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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성과분석·의사결정 혁신"···데이터스트림즈, '이데아IR' 시선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는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아라컨벤션홀에서 개최되는 '한국대학IR협의회 동계 포럼'에 참가한다. 이번 포럼은 '지역, 산업, 대학의 협업과 성과관리의 방향'을 주제로 하며, 전국 대학 IR(Institutional Research) 센터 및 성과 관리 부서의 교수진, 실무진, 연구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논의를 펼친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MLOps 플랫폼인 'TeraONE IDEA(이데아)'를 기반으로 구축한 '이데아 IR'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대학 IR 정보시스템 구축이 가지는 이점과 활용 가능한 분석 모델을 소개하고, 제품의 강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데아 IR'은 단순한 데이터 관리 도구를 넘어 조직의 의사결정 지원, 전략 기획, 성과 평가 및 자원 배분 최적화를 위한 혁신적인 플랫폼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특히, MLOps 기반 IR 시스템의 자동화 및 확장성을 갖추고 있으며, 고급 분석 기능을 제공해 대학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AI 기술을 활용한 검증된 방법론을 도입해 분석 및 보고서 자동화를 지원함으로써 효율적인 성과 관리 환경을 조성한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는 "'이데아 IR'이 대학의 성과 분석 및 의사결정 과정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활용하면 대학의 성과 관리와 전략 수립 방식이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2.13 16:05방은주

작년 실적 네이버 '방긋'·카카오 '찡긋'…"AI 새 먹거리" 한 목소리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난해 실적 발표가 모두 마무리됐다.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처음으로 매출 10조원 고지를 밟았지만, 카카오는 다소 주춤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양 사 모두 올해 주요 사업전략으로 인공지능(AI) 강화를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으로는 달랐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카카오는 오픈AI와의 협력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10조 클럽 입성…전 부문 고른 성장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0조7천3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1조9천79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2조6천644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2조8천856억원, 영업이익 5천4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33.7% 늘어난 수치다.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 덕분이다. 커머스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2천2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늘었다. 같은 기간 서치플랫폼 부문은 9.9% 증가한 3천946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률이 가장 컸다. 지난해 매출 5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커머스는 지난해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인한 쇼핑 경험 향상과 멤버십 제휴 등 이용자 혜택 강화, 커머스 광고의 효율성과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늘어났다. 서치플랫폼은 플랫폼 경쟁력의 지속적인 강화와 광고 효율의 최적화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네이버의 호실적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대거 상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상상인증권·하나증권·KB증권·유진투자증권·IBK투자증권·삼성증권 등이 목표가를 올렸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및 커머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일회성 정산금 유입 효과가 반영됐다”며 “일본 LY 정산금 효과를 제외해도 4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성장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플랫폼의 피드화와 개인화를 통해 인벤토리를 꾸준히 확장하면서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온서비스 AI를 구현해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티메프 사태에 주춤한 카카오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은 7조8천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천915억원으로 6.6% 증가하는 데 그쳤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9천591억원, 영업이익은 33.7% 감소한 1천67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436억원으로 전년보다 규모를 줄였지만 여전히 손실을 이어갔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가 반영된 영향이다. 이를 반영한 연간 조정 영업이익은 5천230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한다. 부문별로 보면 플랫폼 부문에서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콘텐츠 부문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플랫폼 부문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3조9천3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톡비즈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1천990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도 전년 대비 5% 늘어난 9천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0조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조4천640억원이며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은 이용자 지표가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4% 감소한 3천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조9천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줄었다. 뮤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9천200억원을 기록했고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줄어든 8천730억원이다. 미디어 매출은 3천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줄었다. 이에 카카오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13일 실적 발표 후 주가는 내리막을 타며 전 거래일 대비 4.29% 내린 4만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5년=AI'…입 모은 최수연·정신아 대표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입을 모아 AI를 올해의 주요 사업 전략으로 제시했다. 최수연 대표는 “올해는 네이버가 온서비스 AI 전략을 본격 구현하는 중요한 시기로 AI 기술을 고도화해 검색, 메인,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덕트에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새롭게 출시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해 검색 중심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해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치플랫폼 부문에서는 AI 기반의 콘텐츠 분석 및 추천 기술을 정교화해 유저 개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발견·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체류시간 증대와 양질의 콘텐츠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다. 카카오 역시 컨퍼런스콜 내내 AI를 강조했다. 올해 카카오톡과 카카오 생태계 전반에 AI 서비스를 론칭해 유저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접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만의 AI 기술이 집약된 신규 기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며 채팅 중심의 목적형 트래픽에서 새로운 맥락의 트래픽으로 변경해 유저 활동성 개선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AI 메이트는 이용자들과 상호작용해 다양한 요청을 분석·추천하는 형태로 기존 카카오 서비스를 강화하는 진입점이 될 것이란 기대다. 또 카카오톡뿐 아니라 카카오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에 생성형 검색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트래픽 대비 검색 활동성 자체는 크지 않다”며 “기존 샵(#) 검색과 새로운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이용자들이 카카오 생태계 내에서 정보를 검색하면 요청한 내용과 문맥까지 추론해 기존 서비스에서 검색하고 찾는 과정을 반복하는 액션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단순 모델 관련 제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사 공동 서비스 개발도 포함하는 것”이라며 “카카오의 많은 이용자 및 국내 이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오픈AI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2025.02.13 15:49김민아

3월부터 보조배터리·전자담배 항공기 반입 제한

3월부터 용량 1만·2만mAh 보조배터리 등 100Wh 제품은 최대 5개까지 항공기 반입이 가능하고 3만mAh 보조배터리(100~160Wh)는 2개까지만 허용된다. 캠핑용(5만mAh·160Wh 초과) 배터리는 기내에 반입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화는 표준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표준안은 에너부산 화재사고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보조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에 대한 국민불안 등을 고려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보조배터리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로 인한 기내 화재사고도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전자담배 안전관리도 포함해 적용하기로 했다. 3월부터는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수하물 위탁이 금지되며 기내 반입은 허용하되 용량과 수량 제한 및 엄격한 보관규정을 적용한다.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기준은 배터리 전력량(Wh)에 따라 차별화하고 초과 반입시 항공사의 별도 승인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승인된 배터리는 별도 스티커를 부착해 보안 검색할 때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100Wh 이하 보조배터리(1만·2만mAh)는 최대 5개, 100~160Wh(3만mAh)는 항공사 승인하에 2개까지, 160Wh 초과(3만mAh 초과) 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 또 보조배터리 단자(매립형·돌출형 포함)가 금속과 접촉하지 않도록 절연테이프로 커버하거나 보호형 파우치 또는 지퍼백 등 비닐봉지 등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적발된 미승인 배터리는 해당 항공사에 인계해 확인·처리하고 적발건수를 매월 1회 항공사에 통보해 자체 시정조치를 요청한다.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승객이 몸에 소지하거나 죄석 주머니에 보관해야 한다. 기내 선반 보관은 금지된다. 또 기내전원이나 배터리로 보조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좌석틈새에 끼이거나 과열 또는 부풀어 오름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승무원에게 신고해야 한다. 국토부는 3월 1일 시행에 앞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사·공항운영자 등과 협력해 홍보와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에어부산 화재사고 원인이 보조배터리로 밝혀지면 국제 민간항공기구(ICAO)와 공동 논의를 통해 기내 반입 수량 제한 등 추가 규제강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큰 만큼, 이번 조치를 통해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에 대한 승객 안내와 관리절차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승객 여러분도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반입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항공사 지침과 보안검색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5.02.13 15:24주문정

