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당근실명인증 상담텔레 𝙍uby7727 당근마켓 전국 검색 방법 당근마켓비지니스아이디판매하는곳,Z2V'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877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유미's 픽] 신세계 회장 딸 '올데프 애니'도 동원…구글, '제미나이' 韓 영향력 확대 가속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앞세운 구글이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서며 국내에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오픈AI가 최신 모델 'GPT-5'를 내놓은 후 시장의 혹평을 받은 사이 스타 마케팅, 멤버십 무료 배포 등을 앞세워 국내에서의 영향력을 키우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를 알리기 위해 지난 4월 걸그룹 '르세라핌'에 이어 최근 K-팝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와도 협업에 나섰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 23일 정식 데뷔한 5인조 혼성 그룹으로,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인 '애니(문서윤)'를 비롯해 래퍼 우찬, 안무가 베일리, 무용가 타잔, 다수 기획사 연습생 출신 영서가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발표한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요금제 1년 혜택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협업을 진행했다. 구글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올데이 프로젝트'와의 캠페인 영상 시리즈는 티저 영상 2편과 본편 1편이 먼저 공개됐다. 다양한 캠퍼스 라이프를 담은 본편 3편도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해당 영상에선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중 절반 이상이 실제 대학생이라는 점을 활용해 다양한 캠퍼스 라이프를 배경으로 구글의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와 영상 생성 모델 '비오3'의 활용법을 담고 있다. 특히 멤버 애니와 타잔이 시험 준비를 위해 '제미나이 라이브'로 퀴즈를 만들고 '비오 3'로 유쾌한 복습 영상을 제작해 학습에 몰입하는 모습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협업 영상에는 Z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세 예능인 이수지의 부캐 '햄부기'도 깜짝 출연한다. 구글이 이처럼 나선 것은 젊은층을 집중 공략해 국내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서다. 구글은 올 초까지만 해도 경쟁사인 오픈AI의 '챗GPT'에 비해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가 현저히 낮았다. 하지만 구글이 올해 3월 '제미나이 2.5 프로' 실험 버전을 시작으로 '플래시' 등 신규 제품군을 늘리고 '르세라핌' 등 유명 연예인들을 앞세워 홍보 활동 강화에 나서면서 이용자들의 관심도 점차 커졌다. 또 최근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구글 AI 프로' 멤버십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도 주효했다. 덕분에 구글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앱)의 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으로 지난 달 9만5천여 명을 기록했다. 올해 5월 5만5천여 명에서 6월 9만1천여 명으로 2배 늘었고 7월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제미나이의 국내 신규 설치 건수도 지난 달 24만8천여 건으로, 올해 4월(약 7만 건) 대비 약 3.5배 늘었다. 올해 6월에는 국내 신규 설치 건수가 약 33만9천여 건까지 증가했다. 다만 경쟁사인 오픈AI의 챗GPT에 비해선 아직 갈 길은 멀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 달 챗GPT의 MAU는 1천129만6천521명으로, 전달 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지브리 프사 열풍'으로 이용자가 급증했던 지난 4월 MAU(1천72만227명)보다도 많은 역대 최다 수치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7월 기준 125.38분으로, 4월부터 줄곧 2시간을 넘었다. 신규 설치 건수도 3월부터 꾸준히 100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구글 '제미나이'의 성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인지도도 상승하고 있는 만큼 빠른 속도로 '챗GPT'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글도 스타 마케팅에 이어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젊은 고객층 확보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전국 195개 대학에서 지원한 1천800명 이상의 지원자 중 선별된 100명의 '제미나이 대학생 앰배서더'의 발대식도 진행했다. 이들은 오는 12월까지 캠퍼스 안팎에서 AI 활용법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개발한 AI로 수익을 내야 할 구글이 무료로 AI 모델을 퍼트리고 유명인들을 앞세워 마케팅 활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는 것은 장기 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인다"며 "미래 핵심 고객이 될 젊은 고객들을 자사 AI 생태계에 묶어 두는 '잠금 효과'를 통해 미래 수익 확보를 노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19 16:14장유미

전자기파로 식용기름의 오메가3 지방산 함유량 간단히 측정

병을 열지 않고도 식용기름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의 양을 알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연세의료원-생명공학연구원 메디컬융합연구소 오승재, 양난희, 맹인희 교수가 포항가속기연구소와 고등광기술연구원과 함께 테라헤르츠파로 식용기름이 포함하고 있는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을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했다고 19일에 밝혔다.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 감소, 혈관 기능 개선, 알츠하이머병 예방, 암세포 억제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은 인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지방산으로 음식으로 섭취해야만 한다. 들기름의 경우 전체 지방산의 60% 정도가 알파리놀렌산으로 구성돼 있어 건강식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시중에는 들기름 함량이 20% 이하인 '들향기름' 제품이 존재해 오메가3 함량을 따져봐야 한다. 하지만 핵자기공명, 가스 크로마토그래피 등 기존 오메가3 함량 분석 방법은 높은 비용과 긴 분석 시간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 테라헤르츠 시간영역 분광기술(THz-TDS)이다. 테라헤르츠파(THz)는 0.03~3mm에 이르는 전자기파로 X-ray와 달리 인체에 무해하며 우수한 물질 투과성을 지닌 방사선이다. 시료를 손상시키지 않고 분석할 수 있는 비파괴 측정 기술일 뿐만 아니라 분자의 구조적 변화를 민감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에 차세대 의료 진단기술로 꼽힌다. 연구팀은 콩기름, 옥수수유, 들기름 등 다양한 식용오일을 기존 성분 분석 방법과 테라헤르츠 시간영역 분광기술을 차례대로 적용해 알파리놀렌산 함유량을 알아낼 수 있는 도구로서 테라헤르츠 시간영역 분광기술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확인했다. 콩기름, 옥수수유, 들기름이 함유하고 있는 알파리놀렌산 함량을 알아보기 위해 전통적인 알파리놀렌산 정량분석 방법인 핵자기공명 분석을 실시한 결과, 콩기름, 옥수수유, 들기름의 함량은 각각 8.0%, 3.6%, 58.5%였다. 푸리에 변환 적외선 분광법으로도 식용오일의 분자 결합 구조를 파악해 알파리놀렌산 함량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같은 오일에 테라헤르츠 시간영역 분광기술을 적용해 기존 방법과 동일한 결과값을 확인했다. 테라헤르츠 시간영역 분광기술 분석에서는 알파리놀렌산 함량이 높은 오일일수록 굴절률과 흡수 계수가 비례해서 증가했다. 굴절률은 빛의 속도가 물질 안에서 얼마나 느려지는지와 흡수 계수는 빛이 물질을 통과할 때 얼마나 흡수돼 약해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테라헤르츠 시간영역 분광기술이 보여주는 굴절률과 흡수 계수 값을 보면 오일이 함유한 알파리놀렌산 함량을 정량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연구팀은 오일이 담긴 병을 열지 않고도 알파리놀렌산 함량에 따른 테라헤르츠파의 반사율 차이를 구별하는데 성공했다. 테라헤르츠를 오일에 쏘고 오일에서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인 반사율을 측정했는데, 오일은 함량에 따라 다른 반사율을 보이기 때문에 기름을 꺼내지 않고도 알파리놀렌산의 농도를 구분할 수 있었다. 오승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테라헤르츠 기술을 이용한 오메가3 함량을 분석한 사례”라며 “오메가3 함량 분석을 샘플 전처리 없이 간단하게 병에 담겨있는 채로 비접촉식, 비파괴적, 실시간 검증의 가능성을 제시해 테라헤르츠를 활용한 새로운 응용 분야를 제시한 연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STEAM 연구사업과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pj 식품과학(npj science of food)'에 게재됐다.

