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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아동 학대 예방 위한 컨퍼런스 개최

하나금융그룹이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29일 하나금융은 수원시청서 제1회 컨퍼런스 '긍정적으로 아이 키우기'를 지난 27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부모, 양육 관련기관 종사자 및 육아에 관심 있는 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즐거운 육아, 행복한 부모' 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됐으며, 긍정적 양육 실천을 위한 시각 전환과 즐겁게 육아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미래 희망인 우리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지키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고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 고 밝혔다. 향후 ▲경남 창원 ▲서울 마포구 ▲전남 여수 ▲충남 아산에서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2024.09.29 10:11손희연

SK이노, 지역 기업 손잡고 AI 미래 먹거리 확장

SK이노베이션이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을 적용한 설루션을 개발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지역 AI기업은 국내 대표 산업도시 울산이 AI 중심 산업도시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SK이노베이션은 29일 지역 AI기업 딥아이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 평가 설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년 365일 가동되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은 안전 운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엔지니어가 정비 여부를 판단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초음파를 이용해 결함을 찾는 비파괴 검사로, 주로 열교환기 결함 검사에 사용된다. 열교환기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에서 제품 생산 시 온도 조절에 쓰이는 수천 여개 튜브로 구성된 핵심부품이다. SK 울산CLX에만 약 7천기, 울산 석유화학산업단지 내 약 3만기가 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기존 검사 방식은 초음파를 이용해 촬영 후 전문가가 육안으로 결함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사람의 경험과 역량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확도, 소요시간 등에서 한계가 있다. 특히 관련 분야 전문가가 감소하고 있는 점도 문제다. SK이노베이션과 딥아이가 함께 개발한 AI IRIS기술은 초음파로 촬영한 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결함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정확도가 95%이상이다.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도 90% 이상 단축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 울산CLX는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딥아이는 AI 기술을 적용해 설루션을 구현했다. 여기에 정부 국비과제인 '제조업 AI 융합 기반 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설루션 개발비용 등 울산광역시 지원까지 더해졌다. SK 울산CLX는 현장 실증을 거친 후, SK 울산CLX에 전면 적용한 후 울산 정유∙석유화학 단지로 확대하는 등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SK 울산CLX 관계자는 “딥아이와 함께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평가 설루션을 고도화해 국내 전체 정유∙석유화학산업 뿐 아니라 동일기술이 적용되는 배관, 보일러, 탱크, 자동차, 항공기 부품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설비자산 관리 시스템 'OCEAN-H' 사업화도 성공했다. OCEAN-H는 정유∙석유화학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지난 60여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다양한 상황에 맞춰 활용하게 구현한 모델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초 OCEAN-H를 상업화한 후 해외 설루션과 경쟁하며 현재까지 울산지역 정유∙석유화학업체 5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약 35억원 매출을 올렸다. 기존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내 환경에 맞게 구현된 시스템에 정유∙석유화학 업체들 문의와 협업요청이 몰리고 있다. 이와 함께 발전, 철강, 배터리 분야 등에서도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OCEAN-H를 지속적으로 지능화, 고도화하고 있다. 스마트비계시스템, 스마트작업허가서 등 자체 개발 제품군을 확대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 및 정확도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 11월에는 인도 글로벌 IT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기업 TATA그룹 TCS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SK에너지 서관희 기술·설비본부장은 “SK 울산CLX의 정유∙석유화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등 다양한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SK 울산CLX는 국내 최초 정유공장에 이어 국내 최초 스마트플랜트 도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만큼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0:00류은주

LG전자, webOS으로 '미디어 플랫폼 기업' 전환...27년까지 1조원 투자

LG전자는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이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webOS 서밋 2024'에서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 생태계 확대를 위한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올해 10주년 된 webOS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TV 사업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 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AI로 진화한 webOS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개발자 등 전 세계 24개국, 140여 개 기업에서 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지난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비전 등을 함께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맞춤 콘텐츠 및 키워드를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등 webOS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보이스 AI 서비스'도 소개했다. 박 본부장은 webOS 비전 달성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과정과 '5년간 webOS 업그레이드 제공', '차량용 webOS 탑재'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위한 webOS 플랫폼 강화 3대 전략 제시 이날 박 본부장은 webOS 플랫폼 사업강화를 위한 전략 방안으로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기기 등 web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성장성이 높은 게임 분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 현재 webOS에서 제공 중인 게임은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아마존 루나(Amazon Luna)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인기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총 4천500여 개에 이른다. LG전자는 webOS TV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을 지속 강화,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간다. webOS 게임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webOS에 탑재할 게임 및 인공지능(AI) 활용 앱을 모집하는 글로벌 해커톤(Hackathon)을 개최했다. 또 성균관대, 뉴욕대와 webOS 게임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대학과 산학 협력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행사 중 미디어텍(MediaTek), 레이저(Razer)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초저지연 블루투스(BT ULL) 기반의 webOS TV와 게임 컨트롤러 연결도 시연했다. 최대 1ms 수준의 응답속도는 반응 속도가 중요한 대전 게임 등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최적의 클라우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최근 고객이 webOS TV 계정에 미리 등록한 결제수단을 기반으로 TV 내에서 간편하게 유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webOS Pay' 서비스를 유럽 주요 국가에 론칭했다. 연내 유럽 내 서비스 국가 추가 및 플랫폼 확대를 시작으로 국내, 북미 등 지원 국가를 글로벌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TV에서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구매할 때마다 스마트폰을 통해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URL을 통해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했다. webOS Pay를 활용하면 TV 리모컨만으로 콘텐츠 검색, 결제, 시청까지 모두 TV 내에서 완료된다.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도 별도의 결제 시스템 구현 없이 webOS 내에서 고객에게 구매, 구독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편리하다.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게이밍 모니터, 프로젝터 등으로 webOS 탑재 기기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의 기반이 되는 모수(母數)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10여 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는 2억2천만 대에 이른다. 현재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webOS를 선택한 브랜드는 4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며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webOS 플랫폼 내 광고 사업 경쟁력도 한층 고도화된다. 글로벌 29개국에 3천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 채널'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 전문 채널 'LG Channels Showcase', 'LG 1' 론칭 ▲독점 콘텐츠 확대 ▲국가별 맞춤 콘텐츠 운영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맞춤 콘텐츠∙광고 추천으로 시청자에게는 필요한 서비스를, 광고주에게는 효과적인 광고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美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Alphonso)의 AI 기반 맞춤형 광고 솔루션도 지속 확대한다. 올해 webOS 플랫폼 매출은 지난 21년 대비 4배 증가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며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 공감지능 기반 webOS의 진화…'2030 미래비전' 달성 속도 LG전자는 사용자를 더욱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박 본부장은 “webOS는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webOS는 공감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인 '2030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는 webOS 플랫폼 사업이 자리한다. 박 본부장은 “LG전자의 플랫폼 사업은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파트너와 협력해 이루어가는 비즈니스”라며 지난 10년간 파트너들과 함께 이룬 성과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또 “webOS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이 바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0:00장경윤

