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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쏘아올린 병원 휴진…진료거부 vs 의료수호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개원가 중심 휴진을 시작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을 맹비난했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집회 현장에는 7천~1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인파가 몰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의료농단', '의료파탄', '의료수호' 등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철회를 요구했다. 전날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휴진에 이은 개원가 병·의원까지 참여한 이번 휴진에 대해 정부는 의료법 위반인 '진료 거부'로 규정, 업무복귀명령을 내리며 강경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환자단체, 시민단체를 비롯해 정치권까지 휴진 철회를 의협에 요구하고 있지만, 의협은 적법한 직역 단체행동이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자 집회 참가자들은 '의사들이 살리겠다'고 적힌 수건과 피켓을 들었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정부의 의료농단 철회를 위해 함께해 달라”며 본인이 대정부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의사들은 주6일, 전공의들은 주100시간을 일해야 하는 나라에서 주4일제 근무를 논의한다고 한다”며 “정부 당국자들은 의사를 공공재라고 말하지만, 우리나라 의료는 90%가 민간에 의존하고 있다”며 “국가 지도자들이 의사는 공공재라고 말하면서 자기 직업을 선택할 기본 권리를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도 “정부는 의대교육 질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의대생 유급기준을 완화한다며 의대교육을 망치고 있다”며 “정부는 전공의 사직을 거부하고 타 기관에서의 근무를 막고 병원에 월급을 주지 말라고 했다. 전공의와 가족들은 굶어죽으라는 것이냐.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순원 한국여자의사회장은 “의학교육과 의료질 개선을 위해 충분한 인력과 시설, 관리, 기본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장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진정한 의료개혁으로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장은 “정부는 의사를 정부가 시키는 노예로, 진료유지 등 겁박적 행정명령을 내리고 있다”며 “의대정원 증원은 절대 필수의료를 살릴 수 없음에도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의료농단을 의료개혁으로 둔갑해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석균 연세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도 “정부는 전공의와 학생에게 덧을 놓고 협박하고 있고 이를 이용해 교수에게 전공의와 학생을 설득하도록 종용하고 있다”며 “일방적이고 잘못된 정책에 정부를 믿고는 더 이상 나아질 것이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부의 무도하고 일방적인 정책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협의 집단 진료거부는 협회 설립 목적과 취지에도 위배되는 행위”라며 의협에 대한 각종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3만6천여개소의 개원가 의료기관에 대해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했다. 14일에는 의협 집행부에 집단행동 및 교사 금지 명령서를 송부한데 이어, 17일 의협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전체 병·의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발령됐다.

2024.06.18 15:59김양균

오영훈 제주도지사 "2035년 제주 사용 모든 전력 재생e·그린수소로”

“2022년 7월 1일 취임해서 보니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19.1%였다. 전국 평균 9.1%의 두 배 이상이었다. 그런데 출력제어 문제가 발생했다. 처음엔 1년에 수십차례 있었던 출력제어가 최근엔 수백 차례로 늘어났다. 햇빛은 내려 쬐는데 태양광은 발전하지 못하고 바람은 부는데 블레이드는 안 돌아가고. 태양광 발전·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와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려면 새로운 에너지 저장장치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18일 '2024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포럼'에서 만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설명한 그린수소에 접근한 이유다. 오 지사는 '2024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회사에서 “2035년이면 제주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발전으로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7GW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 6만톤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구체적 시나리오도 수립하는 등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법정계획인 제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그린수소 산업 활성화에 동력을 불어넣겠다”고 자신했다. 오 지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부터 실증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8월 성공해서 그걸로 그린수소를 만들어 수소 버스를 처음으로 운행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2030년까지 수소 버스를 300대 규모로 확대하고 올해 1대 운행하고 있는 수소청소차도 200대까지 늘리는 한편,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제주시에 수소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하는 등 모빌리티 분야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회 분야도 하나하나 바꿔 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오 지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사업 중에 제주도 포함됐는데, 5천500세대를 2030년까지 조성하는 화북2지구 사업이 그것”이라며 “이 사업을 그린에너지시티로 명명하고 5천500세대 공동주택단지 에너지원을 그린수소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가스 사업을 읍면으로 확대하면서 수소 혼소 가능한 배관망을 확보하는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언제든 수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해서 일상생활에서도 수소를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농업분야 1차 산업이 차지하는 지역내총생산(GRDP)이 10% 이상”이라며 “하우스 재배가 많은 감귤도 전력이나 화석연료를 쓰는데, 이것도 재생에너지나 그린수소로 바꾸게 되면 RE100 감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어 “애월아빠들이라는 회사에서 정부 지원으로 계란을 생산하는데, 모든 양계 시설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는 계획을 세워 준비하고 있다”며 “역시 RE100 계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또 “지난 14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에너지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제주에서는 재생에너지 가격의 탄력적 거래시장이 새롭게 열리면서 출력제한을 완화하고 그린수소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 지사는 “실제로 지난 1일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실시간 전력 거래시장이 열리자 전력시장가격(SMP)이 3시간 동안 마이너스로 떨어졌다”며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발전의 경제성을 확보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4.06.18 15:56주문정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에 1만명 이상 모여

18일 오후 2시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한 의사들은 '의료붕괴 저지' '준비안된 의대증원 의학교육 훼손한다' '의료농단 교육농단 필수의료 붕괴된다' '의사들이 살리겠습니다' 등이 적힌 인쇄물을 들고 정부의 의료정책이 일방적이라며 비난했다.

