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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오픈런 명소 '올리브영N 성수'…"K뷰티 소문듣고 왔어요"

17일 오전 9시 40분. 아직 매장 문이 열리기 전이지만 올리브영N 성수 앞은 캐리어를 끌고 온 젊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빼곡했다. 이들은 10시가 되자 재빠르게 건물 3층으로 올라갔다. 피부·두피 진단 등 체험 서비스 예약을 위해서다. 독일 뮌헨에서 온 베이자씨와 함부르크에서 온 아일린씨는 "올리브영N 성수에 꼭 와봐야한다는 친구가 있어 따라왔다"며 "독일에서 K뷰티 제품이 인기다. 특히 스킨케어 제품과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이 유명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올리브영 직원은 "매일 36~37명 정도를 대상으로 피부와 두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장 예약을 위해 많은 인원이 오전에 방문한다. 중간에 취소 자리도 발생하기 때문에 그걸 노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1년만에 250만명 다녀가...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 이날은 올리브영N 성수가 첫 돌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날이기도 하다. 유영환 올리브영 데이터인텔리전스 팀장은 "지난해 11월 문을 연 올리브영N 성수는 벌써 누적 방문객 수가 250만명이 넘었다"며 "성수를 방문한 외국인 중 75%가 이 곳을 방문했고, 매장 내 뷰티케어 체험 서비스 이용 고객 3만명 중 54%가 외국인이었다. 그만큼 이 공간이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유 팀장은 “H&B(헬스&뷰티) 업종 상위 3개 매장이 모두 뷰티 매장이었고, 이 중 올리브영N 성수의 신장 기여율이 69%에 달했다”며 “푸드·패션 중심이던 상권에 뷰티가 새로운 동력원으로 들어온 셈”이라고 설명했다. 성수 지역 외국인 카드 결제 건수는 1년 새 79% 늘어 내국인 카드 사용액 증가율(4%)을 크게 앞질렀다. 성수 상권 내 올리브영 6개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도 N성수 오픈 전 평균 40%에서 올해 10월 기준 70%까지 뛰었다. 사전 설문조사 결과도 인상적이다. 유 팀장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응답자의 86%가 N성수 방문을 '사전에 계획된 일정'이라고 답했고, 61%는 'N 성수를 포함해 K뷰티 매장에서 트렌드를 경험하는 것 자체를 여행의 목적으로 잡았다'고 응답했다. 유 팀장은 “성수에 온 김에 N 성수에 들르는 것이 아니라, N 성수를 방문하기 위해 성수로 오는 흐름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N 성수 매장이 인기있는 이유 중 하나는 체험 거리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뷰티는 구매 전 발색, 제형, 사용감을 직접 확인하는 비중이 높은 카테고리인데, N성수는 이 지점을 파고들어 오프라인 체험을 극대화했다. 현재 매장에서는 ▲AI 피부 진단 ▲피부·두피 컨설팅 ▲퍼스널 컬러 진단 ▲맨즈 그루밍 서비스(브로우·헤어 스타일링 등)등 총 6가지 뷰티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 팀장은 "체험 서비스 이용 고객의 54%가 외국인, 특히 피부·두피 컨설팅에서 외국인 비중은 87%에 달한다"며 "오프라인 K뷰티 체험을 총망라한 매장이라 K뷰티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국인 방문 기준으로도 1위..."N제곱으로 발전할 것" N 성수는 지난 1년간 22회의 '트렌드 팟' 팝업을 열었고, 누적 방문객 23만 명, 월 평균 약 2만1천 명이 팝업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경험했다. KBO·메기띵이와 콜라보한 팝업은 매출과 SNS 화제성 측면에서 가장 반응이 좋았던 사례로 꼽혔다. N 성수는 외국인에게만 인기 있는 매장은 아니다. 올리브영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N성수는 전국 1천500여 개 올리브영 매장 중 내국인 방문 기준 1위 매장이다. 성수 이외 지역에서 찾아온 고객 수는 인근 다른 매장 대비 6배에 달하며, 부산·강원·영남권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왔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N 성수의 체험 서비스는 단순히 제품을 세일즈하는 채널이 아니라, 고객의 스킨케어 루틴을 제안하고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지향한다”며 “국내·외 고객 데이터를 보며 다른 매장으로 체험 포맷을 이식하고 전이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영한 팀장은 마지막으로 올리브영N 성수를 '뉴(New)·넥스트(Next)·네스트(Nest)·네트워크(Network)' 네 가지 가치 위에 세운 제곱(N²) 혁신 매장이라고 정의했다. 유 팀장은 “국내 고객에게는 가장 먼저 신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경험하는 테스트베드이며, 해외 고객에게는 K뷰티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며 방문을 유도하는 실제적 공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올리브영N 성수 매장은 혁신 매장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N 제곱으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7 17:09안희정 기자

연중 최대 성수기인데…이랜드, 물류센터 화재에 '한숨'

패션업계 최대 성수기인 겨울을 앞두고 이랜드그룹이 악재를 맞았다. 이랜드패션 최대 물류센터에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의류 1천100만점이 소실됐기 때문이다. 그룹 실적의 절반 이상이 패션 부문에서 발생하는 만큼 전체 실적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장 27개 넓이 물류창고 화재 17일 이랜드월드는 공지를 통해 “소방당국의 노력으로 현재 화재는 대부분 진화된 상태”라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건물 및 물류 인프라와 보유 중인 이랜드월드의 의류 이월 재고 및 FW 상품이 소실되는 피해가 있었다”고 알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 8분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에 위치한 이랜드 패션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국과수에서 CCTV를 확보해 화재 원인을 규명 중으로 현재까지는 최초 발화 지점이 3, 4층 부근으로 추정됐다. 해당 물류창고는 건축면적 3만7천755㎡, 연면적 19만3천210㎡의 대형 패션물류창고로 축구장 27개 넓이와 맞먹는다.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이랜드그룹이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형 물류를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건립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전국 매장에 이미 겨울 신상이 대부분 출고된 상황이며, 신상품은 항만 물량을 어느 정도 확보해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자가 공장의 생산 속도를 높이는 등 영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업익의 80%가 패션 부문서 발생…추가 물류비도 '부담' 이번 화재로 이랜드월드 전체 실적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물류창고가 스파오, 뉴발란스 등 10여개 패션 브랜드 상품을 보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물류창고이기 때문이다. 하루 최대 5만 상자, 연간 400만~500만 상자를 처리하는 초대형 시설로 소방당국에 따르면 의류부터 신발까지 1천100만점 넘게 보관돼 있던 것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그룹 실적의 절반 이상이 패션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3조9천843억원, 영업이익 2천2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패션 부문 수익이 2조5천311억원으로 전체의 63.5%를 차지한다. 영업이익은 패션 부문에서 81.9%(1천656억원) 발생했다. 이랜드패션 부문이 보유한 브랜드는 ▲미쏘 ▲스파오 ▲뉴발란스 ▲후아유 ▲로엠 ▲클로비스 ▲뉴발란스키즈 ▲에블린 ▲폴더 등이다. 이미 스파오, 뉴발란스 등 일부 브랜드에서는 배송 지연 공지를 낸 상태다. 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물류센터 운영 차질로 인해 일부 상품의 배송이 지연되거나 부득이하게 주문이 취소될 수 있다”며 “현재 점검과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현재 일부 브랜드에서 진행 중인 연중 최대 세일 행사 블랙프라이데이의 지속 여부도 불투명하다. 세일 기간 주문이 대거 몰리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랜드월드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고객의 주문 중 일부는 취소 처리된 상황이다. 추가 취소가 필요한 주문에 대해서는 고객센터를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라며 “추가로 매장 및 타 물류 인프라를 통해 발송이 가능한 상품은 금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블랙프라이데이 및 행사의 진행 여부는 브랜드별로 상이할 것으로 보여,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체 물류를 위한 비용도 별도로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월드는 현재 대체 물류를 준비해 대응 중으로 화재가 발생한 천안 물류센터 인근에 있는 이랜드리테일 물류센터를 비롯해 부평, 오산 등 그룹 관계사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외부 물류 인프라도 임차해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신사와 같은 패션 플랫폼을 통해 판매 중인 물량도 일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신사 스파오 판매 페이지에는 '배송지연 안내'가 팝업 공지문이 게재됐다. 무신사가 직접 매입해 배송하는 '무신사로지스틱스를 통해 보관, 배송되는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배송 지연 혹은 주문 취소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파오 외에도 미쏘, 뉴발란스, 후아유, 로엠, 뉴발란스 키즈, 폴더라벨 등도 같은 안내문을 공지했다. 다만 지그재그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지그재그에 이랜드패션 브랜드 10곳이 입점돼 있다. 이랜드가 직접 배송하는 '스토어 배송'과 지그재그 물류센터에서 배송하는 '직진배송' 등 두 가지로 판매했다. 화재 이후 스토어 배송은 미노출 처리를 하고 직진배송 상품만 노출하고 있다.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이랜드 제품 대부분이 직진배송을 통해 거래액이 나오고 있다”며 “또 직진배송 물량도 많이 확보했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5.11.17 16:47김민아 기자

