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당근아이디판매디시 상담텔레 𝙍uby7727 당근마켓아이디 당근마켓 전국 검색 방법구매,bgq'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1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에쓰오일, 사내 업무 돕는 AI 비서 도입

에쓰오일이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에쓰오일은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사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사내 공통 업무 지원, 부서 특화 업무 지원, 그리고 일반 GPT 기반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에쓰오일 AI 어시스턴트는 사내 문서와 시스템 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의에 답변을 제공하며, 해당 정보 출처 문서까지 함께 제시한다. 이를 통해 잘못된 정보 제공 문제를 방지하고,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최소화해 기존 오픈AI 서비스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인사·복리후생 업무 안내 ▲구매 규정·프로세스 지원 ▲준법 자문 제공 ▲영업 업무 절차 안내 ▲공정 관련 스펙 검색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내년까지 재무·공정 등 추가 업무 영역으로 확장하고, 모바일 지원 기능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은 지난 3일 전사적인 설명회를 개최해 서비스 활용 방법과 목표를 공유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AI 어시스턴트는 최신 GPT 기술을 활용해 사내 문서 기반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AI 환각현상 문제를 방지하고, 강화된 보안 환경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라며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직원들의 디지털 업무 경험을 한층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정책을 기반으로 보안성을 확보했으며, 에쓰오일 보안 요구사항을 철저히 반영한 랜딩 존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에쓰오일은 IT 신기술을 활용해 전사적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 에쓰오일은 온산공장 내 통합 제조 운영 관리 시스템 구축과 전사 AI 구매시스템 도입이라는 주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 스마트 워크 등 3대 디지털 전환 핵심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지향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24.12.09 11:09류은주

의사 '처단' 尹정부, 의료대란 해법 논의 표류

2025학년도 대학 선발에서 의대생 1천500여명 증원이 변함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는 의과대학 총장의 선발 철회까지 촉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현 상황을 초래한 정부와 이에 반발하는 의료계 사이에 논의 자체가 표류하는 상황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 수능 응시생들에게 지난 6일 성적표가 통지됐으며, 13일까지 의대를 포함한 대학별 수시 전형 합격자가 발표된다. 교육부는 수능 성적이 통지되고 합격자가 발표되는 상황에서 모집인원 중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의료계는 내년도 의대 증원을 철회하지 않는 한 현 의료대란 상황 타개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5일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을 중지하여 향후 10년간 지속될 의대 교육 파탄을 막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6일 “2025학년도 의대 정상 운영을 위해 모집 중단 등 실질적 정원 감축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는 의대총장협의회를 향해 “의대 총장들이 윤석열의 근거 없는 2천 명 의대 증원에 무지성으로 적극 가담하면서 의학교육 위기가 초래됐다”라며 “내란수괴가 국민을 향해 처단이라는 반국가적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도 총장들은 여전히 의학교육의 위기를 방치하며 뭉개는 태도로 일관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9일 오전에도 2025학년도 의대 모집중지 및 정원 감축 실행을 촉구하고, 교육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대학 자율권을 침해하지 말라”며 “신입생 선발 권한은 대학에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 집회도 줄을 잇고 있다. 전의비는 전날 의학교육, 의료탄압 규탄 윤석열 퇴진 촉구' 의대교수 시국선언을,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같은 날 '젊은 의사 의료계엄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처럼 의대증원을 두고 의정 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는 의료대란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기름을 부은 것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발효된 포고령 중 '전공의 처단' 구절 때문이다. 의료계는 대통령의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규정, 강력 반발하고 있다. 당장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했던 대한병원협회·대한중소병원협회·국립대학병원협회는 참여를 중단했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앞선 포고령 때문으로 파악된다. 당사자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시국선언문에서 “계엄령 선포와 포고령 작성의 진상을 규명하라”라며 “전공의를 특정하여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한 것을 사과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 개악을 중단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정상화하라”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의 아집을 지키겠다며 의료에만 수조 원을 퍼부었다”라며 “당장이라도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을 정지하여 무너진 의료부터 정상화해야 한다”라고 썼다. 정책 콘트롤타워인 보건복지부는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한다지만, 이미 조규홍 장관이 사의를 표했고, 의대증원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 하에서 지속적인 정책 추진 동력은 사실상 상실했다고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의사 출신인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황은 탄핵 정국으로 흐를 것으로 개혁 동력은 떨어지면서도 개혁은 진행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환자 및 의료 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조속히 탄핵 정국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4.12.09 10:56김양균

더현대 뷰티 편집숍 '비클린' 고객 4명 중 1명은 외국인

현대백화점은 자사 뷰티 편집숍 '비클린(BeCLEAN)'의 올해(1~11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전체 화장품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약 9.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더현대 서울 비클린 매장에서의 외국인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5.1%던 더현대 서울 비클린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올해 28.4%를 기록했다. 비클린은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돼 있거나 동물실험을 진행하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을 선보이는 클린뷰티 편집숍이다. 지난 2021년 더현대 서울에 1호 매장을 론칭한 이후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판교점과 목동점에 2·3호점을 추가로 매장을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천연 원료 성분을 앞세운 K-비건 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비클린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많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K-뷰티 브랜드 제품이 알려졌고 인기 K팝 아이돌과 인플루언서를 따라 뷰티 상품을 구매하는 팬덤 소비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클린뷰티를 외국인 고객을 끌어들이는 앵커 콘텐츠로 낙점하고 전국 15개 백화점에 매장 확대 운영을 검토 중”이라며 “내년에는 커넥트현대 청주를 포함한 3개 점포에 비클린 신규 매장을 오픈해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09 10:35김민아

