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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CEO "SKT, 국가대표 AI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정재헌 SK텔레콤 CEO가 3일 “AI 강국 도약에 기여하는 국가대표 AI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SK텔레콤의 새로운 수장으로 발탁된 정재헌 CEO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서밋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AI 대전환 시대의 한가운데서 국가를 대표하는 AI 기업의 CEO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사장은 “(SK텔레콤 CEO로서) 오늘부터 제 업무가 시작된다. 이 스피치가 저의 첫 업무”라며 “AI 혁신을 논의하는 이 중요한 자리에서 처음 인사드리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기쁘고 또 영광스럽다”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이 그동안 AI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와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AI 인프라 성장 발판 마련 정 사장은 먼저 “AI 시대의 강국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 역시 AI 고속도로 구축을 선언했다. 과감한 예산 투입으로 AI 인프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의 AI 인프라 전략은 이러한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과 맞닿아 있다”고 짚었다. 대표적인 AI 인프라 성과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유치 ▲국내 최초, 최대 고성능 GPU 클러스터 구축 ▲에이닷 서비스의 확장 등을 꼽았다. 정 사장은 “지난 6월 아마존과 공동으로 약 7조 원을 투자해 울산에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역사적인 계약을 체결했다”며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대한민국이 AI 인프라 경쟁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신 GPU 칩 1천여 장을 가산에 국내 최초, 최대의 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구축했다”며 “SK텔레콤의 고유 역량과 파트너십을 결집한 결과로, 이는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에이닷은 가입자와 월 이용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업무용 AI인 에이닷 비즈는 연내에 약 8만 명에게 AI 업무 파트너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울산-서남권 있는 전국 AI 인프라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AI 인프라의 향후 전략으로 인프라 확대, 애플리케이션 사업, 데이터센터 솔루션 확보 등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울산 AI DC를 확장하고 서남권 AI DC를 신설해 국내 기반을 단단히 다진 후에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하겠다”며 “통신사의 강점을 살려서 엣지 AI 영역까지 인프라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오픈AI와 국내 서남권의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오픈AI와는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기술, 정책, 산업을 함께 하는 협력체계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즉, 서울의 GPU 클러스터와 아마존과 협력한 울산 AIDC, 오픈AI와 협력한 서남권 AIDC로 전국에 AI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AI인프라 사업 글로벌 진출...엣지AI 집중 개발 특히 “SK텔레콤은 그룹의 글로벌 사업과 연계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SK이노베이션과 함께 베트남에서 에너지와 IT의 복합단지 전략에 기반한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또 “AI 서비스가 늘면서 통신사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전국망을 활용하는 엣지AI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며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나 온디바이스AI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초저지연 저비용 수요 분야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엣지AI는 아마존과 힘을 모으고, 엔비디아와는 AI-RAN 공동연구를 이어간다. 제조 전용 AI클라우드 구축...DC 솔루션 본격 사업화 제조AI에도 힘을 쏟는다. 정 사장은 “제조 AI 전용의 디지털트윈 솔루션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지금 진행하고 있습”며 “엔비디아와 함께 RTX프로 GPU 2000대를 기반으로 제조 AI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는 제조의 혁신을 위해 기업 내부의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한 아시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 등 제조회사의 AI 전환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I인프라 사업 가운데 데이터센터 솔루션 확장을 두고 심혈을 기울이는 영역이라며 강조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AI 수요의 폭증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확보의 문제, 천문학적으로 드는 구축 비용의 문제를 낳았다”며 “인프라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비용의 효율성과 구축의 신속성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AI DC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예를 들어 In-rack과 에너지 솔루션 등은 그룹 멤버사와 협력하여 구현을 하고 있고 또 Out-rack이나 서브클러스팅 솔루션 등은 저희가 직접 개발하면서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랙의 기술 협력 파트너로는 슈나이더, 아웃랙 파트너는 펭귄솔루션, 하드웨어는 슈퍼마이크로 등을 소개했다. 정 사장은 “이를 통해 설계에서 시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DC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3 11:36박수형

넷마블조정선수단, '제45회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대회' 총 12개 메달 획득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넷마블조정선수단'이 지난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산 서낙동강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진행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총 12개(금 9개, 은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장애인 조정 활성화를 위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넷마블조정선수단 8명이 참가했으며, 강이성(금 1개, 은 1개), 강현주(금 3개), 배지인(금 1개, 은 1개), 이봉희(금 2개), 전숭보(금 1개), 한은지(금 1개, 은 1개) 선수 등이 출전해 호성적을 기록했다. 넷마블조정선수단의 주장 강이성 선수는 “올해 마지막 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 체육 진흥 및 장기적 자립 지원과 함께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보다 확대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19년 게임업계 최초로 조정선수단을 창단했다. 창단 이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난 7월 진행된 '2025 서울특별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는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25.11.03 11:26이도원

