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창간특집
인공지능
배터리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당근아이디판매디시 상담텔레 𝙍uby7727 당근마켓아이디 당근마켓 전국 검색 방법구매,bgq'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5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27만 LG인에 'AI 비서' 제공···글로벌 수준 AI 확보 뿌듯"

지난 7일은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역사에 기억할만한 날이다. 파운데이션(foundation, 초거대AI)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국가에 우리나라도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날 LG AI연구원(원장 배경훈)은 자사의 최신 AI '엑사원(EXAONE) 3.0' 중 7.8B(AI 성능을 좌우하는 파라미터가 78억개라는 의미. B는 10억을 뜻하는 Billion의 약어)모델을 오픈소스로 전격 공개했다. 전 세계 대학과 연구원들이 초거대 AI를 무료로 갖다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아직 기업이 사용하려면 연구원 승인을 받아야 한다. LG AI연구원은 최근 국제표준을 인증하는 기구인 국제전기전자표준협회(IEEE-SA)의 한국 1호 AI윤리 평가·인증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은 영국 토터스미디어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AI 지수'에 따르면 세계 6위에 랭크됐다. 1위 미국을 100점으로 봤을 때 추정한 순위다. 싱가포르(3위), 영국(4위), 프랑스(5위) 등이 한국보다 앞 순위에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세계AI 순위에서 한국보다 앞선 이 국가들도 아직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 'EXAONE(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이름이다. 'EXpert Ai for everyONE'의 약어로 '인간을 위한 전문가AI'라는 뜻이다. '엑사원 1.0'은 2021년 12월 발표됐다. 이어 19개월만(2023년 7월)에 '엑사원 2.0'이, 다시 13개월만인 지난달 '엑사원 3.0'이 출시됐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에 대해 "글로벌 빅테크 AI와 비교해 기능이 뒤지지 않는다"면서 실제 이들과 비교해 기능이 더 우수한 점을 공개하기도 했다. '엑사원 3.0'은 '엑사원 2.0'과 다른 아키텍처를 갖췄다. 덕분에 추론 처리 시간은 이전 모델보다 56%, 메모리 사용량은 35%, 구동비는 72% 각각 줄였다. 경량화, 최적화 연구에 집중해 모델 크기를 줄였음에도 성능은 더 좋아진 것이다. 또 오픈소스로 공개한 덕분에 업그레이드도 빨라지고 있다. 벌써 '3.0' 보다 업그레이드 된 버전들이 만들어지고 '4.0' 출시도 내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과 함께 '챗GPT' 대항마로 'AI 비서' 역할을 하는 'ChatEXAONE(챗엑사원)'도 함께 공개, 관심을 모았다. '챗엑사원'은 LG그룹 내 베타 테스트를 거쳐 올 연말쯤 정식 상용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LG AI연구원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20년 12월 설립됐다. 다른 대기업보다 빠른 행보였다. 현 배경훈 원장이 설립 때부터 '지휘'하고 있다. 구성원 60여명으로 시작한 연구원은 현재 300여명으로 늘었다. 최근 배 원장을 만나 연구원이 '엑사원 3.0'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유와 '챗엑사원' 출시 의미 등을 들어봤다. 아래는 배 원장과 일문일답. -'엑사원 3.0'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이유가 궁금하다 "무엇보다 LG AI연구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걸 널리 알리고 싶었다. 올 상반기에 스탠퍼드대학 AI연구소가 조사한 세계 파운데이션 모델(초거대 AI)에서 한국 제품이 하나도 없다고 나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당시 스탠퍼드가 한국을 제외하고 조사를 해 그런 결과가 나온 해프닝으로 밝혀지긴 했다. 하지만 전세계에 알려진 우리나라 AI 모델이 없는 것도 한 이유인 것 같다. LG AI연구원은 B2B(기업 시장)를 지향한다. 그래서 국내외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이번에 공개한 '엑사원 3.0'은 새로운 아키텍처를 사용하는 등 이전 모델에 비해 성능이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제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이번 오픈소스 공개는 연구원이 글로벌 명성을 얻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연구원은 LG그룹내 다른 계열사와 바인딩돼 있다. 연구원 단독으로 오픈소스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서 지른 면이 좀 있다(웃음). LG그룹 내부를 비롯해 외부에도 '엑사원'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게 필요했다. 여러 의견들이 있었는데, 연구 목적으로 오픈한 후 내외부에서 응원과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 특히 학계나 연구기관은 무료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사용 후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다. 다만 기업이 사용할 때는 라이선스 제한이 있다. 우리와 상의해야 한다." -소스를 공개한 건가? 국내 기업이 많이 사용하는 미국 메타의 '라마'가 오픈소스라고는 하지만 소스를 공개한게 아니라 엄격히 말하면 바이너리를 공개한 거다. 연구원도 API만 제공하는 거 아닌가? "모델과 바이너리, 코드를 다 공개했다. 기업 사용에만 제한을 뒀다." -기업한테도 전면 오픈 할 계획은 없나? "이걸 하려면 그룹 차원의 결정이 필요하다. AI연구원은 LG그룹의 AI 역량 강화와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직이다. 우리가 단독으로 결정할 이슈가 아니다." -LG AI연구원이 LG그룹 안에서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즉 CAIO역할을 해야 하는데, CIO와 CTO도 그렇지만, CEO가 강력히 지원해줘야 CAIO든 CIO든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어떤가? "연구원은 그룹의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거다. 외부 강의에서 "AI를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 CEO부터 AI를 공부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곤 한다. 지금의 LG는 각 계열사의 CEO 들이 솔선수범해 AI 트랜스포메이션(AI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노력과 도전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AI를 통한 혁신적 도전과 이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을 적극 장려한 그룹의 의지에서 시작됐다." -세계 AI 경쟁이 '돈의 전쟁'이 돼가고 있다. LG같은 대기업도 고민이 많을 듯 하다. "세계적으로 좋은 AI 모델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LG가 자체 AI모델을 계속 개발해야 하나? 하는 물음이 있다. 구글이나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같은 회사와 협력해 더 좋은 기회를 만들 수도 있는 거 아닌가? 또 '엑사원'은 정말 글로벌한 경쟁력이 있는가? 등의 질문이 계속 있었다. 그런데 '엑사원 3.0'이 나오면서 이런 질문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됐다. '엑사원 3.0'은 글로벌 수준에 도달한 제품이다. 계열사들도 ROI를 따져 제품을 구매한다. 계열사 제품이라고 무턱대고 쓰지 않는다. 그동안은 챗GPT 같은 서비스가 그룹내에 없었다. 그런데 '엑사원 3.0'과 함께 '챗GPT'와 견줄만한 '챗엑사원'을 개발해했다. 게다가 '챗엑사원'은 '챗GPT'가 못하는 걸 할 수 있다. 내부 데이터와 연계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기능과 유용성면에서 우리가 개발한 '챗엑사원'이 '챗GPT'보다 더 낫다. ' LG 계열사 직원 모두에게 훌륭한 'AI 비서'를 제공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글로벌 수준 AI모델 개발과 '챗GPT' 같은 생성AI 서비스 개발, 이 두 가지 모두를 우리 연구원이 해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기반 '코파일럿'을 앞세워 전세계 기업 업무용 시장을 거세게 공략하고 있다. 최근 나델라 MS CEO는 '코파일럿' 사용자가 4억명이 넘는다고 말했는데... "LG 계열사 입장에서 봤을 때는 '코파일럿'도 '위크(weak)한' 생성 AI다. 회사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내부 보안 규정 상 업무문서 등 내부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 동안 연구원은 서비스 보다는 모델 중심 개발을 해왔기 때문에 '챗GPT'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개별 직원 업무를 더 잘 도와 줄 '챗엑사원'을 개발했고, 제공한다. '코파일럿'과 달리 '챗엑사원'은 우리 계열사 내부 문서와 연결돼 업무 직군별 편의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이로 인해 고객에게도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 챗엑사원은 현재 계열사에서 베타 테스트 중이고 올 연말 정식 상용화한다는데, 그룹에서 몇 명이나 챗엑사원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나? "LG그룹 전체 인원이 27만 명쯤 된다. 이 중 챗GPT같은 생성 AI 서비스를 매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1~2% 정도일 것으로 추정한다. 업무에서 생성AI를 제대로 쓰려면 오랫동안 쌓아온 내부 데이터와 연결해야 한다. 우리가 개발한 '챗엑사원'은 기업 내부 문서와 연결된다. 각 직무와 직군별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앞으로 모바일 버전도 만들거다. 성능을 계속 개선해 연말에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2%인 5천명 정도가 '챗엑사원' 베타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 정식 오픈 후 '챗엑사원' 사용자를 그룹 내 20% 정도 만드는 것이 1차 목표다. 물론 계속 외산 솔루션을 사용하는 사람은 있을 거다. 이것은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사용자들이 금방 늘지 않는다. AI 트랜스포메이션이 제대로 되려면 전체 직원의 20~30%가 업무에 매일 AI를 잘 활용해야 한다. '챗엑사원'의 유용성과 차별점을 계속 만들어 사용자를 계속 늘릴 계획이다. LG 내부서도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계열사 중 B2C 사업을 하는 LG유플러스가 '챗엑사원'에 관심이 많다. 작년에 마곡에서 개최한 행사인 '토크 콘서트'는 아직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 -'엑사원 3.0'은 아키텍처가 이전 버전과 다르다는데, 어떻게 달라졌나? "사실, 트랜스포머(구글이 개발한 기술로 챗GPT 등 현 LLM의 기반이 되는 기술)라는게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다. 이미 오픈됐기 때문이다. 이제는 트랜스포머 기술보다 트랜스포머 안에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비용 절감형으로, 데이터를 더 많이 넣어 학습시킬 지가 더 중요해졌다. '엑사원 3.0'은 이런 개념으로 만든 모델이다. 기존 3천억개 파라미터 AI 모델은 6천억 개 데이터 토큰을 썼다. 하지만 최근 공개한 7.8B 모델은 78억 개가 아닌 8조개 토큰을 넣었다. 파라미터가 줄었음에도 학습한 데이터는 훨씬 많다." -이건 기술력 향상인가? 아니면 데이터 효율성 인가? "알고리즘 영역이니 기술 진화로 봐야 한다." -엑사원 4.0도 준비하고 있나? 