올해 기업용 AI 번역툴 구독 증가…유럽서 가장 '활발'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기업 사이에서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딥엘이 발표한 보고서 '언어 혁명: AI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하는 방법'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이 AI 활용 목적에 번역을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와 미주 지역 비즈니스 리더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외부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기업들은 AI 통합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며 올해 AI의 투자 수익률(ROI)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AI 예산을 비즈니스 운영(28%), 업무용 툴(19%), 번역·언어 서비스(25%) 순으로 배정했다. 네덜란드(30%), 독일(29%), 벨기에(28%) 등 유럽 국가가 AI 통합 계획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업이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면서 언어 장벽이 주요 도전 과제로 떠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설문조사 결과 기업들은 시장 확장(35%), 국경 간 고객 확보(32%), 고객 서비스(24%)에서 가장 큰 언어 장벽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45%), 독일(41%), 영국(44%) 등의 기업들은 다국어 환경에서 시장 확대가 특히 어렵다고 답했다. 미국(37%)과 프랑스(42%)에서는 해외 고객 응대가 주요 과제로 꼽혔다. AI 기반 언어 솔루션은 글로벌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기업들은 AI 번역 기술을 활용해 내부 협업을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법률·제조 등 규제가 많은 산업에서는 AI와 인적 전문성을 결합해 언어 장벽을 해소하는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AI 번역을 외부 번역 에이전시(32%)나 사내 번역팀(31%)과 함께 활용하는 사례가 가장 높았다. 주요 제품에 AI 번역 기능을 직접 내재화하는 기업도 26%에 달했다. 이는 AI가 단순 번역을 넘어 기업 운영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내부 커뮤니케이션 역시 기업들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네덜란드(31%)와 프랑스(25%) 기업들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팀 간 협업이 주요 과제라고 응답했다. 딥엘 조사 결과는 2024년 포브스 보고서와도 일치했으며, 글로벌 지식 노동자의 절반이 언어 문제로 업무 효율성이 저하된다고 답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는 "영어가 국제 비즈니스에서 널리 쓰이지만 실제 전 세계 인구 중 20%만이 유창하게 구사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이 AI 기반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2.13 15:14김미정

[디지털헬스] 뉴라이브 '소리클리어' 국산 5호 DTx 허가 外

▷식약처, 이명치료 첫 디지털치료기기 허가= '소리클리어(SoriCLEAR)'는 송재준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가 대표로 재직 중인 뉴라이브가 개발했다. 뉴라이브는 고려대 의료기술지주 자회사다. 소리클리어는 환자 나이·성별·이명 주파수·크기 등을 수치화해 인공지능(AI)으로 환자 장애 요인과 치료 표적을 예측한 뒤 환자에게 알맞은 이명 치료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회사가 개발한 '소리클'도 최근 브라질 규제당국으로부트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소리클은 뇌를 자극해 질병을 치료한다. 소리클은 헤드폰 장비로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미주신경과 연결된 귀 부위를 전기 자극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진다. AI로 조절되는 전기 자극이 뇌 혈류와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켜 이명을 발생시키는 청각 피질 흥분을 가라앉힌다. 송재준 뉴라이브 대표는 “이명은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데, 이번 품목허가로 정교한 개인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루닛, 작년 매출 116% 성장 542억 원=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542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251억 원 대비 116% 증가한 수치. 작년 4분기 매출은 2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9.5% 증가, 전년동기 대비로는 271.3%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전체의 88%인 47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6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매출액에 대비한 손실 비율은 전년 1.7배에서 1.25배로 개선됐다. 서범석 대표는 “볼파라 인수로 AI 기반 암 검진 시장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루닛 스코프 협업을 강화해 최대 성과를 거뒀다”라며 “올해는 볼파라 인수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추가적인 협업이 성사될 예정인 만큼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AI 체외수정시술 배아 선별 기술, 범부처 의료기기 R&D 사업 선정= '난임 치료 성공률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배아 분석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는 이정렬 분당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과 카이헬스 공동연구팀이 수행했다. 연구팀은 AI를 기반으로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선별하는 기술을 개발해 임상 현장에서 효용성을 증명하고 모델을 고도화해 왔다. 해당 기술은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아 선별로 체외수정시술의 성공률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2023년도에 시작된 프로젝트는 임상시험 수행을 마치고 식약처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고 유럽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해외 인증을 마쳤다. ▷제이앤피메디, 11일 삼진제약과 MSA 업무협약= 이번 협약으로 제이앤피메디는 삼진제약에 적합한 맞춤형 IP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또 법적 요건 등의 관리를 강화하는 등 임상시험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 제이앤피메디는 삼진제약 전담팀을 구성해 임상 설계·데이터 관리·규제 대응·시장 진입 등 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제이앤피메디는 자사의 Maven Clinical Cloud를 활용해 임상 데이터 관리(DM), 통계 분석(STAT), 약물 감시(PV) 등 핵심 업무를 더욱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삼진제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Maven Safety, TMF, eConsent 등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솔루션도 제공키로 했다. ▷심방세동 환자 복약관리 앱, 효과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동주·윤민재 교수 연구팀이 심방세동 환자의 경구 항응고제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고, 국내 다기관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항응고제 복용 환자 498명을 대상으로 앱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 앱을 사용한 환자들은 95% 이상의 높은 복약 순응도를 유지할 확률이 높았다. 앱을 사용한 환자군의 73.9%가 6개월 동안 높은 복약 순응도를 유지했으며, 앱을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의 경우 해당 비율이 61.0%에 그쳤다. 최동주 교수는 “간편한 스마트폰 앱만으로도 심방세동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자가 관리가 크게 개선됨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추진= 복지부의 올해 보건의료데이터 분야 주요 과제는 국민들이 자신의 의료정보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고속도로 전 상급종합병원과 연계 완료,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참여자 모집 규모 확대, 안전하고 가치 있는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가칭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 추진 등이다. 박민수 제2차관은 “데이터 기반의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미래 의료를 실현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보건의료데이터의 수집·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2.13 14:53김양균