또다시 찾아온 '양상추 쇼크'…롯데리아·써브웨이 발 동동

이상 기후로 양상추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에 수급 비상이 걸렸다. 일부 프랜차이즈는 양상추를 수급할 수 없자 메뉴를 판매 중지하고 양배추를 사용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후 불안정으로 양상추 생육이 부진해지면서 롯데리아와 써브웨이 등 주요 프랜차이즈가 메뉴 운영을 조정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양상추와 양배추를 혼용해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기후가 불안정할 때마다 한시적으로 양배추를 병행해 왔다”며 “점주가 시장이나 마트 등지에서 자체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전국적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써브웨이는 지난 주말부터 일부 매장에서 샐러드 판매를 잠시 중단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일시적인 양상추 수급 불안정 때문”이라며 “현재 공급이 점차 안정되고 있으며, 필요한 물량이 확보되는 즉시 판매를 신속히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상추 가격이 급등한 것도 문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매유통정보시스템 기준 11월 17일 상등급 양상추 1㎏ 도매가격은 5천838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달 전인 10월 17일(2천597원)보다 125% 가량 오른 수준이다. 업계는 이상 기후가 반복되면서 신선 채소류 수급 불안이 상시 리스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폭염의 영향으로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써브웨이 등 주요 프랜차이즈가 양상추와 토마토 공급 차질을 겪은 바 있다. 당시 맥도날드는 토마토 제공을 잠시 중단하고 무료 음료 쿠폰을 지급했고, 써브웨이는 샌드위치 토마토 제공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2025.11.17 15:07류승현 기자

"산타에 편지 보내면 선물 드려요"

우정사업본부는 2025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한 '산타에게 편지쓰기' 이벤트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산타에게 편지쓰기 이벤트는 전국에서 11만 명이 편지를 보내오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올해에는 아동양육시설과 보육원을 비롯해 농어촌과 도서산간 지역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편지쓰기 참여 희망 기관 중 1만 명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는 전국 지방우정청을 통해 이달 말까지 신청해야 가능하다. 신청 접수가 완료된 기관은 내달 5일까지 산타우체국(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83)으로 아이들의 편지를 보내면 된다. 산타우체국은 아이들이 보낸 편지를 대상으로 소원카드, 크리스마스 스티커, 반짝이는 키링 등 기념품을 동봉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발송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중앙우체국 지하 1층에 위치한 우표박물관에 아이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산타우체국 포토존과 체험존을 올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아동양육시설, 보육원, 농어촌 및 도서산간 지역의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기념품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산타우체국에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으니 올해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11.17 12:00박수형 기자

균형성장 우수정책 한자리에…'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19일 울산서 개막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K-BALANCE 2025'를 슬로건으로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를 개최한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중앙부처와 지방정부·공공기관 등 47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정책 박람회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K-BALANCE 2025'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균형 잡힌 미래를 의미한다. 엑스포는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5극 3특(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 육성) 전략'을 기반으로 한 자치분권과 국가 균형성장 정책을 국민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참여형·소통형 행사로 기획됐다. 국민 참여형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이연복 셰프 등 유명 요리사가 지역별 식재료를 활용해 한정 메뉴를 선보이는 '5극3특 미식회'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또 전국 지자체의 고향사랑 기부 답례품을 둘러보고 즉석 기부도 할 수 있는 '고향사랑 기부 박람회', 울산 프로축구·농구팀과 함께하는 '스포츠 챌린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 등 울산 명소를 둘러보는 '문화관광 및 산업현장 투어 프로그램'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유명 인사들의 '오픈 스테이지 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정책 홍보 전시회에는 정부 부처와 17개 지방정부 및 교육청 등 43개 기관이 추진한 균형발전 정책 우수사례를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선보인다. 올해는 전라남도 신안군의 햇빛연금(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 등 사례를 다룬 기본사회관과 지방자치 30주년 기념관, 시·도 굿즈 전시관 등 새로운 테마관이 마련됐다. 정책 콘퍼런스는 ▲균형성장 ▲자치분권 ▲지역활성화 ▲국정과제 4개 분야 26개 주제로 토론과 발표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새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역이 주도하고, 국민이 주인공이 되는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의 여정을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찾아주셔서 균형성장을 통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보고, 듣고,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17 11:35주문정 기자

모질라, '파이어폭스 145' 공개…32비트 리눅스 지원 중단

모질라가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 최신 버전을 공개하며 32비트 리눅스에 대한 공식 지원을 중단했다. 32비트 리눅스 환경이 점차 사라지는 만큼 핵심 개발 환경에 역량을 집중해 업데이트 안정성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모질라는 17일 파이어폭스 145 버전을 공식 홈페이지와 배포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32비트 리눅스 지원 종료는 대다수 리눅스 배포판과 하드웨어 환경이 이미 64비트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예고됐던 수순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모질라는 64비트 리눅스와 윈도우, 맥OS 등 주요 플랫폼에 개발 역량을 집중해 보안 업데이트와 프라이버시 기능을 더 빠르게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무 환경상의 이유로 32비트 리눅스를 계속 써야 하는 이용자는 확장지원버전(ESR) 140을 통해 내년 9월까지 보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미지 렌더링 방식과 시스템 정보 노출을 조정해 개별 사용자를 특정하기 어렵게 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악성코드 등이 숨겨진 웹사이트에서 화면 해상도, 설치된 글꼴, 하드웨어 정보를 조합해 사용자를 식별하는 이른바 '브라우저 지문 채취'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강화 모드에서 서드파티 추적 스크립트와 쿠키를 더 적극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추적 방지 기능도 개선됐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추가됐다. 내장 PDF 뷰어에 주석 기능이 강화돼 문서 안에 댓글을 추가·수정·삭제하며 교정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탭 그룹 이름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그룹 안에 포함된 탭 목록과 미리보기가 뜨는 팝업 기능도 새로 선보인다. 비밀번호 관리는 이제 사이드바에서 직접 열어 저장된 계정을 조회하고 수정할 수 있어, 별도 설정 페이지를 열 필요가 없다. 웹페이지의 특정 문장만 골라 링크로 공유하는 기능과 읽기 방향이 다른 언어 사이 번역 시 레이아웃을 좌우 반전해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자동 번역 기능도 이번 버전에 포함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개선됐다. 주소창, 버튼, 입력창, 탭 모서리 등에 더 둥근 곡선을 적용해 전반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고, 탭·입력 필드·툴바 요소의 간격을 조정해 가독성을 개선했다. 윈도우 환경에서는 새로운 '파이어폭스 데스크톱 런처'를 도입해 동기화된 바로가기 아이콘을 실행했을 때 파이어폭스가 없으면 설치를 안내하고 설치된 경우에는 바로 실행하도록 했다. 리눅스 사용자를 위한 표준·ESR 채널 빌드도 동시에 제공돼 조직 환경에서 안정성과 최신 기능 중 선택할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도 점차 확대 중이다. 앞선 버전에서 예고됐던 것처럼, 주소창 검색엔진 목록에 퍼플렉시티 AI 검색이 추가돼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요약·질의응답 결과를 바로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사용자가 원치 않을 경우 설정 메뉴의 '검색' 항목에서 '퍼플렉시티' 엔진을 목록에서 삭제할 수 있으며 브라우저 재시작 없이 바로 적용된다. 브라우저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한 크롬·엣지와 달리, 파이어폭스는 어디까지나 '검색엔진 옵션 하나' 수준에서 통합을 시도하는 신중한 접근이라는 평가다. 모질라는 앞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대부분의 데스크톱 리눅스 배포판이 이미 32비트 지원을 중단했고 32비트 x86 플랫폼에서 파이어폭스를 유지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렵고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32비트 리눅스 지원 중단이유를 밝혔다.

