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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구매조달학회 춘계학술대회 17일 개최···공공조달 현안 논의

한국구매조달학회(회장 문형남 숙명여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는 오는 17일 오후 1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층에서 '2024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이 '초격차 AI시대 지속가능한 구매조달전략'을 주제로, 또 조달청 관계자가 '공공조달 주요 현안 및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한다. 이번 춘계에 이어 추계학술대회는 오는 11월 22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다. 민간기업 구매와 공공부문 조달(구매조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이번 한국구매조달학회대회는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을 한다. 이날 행사는 구매조달 분야 최신 동향과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관련 산업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형남 한국구매조달학회장은 "2건의 기조강연 이후에는 기존 학술대회 보다 트랙을 하나 늘려서 16편의 발표를 통해 구매조달 중요성과 영향력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이충형 한국구매조달학회 학술위원장(남서울대 교수)은 "2024 춘계학술대회는 초격차 AI인공지능 시대의 전문가그룹의 참여로 조달 관련 기업들에게 최신 정보와 연구 자료를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곤 한국구매조달학회 편집위원장(남서울대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는 구매조달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 있으며,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한국구매조달학회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신청하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봉혁 한국구매조달학회 기획위원장은 "2024년은 조달혁신행정을 지지하고 공공조달행정의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조달혁신포럼을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구매조달학회는 17일 오후 춘계학술대회(2층)에 참여하는 이들을 위해 오전에는 나라장터 엑스포(1층)를 참관할 것을 권고하고, 나라장터 엑스포 조직위가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 교통편 이용방법을 안내했다. '나라장터 엑스포'에 사전등록한 분들은 현장에서 신청서 작성 없이 간단한 본인확인만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무료로 왕복할 수 있다.

2024.04.16 07:51방은주

비욘드허니컴, '붐업코리아 2024'서 AI 그릴키친솔루션 소개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이 15~1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붐업코리아 2024'에서 하남돼지집과 공동 개발 중인 AI 그릴키친 솔루션을 소개했다. 비욘드허니컴은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고, 이에 따라 쿠킹 로봇이 음식을 자동 조리해 셰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누적 9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가 개발하고 있는 'AI 그릴키친 솔루션'은 하남돼지집의 요리 스타일을 분석한 후, 원육 품질 유지, 초벌 기법, 서비스 방법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키친 솔루션이다. 하남돼지집을 통해 확산 도입 예정인 이 솔루션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 마련에 나선다. 비욘드허니컴은 올해 식품·프랜차이즈 관련 전시에 적극 참가하며 그릴 로봇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6월 강남 세텍에서 열리는 '미트엑스포', 8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등에 참가할 계획이다.

2024.04.16 00:06신영빈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채용전문면접관 2급 자격과정 부산 개최

채용인증기관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제198회 채용전문면접관 2급 자격과정을 부산에서 5월1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용전문면접관 자격과정은 2018년 이후 3천여명의 인사 채용 관계자 및 사내면접관이 응시한 민간자격이다. 매달 서울에서 개최되는 정규과정 외에도 2021년부터는 연 2회 부산에서도 개최된다. 부산에서 개최된 과정에는 부산광역시,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한국남부발전, 부산항만공사, 코스포서비스, 울산과학기술원, 한화오션, 부경대학교 등 부산 경상지역 소재 공공 및 민간 채용 관계자들이 참석한 바 있다. 119기 박주현 면접관(울산과학기술원 인사팀장)은 “모호했던 역량의 개념과 측정 방법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면접뿐만 아니라 구성원 역량 코칭, 인사 발령 업무에도 도움이 됐다. 특히 우리 기관의 인재상에 맞는 면접 질문 준비와 구조화된 면접전형 설계를 할 수 있었다”며 “교육 내용이 너무 만족스러워 우리 기관의 팀장들을 대거 교육에 참여시켰고, 현재까지 만족도가 1위인 교육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173기 남희진 면접관(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이사)은 “기업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HR분야의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것은 기업경영의 핵심”이라면서 “채용전문면접관 자격 과정은 AI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모든 기업의 임직원들에게 인재경영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지혜를 발현할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전문면접관 2급 자격과정은 채용절차법, 글로벌 채용사례 등 최신 채용트렌드를 비롯해 역량평가 이론, 심층 면접 기법인 BEI(behavioral Event Interview : 행동사건면접), 실전 면접 시뮬레이션 및 필기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실기와 필기시험에서 일정 기준을 통과한 경우 자격증이 부여되며, 자격을 취득한 면접관은 사내면접관, 외부면접관으로 채용 및 승진 면접에 참여한다. 조지용 인증원장은 “챗GPT 시대를 맞아 자기소개서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짐에 따라 면접관의 면접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원자의 직무수행능력과 인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전문면접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대상은 기업의 인사·채용담당자, 임원, 사내면접관, 임금피크 대상자 및 채용 관계자 등이며 교육 신청은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선착순으로 이뤄진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프리즘·몬스터)·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2024.04.15 21:55백봉삼

사람인, 'S-LOGIC' 신규 버전 출시

사람인(대표 황현순)은 전략적 사고력 검사도구 'S-LOGIC'의 신규 버전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람인 HR연구소가 개발한 S-LOGIC은 전략적 사고력 및 문제 해결력을 측정하는 인재 검증도구이다. 글로벌 컨설팅펌 및 빅테크 기업 등에서 인재 선발에 활용하는 '과제형 문제해결 역량진단도구'로서, 논리적 사고와 창의성 발현 과정을 측정한다. 문답형이 아닌 게임형 검사로 개발해 응시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략컨설턴트, 뇌과학분야 교수와 전직 글로벌 빅테크 기업 인사총괄임원 등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했다. 신규 버전에서는 현업에서 일어날법한 현실감 높은 과제 시나리오가 추가됐다. 실제 기업이나 기관에서 경험할 만한 자료가 제공된다. 기존 버전에서는 우주선에서의 생존을 위한 과제 해결 시나리오로 사전 지식의 영향을 배제한 가운데 범용적 문제해결력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면, 새 버전은 특정 직무나 업종에 특화한 검증도 가능하다. 검사 인터페이스도 사무실 환경으로 단장해 몰입감을 높였다. 구체적으로는 병원 경영 환경상의 문제 진단 및 해결 방안 제시와 매출 확대를 위한 제품 분석 및 신시장 선정 시나리오가 추가됐다. 일반 기업 및 기관의 사업개발, 영업, 마케팅 등 직무 인재 채용뿐 아니라 의료 과실 감소, 의료정보 시스템 고도화 등 실제 병원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과제로 삼아 검증할 수 있어 의료 업종 인재 선발에 최적화한 활용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버전에서는 인재선발 시 높은 예측 타당도에도 불구하고 예산 문제로 쉽게 도입하기 어려웠던 평가센터(Assessment Center)를 온라인 솔루션화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센터는 모의 상황에서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관찰해 지원자들의 역량과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선발도구이다. 역할연기, 구두발표, 집단토론 등이 방법론으로 활용된다. 사람인 HR연구소 최승철 소장은 “지난해 출시한 S-LOGIC 이용 기업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현업 직무에 보다 특화된 신규 버전을 선보였다”라며, “한층 정교해진 S-LOGIC을 널리 활용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역량을 갖춘 인재를 뽑아 기업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프리즘·몬스터)·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테크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이 밖에 HR 직무 현직자·노무 관련 전문 변호사 강연, 네트워킹 오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2024.04.15 19:07안희정

