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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넷시스템, AWS 컨설턴트 양성 교육 시작

에스넷시스템(대표 유홍준, 장병강)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AWS 컨설턴트 양성 교육'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교육은 AWS가 인증하는 컨설팅 역량을 갖춰 AWS 프로서브(ProServe) 파트너십 및 시스코 솔루션의 재판매 자격 획득을 목표로 했다. AWS 프로서브팀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은 해당 팀과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AWS가 인증하는 컨설팅 역량 확보가 필요한 상태다. 교육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3주간 에스넷그룹의 연구개발센터 'S2F센터'에서 진행되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그룹 ▲클라우드 컨설팅 그룹 내 엔지니어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자사 임직원 뿐만 아니라 외부인도 함께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스넷시스템은 기존 IT 인프라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AWS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아키텍트 역량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또한 해당 컨설팅 엔지니어 양성을 통해 ▲AWS 인프라 컨설팅 전문 파트너십 확보 ▲AWS가 인증한 컨설팅 엔지니어 확보하게 됨으로써 클라우드 관련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시스코의 각종 클라우드 솔루션을 고객에게 직접 제안하고 재판매할 수 있는 자격인 '채널 파트너 프라이빗 오퍼(CPPO)' 획득으로 SaaS 분야(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시스코 No.1 파트너로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홍준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이번 교육은 AWS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 협력하는 방법을 보여준 훌륭한 사례”라며 “에스넷시스템은 앞으로도 AWS와 협력해 새로운 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새로운 IT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는 관련 양성 교육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04 10:46남혁우

노드VPN "AI 활용한 아마추어 해커 늘 것"

노드VPN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마추어 해커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노드VPN은 2024년 가장 우려되는 사이버 보안 위협 다섯 가지를 전망하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전망은 다크웹에서 가장 활발히 검색되고 업로드되는 게시물인▲독스 방법 ▲링크 하나로 왓츠앱을 해킹하는 방법 ▲틱톡 계정을 해킹하는 방법 ▲와이파이 해킹 법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다. AI 발전으로 해킹 기술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결과 신규 아마추어 해커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노드VPN은 예측했다. 특히 AI 기술을 악의적으로 불법 해킹에 사용하는 해커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해커들은 AI로 챗GPT 계정을 해킹할 뿐 아니라 각 나라 언어로 만들어진 피싱 사이트의 문법이나 철자를 좀 더 자연스럽게 고칠 수 있는 등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AI가 생성한 이미지나 영상을 악의적인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었다. 유명인 얼굴이나 목소리를 도용해 홍보하거나, 딥페이크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시다. 노드VPN은 해커들이 생체 인증 우회법으로 더 교묘한 해킹을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체 인증은 사이버 보안 프로세스에 유용한 새로운 기술이지만, 해커들은 빠르게 우회할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크웹 게시물 분석 결과, 얼굴 인식을 우회하는 방법에 대한 활발한 정보 교환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체 인식도 모든 보안 위협을 피할 수 있는 만능열쇠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개인정보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는 다크웹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고, 활발하게 거래되는 상품이다. 이 개인정보에는 소셜 미디어 계정 정보, 신분증, 집 주소, 이메일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까지 거의 모든 정보가 포함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이 외에도 유출된 나체 사진과 영상도 다크웹에서 더 유행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조성우 노드VPN 한국지사장은 "2024년도 해커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이를 악용하는 등 위험한 온라인 보안 위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사람들을 유인하는 방법이 점점 교묘해져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철저하게 보안 수칙을 지키고 적절한 보안 프로그램의 사용으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1.04 10:35김미정

우아한청년들, 라이더 대상 '세법 교육' 성료

배달의민족(배민)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배민커넥트 라이더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및 절세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세법 교육을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세법 교육은 종합소득세 신고 시 스스로 세금환급을 수행해보고 싶다는 라이더들 목소리를 반영해 개설됐다. 전문 강사를 초청한 강연은 세법 기본 개념과 종합소득세 신고방법, 절세방법 안내, 프리랜서 노동자 관련 세법요약,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됐다. 네 차례 교육에 참가한 라이더는 127명에 달했으며 모든 라이더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륜차 안전·배달서비스 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은 라이더 안전운전 의식 함양과 건전한 배달서비스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배민라이더스쿨은 개소 2년7개월 만에 누적 교육수료생 1만3천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민커넥트 라이더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세법 교육 추가 차수를 여는 등 라이더를 위해 다채롭고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배달종사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2024.01.04 09:38김성현

포티투마루, LG유플러스서 100억원 투자 받아

포티투마루가 LG유플러스로부터 1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IT 업계에 따르면 포티투마루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향후 LG유플러스와 공동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포티투마루는 AI 기반 검색 'QA42'와 챗봇 '챗42', 광학문자인식(OCR) 'NL42' 등 기업(B2B)용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AI 모델 성능 순위를 매기는 '오픈 Ko-LLM 리더보드'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 'LLM42'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기업은 올해 해외 진출에도 힘쓴다. 지난해 6월 영국에서 출시한 '사이트버니'로 해외 고객을 더 늘린다. 사이트버니는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채널 플랫폼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다. 포티투마루가 처음으로 글로벌 고객 대상으로 출시한 서비스다. 생성형 AI 기반으로 질의응답 엔진을 통해 작동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올해 본격적으로 AI와 분야별 융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소·스타트업은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본지에 전했다.