2024.06.18 15:53조민규

日 라인야후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한층 앞당길 것"

주주총회에서 정보보안 문제를 지적받은 '라인야후'가 현재 추진 중인 네이버와의 경영 분리를 가속화할 뜻을 밝혔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대표는 18일 도쿄에서 열린 제29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정보 보안 대책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데자와 대표는 경영 책임자로서 정보 유출에 대한 대책을 명확히 해달라는 질문에 세 가지 측면에서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답했다. 첫째는 작년에 일어난 해킹사건 수습 방안이다. 지난해 11월 라인야후가 이용하는 네이버 클라우드의 협력사 직원이 악성코드에 감염됐고, 이 때문에 네이버 클라우드 AD 서버 2개가 멀웨어에 감염, 관리자 권한이 탈취됐다. 이데자와 대표는 "작년에 일어난 사건에 관련된 중요한 보안사항에 대해서는 이미 대책이 설립됐다"며 "기타 대책에 대해서도 국내에 대해서는 올해도 중에 대책이 끝난다"고 말했다. 그는 두번째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 정리를 언급했다. 이데자와 대표는 "5월의 결산발표에서 말했듯, (일본) 국내 서비스 사업에서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 등은 모두 종료한다"면서 "이는 네이버와도 협력을 받아, 차례차례 예정대로 관계를 확실히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자와 대표는 "소프트뱅크도 포함한 보안거버넌스위원회를 포함해 여러가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외부의 의견도 들으면서 조직적으로도 보안 측면에서 레벨 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당사의 자회사는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완료를 예정했으나 한층 앞당길 수 있도록 계획을 책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이에 대해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 웹사이트 검색개발 인증에서 위탁 협력을 종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6.18 15:17정석규

탤런트뱅크, 홈페이지에 키워드 통합검색 도입

탤런트뱅크는 고객 기업의 편의성 제고와 본격적인 한국형 ENS(Expert Network Service·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전개를 위해 자사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검색창을 키워 상단에 배치하고 키워드 통합검색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투자 유치', 'ESG', '온라인 마케팅' 등 전문가 자문이 필요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되는 전문가 목록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카테고리 탭은 전문가 자문, 인재추천, 세미나 등 핵심 전문가 서비스 3개 탭으로 구성해 각 카테고리의 추천 전문가 및 공고를 나열했다. 아울러 최신 전문가 트렌드를 제공하기 위해 인기 키워드와 이에 해당하는 탤런트뱅크 추천 전문가를 실시간 업데이트해 제공한다.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기존 긱워킹 방식으로 제공했던 전문가 프로젝트 수행 서비스는 종료한다. 이를 대체해 전문가 검색부터 스케줄 예약,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전문가 자문 서비스', 검증된 전문가가 직접 경력직 인재를 찾아주는 '인재추천 헤드헌팅 서비스' 등 보다 전문가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가 자문은 전화·화상·대면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일대일 자문뿐 아니라 강의·교육·토론패널 등 다대일 서비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이 원하면 일회성 자문이 아닌 3개월~1년 등 맞춤형 커리큘럼을 만들어 자격증 과정 교육이나 경영 컨설팅 등 요구사항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한 전문가 서비스도 제공 가능하다. 전문가 인재추천은 기존 채용플랫폼 프로필 서치 기반 헤드헌팅 서비스에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 서치를 결합, 투트랙 서치(2-Track search)로 기업이 필요한 핵심 인재를 더욱 효과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기업의 헤드헌팅 채용 의뢰가 들어오면 즉시 해당 분야 및 업종과 관련된 가입 전문가들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발송된다. 공고 알림을 받은 전·현직 전문가들은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채용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숨겨진 인재를 추천할 수 있다. 일반 헤드헌터와 비교해 현업에 대한 이해도와 인사이트가 남다른 전문가 추천이기 때문에 자체적인 레퍼런스 체크에 의한 신뢰도 제고 역시 기대할 수 있다. 김민균 탤런트뱅크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탤런트뱅크 서비스를 이용해 주신 기업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서비스 모델을 대폭 수정하고, 이에 맞춰 홈페이지도 새단장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8 15:04백봉삼

