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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문자 왔습니다"...T모바일, 스타링크 서비스 시작

T모바일이 스타링크 위성 기반 메시징 서비스를 미국 내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버라이즌, AT&T 등 타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으며 7월 정식 출시 전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10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현재 베타 서비스는 문자 메시지 기능만 제공하지만, 올해 7월 정식 출시와 함께 앱 지원과 제한된 멀티미디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마이크 카츠 T모바일 마케팅·전략·제품 담당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7월 베타 서비스 기간 종료까지 사진과 동영상 클립 전송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며 "우리는 많은 앱 제조사들과 협력하여 위성 네트워크의 가용 대역폭에 최적화된 기능을 그들의 앱에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식 출시 이후 요금제는 ▲티모바일 일반 고객의 경우 월 15달러 ▲베타 테스트 참여 고객은 월 10달러 ▲버라이즌과 AT&T 고객은 월 20달러 등으로 구성된다. 월 105달러 이상의 5G 요금제 가입자에는 무료로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최근 4년 이내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애플, 구글, 모토로라, 삼성, REVVL의 호환 기기를 지원한다. 특히 등산로 안내나 왓츠앱과 같이 저속 데이터 연결만으로도 구동 가능한 앱들의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티모바일과 스타링크는 재난 지역에서 직접 통신 긴급 경보와 문자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12월부터 무료 베타 서비스 등록을 시작했다. 티모바일은 현재 선착순 기준으로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으나, 약관에 따르면 제한된 수의 참가자만 수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스페이스X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뉴질랜드에서 전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AST스페이스모바일도 최근 버라이즌, AT&T와 협력해 위성-휴대폰 서비스 테스트에한 현지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2025.02.11 16:55최지연

인천·공항공사, 11개 국적항공사 대표 '항공안전 강화 결의대회'

국토교통부는 11일 오후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항공안전 강화 결의대회'에서 항공안전 강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최근 시행한 항공안전 종합점검 결과와 위험물 운송관리 강화방안 등을 반영한 고강도 안전 강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협회가 주관한 이날 결의대회에는 국토부 장관과 항공안전혁신위원회 위원장, 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11개 국적항공사 대표, 항공업계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에서 정부와 항공어계는 '안전'이 최우선 가치임을 깊이 새기고 항공안전 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결의문에는 더욱 안전한 항공사와 공항으로 변모하기 위해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고, 조종사·정비사 등 전문인력의 신규 충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운항 전 지상에서 충분한 정비시간을 확보하고 비정상 상황에 대비한 교육훈련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안전한 방법을 선택하며 안전과 타협하지 않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결의문 채택에 앞서 국토부는 항공안전 종합점검에 따른 후속조치·위험물 운송관리 강화방안 등이 포함된 항공안전 강화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기관별 자체 안전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종합점검 결과에서 확인된 부적절한 정비절차 적용·점검주기 미준수·정비기록 부실 등의 위규 사례는 엄중한 처분과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비행전후 충분한 정비시간 확보 ▲항공기별 운항스케줄 관리 등 가동률 관리 강화 ▲정비점검 완료 후 승객탑승 등 정비기준을 강화해 과도한 운항을 방지하기로 했다. 항공종사자 인력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투자·안전성 평가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기업결합 항공사는 취항 초기 항공사에 대한 감독 수준으로 특별관리할 예정이다. 위험물 운송관리 강화를 위해 ▲기내 승객용 보조배터리 반입수량·보관방법 등에 대한 대국민 홍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규제 강화(돌출단자에 캡이 없는 경우 테이핑·비닐봉투 보관 등 조치) ▲항공사 관련 정책·기준 이행실태 점검 등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결의대회에서 발표할 항공안전 관리 강화방안과 함께 지난 4일 구성된 항공안전 혁신위원회(격주 개최)와 분과별회의(매주 개최: 항공운항 안전분과 13일, 공항시설 개선분과 12일)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 전분야에 걸친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5.02.11 16:49주문정

맘스터치, 에드워드 리 버거 2종 사전 예약 완판

맘스터치는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한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에 대한 사전 예약이 완판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 5일 오전 10시부터 맘스터치 공식 홈페이지와 12개 직영점의 네이버 플레이스 예약을 통해 버거 2종의 사전 예약을 진행했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되는 슈퍼얼리버드는 사전 예약이 시작되고 30분 만에 마감됐고,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얼리버드도 이른 시간에 판매가 완료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신메뉴는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 2종으로 구성됐으며,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준우승자인 에드워드 리 셰프의 고유 레시피로 개발된 특제 베이컨 잼을 맘스터치의 버거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에드워드 리는 국내에서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있어 해당 메뉴가 그의 음식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 회사는 “에드워드 리의 레시피가 맘스터치 매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가맹점 메뉴 제조 및 품질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며, “제품을 통해 외식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16:42류승현

AI로 영어공부 "6주 만에 2년치 성과"…비결은?

