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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지원 부서에서 기술이전 계약따내 '화제'

정부출연연구기관 설립이래 처음으로 연구지원 부서에서 기술이전 계약 성과가 나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주)아이티메이트에 'AI 활용 규정 챗봇 시스템'(검색증강생성 기술)을 기술이전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전 기술은 AI를 활용한 채팅형 규정 세부 내용 답변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규정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시스템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통해 최적의 답변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에너지연 송영배 지식정보실장은 "이를 이용하면 규정 검색에 들이는 시간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출연연 연구지원 부서에서 개발한 기술이 기업에 이전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AI 챗봇 시스템은 "규정을 속속 들여다본다"는 의미에서 '규봄이'라고 이름 지었다. 미리 학습된 데이터만 활용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은 답변이 어려울 때 허위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검색증강 생성 기술을 도입했다는 것이 개발진 설명이다. 규정 전문을 단어 수준으로 쪼개고, 쪼갠 단어를 수치화해 사용자의 질문을 수치화한 값과 가장 근접한 결과를 도출하는 기술이다.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이 도출한 결과는 대규모 언어 모델에 전달되고 다시 문장 형태로 변환돼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에너지연은 현재 152개의 규정을 보유하고 있다. 단어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고 정확한 의미를 해석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원하는 규정을 즉시 확인할 수 있고 문장의 의미도 함께 해석돼 규정 검색에 들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의 정밀도 평가 지표(RAGAS)를 활용한 결과, 시스템이 도출한 답변은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에너지연은 규정 외에도 내부 게시판, 연구 논문 정보 등 모든 데이터의 적용이 가능해 기업과 기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을 이전받은 ㈜아이티메이트는 해당 기술과 기업이 보유한 AI 기술을 적용해 공공기관용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ERP)의 선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영배 실장은 “AI 챗봇 시스템을 통해 규정 검색의 효율성과 정보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출연연 행정 업무의 효율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티메이트 고재용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전사적 자원관리 솔루션과 AI 기술을 결합하고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연은 AI를 활용 첨단 연구, 행정 효율화를 위해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한 서버를 구축하고 운영 중이다.

2025.02.06 15:04박희범

경총 "기업활력 제고 민생안정 입법 매진해달라"

경제계가 경제·정치 위기 극복을 위해 정치권, 노동계, 기업 등 모든 주체들의 역량 결집이 필요함을 호소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와 15개 지방경총 회장으로 구성된 전국경총회장협의회는 6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통상환경 변화, 내수 부진과 정치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최근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경총 손경식 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 주력산업 글로벌 경쟁 심화 같은 요인들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치 혼란과 국론 분열까지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하루빨리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분열을 치유해 우리 사회가 안정을 되찾고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며 "정치권, 정부, 노동계‧시민사회, 기업 등 모든 주체들이 이를 위해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국경총회장협의회는 호소문에서 정치권에 '기업활력 제고 및 민생 안정 입법 매진'을 당부했다. 특히 글로벌 스탠다드보다 과중한 규제 입법을 재검토를 요청했다. 일부 기업이 잘못했다고 해서 모든 기업에 무차별적으로 적용되는 규제로 대응하는 것은 경제활력 저하라는 누구도 원치 않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창의와 혁신의 기업가정신을 제약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경기 회복 과 내수 활성화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재정 건전성을 과도하게 해치지 않는 범위 내 에서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경제계는 글로벌 기술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정치불안 같은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3:00류은주

쥐오줌풀 뿌리 특허 활용한 피부개선 화장품 나온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쥐오줌풀 뿌리(길초근)의 피부개선 효과에 대한 특허를 활용한 화장품 시제품을 최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쥐오줌풀은 마타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말린 뿌리는 전통적으로 심신불안·불면증·진통제 등으로 사용됐다. 이 식물은 특유의 향이 쥐 오줌 냄새와 비슷해 '쥐오줌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주도와 전남 섬 지역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중국 동북부·일본·러시아 사할린 등에 분포한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쥐오줌풀 뿌리 추출물이 피부세포의 산화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피부손상개선(안티폴루션) 효과와 멜라닌 색소 억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지난해 6월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올해 초 쥐오줌풀 뿌리 추출물을 활용해 잠자기 전에 바르는 크림 형태 화장품 시제품을 개발하고, 길초근 추출물 상용화를 위한 원료 표준화와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르면 올해 안으로 관련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고 시제품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시제품 개발은 우리 기관이 섬 생물자원 상용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기업과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이뤄 국가의 생물소재 활용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2.06 12:00주문정

"무순위 청약 단지 강세"...1월 인기 아파트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1위