LG전자, webOS으로 '미디어 플랫폼 기업' 전환...27년까지 1조원 투자

박형세 LG전자 HE(홈 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이 “올해 10주년 된 webOS 플랫폼의 지속적인 혁신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TV 사업의 지향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 플랫폼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박 본부장은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webOS 서밋(Summit) 2024'에서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webOS 생태계 확대를 위한 비전과 사업 전략을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로 진화한 webOS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Empowering webOS with AI)'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글로벌 콘텐츠 제작자∙개발자 등 전 세계 24개국, 140여 개 기업에서 300명 이상이 참석했다. LG전자는 webOS 플랫폼 사업의 지난 성과와 중장기 사업 전략 및 비전 등을 함께 공유했다. 박 본부장은 webOS 비전 달성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과정과 '5년간 webOS 업그레이드 제공', '차량용 webOS 탑재'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내 계정으로 로그인하는 '보이스 ID' ▲맞춤 콘텐츠 및 키워드를 추천하는 'AI 컨시어지' ▲AI가 TV 상태를 진단해 해결책과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주는 'AI 챗봇' 등 webOS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보이스 AI 서비스'도 소개했다. ■ webOS 플랫폼 강화 3대 전략 제시 이날 박 본부장은 webOS 플랫폼 사업강화를 위한 전략 방안으로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스마트기기 등 webOS 생태계 확대 ▲플랫폼 내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성장성이 높은 게임 분야 서비스를 적극 확대한다. 현재 webOS에서 제공 중인 게임은 지포스 나우, 아마존 루나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인기 게임부터 캐주얼 게임까지 총 4500여 개에 이른다. LG전자는 webOS TV로 즐기는 게이밍 경험을 지속 강화, 새로운 게이밍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간다. webOS 게임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webOS에 탑재할 게임 및 인공지능(AI) 활용 앱을 모집하는 글로벌 해커톤을 개최했다. 또 성균관대, 뉴욕대와 webOS 게임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대학과 산학 협력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행사 중 미디어텍, 레이저 등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구현한 초저지연 블루투스(BT ULL) 기반의 webOS TV와 게임 컨트롤러 연결도 시연했다. 최대 1ms 수준의 응답속도는 반응 속도가 중요한 대전 게임 등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최적의 클라우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최근 고객이 webOS TV 계정에 미리 등록한 결제수단을 기반으로 TV 내에서 간편하게 유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webOS Pay' 서비스를 유럽 주요 국가에 론칭했다. 연내 유럽 내 서비스 국가 추가 및 플랫폼 확대를 시작으로 국내, 북미 등 지원 국가를 글로벌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TV에서 영화, 음악 등 콘텐츠를 구매할 때마다 스마트폰을 통해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URL을 통해 결제 수단을 등록해야 했다. webOS Pay를 활용하면 TV 리모컨만으로 콘텐츠 검색, 결제, 시청까지 모두 TV 내에서 완료된다. 콘텐츠 서비스 제공업체도 별도의 결제 시스템 구현 없이 webOS 내에서 고객에게 구매, 구독 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편리하다. TV 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게이밍 모니터, 프로젝터 등으로 webOS 탑재 기기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의 기반이 되는 모수(母數)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10여 년간 판매한 스마트 TV는 2억 2천만 대에 이른다. 현재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webOS를 선택한 브랜드는 4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서는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며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webOS 플랫폼 내 광고 사업 경쟁력도 한층 고도화된다. 글로벌 29개국에 3800개 이상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 채널'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콘텐츠 전문 채널 'LG 채널 쇼케이스', 'LG 1' 론칭 ▲독점 콘텐츠 확대 ▲국가별 맞춤 콘텐츠 운영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맞춤 콘텐츠∙광고 추천으로 시청자에게는 필요한 서비스를, 광고주에게는 효과적인 광고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美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업체 알폰소(Alphonso)의 AI 기반 맞춤형 광고 솔루션도 지속 확대한다. 올해 webOS 플랫폼 매출은 지난 2021년 대비 4배 증가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며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 공감지능(AI) 기반 webOS의 진화 LG전자는 사용자를 더욱 배려하고 공감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또 LG전자는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인 '2030 미래비전'을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본부장은 “webOS는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webOS는 공감지능을 기반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콘텐츠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 본부장은 “LG전자의 플랫폼 사업은 고객을 중심으로 모든 파트너와 협력해 이루어가는 비즈니스”라며 지난 10년간 파트너들과 함께 이룬 성과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또 “webOS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일상이 바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9 10:00이나리

KT, MS와 한국형 GPT·코파일럿 공동개발...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수개월 간 협의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형 GPT-4o, Phi(파이), 코파일럿 공동 개발에 나서고 AI 전환 전문기업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KT는 MS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AI, 클라우드, IT 분야 사업 협력과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의 수조 원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김영섭 KT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겸 이사회 의장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KT와 MS는 지난 6월 협약에 이어 파트너십 체결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미국 양사의 본사를 수차례 오가며 협력과 지원 영역을 구체화하기 위한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고 결속력을 다져왔다. 양사는 이 파트너십이 궁극적으로 KT의 AICT 도약과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할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개발 ▲한국형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AX 전문기업 설립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R&D 역량 강화 ▲공동 연구 및 국내 수만 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형 AI 모델 및 서비스 공동 개발 양사는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이다. KT와 MS가 함께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을 비롯해 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AI 모델의 초기 테스트와 적용 단계에서부터 협업하며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특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국내 고객들이 더욱 친숙하고 효과적으로 AI 기술을 향유하게 될 전망이다. KT는 이밖에 자체 AI 모델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수요에 맞춰 활용할 할 방침이다. 연구개발 과정에서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원칙과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이는 산업과 일상에서 글로벌 수준의 우수한 AI 인프라를 안전한 환경에서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KT는 또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한다. KT 이용자들은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 보다 수준 높은 AI 사용 경험을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게 된다. KT는 MS와 다방면의 기술 협력을 통해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해 자사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국형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출시 국내 규제 상황과 보안에 민감한 공공 금융 부문을 비롯한 국내의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한다. 양사가 개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철저한 보안성을 담보해 국내 개인정보보호와 규제 요건을 준수하면서도 최신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지닌다. MS는 미국 외에도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선진국과의 다양한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T는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AI 전환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KT, AX 토털 서비스 전문법인 출범...MS 인력 지원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 전환(AX) 전문기업도 설립한다. AI, 클라우드, 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신설 법인은 KT그룹의 IT 역량과 MS의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원활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MS는 신설 예정 전문법인에 3년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수준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AX 사업 성장을 함께 추진한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국내만이 아닌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AI 생태계 강화 맞손 KT는 MS의 리서치센터(MSR)와 함께 국내에서 더욱 심도 있는 AI 신기술 및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술 협력을 강화하며 국내에서도 AI 연구 개발 분야 글로벌 스타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KT와 MS는 KT 광화문 빌딩에 글로벌 AI, 클라우드 기술 혁신의 중추가 될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한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국내외 AI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 광화문 빌딩이 대한민국 AI 기술 혁신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KT와 MS의 공동 교육과정도 운영된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 컨설팅, 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및 사업 역량을 갖춰 AI 및 클라우드 산업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영섭 KT CEO는 “MS와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 컴퍼니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T의 산업 전문성과 애저 AI부터 MS365 코파일럿에 이르는 전체 기술 스택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MS는 민간 및 공공 산업분야 전반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AI 기반 경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9 09:16박수형