[써보고서] 창문 모서리까지 청소해주는 로봇 '에코백스 윈봇 W2'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기 위해 등장한 로봇청소기는 집안 청소를 넘어 창문 청소 기능으로 진화됐다. 특히 고층 건물의 실외 창문 청소는 실내에서 밖으로 손을 뻗어 청소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 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생긴다. 이 부분을 무리해서 청소하다 보면 난간에서 떨어질 수 있어 위험이 따른다. 창문형 로봇청소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고, 무엇보다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유용하다. 지난 4월 국내에 출시된 에코백스 '윈봇 W2 옴니'는 첨단 기술을 담은 하이엔드 창문형 로봇청소기다. 이 제품은 기존 창문형 청소기의 단점으로 지적된 모서리 부분 청소 기능을 대폭 개선해 청소의 만족감을 높였다. 윈봇 W2을 사용해서 집안의 창문을 청소해 봤다. ■ 휴대성·안정성 높여 '가정·상업용 시설'에서 유용 에코백스 윈봇 W2 옴니는 멀티 기능을 담은 스테이션식 창문 로봇 청소기다. 손잡이가 달린 스테이션(380*297*406mm)에는 청소기, 빌트인 배터리, 충전 코드, 로프, 교체용 걸레 2개, 청소기에 물을 넣는 물통 등이 내장돼 있다. 배터리는 한번 충전하면 110분까지 사용할 수 있고, 면적 기준으로 55㎡ 크기를 청소할 수 있다. 타사 제품이 20~30분 사용 가능하다는 점과 비교하면 사용시간이 더 길다. 로봇청소기는 5.5m 길이의 로프로 연결돼 있어서 혹시 모르는 추락을 대비한다. 스테이션 내부에는 로프를 자동으로 감을 수 있도록 '자동 와이어 코일러'가 장착돼 있어 일일이 수동으로 선을 정리할 필요가 없다. 버튼을 누르면 선을 알아서 정리해 준다. 이는 유선 청소기의 선 정리 방식과 동일하다. 5.2kg의 스테이션 밑에는 흡착고무가 부착돼 있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에코백스에 따르면 500N 이상의 흡입력이라고 한다. 스테이션은 손으로 강하게 힘을 줘야만 바다에서 떼어낼 수 있었다. 스테이션 뚜껑을 양쪽으로 열면, 한쪽은 전원 및 충전 선과 여분의 걸레가 들어가 있었고, 반대편에는 청소기가 들어 있었다. 윈봇 W2 옴니는 휴대성이 높아서 가정 뿐 아니라 매장 등 상업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아 보였다. ■ '창문 모서리'까지 완벽히 청소…직관적인 손쉬운 사용법 윈봇 W2 옴니는 직관적인 버튼 1개가 탑재돼 있어 사용법이 간편했다. 사용법은 걸레에 물을 묻혀 청소기 뒷면에 부착하고 청소기 물통에 물을 채운 후, 청소기를 창문에 붙인 상태에서 '작동 버튼'을 누르면 된다. 청소기는 창문에 부착한 상태에서 센서를 통해 창문의 크기 등을 감지하고, 창문의 가장 윗 부분으로 이동한다. 청소는 좌우로 이동하면서 물을 뿌리며 닦는 방식이다. 고정밀 OECP(광학 중심 설정 및 가장자리 위치 지정) 센서와 광결합 센서가 탑재돼 단 0.02초 만에 가장자리를 감지해 낸다. 윈봇 W2 옴니는 사각형 모양의 물걸레로 창문의 모서리 부분까지 깨끗하게 청소해 준다는 점이 차별화다. 기존에 출시된 타 브랜드의 제품은 원형 걸레가 장착돼 있어 창문의 모서리 부분의 청소를 할 수 없어서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윈봇 W2 옴니의 모서리 청소 성능은 이전 세대 제품 대비 65% 향상돼 창문을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또 이번 신제품은 새롭게 '윈-슬램(WIN-SLAM) 4.0' 지능형 경로 기능을 갖춰서 청소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이 제품은 양쪽에 장착된 광각 스프레이를 통해 쌘 수압으로 먼지를 녹여주고, 걸레가 계속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청소기는 좌우로 이동할 때마다 3방향 와이드 앵글로 물을 뿜어냈고, 45N의 초강력 압력으로 마치 손으로 닦는 것처럼 얼룩을 없애며 청소를 해줬다. 윈봇 W2 옴니는 지능형 클라이밍 시스템이 탑재돼, 5300Pa 압력으로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움직인다. 갑작스러운 단전에도 30분간 창문에 부착돼 있으면서 경보 알람을 울리는 기능도 포함됐다. 청소를 마치면 소리로 알람을 주고, 한 손으로 청소기를 잡은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흡입 기능이 꺼지면서 쉽게 창문에서 떼어낼 수 있다. ■ 창문 한 면 당 3~4분 만에 청소 끝…앱으로 청소 방법 선택 윈봇 W2 옴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애코백스홈'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 또 앱에서 ▲철저한 청소 ▲꼼꼼한 청소 ▲신속한 청소 ▲가장자리 청소 중에서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리모컨 컨트롤 기능을 통해 청소기를 수동으로 이동시킬 수도 있다. 철저한 청소 모드로 창문 한쪽 면을 청소해보니 약 3~4분이 소요됐다. 청소기는 좌우로 움직이며 위에서 아래로 청소했고, 상하로 이동하면서 청소를 한 번 더 했다. 청소하기 전 창문을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먼지들이 묻어나왔는데, 청소 후에는 뽀드득 소리가 나면서 청소가 꼼꼼하게 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바깥 쪽 창문은 비 바람을 직접 받아 더 더러운 상태였는데, 청소 후 먼지 자국이 말끔하게 지워져 밖에 풍경이 더 선명하게 보였다. 에코백스 '윈봇 W2 옴니'의 소비자 가격은 79만 9천원이다.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긴 배터리 사용 시간, 높은 흡입력, 정밀 센서가 탑재돼 있어 꼼꼼한 청소 결과를 보여준다. 또한, 좁은 표면, 프레임이 없거나 기울어진 창문 등 다양한 종류의 창문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큰 장점이다. 가격이 비싼 만큼 향상된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윈봇 W2 옴니는 고층 건물에 거주하면서 자주 창문 청소가 필요한 가정과 상업용 시설에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2024.06.18 14:54이나리

"韓 보안 제품 노리는 北"…국정원, 사이버 위협 동향 이례적 공유

국정원이 국내 보안 제품을 대상으로 한 신종 소프트웨어(SW) 공급망 공격 사례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정원은 지난 17일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소속 정보보호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북한의 사이버 위협 동향 및 공격사례 분석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 자리에서 국내 보안 제품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해킹 공격 증가 동향을 비롯해 보안업체 서버에 침투해 소스코드를 탈취한 후 취약점을 발굴·공격하는 사례를 안내했다. 또 침해사고 예방조치 및 대응 절차, 인증제품 관리 방법 등도 설명했다. 특히 타깃 기관을 직접 공격하지 않고 개발사나 업데이트 서버를 은밀히 공격해 악성코드를 광범위하게 유포시키는 등 한층 진화된 SW공급망 공격 방식도 공개했다. 또 정보보호업계가 보안제품의 안전성뿐만 아니라 SW공급망 보안 강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 기술이 날로 지능화·고도화되면서 민간기업은 물론 국가기관·핵심기반시설에 침투하는 SW공급망 공격이 확대 되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의 1차 관문을 지키고 있는 보안업체가 우수한 보안 솔루션을 개발·보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은 "국정원이 정보보호업체들을 위해 직접 찾아 설명회를 개최해 준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국정원이 설명한 북한의 최신 공격기법은 업체들이 보다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8 14:49장유미

행안부, 디지털플랫폼정부 전문 국제협력 실무자 첫 양성…"韓 기업 해외진출 기반 마련"

행정안전부가 정부·공공·민간의 디지털정부 관련 국제협력 업무 담당자들의 해외진출지원 실무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행안부는 오는 19일 '2024년 디지털정부 해외진출 컨설턴트 1차 실무자 교육과정'을 마친 40여 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2018년부터 우리나라 디지털정부의 해외진출지원 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까지 총 18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올해 교육에는 정부·공공·민간의 디지털정부 관련 종사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현직자, 국제협력 업무 관련자 등이 참여했다. 교육은 지난 17일부터 3일간 대면으로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디지털정부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 최신동향 ▲국제개발협력 조달 방법 등 디지털정부 국제협력 실무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받았다. 특히 디지털정부 분야에서는 한국 디지털정부의 이해와 해외진출 우수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한국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방향과 정책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교육과정을 이수한 교육생들은 해외공공 디지털분야 해외진출에 종사하며 현직에서 한국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홍보·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유슬아 교육생은 "이번 교육과정은 정부·공공·민간의 해외진출 실무자들과 국제협력 업무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제가 맡은 업무에서도 디지털정부의 수출에 큰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해외진출 1차 실무자 교육과정 수료 후 오는 9월에 해외진출 2차 실무자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지속적으로 정부·공공·민간의 국제협력 업무 담당자들에게 교육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플랫폼정부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활발한 해외진출과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8 14:31장유미