직방(대표 안성우)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2025년 1월 인기 아파트 랭킹'을 6일 공개했다. '인기 아파트 랭킹'은 호갱노노에서 아파트 단지 정보를 조회한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전국의 분양·입주예정 아파트 및 입주완료 아파트의 종합 순위를 매긴 자료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 최고의 인기 단지는 37,351명이 찾아본 서울 송파구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로 나타났다.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은 2020년 6월 입주한 1199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달 15일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취소 후 재공급 주택으로 나온 84㎡ 1가구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7년 전 분양가 수준인 9억8천75만원에 나와 8천명이 몰린 것이다. 지난해 11월 동일 평형의 거래가는 15억1천500만원을 기록해 약 5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당첨자는 오는 17일 발표되며 계약은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 외에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서울 금천구 '한신더휴하이엔드에듀포레'는 지난달 13일 전용 면적 45·59㎡ 49가구 무순위 청약이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전용 59㎡ 타입의 경우 최고 6억8천900만원대로 형성돼 서울 지역임에도 저렴한 분양가를 자랑했다. 경기도 양주시 'e편한세상옥정리더스가든'도 같은 날 84A·B, 99B 총 6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돼 평균 경쟁률 17.83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이외에도 '힐스테이트등촌역', '서울원아이파크', '그란츠리버파크' 등 다수의 단지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24년 최다 리뷰 단지로 뽑혔던 1만2천32세대의 대단지 '올림픽파크포레온'은 2025년 1월에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지난달 총 2만4천633명이 찾아 종합 아파트 순위 5위를 기록했으며, 이야기 게시판 총 누적 리뷰 수 또한 1만1천114건을 달성하며 4개월 연속 최다 리뷰 단지로 선정됐다. 리뷰 내 언급된 키워드 1~3위는 입주민(26.19%), 커뮤니티(11.90%), 상권(9.52%) 순으로 나타났다. 입주지정기간이 오는 3월까지인 가운데, 정주여건 및 단지 내외부 환경을 언급하는 키워드 비중이 많아졌다. 직방 김은선 빅데이터랩장은 “몇 년 전 가격으로 분양이 가능한 무순위 청약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이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등 정치·경제적 불안에 가려진 가운데 확실한 가격 경쟁력 단지에 수요가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02.06 10:42안희정

병원업무 돕는 AI…복잡한 의료규정, 시간 걸리는 의무기록도 작성 해준다

진료지침과 병원운영 규정 24시간 손쉽게 확인하는 지식상담 AI 챗봇 도입 예정 의료기관에서도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복잡한 의료규정과 시간 걸리는 의무기록까지 생성형 AI로 작성이 멀지 않아 보인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환자의 입원부터 퇴원까지 모든 의무기록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해주고, 병원의 진료지침․규정․기준 등을 대화형 질문을 통해 24시간 손쉽게 검색․상담할 수 있는 생성형 AI 개발에 나섰다. 의무기록 초안 작성과 규정 확인을 생성형 AI가 대신하게 되면 환자들을 위한 의료진의 시간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지난해 12월30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생성형 AI 기반 입원환자 전주기 기록지 작성 및 의료원 지식상담 플랫폼 구축사업' 계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AI 스마트병원 시스템과 산하 5개 병원의 네트워크와 코난테크놀로지의 생성형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분야에 특화된 생성형 AI 플랫폼을 오는 7월까지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생성형 AI로 의무기록 작성…연간 3만8000시간 단축 새로 개발되는 생성형 AI 의무기록 작성 플랫폼은 환자 접수 시 입력된 데이터와 의료정보를 기반으로 의무기록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플랫폼 개발을 위해 의무기록지 종류별로 학습자료를 선정․검토하고, AI로 생성된 의무기록지에 대한 검증 등을 진행해 현재 의료진이 수기로 작성하는 의무기록 작성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 의료진은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입원기록지, 경과기록지, 퇴원요약지, 전출기록지 등 여러 종류의 의무기록을 작성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산하 5개 병원에서는 연간 약 115만건의 의무기록이 작성되고 있는데, 의무기록 한 건당 평균 약 4분이 소요돼 전체 작성시간은 연간 약 7만6000시간에 달한다. 생성형 AI 플랫폼이 도입되면 의무기록 작성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연간 약 3만8000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이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의료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의무기록 작성은 정확성을 높이고 데이터의 표준화를 강화해 전자의무기록(EMR)의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복잡한 의료 지식상담도 AI 챗봇으로 손쉽게 가능 표준진료지침, 인증평가 규정, 보험급여 인정기준, 심사기준 등 병원에서 환자 진료 및 병원 운영과 관련돼 항상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각종 규정은 여러 곳에 산재해 있고 접근 권한이 제한돼 확인에 불편이 크다. 이에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대화형 질문을 통해서 규정을 정확히 안내할 수 있는 생성형 AI 챗봇을 개발한다. 이 챗봇은 RAG(검색 증강 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해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직원을 위한 실시간 정보 검색과 맞춤형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웹과 모바일 디바이스 기기를 통해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민우 교수(한림대학교의료원 생성형AI 구축 태스크포스(TF) 팀장)는 “이번 플랫폼 개발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입원환자의 전주기 의무기록지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교직원들을 위한 24시간 실시간 맞춤형 상담이 가능해져 더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병원의 데이터를 표준화 및 고도화해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AI병원의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10:28조민규