"업무 생산성 게임체인저"…코난테크놀로지, AI 기반 검색 플랫폼 'RAG-X' 공개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기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가운데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온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사 AI 검색 플랫폼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기업용 AI 검색 플랫폼 '코난 검색증강생성(RAG)-X'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기업 내부 데이터, 실시간 웹사이트, 고객 맞춤형 사이트까지 검색 결과를 통합해 AI가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B2B형 플랫폼이다. '코난 RAG-X'는 단순 검색을 넘어 AI가 종합적이고 심층적인 답변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웹 기반 검색 서비스와 달리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활용해 내부 문서, 데이터베이스(DB), 외부 사이트 정보까지 아우르며 기업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일례로 사용자가 특정 산업 동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요청하면 AI가 내부 자료와 실시간 웹사이트 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변화를 정리하고 보고서 초안까지 생성한다. AI의 답변에는 모든 출처가 명확하게 표시되며 연관 검색어나 참고자료도 자동 추천된다. 이같은 기능을 통해 기업들은 수작업으로 정보를 찾을 필요 없이 원클릭 검색만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시장 분석·경쟁사 동향 파악·신제품 조사·정책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AI 검색엔진 '코난 서치'를 포함해 2천900여 개 기업과 3천4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 '코난 거대언어모델(LLM)'은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AI 생태계 분석 리포트 '에코시스템 그래프'에 포함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코난 RAG-X'는 200여 명의 사내 인력과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정식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 안정성과 성능을 최적화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또 '코난 LLM'의 차세대 버전도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다. 최신 AI 연구 트렌드에 맞춰 추론 데이터와 인스트럭션 튜닝을 대폭 강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검색 품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 맞춤형 검색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새로운 생성형 AI 경험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3 14:45조이환

탐방객 1위 국립공원은 북한산국립공원…코로나 이후 4천만명 회복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전국 22개 국립공원(팔공산 제외) 탐방객 수를 집계한 결과,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탐방객 수가 4천만명대를 회복했다고 13일 밝혔다. 22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2019년 4천318만 명을 기록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3천527만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2년 3천879만 명, 2023년 3천945만명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4천65만명으로 탐방객 수가 5년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탐방객 수 1위 국립공원은 북한산으로 집계됐다. 22개 국립공원 탐방객의 약 17.2%에 해당하는 700만명이 방문했다. 북한산은 서울과 경기 북부권에서 1시간 내로 접근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탐방객, 가벼운 산책을 즐기려는 국민이 주로 찾는다. 등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탐방로는 북한산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탐방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립공원은 오대산으로 나타났다. 오대산에는 전년 대비 32.6% 증가한 165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오대산의 명소인 월정사 방문객은 2023년 5월부터 시행된 문화재 관람료 폐지 덕분에 전년 대비 40만명이 증가한 약 147만명을 기록했다. 내장산 백양사 방문객도 전년 대비 28만명 증가하고 속리산 법주사도 12만명 증가하는 등 지난해 국립공원 내 주요 사찰 탐방객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탐방로는 계룡산 수통골 구간으로 지난해 115만명이 탐방했다. 수통골 구간은 완만한 경사와 아름다운 계곡과 숲을 감상할 수 있는 탐방로가 각광을 받으며, 사계절 내내 탐방객이 몰렸다. 국립공원공단은 주요 탐방로 입구에 347개의 적외선 센서 전자계수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탐방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2023년 12월 31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은 탐방객 집계 시설 구축 관계로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한라산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집계해 국립공원공단과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코로나19 이후 탐방객 증가에 대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탐방시설 확충, 맞춤형 탐방서비스 제공 등을 목표로 탐방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누구나 걷기 편한 무장애탐방로 24곳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야영장 12곳 ▲탐방안내소 및 체험학습관 13곳 ▲하늘탐방로와 숲놀이시설 12곳 등 62곳의 탐방시설을 확충했다. 이들 이용시설은 연간 약 970만명이 이용했다. 전국 22개 국립공원 '방문 인증서(스탬프)'를 수집할 수 있는 국립공원 '방문 인증서 여행(스탬프 투어)'을 비롯해 ▲지역 생태와 문화를 구석구석 즐기는 '국립공원 생태관광' ▲장애인을 위한 '생애 최초 고지대 대피소 체험' ▲아름다운 자연 배경의 '숲속 결혼식' 등 맞춤형 탐방서비스를 제공하여 지난해 80만명 이상 참여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에 위치한 우이령길을 '제한 개방'에서 '평일 상시 개방'으로 전환하는 한편, 국립공원 내 반려견 동반 탐방을 시범 운영하는 등 불편했던 규제에 대한 개선 작업도 서두르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덕유산 무장애탐방로, 계룡산 생태탐방원, 숲체험시설 등 탐방시설 7곳을 준공한다. 또 국립공원형 늘봄학교와 같은 환경교육(8만5천명 대상)을 비롯해 임신부 대상 숲속 태교여행 등의 탐방약자 맞춤형 서비스(1만5천명 대상)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국민에게 치유의 공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2030년 탐방객 5천만명을 목표로 무장애탐방로·야영장·생태탐방원 등 탐방시설 30곳을 2027년까지 추가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장애인 수어 스쿠버다이빙·노인 대상 국립공원 수학여행·방한 외국인 탐방 안내 확대 등 탐방 만족도와 자연보전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3 14:32주문정

휴롬, 어린이 식습관 뮤지컬 개최

휴롬은 어린이 건강 식습관 확산을 위해 '최고다! 호기심 딱지' 뮤지컬을 숨비랩과 공동으로 제작 주최하고, 전국 도시에서 연간 공연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간 공연의 문을 여는 뮤지컬은 오는 15~16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첫 선을 보인다. 금년도 순차적으로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약 3만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80회차 연간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휴롬은 지난해 5월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EBS 교육 프로그램인 '최고다! 호기심딱지-힘내라! 유익균편' 공개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제작사인 숨비랩과 공동으로 뮤지컬을 기획 제작하여 금년도 전국 도시를 순회하는 연간 공연으로 확대 개최하게 됐다. 이번 뮤지컬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채소 과일의 다양한 색에 담긴 수천 수만 가지 영양의 중요성을 동화로 만든 공연이다.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를 빌려 달콤한 음식과 인스턴트로 가득한 과자의 집에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린 그레텔이 호호 남매와 만나 다양한 채소 과일의 영양을 배우고, 과채 혼합주스로 건강을 되찾게 되는 이야기로 구성됐다. 또한 어린이들이 놀면서 배우는 체험 공연으로 마련되어 채소 딱지와 비타민 공을 활용해 알록달록 채소 과일 속 수천 수만 가지 영양소와 채소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배우고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휴롬은 전국 도시별 공연마다 초록우산과 소외계층 아동을 초청하여 건강한 문화 나눔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휴롬 공식몰 기대평 댓글 참여를 통해 고객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어릴 적부터 채소 과일과 친숙해지고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휴롬은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3 14:20신영빈

수지원넷소프트, 주소봇 솔루션 고도화로 주소 인식율 30% 향상

수지원넷소프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주소봇 솔루션을 고도화해 상담 센터의 주소 인식 문제를 해결하고 인식율을 향상시켰다. 수지원넷소프트는 주소봇 솔루션 인식율과 정확도를 30% 이상 인식율과 정확도를 높였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에 적용된 음성 텍스트 변환(STT) 솔루션은 발음 인식 문제, 숫자와 문자의 오인식 등으로 인해 상담 중 주소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상담사들은 고객이 불러준 주소를 확인하기 위해 재문의가 필요하거나 상담 시간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수지원넷소프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주소 정제 솔루션을 개선하고, AI 기반 주소봇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기존 금융권 및 유통사에 제공되었던 주소 정제 모듈을 개별 기능으로 분리해 ▲주소 요소 추출 모듈 ▲주소 조합 모듈 ▲지번 및 도로명 주소 정제 모듈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각 모듈의 성능을 극대화해 주소 인식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번 솔루션 고도화로 상담사는 STT 화면을 통해 고객이 불러준 주소가 검색되지 않는 경우, 부족한 주소 요소를 자동 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어떤 정보를 추가로 취득해야 하는지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상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지원넷소프트 관계자는 "대형 전자회사의 실시간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6개월간 AI 주소봇 솔루션을 고도화한 결과, 기존보다 주소 인식율과 정확도가 30% 이상 개선되었으며 상담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으로 실 발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가 고도화 작업을 수행하고 있어 앞으로 주소 요소가 포함된 대부분의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지원넷소프트는 일반 사용자를 위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AI-주소봇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AI 주소봇 사이트를 오픈했다.