2024.01.04 09:27김미정

스페이스X, '휴대폰 연결' 위성 첫 발사…우주 기지국 역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휴대폰과 직접 연결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공위성을 우주로 발사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타링크 위성 21개를 실은 팰컨9 로켓을 지구 저궤도로 발사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에서 직접 위성통신을 할 수 있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서비스를 위한 위성 6개도 포함됐다. 스페이스X는 "전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가 육지나 호수 또는 연안 해역 어디에서나 하드웨어나 펌웨어를 변경하지 않고 문자 메시지, 전화통화, 검색 등 원활한 글로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이렉트 투 셀' 기능을 갖춘 최초의 6개 스타링크 위성을 포함해 총 21개의 위성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다이렉트 투 셀 기능을 갖춘 스타링크 위성에는 우주에서 휴대폰 기지국 역할을 하는 고급 모뎀이 탑재돼 있어, 표준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와 유사하게 각 지역의 네트워크를 통합하고 사각지대를 제거해 준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미국 통신사 T모바일 외에도 캐나다 로저스(Rogers), 일본 KDDI, 호주 옵터스(Optus), 뉴질랜드의 원 엔지(One NZ), 스위스의 솔트(Salt), 칠레와 페루의 엔텍(Entel)과 '다이렉트 투 셀' 제휴를 맺었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초당 최대 7Mb만 지원해 셀룰러 연결이 없는 지역에서는 훌륭한 솔루션이지만, 기존 지상파 통신 네트워크와 의미 있는 경쟁을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웹 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올해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와 사물인터넷(loT) 기기 연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T모바일은 “스타링크 위성의 현장 테스트가 곧 시작될 것”이라며, "지형적 한계, 토지 사용 제한 등으로 인해 미국 50만 평방 마일이 훨씬 넘는 지역과 광활한 바다 등 지상파 네트워크가 도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서비스가 고객이 가장 필요할 때와 장소에서 중요한 통신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4 09:27이정현

포스트그레SQL, DB엔진 '올해의 DBMS'에 선정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이 DB엔진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선정됐다. 3일(현지시간)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데이터베이스 인기순위 사이트 DB엔진은 '올해의 DBMS'에 오픈소스 포스트그레SQL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이 사상 네번재 선정이다. 포스트그레SQL은 마이SQL과 함께 오픈소스 관계형 DB를 대표하는 시스템이다. 마이클 스톤브레이커 MIT 교수가 1986년 공동으로 제안해 만들어졌다.스톤브레이커 교수는 UC버클리에 재직하던 당시 초기 시스템인 인그레스(Ingres)'의 경직성을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을 '확장(Extension)'할 수 있게 만들었다. 포스트그레SQL은 기본적인 성능도 우수하지만,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다양한 기능과 역량을 붙일 수 있다. 스톤브레이커 교수는 상업용 포스트그레SQL을 만들려 창업까지 했는데, 1994년 버클리 졸업생 앤드류 유와 졸리 첸 등이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쿼리 언어를 POSTQUEL에서 SQL로 대체했고, 더 자유롭게 수정,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의 이름도 이들이 만든 것이다. 포스트그레SQL은 클라우드 중심의 현대 인프라 아키텍처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작년 6월 스택오버플로의 개발자설문조사에서 개발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DB 엔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DB엔진의 DBMS 순위에서 1위는 오라클이다. 이어 마이SQL, 마이크로소프트 SQL서버가 자리하고, 포스트그레SQL은 4위다. 5위에 몽고DB, 6위에 레디스가 자리했다. DB엔진은 포스트그레SQL을 작년 가장 많은 순위점수 상승을 보인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그레SQL은 전년대비 34.11% 상승했다. 반면, 마이SQL과 마이크로소프트SQL서버가 각각 전년대비 88.5%, 42.79% 감소했다. 올해의 DBMS는 2024년 1월 점수에서 2023년 1월 점수를 뺀 결과로 선정한다. DB엔진의 순위 시스템은 DBMS 다운로드 지표와 웹사이트 언급, 구글 검색 동향, 온라인 토론, 구인 광고, 전문 프로필, 소셜미디어 등의 지표를 통합해 점수를 매긴다.

2024.01.04 09:14김우용

에스엘엠, CES 2024서 수중 선체 청소로봇 '치로' 선봬

수중로봇기술 전문업체 에스엘엠은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수중 선체 청소로봇 '치로(CHIRO)'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배를 바다에 띄우면 해수면 아래에는 선체 부착물 '바이오파울링'이 생긴다. 바이오파울링은 선박 운항시 연료 효율을 낮추고 탄소 배출과 생태계 교란을 야기시키는 해양 환경 오염원 중 하나로 꼽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청소다. 잠수사가 수중에서 작업하는 기존 방식은 작업 위험도가 높고 효율적이지 못해 문제로 여겨져 왔다. 에스엘엠 수중 선체 청소로봇 '치로'는 기존 잠수부에 의한 선박청소 방식보다 안전하고 작업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다. 해양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치로를 이용해 선사들이 주기적으로 선박 청소작업을 수행하면 선박 연료비를 약 1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또 선체 위치와 작업 영상 매핑 기능을 이용해 청소 결과를 확인하는 등 데이터 기반 선박 관리로 선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청소 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파울링 잔해물을 포집·정화해 해양 환경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에스엘엠 치로는 수중에서 선체를 청소하는 로봇들 중 세계에서 유일하게 판매되는 로봇으로 알려졌다. 치로는 지난 2022년 인도네이아에, 작년에는 싱가포르에 공급됐다. 지난달에는 로봇 3대가 싱가포르로 수출됐다. 지난 2019년에는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태국 왕립군과도 로봇 보급을 논의 중이다. 에스엘엠은 신제품 출시와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수중선체청소로봇과 육상정화처리시스템에 더해 수중검사로봇과 선박탑재형 선체청소로봇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밀한 수중위치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수중자율주행기술도 개발 중이다. 박영준 에스엘엠 대표는 "새해에는 기존 고객들이 보여준 신뢰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고객들을 위한 현지 서비스센터를 오픈하고, 호주, 미국 등으로 시장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엘엠은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IBK창공'에 대전 4기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1.03 20:05신영빈

