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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환경가전 3관왕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소비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내 제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해 각 브랜드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측정하는 지수다. 전국 약 1만2천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 등을 거쳐 산업 부문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한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정수기 부문 26년 연속 1위, 공기청정기 부문 22년 연속 1위, 비데 부문 2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가전제품 분야에서 2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코웨이가 유일하다. 정수기 부문은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아이콘 시리즈가 초소형 사이즈와 뛰어난 위생성, 편의 기능까지 겸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기청정기 부문은 건축학적 디자인과 청정 성능으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노블 공기청정기2'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비데 부문에서는 위생 관리 용이성이 우수한 룰루 비데가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들의 높은 신뢰와 지지 덕분에 오랜 시간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었다"며 "환경가전의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고객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기여하는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28 12:16신영빈

김현 "위원장이 '합의 정신' 존중해서 방통위 정상화시켜야"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안산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현 후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부위원장을 역임한 통신 및 미디어 전문가다. 1988년 학생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뒤 참여정부 청와대 보도지원비서실 행정관과 첫 여성 춘추관장을 지냈다. 2012년에는 비례대표로 제 19대 국회의원이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다. 방송이 위원회의 소관 업무인 탓에 여야의 '합의' 정신을 강조한 조직이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여느 부처와 달리 정치적 대립이 치열해 업무가 자주 마비되곤 한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구조적 문제라기 보다 위원장의 중립적 자세가 중요하다고 봤다. "방통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구조로 볼 때 정부 여당 쪽이 세 명 야당 쪽이 두 명입니다. 대통령이 임명한 몫을 빼면 여야가 동수죠. 현안에 대해 여와 야가 충분히 토론하고 합의하라는 의미에요. 이때 위원장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결국 여당 쪽 편을 들더라도 충분히 토론할 만큼 중립적이어야 하죠. 하지만 이 정부 들어 방송통신위원회는 합의 정신을 완전히 깨고 극단적으로 파행했죠. 성원이 안 되는 데 여당 쪽 2~3명만 중요한 결정을 한 게 한두 건이 아니었습니다." 김 후보는 "이번 4.10 총선은 정부와 여당의 극단적 국정운영을 심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산에서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현 후보와의 일문일답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셨습니다. 방통위는 자주 업무가 마비되곤 합니다. 무엇이 문제라고 보십니까? “위원장이 합의 정신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고 봐요. 방통위가 합의제 행정기구잖아요.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5명 가운데 대통령 임명 몫을 빼면 여와 야가 2대 2 동수거든요. 위원장이 결국 여당 편을 들더라도 충분히 합의하라는 뜻이에요. 하지만 이 정부 들어 극단적 파행이 계속 이어졌어요. 야당 쪽 추천 위원 이야기는 들어볼 필요도 없다는 듯이 여당 쪽 위원 2명이나 3명 만으로 KBS 수신료, YTN 민영화 등 중요한 현안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파행적으로 결정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여든 야든 정권을 잡으면 방송을 장악하려고 한다는 의심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예 방통위 상임위원 구성비를 지금과 달리 정부와 여당 쪽이 2명을 추천하고 야당쪽이 3명을 추천하는 제도를 만들면 어떨까요? "그건 아니라고 봐요. 민주적 선거제도를 가졌다면 합의제 기구라 하더라도 선거에서 승리한 정부와 여당 쪽이 더 많은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통위 말고 다른 합의제 행정기구도 다 그렇게 돼 있어요. 위원장이 중립적 태도만 유지해도 많은 게 바뀔 겁니다." -방통위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일은 무엇입니까? “팬데믹 시기에 재난방송을 정착시키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공동체라디오 방송을 만든 일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시청자미디어재단 산하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시도단위로 구축해 시민들의 미디어 교육을 활성화하기도 했고요.” -'유튜브 천하'라고 할 만큼 방송 시장도 급변하고 있는데요. 급격한 쏠림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튜브는 그 자체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곳은 아니고 유통 플팻폼이잖아요. 개인 방송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상파 방송과 교육방송 등의 질 좋은 콘텐츠가 여전히 필요하고 그게 유튜브에서도 유통되는 것이죠. 많은 사람이 깊게 생각하지 않지만 국민 7% 정도는 지상파 3사 등 몇 개 채널만 보실 정도예요. 지상파와 교육방송 그리고 케이블 채널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양쪽이 서로 상생하는 구조로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튜브 규제와 관련해 제도적으로 미비한 점은 혹시 없을까요? “지원을 안 하면 규제를 안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정보통신망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 등이 정한 법률 위반에 관한 것이라면 당연히 제제를 해야 하죠. 하지만 방송법으로 콘텐츠를 규제하려하면 다른 문제가 되죠. 표현의 자유를 침범하게 될 수 있잖아요. 국제 기준을 따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과학기술과 IT는 세상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해 큰 논란이 됐습니다. 후보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대통령이 전문성을 요하는 특정 분야를 잘 모르면 전문가에게 맡겨야 돼요. 한데 과학기술계에 무지한 이들의 지엽적인 견해에 따라 정치적인 논쟁거리로 번지게 됐죠. 결국 연구자들은 떠나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경제력이 뒷걸음치게 됐어요. 의대정원 확대도 마찬가지예요. 인재를 골고루 육성해야 하는데 이러면 몽땅 의대로 가게 되는 불균형 상태가 돼버리죠. 국민과 머리를 맞댄 후 여러 시뮬레이션을 거쳐 시행해야 할 중차대한 일들이에요. 독단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1988년 학생대표로 정계에 발을 디디셨습니다. 청년 정치로 출발하셨는데 청년정치를 더 활성화할 방법이 뭘까요?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시대가 바뀐 거죠. 하지만 여전히 청년의 목소리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 법과 제도를 개정해 권익 보호와 이익 증진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투표 연령을 낮추거나 대학생위원회, 청년위원회 등을 각 지역위원회 단위별로 구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민생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압니다. 민생이 편안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헌법정신에 기초해서 소외된 계층,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국가의 기능이기도 하죠. 따라서 사용자보다 노동자를, 대기업보다 골목상권을 각각 보살펴야 합니다. 그 다음 장애인과 어린이, 노약자, 어르신을 위한 복지를 제공해야지요. 을(乙)을 지키는 일이고 을에 손길을 내밀어야 하며 을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선거가 끝나면 700만 소상공인과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비정규직 근로자 등 문제들을 눈 크게 뜨고 들여다볼 예정이고요.” -출마지인 안산의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후보님이 제시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사실 안산은 인구 50만명 기준으로 설계된 도시인데, 반월공단이 들어서는 등 80만명으로 숫자가 급팽창했어요. 단 인구가 많다고 살기 좋은 도시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급격히 늘어난 인구에 맞게 인프라를 갖춰야 하지요. 안산은 대부도라는 천연 자연과 노동 유연성을 지닌 잠재력이 풍부한 동시에요. 산학과 연계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시민들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을 선보일 것입니다.”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해 주세요. “안산스마트허브(반월산업잔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입니다. 이곳을 바탕으로 첨단기술의 제조업 접목과 인공지능(AI), 생명공학, 신소재 산업 투자, 기반시설 등을 유치하겠습니다. 노후주택, 주차난 문제도 해결하려 합니다. 노후도시특별법 선도지구로 유치해 어르신들의 주거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녹지, 학교 운동장 하부공간에 지하주자장을 조성할 것입니다. GTX-C노선 안산 개통 시기를 단축하는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정주 환경도 개선하겠습니다." [김현 후보 주요 경력]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2012 제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언론특보