2025.02.13 11:33남혁우

딥엘, 언어 AI 글로벌 백서 발표 - 기업 임원 72%가 2025년AI 도입 예정…25%는 번역 등 전문 업무에 활용 목표

- 전 세계 기업의 AI 도입 현황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혁신적인 영향을 미치는 언어 AI의 잠재력 분석 뉴욕, 2025년 2월 13일 /PRNewswire/ -- 글로벌 언어 AI 기업 딥엘(DeepL)이 백서 "언어 혁명: AI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하는 방법(The language revolution: how AI improves the way businesses communicate)"을 발표했다. 백서에는 글로벌 기업의 AI 도입 동향, 부실한 커뮤니케이션이 국제 비즈니스에 미치는 재정적 영향, 언어 AI 툴의 실제 효과와 가치 등 중요한 주제를 다루며 비즈니스에서 언어와 AI가 만나는 지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백서는 EMEA 및 미주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딥엘의 최신 설문조사 결과와 다양한 외부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영어는 국제 비즈니스의 공용어로 널리 사용되지만, 실제로는 전 세계 인구 중 단 20%만이 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며 "이는 글로벌 비즈니스와 전문가들은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절반 이상의 C레벨 임원들과 그밖의 경영진 및 기업 리더십이 비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매일 1시간 이상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딥엘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기업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점점 더 AI 솔루션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실제 조사 대상자의 72%는 2025년 일상 업무에 AI를 통합할 계획이며, 25%는 번역과 같은 특정 업무를 그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업들은 AI 통합을 위한 예산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기업들은 AI가 조직에 긍정적인 ROI(투자 수익률)에 제공하는 방법에 대해 더욱 면밀히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 결과 설문이 진행된 모든 지역에서 비즈니스 운영(28%), 업무용 툴(19%), 번역 등의 전문 업무(25%) 순으로 AI 관련 예산이 배정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네덜란드는 전체 기업 중 30%가 전 부문에 AI를 통합할 계획으로 가장 높은 AI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독일(29%), 벨기에(28%), 프랑스(26%), 미국(25%)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커뮤니케이션 장벽은 글로벌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중대한 문제 중 하나이다: 기업들이 글로벌 확장을 이루고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함에 따라 언어 장벽이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기업이 글로벌 사업 운영 과정에서 가장 높은 언어 장벽을 마주하는 영역으로는 시장 확장(35%), 국경 간 고객 참여 유도(32%), 고객 서비스(24%)가 꼽혔다. 특히, 벨기에(45%), 독일(41%), 영국(44%) 등 여러 공식 언어가 사용되거나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지닌 유럽 기업들에게 시장 확장이 상당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2위의 수출 경제 국가인 미국(37%) 역시 마찬가지였다. 또한, 조사 대상 시장 중 프랑스(42%), 미국(38%), 벨기에(35%)의 경우 해외 시장 고객을 응대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해, 해당 지역에서 다국어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언어 전문 AI 도구가 주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에 대응 방안이 되고 있다: 언어 AI를 통해 글로벌 기업은 언어를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여 내부 및 외부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역량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더 깊은 연결을 구축하고 글로벌 도달 범위를 확장하여 상당한 성장과 효율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업들은 시급한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문화 간 소통의 도전 과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적 전문 지식과 감독을 결합한 언어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으며, 특히 법률 및 제조 등 규제가 많고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높은 산업에서 그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활용 사례는 외부 번역 에이전시와 함께 언어 AI를 사용하는 경우(32%), 사내 번역팀을 AI로 지원하는 경우(31%), 그리고 주요 제품에 AI를 내재화하는 경우(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부 커뮤니케이션이 점점 더 중요한 우선 순위가 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내부 언어 장벽으로 인해 비즈니스를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31%)와 프랑스(25%)에서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팀 간 커뮤니케이션 지원에 대한 압박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언어적 다양성이 고객 참여와 조직 내 협업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했다. 딥엘의 조사 결과는 2024년 포브스 연구와도 일치하는데,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지식 노동자의 절반이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딥엘 고객인 쇼지 오츠보(Shoji Otsubo) 파나소닉 커넥트(Panasonic Connect) 수석매니저(Senior Manager)는 "다른 나라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영어를 사용해야 하며, 그 상황은 언제나 긴박하다"며 "예전에는 직원들이 일본어로 작성된 문서를 영어로 번역하는 데 직원들이 반나절을 소요하곤 했지만, 이제는 딥엘을 활용해 이후 이 작업을 매우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딥엘은 2017년 창립 이후 전세계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언어 AI 제공기업으로 국제 비즈니스 성장에 필수적인 최첨단 번역 및 작문 솔루션을 제공하여 다양한 영역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딥엘의 가파른 성장과 전세계적인 수요는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50%를 비롯해, 전세계 10만 개 이상의 기업, 정부 및 기타 조직 등을 아우르며 빠르게 확장 중인 고객 네트워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딥엘의 최신 언어 AI 백서 전문은 링크를 통해, 딥엘의 업계를 선도하는 AI 번역 및 작문 툴은 딥엘 웹사이트에서 체험할 수 있다. 방법론 딥엘은 AI 도입 동향 및 지역별, 산업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2024년 10월 인퓨즈 미디어(Infuse Media)와 협력하여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마케팅, 제품, IT, 재무 등 주요 분야의 총괄, 디렉터, 부사장 및 C-level 임원 등 780명의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소매, 제조, 전문 서비스, 법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EMEA 및 미국 지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였습니다. [DeepL 소개]   딥엘(DeepL)은 전 세계 기업이 언어 장벽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현재 228개 글로벌 시장에서 10만 개 이상의 기업과 정부 기관, 그리고 수백만 명의 개인 사용자가 딥엘의 언어 AI 플랫폼을 통해 텍스트와 음성에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번역과 향상된 글쓰기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딥엘의 AI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용 보안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각 언어의 특징에 맞춤화되어 전 세계 기업들이 손쉽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혁신하고 시장을 확장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17년 CEO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에 의해 창업된 딥엘은 현재 1000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벤치마크(Benchmark), IVP, 인덱스 벤처스(Index Ventures) 등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447716/DeepL_Logo.jpg?p=medium600