[기고] 보다 나은 AI의 미래, 역사 속 교훈서 길 찾아야

인공지능(AI)이 우리 시대의 결정적 기술이 되면서 세계 양대 경제 대국이 다시 한번 패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가속화되는 경쟁은 경제적 파편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혁신을 둔화시키고 접근을 제한하며 글로벌 안보를 저해할 수 있는 분열된 기술 지형을 만들 위험이 있다. 이같은 역학은 아시아에서 두드러진다. 한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와 같이 진보된 연구 생태계와 활발한 기술 부문을 갖춘 국가들은 경쟁하는 초강대국들의 중력장에 끌려 들어가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혁신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 앞의 과제는 과거의 경쟁처럼 이념적인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것에 가깝다. 즉, AI 개발이 어떻게 모두에게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접근 가능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가가 주요 과업이다. 중국과 미국 중 누가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이에 대한 진실된 답은 초강대국들이 격돌할 때는 아무도 승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패권 경쟁에서의 차이점은 우리 모두가 세상을 벼랑 끝에서 다시 끌어내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역사는 국가나 기업에 의해 통제되는 기술 독점이 필연적으로 발전을 둔화시킨다는 점을 보여줬다. 오늘날에는 소수의 기업과 국가가 컴퓨팅 자원, 파운데이션 모델,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AI 인프라를 독점하고 있다. 이같은 독점은 작지만 기술적으로 진보한 국가들이 AI 혁신의 다음 물결에 참여하는데 있어 위협이 된다. 이러한 권력 집중은 안전과 거버넌스에 대한 심각한 질문을 제기한다. 영향력의 집중이 단지 경제적 우려 뿐만 아니라 안보, 개인정보 보호, 책무성 측면에서도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독점적인 폐쇄형(closed-source) AI 시스템은 잠재적으로 경제 이외의 측면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들은 AI 보안과 윤리에 있어 취약점을 야기한다. 알고리즘이 불투명한 '블랙박스'로 작동할 때는 오류, 편향 또는 오용을 감지하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투명성 부족은 AI가 신뢰를 얻어야 할 바로 그 순간에 시스템적 위험을 증가시키고 대중의 신뢰를 감소시킨다. 이 때문에 우리에게는 '충성스러운 AI(Loyal AI)'라고 부르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이는 기술이 사용자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작동하게 하고 허가된 투명한 프로토콜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오용을 방지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글로벌 AI 경쟁은 경쟁 비용을 점점 비싸게 만드는 무역 제한과 인프라 병목 현상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 칩과 데이터 센터 비용 상승은 이미 소규모 기업과 스타트업들을 낙담시키고 있으며 한때 클라우드 혁명을 정의했던 개방성을 다시 역방향으로 되돌리고 있다. 이러한 통합은 혁신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가들이 장기적인 기술 독립성을 훼손하는 방식으로 '편을 선택'하도록 강요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립을 지키고자 하는 국가들은 지난 세기 초강대국 간의 경쟁이 자신들의 운명을 좌우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던 국가들, 즉 비동맹 운동(Non-Aligned Movement)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오늘날 기술 독립이란 외부 통제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보장하는 주권적 혁신 생태계, 개방형 표준, 공유 인프라를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이 다음 장을 이끌 수 있는 국가로 두드러진다. 세계적 수준의 대학, 공공 연구 프로그램, 그리고 삼성, LG와 같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이미 오픈소스 AI 프레임워크와 주권형 클라우드 이니셔티브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이러한 노력을 개방형 블록체인 인프라와 결합함으로써 한국은 혁신과 책무성의 균형을 맞추는 글로벌 AI 연구를 위한 중립적이고 협력적인 허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진정한 협력은 합의 만큼이나 개방성을 보상하는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 블록체인은 투명한 데이터 공유, 검증 가능한 모델 훈련, 오픈소스 AI 개발을 위한 토큰 기반 인센티브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도구들을 통해 서울에서 싱가포르에 이르는 연구자들은 자원을 모으고 발견을 공유하며 좁은 기업 이익이 아닌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상호운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같은 협력적 접근 방식이 빅테크에게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 줄 애플리케이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혁신을 이끌 것이라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충성스러운 AI' 운동은 사용자의 이익에 부합하는 시스템, 즉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투명성을 높이며 오용에 저항하는 기술을 옹호한다. 이러한 원칙은 우리가 차세대 AI 인프라를 설계하고 통제하는 방식의 핵심이 돼야 한다. 다시 말해 통제가 아닌 개방형 협력이 권력의 집중이나 남용에 대한 최상의 안전장치다. 나아가 이는 특정 주체가 일방적으로 핵심 AI 도구의 공급을 중단하는 사태를 막아줄 것이기도 하다. 역사 속 교훈은 분명하다. 갈등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협력과 공통의 목적에 기반한다는 것이다. 이는 AI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만약 국가와 혁신가들이 고립 대신 개방을, 통제 대신 협력을 선택한다면 AI는 분열이 아닌 공동 번영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 나는 가장 위대한 돌파구가 경쟁만으로는 생기지 않으며 서로 협업하는 사람들 간의 집단적 상상력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AI의 미래는 투명성, 신뢰, 포용성, 즉 기술이 인류 전체에 봉사하도록 보장하는 가치들에 의해 정의돼야 한다.

2025.11.03 11:01히만슈 티야기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 미래형 생활권 도시계획 위한 국제 공동연구 착수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는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인천광역시 및 유럽 주요 도시와 기관으로 구성된 연구팀과 함께 '미래형 생활권 도시계획'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인 'DUT(Driving Urban Transitions)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DUT 프로젝트'는 유럽연합의 대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도시혁신 파트너십 과제로, 한국에서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공동으로 펀딩하는 국제공동 연구개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에서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2025년 국내에서 선정된 두 건의 DUT 프로젝트 중 유일한 연구지향형 과제로 선정되어 글로벌 공동 펀딩을 확보했다. 공동 연구팀은 인천의 도시 구조와 시민 생활 패턴을 반영해 도보 또는 대중교통으로 일정 시간 이내에 주요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생활권 도시 모델을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주거지에서 15분 안에 기본 생활 기능을 해결할 수 있는 기존 '15분 도시' 개념을 인천의 복합적 공간 특성에 맞게 확장·적용한 것으로, 인천형 'i분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연구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데이터 분석, 시민 설문조사, 생활권 네트워크 분석을 결합해 시민이 직접 생활권의 중심지와 경계를 정의하고 제안하는 구조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인천광역시, 서울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인천대학교, 현대자동차, 사이트플래닝 등 국내 기관은 물론,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대학, 기업, 지방정부도 함께 참여한다. 서울대학교가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는 '에이전트 기반 도시모델링(Agent-Based Urban Modeling)'을 담당한다. 인천시는 정책 실행 가능성과 데이터 제공을 담당하며, 참여 기업들은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및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비즈니스 모델링을 추진한다.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에서는 환경과학 및 정책학과 다코타 맥카티 조교수가 연구를 이끈다. 맥카티 교수는 도시계획, 환경정책, 공간 모델링, 데이터 과학 분야의 전문가로서, 도시 이동성, 녹색 인프라, 환경 모니터링, 접근성 분석, 머신러닝 기반 시뮬레이션 및 모델링 등 데이터 중심의 도시 연구를 수행해 왔다. 맥카티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과 유럽의 연구자들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X분 도시' 개념을 혁신적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방법론을 통해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 특히 한국과 북유럽 도시의 구조 및 생활 패턴을 비교·분석함으로써 보다 지속 가능하고 사람 중심적인 도시 모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 대표 조슈아 박은 “이번 DUT 프로젝트는 한국 연구팀이 유럽 주요 도시들과 대등하게 협력하며 미래 도시 전환을 주도하는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며 “조지메이슨대학교가 보유한 도시 시뮬레이션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천의 미래 도시 비전을 구체화하고, 나아가 미래 인재 양성과 국제 공동연구 협력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지메이슨대학교의 교수진, 학생, 연구자들이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기업 등과 협력해 산학관연 협업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3 10:59김한준

