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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부계정 상담텔레 🆁🆄🅑🅨7727 당근마켓인증 당근 전국 검색 방법업체,I4i'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98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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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이전

'보안 논란' 딥시크, 안전하게 사용하는 3가지 방법

전세계가 지적하는 딥시크의 보안 문제, 그럼 아예 못 쓰는 건가? 최근 AI 검색 기술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 받는 딥시크(DeepSeek)가 여전히 보안 문제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데이터 유출 위험과 개인정보 보호 우려가 제기된 것인데요. 이에 따라 많은 사용자들이 딥시크 앱이나 웹사이트를 직접 이용하기보다, 국내외 다른 기업들이 딥시크 모델을 자체 서버나 독립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딥시크를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서비스: 퍼플렉시티(Perplexity), 뤼튼(Wrtn), 앨런(Alan)에 대해 살펴봅니다. 보안 이슈, 왜 중요한가? 각국의 잇다른 딥시크 접속 차단 AI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보안 문제가 기업과 개인 모두의 주요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딥시크가 매우 유용한 AI 검색·추론 능력을 제공함에도, “해외 서버, 특히 중국 서버에 데이터가 저장된다”라는 우려가 불거지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일 한국 외교·산업부는 딥시크 접속을 차단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이런 이슈를 피하고 가격 경쟁력 있는 좋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기업들이 독자적인 방식으로 딥시크 모델을 도입,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안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한국 외교·산업부, 중국 AI 챗봇 '딥시크' 접속 차단… 데이터 유출 우려 [관련 기사] 중국 AI 챗봇 딥시크 사용자, 美서 최대 100만 달러 벌금·20년 징역형 위기 딥시크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3가지 서비스 퍼플렉시티(Perplexity) – 미국 서버 기반으로 강화된 보안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검색 엔진으로 유명합니다. 딥시크 모델(R1)을 내부 시스템에 적용하면서 '보다 정확한 검색과 질의응답'을 표방하고 있죠.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모델을 미국 서버에 호스팅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줄였다는 점입니다. 기존 딥시크 앱을 사용할 때보다 개인정보가 중국으로 전송될 가능성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민감 데이터를 다루는 사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 복잡한 질문에 대해 심층 추론을 거친 검색결과 제공 보안 강화 전략: 딥시크 모델을 별도의 미국 서버에서 운영, 국내외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충족 기대 효과: 빠른 검색 속도와 높은 정확도 + 사용자 정보 보호 퍼플렉시티 활용법 바로 가기 뤼튼(Wrtn) – 카카오톡 기반 '안전 모드' 무료 제공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하는 뤼튼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딥시크 R1 모델을 활용한 무료 '안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무제한 무료'라는 점인데요, 보안이 중요하다고 해서 비용까지 반드시 비싸야 한다는 선입견을 깬 사례입니다. 뤼튼은 국내 시장 특성에 맞춰, “가입하지 않고 카카오톡 채팅에서 바로 사용하며, 민감 데이터는 절대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 실시간 채팅형 AI 답변, 일상 대화부터 업무 Q&A까지 폭넓게 대응 보안 강화 전략: 독립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직접 딥시크 모델을 운영, 이용자 입력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 특징: 사용자들이 카카오톡이라는 익숙한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접근 가능, 개인용·교육용으로 활용하기에 부담이 적음 뤼튼 활용 영상 바로 보기 앨런(Alan) – 이스트소프트의 독자 보안 솔루션 연계 이스트소프트에서 운영하는 AI 검색 엔진 '앨런(Alan)' 역시 딥시크 R1 모델을 도입해 서비스 정확도와 보안을 높였습니다. 이스트소프트의 보안 자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가 보안 솔루션 '알약xLLM'을 개발해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는 검색 엔진에서 주고받는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기능: 질문 의도를 파악해 다양하고 심층적인 결과 제시 (예: 지역별 면적 비교, 다각도 분석 등) 보안 강화 전략: 독립 클라우드 환경 + 자체 보안 솔루션(알약xLLM)으로 외부 유출 및 왜곡 방지 차별점: 오픈소스 기반 모델을 딥시크와 완전히 분리된 환경에서 운영, 정보 왜곡 및 해외 서버 의존 우려 해소 앨런 주요 기능 바로 보기 앱이나 웹 대신, 왜 이들을 선택해야 할까? 기업이나 개인이 딥시크를 직접 쓰지 않고도 R1 모델의 강점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가 늘고 있는 배경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독립된 서버에서 모델을 운영하고 자체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면,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해외 서버에 의존하지 않음으로써 국내외 규제에 보다 충실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둘째로, 서비스 안정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퍼플렉시티나 뤼튼, 앨런과 같은 서비스들은 자체적으로 모델을 유지·보수하기 때문에, 서버 과부하나 장애가 발생했을 때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오픈AI나 다른 외부 플랫폼에만 의존할 때와 달리, 즉각적인 기술 지원과 문제가 발생한 부분을 직접 점검하는 능력이 강화되는 것이죠. 이는 서비스 중단 위험을 줄이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접근성 측면에서도 사용자 편의가 높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뤼튼은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언제든지 메시지로 AI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고, 퍼플렉시티나 앨런은 기존 검색 엔진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낯설음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런 접근성 강화를 통해 AI 활용 문턱이 낮아졌다는 점도, 딥시크 모델을 간접적으로 이용하는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꼽힙니다. 딥시크, 접속하기엔 무섭고 안 쓰기엔 궁금하다면? 기업들이 딥시크 모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앞으로 AI 기술이 더 넓은 분야에 퍼져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보안 솔루션 강화와 독립된 운영 체계가 없다면 유사한 우려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되겠습니다.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도,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기 전 “이 서비스가 어떤 방식으로 모델을 운영하고, 어떤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데이터가 한 번 노출되면 복구가 어렵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딥시크 앱이나 웹사이트를 직접 이용하다가 보안상의 이유로 망설여진다면, 앞서 살펴본 퍼플렉시티, 뤼튼, 앨런 같은 대안 서비스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딥시크의 강력한 AI 검색·추론 성능을 누리면서도, 보안이나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는 한층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죠.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2.11 08:46AI 에디터