세일즈포스코리아, '월드투어 코리아 2024' 개최

세일즈포스코리아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례 IT 컨퍼런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4'를 개최했다. 세일즈포스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년 다양한 산업 부문의 비즈니스 리더와 현직자를 위해 맞춤형 세션 및 강연, 컨설팅,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는 '월드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뉴욕, 보스턴, 런던, 도쿄 등의 주요 도시들을 거쳐 서울에서 진행된 '월드투어 코리아'에는 라이언 니콜스 세일즈포스 최고제품책임자(CPO), 산자나 파울레카 세일즈포스 제품 마케팅 부사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세일즈포스의 제품 혁신과 AI CRM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 산자나 파울레카 세일즈포스 제품 마케팅 부사장은 'AI CRM을 통한 고객 중심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기업은 평균적으로 약 62%의 시간을 반복적인 업무에 소요하고 있다”며 “세일즈포스의 AI 솔루션인 아인슈타인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처리하여 약 27% 이상 빠른 속도로 업무 자동화를 실현하고 매달 1.2조 개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한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더욱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AI와 사람의 협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일즈포스코리아는 'AI 기반의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5가지 방법론'이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AI CRM의 역할과 기업용 AI가 가져올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소개했다. 손부한 대표는 “기업이 비즈니스 성공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고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기업은 산재된 고객 데이터를 '아인슈타인 1 플랫폼'에 통합하고 '데이터 클라우드'로 연결함으로써 고객경험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기업 내 모든 부서가 서로 동일한 고객 데이터로 소통하며 AI로 과학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조연설에서 현대자동차 글로벌 디지털 CX 팀 이은경 팀장과 락앤락 글로벌온라인본부 김수민 상무가 직접 연사로 등단해 세일즈포스를 통한 디지털 혁신 성공 노하우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세일즈포스를 기반으로 고객의 차량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고, 고객 중심의 편의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락앤락은 세일즈포스의 마케팅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커머스 클라우드, 헤로쿠, 태블로를 도입하여 온·오프라인의 고객 데이터를 통합하고 전 세계 고객에게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클릭만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메시지와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세션에서는 세일즈포스가 보유한 제조, 유통, 소비재, 금융 등 산업군별 특화 솔루션 기반의 혁신 방법론과 성공사례에 대해 공개하였으며, 스타트업 세션에는 클라썸, 에어스메디컬, 스팬딧의 관계자가 직접 패널로 등단하여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여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 외에도 35개 이상의 세션에서 ▲LG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SK C&C ▲교보생명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튜디오 킹덤 등을 포함한 15개의 기업과 21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해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와 고객경험을 제고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현장에서 슬랙 AI와 태블로 펄스의 시연과 별도의 세션을 기반으로 각 서비스의 이해를 도왔다. 슬랙 AI는 업무에 필요한 채널 대화 내용을 요약할 뿐만 아니라 맞춤형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등 보다 수월한 협업을 지원한다. 태블로 펄스는 현업 담당자 또한 전문 지식 없이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여 필요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아인슈타인 1 플랫폼'은 데이터, AI, CRM을 하나의 메타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하여 로우코드 및 노코드 방식으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AI 기술을 통한 고객경험 향상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즈니스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세일즈포스는 당일 'AI 혁신'을 위해서는 '데이터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하며 산재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하여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을 돕는 '데이터 클라우드'를 강조했다. 아울러 '아인슈타인 트러스트 레이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를 보호함과 동시에 생성형 AI가 가져올 새로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고객에 대한 '360도 뷰' 확보와 더불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는 AI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마케팅 부문부터 영업, 서비스, 커머스, IT 부문까지 전사 조직의 직원경험과 고객경험 향상을 견인할 수 있다"며 “이번 월드투어 코리아에서 공개되는 다양한 성공사례와 AI CRM이 제안하는 새로운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8 14:12김우용

[유미's 픽] "선재 말고 AI 업고 튀어"…삼성SDS 캐릭터 단 버스, 광화문에 등장한 이유

"인공지능(AI) 업고 튀어, 광화문 광장 실시간?!" 삼성SDS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생성형 AI 사업을 알리기 위해 독특한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성우 삼성SDS 사장도 올 들어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핵심 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움직임에 열중하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17일 소셜 미디어(SNS)인 링크드인 공식 계정에 자사 캐릭터를 광화문에서 운영되고 있는 시내버스와 합성한 영상을 게재했다. 함께 올린 게시글에는 '생성형 AI 시대, 시작은 삼성SDS로부터'라는 문구와 함께 삼성SDS의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을 링크를 통해 소개했다. 한 달 전에는 공식 유튜브에도 서울 잠실 석촌호수 위에 자사 캐릭터 모양의 조형물이 떠 있는 영상을 올려 주목 받았다. 삼성SDS가 이 영상들을 게재한 이유는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확보한 역량과 고객사를 기반으로 최근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나선 것을 적극 알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지난달 2일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인 '패브릭스'와 메일·미팅·메신저·문서 관리 등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브리티 코파일럿'을 공식 출시한 상태다. 황 사장도 올 들어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삼성SDS의 핵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각오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앞서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선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을 공개하며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의 혁신을 도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3월 진행된 삼성SDS 주주총회에서도 "작년 한 해 동안 자사 모든 서비스와 상품, 일하는 방식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노력을 해 왔다"며 "올해는 준비된 생성형 AI 기반의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로 기업 고객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3월에는 일명 초전도체 댄스로 불리는 '슬릭백(미끄러지듯 추는 춤)'을 직접 추는 모습도 선보이며 삼성SDS의 생성형 AI 사업을 알리는데 힘을 보탰다. 삼성SDS는 이 영상을 게재하면서 "생성형 AI 혁신은 삼성SDS CEO도 춤을 추게 한다"는 글도 함께 게재했다. 여기에 황 사장은 지난달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DTW) 2024' 키노트 연설에 등장해 "최근 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의 도입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기업 업무자동화에 관심을 보인다"며 "삼성SDS는 대화 방식으로 기업 업무시스템과 솔루션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결실로 생성형 AI 서비스인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황 사장과 삼성SDS의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또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를 접목한 서비스들이 올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S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기업용 AI 수익화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각오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올해 기업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를 본격화할 전망으로, '패브릭스'의 경우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사용의 증가와 함께 빠른 도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브리티 코파일럿'은 ERP와 연동해 필요한 데이터 및 정보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어 기업의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삼성SDS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사업부의 시너지도 기대했다. 생성형 AI는 초당 높은 연산력이 필요한데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 등 클라우드 인프라가 중요하다. 삼성SDS는 지난해 3월 HPC 전용 동탄데이터센터를 개관하고 같은 해 7월 4천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 관련 역량과 고객사까지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된다. 나아가 삼성SDS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설비투자액을 지난해 약 5천억원에 이어 올해는 약 6천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현재 전 세계 18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클라우드 서비스(CSP) 매출액은 지난해 6천274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10.1% 늘어난 6천900억원, 2025년에는 4.3% 늘어난 7천2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늘어난 13조7천254억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9천33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IT 서비스 부문, 특히 고수익성의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영업이익률도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일각에선 삼성SDS의 IT서비스에서 차지하는 클라우드·AI 매출 비중이 오는 2025년 4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AP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서비스의 클라우드화가 촉발한 국내 클라우드 전환기에 생성형 AI가 더해져 올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삼성SDS의) 가파른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6.18 14:03장유미