"AI는 내가 원하는 어떤 튜터도 될 수 있다" - 나이지리아 교육현장의 변화 과학전문매체 ZME Science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베닌시티에서 진행된 AI 기반 교육 혁신 프로그램이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에도 보이스 하이스쿨(Edo Boys High School)의 학생 오모로그베 우요사(Omorogbe Uyiosa)는 "AI는 우리가 입력하는 프롬프트에 따라 튜터가 될 수도 있고, 우리가 원하는 어떤 것이든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도한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교실 과밀화, 교사 부족, 개별 학습 자원 부족 등 교육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생성형 AI를 가상 튜터로 활용했다. (☞ 연구 결과 바로가기) AI 프로그램의 구체적 운영 방식과 집중 분야... 영어 능력 향상 세계은행이 주도한 이번 프로그램은 2024년 우기 동안 12-17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6주간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방과 후 학습 형태로 운영됐으며, 영어 언어 능력 향상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여기에 AI 지식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함께 이뤄졌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가상 튜터로 활용해 개별화된 학습을 진행했으며, 이는 과밀 학급, 교사 부족, 개별 학습 자원 부족 등 나이지리아 교육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였다. 표준편차 0.3 향상: AI 튜터가 이끈 학습 혁신의 실제 성과 프로그램은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일반 수업을 계속한 대조군과 AI 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의 평가 점수 분포를 분석한 결과, 실험군의 평균 점수(0.13)가 대조군의 평균 점수(-0.16)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표준화된 총점에서 실험군은 더 넓은 범위의 높은 점수 분포를 보였으며, 이는 AI 프로그램이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에게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표준편차 0.3의 학습 성과 향상은 일반적인 2년 과정의 학습 효과를 6주 만에 달성한 것으로, 개발도상국의 교육 개입 프로그램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성과다. 출석률과 성과의 상관관계: "더 많이 참여할수록 더 큰 효과" 연구팀이 공개한 '참석일수-반응 관계' 그래프는 수업 참석 횟수와 학습 성과 사이의 명확한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초기 1-4일 구간에서는 다소 불안정한 성과를 보였으나, 5일 이상 참석한 학생들의 경우 평가 점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8일 이상 참석한 학생들은 평균 평가 점수가 크게 향상됐으며, 11일 이상 참석한 학생들은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홍수와 교사 파업, 방과 후 아르바이트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참여한 학생들은 더 큰 혜택을 받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참석 일수가 증가할수록 학습 성과가 정체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향상됐다는 것이다. 이는 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할 경우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성별 격차 해소의 돌파구: 여학생들의 눈에 띄는 성장 프로그램의 또 다른 중요한 발견은 성별 학습 격차 해소 효과다. 기존에 남학생들보다 성적이 낮았던 여학생들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이는 AI 튜터가 교육 형평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AI 교육 혁신의 선례: 터키, 가나 등 성공 사례 세계은행의 교육전문가 마틴 E. 드 시모네(Martín E. De Simone)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개발도상국 환경에서 생성형 AI를 가상 튜터로 활용한 최초의 연구라고 밝혔다. 이는 터키의 단일 학교 AI 학습 사례, 가나의 왓츠앱을 통한 AI 수학 교육, AI 코딩 수업 등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사 프로젝트들과 맥을 같이한다. AI의 새로운 교육적 가치: '부정행위 도구'에서 '학습 조력자'로 AI는 종종 학생들의 부정행위 수단으로 거론되지만, 이번 사례는 특히 자원이 부족한 학교에서 AI가 얼마나 강력한 교육 도구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은 단순 지식 습득을 넘어 '학습하는 방법'을 터득했으며, 이는 프로그램에서 직접 다루지 않은 과목의 기말고사 성적 향상으로도 입증됐다. 장기적인 효과와 확장성은 아직 검증이 필요하지만, AI를 활용한 교육 혁신의 가능성은 이미 입증됐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1 16:09AI 에디터

최태원 "기업들, 경제 가치만 추구할 게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 나서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11일 ERT 멤버스 데이를 열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인공지능(AI) 발전 등 급격한 변화 속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사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이를 '삼각파도'에 비유했다. 최 회장은 "취약계층 문제는 기업과 무관해 보일 수 있지만, 사회는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무너지면 전체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국민과 기업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문제를 분석해 '사회문제 MAP'을 도출했으며, 그중 청년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선정했다. 최 회장은 단순 기부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 노력이 기업 성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리워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회장은 "'단순히 좋은 일 해서 칭찬받자'는 과거의 프레임인데 실제로는 새로운 종류의 리워드(보상)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가치가 정확히 측정되면 보상을 줄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사회 문제 해결이 기업의 이익이 된다는 개념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장기적인 이익이 된다고 하면 사회적 파급 효과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 정부, 시민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협력하는 '관계의 가치'를 강조하며, 이를 위한 플랫폼과 제도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대한상의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With ERT'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RT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 주한미국상의도 새롭게 합류해 연대와 협력을 확대했다. 최 회장은 "작은 관심과 노력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최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5.02.11 16:06류은주