선광티엔에스·원자력연 원전 폐수지 첫 상용규모 공정 실증…1조 원 가치

원전 중준위 방사성 폐기물인 폐수지를 저준위로 처리할 수 있는 상용 규모 실증 공정이 세계 처음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은 선진핵주기기술개발부 박환서 박사 연구팀이 중수로에서 나오는 폐수지 처리를 상용 규모로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월성원전과 같은 중수로(CANDU)에서는 중준위 방사성폐기물인 폐수지가 발생한다. 이 폐수지에는 방사성 핵종이 포함돼 있다. 이 핵종 제거를 위해선 이온교환수지를 사용해야 하는데, 여기엔 고농도의 방사성동위원소 탄소-14((¹⁴C)가 포함돼 있다.문제는 이 폐수지가 탄소-14때문에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처리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주로 보내기 위해서는 방사능 농도가 10의 5승 수준이어야 하는데, 이 폐수지는 10의 5승 후반대에서 10의 6승 초반대다. 기준 대비 배수로 따지면 1.8배 가량 높다. 방사능 발생량도 기준인 10¹⁴ 레벨을 넘어선다.폐수지를 경주로 보내기 위해서는 방사능 농도의 저준위 처리가 불가피한 것.연구팀은 지난 2018년 '마이크로파 조사를 통한 폐수지 처리 원천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기술은 마이크로파로 이온교환수지를 가열해 화학적 구조를 바꿔 탄소-14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에 상용규모 처리 공정(100㎏/batch)을 개발하고, 실증에 성공했다. 월성원전 폐수지 대상 탄소-14 분리, 저감 성공 연구팀은 지난 2월, 월성원전 내 보관 중인 폐수지를 대상으로 방사성동위원소 탄소-14를 99% 분리·저감했다. 이기락 박사는 "이번 실증은 세계 최초로 안전성을 확인받고 인허가를 거쳐 실제 사용한 폐수지를 상용규모로 처리에 성공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박환서 책임연구원은 "중수로를 운영하는 캐나다, 중국, 인도 등에서도 중수로 폐수지 처리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실험실 규모의 실증 단계"라며 "대부분 폐수지에 전기, 열 또는 산을 가하는 방식의 방사능 저감 처리는 과도한 2차 폐기물이 발생하고 처리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수지 내 탄소-14를 효과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마이크로파에 주목했다. 마치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운동에너지를 발생시켜 음식물을 데우듯, 폐수지를 2시간 정도 마이크로파로 조사하는 방법으로 화학 반응을 유도해 탄소-14가 99%정도 분리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실증을 위해 냉장고 크기 정도의 마이크로파 조사 반응기를 원전 내부에 설치했다. 그 후 폐수지 저장탱크에 있는 폐수지를 옮겨 마이크로파 반응기에 투입했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폐수지의 탄소-14가 장치 내부에서 가스 형태로 발생 되고, 이를 흡착장치로 흘려보내 탄소-14를 회수했다. 이 결과 남은 폐수지는 저준위 폐기물 수준을 나타냈다. 현재 국내 중수로에 보관된 폐수지는 상당한 양의 탄소-14를 포함한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따지면 1조 원 가량 된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의 동위원소를 직접 회수해 국내 산업에 활용하거나 외국으로 수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수원 사업 참여 상용화 계획 박환서 책임연구원은 "올해 한수원 사업에 참여해 상용화할 계획"이라면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 만큼 해외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폐수지에서 회수한 탄소-14는 농축 과정을 단 한 번 거치면 의약품 개발에 사용되는 표지 화합물의 원료물질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능성 소재 개발과 같은 새로운 4차 산업 소재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다. 이번 공정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원을 받았다. 주관기관은 (주)선광티엔에스(대표 노광준)이다. 참여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울산과학기술원(김희령 교수)이다.과제기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간이다. 예산은 60억 원이 투입됐다. 기술개발에는 박환서 박사 외에 원자력연구원 이기락 박사 연구팀이 참여했다. 이 박사 연구팀은 마이크로파 조사를 통해 발생하는 탄소-14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내부에서만 순환시켜 고농도로 회수하는 상용규모 공정시스템을 개발했다. 주관기관인 ㈜선광티엔에스는 상용규모 공정장치를 설계·제작해 발전소에서 연구원과 공동으로 실증했다. 울산과학기술원은 처리시스템의 방사선학적 안전성을 입증했다. 선진핵주기기술개발부 류재수 부장은 “이번 중수로 폐수지 처리기술은 방사성폐기물의 문제를 해소하는 중요한 연구 결과"라며 "새롭고 혁신적인 방사성폐기물처리 공정기술과 관리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15 17:58박희범

유통업계, 온-오프라인 연결 넘어 통합으로..."편의·경험 다 잡아라”