CGTN: 중국의 자연보호구역 네트워크가 중요한 이유

베이징 2024년 9월 2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중국 최대 염수호(鹽水湖)인 칭하이호(Qinghai Lake)에서 여름은 가장 분주한 계절이다. 새들은 먹이를 먹이며 새끼를 키우고, 목동들은 야크를 몰고 고산 목초지로 향한다. 이런 가운데 이 호수에만 서식하는 비늘이 없는 잉어 무리가 연례 이동을 시작하기 위해 모여든다. 중국 칭하이성 북서부에 위치한 평균 수심 18m의 칭하이호에는 잉어가 서식한다. 하지만 호수 물의 높은 염분과 알칼리성 성분이 생식선 발달을 억제하다 보니 매년 5월부터 8월까지 이곳에 서식하는 성숙한 잉어는 산란을 위해 호수로 유입되는 부하강(Buha River)과 사류강(Shaliu River)의 담수로 향한다. 이때 칭하이호에서 벌어지는 잉어의 이동 모습은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사라질 뻔하다 되살린' 잉어 칭하이호의 잉어는 한때 수많은 생명을 구해줘서 칭하이성 사람들의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식량 부족으로 지역 주민들은 생존을 위해 잉어에 의존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칭하이호의 잉어 개체 수를 대규모로 늘리기 위한 개발이 시작됐다. 하지만 불과 수십 년 만에 남획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신이 내린 선물' 불리던 칭하이호 잉어는 멸종 위기에 처했다. 21세기 초에 이르러 이곳 잉어 개체 수는 과거 최고 정점일 때의 1%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자 지방 정부는 낚시 금지령을 시행하고 불법 낚시와 거래를 강력히 단속했다. 여기에 인공 번식과 호수 생태 개선이 더해지면서 낮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잉어 개체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2023년 기준 호수에 서식하는 총 잉어 수는 약 12만 300마리로 2002년과 비교해서 약 44배나 늘어났다. 이후 잉어의 보호 등급은 '멸종 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하향 조정됐다. 칭하이호에 서식하는 잉어의 보호는 중국의 자연 보호 노력이 거둔 성공을 보여주는 한 가지 사례일 뿐이다. 자이언트 판다와 따오기부터 황금들창코원숭이까지 중국의 자연 보호 시스템이 발전하면서 희귀종의 개체 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생물 다양성의 본거지이며 거의 모든 유형의 생태계를 보유한 유일한 국가이다. 중국의 자연보호구역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촉진하고 국가 생태 안보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1949년 건국 이래 다양한 유형의 자연보호구역을 설립해 왔다. 멸종 위기종에 대한 보호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국제 협력을 확대했고, 자연 보호 지역 네트워크는 결실을 맺고 있다. 생태 문명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 지도자가 된 2012년 중국의 통합 개발 계획에 포함되었고, 이후 시 주석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 전역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 주석은 2018년 5월 18일 생태환경보호 전국회의(National Conference on Ecological and Environmental Protection)에서 '주역(周易)'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하며 자연과 인간 사회의 조화를 강조했다. 그는 "자연 현상을 연구하여 계절의 변화를 배우고, 인간 현상을 연구하여 사회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역'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천지의 이치를 따르고 자연의 질서를 돕는 것이 부를 창출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중국 천연자원부(Ministry of Natural Resources)에 따르면 2024년 6월까지 중국은 산, 강, 숲, 농지, 호수, 초원, 사막을 포함한 1억 무(약 670만 헥타르)가 넘는 생태계를 복원했다. 중국의 보호 지역은 육지와 해양 면적의 각각 18%와 4.1%를 차지한다. 이는 육상 생태계 유형의 90%, 야생 동물 개체군의 85%, 고등 식물 군집의 65%, 중요 지질 유적의 약 30%가 보호를 받는다는 뜻이다. 중국의 자연보호구역은 생태 환경 보호를 위한 견고한 기반이다. 중국은 또 '중국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 및 행동 계획(China Biodiversity Conservation Strategy and Action Plan, 2023-2030)'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우선순위 영역과 행동을 명확히 규정해놓았다. 이 외에도 중국은 국제적 책임을 짊어지고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와 생물다양성 보전 협력에 참여했으며, 모든 국가가 직면한 상호 의존성과 공동의 도전을 강조하면서 인류의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라는 개념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https://news.cgtn.com/news/2024-09-27/Why-has-China-s-nature-reserve-network-proved-invaluable--1xezv2eED4c/p.html 출처: CGTN

2024.09.29 09:10글로벌뉴스

[현장] 배달로봇 24대 송도 누빈다…뉴빌리티X요기요 시범운행

인천 송도에 귀여운 배달로봇 24대가 투입됐다. 이곳 주민들 누구나 앱에서 평소 음식을 주문하던 것처럼 로봇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는 배달 앱 '요기요'와 협력해 인천 송도 지역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이달 정식으로 선보였다. 국내에서 배달 앱 최초로 운영되는 도심지 대규모 로봇배달 서비스다. 기자는 인천 송도 로봇배달 현장을 살펴보고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봤다. 단건 배달로 도착 시간이 짧다는 강점이 있었으나, 공동주택 배달의 경우 1층 현관에서 음식을 수령해야 하는 점은 아쉽게 느껴졌다. ■ "요기요 앱에서 로봇배달 주문하세요" 뉴빌리티 실외이동로봇 '뉴비'는 아파트 단지 내, 오피스 건물 등 거리가 짧아 라이더 수급이 어려운 지역에 투입된다. 서비스는 현재 무료로 운영된다. 요기요 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로봇배달이 가능한 구역에서는 전용 버튼이 활성화된다. 현재 송도동 도심 지역 총 6군데에 24대의 로봇이 나눠서 배치됐다. 로봇은 거점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주문이 접수되면 최대 1.2km 내 가게로부터 음식을 받은 뒤, 가게로부터 1.2km 반경 내 도착지로 배달 업무를 수행한다. 음식이 도착하면 배달 완료 메시지를 전송한다. 소비자는 지정된 장소에서 로봇을 만나 음식을 수령하면 된다. 주문 시점부터 최대 40분 이내 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휴 점포는 약 120군데다. 이전까지 로봇배달 서비스가 지원하던 규모와는 차원이 다르다. 거리 조건만 만족한다면 인근 점포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정도였다. ■ "복잡한 보행로도 문제없죠" 기자는 송도2동에 위치한 로봇에서 약 1km 떨어진 한 아파트 단지로 음식을 주문해봤다. 주문이 접수되고 출발한 로봇을 따라가 보며 로봇 배달 여정을 지켜보기로 했다. 이 지역은 아파트 단지가 상당히 밀집해서 평일 이른 오후에도 지나는 행인과 차량이 상당히 많았다. 보행로 폭이 생각보다 좁았고, 대로변과 횡단보도를 수차례 거쳐야 하는 험난한 경로였다. 뉴비는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보행자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부여받아 보행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 인적이 드문 길에서는 현행법에 따라 최대 시속 5.76km 정도의 속도로 운행한다. 길이 좁아지거나 장애물이 있으면 안전하게 속도를 줄인다. 배달 과정에서 지나가던 아이들이 길을 막기도 하고, 보행로에 주차된 배달 오토바이를 피해야 하는 경우도 벌어졌다. 로봇은 갑자기 나타나는 장애물도 부드럽게 피하며 배달을 이어갔다. ■ "안전 최우선…횡단보도선 일단 멈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곳은 횡단보도였다. 녹색불이 켜져 있더라도 우선 멈춰 서서 다음 신호를 기다리도록 학습됐다.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도 잠시 멈춰서 주변을 살핀다. 우회전해서 횡단보도 쪽으로 진입하려던 차량이 로봇을 보고 서로 양보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로봇은 주변 안전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움직이는 편이다. 운전자가 로봇을 만나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고 평소처럼 운행하면 될 듯하다. 로봇은 정해진 가게 앞에 도착하자 자리를 잡고 멈춰 서서 음식을 기다렸다. 이내 점주가 배달 음식을 능숙하게 로봇에 실었다. 적재부는 상단 뚜껑이 외여닫이로 열리는 형태다. 평소에는 잠겨 있어서 다른 사람이 열 수 없다. 가게에서 음식을 받자 곧장 음식 수령 장소로 향했다. 주문자는 약속 장소에서 로봇을 만나 앱으로 뚜껑을 열고 음식을 가져가면 된다. 배달을 마친 로봇은 알아서 원래 있던 대기 장소로 돌아간다. ■ "장점은 빠르고 저렴…1층 수령은 아쉬워" 로봇배달 서비스는 장단점이 뚜렷했다. 우선 빠르고 저렴한 것은 최고의 강점이었다. 뉴빌리티는 현재 로봇배달 서비스를 점주와 이용자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수익화가 필요한 시점에도 사람 배달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배달 거리가 짧고 단건으로만 운영해 도착 시간이 짧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자가 앱 주문을 마치고 음식을 받아보기까지 30분이 채 안 걸렸다. 다만 현관문 앞까지 음식을 배달해주지 못하는 것은 아쉬웠다. 공동주택에서 음식을 받으려면 1층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이 점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또 센트럴파크 내부까지는 배달을 안 한다. 공원녹지법은 운행안전인증을 부여받은 로봇의 통행을 허용하고 있지만, 지역 특성 상 공원보다는 주거 단지에서 배달 수요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보고 주거 단지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뉴빌리티 측은 설명했다. ■ "시범운행 뒤 전국 확대…배달로봇 시대 온다" 뉴빌리티와 요기요는 약 1개월 간 시범운영을 거치며 전반적인 서비스를 점검하고 고객 수요를 조사한 뒤 추가 로봇 투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이후 전국 확대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로봇 배달 반경(1.2km)도 앞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기 장소도 아직은 미완성 단계다. 아직까지 뉴비는 대기장소에 로봇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현장 담당자가 로봇을 불러다가 한 번씩 충전을 해줘야 한다. 향후 인근 상가와 협의해 자동 충전이 가능한 스테이션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배달로봇이 단순히 혁신적인 기술이 아닌 실제 도심지 배달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기술이 됐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도심지 로봇배달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술 개발과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비는 고가의 라이다 센서 대신 카메라만으로도 복잡한 도심 속을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로봇이다. 대규모 배달 서비스에 앞서 배터리 안전에 관해서도 신경을 썼다. 뉴빌리티 관계자는 “로봇 배터리팩을 완충 대비 약 90%까지 충전하는 수준으로 커스텀해 과충전을 방지했다”며 “또 완속으로 충전해 배터리 부담을 줄였고, 배터리팩 내부에는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을 탑재해 셀 충전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024.09.29 09:01신영빈