AI로 사라져가는 자연 기록한다…세계 최초 빙하 냄새까지 재현

1억 개의 데이터 포인트로 빙하를 기록하다 맥킨지(McKinsey)에 따르면, UCLA 강사이자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이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몰입형 예술을 통해 자연을 보존하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 그는 2025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빙하의 소멸을 다룬 멀티센서리(다중 감각) 전시를 공개하며, AI가 예술 창작의 도구를 넘어 자연의 기억을 저장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 보고서 바로가기) 아나돌과 그의 팀은 남극, 그린란드, 아르헨티나, 스위스 등지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촬영된 드론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영상, 얼음이 깨지는 소리를 포함한 음향 데이터, 기온과 습도, 바람 등의 기후 데이터, 그리고 빙하 속 물의 냄새 분자 정보까지 포함되었다. 그는 이러한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빙하의 형상을 AI가 상상하고 재창조하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예술 작품이 아니라, 30명의 음악가가 참여하고 20대의 대형 프로젝터가 사용된 몰입형 경험이었다. AI는 실시간으로 기후 데이터와 빙하의 물리적 변화 요소를 학습하며, 그에 맞춰 영상과 소리를 변화시켰다. 아나돌은 "우리는 빙하가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며, 데이터를 통해 그 기억을 보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AI가 자연을 예술적으로 해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사라져가는 자연을 영원히 기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AI가 꿈꾸는 빙하: 머신 환각(Machine Hallucination) 프로젝트 아나돌은 AI가 데이터를 통해 자연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새로운 형태로 변형하고 창조하는 과정을 실험하고 있다. 그는 이를 "머신 환각(Machine Hallucination)"이라 명명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AI는 텍스트를 비디오로 변환하는 기술을 활용해 기후 데이터를 시각적 이미지로 변환하고, 사운드를 비디오로 변환하는 시스템을 통해 빙하가 깨지는 소리를 시각적 패턴으로 재구성했다. 또한 AI 기반 드림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빙하 데이터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빙하 이미지를 결합했다. AI는 실제 데이터를 학습한 후,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자연을 창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AI가 상상한 빙하가 생성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자연의 새로운 패턴이 발견되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정적인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AI 생성 빙하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면서 전시물의 색상, 움직임, 소리까지 변화시키는 인터랙티브 시스템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AI, 예술적 감각을 가지다? 전에 없던 향기까지 창조 아나돌의 연구는 인간의 감각을 넘어 후각까지 확장되고 있다. 그는 AI가 생성한 이미지에서 색상과 질감, 패턴 등을 분석해 이에 맞는 향을 만들어내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네덜란드의 DSM-Firmenich 연구소와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AI는 50만 개 이상의 냄새 분자 데이터를 학습했다. AI는 특정 자연 풍경을 분석한 후, 해당 풍경과 연관된 향을 분자적으로 합성했다. 이를 통해 AI가 창조한 시각적 이미지와 향이 결합되었으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빙하의 향이 만들어졌다. 아나돌은 AI가 창조한 향이 현실 세계에서 구현될 수 있다면, 단순히 시각적 예술을 넘어 모든 감각을 자극하는 새로운 경험을 창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MoMA 전시에서 입증된 AI 예술의 힘: 300만 명이 경험한 'Unsupervised' 아나돌의 AI 기반 예술 프로젝트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MoMA에서 열린 AI 기반 전시 'Unsupervised'는 3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방문하며, MoMA 역사상 가장 긴 평균 관람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이 전시는 뉴욕의 날씨 데이터와 관람객의 실시간 반응 데이터를 결합하여, 매일 다른 형태의 예술 작품을 생성하는 AI 시스템을 구축했다. AI는 뉴욕의 온도 변화와 습도, 풍속 등의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관람객의 움직임과 반응 속도, 체류 시간을 분석해 전시 작품을 변화시켰다. AI가 예측한 미래의 예술을 자동 생성하는 방식이었다. 아나돌은 AI를 활용하면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예술을 만들 수 있으며, AI가 단순히 인간을 돕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협력해 새로운 창작의 영역을 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AI가 열어가는 미래의 예술: 감정을 읽는 미술관 아나돌이 추진 중인 차세대 AI 기반 미술관 프로젝트에서는 관람객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여, 각자의 감정과 상태에 맞춘 맞춤형 전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관람객의 심박수와 피부 전도도, 눈동자 움직임을 분석하며, 실시간 감정 상태에 따라 전시 작품의 색상과 음악, 형태를 변화시키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몰입형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VR과 AR 기술을 결합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이러한 실험들은 예술이 더 이상 고정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와 AI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관객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06 10:13AI 에디터

왓챠피디아, MAU 400만 돌파..."콘텐츠 종합 플랫폼 성장"

왓챠는 지난 1월 운영 중인 콘텐츠 플랫폼인 왓챠피디아의 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MAU)가 400만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왓챠피디아는 홈 화면 개편을 통해 매거진, 핫랭킹, 지뜨코(지금 뜨는 코멘트)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양질의 코멘트 등 감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앱 내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이용자와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 검색 기능 등 사용성을 개선한 점이 활성 사용자 수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왓챠피디아는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티빙 등 국내외 주요 OTT 플랫폼뿐 아니라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국의 콘텐츠까지 총망라한 순위를 제공한다. 콘텐츠 시장 확대에 따라 왓챠피디아 내 새롭게 등록된 콘텐츠의 수는 2023년 기준 2만6천157개에서 2024년 2만7천756개로 증가하며 메타데이터가 약 6.1% 늘어 MAU 확대에 기여했다. 영화, TV, 드라마, 도서, 웹툰 등 대부분 콘텐츠 카테고리의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이용자는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는 인기 콘텐츠 순위와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시청할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왓챠피디아는 사용자 개개인의 취향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예상 별점을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다. 이용자가 과거에 평가한 작품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각 콘텐츠에 대한 예상 별점을 산출하며,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작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실제 왓챠피디아의 예상 별점 정확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예상 별점을 정확도를 알아보는 RMSE(Root Mean Square Error) 기준으로 2024년에는 지난 2023년 대비 약 1.14% 상승했다. 왓챠피디아의 콘텐츠 평가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왓챠피디아의 누적 평가 콘텐츠 수는 총 7억3천여건에 달한다. 영화, 시리즈, 도서, 웹툰 등을 모두 포함해 왓챠피디아 내에서 감상한 콘텐츠에 평점을 매긴 1인당 평균 감상 평가 콘텐츠 수 역시 2023년 대비 2024년 14.4 % 증가했다. 왓챠 관계자는 "왓챠피디아는 '취향의 발견'이라는 슬로건 하에 예상 별점 알고리즘 개선, 구작 및 신작 데이터의 정교한 업데이트 등을 통해 사용성을 높였다”며 "최근 수년 간 창작된 콘텐츠 수가 대폭 확대되면서 이용자들이 콘텐츠 홍수 속에서 왓챠피디아를 우선 접속해 콘텐츠 정보를 탐색하는 비중이 더욱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06 10:07최지연