"오픈소스 AI 모델 중 성능 최고"…LG가 만든 생성 AI '엑사원' 新 버전 어떻길래

LG가 인공지능(AI) 연구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이를 임직원 업무 효율화에 본격 활용한다. LG AI연구원은 이번에 공개된 '엑사원 3.5'가 온디바이스용 초경량 모델(2.4B), 범용 목적 경량 모델(7.8B), 특화 분야 고성능 모델(32B)로 나뉘어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개는 실시간 웹 검색 및 업로드 문서를 활용한 검색 증강 생성(RAG)과 질문을 단계별로 분해하는 다단계 추론(MSR, Multi-step reasoning) 기술로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 AI연구원이 함께 공개한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엑사원 3.5' 모델은 장문 처리 능력, 코딩,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입력 문장의 길이에 따라 A4 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5'의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성능 비교 결과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20개의 지표별 점수와 평균 점수가 포함돼 있어 상세한 성능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개를 통해 연구원이 촉진하려는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는 연구자들이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해 기술 검증과 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 관계자는 이를 통해 AI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용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AI의 일상화 시대로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에 LG 임직원들은 9일부터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간편히 가입해 '챗엑사원'을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챗엑사원'은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3.5'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 AI 에이전트는 실시간 웹 정보 검색, 문서 요약, 번역,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임직원의 업무를 지원하는 전방위적 역할을 한다. 특히 복합적인 질문을 단계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답변을 도출하는 '심층 분석(Deep)' 기능과 사용자가 목적에 따라 검색 범위를 선택해 신뢰도 높은 출처 기반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는 '출처 선택(Dive)'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은 '챗엑사원'을 통해 14개 직무와 133개 업무별로 특화된 지시문을 추천받고 맞춤형 답변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개인의 관심 업무를 설정해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챗엑사원'은 한국어 기준으로 단어 2만 개(영어 기준 2만3천 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3만2천 토큰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긴 문장의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처리 용량이 12만8천 토큰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구광모 LG 대표는 AI를 그룹의 미래 핵심 전략 사업으로 설정하고 지난 4년간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전 계열사가 협력하며 AI 전환을 적극 추진해왔다. 특히 연구개발 인재 영입과 초거대 AI 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실제로 LG AI연구원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구글클라우드, 델 테크놀로지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 토론토대, 피츠버그대 메디컬 센터 등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중이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엑사원'을 포함한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어 기술 업그레이드의 속도전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초인공지능을 목표로 혁신을 가속화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AI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2.09 10:00조이환

LG, 생성형 AI '엑사원' 新버전 공개…오픈소스 AI 모델 중 '최고 성능'

LG AI연구원은 지난 8월 '엑사원(EXAONE) 3.0'을 공개한 지 4개월 만에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최신 AI 모델 '엑사원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을 범용 목적 경량 모델만 공개한 것과는 달리 '엑사원 3.5'는 ▲온디바이스용 초경량 모델(24억 파라미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78억 파라미터)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320억 파라미터) 등 3종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 중 최고 성능 보여 LG AI연구원은 엉뚱한 답변을 그럴듯하게 생성하는 환각을 최소화하고, 답변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웹 검색 결과나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고도화하고, AI가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단계별로 분해해 논리적으로 추론한 결과를 생성하는 기술(MSR)을 적용했다. '엑사원 3.5'는 입력하는 문장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A4 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모델 성능 평가 결과를 담은 기술 보고서(Technical Report)도 함께 공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LG AI연구원이 공개한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엑사원 3.5'는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성능 평가 비교에서 △실제 사용성 △장문 처리 능력 △코딩 △수학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LG AI연구원은 성능 평가에 활용한 지표 20개의 개별 점수와 영역별 평균 점수도 모두 공개했다. 오픈소스로 공개한 '엑사원 3.5'는 온디바이스부터 고성능까지 3가지 모델 모두 연구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누구나 모델을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오픈소스 공개가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를 촉진하고 혁신의 속도 역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AI 기술이 국가별 주요 전략 자산이 되면서 자체 기술로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 LG 임직원, 사내 보안 환경에서 엑사원 활용 LG AI연구원이 임직원 대상으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AI의 일상화 시대'로의 진입을 본격화했다. 이와 관련 LG 임직원들은 9일부터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하면 '챗엑사원'을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만든 '챗엑사원'은 정보 암호화,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적용해 임직원들이 사내 보안 환경 내에서 내부 데이터의 유출 걱정 없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다.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이 실시간 웹 정보 검색부터 문서 요약, 번역,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까지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챗엑사원'에 '엑사원 3.5'를 적용하면서 성능을 고도화하고 '심층 분석(Deep)'과 '출처 선택(Dive)' 기능을 추가했다. '심층 분석'은 여러 개의 질문이 섞여 있는 복합 질문을 했을 때 '챗엑사원'이 이를 단계별로 나눠 분석하고 추론한 뒤 종합적인 답변을 하는 기능으로 정확하고 깊이 있는 보고서 수준의 결과물을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출처 선택'은 ▲범용 ▲해외 사이트 ▲학술 자료 ▲유튜브 등 검색 범위를 선택해서 목적에 따라 정확한 출처에 기반한 답변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챗엑사원'은 14개 직무, 133개 업무별 특화된 지시문을 추천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며 임직원은 용도에 따라 관심 업무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직무와 업무 분류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챗엑사원'은 현재 한국어 기준으로 단어 2만개(영어 단어 2만 3,000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3만 2,000 토큰(token)을 지원해 장문의 질문과 답변이 가능해졌고, 내년 상반기 중 12만 8,000 토큰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 설립 4주년 맞은 LG AI연구원…차세대 기술 준비 지난 2020년 12월 7일 설립해 4주년을 맞은 LG AI 연구의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5'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 스스로 행동을 하는 액션 AI 연구를 진행해온 LG AI연구원은 2025년 거대행동모델(LAM)에 기반한 AI 에이전트(Agent)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의 발전이 빨라져 업그레이드 속도전이 중요한 시기”라며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초인공지능을 목표로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구글 클라우드 ▲델 테크놀로지스 ▲미시간대 △아마존웹서비스 ▲엔비디아 ▲엘스비어 ▲유아이패스 ▲인텔 ▲잭슨랩 ▲토론토대 ▲파슨스 ▲피츠버그대 메디컬 센터(UPMC)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으며 엑사원을 비롯한 AI 기술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편 LG는 구광모 ㈜LG 대표가 미래 사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AI 분야에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 4년간 AI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전 계열사가 적극 나서고 있다.

