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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300억원 규모 가맹점 상생 지원책 시행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전국 가맹점주들과의 연이은 간담회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총 300억 원 규모의 상생 지원 방안을 즉각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백 대표가 사과 영상에서 언급한 추가 지원책을 현실화한 조치로 실질적인 실행에 돌입한 것이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50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시행 중이었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총 지원 규모는 30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달 들어 백대표는 홍콩반점, 빽다방, 롤링파스타 등 브랜드 가맹점주들과의 간담회를 릴레이로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전 브랜드 가맹점주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상생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외에도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및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브랜드 프로모션 지원 등 가맹점 상황을 고려하고, 단순 지원책뿐만 아니라 고객 방문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 같은 방안은 9일 열린 긴급 이사회를 통해 확정됐으며, 백 대표는 가맹사업 부문 임직원들과의 대책 회의를 소집해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신속한 개선을 지시했다. 특히 가맹점과의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시스템 가동을 강조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9 16:28류승현

[AI는 지금] "100조 쏟는다" 외친 대선 후보들…AI, 이번 선거 '핵심 의제' 됐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주요 후보 4명이 각기 다른 인공지능(AI) 비전을 제시해 과학기술이 선거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기술 투자나 산업 육성 수준을 넘어 거버넌스 구조 개편, 외교 전략, 복지 체계까지 AI에 맞춰 재설계하겠다는 공약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한덕수 무소속 후보는 각각의 AI 공약을 공개한 상황이다. 후보 대다수가 수백조원 단위의 대규모 재정을 예고하며 의지를 드러냈지만 이를 집행하고 구현하는 방식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국가 주도냐 민간 자율이냐는 철학적 접근부터 인프라·데이터·인재 정책까지 후보마다 노선 차가 뚜렷하다. 공통적으로 AI를 미래 국가 경쟁력 핵심으로 지목했지만 정책 추진의 컨트롤타워를 어디에 둘 것인지, 반도체 등 인프라를 누가 조달할 것인지, 그리고 AI 윤리와 규범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등에서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한 셈이다. 사실상 'AI 국가전략'에 대한 후보 간 대립 구도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GPU냐 오픈소스냐'…이재명·이준석·김문수·한덕수, 대선 AI 공약 '4색 노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달 페이스북을 통해 AI를 기술국가 전략의 중심축으로 제시하며 국가 주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AI 산업에 총 100조원을 투입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으로 맡아 민관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관료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자·연구자·투자기업이 중심이 되는 실질 기구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AI 반도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개 확보와 국산 AI 전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미국·중국 등 강대국 대비 기술 종속성을 탈피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과 국제공동기금 '글로벌 AI 이니셔티브'를 통해 디지털 인구 10억명 기반의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인재 측면에서는 지역거점 대학에 AI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병역특례 확대와 석박사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이는 중장기적 기술자립과 지속가능한 인재 수급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또 모든 국민이 무료로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한국형 챗GPT'와 AI 기반 공공서비스 도입을 약속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국가가 100조원 규모 AI펀드를 조성해 성장 가능성 높은 유망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 펀드는 AI 유니콘 육성, 반도체·이차전지 등 10대 핵심기술 산업화를 지원하는 데 집중된다. 김 후보는 산업화 속도 제고를 위해 규제개혁 패스트트랙 도입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과학기술인 연봉 인상과 정년 65세 회복 등 처우 개선책도 병행한다는 입장이다. AI 응용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수출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AI 인재 확보는 청년 중심으로 전개된다. 전국 권역별로 AI융합지원센터를 세우고 AI 스타트업 빌리지를 자치단체 단위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AI 디지털 교과서(AIDT) 확대를 통해 초중등 교육부터 기술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부총리직 신설도 제시됐다. 연구개발 예산과 조직을 통합관리해 중복투자 방지와 전략적 배분 체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으로, 과학특임대사 도입,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확대 등 국제공조 채널 확장 역시 동시에 예고됐다. 한덕수 무소속 후보는 지난 8일 AI 정책을 전담할 'AI혁신전략부' 신설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기존 과기정통부, 산업부, 교육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으로 흩어진 기능을 한데 모아 독립부처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후보에 따르면 AI혁신전략부는 기획재정부와 동등한 예산권을 갖고 장관은 부총리급으로 임명된다. 기재부는 AI 연구개발(R&D)에 대해 총액만 설정하고 실제 배분은 전략부가 맡는 구조로 예산 집행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꾀한다. 그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국가과학기술데이터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정책연구소와 전략원 등 국책기관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반도체 장비 50만 장 확보를 포함한 연산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우수 인재에게는 특별 아파트 공급, 외국인 비자 특례, 병역 대체복무 등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전환, AI 행정자동화, 부처 간 데이터 전면 개방 등 정부 시스템 디지털 전환 역시 주요 공약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기술 중심 접근의 한계를 지적하며 민간 중심 구조 개혁을 AI 전략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최근 여야 양측에서 제안되는 AI 전담 부처 신설과는 달리 그는 교육부와 과기정통부를 아우르는 '전략 부총리직' 신설을 주장하며 정책 조율 능력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이 후보의 시각은 인프라 접근에서도 다르다. 다수 후보가 GPU 확보를 강조한 것과 달리 그는 AI 비용이 향후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보고 물리 인프라는 민간이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국가는 오히려 구조적으로 우수한 오픈소스 모델 설계에만 선별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공데이터의 전면 공개와 학습 데이터 라이선스 체계도 강조했다. 판결문 등 민감한 정보도 충분한 익명화를 거치면 활용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공정 이용 원칙 하에 데이터 독점과 무단 이용을 동시에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AI 교육 개혁 역시 공약 핵심이다. AIDT 도입 필요성은 인정하되 완성도가 우선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기술적 안정성과 시스템 호환성 확보 이후에 전국 확산을 도모해야 한다는 실용주의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외교 분야에서는 기술인재의 직접 외교 참여를 제안했다. 전략부총리 산하 AI 국제 대응 전담조직을 설치해 규범 주도권 확보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외교조직의 기술 이해 부족을 보완하려는 구조 개혁 구상이다. AI '100조' 공약에 업계는 환영, 전문가들은 우려…예산만큼 거버넌스가 관건 이번 대선에서 쏟아진 대다수 후보의 100조원 단위 AI 투자 공약에 대해 일각에선 실현 가능성을 놓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재명, 김문수 후보뿐 아니라 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전 후보도 최대 200조원 규모 투자를 언급한 바 있어 사실상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형 재정 공약이 제시된 상황이다. '100조원'이라는 숫자는 AI 정책 논의에서 낯선 규모는 아니다. 그간 학계와 업계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국이 AI 주도권을 갖기 위해서는 이 정도 투자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제기돼 왔다. 다만 이를 일괄적으로 예산화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 따른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달 안철수 후보와의 토론회에서 해당 문제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한 기자의 질의에 "100조, 200조 단위로 투자하겠다는 건 정책 형성이 아니다"며 "정책은 여기 얼마, 저기 얼마 식으로 세부 조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공약들의 구체성보다 '의지'에 방점을 두고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연구개발(R&D) 예산이 삭감돼 우려가 컸던 상황"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대규모 재정이 다시 기술로 유입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R&D 예산을 대폭 줄인 바 있어 이번 후보들의 공약이 방향 자체로는 맞는다는 평도 있다. 다만 자금 배분 기준이나 예산 집행의 속도, 기술 선정의 공정성 확보가 동반되지 않으면 공약은 의미 없다는 비판도 병존한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선 후보들이 약속한 액수를 통해서 글로벌 AI 경쟁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예산의 배분 권한을 누가 갖고 어떤 구조로 정책을 설계하느냐의 방향으로 발전해 실행력 있는 거버넌스 체계가 돼야 지속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9 16:02조이환