언제 쯤 나오나? "내년에는 나오지 않을까 한다. '엑사원 3.0'은 온디바이스 버전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중 오픈소스로 공개한 버전은 '7.8B' 제품이다. 32B 이상 하이엔드 버전도 있다. 우선은 이들 버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오픈소스로 공개해 버전 업데이트가 빨라지고 있다. 7.8B 제품도 벌써 많은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4.0' 버전 발표 전에 마이너 버전을 추가 발표할 수도 있다. 4.0은 3.0 보다 더 진보된 새로운 아키텍처와 기능을 갖춘다." -엑사원 4.0을 좀 더 이야기해준다면... "우리가 4.0에서 기대하는 것은, 3.0을 만들 때도 그랬지만, 다른 기업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현재의 초거대 AI는 너무 많은 사람들의 피드백과 작업을 요구한다. 현재는 작업자가 학습용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데이터를 생성한다. 그러나 작업자들의 역량 편차가 있기 때문에, 비유하자면, 10개 데이터를 작업하고 6개 정도는 버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면 나머지 4개 데이터로 레이블링 등 여러 작업을 거친 후에야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이다. 이런 과정을 사람이 하는데 앞으로는 AI가 자동으로 할 거다. 우리가 생각하는 '엑사원'의 미래이기도 하다. AI가 데이터를 모으고 평가하고 걸러내고(필터링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등 모든 걸 알아서 자동으로 하는 거다. 현재 이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만든 AI 모델은 품질도 훨씬 좋을 거다. 사람은 편향성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AI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배 원장 말대로라면 AI가 무결성 데이터도 만들 것 같다. 더불어 AI 신뢰성도 높아질 것 같은데... "그렇다. 사람은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에서 실수할 수도 있고, 놓치는 것도 있다. 그런데 AI가 데이터를 모으고 판독하고 걸러내고 평가하고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면 무결성의 신뢰성 있는 데이터와 AI를 만들 수 있다. 또 하나 이런 연구가 좋은 건, 산업현장에는 항상 데이터가 부족하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다만, AI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생성하더라도 사람의 평가와 피드백을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엑사원은 버전 몇까지 생각하고 있나? 5.0도 나오나? "버전업은 계속 되겠지만, 지금의 이런 경쟁(파라미터수)을 계속하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오픈AI도 그렇고 다른 빅테크들도 비용 문제로 이런 양적 경쟁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GPT5의 월 구독료가 200만 원이 넘을 거라는 언론보도도 이런 오픈AI의 고민을 반영한다. 더 많은 데이터와 더 많은 파라미터,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써야 하는 현재의 AI 모델 경쟁은 큰돈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우리보다 미국 기업이 유리하다.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일반 인공지능)로 가는 데 있어 지금은 다들 언어모델(LLM)만 보고 있다. 전반적인 AI 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LG도 AGI를 지향하는 거 아닌가? 배 원장이 생각하는 AGI는 무엇인가? "궁극적으로는 모든 AI개발업체는 AGI를 지향한다. 다만 접근 방향이 다를 것이다. 일반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숫자가 30조 개를 넘지 않을 것 같다. 거의 다 왔고 본다. 지금의 생성AI는 일반 데이터 중심으로 학습이 돼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데이터 이외에도 확보하기 어려운 의료, 법률, 제조 등 각 영역의 전문 도메인 데이터도 있다. 이런 전문 데이터가 정말 의미 있는 데이터인데 각 영역에 숨어있다. 의사 수준의 AI, 판사 수준의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전문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이들 간 결합과 융합이 이뤄지면 AGI라 일컫는 '슈퍼인텔리전스 AI'가 만들어질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AGI 방향이다. 지금의 LLM, 멀티모달 연구만으론 불가능하다. AI가 예측을 훨씬 더 잘해야 하고 컴퓨팅 파워 등 인프라도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져야 한다." -이런 AGI가 언제 올거라고 보나 "아주 오래 걸릴 것 같다. 10년 이상은 걸릴 듯하다. 새로운 구조의 AI 아키텍처 기술이 나와야 하고 AI 칩도 훨씬 더 좋아져야 한다. 지금처럼 엔비디아 칩 'H100'을 백대, 천대 연결하는 방식으로는 AGI를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다. 또 앞서 얘기한 도메인 전문 지식과 AI 기술이 같이 발전해야 한다. 즉 모든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그 지식 간 융합이 일어나면 AGI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 -LG AI연구원 출범이 만 4년이 돼간다.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나? 대표적인 성과를 말해준다면? "오는 12월이 만 4년이다. 그동안 AI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예전에는 AI 전환을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지금은 달라졌다. 특히, 올해 들어 그룹 내부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논의가 더 활성화됐다. AI로 생산성 혁신을 달성할 수 있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 최근 내놓은 '엑사원 3.0' 만해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연구원의 대표 성과는 LG이노텍의 반도체 공정 라인 하나를 완전 무인화 한 것이다. 이외에 LG전자, 유플러스, 생활건강, 디스플레이, 화학, 에너지솔루션 등에서도 계속 성과가 나오고 있다." -연구원은 어떻게 설립하게 됐나 "출범 당시 그룹 차원의 AI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2년 정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운영한 후 2020년 12월 LG AI연구원을 설립했다. 나도 TF에서 2년간 일했다. 2018년 말부터 2020년 11월까지다. 연구원 설립 당시 직원이 60~70명이었다. 지금은 300명이다. 연구원 첫째 미션은 그룹 즉, 계열사들의 AI 역량 강화다." -연구원의 석박사 비중은 얼마인가 "석박사 비중이 80% 정도지만 연구 인력은 석박사 비중이 훨씬 더 높다. 해외 박사도 수십 명 정도 된다." -LG가 다른 4대 그룹보다 일찍 AI연구원을 만들었다. 4대 그룹 간 AI 경쟁력을 비교해준다면? "다들 나름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잘하고 있다(웃음)." -엑사원 1.0과 2.0, 3.0에서 얻은 교훈을 말해준다면 "1.0 개발 시에는 처음이다 보니 아무래도 시행착오가 있었다. 2.0부터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고 마침내 글로벌 제품인 '3.0'을 내놓았다. 운용비를 생각 안 하고 큰 모델을 만든 게 초창기 시행착오다. 좋은 LLM을 만들려면 두 종류 데이터가 필요하다. 우선 기본적인(제너럴한) 지식을 많이 학습해야 하고, 여기에 전문 지식을 추가해야 한다. 전문 데이터만 많이 모아 학습한다고 AI 모델이 좋아지지 않는다." -작년 7월 마곡에서 개최한 행사인 '토크 콘서트'때 AI 모델 세 종류(유니버스, 디스커버리, 아틀리에)를 선보였다. 이후 1년이 지났다. 어떤 성과가 있었나? "'유니버스'는 전문가용 대화형 AI 플랫폼이다. 일반적인 질의응답을 넘어 전문 지식 기반으로 답을 해준다. '디스커버리'는 신소재, 신물질, 신약 탐색에 활용하는 생성 AI 플랫폼이다. 논문과 특허 등 전문 텍스트뿐 아니라 화학 분자 구조, 차트, 표,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읽고 학습할 수 있다. 또 '아틀리에'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만들어주는 AI로 데이터 3억5000만장을 학습했다.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이해해 이미지를 만들고, 이미지를 텍스트로 설명할 수도 있다. 현재 AI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할루시네이션(그럴듯한 거짓말)이고, 이를 감소시켜 주는 기술이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증강생성)다. 우리는 1년 전 발표한 '유니버스'에 RAG 같은 기술을 이미 적용했다. 당시 우리는 이 기술을 '에비덴셜 Q&A'라 불렀다. RAG 원조 기술인 셈이다.(웃음). 지난 1년간 이들 3종 제품으로 계열사와 10개 정도 프로젝트를 했다. 3종 중 '유니버스'와 '아틀리에'는 최근 발표한 '챗엑사원'으로 진화했다." -소버린AI가 화두다. 어떻게 생각하나 "소버린 AI가 중요하지만, 너무 마케팅적 요소로 활용되지 않았으면 한다. 가트너가 정의한 소버린AI는 자체 기술, 데이터, 인프라 학습된 AI로 정의하고 있다. 국방이나 행정 등 외부에 의존할 수 없는 자체적인 AI를 확보해야 한다. LG도 절대 외부에 오픈할 수 없는 영역들이 있다. 국가 차원에서 보호해야 할 산업 분야들이 해당되는데, 이러한 데이터는 외부에 노출하기 어렵다. 이런 영역들은 별도로 자체 AI를 구축해야 한다. 이것은 결국 국가경쟁력하고 연결이 된다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모든 분야에서 소버린 AI를 외칠 순 없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이 강점이 있는 산업을 중심으로 소버린AI를 만들어 가야 한다. LG가 추구하는 전문가AI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AI가 확산하면서 이곳저곳서 AI를 말하고 있다. AI 훈수꾼도 늘고 있는데... "우리가 대기업군이긴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인프라 투자가 더 많이 이뤄지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질 듯하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모델 하나를 내놓을 때 테스트를 한 두번만 하는게 아니다. 천문학적인 자본과 인프라를 투입해 수십, 수백번의 시행착오를 거친다. 우리는 이렇게 빅테크 기업처럼 할 수 없지만, 지난 3년 넘게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며 많은 노하우와 경험을 쌓았다. 최근 내놓은 '엑사원 3.0'도 글로벌 제품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고 판단했고,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엑사원 3.0'을 계기로 우리도 이제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고 본다. 일각에서 말하는, 글로벌 수준이 안되는 자체 AI 모델 개발이 필요하냐는 말에 대한 대답을 한 것이다. AI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만큼 AI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산업계에서 하는 AI 연구개발이 쉽지 않다. 사업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도 어렵고, 투자 대비 ROI를 뽑아내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인구절벽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대한민국 입장에서 AI는 미래에 가장 효과적인 대비책이자 국가경쟁력이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 이후에도 꾸준히 성과를 발표할 거다. 언젠가는 대한민국에서도 엑사원 같은 자체 AI 모델이 있어 다행이었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 ·