야쿠르트 맛의 비밀은…hy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 가보니

“전국 전통시장을 돌아다니며 김치, 젓갈, 장, 전통주 등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균을 모집했다.” 김주연 hy 중앙연구소 신소재개발팀장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앰버서더 아카데미에서 열린 'hy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미생물을 총칭하며 유산균은 그보다 더 좁은 의미로 탄수화물 당성분을 이용해 유산균을 생산하는 미생물의 총칭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으로는 1g 당 1억CFU 이상의 유산균을 함유해야 한다. CFU(Colony Forming Unit)는 균을 세는 단위다. 김 팀장은 “hy는 여러 균을 보유하고 있는데 약 5천점이 넘는다”며 “상용화되지 않은 균을 찾기 위해 전통시장을 돌면서 샘플을 수집했고 어느날은 배가 고파서 국밥집을 들어갔다가 김치가 맛있어서 사장님께 직접 담그신 것인지를 확인하고 수집해 왔다”고 말했다. hy는 대상 모사시스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인체 대장환경의 생화학적·미생물학적 특성을 모사해 분변의 장내 미생물 배양 연구를 실시하는 것이다. 사람을 대상으로는 불가능한 실시간 분변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 '장-뇌 모사칩 연구'도 시작했다. 장과 뇌 구조를 모사한 것으로 프로바이오틱스가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김 팀장은 “식품회사보다는 바이오 회사에 가까운 기술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건강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다른 가공식품을 만드는 것보다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된다”고 강조했다. hy는 장을 넘어 신체 전체를 이롭게 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경계(기억력, 긴장완후, 수면, 인지기능, 피로) ▲감각계(눈, 구강, 피부) ▲심혈관계(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압, 혈행) ▲소화·대사계(위, 간, 장, 체지방, 칼슘흡수) 등에 대한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생식계(남성생식, 여성생식) ▲비뇨계(신장 및 요로) ▲신체 방어 및 면역계(과민면역, 면역, 항산화) ▲내분비계(혈당, 호르몬) ▲근육계(관절, 뼈, 근육) 등에 효과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개발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팀장은 “새로운 천연 물질 발굴 및 연구도 함께 진행 중이다”며 “발효 홍삼 등 한약재로 쓰이는 것들에 대한 인체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계 수준의 K-프로바이오틱스를 만드는 것이 연구소의 목표”라며 “프로바이오틱스라는 단어 자체는 유럽에서 생긴 단어지만 한국에서 개발된 프로바이오틱스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4.09.29 07:00김민아

애플펜슬, TV 안테나 역할도 할까

애플이 향후 스타일러스 펜인 '애플펜슬'을 TV 안테나로 사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미국 특허청에 '방송 신호 튜너를 포함한 전자 장치용 액세서리'라는 이름의 특허를 등록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스트리밍 영상 등 인터넷 기반 주문형 콘텐츠가 보편화되고 더 작고 가벼운 전자제품에 대한 이용자의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전자 기기들이 TV 등 방송 콘텐츠를 수신해 처리하도록 구성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특허의 탄생 배경에 대해 특허 문서를 통해 설명했다. 이어, 전자 기기에 TV 수신 기능이 탑재되지 않을 경우 작고 가벼운 액세서리 중 하나인 애플펜슬에 TV 등 방송 안테나 수신 기능을 탑재해 제공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문서에는 애플은 애플펜슬 등의 액세서리를 통해 방송 신호를 수신해 처리한 다음 수신한 콘텐츠를 원격으로 전자 장치로 전송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애플펜슬로 방송 프로토콜 신호를 수신해 아이패드 등 다른 기기에 이 신호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해당 기술에 대해 와이파이나 셀룰러 통신이 제공되지 않는 환경에서 TV 방송을 수신할 수 있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해당 기술에 대한 수요는 그리 크지 않으나 TV보다는 라디오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2024.09.28 13:44이정현

[1분건강] "짠 국물 그만”...심장 건강 위해 숟가락 치우세요

전체 환자의 10명 중 약 1명은 진단 후 1년 내 사망하는 질환인 심부전.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심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심부전은 혈액을 펌프질하는 심장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질환이다. 국내 인구 약 2.6%가 심부전을 앓고 있는데, 70대 이상부터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해 80세 이상에서는 5명 중 약 1명이 심부전 환자이다. 심부전이 있으면 신체 조직으로 산소와 영양소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부전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한다. 급성 심부전은 1주일 이내 갑자기 발생하고 만성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서서히 감소해 발생한다. 대부분의 심부전은 만성에 해당한다. 심부전의 첫 번째 원인은 반복적인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발생한다. 여러 번 겪으면 심장 근육이 손상되면서 심장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또 심장 근육이 선천적으로 약한 '확장성 심근증'도 원인 중 하나다. 이 질환이 있으면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기능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맥박이 갑자기 불규칙해지는 '부정맥'도 심부전의 원인이 된다. 특히 맥박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빨라진 부정맥이 지속되면 심장이 지치면서 심부전이 유발될 수 있다. 이 밖에도 고혈압·판막질환·과도한 음주·스트레스 등을 비롯해 항암 치료 시 쓰이는 약물도 심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누워있을 때 숨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기침이 날 수도 있다. 상체를 세울수록 호흡이 편해지기 때문에 베개를 여러 개 겹쳐 베고 수면하는 환자도 있다. 또 다른 증상은 다리 부종이다. 심한 부종의 경우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데까지 1~2분이 걸릴 수 있다. 심부전이 의심된다면 심장 초음파 등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혈액·심전도·핵의학 검사를 비롯해 MRI와 혈관 조영술 등이 심부전 확인에 활용된다. 심부전은 대부분 약물 치료가 적용된다.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증진하고, 혈관을 확장해 순환을 돕는 약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먹는 것이 생존과 치료에 중요하다. 심부전의 약물치료에는 주로 고혈압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을 사용한다. 처음 복용하는 사람은 혈압이 떨어지거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에 적응하면서 약 복용을 지속하면 심부전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고, 특히 수축기 기능 저하로 인한 심부전은 3명 중 2명이 호전될 수 있다.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과도한 음주·스트레스·맥박이 빨라지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복용을 지키면서 주기적인 검진도 필수다. 건강검진에서는 심장 초음파와 혈액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권고된다. 특히 심부전이 발생한 후에는 체내에 염분이 쌓이지 않도록 싱겁게 먹어야 한다. 숟가락을 쓰지 않고 젓가락으로 식사한다는 생각으로 국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나트륨의 총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건강한 심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선 금연, 금주도 필수. 여기에 적절한 유산소 운동도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운동은 근육량을 보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므로 심부전 환자의 장기 생존에 아주 중요하다. 다만, 심장이 아주 빠르게 뛸 만큼 과도한 운동은 피해야 하며, 상태가 안정되면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 최대 운동 능력의 70% 수준으로 등에 땀이 조금 나는 정도의 운동을 권장한다. 이해영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부전 환자의 10%가 1년 내 잘못될 수 있지만, 반대로 90%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라며 “약을 잘 먹고, 하루 염분 섭취량을 철저 조절하며, 꾸준한 운동으로 심장을 단련하면 건강한 심장을 갖고 살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족들도 환자를 위해 덜 짜게 먹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도록 도와준다면 심부전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4.09.28 10:11김양균