"올해 사업 환경 개선 기대"...에코프로 3형제, 신규 수주·흑자 전환 총력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에코프로그룹이 올해 신규 수주 등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에코프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그룹의 원가 혁신과 경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는 11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3조1천103억원, 영업손실 3천1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력 계열사들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에코프로는 올해 상반기부터 전방산업 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1분기부터 판매량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박재하 에코프로 경영관리본부장은 "트럼프 2기 정부 등장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메탈 가격 등 국제 원재료 시세가 비교적 안정돼 이전과 같은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익에 큰 영향을 주던 재고자산 평가손실도 더 이상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말 비상장 자회사들이 재고 평가 충당금을 추가로 설정하면서 평가 손실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이중 70%인 1천700억원대 수준이 환입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고객사 상황이 개선돼 신규 판매처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의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을 예고했다. 박재하 경영관리본부장은 "그룹 차원 인도네시아 업스트림 진출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원가 우위를 가지고 기술 선도와 고객사 다변화로 올 한 해는 실적 추세 전환을 이뤄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비엠, 상반기 신규 수주 가시화...코스피 이전 상장은 1분기말 전망 양극재 제조업체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 이전 상장과 신규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업황 둔화뿐 아니라 고객사 편중 리스크 축소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기존 고객사 신규 프로젝트 진입과 신규 고객 대상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고객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복수의 배터리 OEM과 신규 수주를 위한 품질 평가 및 계약 조건 등을 협의하는 단계"라며 "다만,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구체적인 언급이 어려우며, 상반기 내 수주와 관련된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코스피 이전 상장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장우 대표는 "지난해 11월 이전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한 후 관련 자료 제출, 거래소 담당자 미팅과 함께 사업장 실사 등을 진행했고 현재 상장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래소와 지속 소통하고 있으나 심사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시가총액 규모나 사업 전망 등을 감안하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므로 1분기 말을 전후로 해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진행 중이다. 리튬인산철(LFP)용 전구체 개발과 관련해 오동구 에코프로비엠 연구개발본부 상무는 "LFP의 경우 전구체 사용과 무전구체 합성화 방법을 동시에 개발 중"이라며 "현재 실험실 수준에서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차세대 제품을 개발해 중국 LFP 양극재와 비교했을 때도 최고 수준 성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 3천톤 규모 파일럿 라인 통해 2분기부터 고객사들에 수백톤 규모 샘플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국내외 설비투자(CAPEX)에 총 5천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국내 설비 개선과 경상 투자에 1천500억원, 헝가리를 포함한 해외 투자에 3천500억원을 배분했다. 헝가리 공장의 경우 총 3개 라인, 연산 5만4000t 규모로 현재 시운전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양산 샘플 생산과 고객사 승인 과정을 거친 뒤 올해 4분기부터 1개 라인을 시작으로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코프로HN, 반도체 소재 등 신규 사업 매출 비중 10% 넘어 환경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에이치엔(HN)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신규 사업 매출 증가 등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진영 에코프로HN 경영관리팀장은 "올해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고, 상반기 내 도판트(첨가제)와 도가니 캡티브향 공급을 시작하고, 전해액 첨가제는 외부 고객사 평가도 함께 진행해 하반기 공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후공정용 소재가 작년 소량의 샘플 단위에서 두세배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HBM 모델향 소재 개발이 완료돼 고객사 승인 대기 중이며, 하반기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HN은 올해 전 공정용 패터닝 소재도 두 개 품목을 개발 완료해 내달 고객사 양산 평가를 진행하고, 4분기 부터 매출을 기대한다. 최진영 경영관리팀장은 "올해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 대비 약 10%를 예상하며, 앞으로 지속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환경 사업도 전년 대비 증가한 매출이 예상되며, 특히 온실가스 사업은 해외 반도체 제조사의 성공적 레퍼런스 확보로 구체적 논의를 진행중이며 3분기 내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고 했다. 에코프로머티 "고객사 다변화로 전구체 판매량↑...인니 니켈 제련소, 연내 양산 목표"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올해 체질 개선에 기반해 실적을 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준 에코프로머티 경영관리담당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전구체 판매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작년 두 곳의 외부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확보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향 전구체 판매도 올해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 전구체 판매량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추가적인 신규 고객사 확보 통해 전구체 매출 다변화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머티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예고했다. 이성준 경영관리 담당은 "현재 인도네이사 MHP 제련소 '그린에코니켈' 지분 인수를 올해 중순까지 완료해,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하고 연내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한다"며 "그린에코니켈 실적은 연결 손익으로 반영되면 연간 매출 3천억~4천억, 영업이익 1천억원 정도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린에코니켈에서 생산된 니켈 MHP 절반은 내부 거래로 상계될 것"이라며 "국제 시세 대비 일정 부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해 전구체 사업 원가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1 15:46류은주

해외 이커머스서 의료제품 불법광고 수백건 적발…'큐텐' 최다

나흘 만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불법 판매 광고 게시물 수백 건이 규제당국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3일~17일 큐텐·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직구·구매대행 등으로 판매되는 해외 제품 중 수요가 많거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의료제품의 제품명, 효능·효과 등을 검색해 총 327건의 불법 광고 게시물을 적발했다. 온라인 쇼핑몰별 적발 건수는 큐텐이 232건(7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 45건(13.8%) ▲테무 43건(13.2%) ▲쉬인 7건(2.1%) 순이었다. 적발된 해외 의료제품은 ▲소염진통제 등 의약품 181건(55.3%) ▲치약제 등 의약외품 46건(14.1%) ▲비강확장기 등 의료기기 100건(30.6%) 등이었다. 현행법상 온라인에서 판매자가 구매자의 개인통관 고유번호를 요구하면서 해외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를 구매 대행하거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외직구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료제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다. 위조품이거나 유해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오남용에 의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약품은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직구 등을 통해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소비자는 의료제품 구매 시 식약처장의 허가를 받아 적법한 수입절차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의료제품의 온라인 불법 판매를 지속 점검해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의료제품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1 15:07김양균

아이픽셀, 글로벌 헬스케어 박람회서 '엑서사이트케어' 알린다

아이픽셀(i대표 이상수)이 미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헬스케어 박람회에 참석해 '엑서사이트케어' 홍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아이픽셀은 이달 13일부터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전미 물리치료 협회(APTA) 글로벌 컨퍼런스에 이어, 다음달 3일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재택재활운동 솔루션 엑서사이트케어의 AI 동작인식 기능을 부스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에서는 아이픽셀 이상수 대표가 스마트 TV연동을 비롯한 엑서사이트케어의 차별화된 기능과 활용 방법에 대해 직접 강연한다. 실제로 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의료진들이 엑서사이트케어를 활용하여 원격으로 맞춤형 운동 처방을 하고, 실시간으로 운동데이터를 활용하여 환자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이상수 아이픽셀 대표는 "이번 APTA 와 HIMSS 행사 참여를 통해 전세계의 의료인들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엑서사이트케어를 적극 홍보하고 미국 등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이픽셀의 엑서사이트케어는 재활운동이 필요한 환자들이 집에서 쉽게 따라하며 운동할 수 있게 설계된 재택재활운동 앱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정확한 재활운동을 할 수 있다. AI 동작인식 기술로 사용자의 동작 하나하나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동작의 정확도를 피드백 해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회사는 혼합진료 금지 등 실손보험 체계 전면 개편에 따른 도수치료 자기부담금이 늘어남에 따라, 엑서사이트케어와 같은 비대면 재택재활운동 서비스가 대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시장 흐름에 발맞춰 아이픽셀은 최근 스마트TV와의 연동을 보다 간편하게 함으로써 집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대형종합병원과의 서비스 도입과 임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025.02.11 13:52백봉삼