잡코리아, 자체 생성형 AI '룹' 고도화..."일자리 매칭·추천 효과↑"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 '룹(LOOP ai)'을 도입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일자리 매칭·추천 서비스를 고도화 했다고 11일 밝혔다. 룹은 지난해 4월 잡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HR 분야에 특화된 한국어 구인구직 LLM(거대언어모델)으로 이력서, 구인공고 등 HR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솔루션 대비 정확하고 빠른 결과를 산출한다. 또 자체 서버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해 일반 퍼블릭 생성형 AI보다 개인정보 보안 우려가 적다는 강점도 가졌다. 잡코리아는 룹을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AI 매칭 서비스 '원픽'에 적용시켰다. 룹은 지원자 이력서를 한 줄로 요약하고 인재 추천 사유를 분석해 채용 담당의 인재 평가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또 구직자에게는 공고 별 실시간으로 서류합격 가능성을 예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픽은 룹의 생성형 AI 기능이 더해지며 지난해 1분기 대비 4분기 지원자 159%, 합격자 17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월 현재 원픽 누적 공고 조회 수는 5천400만회, 입사 지원 수는 200만 회를 돌파하며 많은 기업과 구직자들이 이용하는 잡코리아 대표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룹은 최근 구직자 행동패턴 기반으로 맞춤형 공고를 제공하는 'AI 추천' 서비스에도 적용됐다. 잡코리아가 보유한 2천400만 건 이상의 구직자 데이터를 학습한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개인별 요구에 적합한 맞춤형 공고를 추천한다. 룹이 선별한 공고는 잡코리아 앱과 이메일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구직자에게 전달된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HR 데이터에 특화된 룹 내재화 이후 구직자들의 공고 조회와 입사 지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룹이 적용된 지난해 4분기 기준 AI 추천 서비스를 통한 공고 조회수는 3분기 대비 48%, 입사 지원수는 47% 각각 증가했다. 이외에도 잡코리아는 개인회원 이력서 기반으로 커리어를 분석하고 추천해주는 '커리어 레터' 이벤트에도 룹을 접목시켰다. 양질의 HR 데이터를 학습한 AI로 구직자들에게 커리어 방향성과 추천 로드맵 정보를 전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현 위치 진단 ▲목표 분석 ▲산업군 주요 트렌드 등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담았다. 잡코리아는 룹 고도화로 일자리 매칭 성공률을 더욱 높이고 AI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채용의 모든 것을 간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 기능을 개발하고 ▲AI 검색 ▲챗봇 ▲이력서·공고 작성 ▲이미지 생성 등 서비스로 이용자 편의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김요섭 잡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는 "잡코리아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솔루션을 일자리 매칭에 접목시켜 기업과 구직자가 정보를 찾지 않아도 추천받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었다"며 "지난 28년간 쌓아온 업력과 높은 수준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인구직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자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2.11 08:42백봉삼

유진투자증권, 제 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

유진투자증권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한다. 11일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끄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유진투자증권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의 참여로 총 3곳의 금융사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이는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컨소시엄 중 가장 많은 금융사 참여다. 지난해 5월과 7월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각각 한국소호은행에 참여 의사를 밝힌바 있으며, 비금융사로는 아이티센이 참여를 공식화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로, 전국 17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 중이다. 특히 한국신용데이터는 개인사업자 전문 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를 가족회사로 두고 있다. 김동호 KCD 대표이사는 “유진투자증권의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참여로 대한민국 사장님들의 사업 과정부터 은퇴까지 다양한 맞춤형 투자 상품을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점이 없는 네 번째 인터넷 은행이 아니라, 대한민국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어가기 위해 더 많은 기업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2.11 08:42손희연

한국정보보호학회, 구글과 협력 '안전한 인터넷' 행동 수칙 발표

한국정보보호학회는 구글과 함께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온라인 사기 예방 및 인터넷 보안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동 수칙을 발표했다. '안전한 인터넷의 날'은 모두가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을 독려하는 날로, 매년 2월 둘째 주 화요일을 지정해 전 세계가 기념하고 있다. 온라인 상의 사기 수법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작년에만 2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사기 피해를 입었고, 응답자의 42%가 온라인 사기로 인해 금전적 피해를 입거나 민감한 정보를 탈취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 역시 '피싱' '랜섬웨어' '사이버 범죄' 등 보안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했고, 2023년에는 '사기' 검색 관심도가 전년 대비 70% 증가하며 많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온라인 환경의 사기 피해,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 보안 약화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구글과 협력해 온라인 사기 예방 방법 및 온라인 보안 강화 방안을 공표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제안한 이메일 사기 예방을 위한 방법 네 가지는 ▲낯선 사람이 보낸 이메일 주의하기 ▲긴급한 요청이 포함된 이메일일수록 면밀히 검토하기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는 반드시 클릭하기 전 마우스를 가져가 URL의 신뢰성을 확인하기 ▲요청하지 않은 비밀번호 재설정 무시 등이 있다. 또 전화와 문자 사기를 방지하는 방법으로는 ▲적극적으로 질문해 발신자 의도 확인하기 ▲문자 메시지로 전달된 링크는 클릭하지 않기 ▲임시 이용자 인증 정보를 타인과 공유하지 않기 ▲긴급함을 강조하며 행동을 요구하는 경우 수락하지 않기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기본 보호 기능의 경고 메시지를 반드시 확인하기 등을 꼽았다. 웹 검색 중 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컨텐츠가 의심스럽다면 '광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버튼을 눌러 사기 광고 여부를 확인하기 ▲익숙하지 않은 링크는 클릭하기 전에 URL 신뢰성을 검사하기 ▲웹페이지나 쇼핑몰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 정보 수집하기 ▲공식 출처를 찾아보고 수상한 형식에 유의하기 ▲사업자의 경우 구글 검색에서 고객 지원팀 강조 표시하기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사기를 당하거나 개인정보가 탈취됐다면 ▲즉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2단계 인증 활성화하기 ▲계좌가 연결된 금융기관에 연락해 계좌 사용을 중단하고 추가 피해 예방하기 ▲지역 당국이나 관련 기관에 신고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정보보호학회 홈페이지 및 구글 홈페이지 시작 화면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동 수칙 구성에 협력한 구글은 AI를 활용해 매일 전 세계 온라인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메일은 매일 99% 이상 피싱 이메일을 차단하며, 1억 건 이상 피싱 시도를 방어하고 있다. 또 크롬 세이프 브라우징은 의심스러운 웹사이트 접속을 기존보다 2.5배 더 효율적으로 차단하며,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는 매일 2000억 개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스캔해 위험 요소를 사전 감지, 조치하고 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구글플레이 프로텍트의 사기 방지 기능으로 20만 개 이상 고유 앱을 포함해 3600만 건 이상의 위험한 앱 설치 시도로부터 약 1000만 대의 기기를 보호했다. 박영호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은 “인터넷 기술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줬지만 동시에 온라인 보안과 사기 위협에 노출 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기도 한다”며 ”안전하고 유용한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온라인 보안을 강화하고, 사기 위협에 노출되었을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지식과 방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에 구글과 협력했다. 학회가 구글과 함께 마련한 해당 지침이 널리 알려져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는 앞으로도 사용자가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예방 수칙과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온라인 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사이버 범죄 예방에 앞장설 예정이다.