2024.03.28 11:59김성현

IAR, 르네사스 범용 'RISC-V MCU'에 동급 최고 지원 발표

임베디드 개발용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공급회사인 IAR은 르네사스(Renesas)가 자체 개발한 CPU 코어를 탑재한 최초의 범용 32비트 RISC-V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를 지원하는 자사의 프리미엄 개발 환경에 대한 기능 강화판을 28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르네사스 스마트 컨피규레이터 툴키트, 설계 예제, 풍부한 문서, 르네사스 고속 프로토타이핑 보드(FPB)에 대한 지원과 완벽하게 통합된 고급 디버깅 기능과 정교한 컴파일러 최적화를 포함한다. 상용 부문에서 RISC-V 아키텍처의 채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강력하고 안정적이며 종합적인 개발 도구의 필요성이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 IAR은 개발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최신 개발 규정에 필수적인 기능 안전과 자동화된 워크플로의 중요한 측면을 통합하는 첨단 툴체인을 통해 이러한 요구를 충족한다. RISC-V용 IAR 솔루션은 가전 기기, 의료 기기, 소형 기기, 산업용 시스템 등 광범위한 시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다. IAR은 르네사스 32비트 RISC-V MCU를 완벽하게 지원해 RISC-V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프로세스를 최적화한다. 이는 르네사스 스마트 컨피규레이터 코드 생성 툴키트 및 고속 프로토타이핑 보드(FPB)와 매끄럽게 통합되어 개발을 가속화하고 출시 시간을 단축한다. 또한 이 솔루션은 엄격한 안전 표준에 따라 TÜV SÜD의 인증을 받았다. 안전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촉진하도록 설계됐다. IAR 개발 솔루션은 리눅스나 윈도에서 자동화된 워크플로와 CI(Continuous Integration) 파이프라인도 완벽하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개발, 테스트 및 배포 프로세스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솔루션 출시와 함께, IAR은 전세계 임베디드 개발자의 빠른 기술 향상을 위한 전자책(eBook)을 출간했다. 'RISC-V 개발 시작을 위한 실무가이드'라는 제목의 전자책은 IAR임베디드 워크벤치를 사용해 RISC-V 개발을 마스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체계화된 접근 방법을 제공한다. 또한 코드 품질 향상을 위한 IAR C-STAT에 대한 활용법도 포함된다.

2024.03.28 11:36장경윤

"주가 회복은 언제?"…카카오 주총, 정신아 등 새 이사진 전원 불참

[제주=안희정 기자] 제주도 본사에서 열리는 탓에 주주 참여율이 항상 저조했던 카카오 주주총회가 올해 역시 싱겁게 끝났다. 정신아 신임 대표와 이사진 모두 참석하지 않은 채 모든 안건이 통과되며 큰 이견 없이 종료됐다. 주가 회복과 관련된 질문에 홍은택 대표는 "핵심 사업 확대로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안정돼 주가도 따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며, 새 경영진에 대한 기대감과 응원을 보냈다. 카카오는 28일 제주도 본사인 스페이스닷원 1층 멀티홀에서 제2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8개의 안건에 대해 의결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현금배당(1주당 배당금 61원)과 자기주식 소각의 건과 함께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2인 선임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사내이사로는 정신아 대표 내정자와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 조석영 CA협의체 그룹준법경영실장이 선임됐다. 사외이사 2인에는 차경진 한양대 비즈니스인포메틱스학과장과 함춘승 피에치앤컴퍼니 사장이 선임됐으며, 함춘승 사장은 감사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모두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주총장에서는 안건을 의결할 때 몇몇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한 주주가 "카카오 주가는 언제 12만원을 회복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홍은택 대표는 "주가 하락으로 주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면서 준비된 멘트를 읽어나갔다. 홍 대표는 "경영진들이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지난 2년 전부터 주가 하락은 글로벌 전반적인 경기 침체 우려 그리고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전반적으로 인터넷 게임주 등의 성장주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고 대외적인 평판 리스크도 주가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경영진으로서 항상 주가는 인기 지표가 아니라 체중계라는 말을 생각하고 경영하고 있는데, 사업 성과를 끊임없이 상승시켜 나간다면 언젠가는 이제 주가도 받쳐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보면 핵심 사업인 광고나 커머스 영업 레버리지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고 있고 엔터프라이즈나 엔터테인먼트 등의 종속 회사들도 효율성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을 거쳐 영업이익의 기반이 더 탄탄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주가의 미래 예측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안정돼 있어 주가도 따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신임 대표인 정신아 대표와 신규 경영진이 주주 여러분들 주가 상승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주식회사 보존의 목적을 기반을 두고 회사 사업을 경영해 나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주주총회는 매년 제주도에서 열린다. 때문에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에서 열리는 타 기업 주주총회보다는 주주의 참여도가 낮은 편이다. 이날도 취재진과 카카오 노조 측을 제외하고 일반 주주들을 보기 어려웠다. 노조는 "한 해의 사업을 정리하고 다음 한 해의 사업을 준비하면서 해왔던 일을 자축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자리가 주주총회가 됐으면 한다"며 "카카오 주총은 일반 주주들의 접근성이 매우 맞아 주총 자리에서 일반 주주들의 목소리를 듣기 어렵다. 기술기업인만큼, 온라인 중계 등 여러 방법을 고려해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임기를 끝낸 홍 대표는 회사 고문으로 남는다. 홍 대표는 주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천천히 고민하고 회사에서 필요로 하면 여러가지 경영적 조언을 하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보려고 한다"며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대표직에)임했기 때문에 아쉬운 것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2024.03.28 11:29안희정

데이터브릭스, 범용 대형언어모델 'DBRX' 출시

데이터브릭스가 표준 벤치마크에서 모든 오픈소스 모델을 능가하는 범용 대형언어모델(LLM) DBRX를 출시했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의 자체 밤줌형 LLM을 구축, 학습시킬 수 있는 LLM 'DBRX'를 오픈소스로 28일 공개했다. DBRX는 모든 기업을 위해 맞춤형 고성능 LLM의 학습과 튜닝을 보편화한다. 조직은 DBRX를 통해 더 이상 소수의 폐쇄형 모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DBRX는 오늘부터 바로 사용 가능하며, 전 세계 조직은 비용 효율적으로 자체 맞춤형 LLM을 구축, 교육 및 서비스할 수 있다. DBRX는 언어 이해, 프로그래밍, 수학 및 논리와 같은 표준 업계 벤치마크에서 라마2 70B 및 믹스트랄 8x7B와 같은 기존 오픈소스 LLM보다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DBRX는 여러 벤치마크에서 GPT-3.5의 성능을 능가한다. 모델 평가와 성능 벤치마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 그리고 DBRX가 SQL과 같은 내부 사용 사례에서 GPT-4 품질 대비 어떤 경쟁력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모자이크 리서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효율성을 위해 메가블록스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반한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로 DBRX를 최적화했다. 이로 인해 DBRX는 다른 주요 LLM대비 최대 2배 높은 컴퓨팅 효율 등 최고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DBRX는 주어진 시간에 360억 개의 매개변수만 사용한다. 하지만 모델 자체는 1천320억 개 파라미터이므로 속도(토큰/초) 대 성능(품질) 측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DBRX는 모든 기업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투명한 생성형 AI로 오픈소스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최근 미국 VC 기업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리더의 약 60% 가 오픈소스 사용을 늘리거나 미세 조정된 오픈소스 모델이 폐쇄형 모델의 성능과 거의 일치할 경우, 오픈소스로 전환하는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이후에는 상당수의 기업이 폐쇄형에서 오픈소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브릭스는 DBRX가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DBRX는 데이터브릭스 모자이크 AI의 통합 툴링과 결합돼, 고객이 데이터와 지적 재산에 대한 제어권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고 정확하며 관리 가능한 생산 품질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은 데이터 관리, 거버넌스, 리니지 및 모니터링 기능이 내장된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DBRX는 깃허브와 허깅페이스에서 연구 및 상업적 용도로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기업은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에서 DBRX와 상호 작용하고, 검색 증강 생성(RAG) 시스템에서 긴 문장(context) 기능을 활용하며, 자체 고유 데이터에서 맞춤형 DBRX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AWS와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에서도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CEO는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와 AI를 보편화하겠다는 사명 아래 모든 기업에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제공하여 그들이 보유 중인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자체적인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DBRX 출시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DBRX는 최신 업계 벤치마크에서 오픈소스 모델을 능가하고, 대부분의 벤치마크에서 GPT-3.5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우리는 독점 모델을 오픈소스 모델로 대체하는 추세가 고객 기반 전반에 걸쳐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DBRX는 전문가 혼합 아키텍처를 사용하기 때문에 초당 토큰 전송 속도가 매우 빠르며 비용 효율적이므로, DBRX는 오픈소스 LLM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추론 기능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준다”고 덧붙였다. 데이터브릭스는 오는 4월 26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2시 DBRX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03.28 11:24김우용