2025.08.19 15:53조민규

기원테크, 차세대 공공 AI 솔루션 '민원e' 공식 출시

기원테크가 공공부문 디지털 전환을 겨냥한 차세대 민원 관리 솔루션 '민원e'를 8월 연이어 열리는 두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한다. 기원테크는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AI 차세대 컨택센터 컨퍼런스 2025'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제7회 AI정부혁신 콘퍼런스'에 참가해 공공 디지털 혁신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민원e는 생성형 AI와 음성인식(STT), 자연어 처리(NLP) 등 핵심 기술을 통합한 전방위 민원 관리 플랫폼이다. 상담 요약, 이슈 분류, 감정 분석은 물론 실시간 음성 텍스트 변환, 키워드·의도 추출 기능을 제공하며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지식베이스와 인간 피드백 학습으로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대시보드 기반 민원 시각화, 자동 통계 보고서 작성, 악성 민원 대응, 상담사 실시간 어시스턴트 기능까지 구현한다. 이 솔루션은 민원 담당자에게는 업무 효율 향상을, 시민에게는 신속·정확한 서비스 경험을, 정책 결정자에게는 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 실행을 가능케 한다. 기원테크는 이를 통해 공공부문 전반에 걸쳐 '시민 중심 스마트 정부' 비전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기원테크 김경호 팀장은 이번 행사에서 두 차례 세션 발표를 맡는다. 20일 AI 차세대 컨택센터 컨퍼런스에서는 'AI 혁신 컨택센터 솔루션 민원e'를 주제로 상담 품질 향상과 상담사 지원에 초점을 맞춘 AI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27일 AI정부혁신 콘퍼런스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민원관리 시스템 민원e로 시민 중심의 과학행정 실현'을 주제로 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철 기원테크 대표는 "이메일 보안 분야에서 축적한 AI 기술력을 민원 관리 영역으로 확장한 민원e는 기원테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8월 두 행사에서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의 힘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통해 진정한 스마트 정부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9 15:41남혁우

AWS, '에이전틱 AI' 시장 삼킬까…개발·보안 생태계 확장 시동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 선점에 시동 걸었다. 고객이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도입해, 운영 단계에서 생산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핵심 인프라와 솔루션을 공개해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AWS는 19일 서울 역삼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AWS 최신 생성형 AI 및 보안 기술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에이전틱 AI 시장 전략을 위한 새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올해 미국서 열린 'AWS 뉴욕 서밋'과 'AWS 리인포스 2025'에서 소개된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와 보안 기술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날 AWS코리아 최영준 데이터·AI 스페셜리스트 솔루션아키텍트(SA) 리더는 AWS 뉴욕 서밋서 첫선을 보인 AI 에이전트 기술을 발표했다. 우선 최영준 리더는 '에이전트 코어'를 소개했다. 에이전트 코어는 AI 에이전트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런타임을 비롯한 메모리, 신원 인증, 브라우저 연동 등 총 7가지 기능을 각 모듈 형태로 제공한다. 개발자는 이 중 필요한 기능만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 코어는 서버를 직접 운영할 필요 없는 서버리스, 장시간 사용자 세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가 끊기지 않고 수 시간 동안 작동할 수 있다. 최 리더는 "개발자는 에이전트 코어를 통해 실험용으로 만든 개념 검증(PoC) 수준의 AI 에이전트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 빠르게 배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는 오픈AI의 오픈웨이트 모델 'gpt-oss'뿐 아니라 구글 '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오픈AI 모델 등 외부 AI 모델과 연동 가능하다. 최 리더는 "기존 AWS-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간 클라우드 연동 구조를 그대로 적용했다"며 "고객 요구에 따라 유연하게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 리더는 AI 개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도구 '키로'도 소개했다. 키로는 AI 에이전트 개발에 필요한 코드를 제작하는 도구다. 인간 개발자가 복잡한 코딩 작업을 일일이 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키로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복잡한 코딩 없이도 AI 기능을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 리더는 '아마존 S3 벡터스' 서비스도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벡터 데이터 저장과 검색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아마존 S3'에 벡터 데이터 전용 기능을 더한 형태다. 최 리더는 "최대 90%까지 저장 비용을 줄이면서도 검색 응답 속도는 1초 이내"라며 "AI 기반 검색뿐 아니라 추천 시스템, 챗봇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더 빠르고 저렴한 벡터 활용이 가능해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AI가 대답한 것 수학적으로 검사…99% 정확도" 이날 AWS코리아 신은수 수석 보안 전문 SA는 AWS 리인포스 발표에서 소개된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신 SA는 고객이 AWS 솔루션으로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 높은 보안 장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AI의 환각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자동 추론 검사'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AI 답변이 사전 정의된 조건·규칙에 부합하는지 자동 점검할 수 있다. 디시전 트리 기반의 형식 논리 추론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테스트 시나리오별 오류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정책 개선이나 응답 수정 권고도 제시할 수 있다. AI 답변 중 팩트가 아닌 부분을 최대 99% 정확도로 탐지할 수 있다. 현재 '아마존 베드록'에 탑재됐다. AWS는 AI 응답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또 다른 보안 기능으로 '가드레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안에 포함된 '컨텍스추얼 바운딩 체크' 기능은 AI가 생성한 응답이 기존 지식이나 문서 기반과 일치하는지 자동으로 점검해 부정확한 정보 제공을 방지한다. 현재 가드레일 기능은 일정 단계까지 무료다. 고객이 가드레일 첫 적용 시 2단계까지 과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초기 테스트나 PoC 단계에서 부담 없이 활용 가능하다. 신 SA는 "고객은 단순 오류 감지 수준을 넘어 응답의 구조적 타당성까지 분석할 수 있다"며 "AI 도입 초기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춘 셈"이라고 강조했다. 신 SA는 AWS의 신원 및 접근 관리(IAM) 서비스에 추가된 '내부 접근 분석기' 기능도 공유했다. IAM이 외부 공격뿐 아니라 내부 위협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통해 조직 구성원들은 어떤 데이터나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지 실시간 점검할 수 있으며 이상 접근 여부까지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또 신 SA는 AWS가 최상위 관리자 권한을 가진 루트 계정에 대해 다중 인증(MFA) 적용을 의무화했다는 점도 알렸다. 기존에는 설정 여부가 선택 사항이었지만, 앞으로 루트 계정에 반드시 MFA를 활성화해야만 콘솔 접근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민감 자원에 대한 비인가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비밀번호 탈취 시 2차 인증 절차를 통해 계정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AWS는 기존 보안 솔루션 기능일 업그레이드하거나 통합해 AI 에이전틱 시대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우선 EC2 인스턴스 트래픽 제어를 위한 '블랙풋'과 위협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하는 '메드팟'을 연동해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했다. 두 시스템은 실시간 네트워크 공격 감지와 대응을 지원하며 모든 고객에게 무료 제공되고 있다. 신 SA는 "고객이 에이전트 본연 기능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과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며 "우리가 AI 서비스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9 15:17김미정

한국교직원공제회, 189억 규모 교육 전자조달 플랫폼 재구축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학교장터(S2B) 시스템을 차세대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하는 189억원 규모 재구축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S2B 시스템 노후화에 따른 성능·보안 한계를 개선하고, 클라우드·빅데이터·AI 기반 차세대 아키텍처를 반영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1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총 예산 189억3천3백20만원 규모의 S2B 재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이번 재구축 사업은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아키텍처 도입 ▲입찰·계약·정산 전 과정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과 대시보드 제공 ▲검색·추천 기능 고도화 ▲모바일 접근성 강화 ▲ISMS-P 기준을 충족하는 보안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학교장터 거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 기반 품목 추천 기능과 정책·예산 의사결정 지원용 분석 체계를 마련해 공공조달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상 범위는 전국 초·중·고교와 교육청, 공급업체, 조달청 등 학교장터 이용 전 주체다. 분석·설계부터 개발, 시험, 안정화 단계를 거쳐 약 18개월 내외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의 입찰참가자격 등록 마감음 다음달 12일이며 입찰서 제출은 같은 달 13일 17일까지다. 9월 22일 제안서 평가 후 26일 개찰이 진행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이번 재구축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 UI/UX를 제공하고, 업무 자동화로 교직원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거래 정보 기록·공개 확대를 통해 조달의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한 확장성과 유연성을 확보해, 장기적으로는 학교장터를 차세대 공공조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측은 "학교장터는 전국 교육현장의 필수적인 전자조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왔다"며 "이번 재구축을 통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고, 최신 ICT 기술을 반영해 교직원과 공급업체 모두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발주서를 통해 밝혔다.