집단 휴진 의료계… 건강보험과 비급여 온도차?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강행한 가운데 대다수 의료기관은 정상 진료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휴진을 두고 건강보험과 비급여 진료과 사이의 온도차를 보인다는 지적이다.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나선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의료기관 100여곳을 직접 확인한 결과 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이비인후과‧안과‧내과 등 일부는 '휴진' 안내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미용을 중심으로 하는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대다수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성형‧피부과 의료기관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의 한 메디컬빌딩의 경우 입주 의료기관 25개(한방 및 치과 제외, 양한방 통합진료 1개소 포함) 중 1개소(정신건강)만 문을 닫았는데 '휴진'이라는 안내는 없었다. 피부과 및 성형외과 등은 18개소 전부 문을 열고 있었고, 내과‧영상의학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도 진료 중이었다. 특히 대로변에 있는 대형 성형외과와 피부과, 척추관절병원들 중 '휴진'이 안내된 곳은 찾지 못했다. 건물 안에 있는 이비인후과와 내과의 경우 일부는 '휴진'을 안내하고 있었지만 많이 찾지는 못했다. 비보험 행위가 많은 미용 중심의 성형외과와 피부과의 휴진 참여가 적은 것은 휴진으로 인한 수익감소 영향이 건강보험 진료가 대부분인 일반 진료과에 비해 큰 것도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한편 1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가 사전에 파악한 휴진신고율은 총 3만 6천여개 의료기관의 약 4% 수준이다. 앞서 지난 6월9일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휴진 등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는 회원은 투표 회원의 73.5%인 5만2천15명이었다.

2024.06.18 13:22조민규

구글, 모바일 앱 하단에 검색바 넣는다

앞으로 구글 모바일 앱에서 개별 웹 페이지나 문서를 검색하면 하단에 '검색 바'가 기본으로 뜨게 된다. 구글이 최신 업데이트(버전 15.24)를 통해 검색 결과 페이지 하단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검색 바를 도입했다고 나인투파이브구글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색 바는 네 가지 색상의 'G' 아이콘과 함께 나타나며, 오른쪽에는 마이크와 렌즈 버튼이 배치됐다. 사용자가 이 검색 바를 탭하면 전체 화면 검색 페이지로 이동하며, 이전 검색 기록과 함께 입력중인 다른 검색 제안도 표시된다. 이 검색 바는 볼 수 있는 웹페이지 공간을 일부 줄이지만 가독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웹사이트의 경우 첫 번째 단락 정도가 가려질 수 있다. 또한 검색 탭의 '브라우징 중 AI 도구' 기능이 활성화된 사용자에게는 더 많은 화면 공간을 차지하는 별도의 검색 바가 표시됐지만 현재는 하단 검색 필드와 함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오버플로우 메뉴에서 '페이지 인사이트 보기'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변화는 사용자가 더 많은 검색을 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향후 메인 화면 앱에서도 검색 바가 하단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구글이 분석했다.

2024.06.18 10:07최지연

"수년간 구독 수수료 정보 은폐"…美 법무부, 어도비 고소

미국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제품 구독 결제 관련 정보를 숨기고 해지 절차를 어렵게 만들어 사용자에게 불편을 끼친 어도비를 고소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온라인 쇼핑객 신뢰 회복법 (ROSCA)' 위반 혐의로 어도비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어도비의 데이비드 와드와니 디지털 미디어 사업 부문 사장과 마닌더 소니 디지털 시장 진출 및 판매 부문 부사장도 이번 소송에 포함됐다. ROSCA는 온라인 환경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고 쇼핑 서비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2010년 제정된 법안이다. 주로 소비자 동의 없는 자동 갱신 구독 등으로 반복적인 청구에 묶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에 제출된 고소장에 따르면, 피고인 어도비 측은 작은 글씨와 눈에 띄지 않는 하이퍼링크 등을 사용해 구독 계약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숨기고 구독 취소 절차를 과도하게 복잡하게 만들어 이 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송의 핵심은 '연간, 월별 결제(Annual, Paid Monthly)'라는 어도비의 가격 정책이다. 이 정책은 제품에 대해 1년간 구독을 제공하지만, 연간이 아닌 월별로 요금이 청구된다. 이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첫해에 해지를 원할 경우 남은 월별 지불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백 달러 상당의 조기 해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FTC는 어도비가 해당 옵션을 전자상거래 결제 페이지에서 사전 선택하도록 설정했을 뿐 아니라, 수수료에 대한 설명은 작은 글씨와 팝업 도구 팁으로 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도구 팁으로 제공되는 정보에는 수수료 액수, 계산 방법, 적용 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비의 불편한 구독 취소 인터페이스도 소송 대상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사용자는 어도비 웹사이트의 두 설정 패널을 통과해야만 '계획 취소' 버튼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이 버튼을 클릭해도 바로 제품 구독이 제대로 해지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어도비가 구독 취소를 위해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과정을 요구하지만 이 중 일부는 실제 업무에 필요 없는 부분"이라며 "또한 사용자가 번거로운 작업을 통해 구독 취소를 요청하더라도 제대로 취소가 이뤄지지 않아 계속 요금이 청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도비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해 법정에서 반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도비의 다나 라오 법률 담당 임원은 "구독 서비스는 편리하고 유연하며 비용 효율적이어서 사용자가 자신의 필요, 일정, 예산에 가장 적합한 계획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며 "어도비는 구독 계약의 조건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취소 절차를 간단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24.06.18 09:53남혁우