KB국민은행 오순영 센터장 "올해 AI로 성과 낸다…금융권 고려한 AI법 필요"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는 기술과 비즈니스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현업에 가장 필요한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을 돕고 있습니다. 올해 AI 광학문자인식(OCR)을 은행 업무에 활성화하는 것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생성형 AI 기술은 금융권에 더 확대돼야 합니다. 생성형 AI가 은행 업무에 안전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금융권을 고려한 AI법과 사회적 합의도 필요합니다." KB국민은행 오순영 금융AI센터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올해 센터 목표와 금융 AI에 대한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은행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AI OCR 기술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내부적으로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도 만든다고 말했다. 오순영 센터장은 일반인공지능(AGI)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AGI가 은행 고객에게 금융 지식을 자세히 알려주고 금융 상품 추천 등을 기존보다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AI센터, 금융·기술 분야 다리 역할" 금융AI센터는 은행 업무에 가장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센터장은 이에 대한 방향성을 잡고 기술이 구현되는 걸 돕는다. 오순영 상무는 금융AI센터가 기술과 비즈니스를 잇는 역할을 한다고 봤다. 그는 "기술과 비즈니스는 매우 다르다"며 "이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센터는 금융 전문가와 개발자 집단으로 이뤄졌다"며 "서로 다른 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선진문물을 교류하는 문화를 정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금융 전문가와 개발자는 신기술을 은행 업무에 어떻게 접목할지 소통할 수 있다. 금융AI센터는 이러한 소통으로 AI 기술을 은행 업무에 확산시킨다. 오 상무는 "우선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AI 기술이 나오면 내부 선행기술팀이 이를 제일 먼저 활용해 본다"고 했다. 이후 이 팀은 해당 기술이 어떤 은행 업무에 필요할지 연구한다. 이때 센터 내 금융 전문가와 적극 소통한다. 오순영 상무는 "은행에 고객 응대를 비롯한 외환 업무, 여신 심사 등 다양한 일이 있다"며 "새로운 AI 기술이 어떤 업무에 가장 적합할지 서로 연구한다"고 했다. 개발팀이 AI로 기술·서비스를 만들면 센터가 이를 은행 내부에 확산하는 일도 한다. "올해 AI로 성과 낼 것…AI OCR 활용 확산부터" 오순영 상무는 올해 AI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AI OCR 기술을 은행 업무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AI OCR 연구부터 고도화를 위한 계획이 연말까지 찬 상태다. 그는 "은행에 법인 고객확인제도(CDD)나 개인 CDD를 위한 서류가 늘 쌓여있다"며 "사람이 이를 일일이 스캔하고 정보를 채우는 것이 벅찰 정도"라고 털어놨다. 외환 업무도 마찬가지다. 외환을 보내고 받을 때 채워지는 서류 양식도 제각각이다. 오 상무는 "이런 업무를 OCR로 하면 바로 해결 가능"하다며 "정보 채울 때 발생하는 휴먼 에러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순영 상무는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수익률(ROI)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상황일수록 저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에 먼저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 은행권에서는 AI OCR인 셈이다. 이 센터는 금융 데이터로 여러 모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순영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오픈소스 모델에 금융 데이터를 넣어 기능을 실험해 왔다"며 "어떤 모델이 금융 분야에서 가장 높은 기능을 보이는지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독 금융 분야에서 높은 성능을 내는 모델이 있다"며 "이를 내부적으로 순위를 매긴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센터는 금융 특화 언어모델도 자체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오 상무는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은행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대형 프로젝트 3~4개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소규모 프로젝트 수십건도 동시 진행 중이다. 그는 "생성형 AI가 금융 업무에 얼마나 효율적인지, 비용 대비 효과가 있는지 증명하는 것을 자체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AI법 논의 준비…"금융권 고려한 규제 나오길" 오순영 상무는 향후 정부가 추진할 AI법 의견도 공유했다. AI법이 기술 활용을 막는 것이 아닌 기술 확산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설프게 규제했다간 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산업 자체가 축소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금융권을 고려한 AI법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 상무는 최근 통과된 유럽연합(EU)의 AI법을 예시로 들었다. EU AI법은 AI의 위험도를 4단계로 나눈 것이 특징이다. 이중 AI 위험도 안에 '생명에 위협되는 경우'가 포함됐다. 이는 금융AI에 적용하기 어렵다. 오 상무는 "금융권 고객은 AI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며 "제조나 건설 분야 쪽에 해당하는 분류지만, 금융 산업엔 적용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위험도 개념은 분야마다 디테일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순영 센터장은 데이터 품질에 대한 분류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데이터 품질 기준을 명확히 마련해야 은행에서도 AI에 활용할 데이터를 유연하게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AGI 시대 올 것…'금융 리터러시' 향상에 도움" 오순영 상무는 사람 지능을 뛰어넘는 AGI의 시대가 올 것으로 봤다. 그는 "학자별로 AGI 시기를 각각 다르게 보는 경우가 있지만, 현재 기술 발전 속도를 봤을 때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센터장은 금융산업은 AGI 시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입장이다. 오 상무는 "AGI가 금융권에 들어가면 금융을 이해하는 능력을 뜻하는 '금융 리터러시' 수준을 현격히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사람들이 금융을 너무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금융 용어부터 상품에 대한 이해도, 실정에 맞는 투자 방법 등에 서툴다는 의미다. 그는 "AGI는 고객 금융 상태를 상세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설명할 것"이라며 "고객이 은퇴 후 어떤 상품을 가입해야 하는지, 자녀 유학비를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등 세세한 계획까지 세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AGI 시대가 와도 사회적 공감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고 했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대중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용 없다는 의미다. 사람이 AGI에 대한 불신이나 거부감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순영 센터장은 "모든 사람이 금융권에서 AI를 안심하고 활용할 때까지 금융과 AI 기술을 오가며 업무에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3.28 10:34김미정

[유미's 픽] "한 때 한진家 3남매 돈줄"…콜센터 사업 접는 한진, 인력은 어떻게?

한진그룹의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한진정보통신이 연내 콜센터 사업을 종료한다. 한 때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였던 이 사업이 올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관련 인력이 어떻게 될 지 주목된다. 28일 대한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정보통신은 올해 콜센터사업부문 종료를 공식화 했다. 이에 따른 무형자산손상차손은 104억4천100만원이다. 한진정보통신은 지난 2016년 4월 30일 유니컨버스 주식회사로부터 콜센터사업을 양수 받아 서비스를 개시했다. 2017년 9월 30일에는 유니컨버스 주식회사의 전체 영업을 양수 받아 기업용APPS, UC서비스, 메시징서비스, 클라우드(CLOUD) 서비스 등을 개시했다. 한진정보통신이 이처럼 나섰던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압박 영향이 컸다. 지난 2016년 11월 공정위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를 제재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계열회사인 싸이버스카이와 유니컨버스와 내부 거래를 하면서 총수 일가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공정위는 과징금 14억3천만원을 부과하고 대한항공 법인과 조원태 회장(당시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가 밝힌 일감 몰아주기 방식은 다양했다. 대한항공은 자사가 노력해 만들어낸 인터넷 광고 수익을 싸이버스카이가 전부 누리도록 하고, 계약상 받기로 한 통신 판매 수수료를 이유 없이 면제하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두 회사를 몰아줬다. 또 유니컨버스에게 콜센터 운영 업무를 위탁한 후 시스템 장비에 대한 시설 사용료와 유지 보수비를 과다하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유니컨버스를 밀어줬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거래는 대한항공 3남매(조현아·조원태·조현민)의 돈주머니를 불려주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많았다. 기업 내 시스템 통합업체(SI)업체를 설립해 총수 일가의 재산을 불려주는 것은 국내 대기업들이 흔히 쓰는 방식인데, 한진그룹의 유니컨버스가 대표적인 예로 꼽혔다. 당시 유니컨버스는 ▲고(故) 조양호 회장 5.54%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27.76%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38.94% ▲조현민 한진 사장 27.76% 등이 100%의 지분을 골고루 나눠 가지고 있었다. 앞서 고 조양호 한진 회장은 2009년 2월 자신이 보유 중인 유니컨버스 지분 대부분을 외아들인 조원태 회장에게 넘긴 바 있다. 이후 대한항공은 유니컨버스를 적극 지원했다. 콜센터 경험이 전혀 없는 이 회사에 그룹 콜센터 업무를 순차적으로 맡기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2010년 6월 국내선 콜센터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국제선(야간), 문자·채팅 콜센터 등 콜센터 운영업무를 맡겼다. 한진정보통신과의 거래금액은 한 때 매출액의 100%를 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공정위의 칼날을 피해갔다.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가 시작되자 조현아·조원태·조현민은 보유 중인 지분을 지난 2015년 11월 대한항공에 팔았다. 유니컨버스는 콜센터 운영 업무를 한진정보통신에 영업양도했다. 덕분에 대한항공은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에 즉각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다. 이 소송에서 서울고법 행정2부(김용석 부장판사)는 2017년 9월 "공정위는 대한항공에 부과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공정위가 제출한 증거와 이익 규모로 볼 때 부당한 이익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행정 소송에서 패하자 검찰 수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앞세워 유니컨버스 등을 제재했던 것은 경영권 승계를 염두에 둔 조치였던 것으로 안다"며 "고 조양호 회장 타계로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되면서 한진그룹을 대상으로 한 공정위의 심층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듯 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너일가 논란 중심에 있었던 한진그룹의 콜센터 사업은 한진정보통신으로 넘어가 올해 막을 내리게 됐다. 이에 대해 한진정보통신 관계자는 "콜센터 사업부 직원의 인원 변동은 현재 없다"며 "향후 업무 전환 및 (다른) 사업부로 재배치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하고 있는 IT 환경에 발맞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센터 운영 등 핵심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콜센터 사업부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2024.03.28 10:32장유미