2024.09.24 09:03방은주

디노티시아·베슬에이아이, AI 솔루션 MOU 체결

인공지능 전문기업 디노티시아는 최근 베슬에이아이(VESSL AI)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인공지능 및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 분야에서 양사의 첨단 기술을 융합하여 차세대 AI 솔루션 개발 및 시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벡터 데이터에비스는 텍스트,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벡터 형식으로 저장하고, 유사도 검색을 통해 추천 시스템과 이미지 검색 등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하드웨어 가속기 개발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베슬에이아이는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LLMOps(거대언어모델 및 운영) 솔루션을 통해 대규모 AI 서비스 운영과 관리를 효율화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이번 MOU을 통해 양사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활용해 LLM 서비스에 필수적인 RAG(정보 검색 생성) 시스템을 지원한다. 특히 디노티시아의 벡터 데이터베이스가 베슬에이아이의 LLMOps 플랫폼에 통합됨으로써 AI 모델의 실시간 처리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 정보의 상호 공유와 공동 연구 개발을 촉진하고, 벡터 데이터베이스와 LLMOps 솔루션의 융합을 통해 최적의 RAG 서비스 시스템을 지원하며, AI 서비스 개발과 배포 뿐만 아니라 LLM 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나아가 공동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강화해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인력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지원 디노티시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번 MOU 체결은 AI와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LLM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베슬에이아이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재만 베슬에이아이 CEO는 "디노티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베슬에이아이의 LLMOps 플랫폼 성능을 강화하고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LLMOps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AI모델을 더욱 손쉽게 도입하고, 학습하며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양사가 AI와 벡터 데이터베이스 기술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9.24 08:40장경윤

