잎클로버 '득춘',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북극곰 '에코폴라 박사'까지 총 4종의 캐릭터로 구성됐다. 자원순환보증금을 착실하게 모아 부자가 된 유튜버 개꿀이, 부자가 된 개꿀이를 시샘하는 부럽조, 개꿀이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득춘, 북극을 지키기 위해 자원순환을 연구하는 에코폴라 박사까지, 각각이 지닌 흥미로운 스토리는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자원순환을 위해 함께 모인 '개꿀프렌즈'의 세계관을 통해 자원순환보증금제도에 참여함으로써 환경도 지키고 경제적인 혜택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시민에게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자원순환보증금제도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개꿀프렌즈' 공개를 기념해 22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이모티콘 16종을 선착순 5만명에게 무료 배포했다. '개꿀프렌즈' 이모티콘 16종은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자원순환으로 똘똘 뭉친 '개꿀프렌즈'의 귀여운 모습은 물론 일상에서도 다채롭게 사용 가능한 표현들로 구성됐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카카오 공식 채널인 '자원순환보증금' 채널을 카카오톡에서 검색 후 친구로 추가하면 이모티콘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다운로드 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이모티콘 배포를 시작으로, 두 차례 이모티콘을 추가 배포하는 등 총 48종의 '개꿀프렌즈' 이모티콘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관계자는 “새롭게 공개되는 센터의 공식 캐릭터 '개꿀 프렌즈'를 통해 자원순환보증금제도의 자세한 정보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가치와 경제적인 혜택 등이 시민에게 더욱 쉽고 친근하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유리병·일회용컵 등 보증금 대상 용기 회수·재사용과 재활용 촉진을 위해 2021년 6월 10일 설립된 보증금제도 전문 관리기관으로, 현재 1회용컵 보증금제도와 빈용기 보증금제도를 운영 중이다. 1회용컵 보증금제도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용한 일회용컵을 반납하면 음료를 주문할 때 부과된 300원의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다. 빈용기 보증금제도는 소주병·맥주병 등을 사용 후 반납하면 제품을 구매할 때 부과된 보증금을 돌려받는 제도다.

2025.04.22 16:50주문정

[기고] '과학기술로 여는 대한민국의 미래…혁신과 책임의 전략'

대한민국은 현재 저출산, 고령화, 경제 불평등, 정치적 갈등 등 여러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불안정한 정세와 자국 우선주의 강화, 첨단기술 경쟁, 미래 산업의 위기 등 심각한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주요 교역국들과의 경제적 상호작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찾고,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정치적 갈등을 극복하는데 집중해야 할 시점에 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국가 경쟁력은 물론, 경제와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연구 시스템의 혁신과 연구 자율성 강화를 통해, 연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연구 시스템은 그 투명성과 신뢰성에 크게 의존한다. 투명한 연구 과정은 연구 결과의 재현성을 높이고,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자들이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연구를 수행할 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율성은 연구 질 높이는 원동력...책임성과 균형 이뤄야 자율성은 연구의 질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반드시 책임성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연구자에게 연구 주제와 방법에 대한 자유를 부여하되, 연구 과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연구 평가 시스템을 개선하여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영향력과 연구의 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연구비 사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연구 윤리에 대한 교육과 지침을 강화함으로써 연구자의 책임 의식을 높여야 한다. 이러한 환경이 조성될 때, 연구자들은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더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기술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 배분의 유연성과 지속성이 중요하다. 과학기술 예산은 사업 유연성에 8, 지속성에 2 비율로 투자해야 과학기술 예산을 8:2(유연성:지속성)로 배분하는 전략은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연구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전체 예산의 80%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연구 과제에 투입하여 연구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나머지 20%는 새로운 연구 분야나 긴급한 연구 과제에 유연하게 활용함으로써 변화하는 연구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평가와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예산 사용의 효과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국가전략기술의 집중 육성은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청정에너지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자립적인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이고 집중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동시에,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선진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전략도 중요하다. 이러한 노력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대한민국 과학기술 전략적 방향 설정과 실행 기로에 놓여" 기술 발전에 따른 윤리적 문제도 중요한 과제이다. 인공지능, 유전자 편집, 로봇 기술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은 사회적·윤리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기술 발전이 사회적 가치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윤리적 기준과 규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고려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현재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방향 설정과 실행이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 연구 시스템의 혁신, 연구자들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 과학기술 정책의 유연성과 지속성 확보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국가전략기술의 집중 육성, 인재 양성, 국제 협력 확대 등을 통해 대한민국은 과학기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기술을 국가 미래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5.04.22 16:48남승훈