2025.08.19 15:15남혁우

쿠팡 CPLB, 중소제조사와 '상생협의체' 출범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중소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쿠팡 CPLB 상생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CPLB와 함께하는 중소 제조사는 경기침체와 내수둔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쿠팡을 통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4년 기준 CPLB 협력사는 630여곳에 달해 19년(160여곳)에 비해 4배 가량 늘었다. 고용인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올초 2만 7천여 명을 기록, 지난해 초 대비 약 4천명이 증가했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체는 CPLB와 함께 PB 상품을 공동 기획·생산해 온 30개 우수 중소 제조사다. 이들 기업은 수도권을 비롯한 경상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제주 등 전국 각지에 위치하고 있다. 앞으로 CPLB와 협력사 간 핵심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동반성장 비전∙성과 공유 및 사회적 책임 실천 등 과제를 함께 수행한다. 협의체는 출범에 앞서 30개 회원사의 투표를 통해 초대 회장단을 선출했다. 초대 회장에는 김근태 ㈜성진켐 대표가, 부회장에는 이숭우 ㈜햇살푸드시스템 대표가 선임됐다, 사무국장은 강신영 ㈜놀이터컴퍼니 대표와 한윤경 ㈜대한식품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19일 서울 송파구 쿠팡 잠실 오피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회장단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동반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CPLB는 향후 협의체와 정기적 소통을 통해 제품 기획, 품질관리, 물류, ESG 등 PB 산업 전반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또, 잠재력 있는 지역 중소 제조사를 발굴·육성하고 PB 상품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중장기적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전경수 CPLB 대표는 “PB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은 CPLB와 중소제조사 간 긴밀한 협력에 기반한다”며 “CPLB 상생협의체를 통해 PB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협력사들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더욱 넓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PLB는 올해 산업통산자원부 주최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참가해 30개 중소 협력사의 전용 홍보부스를 지원한 바 있으며, 'CPLB 2025 Win-Win Awards'를 개최해 우수 제조사를 선정하는 등 동반 성장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25.08.19 14:58안희정

KT클라우드, 취준생 대상 '테크 업' 프로그램 가동…디지털 인재 양성 지원

KT클라우드가 취업 준비생을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직무별 특화 인재 양성에 나선다. KT클라우드는 오는 23일부터 '테크 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IT 산업 현장에서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역량을 갖춘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크 업은 IT 핵심 직무를 중심으로 설계된 온라인 기반 교육 과정으로,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팀 협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업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무 노하우와 전문성을 직접 전수하며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교육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IT 기업이 실제로 요구하는 직무와 기술을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취업 준비생의 커리어 전환은 물론 기업의 디지털 인재 확보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교육 분야는 ▲풀스택 ▲백엔드 ▲프론트엔드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프로덕트 디자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클라우드 인프라 ▲사이버보안 ▲생성형 AI 등 9개 직무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직무별 50명씩 팀을 이뤄 약 7개월간 실제 서비스 개발·운영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전공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IT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의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오는 28일부터 진행된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테크 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도 현장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들이 꾸준히 배출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4:50한정호

"전기차 화재 잡는다"…한컴라이프케어-GEVR, 스마트 소방 솔루션 개발 '맞손'

한컴라이프케어가 급성장하는 전기차·에너지 안전 시장에서 차별화된 해법을 제시하고자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대응 전문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이브이알(GEVR)과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 대표는 한컴라이프케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화재 솔루션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GEVR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핵심인 열폭주 현상을 차단하는 데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소방 안전 스타트업이다. 친환경적이면서도 저온에서 성능이 유지되는 특수 소화약제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이를 적용한 소형 소화기와 자동형 관통살수 장비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도정국 GEVR 대표는 한국EV기술인협회 부회장을 겸임하는 등 국내 배터리 기술 커뮤니티의 핵심 인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을 자체 개발·상용화한 기술력과 전국 지자체·소방본부·공공기관을 아우르는 강력한 영업망을 모두 갖췄다. 지난해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소방청을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자동차 제조사·물류·금융 기업 등에 화재 대응 장비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서울시 20여 개 자치구에 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이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GEVR의 특화된 전문 기술력과 한컴라이프케어의 자체 기술력 및 전국적인 영업망 등 시장 영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존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에 GEVR의 전문 기술을 접목해 제품군을 강화하고 급증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나아가 소방 장비의 인증·검증·실증 등 전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향후 배터리 저장장치(ESS)·물류창고· 지하주차장 등 전기화재 위험이 있는 모든 환경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소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GEVR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 대응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검증받은 강소기업"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기술 중심의 스마트 소방 솔루션 시장 확산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 제휴와 AI를 접목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미래 재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안전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8.19 14:48한정호