한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 출범

에너지 혁신생태계를 이끌어갈 '에너지산업융합복합단지 운영위원회'가 출범했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23일 나주 본사에서 광주광역시장·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융복합단지 운영위원들과 기관·기업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 출범 선포식'을 개최했다. 융복합단지 운영위는 앞으로 광주전남의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정책·발전전략 등을 공동 심의·의결하고 대정부 대응 등 대외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출범하게 됐다”며 “앞으로 광주전남 융복합단지는 집적과 융복합이라는 기치 아래 수많은 혁신기업을 배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광주전남 융복합단지에서 에너지 분야 첫 번째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한전이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등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성공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포식에 이어 한전은 한국벤처투자 등 국내 유수 투자기관 6개사와 '에너지신산업 투자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에너지신기술 사업화와 에너지 유망기업 공동발굴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혁신기업의 신기술 검증과 상용화 지원 노력 등을 통해 기존 에너지밸리의 성과와 한계를 뛰어넘어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글로벌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이자 기후테크 선도 지역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2024.09.24 08:23주문정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간호사 채용 경쟁률 36대1...역대급 '최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이창훈)이 2025년 신규간호사를 공개 모집한 결과,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근 2025년도 신규간호사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5명 모집에 1천959명이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40명 모집에 861명이 지원, 약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학원은 서류심사를 통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한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2차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19일 벡스코에서 진행한다. 추후 필기시험을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3차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희순 간호부장은 “올해 전국적으로 신규간호사 채용이 줄어든 가운데 공개채용이 진행돼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4.09.23 17:56박희범

KMI한국의학연구소, 'AI 스마트검진리포트' 서비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네이버클라우드, 대웅제약과 협력해 건강검진 수검자가 검진 결과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건강검진 결과 안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KMI가 건강검진 서비스 최초로 선보이는 'AI 스마트검진리포트'는 기존의 단편적인 건강검진 결과지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해 수검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수검자는 특정 검진 항목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건강관리에 대한 조언도 즉시 제공받을 수 있다.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인 '에스크미'가 탑재돼 수검자에게 ▲건강검진 결과 해석 ▲검사항목 설명 ▲의료용어 해설 ▲건강관리 방법 안내 등의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건강검진 분야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인 '에스크미'(asKMI)는 수검자의 물음(ask)에 KMI가 답변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정보 오류를 최소화하면서도, KMI의 풍부한 검진데이터와 숙련된 검진 노하우 및 프로세스를 학습해 수검자에게 더욱 정확한 맞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KMI는 올해 7월부터 '에스크미' 베타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용자들의 반응 등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고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12월 완성을 목표로 수검자들이 과거 10년간의 KMI 검진데이터(CT, MRI, 초음파검사 결과 등 비정형 자료 포함)와의 비교를 통해 더욱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질문 이력과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검자에게 필요한 검사를 사전에 알려주고,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KMI 관계자는 “AI 스마트검진리포트 서비스가 KMI의 개인 친화적인 평생 건강관리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검자가 더욱 쉽고 빠르게 건강검진 결과를 이해하고 맞춤형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에스크미를 탑재한 스마트검진리포트의 기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MI는 올해 초부터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수검자에게 온라인으로 검진 결과지를 제공하고 있다. KMI 검진 고객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이나 PC로 더욱 신속하고 간편하게 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험사 등에 검진 결과지 제출이 필요한 경우에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PDF 파일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기존 종이 결과지를 대체해 환경보호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9.23 17:14조민규

티맵 "1~2년 안에 흑자전환...2025년 IPO 진행"

티맵모빌리티가 자사 내비게이션 티맵(TMAP)의 장소 기반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어디 갈까'를 선보이고, 비내비게이션 부문까지 강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사업 매출을 700억원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올해 시작으로 1~2년 내 흑자에 도달, 2025년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23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서비스 '어디 갈까'를 소개했다. '어디 갈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장소 추천을 고도화하고, 장소 검색과 이동 전후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어디갈까'는 ▲내 주변/발견 ▲장소 상세 및 리뷰 ▲인증뱃지 ▲추천검색 ▲이동 시 추천 ▲비즈 플레이스 등 총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비즈플레이는 취합된 장소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주가 장소 상세페이지를 직접 관리할 수 있다. 향후 AI 기반 코스 추천 기능,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대화형 검색 기능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용자의 이동패턴과 취향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더욱 정교한 추천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전창근 프로덕트 담당은 "(네이버지도 등 타 어플과)기능은 비슷하지만, 실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하고 추천하는 데이터 경쟁력을 차별화라고 생각한다"며 "타사 추종 불과한 데이터양도 강점이다. 또한 주행리뷰, 티맵 인증 뱃지 등 데이터 기반의 정보 제공 신뢰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티맵의 내비게이션 부분 뿐만 아니라 비내비게이션 부분까지 적극적으로 성장시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실제 이동데이터를 통해 서비스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소 서비스를 시작으로 비내비 트래픽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데이터 사업을 바탕으로 한 수익화 방안도 발표했다. 티맵의 데이터 사업 수익화 방안은 ▲데이터 비즈 ▲카라이프 ▲장소추천 ▲티맵오토로 구성됐다. 티맵이 확보한 데이터를 API 기반으로 제공하고, 차량 구매부터 판매까지 엔드투엔드 카라이프 사이클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D&I 담당은 "이미 에너지·물류·지자체·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예측·마케팅·최적경로설정 등에 티맵데이터를 활용해 15% 이상 생산성을 향상한 성공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티맵모빌리티는 B2C·B2G·B2B에 제공중인 각종 데이터를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어디갈까와 함께 선보인 '티맵 비즈플레이스' 고도화를 통해 사업주들이 모객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도 제공한다. 또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현재 18개 이상 브랜드에 공급중인 차량용 티맵 플랫폼 '티맵 오토'도 차량과 티맵의 데이터를 결합, 차량 및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차별적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티맵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96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영업이익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티맵은 하반기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사업 매출을 올해 700억원 이상 달성하고, 2027년까지 매출 기준 50%대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를 수익성 개선의 원년으로 삼고, 1~2년 내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포부도 밝혔다. 2025년 IPO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 분사 이후 매출이 매년 20% 성장중"이라며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는 부분을 고려하면 1~2년 내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2027년엔 데이터 부문으로 60% 이상 매출을 올려 영업이익과 에비타(EBITDA) 부분도 성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주관자 선정 등 IPO를 2025년 진행하기위해 주요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다. 금융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티맵은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논길 귀경행렬 사태와 관련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고, 알고리즘 강화를 통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즐거움만 가득하셔야 할 추석 연휴에 이면도로 정체로 불편을 끼치게 된 점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단기적 조치 실시 후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자 이면도로 알고리즘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23 16:32최지연