美 법무부, 구글에 '크롬 브라우저 매각' 요구…검색 독점 해체하나

미국 법무부(DoJ)에서 제기한 반독점 소송으로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Chrome)가 매각 대상에 오르게 됐다. 이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불법적인 독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법원의 1심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다. 22일 아르스테크니카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반독점 소송에 패소해 '구제(remedy)' 단계로 진입했다. 구제 단계는 법원이 해당 기업의 위법 행위를 인정한 이후 그 불공정한 시장 지배를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정 방안을 정하는 절차다. 이미 구글의 잘못에 대한 판단은 내려졌고 이제는 그 잘못을 어떻게 고치게 할 것인가를 법원에서 결정하는 단계다. 이 과정에서 자산 매각, 사업 분할, 계약 해지, 경쟁 촉진을 위한 의무 부과 등이 논의될 수 있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경쟁사를 배제하는 데 있어 크롬 브라우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판단했다. 특히 크롬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포함해 수억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웹 접속 도구로, 구글이 자사 검색 서비스를 기본값으로 설정함으로써 사용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완전히 매각하거나, 최소한 검색 관련 사업부문과 분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는 검색 엔진과 브라우저의 통합 운영을 통해 구글이 확보한 시장 지배력을 분산시키기 위한 조치다. 크롬 외에도 미국 정부는 구글이 애플, 모질라(Mozilla), 삼성전자 등과 체결한 '기본 검색 엔진' 계약을 경쟁 제한 요소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애플의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에서 기본 검색 엔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연간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고 있는데, 이는 타 검색 엔진 사업자들이 사용자에게 접근하는 기회를 사실상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법무부는 구글이 이 같은 전략적 계약을 중단하거나, 제3의 기관의 감독 하에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법무부는 구글이 매일 수십억 건의 검색 쿼리를 통해 수집하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독점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검색 알고리즘 개선과 광고 매출 증대에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신규 검색 기업이나 중소 사업자가 시장에 진입하는 데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구글이 검색 데이터를 경쟁사와 공정한 조건으로 공유함으로써, 시장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 법무부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구글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법무부의 요구는 미국 소비자의 웹 사용 경험을 해칠 뿐 아니라, 기술 혁신과 개인정보 보호, 글로벌 AI 경쟁력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크롬 브라우저는 구글의 광고 및 검색 기술과 긴밀히 통합돼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기술이 반영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매각은 기술적 파급력이 크다는 입장이다. 또한, 검색 데이터 공유는 사용자 프라이버시 침해와 보안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은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건 이후 가장 중대한 반독점 분쟁으로 평가된다. 그 결과에 따라 기술 산업의 구조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사업 전략이 전면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독점 전문가들은 "구글이 단순한 벌금이나 제한 조치를 넘어, 실제로 자산 분리나 구조 재편을 강요받을 경우, 이는 미국 내 모든 빅테크 기업의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구제 절차는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의 아미트 메타 판사가 담당하고 있으며, 구글은 항소 가능성도 열어두고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최종 판결은 이르면 2025년 여름께 나올 전망이다.

2025.04.22 16:43남혁우

과기정통부, 보이스피싱 예방 대국민 캠페인 진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범정부 공동 캠페인 일환으로 6월까지 통신분야 보이스피싱 예방 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한번 발생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신적, 경제적 피해도 심각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보이스피싱 예방에 중점을 두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를 분석해 보면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월드IT쇼 외에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해 전국에 설치된 디지털배움터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별 보이스피싱 대처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디지털배움터에서 문자 차단 기능, 보이스피싱 등 예방 앱 등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도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 보이스피싱 실제 사례에 대한 이해를 통해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들이 예방 수칙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보이스피싱 사례와 영상 콘텐츠를 명의도용방지서비스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SNS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통신사는 문자메시지와 PASS 앱을 활용해 가입고객에게 보이스피싱 주의 메시지를 전송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통신사는 피해 예방을 위한 동영상, 카드뉴스 등 각종 콘텐츠를 제작해 통신사가 운영하는 SNS,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 게시하고 전국 유통점에도 홍보물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는 가운데, 국민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보이스피싱 예방 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이스피싱 범정부TF 차원의 체계적인 캠페인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통신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4.22 16:01박수형