오라클, 데이터 기업에서 AI 기업으로…기업 디지털 전환 선도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며, 변화의 속도는 하루, 심지어 시간 단위로 빨라지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오라클은 더 이상 단순한 데이터베이스 회사가 아닌 데이터, 클라우드, AI를 아우르는 혁신 기업으로써 기업들의 AI 도입과 혁신을 지원할 것이다." 한국오라클 김성하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연례 컨퍼런스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Oracle Cloud Summit) 2025'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데이터베이스 기업을 넘어 AI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비전을 제시했다. 오라클 클라우드 서밋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 속 AI 시대를 맞아 오라클의 개방형 클라우드 및 최신 AI 기술의 통합 적용 및 서비스에 대한 전략 및 인사이트와 국내외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3회를 맞이한 올해는 '데이터가 있는 곳에 AI를 제공함으로써 모든 비즈니스 상황에 필요한 솔루션을 지원한다(Everything, Everywhere - Bring Full Cloud and AI When You Need It)'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기업 비즈니스 운영이 이루어지는 모든 곳에 오라클 클라우드를, 오라클의 최신 전략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 혁신을 선보이며 700명 이상의 기업 IT 경영자와 관리자, 개발자, 협력사를 비롯한 관객들이 참석했다. 김성하 사장은 AI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소개하며 이번 행사의 핵심 키워드로 데이터, 클라우드, AI로 제시했다. 이어 "AI는 이제 미래가 아닌 현실로 기업의 성장과 생존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며 "전 세계 포춘 100대 기업 중 96개 기업이 사용 중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멀티 클라우드 지원을 통해 기업의 혁신과 변화 과정에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오라클의 크리스 첼리아 일본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술 및 고객 전략 부문 수석 부사장은 AI 혁신 과정에서 데이터이전, 비용 증가, 특정 AI 모델 종속 등의 부담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오라클은 47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완전히 차별화된 클라우드를 구축했다"며 "오라클의 네트워크는 비차단(Non-blocking) 방식으로 구축되어, 다른 고객의 트래픽이 영향을 주지 않으며, 레이어 2 네트워크 가상화를 적용해 기존 네트워크 환경을 그대로 유지한 채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클라우드는 유연성과 비용 절감이 핵심으로 우리는 고객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리소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기존 클라우드처럼 정해진 패키지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CPU,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조정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르탄카르 라히리 미션 크리티컬 데이터 및 AI 엔진 부문 수석 부사장은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데이터와 AI가 바꾸는 미래'를 주제로 AI의 확산으로 인해 점점 더 복잡해지고 대규모화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Converged Data Architecture)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오늘날 데이터 환경은 매우 복잡하며, 다양한 데이터 유형과 워크로드가 혼재됐으며 AI의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복잡성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라클은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모든 데이터와 워크로드가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된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를 제공한다"며 "기업들은 여러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대신,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데이터 유형과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AI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 기술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고 최적화된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기조 발표에 이어 '혁신과 신뢰의 동행이 만들어낸 성공 이야기 – 고객 사례' 세션에서는 국내의 대표적인 AI 스타트업인 '트웰브랩스(대표 이재성)'의 이승준 CTO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AI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이 CTO는 발표를 통해 OCI 활용을 통해 자사의 AI모델을 품질 또는 속도에 대한 타협 없이 대규모로 훈련시킬 수 있었으며, OCI는 비디오 이해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필요한 성능, 확장성, 클러스터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동시에 AI 모델 배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국내의 대표적 AI LLM 서비스 제공업체인 업스테이지의 성공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업스테이지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도입해 AI 모델 개발 및 배포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OCI와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비용 효율성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특히, 오라클 클라우드의 멀티 클라우드 전략과 AI 기술이 기업의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다양한 고객 사례를 통해 오라클 클라우드가 실제 비즈니스에 가져온 성과와 효과를 공유하며, 여러 산업군에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오라클 클라우드의 역할을 생생히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오라클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사장은 "개방형 멀티 클라우드와 AI 시대에 오라클은 고객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번 서밋은 오라클의 기술력과 비전을 공유하고, 고객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클라우드 생태계를 확장하여 더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2.11 13:24남혁우

AI 미래 엇갈린 전망…캐플런 "사업 창출" vs 벤지오 "안전 우선"