2025.02.10 20:26방은주

"너도 나도 차단인데"…검색 시장 노린 이스트소프트, 앨런에 中 딥시크 적용 괜찮을까

보안 우려로 국내외서 중국 딥시크에 대한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스트소프트가 자사 인공지능(AI)에 이를 적용해 주목된다. 보안 기술을 강화한 만큼 검색 품질과 정보 신뢰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이번 일로 AI 검색 엔진 시장에서 존재감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스트소프트는 자사 AI 검색 엔진 서비스 '앨런'에 딥시크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추론 특화모델인 'R1'을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앨런'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AI 검색 엔진으로, 멀티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구조를 지향하면서 이번 'R1' 적용을 통해 검색 결과의 정교함을 한층 높였다. 이스트소프트가 운용하는 'R1'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중국 본토의 딥시크와 완전히 분리돼 독립적인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된다. 이로 인해 정보 왜곡이나 외부 유출 우려 없이 안정적인 AI 추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스트소프트의 보안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가 개발한 '알약xLLM'을 기반으로 데이터 유출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R1' 적용으로 '앨런'은 기존보다 정밀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일례로 '맨해튼이 여의도의 몇 배인지' 묻는 질문에 기존 버전은 단순 계산 값을 제공했지만 새 버전은 여의도의 다양한 면적 기준을 고려한 비교 분석까지 제시한다. 딥시크 'R1'은 직접 사용할 때보다 앨런을 통해 활용할 경우 검색 품질이 더욱 향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 저녁 메뉴 추천 요청 시 딥시크는 한식·중식·일식 등 음식 종류만 나열하지만 '앨런'의 'R1'은 날씨와 영양 정보까지 고려해 맞춤형 추천을 제공한다. 정보 왜곡 문제에서도 '앨런'의 'R1'은 강점을 보인다. 김치가 어느 나라 음식인지에 대해 한국어와 중국어로 각각 질문한 결과 '앨런'의 'R1'은 모두 한국의 전통 음식이라고 답했다. 이와 반대로 기존 딥시크는 중국어 질문에 대해 '동아시아 전통 음식'이라고 답하며 정보 해석에서 차이를 보였다. 또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도 앨런의 'R1'은 중립적인 사실 기반의 답변을 제공했다. 현재 '앨런'은 검색창에서 LLM 선택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직접 R1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스트소프트는 비용 효율성이 높은 'R1' 적용을 계기로 무료 기능을 확장하고 회원 가입 없이도 앨런을 사용하게끔 지원할 계획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앨런은 글로벌 LLM 기술 경쟁을 기회로 삼아 서비스 품질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검색 엔진 서비스로서 글로벌 AI 기술을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8:18조이환

모바일에 쏙 들어간 주민등록증, 전국서 활용 가능…"대구부터 단계적 확대"

앞으로는 전국에서 실물 주민등록증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휴대전화에 주민등록증을 저장해 편리하게 본인확인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세종, 강원 홍천, 경기 고양, 경남 거창, 대전 서구, 대구 군위, 울산 울주, 전남 여수, 전남 영암 등 9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전국 확대는 기술적·제도적 개선사항 발굴 및 보완, 체계적 민원처리 등을 위해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1단계 대상 지역은 대구·대전·울산·강원·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이달 28일부터 진행되는 2단계 지역은 인천·경기·충북·충남이 해당된다. 3단계인 3월 14일부터는 서울·부산·광주 등이다. 행안부는 "1단계 지역은 도시·농촌 등 주민센터별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의 개선사항 발굴 및 대응, 시범 발급 지자체의 노하우 활용 등을 위해 시범 발급 기초 지자체가 속한 광역 지자체 중심으로 선정했다"며 "3단계 대상 지역은 인구 규모가 큰 권역별 거점 특별·광역시로, 다양한 업무환경 및 대량민원 대응 등 1⁓2단계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3단계 확대 2주 후 3월 28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7세 이상의 국민이 원하는 경우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센터를 방문해 '직접회로(IC)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폰에 인식하거나 'QR 발급' 등 2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IC 주민등록증이 있으면 휴대폰을 바꾸거나 앱 삭제 시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IC 주민등록증 발급 시에는 1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QR 발급은 주민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생성되는 1회용 QR 코드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발급 비용은 무료로, 즉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휴대폰 변경 시에는 재방문해야 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행정기관, 금융기관, 병원 등에서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실물 주민등록증을 분실 신고하는 경우 실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은 모두 정지된다. 통신사에 휴대폰 분실 신고를 하거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분실 신고하는 경우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효력만 정지된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에서 국민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며 "발급 과정에서 불편한 사항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해 3월 28일부터는 전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1:03장유미

이채린 클라썸 대표 "AI 시대, 스킬 기반 HR 주목"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AI를 활용한 '스킬 기반 인사관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스킬 기반 HR 전략이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클라썸(대표 이채린·최유진)의 이채린 대표는 경제5단체 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AI로 여는 미래의 혁신: 이끌거나 따라가거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최고경영자포럼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 지방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포럼은 '초불확실성 시대 속에서 혁신을 동력으로'라는 주제로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채린 대표는 강연에서 AI가 기업 운영 혁신의 중심이 된 시점에서 HR 분야의 핵심 역량과 글로벌 스킬 기반 조직(Skill-Based Organization) 전환 사례 관련 시사점을 조명했다. AI가 기업 환경에 미치는 변화를 설명해 기업 관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대표는 AI의 급격한 발전에 따라 HR 분야가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영역으로 손꼽힌다고 언급했다. 최근 불확실성 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구성원의 업무 능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개념인 '스킬'이 주목받고 있고, AI의 발전으로 인해 스킬 기반 HR도 본격적인 실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클라썸이 AI 기술을 활용해 스킬 기반 HR 전환을 지원하는 방법을 소개하며, 현재 여러 기업에 스킬 기반 HR의 운영을 위한 조직 및 개인별 스킬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스킬 기반 조직 전환의 핵심은 직무 역할 분석, 필수 스킬 정의, 구성원 스킬 현황 평가 및 진단 등 전환 단계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클라썸은 LLM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직무 분석과 스킬 정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평가 및 진단 과정에서 설명력 높은 문항을 생성해 신뢰도 높은 HR 시스템을 구축하고, 편리한 운영을 위해 조직 및 개인별 스킬 관리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다수 기업들이 스킬 기반 HR 전환을 선도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썸은 이번 포럼에서 부스를 마련해 기업 관계자들에게 클라썸의 AI 기반 HR 혁신 솔루션을 직접 소개하고 기업별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 시간도 가졌다.