[인터뷰] "美 빅테크와는 다른 게임"…韓 스타트업, '과학지식 도서관'으로 AI 패권 넘본다

"우리는 인간 개입 없이도 스스로 가설을 세우고 탐구하는 과학 인공지능(AI)을 만들고 있습니다. AI가 발견한 인류의 모든 미래의 과학적 개념을 담을 '지식의 도서관'을 구축해 기술 패권의 주도권을 잡고 궁극적으로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의 도래를 앞당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가 설명한 비전은 거대했다. 미국 빅테크가 주도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을 넘어 AI가 창출하는 최종 '결과물'을 선점해 미래 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선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적 발견에 특화된 '과학자 AI'가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사카나AI, 라일라 사이언시스 등 해외 주요 스타트업들은 모두 연구를 통한 초지능 구현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스테로모프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과학적 초지능' 실현을 공개적인 목표로 내세운 스타트업이다. 이들과 아스테로모프의 가장 큰 차이점은 AI를 대하는 근본적인 철학에 있다. 대부분의 경쟁사들이 인간이 설정한 목표 안에서 결과를 최적화하는 '자동화 도구'를 만든다. 이와 대비해 아스테로모프는 과학 발전의 주도권 자체를 AI에게 부여하려 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동시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실험 자동화 단계에 집중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아이디어 생성'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단계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아스테로모프의 비전은 이를 제시한 인물의 독특한 이력과 맞물려 설득력을 더한다. 2001년생으로 현재 만 23세인 이민형 대표는 만 16세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원으로 입사해 연구를 수행한 경력이 있다. 현재 같은 학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그의 팀에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수상자를 포함한 서울과학고·서울대 출신 핵심 인력들이 포진해 있다. 이같은 잠재력을 바탕으로 아스테로모프는 지난 2월 법인 설립 후 한 달 만에 5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스타트업 시장이 얼어붙은 현시점에 이례적인 성과다. 주변에서는 미국 법인 설립을 권유했지만 이 대표는 한국에서의 창업을 결정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젊은 인재들이 한국에 높은 밀도로 모여있다"며 "이 인재들이 해외로 떠나지 않고도 비전을 펼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AI로 세계 패권의 지형이 바뀔 수 있는 지금 한국이 그 수혜국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스테로모프의 비전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은 '스페이서(Spacer)'라는 이름의 과학 AI 아키텍처다. '스페이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의 강력한 추론 능력을 활용하되 과학적 '창의성'은 LLM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구조다. 지식들을 원자 단위로 분해하고 그 사이의 숨겨진 연결 가능성을 탐색해 세상에 없던 새로운 과학적 개념을 창발해낸다는 것이다. 이민형 대표는 "과학 이론이란 결국 수많은 조각난 지식들의 연결이라는 전제하에 AI가 아직 연결되지 않은 고리들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설계하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인간이 아직 떠올리지 못한 통찰을 뽑아내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창발성의 실체"라고 설명했다. 생성된 가설의 유효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 대표는 "'스페이서'의 목표는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실험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질문'을 대량으로 생성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간 과학자의 직관과 유사하지만 AI는 그 작업을 자동화해 훨씬 많은 가능성을 보다 신속히 탐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테로모프는 이달 중 '스페이서'가 생성한 구체적인 과학적 가설과 그 탐색 과정을 담은 테크 리포트를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를 통해 공개하며 자신들의 주장을 증명할 계획이다. 이렇게 '스페이서'가 발굴한 수많은 과학적 가설들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전 세계의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바로 '더라이브러리(The Library)' 프로젝트다.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에 국한됐다면 '더라이브러리'는 과학 기술 전체로 그 개념을 확장해 미래 지식의 소유권을 선점하려는 시도다. 이 대표는 "검증 가능한 수준의 가설들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지식으로 비축해 기술이 패권이 되는 시대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이 중장기적 목표"라며 "궁극적으로는 과학적 초지능의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토록 거대한 목표를 추구하는 이유는 기술이 자본을 대체하는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과거에는 '과학기술 → 돈'의 문법이 일반적이었지만 현재 오픈AI나 스페이스X 같은 최상위 플레이어들은 '돈 → 과학기술'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민형 아스테로모프 대표는 "AI가 과학자들의 유용한 도구 역할을 넘어 기술 발전을 전면 주도해 전례없는 속도의 과학적 발견과 진보를 일으킬 날이 머지 않았다"며 "AI의 실질적인 파급력과 그 결과물에 기반한 패권확보를 고민해야하는 때"라고 말했다. 아래는 이민형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아스테로모프의 근본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A.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과학이라는 도메인 안에서 인간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가설을 세우는 '창발적 연구 인공지능(AI)'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검증 가능한 수준의 과학적 가설들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지식으로 비축해 기술이 패권이 되는 시대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과학적 초지능(Scientific Superintelligence)'의 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 Q. AI를 보조 도구를 넘어 독립적인 '과학자'로 만드는 것이 왜 중요한가. 이것이 왜 기술 패권 확보로 이어지고 초지능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보는가. A. 지식 확장의 병목을 푸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현대 과학은 각 분야가 지나치게 세분화되면서 서로 다른 영역 간 지식을 연결해 새로운 과학적 개념을 만들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졌다. 한 명의 과학자가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직관을 발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이 구조 속에서 인간의 직관은 자신이 아는 좁은 지식 안에서만 작동한다. 이는 새로운 발견에 명백한 한계를 만든다. 지금까지 위대한 발견은 대부분 우연에 의존해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과학자의 직관 자체를 모델링한 자율 시스템이 필요하다. 인간의 개입 없이 AI가 스스로 탐구를 시작하고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과학자로서 사유하고 탐구하는 AI'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Q. '과학자로 기능하는 AI'를 구현할 '창발적 아키텍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이들은 오픈AI '챗GPT' 등 생성형 AI의 근간이 되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와 차이가 있나. A. 우리는 현재 개발하는 핵심 아키텍처를 '스페이서(Spacer)'라고 부른다. 탐구 의도 설정부터 가설 생성, 검증까지 과학적 탐구의 전 과정을 인간 개입 없이 AI가 독립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스페이서'는 거대언어모델(LLM)의 강력한 추론 능력은 적극적으로 활용하지만 과학적 '창의성'은 LLM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구조다. 기존 LLM은 확률적 패턴 학습에는 탁월하지만 학습 데이터에 없는 새로운 과학적 개념을 구성하는 데는 명백한 한계가 있다. '창의성' 혹은 '창발성'이란 단순히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넘어 지금까지 연결되지 않았던 지식들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과학적 개념을 체계적으로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스페이서'는 지식들을 원자(Atomic) 단위로 분해하고 그 사이의 숨겨진 연결 가능성을 위상수학적으로 탐색한다. 과학 이론이란 결국 수많은 조각난 지식들의 연결이라는 전제하에 AI가 아직 연결되지 않은 고리들을 스스로 찾아내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간이 떠올리지 못한 통찰을 뽑아내는 것이 우리가 말하는 창발성이다. Q. 아키텍처의 비전은 알겠다. 다만 이 기술 구조가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되는지 구체적인 사업 모델이 궁금하다. A. '스페이서'가 발굴한 과학적 가설들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제공하는 '더라이브러리(The Library)' 프로젝트가 사업 모델의 핵심이다. '더라이브러리'는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구축을 목표로 하는 웹사이트로, 이용 정책은 투트랙으로 나뉜다. 전 세계 연구자들은 논문 출판 등 학술적 목적으로는 결과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를 기반으로 특허를 확보하거나 상업화할 경우에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기술료(Royalty)를 받는 구조다. 우리는 후속 투자를 통해 약 1천만 개 규모의 출판물을 갖춘 라이브러리를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인간-컴퓨터 인터페이스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직접 상업화에 나서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Q. 해외에서도 과학적 발견을 위한 AI 모델을 구축하는 시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맞다. 구글 딥마인드의 '코사이언티스트', 일본 사카나AI, 미국 라일라 사이언시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실험 설계 자동화나 시뮬레이션 기반 가설 평가를 통해 인간 과학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에 집중한다. 특히 라일라 사이언시스는 2억 달러(한화 약 2천70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AI 사이언스 팩토리(AISF)'를 개발 중이다. 