미니, 창립 20주년 기념 '미니 유나이티드' 성료…3천여명 모였다

미니코리아가 지난 1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와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개최한 '2025 미니 유나이티드'를 성황리에 마쳤다. 미니 코리아 출범 2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하게 진행된 이번 행사는 '미니 마니 모여! 신나게 한 번 놀아볼까?'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의 미니 오너와 팬 약 3천여 명이 참여해 미니 특유의 유쾌한 문화를 함께 만끽했다. 이날 행사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미니 코리아 20주년을 기념한 특별 이벤트 '미니이십 퍼포먼스'로 막을 올렸다. 이른 아침 미니 오너들의 차량이 한데 모여 '미니20' 형상으로 도열하며, 미니 코리아와 고객들이 지난 20년간 나눠온 열정과 즐거움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본 행사는 정오부터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렸다. 행사장은 미니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장식과 색상으로 새롭게 꾸며져 '미니 유나이티드 스타디움'으로 변모해, 미니 오너와 팬들이 어울려 즐기는 대규모 축제의 무대로 거듭났다. 정수원 미니코리아 본부장의 20주년 축사로 시작을 알렸으며, 미니만의 위트와 행사장의 특성을 결합한 장면으로 본격적인 행사의 막을 올렸다. 현장에서는 미니 고유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총 40명의 셀러가 참여한 '미니 플리마켓'은 오너들이 각자의 애장품이나 공예품 등을 판매했으며, 수익금 일부를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판매 공간인 트렁크의 꾸밈새와 판매 성과 등을 평가한 '플리마켓 콘테스트'가 진행돼 '판매왕', '기부왕', '차꾸왕' 등 다양한 시상이 이어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 내에서는 앞뒤 양쪽으로 바퀴가 달린 네발자전거로 짜릿한 즐거움을 느끼는 '고-카트 타임어택'도 진행됐다. 네발자전거로 에어바운스 트랙을 달리는 흥미로운 레이스로, 세션별 가장 빠르게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푸짐한 선물을 증정했다. 야구장이라는 공간적인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팬츠 캐치볼'과 '불펜 원포인트 레슨'에 참여해 미니 유나이티드만의 이색적인 즐길 거리와 피칭 및 배팅 교육을 경험했으며, 스탬프 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경품 증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의 피날레는 인기 가수 국카스텐, 다이나믹 듀오, 이적의 열정적인 콘서트로 장식됐으며, 공연 이후 화려한 불꽃쇼로 하늘을 수놓으며 뜻깊은 축제의 막을 내렸다. 한편 미니코리아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한 지금까지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이벤트와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미니코리아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유지하며, 고객과 함께 미니 특유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03 10:47김재성

"LLM, 사이버 범죄에 악용 가능"...빅테크, AI 보안 취약점 해결 집중

빅테크 기업들이 사이버 범죄자들에 의해 악용 여지가 있는 초거대 언어모델(LLM)의 핵심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파인내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들은 웹사이트나 이메일에 숨겨진 명령어를 통해 인공지능(AI) 모델이 기밀 정보 등 비인가 데이터를 노출하도록 속이는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을 막기 위해 대응 중이다. 앤트로픽의 위협 정보팀을 이끄는 제이콥 클라인은 “현재 공격 체인의 모든 단계에서 AI가 사이버 공격자들에 의해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빅테크들은 외부 테스터를 고용하거나 AI 기반 도구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강력한 기술이 악용되는 것을 탐지하고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업계가 아직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을 완전히 차단하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LLM이 본질적으로 명령을 따르도록 설계돼 있어 사용자의 합법적인 명령과 신뢰할 수 없는 입력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는 사용자가 모델의 안전장치를 무력화하도록 유도하는 행동이 가능한 이유이기도 하다. 클라인은 앤트로픽이 외부 테스터들과 협력해 클로드 모델을 간접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공격 발생 가능성을 탐지하는 AI 도구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악성 사용을 발견하면 신뢰 수준에 따라 자동 개입이 이뤄지거나 인적 검토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자동화된 레드티밍' 기법을 활용한다. 자동화된 레드티밍 기법은 회사 내부 연구팀이 실제 공격과 유사한 방식으로 제미나이 모델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취약점을 찾는 방식이다. 외부인이 악성 데이터를 학습 데이터에 삽입해 모델의 행동을 바꾸는 '데이터 포이즈닝'도 LLM의 또 다른 취약점이다. 앤 존슨 MS 부사장은 “수년간 공격자는 단 하나의 취약점을 찾으면 됐지만, 방어자는 모든 것을 지켜야 했다”며 “그러나 이제 방어 시스템이 더 빠르게 학습하고 적용하며 반응형에서 선제형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AI 도입을 확대함에 따라 AI 모델의 결함을 해결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이버 보안은 기업의 최우선 우려 사항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제이크 무어 ESET 글로벌 사이버 보안 고문은 “LLM 덕분에 해커들이 아직 탐지되지 않은 새로운 악성 코드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 방어가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에 따르면 조사된 랜섬웨어 공격의 80%가 AI를 활용했고, 지난해 피싱 및 딥페이크 관련 사기는 60% 증가했다 AI는 피해자의 온라인 정보를 수집하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LLM은 SNS, 이미지, 음성 파일 등을 효율적으로 수집해 타깃을 분석할 수 있다. 무어 고문은 기업이 특히 이같은 공격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AI가 인터넷에서 임직원 공개 정보를 수집해 회사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취약점을 찾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새로운 위협을 모니터링하고 민감한 데이터셋과 AI 도구 접근 권한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5.11.03 09:53박서린

현대차, '전기·전자 서비스엔지니어' 인턴십 모집

현대자동차가 서비스엔지니어 인재 발굴을 위한 채용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은 전기·전자, IT/SW 등에 대한 복합적인 기술 이해를 바탕으로 고난도 진단 및 정비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현대차의 채용 및 교육 프로그램이다. 최종 합격자는 전국 22개 하이테크 센터에서 진행되는 현장 실무 교육과 차량 통신(V2X), 소음 및 진동(NVH) 등 첨단 분야별 특화 교육을 받으며 모빌리티 서비스 경쟁력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향후 우수 인재로 선발될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폭넓은 경력 개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인턴십 참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3일 오전 9시부터 11월 23일 오후 5시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학사 학위 취득(예정)자이나, 진단 및 정비 관련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경우 학위와 무관하게도 지원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1차 면접 합격자는 내년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약 3주간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현대차는 최종 면접을 거쳐 2026년 3월 서비스엔지니어 신입사원을 정규 채용한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4일 '하이테크 탤런트 트랙'에 관심 있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채용설명회 및 모의면접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현직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직무 특성과 채용 절차에 대한 심층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모의면접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지원자에게는 서류전형 가산점도 부여된다. 온라인 채용설명회 및 모의면접 참가 신청은 11월 10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과 변화에 따라 자동차 정비 분야 엔지니어의 역할과 전문성도 진화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첨단 분야까지 확장될 미래에 대비해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고, 독보적인 역량을 가진 하이테크 전문가로 육성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5.11.03 09:37김재성

코웨이 블루휠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휠체어농구 남자부 우승

코웨이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휠체어농구 남자부 금메달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우승이다. 지난 10월 22일부터 부산에서 진행 중인 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의 휠체어농구팀이 출전해 경쟁을 벌였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코웨이 블루휠스는 31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춘천타이거즈를 78대7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블루휠스는 4쿼터 후반 김호용의 역전 득점을 시작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이어 김상열의 추가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를 상대로 한 8강전에서는 89대49, 대구시청과의 준결승전에서는 67대48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4월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와 6월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종료된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챔피언결정전에서 시즌 최종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팀워크로 만들어낸 값진 승리였다"며 "앞으로도 팀워크를 바탕으로 더 완성도 높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 블루휠스는 2022년 창단된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 운영 휠체어농구 실업팀이다.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 2회 우승, 아시아-오세아니아 클럽교류전 우승 등 총 11회의 우승을 기록했다.