2024.12.09 10:00장경윤

크몽, 숏폼·AI·노코드 등 '2024 급부상 비즈니스 트렌드' 발표

비즈니스 플랫폼 크몽(대표 박현호·김태헌)이 연말을 맞아 2024년 급부상한 비즈니스 카테고리 톱5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주목받은 카테고리는 ▲숏폼 콘텐츠 제작 ▲AI 관련 디자인 및 개발 ▲노코드 기반 프로그래밍 ▲SEO 기반 오가닉 트래픽 ▲업무 자동화 자료 등이다. 크몽 플랫폼 내 거래량과 서비스 등록 수가 크게 증가하며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먼저 숏폼 콘텐츠 제작 카테고리는 전년대비 거래량이 9배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네이버 '클립' 등 콘텐츠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크몽에 등록된 숏폼 콘텐츠 제작 서비스는 음식점 홍보 영상부터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업종별, 2D·3D 작업 형태별 포트폴리오 등 600개를 돌파했다. 크몽은 올해 AI 관련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서비스를 세분화·다변화하며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GPT 기반 챗봇 개발에 한정됐던 수요는 생성형 AI 프로그램의 발전에 힘입어 콘텐츠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로 확장됐다. 특히 AI 광고와 영상 제작 등 고도화된 AI 서비스는 판매자의 생산성을 높임과 동시에, 비용과 작업물 품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실제 AI 관련 검색량은 전년 동기간까지 3배 이상 증가하며 거래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코드 기반 프로그래밍은 작업 속도와 합리적인 비용으로 주목받는다. 시간과 비용 모두 기존의 코딩 방식 대비 10배 절감된다는 점이 주요 강점으로, 프로토타입 개발과 간단한 기능으로 구성된 홈페이지, 업무용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뷰티 및 패션, 식품 제조업, 숙박업, 교육업, 엔터테인먼트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제작 수요의 30%를 차지한다.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검색 엔진 최적화) 콘텐츠와 노하우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운영에서 고가치 트래픽 확보 전략이 각광 받으며, 검색량이 크몽 내에서 5배 이상 상승했다. 이외에도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해결책으로 업무 자동화 자료가 인기를 끌며 데이터 처리와 반복 작업을 간소화하려는 기업 및 개인 고객 사이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김태헌 크몽 대표는 "2024년은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와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플랫폼 내 다양한 서비스가 급성장한 해였다"며 "내년에도 고객들의 필요에 맞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9 09:44백봉삼

SK이노, 도서관 열어 농어촌 15곳 교육격차 해소 지원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일 전북 고창 열린지역아동센터에서 '행복드림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부터 도서관과 서점이 턱없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행복드림 도서관 사업을 벌여왔다. SK이노베이션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고창 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연말까지 충북 옥천, 경북 예천 등 전국 읍면 소재지 총 15곳에서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연다. 이 도서관에는 그동안 교보문고가 캠페인을 통해 기부받은 어린이책과 SK이노베이션 임직원이 기부한 도서 등 총 6천여권이 나눠 소장된다. 전문 강사의 독서 프로그램운영, 대형 도서관 체험 활동 등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도 만든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금에서 2억원을 들여 도서관 사업을 벌였다”면서 “농어촌 지역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마음껏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임직원들이 2017년부터 자발적으로 기본급 1%를 모아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이번 도서관 사업을 진행했다. 행복나눔기금 누적 모금액은 올 상반기에 200억원을 넘어섰다. 기금은 도서관 사업 외에도 난치병 아동 치료비 지원, 장애인 의수족 지원, 독거노인 결연사업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쓰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 사회문제 해결, 소외계층을 위한 돌봄 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09 09:42김윤희

CGV, 'IMAX 마스터피스' 기획전 연다

CGV가 IMAX 포맷 必(필)관람 영화 네 편을 상영하는 'IMAX 마스터피스 기획전'을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IMAX 마스터피스 기획전'에서는 '인터스텔라', '덩케르크'가 오는 11일부터 전국 IMAX관에서 상영되고, '듄', '듄: 파트2'는 CGV용산아이파크, 센텀시티에서 상영된다. CGV센텀시티는 오픈 일정에 맞춰, 오는 13일부터 기획전이 시작된다. '인터스텔라'는 웜홀을 통한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황폐해진 지구의 인구를 위해 우주로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전쟁 영화다. 두 편의 영화 모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으로 IMAX관 필수 관람 영화로 손꼽힌다. '듄' 시리즈인 '듄', '듄: 파트2'는 프랭크 허버트의 SF 대하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전설의 메시아 폴의 여정을 담았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IMAX 상영 최적화를 고려해 촬영한 작품으로 IMAX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았다. CGV는 이번 기획전을 기념해 영화를 관람한 고객들에게 각 영화의 IMAX 포스터를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CGV 전정현 콘텐츠편성팀장은 “IMAX관에서 관객들이 반드시 관람했으면 하는 영화 네 편을 모아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영화의 압도적 스케일과 몰입감을 IMAX관에서 온전히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09 08:55안희정