투이컨설팅-인젠트, AI 등 디지털전환 사업 협력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은 인젠트(대표 박재범)와 인공지능 주도 디지털 전환 업무 협약을 26일 인젠트 여의도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업과 기관의 인공지능 도입과 활용이 가속화하면서 효과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반면 인공지능 도입 대상 정의 및 방향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도 많다. 디지털 전환이 실질성과를 내려면 비즈니스와 테크놀러지간 최적 융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컨설팅 서비스와 솔루션 결합으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함은 물론 위험을 최소화하는 접근이 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사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유즈케이스를 발굴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접근 전략 수립은 투이컨설팅이 담당한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주도 혁신을 위한 데이터 연결과 통합을 위한 솔루션과 구현은 인젠트가 맡는다. 고객이 원스톱으로 접근하면서 빠른 반복을 적용할 수 있게 양사는 접근 방법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빠르고 쉬운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도입 워크숍과 패스파인딩 프로젝트의 프로그램을 제시할 계획이다. 고객은 한 번에 과제 발굴부터 적용까지를 신속하게 도입해서 성과를 확인하고 전략 피보팅을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젠트는 국내 대표 데이터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오픈소스 DBMS 기반의 데이터 솔루션, 통합 연계 솔루션, ECM/EDMS 기반의 공유 협업 솔루션, 전자서식 솔루션,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을 금융·공공·통신·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제공하고 있다.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는 "기술발전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때문에, 컨설팅을 받고 솔루션을 선정하고 구축하는 등의 전통적 접근방법은 지금은 너무 느리다. 또 6개월이면 기술 패러다임이 상당히 바뀌기 때문에 기술부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연계 분야에서 전문가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인젠트와 협업을 통해 투이컨설팅의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이컨설팅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주도 디지털 전환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9.28 10:07방은주

AI시대, 코파일럿 잠재력 끌어올리는 프롬프트 기법은

인공지능(AI) 비서 코파일럿 출시 10개월 만에 글로벌 500대 기업 중 70%에서 이를 도입하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이제 AI는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 여부가 기업과 개인의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가 될 정도로 핵심적인 기술로 주목받는다. 특히 자연어로 AI를 제어하는 프롬프트의 경우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정확성이 차이 나는 만큼 효율적인 사용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동현 글로벌 블랙벨트(GBB)팀 시니어 스페셜리스트는 27일 개최한 'AI 기술 스킬업: 프롬프팅 기초' 웨비나에서 보다 효율적인 코파일럿 활용을 위한 프롬프트 사용법을 소개했다. 프롬프트는 코파일럿 등 AI에게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명령하거나 질문을 던지는 입력 방식이자 필요한 내용을 전달하거나 상호작용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스타일의 문서나 이미지 작성을 명령할 수 있으며, 도출한 결과물에 대해 수정도 가능하다. 프롬프트로 작업을 명령할 때는 AI가 사용자의 요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명확한 입력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문서 요약이 필요하다면 단순히 "이메일을 요약해 줘"라고 입력할 것이 아니라 "어제 받은 이메일에서 액션 아이템을 테이블 구조로 생성해 줘. 테이블에는 액션아이템, 담당자와 기한일정을 포함해 줘, 내 일정을 정리하기 위해 구조화된 일정이 필요해"라는 식으로 필요한 목적에 맞춰 입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목적에 맞춰 사용하는 프롬프트 유형 5가지 이동현 스페셜리스트는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방식으로 ▲명령형 ▲ 설명형 ▲비교형 ▲다중질문 ▲톤 및 스타일 조정 등 5가지 유형을 소개했다. 먼저 명령형 프롬프트는 문서 작성, 번역, 데이터 정리 등 명확한 지시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AI가 작업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작업 지시로 명령을 간결하게 내리는 것이 포인트다. 명령이 길어지거나 복잡할 AI가 명령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다만 특정 업무 방식이나 결과가 요구될 경우에는 이를 구체적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 설명형 프롬프트는 AI에게 특정 개념, 용어, 또는 주제에 대해 설명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설명하는 내용의 수준과 복잡도를 AI가 설정할 수 있도록 초급에서 전문가 수준 등 요구 사항을 프롬프트에 추가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교형 프롬프트는 두 가지 이상의 옵션이나 장단점,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방식이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처럼 비교 항목을 명확하게 지정해야 하며 비용, 성능, 환경 영향, 유지보수 등 기준을 제시해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다중 질문 프롬프트의 경우 복합적인 정보를 한 번에 얻고자 할 때 사용되며, 각 질문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AI가 정확하고 유용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프롬프트 내의 각 질문이 명확하게 구분돼야 하며, 여러 질문이 혼합되지 않도록 구체적으로 나눠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든 질문이 동일한 중요성을 가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핵심 질문과 부가 질문을 구분하여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 톤 및 스타일 조정 프롬프트는 비즈니스 이메일, 공식 문서 등 사전에 지정한 특정 형식의 답변을 얻기 위한 방식이다. AI가 어떤 방식으로 답변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지시해야 하며, 원하는 톤이나 스타일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공식적, 비공식적, 정중한, 캐주얼한 등의 문서 작성 방식이나 서술형, 목록형, 간결하게, 상세하게 등의 스타일 등을 지정할 필요가 있다. ■ 정확한 AI답변을 위한 핵심 요소 '목표·맥락·출처·기대치 이어 이 스페셜리스트는 AI의 응답 품질을 높이기 위한 핵심 구성 요소로 목표(Goal), 맥락(Context), 출처(Source), 기대치(Expectations)를 강조했다. 목표는 AI가 수행해야 할 업무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해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맥락은 처리하는 작업에 대해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지난해 마케팅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새로운 전략을 제안해 줘"라는 프롬프트에서 지난해 마케팅 데이터가 맥락에 해당한다. 출처는 AI가 더 신뢰할 수 있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응답을 생성할 수 있도록 AI가 참고할 수 있는 자료나 데이터를 명시하는 것이다. 기대치는 답변 형식, 스타일, 길이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목표한 방식의 결과물을 도출하기 설정 방식이다. 이어서 그는 AI가 제공하는 결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프롬프트를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최적화하는 반복작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스페셜리스트는 "처음 작성한 프롬프트가 항상 원하는 결과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프롬프트를 개선하여 AI의 성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과정은 사용자가 AI와의 상호작용을 최적화하고, 더욱 정밀한 답변을 얻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복을 통한 개선 작업 중에는 기존 결과물의 비교 분석을 통해 개선사항을 파악해야 하며, 다양한 방식의 프롬프트를 시도해 가장 효과적이고 일관적인 접근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효과적으로 프롬프트를 활용하고 배울 수 있는 방안으로 코파일럿랩을 소개했다. 코파일럿 랩은 직접 프롬프트를 작성하고 이를 AI에 적용해 성능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전에 제작된 다양한 프롬프트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새로운 프롬프트 활용법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다. 이동현 스페셜리스트는 “프롬프트는 AI 시대에 더욱 효과적으로 AI와 소통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중요한 도구"라며 "AI가 발전하면서 프롬프트 작성 기술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며, AI와의 협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프롬프트 작성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AI 도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8 09:25남혁우