2025.11.03 09:29신영빈

'쓱데이 클리어런스'...신세계 그룹 총출동해 할인 진행

신세계그룹이 연중 최대 쇼핑 축제 '2025 쓱데이'를 맞아 패션, 가전, 와인 등 인기 상품을 직접 고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클리어런스 행사를 기획했다고 3일 밝혔다. 11월 9일까지 쓱데이 기간동안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패션, 식품, 리빙, 가전, 주류 등 전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창고 대방출'이라는 콘셉트 아래 진행되는 이번 클리어런스는 소비자들이 평소 구매를 망설였던 프리미엄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신세계그룹은 전국 주요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규모 재고 기획전을 전격 실시한다. 패딩·구스다운·명품 향수 최대 90% 할인 우선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사이먼, W컨셉, SSG닷컴 등이 대규모 패션 클리어런스 행사를 펼치며, 겨울 시즌을 겨냥한 패션 아이템을 특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멀티브랜드 팩토리스토어를 통해 쓱데이 클리어런스에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10/30~11/9), 파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11/13~11/23)에서 멀티브랜드 팩토리스토어를 통해 최대 80%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와릿이즌, 널디, 지프, 세터 등 인기 브랜드와 아동복을 최대 80% 할인해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11월 1~2일에는 삼성카드 사은행사를 통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추가 5% 할인도 제공한다. W컨셉은 쓱데이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인기 상품을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하는 '패션 클리어런스'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겨울철 수요가 높은 가디건, 울코트, 구스다운, 패딩 등 800여 종의 시즌 인기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스타필드 수원에서는 'W컨셉 클리어런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프론트로우, 인스턴트펑크 등 디자이너 브랜드와 아페쎄, 가니 등 수입 브랜드를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SSG닷컴은 11월 9일까지 '마법 같은 특가 상품' 클리어런스 행사를 열어 패션·뷰티·리빙·가전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행사는 브랜드 중심의 '클리어런스 기획전'과 트렌드 상품을 엄선한 '클리어런스 핫딜'로 구성되며, 참여 브랜드와 상품은 행사 기간 중 순차적으로 변경돼 자주 방문할수록 유리하다.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도 쓱데이 기간 동안 최대 70% 할인하는 클리어런스 기획전을 진행한다. 수입 향수 및 화장품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인기 주류 브랜드까지 총 75개 브랜드, 220여 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스마트TV 43형 9만9천원·까사미아 가구 최대 80% 할인 이마트24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완구류, 디지털 액세서리, 방향제 등 50여 종의 상품을 최대 90% 할인한다. 특히 '아임이 스마트TV 43형'을 정상가 대비 69% 할인된 9만9천원에 100대 한정 수량으로 제공해 나들이 중 뜻밖의 '득템' 기회를 선사한다.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와 마테라소 브랜드를 통해 인기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까사미아는 매장에서 '엠마' 소파 시리즈 50% 할인과 함께 소파 커버 증정 혜택을 제공하며, 시스템 홈오피스 '파츠' 시리즈 70% 할인, 침대 프레임 및 드레스룸 일부 제품은 최대 80% 균일가로 판매한다. 마테라소는 온오프라인 전 채널을 통해 커스터마이징 침대 프레임 '아틀리에'와 토퍼 제품도 최대 75% 할인해, 혼수·이사·자녀 성장에 따른 가구 교체를 고려 중인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야마자키·히비키·샤또 무똥까지 초특가 이번 쓱데이 클리어런스에서는 와인·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부터 입문자를 위한 실속형 상품까지 폭넓은 구성이 마련된다. 야마자키, 히비키 등 품절대란 위스키와 샤또 무똥 로칠드, 디껨, 살롱 등 프리미엄 희귀 와인과 올드 빈티지 와인은 물론, 이마트의 '와인 골라담기' 행사까지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엘앤비에서는 쓱데이 기간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와인·위스키 창고 대방출을 진행한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라벨이 훼손된 부르고뉴, 샴페인 등 30종의 와인을 초특가에 선보이며, 하남점에서는 샤또 딸보, 엠마누엘 후제 등 희귀 명품 와인과 인기 위스키 '기원'을 준비해 와인 및 위스키 애호가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서울·부산·제주 7개 호텔에서 '와인 마켓'을 열고, 140종의 와인과 스피릿을 파격가에 제공한다. 이마트는 3병에 2만 원 또는 3만 원에 골라담을 수 있는 실속형 와인 행사도 함께 진행해,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을 갖췄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대표 냉동만두 제품 5종을 대상으로 묶음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법의 만두 창고 대방출' 클리어런스 세일을 SSG닷컴에서 진행한다. 올반 왕교자, 호텔컬렉션 에센셜 명란 왕교자, 짬뽕 왕교자 등 인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와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야식 메뉴로 제안된다. 스타벅스 베어리스타·크리스마스 굿즈 반값 스타벅스는 스타필드 수원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10일간 스타벅스의 인기 마스코트인 베어리스타를 활용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해당 팝업 스토어에서는 다양한 베어리스타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굿즈 및 이월 품목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온라인 스토어 역시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클리어런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 굿즈 할인은 연중 쓱데이 기간에 한해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한정 행사로, 선물 준비나 겨울 시즌 상품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담은 특별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신세계사이먼은 11월 1~2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굿윌스토어와 함께 자선 바자회를 개최해 5개 그룹사에서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기부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여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10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신세계그룹 페스타'를 개최한다. 6개의 그룹사, 30여개 브랜드가 총출동하는 행사로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 등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쓱데이 클리어런스는 고객들이 가장 기대하는 '창고 대방출' 콘셉트에 맞춰 공을 들여 준비한 대규모 기획전”이라며 “패션부터 가전, 와인까지 인기 상품을 직접 고르고 구매할 수 있도록 과감히 풀어내는 만큼, 소비자들에게는 연중 가장 알뜰한 소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3 09:25안희정

한전, '2025 APEC 정상회의' 무정전 전력공급…성공개최 뒷받침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무결점 전력 운영을 달성하며, 정부·지자체·유관기관과의 공조로 국가적 대형 국제행사의 성공적 운영을 뒷받침했다고 3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1일 막을 내린 '2025 APEC 정상회의'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고위·장관급 실무자 회의(총 24회) 기간 단 한건의 정전 없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완수했다. 한전은 지난해 6월 APEC 개최지가 경주로 확정된 이후, 비상 전력대응체제를 가동했다. 지난 2월 경주에서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부산·제주·인천·서울 등에서 진행된 모든 회의마다 전력확보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급선로 계통 점검과 설비 진단, 현장 비상대기 등을 시행해 무정전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이 과정에서 연인원 6천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 안정적인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7월부터는 APEC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Safe Power! Successful APEC!'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했다. 지능형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을 활용해 주요 행사장과 정상 숙소에 대한 전력공급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GPS 기반 출동관리 시스템과 특별기동대를 가동해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갖췄다. 특히,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전력 안정성 강화를 위해 약 100억원을 투입해 신규 배전선로 설치, 노후설비 교체, 과부하 해소 및 미관 개선 공사를 지난 9월 완료했다. 또 경상북도·경주시·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에 전문 기술인력을 파견해 전력 점검·대응체계를 운영했다. 행사장 전력설비 검측, 전담인력 상시배치, 비상발전기 및 UPS 포함 4중 전력체계 구축,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비상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정부 관계자는 “세계 정상들이 모인 국제행사를 완벽하게 지원한 모범 사례”라며 “한전의 차원 높은 전력 인프라와 대응능력 수준을 다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2025 APEC 정상회의와 전국 고위·장관급 회의에서 무정전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현장 기술진과 전 직원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중요행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3 09:09주문정