오픈AI·MS, 中 견제하나…"美 기술이 글로벌 핵심 돼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테크기업 수장들이 중국 등 타국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대응하려면 미국 기술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9일 IT 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리사 수 AMD CEO 등이 미국 상원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우선 샘 알트먼 CEO는 미국 AI 기술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핵심축으로 인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의 아이폰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모바일 기기, 구글이 가장 인기 있는 검색 엔진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AI 기술 스텍도 동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사 수 CEO는 "미국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되지 못하면 다른 나라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기술력이 미국보다 떨어질 지라도 시간이 흐르면 그들의 기술이 미국을 추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사장은 "AI 경쟁 승패는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폭넓게 채택될지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이날 청문회를 연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중국은 2030년까지 AI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미국은 기업가적 자유와 기술 혁신 전통을 따라갈 것인지, 아니면 유럽처럼 규제 중심 정책을 선택할 것인지 서둘러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기업은 중국 등 타국의 AI 기술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바 있다. 실제 오픈AI는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당시 외신은 오픈AI가 중국의 '딥시크'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큐원3' 등 오픈소스 AI 모델 확산을 막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오픈AI 크리스 레헨 글로벌 사무국장은 "전 세계가 민주적 AI와 독재적 AI 사이에서 선택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각 국가가 민주적 AI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5:05김미정