사노피, 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 처방 시작

사노피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모든 신생아 및 영아 대상 RSV 예방 항체주사인 '베이포투스'(Beyfortus, 성분명: 니르세비맙)를 국내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베이포투스는 2024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이후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으며, 2월5일부터 국내 처방권에 진입해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해졌다. RSV는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로 모든 영유아에서 폐렴, 모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영유아 입원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발병률이 높고, 전세계 영유아 90%는 2세가 지나기 전 RSV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될 수 있지만 특히 영유아에서 감염율이 높은데, 감염 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부 영유아에서 증상이 악화돼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의 하기도 질환 증상이 나타나 심한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베이포투스는 생후 첫 번째 RSV 계절을 맞은 모든 신생아 및 영아에게 투여 가능하다. RSV로 인해 병원에 입원하는 영유아의 약 50%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태어났음을 고려했을 때, RSV 계절이 시작되기 전 베이포투스를 접종하면 영유아 입원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 번째 RSV 계절 동안 중증 RSV 질환에 대한 위험이 높은 생후 24개월 이하의 소아를 대상으로도 투여할 수 있어 보다 폭 넓은 영유아 대상 RSV 예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사노피는 베이포투스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모든 신생아 및 영아를 대상으로 접종 가능한 최초의 RSV 예방 옵션으로서의 특장점을 알리고, 국내 영유아 가정의 부담을 덜겠다는 사노피의 포부를 전하기 위한 사내이벤트도 진행했다. 사노피 임직원들은 베이포투스의 성공적인 국내 런칭 응원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해 메시지월에 부착하며, 출시의 의미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건강하게 태어난 만삭아에게도 접종할 수 있는 베이포투스를 국내에 출시하게 되어 기쁘다. 현재 RSV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상황인 만큼 RSV 감염 위험이 높은 영유아들이 이번 시즌부터 RSV 예방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해외에서도 베이포투스를 통해 RSV 관련 입원이 유의하게 감소한 만큼, 국내에서도 영유아 가정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영유아와 부모님들의 질병 부담을 이해하고, 국내 감염병 예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베이포투스를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에 도입한 스페인 갈리시아는 2023년 9월부터 투여받은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집중 관찰하며 종단연구를 진행 중인데, 지난 5월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에 발표된 중간 분석 연구 결과 베이포투스를 투여 받은 6개월 미만의 영아에서 RSV로 인한 입원이 미투여 영아에 비해 82%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2017년 3월 베이포투스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발 및 제조 활동을 주도하고 사노피는 상용화하는 내용의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글로벌 계약 조건에 따라 사노피는 아스트라제네카에 계약금 1억 2천만 유로를 선지급하고 개발 및 규제 마일스톤 1억 2천만 유로를 지급했으며, 특정 규제 및 판매 관련 마일스톤 달성 시 3억 7천500만 유로를 추가로 지불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의 비용과 이익을 공유하며, 미국의 경우, 경제적 효익 100%가 사노피의 사업 영업이익으로 연결된다.

2025.02.06 10:07조민규

가스공사, 천연가스 안정 공급 위한 인프라 확충 지속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전국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1월 1일 기준 주배관 5천206km, 공급관리소 433곳을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대구·한주 등 신규 열병합 발전소 공급을 위한 배관 건설과 경기권(평택 오성~안화)·호남권(완주~전주)의 환상 배관망 연장 등으로 주배관은 5천178km에서 28km 늘어난 5천206km로, 공급관리소는 430곳에서 433곳으로 확충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전국 환상배관망과 공급관리소를 안전하게 운영, 현재 34개 도시가스사를 통해 전국 216개 지자체, 2천40만6천 세대(보급률 84.7%)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스공사는 올해부터 보성·울진·안성·증평·괴산·당진 등 6개 시군의 6만2천 가구, 409개 산업체에 추가로 천연가스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한국전력공사의 5개 발전자회사를 포함한 28개 발전사에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적기에 설비를 구축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천연가스 공급망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편리하게 천연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6 09:45주문정

만화로 풀어쓴 수평적 조직문화 해법, 영림원소프트랩 신간 출시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쉽고 직관적으로 기업문화 혁신을 알리기 위해 만화책을 출간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기업문화 혁신 플랫폼 '에버레스크(EverAsk)'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앞두고 이에 담긴 철학을 널리 알리기 위한 만화책 '조직의 혁신을 불러오는 힘, 질문'을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조직의 혁신을 불러오는 힘, 질문'은 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이사가 직접 시나리오를 써 기업문화 혁신에 대한 철학을 담아냈다. '고객기업이 경영을 더 잘하게'를 사명으로 하는 영림원소프트랩은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업문화 혁신'을 내걸고 질문이 자유롭게 오가는 문화를 전파한다. 책은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방법과 질문의 중요성을 만화 형식으로 쉽게 풀어내 독자들이 재미있게 학습하고 개인 및 기업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다양한 기업 사례와 역사적 사건을 통해 '질문'이 조직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설득력 있는 예시와 함께 제시하여 명확한 이해를 돕고, 조직원 모두가 자발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 기업 내 세대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에도 초점을 맞춰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담았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 만화책 출간과 함께 기업문화 혁신과 창의성 및 자율성을 강조하는 조직 문화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버레스크'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기업문화 혁신 플랫폼 '에버레스크'는 익명성을 보장한 질문을 기반으로 임직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새롭고 효율적인 브레인스토밍 방식을 제공해 내부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임직원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질문을 발굴하는 콘테스트 기능과 다양한 설문 등의 기능을 갖춰 최고경영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합리적인 조직 문화와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이사는 "현재 우리 사회는 질문과 토론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어 있지 않아 아쉽다"며 "이번 만화책과 기업문화 혁신 플랫폼 '에버레스크'는 기존의 경직된 소통 방식을 탈피하고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환경을 구축해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6 09:39남혁우