요기요가 픽한 '봄 시즌 인기 간식'..."약과·꽈배기·쑥라떼”

올봄엔 약과와 꽈배기, 쑥 라떼와 같은 전통 간식과 음료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배달앱 요기요는 지난 2년 간의 시즌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4년 봄을 이끌 메뉴를 28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사계절 중 봄 시즌에 주문수가 많았던 메뉴들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요기요는 2023년부터 앱 내 '카페/디저트' 카테고리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소금빵'과 '베이글' 과 같은 베이커리류에 이어 '뉴트로 디저트'가 올봄 인기 메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트로(Newtro)'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다. 옛것에서 새로움을 찾아 현대적으로 즐기는 문화를 말한다. 요기요 데이터실에 따르면 '약과'의 봄 시즌 주문수는 전년 봄에 비해 약 11배 증가했으며, 전통시장에서 사 먹던 간식 '꽈배기' 역시 약 2.3배 증가한 주문수를 보였다. 이는 MZ세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할매니얼(할매와 밀레니얼 세대를 합친 신조어)'나 '그랜파코어룩(할아버지 옷장에서 꺼낸 옷)'처럼 뉴트로 트렌드가 식문화 영역으로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봄 시즌에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커피 메뉴(아메리카' 등) 이외에도 제철 식재료인 '쑥'과 같은 제철 메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쑥의 향긋함을 담은 '쑥라떼'의 경우 전년 봄에 비해 39% 이상 주문수가 늘었으며, 요기요 앱 내 '쑥'이 들어간 메뉴 검색량 또한 2월 대비 3월 검색량이 40%가량 증가했다. 봄이 시작되자마자 앱을 통해서 시즌 메뉴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제철 메뉴를 수급하기 어려웠던 과거와 달리 배달앱을 통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요기요 이주형 데이터 실장은 "오래전부터 시작된 뉴트로 열풍이 미식 문화까지 본격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배달앱을 통해 트렌디한 디저트 및 시즌 메뉴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식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10:25백봉삼

LG트윈타워 37년 만에 새 단장...공간·사람 '연결'에 초점

여의도 LG트윈타워가 1987년 완공 이후 37년 만에 처음인 저층부 공용공간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달 1일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해 2월 리모델링이 시작된 지 1년 2개월 만에 로비와 아케이드 등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에 해당하는 공용공간이 전면 탈바꿈했다. 이번 리모델링 대상 면적은 축구장 세 개 크기에 달한다. LG는 새로워진 공간을 통해 임직원의 업무 효율과 일상의 만족도를 높여 '워크-라이프 블렌딩(Work-Life Blending, 일과 삶을 적절히 조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LG트윈타워만의 '공간문화'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 LG트윈타워의 키워드는 '연결'...'자연' 느낄 수 있는 건물로 변모 이번 공사는 1980년대 초 LG트윈타워를 설계한 미국의 건축사무소 'SOM(Skidmore, Owings & Merrill)'社가 공간 디자인을 다시 맡았다. 한국적 격자무늬를 모던하게 표현한 LG트윈타워의 기존 디자인 양식을 '라인 앤 그리드(Line & Grid, 직선과 격자무늬)' 컨셉으로 재해석하고 리모델링 이전의 공간이 리모델링 이후의 미래에도 잘 계승될 수 있도록 했다. LG는 새롭게 오픈한 저층부 공용공간을 '커넥트윈(Connectwin)'으로 명명했다. 이 이름은 '트윈타워를 연결한다'는 의미의 'Connect Twin'과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을 의미하는 'Connect to Win'의 중의적 의미를 갖고 있다. LG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LG트윈타워 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공간과 공간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람과 사람'간의 연결을 위해 커넥트윈 곳곳에 휴식 공간과 미팅 장소가 대폭 늘어났다. 동관과 서관 1층 로비에는 고객사와 미팅이 가능한 회의실이 있고, 카페도 모두 4곳이다. '사람과 자연' 간의 연결 강화에도 힘썼다. 1층 로비 공간의 내부 구조를 단순화하고 지하에 동남향 천장창을 만들어 자연채광과 개방감을 더했다. 건물 출입구 앞에는 분수와 야외 정원을 만들어 LG트윈타워를 오고 가는 사람들이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건물을 이용할 때 기존 동선의 효율성이 낮아 불편하다는 임직원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고려해 계단과 다리 등을 새로 만들어 임직원들이 업무공간과 편의공간을 쉽게 오갈 수 있도록 '공간과 공간' 간의 연결도 강화했다.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1층 로비에서 식음시설이 위치한 지하 1층으로 연결되는 대형 계단(그랜드 스테어) 동관과 서관의 각 건물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공간을 연결하는 계단, 동관 2층과 서관 2층을 잇는 다리(트윈 브릿지)를 만들었다. 동관 2층에는 피트니스센터가, 서관 2층에는 사내부속의원, 약국, 은행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피트니스센터와 사내부속의원은 신규 시설에 대한 수요조사에서 임직원이 가장 선호한 시설이며, 각각 5월과 7월에 운영을 시작한다. 지하 1층 중심부의 한 켠에서는 리모델링 이전의 바닥 타일과 새로운 바닥 타일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곳에서는 내달부터 보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하나의 그림에서 과거의 혁신과 최근의 혁신을 교차해서 보여주는 렌티큘러 작품이 전시된다. 예를 들어 1966년 금성사(現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와 현재 확고한 세계 1등의 LG 올레드 TV가 하나의 그림에 같이 담겨 있다. ■ 리모델링에 임직원 의견 적극 반영...푸드코트 등 식음시설 대폭 개선 LG는 이번 리모델링 과정에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LG는 리모델링을 시작하며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 '뉴트윈 소통 페이지'를 온라인에 개설해 임직원과 소통을 이어왔다. LG트윈타워 구내식당은 기존에는 6가지 메뉴의 급식형 식당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푸드코트를 추가로 구성하고 외부 브랜드도 입점시켰다. LG트윈타워에서는 점심에만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분식 등 20가지가 넘는 메뉴를 제공한다. 샐러드 등 건강식과 셀프라면 코너도 마련됐다. LG는 리모델링을 마친 뒤에도 LG트윈타워를 임직원의 '워크-라이프 블렌딩'을 위한 공간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LG는 LG트윈타워 재개장에 맞춰 4월 2일부터 3일 동안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심규민, 강재훈 등의 공연을 열고, '워크-라이프 블렌딩'을 주제로 외부 강사의 특강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커넥트윈은 임직원이 즐길 수 있는 전시 공간이기도 하다. 4월 중순에는 지난해 LG트윈스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가 계획돼 있다. 이 전시에서는 LG트윈스의 우승 트로피,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 선수의 글러브와 롤렉스 시계, 우승 기념주인 아와모리 소주 등을 볼 수 있다. ■ LG트윈타워 전용 모바일 앱 '커넥트 온' 운영 LG는 임직원에게 새로운 '공간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도 힘썼다. 임직원들이 업무를 하는 중에도 시설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LG트윈타워 전용 모바일 앱 '커넥트 온(Connect On)'을 이달 25일 내놓았다. 내달 1일 '커넥트윈' 오픈을 앞두고 임직원들은 앱을 미리 다운로드 받아 사용 방법 등을 숙지할 수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커넥트 온'을 통해 LG트윈타워의 모든 식음시설에서 '앱 결제'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음시설 이용 관련 ▲예약 ▲웨이팅 등록 ▲음식 포장 요청 ▲회의실 예약 ▲사내부속의원 예약 ▲통근버스 스케줄 확인 등 시설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 관계자는 "새롭게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직원들이 새로운 공간에서 만나고 경험하고 나누는 것 또한 중요하기에 '커넥트윈' 오픈은 리모델링의 또 다른 시작"이라며 "새 단장을 마친 LG트윈타워는 임직원에게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일하며 생활하는 공간'이고, 이 공간을 임직원과 함께 채워가며 임직원의 삶에 활기와 영감을 불어넣어 LG트윈타워만의 '공간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8 10:00이나리