2025.02.13 11:10글로벌뉴스

[바이오] 온코닉테라퓨틱스, 美서 표적항암제 '네수파립' 비임상 결과 공개 外

▷온코닉테라퓨틱스, 美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연구 포스터 발표= 네수파립은 파프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 물질. 네수파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고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1b/2 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도 키트루다를 병용으로 하는 연구자주도 임상 2상도 실시해 오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네수파립이 새로운 적응증에서 신규 표적치료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항종양 효력과 이중 기전 메커니즘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2023년과 2024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회의에서 네수파립의 효과성을 공개한 바 있다. 신종길 COO는 “올해 네수파립의 성과들이 기대되고 있어 네수파립을 통한 시장 밸류업 및 주주가치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엔셀, EN001 임상 1상 결과 발표= EN001은 회사가 개발 중인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시험 제1상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듀센 근이영양증(DMD) 환자 6명을 대상으로 약물 정맥투여 후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1상 결과, 폐활량·하지 근력·크레아틴 키나아제 수치가 악화하지 않고 유지되거나 일부 개선됐다. DMD는 진행성 근이영양증 중 가장 빈도가 높은 유전성 질환으로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약 4명이다. 국내에도 약 2천 명의 환자가 존재한다. 이지훈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제로 듀센 근이영양증 임상시험을 진행한 국내 첫 사례로 EN001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임상 1상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에 게재됐으며, 회사는 향후 추가 임상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이엔셀은 희귀질환 중 가장 유병인구가 많은 샤르코-마리-투스병에서 EN001과 인슐린 병용 치료의 효능을 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현재 EN001의 반복 투여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 1b상이 진행 중이다. ▷케어젠, 작년 매출 826억 원= 영업이익은 363억 원, 당기순이익 337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44%.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40억 원 감소했다. 회사는 주당 4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향후 3년간 연결 기준 배당 성향을 3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회사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G-P5'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오는 6월 말 종료된다. 또 회사는 미국 FDA로부터 '마이오키(Myoki)'의 NDI(New Dietary Ingredient) 승인을 획득했다. 마이오키는 근육 생성 및 회복을 돕는 제품. 해외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마이오키의 공급 조건을 협의 중이다. ▷우진비앤지, 한수약품과 맞손= 업무협약에 따라 한수약품은 반려동물 투약보조제인 이지메디를 전국 동물병원에 유통 및 판매하게 된다. 이지메디에는 포스트바이오틱스가 함유됐으며, 이지메디 독과 이지메디 캣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한수약품의 동물병원 유통망 및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삶의 질이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3 10:58김양균

MS, 포스트그레SQL에 문서형 DB 기능 추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포스트그레SQL(PostgreSQL)를 인공지능(AI)에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13일 마이크로프트는 포스트그레SQL기반 문서형 데이터베이스인 도큐먼트DB에 두 가지 확장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 추가는 포스트그레SQL 기반의 AI 및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베이스 환경을 구축하고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PG도큐먼트DB 코어는 포스트그레SQL에서 바이너리 JSON(Binary JSON)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의 포스트그레SQL JSON 기능보다 더 효율적으로 문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문서형 데이터베이스의 장점을 동시에 제공한다. PG도큐먼트DB API는 몽고DB와 유사한 API를 제공하여 포스트그레SQL 환경에서 문서 데이터를 보다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기존 포스트그레SQL 사용자는 별도의 NoSQL 솔루션을 추가하지 않고도 문서형 데이터베이스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FerretDB 같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와도 호환되며,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높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러한 확장 기능을 추가한 이유는 포스트그레SQL 기반 데이터베이스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문서형 데이터베이스 간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서다. 많은 기업과 개발자들이 기존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를 유지하면서도 NoSQL 기능이 필요할 때 몽고MongoDB 같은 별도의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확장 기능을 통해 포스트그레SQL만으로도 유연한 데이터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시스템 아키텍처의 복잡성을 줄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행보가 포스트그레SQL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몽고DB 중심으로 형성된 문서형 데이터베이스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아비나브 라미쉬 수석 PM 관리자는 "이번에 선보인 확장 기능을 통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도 기업들은 특정 보안, 규정 준수 및 성능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혁신과 협업을 추진하는 오픈소스의 힘을 믿는다"며 "완전한 오픈소스 문서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한다는 것은 투명성, 커뮤니티 참여 및 지속적인 개선에 전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2025.02.13 10:33남혁우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연내 오픈AI와 협업 서비스 공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오픈AI와의 협업 서비스를 올해 중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단순 문답 수행에 그치지 않고 복합적이고 초개인화된 작업까지 수행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신아 대표는 13일 오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오픈AI와의 전략적 협업은 단순 모델 관련 제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사 공동 서비스 개발도 포함하는 것”이라며 “카카오의 많은 이용자 및 국내 이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오픈AI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형태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양 사의 공동 미션은 한국 시장에서의 AI 대중화라고 강조했다. 국내 유저들이 AI 서비스를 일상에서 널리 사용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이용자의 활동성과 경험을 강화하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며 “해당 서비스를 빠르게 공개한다는 목표로 협업하고 있어 연내 해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를 정식적으로 출시한다고 전했다. 이용자와 인터랙션하며 다양한 요청을 분석해 추천해 주는 것으로 이를 통해 기존 서비스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다. 정 대표는 “메이트 쇼핑과 메이트 로컬은 채널 형태로 출시할 것으로 카카오 커머스 내 지면이나 카카오맵에도 적용할 것”이라며 “쇼핑은 이용자 니즈에 맞게 초개인화된 선물이나 자기구매상품을 추천하는 것으로 커머스 거래액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로컬은 이용자 요청 맥락에 맞는 다양한 장소를 추천해 카카오 내 로컬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버티컬 메이트를 출시해 AI를 활용한 기존 사업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카카오톡뿐 아니라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에서 생성형 검색 맥락 강화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3 09:27김민아