올해 창업지원 3조 7121억원···397개 사업 통합공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4일 총 3조 7121억원 규모의 '2024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냈다. 중기부는 (예비)창업자에게 국내 창업지원사업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시행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중앙부처와 지자체(광역, 기초)에서 운영하는 모든 창업지원사업도 포함해 통합공고를 내고 있다. 이번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에는 99개 기관, 총 397개 창업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전체 예산은 3조 7121억원으로 전년(3조 6607억원)보다 514억원(1.4%) 증가했다. 이는 창업지원사업 예산이 역대 최대였던 2022년(3조 6,668억원)보다 453억원(1.2%)이 더 많은 규모다. 기관별로는 중앙부처 중 중기부가 3조 4038억원(융자 2조 458억원 포함, 중앙부처의 95.6%)으로, 또 지자체 중에는 서울시가 385억원(지자체의 25.5%)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 지원사업 유형별(8개, 융자·보증, 사업화, 기술개발(R&D), 시설·공간·보육, 글로벌 진출, 멘토링·컨설팅·교육, 행사·네트워크, 인력)로는 융자・보증이 2조 546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55.3%)을 차지했고, 이어 사업화(7931억원, 21.4%), 기술개발(5442억원, 14.7%) 순으로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예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단일사업은 민관이 공동으로 유망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팁스프로그램으로 전년대비 933억원('23년 3782억원→'24년 4715억원)이 늘었다. 또 창업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인재의 국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 전년도에 비해 8개 많아지고 예산도 273억원 증가했다. 더불어 재도전 활성화를 위해 재창업 융자자금을 250억원 증액('23년 750억원→'24년 1,000억원)했다. ■ 기관별 현황 ▲중앙부처: 창업기업 육성 전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가 사업수 37개(43%), 예산 3조 4038억원(95.6%)으로 가장 많고 문체부(12개, 609억원), 환경부(4개, 237억원), 농식품부(8개, 226억원)가 뒤를 이었다. ▲지자체: 서울시가 강동구, 마포구 등 기초지자체 13개 기관과 함께 33개 사업을 통해 385억원(25.5%)을 지원한다. 이어 경기도(12개 기관, 41개 사업, 153억원(10.2%)), 경상남도(8개 기관, 30개 사업, 107억원(7.1%)), 부산시(4개 기관, 23개 사업, 106억원(7.0%)), 광주시(4개 기관, 14개 사업, 105억원(7.0%)) 순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 사업 유형별 현황 ▲예산: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기반지원자금(1조 9,458) 등 융자・보증이 2조 546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55.3%)을 차지했다. 이어 사업화(7,931억원, 21.4%), 기술개발(5,442억원, 14.7%), 시설‧공간‧보육(1,341억원, 3.6%) 순이다. ▲사업수: 사업화 분야가 166개로 가장 높은 비중(41.8%)을 차지했고 이어 시설‧공간‧보육(98개, 24.7%), 멘토링·컨설팅‧교육(65개, 16.4%), 행사·네트워크(28개, 7.1%) 순이다. ■ 주요 창업지원 사업 ▲신산업·기술창업: 기술기반 디지털・딥테크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지원분야를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민간의 역량을 활용해 혁신 창업기업을 선별하면 정부가 R&D·사업화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은 1925개사, 4715억원('23년 1591개사, 3782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및 성장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1000+ 프로젝트는 505개사, 1031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 두 사업은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드는 기간이 일반 기업에 비해 더 필요한 것을 고려해 업력 10년까지 지원한다.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25조를 근거로 신산업분야 기업의 경우 업력 10년 이내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창업기업 및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 국내 창업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과 국제 인재의 국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한 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기업 협업사업은 290개사에 430억원을 지원하고, (예비)창업자가 세계적 창업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현지 보육 프로그램, 시장정보 및 입주공간 등을 제공하는 K-스타트업 센터 사업도 140개에 154.4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창업사관학교 60명, 138.6억원, 해외실증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도 140개사 99.2억원을 지원한다. 해외 시장에서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ICT 혁신기술 기업을 선발해 해외시장에서 정착해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K-Global 해외진출지원사업은 150개사, 57.6억원을 지원하고, 관광분야 벤처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해외 진출 컨설팅,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30개사, 74.9억원을 지원한다. ▲재창업: 정직한 실패기업인이 재도전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재창업 융자자금을 1000억원('23년 750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청년 창업: 청년이 아이디어만을 가지고도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한다. 창업지원 역량이 우수한 대학으로 지정된 '창업중심대학'은 750개사, 675억원의 규모로 창업사업화 자금과 대학별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생애최초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예비창업자에게 사업화 자금·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78명, 51.34억원을 지원한다. ▲지역창업: 전국 권역별로 지역 기반 혁신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 특화사업 및 인프라 조성사업 등을 지원한다. 국민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해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211억원) 하고, 지역별 창업 허브인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스타트업간, 투자자 간 네트워킹, 투자설명회 등을 지원(363.7억원) 한다. 더불어 서울시, 부산시 등 광역 및 기초지자체에서도 311개 사업, 1500억원의 규모로 지역 (예비)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입주공간 및 교육‧컨설팅을 제공한다. 한편, 통합공고를 게시하는 '창업지원 포털'도 정책 고객이 사업 내용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창업지원사업을 8개 유형별과 17개 지역별로 지도와 도표 형식으로 시각화했다. 더불어, 기존에는 지원 대상의 업력자격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상세정보를 찾아야 했으나, 목록에서 바로 업력에 따른 지원사업 선택이 가능하도록해 원하는 정보만 즉시 조회를 할 수 있게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창업지원사업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사업 신청시 제출하는 서류를 간소화하고, 신청양식을 표준화하는 등 정책 고객의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라면서 "중소벤처기업부는 통합공고를 통해 창업기업에게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다양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힘쓸 뿐만아니라, 지원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가 발생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 간 연계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원사업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과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2024년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는 지자체 등 창업지원기관에 1월 중 책자로 배치할 계획이며, 세부사업별 공고는 해당 부처와 지자체 누리집에서 개별 시행할 예정이다.