최근 유통 경로 다변화와 소비 패턴의 진화로 국내 유통업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OMO(Online Merge Offline)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올해 2월 디지털 솔루션 기업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발표한 제16회 연례 '글로벌 구매자 연구'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다양한 쇼핑 채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객의 10명 중 약 8명은 온·오프라인 쇼핑 동시 이용을 선호하며, 전 세계 75%와 아태지역 쇼핑객의 72%는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를 통해 쇼핑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옴니채널(Omnichannel)'은 모든 채널을 통합해 오프라인 매장, 앱, 웹사이트 전반에서 통일되고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유통방식을 의미한다. 옴니채널 쇼핑의 성장세는 온라인 서비스에 친화적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지만 경험과 소통을 중시해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채롭고 총체적인 쇼핑 경험을 즐기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 리테일 인사이트는 옴니채널 마케팅 전략을 성공적으로 진행 시, 거래 규모가 15~35% 증가하고 특정 한 채널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고객생애가치(LTV)가 약 30%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진화하는 소비 패턴에 맞춰 앞으로 모든 접점에서의 원활한 쇼핑 경험을 보장하고 맞춤형 제품 추천을 포함한 개인화된 콘텐츠가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유통업계, 빅블러 시대 맞아 경계 없는 쇼핑 경험 제공 위해 'OMO' 전략 강화 최근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블러(Big Blur)' 시대를 맞아 유통업계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하는 OMO 전략 강화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OMO는 옴니채널을 기반으로 등장한 개념으로, 온라인의 이상적 경험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융합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 데이터 수집을 통해 통합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경로로 고객을 만난다는 의미를 넘어 쇼핑 경험 설계에 초점을 둔 보다 고객 중심적인 접근 방식이다. 온라인은 배송 및 픽업 서비스, 커뮤니티, 큐레이션 등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고, 오프라인은 대형 매장과 차별화된 점포로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하는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풍부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위한 커머스 환경 조성에 노력 중이다. 픽업 서비스·뷰티렌즈 편집숍으로 새 유통 패러다임 제시, '윙크컴퍼니' 윙크컴퍼니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콘택트렌즈를 고른 후 오프라인 안경점에서 제품을 받아보는 위치 기반 렌즈 픽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다. 뷰티렌즈 커머스 앱 '윙크(WINC)'는 국내 인기 브랜드 14개 이상, 약 400종의 뷰티렌즈 및 관련 상품들이 입점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객 경험 데이터 기반의 큐레이션,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그 결과 2023년 윙크 앱을 통해 발생된 뷰티렌즈 매출액은 110억원으로 공식 출시된 2022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누적 100만 명의 컬러렌즈 이용 고객과 전국 1천500여 개 안경원 파트너십을 유치했다. 콘택트렌즈 시장 내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한 윙크컴퍼니는 온라인에서의 고객 여정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기 위해 뷰티렌즈 특화 큐레이션 샵 '윙크 렌즈스토어' 오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매장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 및 편의를 향상시키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 연계 멤버십을 제공하며 쇼핑 경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윙크컴퍼니는 뷰티렌즈 OMO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입점 브랜드 및 서비스 확대, 오프라인 가맹 사업 확장 등 다방면으로 쇼핑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으로 취향 찾는 셀렉트샵, '29CM' 무신사에서 전개하는 온라인 셀렉트샵 29CM는 최근 온라인 기반으로 전개하는 입점 브랜드의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매월 새로운 디자이너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 '이구갤러리',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 등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 중이다. 2023년 10월에는 프리미엄 리빙 셀렉트숍 'TTRS'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진출했다. 리테일과 아트, F&B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지고 경험하면서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기획전 및 맞춤형 콘텐츠 확대로 온·오프라인 연계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물류 거점 역할 수행해 H&B 시장 평정, '올리브영' 국내 대표 H&B(헬스&뷰티) 편집숍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매장 위주 사업에서 온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온라인몰 오픈을 시작으로 2018년 12월에는 퀵커머스 배달 서비스 '오늘드림'을 선보이며, 2019년 10.6%에 불과했던 온라인 채널의 비중은 2023년 26.6%로 성장하면서 온라인 매출이 최초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올리브영은 '스마트반품', '매장픽업' 등 고객 편의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하는 서비스들을 잇따라 도입해 1천300여 개에 달하는 전국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SNS형 커뮤니티 기능 '셔터(Shutter)', '매거진 전문관' 등을 모바일 앱에 구현해 온라인 서비스 환경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한 대규모 옴니채널 행사 '앱(APP)뿐 페스티벌'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올리브영만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2024.04.15 17:37백봉삼

국세청, 134억원 규모 추징 가상자산...상반기 매각 추진 예정

국세청이 세금 체납자들로부터 추징한 코인 등 가상자산 중 현금징수하지 못한 134 억원에 대해 2024 년 상반기 내로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 월부터 작년 말까지 국세청이 가상자산에 대한 강제징수 금액은 총 1천80억 원 (1만 849 명)으로 아직 현금징수하지 못한 압류중인 금액 (3월 기준) 은 134억 원(3천17 명)으로 나타났다 . 가상자산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로 정의되고 있고 , 2018 년 5 월 대법원에서는 가상자산을 몰수의 대상인 재산적 가치가 있는 무형재산에 해당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021 년 국세청은 가상자산의 투자자 수와 거래 대금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가상자산으로 재산을 은닉한 고액체납자에 대해 강제징수를 실시해 왔다. 그동안 세금 체납자들이 가지고 있던 가상자산을 국세청이 압류할 때 , 세금 체납자가 국내 거래소에 가지고 있던 계정 자체를 동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계좌를 동결하면 체납자가 가상자산을 현금화해 그 현금을 국세청이 추심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체납세액 징수 과정이 까다로워 국세청은 앞으로 위와 같은 별도의 현금화 절차 없이 곧바로 체납자의 가상자산을 추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국세청은 전국 133 곳 세무서 전체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세무서 계좌 개설을 진행한다. 현재 업비트와 빗썸을 중심으로 법인 계좌 개설 막바지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청도 지난해 12 월 범죄 수익 환수를 위한 법인 계좌를 업비트 - 빗썸에서 개설한바 있어, 국세청도 검찰과 같이 두 거래소와 소통하며 국세청 명의 가상자산 계좌를 통해 매각한 뒤 국고로 환수할 방침이다. 가상자산 매각 절차는 세금 체납자에게 가상자산 이전-매각 예정 통지를 한 뒤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가상 자산 이전을 요구하고 이전된 가상자산을 매각해 가상자산 세무서 계좌를 통해 체납액에 충당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진선미 의원은 “세금 체남자들에게 추징한 코인 등 가상자산을 국고로 환수하는 절차적 간소화를 위한 노력 또한 중요하지만 가상자산을 이용한 재산은닉행위 등 신종 은닉수법에 대한 과세 당국의 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제시한 가상자산 공제 한도 상향과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 발행·상장·거래 허용 등의 디지털 자산 제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가상자산을 악용하는 세금 체납자들의 은닉재산을 추적해 환수하고 탈세를 엄격히 규제하는 제도 강화책이 선제적으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4.04.15 17:09김한준