로옴, 무라타제작소 AI 서버용 전원에 'EcoGaN' 공급

로옴은 'EcoGaN' 제품인 650V 내압, TOLL 패키지 GaN HEMT가 일본 무라타 제작소 그룹인 무라타 파워 솔루션의 AI(인공지능) 서버용 전원에 채용됐다고 13일 밝혔다. 저손실 동작 및 고속 스위칭 성능을 실현한 로옴의 GaN HEMT는 무라타 파워 솔루션의 5.5kW 출력 AI 서버용 전원 유닛에 탑재돼, 전원의 고효율 동작과 소형화에 기여한다. 해당 전원 유닛은 2025년부터 양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EcoGaN은 GaN의 성능을 최대화함으로써 어플리케이션의 저소비전력화와 주변 부품의 소형화, 설계 공수와 부품수 삭감을 동시에 실현하여 저전력·소형화에 기여하는 로옴의 GaN 디바이스다. 최근 AI(인공지능) 및 AR(증강현실) 등 IoT 분야의 진화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통신량이 증대하고 있다. 특히 AI에 의한 1회의 답변에 사용되는 전력 소비량은 통상적인 인터넷 검색의 수배에 해당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작업을 처리하는 고속 연산 디바이스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AI 서버용 전원에도 조속한 효율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낮은 ON 저항 및 고속 스위칭 성능을 특징으로 하는 GaN 디바이스는 전원의 고효율 동작 및 전원 회로에서 사용되는 인덕터 등 주변부품의 소형화에 기여할 수 있으므로 주목받고 있다. 로옴은 "EcoGaN이 전원의 글로벌 리더인 무라타 파워 솔루션의 AI 서버용 전원 유닛에 탑재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탑재된 GaN HEMT는 업계 최고 수준의 스위칭 성능과 고방열 TOLL 패키지를 채용한 제품으로, 무라타 파워 솔루션의 전원 유닛에 있어서 고밀도화와 고효율화 실현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일렉트로닉스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동일한 경영 비전을 가진 무라타 제작소와 향후 협업을 지속함으로써 전원의 소형화, 고효율화를 추진하여 인류의 풍요로운 생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2.13 09:07장경윤

생성형 AI로 만든 가짜 뼈 스캔 영상, 전문의도 속았다

5개국 15,799명 환자 데이터로 입증된 의료 AI의 새 지평 유럽 핵의학분자영상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합성 의료영상이 실제 임상 진단에 활용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 연구는 비엔나 종합병원(오스트리아), ASST Spedali Civili of Brescia(이탈리아), Careggi 대학병원(이탈리아), Champalimaud 재단(포르투갈), West China 병원(중국) 등 5개 의료기관에서 총 15,799명의 환자(16,823건의 스캔)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 보고서 바로가기) 5년 생존율 22%: 골전이 조기 발견의 시급성 골전이 진단의 정확성 향상은 매우 시급한 과제다. 2022년 기준으로 골전이 진단 후 5년 생존율은 전립선암의 경우 22%, 유방암 23%, 폐암 2%, 신장암 7%에 불과하다. 최근 [177Lu]Lu-PSMA 방사성리간드 치료나 알파선 방출체 라듐-223과 같은 혁신적 치료법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골전이 환자의 예후는 좋지 않다. 따라서 비정상적 섭취를 조기에 발견하여 통증을 줄이고 운동성을 유지하며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장 아밀로이드증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최근 진단법과 치료법의 발전으로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소규모 병원의 한계를 극복한 AI 학습 방법론 연구진은 단일 센터의 181명 환자 데이터만으로도 효과적인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환자 수가 적은 소규모 지역병원에서도 AI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구는 두 가지 주요 질환에 초점을 맞췄는데, 골전이를 나타내는 비정상적 흡수 패턴과 심장 아밀로이드증을 나타내는 심장 흡수 패턴이다. 모든 스캔은 99mTc-DPD와 99mTc-HMDP 추적자를 사용하여 방사성 의약품 주입 후 최소 2시간이 지난 후에 촬영되었다. 400건 중 6건만 식별: 전문의도 구분 못한 AI 생성 영상의 정확도 판독 실험에서 4명의 전문의들은 실제 영상과 AI 생성 영상을 구분하는데 실패했다. 골전이 관련 영상에서는 47.7%(95% 신뢰구간 44.6-50.6%), 심장 아밀로이드증 관련 영상에서는 49.0%(95% 신뢰구간 45.9-52.2%)의 정확도를 보였다. 특히 심장 아밀로이드증 케이스에서는 전문의들 간의 의견 불일치가 더 두드러졌다(Fleiss' kappa: 0.04). 합성 데이터 추가로 33% 향상된 AI 진단 성능 기존 181개의 실제 스캔만으로 훈련된 기본 모델의 성능과 비교했을 때, 합성 데이터를 1:50 비율(9,231개)로 추가한 경우 골전이 탐지 정확도가 평균 33%(±10%) 향상되었다(p<0.0001). 심장 아밀로이드증 탐지는 1:100 비율에서 최적의 성능을 보여 5%(±4%) 개선되었다(p<0.0001). 262명 사망자 분석으로 입증된 임상적 유효성 2,446명의 환자를 중앙값 1.8년(IQR 1.1-2.4)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262명(11%)이 사망했다. AI가 골전이를 예측한 환자군은 유의미하게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조정 HR 3.09 [2.24-4.26], p<0.0001). 심부전 관련 입원을 추적한 2,172명 중 83명(4%)이 입원했으며, AI가 심장 아밀로이드증을 예측한 환자군은 더 높은 입원 위험을 보였다(조정 HR 2.79 [1.56-4.98], p=0.0005). MS-SSIM 0.89: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품질을 동시에 달성 생성된 합성 영상의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해 실시한 이미지 유사성 분석에서, 가장 유사한 영상 쌍도 평균 제곱 오차 144, 평균 절대 오차 4, 다중스케일 구조적 유사성 지수 0.89를 기록했다. 이는 합성 영상이 실제 환자 데이터의 단순 복제가 아닌 새로운 데이터임을 입증한다. 1024x256 해상도 유지: 임상 적용을 위한 기술적 혁신 이전 연구들과 달리, 이번 연구는 1024x256 픽셀의 원본 해상도를 그대로 유지하며 합성 영상을 생성했다. 이는 실제 임상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해상도 이미지의 품질을 보장하는 중요한 기술적 진보다. 의료 AI 발전의 현실적 과제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한계점도 명확히 했다. 첫째, 후면 촬영 영상을 제외하고 전면 촬영 영상만을 사용한 점은 특정 병변을 놓칠 수 있는 한계로 지적됐다. 둘째, Champalimaud 재단의 경우 다른 센터들과 다른 주석 처리 프로토콜을 사용했다는 점도 성능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또한 비엔나 종합병원의 데이터를 사용한 생성 모델이 같은 병원의 새로운 데이터(코호트 D)에 대해 테스트된 점은 해당 결과를 다른 외부 검증 결과들보다 신중하게 해석해야 함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합성 데이터가 실제 임상 데이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으며, 특히 배액관, 튜브, 카테터 등이 포함된 복잡한 케이스에서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 기술과 프로토콜의 지속적인 변화를 고려할 때, 생성 모델의 정기적인 업데이트도 필수적이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2 21:48AI 에디터

SKT "올해 '돈버는 AI' 박차...연내 에이닷 유료 출시"