세미파이브, 모빌린트 AI 반도체 양산 돌입

반도체 설계 솔루션 회사 세미파이브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Mobilint)와 협력해 개발한 AI 반도체 '에리스(ARIES)' 양산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양산은 삼성 파운드리의 핀펫(FinFET) 공정 기술을 적용한 세미파이브 SoC(시스템온칩) 플랫폼 솔루션의 세 번째 상용화다. 세미파이브는 독자적인 방법론과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플랫폼 아키텍처를 사용해 에리스를 개발했으며 모빌린트에 실리콘 샘플을 제공했다. 모빌린트의 에리스는 80 TOPS(초당 최대 80조 번 연산) 성능을 지닌 커스텀 AI 추론 칩이다. 최첨단 모델을 포함한 200개 이상의 오픈 소스 딥러닝 모델로 테스트를 거쳤으며 첨단 비전 애플리케이션, 에지 서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에 활용할 수 있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에지와 클라우드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1세대 14나노 고성능 AI 액셀러레이터 칩인 에리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세미파이브의 독자적인 SoC 플랫폼 기술뿐만 아니라 우수한 패키징과 전문성 덕분에 에리스의 기술 사양을 충족하고 주요 마일스톤을 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미파이브의 AI 추론 SoC 플랫폼은 데이터 센터 액셀러레이터, AI 비전 프로세서, 이미지 및 비디오 인식을 위한 빅 데이터 분석과 같은 엔드 애플리케이션용 ASIC(주문형 반도체)처럼 커스텀 AI칩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전 검증 및 통합 단계를 거친 세미파이브의 14나노 AI 추론 SoC 플랫폼에는 쿼드코어 64비트의 고성능 CPU와 8레인의 PCIe Gen4 및 4채널 LPDDR4 인터페이스가 포함돼 있다. 또한 최종 사용자 기능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AI 신경망 처리 장치(CPU)와 같이 고객에게 최적화된 IP를 추가할 수 있다. 세미파이브는 최종 제품 출시를 가속하기 위한 완전한 SoC 플랫폼 솔루션의 일환으로 패키지 설계 및 구현, 보드 지원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도 제공한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세미파이브의 AI SoC 플랫폼은 반도체, 고속 인터페이스,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전체 아키텍처를 통합해 AI 칩 개발자들이 독자적인 자체 AI 기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박상훈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는 “AI 애플리케이션은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핵심 성장 분야이자 주력 분야”라며 "삼성 파운드리의 토탈 솔루션을 최대한 활용해서 업계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폭넓은 설계 지원 포트폴리오와 고급 패키징 솔루션뿐만 아니라 첨단 핀펫 공정과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공정 기술에 달하는 포괄적인 라인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4.03.28 09:59장경윤

더존비즈온, AI 통한 개발 프로세스 혁신 …'젠 AI 듀스' 개발 조직 전체 적용

더존비즈온이 인공지능(AI)를 통한 개발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 자사는 물론 협력사에 이르기까지 협력 생산성을 증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더존비즈온은 '젠 AI 듀스(GEN AI DEWS)'를 개발 조직 전체에 적용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기존 개발도구 DEWS에 AI를 적용해 노코드(No Code), 로우코드(Low Code) 엔진이 강화되고, AI가 개발 과정 전체를 지원하게 되면서 개발 생산성이 최소 3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젠 AI 듀스를 통해 개발자는 쿼리 생성, 설계서 작성 등 프로그래밍의 모든 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고 품질을 향상시킨다. 개발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이게 된다. 코드 자동생성 및 최적화, 고급 코드 분석, 예측 코딩, 실시간 오류 검출 및 수정 제안 등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AI가 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초급 개발자도 별도의 교육 없이 개발이 가능하다. 비용이 많이 드는 개발 산출물까지 AI가 대신 작성해 준다. 커스터마이징에 많은 공수를 투입하게 되는 ERP 개발에 AI가 적용되면서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일관성 있는 코드 작성과 표준화로 유지보수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은 "젠 AI 듀스는 기민하고, 민첩하고 유연하며 좋은 것을 낭비 없이 사용한다는 애자일 방법론에 AI 기술을 접목했다"며 "개발자는 보다 창의적이고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8 09:38이한얼

"액자에서 소리가 나네"…삼성전자 '뮤직프레임' 출시

삼성전자가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LS60D)'을 선보였다. 음향 경험을 넘어 사용자의 미적 감각을 반영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프 카테고리 제품으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서 신제품 소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서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운드바 제품이 10년 연속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업계 선두를 지킬 것"이라며 "올해 13~15개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액자 형태의 맞춤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소비자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탈부착이 용이한 포토 프레임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넣어 액자 처럼 전면 패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설치 제약이 적어 단독으로 세우거나 벽걸이로도 사용 가능하다. 액자 속 사진은 삼성닷컴 '커스텀 스튜디오'를 통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이미지를 아트 패널에 담아 나만의 갤러리를 완성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굿즈·단체 상품제작 플랫폼에서도 호환되는 아크릴 패널을 제작할 수 있다. 커스텀이 용이한 제품인 만큼 기업 간 거래(B2B) 채널로의 확장성도 염두에 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커스텀과 콜라보 요청이 들어오는 중"이라며 "협업 가능성을 다방면으로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뮤직 프레임'은 삼성 오디오 랩에서 개발·튜닝 과정을 거쳤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3방향 6개 스피커에서 나오는 120와트 출력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뮤직 프레임을 둘러싼 틈에서 방사되는 출력으로 균일하고 넓은 사운드를 제공해 어느 위치에서나 안정적이고 뛰어난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공간 제약 없이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한 음성 명령, 스마트싱스 허브를 통한 기기 제어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뮤직 프레임과 Q-심포니 호환이 가능한 2024년형 삼성 TV를 연동하면, TV 와 뮤직프레임에서 동시에 소리가 출력돼 서라운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오디오 제품 구매 시 디자인이 중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음질을 모두 반영한 뮤직 프레임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 프레임의 국내 출고가는 59만 9천원이다.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 및 오픈마켓에서 지난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에서도 오는 4~5월 중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주 사전 주문을 시작했다.