기업 계약서 관리하는 'AI 법무팀' 정체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법률 분야에 본격 들어섰다. AI가 법률 업무에 필요한 자료 조사부터 판례 요약까지 해주는 시대가 왔다. 법률AI가 법원이나 로펌 회사에만 적용되는 건 아니다. 일반 기업도 법률AI를 활용해야 하는 시대다. 가장 대표적인 건 계약서 관리다. 계약서는 기업 자산이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손해다. 계약서 작성도 중요하다. 계약서 조항부터 작성에 들어가는 단어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 계약 체결 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현재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중견기업은 계약서 관리를 돕는 'AI 법무팀'이 절실하다. 대기업은 법무팀이 있긴 하다. 법무팀은 계약서 관리부터 리뷰, 소송 준비까지 진행한다. 업무가 날로 갈수록 많아진다. 이에 기업 계약서 관리가 꼼꼼하지 못할 수 있다. 중소·중소기업은 자체 법무팀을 구축할 여력이 부족하다. 이에 계약서를 단순문서 저장소에 쌓아두기만 한다. BHSN은 기업 계약서 관리를 돕는 AI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올인원 AI 리걸 솔루션 '앨리비'다. 앨리비는 기업 계약서 작성을 돕고 리뷰까지 해준다. 기업 송무와 리스크까지 통합 관리한다. 계약관리 솔루션(CLM)을 비롯해 기업 법무관리 솔루션(ELM)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법률 분야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도 자체 개발했다. 기업 내 개발자와 전문변호사가 머리를 맞대고 데이터셋을 수집·정제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 분야, 활용 목적에 따라 LLM을 맞춤형으로 적용해 준다. 검색증강생성(RAG)을 비롯한 정확성·신뢰성도 높였다. 현재 BHSN에는 이용희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형준 최고AI책임자(CAIO)가 이런 기술과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직접 만나 BHSN의 기술력과 제품 특장점, 법률AI 전망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Q. 생성형 AI가 기업 계약서 작성부터 리뷰, 자문까지 돕는 것으로 알고 있다. BHSN은 계약서 관리에 초점 맞췄다고 보면 되나. 이용희 CTO: 그렇다. 앨리비는 기업 계약서 조항 분리, 항목 분석, 작성 체크리스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비즈니스에 맞는 계약서 양식을 추천해 주는 기능도 있다. 현재 법률 도메인에 AI 적용 사례가 늘고 있다. BHSN은 여기서 타깃 범위를 좁힌 셈이다. 기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문서 계약서 관리에 초점 맞췄다. Q.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이용희CTO: 계약서는 기업 자산이다. 기업은 계약서를 잘 관리하지 않고 있다. 다수 기업은 계약서를 단순문서 형태로 저장했다. 물론 계약서를 잘 관리하는 기업도 있다. 다만 기업 내 변호사가 수작업으로 계약서를 관리한다. 이럴 경우 업무가 과중화된 상태다. 업무 피로도도 높다. 실제 대기업 법무팀은 정보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 계약서 관리부터 소송 자료, 판례 검색 결과 등 대량의 자료를 분석해야 해서다. 여기에 상당한 시간을 소요한다. AI 기술을 적용하면 이를 해소할 수 있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포착할 수 없는 데이터 패턴도 알아낼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은 대기업처럼 법무팀을 구성할 여력이 없다. 어떤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서를 쉽게 작성·검토하기 힘들다. 이런 기업도 앨리비를 통해 기업 계약서 관리나 법적 이슈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다. BHSN은 이러한 문제 의식을 느끼고 사업을 시작했다. Q. BHSN 솔루션 특장점은 무엇인가. 김형준 CAIO: 자체적으로 법률 특화용 LLM을 구축한 점이다. 이를 고객 요구사항에 맞게 작동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해 준다. 플랫폼 확장도 가능하다. 고객 산업에 적합한 계약서 종류를 늘리거나 계약서 외에 판례나 법령을 반영하기도 한다. 고객이 LLM을 업무에 맞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 LLM 신뢰성도 높다. 법률 분야에서 정확성은 생명이다. 생성형 AI가 계약서 관리에서 하는 일은 제한적이다. 사람이 보는 영역도 정해져 있다. 생성형 AI가 이러한 필수 요소에서 답변할 때 더 정확성 높은 답변을 내놓도록 설정돼 있다. Q. 솔루션 신뢰성을 특장점으로 강조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김형준CAIO: 절대 틀리면 안 되는 부분에 집중했다. 그래서 생성형 AI가 계약서 작성에 필요한 판례를 요약하거나 사용자 질문에 정확히 답한다. 여기서 판례명이나 조항 오류를 최소화했다. 관련 내용을 더블체크할 수 있는 모듈을 앨리비 등에 탑재했다. 이용희CTO: 검색증강생성(RAG)도 제품에 접목했다. 다만 RAG만 활용하지 않는다. 보통 RAG는 무작위로 텍스트를 길이순으로 자른다. 예를 들어, 일반 챗봇 RAG는 페이지 단위나 길이 단위로 덩어리째 자른다. 계약서는 이런 방법으로 다뤄지면 안 된다. 이 서류는 조항을 조각조각 해 놓은 형태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RAG는 계약서 조항을 중간에 잘라버릴 수 있다. 답변 품질이 떨어진다. 우리 RAG은 조항을 의미 단위로 자른다. 이를 솔루션에 넣었다. 이는 계약서 관리나 판례 검색 정확도를 기존보다 높일 수 있다. Q. LLM도 자체 개발했나. 이용희CTO: 그렇다. 자체적으로 LLM을 만들었다. 법률 데이터를 자체 생산한다. 웹에서 저작권 이슈 없는 데이터를 모아서 모델에 넣는다. Q. 규정상 법률데이터 모으기 쉽지 않을 텐데. 이용희CTO: 이에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어떻게 모을지 늘 연구한다. 데이터 옵스팀에서 자체 데이터 생산을 맡았다. 자체 LLM을 통해 데이터 증강을 진행한다. 아무래도 원천 데이터가 많은 게 더 좋기 때문이다. 한국어를 비롯한 영어, 일본어 데이터까지 수집 중이다. Q. AI가 기업 내 법무팀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나. 김형준CAIO: 시기상조다. AI가 전문 법률 판단을 스스로 할 수는 없다. 법조인을 도와주는 역할이 최대치라고 본다. 현재 BHSN은 리걸 코파일럿을 운영하고 있다. 법률 자문 초안을 생성해 주는 기능을 갖췄다. 다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자문 요청을 했을 때, 이와 비슷한 사례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는 식이다. Q. 향후 전략은. 이용희CTO: 법률 특화 LLM 성능을 고도화하고 솔루션 활용 사례를 확장한다. 솔루션 내 계약서 양식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AI가 계약서를 리뷰할 때 필요한 외부 자료, 법령, 판례 등 리소스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김형준CAIO: 해외 진출도 생각 중이다. 이를 위해 일본어나 중국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 적용도 늘릴 것이다.

2024.04.15 17:04김미정

위생용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절차 마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생용품의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에 필요한 세부사항 등을 규정한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 및 문신용 염료의 구체적인 범위를 정하고 품목제조보고 대상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령'을 4월15일 입법예고하고 6월14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위생용품의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에 필요한 제출자료 및 절차 식약처장이 발급하는 위생용품 관련 증명서의 종류 및 신청·발급 절차 허위·과대·비방의 표시·광고 범위에 천연 및 무첨가에 대한 기준을 신설하는 등 그간 식약처의 규제혁신 과제들이 반영됐다. 위생용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위생용품의 기준·규격에서 정하고 있지 않은 신규 원료 또는 신기술 등을 활용해 위생용품을 제조하려는 경우 영업자가 재질·성분 및 원료물질 정보, 시험방법, 용도 및 사용조건 등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면 식약처장이 한시적으로 기준·규격을 인정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위생용품을 국외로 수출하려는 영업자가 국내 규정에 적합하게 제조되어 판매되는 제품임을 증명하기 위해 영업신고증, 자가품질검사 성적서 등을 첨부해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영문증명서 발급을 요청하면 자유판매증명서 또는 분석증명서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했다. 화학적 합성품을 사용한 위생용품이 마치 천연·자연 제품인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것을 금지하고, 원래 사용하지 못하도록 정한 원료·성분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는 '무(無), 무첨가, 0%' 등의 표시·광고를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한다. 그 외에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은 문신용 염료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문신용 염료를 위생용품으로 관리하도록 한 위생용품 관리법 개정('23.6.13. 개정, '25.6.14.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해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문신용 염료를 미용 또는 예술표현을 목적으로 영구적 또는 반영구적으로 피부에 착색될 수 있도록 바늘 등을 사용해 피부 속에 주입하는 제품으로 규정하고, 인체에 침습되는 특성에 따라 화학물질 노출 우려 등을 고려해 품목제조보고 대상 위생용품으로 지정한다.