2025.02.10 10:58백봉삼

쿠팡 '프리미엄 가구관'에 인기 브랜드 신규 입점

쿠팡이 홈인테리어 카테고리 내 '프리미엄 가구' 테마관을 전면 리뉴얼하고 다수 인기 브랜드를 신규 입점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일부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구매액에 따라 최대 30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쿠팡 프리미엄 가구 테마관은 홈인테리어 분야 프리미엄 브랜드 상품을 모아볼 수 있는 전용관으로 지난해 6월 론칭했다. 이번에 카르텔(Kartell), 마지스(Magis), 움브라(Umbra), 노르딕슬립 등 인기 브랜드가 신규 입점하면서 총 24개 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쿠팡 프리미엄 가구관의 모든 상품은 브랜드 본사가 직접 공급하는 정품으로, 쿠팡 브랜드 매니저들이 엄선한 상품만 입점 가능하다. 프리미엄 가구관에서 '로켓설치' 배지가 붙은 상품을 구매 시 전국 어디서나 무료배송 및 전문기사의 설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차별점이다. 원하는 날에 배송이 가능하고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로켓설치는 제주도 및 도서산간 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아울러 이번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특정 브랜드 상품을 대상으로 구매액에 따라 최대 30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프리미엄 가구 연합 장바구니 쿠폰' 행사를 진행한다. 대상 브랜드는 리바트, 한샘, 일룸, 까사미아, 썰타, 씰리, 다우닝, 봄소와 등이다. 구매액 100만원 이상일 시 7만원, 200만원 이상 15만원, 300만원 이상 30만원 쿠폰을 지급한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가구관에 고급 브랜드를 꾸준히 입점시키고 풍성한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0:45안희정

에티버스 '새 식구' 이노그리드, 향후 5년 청사진 제시…김명진 "클라우드 전문기업 도약"

지난해 말 에티버스그룹의 새 식구가 된 이노그리드가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과 전문성을 앞세워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10일 진행된 '2025 이노그리드 리더스데이'에서 회사 청사진인 '이노그리드 비전 2029 플러스'를 공유하고 올해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에티버스 그룹사 합류로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을 비롯해 그룹사 주요 사장단 및 임원진이 참석했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12월 에티버스의 지주사인 이테크시스템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에티버스그룹사로 합류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AI와 클라우드의 힘으로 글로벌 도약'이라는 미션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AI 클라우드 기반 혁신성장 ▲공유가치 창출 실현 ▲클라우드 기술 기반 리더십 확보 세 가지 경영방침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9년까지 매출 1천억 클럽 달성 ▲고객 중심 사업을 통한 1천 개 고객사 확보 ▲글로벌 지향형 하이브리드 AI CMP ▲클라우드 기업 중 이익 실현을 기반으로 한 기술 특례 상장 기업 기틀 마련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확산 ▲SaaS MSP TF 운용 ▲이노그리드 3.0 기술 스택 마련 ▲AI 클라우드 솔루션&서비스 라인업 확대 등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기술로 증명하는 클라우드 리더, 이노그리드'라는 올해 슬로건 아래 국내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점유율 1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AI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에 있어서는 그룹사와 협력하여 새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선 본부별로 지난해 성과를 되돌아보고 올해 목표 및 운영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우드 원년을 선언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한 만큼 15개 본부에서 부서별 역할과 비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사업본부 손성식 상무는 단순 클라우드 관리(MSP) 서비스에서 탈피해 고객에게 클라우드의 유연함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준비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MSP 엑스퍼트(Hybrid Cloud MSP expert)' 조직으로 변화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CSP별 사업 특화 전략을 만들고 ▲SaaS형 MSP 모델 강화 ▲분석 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옵저버빌리티 도입 ▲자체 풀스택 솔루션을 통한 하이브리드 CMP 사업 모델 개발 등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박홍선 이노그리드 솔루션 사업본부 상무는 외산과 경쟁이 심화하는 현 상황 속에서 국내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전국 단위의 영업 체계를 마련하고 표준 영업 프로세스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 AI 산업 육성에 따른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풀스택 솔루션 패키지 제안을 통해 수익률이 높은 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경민 이노그리드 클라우드 CTO 그룹장은 AI 기술을 적용한 기존 클라우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풀스택 데이터센터 옵저버빌리티를 구현하는 솔루션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5종 솔루션 외에도 데브옵싯(DevOpsit) 1.0, MLOpsit 0.5 등 신규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은 "이노그리드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올해 조직을 재정비 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성장하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사 협업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실현해 에티버스그룹이 IT 업계에서 기술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02.10 10:42장유미

"콜라 대결 승자는?"…펩시, 美 슈퍼볼서 코카콜라와 '블라인드 테스트'