2024.03.28 08:00신영빈

이마트24, 모바일앱 개편…전상품 실시간 재고 확인

편의점 이마트24가 모바일앱을 새 단장한다고 28일 밝혔다.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메뉴와 서비스를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고객들이 상품 및 혜택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메인화면을 개편했다. '스탬프행사', '구독쿠폰', '이벤트' 등 고객들이 앱으로 자주 이용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물가로 인해 할인 정보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1+1, 2+1 등 매월 진행하는 정기 행사를 메인 페이지 상단에 노출해 주목도를 높였다. 고객들은 상품 카테고리별, 1+1, 2+1 등 행사 내용별로 상품 검색이 가능하다. 이번 앱 리뉴얼을 통해 이마트24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실시간 매장 재고 확인도 가능해졌다. 고객들은 모바일앱 내 '재고확인'에서 상품명을 검색하면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반경 2km내 점포의 재고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커머스 간 연계성을 강화해 가맹점과 고객을 보다 긴밀하게 이어줄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이마트24는 예약픽업, 바로배달, 오늘픽업이 가능한 상품을 메인 페이지에 노출시킴으로써,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가맹점 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모바일앱을 통한 예약픽업이나 배달 서비스 이용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한 '단골점포 설정 기능', 매일 고객들이 많이 찾는 검색어를 보여주는 '인기 검색 상품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객 관점에서 편의성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앱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마트24는 이번 앱 리뉴얼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이마트24 모바일앱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쿠폰 5종 중 1개를 랜덤으로 제공한다. 고객들은 '500원 할인', '배달 1만원 할인', '예약픽업 1만원 할인', '오늘픽업 1만원 할인', '매장전용 99% 할인(최대 5만원 할인)'등 5종의 쿠폰 중 한 개를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바일앱 회원이면 누구나 1일 1회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당첨자 1명에게는 경품으로 400만원 상당의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를 준다. 이와 함께, 이마트24 카카오톡 플친을 대상으로 4월 1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24240명에게 오늘픽업으로 짜장라면을 9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선물로 준다. 아울러 이마트24는 SNS채널과 고객 접점 행사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모바일앱 리뉴얼 알리기에 나선다. 이마트24는 모바일앱 리뉴얼을 주거지를 옮기는 '이사'에 비유해, '이마트24가 이사 떡 돌린다'는 티저를 4월 1일 0시에 공개하고, 같은 날 실제 '이사 떡'을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오프라인 게릴라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 떡 증정 이벤트는 4월 1일 오전 9시 이마트24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소와 시간이 공지된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은 “이번 모바일앱 리뉴얼은 사용 편의성 개선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06:00안희정

이성주 서울대 교수 "이공계 전폭 지원 필요"

"이공계 전폭 지원으로 잠재 인력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이성주 서울대 교수는 지난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킥오프 회의에서 과학기술계 위기 타계 방안으로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이공계 인재에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 TF를 구성했다. TF는 정부 측 3명과 산학연 민간 전문가 13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했다. 이창윤 제1차관이 총괄팀장을 맡았다. 한국공과대학학장협의회 최세휴 회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유재준 회장, 조성연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탁은정 세종과학펠로우십(박사후과정) 등이 참여했다. 이날 열린 TF 킥오프 회의는 과가정통부 1차관이 주재했다. 이 회의에서는 ▲과학기술인재정책 경과·이슈 ▲신진연구자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이성주 교수는 그간의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 정책의 현황과 위기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발생한 이슈들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잠재인력이 이 분야를 선택하고 유지하려는 강력한 동기를 제공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유입된 인력이 경쟁력 있는 고급인재로 성장하고 안정적인 경력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한국연구재단 이재방 기초연구지원실장은 교육부와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기초연구지원사업 현황과 만족도 조사를 설명했다. 이 실장은 “지난 10년간 학위별 인력 배출현황을 보면, 학사과정생은 매년 감소한 데 비하여 박사급 연구인력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박사후 연구자 등 학문 후속세대가 우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책 수립안 상반기 인재양성전략회의 상정 이 TF는 향후 미래 이공계 인재들의 체계적 육성 R&D 생태계 혁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과학문화 확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 4회 정도의 회의를 통해 정책 수요자 관점에서 미래 환경 변화를 감안, 현황과 문제를 진단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우수 과학기술 인재 확보 및 육성 방안'을 수립한 후, 의견수렴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학기술 인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이공계 대학원 입학생이 오는 2030년 현재의 85%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차관은 “우수한 인재의 이공계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기 대책과 함께 이공계 인재에게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현장에 활기가 넘치고, 유능한 인재들이 앞다퉈 과학기술인이 되고자 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2024.03.28 03:04박희범

"챗GPT 대항마는 현지화와 다양화···생성AI, 이제 시작"