SK텔레콤이 AI 사업 성장세에 더해 연내 에이닷 서비스의 유료 모델 출시 등을 바탕으로 AI 사업 수익화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2024년 연결 매출은 17조9천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8천234억원으로 4.0% 성장했으며, 순이익은 1조4천388억원으로 25.6% 증가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12조7천741억원, 영업이익은 1조5천232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는 매출 4조5천115억원, 영업이익 2천5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5%, 14.4% 감소했다. 이동통신(MNO)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AIX 부문 매출 32% 성장...AI 데이터센터 성장세 지속 4분기 실적은 감소했지만 AI 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점이 눈에 띈다. SK텔레콤의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특히 AIX 부문 매출은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AICC, 비전 AI 등 주요 AI B2B 상품이 성장하면서 32%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DC) 매출도 13.1% 증가한 3천97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인 람다와 협력해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오픈하고,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를 선보였다.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AIX 사업부는 올해도 약 3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AI DC 사업부 매출은 시장 수요에 기반해서 지금보다 훨씬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두자릿 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최근 등장한 중국 AI 모델 '딥시크'가 AI DC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우 SK텔레콤 AI DC추진본부장은 "가성비 AI 모델 등장은 AI DC와 같은 인프라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본다"며 "서비스 개발 비용이 낮아져 더 많은 기업의 AI 도입이 가속화할 것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AI 인프라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고용량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전력 수급 등 운영 측면에서 가장 싸고 효율적인 DC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이에 최적화된 인프라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B2C 수익화 박차...에이닷·에스터 투트랙 전략 올해 SK텔레콤은 AI 인프라 구축,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개인화된 AI 서비스를 통해 '돈 버는 AI'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통신과 AI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B2C 사업에서 AI 수익화를 이룰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기준 830만 명에 달하는 누적 가입자를 확보한 AI 에이전트 '에이닷'을 연내 유료화 할 예정이다. 김지훈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 전략본부장은 "에이닷은 프라이머리 에이전트로서의 고도화 및 다이버전스를 통해 외부로 확장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며 "단순 대화나 검색에 그치지 않고 요청 사항에 대한 테스크까지 완결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에이닷의 유료화 계획에 대해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퍼스널 AI 에이전트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된 만큼 유료화의 기반은 다져진 상황"이라며 "구독 상품을 중심으로 일상 경험, 검색, 통신회사의 역량을 결집한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는 상반기 미국 오픈 베타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훈 전략본부장은 "에스터는 사용자와의 소통을 통해 일상에서 필요한 액션까지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며 "취향과 예산, 일정에 맞는 레시피와 식재료 선정, 여가 일정 추천, 교통수단 제한 등 핵심 유스케이스에 대한 완결적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통법 폐지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정성용 SK텔레콤 마케팅 전략팀장은 "현재 통신 시장은 과거 단통법 도입 시기와 많이 다르다"며 "단말기 출고가가 상승하고 고객의 단말기 교체 주기도 길어지면서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안정되고 시장 규모도 작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분기에도 전체 시장 과열 움직임은 없었다"며 "이후 경쟁상황은 방송통신위원회 시행령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2024년 4분기 배당금 주당 1천50원을 포함해, 연간 주당 배당금 3천540원으로 결정했다.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2.12 18:10최지연

"AI 에이전트 기술, 특이점 시대 앞당긴다"

올해부터 인공지능(AI)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능동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에이전트'로 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업들이 AI를 직원처럼 온보딩하고 훈련하며 AI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셀렉트스타가 발간한 '2025 AI 트렌드 : 특이점'에 따르면 올해 AI 산업의 주요 키워드는 'AI 에이전트', '합성 데이터', 'AI 신뢰성 강화'로 요약된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AI 시장의 주요 변화를 분석하고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AI 시장에서는 멀티모달 AI, 소형언어모델(SLM), AI 규제 및 레드팀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특히 SLM은 대형언어모델(LLM)의 높은 비용과 자원 소모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며 의료·법률·금융 등 특정 도메인에서 맞춤형 솔루션으로 활용됐다. 이에 셀렉트스타는 SLM 최적화를 위한 특화 데이터셋을 구축·판매하고 AI 챗봇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 에이전트를 '디지털 인력'으로 정의한 만큼, 기업들이 AI를 실제 직원처럼 온보딩하고 훈련하는 방식으로 운영 방식을 혁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AI 학습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합성 데이터'의 활용이 급증할 전망이다. 의료·금융·자율주행 등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산업에서는 프라이버시 문제를 해결하고 AI 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합성 데이터가 필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AI 신뢰성과 규제 강화도 중요한 흐름으로 지목됐다. AI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AI 모델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 요건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셀렉트스타는 AI 평가 솔루션을 출시해 AI 모델의 문제점을 사전에 식별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LLM 기반 제품의 성능을 정밀하게 평가하며 싱글턴 검색증강생성(RAG) 및 멀티턴 RAG 성능 평가를 위한 맞춤형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올해 AI 기술이 더욱 정교해지고 산업 전반에 깊이 영향을 미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5.02.12 18:05조이환

"뇌전증, 관리지원법 제정으로 국가가 관리해야”

한국뇌전증협회는 대한뇌전증학회와 공동으로 지난 11일 '2025 세계뇌전증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뇌전증의날은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뇌전증 환자의 권익 신장을 도모하고자 국제뇌전증협회(IBE)와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이 제정한 기념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세계 140여 개 국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뇌전증 환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인사나 단체에 수여하는 '퍼플라이트어워즈(Purple Light Award)'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진행했다. 또한, 뇌전증을 진단받은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학업 유지 및 미래설계를 위한 '에필라이저(Epilizer) 미래설계 장학증서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퍼플라이트어워즈'를 수상한 사진작가 고정욱님은 “뇌전증은 더 이상 숨겨야 하는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품활동을 더욱더 열심히 해 뇌전증에 대해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환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된 뇌전증 인식개선 세미나에서는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실제적인 어려움을 조명하고 직접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윤송이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을 주제로,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취업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각각 발제를 진행해 각 현장에서 뇌전증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루었다. 이어 성인환자와 소아청소년환자 부모가 직접 뇌전증 환자들이 겪는 실제적인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국가 차원의 관리 방안, 특히 '뇌전증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제정의 필요성과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식에 참석한 뇌전증 환자와 보호자 및 보건의료관계자 15명이 함께 '뇌전증 환자 권리 헌장'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이 권리 헌장에는 뇌전증 환자의 기본적인 권리 보호와 사회적 차별 해소를 목표로 하며, 의료적 지원, 교육 및 취업 기회 보장, 사회적 포용 강화를 위한 내용이 담겼다.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회장은 “뇌전증 환자의 권익신장과 인식개선을 위해 뇌전증에 대한 국가적 관리가 절실하다. 세계뇌전증의날을 맞아 2월10일 남인순의원과 국회의원 20여명이 뇌전증 관리 및 뇌전증 환자 지원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 이 법안이 조속히 입법되어 전국 37만 뇌전증 환자와 200만 뇌전증 환자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과도한 전기적 신호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국내에 37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뇌전증은 장기간의 유병 기간과 집중적인 돌봄이 있어야 하는 다른 유사 질환과 비교해 볼 때 돌봄을 비롯해 의료적,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이 결코 덜하다고 할 수 없다. 뇌전증 환자는 질병의 특성상 발작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매우 심해 교육, 취업, 대인관계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도 많은 차별과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국가가 뇌전증의 예방, 진료 및 연구와 뇌전증 환자에 대한 지원, 인식개선 및 차별 방지 등에 관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시행함으로써 뇌전증으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피해 및 사회적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뇌전증 관리지원법' 제정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뇌전증 관리 및 뇌전증 환자 지원에 관한 법률안'은 20대 국회에서 김세연 의원이, 21대 국회에서는 남인순의원과 강기윤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했으나, 회기 종료로 인해 자동 폐기 됐다. 이번 회기에도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의원이 국민의힘 인요한의원 등 국회의원 20명과 함께 뇌전증 관리지원법을 발의했다.