미래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에 글로벌 석학들이 상반된 전망을 제시했다. 생성형 AI 비즈니스 가치 창출이 중요할 것이라는 예측이 등장한 반면 AI 위협 대응이 더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스탠퍼드대 제리 캐플런 교수와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1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서 열린 'AI 서울 2025'에서 미래 AI 전망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화상 연설을 통해 제시했다. 각각 AI를 통한 사업 창출 중요성과 AI 안전 프레임워크 필요성을 각각 앞세워 주장했다. 캐플런 교수는 생성형 AI 미래와 인류의 대응 전략에 대해 기술 발전 자체보다는 이를 어떻게 비즈니스로 연결하느냐가 국가·기업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AI가 기술적 개선이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현재 생성형 AI 걸림돌인 환각현상이나 컴퓨팅 파워 한계로 인해 당장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기업은 향후 5년 내 AI 기술 자체보다 AI가 일상과 제품에 어떻게 스며들어 변화를 만들지에 더 높은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AI가 비즈니스 환경과 프로세스를 변화시킬 것이며, 이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캐플런 교수는 "생성형 AI는 곧 저렴한 비용으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상품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비용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과잉 투자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는 기술 발전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봤다. 벤지오 교수 "인간에 반하는 AI 통제 불가…정책적·과학적 연구 시급" 벤지오 교수는 AI의 급격한 발전 속도가 인류 안전과 직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정책적·과학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벤지오 교수는 "AI의 기술 발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불과 몇 년 만에 인간 전문가를 맞먹는 역량을 다양한 분야에서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급속한 AI 발전은 잠재적 위험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기업 간 AI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AI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책적 개입과 과학적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지오 교수는 정책적 측면에서 국가 차원에서 법·규제를 통해 AI 개발·활용에 대한 행동 규범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AI가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 악의적 행위자에 의한 오용 가능성, 국가 안보 위협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비하기 위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과학적 측면에서는 AI 안전성 연구의 핵심 과제로 '정렬 문제'를 지적했다. AI 시스템이 사용자 의도와 일치하는 방식으로 목표를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현재 AI가 의도치 않게 인간에 해로운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통제하는 방법을 모른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와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벤지오 교수는 각국 정부가 협력해 AI 안전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표된 국제 AI 안전 보고서를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 100명 전문가와 33개국이 참여한 이 보고서는 국제연합(UN)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포함한 국제기구와 협력해 AI 안전 기준을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벤지오 교수는 "AI가 인간 수준의 지능에 도달하기 전 정책적 규제와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잠재적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며 "AI 안전 연구소의 발전과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2.11 13:23김미정

"KT 직원들, 직접 AI에이전트 만들어 지자체 사업 수주"

KT 임직원들이 개발자 도움 없이 300개가 넘는 AI 에이전트(AI 비서)를 직접 만들어냈다. 전사적인 AI 도입으로 직원들이 업무 혁신에 나선 것이다. 11일 KT에 따르면, 사내 직원들이 AI 에이전트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최근 충청본부는 이를 활용해 3개월 만에 7건의 지자체 사업을 수주했다. KT는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도구인 '코파일럿'을 전 직원에게 도입했다. 코파일럿 도입 배경에는 기업 정보 보안성과 기존 업무환경과의 호환성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직원들은 코파일럿을 통해 AI에게 특정 업무를 지시하는 '프롬프트'를 작성해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예컨대 지자체 사업 발굴의 경우, 약 200줄에 달하는 정교한 프롬프트를 통해 AI가 지자체 업무계획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KT의 관련 사업과 연결해준다. 기존에는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기획부터 개발, 테스트까지 1년 이상 걸리고 1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지만,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일주일 만에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실제 KT의 AI 시스템은 3개월간 약 3천건의 지자체 업무계획을 분석했다. 이 중 KT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60건을 선별해 실제 제안으로 이어졌고, 7건이 수주에 성공했다. 이를테면 환경녹지국의 '전기차 화재 예방 안전관리 대책' 업무계획이 확인되자, AI는 KT의 AIoT 솔루션을 활용한 전기차 화재 예방 지원 방안을 자동으로 제시했다. KT 기술혁신부문의 김민지 과장은 "AI 시스템이 수집한 정보를 A~C등급으로 분류하는데, A등급은 즉시 제안 가능한 사업, B등급은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업, C등급은 장기 검토 사업을 의미한다"며 "이를 통해 영업 담당자들이 우선순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문찬 KT 충남충북광역본부 기술지원부장은 "고객사로부터 '부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왔냐'는 말을 듣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며 "AI가 선제적으로 발굴한 사업 기회를 통해 실제로 이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KT 직원들은 단순 반복 업무부터 복잡한 데이터 분석까지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고 있다. 충청본부의 경우 현재 운영 중이거나 계획 중인 AI 에이전트의 수가 직원 수(300명)를 넘어설 정도다. KT는 이러한 AI 활용을 더욱 확산하기 위해 직원들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사내 플랫폼 '크롬프트 버디'(KrompT Buddy)도 준비 중이다. 이 플랫폼은 오는 4월 전사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명예의 전당' 방식으로 우수 사례 공유자에 대한 보상 체계도 마련해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비개발자들도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내문서 검색 및 요약(RAG) ▲반복업무 프로세스 단축(AUT) ▲API 기반 시스템 실행(API)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촉진(COL) ▲고객 상호작용 지원(CST) ▲임직원 학습 및 역량강화(LEA) ▲규정 준수 및 리스크 관리 지원(CMP) 등 7가지 표준 AI 에이전트 패턴 표준 아키텍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AI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KT는 사내 AI 전환(AX) 경험을 바탕으로 외부 고객을 위한 서비스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고객과 정부기관을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과 함께,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도메인 특화 버티컬 AI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정명호 KT 기술혁신부문 테크전략TF장은 "AI는 단순한 비용 절감 도구가 아닌 비즈니스 혁신의 촉매제"라며 "AI를 통해 직원들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더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2.11 13:19최지연

"스미싱 URL 변조까지 막는다"…LGU+, AI 악성 앱 분석 솔루션 구축

LG유플러스는 악성 앱 주소(URL)를 변조해 공공기관이나 통신사의 접속 차단 조치를 우회하는 스미싱 범행을 막기 위해 자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 내에 'AI 악성 앱 분석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해당 솔루션이 본격 가동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6만2천여건에 달하는 URL 변조 사례를 포착하고, 고객들의 개인정보 탈취를 막을 수 있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만일 고객이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 속 악성 URL을 누르고 앱을 설치할 경우, 휴대전화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스미싱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경찰청 등과 협력해 스미싱 URL과 악성 앱을 분석하고, 접속을 차단하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고객들의 신고나 유관기관을 통해 수집된 문자 속 스미싱 URL 및 악성 앱을 추출·검토해 고객이 해당 URL을 눌러도 접속할 수 없게 막는 방식이다. 하지만 차단 사실을 알게 된 스미싱 범죄 조직이 악성 URL을 단축·변환하는 방식으로 조치를 우회하고, 정상적인 사이트인 것처럼 위장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초 'URL 변조 꼼수'를 무력화하기 위한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뒤, 지난해 8월부터 실제 차단 조치에 활용하고 있다. 단축·변환된 URL의 정체부터 URL이 도달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정밀 분석해 피싱사이트로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거나 악성 앱 존재 여부를 가려내는 방법 등이 쓰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자체 고객피해방지시스템 내에 문자테스트베드(가상의 휴대전화 번호로 스팸 문자를 수집·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스미싱 문자 및 악성 URL 접속을 차단하고, 악성 앱 분석을 진행하는 등 고객 피해 예방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은 “스미싱에 대한 통신사의 대응을 우회하려는 시도가 점차 거세지는 만큼, 추가 대응책을 강화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LG유플러스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들이 민생사기 범죄 위협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13:14최지연