쉐보레·캐딜락, 코리아세일페스타 맞아 초저리 할부·할인 제공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와 캐딜락이 11월 한 달간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동참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 차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겨울철 차량 관리 서비스까지 포함한 고객 중심의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6년형 모델 구매 고객에게 3.5%(최대 36개월), 4.0%(최대 60개월)의 초저리 장기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5년형 모델은 3.9%(60개월)의 콤보 할부 이용 시 50만 원 현금 지원 혜택이 추가돼 고객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26년형 모델 구매 시 4.5%(36개월) 또는 4.9%(60개월) 초저리 금융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콜로라도는 4.5% 이율(36개월), 4.9% 이율(60개월)은 물론 5.3% 이율(72개월)의 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며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더불어 콤보 할인으로 500만원의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프리미엄 픽업트럭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시에라에도 콤보 할부가 적용된다. 4.5%(36개월) 또는 5.0%(60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으며, 콤보 할부로 200만원의 특별 할인이 함께 제공된다. 쉐보레는 차종별 혜택 외에도 고객 맞춤형 추가 혜택을 준비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 중 기존 쉐보레 차량 보유 고객(가족·형제 포함)은 50만원, 7년 이상 노후 차량 보유 고객은 20만원, 장애인·고령자(65세 이상)·외국인·면세사업자·한부모 가정 고객에게도 20만원의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사업자 고객이 시에라를 구매할 경우 100만 원의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캐딜락은 리릭(LYRIQ) 구매시 최대 1천700만원 특별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이는 국내 출시 이후 진행된 프로모션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혜택이다. 또한 고객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60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0%) ▲60개월 무이자 리스(보증금 15%) ▲제휴 금융 이용 시 선수금 또는 보증금 1,700만 원 지원 등 폭넓은 맞춤형 금융 옵션이 제공된다. 2025년형 더 뉴 에스컬레이드(ESV 포함) 구매 고객에게는 평생엔진오일 무상 교체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최초 등록 명의자에게 최대 10회까지 지원되며, 캐딜락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한편 쉐보레는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한 '2025 윈터 오너 케어 서비스'를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일부 제외)에서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입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서비스센터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LG전자 시네빔 큐브를 비롯해 주유 상품권, 차량용 소화기, 스타벅스 커피 쿠폰 등 400여개의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캐딜락은 겨울철 차량 안전을 위한 사전 점검 캠페인 '캐딜락 동계 서비스 클리닉'을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고객이 한파와 눈길 등 주행 환경 변화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전국 캐딜락 서비스센터에서 실시된다. 배터리와 브레이크 계열을 포함한 8개의 필수 점검 항목에 대한 무상 점검 서비스와 해당 항목에 대한 부품 20% 할인을 포함하여 엔진 및 미션, 브레이크 오일 등 각종 오일류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이번 동계 서비스 클리닉을 기간 중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캐딜락 고객은 공임 무료 혜택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2025.11.03 08:54김재성

다나와, 34인치 모니터·인텔 프로세서 추첨판매 진행

커넥트웨이브 가격비교서비스 다나와가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인텔 코어 울트라7 프로세서와 앱코 34인치 모니터 특가 추첨판매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스마트폰용 다나와 앱으로 '다나와 래플' 게시판에 접속 후 응모 비용 1천원을 결제하면 자동 응모된다. 3일부터 7일까지 응모자 중 한 명을 추첨해 앱코 34인치 UWQHD(3440×1440) 해상도 모니터(시가 31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10일부터 14일 응모자 중 한 명에게는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시가 48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당첨 결과는 11일과 18일 다나와 당첨자 발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낙첨자 결제 금액은 자동 환불된다. 각 회차당 5일 모두 응모자 중 추첨으로 10명에게 편의점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다나와 앱 설치 후 검색창에 '다나와래플'을 입력하거나 다나와 래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03 08:52권봉석

SK이노,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10곳에 도서 8천권 기증

SK이노베이션이 전국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10곳에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열고 어린이용 도서 8천여권을 기증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경기 포천시 일동밀알지역아동센터에서 '행복드림 도서관' 개소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부터 도서관이나 대형서점을 이용하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 아이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고 어린이용 도서를 기부하는 행복드림 도서관 사업을 벌여왔다. 이 사업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모아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으로 추진돼 왔다. 지난해 첫 시행 이후 사업비를 증액하고 지난 5월에는 교보문고,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는 일동밀알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강원 영월군, 전북 완주군, 경북 칠곡군 등 다양한 지역 소재의 아동센터에 총 10개의 작은도서관을 신규 조성하고 총 8천여권의 아동용 도서를 전달한다. 작년에 조성한 15개소에는 약 4천700여권의 도서를 추가 기부하고 각 센터당 200만원의 도서구입비를 지원했다. 기부 도서는 지난 7~8월에 두달여간 진행된 '어린이 책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됐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홈페이지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기부 활동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SK이노베이션과 교보문고, 그리고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의 기부로 총 1만3천여권의 도서가 모였다. 정재승 교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홍보대사로서 지난해부터 어린이용 도서 추천, 책 기부, 행사 홍보, 무료 강연 등을 시행하며 행복드림 도서관 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날 행사에서도 올해 10곳의 작은도서관 완공을 축하하며 '어린이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아직까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독서를 생활화하며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3 08:42김윤희

중기부, 소상공인 최대 축제 개최…소상공인 2천500명 참석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소상공인 최대의 축제다. 이번 대회는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소상공인의 노력과 성과를 함께 기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일간 기능경진대회, 박람회,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전국에서 모인 지역·업종별 소상공인들과 기능경진대회 참가자 등 2천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소상공인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21점, 기관장 표창 126점을 전수했다. 은탑 산업훈장은 서대호 대표(서진종합건축설비)가 에너지 절약 및 사고 예방을 위해 새로운 시공 기법을 소개하고, 무료 보일러 점검 등 사회 공헌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철탑 산업훈장은 소상공인연합회 연천군지부장인 양연숙 대표(한탄강큰집)가 업종 간 협력과 지역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여 받았다. 양일간 개최된 기능경진대회에서는 전국의 소상공인 1천540여 명이 참가해, 광고물제작, 제빵, 메이크업, 화환, 조리 등 부문별로 갈고 닦은 기술과 열정을 선보였다. 또 대회 기간 중 법률 지원, 세무 상담 및 소상공인 협업 등 다양한 컨설팅을 상시 운영해 소상공인을 지원했으며, 1일차에는 최신 메이크업 트렌드, 2일차에는 옥외광고물 제작, 퍼스널 컬러 등 다양한 세미나들도 마련됐다.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메이크업 체험, 플로리스트 꽃다발 판매, 옥외광고물 우수작품 전시, 맞춤형 두피 샴푸 제작 등 다양한 체험·전시가 마련됐따. 한성숙 장관은 축사를 통해 “790만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뿌리”라며 “소상공인이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2 19:38김기찬