배터리 업계 '건식 공정'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건식 전극 공정'이 새로운 기술 경쟁력으로 부상하며 업체간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면 건식 전극 공정은 '꿈의 공정'으로 불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배터리사들은 건식 전극 공정 기술을 개발 중이다. 아직 상용화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힌 곳은 LG에너지솔루션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까지 '건식 전극'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는 블룸버그와 단독 인터뷰에서 양산 시점을 처음 밝히며 "경쟁사 중 LG에너지솔루션이 건식 코팅 기술에서 최고"라며 "우리는 10년 전부터 이 기술을 연구해 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삼성SDI가 최근 한 행사에서 충남 천안에 국내 최초로 건식 공정 파일럿 라인을 완공해 시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상용화 시점은 미정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SDI에서 '국내 최초'라는 단어를 쓴 것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내부에서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파일럿)양산의 기준이 회사마다 다른 듯하다"며 "LG에너지솔루션에서도 랩(연구실) 단계 시험 생산은 이미 해온 만큼 삼성SDI가 최초라고 언급한 부분은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일각에서 삼성SDI 발표에 언짢아하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듣긴 했다"며 "하지만 삼성SDI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으니 공식 석상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지 않겠냐"고 말했다. SK온도 건식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긴 하지만, 앞선 두 회사보다는 개발 속도가 느릴 것으로 관측된다. SK온은 지난 7월 배터리 제조 장비 업체 사쿠우와 공동개발계약(JDA)을 체결했다. 양사는 사쿠우 3D 프린팅 플랫폼 '캐비안'을 전기차 배터리 전극 공정에 활용 예정이다. ■ 왜 건식 공정에 꽂혔나…'비용 절감' 효과 커 국내 배터리사들이 건식 공정 개발 경쟁에 나서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습식 코팅 방식보다 '생산 비용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건식 전극 공정을 도입할 경우 전극 제조 비용을 17%에서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습식 공정은 리튬, 니켈, 코발트 등으로 이뤄진 활물질과 도전재, 바인더 등을 용매해서 액체 상태(슬러리)로 만들어 금속 극판에 코팅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100℃ 이상 오븐에서 용매를 건조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건식 공정에서는 활물질, 도전재, 바인더를 용매 없이 혼합해 고상 파우더로 만들어 코팅한다. 용매를 건조하고 회수하는 시스템 설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설비 투자와 공정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현재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LFP 배터리도 건식 공정을 도입하면 훨씬 더 가격이 싸진다. 중국 기업들과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건식 공정을 통한 대량 양산에 성공한다면 업계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 테슬라도 고전…기술적 난도 높아 다만, 건식 공정은 '꿈의 공정'으로 불릴 만큼 기술적 난제가 많아 대량 생산이 쉽지 않다. 전극 내 각종 입자를 동일한 비중으로 분산해 코팅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파우더를 필름화한 다음 집전체에 라미네이션하는 방법(맥스웰 방식), 파우더를 집전체에 뿌린 다음 압연하는 방식(분체 코팅 방식) 등의 건식 코팅 기술이 주로 연구되고 있다.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 중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건식 전극 코팅 양산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2019년 슈퍼캐패시터 생산 업체 맥스웰 테크놀로지를 인수하기도 했다. 하지만 낮은 수율의 벽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테슬라는 음극에만 건식 공정을 적용한 원통형 4680을 탑재한 사이버트럭을 선보였지만, 수율 문제로 당초 목표보다 적은 차량에 해당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추월당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사들이 공정 기술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격차를 벌릴 수 있다"며 "신기술 경쟁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8 09:14류은주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 한파 뚫고 질주...'차봇모빌리티' 성장 가속

2024년 한국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여전히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고금리 기조로 벤처 캐피탈(VC)의 투자 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하면서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투자 한파에도 VC들은 여전히 실수요가 예견된 산업분야와, 탄탄한 내실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는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특히 기술 기반의 신흥 산업보다는 시장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모빌리티 분야를 들 수 있다. 일상과 밀접하게 연계된 기술과 서비스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에는 자율주행·UAM 등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반의 온라인 차량구매 플랫폼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동차 판매구조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차량 구매가 핵심 채널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온라인 차량구매중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2024년에는 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차량 구매로 이어지는 보험·시공·애프터케어 등 연계 서비스를 통한 수익 확대 가능성으로 해당 시장은 높은 성장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에 어려운 투자 혹한기를 뚫고 자금 유치에 성공한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있다. 최근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한 차봇모빌리티가 대표적이다. 차봇모빌리티는 이전 라운드 대비 2배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높은 성장 가능성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한 한화투자증권·현대투자파트너스·하나벤처스 등 7개 투자사들은 차봇모빌리티의 차량 구매부터 보험·정비까지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과 빠른 성장세, 시장 선도력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차봇모빌리티를 차량 구매부터 보험, 에프터케어까지 차량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자동차 모바일 중개 플랫폼 시장의 리더로 평가했다. 또 현대투자파트너스 측은 AI 수리 견적, 수입차 정비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장하고 있는 점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후속 투자를 단행한 현대해상 관계자는 "차봇모빌리티는 자동차보험 외 운전자보험 등 장기보험 영역에서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어 앞으로 자사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봇모빌리티의 핵심 경쟁력은 자동차를 사고·타고·파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가는 통합 모빌리티 전략에 있다. 2022년 말 출시된 '차봇'앱은 차량 구매부터 금융, 보험, 차량 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디지털화하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현재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건에 달하며, 약 1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신·중고차 판매사원의 영업관리를 도와주는 '차팀장'과 '차봇프라임' 앱을 통해 국내 전체 차량 판매사원 중 50% 이상의 높은 점유율 보유하고 있다. 이들과 차량 구매 고객을 연결해 자동차 비교 견적, 맞춤 보험, 시공 등 차량 구매 과정에 수반되는 서비스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차봇모빌리티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히 차량 판매 중개에 그치지 않는다. 회사는 자동차 금융, 보험, 중고차 매각, 차량관리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은 물론 수익성도 높이고 있다. 특히 올 초 선보인 '차봇 패키지'는 기존 오프라인 중심으로 이뤄졌던 시공 서비스를 온라인화 시키며 자동차 판매원과 시공점 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편의성을 도모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비용과 일일이 시공점을 알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것이다. 고객은 차봇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전국 각지의 시공점에서 틴팅, 블랙박스 등의 서비스를 정찰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차량의 현재 시공 상태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시리즈 C 투자 유치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AI 기술과 커넥티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오토커머스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춰 2026년 기업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8 08:30백봉삼

"통신 요금은 싼 편인데...단말기 포함하면 부담 커져"