인스타그램, 韓서도 청소년 이용 제한…"부모가 채팅 목록 확인 가능"

앞으로 인스타그램 청소년 이용자들은 계정 공개 범위와 연락 가능 대상 제한을 받게 된다. 또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가 덜 노출되며, 이용 시간도 제한된다. 인스타그램은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새로운 기능인 '청소년 계정'을 소개하는 미디어 브리핑을 11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가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청소년 계정을 직접 소개, 이어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가 인스타그램이 안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활동을 공유했다. 청소년 계정이란 만 14세 이상~18세 이하의 청소년에 적용되는 새로운 계정 모드다. 청소년에게는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아담 모세리 대표는 청소년 계정의 취지와 기능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청소년 계정은 ▲계정 공개 범위 ▲연락 가능 대상 ▲표시되는 콘텐츠 ▲시간 관리 차원 등에서 강화된 설정값이 적용된다. 만 17세 미만 청소년은 안전 설정 보호 강도를 낮추려면 부모나 보호자의 허락이 필요하고, 만 17~18세 청소년은 부모나 보호자가 계정을 관리·감독하지 않을 경우 설정을 직접 변경할 수 있다. 또 청소년 계정은 기본적으로 계정 상태가 비공개로 설정되며 연락을 보낼 수 있는 사람도 제한된다. 청소년 계정은 자신이 팔로우하는 사람이나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 사람에게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며, ▲태그 ▲언급 ▲콘텐츠 리믹스 등 상호교류도 청소년이 팔로우하는 계정으로 제한된다. 민감한 콘텐츠 관리도 가장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청소년 계정은 ▲검색 결과 ▲탐색 탭 ▲릴스 ▲피드 추천 콘텐츠 등에서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가 덜 보이도록 자동 설정된다. 앱 사용 시간을 관리하기 위한 기능도 제공된다. 하루 60분 이상 앱을 이용하면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되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사용 제한 모드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이 시간 동안에는 알림이 꺼지고,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자동 답장이 전송되며 앱을 닫으라는 알림이 표시된다. 제한 시간에 도달했을 때 앱을 차단할지는 부모가 결정이 가능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슬기 이사가 연사로 나서, 회사가 보다 안전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과 활동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회사는 부모가 10대 자녀의 건강한 온라인 습관 형성을 도울 수 있도록 웹사이트인 '가족 센터'와 '안전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슬기 이사는 이 두 센터에서 디지털 웰빙과 관련된 전문가의 조언과 다양한 관리·감독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연 2회 '청소년 안전 & 웰빙 서밋'을 개최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게자는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10대 청소년이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부모와 청소년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인스타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1:41류승현

바이오의약품 일회용 소부장 시장 뜬다

바이오의약품 일회용 소부장 글로벌 시장이 고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BCC리서치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지난해 65억 달러에서 오는 2029년 112억 달러로 연평균 11.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는 2023년 글로벌 싱글유즈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 작년 20억 달러에서 2029년 34억 달러로 연평균 10.6% 성장이 예견된다. 이는 제약 인프라, R&D 투자, 정부 지원 때문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은 같은 시기 18억 달러에서 33억 달러로 연평균 13.3%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과 인도는 값싼 의료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고, 제약바이오 산업 확장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남미·중동·아프리카 등의 경우, 아직 시장 점유율은 낮지만, 완만한 성장을 보인다. 국가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미국이 단연 1등이고, 이어 ▲일본 ▲독일 ▲영국 ▲한국 ▲프랑스 ▲캐나다 등 순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는 향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맞춤형 치료제 수요 증가, 생산 자동화, 단일클론 항체(mAb) 제조에서 일회용 채택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현재 바이오의약품 일회용 소부장 시장은 ▲항체 생산 ▲연구개발 ▲백신 생산 ▲유전자치료제 생산 등의 순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싱글 유즈는 다운스트림 공정에서 장비 간의 교차오염을 줄이기 위해 세척과 멸균 절차를 거쳐야 하는 기존 다회용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 제조 공정의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설계를 간소화해 제조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도 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의료에 대한 수요 증가와 인공지능과 의약품 생산 방법의 자동화에 따라 시장에 진입하는 신제품의 꾸준한 증가는 또 다른 성장 요인이다. 아울러, 바이오의약품에서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단일클론항체 생산에서 일회용 소부장 사용이 확대되는 것도 일회용 시장 확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2025.02.11 10:49김양균