24번째 국립공원 탄생…기부후,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31일 제144차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정산국립공원의 총 면적은 66.859㎢로 경남 양산시(22%)와 부산광역시 6개 자치구(78%)에 걸쳐 있다. 금정산과 함께 낙동정맥으로 이어지는 부산 백양산까지 포함된다. 이번 지정은 1987년 소백산국립공원 이후 37년 만에 기존 보호지역이 아닌 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사례다. 지난 4월 부산연구원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정산을 방문하는 탐방객의 76.4%가 국립공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국립공원 지정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금정산국립공원지정시민네트워크 등 80여 개 단체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시민운동을 오랜 기간 전개해 왔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2020~2021년)에 따르면 금정산은 비보호지역임에도 멸종위기종 14종을 포함한 1천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자연경관 71개소와 문화자원 127점이 분포하는 등 국립공원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문화자원 수는 전국 23개 국립공원 중 최고 수준이며, 연간 312만명의 탐방객 수도 전국 국립공원 대비 5위 수준이다. 금정산은 강원 태백산에서부터 부산 사하구로 이어지는 국가 핵심 생태축인 낙동정맥의 일부로, 낙동정맥의 생태 연결성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최근 부산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금정산의 경제적 가치는 약 6조6천억원에 이르며, 국립공원으로 관리된다면 이 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금정산을 찾는 탐방객 수는 약 2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매년 4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이 증가하고 K-등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정산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기후부는 이번 국립공원으로 지정으로 멸종위기 생물종 복원, 훼손지 복구, 문화유산 및 편의시설 정비 등으로 자연·문화자원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산불 감시·진화 체계와 재난 예·경보시스템 도입으로 안전한 탐방 환경도 조성된다. 특히 기후부는 도심형 국립공원으로서 기존 숙박시설, 관광시설과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생태관광과 지역 관광 연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앞으로 부산시, 경남도, 지역주민, 불교계와 함께 부산·경남의 해양 관광과 연계해 명품 국립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2 17:23주문정

GV80 500만원, 세닉 470만원…'코리아세일페스타' 車 할인 쏟아진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19일간 진행되는 국내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11월 한달간승용, RV 등 12개 차종, 총 차량 1만 2천여대를 대상으로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차종 별로 ▲쏘나타, 투싼 최대 100만원 ▲그랜저, 싼타페 최대 200만원 ▲아이오닉 9 최대 500만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제네시스 차종은 ▲G80, GV70 최대 300만원 ▲GV80 최대 500만원을 할인한다. 현대차는 고객 참여 이벤트도 실시한다. 현대차는 카마스터를 통해 차량 견적을 확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LG전자 최신 77인치 올레드 AI TV(1명), LG전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4명), 고든밀러 고급 세차 키트(1천명) 등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는 오는 10일까지 집중 할인 기간을 통해 특별 할인을 시행한다.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10개 차종에 3%, ▲EV3 ▲EV4 ▲EV9 등 3개 차종에 5%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 할인은 약 5천대 한정으로 선착순 혜택 제공되며, 집중 할인기간(11/1~11/10) 내 계약하고 당월까지 출고를 완료한 고객에게 적용된다. 또한, 11월 한 달 동안 생산월 판매 조건에 더해 ▲K5 ▲K8 ▲타스만 ▲니로 HEV ▲봉고 LPG ▲K9 등 6개 차종을 대상으로 'K-페스타' 구매지원금 50만원을 제공하며, K5, K8, 니로 HEV, 봉고 LPG 4개 차종은 11월 출고 고객 대상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이 K-페스타 구매지원금과 집중 할인 기간 특별 할인, 생산월 판매 조건을 종합적으로 적용 받을 경우 ▲K8, 봉고 LPG 최대 10% ▲K9 최대 9% ▲K5, 니로 HEV 최대 8% ▲타스만 최대 6% 등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아는 '기아 스토어 방문 이벤트'도 운영한다. 전국 기아 지점, 대리점, 드라이빙센터를 방문해 비치된 QR코드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코리아 세일 페스타 참가 기업 제품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경품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빌트인 14인용(1명) ▲ LG 코드제로 A5 흡입+물걸레(2명) ▲쿠첸 브레인 10인용 IH전기압력밥솥(5명)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 세차 타월 패키지(10명) ▲데일리시 제주 나들이 핸드크림(30명) 등이다. 참여 고객 중 총 3천명을 추첨해 계약금 지원 쿠폰 10만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지원금 30만원 혜택(단, 2025년 9월 생산분까지)과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여기에 과거 르노코리아 차량을 한번이라도 신차로 구매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열티 고객에게는 50만 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생산월별 특별 프로모션 30만~100만원(2025년형 모델 한), 5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 고객 혜택 40만원(2025년형 모델 한), 전시차 프로모션 20만 원, 침수차 피해 지원 50만원 등을 모두 더한 최대 혜택은 350만원에 달한다. 단, 테크노 트림은 일부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1.6 GTe 모델 구매 시 80만원 상당 옵션/액세서리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이브리드 E-Tech 구매 고객에게는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단, 테크노 트림은 일부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중형 SUV 'QM6'는 생산 월에 따라 100만~300만원의 코리아세일페스타 특별 혜택이 마련됐다. 로열티 고객 혜택, 전시차 프로모션, 침수차 피해 지원까지 모두 적용한 최대 혜택은 490만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NCM 배터리를 탑재한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은 300만원의 전기차 특별 지원금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 대전 등 지역할인제 추가 혜택 지역 또는 지역 보조금 소진 지역에 대한 50만원과 함께, 로열티 고객 혜택, 전시차 프로모션, 침수차 피해 지원까지 모두 적용한 최대 혜택은 470만원이다.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의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티스테이션닷컴'에서 'T-블랙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고객들에게 풍성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대상은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플래그십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 SUV 전용 '다이나프로',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 등 '한국' 브랜드 제품군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5명에게 타이어 5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한 계정당 1회 당첨만 가능하며,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행사 대상 제품 4개를 일괄 구매한 선착순 2천명에게는 휠 얼라인먼트 무상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행사 제품 4개 일괄 구매 고객에게는 경품 응모 기회가 부여되며 추첨을 통해 ▲아이폰 17(1명) ▲신라호텔 디럭스룸 1박 이용권(2명) ▲네스프레소 커피머신(10명) ▲푸라닭 블랙알리오 치킨 기프티콘(3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오는 30일까지 총 10억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는 '케이카 10억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4가지 기획전을 통해 약 3천여 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먼저 매주 화요일 가격이 할인된 차량을 판매하는 '위클리 특가'에서 판매되는 차량 8백여 대를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 등록된 차량 대상으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는 '홈서비스 타임딜'을 통해서는 1천3백여대가 판매될 예정이다. 케이카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인 케이카 워런티(KW)를 제공하는 기획전도 함께 선보인다. 180일 무료 보증과 최대 1천만원의 보증 수리 혜택이 포함된 KW6 무료 기획전 대상 차량 7백여 대와 90일 무료 보증과 최대 500만원의 보증 수리 혜택이 포함된 KW3 무료 기획전 2백여 대가 대상 차량이다.

