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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8월 '쿨링 휴가 페스타' 진행

롯데하이마트는 8월 한달간 전국 310여개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쿨링 휴가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표 할인 품목은 시스템 에어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삼성전자 '인피니트', '스타일업' 등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행사상품에 최대 4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행사상품을 '비스포크 큐브 에어(1등급)' 공기청정기와 동시구매 시 구매 금액대별 할인, 다품목 구매 할인 등을 더해 최대 100만원 할인 혜택가에 판매한다. 대형 가전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TV, 냉장고 중심으로 동시구매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안마의자도 인터넷 최저가 수준에 만나볼 수 있다. TV는 방마다 놓는 고객들을 위해 LG전자 'OLED(83형)'와 '스탠바이미 2(27형)', 삼성전자 'OLED' 77형과 48형 행사상품 동시구매 시 최대 9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냉장고는 삼성전자 '키친핏' 1도어 냉장고(409L), 냉동고(347L), 김치냉장고(319L), LG전자 '핏앤맥스' 냉장고(609L)와 '핏앤맥스' 김치냉장고(324L) 등 동시구매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9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안마의자는 바디프랜드 '팔콘SV' 345만원, 코지마 '더블모션' 308만원 등 행사상품을 인터넷 최저가 수준에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에 맞춰 으뜸효율 가전 할인도 이어나간다. 사업은 에어컨, 냉장고, TV 등 11개 품목 대상으로 고효율 가전 제품 구매 시 구매 가격 10%를 1인당 3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롯데하이마트는 현재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의 400여개 으뜸효율 가전을 제공하고 있다. 으뜸효율 가전 제품을 환급 사업 시행 이전 대비 최대 60만원 할인해 선보인다. 매장에서 삼성전자 'QLED(65형·75형·85형)' TV,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등 으뜸효율 가전 구매 시 최대 6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매일 선착순 100명 대상으로 으뜸효율 가전 구매 시 최대 10만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2025.08.04 10:17신영빈

알리익스프레스, '만능 알리' 8월 여행 특가 프로모션 진행…100원 럭키박스로 떠나는 프리미엄 여름 휴가!

- 목적지 무제한 '항공•호텔•관광지 1+1 쿠폰 혜택'과 함께 '럭키박스'로 최대 200만 원 항공권 제공 - 여행•레저까지 아우르는 '만능 알리', 여름 여행객에 파격 혜택 선사 서울, 한국 2025년 8월 4일 /PRNewswire/ -- 알리익스프레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오는 8월 13일부터 24일까지 8월 여행 특가 프로모션 및 100원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리익스프레스, '만능 알리' 8월 여행 특가 프로모션 및 100원 럭키박스 이벤트 진행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6월 론칭한 'AliExpress Travel(알리익스프레스 트래블)'의 첫 대규모 행사로, 단순 쇼핑을 넘어 여행과 레저까지 아우르는 '만능 알리' 브랜드 비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가족, 연인 등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단 100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럭키박스'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1등(14명)에게는 200만 원 상당의 항공권, 2등(70명)에게는 50만 원 상당의 항공권과 10만 원 숙박권이 제공된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 ▲항공권, ▲호텔, ▲관광지 입장권으로 구성된 여행 바우처 패키지가 지급되며, 1~3등에 당첨되지 않은 고객은 참가비 전액 자동 환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룹 여행객을 위한 1+1 쿠폰 혜택도 눈길을 끈다. 목적지 제한 없이 ▲2인 이상 항공권 예약 시 50% 할인(최대 12만 원), ▲호텔 2박 이상 또는 2객실 예약 시 1박 또는 1객실 무료(최대 11만 원), ▲도쿄 디즈니랜드•유니버설 베이징 리조트 등 글로벌 인기 관광지 입장권 2매 이상 구매 시 50% 할인(최대 8만원)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다가오는 10월 추석 연휴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AliExpress Travel은 100원 럭키박스의 특별 경품과 할인 혜택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선사하고, 쇼핑을 넘어 여행과 레저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8월 여행 특가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리익스프레스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 검색창에 '항공권' 또는 '호텔'을 입력하면 AliExpress Travel 채널로 접속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는 2010년 창립되었으며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향상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를 포함해 총 16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에 속해 있다.

2025.08.04 10:10글로벌뉴스

건보공단, 예비 법조인에 건강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실무교육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예비 법조인에 국민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에 대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대상은 전국 11개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생 24명. 건보공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무수습 연수 과정을 진행했다. 건보공단 전문가 특강과 공단 상근변호사의 소송 실무 지도 등이 이뤄졌다. 또 실습생들은 담배 소송 등 건보공단이 진행 중인 주요 소송의 법리적 쟁점 등을 통해 소송 실무를 연습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법학전문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관련 실무교육을 해왔다. 누적 18회차 교육이 이뤄졌고, 실무수습생은 총 214명. 엄호윤 기획상임이사는 “실무수습생들에게 국민건강보험법과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을 이해하고, 건보공단 제도 발전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8.04 10:08김양균