이는 자동화된 로봇과 AI를 결합해 물리적 실험 전체를 자동화하는 사례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가 지원하는 DNA 언어모델 '이브이오2(Evo2)'나 딥마인드의 '싱글셀 파운데이션 모델'처럼 특정 분야의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한 초대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려는 흐름도 주를 이룬다. Q. 이들과 비교할 때 아스테로모프에는 차별점이 있나. A. 접근 방식의 전제와 철학 자체가 다르다. 구글 딥마인드나 라일라 사이언시스 등 대부분의 경쟁사들은 인간이 설정한 목표와 탐색 공간 안에서 결과를 최적화하는 '자동화 도구'로서 AI를 활용한다. 이는 본질적으로 '인간-AI 협업'의 연장선에 있다. 반대로 우리는 인류 과학기술 발전의 '주도권'을 인간에서 AI에게 부여하려는 첫 시도다. 단순히 인간을 돕는 도구가 아니라 지금까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과학자의 영감과 직관'을 갖춘 AI를 개발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다. 경쟁사들이 더 좋은 '연구 도구'를 만들 때 우리는 새로운 '과학자'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이러한 접근은 자원 효율성으로도 이어진다. 경쟁사들이 집중하는 대규모 시뮬레이션이나 물리적 실험 자동화는 막대한 하드웨어가 필수적이다. 반대로 우리는 그 이전 단계인 가장 근본적인 과학적 개념 생성에 집중하기에 수십억원 규모의 컴퓨팅 리소스로도 구현이 가능하다. 핵심은 자본이 아니라 연구자의 논리 역량과 문제 구조화 능력으로, 여기서 승부를 보는 것이다. Q. 과학적 개념을 만든다는 '스페이서'에 대해 보다 기술적인 설명을 해줄 수 있나. 과학자의 '직관'을 모델링하고 '지식의 체인'을 탐색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A. 인간 과학자는 호기심과 직관으로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가설을 세운다. 우리는 지금까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이 영감의 과정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해 AI가 스스로 가설을 생성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과학 이론은 결국 수많은 원자적(Atomic) 지식들이 연결된 '지식의 체인'이다. 우리 모델은 기존 학습 데이터가 가진 문맥의 관성을 최소화하며 이 지식들 간의 잠재적 연결을 스스로 탐색해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체인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기존 데이터베이스에는 존재하지 않던 완전히 새로운 과학 개념을 창발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본다. 다시 말해 '스페이서'는 완전 자율형 과학 시스템이다. 인간이 주제를 정해주지 않아도 스위치를 켜는 것만으로 모델 스스로 연구 주제를 결정하고 개념을 창발하고 정제된 가설로 발전시키는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현재 모델의 작동 가능성 검증은 거의 끝난 상태다. 이달 중 '스페이서'가 생성한 구체적인 가설들과 그 과정을 담은 테크 리포트를 아카이브(arXi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Q. 이렇게 생성된 가설들이 실제로 유효한지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LLM처럼 정답이 아닌 노이즈와 환각이 많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없나. A. '스페이서'는 정답을 말해주는 게 아니라 "이 가설은 한 번쯤 실험해볼 만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논리적 완결성을 가진 지식 간 연결을 대규모로 생성한다. 각각은 실험 전에는 옳고 그름을 알 수 없지만 검증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가설들이다. 이러한 접근은 인간 과학자가 직관에 의존해 가설을 세우는 방식과 유사하다. 다만 차이점은 AI가 이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기존보다 훨씬 많은 가설들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자체만으로도 연구 리소스를 절감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성된 가설들은 이후 시뮬레이션과 실제 실험을 통해 검증된다. 우리의 첫 단계는 실험 이전에 의미 있는 연결성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는 구조다. 이 단계만으로도 모델이 실험 가능한 수준의 유효한 가설들을 꾸준히 생성하고 그 일부가 실제로 검증된다면 이는 단순한 기술적 진보를 넘어 과학 탐구 방식 자체를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Q. 장기적 비전이라고는 해도 초지능 실현을 스타트업의 목표로 설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실리콘밸리에서조차 ('챗GPT'의 아버지로, 초지능 개발을 위한 스타트업인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를 설립한) 일리야 수츠케버의 비전이 의심 받는다. 국내에서는 특히 그런 목표를 입 밖으로 꺼내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어떻게 그런 목적의식을 갖게 됐는가. A. 초지능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다. 그런데 우리가 정의하는 초지능은 단순히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이 아니라 인간이 이론적으로 도달 가능한 모든 사고·추론·창의성의 상위 집합(Superset of the Human Mind)이다. 이 초지능이 등장하는 순간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영역은 더 이상 인간의 고유한 것이 아니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단순히 그 발명에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을 넘어 초지능의 도래를 앞당기는 것에 궁극적인 의의를 두고 있다. 그 외에 개인적으로는 인생을 '행복을 쫓는 메트릭'과 '거대한 목표를 쫓는 메트릭'이라는 두 함수 중 하나를 선택하고 최적화하는 문제로 본다. 두 메트릭은 근본적으로 충돌하기에 어느 한쪽을 명확히 선택하고 인생을 설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왔다. 성향상 돈이나 명예 같은 외부 보상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도 강한 편이다. 그래서 '행복'을 쫓는 삶도 충분히 가능하다. 실제로 시골에 내려가 김밥집을 운영하며 조용히 사는 삶을 생각해 본 적도 있다. 다만 여기에는 중요한 전제가 있다. 만약 내가 김밥을 썰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썰 수 있을까" 같은 최적화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 행위는 더 이상 행복이 아닌 '거대한 목표'를 위한 과정으로 바뀌게 된다. '행복'을 선택하려면 어떤 문제도 최적화하지 않겠다는 자기 약속이 필요하다. 나는 아직 젊고 거대한 목적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랜 탐색 끝에 지난해 12월에 비로소 나의 미션을 명확히 정의했고 그 순간부터 망설임 없이 실행에 들어갔다. Q. 초지능의 등장은 인류 문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사건이다. 이런 일을 하려는 사람으로서 현재 시대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A. 시대의 주도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할 수 있다고 본다. 지난 수백 년간은 자본이 가장 강력한 지배 구조였지만 약 10년 전부터 과학기술이 새로운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고 본다. 오픈AI와 스페이스X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 두 회사는 순수한 자본주의적 관점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당장의 수익보다 훨씬 더 먼 미래의 인류 패러다임 전환에 맞닿아 있는 연구 중심의 거대한 목표를 추구한다. 과거에는 '과학기술 → 돈'의 문법, 즉 기술이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런데 지금 최상위 플레이어들은 '돈 → 과학기술'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돈을 모아 미래의 결정적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다. 기술이 일종의 핵무기처럼 자본을 넘어선 새로운 패권의 도구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믿는다. Q. 이런 목적의 딥테크 스타트업이라면 미국에 법인을 세우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굳이 한국에서 창업한 이유가 있나. A. 실제로 그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오픈AI나 딥마인드 같은 연구 중심 회사를 하려면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고 조 단위의 후속 투자를 고려하면 미국 법인이 현실적으로 유리하다는 조언을 선배 창업가들이나 벤처 캐피털리스트(VC)들에게 많이 들었다. 그렇지만 동시에 한국에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높은 밀도로 모여있다고 생각했다. 그들을 수용할 만한 비전과 자본력을 제시하는 회사가 없어 해외로 떠나간다고 봤다. 우리 팀은 비유하자면 '대한민국의 야오반이나 투링반(중국 최고 명문대의 천재 특별반)'으로만 이뤄진 팀이다. 이런 인재들이 모두 떠나가면 한국은 20년 뒤 성장 동력을 잃은 나라가 될 것이다. AI로 세계 패권이 바뀔 수 있는 지금 내가 한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이 비전을 실현하고 한국이 그 수혜국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회사가 커지면서 현실적인 난관이 많겠지만 감내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Q. 앞서 팀을 '대한민국의 야오반'에 비유했다. 팀의 역량과 구성 과정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나. 또 보통의 창업가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왔는데 어떻게 그런 최고 수준의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었나. A. 우리 팀원들은 객관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20대 인재들이다. 황수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과학고를 전체 수석으로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 외에도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 만점자를 비롯해 수학·물리·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올림피아드 수상자들이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런 인재들을 모을 수 있었던 기반은 이전 알고리즘 트레이딩 스타트업 창업 경험 덕이다. 수학적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이 모이는 그곳에서 만난 핵심 인물들을 중심으로, 영재고-서울대 네트워크를 통해 실력 위주로 멤버들을 추가 영입했다. 현재는 다양한 전공자들이 우리의 비전을 보고 자발적으로 합류하고 있다. Q. 마지막 질문이다. 지난 2월 법인 설립 한 달 만에 5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 금액을 받았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속도와 규모로 알고 있다. 올해는 특히 스타트업 시장이 얼어붙은 시점이다. 어떻게 가능했던 것인가. A. 우리가 하는 일이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자분들이 그 부분에 공감해주신 것 같다. 자금은 하려고 하는 일에 필요한 최소 범위만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신속히 의사결정을 해주셨다. 리드 투자사였던 퓨처플레이의 경우 최재웅 최고투자책임자(CIO)님이 담당해 주셨는데 이 회사에서 가장 빠른 의사결정 중 하나였다고 들었다.