네이버클라우드, 'AI 질주'로 1분기 매출 14.7%↑…공공·금융 확대 본격화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증대에 성공했다. 네이버 그룹 내부 프로젝트와 공공·금융 등 대외 사업 모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올 1분기 1천3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는 이번 분기부터 기존 클라우드 부문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변경해 실적을 발표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라인웍스의 유료 ID 확대와 하이퍼클로바X를 필두로 한 AI 사업 성과 가시화가 꼽혔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핵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네이버의 AI 확산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검색·쇼핑·광고·블로그 등 여러 서비스에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나가는 전략인 '온 서비스 AI'를 수행 중이다. 네이버는 AI 기술을 통한 검색 고도화와 광고 혁신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 네이버 내부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개발한 하이퍼클로바X 경량 모델을 활용해 300여 건이 넘는 AI 도입·활용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바 있다. 특히 국가 AI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소버린 AI' 생태계 활성화에도 방점을 두고 공공·금융 분야 AI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금융에 특화된 프라이빗형 AI 서비스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내세워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 중이다. 강력한 보안이 강점인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를 앞세워 수백억원 규모의 한국수력원자력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지난해 수주했다. 부산시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형 공공 행정 AI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또 1분기 중 한국은행과도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증권의 맞춤형 AI 서비스 구축도 담당하는 등 금융 경제에 특화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및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등 디지털 전환(DX) 시장 진출이 진척되며 1분기 매출 성장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클라우드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은행으로 확대되며 금융 특화 AI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서비스형 GPU(GPUaaS)의 국내외 레퍼런스를 확보해 글로벌 확장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5.05.09 15:04한정호

네이버·카카오 올해 특명 '체류시간' 더 늘려라

네이버와 카카오의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양사의 올해 미션이 '체류시간 확대'라는것이 드러났다. 두 회사 모두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락인을 강화하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에 빼앗긴 점유율을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검색과 커머스 중심으로 생태계를 강화하고,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슈퍼앱 전환을 통해 체류시간을 늘려 광고 수익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카카오 1분기 실적 엇갈려 9일 네이버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2조7천868억원, 영업이익 5천5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15% 성장했다고 밝혔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성장하면서 또 한번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특히 AI를 심은 별도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커머스 광고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날 카카오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천637억원, 영업이익 1천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이익은 12% 감소하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톡비즈와 커머스 부문에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부문 부진 속에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이다. 결과만 내놓는 AI와는 다르다...탐색형·발견형 콘텐츠로 승부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지만, 두 회사 모두 '체류시간 확대'를 성장의 돌파구로 삼았다. 먼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앱과 통합 검색의 개인화 기능을 고도화해 이용자들이 더 오래 머물고 자연스럽게 쇼핑·플레이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탐색형 콘텐츠 소비를 중심으로 플랫폼 락인 효과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개인화 추천 로직과 광고 최적화 플랫폼 'AdVoost'를 고도화해 커머스 광고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도 충성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며 커머스 생태계의 락인을 강화 중이다. 특히 컬리와의 협업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해 쇼핑 이용자들의 방문 빈도를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는 '모바일 슈퍼앱' 전략을 본격화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는 전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앱임에도 불구하고 체류시간 측면에서는 선두와 격차가 있다”며 “카카오톡을 콘텐츠와 소셜 기능이 결합된 슈퍼앱으로 진화시켜 체류시간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에 숏폼 콘텐츠를 피드 형태로 제공하는 '발견 영역'을 신설해 메시지 목적형 트래픽을 콘텐츠 탐색 수요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AI를 접목한 초개인화 서비스 '카나나'를 선보이며 체류시간 확대에 힘을 줄 예정이다. 카카오톡 내 대화와 관계 맥락을 반영해 개인별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 대표는 “AI 메이트가 이용자의 대화 속 자연스러운 맥락에서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로 연결되면서, 카카오톡의 체류시간과 수익화 기회가 함께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와 커머스도 체류시간 확대 전략과 맞물려 강화된다. 네이버는 통합 검색과 커머스 지면 최적화로 광고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카카오는 하반기 카카오톡 개편에 맞춰 피드형 광고와 동영상 광고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대화방 내 선물 제안 기능 등 커머스 연계도 고도화하며, 일상 공유 기능과의 시너지로 새로운 구매 패턴을 창출할 계획이다. AI 전략은 양사 체류시간 확대 전략의 핵심 동력이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기능을 연내 두 자릿수 비중으로 확대해 정보 탐색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카카오는 AI 챗봇과 카나나 서비스로 일상 대화 속 AI 개입을 늘려 자연스러운 체류시간 증대를 노리고 있다.