우아한청년들, 고용노동부와 배달안전 캠페인…혹서기 커피트럭 이벤트 진행

배달의민족 물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혹서기 배달 라이더의 안전을 위한 '배달안전365 캠페인-전국 방방곡곡! 커피트럭'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년부터 계절별 안전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 중인 배달안전365 캠페인의 일환으로, 라이더의 온열질환 예방과 휴식 공간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7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1차 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5일에는 서울 중랑구 면목역 광장에서 2차 행사가 열린다. 현장에서는 아이스커피 등 냉음료, 안전용품 경품 룰렛, 온열질환 예방 키트와 편의점 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운영됐다. 약 500명의 라이더가 현장을 찾았으며, 현장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점을 기록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라이더들을 위한 온라인 참여 이벤트도 병행된다. 배민커넥트 앱을 통해 '나만의 더위 대처법'을 공유하면 1천명에게 메가커피 쿠폰, 20명에게는 배달 필수 용품이 증정된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 안전보건공단, 지자체 및 교통방송 등이 후원하고, 3M, 블루샤크, K2 Safety 등 민간 협찬사도 참여해 실효성을 높였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번 캠페인 외에도 쉼터 운영, 계절용품 지원, 생수 제공, 안전교육, 건강검진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배달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폭염 속 야외 활동이 많은 라이더들이 휴식과 함께 안전한 배달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운전 문화 확산과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4 09:55류승현

번개장터, 미션형 콘텐츠 '꽃피우기' 출시

리커머스 플랫폼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는 중고거래 플랫폼 최초로 중고거래를 즐기며 보상도 받는 신규 서비스 '꽃피우기'를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꽃피우기'는 번개장터 앱에서 재미 요소를 결합한 참여형 미션 콘텐츠로, 귀여운 두더지 캐릭터와 함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꽃을 키워가는 신규 서비스이다. 이용자는 ▲상품 보기 ▲찜하기 ▲즐겨찾는 검색 등록하기 ▲중고 거래하기 등 번개장터의 주요 기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미션을 완료할 수 있다. 미션을 완료하면 이용자가 사전에 선택했던 모바일 쿠폰이 보상으로 지급된다. 모바일 쿠폰은 메가커피, 북앤라이프, GS25, 배달의 민족, 맥도날드 등 다양한 사용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중고거래에 재미 요소를 결합해 앱테크 기반 보상형 콘텐츠를 선보인 건 중고거래 플랫폼 중 번개장터가 최초이다. 특히 '꽃피우기'는 중고거래가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기존의 앱테크 서비스와도 차별화를 이룬다. 이용자는 중고거래를 통해 꽃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도 함께 푸르게 키워가는 과정을 겪게 된다. 이를 통해 중고거래의 가치를 더욱 직관적으로 접할 수 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와 함께 꽃을 잘 키우고 보상을 받는 '꽃피우기'는 우리 이용자들이 중고거래를 통해 환경을 소중하게 다루고 지키는데 동참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나누고자 기획한 서비스”라며, “대한민국 대표 리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사용자들에게 단순히 사고 파는 곳을 넘어 취향과 가치를 나누는 커뮤니티로, 재미와 혜택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4 09:49안희정

LGU+ '유플투쁠' 제휴처 52개 확대…테마파크·체험형 제휴 추가

LG유플러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대표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의 제휴처를 52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특히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테마파크와 체험형 제휴 서비스를 추가했다. 유플투쁠데이 1주차에는 ▲오션월드(워터파크+구명조끼 50% 할인) ▲서울랜드(파크이용권 55%할인)를 2주차에는 ▲배달의민족X자담치킨(2만2천원 이상 주문 시 1만1천500원 할인) ▲파파존스(방문포장 50% 할인)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테마파크·체험형 제휴 서비스로 ▲12일 오션월드 50% 할인 ▲12일 부산 롯데월드 40% 할인 ▲12일 서울랜드 55% 할인 ▲12일 아쿠아필드 40% 할인 ▲14일 아일랜드 캐슬 특가 제공 ▲19일 뽀로로파크 66% 할인 ▲21일 원더파크 40% 할인 등이 제공된다. 새롭게 추가된 구성은 ▲12일 그리팅 2만원 할인 ▲14일 다운타우너 더블 치즈 트리플버거 세트 할인 ▲18일 오뚜기몰 전 제품 30% 할인 ▲19일 베어유 14일 무료 수강 쿠폰 ▲19일 메디코치 매달 1만원 할인 ▲19일 전남친순대 컵순대 무료 제공 ▲22일 구글 AI 프로 3개월 이용권(익시오 가입 후 이벤트 응모 시) 등이 있다. 컴포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무료 프로모션이 8월까지 이어진다. VIP 등급 이상이면 8월 12일부터 28일까지 유플투쁠이 진행되는 8일간 매일 오전 11시에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은 받자마자 컴포즈커피 전 지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기존 유플투쁠데이보다 구성이 강화된 8월 20일 '슈퍼투쁠데이'에는 ▲CGV 유플투쁠세트(팝콘M+콜라M) ▲스파오 2만원 할인권 ▲파파존스 50% 할인 ▲야놀자 국내숙소 3만원 할인권 ▲야놀자 해외숙소 3만원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또한 매월 20일 진행되는 유쓰데이 구성으로 ▲컴포즈커피 생초콜릿 라떼 1잔 증정 ▲밀리의서재 1개월 무료이용권도 준비돼 있다. LG유플러스는 컴포즈커피와 함께 지역상생 캠페인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을 응원하는 가입자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가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컴포즈커피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캡처해 LG유플러스 닷컴 내 '유플투쁠X컴포즈커피 구매인증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이는 8월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컴포즈커피 전 지점에서 구매한 영수증 모두 포함되며, 지역사랑화폐나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을 통해 결제한 구매내역도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가입자에게는 컴포즈커피 굿즈, 컴포즈 커피 팥절미 밀크쉐이크 등을 제공한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무더운 여름, 하계 바캉스 시즌을 맞아 유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며 “고객관점에서 차별적인 멤버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4 09:37진성우