[기고] 헬스케어에서 생성형 AI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

생성형 인공지능(AI)은 IT 전문가만이 다룰 수 있는 전유물이 아니다. 만들어진 목적 자체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기술을 지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뿐만 아니라 업무에서도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듯 자주 사용하고 있다. 바야흐로 모든 산업에서 AI 기술을 통한 업무 방식의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대다. 의료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맥킨지에 따르면 의료 기관의 72%가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난 5년간 2조2천억원 규모의 국내 의료 AI 관련 국가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또 2028년까지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을 세우며 AI를 통한 의료 서비스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미 많은 의료 종사자들은 X선, MRI 및 CT 스캔 결과 해석이나 환자 데이터 통계 요약 등 다양한 업무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AI 기술은 많은 의료 분야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의료 서비스 개선 및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진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답변이 부정확하거나 완전히 허구인 정보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자신감 있는 답변을 제공하지만 그것이 정확한 사실이 아닐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성형 AI에 대한 신뢰도와 실제 답변에 대한 정확도의 격차로 나타나며 생성형 AI를 사용하는 모든 산업 분야에 리스크로 작용한다.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분야에서는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 단순 기업의 효율성이나 비용 절감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 웰빙,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AI 기술에서 도출된 부정확한 정보가 환자 치료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에도 생성형 AI 제공업체는 라이선스 계약에 '위험성이 높은 시나리오에서 해당 도구를 사용하지 마십시오'와 같은 면책 조항을 통해 책임을 회피한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 기업은 AI 활용에 따른 위험을 온전히 인식하고 AI가 제공한 정보에 대한 엄격한 검증 프로세스를 구현해야 한다. 민감한 환자 정보를 어떻게 보호할지 또한 매우 중요한데 강력한 보호 장치가 없다면 생성형 AI 사용으로 인한 무단 접근이나 기밀 유출과 같은 취약점이 노출될 수 있다. AI 모델은 제공되는 데이터의 품질에 따라 성능이 결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 분야에서 사용되는 AI 모델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철저하고 엄격한 기준을 둬야 한다. 결과적으로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치명적 오류를 완화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많은 개발자들은 AI 기술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결과물을 수정하거나, 데이터 편향을 줄이거나, 다양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수행하는 등 신뢰도 보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결국 핵심은 데이터다. 의료 분야에 속한 기업은 보통 민감 정보를 다루기 위한 온프레미스와 데이터 처리 성능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동시에 쓰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구축한다. 이러한 복잡한 환경에서 다양하고 정확한 최신 데이터가 확보돼야 AI 기술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전략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은 인프라를 막론하고 데이터를 원활하게 통합, 검증, 분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실시간 데이터 액세스로 데이터 변환, 피드백 메커니즘 구현 및 교육 개선, 성능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또 강력한 데이터 카탈로그화 및 계보 추적과 같은 기능은 데이터의 출처와 이동 과정을 밝혀 투명성과 AI 모델에서 생성된 정보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 데이터 보안과 규정 준수도 놓칠 수 없다. 하이브리드 플랫폼은 저장 및 전송 중의 암호화, 역할 기반 액세스 제어, 엔터프라이즈 ID 관리 시스템과의 통합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민감 환자 정보와 데이터 무결성을 보호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로 AI 모델을 작동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의료 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해 환자가 겪는 의료 서비스를 개선할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뢰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데이터 플랫폼이 의료 서비스, 연구에서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열어주는 열쇠가 될 것이다.

2025.02.11 10:29최승철 클라우데라

현대백화점, AI 기반 '취향 저격' 마케팅 힘준다

현대백화점은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 마케팅 2.5'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로드맵에 따라 전국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타깃 마케팅을 구현할 예정이다. AI 기계학습(머신러닝) 과정을 통해 고객군별로 공통적인 특징을 도출 및 분류하고 각 분류에 맞는 '취향 저격' 콘텐츠로 마케팅을 펼치는 방식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신촌점에 데이터 마케팅 2.5를 시범 적용한 바 있다. 신촌점 방문객 중 뷰티 상품을 주로 구매하는 고객은 연계 구매로 SPA나 스포츠 브랜드 구매율이 높다는 분석에 기반해, 최근 6개월 내 뷰티 카테고리만 구매 후 점포를 나간 고객이 재방문 시 'SPA 및 스포츠 브랜드를 구매하면 추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그 결과 작년 10월과 11월 두달간 뷰티 카테고리 구매객의 객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촌점의 경우 뷰티 매출 비중이 높아 해당 카테고리 고객에 대한 세부 분석에 들어간 뒤 타깃 마케팅을 펼친 것”이라며 “다양한 점포로 데이터 마케팅 2.5를 확대 적용해 오프라인 리테일에서도 개인별로 맞춤화된 마케팅을 제공하는 '딥리테일(Deep Retail)'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1 09:51김민아

한국레노버, 어린이 위한 디지털 드로잉 클래스 진행

한국레노버가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오는 5월까지 '레노버와 함께하는 키즈 디지털 드로잉 클래스'를 진행한다. 한국레노버는 지난 해 11월과 12월 두 달간 현대백화점에서 키즈 디지털 드로잉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월부터 5월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킨텍스점, 천호점, 신촌점, 미아점, 목동점 등 6개 지점에서 원데이 클래스로 운영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12.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탭 P12'와 디지털 펜을 활용해 동물, 꽃, 피크닉 풍경 등을 주제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린다. 완성된 작품은 슈링클스 브로치 또는 키링으로 제작되어 제공된다. 오는 3월 16일 무역센터점 행사에는 방송인 샘 해밍턴과 그의 아들 벤틀리가 함께하며, 이들의 체험 과정은 샘 해밍턴의 유튜브 채널 '샘밧드의 모험'에 소개할 예정이다. 각 클래스는 15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각 지점별 일정과 신청 방법은 현대백화점 애플리케이션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11 09:40권봉석