2025.05.09 14:40안희정

최수연 네이버 "쇼핑앱, 초기 안착 긍정적…AI 커머스 시너지 강화"

네이버가 최근 선보인 AI 기반 쇼핑앱인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에 안착했다. 회사는 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네이버 멤버십의 혜택을 강화해 거래액을 두 자릿수 성장시키겠다고 자신했다. 9일 네이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충성 고객 중심으로 앱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방문 빈도와 전환율이 높은 고객들이 앱을 활용하고 있으며, 초기부터 다운로드와 지표 모두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커머스 성장에 대해 짚으며 별도 앱으로 출시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득과 실에 대한 질문에 "전체 유입 경로 확대에 기여하면서 기존 네이버앱과 모바일 웹의 사용자 규모도 유지하고 있다”며 “컬리와의 협업 등으로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해 올해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커머스 AI 솔루션 관련 질문에 대해서 최 대표는 “현재 네이버 쇼핑에서 100개 이상의 솔루션을 판매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AI를 활용해 추천, 마케팅, 트렌드 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판매자 활성화를 위해 유료 솔루션을 무료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솔루션 매출은 줄겠지만 거래액 확대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검색 트래픽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네이버 검색 쿼리 트렌드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인한 영향이 관찰되지 않고 있다”며 “네이버는 탐색형 정보와 UGC 중심의 검색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정답형 검색에 집중된 경쟁사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생성형 AI 검색이 발전하면 정보 소비 패턴이 다변화될 것으로 보고, 개인화와 탐색 기능을 고도화해 검색·쇼핑·플레이스 등으로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I 브리핑 서비스의 확대 계획도 공유했다. 최 대표는 “현재 검색 쿼리의 약 1%를 대상으로 AI 브리핑을 적용 중이며, 네이버 검색의 영향력이 큰 만큼 안정적 적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연내 두 자릿수 비중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09 13:23안희정

최수연 네이버 "AI 생태계 주도…검색·커머스 경계 허물고 성장 지속"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9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시대에도 네이버만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와 데이터는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만든다”며 “검색, 쇼핑, 플레이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네이버의 플랫폼 생태계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7천868억원, 영업이익 5천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BITDA는 7천10억원이다. 매출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8.1%를 기록했다. 최 대표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플랫폼 고도화와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앞으로 AI 기술을 통한 검색 고도화와 광고 혁신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최 대표는 “개인화 고도화를 통해 쇼핑과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네이버의 비즈니스 연결성이 더욱 강화됐다”며 “이는 서치플랫폼 매출 11.9% 성장과 검색광고 8.2% 성장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반 광고 기술 플랫폼 'AdVoost'가 광고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지면 최적화로 커머스 광고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올해 통합 검색과 앱의 개편도 예고했다. 최 대표는 “이용자가 더 오래 머물고 싶은 플랫폼이 되기 위해 패션, 리빙, 여행 등 세부 주제의 피드화를 강화하고, 통합 검색에도 개인화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며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결과를 제공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검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지난 3월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내용도 언급됐다. 최 대표는 “앱 출시는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멤버십 중심의 활동성을 대폭 강화했다”며 “특히 앱 내 멤버십 이용자의 활동성이 웹 대비 약 2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AI 쇼핑가이드 등 차별화된 UX를 선보이고, 컬리와 협업한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로 커머스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UGC(이용자 생성 콘텐츠) 생태계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최 대표는 “1030세대 이용자들이 블로그와 클립으로 이동해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며 “클립의 일평균 체류시간이 서비스 초반 대비 1.8배 늘었고, 상위 크리에이터의 월 수익이 2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건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콘텐츠는 네이버의 검색·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산으로, 향후 AI 검색과 커머스 경험의 차별화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핀테크 부문에서는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19.6조원으로 17.4% 성장했다. 최 대표는 “외부 결제액이 10조 원을 돌파해 전체의 52%를 차지하며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케이뱅크와의 대출비교 서비스, 증권 간편거래 등 금융상품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는 AI 경쟁력이 두드러졌다. 최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클라우드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은행으로 확대되며 금융특화 AI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GPUaaS(클라우드 GPU 서비스)의 국내외 레퍼런스를 확보해 글로벌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검색, 커머스, 광고의 경계를 허물고 AI와 개인화 기술로 플랫폼의 락인 효과를 높이는 것이 올해의 전략”이라며 “네이버만의 콘텐츠와 데이터 기반 AI 에이전트로 시장 성장을 상회하는 성과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09 11:43안희정