2025.08.19 12:17조이환

"야구장에 온 것처럼"...티빙, 현장음 중계 도입

OTT 티빙이 자체 야구 중계 서비스 '티빙 슈퍼매치'에 현장음 중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장음 중계 기능은 시즌 중 진행한 이용자 설문과 커뮤니티 피드백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올해 KBO 리그 야구 개막과 함께 선보인 다양한 중계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이은 새로운 시청 옵션으로, 해설 없는 타격음과 포수 미트 소리, 관중의 함성 등 현장의 소리를 생생히 전달해 실제 야구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OTT 최초로 실시간 사운드 전환 기능을 적용해 시청 중 클릭 한 번으로 해설 중계와 현장음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이를 통해 분석 중심의 해설과 감각 중심의 현장음을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청이 가능하다. 이날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 경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현장음 중계는 모바일과 PC 디바이스 환경부터 지원해 이용자의 자신의 시청 환경에 맞춰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티빙은 올해 KBO리그 중계 혁신을 이어가며 ▲티빙 슈퍼매치 확대 ▲야구 특화 숏폼 콘텐츠 제공 ▲검색 기능 강화 등 기능성과 몰입감을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현장음 중계는 단순한 중계를 넘어, 팬의 몰입과 감정을 극대화하는 경험 중심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티빙만의 차별화된 중계 포맷으로 KBO리그와 팬덤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1:52박수형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저녁시간 야외활동·호수산책 조심

올해 국내 첫 말라리아 양성 모기가 확인되며 전국에 경보가 발령됐다. 말라리아 경보는 매개모기에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31주차(25.7.27.~8.2.)에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8월19일자로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은 국방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통해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개체수 변화 및 감염률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누적 매개모기 일평균 개체수는 전년 대비 54.4%(모기지수, 82.4→37.6) 감소했으나, 29주차에 많은 비가 내린 후부터 매개모기 밀도가 증가해 31주차에는 평년 동기간 대비 46.9%(4.9 →7.2), 전년 동기간 대비 24.1%(5.8 →7.2) 증가했다. 올해 6월 20일 매개모기 증가로 전국에 주의보 발령된 이후, 8월13일 기준 군집사례 발생 및 매개모기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총 8개 지역(▲인천 강화군 ▲경기 파주시‧연천군‧고양시‧양주시‧김포시 ▲강원 양구군‧화천군)에 경보가 발령됐고, 현시점으로 말라리아 양성 모기 확인에 따라 전국에 경보가 발령됐다. 현재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3명(1.1.~8.13.)으로 전년 동기간(443명) 대비 18.8% 감소한 상황이다. 한편 말라리아 군집사례는 위험지역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간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2주) 이내이고 거주지 간 거리가 1km 이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경우이다. 올해 ▲인천 2건(강화군 2건) ▲경기 14건(파주시 7건, 고양시 일산동구 2건,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시 덕양구·김포시·양주시·연천군 각 1건) 등 총 16건(8.13. 기준)이 발생했으며, 전년 동기간(22건) 대비 감소했다. 주요 추정 감염경로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시간이었고, 야외 활동(흡연, 산책, 축구, 낚시, 캠핑 등)으로 땀이 난 상태에서 휴식할 때나, 매개모기의 산란과 생육이 용이한 호수공원 및 물웅덩이 인근에 거주 및 산책하면서 모기에 물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됐고, 매개모기의 개체 수도 증가 추세가 확인됨에 따라, 환자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므로 위험지역 지자체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위험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 자제,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취침 시 모기장 적극 활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강조했다.

2025.08.19 11:29조민규

SPC, 푸드뱅크에 배송 차량 지원

SPC그룹이 국내 푸드뱅크에 대한 기부를 확대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SPC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8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에 냉동탑차 2대를 추가 기부하고, 향후 5년간 10대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기부한 차량은 총 20대로 늘었다. 푸드뱅크는 전국 440여 개 거점을 통해 식품과 생활용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복지 단체다. 하지만 보유 차량 상당수가 노후화돼 냉장·냉동 기능이 떨어지고 잦은 고장으로 배송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SPC그룹은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신차를 지원하며 운영을 돕고 있다. 이번 전달식은 서울 동작구 SPC미래창조원에서 열렸으며,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도세호 SPC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차량은 전남 순천과 전북 부안 지역에 배치됐고, SPC는 빵 2천개도 함께 기부했다. SPC그룹은 1998년 푸드뱅크 설립 초기부터 빵·도넛·아이스크림 등 식품 기부를 이어왔으며, 누적 기부 규모는 3천27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전체 푸드뱅크 기부의 약 7%를 차지하는 170억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했다. 허영인 회장은 “음식을 나누는 것이 곧 행복이라는 신념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성이 회장은 “SPC는 푸드뱅크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라고 강조했다.

2025.08.19 11:02류승현

하이트진로, '켈리 후레쉬 홉 에디션' 재출시..."소비자 요청"

하이트진로가 '켈리 후레쉬 홉 에디션'을 1년 만에 다시 선보인다. 지난해 8월 첫 출시 당시 130만캔이 조기 완판되며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이어진 제품이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미국 워싱턴주 야키마 밸리에서 재배한 유기농 홉을 100%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농무부(USDA) 인증 기준을 충족한 원료로, 신선한 향과 풍부한 맛을 강조했다. 패키지 측면에는 QR코드를 넣어 원재료와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했고, 앰버 컬러에 홉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해 시각적 차별화를 시도했다. '켈리 후레쉬 홉 에디션'은 360ml, 453ml 캔 2종으로 한정 판매된다. 오는 21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열리는 태양의 서커스 '쿠자(KOOZA)' 비어가든에서 처음 공개되며, 이후 전국 대형마트 등 가정 채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친환경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유기농 홉을 활용한 제품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0:42류승현