지그재그, '가을 직잭세일' 진행…FW 인기 상품 할인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분기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가을 직잭세일'을 오는 10월 7일까지 2주간 진행해 가을 시즌 쇼핑 수요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례적인 9월 폭염 등 기나긴 더위에 지친 고객들이 가을 날씨를 기다리며 관련 상품을 미리 구매하고 있다. 실제 9월 들어(9/1~9/11) '가을룩' 관련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483% 증가했고, '가을 하객룩'은 211% 늘었다. 같은 기간 '가을 셔츠' 검색량은 전월 동기 대비 789% 증가했고, '가을 원피스'와 '가을 카디건' 검색량도 각각 790%, 409% 늘었다. 지그재그는 가을 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기 쇼핑몰 및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 1만 개가 참여해 최대 95% 할인율로 상품을 판매하는 대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데일리쥬', '매니크' 등 인기 쇼핑몰과 '미쏘', '제너럴아이디어', '롬앤', '에스쁘아', '보다나' 등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가 FW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1주 차(9/23~9/30)와 2주 차(10/1~10/7)로 나눠 진행되며, 주차별로 할인 쿠폰, 특가 할인, 포인트 지급 등을 제공한다. 먼저 직잭세일 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20% 쿠폰팩을 제공한다. 매일 저녁 8시에는 브랜드패션·뷰티·라이프 상품에 쓸 수 있는 최대 30% 선착순 사용 쿠폰을 준다. 또한, 최대 1만 원 상당의 쇼핑 지원금 랜덤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특가 코너도 운영한다. FW 시즌 신상품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신상 카테고리 특가와 지그재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할인 상품을 한데 모은 ▲단독 특가, 인기 스토어 28곳의 상품을 릴레이로 할인 판매하는 ▲스토어 특가가 있다. 지그재그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을 통해 가을 상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직진 특가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 저녁 8시 또는 10시에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23일 인기 쇼핑몰 '데일리쥬'를 시작으로 뷰티 브랜드 '삐아', '플로나'와 패션 브랜드 '제너럴아이디어' 등의 방송을 지그재그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긴 여름을 보내며 지친 고객들이 본격적인 가을을 즐기고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패션, 뷰티, 라이프 브랜드 전 카테고리가 참여하는 대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다채로운 혜택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이벤트가 가득한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참여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그재그 고객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와 계절에 맞는 큐레이션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3 15:13안희정

[유통 픽] 롯데웰푸드, 뉴진스와 가을 캠페인 연다 外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무설탕 디저트 '제로(ZERO)'의 브랜드 모델 '뉴진스(NewJeans)'의 가을 시즌 캠페인 화보를 공개하고, '제로 미츠 뉴진스(ZERO meets NewJeans)' 기획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가을 캠페인 화보에는 무대에서 내려온 뉴진스의 평범한 일상 속 제로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매일 먹고 싶은 디저트, ZERO' 라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제로 미츠 뉴진스' 기획 제품은 ▲제로 초콜릿칩 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 ▲제로 쿠앤크 샌드 ▲제로 마일드 초콜릿 등 6종으로 구성했다. 뉴진스 다섯 멤버들의 단체 및 개인별 이미지를 제품 패키지에 삽입했고 무대 위 모습부터 일상 속 자연스러운 모습 등 상반된 매력의 두 가지 콘셉트로 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기획 제품 출시에 맞춰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제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GS25, 케이팝 앨범 외국인 매출 비중 54% 차지 GS25는 자사 앱 '우리동네GS'에서 진행한 케이팝 앨범의 사전예약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고객의 매출 비중이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국인 고객들의 인당 앨범 구매 개수는 47개로, 내국인보다 2.6배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케이팝 앨범에 포함된 포토카드나 스티커 같은 랜덤 굿즈를 얻기 위한 다중 구매를 하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해외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대량으로 앨범을 구매하는 경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GS25는 인천공항과 주요 관광지 인근 매장에서 케이팝 앨범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엔하이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8회에 걸쳐 케이팝 아이돌 및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GS25는 내년 월 1회 이상 케이팝 앨범 판매를 목표로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심, 캠퍼스 팝업스토어 운영 농심이 전국 10개 대학교를 대상으로 캠퍼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농심은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대학생들에게 농심 용기면과 스낵, 음료 등을 담은 제품 키트를 제공한다. 제품 키트는 각각 '베스트셀러 KIT', '신상 KIT', '라이징 KIT' 테마로 육개장, 먹태깡 등 농심 베스트셀러와 신라면투움바, 빵부장 등 신제품으로 구성됐다. 또 팝업스토어 공간마다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글자 순서를 맞추면 농심 제품을 얻을 수 있는 '게임존'은 학교별 대항전 요소를 적용해 흥미를 더했다. 학생들이 즐겁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거울 포토존', 제품 패키지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된 '휴식존'도 마련했다. 농심 캠퍼스 팝업스토어는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되며, 각 학교별 일정은 농심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러쉬(LUSH) '러쉬 기빙' 1억 파운드 돌파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는 '러쉬 기빙(LUSH Giving)' 후원금이 1억 파운드(한화 1천700억원)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러쉬 기빙은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 해결을 위해 캠페인 제품을 제작해 기금을 모은다. 총 50여개의 캠페인 제품을 선보였다. 러쉬는 다음달 20일까지 러쉬 기빙 1억 파운드 후원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식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사랑의 힘을 키우는 하트 댓글 달기 이벤트와 채러티 팟 레인지 제품 구매 시 디지털 뱃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2024.09.23 14:19김민아

"세상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브 스루 카페' 만들 거예요"