챗GPT "로그인 안해도 검색 가능"…구글 위협

오픈AI가 로그인 없이도 챗GPT 검색을 할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확장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는 5일 공식 엑스를 통해 "이제 누구나 chatgpt.com에 가입할 필요없이 챗GPT 검색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작년 가을 오픈AI는 유료 가입자에게 먼저 챗GPT 검색 기능을 출시한 후, 연말 모든 로그인 사용자에게 개방했다. 이제는 누구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챗GPT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로그인 환경과 마찬가지로 챗GPT는 웹을 검색하여 관련 웹 소스로 바로 연결되는 링크를 통해 빠르고 시의적절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대해 엔가젯은 오픈AI가 구글 검색에 이제 맞설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하지만, 현재는 중국 딥시크와 같은 스타트업보다 더 앞서 나가는 데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 오픈 AI는 최신 AI 모델과 중국 딥시크 모델보다 3배 더 정확한 '딥 리서치'라는 새로운 챗GPT 기능을 발표했다.

2025.02.06 09:24이정현

에이블리 "듀프족 증가에 SPA 브랜드 거래액도↑"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가성비 상품을 찾는 '듀프(dupe)'족이 늘며 지난해 4분기 SPA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브랜드 패션 카테고리 내 'SPA 브랜드 관'을 별도 마련하고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슈펜', '마인드브릿지', '랩(LAP)', '자라', '유니클로' 등 다양한 국내외 SPA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024년 4분기(10~12월) 에이블리 내 SPA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2023년 4분기) 대비 2배(100%), 주문 고객 수는 70% 증가했다. SPA 브랜드 거래액 중 1020 비중은 절반을 차지하며, 미래 핵심 소비층으로 불리는 잘파세대 가성비 수요 공략에 성공했다. 동기간 가장 높은 거래액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아우터'로, 평년보다 늦게 찾아온 추위에도 불구하고 3.3배가량(227%)의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에잇세컨즈'의 아우터 품목 거래액이 42%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패딩, 코트, 무스탕 등 겨울 대표 헤비 아우터 상품이 성과를 견인했다. 브랜드별 성장세도 돋보였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마시모두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했으며, '버쉬카'(84%)와 '자라'(86%)도 2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인기 브랜드 '지오다노'의 11월 거래액은 직전 월 대비 48% 거래액이 상승했다. 연이은 12월, 에이블리 내 '지오다노' 검색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이상(2,318%) 증가했으며, '마인드브릿지'(357%), '유니클로'(243%), '마시모두띠'(181%) 검색량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본격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다양한 SPA 브랜드명을 검색하며 적극 탐색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 입점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에이블리는 월 900만 명의 버티컬 커머스 1위 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 또는 공홈(공식 홈페이지)을 통해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던 1020을 포함해 고객 접점을 단시간에 확대할 수 있는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 프로모션, 컬래버 등을 통해 에이블리와 협업을 강화하며 매출 성장은 물론, 고객에게는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자체 개발 'AI 개인화 추천 기술'로 쇼핑 편의성을 높인 점이 성과 달성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무채색 상의, 청바지 등 기본 아이템에 주력했던 과거 대비 색상, 소재, 디테일 등 SPA 브랜드 상품 디자인이 다양해짐에 따라 쇼핑 옵션이 대폭 확대됐다. 이러한 가운데, 에이블리 AI 개인화 추천 기술은 25억 개의 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 니즈에 맞는 SPA 브랜드 상품을 정확히 연결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고물가에 SPA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편리한 쇼핑 경험으로 충성도를 쌓은 유저의 재방문이 이어지며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SPA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상품 종류 역시 다양해진 가운데, 쉽고 빠른 쇼핑을 돕는 에이블리의 고도화된 AI 추천 기술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SPA 브랜드 및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입점사 역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브랜드 쇼핑 환경을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6 09:20안희정

구글, '제미나이 2.0' 출시…생성형 AI 시장 재편 나선다

구글이 '제미나이'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을 다수 공개하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특히 추론 및 경량 모델의 공개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6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제미나이 2.0 프로 익스페리멘털(Gemini 2.0 Pro Experimental)'을 포함한 다수의 신형 AI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AI 추론을 위한 '제미나이 2.0 플래시 씽킹(Gemini 2.0 Flash Thinking)'과 비용 효율성을 높인 '제미나이 2.0 플래시 라이트(Gemini 2.0 Flash-Lite)'도 포함됐다. '제미나이 2.0 프로'는 구글이 지난해 2월 선보인 '제미나이 1.5 프로(Gemini 1.5 Pro)'의 후속 모델이다. 구글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자사의 AI 모델군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특히 코드 실행 및 복잡한 명령어 처리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보다 정교한 AI 추론과 지식 이해가 가능해졌다. 이 모델은 최대 2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창을 제공한다. 이는 약 150만 단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 7권 전체를 한 번에 분석하고도 40만 단어 이상의 여유가 남는다. 또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구글 검색과 같은 외부 도구를 활용하고, 코드 실행을 자동화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구글은 '제미나이 2.0 플래시 씽킹' 모델도 정식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AI 추론 모델로, 이번에 일반 사용자가 제미나이 앱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AI의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AI 비용 절감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미나이 2.0 플래시 라이트'도 공개됐다. 기존 '제미나이 1.5 플래시(Gemini 1.5 Flash)' 대비 성능을 개선하면서도 동일한 가격과 속도로 운영되도록 설계됐다. 이는 최근 AI 비용 절감을 요구하는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테크크런치는 "구글의 이번 발표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와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나왔다"며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AI 추론 모델 'R1'을 공개하며 저렴한 접근성과 글로벌 AI 기업에 대등한 성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2025.02.06 09:12조이환