신세계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다양한 실내 팝업 마련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본점, 강남점 등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각종 할인을 담은 여름 정기세일과 팝업 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각 점포별로 갑자기 더워진 날씨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먼저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는 이달 25일까지 스와로브스키 2024년 여름 캠페인 팝업 스토어를 펼친다. 현장에서는 백화점 최초로 선보이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컬렉션과 카페 스와로브스키를 마련했다. 팝업을 기념해 도슨트 투어 참여 시 스마트톡을 증정하고,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컬렉션 상담 시 주얼리 파우치를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18K 골드에 총 2.2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솔리테어 링', 스와로브스키의 아이코닉한 옥타곤 형태로 제작한 '뱅글 워치' 등이 있다. 강남점 3층 분더샵 매장 팝업존에서는 이달 말일까지 써머 바캉스 선글라스 컬렉션을 진행한다. 폴스미스, 페라가모, 쇼파드 등 다양한 인기 선글라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프레쉬파인드와 협업해 냉감 이불 상품을 신세계 단독으로 소개한다. 이번에 공동으로 기획한 제품은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인견소재를 통해 덥고 습한 환경에서도 가볍고 쾌적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통기성이 우수한 린넨, 썸머 양모, 냉감 섬유 제품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프레쉬파인드 입점 매장에서 7월 31일까지 최대 55% 할인해 선보인다. 이번 정기세일 행사에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여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최근 급격히 찾아온 더위에 바캉스 용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 나이키 스윔, 아레나, 레노마 등 인기 수영복을 최대 30% 할인하고, 브랜드별로 물량을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게 특징이다. MZ 고객들을 타겟으로 하는 영패션 장르도 인기 브랜드인 커버낫을 중심으로 10~30% 할인을, 베이직 스포츠 장르의 경우 나이키 20%, 아디다스 10% 세일 행사를 진행하며, 언더아머, 휠라 브랜드는 10~30% 할인을 제공하고, 이달 말일까지는 신세계제휴카드인 BC바로카드로 결제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를 받아볼 수 있다.

2024.06.18 09:45최다래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 춘추전국…韓 vs 中 신제품 봇물

올인원 로봇청소기 시장이 신제품 출시 러시를 이루고 있다. 중국 청소가전 업체들을 필두로 국내 가전업계도 분주히 시장을 공략 중이다. 진공 청소부터 물걸레질까지 복합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편의 기능도 늘었다. 가격대도 그만큼 다양해졌다.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는 건 중국 브랜드다. 특히 샤오미와 그 산하의 생태계 브랜드가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샤오미 협력업체는 로보락과 드리미가 대표적이다. 이 밖에는 에코백스와 나르왈 등이 주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로보락 "국내 매출 3년 만에 7배 성장" 로보락은 2014년 설립된 직후 샤오미의 투자를 받으며 손잡았다. 2016년 첫 로봇청소기 '미홈'을 선보인 이후 매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로보락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처음 국내에 진출한 2020년에 2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3년 만에 약 7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로보락이 자체 집계한 국내 시장 점유율은 35.5%다. 2022년 25% 대비 10.5%p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로보락 제품은 주요 경쟁 모델 가운데 가장 비싼 편이다. 올해 플래그십 모델인 'S8 맥스V 울트라'의 경우 발매 가격이 184만원이다. 매년 신제품 출시 때마다 기능을 강화하면서 10~20만원씩 인상하는 추세다. 비싼 가격에 상응할 만큼 편의 기능은 모두 집약됐다. S8 맥스V 울트라는 모서리를 인식하면 사이드 브러시와 엣지 물걸레를 뻗어 청소한다. 1만Pa의 강력한 흡입력과 고속으로 진동하는 듀얼 물걸레 모듈이 청소 완성도를 높였다. 카펫 위에서 물걸레를 들어 올리는 리프팅 기능은 최대 20mm까지 가능해 업계 최고 수준이다. ■ 드리미 "작년 매출 15배 껑충…코오롱과 협력 강화" 드리미는 2017년 샤오미 생태계로 합류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제품을 론칭한 이후 작년까지 연 1천56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2월에는 코오롱글로벌을 공식 수입원으로 지정하면서 본격 마케팅 확장에 나섰다. 코오롱글로벌 측은 팝업스토어 운영과 A/S 강화로 드리미의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드리미는 최근 국내에서 첫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달 출시된 올인원 로봇청소기 'X40 울트라'는 물걸레·사이드 브러시의 자동 확장과 리프트를 지원한다. 로봇 스윙 기술을 적용해 구석진 부분과 불규칙한 모서리를 따라 유연한 청소가 가능하다. 기본 성능도 크게 개선했다. 전작 대비 약 70% 향상된 1만2천Pa의 흡입력을 갖췄다. 가격은 179만원이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도 자체 브랜드 로봇청소기 신제품 'X20+'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제품은 6천Pa 흡입력과 180rpm 속도로 회전하는 물걸레를 갖췄다. 가격은 불과 49만9천800원. 상당히 저렴하면서도 합리적인 기능을 내세웠다. ■ 전지현 카드 꺼낸 에코백스, 신제품 공세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 또한 국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전지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국내 AS망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중이다. 에코백스의 올해 플래그십 제품인 '디봇 T30 프로 옴니'는 튼튼한 기본기와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흡입력은 1만1천Pa으로 전작 대비 약 2배 증가했고, 적응형 모서리 물걸레 청소 기술을 적용했다. 디봇 T30 프로 옴니는 가격이 139만원으로 파격적인 수준이다. 전작인 '디봇 T20 옴니' 출고가(159만원) 대비 20만원 인하했다. 올해 주요 플래그십 신제품 가운데 비교해도 약 40만원 가량 저렴한 편이다. ■ 국산 업체도 신제품 출시 속도…삼성전자 신호탄 국내 가전업계도 중국 기업에 대응해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먼저 신호탄을 쐈다. 국내 처음으로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을 선보였다. 제품은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 우려를 줄였고, AI로 더욱 진화된 바닥·사물·공간 인식 능력을 갖췄다. 최고 흡입력은 6천Pa로 다소 약한 편이지만 대부분 편의 기능을 적용했다. 가격은 179만원. 이달에는 가격 부담을 낮춘 '비스포크 스팀'도 공개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의 스팀 청정스테이션과 강력한 청소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물 인식 기능에 차별점을 뒀다. 출고가는 139만원이다. ■ 신일전자도 제품 선봬…LG도 준비 중 중견 가전 기업 신일전자는 이달 올인원 로봇청소기 신제품 '로보웨디'를 선보였다. 로보웨디는 6천Pa 흡입력의 진공 청소와 10N 압력으로 분당 180회 회전하는 물걸레를 탑재했다. 자동 먼지 비움과 물걸레 자동세척, 열풍건조 기능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리모컨을 기본 구성으로 포함한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129만원으로 올인원 제품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도 진공·물걸레 기능을 갖춘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국내 가전업계가 올인원 로봇청소기 후발 주자로서 중국 제품력에 선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24.06.18 09:41신영빈