2024.04.15 17:00조민규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 콘텐츠 공모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본부장 노영희)가 제5회 시험‧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 안전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취지는 연구자와 일반인의 시험·연구용 LMO 안전인식 고취다. 총상금은 3천만 원이다.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5개 분야에 맞춰 시험·연구용 LMO 안전과 연관성 있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제작, 응모하면 된다. 5개 분야는 △영상-일반, △영상-숏폼, △카드뉴스, △포스터, △안전실천보고서 등이다. 접수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오는 11월 총 37점을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대상),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상(우수상),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상(장려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전 접수방법, 작품규격, 유의사항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험·연구용 LMO 정보시스템(www.lmosafety.or.kr/mp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15 16:14박희범

마약류 단순 투약사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전국 확대 시행

정부는 마약류 투약 사범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기소유예자 대상으로 필요한 치료·재활을 제공하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이하 연계모델)을 15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은 마약류 투약 사범 중 치료·재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조건부 기소유예자에 대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등으로 이루어진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개인별 중독 수준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부여·진행하는 제도이다. 지난 6개월간 연계모델 시범사업('23.6~11월)을 통해 기소유예자 총 22명이 시범사업에 참여했는데 시범사업 평가 결과(연구용역, '23.12~'24.3월), 참여자 22명 모두 보호관찰기간 중 추가 투약행위는 없었다. 참여자 개별심층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심리상담 등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등 제도 효과성이 입증됐다. 이를 바탕으로 식약처, 대검찰청,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마약류 치료·사회재활 협의체'를 3차례 개최해 제도상 수정·보완 및 개선사항을 논의했고 연계모델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전국 확대 시행하는 연계모델과 시범사업의 차이점은 우선 검찰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으로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참여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이 신설된다. 기존 마약류 단순 투약사범 기소유예 시 선도, 치료, 교육 등 3종류로 조건부를 부여했으나, 앞으로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참여조건부'가 신설되어 4종류가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존 대비 '재활'을 조건부에 명시적으로 규정해 투약사범 중 치료·재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주관으로 정신건강의학전문의, 심리상담사, 중독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를 매월 2회 정기 개최해 신속하게 중독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전문가위원회는 최소 2명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를 포함한 6명 이상 전문가가 참여하며, 의학적 소견 등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부여할 예정이다. 전문가위원회에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치료보호제도(보건복지부)와 적극 연계(담당 검사가 치료보호기관의 장에게 판별검사·치료보호 의뢰)해 원스톱 치료도 지원한다. 시범사업 운영 중 미비점도 개선했다. 검찰과 마약퇴치본부가 사전에 일정을 협의해 검찰 조사 당일 마퇴본부 전문상담사가 검찰청을 방문해 사전 중독평가를 진행하도록 평가 일정을 단축했다. 식약처 채규한 마약안전기획관은 “이번 연계모델의 전국 확대는 공중 보건의 관점에서 마약류 투약 사범에 대한 적절한 치료‧재활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복귀하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검찰청 박영빈 마약‧조직범죄부장은 “이번 연계모델의 전국 확대를 통해 회복 의지가 있는 마약류 투약사범에게 치료‧재활의 기회를 확대하고, 연계모델에 성실히 참여하지 않거나 재범을 저지르는 등 조건을 이수하지 못하면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하고 다시 사법절차에 따라 기소함으로써 대상자들이 성실하게 프로그램에 임해 치료·재활을 통해 재범방지 및 사회복귀를 촉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윤웅장 범죄예방정책국장은 “보호관찰소에서는 대상자가 치료·재활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도록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고, 정기‧불시 약물검사를 적극 실시해 재범을 억제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권역 치료보호기관 지정 등 치료보호제도 내실화 및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과의 연계를 통해 마약류 중독자가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5:59조민규

하이브IM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CU와 컬래버레이션 실시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은 15일 플린트(대표 김영모)에서 개발한 2D 액션 MORPG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편의점 CU와 제휴를 맺고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CU 전국 매장(제주도 지역 제외) 및 CU 자체 커머스 앱 포켓 CU에서 구매 가능하며,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이미지와 인게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스크래치가 부착된 도시락 1종과 삼각김밥 2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CU의 주목받는 인기 도시락인 한돈듬뿍김치제육과 청양참치김치, 김치제육 삼각김밥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에서 활용 가능한 '100별석'이 포함된 게임 쿠폰을 제공한다. 이 쿠폰은 각 계정당 최대 3회까지 입력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포켓CU 앱에 가입하고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제품을 구매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별이되어라2 굿즈 세트'를 비롯해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맥스', 'CU 상품권'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은 지난 2일에 글로벌 120여 개 지역에 동시 출시되어 출시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상반기 기대작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4.04.15 15:37강한결

비만치료‧성장호르몬‧보툴리눔톡신 주사제 등 불법 표시‧광고 집중점검

가정의 달 수요 증가 예상 품목, 생활 밀착형 품목, 사회적 관심 품목 등 집중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17개 지자체와 함께 병·의원, 약국과 온라인 매체에서 많이 팔리거나 광고되는 의약품·의약외품에 대한 불법 표시·광고를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집중점검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대상 품목은 가정의 달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비타민제‧면역증강제‧유산균제제‧아미노산제제‧자양강장제와 소화제‧상처치료제‧인공눈물‧생리용품‧콘택트렌즈관리용품 등 생활 밀착형 품목, 항히스타민제‧마스크‧기피제 등 '계절 성수 품목', 당뇨병 치료제 등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관심 품목인 비만치료 주사제, 성장호르몬 주사제, 보툴리눔 독소류, 인태반 주사제도 포함된다. 식약처는 지자체와 연계해 병·의원, 약국에 대한 '현장점검'과 누리집, 소통 누리집(SNS) 등에 대한 '온라인 점검'을 동시에 진행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제품 용기·포장의 표시사항 적정성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표시·광고 ▲소비자 오인 우려 광고 ▲전문의약품의 불법 대중 광고 등이다. 점검 결과 적발된 누리집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신속하게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고의적인 불법 표시·광고 행위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필요한 경우 형사고발을 병행하는 등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2024.04.15 15:35조민규