흩어진 데이터 한곳에 모은다…정부,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고도화 사업 착수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정부 사업이 본격화된다. 데이터 유통과 거래 전반을 관리하고 인공지능(AI) 활용에 적합한 검색 환경이 구현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총 15억원 규모의 '국가 데이터 인프라 공통기반 고도화' 사업을 발주했다. 최근 공공·민간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신뢰성 있게 관리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데이터 품질이 제각각이고 검색·연계가 원활하지 않아 산업·연구 현장에서 활용도가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고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산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과제로는 ▲데이터 식별·이력 관리 체계 정비 ▲AI 기반 의미 검색 환경 구축 ▲데이터 품질 관리 ▲민간 데이터 거래 정산 모델 개발 등이 포함됐다.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유통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다. 분산신원관리(DID)·국제표준식별자(DOI) 등 다양한 식별 체계를 연계해 통합 관리하고 데이터 생성부터 거래까지 전 주기 동안 이력 메타데이터가 자동 기록·관리되도록 한다. 거래 기록은 블록체인·양자암호 기술로 보호하며 이용자 인증은 검증 가능한 전자 자격(VC) 기반 접근제어 체계를 적용한다. 데이터 거래 정산 체계도 강화된다. 데이터 제공자와 이용자 간 거래를 스마트 계약 방식으로 자동 처리하고 중앙 검증센터가 거래 조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다. 거래 방식은 사용량 기반, 기여도 기반 등 다양한 모델이 적용 가능하며 민간 기업이 안정적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검색 환경 역시 개선된다.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을 보완하기 위해 지식그래프 기반 의미 검색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질의를 문맥적으로 해석해 결과를 제공하고 유사어나 관련어까지 확장해 검색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데이터 간 연관성을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이용자의 데이터 탐색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1개 빅데이터 플랫폼과 230여 개 데이터센터, 국가 데이터 인프라 '원-윈도우' 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공공·민간에서 분산 운영되던 데이터가 하나의 카탈로그 체계 안에서 품질 관리와 표준화를 거쳐 제공된다. 금융·교통·농식품·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 융합 기반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에서도 유럽연합(EU)은 산업별 데이터 스페이스를 추진 중이며 일본도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스페이스와 같은 민관 협력형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도 유사한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사업 규모가 15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데이터 인프라 구조를 정비하고 신뢰성 있는 거래·검색 환경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데이터 관리와 정산 체계가 표준화되면 향후 대형 프로젝트나 민간 활용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NIA는 제안요청서를 통해 "데이터는 AI 기술 발전과 사회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자원으로, 신뢰성 있는 관리와 활용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산재된 공공·민간 데이터를 연결하고 품질을 높여 국민과 기업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업계도 이번 사업이 단순한 데이터 관리 수준을 넘어 활용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 식별과 정산 체계를 마련하면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며 "AI 연구개발과 새로운 데이터 서비스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0:41한정호

전파진흥협회, 메타·업스테이지와 라마 아카데미 운영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차세대 AI 모델 '라마(Llama)'를 개발한 메타, 자체 사전학습 LLM '솔라(Solar)'를 보유한 업스테이지와 '메타 라마 아카데미'를 출범하고, 내달 17일까지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메타 라마 아카데미는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국내 최초로 메타와 협력해 추진하는 실전형 AI 고급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국내 AI 기업 업스테이지와 함께 차세대 AI 혁신을 주도할 전문 역량과 실무 경험을 갖춘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한다. LLM 에이전트 온디바이스AI 워크샵은 최신 생성형 AI 기술과 온디바이스 LLM 활용 역량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1일 LLM 에이전트 개념과 활용 방법 체험 ▲2일차 메타 라마 모델을 활용한 모델 성능 향상 실습 ▲3일차 팀별 프로젝트를 통한 AI 서비스 개발로 진행된다. AI 개발에 관심 있는 개발자와 관련 전공자, 프로그래밍 역량을 보유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교육생은 서류심사를 통해 지원자의 참여 의지와 전문성을 종합 평가하며, 비전공자를 위해 온라인 기초교육 자료도 제공한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GPU 노트북과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 강의, 멘토링이 무료로 제공된다. 3일차 팀 프로젝트에서 완성한 성과물은 메타와 업스테이지 관계자 앞에서 직접 발표하고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가린다. 수상 팀은 업스테이지 인턴십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LLM 기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육성함으로써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흥보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메타와의 협력으로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을 국내 교육에 접목하고, 업스테이지와 함께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고급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메타 라마 아카데미가 국내 AI 인재 양성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욱 메타부사장은 “한국전파진흥협회와의 이번 협력은 한국 AI 인재들이 글로벌 수준의 LLM 기술을 경험하고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메타 라마 아카데미가 한국의 AI 기술 혁신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해인 업스테이지 교육부문 부사장은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참가자들이 실제 구현 가능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워크숍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10:40박수형

니콘이미징코리아, 19회 다음주니어 사진 페스티벌 후원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오는 30일 박건희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19회 다음주니어 사진 페스티벌'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박건희문화재단은 다음커뮤니케이션 공동창업자이자 사진작가인 故 박건희의 문화예술에 대한 뜻을 기리고자 2001년에 설립됐다. 청소년과 신진 작가들의 활동을 폭넓게 지원하며 국내 사진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7년 사진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잠재적 재능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사진문화 교육 프로그램 '다음주니어 사진 페스티벌'을 시작했고 니콘이미징코리아는 1회 행사부터 후원에 참여했다. 올해 행사는 오는 30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더 룸 탁트인'에서 진행된다. 전국에서 선발된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사진/영상 교육프로그램 '니콘스쿨' 강사로 활동중인 김시율 작가가 강의를 진행한다. 김시율 작가는 이날 사진 촬영 노하우 및 실습 촬영 지도, 사진 관련 진로 상담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날 진행될 다음주니어상 시상식에서 대상 1명에게 'Z fc 16-50 킷'을 전달한다. 또 참가 학생 전원에게 수료증과 니콘 굿즈를 선물한다. 정해환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지난 19년간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의 사진가로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하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앞으로도 차세대 작가 발굴과 성장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9 10:36권봉석

LGU+, AI 체험 팝업스토어 운영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구독 서비스 '유독픽 AI'를 통해 이용 가능한 라이너, 캔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강남구 소재 '일상비일상의틈'을 찾은 방문객은 누구나 10여종의 AI 서비스를 경험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AI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다. '유독픽 AI'는 고객이 원하는 AI 서비스만 골라 할인 받고, 매달 필요한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구독형 상품이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대화형 검색 AI 3종 중 하나와 7종의 AI 서비스 중 하나를 골라 총 2종의 AI 서비스를 최소 월 9천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의 효용을 알리고 유독픽 AI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체험공간을 기획했다. 고객이 직접 유독픽 AI가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이용해 간단한 미션을 해결하는 체험이 중심이다. 유독픽 AI 팝업 스토어는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 1층과 2층에 마련됐다.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AI 체험이 가능하며, 직원의 안내에 따라 나에게 맞는 AI 서비스를 추천받고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먼저 1층에서는 200만개 이상의 템플릿으로 그래픽 및 콘텐츠 디자인이 가능한 '캔바(Canva)'로 나만의 위시카드를 제작할 수 있다. 현장에 있는 모바일 기기로 사진 촬영 후 위시카드 템플릿 6종 중 1종을 골라 원하는 문구나 레이아웃으로 바꿔가며 자유롭게 체험이 가능하다. 1층에서 제작한 위시카드는 3층에서 출력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AI 검색 정확성 평가 글로벌 1위를 기록한 '라이너(Liner)'와 검색 결과를 바로 시각화해 PPT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펠로(Felo)'도 체험할 수 있다. 2층은 AI 추천 문제를 직접 풀어볼 수 있는 교육존과 커리어 고민 상담 및 영상 편집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취업존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존에서는 ▲수학대왕 ▲과학동아AiR ▲러니(국어)를, 취업존에서는 ▲커리어 고민을 상담해주는 '코멘토' ▲AI로 숏폼 제작이 가능한 '키네마스터' ▲AI로 영어 발음 분석 및 발표문을 작성해주는 '플랭'을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팝업 스토어 운영에 맞춰 '유독픽 AI' 가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층에서 '캔바'로 제작한 위시카드 뒷면의 QR 코드로 유독 웹페이지에 방문하면 '라이너+캔바' 조합을 3개월간 0원에 제공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담당은 “AI 서비스가 일상 속 필수로 자리 잡았지만 구독하기 전 다양한 AI를 직접 체험해보고, 비교하는 자리는 많지 않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며 “'유독픽 AI'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10:33박수형