국내 이동통신 요금은 주요 국가와 비교해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단말 구입비까지 더한 총 통신비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담이 커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장환율 기준으로 따지면 단말 구입 비용이 다른 나라와 큰 차이가 없으나 일소득 대비 물가 등을 고려한 상대적인 가격 차이를 비교할 경우 국내 소비자의 부담이 큰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재 한국외대 교수는 27일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을 비롯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주최한 토론회에 발제를 맡아 “우리나라 이동통신 요금은 비교 대상국 대비 중상위권에 속한다”며 “단말 구입비까지 포함하면 상대적으로 부담 수준이 가중되며 해외 대비 순위도 중상위권에서 중하위권으로 하락한다”고 밝혔다. 김용재 교수가 조사한 표본은 한국과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독일 등 우리나라와 통신 이용환경이 최대한 유사한 10개국에서 각 나라의 1~2위 통신사의 최적 요금제 대상이다. 단말기는 갤럭시S24울트라와 아이폰15프로, 갤럭시A35 등으로 비교했다. 통신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해 우선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은 월 데이터 제공량 5GB, 20GB, 65GB, 무제한 등으로 구분했다. 시장 환율로 비교하면 각 구간에서 한국의 요금 수준은 3위권에 해당하는 낮은 편이다. 프랑스와 영국이 국내보다 통신비가 낮은 편에 꼽히고 미국, 캐나다 등 북미 국가와 호주가 비싼 편에 속했다. 일평균 임금으로 비교하면 한국의 통신비는 비교 대상 국가에서 4~5위를 차지하며 일본이 가장 비싼 편에 속했다. 단말 구입비는 아이폰15프로를 기준으로 환율로 따지면 한국은 통신사향 모델의 경우 네 번째로 싼 편이지만 일평균 임금으로 따지면 세 번째로 비싼 국가다. 갤럭시S24울트라는 시장 환율 기준으로 두 번째로 싸지만 일평균 임금에 대비하면 세 번째로 비싼 나라가 된다. 이동통신 서비스와 단말 구입비용을 더할 경우 조사 대상 요금제 모두 국내에서 부담 수준은 시장환율로 따졌을 때 해외 평균보다 저렴한 편에 속했다. 다만 일평균 임금을 대비했을 때 모든 비교 구간에서 해외 평균 대비 소폭 높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김용재 교수는 “5G 서비스 출시 초기에는 고가요금제 위주의 구성과 요금제가 다양하지 못해 소량 구간에서 다른 나라보다 높은 수준이었으나 5G 최저 요금 수준이 인하되고 중간 구간 선택권이 확대되면서 요금 수준이 낮은 쪽으로 순위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소득 대비 기준으로 이동통신 비용 부담은 중위권 수준이나 단말 구입비용을 더한 통신비 부담은 6~8위로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해외에서는 통신사향 외에 오픈마켓 단말(자급제 등) 시장의 격쟁이 우리나라보다 치열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의 OEM(통신사향 모델)과 OMD(오픈마켓) 단말 가격 차이는 6~15% 수준인데 해외에서는 17~34%로 우리나라보다 격차가 2배 크다”고 설명했다. 유통 시장의 경쟁을 통해 단말 구입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국내에서도 오픈마켓을 통한 단말 구매 비중이 최근 33%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는 점을 고려하면 직접적인 국가별 통신비 비교 쉽지 않아 이날 토론회에서는 통신비의 국가 간 직접적인 비교가 쉽지 않다는 논의가 이어졌다. 직접 비교 조사에 나선 김 교수 역시 “시장경쟁 분석에 국가별 비교가 유용한 도구로 간주되지만 실제 시장 상황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연구가 있다”며 “단순하고 정확하지 못한 데이터 바탕의 요금 비교는 잘못된 정책과 규제 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신비의 높낮이에 대한 객관적인 방법론과 데이터 수집 완결성에도 국민적인 통신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지워지지 않고 있다”며 “단순 요금 적정성 뿐만 아니라 전체 산업 발전과 이용자 편익을 높이는 건설적인 방향의 정책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재 교수의 연구에 따라 국가별 대표 요금제에 대한 비교 접근으로 현실적인 비교에 접근할 수 있다는 평가와 알뜰폰 요금제 등 여러 이용행태를 고려하면 또 다른 비교값이 나올 것이란 주장도 제기됐다. 토론에 참여한 김도훈 경희대 교수는 “학술적 관점으로 국가별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과 기술 도입 수준에 큰 차이가 있어 공정한 비교가 거의 불가능하다”며 “최적 요금제 비교로 접근하면서 이전의 접근 방식보다는 현실적으로 와닿는 비교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성환 아주대 교수는 “소비자 입장에서 통신비 인하의 실질적인 선택지라 할 수 있는 알뜰폰이 분석에 빠졌는데 이는 국가간 통신요금 비교의 근본적인 한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위적 통신비 인하 논의보다 최적 요금제 선택이 중요 국가별 통신비 비교를 넘어 실제 소비자가 자신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권오상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은 “분석 방법에 따라 표본 대표성, 응답 신뢰성 문제로 실제 통신비 부담의 정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통신요금은 제공하는 혜택이나 서비스 품질 등의 차이로 동일한 상품의 요금으로 보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4월 기준으로 이통 3사와 알뜰폰 15개 회사에 2천211개의 요금제가 있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며 “2천개가 넘는 다양한 요금제가 있다는 측면에서는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시민모인의 윤명 사무총장은 “통신이 비싸다고 다른 나라의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다”며 “소비자가 자신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은 “우리나라는 데이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를 고려한 비교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통신인프라와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데 이를 배제하고 요금만 비교되는 부분이 있다”고 “소비자가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7 20:07박수형

밴티지 재단, V&A 솔루션과 메타 홈 청소년에 재미와 배움 기회 선사

-- 청소년 쉼터인 메타 홈에 머무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행사 개최 방콕 2024년 9월 2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지난 7월 취약 계층 아동을 지원하는 호주 자선단체인 백팩 포 빅 키즈(Backpack 4 VIC Kid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독립 자선단체인 밴티지 재단이 이번에는 V&A 솔루션 AEC(이하 'V&A 솔루션')와 메타 홈(Metta Home)을 연결해 청소년들이 상호작용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행사를 개최했다. 메타 홈은 14세에서 21세 사이의 취약한 청소년을 위한 쉼터다. Vantage Foundation Connects V&A Solution with Metta Home for a Day of Fun and Learning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저축과 책임감 있는 지출에 대한 유용한 조언이 담긴 현명한 돈 관리 방법에 대한 V&A 솔루션의 담당자의 간단한 강연으로 시작됐다. 강연이 끝난 후 아이들이 맥도날드에서 제공하는 점심 식사를 즐기면서 분위기는 더욱 활기차고 긍정적으로 달아올랐다. 행사는 태국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캡틴볼(Captain's Ball), 추억의 게임, 물풍선 운반 경주 등 다양한 재미로 가득한 게임으로 마무리되었다. 열정적으로 참여한 아이들 덕분에 오후 시간도 웃음과 팀워크, 흥분으로 가득 찼다. 이 게임들은 청소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협동을 장려하며 서로 간의 유대감을 강화했다. 스티븐 시에 밴티지 재단의 전무이사는 "밴티지 재단에서는 지역 기업과 지역 자선단체가 지역 사회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그들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V&A 솔루션과 메타 홈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커뮤니티 내에서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뽐 나차빤 V&A Solution 태국 지사장은 "메타 홈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하루를 보내게 되어 매우 기뻤다"면서 "아이들에게 좋은 돈 관리 습관에 대해 가르치는 것도 하루 일과 중 중요한 일부였지만, 게임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하이라이트였다. 아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기뻤고, 우리를 메타 홈과 연결해 준 밴티지 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메타 홈의 빠콘 롬루엔 청소년 보호관찰 시설 책임자는 "오늘 활동은 교육과 레크리에이션의 중요한 균형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발달에 기여했다"면서 "이러한 행사는 팀워크와 사회적 상호작용처럼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기술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을 살아가는 데 절실히 필요한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돌보는 아이들에게 의미 있고 풍요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V&A 솔루션과 밴티지 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밴티지 재단은 V&A 솔루션과 같은 지역 기업과 메타 홈을 연결함으로써 우울증, 불안, 외로움 등 사회적 이동의 어려움(social immobility)과 궁핍한 생활의 원인이 되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겠다는 사명을 이어가고 있다. 밴티지 재단은 파트너십과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젊은이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원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메타 홈을 지원하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 관찰 보호국(Department of Juvenile Observation and Protection's)의 공식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밴티지 재단 소개 밴티지 재단은 2023년 영국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McLaren Technology Centre)에서 출범한 독립자선단체이다. 이 재단은 나이지리아의 iREDE 재단(iREDE Foundation), 말레이시아의 티치 포 말레이시아(Teach For Malaysia), 브라질의 클라렛 연구소(Instituto Claret)을 비롯해 전 세계 다수의 자선 단체와 협력해 왔다. 자세한 정보는 www.vantage.foundation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7 19:10글로벌뉴스