2024.01.03 19:51방은주

3월 시행 앞둔 확률형아이템 규제...실효성 두고 게임업계 '갸웃'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 내용이 담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게임법 개정안)이 오는 3월 22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입법 예고된 해당 법안은 확률형아이템 확률 정보 미표시, 거짓 확률 표시 등으로부터 게임이용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으로 지난 2일 국무회의까지 통과하며 시행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번 개정안은 확률형아이템 유형과 이에 따른 표시 정보를 상세하게 규정한 것이 특징으로 추후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적용 근거도 포함하고 있다. 개정안 시행 이후부터 국내에서 게임을 서비스 하는 기업은 확률 정보와 확률형아이템 종류를 게임이용자가 알아보기 쉬운 형태로 표시해야 한다. 다만 청소년게임제공업과 일반게임제공업에 제공되는 게임물 교육과 학습, 종교 등 용도로 제작되는 게임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1억 원 이하의 중소기업은 표시의무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내용이 담긴 게임법 개정안이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24명 규모의 모니터링단을 설치하고 위반 사례를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해설서도 1월 중 배포한다. 게임업계는 게임법 개정안을 적극 수용해 최대한 이행한다는 모습이다. 다만 기존 게임업계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던 자율규제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해외게임사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이번에 게임법 개정안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내비춘다. 게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번 게임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국내대리인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해외 게임사가 확률정보 공개 의무를 준수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발표한 바 없어 이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로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당시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게임사 절대 다수는 해외 게임사였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일렉트로닉아츠(EA)와 밸브, 카멜게임즈와 릴리스게임즈 등 해외 게임사들은 총 22회에 걸쳐 자율규제를 준수하지 않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를 준수하지 않는 사례는 국내 게임사보다 해외 게임사가 훨씬 많지만 게임법 개정안에는 해외 게임사에 이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가 없다"라며 "자칫 국내 게임사에게만 적용되는 역차별 규제가 될 가능성도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 실효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확률형아이템 규제를 법제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정작 완성된 법안 역시 자율규제와 다를 것 없이 실효성에 빈틈을 남겨두고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다"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아울러 "이 법안이 실효성을 지니기 위해서는 국내에 게임을 서비스하려는 해외 게임사가 반드시 국내 대리인을 둬야 하는 제도가 병행돼야 하며 그 대리인 자격도 까다롭게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4.01.03 17:42김한준

황주호 한수원 사장, 새해 맞아 현장 찾아...중장기 전략 공유

한국수력원자력은 황주호 사장이 사업소 현장경영 'CEO 인사이트(In Site)'로 2024년 첫 업무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황 사장은 지난 2일 원전 수출의 전초기지인 새울원자력본부와 인재육성의 요람인 인재개발원을 찾았다. 황 사장은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연간업무계획 및 현안을 보고 받은 뒤, 올 한해 계획한 새울 3호기 적기 준공에 만전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새울원자력본부 신축 사옥 준공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아울러 인재개발원에서는 연간업무계획을 보고 받으며 원자력 등 주력사업의 핵심역량 강화, 관리자 리더십 제고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신입사원 대상 특강 및 토크콘서트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신입사원으로서 역량 향상에 힘써줄 것과 소속감 및 자긍심을 갖도록 당부했다. 한수원 CEO 인사이트는 새울원자력본부를 시작으로 월성·한빛·고리원자력본부, 중앙연구원, 한강수력본부 등 전국 사업소를 대상으로 2월 말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2024.01.03 17:37이한얼

중기부, 올 소상공인 지원에 5.1조 투입···오 장관 취임 후 첫 현장 간담회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3일 용산용문시장(서울시 용산구)을 방문해 소상공인·전통시장 관련 협·단체 대표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오 장관은 작년(4.1조원)보다 1조원 늘어난 5.1조원의 새해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이 당면한 고금리·고물가 부담을 신속히 경감하기 위한 4대 단기 우선 정책을 제시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오영주 장관이 취임한 후 마련한 첫 업계 간담회로, 후보자 시절인 작년 12월 7일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를 가동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연합회장, 전국상인연합회장,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전국의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협·단체 대표들은 새해 덕담을 나누고, 소상공인이 당면한 현안과 중·장기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을 위한 4대 단기 우선 정책으로 첫째, 대출 상환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5000억원 규모 대환대출을 시행한다. 이와함께 작년(3.0조원)보다 확대 편성한 3.7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전용 융자를 속도감 있게 지원한다. 둘째, 에너지요금 비용부담을 완화를 위한 2520억원 규모의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전기요금 지원은 산업부, 한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기 집행을 추진한다. 영세 소상공인 약 126만명 대상으로 인당 20만원을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셋째, 노란우산공제와 자영업자 고용보험 등 자영업 생업 안전망도 보강한다. 소상공인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게 노란우산공제 기능을 보완하고, 자영업자고용보험 지원 확대와 재도전 촉진 등 소상공인 사회안전망도 강화한다. 넷째, 내수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발행규모를 작년보다 1조원 많은 5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와함께 소상공인·전통시장과 온 국민이 함께하는 동행축제도 3차례 개최한다. 오 장관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도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중·장기적인 대응전략도 밝혔다. 먼저, 730만 소상공인의 성장사다리 복원을 위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포함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정립하고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올해 스마트 상점 및 공방을 7800곳 만들고 디지털 전통시장도 30여곳 조성한다. 둘째, 소상공인·전통시장의 해외 온라인 진출 지원과 함께 지역의 시장별 특색을 활용한 '글로컬 명품시장' 육성 등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소상공인 혁신전략을 본격화한다. 셋째, 이를 위해 당면 위기 극복과 소상공인 중·장기 육성 정책을 담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오 장관은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근본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협의 채널로 소상공인 업계가 참여·소통하는 정책협의회를 조속히 신설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업계와 함께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1·2차 재난지원금 선지급 과정에서 발생한 약 8,000억원 규모의 환수의무 면제를 위한 소상공인법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조속히 환수면제를 추진할 계획임도 언급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후보자로서, 장관으로서 첫 행보를 모두 소상공인 현장으로 찾아와주시는 것을 보며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으며, 갑진년 새해에는 소상공인이 회복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등으로 소상공인·전통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혼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 오 장관은 간담회를 마치면서 “평소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우문현답'의 공직철학을 가지고 공직에 임해왔으며, 장관으로 취임한 후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협·단체 대표분들과 가장 먼저 만나뵙고자 급하게 자리를 마련하였음에도, 모두 한 마음으로 흔쾌히 달려와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다양한 업무 중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보호하는 업무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1.03 17:14방은주