이달 13일, 유럽연합(EU) 의회는 세계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규제법을 가결했다. 2021년 제안한 지 3년 만이다. 최종안에는 AI 서비스가 위험할 수록 더 많은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예를 들어 의료나 교육, 자율주행 등 가장 위험한 분야로 분류된 AI 기술은 개발 시 반드시 사람이 감독하게 했다. 제품을 출시한 이후에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또 법 제정 과정 중 생성형 AI 모델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조항도 추가했다. 예컨대 범용 AI 모델 개발자들은 EU 저작권법을 준수해야 하며, AI 학습에 사용한 데이터도 공개해야 한다. AI가 생성한 딥페이크 사진이나 동영상, 오디오에는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내용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제시했다. AI 기반 원격 생체인식 시스템은 범죄 용의자를 수색할 때 등 일부 경우에만 법원 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고 그 외에는 금지했다. 27일 이 법에 대해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 지하1층 이벤트홀에서 '샘 알트만도 챙겨야 할 AI 트렌드' 무료 세미나에서 "IT 기업들의 광범위한 규제 리스크 부담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사람과 유사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범용 AI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한 투명성 의무로 AI 학습데이터 공개 의무가 부과되므로 EU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경우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특히 자율주행, 의료장비 등에 관한 기술을 수출하는 고위험군 기업 등은 사전에 데이터를 공개하고 적합성 평가 과정을 거친다면서 "AI를 활용한 생체 정보 자동 수집 및 식별이 사실상 금지되며, 개인의 특성과 행동 데이터에 기초한 소셜 스코어링 역시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 "EU AI법안 113개 조항으로 구성...AI위험 4단계로 구분 잘 대응해야" 이 행사는 법무법인 디라이트와 한화생명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조 변호사 외에 ▲글로벌 AI 트렌드와 전망(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상무) ▲Next-Gen AI 트렌드와 전망(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기회(김지섭 뤼튼테크놀로지스 전략팀 리더) ▲생성형 AI 트렌드 및 도입 전략(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AI 에이전트(Agent) 시대 도래(이경전 경희대학교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AI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사회는 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가 맡았다. 조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 'EU AI법' 시작은 2018년 4월 EU가 선보인 '유럽을 위한 AI(AI for Europe) 전략'이다. 이어 EU는 2019년 4월 '신뢰할 수 있는 AI윤리 기준 권고안'을 발표했고, 2021년 4월 21일에는 'AI법안 제안(proposal for a regulatory FRAMEwork on AI) 및 AI합동계획 수정안'을 선보였고, 2022년 12월 수정안을 채택했다. 이어 마침내 올 3월 13일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로 법안을 가결(찬성 532표, 반대 46표, 기권 49표)했다. EU AI법은 전문과 총 113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특히 AI 유형을 4단계(금지, 고위험, 투명성, 범용)로 분류해 각 단계별 규제안을 마련했고, 이외 AI시스템은 자율적으로 행동강령을 시행할 수 있게 가이드라인과 규제기관의 의무를 규정했다. 적용은 언제부터일까? 조 변호사는 "관보 게재(5~7월) 20일 후 발효한다"면서 "금지AI는 발효일로부터 6개월 후 적용하고, 행동강령은 발효일로부터 9개월 후, 거버넌스를 포함한 범용AI는 발효일로부터 12개월 후, 고위험AI는 발효일로부터 36개월 후, 나머지는 발효후 24개월 후 각각 적용한다"고 들려줬다. 조 변호사는 EU AI법의 특징에 대해 "EU 전역에 적용하는 최초의 AI규제법"이라면서 "지원보다는 규제 위주 법으로 잠재적 위험과 영향 수준에 따라 AI에 대한 의무를 규정했다"고 해석했다. 법 적용 범위는 EU 시장에 출시하거나 해당 AI시스템에서 생성한 결과물이 EU에서 사용하는 한, 소재 지역에 무관하게 AI시스템 공급자(개발자)와 활용자에게 적용된다. 단, 군사,국방, 안보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AI는 제외되며 또 개인적, 비전문적 활동으로 AI시스템을 사용하는 활용자도 제외된다. 조 변호사는 "위반시 벌금은 최대 3500만 유로나 직전회계연도의 세계 연간 총 매출액의 7%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도 AI 관련 법률이 발의됐지만 아직 통과되지 않은 상태다. 오는 5월까지 통과가 안되면 새로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 "아직 챗GPT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곳 있어...AI에 1달러 투자하면 수익은 3.5달러" 행사에서 첫 발표를 한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상무는 "챗GPT가 나온지 꽤 됐는데도 아직 잘 못 이해하거나 잘못된 방향을 세우는 곳이 간혹 보인다"며 글로벌 생성AI 트렌드를 설명했다. 챗GPT 같은 생성AI의 가장 큰 트렌드가 검색이지만 단순히 검색과 채팅이 전부가 아니라면서 " 생성AI가 채팅을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에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파워포인트 18장을 만드는데 AI를 활용하면 1분 40초밖에 안걸린다면서 실제로 시연하며 보여줬다. 생성AI는 텍스트, 데이터, 이미지, 비디오, 사운드, 3D 이미지는 물론 코드 작성도 가능한데 개발자들이 싫어하는 테스트 코드도 짤 수 있다면서 "한달에 19달러면 이런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한 에이전트는 MS가 만든 '코파일럿'을 말한다. 이 상무는 전세계 6만여 기업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생성AI의 아주 초기단계"라면서 "휴대폰에 비유하면 스마트폰이 나오기 이전의 커다란 벽돌폰 시대나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미국 MS가 AI스타트업(미스트랄)과 협업한 사실을 들려주며 "2024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AI업체간 이런 합종연횡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AI전환(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할때 고려 사항으로 ▲AI혁신에 집중할 곳은 어디인지 ▲어떤 직원부터 AI사용을 지원할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고객과 파트너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를 어디에 적용할 것인지 ▲운영을 간소화하기 위해 AI를 어디에 적용할 것인지 ▲데이터는 이러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것인지 ▲플랫폼은 AI개발을 간소화하도록 설계됐는 지 등을 짚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AI가 오늘날 모든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KPMG 등 AI를 도입해 성과를 거둔 기업들을 소개했다. IDC 자료를 인용해 "기업이 AI에 투자하는 1달러당 수익률은 3.50달러다. 또 조직이 AI투자로 수익을 실현하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14개월"이라고 들려줬다. 생성AI로 인간이 비로소 데이터와 이야기 하게 됐다면서 "대화 관점에서 보면 생성AI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짚었다. ■ "차세대 AI는 임바디드 형태...AI가 똑똑한게 아니라 사람이 그렇게 한 것" 이어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미래AI'를 주제로 발표했다. AI의 명확한 정의가 쉽지 않다고 운을 뗀 그는 "AI가 언어와 지각 능력은 있지만 아직 못하는 건 행동"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생성AI는 평가와 판단을 못한다면서 "기계가 스스로 똑똑해진게 아니고 사람이 그렇게 만든 것"이라면서 "머신러닝 등장으로 고전AI에서 현대AI로 넘어가는 분수령을 맞았다"고 해석했다. 특히 AI의 학습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행착오다. 실패 경험으로 부터 배우는 것이며 이를 통해 스스로 개선해 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또 "인공지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그 이유로 "텍스트 외에는 데이터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해석했다. 생성AI가 놀랍지만 단점이 있다면서 그 예로 제한된 이해, 환각, 신뢰성 문제, 많은 데이터와 에너지 필요, 텍스트로만 학습해 세상과 분리된 점 등을 들며 "이걸 막으려면 세상과 상호 작용해야 한다. 사진과 텍스트로만 하면 안된다. (로봇처럼) 몸소 체험을 해야 한다. 이걸 임바디드(Embodied) AI나 임바디드 인텔리전스로 부른다. 이 것이 차세대 AI다"고 밝혔다. ■ "생성AI 시장 계속 큰 폭 성장...컴파운드 AI시스템 주목해야" 김지섭 뤼튼테크놀로지스 리더는 생성AI 시장 성장세가 앞으로도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의 발전 방향이 1단계 모델에서 2단계 앱, 3단계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킬러 앱의 UI와 UX가 메가 플랫폼에 흡수될 것으로 전망하며 "유저는 생성형 AI플랫폼을 통해 킬러 앱을 원 스탭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앱을 설치해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예상했다 빅테크 기업간 경쟁 양상으로 벌어지는 AI시장에 대해서는 이의 극복방안으로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와 오픈AI의 챗GPT가 못하는 협업을 꼽았다. 오픈AI는 챗GPT를 만든 모델사이기 때문에 다른 모델을 이용하지 못하는데, 이 것이 스타트업 등이 다양한 LLM으로 무장, 챗GPT를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특히 김 리더는 AI모델이 가져야 할 네가지로 효율성, 역동성, 안정성, 다양성을 들며 뤼튼이 시행하고 있는 '컴파운드 AI 시스템'을 소개, 시선을 받았다. 효율성의 경우 특정 업무(태스크)에선 모델을 스케일링하는 것보다 시스템 디자인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낫다는 것이고, 역동성은 AI모델은 정적 데이터셋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지식 컷 오프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래 RAG 등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 안정성에 대해서는 "서비스의 필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모델 아키텍처 내에 인풋/아웃풋을 관제하는 지침 기능이 LLM과 별도로 AI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리더는 '컴파운드 AI시스템'을 사용했더니 한국에서 나오기 힘든 만족도를 기록했다면서 뤼튼이 상반기중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인 '모델 큐레이션'도 시연했다. ■ "언어AI 하는데 한국어가 가장 어려워...앞으론 설계도 AI가"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생성AI 트렌드와 도입 전략을 소개했다. 언어AI 전문기업인 포티투마루는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단 하나의 답을 찾아 제시하는 '앤서링 AI' 기업이다.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3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고속 성장 기업에 뽑히는 등 국내외에서 여러 상을 받았다. 전자기업을 비롯해 통신, 금융, 엔지니어링, 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했거나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날 김 대표는 언어AI에 들어가는 기술인 MRC 독해와 패러패이징, 내츄럴 랭퀴지 투 SQL(NL2SQL) 등을 보여주며 실제 사례를 시연했다. 언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어렵다. 단어 하나의 표현이 너무 다양하다"면서 "예전에는 룰 방식이여서 한계가 있었는데 지금은 맥락을 이해해 답변을 제시, 정확성이 크게 행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처(유스케이스)로 조선 해양의 AI기반 대외 교신 지원 시스템과 로봇분야의 AI를 이용한 고장 예측 시스템 등을 소개하며 "앞으로는 설계도 AI가 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2024.03.28 00:33방은주

핸디즈, 지난해 매출 535억원·영업적자 33억원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 '어반스테이'를 운영하는 핸디즈는 전년 대비 약 50% 늘어난 5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첫 분기 흑자도 기록했다. 핸디즈는 2024년에도 과감한 기술 투자와 신규 지점 오픈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올해를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핸디즈는 지난해 양적 성장도 이뤘다. 2023년 12월에는 누적 숙박수가 100만 박을 돌파했다. 핸디즈는 2020년 9월 첫 객실을 오픈한 뒤 2021년 10월 누적 10만 박, 2022년 12월 누적 50만 박을 각각 기록했고, 이후 단 1년 만에 추가로 50만 숙박을 더했다. 핸디즈는 호텔급 서비스에 취사 등 생활 편의시설을 함께 갖춘 레지던스 호텔 체인 '어반스테이', 가족 여행객을 위한 고급 레지던스 '르컬렉티브'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핸디즈는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미국의 트래블테크 기업 에어비앤비처럼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한다. 대표적으로 자체 개발한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를 사용해 전국 20개 지점 2천700개 객실을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핸디즈 고객들은 '다이렉트 체크인'(Direct Check-in)이라는 핸디즈 만의 체크인 경험을 하게 된다. 고객이 일단 객실을 예약하면 체크인 시간 전 카카오톡 알림톡 등을 통해 본인의 객실번호와 스마트 도어락 비밀번호가 전달되고, 고객은 프론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객실로 입장하는 방식이다. 체크아웃 또한 방에서 걸어 나가기만 하면 모두 끝난다. 가격 책정 역시 데이터에 기반해 실시간 수요에 따라 책정하기 때문에, 고객은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숙소를 선택할 수 있다. 정승호 핸디즈 대표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투자를 줄이지 않고 운영을 효율화한 덕분에 매출과 객실수 등 모든 분야에서 국내 압도적 1위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의 위치를 다졌다"며 "MZ 고객들의 여행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혁신적인 머뭄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21:27백봉삼

쿠팡·알리 韓 유통가 대공습...대형마트 생존전략 '이것'