2025.11.02 16:28김재성

현대차그룹, '2025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사와 함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채용 트렌드 구축과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2025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대기업이 지원하는 국내 최초 협력사 채용박람회로 채용 상담 등을 통해 실제 채용까지 연결되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 등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2012년 주요 도시 3곳(서울, 광주, 대구)에서 시작하여 울산, 창원으로 확대해 이어왔으며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 및 협력사의 수시채용 위주의 채용 시장 변화에 따라 온라인 중심 박람회로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채용박람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11월 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온라인 채용박람회 종료 후 해당 홈페이지는 수시채용관으로 변경, 협력사 인력 공백 최소를 위해 연중 상시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기아의 부품협력사 및 정비협력사(블루핸즈, 오토큐)와 사내 스타트업, 현대모비스 협력사 등 총 60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한다. 특히 국내 최대 취업포털 '사람인'과 협업해 사람인 공식 홈페이지 내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관'을 구축하여 홍보 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구직자와 협력사 인사담당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채용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참여협력사에는 사람인에서 제공하는 유료서비스인 '인재 Pool 검색', '인·적성검사' 등을 채용박람회 기간 무제한 무상 제공한다. 채용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온라인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협력사별 채용 공고를 확인하고 관심 있는 기업에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접수 이후 서류 합격자에게는 별도의 합격 안내가 통보되고 온·오프라인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분들의 꿈을 응원하고 도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협력사 인재채용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2 16:07김재성

로봇산업진흥원, 제20회 국제로봇콘테스트 성료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0회 국제로봇콘테스트'가 1일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국제로봇콘테스트는 지자체 순회 개최 방식의 첫 번째 대회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민참여형 로봇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학생부터 대학·일반부까지 참여하는 12개 세부대회, 41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전국 각지에서 1천300여명의 참가자가 경쟁을 벌였다. 특히 유튜브 채널 과학드림 김정훈 대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손웅희 수석고문이 함께한 로봇 토크콘서트, 초등학생 대상 '로봇드림캠프'가 부대행사로 운영되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통령상 4점, 국무총리상 3점, 산업통상부 장관상 15점 등 총 130점의 상이 수여됐다. 지능로봇대회 휴머노이드 지능형 부문에서 '로봇플레이' 팀이, 인공지능로봇챌린지 협동로봇챌린지 부문에서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배승근 학생이, 발전소 지능형 로봇챌린지에서 수소화합물 감지로봇팀, 산업용로봇 미션 챌린지에서 '마스아미타이거' 팀이 각각 1위를 수상해 대통령상을 받았다.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올림픽의 도시 강릉에서 지역 순회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매우 뜻깊다"며 "이번 대회가 로봇기술 교류 활성화 뿐 아니라 로봇산업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앞으로도 국제로봇콘테스트를 통해 로봇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 로봇인재를 육성하며, 전국적인 로봇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순회 방식으로 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5.11.02 15:22신영빈

민주노총 새벽배송 금지 제안에…"건강권 보장" VS "생계수단 잃어"

택배노동자 과로 방지를 위해 새벽배송을 제한하자는 민주노총의 제안이 사회적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택배노조는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배송 전면 금지를 요구했지만, 소비자 단체와 이커머스 업계는 “생활 편익을 무시하고 생계수단을 잃을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2일 플랫폼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출범한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는 초심야시간대인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배송 전면 금지를 제안했다. 이 시간대의 배송 업무를 제한해 택배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수면 시간과 건강권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였다. 하루 작업시간과 주당 업무 시간 등을 정해 업계에 영향을 미쳐 온 민주노총이 새벽배송 전면 금지를 주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산업 전반에서 이를 반발하고 나섰다. 먼저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성명을 통해 “심야배송 전면 금지가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 채 소비자 불편과 또 다른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걱정했다. 워킹맘,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지방 소비자 등이 주력 소비자인 새벽배송이 전면 중단되면 이커머스 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누리는 약 2천만명의 이용자가 '직격타'를 맞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단법인 '소비자와 함께'와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이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4.1%는 새벽배송 중단 혹은 축소 시 '불편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새벽배송 중단 시 가장 불편할 서비스로 '장보기(38.1%)'를 꼽았으며, 일상생활(28%), 여가생활(14.3%) 육아 및 자녀 학업지원(4.2%)이 뒤를 이었다. 새벽배송을 실시하는 이커머스업체들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쿠팡, 컬리 등 이커머스들이 새벽배송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CJ대한통운과 같은 물류회사도 새벽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 전면 금지로 아침까지 물건을 받지 못한다면 아침 수령을 위해 플랫폼을 활용했던 이용자 입장에서는 굳이 그 플랫폼에서 주문할 필요가 없어진다”며 “수요 감소에 상품 판매자도 타격을 받게 되고 밤 시간에 운영되는 인프라도 작동을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심야시간 배송이 전면 금지될 경우 사업 자체를 접어야 한다”며 “퀵커머스도 운영 중이지만, 새벽 배송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99%에 달할 정도라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도 적다”고 우려했다. 이들에 물건을 납품하는 사업자들도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한국플랫폼임접사업자협회는 “새벽배송이 중단되면 자영업자는 판매 기회를 잃고 소비자는 일상적 편익을 잃으며 야간 일자리를 원하는 근로자들도 생계 수단을 잃게 된다”며 “이는 상생이 아닌 파괴”라고 비판했다. 노동계에서도 “다른 대안이 필요하다”며 이들의 제안에 반대하고 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일부에서 제한하는 새벽배송 초심야시간 배송제한에 대한 입장에 반대한다”며 오히려 택배기사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휴무일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꼬집었다. 쿠팡 노조에서도 “새벽배송은 이제 국민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고 쿠팡 물류에서는 생명과도 같은 핵심 경쟁력 중 하나”라며 “이런 현실을 외면한 채 단순히 야간 근로를 줄이자는 주장만으로 새벽배송을 금지하는 것은 택배 산업 근간을 흔드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새벽배송 생태계 전반에 걸쳐 제기된 반대의 목소리에 정치권에서도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며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야 하고 여러 가지 조건도 같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11.02 15:22박서린

김완집 서울시 보안과장 "사이버조례 제정, 타 지자체 모범사례"