2조원 규모 배달 시장…"라이더 자격제 도입해야"

2조원 규모 국내 배달 시장을 이끄는 라이더들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안전 종합대책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배달 노동자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노동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라이더 자격제와 배달대행업체 등록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한파 속에서 일하는 배달원들의 안전을 위해 정부와 배달의민족(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등 플랫폼사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구교현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배달업은 조선·건설업 등 전통적인 업종을 제치고 우리나라에서 산재 발생률이 가장 높은 위험한 업종이 됐다”며 “라이더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2024년을 안전 배달 생태계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구 위원장은 기상악화 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달 노동자들이 기상할증, 거리제한, 주문중단 등 조치하게끔 해야 한다”며 “사고발생 시 회사 귀책에 대한 책임과 과도한 프로모션 지양, 기본 배달료 현실화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더유니온은 안전교육 이수와 유상보험 가입, 이륜차 면허 소지 등 일정 자격을 갖춰야 배달업에 종사할 수 있는 라이더 자격제를 시행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들은 “입직 기간 6개월 이하인 라이더들의 산재발생률이 80%가량”이라며 “이륜차를 처음 타본 사람도 당장 배달업에 뛰어들 수 있는 만큼, 규제 장치가 미비한 실정”이라고 했다. 지난해 기준 전국 배달 라이더 숫자는 약 23만명, 사업자는 8천곳가량으로 집계됐다. 국내 배달 시장 규모는 수조원에 달하지만, 낮은 진입 장벽으로 사업자들이 무책임한 경영을 일삼아 노동자 피해를 초래한다는 게 라이더들 입장이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조직국장은 “급속도로 배달 산업이 성장하는 데 반해 라이더들은 무법지대에 방치되고 있다”며 “라이더 10명 중 9명은 배달 산업 발전과 근로환경 개선 등 산업 규모에 걸맞게 자격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배달업실태조사에 따르면 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 외 중소형 플랫폼사는 51곳, 하위 지사의 경우 8천여개다. 결국 배달대행업체가 법을 지키며 안전하게 운영하지 않는다면 라이더 안전을 보장하기 어려워, 대행사 등록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게 라이더유니온 측 견해다. 배달업에 종사하기 위한 법정 기준과 이를 준수하는 업체들만 사업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라이더유니온 측은 “대행사등록제는 생활물류·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령과 지침을 따르는 업체가 대행업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이 요건을 갖춰야 최소한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2024.01.03 15:03김성현

"지난해까지 이음5G 14개 분야 54개소에 확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음5G 이용이 지난해 말까지 전국 30개 기업과 기관 54개소로 확대됐다고 3일 밝혔다. 이음5G(특화망)는 토지, 건물 등 특정구역 단위로 구축하는 5G 네트워크로, 2021년 12월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1호 사업자로 주파수를 할당받아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2년 9개 분야 26개소로 이용이 늘어나 지난해에는 14개 분야 54개소로 활용범위가 확대됐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이음5G의 확산을 위해 이음5G 제출서류와 신청절 차를 간소화하고 기간통신사업 등록 시에 외국인 주식소유 지분 제한을 제외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 아울러 국내외 최신 구축 사례와 장비 단말 공급 현황 등 종합정보제공을 위한 홈페이지를 열고 세미나와 사전 상담을 연중 제공해왔다. 15건의 실증사업을 통해 레퍼런스를 제시하고, 스몰셀 속도를 3Gbps까지 향상시킨 기술 개발을 완료키도 했다. 이를 통해 제조 분야에서 기존 와이파이 대비 안정적이고 빠른 데이터 처리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실시간 관제를 통해 중대재해 예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물류 분야에서 PDA의 신속한 데이터 처리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사무실에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반의 자율주행로봇 배송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대규모 물류 현장과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고도화된 이음5G 융합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이음5G 사업자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력해 확장현실(XR)을 활용한 전문 교육 등 실감형 콘텐츠와 지능형 공장의 중대재해 예방 등 안전 분야에도 이음5G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음5G가 여러 산업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하는 수요자의 맞춤형 요구를 잘 뒷받침하여 성공적으로 구현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용량 초연결의 다양한 이음5G 서비스를 통해 국민편익 증진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3 14:57박수형