"iOS19서 앱 검색 창 위치 바뀐다"…대화면폰에 유용

오는 6월 공개될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OS) iOS19에 대한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유명 IT 팁스터 존 프로서를 인용해 애플이 iOS19에서 앱 검색 창 위치를 바꿀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프로서는 iOS19에서 앱 검색 창이 기존의 상단에서 하단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OS18에서는 앱 검색 창이 화면 상단과 아주 가깝게 위치해 있어 크기가 큰 아이폰에서는 검색 창 접근이 어려웠다. 손이 큰 성인이 아이폰16 프로를 한 손에 쥐고 검색 창에 입력하려면 엄지 손가락을 힘껏 뻗어야 닿을 수 있었다.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17 에어는 기존 아이폰16 프로보다 더 큰 화면을 탑재할 예정이며, 프로 맥스 모델은 크기가 더 크다. 만약 현재 iOS18 디자인에서 프로 맥스 모델을 사용할 경우 앱 검색 시 두 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iOS19에서는 검색 창이 엄지 손가락이 닿는 하단으로 이동해 대화면 아이폰에서도 검색이 좀 더 편리해질 예정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그 밖에도 오는 6월 공개될 예정인 iOS19에는 비전OS와 닮은 디자인을 채택하고 설정의 메뉴 요소와 팝업 및 버튼도 더 둥글고 투명한 디자인으로 바뀔 예정이다.

2025.04.22 15:58이정현

[ZD SW 투데이] 로넥트, AI 글쓰기 서비스 '넥스트라이트'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로넥트, AI 글쓰기 서비스 '넥스트라이트' 출시 로넥트가 AI 글쓰기 서비스 '넥스트라이트'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 넥스트라이트는 모바일 법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변호사가 참여한 서비스로, 문서 기반 AI 보조 글쓰기를 위한 AI 플랫폼이다. 넥스트라이트는 기존 생성형 AI 플랫폼과 차별화된 문서 기반 글쓰기 환경을 제공한다.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와 함께 문서를 수정하고 여러 AI 에이전트와 협업하는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글쓰기·자료조사·교정 작업에 특화된 에이전트들은 같은 작업 공간 내에서 대화하며 이용자의 업무를 보조한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CJ SW창의캠프, 국무총리표창 수상 CJ올리브네트웍스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CJ SW창의캠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5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 유공 정부포상으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CJ SW창의캠프는 청소년의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가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IT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SW를 경험하며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비큐AI, 혁신성장형 벤처기업 인증 획득 비큐AI가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비큐AI의 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장성을 공인받은 성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데이터뿐만 아니라 AI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비큐AI는 데이터부터 기술·서비스까지 결합한 밸류체인을 확장해 AI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뉴스 검색증강생성(RAG) 모델인 'RDP1'이 거대언어모델(LLM)과 RAG의 성능을 평가하는 '라가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엘리먼츠, 자료 기반 AI 에이전트 '인라인 AI' 출시 엘리먼츠가 자료 기반 AI 에이전트 '인라인 AI'를 출시했다. 인라인 AI는 사용자가 보유한 로컬 문서를 기반으로 문서 작성·편집을 지원하는 AI 비서다. 인라인AI는 사용자의 한글(HWP), 워드(DOCX), PDF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분석해 문서 초안 작성·자동 요약·번역·비교 분석 등을 지원한다. 특히 로컬 RAG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의 자료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고 로컬 환경에서 분석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성도 강화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속가능성 컨설팅 프레임워크'로 ESG 지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지속가능성 컨설팅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있다. 프레임워크는 전략 수립·디지털화·탈탄소화 등 3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돼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국내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재생에너지 조달과 전력구매계약(PPA) 기반 프로젝트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협력해 헝가리 사업장의 PPA 기반 재생에너지 조달 자문을 지원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사업장에 대한 PPA 기반 재생에너지 조달 자문을 수행했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챗GPT 활용 실무 마스터 세미나 진행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다음 달 2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루비홀에서 '챗GPT 활용 마스터'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 행사를 통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챗GPT의 실무 적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생성형 AI 인터페이스 활용 전략 ▲데이터 수집 ▲AI를 활용한 엑셀 문법 확장 ▲빠르고 설득력 있는 문서 작성 ▲AI로 만드는 데이터 시각화 등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2025.04.22 15:50한정호