지엠한마음재단,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직접 담근 김치 200상자 전달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한마음재단)는 7일 GM 협신회와 함께 GM 한국사업장 부평 본사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총 200박스의 김치를 인천, 충남, 경북 등 전국 사회 복지 기관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는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 겸 한마음재단 이사장과 토미 호세아 GM 해외사업부문 구매부문 부사장, 방선일 GM 한국사업장 구매부문 부사장, GM 협신회 문승 회장이 참석했다. GM 및 협신회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직접 김치를 담그고 포장 상자에 배분했다. 이번 김장김치 행사를 위해 GM 협신회에서 2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더 큰 따뜻함과 건강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김장김치 나눔은 GM이 협력사들과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겨울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동절기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라며 "GM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김장김치를 통해 우리 지역사회가 보다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M 협신회 문승 회장은 "앞으로도 협신회는 GM과 함께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마음재단은 동절기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GM의 지역사회 나눔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한마음재단은 지난 2005년 설립 이래 올해까지 포함해 총 278톤의 김장김치를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전달,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 기관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GM 협신회는 매년 동절기 김장김치 및 연탄 지원을 비롯해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과의 상생 가치 확대 및 우리 주변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가치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2024.12.08 12:45김재성

우체국쇼핑, 22일까지 전국 각지 농수축산물 최대 44% 할인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쇼핑이 22일까지 14일간 '2024 연말감사 대축제-연말 쇼핑 Party'를 통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우체국쇼핑은 전국 각지 우수 농수축산물을 최대 44%까지 할인한다. 제철을 맞은 황금향은 4만5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할인하고 전복은 약 43% 할인해 6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세척수삼과 옥돔, 고등어 등도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모바일 선물하기 쿠폰(10%)을 사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올해의 베스트상품을 모은 '올해의 상품 AWARDS'도 운영된다. 최고 인기, 최다 리뷰, 올해의 신인상, 우수 특산물 등 한 해 동안 고객에게 사랑받은 상품을 특별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2024 우체국쇼핑 연도대전 수상업체 특별전'을 통해 외부 전문가가 엄선한 2024년 지역 우수 상품을 판매한다. 업체 자체 할인과 우체국쇼핑 쿠폰 할인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우체국쇼핑은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12월 동행축제'를 진행해 모바일 전용 10% 쿠폰을 지급하고 중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전통시장 등의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올 한해 우체국쇼핑에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인기 우수 상품을 엄선해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우리 농수축산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경제도 살리는 따뜻한 연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4.12.08 12:00박수형

제4회 팩트체크 전국대회 시상식 열려...총 15점 수상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팩트체크 전국대회시상식이 지난 7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대회는 가짜뉴스와 딥페이크 등 미디어역기능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서 사실(fact) 확인이 필요한 정보를 시민들이 직접 선정하고 검증했다. 청소년부 대상은 한국의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여부를 다양한 논문을 통해 교차 검증한 안양 충훈고등학교 '두더지' 팀, 일반부 대상은 수입쌀의 과잉 공급으로 쌀값이 폭락했다는 주장의 사실 여부를 정보공개 청구와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검증한 중앙대학교 '딥트루' 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울산고운중학교 '고운탐정수사대' 팀의 '파란펜으로 공부하면 학습에 도움이 될까?', 대전동화중학교 '팩트나침반' 팀의 '인스타그램 이벤트의 올바른 나침반을 만들자!', 아주대학교 'SOS' 팀의 '성공하고 싶으면 서울로 가라는 말은 옛말일까?'가 차지했다. 본선 경연은 공모를 통해 신청한 64개 팀들 중 선발된 25개 팀이 최종결과물을 발표하는 행사로 이뤄졌으며,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 2팀(방송통신위원장상),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장려상 7팀(이상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지연옥 대진대 부총장은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올라온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가 모두 높아 본선 팀들 간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으며, 청소년부와 일반부 모두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문제의식들을 주제로 선정해, 논리적으로 사실여부를 밝혀냈다”고 평했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이번 전국대회는 저출생, 지구 온난화, 대학 등록금, 국내산 소고기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이 팩트체크 대상으로 활용된 점이 특징”이며 “참가자들이 통계의 교차 확인, 설문조사, 전문가 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기존 상식과 사회적 통념을 다시 따져보며 의미 있는 결과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2024.12.08 10:20박수형

KT, IPTV에 소상공인 매장 홍보 광고 내보내

KT가 으랏차차 매장 홍보 프로젝트로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8일 밝혔다. 'KT 으랏차차 패키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KT가 맞춤형 광고를 제작하고, 지니 TV 방송 광고를 통해 인근 지역에 송출하는 매장 홍보 지원 활동으로 공모를 통해 전국 7개 매자을 선정했다. 대구 '제주곤이칼국수 서부정류장점'을 비롯해 김포 '이루다제면소 김포직영점', 청주 '신양자강', 춘천 '토담숯불닭갈비', 광주 '민속촌 효천점', 창녕 '우포한우프라자', 화성 '봉담재' 등의 광고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니 TV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KT 으랏차차 패키지는 단순한 통신 서비스를 넘어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 패키지는 통신 서비스와 함께 하이오더, 서빙로봇 등 첨단 매장 솔루션을 결합 할인 형태로 제공한다. 특히, 하이오더 서비스는 추가 수수료 없이 사용요금만 부과하고, 초기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꼭 필요한 매장 홍보를 지원하고, 매출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KT는 소상공인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8 10:00박수형