AWS 고위 개발자, 아마존의 '조용한 해고' 맹비난

아마존웹서비스(AWS) 소속의 고위 개발자가 아마존과 AWS의 '조용한 해고'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아마존이 작년 사무실복귀(RTO) 시행 후 자신의 팀을 해체한 뒤 모든 업무를 뺏고 방치하면서 고용을 유지해 정리해고에 필요한 퇴직금 지출을 아끼고 있다는 내용이다. AWS의 서비스 품질에 문제가 생길 것이란 경고도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AWS 소속 개발자인 저스틴 개리슨은 '아마존의 조용한 약탈'이란 제목의 블로그를 올렸다. 블로그에 의하면, AWS의 제품 테스트팀를 맡았던 저스틴 개리슨은 작년 9월 회사로부터 팀 해체와 함께 모든 업무에서 손을 떼라는 명령을 받았다. 아마존은 그에게 새로운 업무를 배정하지 않았고, 새 업무나 일자리를 찾아보라는 지시만 받았다. 그는 4개월동안 업무를 배정받지 못한 상태로 급여만 받고 있다. 아마존은 작년 2월 2만7천명을 해고했다. 그와 함께 직원의 사무실복귀를 명령했다. 저스틴 개리슨은 "2만7천명은 전체 직원 160만명 중 1.7%에 해당하는 작은 비율"이라며 "해고의 대부분은 아마존의 소매업에서 발생했고, AWS 해고는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거나 낮은 마진을 보이는 영역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기업이 높은 퇴직금 비용을 수반하는 정리해고 대신, 직원에게 역할을 부여하지 않고 비참함을 느끼게 해 스스로 퇴사하게 만드는 전략을 취한다. 이런 관행을 '조용한 해고'라 부른다. 저스틴 개리슨은 작년 2월 정리해고 당시 자신과 팀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말을 반복해서 들었지만, 여름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운영비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값비싼 인력을 모두 없애는 것이었다"며 "퇴직금 없이 집단적으로 사람을 강제로 떠나도록 비참하게 만들고 조용히 약탈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마존의 사무실복귀 정책이 고연봉 직원을 스스로 떠나게 만들려는 방법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변 사람 중 L7 아래에서 나가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며 "대부분 보상으로 귀결됐고, L7 이상의 독립기여자(IC)와 관리자는 일반적으로 40만~80만 달러를 벌며 약간의 불편을 감수할 의향을 보였다"며 "아마존의 급여는 약 40%가 주식이기 때문에 주식이 유지되는 한 그만큼만 돈을 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WS의 성장은 둔화되고 있고, 고객은 더 이상 VM과 터무니없이 비싼 네트워크를 위해 클라우드로 이동하지 않는다"며 "아마존이 AI에 뒤처지는 것과 함께 아마존이 성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비용을 줄이는 것이고 가장 큰 비용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이 AI에서 뒤처지고 있으며, 시장 리더에서 추종자로 변했다고 했다. 그는 "아마존은 지난 10년간 구글에서 해왔던 AI 연구를 하지 않았고, 마이크로소프트만큼 외부의 좋은 기업도 파트너로 삼지 않았다"며 "네트워크 송신 같이 높은 마진의 AWS 서비스는 경쟁업체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아마존은 대규모 온라인 상점과 물류를 운영하면서 직면한 실제 문제를 파악하는데 능숙하다"며 "생성형 AI는 아마존의 비즈니스 거래에 손실을 입히기 전까지 아마존에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되지 않았고, 심층적으로 연구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에 의하면, 아마존 내 많은 팀이 1년 넘게 채용을 동결했고,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 이는 아마존의 기업문화를 상징했던 '투 피자팀(Two-pizza teams)' 체계를 허물고 있다. 피자 한 판을 충분히 나눠먹을 정도로만 팀 규모를 작게 유지하는 전략이다. 투 피자팀 전략에 따라 과거 아마존의 여러 서비스팀은 독립적으로 움직였고, 순수한 데브옵스 체계로 돌아갔다. 극소수였던 중앙화된 팀은 툴과 컴플라이언스를 다루는 조직이었다. 독립적 서비스팀들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데브옵스 체계는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자를 각 팀에 배치한다. 이는 전반적으로 회사의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는 업무 중복으로 여겨질 수 있다. 수많은 직원의 해고에 따라 아마존은 과거와 같은 데브옵스 체계를 유지하기 힘들어졌다. 각 팀은 다수의 팀원을 잃었고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저스틴 개리슨은 "비용을 절감하려는 다음의 논리적 단계는 전문 지식을 중앙집중화 하는 것"이라며 "중복을 줄이려면 자율성을 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존은 플랫폼 엔지니어링팀이나 사이트안정성엔지니어(SRE)가 없었다"며 "나는 2024년 아마존이 더 중앙집중화된 조직도로 재구성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주장했다. 그는 새해 대규모 AWS 중단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밎 아마존 전역에서 대규모이벤트(LSE)가 증가했지만, AWS가 너무 커서 대부분의 고객이 눈치채지 못한다"며 "사무실복귀와 조용한 약탈의 직접적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9월1일 스킴레벨관리자와 VP로부터 내팀과 인접팀의 탈락 소식을 들었고, 퇴직 선택 여부를 묻자 다른 옵션을 모두 소진하면 그렇게 될 것이란 답을 반복해서 들엇다"며 "우리가 찾은 다른 역할은 낮은 급여, 낮은 직책, 사무실 복귀 등등의 상당한 단점을 갖고 있었으며, 다른 직업을 찾는게 최우선 순위라고 그들은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10월16일 부사장에게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고, 다음 2개월 반 동안 매주 고용과 퇴직금 패키지에 대한 업데이트를 요청했다"며 "나는 유령이 됏거나 다양한 변명을 들어야 했고, 지금 현재도 아마존에 근무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직원에게 퇴직금을 주거나 해고를 발표할 필요도 없이 조용히 해고하며는 일이 아마존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아마존은 다른 회사보다 단기 이익을 추구하는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그 전략은 올해에만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3 10:57김우용

구글, 한국 청년들에게 장학금 지원

구글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한국 청년들의 글로벌 정보기술(IT) 역량과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구글은 연말까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함께일하는재단, 구글 학생 개발자 클럽(GDSC) 등 파트너들과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를 운영하고 3천500명 청년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장학금을 지원받는 청년들은 지난해 9월 한국에 출시된 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에서 제공되는 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을 위한 스킬 교육, 데이터 분석 플랫폼 관련 실무 지식 교육을 진행하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코스와 IT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IT 지원 전문가를 양성하는 'IT 지원' 코스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는 구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IT 분야 실무에 꼭 필요한 직무역량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 교육 과정을 통해 IT 교육 격차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국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IT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수강이 가능하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실무형 ICT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ICT 멘토링' 졸업생을 대상으로 1천명에게 장학금을 제공한다. 현장성, 전문성, 창의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인재 양성을 통해 ICT인력과 기업 간 양적, 질적 격차를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 양극화 해소를 돕는 민간공익재단 함께일하는재단을 통해서는 성별, 전공, 학력 제한 없이 IT 관련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중 최대 5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IT 전공 대학생을 위한 자발적인 커뮤니티 그룹인 GDSC 역시 전국 IT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대 2천명까지 장학금을 제공한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인재 개발을 위해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우리와 뜻을 함께 하는 다양한 기관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을 위해 역량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3 10:56김성현