2025.11.17 11:00남혁우 기자

첫 돌 맞은 '올리브영N 성수', 250만명 다녀가...K뷰티 성지로

CJ올리브영이 서울 성수에 문을 연 첫 혁신 매장 '올리브영N 성수'가 개점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 기간 성수 연무장길 일대를 방문한 외국인 4명 중 3명이 '올리브영N 성수'를 찾으면서 성수 지역 외국인 카드 매출 1위 매장으로 떠올랐다. 올리브영N 성수 등장 이후 성수 상권 전반의 뷰티 테마 콘텐츠 역시 강화되면서 성수가 내외국인 모두에게 K뷰티 트렌드 탐험의 심장부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이 올리브영N 성수 개점 1년을 맞아 내·외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수 상권을 분석해 내놓은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성수 지역 유동 인구는 약 2천만명 증가했다. 이 기간 신용카드사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 성수지역 카드 결제 건수 역시 581만건 증가하며 결제액이 전년 대비 4천9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카드 결제 건수는 79% 증가, 동기간 내국인 카드 사용액 증가율(4%)을 크게 앞섰다. 일대 단일 매장 가운데 외국인 결제건수가 가장 많은 곳도 올리브영N 성수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성수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올리브영N 성수가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방문고객 대상 자체 설문조사2) 결과에서도 86%의 외국인이 사전에 올리브영N 성수 방문을 계획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N 성수 오픈 이후 외국인 중심의 상권 변화가 두드러진 것은 올리브영 내부 데이터로도 잘 드러난다. 올리브영N 성수 오픈 전후 성수 지역 올리브영 전체 매장의 외국인 결제 건수는 지난 1년 새 592% 증가해 내국인(81%)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가 반영되며 성수 상권 내 매장 6곳의 외국인 매출 비중 역시 올리브영N 성수 오픈 전 평균 40%에서 올해 10월 기준 70%까지 상승했다. 올리브영N 성수는 전국 올리브영 매장 중 지난 1년간 내국인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매장이기도 했다. 특히 내국인의 경우 트렌드에 민감한 충성 고객층이 많은 것이 특징. 실제 올리브영N 성수 결제 고객들을 살펴보니, ▲신상품 경험율이 높고(82%) ▲연간 평균 27개 H&B 브랜드를 경험하며 ▲올리브영에서 한 해 21회 결제하는 ▲20대(47%) 젊은 층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올리브영N 성수가 문을 연 이후, 성수동 일대 팝업 콘텐츠의 중심축도 K뷰티로 이동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에 따르면 올리브영N 성수 오픈 이후 성수 일대에서 열리는 뷰티 팝업은 월평균 14개로 지난해(8개) 대비 75% 늘어났다. 지난 1년 새 올리브영N 성수와 함께 성수가 내외국인 모두에게 'K뷰티관광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올리브영N 성수는 최신 뷰티·패션·식음료(F&B) 트렌드의 성지로 꼽히는 성수 상권에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새로운 상품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혁신 매장으로 올리브영의 뷰티 리테일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를 통해 시즌마다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며, '넥스트 뷰티'를 제안하고 국내외 고객의 검증을 받는다. 실제 올리브영N 성수에만 도입된 신규 브랜드 수는 150여 개가 넘으며, 외적 아름다움을 넘어 내적 건강함을 추구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웰니스에딧 존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뷰티의 진화 방향을 제안하기도 했다. 특히 매장 내 차별화된 경험 요소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올리브영N 성수를 '머스트 비지트' 장소로 만드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올리브영N 성수에서는 현재 6가지 전문적인 뷰티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AI 진단기기를 활용하고, 뷰티 컨설턴트와 소통하는 등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적용해 매장 자체를 쇼핑 중심에서 K뷰티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공간으로 재설계한 셈이다. 올리브영N 성수의 뷰티케어 서비스 이용 고객은 누적 3만명을 넘어섰고 이 중 절반 이상(54%)이 외국인 고객이다. 특히 피부진단 컨설팅의 외국인 비중은 87%에 달했다. 지난 7월에는 뷰티 컨설턴트가 직접 진단해주는 퍼스널컬러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N 성수가 오픈 1년 만에 성수 상권과 함께 성장하며 외국인 유입과 K뷰티 관련 팝업·소비 확산 등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뷰티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등 리테일 혁신을 지속해 K뷰티의 지속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 1주년을 기념해 '돌잔치' 콘셉트의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한다. 1층에서는 전통 매듭짓기, 방명록 스탬프 등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올리브영N 성수 전문관별 베스트셀러 제품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 올리브영N 성수 구매 고객에게는 매일 새로운 디자인의 오롤리데이 컬래버 파우치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5만원부터 15만원까지 구매 금액대에 따라 토트백, 돌잔치 구디백, 3만원 상당 기프트카드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11.17 10:34안희정 기자

포시에스,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대통령상 수상…'AI 전자계약' 기술력 인정

포시에스가 30년간 쌓아온 전자문서 업계의 민·관 분야 기여와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접목한 클라우드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의 기술력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포시에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주최한 '제20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인터넷 산업의 발전과 디지털 혁신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했다. 포시에스는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를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에 혁신적으로 접목한 점과 산업 전반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국내 전자문서 1세대 기업인 포시에스는 1995년부터 시장을 개척해왔다. 올해 기준 30년간 축적된 독자 기술로 국내 금융기관의 70% 이상이 포시에스의 솔루션을 활용 중이며 공공기관과 주요 대기업에서도 오즈리포트·오즈이폼 등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포시에스의 이폼사인은 30년 노하우에 최신 AI 에이전트를 국내 최초로 접목한 차세대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역량지원' 국가 과제에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에서 단독 선정돼 네이버 클로바X를 활용함으로써 이폼사인 AI 비서를 상용화했다. 이폼사인에 탑재된 AI 비서 기능은 전자문서 AI 에이전트다. 한글·워드·PDF·이미지 등 다양한 파일 형식의 문서 서식을 AI 비서가 자동으로 분석해 각 작성 항목의 위치와 유형을 파악하고 자동 배치하고 복잡한 전자서식·전자문서 작성 시간을 기존 대비 90% 이상 단축시켰다. 포시에스는 AI 원천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챗봇을 활용한 전자문서 작성과 대화형 전자문서 등 핵심 AI 기술에 대해 국내·미국 특허를 보유 중이며 고객 요청이 있을 경우 즉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포시에스는 전자문서·전자계약 분야 1위 위상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자계약 시장에 신생 업체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30년간 검증된 기술과 AI 혁신을 동시에 갖춘 차별화된 경쟁력을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최근 포시에스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베트남 사콤뱅크에 전자문서 기술을 공급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지난달 두바이 자이텍스 글로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유럽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K-전자문서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아울러 최신 국제 보안 인증 획득은 물론 정부의 우수연구개발 분야 혁신 제품이자 디지털서비스 분야 혁신 제품으로 동시 지정되는 등 서비스의 공공 안정성과 보안성도 검증받음으로써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 중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수많은 시간 쌓아 온 기술력과 30년간 수십·수백억 건의 전자문서·전자계약 처리 역량이 AI 혁신으로 이어진 결과"라며 "전자문서·전자계약 업계 1위로서 명실공히 국내 1위의 위치를 공식 검증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종이를 없애는 수준을 넘어 AI가 문서 작성부터 분석·검색 등 관리 분야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진정한 페이퍼리스 혁신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위 기업으로서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7 10:33한정호 기자