[르포] AWS와 '에이전트 시대' 맞이한 빅테크…"서비스 빠르고 저렴"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섰다. 특히 AWS의 '아마존베드락'을 앞세워 서비스 내 모델 다양성을 넓히고 기능 업그레이드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AWS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에 고객사 부스를 열고 AWS 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앤트로픽을 비롯한 엔비디아, 세일즈포스, 깃허브 등 주요 IT 기업들이 AWS 서비스를 제품에 연동해 솔루션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 관계자들은 AWS 서비스 특장점으로 신속성과 저렴한 비용, 기능 다양성을 꼽았다. 앤트로픽 '컴퓨터 유즈' 아마존베드락과 결합 앤트로픽의 컴퓨터 유즈는 생성형 AI가 스크린샷을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분석하고, 특정 명령에 따라 클릭·키입력 등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에이전트다. 단순 반복 루프 형태로 이뤄진 데모 스크립트로 사용자 프롬프트에 맞춰 작업한다. 앤트로픽은 컴퓨터 유즈에 최신 LLM '클로드 3.5 소네트'를 적용했다. 해당 모델은 AWS의 아마존베드락으로 호출돼 컴퓨터 유즈에서 작동한다. 앤트로픽 프랭크 유 소프트웨어(SW) 개발자는 "아마존베드락으로 모델 이용하는 것이 다른 방법보다 작동 속도가 빠르고 저렴했다"며 "앞으로 베드락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솔루션 기능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컴퓨터 유즈 시연도 진행됐다. 관계자가 '치킨 볶음밥 레시피를 알려줘'라고 컴퓨터 유즈에 입력했더니, AI가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면서 웹 페이지에 스스로 접속할 수 있었다. 이후 치킨 볶음밥 레시피가 포함된 웹 사이트를 제시해 보여줬다. 다만 작동 과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검색 과정에 화면이 잠시 중단되거나 AI가 광고 팝업창을 클릭해 요청과 전혀 다른 웹페이지에 방문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유 SW 개발자는 "AI가 웹페이지에 잘못 방문하는 등 실수를 할 경우 이를 인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상태"라며 "업무를 중단하고 전 단계로 돌아가서 작업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AI가 긴 블로그 콘텐츠나 원하는 결과물이 웹페이지 하단에 있을 경우 이를 단번에 알아채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그는 "보통 사람은 자연스럽게 창을 스크롤 해 정보를 찾지만 AI는 그러지 못한다"며 "정확한 스크롤 여부를 판단하는 기능 개발도 주요 과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이미지 분석 에이전트 개발 한창 엔비디아는 생성형 AI가 이미지를 자동 분석한 결과를 텍스트로 제공하는 에이전트 서비스를 프리뷰 버전으로 전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비전언어모델(VLM)과 거대언어모델(LLM)로 이중 작동한다. VLM이 먼저 영상 데이터 분석하면, LLM이 분석 데이터를 이해·저장한다. 이후 사용자가 이미지 관련 질의를 할 경우 LLM이 분석 결과 기반으로 텍스트 답변하는 식이다. 엔비디아 웬한 탄 엔지니어 설명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오픈AI의 챗GPT와 아마존베드락 내 탑재된 미스트랄로 작동한다. 그는 "추후 복잡한 이미지 분석 결과를 텍스트로 내놓을 경우 비용이 높을 수 있다"며 "미스트랄 등 오픈소스 모델을 API를 통해 활용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AWS는 엔비디아와 생성형 AI 사업 확장을 위한 협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AWS가 출시한 '아마존베드락 마켓플레이스'에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모델군이 등록됐다. AWS 사용자는 AI 에이전트 개발 시 엔비디아 모델을 API 호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 에이전트포스 AI 모델 다양화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에 아마존베드락을 적용해 AI 모델 선택폭을 넓혔다. 에이전트포스는 영업부터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특정 분야에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는 노코드 기반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자연어 입력을 통해 원하는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오픈AI의 GPT 제품군뿐 아니라 아마존베드락에 탑재된 오픈소스 모델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상황이나 작업에 따라 적합한 언어 모델을 에이전트에 실시간 적용해 볼 수 있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같은 프롬프트여도 적용 모델마다 다른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자는 아마존베드락으로 자신의 에이전트 활용 목적에 적합한 모델을 원활히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깃허브, 에이전트로 코드 오류·공격 잡다 이번 행사에서 깃허브는 '깃허브 코파일럿'에서 코드 오류를 잡고 모니터링하는 신기능을 소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 사용자는 SQL 주입 공격 등 보안 문제를 AI와 협력해 분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AI는 오류 원인과 문제 해결 과정을 사용자에게 설명해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코드 품질과 보안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현재 깃허브 코파일럿은 AWS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활용한 코드 작성 지원이 가능하다. 또 개발자는 '아마존 S3'와 '다이나모DB' 'EC2' 등 AWS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깃허브 관계자는 "깃허브 코파일럿은 아마존베드락 통합까지 가능하다"며 "이를 맞춤형 모델 호출 기능에 적용해 낮은 비용으로도 기능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12.08 09:14김미정