'테니스 전설' 머레이 경기 일정 한 눈에…윔블던 2024, IBM '생성형 AI' 활용

세계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2024'에서 IBM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IBM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14일간 진행되는 '윔블던 2024'에서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왓슨x'를 활용해 '캐치 미 업(Catch me up)'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캐치 미 업'은 '윔블던 2024'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의 지난 경기와 향후 일정을 한 눈에 요약해 보여주는 서비스로, 윔블던 앱과 웹사이트에서 제공된다. 사용자들은 좋아하는 선수를 '캐치 미 업' 목록에 추가해 생중계되고 있는 경기나 비디오 하이라이트 등을 좀 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선수의 경기 결과를 보여줄 뿐 아니라 최근 경기, 순위, 관련 콘텐츠도 추가로 표시해준다. '캐치 미 업' 기능은 IBM의 왓슨X에서 관리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왓슨X.ai에서 가공된 데이터로 윔블던 스타일과 어조에 맞게 사용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왓슨X는 ▲왓슨X.ai ▲왓슨X.data ▲왓슨X.거버넌스 등으로 구성되는 플랫폼으로, 모둘화된 아키텍처 기반 패키지로 기업 요구에 맞는 필요 영역만 구성됐으며 기존 AI와 생성형 AI를 모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IBM과 윔블던의 협업은 이전에도 지속돼 왔다. 지난 2022년에 개최된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선 윔블던 공식 웹사이트 및 윔블던 앱을 통해 IBM 파워 인덱스, IBM 매치 인사이트, 맞춤형 추천, 하이라이트 영상 등 IBM 왓슨의 포괄적인 제품군을 기반으로 승리요인 분석(Win Factors), 의견내기(Have Your Say) 등 두 가지 기능을 선보였다. 승리 요인 분석 기능은 윔블던 앱과 웹사이트에서 IBM 매치 인사이트의 AI 기능을 바탕으로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팬들의 이해를 높였다. 또 ▲IBM 파워 인덱스 ▲코트 재질 ▲남자 프로테니스(ATP) 및 여자 프로테니스(WTA) 랭킹 ▲1 대 1 경기 ▲승률 ▲승리 세트 수 ▲최근 및 연간 성적 ▲미디어 전문가의 견해 등을 다뤘다. 의견내기 기능에선 팬들이 윔블던 앱과 웹사이트에 자신이 예상하는 경기 결과를 등록, 이를 다른 팬들의 예측 및 IBM이 생성한 AI 기반의 승리 가능성 예측과 비교할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IBM의 AI가 경기 해설과 하이라이트 자막 제작에 투입됐다. 여기에 단식 대진 추첨 과정에서 각 선수의 결승 진출 가능성을 계산하는 데도 AI가 사용됐다. IBM 관계자는 "IBM 컨설팅과 윔블던 팀 간의 협업은 팬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넘어 전사적인 혁신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IBM의 인비지 플랫폼으로 윔블던의 탄소 배출량, 에너지 소비 데이터의 모니터링과 보고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알게됐다"고 말했다.

2024.06.18 09:28장유미

인스웨이브, 미-일 글로벌 특허 3종 획득…"해외시장 박차"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이하 인스웨이브, 대표 어세룡)가 웹스퀘어 AI(WebSquare AI)에 탑재된 주요 기능에 대해 미국-일본 국제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국제 특허는 '맥락 기반 대화형 서비스 제공 시스템 및 방법(국내: 10-2551531 이상 미국 1건), 원 소스 멀티 유즈 지원 플랫폼에서의 비주얼 스크립트 제공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국내: 10-2646778), 멀티 기기용 반응형 페이지를 위한 그리드 레이아웃 설정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국내: 10-2646777 이상 일본 2건) 등 총 3건이다. 미국 특허는 챗GPT(ChatGPT)와 같은 대형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기반 기술이다. 사용자가 단말을 통해 보고 있는 정보를 자동으로 맥락화해 자연스러운 대화형 답변을 생성한다. 일본에서 획득한 두 개의 특허는 멀티 기기 환경에서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단일 소스 코드로 다양한 기기에서 일관된 성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현지에 특화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화형 AI와 멀티 기기 최적화 기술이 통합된 인스웨이브 웹스퀘어 AI(WebSquare AI)은 사용자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AX(인공지능 전환) 솔루션이라 정의할 수도 있다. 인스웨이브는 이번 국제 특허 획득을 통해 기술 개발과 혁신을 향한 지속적인 노력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와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국제 특허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입지를 넓히고, 혁신적인 AI 기술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면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선도를 넘어 디지털 전환(DX)에 관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치로 자리매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09:25남혁우