[디라이트 ESG칼럼] 테슬라와 사회적 자본

사업을 하려면 자본이 필요하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생산요소인 토지, 노동, 자본의 그 자본이다. 과거에는 주로 화폐와 같은 금융자본(financial capital)을 지칭했지만 최근에 와서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도 기업이 경제적 가치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자본으로 다뤄지고 있다.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종합적으로 정의하면, 사회적 자본은 '사회 관계로 발생해 사람들의 상호 작용과 협력 방식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개인 혹은 집단에게 이익을 주는 무형의 자산'으로 요약된다. 신뢰, 네트워크, 규범과 제도, 상호작용이 핵심 구성요소다. 사회적 자본이라는 개념은 20세기 초 미국의 한 시골학교 감독관이였던 L.J. 해니팬( L.J. Hanifan)의 논문에서 처음 사용됐다. 그는 성공적인 학교 교육과 운영을 위해 지역 공동체의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사회적 자본을 '사회 단위를 구성하는 개인과 가족 간의 선의, 친교, 공감, 사회적 교류와 같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실질적인 것'이라고 정의했다. 해니팬은 실천적인 사회개혁가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자신의 논문을 통해 개인들 사이의 신뢰와 상호연계, 이로부터 발생하는 사회적 네트워크 중요성을 사업가와 경제학자에게 설파하기 위해 '자본'이라는 단어를 의식적으로 사용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이후 정치학, 사회학, 경제학, 경영학 여러 분야에서 많은 학자들에 의해 '사회적 자본'이라는 개념은 더욱 구체화하고 발전하면서 학계의 울타리를 넘나들며 사용되고 있다. 사회개혁가가 처음 사용한 단어를 오늘날 우리는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사용한다. 전통적인 경제 시스템과 자본주의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시대적 요구를 맞이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서두에서 소개한 내용은 이러한 접근방법 중 하나로, 부의 창출과 자본에 대한 경제적인 개념을 지속가능성(sustainablility)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조망한 것이 '5가지 자본모델(the five capitals model)'이다. 이 모델은 금융자본, 물질자본, 사회자본, 인적자본, 자연자본 5가지로 기업의 자본을 인식하고 이들의 상호의존성을 식별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한 골자이며, ESG 시대에 리스크 경영을 위해 많은 리더들이 활용하고 있는 프레임워크다. 금융자본이나 물질자본처럼 눈에 보이는 것은 명확히 측정하고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자연재해나 잠재된 인명사고, 오너 리스크와 같은 기업 내외부에서 비롯된 무형의 요소들은 눈에 보이지 않고 예측할 수도 없다. 이렇게 기업이 내외부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의도하지 않은 비용이나 편익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외부효과(externalities)라 한다. 지속가능경영 관점에서는 이러한 긍정적·부정적 외부효과를 잘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5가지 자본이 각기 의미하는 바를 식별해 이것을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는 자산으로 여기고 기업 의사결정에 반영해야 한다. 5가지 자본모델에서 사회적 자본은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 인적 자본을 유지하고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도와 관련이 있으며 가족, 지역 사회, 기업, 노동 조합, 학교 및 자원 봉사 단체가 해당하며 주로 관계나 파트너십, 협력 등을 다룬다. 어떤 의미에서는 기업과 사회의 관계 맺음이라고도 볼 수 있다. 사회적 자본은 기업과 사회, 기업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속에서 축적될 수도 있고 파괴될 수도 있다. 사회적 자본이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이유는 신뢰를 통해 조직 내부의 협업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고, 고객 및 파트너와의 관계를 탄탄히 유지해주며 나아가서 브랜드 가치와 명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업의 ESG정보, 즉 지속가능성에 관한 비재무 정보를 투자자나 재무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표준을 제정한 지속가능성회계표준위원회(SASB)에서는 ▲환경 ▲사회적 자본 ▲인적자본 ▲사업 모형 및 혁신 ▲리더십 및 지배구조 등 5가지 범주로 지속가능성 요소를 분류하고 있으며, 그 중 사회적 자본 범주에서는 고객, 지역사회, 공공 및 정부 등 주요 외부 당사자와의 관계 관리, 인권, 취약 집단 보호, 상품에 대한 접근성 및 품질, 가격 적정성, 고객 프라이버시, 공정한 마케팅 및 광고 등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는 전기차 외에도 충전 인프라, 로봇, 자율주행, 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세계의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미션을 선포했다. 친환경의 대표주자인 테슬라도 한 때 S&P 500 ESG 지수에서 퇴출된 적이 있다. 이유는 윤리강령 부재, 인종차별 소송과 열악한 노동환경, 주행 보조시스템 사고, 부적절한 일론 머스크의 트윗 발언, 경영진 보상 문제 등 대부분 사회적 자본을 세심히 다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이후 윤리강령을 선포하고 공급망 ESG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지수에 복귀했지만 최근 발생한 인종 차별 재판 결과는 또 다시 다음 ESG평가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ESG에서 사회(S) 이슈를 다루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와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작용 측면에서의 사회적 자본을 관리하는 데서 출발한다. 더 나아가 기업도 사회 일원으로서 지역사회 공동체에 적극 참여하며 협력해 나가는 기업시민 역할을 다할 때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은 한층 성숙할 것이다.

2024.01.03 10:04진양희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교수,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취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간. 천근아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소아청소년정신장애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늘고 있다”며 “소아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전국 단위의 체계적인 '정신장애 예방-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선하기 위해 학회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회는 소아청소년 정신장애와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과 낙인을 해소하는 대국민 홍보사업을 지속해왔으며 올해 40주년을 맞아 범국민적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며 “이미 아시아 최고의 위상을 가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의 연구 및 임상 수준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드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천근아 신임 이사장은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과장, 보건복지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정신보건사업지원단 위원과 법무부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한편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우리나라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며, 정신장애를 조기에 예방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1985년 설립됐다. 올해 40주년을 맞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관련된 학술연구 사업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사업 ▲전공의 및 개원의 연수교육 ▲학술대회 행사 ▲전문학술지 및 도서 간행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수련제도 시행 등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4.01.03 09:54조민규