시대의 전파를 감지하고, 기업의 주파수로 변환하는 법

출근 3시간 전. 기상 알람이 아닌, 스마트폰 슬랙(slack)이 고막을 울린다. "이사님, 틱톡에서 우리 제품, 갑자기 바이럴이 터졌어요!" 잠이 확 깼다. 홍보팀 막내의 다급한 메시지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는 듯, 상대를 진정시키고, 정보의 길목을 탐색한다. 홍보인에게 '새벽의 안테나'는 생존 도구다. 잠든 세상의 신호를 감지하고, 깨어있는 시그널을 포착한다. 때로는 약한 주파수도 놓치지 않는 예민한 감각 역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 시대가 많이도 변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눈 뜨면 제일 먼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를 켜던 손가락 모양 안테나가 틱톡과 릴스, 유튜브 쇼츠로 방향을 틀었다. 한때 오늘의유머, 웃긴대학 베스트 게시판이 잡아내던 파장은 '#챌린지'나 '밈'의 형태로 잡아낸다. 거슬러 올라가면, TV 예능이 전파를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다. '개그콘서트'와 '웃찾사'는 홍보인의 필수 채널이었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고뤠~?". 개그맨의 혀놀림은 다음날 기사 제목의 주파수였고, 과장된 몸짓은 카피라이팅의 바이블이 되곤 했다. 한때 우리는 트렌드의 송신탑이었다. 20대 후반,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홍보인으로서 자연스레 시대의 전파를 수신하고, 발신했다. 하지만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지금, '트렌드코리아' 요약문을 돌려보며 MZ세대 주파수를 독학하는 처지다. "이거, 요즘 자주 쓰는 말이잖아"라며 던진 말이, "이사님, 그 표현은 이제 아무도 안 써요"라는 노이즈로 회귀하는 날도 잦다. 인스타 릴스의 인기 음악을 주목한다. 특정 BGM이 증폭되는 순간, 우리 브랜드 영상에도 같은 주파수를 맞춰 알고리즘의 전파를 탄다. 노하우가 있다. 업무시간에 안테나를 길게 빼면 '업무 태만'으로 보인다. 그래서 노하우를 풀자면. 출근길 버스에서 (30분) - 입맛에 맞는 뉴스레터를 구독해 테크 트렌드, 비즈니스 인사이트, 스타트업 동향을 파악한다. 점심시간 커피 한잔과 함께 (15분) - '#출근룩' '#직장인브이로그' 등 업계 관련 해시태그 반응을 확인한다. - 경쟁사 SNS 댓글과 좋아요 수 변화를 체크한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30분) - 틱톡 '추천for you'로 감도를 높인다 - 인스타 릴스로 트렌드를 수신한다 - 유튜브 쇼츠의 채널을 맞춘다 취침 전 침대에서 (20분) - 브런치로 타겟층 인사이트를 얻는다. - 링크드인, 페이스북으로 업계 동향을 파악한다. 한 주니어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회사에서 SNS 보는 게 눈치 보여요."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그래서 알려준 꿀팁이다. "이동시간을 활용해. 알고리즘이라는 전파가 너의 안테나를 인식할 때까지 시간이 걸려. 그러다 어느 순간 시그널이 잡힐 거야." 사실 마음 한켠이 무겁다. "참나, 출근길에도 회사 일을 하라고요?"라는 경멸의 외침과, 시그널을 송신이 아닌 수신만 하는 신세가 된 현실 때문이다. '선택의 문제'라 적고 '숙명'이라 새겨본다. 시대의 전파를 감지하고, 이를 기업의 주파수로 변환해 내는 일.

2024.12.08 08:46문지형

의대교수들 "내란수괴 윤석열, 의학교육 부실 초래…부역자되지 말자”

의대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철회를 촉구한다.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는 “의대 총장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의대 증원을 원점으로 되돌리기를 바란다”라며 “모집 중단 등 실질적 정원 감축을 긴급하게 논의하고 실행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의대총장협의회(이하 의총협) 공동 회장인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이해우 동아대 총장 등 의대 총장들에게 ▲2025학년도 의대 중단 등 실질적 정원 감축 논의 및 실행 ▲의총협-KAMC-의대교수 단체 긴급 간담회에 응할 것 등을 촉구했다. 전의비는 “의대 총장들이 윤석열의 근거 없는 2천 명 의대증원에 무지성으로 적극 가담하면서 의학교육 위기가 초래됐다”라며 “내란수괴가 국민을 향해 처단이라는 반국가적 위협을 가하는 상황애서도 총장들은 여전히 의학교육의 위기를 방치하며 뭉개는 태도로 일관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감당할 수도 없는 무리한 의대 증원의 소탐대실은 향후 회복하기 어려운 의학교육 부실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의대 총장들이 무책임하게 현 사태를 수수방관하여 내란수괴의 얼척없는 의대 증원을 고착화시킨다면 폐교된 서남의대 이홍하와 다를 것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의대 총장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부역자로 남을 것인지, 참된 교육자로 남을 것인지 중대한 선택의 길에 놓여 있음을 상기하고 부디 올바른 길을 찾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6일 의대 학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6일 '계엄령 선포 관련 일련의 사태와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2025학년도 의대 정상 운영을 위해 모집 중단 등 실질적 정원 감축을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2025학년도 대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의대 모집인원 중단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전의비는 “어불성설”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이들은 “고등교육법 사전예고제를 무시하면서 근거도 없고, 협의도 없이 대학을 겁박하면서 불법적으로 강행된 의대 증원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교육부 공무원들은 지금 이 시국에서도 여전히 내란수괴 윤석열의 충실한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처단 운운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무시하는, 폭력적이고 무능력하기 이를 데 없는 내란수괴의 하수인 역할을 지속한다면 역사는 당신들을 내란수괴의 부역자로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의비는 8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 앞에서 '의학교육, 의료탄압 규탄 윤석열 퇴진 촉구' 의대교수 시국선언을 개최한다. 집회 후에는 매헌윤봉길 의사 기념관까지 행진도 할 예정이다. 윤봉길 기념관은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을 했던 곳이다. 전의비는 “윤석열이 출마 이전으로 돌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8 08:25김양균