세무 신고도 AI가 대신한다…더존비즈온 'AI 종합소득세 신고' 전국 교육 진행

더존비즈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세무회계사무소 업무 방식의 혁신적인 변화를 제시한다. 더존비즈온은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맞아 세무회계사무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3~30일 전국 16개 도시에서 무료 교육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교육에서 '원 AI와 함께하는 스마트한 종합소득세 신고'를 주제로 최신 개정세법과 함께 AI가 수행하는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 프로세스를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특히 '위하고 T'에 결합된 원 AI를 통해 반복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며 세무회계사무소의 업무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존비즈온은 매년 반복적인 수기 입력과 자료 검토, 서식 작성 등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로 인해 세무회계사무소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교육 현장에서는 원 AI가 수임고객 데이터와 홈택스 자료를 분석해 신고 서식을 추천·작성하고 세액 계산과 검토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AI 종합소득세 신고 서비스를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AI가 입력한 데이터를 사용자가 수정할 경우 연계된 서식에도 자동으로 반영돼 업무의 연속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 업무처리 과정에서 추가 자료가 필요한 경우 위하고 T 엣지를 통해 수임고객에게 간편하게 요청할 수 있으며 고객이 제출한 자료는 실무자가 확인한 후 해당 항목에 자동 반영된다. 이와 함께 연관된 서식도 자동으로 재계산돼 세무회계사무소 실무자들이 자료 요청과 응답에 들이는 시간과 반복 업무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더존비즈온은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계 서비스도 교육 현장에서 함께 소개한다. 위하고 T와 수임기업용 위하고 T 엣지 연계를 통한 간편한 결산 업무 프로세스, 무료 모바일앱 '나하고'를 활용한 종합소득세 신고 관리 방법 등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용 노하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더존ICT그룹과 위하고 T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 중이다.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교육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어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사전 등록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더존비즈온 송호철 플랫폼사업부문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세무회계사무소의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반복적인 단순 업무에서 벗어나 더욱 전략적인 의사결정과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AI를 단순한 자동화 기술이 아닌, 세무사와 회계사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실무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수익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도구로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은 이러한 AI 기술이 현장에서 어떻게 업무 혁신을 만들어내는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세무회계업계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4.22 15:50한정호

"기업의 모든 HR 활동, '정확한 역량 진단'에서 출발"

“기업의 모든 HR 활동은 결국 '사람의 역량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성인 교육 기업 데이원컴퍼니가 스킬 기반 직원 역량 진단 평가 서비스(스킬 매치)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구성원들의 교육도, 관리도, 성장도 결국 정확한 역량 평가와 진단이 기초가 돼야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할 수 있고,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논리다. 데이원컴퍼니 B2B교육본부를 이끌고 있는 신건호 본부장은 지난 18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의 교육, 인력 재배치, 채용 등 HR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이 '적재적소의 인재 배치'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면평가·인터뷰·상사 평가 등을 결합한 통합 진단 솔루션을 통해 실무 역량을 보다 입체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데이원컴퍼니의 차별점이라고도 설명했다. 신 본부장은 “생성형 AI 덕분에 누구나 퀴즈 형태의 진단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시대지만, 실무에서 정말 필요한 스킬을 진단하고 역량을 측정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면서 “데이원컴퍼니는 이 차이를 해결하고자 진단 툴의 정확도와 실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략에서 실행까지...교육 도메인에서 '실행하는 사람' 되다 카이스트에서 IT 관련 석사 과정을 마친 신 본부장은 금융권에서 IT 모델링 업무와 전략 컨설팅사를 거쳐 스타트업을 경험한 뒤, 지난해 1월 데이원컴퍼니에 합류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데이원컴퍼니의 상장(IPO)을 준비하는 업무를 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B2B 교육본부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신 본부장은 “(컨설팅사에서 다른 회사의) 전략을 짜는 일도 보람 있었지만, 그 전략이 실행돼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며 “교육을 통해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돕는 일이 결국 가장 뿌듯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금융권 재직 시절 팀원에게 재무제표를 가르치며 강의안을 직접 만들고, 투자와 관련한 외부수업도 열어 수강생들에게 문자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정도로 교육의 힘을 경험했다. 신 본부장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꿔주는 교육을 하고 싶었다”며 “B2B 교육 사업은 그러한 사명을 실현하는 장”이라고 밝혔다. B2B 교육은 다 잘해야 하는 종합예술..."기업 요구 빠르게 파악해 적절한 솔루션 제시" 데이원컴퍼니는 성인 교육 플랫폼 '패스트캠퍼스'를 운영하며 B2C 교육 시장을 주도해 오다, 지난해 무렵부터 B2B 교육 사업에 본격 집중하고 있다. 신건호 본부장은 기존 B2C 문법을 잘 따라온 데이원컴퍼니를 B2B 전략으로 전환하는 데 본인이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B2C 교육 시장은 양질의 콘텐츠가 핵심이지만, B2B 교육 시장은 콘텐츠의 질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본부장은 “B2C 교육은 양질의 콘텐츠가 핵심이지만, B2B는 콘텐츠만으로는 부족하다. 교육 효과성, 커리큘럼 설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운영 안정성, LMS 경쟁력, 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까지 종합 예술”이라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데이원컴퍼니의 B2B 전략 전환 과정에서 B2C의 경험을 바탕으로 B2B 문법을 새롭게 익히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교육 콘텐츠 자체보다도 기업 요구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한 솔루션을 제안하는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한 B2B의 생리라고 강조했다. "누가·언제·무엇을·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 중요" 데이원컴퍼니는 현재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화된 스킬 기반 AI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단순히 정답을 맞추는 퀴즈가 아니라, 실무 맥락에서 특정 직무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구체적으로 평가하는 형태다. 신건호 본부장은 “진단은 단지 교육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내부 인력 재배치, 채용 등 HR의 전 영역에서 첫 게이트가 된다”면서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누구에게 그 역량이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조직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일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단 솔루션과 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 중이다. 고객사들은 “실무에 가까운 문제 구성”이라는 피드백을 줬고, 이에 기반해 빠르게 기능을 개선 중이다. 신 본부장에 따르면, 데이원컴퍼니 B2B 사업은 처음 HRD(인재 개발) 영역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HRM(인적 자원 관리) 담당자들도 진단 솔루션을 활용하고자 문의해 오는 상황이다. 신 본부장은 “누가 어떤 강도로 AI를 활용해야 하는지,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기업은 막막해한다. 우리는 진단을 통해 그 실마리를 제공하려고 한다”면서 “모든 임직원이 AI 교육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 이어 “기업의 목표와 과업에 따라 우선순위가 다르고, 지금은 배울 필요 없는 직무도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건,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8일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HR의 근본적 문제 푸는 방법 공유 신건호 본부장은 5월8일 서울 봉은사로 슈피겐홀에서 열리는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B2B 교육 관련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AI 진단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HR 관련 여러 문제들을 풀기 위해 어떤 노력과 실행을 하는지도 공유한다. 신 본부장은 “HR 문제는 AI 진단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AI는 하나의 도구일 뿐, 중요한 건 기업 맥락에 맞는 문제 정의와 실행”이라며 “우리는 고객사들이 무엇에 어려움을 겪는지 현장에서 끊임없이 듣고, 문제를 풀기 위한 실행을 한다. 교육을 넘어 HR 문제 전반을 해결하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데이원컴퍼니 B2B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현장 및 온라인 참여를 원하는 리더들은 [☞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5.04.22 14:53백봉삼