삼성전자, 스마트폰 1위 탈환…아이폰 출하량 10% 감소

삼성전자가 지난 해 애플에 빼앗겼던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스마트폰 6천10만 대를 출하, 시장 점유율 20.8%로 시장 1위를 탈환했다고 블룸버그가 14일(현지시간) IDC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반면 애플은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9.6% 감소한 5천10대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도 17.3%를 기록하면서 2위로 미끄러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16.3%의 점유율로 24.7%를 기록한 애플에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다. 또 삼성은 지난 해 연간 출하량도 2억2천660만대로 2억3천460만대를 기록한 애플에 밀리면서 13년 만에 스마트폰 1위를 내줬다. 두 회사의 뒤를 이어 샤오미, 트랜션(Transsion), 오포 등이 5위권을 형성했다. 지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억 8천94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나빌라 포팔 IDC 연구 책임자는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년간의 격동기를 거치면서 더욱 강해지고 변화하고 있다"며, "상위 2개 업체 모두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지만, 삼성은 이전 분기보다 전반적으로 더 강력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그는 "IDC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이엔드 시장을 계속 장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중국에서 화웨이의 부활과 샤오미, 트랜션, 오포/원플러스, 비보 등의 활약으로 인해 두 업체 모두 영역을 확장하고 다각화할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경기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소규모 브랜드가 포지셔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상위 기업이 점유율을 얻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IDC는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모델을 점점 더 많이 구매하면서 스마트폰의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판매 비중이 이전 모델에 비해 더 높아져 대당 수익이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애플이 최근 중국 아이폰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180달러 가량의 대폭 할인을 제공하기도 했다는 점을 IDC는 지적했다.

2024.04.15 15:27이정현

삼성, 갤럭시S22 등 AI 기능 적용 기기 확대

삼성전자가 2년 전 출시한 스마트폰에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부터 갤럭시S22 시리즈와 폴드4·플립4, 탭 S8시리즈도 원 UI 6.1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하드웨어상의 한계로 갤럭시S24가 아닌 갤럭시S23 FE와 동일한 수준의 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데이트 후에는 ▲실시간 통역과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실시간 검색이 가능한 '서클 투 서치' ▲글쓰기를 도와주는 '매직 리라이트' ▲생성형 편집, 생성형 배경화면 등 갤럭시의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 답변에서 갤럭시S21 시리즈, 폴드3·플립3에도 AI 기능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단, 실시간 통역 기능 없이 서클 투 서치와 매직 리라이트만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했다. 지난달 말에는 S23 시리즈 등 지난해 출시한 모델에 원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행해 지원 기기를 확대했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연내 1억대 이상 갤럭시 기기에 AI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4.15 14:35류은주

구글, 美 캘리포니아서 뉴스링크 뺀다

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뉴스 링크를 제거하는 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퍼 자이디 구글 글로벌 뉴스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은 지난 1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캘리포니아 지역 소규모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짧은 기간 동안 (뉴스 링크 제거) 실험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글의 이 같은 조치는 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입법 추진하고 있는 '저널리즘 보호법'(Journalism Preservation Act) 때문이다. '저널리즘 보호법'은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뉴스 사용료를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6월 주 하원을 통과했고 상원 통과 절차를 앞둔 상태다. 따라서 구글 검색이나 뉴스 서비스에 언론사 뉴스 링크를 제공할 경우 해당 언론사에 대가를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자이디는 이 법안과 관련해 "어떤 회사도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다. 비즈니스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캘리포니아 뉴스 산업이 더 나빠지는 결과를 원하지 않는다면 입법자들이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구글은 이번 조사가 얼마나 계속될 지, 또 어떤 매체가 실험 대상에 포함될 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4.04.15 14:16이한얼

전공의 1362명, 박민수 복지부 2차관 고소…직권남용 등 혐의

전공의들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고소에는 전공의 1천362명이 참여했다. 15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진행된 '정책피해 전공의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직권남용 / 권리행사방해 혐의 집단고소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 대표는 “이미 전공의로 사직서를 제출해 더 이상 전공의 신분이 아니라고 생각해 '대표였던'이라고 표현했다”며 “우리 전 전공의들은 오늘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의 혐의로 고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정 전공의는 “정부의 폭압적이고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의 강행을 보면서 의료에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해 많은 젊은 의사들이 오래전에 수련을 포기하는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하지만 정부는 수련병원장들에게 직권남용을 통해 전공의의 사직서 수리를 금지했고, 필수의료 유지명령과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젊은 의사들이 본인의 의지해 반하는 근무를 하도록 강제하며 유식권과 사직권, 일반의로서 일할 수 있는 직업 선택의 자유, 그리고 강제노역을 하지 않을 권리 등 헌법과 법률에 보장된 정당한 권리행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차관은 이번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을 주도하면서 초법적이고 자의적인 명령을 남발해 왔고, 근거가 부족하고 현장에서 불가능하다고 하는 정책을 강행하기 위해 한 사람의 국민으로 존중받아야 할 젊은 의사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것도 서슴치 않았다”며 “3일이라는 짧은 시간 전국 1362명의 사직 전공의 동료들이 이번 고소에 참여했다. 혹시라도 입게 될 불이익이 두려워 차마 고소에 참여하지 못하겠다는 동료들은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면서도 마음속으로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려워해야만 하는 시대가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라며 분노했다. 또 “박민수 차관과 복지부는 '공익을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젊은 의사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 정당하고 법적인 검토도 마쳤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전체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권리를 무시당해도 되는 그 대상을, 과연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할 수 있나”라며 “이 나라의 어떤 국민도 대통령이나 정부에게 그런 권한을 부여한 적이 없다.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소수의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그런 사고방식을 우리는 '전체주의'라고 부르며 그것이 얼마나 끔찍하고 위험한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세계의 역사가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공의는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박민수 차관을 조속하게 경질해 달라고 말씀드린다. 박 차관은 잘못된 정책을 주도했고 그 과정에서 시민의 권리를 무시하고 헌정질서를 어지럽혔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시 돋친 언어로 의사들에게 끊임없는 모멸감을 주었고 젊은 의사들의 미래를 저주했다”라며 “저는 박민수 차관이 경질되기 전까지는 절대 병원에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의학교육을 받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카데바 실습 첫날이었다. 얼굴도 모르시는 분께서 저희의 교육을 위해 시신을 기증한다는 것은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운 순간이었고, 항상 힘들 때마다 그 순간을 생각하면서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에 정말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다는 생각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하지만 박 차관은 카데바를 수입하고 의대끼리 공유한다는 말로 저희의 마음을 짓밟고, 시신을 기증하신 분들의 고귀한 뜻을 도구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민수 차관이 건재한 이상, 의료계와 정부 사이의 정상적인 소통은 불가능하다. 함께 파트너십을 갖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협력해야 할 정부와 의료계의 관계가 파탄이 났다”며 “이 사태의 책임자인 박민수 차관을 즉시 경질하고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두달 간의 오만과 불통, 독단에 지친 의료계 뿐만 아니라 국민들께 정부가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의료계 선배님에게도 서로가 처한 상황이나 생각이 다르더라도 부디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정 전공의는 “병원협회 정기총회에서 축사하며 웃음이 만발한 박민수 차관의 기사를 보는 전공의, 의대생들의 마음은 어떨지 한 번 헤아려주시길 바란다. 일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수련과 학업을 포기하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후배들이 과연 어떤 생각, 어떤 마음일지를 부디 깊이 헤아려 달라”며 “저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선배를 굳건하게 믿고 의지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4:02조민규