다나와, 8월 한 달간 식사권·상품권 1천원 추첨 판매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는 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호텔 식사권과 상품권 추첨판매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스마트폰용 다나와 앱으로 '다나와 래플' 게시판에 접속 후 행사 제품을 결제하면 자동 응모된다. 8월 1주(4-8) 응모자 중 10명에게 다이소 상품권(2만원), 2주(11-15) 응모자 중 10명에게 올리브영 기프트카드(2만원), 3주(18-22) 응모자 중 10명에게 배달의민족 상품권을 1천원에 판매한다. 4주차(25-29)에는 5일 연속 응모자 중 한 명을 추첨해 호텔 뷔페 식사권 두 장을 1천원에 판매한다. 당첨 결과는 매주 화요일 다나와 당첨자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첨되지 않은 경우에는 결제 금액이 전액 자동 환불된다.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다나와 앱 설치 후 검색창에 '다나와래플'을 입력하거나 다나와 래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04 09:34권봉석

"애플, AI 포기 안 했다…챗GPT 대항마 개발 중"

애플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경쟁사에 맞서기 위해 올해 초 'AKI(Answers, Knowledge and Information)'라는 팀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팀은 챗GPT와 유사한 새로운 검색 환경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개의 자체 AI 서비스를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해당 팀은 '답변 엔진(answer engine)'이라고 부르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웹을 크롤링해 일반 지식 관련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현재 독립형 앱과 시리, 스폿라이트, 사파리의 향후 버전에서 검색 기능을 강화할 새로운 백엔드 인프라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보도는 애플이 AI 챗봇 개발에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던 이전 입장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 새로운 팀은 과거 시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맡았던 로비 워커가 이끌고 있다. 참고로, 로비 워커는 올해 회의를 열어 시리의 지연을 '추악하고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애플의 AI에 대한 노력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지만, 애플이 일종의 AI 검색 경험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여전히 흥미롭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마크 거먼은 이전에 애플이 시리의 대화형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최소 iOS27 출시 때까지 연기됐다고 밝힌 바 있다.

2025.08.04 08:43이정현

GS샵 "4554 겨냥하니 푸드마켓 이용자↑"

4554 고객들을 겨냥해 프리미엄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상품을 엄선해 판매하는 GS샵 행사 '푸드마켓'이 고객수와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4일 GS샵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2월, 4월, 6월 총 세 차례에 걸쳐 식품 매장 '푸드마켓'을 운영했다. 기존 대형 식품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을 보여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프리미엄 식생활 트렌드와 제철 식자재 중심으로 상품을 엄선해 판매하는 테마형 매장을 기획해 각각 3~4일간 선보인 것이다. 그 결과 첫 행사였던 2월 '푸드마켓' 구매 고객 수는 전월 동기간 대비 약 2만 3천 명 증가했으며 특히 핵심 고객층인 4554 Y&W (Younger & Wiser) 고객이 182% 급증하는 성과를 올렸다. GS샵은 45~54세 여성 소비자를 건강한 삶과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영거 앤 와이저(Younger & Wiser)' 고객으로 정의하고 주요 경영 지표로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한 뒤 구매하는 고객 비율을 뜻하는 구매 전환율(CR)도 7%p나 증가하면서 매출도 전월 동기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노포 맛집, 빵집 투어 등 포털 사이트 검색어 기반으로 소싱한 '사미헌 갈비탕', '아르토스베이커리' 등 테마형 식품과 복숭아, 자두 등 제철 과일이 고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은 것이다. 유기농 그래놀라 '룩트', 무항생제 계란 '삼초마을', 프리미엄 김치 '지예찬' 등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보하고 AI 서비스를 활용해 상품 가치를 강조한 것도 주효했다. 이들 전략 상품들은 전체 푸드마켓 매출의 약 15%를 차지하며 매출 증대를 주도했다. 4월과 6월에도 푸드마켓 성과는 돋보였다. 4월에는 베트남 대표 커피 브랜드 'G7커피', '하남주꾸미' 등을 전략적으로 운영한 결과 전월 동기간 대비 고객 수가 1만 명가량 증가했으며 그중 4554 Y&W 고객수는 37%나 상승했다. 또한 6월 행사에서는 전월 동기간 대비 매출이 52%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GS샵은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7월부터 '푸드마켓'을 상시 매장으로 전환했다. MD가 제안하는 토마토, 감자, 막국수 등 취향 저격 음식부터 아침 식사 챙기기, 집밥 루틴 만들기, 저당 및 저염으로 바꾸기 등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식품까지 다양한 테마로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8월에는 무더운 여름 날씨를 겨냥해 냉면, 콩국수, 메밀국수 등 냉국수류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삼계탕, 갈비탕 등 보양식, 아이스크림류 디저트 등을 운영한다. 조나윤 GS샵 M푸드팀 MD는 “푸드마켓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찾아낸 니즈를 정교하게 반영한 큐레이션 매장이다”라며 “앞으로도 4554 Y&W 고객이 신선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라고 설명했다.