[1분건강] 눈·입술 떨림 계속된다면 '스트레스성 안면 경련' 일수도

마그네슘 부족이나 피로 등의 원인으로 치부하기 쉬운 눈이나 입술 떨림. 뇌신경의 문제로 인한 안면경련의 전조일 수 있다는 전문의 소견이 나왔다. 안면경련은 고령 환자에게서 주로 보고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19년~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20대~40대 평균 환자 수는 전체 환자의 47.8%를 기록했다. 뇌 내 신경은 크게 12개로 구분되어 있고 각각 고유의 기능을 담당한다. 이 중 안면경련과 관련이 있는 것은 표정 근육의 제어를 담당하는 7번째 신경인 '안면신경'이다. 이 안면신경이 시작되는 근원부 지점이 혈관에 의해 눌리거나 자극을 받게 되면 얼굴 근육의 수축 및 완화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때문에 혈관 박동에 따라 눈과 입 주변 등이 경련하는 안면경련이 발생하게 된다. 스트레스와 긴장 상태의 반복은 신경에 부담을 가하는 주요한 자극 요인이다. 안면경련은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눈 떨림과는 달리 처음에는 국소 부위에서 시작하지만 점차 다른 얼굴 부위로 진행된다.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안면 비대칭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안면마비, 미각과 청각 손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 치료 후 회복에도 시간이 더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안면경련과 마그네슘 부족 등으로 인한 일반적인 눈 떨림을 구분하는 방법의 하나는 증상이 얼굴 양쪽에서 나타나는지 관찰하는 것이다. 안면경련은 증상이 한쪽 얼굴에 집중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잠을 자는 중에도 증상이 계속되는 것도 안면경련의 특징이다. 휴식과 영양 공급 후에도 눈 떨림이 지속된다면 안면경련을 의심해야 한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젊은 층에 나타나는 안면경련은 뇌 내 신경 및 혈관이 스트레스로 자극받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방치 시 증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레스로 인한 안면경련은 지속적인 외부 자극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무작정 방치하거나 지레 겁먹기보다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빠르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2025.04.22 14:16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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