삼성·LG·한국타이어와 韓 상생…BMW그룹, '협력사의 날' 개최

BMW그룹코리아가 지난 14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2025 BMW 그룹 협력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BMW그룹 협력사의 날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BMW 그룹에 기여하고 있는 국내 협력사들의 역할과 노고를 조명하고,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한 비전과 실행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BMW그룹은 이번 행사에 30여 개 BMW 그룹 국내 1차 협력사를 초청했으며 니콜 군터 BMW그룹 구매 및 협력 네트워크 아시아 총괄, 룩스 카스텐 BMW그룹 구매 아태지역 총괄이 직접 참석해 한국 내 협력사들과 교류했다. 또한, 발표를 통해 BMW 그룹의 공급망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공유하고 BMW 그룹 코리아의 현황을 비롯해 글로벌 공급망의 현재와 향후 방향, BMW 그룹의 미래를 이끌 '노이어 클라쎄' 비전 등을 소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트랙 주행 등 다양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BMW 브랜드의 역동성과 기술력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니콜 군터 총괄은 "BMW 그룹은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전 세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 협력사들은 높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BMW 그룹의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MW 그룹은 한국 협력사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 혁신과 품질 경쟁력을 함께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재 삼성 SDI, 삼성디스플레이, LG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약 30여 개의 국내 협력사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타이어 등 다양한 부품을 공급받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부품 구매 금액은 약 37조원에 이른다. BMW그룹코리아는 한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국내 투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부품물류센터(RDC) 구축과 BMW그룹 R&D센터코리아 개소를 비롯한 물류·연구 인프라 확충, 자동차 문화 확산을 위한 BMW 드라이빙 센터 운영, 전국 공공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 등 한국 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5.11.17 10:06김재성 기자

[유미's 픽] 왕세자 초청 받은 李 대통령, UAE 방문…韓 AI·SW 기업에 기회될까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순방길에 오르는 가운데 국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중동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첫 방문하는 아랍에미리트(UAE)가 내년 국가 정책의 핵심 의제로 AI와 디지털 산업을 채택해 관련 정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인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사업 수주 확대를 통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7박 10일간 UAE와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7일 출국길에 오른다.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UAE로, 이날 오후(현지시간) UAE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해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이 대통령의 UAE 방문은 지난 달 3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자가 직접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칼리드 왕세자는 "아시아 국가 간 유대 협력 강화는 저희에게도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11월에 대통령을 UAE에서 뵙길 기대하며 취임 후 첫 방문인 만큼 UAE에서 각별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칼리드 왕세자의 부친인 모하메드 대통령과도 가까운 시일에 만나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양국 경제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이 대통령은 이집트로 이동해 오는 20일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카이로대학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한다. 카이로대 연설에선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이달 22∼23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총 3개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와 재난, 공정한 미래 등에 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정부는 이번 순방에서 AI·방위산업·문화 협력 성과를 내기 위해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동 진출에 힘을 쏟고 있는 국내 AI·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 대통령의 UAE 방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UAE가 AI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 대통령과 칼리드 왕세자의 만남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많은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현재 UAE는 AI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국가 AI 전략 2031'을 추진 중으로, AI만으로도 2030년 UAE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3.6%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UAE 정부는 의료·교육·교통·정부 서비스·환경 등 공공 분야에 AI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개인정보·윤리 가이드라인 등의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도록 했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AI 담당 장관을 임명해 해당 부처를 개설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UAE가 AI에 적합한 생태계 개발을 위해 해외 기업 AI 인센티브 제도 운영, 스타트업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 아부다비 정부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디지털 행정 서비스 등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약 35억 달러 규모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UAE의 AI 산업이 대부분 아부다비 기반의 거대 테크 기업 G42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G42는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그룹으로, AIQ·코어(Core)42·프리사이트(Presight)·카즈나 데이터 센터(Khazna Data Centers)·스페이스(Space)42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AIQ는 국영 석유회사 ADNOC와 공동 설립한 에너지 특화 AI 기업으로, 석유·가스 정밀탐사와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코어42는 국가 규모 AI·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며, 프리사이트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 플랫폼(TAQ) 기반의 AI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카즈나 데이터 센터는 중동 최대의 데이터센터로 UAE 데이터센터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며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UAE에 진출하거나 G42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해 4월 마이크로소프트(MS)는 G42에 15억 달러를 전략 투자하고, UAE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10억 달러 펀드를 공동 조성했다. 오픈AI는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로, G42와 오라클,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그룹, 시스코 등도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부다비에 새롭게 조성되는 5GW(기가와트) 규모의 'UAE–U.S. AI 캠퍼스' 안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다만 중국과의 관계 우려로 프로젝트 추진 계획은 현재 다소 지연되고 있다.이에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지난 9월 27일 UAE를 직접 찾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국왕을 만나 AI 연구 및 실용화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국내 기업들도 UAE 진출 및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국내 AI·SW 기업들의 중동 진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상태로, 이달 3일부터 나흘 간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아디펙(ADIPEC) 2025'에도 참여해 9개 국내 AI·SW 기업들의 기술력을 함께 알렸다. 참가 기업은 ▲에코피스 ▲I-ESG ▲세르딕 ▲피아스페이스 ▲뷰런테크놀로지 ▲인핸스 ▲퓨처메인 ▲트레드링스 ▲씨너지파트너 등 9개사다. 이 외에 KOSA는 UAE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초 중동지부도 설치했다. 또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에서 '디지털 이노베이션 데이 인 아부다비' 세미나를 열어 국내 기업들의 투자 상담을 수 백 건 이끌었다. 올해 6월엔 네이버클라우드, 안랩 등 21개 사가 참여한 '중동 진출 협의회'도 공식 출범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중동은 2030년까지 약 1조 달러 규모의 디지털 투자를 계획 중으로, 우리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절호의 기회"라며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한 선도 기업들의 현지 경험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중소기업들도 함께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UAE가 국가·민간 차원에서 대규모 AI 투자에 앞으로 더 적극 나설 것이란 점에서 사업 기회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앞서 아부다비 정부는 2025~2027년 AI·디지털화 전략에 약 130억 디르함(약 35억4천만 달러)을 투입해 정부 서비스 전반에 AI를 통합할 계획임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아부다비 투자청(ADIA), 무바달라 등 현지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사가 참여한 'AI 인프라 파트너십(AIP)'도 최근 출범해 300억 달러 규모 자금을 조성하는 등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UAE의 인구가 최근 증가하며 도시 확장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건설, 교통, 주택, ICT,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 혁신에 매우 적극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5G 통신, 데이터 센터, AI, 핀테크 등에서 국내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큰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두바이는 이미 5G 전국망을 구축했고 AI를 행정에 도입하는 AI 네이티브 정부를 표방하고 있어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있다"며 "에듀테크, 의료IT 등 스마트 도시 생활과 직결되는 ICT 서비스 역시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지닌 영역으로, 현지 수요를 공략하기에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분야별로 UAE 정부의 AI 촉진 정책과 수요를 잘 파악해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UAE의 높은 정부 예산 투자와 규제 완화 정책 등을 최대한 활용해 이를 발판으로 중동 시장 진출 및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7 10:03장유미 기자