보통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 오시는 분들 상당수가 평소 드시던 음식을 그대로 주문하는 패턴이 있어요. 앱에서 메뉴만 미리 정해놓으면 차량이 매장에 도착했을 때 자동으로 결제하고 음료를 바로 제공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완전 무인으로요. 임은성 커피에반하다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세상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커피로 시작한 브랜드에 최신 기술을 접목하고 인공지능(AI)과 로봇,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 기술에 반한 커피전문점 커피에반하다는 2011년 2월 1호점을 개점한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다. 국내 최초로 원두 사이 껍질과 찌꺼기를 제거한 '필오프 커피'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또 AI 주문 시스템과 24시간 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며 미래형 커피전문점을 지향하고 있다. 2017년 스마트 자판기 '바리스타 마르코'를, 2021년에는 약 200가지 메뉴를 만들 수 있는 로봇 바리스타 시리즈를 적용한 '스마트카페'를 차례로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신규 무인기기 에피소드와 미니, AI 음성인식 키오스크도 도입했다. 올해 3월부터는 브랜드를 새단장하고 로고와 전체적인 기업 이미지를 손봤다. 세계 최초 로봇 드라이브 스루 매장도 문을 열었다. 운전자가 매장에 진입하면 AI 키오스크가 주문을 받고 로봇이 음료를 만들어준다. 응대 직원 없이도 운영이 가능한 형태다. ■ 무인 드라이브 스루 '기대와 고민' 점포는 전국 약 550곳이 성업 중이다. 이 가운데 무인매장이 250개로 빠르게 늘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현재 김포 3곳을 포함해 총 8개까지 출점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내년까지 약 2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 번호를 인식하는 솔루션도 자체 개발했다. 시중의 저렴한 카메라에 개방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적용해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숙박 플랫폼 업계와도 협업을 논의하는 중이다. 차량 서비스와 관련된 다방면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임 대표는 내다봤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드라이브 스루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자주 방문하는 소비자가 전용 앱에서 주문 정보를 미리 입력해두면 차량을 인식해서 바로 결제와 음료 전달까지 완료하는 방식이 개발 중이다. 매번 키오스크로 주문할 필요 없어 편의성도 높이고 응대 시간도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고민도 있었다. 차량이 대기할 수 있는 적합한 입지를 찾는 일이 난제였다. 차량의 회차를 위해서는 마당이 넓은 지역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임 대표는 “기존 오리지널 DT 형태 외에도 마당이 필요 없는 방식에 대해 구상하고 있다”며 “상가로 들어와서 바로 반대편으로 통과하는 '패스DT'와 임시로 주차하고 후진해서 나갈 수 있는 '이노DT' 방식을 새로 시도해볼까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도 모색 중이다. 그는 “무인 드라이브 스루 모델로 미국에 진출하고자 현지 업체 몇 군데와 협의하고 있다”며 “오지에서도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고 팁을 내지 않아도 되는 방식으로 인기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무한한 가짓수 음료 만들어보세요" 오는 10월에는 컨조인트 서비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매장에서 쓰는 600ml 용기에 30가지 재료를 8ml 단위로 조절해서 소비자가 원하는 메뉴를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가짓수는 사실상 무량대수인 셈이다. 개인이 만든 음료 레시피는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하나의 플랫폼으로 꾸릴 예정이다. 임 대표는 “수 없이 많은 레시피를 각자 입맛대로 만들 수 있고, 이 음료가 팔리면 로열티를 공유해서 개인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연예인들이 자기 음료 레시피를 만들고 알릴 수 있도록 일종의 챌린지도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최신 기술과 소비 방식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평소 주문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언제 어디서나 개인에게 맞는 서비스와 마케팅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다른 프랜차이즈 식당과도 제휴해서 무인 주문 서비스와 스마트카페도 도입할 계획이다. 그는 스마트카페 멤버십 앱 이름을 '톨게이트'로 지은 이유에 대해서는 “최종 목표는 누구에게나 커피를 무료로 드리는 것”이라며 “모든 차가 지나가는 톨게이트처럼 커피에반하다를 거쳐서 모든 것들이 이뤄지게 하고 싶은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2024.09.23 13:08신영빈

넷마블문화재단, 제1회 '게임소통 포럼' 참가자 모집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제1회 '게임소통 포럼'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넷마블게임소통학교' 사업은 건강한 가족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게임의 특성 및 활용방법을 알리고 가족 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올해부터 그동안의 노하우를 토대로 학부모들에게 심도 있는 게임소통방법을 전달하기 위해 기존 3단계 과정으로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와 '함께하는 게임소통학교'로 과정으로 재편했다. 이중 '함께하는 게임소통학교'는 초등학교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포럼'과 '찾아가는 게임소통학교'에 참여한 양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이번 포럼은 오는 10월 19일 넷마블 지타워에서 진행되며,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정의준 교수가 '메타버스·AI 시대의 게임 공간과 과몰입 소통 안에서 해법 찾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10월 5일까지 지원 가능하며, 신청 결과는 별도로 안내된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09.23 11:26김한준

티맵, '어디갈까' 서비스 출시..."이동 초개인화 시대 연다"

티맵(TMAP)은 AI 장소 에이전트 서비스 '어디갈까'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간 67억건에 달하는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학습해 근거리는 물론 원거리 장소 및 향후 코스제안까지 이동 전후 모든 여정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어디갈까는 ▲내 주변•발견 ▲장소 상세 및 리뷰 ▲인증뱃지 ▲추천검색 ▲이동 시 추천 ▲비즈 플레이스 등 총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내 주변' 탭에서는 500m~10km까지 거리별 인기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시간, 성별, 연령별 필터로도 탐색이 가능하다. '발견' 탭에서는 유저의 이동 패턴에 맞춰 지역별 개인화된 장소를 추천한다. 이 두 탭은 유저가 간편하게 화면을 전환하면서 장소 탐색을 할 수 있도록 UI가 구성됐다. 장소선정에 있어 핵심 고려사항인 사용자 리뷰는 신뢰도를 높이며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실제 주행한 유저들만 작성할 수 있는 주행인증리뷰를 도입하고, 이렇게 작성된 주행인증리뷰는 일반 리뷰와 구분해서 장소상세내 표출된다. 또 파트너십을 맺은 타플랫폼의 맛집 리뷰 등도 통합으로 제공해 소비자 편의성을 크게 늘렸다. 티맵 인증뱃지도 도입한다. 인증뱃지는 두 가지로 구분된다. 로컬인기 뱃지는 현지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맛집을 데이터 기반으로 선정해 제공한다. 집을 등록한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동네 주민들이 자주 찾는 맛집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지역 내 최신 이동횟수를 기반으로 선택지역의 상위 50개 장소정보를 랭킹으로 보여주고, 이중 상위 10곳의 맛집과 카페에는 티맵 랭킹뱃지를 부여한다. 장소 검색도 한층 쉬워진다. '추천검색' 기능을 통해 구체적인 장소명 대신 '을지로 맛집', '삼겹살 맛집' 등의 키워드 검색이 가능해진다. 이동과 장소 탐색의 매끄러운 연결을 위해 '이동 시 추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동 전 및 이동 중간 경로상 맛집 추천도 추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취합된 장소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주가 장소 상세페이지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비즈플레이스' 기능도 추가된다. 업장의 영업시간, 메뉴, 주차, 부가정보 등을 쉽고 편리하게 입력 및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티맵모빌리티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 올해를 데이터 사업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 사업 매출을 올해 700억원 이상 달성하고, 2027년까지 매출 기준 50%대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어디갈까 등 내비게이션 이외의 서비스에서 유입되는 트래픽을 확대하고, 장소나 버티컬 데이터 같은 다양한 정보들을 학습해 데이터 기반 핵심 사업(▲데이터 비즈 ▲카라이프 ▲마케팅 플랫폼 ▲T맵 오토)을 육성한다. 이미 에너지, 물류, 지자체,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수요예측, 마케팅, 최적경로설정 등에 티맵데이터를 활용해 15% 이상 생산성을 향상한 성공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에 더해 B2C, B2G, B2B에 제공중인 각종 데이터(지도/도로정보, 실시간 교통정보, 장소정보 등) 고도화 및 이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제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어디갈까와 함께 선보인 T맵 비즈플레이스의 고도화를 통해 사업주들이 모객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쿠폰, 고객분석, 로컬 광고, 포인트 등)도 제공한다. 또 이같은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현재 18개 이상 브랜드에 공급중인 차량용 T맵 플랫폼 'T맵 오토'도 차량과 티맵의 데이터를 결합, 차량 및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차별적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호 티맵 대표는 “오직 티맵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 발굴하고 고도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올해는 특히 데이터 기반 핵심 사업의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수익 개선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3 10:43최지연

국내 심리 상담 급증…셀렉트스타 "국민 정신건강 개선, AI로 지원한다"