쿠팡과 네이버쇼핑, 중국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까지 합세해 국내 유통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에 이어 최근 이마트까지 희망퇴직을 접수받으며, 대형마트에서는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위기감이 확실히 커진 분위기다. 이에 올해 대형마트들은 신선식품과 같은 먹거리 위주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객이 집에서 편리하게 앱으로 주문하지 않고, 직접 마트를 방문해 구매하는 이유가 먹거리의 신선도를 눈으로 보고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판단에서다. 또 대형마트는 올해 매장 새단장도 단행해 고객 확보에 힘쓰겠다는 복안이다. 이마트, 가격 경쟁력·점포 새단장 주력 먼저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겠다는 '가격 파격' 선언을 내세우며, 월마다 식품 핵심 아이템 3종을 선정해 초저가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분기별 한 차례씩 반값 할인을 제공하는 '가격 역주행' 한정판 상품도 팔고 있다. 또 이마트는 연내 4개 점포를 리뉴얼하고, 5개 신규 출점 부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새단장 예정 점포 중 한 곳은 죽전점으로, 식품특화매장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마트는 2020년 5월 더타운몰 월계점을 시작으로 2021년 19개점, 2022년 8개점, 지난해 더타운몰 연수점, 킨텍스점 등 15개점 등 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며, 비식품 매장은 줄이는 방식으로 새단장을 추진해왔다. 신규 출점 점포로는 지난해 말 트레이더스 22호 수원화서점이 문을 열었고, 내년 상반기 서울 강동구 신규점과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문을 열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마곡의 경우 지역밀착 커뮤니티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와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지역 두 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으로 서울 강서 지역 쇼핑 메카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이마트는 가양점과 성수점 재출점도 진행할 복안이다. 롯데마트, 식품 강화…'그랑 그로서리 은평' 등 차별화 매장 확대 예정 롯데마트도 지난해 12월 전체 매장에서 식품 구성비를 90%를 확대해 '그랑 그로서리 은평점'을 새단장했다. 통상 마트에서 식품과 비식품 비중이 6:4 수준으로 구성되는데, 식품 비중을 확 늘린 것이다. 롯데마트는 그랑 그로서리 매장을 신도시 위주로 확대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신선식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부산에 영국 리테일 기업 오카도 솔루션이 적용된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 풀필먼트센터를 착공하기도 했다. 부산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는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된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오카도 풀필먼트센터를 전국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는 롯데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전환을 강조함에 따라, 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장비를 도입하기도 했다. 일례로 롯데마트는 지난달 신선품질혁신센터에 삼겹살 품질 검수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딥러닝 기반 AI가 삼겹살 단면을 분석해 살코기와 지방 비중을 확인하고 과지방 삼겹살을 선별하도록 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26일 제54기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에서 “마트·슈퍼 사업부는 올해도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주력해 오던 상품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롯데만의 차별화 매장인 그랑 그로서리 중심 리뉴얼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 물류·공급망관리(SCM) 등 마트·슈퍼 사업부 인프라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해 오카도 프로젝트 성공적인 출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홈플러스, 주요 거점 매장 리뉴얼…'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기대 홈플러스는 올해 새로운 매장 출점 계획은 없지만, 주요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달 28일 올해 첫 새단장 매장으로 경기도 화성시 반성동 소재 화성동탄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5호점으로 선보인다. 해당 매장은 '다이닝 스트리트', '라면 박물관', '몽블랑제' 베이커리를 비롯해 즉석식품 코너 '홈플 델리' 등 식품 매장을 배치했다. 또 건강한 먹거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베터 초이스' 코너, 고품질 고기를 제공하는 '더 미트 마켓', '스테이크 하우스'도 마련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2년 간 총 24개점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했으며, 해당 점포 매출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새단장 오픈 1년차 점포는 매출이 최대 27%까지 성장했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를 성공 사례로 삼고 올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결국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는 것은 직접 보고 상품의 품질을 확인하겠다는 이유에서다. 그렇기 때문에 식품 위주로 상품의 질을 높이고, 고객이 찾아와 여러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새단장 하는 등 대형마트만의 차별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24.03.27 18:59최다래

더존비즈온, 개발팀·협력사에 '젠 AI 듀스' 적용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이 개발 조직 전체에 인공지능(AI) 도구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 높이기에 나섰다. 더존비즈온은 AI 활용 개발도구인 '젠 AI 듀스'를 내부 개발자와 협력사 업무에 적용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도구는 AI 챗봇부터 기초코드 생성, 코드완성, 표준검사 등 4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 과정 전체를 지원하는 AI 비서 역할을 하는 셈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년간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기업용 솔루션으로 축적한 개발 데이터를 젠 AI 듀스에 적용했다. 더존비즈온의 기존 개발도구 '듀스(DEWS)'에 AI를 적용해 노코드, 로우코드 엔진을 강화했다. 회사는 AI가 개발 과정 전체를 지원하면서 개발 생산성이 최소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AI가 생성한 쿼리가 적절한지, 오류 없이 실행되는지 등에 대한 설문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점 이상의 높은 평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젠 AI 듀스를 통해 개발자는 쿼리 생성, 설계서 작성 등 프로그래밍의 모든 과정에서 오류를 줄이고 품질은 향상시키며 개발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였다. 코드 자동생성 및 최적화, 고급 코드 분석, 예측 코딩, 실시간 오류 검출 및 수정 제안 등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AI가 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존비즈온은 향후 고객사 맞춤형으로 AI 젠 듀스를 공급하고 해외 진출 시 현지화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부사장은 "젠 AI 듀스는 기민하고, 민첩하고 유연하며 좋은 것을 낭비 없이 사용한다는 애자일 방법론에 AI 기술을 접목해 개발자는 보다 창의적이고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젠 AI 듀스를 고도화하고, 더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혁신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7 16:16김미정

티앤알바이오팹, 바이오프린팅 및 오가노이드 제조방법 등 특허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은 '바이오 잉크, 인공혈관, 간 오가노이드' 등에 관한 혁신 재생의료 기술 3건에 대해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허가 등록된 3건의 기술은 ▲바이오 잉크 공급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삼차원 바이오 프린팅 방법 ▲인공혈관 제조용 3D프린팅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인공혈관의 제조 방법 ▲간 오가노이드 및 이의 제조방법 등이다. '바이오 잉크' 관련 특허는 바이오 잉크를 이용한 프린팅 기술에 관한 것으로, 생체 조직이나 오가노이드를 3차원으로 프린팅하는 기술을 포함하며, '인공혈관' 관련 특허는 3D 바이오프린팅을 이용한 인공혈관 제조 기술에 관한 것으로,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 3차원 다공성 구조체를 구획별로 제조해 실제 인체 장기와 유사한 물성을 갖도록 하는 기술이다. '간 오가오이드' 관련 특허는 인공장기인 간 오가노이드를 연속적으로 3차원 제조하는 방법을 제공해 그 응용 범위를 확대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이번 3건의 중국 특허 취득은 당사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기반의 인공장기 및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재생의료 분야에서 하드웨어에서부터 개별 공정 및 응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와 입지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중국 특허 취득을 통해 티앤알바이오팹이 오랫동안 축적해온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독보적 우위를 확인하고, 중국 시장에서 인공장기 프린팅 및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규모는 2021년 147억 달러에서 2027년 504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0년 기준 3890억 위안 규모이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해당 기술에 대해 앞서 한국,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미국과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해 현재 등록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24.03.27 16:03조민규

"AI 행정 도입 원년"...행안부, AI 활용 전문성 제고 방안 논의

정부가 인공지능(AI)을 전 행정 영역에 전파하기 위해 AI 활용 전문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4년도 지방인재개발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지방인재개발포럼'은 급변하는 행정환경 변화에 중앙‧지방 공무원 교육기관이 함께 대응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포럼에는 전국 광역지자체 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 부서장과 교육담당자, 인공지능 및 교육학 분야 민간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교 등 교육기관 AI 활용사례와 공무원 교육기관에 적용방안 모색'을 주제로 AI를 활용한 교육 운영 효율성·전문성 제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자치인재원과 시‧도 공무원교육원 관계자들은 민간전문가와 함께 공무원 교육에 AI를 어느 범위까지 활용할 수 있는지, 필요한 준비는 무엇인지 등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미칠 영향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임철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토론을 통해 도출된 새로운 구상이 지방공무원 교육훈련의 실질적 변화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7 15:13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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