펩시가 자사 마케팅 이벤트인 '펩시 챌린지'를 50주년을 맞아 재개한다. 펩시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펩시 챌린지를 재개하며, 9일(현지 시간)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슈퍼볼 LIX를 시작으로 3월부터 전국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펩시 챌린지는 지난 1975년 시작됐으며, 경쟁사인 코카콜라와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펩시와 코카콜라 중 더 맛있는 음료를 직접 선택하도록 한 것이 시작이다. 당시 회사는 펩시콜라가 더 맛있다는 테스트 결과를 마케팅에 활용했다. 이번 50주년 캠페인은 특히 건강 트렌드에 맞춰 설탕을 줄인 펩시 제로 슈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펩시는 17개 이상의 도시를 순회하며 전국 투어를 통해 100만 명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직접 맛을 비교해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은 여전히 유지되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맛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자사의 제로 슈거 제품 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 펩시 마케팅 팀은 소비자들이 펩시 제로 슈거의 뛰어난 맛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표라며, 펩시 챌린지의 부활이 새로운 세대에게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2.10 10:34류승현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 3월7일까지 신청하세요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도서, 읍면 지역민과 취약계층의 미디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의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찾아가는 미디어나눔버스 체험은 방송장비를 갖춘 이동형 스튜디오 차량을 활용해 장애인, 도서산간 지역 등 미디어 접근이 어려운 국민에게 다양한 방송 제작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연간 총 866회의 체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미디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관, 단체, 모임 ▲지역 행사 운영 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이다. 특히 도서 및 읍면 지역의 기관을 우선 선정해 해당 지역의 미디어 소외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3월7일까다. 신청하는 기관, 단체, 모임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지정한 이메일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3월18일 각 지역 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교육과정은 TV 라디오 프로그램 제작, 더빙, 키오스크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하반기에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체험도 추가될 예정이다. 교육은 선정된 기관의 교육실 및 미디어나눔버스 차량 내부에서 진행되며, 모든 과정이 무료로 제공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부는 모든 국민이 동등한 미디어 접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디어 나눔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미디어 교육이 부족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디어 활용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미디어나눔버스는 2017년부터 전국 곳곳을 직접 찾아가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미디어 교육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신규 프로그램 운영, 체험 기회 확대 등 더욱 많은 지역민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0:25박수형

"반려동물 상조 가입하세요"

KT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장례 서비스 '우리펫상조' 제휴상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펫상조는 펫 상조 전문회사인 '우리마인즈'와 제휴해 기존 펫보험의 보장 범위를 넘어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까지 보호자를 지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국내 최다지점을 보유한 합법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를 포함한 전국 8개 장묘 시설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우리펫상조 라이트(월 1만9천800원/24개월) ▲우리펫상조 베이직(월 2만2천원/36개월) ▲우리펫상조 평생(월 2만2천원/36개월) 3종으로 구성된다. 단 10kg 미만만 가입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할 납부 옵션을 도입했으며, 개물림 사고 배상보험과 반려견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베이직 상품 한정)를 포함해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KT는 PASS 앱 내 '펫쿵' 메뉴와 KT의 '아껴드림' 서비스를 통해 보호자가 언제든 간편하게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PASS 앱에서는 ▲반려동물 확인증 ▲펫케어 ▲펫세권 ▲펫캘린더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향후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확대해 반려동물의 입양부터 사망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고,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증가와 함께 가족처럼 여겼던 반려동물의 장례 인식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의 펫 상조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AI 기반 비대면 건강검진 등 맞춤형 헬스케어와 진단 서비스를 도입해 반려동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5.02.10 10:10최지연

에너지서비스 키우는 LG엔솔,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 운영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 서비스(EaaS)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통해 운영되는 국내 모든 해상풍력단지의 운영을 맡게 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제주도 내 첫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의 전력중개사업자로서 안정적인 입찰 관리 및 운영을 통해 기술리더십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림해상풍력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0MW급 해상풍력단지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두 배에 달하는 해상 면적 5.5㎢에 5.56MW 풍력 터빈 18기를 운영한다. 연 평균 23만4913MWh 신재생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림해상풍력단지의 발전량을 예측하고, 하루 전 및 실시간으로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후 한국전력거래소의 입찰 제도에 참여해 전력 거래가 이뤄져 재생에너지가 최종적으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도 화력발전소처럼 입찰 제도를 도입해 급전자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단독형 ESS를 구축해 가상발전소(VPP)를 운영하는 유일한 업체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입찰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뛰어난 재생에너지 운영 능력으로 낮은 발전량 예측 오차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한림해상풍력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도 수행 실적, 예측 정확도, 서비스 품질 및 사업 운영 능력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운영사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재생에너지 운영 능력은 다른 재생에너지보다 난이도가 높은 해상풍력 운영 경험이 많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제주도 내 위치한 모든 해상풍력단지의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해상풍력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해상 상황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육상풍력, 태양광 등 다른 재생에너지에 비해 예측과 관리가 어려운 에너지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까다로운 해상풍력 사업을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 운영 능력이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황원필 EaaS사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에서 압도적 1위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 순환에 기여하는 사업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전세계 '에너지 순환 생태계' 중심으로의 도약이라는 기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EaaS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에너지 생애주기 서비스 사업 확대에 나선 바 있다.

2025.02.10 08:55류은주

티오더스테이, '컨텐츠 에디터'로 호텔 운영 돕는다

호텔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티오더스테이(대표 김용운)가 '컨텐츠 에디터'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티오더스테이는 테이블오더 전문 기업 티오더의 호텔 특화 서비스 브랜드로, 국내 주요 호텔과 협력하며 호텔 운영을 디지털화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티오더스테이는 호텔 객실 내 태블릿과 연동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룸서비스 주문, 호텔 이용 안내, 주변 상권 정보 검색 등을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호텔은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호텔 투숙객에게 보다 스마트한 호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컨텐츠 에디터 프로그램은 호텔 운영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는 시스템이다. 컨텐츠 에디터는 IT 비 전문가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호텔 정보를 편집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호텔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 별 상징적인 색상이나 강조하고 싶은 서비스에 대해 드래그 앤 드랍 방식으로 손쉽게 삽입 또는 삭제 할 수 있다. 기존에는 호텔 안내문 제작 또는 내용을 수정할 때마다 디자인 작업과 인쇄 과정이 필요했으나, 콘텐츠 에디터로 제작한 이후 저장하면 즉시 호텔 객실 전체 태블릿과 모바일에 적용할 수 있어 투숙객에게 호텔 최신 정보를 정확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또 컨텐츠 에디터 프로그램은 다국어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어 호텔 정보와 안내문을 31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할 수 있다. 해외 투숙객이 많은 호텔에서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한 고객 응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음성 안내 기능도 함께 제공돼 글을 읽기 어려운 투숙객에게도 접근성을 높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오더스테이 관계자는 "컨텐츠 에디터 프로그램을 통해 호텔 운영의 디지털화가 더욱 쉬워지고,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와 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호텔 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여 티오더스테이를 통해 스마트한 호텔 경험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티오더스테이는 현재 국내 주요 특급 호텔을 비롯해 다양한 숙박 시설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호텔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2.10 08:41백봉삼