워터, 2년 연속 한국도로공사 전기차충전소 사업 수주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올해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구축·운영 사업 1단위를 수주하며 총 73개소·397기의 고속도로 휴게소 급속충전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이번 수주는 국내 전기차 충전업계에선 처음으로 동일 분야 공모에서 2년 연속 선정된 것으로, 고속도로 급속충전 인프라에서 확고한 주도권을 입증한 성과다. 워터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2025년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충전소 구축사업' 1단위(강원·충북·대전충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한국도로공사와 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휴게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워터는 해당 부지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며 설치 이후 향후 10년간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현재 워터는 한국도로공사 관할 휴게소 46개소·206기를 포함해,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민자 휴게소 4개소·68기까지 총 50개소·274기의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수주한 1단위 사업을 통해 300kW 이상 초급속 충전기 109기와 멀티 충전기 13기 등 총 122기를 23개 휴게소에 신규 구축할 예정이다. 또 워터가 운영하고 있는 기존 휴게소 1곳에 멀티 충전기 1기가 추가 설치될 예정으로, 19일 기준 총 73개소 397기의 운영 및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 수주로 워터의 고속도로 휴게소 네트워크 규모(운영 및 사업권 확보 기준)는 전년 대비 45% 증가하게 되며, 전체 충전 인프라 포트폴리오(국내 215개소·955기 기준)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가 약 42%를 차지하게 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소는 전국 전기차 네트워크의 '연결 고리'이자 장거리 주행 시 신뢰할 수 있는 충전 거점이다. 일반 도심 충전소와 달리, 도심과 도심을 잇는 대동맥 역할을 하며, 장거리 이용자의 충전 불안을 해소하는 전략적 인프라다. 운영 단계에서는 전국 단위 전담 유지보수 조직을 통한 1시간 이내 현장 대응, CCTV 기반 조기 이상 감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연동 등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한다. 결제 방식도 오토차지·QR·로밍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경쟁력 있는 요금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공간 효율형 캐노피와 기존 주차면 활용 설계를 반영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워터 충전소 10곳 중 4곳이 고속도로에 위치할 만큼 고속도로 휴게소는 전기차 급속 충전 사업자에게 가장 전략적 가치가 높은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2년 연속 한국도로공사 사업 수주는 워터가 고속도로 충전소 부문에서 업계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 전기차 이용자들이 어디서든 안심하고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충전 환경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5.08.19 10:23백봉삼

'新 위협' 무선 백도어 해킹…지슨 솔루션 '주목'

SK텔레콤 해킹 사태, 두 차례의 예스24 랜섬웨어 공격 등을 기점으로 국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빈번해지고 있다. 심지어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악용한 정교하고 치명적인 공격 시도도 눈에 띄는 현실이다. 이에 통신사, 금융권 등 국가 기반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해킹은 단순한 정보 탈취를 넘어 사회적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 리스크가 됐다. 보안당국이나 금융당국도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패널티'도 내놓고 보안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공공·민간 부문에서도 보안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굵직한 해킹 사고가 터졌던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주요 통신사들도 '보안 퍼스트'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 다다랐다. 특히 금융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부상한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금융권 보안 대응 기조 강화…보안 투자 미룰 수 없다 최근 금융권은 망분리 환경을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해킹 수법에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엔 주로 네트워크를 통한 소프트웨어 침투가 가장 위협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망이 분리된 내부 서버 시스템도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백도어 공격'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앞서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금 계속 신종 수법이라든가 온오프라인상 다양한 이슈들을 금융보안원, 각 금융회사와 함께 방어수단을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대형 금융사, 중소형 금융사 간의 IT 대응 역량과 관련해 속도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때문에 금융권의 신규 보안 위협으로 떠오른 무선 백도어 해킹에 대한 방어 솔루션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 우리은행은 지난 2023년 시중은행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가장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최근에는 모든 영업점과 신규 IT센터까지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확대 배치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데이터센터 등에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무선백도어 해킹은 해커가 사전에 전산용품 등으로 위장하거나 공급망 유통 과정에서 메인보드 등 IT 장비에 심어둔 초소형 무선 스파이칩을 이용해 외부에서 무선주파수(RF) 신호를 통해 내부망 장비에 원격으로 접속하는 해킹 수법을 말한다. 이런 스파이칩도 각종 정상적인 기기로 위장해 침투를 시도하기 때문에 사전에 탐지해내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러한 공격은 오랜 기간 잠복해 있다가 최적 시점에 기습적으로 작동하는 APT형 양상을 띠기에 사전 검열로 적발하기 어렵고, 기존의 망분리 제도나 WIPS, 방화벽으로도 탐지가 불가능해 치명적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심지어 무선백도어 해킹은 기존의 보안 솔루션으로는 방어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망분리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방화벽 등 기존 보안체계도 우회가 가능하다. 한 번 침투되면 매우 높은 수준의 접속 권한을 획득하기 때문에 대비하지 않으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쉽다. 또한 보안업계에 따르면 무선백도어 해킹이 한 번 일어나면, 최고 관리자급 권한을 획득하고 여러 보안 솔루션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 랜섬웨어, 데이터 탈취 등 추가적인 공격 시도도 이어질 우려도 상존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무선백도어 공격은 내부자가 외부 공격자에 매수돼 백도어 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이나 공급망 사이에 위장·침투해 보안이 비교적 약한 하청업체 등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며 "공격에 한 번 뚫리면, 내부 정보를 지속적으로 빼내갈 수 있기 때문에 금융권뿐 아니라 경제 안보를 책임지는 방산,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무선 백도어 해킹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장치나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선백도어 '어떻게' 막아야 할까…'지슨' 솔루션 주목 이같은 무선백도어 해킹을 막는 솔루션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는 '지슨'이 대표적이다.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뿐 아니라 스마트 무선도청 탐지·방어 시스템,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등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도청 보안 시장에서 98.77%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불법촬영 탐지 시장에서도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슨은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도입이 활발해짐에 따라 주목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지슨 관계자는 지슨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묻는 질문에 "금융권에서 지슨 솔루션 도입 문의는 폭증하고 있다"며 "다른 산업군에서도 도입을 논의하고 있지만, 어느 기업에서 어떤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는지 공개하는 것마저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공개는 어렵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슨은 최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하며 기업 성장을 본격화했다. 증권가는 산업 전반의 보안 솔루션 도입 확산으로 지슨의 올해 매출이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향후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5.08.19 09:58김기찬

금어기 풀렸다…롯데마트, 살아있는 서해안 햇꽃게 판매 개시

롯데마트는 오는 21일 올해 첫 어획한 '서해안 햇꽃게'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꽃게는 산란기 보호를 위해 매년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금어기를 시행하고 있어,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금어기 해제 당일 새벽 서해안에서 잡아올린 물량이다. 오는 27일까지는 '서해안 햇꽃게(100g·냉장·국산)'를 행사 카드 결제시 20% 할인해 992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새벽에 어획한 햇꽃게를 산지 직송해, 당일 오후 살아있는 상태로 공급한다. 조업 직후 꽃게를 5℃ 이하 냉수에 담가 기절시키고 모래톱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전국 매장에 직송하는 구조다. 물량도 역대 최대로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꽃게 주산지인 부안 격포항과 태안 신진도항 소재의 선단 40여 척과 사전 계약을 체결해, 전년 대비 약 30% 확대된 공급망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선별 및 포장을 담당하는 전문 패킹장 8곳과 협력해, 시즌 내내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문규 롯데마트·슈퍼 수산팀 MD(상품기획자)는 “가장 신선한 상태의 햇꽃게를 발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롯데마트의 산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총동원했다“며 “앞으로도 제철 수산물을 초신선 상태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9 09:41김민아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트럼프 만난 이 대통령, 대미 투자 발표 주목…국회 결산 논의

레벨4 자율주행차 시대 막 오른다

노란봉투법, 결국 본회의 통과…다음은 '더 센' 상법 개정

게임스컴 2025, 韓 게임 경쟁력 재확인…나날이 커지는 中 비중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