인크루트, 인성검사 관련 특허 등록

HR테크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인성검사 관련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인크루트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특허 출원을 통해 채용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다양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인성검사 관련 특허 2건의 등록이 완료됐다. 먼저 인크루트는 '인성검사에 대한 응답 신뢰도 확인을 위한 문항 제공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장치'의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 이 기능은 인성 검사 응답의 신뢰도를 검증하는 방법 및 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기존 *리커트 척도(Likert Scale) 기반의 인성검사뿐만 아니라 강제 선택형 척도 및 상황판단 질문을 추가해 응답의 일관성을 평가한다. 또 응시자들의 응답 패턴에 따라 맞춤형 문항이 제공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응답 왜곡 가능성을 최소화해 더욱 정확한 인성검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응시자의 응답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문항 제공과 다양한 측정 방식의 활용이 가능하다. 또 자기 보고식 검사의 한계인 응답 왜곡 가능성을 줄이고 탐지함으로써 더욱 신뢰도 높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 또 '수검자의 반생산적 행동 유형을 확인하는 인성 검사 및 이를 수행하는 장치'도 특허를 등록 완료했다. 이 장치는 리커트 척도를 기반으로 한 1차 검사에서 응시자의 반생산적 행동 가능성을 평가한 후, 특정 상황을 묘사한 2차 검사 문항을 추가로 제공해 교차 검증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응시자의 응답 패턴을 분석하고, 잠재적인 반생산적 행동 유형을 추론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리커트 방식으로만 반생산적 행동이나 부정적 성향을 추론하던 인성검사와 달리, 이 기술은 교차검증 방식을 적용해 반생산적 행동 가능성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직에 부적합한 인재를 사전에 선별하고, 보다 신뢰성 높은 채용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특허 출원 성공은 인크루트의 리크루팅소프트웨어 '인크루트웍스'의 인재검증솔루션 '어세스(Assess)'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예이다. 인크루트웍스의 어세스는 자체 R&D팀을 통해 직접 문항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기준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호진 인크루트웍스 그룹장은 “인크루트웍스는 기보유한 다양한 솔루션과 검사 기재들의 고도화를 통해 타 솔루션과 차별되는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이 높은 기재를 제공해 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허 등록에 성공한 2건 외에도 인크루트는 인성검사 관련 특허 1건, 메타검사 관련 특허 11건, 레퍼런스보고서 관련 특허 2건, 긱워커 노쇼방지 관련 특허 1건 등을 출원했다. 또 테스트플랫폼 '고사장'의 '전용 브라우저를 이용한 온라인 시험 감독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장치'도 신규 출원을 마쳤다.

2025.02.06 09:09안희정

카카오톡이 만든 디지털 행정 혁신 뭐가 있을까

정부의 디지털 행정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국민들은 더 쉽고 빠르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카카오톡을 활용한 공공 행정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행정 절차를 개선하며, 지방세 체납 고지부터 전자문서 발송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내는 중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최근 발행한 '공공혁신 리포트 2024'에서는 카카오의 서비스가 공공기관과 협력해 달성한 성과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공공문서를 발송할 때 우편 등기가 주로 활용됐지만, 주소 변경이나 수신자의 부재로 인해 문서 전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는 행정 절차의 지연으로 이어지며, 행정 집행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60여 개 지자체는 카카오톡 알림톡을 활용한 모바일 지방세 체납 고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문서 전달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향상되는 등 전달 오류가 효과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각 지자체는 공공문서를 카카오톡으로 전달하고 수신자가 열람했는지 여부를 확인하여 행정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수신자가 전자문서를 열람하지 않은 경우에는 리마인드 알림톡을 통해 문서를 놓치지 않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이용자가 공공기관임을 신뢰할 수 있도록 '카카오 비즈니스 채널 배지'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안전한 소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카카오톡을 활용한 노원구청의 '모바일 지방세 체납 안내 서비스'가 있다. 노원구는 카카오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체납 안내의 도달률이 크게 향상돼 목표액의 106%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알림톡을 통해 구민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원활한 행정 집행에 기여함으로써 디지털 행정의 경제적 가치와 실질적인 효율성을 입증했다. 또한 노원구는 다수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서울시 지방세 제도개선 아이디어 발표대회 최우수구 선정(2023년 4월),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장관상 수상(2023년 11월), 국무총리실 적극행정 유공 포상(2024년 7월) 등을 수상했다. 접근성이 뛰어난 카카오톡을 활용하여 체납 관련 소통을 진행함으로써 행정 효율을 높인 것이다. 또한, 인천광역시는 카카오톡 알림톡과 전자문서를 활용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지방세 체납액 징수액의 94%를 알림톡(전자문서)으로 징수했으며, 용인특례시는 같은 시기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해 기존 방식 대비 징수 건수를 161% 증가시키며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처럼 카카오톡이 공공 영역에서 활용되면서 행정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며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민세진 교수는 “카카오의 서비스가 공공부문과 결합해 사회에 기여한 사례를 보고 놀랐다. 국민앱 '카카오톡'이 확보하고 있는 이용자 저변 덕분에 공공부문에서 각종 의사소통을 놀랍도록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서비스는 국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해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UN산하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Internet Governance Forum:IGF)에 참석해 '인권보호를 위한 AI의 활용 세션'에서 공공 혁신을 위한 토종플랫폼의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톡 알림톡, 전자문서를 통해 공공 정보를 제공하고, 접근성을 높여 공공 서비스의 효율 증대에 기여한 부분을 공유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앨런 튜링 연구소의 AI 정책 연구원인 스메라 자야데바는 “민간 기업의 노하우를 받을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우리와 같은 공공기관은 항상 살아있는 현장의 노력에 목마른데 소개도니 카카오의 사례는 단비와 같다”며 카카오의 노력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2025.02.06 08:50안희정