SSG닷컴, 이마트와 손잡고 신선식품 최대 반값 할인

SSG닷컴은 오는 19일까지 3일간 제철 과일과 축·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신선 특가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SSG닷컴은 이마트와 협업해 행사 대표 상품으로 제철 신선식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조생햇귤 2.5㎏을 7천400원대에, 남해안 이력제 굴 300g을 5천900원대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한우 국거리·불고기 100g 4천200원대, 달링다운 와규 불고기 100g 2천900원대, 동물복지란 30구 9천900원대, 딸기 500g 1만5천원대, 엔비사과 1.3㎏ 1만500원 등 최대 50% 할인한다. 고객이 행사 상품 신선도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즉시 환불받을 수도 있다. 쓱닷컴은 전국 100여곳의 이마트 후방 물류시설에서 출고되는 상품에 '신선보장제도'를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신선보장제도는 신선도에 불만족 시 쓱닷컴 앱에 상품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조건 없이 즉시 환불한다. 김현성 SSG닷컴 영업1담당은 “이마트와 시너지를 통해 상품·가격·배송 등 핵심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쓱닷컴 이마트몰은 신선한 식품을 빠르게 배송해주는 온라인 장보기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7 09:20김민아 기자

KT스튜디오지니, 올해 드라마 4연속 흥행

KT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 '신병3', '당신의 맛', '금쪽같은 내 스타', '착한 여자 부세미'를 잇달아 흥행시켜 이목을 끈다. 지난 4월 방영된 '신병3'는 KT스튜디오지니의 대표 시즌제 IP로, 방영 기간 내내 티빙 주간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주간 TV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고, 자사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 약 2억회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대중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코미디 드라마로 인정받았다. '신병' 시리즈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시즌4 제작과 영화화가 확정됐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첫 회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2.4%로 ENA 역대 최고 첫 방송 시청률 기록을 세운 후, 최종회 시청률 전국 및 수도권 7.1%을 기록하며 2025년 ENA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로컬 1위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에서 한류-아시아 시청 랭킹 1위, 드라마 전체 4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성공했다. KT스튜디오지니 최초의 넷플릭스 동시 공개작인 '당신의 맛'은 5월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주간 톱10 1위를 2주 연속, 글로벌 주간 톱2를 3주 연속 유지하며 두드러진 글로벌 성과를 거뒀다. 파인 다이닝과 로맨틱 코미디의 신선한 결합, 전주 로케이션의 풍부한 볼거리를 통해 K-로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8월 첫 방송된 '금쪽같은 내 스타'는 엄정화·송승헌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로,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약 10년 만에 재회한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연일 화제를 모으며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또 아시아 최대규모 OTT 플랫폼인 뷰(Viu)를 통해 공개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5개국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KT스튜디오지니는 17일 첫 방송하는 '착한 여자 부세미' 후속 'UDT: 우리 동네 특공대'가 지니 TV와 쿠팡플레이, ENA를 통해 공개왼다. 또 최수영 김재영 주연의 '아이돌아이'도 연말 시청자들을 찾는다. 회사 관계자는 “2025년 4연타 흥행을 통해 독보적 제작 경쟁력을 가진 스튜디오 역량을 확실히 증명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제작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7 09:15박수형 기자

CJ 메조미디어, 카카오T 택시에 통합광고 출시

CJ메조미디어가 자사 광고플랫폼 타겟픽에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RSE 매체 연동을 완료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 광고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업으로 타겟픽은 이동형 디지털 옥외광고까지 매체 영역을 확장해 국내 최대 매체 커버리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카카오T RSE는 전국 카카오T 가맹택시 뒷좌석에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승객에게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CMS 기술을 보유해 광고 소재의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타겟픽은 AI와 머신러닝 기반의 초개인화 기술을 통해 광고주의 KPI 달성을 극대화하는 광고플랫폼이다. 자체 DMP, 써드파티 DMP 등 3천500만 이상의 오디언스 데이터와 국내 최대 매체 지면을 활용하여 크로스 디바이스 타겟팅 기술 기반의 맞춤 광고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연간 수천여 개 이상 브랜드의 브랜딩·퍼포먼스 광고 캠페인을 집행하며 우수한 성과를 입증해오고 있다. 이번 카카오T RSE 연동으로 기존 모바일, PC, CTV, OTT, DOOH에 이어 택시 이동형 매체까지 영역을 확장해 보다 광범위한 광고 노출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출시된 통합 광고상품은 소비자의 일상 여정 전반에서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도록 설계됐다. 온라인에서는 타겟픽의 고도화된 타겟팅 기술을 통해 모바일, PC, OTT 등의 채널에서 핵심 고객에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카카오T RSE를 통해 이동 중인 대중에게도 광고를 광범위하게 노출해 도달률을 극대화한다. 즉, 온라인에서 브랜드를 접한 소비자가 택시 이동 중 동일한 메시지를 다시 경험할 가능성을 높여 브랜드 각인 효과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높은 브랜딩 효과가 필요한 광고주에게는 효과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식 CJ메조미디어 크로스미디어사업팀장은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타겟픽 매체의 활용 범위를 이동형 DOOH까지 확대하면서 국내 최대 수준의 매체 커버리지를 한층 강화했고, 이를 통해 광고주들은 모바일부터 DOOH까지 풀 디바이스 전반에서 다양한 고객 접점을 아우르며 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모빌리티와 긴밀히 협력해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적 광고 상품을 개발하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7 09:10박수형 기자

현대차그룹, 5년간 국내 125조원 투자…韓 제조업 '초격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앞으로 5년간 사상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그룹은 16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천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5년 국내 투자 금액의 40% 이상 증가한 액수로 그룹의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직전 5년(2021~2025년) 동안 국내에 89조1천억원을 투자했다. 이번에 밝힌 투자금액은 직전 대비 36조1천억원가량 상회하는 규모다. 이를 연평균 투자 금액으로 환산하면 25조400억원으로, 직전 5년 연평균 투자액 17조8천억원 대비 40% 이상 증가한 액수다. 투자금액 125조2천억원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50조5천억원, 기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지속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및 경상투자에 각각 38조5천억원, 36조2천억원이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중장기 투자는 ▲국내 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국가 경제 기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 한해 부담하는 대미 관세 전액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 생산 중추 거점으로서 한국의 위상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국내 생산 차량의 해외 수출을 대폭 증대시킬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218만대였던 완성차 수출을 2030년 247만대로 늘리고, 그 중 전동화(EV, PHEV, HEV, FCEV) 차량 수출은 2030년까지 176만대 이상 확장시킬 계획이다. "국가 산업 근간을 새롭게"…AI 데이터센터·로봇공장·수전해플랜트 추진 현대차그룹은 최근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한편 차량 내 AI, 자율주행,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등 AI 역량 고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고전력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는 피지컬(Physical) AI 로봇, 자율주행차 등에서 생성되는 AI 학습 데이터 저장이 가능한 PB(페타바이트)급 데이터 저장소를 확보한다. '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어플리케이션 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도 조성한다. 기존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부품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도 적극 지원한다.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로봇 사업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핵심 부품 국산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등을 통한 국내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서남권에 1GW 규모 PEM 수전해 플랜트를 건설하며, 인근에 수소 출하센터 및 충전소, PEM 수전해기 및 수소연료전지 부품 제조 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도 건설된다. 내년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이 준공되고,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울산 수소연료전지 신공장도 건설 중이다. 기아도 경기도 화성 PBV 전용 전기차 거점을 구축한다.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에 LNG 자가발전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충전소 등 인프라를 전국에 확대 설치한다. 국가 랜드마크 GBV 건설 추진…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 투자 신사업투자는 미래 신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행된다. AI 자율주행, AI 자율제조, AI 로보틱스, 전동화 및 SDV, 수소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좌우할 첨단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지속성장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AI 자율주행은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차량 주변을 스스로 인지하고, 실시간으로 판단해 주행하는 기술로, 현대차그룹은 엔드 투 엔드 딥러닝 모델 기반의 '아트리아 AI'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42dot 및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해당 기술 구현을 가속화한다. 현대차는 최근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기술 플랫폼 '플레오스'를 발표하는 등 SDV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2026년 하반기 차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유기적으로 통합한 중앙집중형 전기전자 아키텍쳐를 적용한 'SDV 페이스카(시험차)'를 공개하고, 기술 검증을 거쳐 양산차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역량 지속 강화를 비롯해 900㎞ 이상의 긴 주행거리를 갖춘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등 파워트레인 및 라인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다양한 배터리의 설계 및 개발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배터리 상품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한 배터리 기술 내재화 투자도 강화한다.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양산, 수소버스 및 트럭 개발 등 기존 수소전기차 분야에 더해 다양한 사업군의 그룹사를 통한 수소 생산과 공급, 저장, 활용 등 밸류체인 전 주기에 걸쳐 수소 사회 조기 실현을 위한 생태계 구축 등 수소 에너지 사업 추진 속도도 높인다. 또한 R&D와 제조 혁신을 위한 경상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GBC 건설도 인허가 절차 완료 시 본격 추진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해(2025년) 실제 부담하는 대미 관세를 소급 적용해 전액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해 1차는 물론 2~3차 협력사까지 혜택을 확대한다. 총 지원 규모는 향후 1차 협력사의 수출 실적 집계 후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중장기 국내 투자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대한민국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협력사 관세 지원과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2025.11.16 17:39김재성 기자