네이버·구글·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줄줄이 국감에

네이버·구글코리아·배달의민족(배민)·쿠팡 등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이 국회 국정감사 일반증인과 참고인으로 대거 채택됐다. 배달앱 수장들은 최근 논란이 되는 배달앱 수수료 관련해, 네이버와 SOOP(구 아프리카TV)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은 딥페이크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 정산지연 사태 피해업체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국감장에 소환된다. 또, 구글코리아와 메타코리아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도 국내 사법 협조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배민·당근·구글코리아 등 대표 증인 소환...티메프 피해업체도 참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25일 2024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23명, 참고인 21명이 선정됐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 감사에는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 황도연 당근 대표, 낸시 메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 등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원산지 표기 위반 관련 질의를 받게 될 예정이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낸시 웨이블워커 구글코리아 대표는 온라인상 불법인 동물용 의약품 판매·홍보 실태 점검과 관련해 증인대에 서게 됐다. 티메프 사태 관계자들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신정권 티메프 피해 판매자 대표는 티메프 피해규모 파악 및 피해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관련 논의를 위해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티메프 사태 피해업체인 햇쌀농산 관계자는 농업 관련 업체 티메프 사태 피해 진술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8일 해양수산부 감사에는 강한승 쿠팡 대표, 안정은 11번가 대표 등 이커머스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금지품목 유통에 따른 관련 법령 위반 검증 및 제도개선 요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도 같은 내용으로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7일에 이어 8일에도 출석을 요구받았다. 8일에는 연륙도서 추가 택배비 부과로 인한 주민 생활물류서비스 제약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배달앱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부른다. 피터얀 바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함윤식 부사장, 전준희 요기요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국내외 플랫폼 대표들 증인 참석...딥페이크 관련 질의도 진행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일반증인 및 참고인인 명단을 의결했다. 증인 108명, 참고인 54명이 선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7일 방송통신위원회 감사에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허욱 메타코리아 부사장 등 해외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인앱 결제, 유튜브 운영 정책, 검색엔진 운영, 규제 역차별, 방발 기금, 국내 사법 시스템 협조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지정됐다. 허욱 메타 코리아 부사장은 해외 플랫폼 국내 대리인 지정과 관련해 신문을 받을 예정이다. 정찬용 SOOP 대표,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 등 국내 플랫폼 대표들도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정찬용 SOOP 대표는 BJ-시청자 간 사행성 유도 및 청소년 도박 관련 질의를 받게 된다. 김수향 네이버 뉴스 서비스 총괄전무는 뉴스 제평위, 치지직 음란물 영상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에서는 플랫폼 기업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관련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7일에 이어 8일 증인으로 출석해 디지털세 및 딥페이크, 구글앱마켓 갑질 논란, 국내외 OTT 요금 등에 대해 신문을 받는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는 딥페이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2024.09.27 17:54조수민

그렙 프로그래머스, 취준생·개발자 취업·커리어 돕는 행사 연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교육·평가·채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를 운영하는 그렙(대표 임성수)이 다음달 11일 '데브코스 커리어 TALK'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렙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취업준비생 및 신입 개발자를 대상으로 IT 취업 및 커리어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데브코스는 8천여 개 IT 기업이 사용하는 프로그래머스의 개발자 역량 평가 및 채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무 중심의 부트캠프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 강남에 있는 마루180에서 열리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전국 어디서든 참여할 수 있다. 그렙 관계자는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개발자를 포함해 예비 개발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백엔드, 프론트엔드, 웹풀스택,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과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1천500명 이상의 수료생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IT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시작하거나 전환했다. 이번 데브코스 커리어 TALK에서는 커리어 학습 플랫폼 인프런의 이동욱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연사로 나선다. 이 CTO는 '개발자 커리어에서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개발자로서의 성장 과정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렙 관계자는 "이 CTO의 강연은 특히 개발 입문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프로그래머스의 IT 채용 트렌드와 최신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세션도 예정돼 있다. 그렙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개발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구축하기 위한 유용한 가이드라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은희 그렙 교육사업본부장은 "데브코스 커리어 TALK는 IT 취업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개발자들이 취업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예비 및 초기 경력 개발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와 채용 환경에 발맞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여하고자 하는 현직 및 예비 개발자들은 프로그래머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오프라인 참석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100명만 참석 가능하다. 오프라인 참석자에게는 한정판 프로그래머스 굿즈와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2024.09.27 17:39백봉삼

회사가 알아야 할 구직자 울고 웃게 하는 채용 꿀팁

구직자들은 회사가 서류 전형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줄 때, 면접 전 사전 정보를 잘 제공할 때 해당 기업에 긍적적인 인식을 가졌다. 반면 사전 안내 없이 면접 결과 발표를 늦추거나, 합격 후 처우 협의를 명확히 하지 않을 때 지원 기업에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다. 두들린(대표 이태규) 채용 관리 솔루션 '그리팅'은 200명의 구직 경험자를 대상으로 채용 단계별 긍정·부정 경험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27일 공개했다. 그 결과 면접 일정 조율 등 지원자 중심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지원자 경험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가 경험한 대부분의 긍정·부정 지원자 경험은 기업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자와 소통하려고 했는지와 연관이 있었다. 응답자 51%는 '서류 합격 후 면접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거나 직전에 변경하는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반면, 52%는 '서류 전형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줄 때' 해당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답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서류 전형부터 결과를 빠르게 알려주는 기업은 지원자 입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면접 전형에서는 '면접관 정보, 소요 시간 등 면접에 대한 상세 정보를 미리 전달하는 기업'에 대해 38%가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40%는 '사전에 안내 없이 면접 결과 발표가 지연될 때'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을 받는다고 답했다. 또 기업에 합격한 후에는 '출근 전까지 메일과 메시지 등으로 알림을 보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기업'에 35%가 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반면 43%는 '합격 후 처우 협의 등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을 때'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자들은 채용의 마지막 단계인 합격 발표 이후에도 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경험은 기업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 요소로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많이 창출할수록 우수 인재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리팅은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채용 단계별로 기업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소개한다. 이태규 두들린 대표는 "채용의 첫 단계부터 합격·불합격 안내로 이어지는 모든 과정에서 지원자들은 계속해서 기업과 소통하기를 원한다"며 "지원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긍정적인 지원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수시 채용 시대에 채용 경쟁력을 높이고 채용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제2회 'HR테크 커넥팅 데이즈'를 10월11일 오후 서울 코엑스 2층 플라츠홀(DINNO NEXT ZONE)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일'과 '사람'에 관한 고민을 풀어내고 해답을 찾는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행사 중 HR 담당자를 위한 자리다. 전문가·현직자 강연과, 국내 대표 HR테크 기업들의 상담 부스 운영이 동시에 진행된다. 강연에 참여하는 대표 기업으로는 ▲두들린 ▲리멤버 ▲스펙터 ▲엘리스그룹 ▲캐치 ▲더핑크퐁컴퍼니 ▲LX인터내셔널 ▲당근 등이 있다. 상담 및 체험부스는 ▲리멤버 ▲자소설닷컴 ▲엘리스그룹 ▲스펙터 ▲D3 ▲이십사점오(슥삭) ▲이십사쩜칠(총무노트) ▲상상우리 ▲에이블제이(노트미) ▲이너트립 ▲스트리밍하우스 ▲헤세드릿지(달램) ▲알고케어 등이 운영한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참여를 원하는 기업 HR 담당자는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2024.09.27 17:15백봉삼

프루프포인트, AI 기반 'DCG' 플랫폼 출시

프루프포인트가 데이터 아카이빙·컴플라이언스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장하고 디지털 규제 요구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루프포인트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거버넌스(DCG)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보안 및 규제 요구사항에 대응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루프포인트의 'DCG' 솔루션은 회의, 모바일, 소셜미디어 등 80여 개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아우르는 종합 데이터 거버넌스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줌, 왓츠앱 등의 주요 협업 도구와 연동돼 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 소스를 관리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또 이 솔루션은 실시간 정책 적용을 통해 기업의 규정 위반을 예방하고 AI 기반 고급 검색 기능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손쉽게 찾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규제와 법적 리스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프루프포인트는 이번 'DCG' 솔루션이 모든 채널의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 정책에 맞는 맞춤형 리스크 관리 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플랫폼 발표를 통해 가트너가 선정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거버넌스 시장의 대표 벤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리 라바나 프루프포인트 부사장은 "프루프포인트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거버넌스는 기업들이 첨단 기술, 보안, 컴플라이언스 조건을 모두 구비한 근무환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7 17:06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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