#.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정신건강센터의 상담 건수가 지난 2021년 기준 235만여 건에 달했다. 이는 여러 사회적 불안정 요인들이 겹치면서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한 추세를 반영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은 "정신건강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두지 않고 주요 국정 어젠다로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는 오는 2027년까지 100만 명의 국민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셀렉트스타의 데이터∙솔루션 역량을 통해 정부의 국민 정신 건강 개선 사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셀렉트스타는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이 지원사업은 정신건강 분야에 초거대 AI를 활용한 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사업에서 셀렉트스타는 '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발 실증을 위한 데이터 가공∙솔루션 개발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신건강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셀렉트스타는 심리 관련 학습데이터 수집 및 가공을 통해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초거대 AI 모델링·평가·검증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정신건강 특화 심리 상담 및 일반 상담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가공해 초거대 AI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셀렉트스타는 2억 건 이상의 대규모 데이터 작업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역량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심리 상담 서비스가 국민의 심리적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사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심리케어 솔루션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3 10:42조이환

롯데리아, 이중 가격제 도입…가맹점 생존권 보장 목적

롯데리아가 오는 24일부터 오프라인 매장과 배달 서비스의 가격을 분리 운영하는 '이중 가격제'를 도입한다. 회사는 “배달 플랫폼 주문 시 ▲배달 수수료 ▲중개료 ▲배달비 등 제반 비용이 매출 대비 평균 약 30%를 차지한다”며 “무료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향후 가맹점의 수익성 악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는 가맹점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가맹점 협의회와 가맹점 수익 악화 방지를 위해 최종 배달 서비스 차등 가격 정책안을 수립했다. 제품별 차등 가격은 단품 메뉴 700원~800원, 세트 메뉴 1천300원 수준이다. 회사는 자사 앱 롯데잇츠를 통해 최소 주문 금액 1만4천 원부터 무료로 배달하며, 원하는 시간에 수령할 수 있는 '픽업주문'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앱과 배달 플랫폼 등 채널에 가격 정책 변경안에 대한 안내문을 고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점의 이익 보장을 위해 배달 서비스 운영 정책 변경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2024.09.23 10:12류승현

"AI로 일관성 있는 번역"…딥엘, 용어집 업데이트 발표

앞으로 딥엘 사용자는 브랜드명이나 전문 용어, 약어 등을 기존보다 정확하고 일관성 있게 번역할 수 있게 된다. 딥엘은 번역 일관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용어집'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23일 밝혔다. 딥엘 용어집은 사용자가 특정 단어나 구문 번역 방식을 직접 정의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이 기능으로 특정 문법뿐 아니라 전문 용어와 브랜드 이름, 약어 등과 같이 정확하고 일관된 번역이 필요한 요소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딥엘은 업데이트를 통해 AI 기반 '스마트 용어집' 생성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간단한 파일 업로드만으로 맞춤형 번역 용어집을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전 번역된 파일을 활용해 자동으로 맞춤형 용어집 항목을 만들 수 있다. 지원 언어도 기존보다 더 늘었다. 용어집은 현재 한국어를 비롯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뿐 아니라 덴마크어,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루마니아어를 포함한 총 16개 언어를 지원한다. 각 언어 맥락에 따라 정확하고 섬세한 번역을 제공하는 용어집을 통해 더욱 다양한 시장 공략이 가능한 셈이다. 사용자는 크롬·엣지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에서 용어집을 사용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웹 전반에서 일관된 번역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워드, 아웃룩, 파워포인트를 포함해 딥엘의 웹 브라우저, 데스크톱 앱, API를 통해서도 용어집을 사용할 수 있다. 딥엘 크리스토퍼 오즈번 제품 담당 부사장은 "딥엘 용어집은 고유한 용어의 일관된 번역을 지원함으로써 수준 높은 번역 품질과 전문성을 보장한다"며 "보다 나은 효율성, 접근성,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해 조직이 원하는 맞춤화와 일관성을 돕고 수동 번역이나 검색, 교체 도구 같은 비용이 많이 드는 대안에 드는 시간을 최소화한다"고 강조했다.

2024.09.23 09:54김미정

포티투마루-펀진, 국방사업 협력 MOU

생성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는 국방 분야 선도기업 펀진(대표 김득화)과 '국방 대화형 지휘판단결심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포티투마루는 자사의 생성AI 기반 초거대 언어 모델 'LLM42'와 'RAG42' 솔루션을 펀진에 제공하며, 펀진은 이를 바탕으로 국방 및 민간 분야에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구축한다. 특히, 생성AI 기반 '국방 대화형 지휘판단결심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방혁신 4.0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국방 및 민간 분야로 협력 분야를 확장한다. 특히, 포티투마루의 선도적 언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펀진은 '국방 지휘판단결심'과 같은 복잡한 의사결정 시스템에 AI 기반의 강력한 언어모델을 도입하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유연한 국방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대전 계룡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군수 전시 행사인 'KADEX 2024'에 공동 참여하며, 펀진은 '아미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AI 참모 시스템 '킬웹매칭(KWM)'을 비롯, 양사의 기술을 적용한 선도적 국방AI 기술 및 대화형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펀진 김득화 대표는 “국방 분야 선도 기업인 펀진과 생성형 AI 분야 선도 기업인 포티투마루와의 협력을 통해 국방 AI 기술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방 분야의 AI 기반 지휘판단결심 지원 플랫폼은 차세대 방위 체계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티투마루는 생성AI 스타트업으로 초거대 언어모델 단점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와 인공지능 독해 기술인 MRC42와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한 경량화 모델 'LLM42'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 기업용 프라이빗(Private) 모드를 지원,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으며, 솔루션 구축과 학습, 서빙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타임지는 'AI 전쟁 연구소'라고 표현하고, 이코노미스트는 안두릴(Anduril)과 팔란티어(Palantir) 같은 'AI 방산기업을 위한 시험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국방 분야에서 AI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I 기반의 자주 국방 및 국가 안보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3 09:34방은주

사람인, '공기업 모의고사' 출시

사람인이 공기업 모의고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람인 공기업 모의고사는 우리나라 900여개 공기업의 전공 필기시험 및 국가직무능력표준시험(NCS)의 실전 기출문제와 모의고사 약 3만개를 구매해 풀어볼 수 있는 서비스다. 공기업 필기시험의 경우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대부분의 공기업 기출 및 모의고사가 준비돼 있다. 공기업 모의고사는 사람인 플랫폼 메인의 인적성검사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검색창에 원하는 기업이나 과목, 상품명을 입력해 빠르게 필요한 모의고사 탐색이 가능하다. 일정이 임박한 시험이나 기업별 채용일정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추천도 이뤄진다. 상품은 취준생들의 수준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기업별 '기출·실전모의고사' ▲기출·실전모의고사에 해설강의를 더한 '기출해설강의' ▲국가직무능력표준시험(NCS) 모의고사 ▲ 기출·실전모의고사와 NCS를 묶은 '족집게 패키지' ▲전공, 직렬별·기출모의고사 '스마트 패키지' ▲전공기출 공통과목에 해설강의를 더한 '프리패스' 등이 있다. 모의고사 응시자에게는 성적표와 해설집도 제공한다. 사람인은 하반기 채용시즌을 맞은 취준생들을 위해 공기업 모의고사 서비스 출시 행사도 실시한다. 개별 회원 ID 당 1회씩 모의고사 무료 체험 기회를 준다. 또, 오는 9월 30일 까지 상품별로 정가 대비 약 20%에서 최대 95%까지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사람인 측은 거의 모든 모의고사 상품들을 국내 최저가로 만나볼 수 있어 여러 기업 입사를 준비하는 취준생들도 부담 없이 필기시험에 대비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람인 김강윤 부문장은 "취준생들이 공기업 필기시험을 확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적중률 높은 모의고사와 실전 기출문제를 풍부하게 준비했다"며 "보다 많은 취준생들이 사람인 공기업 모의고사 서비스를 통해 합격의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9.23 09:32조수민