[ZD브리핑] 李 대통령, 아프리카·중동 순방...재계 연말 인사 단행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새로운 한 주 산업계의 시선은 대통령의 아프리카·중동 순방과, 재계의 연말 인사 시즌으로 쏠려 있습니다. KT 차기 대표 공개모집에 몇 명이 지원했는에도 통신 업계 관심이 커질 전망입니다. 주요 IT·콘텐츠·플랫폼 업계는 신작 게임 출시를 비롯해, 국가 데이터센터 정책 세미나, 플랫폼 알고리즘 규제 토론회, 금융보안 컨퍼런스 등 정부·산업·학계가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이 대통령, 재계 총수들과 아프리카·중동 순방...삼성 등 대기업 연말 인사 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오는 17∼26일 아프리카·중동 순방에 나섭니다. 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전후로 찾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함께 동행할 예정입니다. 주요 기업인들은 한국경제인협회와 코트라가 주최하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주요 그룹들이 연말 인사 시즌에 돌입합니다. LG는 AI·바이오·클린테크 중심으로 미래 사업 인력을 강화했고, SK는 승진 폭을 줄이며 기술·R&D 중심의 실무형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삼성도 이번주 연말 사장단 인사가 거론되며 변화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올해 인사는 각 그룹이 AI·전장 등 신사업 경쟁 속에서 조직 민첩성과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인적 쇄신의 폭을 어떻게 가져 갈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배터리 업계 관심이 높은 전력거래소 ESS 중앙계약시장 2차 사업 설명회가 오는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전력거래소는 앞서 상반기 입찰이 진행된 1차 사업 결과를 두고 나타난 업계 의견을 반영해 비가격 배점 비중을 늘렸는데요. 1차 사업에선 배터리 3사가 경쟁한 결과 삼성SDI가 70% 이상을 수주했던 만큼, 2차 사업에선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25 LA 오토쇼'에 참여해 신차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미국 전용 모델로 출시될 새로운 콘셉트카를 선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 첫 고성능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 N의 미국 출시 계획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아는 북미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2세대 텔루라이드를 전시할 계획입니다. 앞서 기아는 지난 10일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신형 텔루라이드의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신규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이 오는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전환기에 서비스산업 혁신의 길을 찾아서: 생산성, 수출경쟁력, 디지털 전환의 진단 및 과제'를 주제로 서비스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합니다. 생산성, 수출경쟁력, 디지털 전환과 같은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관련 핵심 주제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집니다. KT 차기 대표 후보 몇명 몰렸나 KT 이사회 10인 가운데 사외이사 8인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를 16일 오후 6시까지 공개 모집합니다. 사내 후보군을 비롯해 공모 의사가 알려진 이들과 주주 추천, 외부 전문기관 추천인 등이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등기 접수와 각각의 공모 방식에 따라 전체 모집자 수는 17일 오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면접 대상자를 추리는 압축 후보군(숏리스트) 명단이 나오게 될텐데 통신업계 전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넥슨, 던파페스티벌·두나무, D-CON 개최 엔씨소프트가 신작 PC모바일 MMORPG '아이온2'를 오는 19일 출시합니다. '아이온2'는 인기 게임 '아이온'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흥행 기대작으로,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할 핵심 타이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지난 13일부터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지스타2025 기간 수많은 관람객의 주목을 받으며 흥행에 기대를 더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 게임이 출시 이후 단기간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넥슨 측은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이고, '디레지에' 레이드 업데이트를 비롯한 향후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앞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디콘(D-CON) 2025'를 개최합니다. D-CON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디지털자산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개최한 정책 세미나입니다. 올해 주제는 'Next 대한민국, K-디지털자산'입니다. 이 기간 여야 정치인과 디지털자산 전문가들이 자리한다고 알려졌습니다. MS·구글·삼성, 'AI 서밋 서울'서 한 자리에...기업별 AI 행사 봇물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연례 최대 플래그십 이벤트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시대의 조직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신 기술과 비전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18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 필리파 콕스웰 팔로알토네트웍스 보안 인텔리전스 조직 유닛42 일본·아시아·태평양(JAPAC) 부사장 겸 매니징 파트너가 방한합니다. 이들은 최근 한국 기업을 향한 랜섬웨어 공격의 트렌드와 실제 사례연구를 살펴보며 전략적 방어 체계를 제시하고, 한국 고객들을 위한 유닛42의 특별하고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소개합니다. 에퀴닉스는 18일 경기도 고양시 향동 SL4 데이터센터 투어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와 이종래 센터장이 참석해 SL4 데이터센터 소개와 함께 분산형 AI 인프라 및 회복탄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가 19일 퀀텀 x AI 세미나를 서울시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개최합니다. 양자기술과 인공지능의 융합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산·학·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한국경영학회·한국경영정보학회·연세대학교 바른 ICT 연구소는 20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쿠쿠세미나실에서 '국가 데이터센터, 위기 이후 변화와 정책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행사에서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부상한 국가 데이터센터의 위기 대응 체계와 운영 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일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지하 2층에서 '스노플레이크 인텔리전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식 출시된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를 비롯해 최근 공개된 AI 제품, 신규 개발자 도구 등 혁신 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일레븐랩스는 21일 '한국 시장 진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날 마티 스타니샤프스키 일레븐랩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홍상원 한국총괄이 한국 시장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날 스타니샤프스키 CEO는 일레븐랩스의 창업 스토리와 차세대 인터페이스 혁신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플랫폼 규제 기준 짚는 국회 토론회 열린다 네이버쇼핑 '자사우대'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을 계기로 공정위와 법원의 상반된 판단을 짚는 토론회가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검색 알고리즘 조정이 경쟁 제한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그 입증 기준을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를 핵심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서치원 변호사는 대법원 판결의 법적 쟁점을 분석하며 공정위 제재가 뒤집힌 이유를 설명합니다.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독점 플랫폼의 알고리즘 조작이 시장 구조와 소비자 후생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합니다. 업계·규제기관·시민단체는 검색순위의 영향, 피해 입증책임 전환 필요성, 온라인플랫폼 규제 방향 등을 두고 토론을 진행합니다. 심장질환의 보장성 강화와 인프라 확충 모색 국회토론회 '심장질환 법·제도 공백 해소: 보장성 강화와 인프라 확충' 국회토론회가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대한심장학회와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공동주최로 열립니다. 심부전, 부정맥, 판막질환, 폐고혈압 등 중증·난치성 심장질환은 장기적 관리와 다학제 협력이 필수적임에도, 급성기 중심의 현 제도에서는 실질적인 보장과 인프라 지원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번 토론회는 현행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심장질환의 특수성과 위험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환자 중심의 치료체계 구축과 보장성 강화, 심장중환자실(CICU) 확충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석민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해영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대한심부전학회 정책이사)와 정욱진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장(대한심장학회 정책이사)이 각각 '심뇌혈관질환법 개정의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섭니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양동헌 경북대학교병원장, 배장환 좋은삼성병원 심혈관중재연구소장, 윤종태 한국심장재단 사무총장, 안상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표,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 장재원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과장이 참여해 심장질환 환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금보원, 'FISCON 2025' 개최 예정…국내 최대 금융권 보안 컨퍼런스 금융보안원이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Leading The Change'를 주제로 금융권 정보보호 컨퍼런스인 'FISCON 2025'를 개최합니다. 금융 보안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주요 금융회사 대표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이 참석하여 금융보안 현안과 미래 전략을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조 강연은 임우형 LG AI 연구원장이 국가대표 AI 선정 과정을 공유하며 새로운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을 이끌기 위한 AI 혁신 전략을 제시합니다. AI 전문가인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와 디지털자산 전문가인 DSRV 서병윤 이사도 초청해 AI와 디지털자산이 바꿔나갈 금융의 미래에 대한 특별강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 전년도 대비 참가인원이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금융보안원 AI 경진대회 및 아이디어 공모전(2025 금융 AI Challenge) 시상식도 개최해 금융보안 AI 모델 경쟁, 맞춤형 AI 금융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해 수상할 예정입니다. 세미나는 ▲디지털금융 전략 ▲기술 혁신 트렌드 ▲위협 대응의 3개 섹션으로 나누어 미래 금융을 변화시킬 핵심 주제를 담은 총 18개의 강연을 진행하며, 금융회사 보안담당자 대상 비공개 세션도 개설해 최근 사고 사례와 랜섬웨어 해킹그룹 전략 등에 대한 상세 내용도 발표하고 논의합니다.