"4개월간 공짜"…티몬, 이지모바일과 알뜰 요금제 출시

티몬이 알뜰 요금제 사업자(MVNO) 이지모바일과 '10GB+무제한 데이터'를 4개월간 단독 특가에 제공하는 '티몬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티몬은 3일 오전 10시 '10분어택'에서 10분간 '티몬 전용 요금제' 300회선을 선착순 판매한다. 이 요금제는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사용하며 ▲10GB 데이터(소진 시 최대 1Mbps 무제한) ▲통화 100분 ▲문자 100건 등을 기본 제공한다. 4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 비용은 월 1만9천800원이다. 무약정에 유심비와 배송비가 무료다. 티몬은 가입 기념 선물로 개통 후 다음 달 전국 편의점 통합 상품권 5천원권을 증정하고, 3개월간 유지 시 총 1만5천원 상당 상품권을 추가로 선물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첫 선보인 이지모바일(KT 통신망)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7GB 기본 제공)·통화·문자 무제한에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 정기 구독권, 상품권을 제공하며 300회선이 1분49초만에 완판됐다. 긴급 확보한 추가 100회선 또한 30초만에 매진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티몬은 상시 기획전 '우리 가족 알뜰폰·요금제'도 운영한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LG헬로모바일 등 주요 통신사 망을 이용한 알뜰 요금제를 한데 모은 기획전으로 사용 목적, 생활방식 등을 고려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이번주 대표 상품으로 '이지모바일' ON비디오 요금제(KT망)가 꼽힌다. 월 1만9천350원에 ▲100GB 데이터(소진 시 최대 5Mpbs 무제한) ▲음성·문자 무제한(부가통화 300분) 제공된다. 그 밖에도, 월 1만원 이하에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초저가 요금제 등이 있다. 티몬 박성호 제휴사업본부장은 “고물가 여파로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여주는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10분어택을 비롯해 티몬 곳곳에서 다채로운 알뜰폰 상품들을 선보이며 '티몬표 알뜰폰 요금제'를 브랜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03 09:52최다래

세종텔레콤, 광물자원 활용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구축 기술검증 완료

세종텔레콤이 에셋체인, 한국포죠란과 컨소시엄으로 진행한 광물자원 활용 '블록체인 기반 STO 발행 플랫폼 구축 및 유통 시스템 연계 기술검증(PoC)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2023년 블록체인 기술검증(PoC) 지원사업' 14개 과제 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에 활용될 기술을 실제 구현하고 성능 검증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사업이다.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만든 토큰증권(STO) 발행 플랫폼은 부동산부터 광물, 선박, 미술품, 엔터, 음원 등 다양한 기초자산 등록부터 청약 진행, 발행까지 가능하다. 사업 주관사인 세종텔레콤은 STO 발행 플랫폼 구축과 STO 유통 플랫폼과 연결할 '블록체인 브릿지' 시스템 개발을 진행했다. 발행과 유통 상호 플랫폼을 연결하고, 발행된 STO의 거래 감시, STO 생성 관리를 가능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과제를 통해 세종텔레콤은 다중 수량 지갑을 이용한 STO 발행 및 운영 방법과 블록체인 브릿지 운영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STO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컨소시엄으로 이번 사업을 함께 추진한 에셋체인은 STO 발행 플랫폼으로부터 전송된 STO의 개인 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STO 유통 플랫폼을 구축했다. 한국포죠란도 STO(토큰증권) 발행을 위한 기초자산인 희귀광물 '포죠란(pozzolan)'에 관한 자료 공유 및 투자설명서 준비 등의 테스트베드 환경을 제공하고, 기초자산 등록과 STO 발행 요청을 담당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부사장은 “과도기로 향하는 STO사업이 금융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안전하고 투명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다양한 블록체인 사업 및 비브릭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STO 시대에 세종텔레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 STO 관련 기술력을 확대 및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3 09:41박수형

KT스카이라이프, 방송 UX 개편...OTT 서비스 완성

KT스카이라이프가 콘텐츠 소비 경로를 최적화시키기 위해 UX 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시청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탐색'하는 구조에서 개인화된 추천 정보들을 '발견'하는 구조로 변화시키는 것이 개편의 핵심이다. 학습된 절차를 통해 선호 장르, 선호 키워드, 검색 연관 콘텐츠 등을 제공하며, 개인화된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편성한다. 콘텐츠 레이아웃 구성을 늘리고 동영상 백그라운드를 재생시키는 등 감성 UX 기반의 고품질 서비스도 제공한다. 콘텐츠에 따라 다양한 레이아웃을 구현해 콘텐츠 발견 과정에 리듬감을 불어넣고 '태그형 메뉴', '가로형 썸네일' 등도 적용시켰다. 또한 프로모션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나 예고편을 백그라운드로 재생시켜 심미성을 높이고 정보 인지 과정을 개선시켰다. 인터넷을 통한 IP 연결 없이 위성방송서비스만 이용하고 있는 고객의 편의를 위한 UX 개편도 동시에 진행한다. '지난주 시청률', '지금 핫한 채널' 등의 메뉴를 추가해 방송 시청 편의성을 제공하고, 화제의 방송 콘텐츠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인터넷과 모바일 결합 할인 요금 등의 정보를 제공해 통신비 절감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UX 개편은 스카이라이프 OTT 서비스의 완성이라는 의미도 가진다. 스카이라이프는 기존 넷플릭스에 이어 올해 디즈니+와 유튜브 프리미엄 제휴를 통해 OTT 친화적 플랫폼의 입지를 다져왔다. 스카이라이프 고객은 개선된 UX 환경에서 글로벌 OTT 서비스를 셋톱박스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류신호 KT스카이라이프 IT서비스본부장은 “고객 관점의 편의성을 개선시킨 UX 적용으로, 스카이라이프의 고객이 보다 편안하게 원하는 콘텐츠를 즐겼으면 한다”며 “고객의 방송시청 편의성을 개선시켜 스카이라이프의 서비스가 유료방송시장의 '메기'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과 인터넷, 모바일을 결합한 TPS 상품을 기반으로, 향후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방송채널, VOD, OTT,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와 IP 기반 서비스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1.03 09:04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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