지그재그, 당일 배송 천안·아산으로 확대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의 당일 배송 서비스 권역을 기존 서울, 경기, 인천에서 충청남도 천안, 아산까지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직진배송은 ▲전국 대상으로 운영 중인 일반 배송(밤 12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도착)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대상의 당일 배송(오후 1시 전 주문 시 당일 도착) ▲서울 지역의 새벽 배송(밤 10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아침 도착)으로 나뉜다. 당일 배송은 서울 전역과 경기 지역의 80% 이상, 인천 계양구와 부평구에서 운영해 왔다. 앞으로는 충청권까지 확대해 천안 동남구 17개 동과 서북구 8개 동 및 3개 읍, 아산시 10개 동과 1개 읍, 2개 면에도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그재그는 당일 배송 권역 확대뿐만 아니라 '배송 출발률', '배송 보장률' 등의 지표를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상품이 물류센터에서 정시에 출발하는 비율을 뜻하는 '배송 출발률'은 현재 당일 배송과 새벽 배송 모두 99%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제 고객의 집까지 배송이 완료되는 '배송 보장률' 역시 97~98%를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직진배송은 패션 업계 대표적인 빠른 배송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히 거래액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4분기 직진배송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이 중 당일 배송 거래액은 약 60%, 새벽 배송은 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진배송에는 현재 쇼핑몰, 브랜드 패션/뷰티/라이프/푸드까지 1만 개 이상의 스토어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에는 당일, 새벽에 받을 수 있는 캐리어까지 론칭하는 등 주문 가능한 품목을 확대했다. 고객은 원하는 상품을 고른 후 당일/새벽 배송과 일반 배송 중 원하는 배송 방법을 선택 구매하면 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배송 지연이 빈번하던 동대문 사입 시장에 배송 혁신을 일으킨 '직진배송'은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송 권역을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배송 보장률을 100%에 가깝게 올리기 위해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와 협업사와의 안정적인 프로세스 구축 등에 집중하며 직진배송을 패션 분야의 독보적인 배송 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2.06 08:45안희정

"입는로봇 재활훈련에 효과…일상수행 능력 39%↑"

척추 수술을 받은 환자가 보행 재활 훈련에 입는 로봇을 활용했을 때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평균 38.6%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자들은 수술 후 부위 통증과 경직, 근력 저하에 따른 활동 능력 감소를 호소한다. 재활 운동 치료는 이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정상 생활로 복귀하는 과정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박중현 교수팀은 척추 수술 후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조기 재활 치료 방법 중 로봇 보조 보행 훈련 유용성과 안정성 확인을 위해 연구에 돌입했다. 재활의학 전문의 세 명과 물리치료사 두 명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받은 32명과 물리치료서 5명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총 5회 치료 세션으로 구성된 로봇 보조 보행 훈련을 환자들에게 적용했다. 로봇 보조 보행 훈련에는 서기, 균형 잡기, 평지 보행,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동작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훈련 종료 후, 기능적 보행 범주, 수정 바델 지수(MBI) 보행 범주, 환자와 물리치료사 만족도 등을 설문 조사로 평가했다. 환자들은 수술 후 평균 약 18일부터 로봇 보조 보행 훈련에 돌입했으며 특별한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환자 보행 능력을 평가하고 분류함에 활용되는 기능적 보행지수(FAC)는 로봇 보조 보행 훈련 돌입 전 2.65점에서, 훈련 완료 후 3.78점으로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로봇 보조 보행 훈련을 받고 나서 생활에 필요한 활동이 얼마나 수월해졌는지를 측정한 수정바델지수(MBI)는 훈련 전에는 7.69점에서, 종료 후 10.66으로 평균 38.6% 개선됐다. 환자 만족도를 조사한 설문에서는 5점 만점 중 로봇 이용에 대해 3.30점, 로봇을 이용한 보조 보행 훈련 자체는 3.72점, 병원에서 시행한 치료 전반에 대해선 3.08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로봇을 이용한 보조 보행 훈련 시 낙상 공포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가장 만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세 변경 시 통증과 불편함 관리가 필요하다는 보완사항도 남겼다. 박중현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로봇 보조 보행 훈련(RAGT)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이를 물리치료 현장에 적용해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더욱 효과적인 재활 치료로 적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프로토콜 개선, 맞춤형 로봇 개발, 효과 검증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SCIE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메디신' 최신호에 수록됐다.