딸기의 계절…호텔 고가 VS 마트 초저가

겨울철 딸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유통업계가 앞다퉈 딸기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호텔은 고가의 딸기 뷔페를 선보인 반면, 대형마트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특급호텔들은 일제히 딸기 뷔페를 오픈했다. ▲롯데호텔 서울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서울드래곤시티 THE26 '딸기 스튜디오' ▲JW 메리어트 동대문 더 서울 '살롱 드 딸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가격은 전년 대비 올랐다. 롯데호텔 서울의 딸기 뷔페는 성인 1인 기준 12월 가격은 14만5천원이다. 내년 1월부터는 13만5천원이다. 지난해에는 12월 13만5천원, 1~4월 11만5천원으로 각각 7.4%, 17.4% 상승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딸기 뷔페는 12월 기준 10만5천원으로 전년(9만5천원) 대비 1만원 올랐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끼어있는 페스티브 시즌인 12월 20~31일에는 13만9천원이다.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스위트의 딸기 뷔페도 올해 9만5천원으로 전년 대비 5.6% 올랐고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역시 성인 기준 주말 가격은 8만8천원으로 전년보다 1천원 인상됐다. 반면 대형마트는 초특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초특가 할인 행사인 '이번 주 핫프라이스' 품목으로 딸기 전 품목을 선정했다. 행사 카드로 2팩 이상 구매 시 팩당 4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은 낮춰도 품질은 높였다고 롯데마트 측은 강조했다.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 품목으로 딸기를 선정하고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상품 운반 간 상품의 품질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반 집기를 변경하고 딸기 상품을 2~3단으로 쌓아 운반하던 방식에서 1단으로 펼쳐서 운반한다. 또 딸기의 판매 기한을 진열 당일로 기존보다 하루를 당겼고, 진열하지 않고 냉장 보관 중인 상품만 다음날까지 판매하도록 진열 기준을 강화했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MD(상품기획자)는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찾는 과일이 딸기인 만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맛과 품질을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본격적인 딸기 시즌에 돌입하며 딸기 전품목 할인 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도 최근 딸기 할인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창립 31주년을 기념해 최대 반값 할인행사를 열었다. 해당 행사에서 딸기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천원 할인했다. 무더위로 딸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논산, 산청, 김제, 익산, 담양 등 전국 산지에서 신규 농가를 발굴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2024.12.08 07:00김민아

尹 탄핵 무산에 자리 못 뜨는 시민들…여의도에 탄식 가득

7일 저녁 9시 20분이 넘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되자, 여의도에 모여든 시민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광화문에서는 탄핵을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불참으로 자동 폐기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하면서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의결정족수(200명)를 채우지 못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 이후 개표를 진행한 뒤 "투표 참여 인원수가 총 195명으로서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 3분의 2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 안건에 대한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투표 불성립을 알리기 전 우 의장은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인 시민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침묵이 이어지기도 했다. 바로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허탈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여의도에는 경찰이 비공식적으로 추산한 결과 오후 4시40분을 기준으로 10만7천여명이 모였다. 경찰에 접수된 집회 신고 인원은 20만명이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집회를 주도한 주최 측은 최소 100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은 핫팩과 커피, 생수 등을 나누며 집회에 참여했다.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여의도 인근 식당이나 카페에 음식과 음료 값을 미리 결제해 둔 이들도 있었다. 집회서는 K팝이 울려 퍼졌다. 곳곳에서 형형색색의 아이돌 응원봉도 볼 수 있었다. 집회에 참여한 한 아이돌 그룹 팬은 "탄핵을 외치러 나왔는데 응원봉이 여기서 쓰일 줄은 몰랐다"며 "일단 가격이 비싼 만큼 성능이 좋고 잘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해체한 아이돌 응원봉을 들고 나왔다"며 "K팝 노래 맞춰 윤석열 퇴진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인파로 트래픽이 몰려 일부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의도역과 국회의사당역에서는 지하철 무정차 통과가 이어졌다. 이날 SNS상에서는 투표를 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스레드에서는 "국민의힘은 선거철에 투표 독려할 생각을 하지 말아라", "국회의원 탄핵을 위한 법률안을 마련해야 한다", "투표 안 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원직 내려놓아라"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전화번호를 공유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보내고 이를 자신의 SNS 스토리 등으로 인증하기도 했다. 한 직장인은 "투표를 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모두 문자를 돌렸다"며 "지역구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인스타그램에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렸다. 한 동작구민은 "동작구민이 다 지켜보고 있다"며 "부끄럽지도 않느냐"라고 썼고, 또 다른 시민은 "다시는 동작구에서 얼굴 볼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글을 썼다.