양자 컴퓨팅 확장성 극복…옥스퍼드 연구팀, 세계 최초 분산 양자 컴퓨팅 구현

옥스퍼드 대학교 물리학과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두 개의 독립적인 양자 프로세서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양자 컴퓨팅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대규모 연산이 가능한 양자 슈퍼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의 '광 네트워크 링크를 통한 분산 양자 컴퓨팅' 논문이 네이처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두 개의 독립적인 양자 프로세서를 광섬유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해 단일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의 양자 컴퓨터는 모든 큐비트가 하나의 단일 시스템 안에 존재해야 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여러 개의 작은 양자 프로세서를 결합해 하나의 강력한 연산 장치처럼 동작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기존의 양자 컴퓨터에서 큐비트 수를 늘릴 때 발생하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실험을 통해 분산된 양자 프로세서 간 양자 얽힘을 생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산을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분산 양자컴퓨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바로 양자 순간이동(Quantum Teleportation)이다. 양자 순간이동은 두 개의 얽힌 큐비트 간 정보를 즉각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로, 광섬유 네트워크를 통해 멀리 떨어진 양자 프로세서 간에도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으로 분리된 큐비트 간 논리 연산(게이트 연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단순히 정보 전달이 아니라, 양자 상태 자체를 전송하여 멀리 떨어진 두 개의 프로세서가 마치 하나의 시스템처럼 동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의 양자 컴퓨터에서 같은 칩 내부에서만 가능했던 연산을 네트워크를 통해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실험에서 그로버 검색 알고리즘을 실행하여 분산 양자 컴퓨터가 실제로 계산을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그로버 알고리즘은 대규모 데이터 검색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양자 알고리즘으로, 기존의 고전적인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다. 실험과정에서 두 개의 독립적인 양자 프로세서가 협력해 양자 얽힘을 유지하면서 그로버 알고리즘을 수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분산된 양자 프로세서가 동기화된 방식으로 연산을 수행하고, 기존의 단일 양자 프로세서와 동일한 수준의 정확도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단일 양자 컴퓨팅에서 네트워크형(분산형) 양자 컴퓨팅으로의 전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분산 양자 컴퓨팅은 양자 인터넷(Quantum Internet)과 연계돼 더욱 강력한 보안과 확장성을 갖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자 인터넷은 기존 인터넷보다 보안성이 월등히 높아 해킹이 불가능한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옥스포드 대학의 더글 메인 교수는 "우리는 양자 순간이동을 사용하여 먼 시스템 간의 상호 작용을 구현했다"며 "이러한 상호 작용을 신중하게 조정함으로써 별도의 양자 컴퓨터에 있는 큐비트 간에 논리적 양자 게이트를 수행할 수 있다는 방법을 발견하며 두개의 양자프로세서를 완전히 연결된 단일 양자 컴퓨터로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데이비드 루카스 교수는 이번 실험을 통해 네트워크화된 양자 컴퓨팅의 실현 가능성을 증명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실험은 네트워크 분산 양자 정보 처리가 현재 기술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다만 양자컴퓨터를 확장하기 위해선 앞으로도 새로운 물리적 통찰력과 엔지니어링 연구가 필요할 기술적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2025.02.11 09:14남혁우

편의점서 옷도 판다…GS25-무신사, 전략적 제휴

편의점 GS25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손잡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무신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양사 플랫폼, 상품 역량을 활용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양사의 핵심 고객층인 1030세대를 대상으로 차별화 쇼핑 경험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GS25는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을 들여와 편의점 비식품 영역의 MD 경쟁력을 발전시키고 무신사는 전국 1만8천여 GS25 매장을 활용해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보할 것이란 기대다. GS25는 다음 달 2일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는 무신사가 운영하는 GS25 전용 라인업 상품이다. 재킷, 팬츠, 티셔츠, 벨트, 속옷, 양말 등 총 12종의 상품이 출시되며 '무신사' 전용 매대로 구성돼 오프라인 GS25 매장을 통해 상시 판매된다. 양사는 주요 상권 내 위치한 GS25 매장 3천점을 통해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상품을 1차 전개하기로 했다. 이후 품목 등을 확대해 운영점을 전국 GS25 매장으로 빠르게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GS25는 무신사와의 공동 마케팅, 제휴 서비스 연동 확대 등을 추진한다.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은 “온-오프라인 기반 업계 대표 브랜드 간의 이번 공동 사업 추진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차별화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등의 성공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최대 규모인 GS리테일의 오프라인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가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윈윈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2.11 09:01김민아

엘리스스쿨, AI 음성인식 실시간 자막 기능 개발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엘리스스쿨 교원 연수에서 엘리스클라우드와 AI 음성인식 실시간 자막 기능으로 청각장애인도 불편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교원 연수 환경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AI 기능은 엘리스스쿨 교원 연수에 참여한 청각장애 교원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개발됐다. 연수를 앞둔 청각장애 교원으로부터 문자통역사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듣고, 단기적 해결책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불편함 해소가 필요하다고 여겨 기능 개발에 나섰다. 엘리스그룹은 강의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 자막을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능을 엘리스스쿨LXP 교원 연수 플랫폼에 도입했다. 90% 이상의 음성 문자 변환 정확도를 갖춰 통역 정확도가 중요한 청각장애인들이 실시간 자막만으로 강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엘리스클라우드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해당 기능을 사용해 연수를 마친 청각장애 교원은 "엘리스 AI 기능 덕분에 이번 연수에서 강사 말을 놓치지 않고 편안하게 듣고 실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며 "연수에서 청각장애인 교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곳이 처음인데 유용한 기능을 제공해 준 엘리스의 세심한 장애 감수성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2024년부터 서울, 부산, 인천, 강원, 대전?세종, 충청 등 전국 시도 교육청과 교원 연수를 활발히 운영 중인 엘리스스쿨은 해당 기능을 비롯해 교원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개발해 교원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엘리스는 시각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정확도 높은 텍스트로 이미지를 해설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하는 등 AI 기술로 장애와 관련 없이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AI 기술로 누구에게나 제한 없는 교육 환경을 만들고, 교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AI 기술을 잘 활용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배리어프리 기능을 지속 개발해 전국의 교원들을 비롯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1 08:48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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