"AI 패권 경쟁 속 韓 스타트업 주목"…뤼튼, 日 NHK가 조명한 이유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 속에서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해외 주요 매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일본의 국영 방송사 NHK와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오픈AI의 '빌더랩' 행사에서 주요 질의응답에 참여하는 등 국내 AI 기업으로서 독자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국내 AI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오픈AI 빌더랩'을 진행한 가운데 뤼튼 이동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NHK와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NHK는 이 인터뷰를 통해 소프트뱅크와 오픈AI 협력의 의미와 AI 기술 발전 방향을 집중 조명했다. 이동재 CPO는 인터뷰에서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늘 앞서 나가며 투자하는 선구자였기에 이번 협력도 전략적 선택일 것"이라며 "그의 판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vs 비오픈소스…뤼튼의 전략은? 이 CPO는 오픈AI와 중국 딥시크(DeepSeek)의 경쟁 구도에 대한 NHK의 질문에 "요리로 치면 오픈AI의 폐쇄형 AI 모델은 비밀 레시피를 고수하는 것이고 오픈소스 모델은 대중에게 레시피를 공개해 생태계를 넓히는 방식"이라며 "각기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뤼튼이 오픈소스와 폐쇄형 AI 간 경쟁 속에서 소비자 중심의 AI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양한 AI 모델을 보다 경제적이고 접근성 높은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오픈소스 기반의 딥시크 'R1' 모델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회사가 적용한 딥시크 'R1'은 오픈AI 'GPT-4' 수준의 성능을 45분의 1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 생성형 AI의 높은 사용료로 인해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기업들도 고성능 AI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모델로 평가된다. 또 뤼튼은 해당 모델을 원본 서버와 완전히 분리된 인프라에서 운영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같은 날 열린 빌더랩 행사에 참여한 이동재 CPO는 샘 알트먼과의 공개 질의응답에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참여해 AI 산업의 주요 이슈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개발자 커뮤니티의 소외 여부 ▲AI 안전성 확보 방안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경쟁 전략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샘 알트먼 CEO는 "한국은 반도체나 에너지 등 AI 발전의 기반이 마련된 나라"라며 "일본에서와 비슷하게 협업할 기업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GPT-2에서는 절반이 문제될 오류가 발생했지만 GPT-4에서는 수천 번 중 한 번꼴로 문제가 발생한다"며 "기술 발전에 따라 안전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AFP·TV아사히도 주목…韓 AI 스타트업, 글로벌 서비스 성공 가능성 '조명' 프랑스 AFP도 샘 알트먼 방한 당시 열린 빌더랩 행사에서의 AI 산업 논의를 주요하게 다뤘다. AFP는 "AI 산업에서 한국 개발자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오픈AI와 한국 AI 스타트업 간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FP의 보도는 유럽 최대 방송사인 프랑스24, 르몽드, 르 피가로와 바레인·쿠웨이트 국영 뉴스, 미국 포춘(Fortune) 등에 인용돼 글로벌적으로 확산됐다. 더불어 일본 시장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뤼튼 테크놀로지스는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TV아사히는 최근 일본 대학입학 공통시험 이후 AI를 학습 도구로 활용하는 수험생이 늘어나는 상황을 보도하는 동시에 뤼튼의 AI 캐릭터 챗 기능을 집중 조명했다. TV아사히는 "일본에서는 생성형 AI가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일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뤼튼의 AI 캐릭터 챗 서비스는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GPT-4' 터보 등 고성능 모델을 별도 추가 요금 없이 제공하고 학습·주식 분석·애니메이션 캐릭터와의 대화형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특히 한국에서는 캐릭터 기반 AI 서비스 수요가 높아 뤼튼이 이를 최적화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5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는 토스의 39개월, 당근마켓의 24개월보다 빠른 속도다. 이동재 뤼튼 CPO는 "올해 안에 AI 서비스가 보다 일상화돼 생활의 편리함을 높일 것"이라며 "AI 기술이 큰 변화를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09 18:35조이환

"저소득 장애인, 암보험 무료로 지원합니다"

우정사업본부는 2025년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 장애인에게 우체국 암보험 2종에 대해 무료 가입지원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19~35세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이다. 보험료는 우정사업본부가 전액 지원한다. 보장 기간은 20년이다. 가입 1년 경과 후부터 암 진단금을 최대 1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전년도 지원 인원보다 50여 명 늘려 41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의 장애인복지시설과 단체 등의 추천서와 장애인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내달 7일까지 우체국공익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4월 중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6월 중 전국의 우체국을 통해 보험 가입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우체국은 보험 가입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3종의 전용 보험을 운용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보험 외에도 지난 1995년부터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청소년 꿈보험'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보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우정사업본부는 79만 명의 공익보험 가입을 지원했으며, 총 지원 금액은 451억 원에 달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암보험 가입지원을 통해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 출시 30년을 맞은 우체국 공익보험은 국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9 15:49박수형

메타빌드, 연우테크놀로지와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

미들웨어 전문기업 메타빌드(METABUILD, 대표 조풍연)는 서초동 본사에서 연우테크놀러지(대표 김지현)와 'GIS 3D Map 플랫폼'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메타빌드는 공공과 민간을 대상으로 연계미들웨어, 빅데이터·AI플랫폼과 교통·스마트 시티 플랫폼 등 상용SW 공급, SM, SI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MOU는 메타빌드가 보유하고 있는 초거대 AI모델, 디지털 트윈기반 교통관리(IDS/VDS), 스마트 건설(SMART CONS) 등 공간지능(Spatial Computing) 기술과 연우테크놀러지의 도메인 전문성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 공급망 관리와 현장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건설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GIS 및 BIM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산업 플랫폼 시장을 공동 개척하고,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건설 뿐 아니라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 가능한 서비스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풍연 메타빌드 대표는 "우리의 AI기반 스마트건설 디지털플랫폼(SMART CON)과 건설 BIM 선두 기업 연우테크놀러지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스마트 건설 서비스 개발과 시장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빌드는 최근 자사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LLaMON'을 sLLM, 증강검색(RAG), 코드 자동생성(Code GEN), 자율AI(Agent) 등으로 확장 및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디지털집현전, 건강보험공단, AI민원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에 성공적으로 적용,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09 13:30방은주