은하·퀘이사 600만 개 담은 3차원 우주 지도 나왔다

600만 개의 은하 및 퀘이사가 담긴 3차원 우주지도가 공개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데이터로는 최대 규모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암흑에너지분광장비(DESI) 프로젝트가 110억 년 전 은하와 퀘이사 600만 개의 거리와 방향이 찍혀 있는 3차원 우주 지도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우주 지도에는 은하 및 퀘이사 200만 개가 담겨 있다. 퀘이사는 준항성전파천체를 지칭한다. 천체 중심의 거대질량 블랙홀에서 막대한 에너지를 발생시켜 가시광선이나 X-선으로도 매우 밝게 보인다. 멀리 있어도 관측이 가능한 이유다. 이 프로젝트는 우주 전체 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흑 에너지 정체를 밝히기 위해 분광기로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드는 대규모 국제 공동 사업이다. 한국을 비롯한 11개국, 70개 기관 연구자 900여 명이 참여한다. 미국 애리조나 주 키트피크 산꼭대기에 설치된 4m급 마얄 망원경으로 먼 은하에서 나온 빛의 스펙트럼을 정밀하게 관측하고 암흑 에너지를 연구한다. 이 망원경에는 5천 개의 작은 광섬유 로봇들로 구성된 다채널분광기가 탑재돼 있다. 이번에 공개한 우주 지도는 적경 190도, 적위 14도에 이르는 하늘의 좁은 부채꼴 모양의 관측 자료다. 이 자료는 지구로부터 최대 110억 년 전 떨어진 은하와 퀘이사의 빛을 관측하고, 이로부터 우주가 얼마나 빨리 팽창했는지 측정한 결과다. 연구진은 전체 우주의 팽창 역사를 오차 범위 0.5%로 측정했다. 특히, 지금부터 80억 ~ 110억 년 전 사이의 초기 우주 규모를 1% 오차 이내로 정확하게 측정했다.천문연 관계자는 "이 같은 초기 우주 역사를 1% 오차 범위로 측정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 DESI의 지난 1년간 관측 데이터 규모가 지금껏 관측한 모든 3차원 분광 지도를 합한 것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이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우주의 진화 양상은 LCDM(람다 차가운 암흑물질 모형)으로 설명할 수 있다. 우주는 대부분 차가운 암흑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폭발에 의해 우주가 기원한다는 현대 우주론의 근간이다. 연구진은 ▲DESI 관측 자료 ▲플랑크 위성의 마이크로파 우주배경복사 자료 ▲제 Ia형 초신성 자료 등을 결합해 암흑에너지가 고정되지 않고, 시간에 따라 변할 가능성이 95% 이상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DESI 데이터 분석에는 한국천문연구원의 샤피엘루 알만(Shafieloo Arman) 박사, 로드리고 칼데론(Rodrigo Calderon) 박사후연구원, 그리고 쿠샬 로드하(Kushal Lodha) 박사과정 학생을 포함한 20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했다. DESI 연구진은 향후 은하 3천700만 개와 퀘이사 300만 개의 3차원 우주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 이형목 중력파우주연구단의 단장(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은 “DESI의 이번 결과는 초기 우주의 역사를 사상 최대 규모로 가장 정확하게 분석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허블 갈등은 여전히 중력파 활용 등 다른 방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우주팽창 속도를 계산하는 방법은 두 가지인데, 이 계산 결과에 따르면 우주 팽창 속도에 대략 10%의 오차가 난다. 이를 허블 갈등이라 부른다. 한국천문연구원 샤피엘루알만 박사(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중력파우주연구단 핵심연구원)는 “DESI 프로젝트를 통해 시간에 따라 암흑 에너지의 특성이 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번 관측 데이터로 우주의 팽창 과정과 중력에 관한 다양한 이론들을 검증하고 암흑 에너지 본질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5 13:58박희범

'뚜루루 뚜루~' 간주만 들어도 딱 아는 이 회사...어떻게 들어가지?