전자랜드, 9월 선풍기 판매량 2배 늘어

전자랜드는 올해 9월까지 이어진 무더위에 여름 가전 판매가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가전 판매 추이를 조사한 결과, 에어컨 판매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풍기 판매 수량도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18일까지 9월 전국 폭염일수는 5.5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체감 온도가 한여름 평균 기온인 33~35도에 육박하며 여름 가전 수요가 9월까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열대야까지 지속되며 지난해 대비 에어컨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이에 따라 전국 매장의 에어컨과 선풍기 전시 기간을 이달 말까지 유지하며 할인 행사도 8월에 이어 계속 진행한다. 전국 직영점에서 에어컨 행사 모델을 최대 23% 할인하며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컨 재고 소진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에어컨이 포함된 멀티형 에어컨을 100만원대 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 전자랜드 온라인쇼핑몰에선 서큘레이터와 휴대형 선풍기를 각각 66%, 50% 할인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2024.09.23 08:39신영빈

포티투마루, 국방 특화 생성AI 플랫폼 구축

생성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2024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의 '핵심 무기체계 가동률 향상을 위한 국방기술정보 생성형 AI 시스템' 개발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21일 밝혔다. 포티투마루는 이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국방 CBM+ 센터를 운영중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군수통합정보체계 운영 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 인공지능데이터 구축 민간기업 데이터메이커(대표 이에녹)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육군군수사령부를 수요 기관으로 3년간 총 사업비 42억원 규모로 사업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국방혁신 4.0' 일환으로 추진한다. 무기체계 복잡도가 높아짐에 따라 운영 유지비용이 상승하고 군장병 인력 감소에 따른 무기체계의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게 되는 등 국방 및 군수 혁신과 급격한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 국방 분야에 맞춤형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지능형 군수 지원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군수통합정보체계 데이터와 관련 법령, 규정, 지침 등에 대한 LLM(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의 RAG(검색증강 생성기술) 및 질의응답(QA) 시스템을 개발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함께 국방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군수 분야 전주기에 최신 생성형 AI 모델(국방 특화 LLM, 멀티모달 RAG)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군수 업무를 효율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걸 지원한다. 이번 사업 연구개발 성과를 3군 전체 환경으로 확장하고 생성형 AI를 예측 유지보수, 보고서 생성과 같은 군 프로세스 개선에 도입하는 등 추가 성과 활용 방안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4.09.22 10:41방은주

LG전자, 아동·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눈높이 가전교육' 진행

LG전자가 아동∙청소년 누구나 가전제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8월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각지 초·중·고등학교의 특수학급 및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하고,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LG전자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누구라도 올바르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하도록 돕고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가전학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간 발행해온 '쉬운 글 도서'와 연계해 마련됐다. 쉬운 글 도서는 가전제품 사용법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풀어 설명하는 책자다. 이번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약 두 달간 총 16회 진행되며, 비장애 아동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특수학급이나 복지관 등에 속하지 않은 장애 아동들도 개별적으로 사전 신청해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열리는 교육에 참가하도록 했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는 가전제품에 대한 아동·청소년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자 △집 꾸미기 보드게임 △전자레인지로 컵케이크 만들기 △미래 가전 그림 그리기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번 교육을 수료한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11월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 시즌 2를 추가 진행한다. 주말을 포함해 총 교육 횟수를 30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키즈존이 있는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만지고 시연하며 교육 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가전학교 원데이 클래스' 시즌 2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10월, 베스트샵 홈페이지(bestshop.lge.co.kr)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하면 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느린 학습자·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쉬운 글 도서' 발행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TV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을 다뤘고, LG전자 고객센터(1544-7777)와 베스트샵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다양한 도서를 무상 제공했다. 지난 8월 기준 누적 신청 발행 부수는 2만 부를 넘었고, 연내 정식 도서 출판 및 전자책 출판을 앞두고 있다. 특수교육 교사의 감수를 거쳐 전문성을 확보했고,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신청한 비율이 73%에 이를 만큼 교재로서의 활용 가치도 높다는 평이다. LG전자 이향은 H&A CX담당은 “올해는 느린 학습자 및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위주였던 '가전학교 프로젝트'를 비장애 어린이까지 확대 진행해, 더 많은 고객들이 LG전자 가전제품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하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이 전자 기기의 원리를 쉽게 배우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2 10:26이나리

상급종합병원 16곳서 진료기록 조회 시스템 구축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 16개소를 순회하며 개통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9월 본 가동 이후 상급종합병원 10개소, 종합병원 12개소, 병의원 838개소 등 총 860개 의료기관이 의료데이터 제공에 참여했다. 1차 확산 사업을 통해 16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144개 의료기관이 추가 참여했다. 복지부와 정보원은 1차 확산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에 참여한 16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순차적으로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식을 연다고 밝혔다. 첫 개통식은 19일 분당서울대병원 드림라운지에서 열렸다. 염민섭 정보원장은 송정한 병원장에게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를 기념하는 현판을 증정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의료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여러 기관이 보유한 환자의 진료·처방이력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저장하고 모바일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을 활용하면 환자는 이전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다. 검사 결과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고, 새로운 병원 의료진에게도 웹뷰어를 활용해 전달 가능하다. 환자의 건강정보를 전달받은 의료진은 이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작년 9월부터 의료기관들이 의료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거점저장소를 구축했다. 의료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기술은 '차세대 의료정보 상호운용성 기술표준(FHIR)'이다. 이는 이전에는 의료기관 간 호환되지 않았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해 저장하는 거점 허브를 마련한 것. 컨소시엄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이 거점 허브를 통해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이로써 의료진은 새로운 다른 병원의 의료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후 본 사업에 참여하는 새로운 의료기관의 의료데이터도 쉽게 호환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완수한 사업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환자는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진료이력 ▲건강검진기록 ▲예방접종기록 ▲처방받은 약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본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환자라면 별도의 의무기록지 없이 ▲진단 및 약물처방 내역 ▲진단⦁영상⦁병리 검사결과 ▲수술 및 처치 내역도 볼 수 있다. 본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본 환자가 새로운 병원에서 진료를 볼 경우, 앱 화면, PDF, 웹뷰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강정보를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새로운 병원이 해당 사업에 참여한 병원이라면, EMR웹뷰어 화면에서도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지속적인 확산을 통해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상급종합병원에 있는 본인 의료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이 예방적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정한 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환자들이 개인 의료기록을 더 쉽게 조회하고 활용함으로써 편리성 및 진료 연속성을 제공한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편리성과 의료진의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장은 “의료데이터 거점허브를 구축할 때 각 병원이 환자들의 건강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저장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병원이 참여한다면 환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본인의 건강기록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1 10:38김양균

  Prev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에너지 안보가 곧 국가 경쟁력…전력 인프라 대전환 시급

[AI는 지금] 오픈AI '비영리' 유지…AI 산업 기준선 바꿀까?

美 '팍스이스트2025' 찾은 韓 게임...붉은사막-갓 세이브 버밍엄 눈길

SKT, 내일부터 유심포맷 도입..."인증서 그대로 쓰고 유심 교체"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