"국가대표 응원합니다"...쿠팡, 겨울 스포츠 관람 필수템 할인

쿠팡이 대한민국 스포츠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오는 13일까지 '대한민국 응원을 위한 슈퍼 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선 실내에서 동계 스포츠를 관람하는 데 필요한 '집관' 필수 아이템은 물론, 겨울 스포츠를 직접 즐기는데 필요한 여행 아이템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와우회원을 위한 할인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먼저 원데이 특가 코너를 통해 집관 및 겨울 여행 인기 상품을 단 하루, 한정 수량 특가에 판매한다. 특가 판매하는 상품은 매일 새로운 상품들로 변경되며 아침 7시에 공개된다. 편안한 집관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된 가전∙디지털∙응원용품 코너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 ▲LG 올레드 4K UHD OLED TV ▲TCL 안드로이드12 QD-MiniLED 4K TV를 비롯해 집관에 필요한 ▲레노버 샤오신 패드 프로 태블릿 ▲LG전자 2025 그램 ▲Apple 2024년 맥북에어13 M3 등의 디지털 상품이 있다. 또 응원봉, 머리띠, 태극기 등의 응원용품도 있다. 간식∙테이블링 코너에선 ▲잭링크스 비프 스틱 오리지널 육포 ▲구룡포건조 반건오징어 ▲봉지과자 20종 세트 등을 포함한 즉석식품, 밀키트, 무알콜 맥주, 탄산음료, 마른안주류 등 스포츠 경기를 응원하며 즐길 수 있는 각종 식품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술잔, 테이블, 의자 등 테이블링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계절이 바뀌기 전 마지막으로 겨울 스포츠를 풍성하게 즐기고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한 여행∙여행준비템 코너도 있다. 겨울 대표 스포츠인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비발디파크 리프트권 ▲곤지암리조트스키장 올인원 패키지 ▲휘닉스파크 등 전국 각지 스키장 할인 상품과 캐리어, 압축팩, 핸드크림, 물티슈, 선크림 등 여행 필수템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 외에 카테고리별, 키워드별로 분류한 코너도 별도로 마련해 쇼핑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쿠팡 관계자는 “대한민국 스포츠팀의 응원과 더불어 직접 겨울 스포츠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남은 겨울, 쿠팡을 통해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즐겁고 안전한 겨울 스포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09 11:10안희정

카카오VX '프렌즈 스크린', 소비자원 조사 스크린골프 종합만족도 1위

카카오 VX(대표 문태식)의 스크린골프 시스템 브랜드 '프렌즈 스크린'이 한국소비자원의 '스크린골프 주요 3사의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 행태' 조사에서 종합만족도 1위에 올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23년 매출액 기준 상위 3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 이내 스크린골프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전국 20~60대 이상의 소비자 1천500명에게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만족도는 한국소비자원 서비스 평가 모델에 따라 부문별로 가중평균이 적용됐다. 먼저 3대 부문 만족도는 ▲서비스 품질 등의 고객서비스 관련 ▲프로그램과 이용요금 등의 서비스 상품 ▲서비스 체험을 합해 집계했다. 포괄적 만족도는 ▲전반적인 만족도 ▲서비스 수준에 대한 '기대 대비 만족도' ▲이상적인 서비스 수준 대비 만족도인 '이상 대비 만족도'로 측정됐다. 카카오 VX의 '프렌즈 스크린'은 3대 부문 만족도와 포괄적 만족도를 모두 더한 종합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이번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스크린골프 시장은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10명 중 약 6명이 '스크린골프 이용업체를 바꾼 적이 있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소비자 만족도 경쟁이 치열하다”며 “고객이 보다 즐겁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렌즈 스크린'은 '티업비전2', '티업비전', '지스윙'을 하나의 이름으로 통합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4월 실제 골프장 느낌을 최대로 구현한 '프렌즈 스크린 퀀텀(Q)'을 출시해 두 달여 만에 100호점, 7개월 만에 300호점을 오픈하는 등 스크린골프 업계에 새로운 영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카카오 VX는 새해에도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와 기술 업그레이드로 골퍼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며 스포츠 업계의 디지털화를 이끌 계획이다.

2025.02.09 09:30이도원

[보안 초짜기자 해킹 체험기] 누구나 해킹?···"아무나 못해"