세계 최초로 유튜브 100억 뷰를 돌파한 회사. 루비·다이아몬드·골드·실버 등 유튜브 플레이 버튼이 한 눈에 셀 수 없는 정도로 쌓여 있는 회사. 이제는 구독자 1억 명 이상인 레드 다이아몬드버튼에 도전하고 있는 회사. 도입 부분만 잠깐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노래를 보유한 회사. 더핑크퐁컴퍼니다. 2010년 6월 설립된 스마트스터디는 좀 더 직관적인 회사명을 갖기 위해 더핑크퐁컴퍼니로 이름을 바꿨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음원·공연·앱·게임·라이선스 제품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변모했다. 핑크퐁, 아기상어도 여전히 건재하지만, 베베핀과 씰룩, 문샤크 등 차세대 IP 또한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수많은 글로벌 캐릭터를 보유한 회사가 된 더핑크퐁컴퍼니. 이 회사는 어떤 인재를 원하고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했다. 최근 더핑크퐁컴퍼니 서초 오피스에서 HR을 담당하는 피플팀 박아람 팀장을 만났다. 이력서·자기소개서는 자유롭게…지원자 장점만 본다 2022년은 핑크퐁컴퍼니 직원이 폭발적으로 늘었던 해다. 전체 규모의 약 17% 달하는 인원을 채용했기 때문이다. 300명이었던 직원은 350명대로 늘어났다. 베베핀과 씰룩 등 새로운 IP들이 태어났고, 웹툰이나 웹소설 등 신규 사업이 생기면서 자연스러운 확장이었다. 박아람 팀장은 "그동안 기업의 빠른 성장세에 맞춰 인력을 빠르게 공급하는 속도에 집중했다면, 지난해에는 기업의 성장을 물론, 개개인의 성장에도 주안점을 두고 채용에 접근했다"며 "지난해부터는 조직 시스템, 업무 운영 및 관리 방식과 관련해 직원들과 소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시간에 쫓기지 않은 만큼 채용에 더 신중하겠다는 설명이다. 직원들과 채용 니즈에 대해 깊이있게 대화를 나누고 동기화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으며, 채용의 질을 높이려는 다양한 노력을 시도 중이다. 박 팀장은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만 31세이고, 근속연수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평균 연령도 지난해 대비 1~2세 정도 높아졌다"면서 "올해는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퍼포먼스를 더 잘 낼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인원을 재배치하는 등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채용 방식은 어쩌면 평범하다. 서류전형과 실무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제출 서류가 평범치는 않다. 자유 양식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지원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지원자의 장점을 잘 보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박 팀장은 “질문도, 분량도 정해져 있지 않아 채용 담당자 입장에서는 과정이 더 어려울 수 있지만, 그런데도 자유 양식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는 지원자들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콘텐츠화 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라며 “어떤 점을 최상단에 배치할 지, 어떤 부분을 강조할 지 자신의 강점을 본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구성해서 회사를 설득시킬 수 있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력이나 성별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디자인 직군이 아닌 이상은 심미적인 폼이나 디자인보다는 스스로를 어필할 수 있는 구성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재택과 휴가는 마음대로…"믿으니까" 회사는 어떤 인재를 선호할까. 자유 이력서 양식에서 눈치 챘을 수 있다. 회사는 짜인 형식이나 틀을 선호하지 않는다. 자율과 책임 안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스스로 정하고, 함께 근무하는 동료를 배려하는 인재를 선호한다. 최적의 업무 시간을 선택하는 자율 출퇴근과 정해진 휴가 일수가 없는 자율 휴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원격재택 근무가 이 회사에서 통할 수 있는 이유다. 박 팀장은 “팀에 따라, 직무에 따라 요구되거나 선호하는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성향을 가진 인재를 원한다고 정형화해 답변하긴 어렵지만, 자율과 책임이 부여되는 환경에서 스스로의 업무 역량과 범위, 목표에 한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인재를 원한다”며 “기존 구성원들과 함께 목표 설정부터 과정, 결과까지 시너지를 내며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채용 과정에서 구성원 사이의 핏을 최우선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표면적인 답변만으로 지원자의 구체적인 직무 경험이나 강점, 성향을 파악하긴 어렵기 때문에 면접 과정에서 심층적인 질문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인터뷰 시간도 긴 편”이라고 말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한 사람당 1시간 정도, 다대 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임원면접에서는 실무 외에 컬쳐핏을 확인할 수 있는 질문이 준비돼 있다. 전반적인 인생 궤적에서 선택의 순간에 있었을 때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묻는다. 또, 답변에 모순이 없는지 확인한다. 전형적인 면접 기출 질문 외 예측 불가능한 질문을 통해 답변하는 사람의 진정성도 본다. 박 팀장은 “같은 면접이더라도 철학적이라고 어렵게 생각하는 지원자가 있고, 편하게 얘기하고 온 것처럼 느끼는 지원자도 있다”며 “이런 차이에서 대략적인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업무 시간과 장소가 업무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굳이 정형화된 틀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면서 “더핑크퐁컴퍼니는 크리에이터 인력이 많아 팀미팅 등 대면 진행이 효율적이라고 판단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업무의 효율성이나 성과 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개인의 자율에 따라 재택을 활용하고 있고, 팀마다 조직의 상황에 맞게 내근일을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핑크퐁컴퍼니는 구성원들의 책임 의식과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현재까지 이 문화가 잘 유지되고 있다. 박 팀장은 “회사에는 챌린지를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매 순간 트렌드 변화에도 발빠르게 대응하는데, 만약 조직과 방향성이 바뀌는 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회사 DNA와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온보딩도 엔터테인먼트 회사 답게…퀘스트 풀면 선물도 회사는 자율적으로 재택을 할 수 있게 만든 만큼, 회사에 안착하는 온보딩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입사 후 첫 3개월동안 신규 입사자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콘텐츠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입사 후에는 온보딩 퀘스트를 전달하는데, 기본적으로 조직에 대한 소개와 신규 입사자가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오리엔테이션과 신규 입사자들의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퀘스트에는 피플팀과 식사를 하는 미션도 있는데, 온보딩 기간에 느낄 수 있는 고민과 어려움을 확인할 뿐 아니라 피플팀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고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만든 퀘스트다. 박 팀장은 "약 30개의 퀘스트로 구성된 큐카드가 제공되는데, 입사 당일에 출근하면 달성할 수 있는 쉬운 퀘스트부터 동료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퀘스트까지 여러 난이도로 준비돼 있다"며 "빙고판을 채우면 리워드(보상)를 제공하는데, 텀블러나 후드, 핑크퐁 스토어 포인트까지 빙고 개수에 따라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입사를 환영하는 의미로 여러 캐릭터 제품들로 이뤄져있는 웰컴키트가 제공된다"면서 "입사 후에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커스텀 명함과 사원증 디자인을 통해 개개인의 선호도와 취향 또한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올해는 채용의 퀄리티에 비중을 두며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원자분들이 자유로운 형식 안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HR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는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잡코리아(나인하이어)·무하유(프리즘·몬스터)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는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을 할 수 있다.

2024.04.15 13:19안희정

'2024년 상반기 수출붐업 코리아' 개막…수출 7천억 달러 달성 마중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TRA·무역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24 상반기 수출붐업 코리아'가 15일과 16일 이틀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부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역대 최대 수출 7천억 달러 달성을 위한 총력 지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수출붐업 코리아'는 2010년 첫 개최 이후 매번 1억 달러 이상의 성약 성과를 내온 국가 대표 종합 수출상담회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 KOTRA와 무역협회가 각각 개최해오던 수출상담회를 공동주최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상담회 기간 중에는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덴마크), 미쓰비시 모터스(일본), 코스트코(미국) 등 세계 각지 유력 바이어 560여 개사가 방한해 서비스·정보통신기술(ICT)·소비재·소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수출 유망기업 3천여 개사와 이틀간 7천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올해에는 총 150여 건, 약 1억6천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올해 상담회에서는 투시형 미니냉장고 코스트코 납품, 터키 샌드위치 판넬 수출계약 등 다양한 성과가 발굴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수출 7천억 달러 달성의 핵심인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처음으로 함께 참석했다. 두 장관은 수출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상담부스를 방문해 수출상담 현장을 참관하고 수출기업 성약에 힘을 보탰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는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역대 최대인 수출 7천억 달러 목표를 설정했다”며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가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또 “정부는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 마케팅 예산 1조원 등을 투입해 민관 합동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산업부 등 유관부처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제조·ICT·농림·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교부·산업부와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서는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계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상담회에 참석한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해 직접 제품 생산 과정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폐막 이후 전국 각지 지자체 수출상담회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해 지방 유망기업과 수출상담도 독려한다. 해외 바이어가 국내 관광과 연계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우리 기업과 제품 이미지 제고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24.04.15 13:14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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