2025.08.04 08:40안희정

F5, 새로운 AI 기반 데이터 유출 탐지 기능 공개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기업 F5가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F5는 지난달 29일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AI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기업이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들 적극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민감한 데이터가 종종 암호화된 트래픽과 승인되지 않은 AI 도구를 통해 이동하는 사례들이 발생해 보안 사각지대가 생기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기존 보안 방법은 이런 복잡한 환경에서 데이터 유출을 탐지하거나 방지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F5가 이번 업데이트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고 최첨단 AI 데이터 보호를 제공하는 F5 AI 게이트웨이(AI Gateway)의 확장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암호화된 전송 데이터를 분류하고 보호하며 승인되지 않은 AI의 사용 차단도 가능해졌다. 구체적으로 ▲암호화 및 AI 기반 트래픽에서 데이터 유출을 실시간으로 탐지·분류·차단 ▲허가되지 않은 AI 및 민감 데이터 노출로 인한 위험 방지 ▲애플리케이션, API, AI 서비스 전반에 일관된 정책을 적용해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유지 등 기능이 도입된다. 특히 AI 게이트웨이의 새로운 기능이 도입됐는데, AI 프롬프트와 응답을 검사해 개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찾아내고 고객이 정의한 정책에 따라 편집·차단하거나 기록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F5에 따르면 최근 인수한 리크시그널의 기술을 활용해 이번 분기 말 F5 AI 게이트웨이에 데이터 유출 탐지 및 방지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추가 기능은 하이브리드 및 멀티클라우드 배포 전반에서 컴플라이언스를 간소화하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가되지 않은 AI에 따른 위험 해결을 위해서도 위험 관리 기능을 확대한다. F5는 BIG-IP SSLO(SSL Orchestrator)를 강화해 암호화된 트래픽 플로우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해 AI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기업은 승인된 트래픽은 허용하고, 무단 AI 사용과 전송 중인 민감한 데이터 공유를 탐지·분류·차단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감사와 조사를 위한 통합 대시보드 및 보고 기능도 마련돼 AI 데이터 흐름도 완벽히 파악이 가능해진다. 본격적인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돼 있다. F5 쿠날 아난드(Kunal Anand) 최고혁신책임자(CIO) 는 "오늘날 모든 기업 이사회가 직면한 핵심 과제는 AI 도입 가속화와 기업 데이터 보호 책임 사이의 균형"이라며 "F5는 암호화된 AI 대화에 대한 깊이 있는 가시성을 제공해 리더들이 데이터 유출을 막고 AI 사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가 단순한 보안 관리자를 넘어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3 18:30김기찬

HPV 백신 국가접종, 26세 이하 모든 사람으로 확대 법안 발의

HPV 백신 접종 대상을 성별 구분 없이 26세 이하로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김미애 국회의원(부산 해운대을)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및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예방접종 대상을 확대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HPV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12세 이상 26세 이하 여성'에서 '26세 이하 모든 사람'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HPV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항문암, 인두암, 구강암 등 남성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로,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남녀 구분 없는 예방접종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고, 성별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개선하려는 목적도 담고 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이번 개정안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을 기존 '13세 이하 아동 및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18세 이하 아동·청소년 및 62세 이상 고령자'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대부분의 청소년이 고등학교까지 집단생활을 하는 국내 현실을 고려해 예방접종 대상을 18세까지 확대함으로써 학교 내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주기 위한 목적이다. 뿐만 아니라 고령자의 접종 기준을 완화(65세→62세)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시기의 감염 예방 효과를 제고하려는 취지다. 김미애 의원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예방접종”이라며 “감염병 예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국가예방접종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사회의 건강안전망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03 17:01조민규