"유튜브 보고 따라하면 일반인도 범죄용 인공지능(AI)으로 얼마든지 해킹할 수 있다." 미국 정보보호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의 박상규 한국지사장은 얼마 전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킹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능숙한 전문가들이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반인도 손쉽게 악성코드나 랜섬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그럴까. 사실이면 정말 큰일이다. 정보보호(보안) 전문가가 아니어도 별다른 장비 없이 유튜브만 보고 해커가 된다면 세상은 해커 지옥이 되는 것 아닐까. 기자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문과를 다녔고, 보안 기술을 하나도 모른다. 여기에 최근 회사 인사 발령으로 보안을 맡았고, 그야말로 완전 보안 초보 기자다. 이런 기자도 해킹할 수 있을까? '보안'의 '보'자도 모르는 기자가 7일 한나절 동안 직접 해킹을 시도해봤다. 참고로 기자는 영어와 숫자의 조합을 아주 싫어한다. 해킹 시도에 앞서 먼저 해킹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했다. 이 정도로 기자는 해킹에 '무개념'이다. 찾아보니, 프로그램을 제작자 의도와 다르게 바꾸는 모든 행위를 해킹이라고 한다. 해킹 자체가 범죄는 아니지만, 나쁜 의도로 보안을 뚫어 바꾸거나 정보를 탈취하면 범죄가 된다. 해킹 도구를 검색하니 '웜GPT'라는 게 있었다. '이게 맞나?' 싶어 국내 정보보호 기업 스틸리언에 기사 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물어보니 스틸리언은 기자 체험용으로 '웜GPT'와 '핵스GPT(Hacx GPT)'를 알려줬다. 스틸리언은 '화이트 해커'로 유명한 박찬암 대표가 세운 회사다. 일반적으로 해커는 나쁜 이미지로 알려졌지만, 화이트 해커는 서버 취약점을 연구해 해킹을 막는 착한 해커다. 기자는 해킹이 차라리 안 되길 바라면서 핵스GPT로 보이는 홈페이지에 처음 접속했다. 속으로 '이걸 하다 내 컴퓨터가 망가지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들었다. '회사 일하다 회사 컴퓨터 망가진 거니 회사가 책임지겠지'라는 생각도 했다. 혹시 몰라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와 회사 이메일 등 프로그램은 모두 끄고 인터넷 창만 켰다. 먼저 영어로 된 사이트가 나왔다. 홈페이지를 한국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기능을 이용해 한국말로 바꿔 읽었다. '핵스GPT는 웜GPT의 강력하고 사악한 형제입니다.'라는 말이 떴다. 기사 의도에 맞게 잘 찾아온 듯했다. 참고로, 핵스GPT'는 웜GPT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어 '망가진 AI: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문구가 따라왔다. 해킹을 부추기는 건가? 지금 내가 있는 밝은 사무실이 순간적으로 어두운 방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어 '핵스GPT의 오픈 소스 버전이지 실제 핵스GPT가 아닙니다'라고 쓰인 글의 옆 링크를 누르자 먹통 화면이 나왔다. '어, 안 되는 건가? 내가 못 찾은 건가?' 걱정이 되면서 반면 안도했다. 해킹 시도가 처음이다보니 드는 생각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검색 사이트 '구글'에 다시 웜GPT를 검색했다. 여러 페이지를 눌러보다 '웜GPT.exe'라는 파일을 찾아 손쉽게 설치했다. '와, 이번엔 진짜 되나?' 떨리는 마음으로 실행했다. 검은 화면에 빨간 글씨가 주르륵 쏟아졌다. 정말 악마 같다. 놀이공원에 있는 귀신의집에 들어가는 기분이다. 웜GPT가 나한테 물었다.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1. 웹사이트를 공격합니다. 2. Osint 사람들과 전화, 이메일... 3. 주입 SQL. 4. 암호화하고 파일을 해독합니다. 5. 악성 파일을 만듭니다. 6. 닫기. 고르세요:' '웜GPT가 내 말을 알아들으려나?' 의심하며 '1'에 이어 자판에서 '입력(Enter)'을 눌렀다. 화면에 '웹사이트 URL 입력:'이 나오면서 웜GPT가 공격할 웹사이트 주소를 쓰라고 했다. '아, 진짜 해킹이 되는 건가? 이러다 잡혀가는 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어 해킹 취재 기사를 지시한 선배 기자에게 물었다. "선배, 제가 해킹 도구 써보고 있는데요. 제가 '웹사이트 공격하자'니까 이게 '웹사이트 주소 쓰라'고 하네요.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 주소 쓸까요? 여기서 그만둘까요? 저는 워낙 초보라서 뭔가 진짜 되는 게 아닌지 떨립니다."고 묻자, "계속 해보라"는 답이 돌아왔다. 물 한 모금을 꿀꺽 마시고 자세를 가다듬었다. 이어 해킹할 웹사이트 주소로 'zdnet.co.kr'을 썼다. 그런데, 갑자기 웜GPT가 꺼졌다. 흰 글씨 영어로 뭐라고 몇 줄 쓰였는데 순식간에 사라져 읽지를 못했다. 얼른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를 확인했다. 멀쩡하다. '새로고침'해도 멀쩡하다. 스마트폰으로 봐도 멀쩡하다. 괜한 걱정을 했나? 웜GPT를 다시 켰다. 또 선택하라기에 이번엔 '웹사이트를 공격합니다(Attack The Website.)'라고 썼다. '잘못 입력되었습니다. 다시 시도하십시오.'라는 글이 떴다. 이어 아래와 같은 문구가 나왔다.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1. 웹사이트를 공격합니다. 2. Osint 사람들과 전화, 이메일... 3. 주입 SQL. 4. 암호화하고 파일을 해독합니다. 5. 악성 파일을 만듭니다. 6. 닫기. 고르세요:' 속으로 '잘못된 입력은 해킹하기 쉽게 만든 너다, 이놈아'라고 코웃음치며 다시 '1'을 썼다. 또 웹사이트 주소를 쓰라기에 'zdnet.co.kr' 입력하길 되풀이했다. 영어로 흰 글씨가 또 뭐라고 몇 줄 쓰였으나 역시 순식간에 웜GPT가 꺼져 못 읽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디넷코리아 홈페이지는 여전히 멀쩡했다. 웜GPT를 또 다시 켰다. 다른 홈페이지 주소를 써보고 싶었지만 진짜 잘못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러질 못했다. 그럼 이번엔 악성 파일을 만들어볼까? 설마 만들자마자 이 컴퓨터를 망가뜨리지는 않겠지. 선택지에서 악성 파일을 만든다는 '5'를 골랐다. 잘못 입력했다고 다시 하라는 응답이 나왔다. 다시 '5'를 입력했다. 또 잘못 입력했다고 한다. 이상하다, 내가 뭘 잘못한 거지? 웹사이트를 공격하려고 '1'을 썼을 땐 바로 웹사이트 주소를 물었는데, 악성 파일을 만들려고 '5'를 입력하니 자꾸 잘못했다는 응답만 나왔다. '글로 써주면 알아들을까?' 해서 '악성 파일을 만듭니다(create a malicious file)'라고 입력했다. 하지만 허사였다. 또 잘못 입력했다는 말이 떴다. 방향을 바꿨다. 다시 선택하라고 해서 이번에는 파일을 암호화하고 해독한다는 '4'를 입력했다. 소용없었다. '4'라고 여러 번 눌렀지만 컴퓨터가 못 알아듣었다. 자꾸 선택하라고만 했다. 그래서 다시 '파일을 암호화하고 해독하자(encrypt, decript files)'고 입력했다. 역시, 또 내가 잘못 입력했다며 다시 시도하라고 한다. 2번과 3번 선택지도 있었지만, 이건 내가 전혀 모르는 말이라 명령(입력)하지 못하고 포기했다. '결국 실패한 건가? 내가 사용한 게 순수한 업무용 컴퓨터라 안 되나? 운용체계(OS)를 어둠의 경로로 바꿔놓으면 되려나?' 여러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6번(닫기)'을 입력했다. '프로그램 종료(Exiting the program)'라는 말과 함께 꺼졌고, 기자는 웜GPT에 답장하지 못했다. 해킹 프로그램 설치까지는 쉬웠지만 계속 진행은 어려웠다. 기자가 한나절 체험해보니 박상규 팔로알토네트웍스 한국지사장 말과 달리 누구나 해킹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아무나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는데, 해킹도 그런 것 같다. 기자의 해킹 실패가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기자처럼 '해킹'의 '해'자도 모르는 독자가 해킹에 성공했다면 제보해 주시라. 기자가 기사로 고발해 경각심을 일으키겠다. 참, 이미 설치한 웜GPT가 나중에라도 잘못될 지 모르니 기자는 컴퓨터에서 웜GPT.exe를 삭제하고 컴퓨터를 다시 시작했다.

2025.02.08 22:14유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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