서울대병원 이어 의협 휴진 시작...의료대란 점입가경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대로 18일 집단 휴진을 시작한 가운데, 정부는 고발 등 강경 대응을 시작했다. 전날 서울대병원이 무기한 전면 휴진을 시작한데 이어 이날 의협 차원의 개원가 등 의료계 전체의 하루 집단 휴진이 시작됐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협회는 법정 단체임에도 불법 집단행동을 기획하고, 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불법 진료거부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3가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불법 진료거부를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자단체, 시민단체, 보건의료노조 등 모든 사회 각계에서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을 비판하고 있다”며 “하루 휴진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의사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루가 아니라 1분 1초도 아껴서 치료를 받아야 할 환자와 이를 애타게 지켜보고 계시는 가족들이 많이 있다”라며 의사들의 지속 진료를 요청했다. 정부는 병의원 휴진에 대해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정부는 지난 10일 3만6천여개소의 개원가 의료기관에 대해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했다. 14일에는 의협 집행부에 집단행동 및 교사 금지 명령서를 송부한데 이어, 17일 의협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전체 병·의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발령됐다. 조 장관은 “병원에서 환자에게 사전 안내 없이 일방적으로 진료를 취소해 환자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 의료법 제15조에 따른 진료거부로 전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며 “의료공백이 현실화될 경우 현장점검과 채증을 거쳐 의료법에 따른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불법 집단 진료거부를 종용하는 SNS 게시글 등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조 장관은 “불법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생각과 행동을 전달할 수 있다”며 휴진 중단을 요청했지만 의료계의 '연쇄휴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도 휴진 참여를 선언하면서 이른바 빅5 대형병원을 시작으로 휴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비대면진료 활용 의료공백 대응 이렇듯 의료기관의 연쇄 휴진이 계속되면서 정부의 비상진료체계 운영도 보강되고 있다. 중대본은 비대면진료 등을 적극 활용해 의료공백을 메운다는 입장이다. 조 장관은 “공공의료기관 병상을 최대치로 가동하고야간・휴일 진료도 확대하는 등 지역단위 비상진료 역량도 강화한다”며 “지역 병·의원이 문을 닫을 경우 비대면 진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들이 지방의료원과 보건소 등지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도록 지원하고 진료방법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료지원 간호사의 당직근무를 확대하고, 군의관과 공보의를 필수의료 분야에 집중 배치하겠다”라며 “의료인력 인건비와 당직비를 상급종합병원에서 전공의 수련 종합병원으로 확대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암환자는 국립암센터의 병상을 최대치로 가동하고, 서울 주요 5대 병원과 국립암센터간에 핫라인 구축하여 암환자가 적시에 치료받도록 하겠다”라며 “주요 질환에 대한 전국 단위 순환당직제를 실시하고 대상질환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총궐기대회를 열고 의대증원 등 정부의 필수의료 대책 백지화를 요구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의협 주도 휴진률이 4% 가량이라고 밝혔다.

2024.06.18 09:24김양균

티빙, KBO 리그 시청 안내 튜토리얼 영상 공개

티빙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생중계 시청을 돕는 튜토리얼 영상을 공개했다. 티빙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튜토리얼 영상은 OTT 플랫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준비됐다. 티빙 가입방법부터 이용권 구독 및 결제, 모바일 앱 설치 시청 방법 등 KBO 리그 생중계 시청에 필요한 절차를 순서대로 알기 쉽게 담았다. 이번 영상은 티빙에서 KBO 리그를 시청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먼저 티빙 홈에서 KBO 버튼을 누르면 KBO 리그 페이지로 바로 이동 가능하다. KBO관에 진입하면 생중계 중인 경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생중계 중에는 타임머신 기능으로 놓친 장면을 돌려보거나, 득점 장면 모아보기도 가능하다. 또한 마이팀을 설정하면 KBO 홈에서 응원구단 소식을 먼저 볼 수 있다. 티빙 관계자는 “야구 팬덤 중 OTT 플랫폼이 생소한 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티빙은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이용자들의 문턱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8 09:11최지연

복지부 장관 "오늘 휴진 의료기관에 업무개시명령 발령"

조규홍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제 서울대병원이 집단휴진을 시작하고, 오늘은 의사협회의 불법 진료거부와 총궐기대회가 예정돼 있다. 의사협회는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부여받은 법정 단체임에도 불법 집단행동을 기획하고, 의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이는 법률이 정한 단체 설립 목적과 취지에 위배될 뿐 아니라 의료계 스스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조규홍 1차장은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 진료 거부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환자단체, 시민단체, 보건의료노조 등 모든 사회 각계에서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을 비판하고 있다. 환자에게 희망을 주지 못할지언정 더 이상 눈물과 절망을 안겨 드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분만병원협회,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진료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학병원 뇌전증 교수들은 의사협회의 집단 진료거부 결정을 비판하며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많은 의사들이 묵묵히 환자 곁을 지켜주고 계신다”라며 “하루 정도의 휴진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의사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루가 아니라 1분 1초도 아껴서 치료받아야 할 환자와 이를 애타게 지켜보는 가족들이 많이 계신다. 전국 의사분들께서는 현명한 판단을 하셔서 환자 곁에 머물러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비상진료체계 강화와 함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지난 14일 정부는 의사협회 집행부를 대상으로 집단행동 및 교사 금지 명령서를 송부했고, 어제는 불법 진료거부를 독려하는 의사협회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병원에서 환자에게 사전 안내 없이 일방적으로 진료를 취소해 환자에 피해를 입히는 경우 의료법 제15조에 따른 진료거부로 전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1차장은 ”전국 개원의에 대해서는 지난 10일 3만 6천여개 의료기관 대상으로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이미 발령했다. 사전 파악된 휴진신고율은 약 4% 수준이지만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 오전 9시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공백이 현실화될 경우 현장점검과 채증을 거쳐 의료법에 따른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진행하겠다. 또 겉으로는 자율참여라고 하면서 불법 집단 진료거부를 종용하는 SNS 게시글 등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하여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며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에게도 ”정부가 환자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각종 행정명령을 철회하는 결단을 내렸음에도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있어 송구한 마음“이라며 ”정부는 의사단체의 집단 진료거부가 확산되지 않고,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설득하고,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 정부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는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6.18 09:00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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