[크리스의 SW아키텍트⑧] AI 공염불···'기술 부채' 먼저 해결해야

지난 시간, 우리는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가기 위한 여정이 기존 시스템의 아키텍처 현대화에서 시작돼야 함을 살펴봤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이 여정의 첫걸음조차 떼지 못하고 주저하는 이유는, 눈앞의 화려한 AI기술이 아니라 수십 년간 기업시스템 깊숙이 자리 잡은 보이지 않는 적, 바로 '기술 부채(Technical Debt)' 때문이다. '기술 부채'는 단기적인 편의를 위해 최선의 방법 대신 손쉬운 해결책을 선택함으로써 미래에 치러야 할 유무형의 비용을 의미한다. 이는 마치 높은 이자의 대출과 같아서,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의 혁신 동력을 갉아먹는 족쇄가 된다. 진정한 'AI 네이티브 기업'이란 단순히 AI 도구를 사용하는 회사가 아니다. 조직의 문화, 운영 방식, 비즈니스 전략의 모든 혈관에 AI가 흐르는, 즉 AI가 핵심 운영체제(OS)가 된 기업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업에서 AI는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하며, 복잡한 내부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하지만 이러한 역동적인 AI의 활동은, 아이러니하게도 기업이 오랫동안 쌓아온 '안정적인' 레거시 시스템의 기술 부채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레거시 시스템에 잠복한 기술 부채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첫째는 모든 기능이 거대한 단일 덩어리로 묶인 '모놀리식 아키텍처(Monolithic Architecture)'다. 한 부분을 수정하면 시스템 전체가 멈출 위험이 있어, AI처럼 빠르고 민첩한 실험을 적용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둘째는 부서별로 데이터가 고립된 데이터 사일로(Data Silos)다. AI 모델이 전사적인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통합된 데이터가 필수적이지만, 사일로는 AI시야를 칸막이 안에 가둬 버린다. 이 외에도 외부 연결을 위한 표준화된 창구가 없는 API 부재, 그리고 특정 개발자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문서화되지 않은 로직 등은 모두 AI가 레거시 시스템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기술부채는 AI 네이티브로의 전환 과정에서 구체적인 마찰과 위험을 야기한다. 실시간 사기 탐지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금융사를 상상해보자. 모놀리식 구조 때문에 새로운 AI 모델을 기존 결제 시스템에 통합하는 데 수개월이 걸리고, 데이터가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어 실시간으로 고객 행동을 분석할 수 없다. 결국 프로젝트는 지연되고 투자 수익률(ROI)은 급격히 떨어진다. 반복된 실패는 조직 전체에 AI에 대한 불신과 저항감을 확산시킨다. 더 위험한 것은, 답답함을 느낀 현업 부서가 IT 부서를 우회해 검증되지 않은 외부 AI 서비스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섀도우 AI(Shadow AI)' 현상이다. 이는 심각한 데이터 유출과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다. 그렇다면 이 지뢰밭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기술 부채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유일한 해답이다. 가장 먼저, 거대한 모놀리식 시스템을 한 번에 바꾸려는 시도 대신, 비즈니스적으로 중요한 기능부터 하나씩 분리해 현대화하는 모듈 단위 리팩토링(Modular Refactoring)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흩어진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통합해 AI가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단일 진실 공급원(Single Source of Truth)'을 만들어야 한다. 셋째, AI 모델의 개발, 배포, 운영을 자동화하는 'AI/ML옵스(Ops)' 인프라를 구축해 AI 혁신을 위한 고속도로를 깔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부채를 한 번에 갚으려 하지 말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AI 프로젝트를 가로막는 부채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해결해야 한다. 실제로 글로벌 유통 기업 월마트(Walmart)는 거대한 모놀리식이었던 기존 시스템의 기술 부채가 실시간 재고 관리 및 개인화 추천 서비스 도입에 큰 걸림돌이 됨을 인지했다. 이들은 수년에 걸쳐 시스템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로 전환하고 데이터 플랫폼을 현대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확보한 유연한 아키텍처 위에서 성공적으로 AI 기반의 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다. 이는 기술 부채 해결이 AI 도입의 선결 과제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당신의 기업은 AI 네이티브로 전환할 준비가 되었는가? 다음 질문에 답해보라. ▲우리 시스템은 독립적인 모듈로 유연하게 변경될 수 있는 구조인가? ▲AI가 학습할 데이터는 깨끗하고 통합되어 있는가? ▲외부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표준 API는 준비돼 있는가? ▲이 모든 과정을 뒷받침할 기술 거버넌스는 존재하는가? 이들 질문에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할 수 없다면, AI 도입 선언은 아직 이르다. 기술 부채라는 그림자를 먼저 걷어내지 않는 한, AI 혁신은 구호에 그칠 뿐이다. 다음 편에서는 기술 부채의 가장 큰 원인인 '데이터 사일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진정한 AI 네이티브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 메시(Data Mesh)' 아키텍처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 나희동 크리스컴퍼니 대표는.... -정보관리기술사 (54회), SW아키텍트(CPSA), 수석감리원 -전남대학교 산업공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 석사 -CMU SEEK 1기 MSE, UTD SW MBA 수료 -전/투이컨설팅 SW아키텍처 담당 이사, 마르미III 개발참여 -전/싸이버로지텍 기술연구소 및 플랫폼사업본부 상무 -전/동양시스템즈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

2025.08.03 14:31나희동

"양식장도 AI로 스마트하게…사료비 줄이고 더 잘 키워야죠"

양식장이 더 이상 '경험과 감'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수중 카메라와 인공지능(AI)이 생선의 무게를 추정하고, 사료를 얼마나 줄지 판단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스마트양식 솔루션 '피쉬스코프'를 개발한 스타트업 타이드풀의 이준호 대표는 "양식의 핵심은 바이오매스와 사료 최적화"라며 기술이 수산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기술을 팔기보다 직접 쓰겠다는 전략으로 수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있다. 타이드풀은 소비자들에게 '투뿔광어' 브랜드로 유명해진 회사다. 다만 실제 사업 핵심은 스마트양식 솔루션 '피쉬스코프'와 유통 브랜드 '피시파더'다. 이 대표는 "투뿔광어는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드문 브랜드라 많이 언급되지만, 실제 매출 비중은 1% 정도에 불과하다"며 "상반기 100억원 매출 중 95%는 활어 도매 유통이고, 나머지가 기술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 개발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 대표는 "우리는 기술을 팔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술을 잘 활용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을 판매하려고 하지 않고, 직접 자동차를 만든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양식 본질, 보이지 않는 생선 무게 잰다 스마트양식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물고기가 자라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있다. 이 대표는 "수조 하나가 지름 20m, 수심 10m 정도 되는데, 그 안에 있는 물고기의 수나 무게를 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며 "우리는 여기에 스테레오 카메라를 활용한 중량 추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타이드풀은 하루 수천 마리의 물고기를 촬영해 체형 데이터를 3D로 분석해 평균 중량과 편차를 추정했다. 사전에 입력된 입식 수량과 폐사율을 바탕으로 전체 '바이오매스'를 계산한 뒤 사료 급여량, 분조(개체 분리) 타이밍 등을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양식장에서 가장 큰 비용이 드는 건 사료다. 이 대표는 "전체 운영비 절반이 사료비"라며 "기존 전통적인 급여 방식에 비해서 한 20% 정도 개선된 효율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료 급이는 단순히 기계로 뿌리는 수준을 넘어 실시간 수조 표면을 촬영한 수상 카메라로 물고기의 식욕 지수인 '에피타이트 인덱스'를 예측해 조절하는 기술로 진화 중이다. 이 대표는 "물고기가 오늘은 밥을 몇 공기나 먹을지 AI가 예측해서 급이를 조절하는 방식"이라고 묘사했다. "양식장도 직접 운영할 겁니다" 이 대표는 스마트양식 솔루션을 자체 운영하는 양식장에 직접 적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대형 자본이 양식장을 직접 짓고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도 그 모델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수백억이 들 수 있지만 기술과 유통을 다 갖춘 우리가 직접 양식장까지 운영해야 진짜 효율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타이드풀은 현재 경북 김천의 송어 양식장을 임대해 기술 실험을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기존 양식 방식에 비해 기술 적용 시 수익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는 기술을 파는 회사가 아니라 기술을 가장 잘 쓰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기술 개발 목적을 강조했다. 단순히 스마트양식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양식 현장에 뛰어들어 데이터를 축적하고, 시장의 판을 바꾸는 기업이 되겠다는 것이다. 타이드풀은 국내에서 드물게 양식업과 유통, 기술을 모두 직접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수산업 연구도 투자해야" 스마트양식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업 환경은 아직 열악하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뭘 해보려고 하면 지원도 적고, 관심도 낮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인데, 초기 의도는 좋았지만 건설 사업처럼 돼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에 지금까지 대표 플레이어가 없었던 이유는 기술도, 팀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기술과 팀을 모두 갖추고 있어 한국을 대표할 첫 번째 수산 양식 기업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술을 가장 잘 쓰는 회사가 기술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판매보다는 활용에 집중하고 있고, 양식에서 생산부터 유통까지 직접 해보는 것도 그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타이드풀은 이제 기술로 현장을 바꾸는 회사를 넘어서 수산업을 선도하는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 단순히 스마트해 보이는 기술이 아니라, 진짜 수익을 만들고 효율을 높이는 도구가 되기 위해 정진한다는 게 이 대표의 포부다.