2025.11.16 15:00백봉삼 기자

네이버 20년 쌓은 콘텐츠..."AI 시대 보물이었네"

AI 시대에 데이터의 폭과 깊이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롱테일 콘텐츠가 중요해지고 있다. 구글이 레딧, 노트 등과 데이터 활용·AI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20년 넘게 사용자 창작 콘텐츠(UGC)를 축적해온 네이버의 콘텐츠 자산 역시 AI 대전환기에서 전략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생하고 비정형적 데이터를 가진 콘텐츠의 중요도가 AI 시대 재평가되고 있다. 지난 6월 이해진 네이버 의장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네이버 벤처스 네트워킹 행사에서 “네이버는 전 세계에서 제일 먼저 UGC의 힘을 깨달았으며, 검색과 UGC가 연결될 때 큰 파워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UGC가 네이버의 차별화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음을 강조하면서다. 20년 넘게 축적한 UGC, AI 시대 핵심 자산으로 한국어 콘텐츠가 부족했던 인터넷 초기에 네이버는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의 UGC 서비스로 사용자들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콘텐츠를 대량 확보했다. 이는 네이버가 국내 대표 검색 엔진으로 도약하는 근간이 됐고, 수천만 사용자의 기록이 쌓여 20년 이상 네이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02년 출시된 지식iN은 웹 상에서 확인하기 어렵던 일상적인 궁금증과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을 사용자들이 서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차별화된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 2003년 출시된 블로그와 카페는 다양한 주제와 관련된 깊고 풍부한 사용자 맥락 정보를 오랜 기간 축적해 검색, 지역 기반 커뮤니티,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등 다양한 서비스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콘텐츠는 AI 시대에도 유의미한 데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AI 시대에 접어들며 창작자의 고유성이 담긴 콘텐츠 확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네이버는 다변화된 콘텐츠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 동력을 모색했다. 2023년과 2024년에 각각 숏폼 서비스 '클립',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출시하며 영상 콘텐츠 창작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네이버는 '사람을 위한 기술'을 핵심 ESG 전략으로 삼아, 2030년까지 총 1조 원 규모로 조성되는 '임팩트 펀드'를 통해 창작자들이 네이버의 기술에 보다 쉽게 접근하여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DAN25에서 “AI 시대에 창작자 개성과 고유한 문화가 담긴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콘텐츠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국외로, 콘텐츠 확장 네이버는 UGC 영향력을 해외에서도 강화하고자 했다. 2010년에는 당시 기준 3천만 회원과 340만 블로그를 보유한 일본 포털 '라이브도어'를 인수하며 해외 콘텐츠 생태계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나아가 네이버웹툰의 해외 입지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또 네이버는 지난 2021년 북미 최대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고, 왓패드를 네이버웹툰과 통합해 글로벌 창작자 풀을 확보하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의 스토리 콘텐츠로 AI 학습 데이터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있다. 2022년에는 일본에서 전자책 플랫폼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과 라인망가를 주축으로 하는 라인디지털프론티어(LDF)를 인수하면서 일본 시장 입지를 강화했다. 이러한 콘텐츠 자산을 바탕으로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나스닥 상장, 디즈니와의 글로벌 콘텐츠 제휴 등을 이뤄내며 콘텐츠 생태계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AI 대전환 속 콘텐츠의 가치 재평가 업계에서는 지난해 구글과 오픈AI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과 데이터 공유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은 데이터 다양성이 AI 생태계의 핵심 경쟁력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글로벌 콘텐츠 영향력 확대의 맥락에서, 지난 5일 1천만 명 이상의 창작자와 약 6천400만 건의 콘텐츠를 보유한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에 약 20억 엔을 투자하며 지분 7.93%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제휴를 통해 AI 기술력과 노트의 콘텐츠 생태계를 결합하여 창작 환경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창작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사용자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예측해 실행까지 완결하는 AI 에이전트를 구상 중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네이버는 콘텐츠에서 나아가 C2C(개인간거래)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2년과 지난 8월에 각각 북미와 유럽의 C2C 플랫폼 '포쉬마크'와 '왈라팝'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구매·탐색 이력 등 이용자가 만든 맥락 정보를 축적하여 현지 이용자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사용자 관련 데이터는 네이버의 AI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북미에서는 신규 SNS '씽스북'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씽스북은 개인의 경험과 취향을 시각적으로 기록하고 축적하는 SNS로서 사용자 취향 데이터 중심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인터넷 초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콘텐츠 경쟁력이 AI 경쟁력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UGC는 사용자 이해도를 높이는 정교한 데이터로 이어지며, 데이터 확보가 승부처가 될 AI 시대에 AI 에이전트 등 네이버가 앞둔 비전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6 15:00안희정 기자