올 1~8월 서울시와 산하기관 86곳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역대 최대치인 798만 건으로 파악됐다. 한 달에 약 100만 건에 달하는 외부 해킹 시도가 있었던 셈이다. 최근 3년간 이러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증가세다. 2023년 약 679만 건에서 2024년 약 683만 건으로 늘엇다. 하지만 그럼에도 최근 3년간 실제 피해 건수는 0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 사이버 공격 시도가 올해 증가한 배경 중 하나는 시가 관리하는 기관이 지난해 75개에서 올해 86개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AI보안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자체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면서 전체 탐지 규모도 함께 늘었다. 특히 다른 시도와 비교해 서울시의 보안 장비와 시스템은 4~10배 가량 많다. 그럼에도 최근 3년간 '해킹 청정 지역'을 유지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최근 서울시 국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서 나타났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9월 고도화 및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조례'를 제정해 공포, 시행중이다. 시의 이런 '보안(정보보호) 쾌거'를 선도하고 있는 인물이 디지털도시국 산하 정보보호과의 김완집 과장이다. 서울시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기존 정보시스과(科)와 정보통신과(科) 외에 정보보호 분야를 특화 및 분리해 지난 7월 단독 과(科)로 신설, 정보보호 분야에서 다른 지자체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가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지난주, 서울 덕수궁 인근 김 과장 사무실에서 서울시의 조례 제정 의미 등을 들어봤다. 김 과장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신기술 발전으로 사이버공격이 더욱 고도화 및 지능화하고 있다면서 "각급기관의 사이버보안 대응 수준과 시 산하 기관들의 정보보호 수준이 조례를 통해 한차원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지자체 첫 정보보안 전담 부서 작년 7월 출범...5개팀 26명으로 구성 김 과장이 이끄는 서울시 정보보안과는 작년 7월 7월 출범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의 정보보안 전담부서다. 구성원은 5개팀 26명이다. 정보보안 정책 업무를 총괄하는 정보보안정책팀을 비롯해 ▲정보보안관리팀(제로트러스트 보안 및 EDR시스템 확대 도입, 다중인증체계(MFA) 도입설계, PC 사이버위생 총괄) ▲정보보안점검팀(내·외부 정보시스템 보안취약점 점검, 보안조치 이행여부 점검 및 기술지원) ▲개인정보보호팀(개인정보보호 정책 수립 및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응센터 운영, 개인정보보호 교육) ▲사이버안전센터팀(AI 보안관제시스템 운영 및 고도화, 24시간 실시간 보안관제 및 침해사고 조사·분석 업무)으로 이뤄져 있다. 지난 9월말 시행에 들어간 '서울특별시 사이버보안 조례'는 시에 산재한 정보보호 법·제도를 일원화하고 본청 및 산하기관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한 것으로 총 26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주요 조항을 보면, 각 기관마다 '사이버보안관리관'과 '분임관리관', '사이버보안담당관'을 두게 했고(제 6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시스템, 클라이드컴퓨팅 등 신기술 활용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보안대책을 수립하고 시와 협의하게 했다(16조). 또 사이버위협 신속 대응을 위해 중앙부처 및 지자체·공공기관을 비롯 국제기관과 민간기관과의 정보공유와 연구까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23조), 각급기관의 사이버보안 업무에 대한 책임성을 강조하고, 조치되지 않은 취약점을 조치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감사·조사' 규정을 신설했다(25조). 김 과장은 "이번 조례는 단순히 행정 절차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정보보호관리자와담당자들이 제대로 정보보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정보보호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고 책임을 강화해 보안예산, 인력, 감사 및 점검과 실행 등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고 짚었다. 이어 "이는 서울시 뿐 아니라 타 지자체, 공공기관까지 확대할 수 있는 모범사례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조례는 AI 등 신기술 기반의 사이버보안 조례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정을 통해 최신 정책 및 동향을 반영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내년 사이버보안 5개년 기본계획 수립...사이버회복력, 제로트러스트 강조 신설한 조례에 따라 시는 당장 내년에 사이버보안 5개년 기본계획을 세운다. 이 5개년 기본계획은 5가지 정책 방향을 갖고 수립하는데 첫째, 사이버 회복력(Resilience) 강화 위한 보안 인프라 고도화 둘째, 제로트러스트(Zero-Trust) 및 데이터 중심 보안체계 확립 셋째, AI 기반 지능형 사이버보안 생태계 조성 넷째, 전방위적 사이버위협 정보 수집 및 분석·대응 고도화(XDR) 도입 다섯째, 컴플라이언스 준수체계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활성화 등이다. 구체적으로, 사이버 회복력(Resilience) 강화 위한 보안 인프라 고도화의 경우 ▲전 기관 사이버공격 신속 대응 위한 S-CERT(Seoul-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인력·기능 확대(전 기관 실전형 사이버공격 대응 훈련 등) ▲서비스 연속성 확보 위한 '정보보호시스템 이중화' 구축을 추진한다. 또 제로트러스트(Zero-Trust) 및 데이터 중심 보안체계 확립을 위해 ▲제로트러스트 원격근무시스템을 통한 MFA(Multi Factor Authentication) 적용 ▲업무망, 제어망에 대한 단계별 정보보호관리체계 설계 ▲국내·외 신빙성 있는 보안인증(ISMS-P 등) 산하기관 확대 ▲AI 기반 지능형 사이버보안 생태계 조성 ▲생성형 AI의 안전한 활용 위한 'AI필터링시스템' 구축 ▲AI보안관제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 학습데이터 공유체계를 마련한다. 전방위적 사이버위협 정보 수집 및 분석·대응 고도화(XDR) 도입을 위해서는 ▲경계 기반 보안시스템+단말기(EDR)에 대한 사이버위협 정보 종합 수집 ▲공격경로 예측 등 완전 자동화된 'XDR(Extended Detection&Response)'도입을 시행한다. 김 과장은 서울시를 공격하는 해킹시도가 갈수록 늘고 있다면서 "올 5월 기준 일평균 3만1000여건의 사이버공격을 탐지해 차단했다. 2024년 대비 63% 이상 증가했다"면서 "서울시는 'AI보안관제시스템'을 통해 탐지하고 있는 사이버공격 차단 속도를 기존 최소 20분에서 최대 10초 이내로 처리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 "지자체, 공공기관 정보보안 담당자들 정책 및 정보교류 목마름 여실히 느껴" 서울시는 올해 제정한 조례를 바탕으로 소속·산하기관의 보안수준도 평가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정보보안감사'와 '정보보안감사'를 할 계획인데, '정보보안감사'는 매년 1회 전 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정보보안점검'은 국정원의 '사이버보안 관리실태평가'와 연계해 매년 1회할 예정이다. 김 과장은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NISPA, 정보협) 회장이기도 하다. 이 단체는 작년 10월 16일 발족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보안 담당자들이 정보보호와 개인정보 정책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김 과장은 회장으로서 그동안의 소회에 대해 "작년 10월 출범시 참여 기관이 133개였다. 현재는 474곳으로 늘었다. 공공기관 책임자 및 담당자의 정보보호에 대한 목마름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정보보호 최일선에서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 '현장의 목소리 공유를 통한 해결책 공유'라 생각한다. 이것이 우리가 '정보협'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고 이끌어 가야 하는 원동력"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보협은 이런 회원기관들의 요구사항에 발맞춰 2026년에는 더욱 체계적이고 확장적인 것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2 14:13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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