2025.08.03 13:00신영빈

쿠팡, 우수 중소기업과 PB상품 개발 확대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신상품을 지속 출시하며 고물가 시대에 고객의 장바구니 가격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PB 1호 '탐사'를 비롯해 생활필수품부터 가공식품∙문구용품∙의류∙생활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30여개를 출시, 운영 중인 쿠팡은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우수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늘리며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먼저 회사는 뷰티 PB '엘르파리스'의 신제품 7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출시 제품은 두 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EGF 비타민' 라인은 세럼과 시트마스크, 앰플 등 3종이며, 피부 활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EGF(Epidermal Growth Factor) 성분을 담았다. 특히, 앰플은 비타민 C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리포좀 공법을 적용했다. '엑소 하이드라' 라인은 앰플, 버블워터, 시트마스크, 수딩크림 등 4종으로, 보습에 특화된 제품군이다. 피부 수분 공급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히알루론산'과 '식물성 엑소좀'을 함유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 케어를 돕는다. 생활용품 카테고리의 신상품도 다양하다. '탐사'의 신상품은 '베이직 클리어파일' '행운이 가득한 집 만년형 가계부' 등으로, 클리어 파일은 4개 세트로 구성됐으며, 가계부는 하드커버로 제작되어 튼튼한 게 특징이다. '코멧'은 수영장용 아기 기저귀 '베이비 스위밍 팬츠' 특대형과 대형 등을 신규 출시했다. 개별 포장되어 있어 보관 중 오염 걱정 없이 위생적이며 외출 시 필요한 수량만 챙겨 가방 공간을 절약하는 등 휴대가 간편하다. 쿠팡 PB 상품 제조사들은 쿠팡의 전국 물류망을 활용해 마케팅∙유통비 등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연구개발에만 집중, 합리적인 가격에 개발하고 있다. 양지혜 피에프네이처 대표는 “보통 EGF나 비타민 유도체가 포함된 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의 제품가는 일반적으로 3~5만 원 내외로 형성돼 있어 쿠팡의 PB상품은 가성비 있다고 자부한다”며 “브랜드사 납품만 했을 때보다 쿠팡에 직접 판매 시작 후 고객들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 곧바로 연구 개발에 반영하는 만큼 기업 역량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쿠팡과 협업 후 4명을 추가 채용했으며 올 연매출은 이전보다 50억 원가량 늘어난 300억원을 바라본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중소기업 파트너들을 발굴하고 협업하며 고객에게 양질의 가성비 상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3 11:06안희정

"똑똑해야 산다"…안방 사로잡은 스마트 가전

스마트 가전이 집안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똑똑한 기능이 소비자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바꾸며 차세대 가전 기준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3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10년(2014~2024년) 스마트 위생가전과 주방가전의 상표 출원 증가율은 각각 75.3%, 71.0%를 기록했다. AI·IoT가 생활가전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사용자 생활패턴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맞춤형 기능, 자동제어 기술, 음성 인식 기반 인터페이스 등 생활밀착형 스마트 기술이 일상화됐다.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학습하고 반영하는 똑똑한 기기들이 소비자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국내 가전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기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AI·IoT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일상 속 편의성은 물론 에너지 효율, 위생 관리, 안전성까지 아우르는 스마트 가전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스마트카라는 지난달 AI 음식물처리기 '블레이드X AI'를 선보였다. 음식물 투입 시 누적된 처리 데이터와 사용자의 처리 조건을 학습하여 자동으로 무게 및 온도, 시간을 분석해 음식물을 처리한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최적의 음식물 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1kg, 1.5kg, 2kg 등 설정한 무게만큼 음식물이 쌓이면 자동으로 음식물 처리를 시작한다. 원하는 시간에 음식물을 처리할 수 있는 예약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IoT 기술을 접목해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제품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전용 앱을 통해 탄소 배출 및 에너지 사용량, 처리 전후 무게 등 사용 데이터 관리도 할 수 있다. 월별 전기 소비량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편리함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더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를 선보였다. 7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다양한 코스와 기능을 한눈에 보고 터치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또한 터치스크린을 통해 별도 허브 없이도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와 전구, 스위치 등 다양한 사물을 제어할 수 있다. 세탁물 무게와 종류, 오염도를 감지해 맞춤형 세탁을 제공하는 'AI 맞춤+' 기능과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는 스마트싱스 앱 'AI 절약 모드' 기능도 지원한다. 코웨이는 지난 5월 전면부 전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콘 프로 정수기'를 출시했다. 기존 버튼식 제품과 달리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 시스템 제어를 손쉽게 제공한다. 기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감지 시 화면을 통해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을 자동으로 제공해주는 레시피 모드와 온수 온도와 추출 용량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사용자별 맞춤 설정 기능도 탑재했다. 에코 리포트를 통해 정수기 사용량에 따라 절감한 페트병 수, 탄소량, 나무 수 등 환경보호 정도를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다.