2024.12.07 22:24안희정

"충성파 여당 투표 보이콧"…외신, 尹 탄핵안 무산 긴급 보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자동 폐기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이를 긴급히 보도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7일(한국 시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폐기됐다고 집중 보도했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에는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그러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투표가 성립되지 않으면서 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탄핵안은 재적 의원(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BBC는 "윤 대통령에 충성하는 여당 의원이 투표를 보이콧하는 가운데 군중들이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한국의 국회의사당 앞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며 "탄핵 부결 이후 시위대는 낙담했지만, 이들은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어놓고 쓰레기를 치우며 평화롭게 해산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여당이 표결을 보이콧한 후, 탄핵 투표는 대통령 직무 정지에 필요한 200표 장벽을 통과하지 못했다"며 "여당은 윤 대통령을 축출하려는 야당의 시도에 동참하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윤 대통령은 일단 탄핵을 피하게 됐다. 여당 의원들은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면서 계엄령을 선포한 대통령을 처벌하려는 노력을 지연시켰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표결 마지막 순간 여당과 협상해서 살아남았다"며 "여당 의원들은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했다"고 지적했다. CNN은 "군사 비상사태 선포는 단기간이기는 했지만 전국적으로 충격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며 "40년 만에 처음으로 계엄령이 선포됐고, 이는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NYT는 "윤 대통령이 이번 주 초 자신이 만든 정치적 위기(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했지만, 사임 요구를 완화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투표 전부터 국회의사당 밖에 많은 시위대가 모였다"고 전했다.

2024.12.07 22:16강한결

애플, iOS 18.2 다음 주 출시…어떤 기능 추가되나

애플이 개발자 및 공개 베타 테스터 대상으로 iOS 18.2의 마지막 베타인 RC(Release Candidate) 버전을 5일(현지시간) 출시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다음 주 중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iOS 18.2가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며 추가될 주요 기능을 최근 보도했다. iOS 18.2에서 가장 주목되는 기능은 '애플 인텔리전스' 관련 기능이다. 사용자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기능을 통해 원하는 이미지를 입력하고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스케치 등 형태를 선택해 원하는 이미지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이모티콘을 생성할 수 있는 젠모지 기능도 추가된다. 또 눈길을 끄는 기능은 챗GPT를 시리나 쓰기 도구를 통해 곧바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챗GPT 계정은 따로 필요 없으며, 사용자의 요청은 익명으로 처리되고 오픈AI의 AI 모델을 학습하는 데 사용되지 않는다. 카메라 컨트롤 기능에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적용된다. 구글 렌즈처럼 카메라를 통해 주변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되는데 카메라 앱을 열어 대상에 대는 것만으로 장소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즉시 검색하거나 정보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쓰기 도구도 업데이트된다. 텍스트를 더 전문적으로, 간결하게 만드는 옵션 외에도 예를 들어 “이문장을 시로 만들어 줘”라는 등 자유로운 표현으로 바꿀 수 있게 된다. 메일 앱도 AI 기능이 적용돼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우선 분류할 수 있으며, 한 발신자의 모든 메일을 손쉽게 검색할 수도 있다. 이번에 애플 인텔리전스는 미국 외에도 ▲ 호주 ▲ 캐나다 ▲ 뉴질랜드 ▲ 남아프리카 ▲ 아일랜드 ▲ 영국에서 영어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iOS 18.2에서는 베타 테스트 기간 중 발견된 여러 버그 수정도 포함될 예정이다.

2024.12.07 09:00이정현

"흑백요리사 다음은 오징어게임2"...식품업계, 넷플릭스 콘텐츠 협업 활발

식품업계가 오는 26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시즌2와 협업한 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콘텐츠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일정에 맞춰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을 출시했다. 제품은 '오징어 게임' 팬들에게 익숙한 ▲영희 ▲핑크가드 ▲프론트맨 캐릭터와 참이슬의 이슬방울을 조합해 완성한 라벨을 적용했다. 참이슬 로고의 'ㅁ·ㅇ·ㅅ'에만 오징어 게임 대표 색상인 핑크 색상을 입혀 핑크가드의 등급을 상징하는 원형, 삼각형, 사각형을 표현했다. 또 오징어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영희 게임기 ▲핑크가드 두꺼비 피규어 ▲컬러잔 ▲앞치마 등 굿즈 4종도 함께 내놨다.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 3종은 병 360ml 제품에만 적용하며 오는 9일부터 전국 가정 채널과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주류 판매 업소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기존 참이슬과 같다. 오뚜기도 오징어게임 시즌2와 손잡고 뿌셔뿌셔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인 '뿌셔뿌셔 버터구이오징어맛'은 영화관의 인기 메뉴 버터구이오징어의 달콤 짭짤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열 뿌셔뿌셔 화끈한 매운맛'은 라면을 연상케 하는 매운맛을 담았다. 패키지에는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에 오징어 게임을 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뿌셔뿌셔X오징어게임 씰스티커' 30종을 무작위로 동봉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 열풍을 불러온 오징어게임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집에서 OTT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스낵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도 비비고와 오징어게임 시즌2의 협업 제품을 내놨다. 한국,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동남아 등 14개국에서 협업 캠페인을 진행하며 K-스트리트 푸드와 만두, 김치, 김스낵 등 비비고의 주력 상품을 국가별 한정판 패키지로 출시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는 냉동김밥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미국에서는 대형 체인인 '크로거'(Kroger)에서, 유럽에서는 현지 에스닉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의 제목과 연관된 오징어 관련 제품도 선보였다. 한국 시장에는 '비비고 통오징어만두'와 '버터오징어 김스낵'을 출시했고 태국에는 쫄깃하고 아삭한 식감을 강조한 '비비고 무말랭이 오징어 김치'를 출시했다. CJ제일제당 스테판 치피온카 글로벌 마케팅 경영리더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채롭고 차별화된 K-푸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07 08:48김민아

  Prev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플랫폼≠포식자'…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절실

K-배터리 ‘자금 총력전’ 돌입…중국 추격 맞선 생존 투자

스벅·투썸·팀홀튼, '커피 전쟁' 격화...소비자 선택은?

4월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D램 가격반등 호재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