2025.02.05 23:08신영빈

'미세잔존암 평가' 프로토콜 신속성·민감도 올리고, 검사비는 낮춰

재발 잦은 다발골수종 정밀진단 및 개인최적 맞춤치료로 완치 길 열 것 대표 혈액암 중 하나인 다발골수종의 재발 위험을 1시간 내 정밀하게 진단하는 유전자 검사법의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019년부터 DURAClone(세포분석 항체 패널)을 활용한 미세잔존암 평가를 개발해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미세잔존암 검사는 최소 1만개 이상의 세포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다채널 유세포분석검사 또는 차세대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가능한데, 다발골수종 치료반응 평가에도 활발히 적용중이다. 고전적인 다발골수종 평가 방법은 약 1000개의 세포 중 다발골수종 암세포 관련 정보가 있다는 것을 평가하는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100만개의 세포 중 단 1개의 암세포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다발골수종센터 민창기(공동교신저자)·박성수(공동제1저자), 진단검사의학과 박명신(공동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안아리(공동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평가법을 진료현장에 확대 적용하고자 연구를 계획했다. 항암과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 중 조혈모세포이식 치료 후 3~5개월에 국제골수종학회에서 제시한 '매우 좋은 치료 반응 기준'에 해당하는 총 166명의 환자를 선별했다. 환자의 골수 샘플을 새로 개발한 미세잔존암 평가법으로 검사한 결과, 음성 상태를 1년이상 유지한 환자 114명은 재발 위험이 크게 감소하고 생존율도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다발골수종은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과증식한 형질세포가 주로 뼈를 침범해 골절‧빈혈‧신부전‧고칼슘혈증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초기 치료 후 대부분 호전되고, 많은 신약이 개발됨에 따라 생존율이 괄목하게 향상된 질환이지만 재발이 잦아 미세잔존암 평가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질병 진행 여부와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데 필수적이나 국내에서는 그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의 범용성이 부족했었다.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미세잔존암 측정 기술을 현장에 정착했으며, 기존 기술과 대비해 민감도도 높고 기존 검사법 대비 검사비도 낮아 진료 현장에 확대 시 치료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민창기 교수는 “이번에 새로 개발한 미세잔존암 평가에서 음성의 환자는 재발 위험이 낮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음성 환자는 조절된 치료로, 양성 확인 환자는 이차 조혈모세포이식이나 강화된 항암유지요법 등 환자 개인별 맞춤형 치료로 다발골수종 치료 성과를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신 교수는 “이처럼 미세잔존암 검사는 단순히 질병 경과를 평가하는 것을 넘어,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강도를 조절하는 개인최적 맞춤치료에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혈액암 치료 후 아주 미량이라도 남아있는 미세잔존암을 정밀하게 찾는데 주력해 환자 생존율을 향상 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혈액학회공식저널(Haematologica, IF 8.2)에 최근 게재됐다.

2025.02.05 17:22조민규

"AI 산업은 핵심 동력…올해 정부 지원 더 늘리겠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모든 산업과 융합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SW) 산업은 글로벌 디지털대전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국내 SW 기업이 기술 개발과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강남 삼정호텔에서 열린 '2025년 소프트웨어인 신년인사회'에서 AI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가AI컴퓨팅 센터 구축과 AI 기본법 제정을 통해 기업이 기술 개발과 활용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AI 기술이 자동차, 가전, 조선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면서 기존 산업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 속에서 SW 산업은 글로벌 디지털 대전환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조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 센터를 조속히 구축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혁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AI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디지털 교육 강화를 추진하고,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국내 SW기업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AI가 SW 산업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국내 기업들이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했다"고 평했다. 이어 "AI 기본법 제정을 통해 신뢰성 기반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됐고, 기업들이 더욱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다"고 지난해 정책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AI 시장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중국의 저비용·고효율 모델 딥시크-R1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빅테크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돕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AI 산업 발전을 위해선 새로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영상 축사를 통해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AI 기본법 제정을 기점으로 한국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AI 시대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AI 춘추전국시대가 이미 시작됐으며, 한국도 출발선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AI 발전이 법과 제도에 갇히지 않도록 규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모방자가 아닌 창조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5 17:19김미정

미소정보기술-마인즈AI, 의료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멘탈케어 사업 맞손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이 의료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정신건강 보호에 나선다. 미소정보기술은 마인즈에이아이와 정신건강 빅데이터 플랫폼 멘탈케어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마인즈에이아이와 정신건강 멘탈케어 사업제휴를 통해 몸 건강검진(PHR)을 넘어 우 울증, 스트레스등 정신질환 관리에도 신경쓰는 사람들이 자신의 멘탈케어를 챙길 수 있는 서비스를 협력한다.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개인 건강정보를 기록·관리하는 개인건강기록(PHR) 사업을 확장하며,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PHR 헬스케어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미소정보기술은 연세의료원, 전남대병원, 건국대병원 등 전국의 대학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등을 고객으로 흩어져 있는 의료데이터 통합 및 임상연구 솔루션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며 지난해 최대 매출달성 등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달성했다. 마인즈에이아이는 20여 년에 걸쳐 난치성 우울증 클리닉을 운영해 온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의 역량을 바탕으로 자살 예방·진단·치료 기술을 개발하며 설립 초기부터 정신의학계,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미소정보기술과 함께 바이오마커와 AI를 융합한 정신건강 진단·치료 통합플랫폼과 솔루션 고도화 등 멘탈케어 서비스 사업을 협력한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현대인의 마음의 병을 목소리, 표정, 감정분석 등 멀티모달 데이터 분석을 통해 AI가 상처받은 마음까지도 돕고 위로해 줄 수 있도록 마인즈에이아이와 간편하게 자신의 멘탈케어를 챙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석정호 마인즈에이아이 대표이사는 "우리가 흔히 겪는 정신과적 증상들은 단지 의지나 마음먹기 나름 문제가 아닌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일어나 여기에 맞는 치료가 꼭 필요하다" 며 "다양한 의료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통한 맞춤형 디지털치료제를 통해 정신질환 치료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5 17:06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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