2025.08.03 08:10신영빈

"단순 여행 그만"…스타트업이 이끄는 체험 중심 K-관광 뜬다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방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단순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서 나아가,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과 의료·문화 체험 등 '경험 중심'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국내 스타트업들은 관광,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의 영역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K-관광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방한 외래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7%,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03.5%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1천850만명으로 잡고 있으며, 이는 역대 최고치였던 2019년을 넘어서는 수치다. K-의료, 신뢰 기반 관광 콘텐츠로… '강남언니'의 글로벌 전략 K-뷰티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의료 관광으로 확장되면서, 헬스케어 플랫폼도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힐링페이퍼가 운영하는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다. 최근 영어 기반 앱 'UNNI'를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104개국에 출시한 데 이어, 태국어 전용 버전도 별도로 운영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강남언니는 일본 관광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K-미용의료 첫걸음 응원' 캠페인을 공동 추진했다. 일본은 방한 외래객 수는 많지만 1인당 관광 소비가 낮은 국가로, 의료 관광을 통해 체류당 지출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해당 플랫폼은 후기 기반 병원 정보, 실시간 예약, 외국어 지원 기능 등을 제공해 외국인의 불안 요소를 줄이고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외국인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신뢰 있게 K-의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힐링페이퍼 관계자는 “K-미용의료에 관심 있는 외국인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일상을 여행하다… '크리에이트립'의 라이프스타일 관광 K-팝과 드라마를 넘어, 이제는 한국인의 일상을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여행객이 늘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이 '크리에이트립'이다. 한복 대여, 사진 스튜디오 체험, 치킨 배달 등 일상적인 콘텐츠를 외국인 관광 상품으로 재구성해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크리에이트립은 Z세대 자유여행객을 타깃으로 SNS 감성의 장소 추천, 외국어 안내 콘텐츠, 예약 연동 시스템을 한 데 모은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앱 하나로 여행 정보 검색부터 예약, 결제, 후기 공유까지 가능하며, 현지화된 디지털 기반 라이프스타일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 플랫폼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복'과 '사진관' 관련 상품은 검색량과 거래 건수에서 모두 상위를 기록했으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4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대만·홍콩·일본 등 아시아권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 필수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크리에이트립은 단순한 안내 기능을 넘어, 외국인 관광 유치를 위한 디지털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 플랫폼의 진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2025.08.03 08:00안희정

스타벅스, 공항 등에 키오스크 도입 '추진'

스타벅스가 바쁜 고객을 겨냥해 공항 등 미국 내 혼잡한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그램스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진행된 사내 회의에서 공항과 같이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대기 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키오스크는 올해 9월 말까지(회계 4분기) 매우 중요한 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키오스크는 제3자가 운영하는 '라이선스 매장'에 우선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장은 회사와 계약을 맺고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주로 이동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키오스크가 도입되는 매장에서도 바리스타가 고객을 직접 맞이하고 음료를 전달하는 방식은 유지된다. 라이선스 매장은 좌석이 있는 곳도 있고 전혀 없는 곳도 있을 정도로 매장 구조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이 매장은 주로 공항, 식료품점, 대학, 병원 등에 위치하며 미국 내 1만7천개 이상의 스타벅스 매장 중 약 40%를 차지한다. 앞선 2022년 스타벅스는 공항에 모바일 주문 도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항 이용 고객은 게이트로 가는 도중 빠르게 음료를 받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와 같은 체인점들도 공항 매장에서 터치스크린 키오스크 도입을 확대 중이다. 스타벅스는 성명에서 “고객과 직원의 피드백이 스타벅스 경험 전반에 걸친 빠른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미국 내에서 1만 개가 넘는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한 경영진은 이 매장을 더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더 편안한 좌석 도입, 전자기기 충전을 위한 콘텐츠 확충 등이 이번 정책의 일환이다. 또 스타벅스는 6개 분기 동안 이어지고 있는 매출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 바리스타와 고객 간 상호작용을 늘리는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 앱을 통한 주문만 가능한 '픽업 전용 매장'을 점차 폐지하고 있는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그램스 COO는 키오스크는 일반 직영 매장에는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직영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그램스 COO는 “하지만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에 민감한 고객들에게는 키오스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08.02 20:06박서린