2025.02.12 17:25조민규

오라클 "오픈소스 저렴?…숨겨진 비용 부담 커"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저장, 관리, 분석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데이터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시스템의 복잡성도 커지고 있다. 많은 기업이 비용 절감을 이유로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베이스(DBMS)를 선택하지만, 오라클은 초기 도입 비용이 저렴해 보일 뿐, 장기적으로 운영 비용과 유지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보안 강화, 확장성 확보, 장애 허용성을 위한 추가 개발 및 유지보수 비용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라클은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Converged Data Architecture)' 전략을 제시하며 데이터 관리의 총소유비용(TCO)을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는 단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지원하여 운영 복잡성을 낮추고, 높은 수준의 보안과 확장성을 제공해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보다 비용 효율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12일 오라클 티르탄카르 라히리 수석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라클의 데이터 전략과 AI 시대에서의 역할을 들어봤다. 아래는 티르탄카르 라히리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AI시대에 오라클이 강조하는 경쟁력을 무엇인가? 오라클은 전 세계에서 규모가 큰 비즈니스 데이터를 보유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AI를 적용하여 복잡한 AI 워크로드를 해결할 수 있다. 기존의 데이터베이스가 단순한 트랜잭션 및 분석을 위한 것이었다면, 오라클은 최신 벡터 인덱스를 추가해 AI 벡터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AI와 데이터가 원활하게 결합되면서, 기업들이 AI 기반 검색과 분석을 보다 정교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오라클의 데이터 역량을 어떻게 AI 전략에 활용한다는 것인지 오라클의 AI 전략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생성형 개발(GenDev)'이다. 이는 개발자가 AI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안전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개념이다. 단순히 AI가 코드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생성한 코드와 결과물이 검증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챗GPT와 같은 모델은 코드를 대량으로 생성할 수 있지만, 오류 검증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오라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의 개발 지원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의 장점이 정확하게 무엇인가? 기존에는 각각의 데이터 유형을 처리하기 위해 서로 다른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해야 했다. 예를 들어, JSON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NoSQL DB를 사용하고, 분석을 위해 별도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해야 했다. 하지만 오라클의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를 활용하면, 모든 데이터 유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어 데이터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보안과 성능 면에서도 뛰어난 장점을 제공한다. 벡터 데이터와 같은 AI 기반 데이터도 기존 관계형 데이터와 자연스럽게 결합하여 활용할 수 있다. - 통합 데이터 아키텍처를 제시하며 비용 효율성을 강조했다. 오픈소스 DBMS와 어떤 차이점을 갖는 것인가? 많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지만, 이는 보안과 확장성, 장애 허용성과 같은 엔터프라이즈급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라클은 통합된 데이터 아키텍처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지원하며, 고급 보안 기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반면,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경우 여러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따로 운영해야 하며, AI를 결합하려면 각각 추가적인 개발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인력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보안 위협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오라클에서 지원하는 데이터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오라클은 JSON, 그래프, 벡터, 시계열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지원한다. JSON 데이터는 몽고DB와의 호환성을 제공하며, 그래프 데이터는 금융 및 보안 분야에서의 패턴 분석과 사기 탐지에 활용된다. 시계열 데이터는 IoT 및 텔레메트리 데이터 분석에 유용하며, 벡터 데이터는 AI 검색 및 AI 기반 추천 시스템에 사용된다. 기존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에서 벗어나,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라클의 강점이다. - JSON 데이터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프 DB에 대한 고객 반응은 어떤가? 그래프 DB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위에 그래프 개념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제공되며, 금융 및 보안 업계에서 특히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의심스러운 거래 패턴 탐지나 복잡한 네트워크 관계 분석에서 그래프 DB가 효과적이다. 기존 SQL 쿼리를 활용하여 이러한 패턴을 분석하려면 매우 복잡한 연산이 필요하지만, 그래프 DB를 활용하면 이를 훨씬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오라클은 관계형 데이터 모델과의 자연스러운 통합을 통해 그래프 DB를 더욱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AI와 데이터 분석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 지난해 발표한 지능형 데이터 레이크의 진행 상황이 궁금하다 지능형 데이터 레이크는 오라클의 자동화 데이터베이스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며 개방형 표준인 아이스버그 포맷을 지원하여 데이터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기존 데이터 웨어하우스와의 원활한 연계를 통해 기업들이 보다 유연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으며, 분석과 머신러닝 모델 훈련을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오라클의 데이터 레이크는 가상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기존 데이터 자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AI와 데이터 분석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다. - AI시대 오라클의 목표는 무엇인가? 오라클의 목표는 기업용 AI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AI 모델 및 벡터 임베딩의 위치를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AI 배포 방식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비롯해 에어갭(Air-Gap) 환경까지 통합 지원할 것이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이 AI 도입을 본격화하며 데이터 보안 및 규제 준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오라클은 가상 프라이빗 데이터베이스(VPD), 리얼 애플리케이션 보안(RAS) 등 보안 기능을 강화해 기업들을 위한 온프레미스 AI 환경 제공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개념증명(POC) 등을 진행 중으로 관련 성과도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5.02.12 16:53남혁우

박상우 국토부 장관 "항공뿐만 아니라 교통·건설 안전관리 강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 “항공뿐만 아니라 교통·건설 등 다른 분야 안전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저녁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도로제설 상황 관리와 함께 제주항공 참사 후속조치도 신속하게 실시했고 오후에는 공항공사·항공사 대표들과 함께 항공안전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항공사들도 올해 400명 이상의 정비 인력을 충원하고 안전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고, 앞으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항공안전혁신위원회를 통해 항공안전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쇄신책을 마련해 4월까지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어 “전기자동차 화재 안전관리를 위한 배터리 인증제와 이력관리제가 17일, 배터리 실명제가 21일 시행되고 다음 달에는 이륜차 정기안전 검사도 본격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나치게 높은 합격률로 실효성 논란이 있는 고령 운수종사자 자격유지검사 제도는 종사자의 안전 확보와 직업적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해 건설현장 사망자는 207명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다”며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도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현장에 자주 나가보고 현장 관계자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현장에 잠재돼 있는 위험 요소를 놓치지 않고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택 수요에 부응하는 공급확대에 매진하는 등 주요 정책과제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철도 지하화는 1차 산업 신청 지자체와 사업구간, 사업비 부담방식 등을 협의 중”이라며 “협의가 완료된 사업은 3월 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을 개통한 GTX-A는 남은 삼성역 구간도 내년 무정차 통과를 위해 공정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최근 예타를 통과한 '영월-삼척', '완도-강진' 등 12조4천억원 규모 고속도로 사업타당성 조사 등 신속한 후속절차를 추진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3월 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5천200km 구간을 시범운행지구로 정해 고속·장거리 실증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2 16:2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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