"편의점 술 선물도 모바일로"…CU,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CU는 오는 17일 선물하기 내에 CU BAR 전용관을 오픈하고 와인 924종, 위스키 470종, 맥주·하이볼 125종, 전통주·사케 300종 등 약 1천800여 종의 주류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등 CU의 차별화 주류 상품은 물론 야마자키 12년, 히비키하모니 등 희소성 높은 위스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CU는 연간 2천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선물 플랫폼 '선물하기'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고객은 모바일로 주문 후 가까운 CU 점포에서 픽업하거나 친구에게 바로 선물할 수 있어 편의성이 개선됐다. 특히 연말연시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주류 선물이 한층 손쉬워질 전망이다. CU는 선물하기 입점을 기념해 서비스 시작일인 오는 17일부터 고객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선물하기에서 CU BAR 상품 구매 후 픽업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감사의 의미로 다양한 경품 혜택이 제공된다. 이어 12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3만원 이상 주류 구매 고객 5천명에게 포켓CU 2천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오는 25일부터는 선물하기 '나에게 선물' 탭을 통해 인기 위스키 한정 판매전을 연다.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O4O 전략을 강화하면서 주류 구매의 소비 패턴도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6 10:00김민아 기자

쿠콘, 솔라나 재단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구축 '맞손'

쿠콘이 국내 결제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쿠콘은 싱가포르에서 솔라나 재단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 개발 및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쿠콘이 보유한 ▲국내 200만 개 이상의 오프라인 QR가맹점 ▲10만여 개의 주요 프랜차이즈 ▲전국 4만여 대의 ATM 인프라를 기반으로 솔라나 네트워크를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서비스 기술검증(PoC)과 더불어 실제 상품 구현에 나선다. PoC 단계에서는 ▲국내 QR 결제망과 ATM 출금망을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출금 검증 ▲솔라나 네트워크와 연계된 글로벌 페이사 제휴 모델 검증 ▲국경 간 결제 서비스 구현 가능성 및 운영 노하우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쿠콘은 이번 협력을 통해 솔라나 재단의 아시아 시장 진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페이 및 주요 스테이블코인사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주도할 계획이다. 솔라나 재단은 전통 금융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콘은 아시아 시장에서 솔라나 블록체인이 실생활 결제 인프라와 ATM 출금망에 통합될 실질적인 가능성을 검증하는 주요 협력사로 참여한다. 또 국내외 주요 스테이블코인 사업자들과 지급결제 및 유통 분야의 협업을 추진하며 단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중심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대비해 차세대 지급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업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협약은 우리의 폭넓은 결제 인프라와 솔라나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싱가포르에서 솔라나와 MOU를 체결하고 동시에 아시아 최대 핀테크 행사인 SFF 2025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게 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 협력을 통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디지털 결제 표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5 10:47한정호 기자

이마트·롯데마트 고객 유인 안간힘..."다이소 뷰티보다 50원 싸게"

대형마트가 비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천950원 화장품'을 전면에 내세우며 가성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이소보다 50원 저렴하게 상품 가격을 책정해 소비자들을 오프라인 마트 공간으로 불러모으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까지 초저가 화장품 라인을 확대하면서 다이소가 주도해온 저가 화장품 시장이 재편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마트도 이마트도…다이소보다 싼 4천950원 화장품 출시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H&B(헬스앤뷰티) 기획전 '뷰티플렉스'를 진행하고 있다. 뷰티 플렉스는 롯데마트가 연중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뷰티 특가전으로 지난 2022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마트는 '4천950원 화장품' 제품군을 늘렸다. 전문 제조사 '더마펌', '제이준'과 손잡고 기능성 스킨케어 9종을 출시했다. 롯데마트가 직접 개발한 단독 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기능성 케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6월 문을 연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에 가성비 뷰티 상품존을 처음 선보였다. 폴란드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지아자'의 기초 화장품 8종과 '미니페이스 by 끌레드벨'의 롯데마트 전용 상품 5종 등 총 8개 브랜드의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전국 81개 점포에서 가성비 뷰티존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이보다 앞선 지난 4월 가성비 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이마트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출시했다. 전 제품 4천950원 균일가로 책정했다. 이후 지난 9월 뷰티 브랜드 머지(MERZY)의 스킨케어 라인 '알:피디알엔(R:PDRN)'이 입점하면서 4천950원 화장품 상품군을 확장했다. 머지는 에이블씨엔씨의 자회사 미팩토리가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다. 특히 이마트의 뷰티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첫 시도가 아니다. 지난 2019년 브랜드 '스톤브릭'을선보인 바 있다. 당시 정용진 회장이 개인 SNS에 직접 홍보를 하는 등 일명 '정용진 화장품'으로 불리기도 했다. 스톤브릭은 대형마트 자체브랜드(PB)가 아닌 제조업자 브랜드(NB)로 기획됐다. 색조화장품을 중심으로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설정해 총 211종 상품을 선보였다. '레고'가 연상되는 케이스 디자인이 특징이었다. 이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코엑스몰점, 홍대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해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분기 적자를 기록하자 경영 효율화를 위한 사업 재편을 실시하면서 지난 2021년 말 사업을 철수했다. 비식품 영역 강화…기초 제품 중심으로 40~60세대 공략 대형마트가 가성비 뷰티 시장에 연이어 뛰어드는 것은 비식품 영역 강화로 해석된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물류창고에 보관이 용이하고 신선식품보다 소비기한이 길어 재고 관리가 까다롭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뿐 아니라 편의점, 이커머스 등이 뷰티 산업에 뛰어드는 것은 재고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라며 “물류창고에서 큰 부분을 차지 않아서 관리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객을 매장으로 불러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정 마트에서만 판매하는 화장품이기 때문에 이를 둘러보러 매장을 방문했다가 다른 상품을 구매하는 연계 구매의 효과도 노린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트에서 선보이는 화장품으로 큰 수익을 낼 것이란 기대는 없다”며 “집객력을 키우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성비 화장품' 시장을 키운 다이소와는 타깃 고객층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다이소는 유명 화장품 업체와 협업해 5천원 이하의 초저가 화장품을 선보여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다이소는 색조 화장품 위주로 10~20대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지만, 대형마트는 40~60대 고객이 대부분이라 이들을 위한 기초 제품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모델이나 포장에 드는 비용을 대폭 줄여 품질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15 09:00김민아 기자

전국 보안 공무원 조직 정보협, 연세대 바른ICT와 협력 MOU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정보협, 회장 김완집 서울시 정보보안 과장)와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소장 김범수)는 13일 연세대 백양누리 IBK기업은행홀에서 전국 지자체·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연구소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보협은 작년 10월 발족한 기관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보안 담당자들이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정책 교류 및 네트워크로 국가 사이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회원 기관이 대법원을 비롯해 10월말 현재 474곳에 달한다. 회원 수는 1000명이 넘는다. 연세대 바른ICT연구소는 2014년 설립된 기관으로 우리 삶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미래 정보통신 환경을 개척하기 위한 비전을 갖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내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 학술행사 공동 기획 및 운영을 통한 정보협 회원 기관 역량 제고 및 정보보호학계 활성화 ▲연구소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분야 연구 및 교육 과제를 위한 정보협의 정책 협력 및 지원 ▲정보협 회원 기관의 차세대 정보보호 체계(제로트러스트, 양자내성암호, AI보안관제) 도입을 위한 공동 연구 ▲정보보호학계 연구 동향, 기술 트렌드에 대한 정기적 정보 공유 ▲기타 두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사항 등에 힘을 모은다. 특히 두 기관은 협력 사항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정기 또는 수시로 실무 협의체를 운영할 예정이다. 두 기관이 공동 연구로 수행한 성과에 대한 지식재산권은 기여에 따라 상호협의로 정하기로 했다. 협약 유효 기간은 3년이다. 김완집 정보협 회장은 "지난 5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데 이어, 이번에 대학 기반 연구기관과 처음으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바른ICT연구소와 세미나, 포럼 등을 공동 개최하는 등 회원기관의 역량을 높이는데 보다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장은 "우리 연구원은 ICT(정보통신기술)와 관련한 윤리·거버넌스·프라이버시·디지털 신뢰 등의 주제를 다룬다"면서 "이번 협력은 현장 목소리를 연구개발에 반영, 공공의 정보보호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5.11.14 23:16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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