팀 쿡 "애플, AI 경쟁 위해 지갑 열 준비돼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경쟁을 위해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팀 쿡은 31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애플이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 경쟁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엔 더 큰 기업을 인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팀 쿡의 발언은 애플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보수적 재정 운영 기조에서 벗어난 전략적 전환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AI 중심 투자에 각각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에 애플도 경쟁사들에 한 발 뒤져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제3자 데이터 센터에 의존해온 구조에서 벗어나 자사 인프라 확대에도 나서겠다는 것이다. 팀 쿡 CEO는 “규모에 구애받지 않는다”며 필요에 따라 더 큰 기업 인수도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2025년 들어 이미 7개 소규모 AI 기업을 인수했다. 이번 전략적 변화는 특히 애플의 AI 기술 통합이 늦어지고, 시리(Siri) AI 개선도 내년으로 미뤄진 영향으로 보여진다. 구글과 오픈AI 등 외부 협업에 의존해왔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지다. 케반 파레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구체적 예산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AI 관련 지출은 '급격한 증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며, “AI 투자 때문에 예산이 실질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팀 쿡은 애플이 AI 강화된 사파리(Safari) 브라우저를 고려 중이며, AI 검색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Perplexity) 인수 가능성도 논의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2025.08.02 09:00전화평

韓 직장인, AI 활용에 개방적…"반복 업무 피로도 여전"

인공지능(AI) 시대에 한국 사무 근로자가 자료 검색과 보고서 작성 등 비핵심 업무에 여전히 시간을 허비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드롭박스가 유고브와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근로자가 AI를 업무에 도입하려는 의지는 높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을 비롯한 7개국 근로자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다. 보고서는 국내 전일제·시간제 사무 근로자들이 매년 약 251억 시간을 행정 처리와 자료 검색, 보고서 작성 등 비핵심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시간은 전체 근로 시간의 44%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고부가가치 업무 수행이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 2명 중 1명은 전략 회의와 의사결정 등 핵심 업무에 주당 5시간 이상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창의적 사고나 문제 해결에 할애하는 시간도 전체 업무 중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국 중 AI 도입에 가장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 응답자 55%는 매주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평균 39%보다 크게 앞섰다. AI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한국 응답자 비율은 9%로 글로벌 평균인 28%보다 낮았다. 국내 응답자는 추가 업무 시간 확보 시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스트레스 완화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응답자 10명 중 3명은 업무량을 줄이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드롭박스는 이 결과가 반복적 업무로 인한 피로가 상당하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드롭박스 신재용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및 파트너 세일즈 매니저는 "업무 환경의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업무량 확대나 생산성 개선은 더 이상 핵심 과제가 아니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본질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2 08:22김미정

방코 사다벨, DXC와 협력해 AI 기반 접근성 테스트로 금융 포용성 강화

애슈번, 버지니아주, 2025년 8월 1일 /PRNewswire/ -- 포춘지 선정 500대 글로벌 기술 서비스 제공업체인 DXC 테크놀로지(DXC Technology)(NYSE: DXC)가 스페인 주요 은행 그룹 중 하나인 방코 사다벨(Banco Sabadell)로부터 은행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지원할 업체로 선정됐다. DXC는 방코 사다벨의 디지털 플랫폼 전반에서 접근성 문제를 식별하고 해결하기 위해 수동 테스트와 자동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을 결합한 새로운 테스트 프레임워크의 설계하고 구현할 예정이다. Banco Sabadell Selects DXC to Advance Financial Inclusion through AI-Powered Accessibility Testing 이 프로젝트는 스페인 전역의 1200만 고객에게 더욱 포용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방코 사다벨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방코 사다벨은 접근성 장벽을 해소함으로써 사용자 이탈률을 줄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일상적인 디지털 상호작용에서 사용자의 자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알리칸테에 위치한 방코 사다벨의 기술역량센터(Technology Competence Center)가 주도하며, DXC는 연간 35만 시간의 첨단 테스트를 실시하게 된다. 엘레나 카레라(Elena Carrera) 방코 사다벨 운영 및 기술 담당 총괄이사는 "방코 사다벨은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디지털 환경을 창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면서 "DXC와의 협력으로 우리는 장애가 있는 사람을 포함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포용적인 디지털 서비스 제공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DXC와 방코 사다벨은 제품 개발 전 과정에 접근성 테스트를 통합 적용하는 혁신적인 방법론을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이 방법론에는 비즈니스 영향력을 기반으로 문제를 평가하고, 해결을 위한 실행 가능한 권장 사항을 제시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포함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스페인과 유럽연합(EU) 규정에서 정해진 접근성 기준을 준수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은행이 규제 의무를 충족하고 광범위한 포용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보수 과정의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안 파라(Juan Parr) DXC 테크놀로지 유럽 법인 사장은 "은행 기술과 디지털 전환 분야에 대한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방코 사다벨과 함께 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금융 포용을 촉진하기 위한 본 프로젝트에 협력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면서 "이는 모든 시민을 위한 더 공정한 디지털 미래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DXC는 전 세계 고객이 핵심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운영할 수 있게 지원한다. DXC는 은행 및 자본 시장에서 45년 이상 쌓아온 업력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업계 환경 속에서 금융 기관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한다. DXC는 스페인의 모든 주요 은행을 지원한다. dxc.com을 방문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DXC 테크놀로지 소개 DXC 테크놀로지(NYSE: DXC)는 글로벌 정보 기술 서비스 분야의 선도적인 제공업체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조직들의 신뢰받는 운영 파트너로서 산업과 기업을 발전시키는 솔루션을 구축한다. DXC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술 분야 전문가들은 고객이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최적화하고 현대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고객의 가장 중요한 업무를 관리하고, AI 기반 지능을 운영에 통합하며, 보안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dxc.com을 참조할 수 있다. 방코 사다벨 소개 grupbancsabadell.com을 방문하면 방코 사다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741449/DXC_Technology_Services__LLC_Banco_Sabadell_Selects_DXC_to_Advan.jpg?p=medium600

2025.08.01 23: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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