"AI가 골라주는 메이플 코디”…넥슨, 'AI 스타일 파인더' 출시”

넥슨(대표 이정헌)은 9일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코디 검색 서비스 'AI 스타일 파인더'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AI 스타일 파인더'는 이용자가 게임 속에서 입고 싶은 캐릭터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AI가 이미지 속 패션을 분석하고 비슷한 의상의 조합을 찾아주는 검색 서비스다. 총 1천만 개 이상의 코디 조합을 보유한 DB 기반으로 동작하며,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아이템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에서 개발한 AI 비전 모델이 적용됐다. 해당 모델은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통해 이용자가 업로드한 코디 이미지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비슷한 조합을 찾아낸다. 게임 내 미용실, 성형외과, 옷장, 코디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뷰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 스타일 파인더'는 지난해 11월 '메이플 코디 콘테스트'에 시범 적용된 바 있다. 이용자들이 이미지 하나만으로 다양한 코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넥슨은 “이번 정식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커뮤니티 내 코디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09 10:58강한결

MS, 中 딥시크 퇴출…"정보유출·선동 위험 우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의 사내 사용을 전면 차단했다. 9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 겸 사장은 지난 8일 미국 의회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직원들이 딥시크 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딥시크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모두 제공되는 생성형 AI 챗봇이다. 이날 청문회에서 스미스 부회장은 회사 앱스토어에서도 해당 앱을 배제했다고 밝혔다. 딥시크 앱이 중국에 데이터를 저장하며 중국 정부 검열 기준에 따라 민감한 주제를 걸러낸다는 점이 이유다. 딥시크의 개인정보처리방침에 따르면 사용자 데이터는 중국 서버에 저장된다. 이는 중국의 국가정보법 적용을 받으며 정부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의무화하는 구조다. 또 해당 모델은 중국 정부가 민감하게 여기는 주제를 자동으로 필터링한다. 이로 인해 사용자는 특정 정치적 사안이나 인권, 언론 자유 등 주제에 대한 질문에 제한된 응답만 받을 수 있다. MS가 딥시크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각에선 MS가 자체 AI 서비스인 '코파일럿(Copilot)'과 경쟁하는 딥시크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다른 경쟁 앱은 일부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례로 생성형 AI 챗봇 퍼플렉시티는 MS 윈도우 앱스토어에서 검색 및 설치가 가능하다. MS는 앱 사용은 금지했지만 딥시크의 오픈소스 모델 'R1'을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에 탑재한 바 있다. 당시 해당 모델은 "엄격한 레드팀 평가와 안전성 점검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오픈소스 특성상 누구나 딥시크 모델을 내려받아 자체 서버에서 구동할 수 있다. 이 경우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으로 넘어가지 않아 보안 리스크는 줄어든다. 다만 선전 유포 가능성이나 코드 보안 문제 등 모델 자체의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우리는 딥시크 모델 내부에 들어가 해로운 부작용을 제거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그 이상의 구체적인 조치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5.05.09 10:22조이환

텔레픽스 지구관측 AI 실력 "NASA-ESA도 인정"

우주 AI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공동 주최한 '지구 관측 분야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국제 워크숍(EO)'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연구성과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텔레픽스가 공개한 연구성과는 모두 6건이다. 이 성과는 주최 측이 지원자의 기술 혁신성과 상업용 제품 및 서비스에서의 실제 적용 가능성 등을 공개경쟁,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EO'는 위성 영상 분야 최신 기술개발 성과와 개발 동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처음 NASA와 ESA가 마련했다. '파운데이션 모델'은 딥러닝에 이은 AI 분야 최대 관심사다.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복잡한 패턴과 숨은 정보를 스스로 파악한다. 모델이 만들어지면, 이후에는 비교적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분석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대규모 라벨링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지구 관측 분야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전 세계 지구 관측 및 AI 전문가들이 모여 지구 관측 분야의 이질적인 데이터를 다루는 효과적인 방법과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성익 대표는 "미국과 유럽 대표 우주 기관이 공동으로 지구 관측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주제로 국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텔레픽스는 구두 발표 세션에서 멀티 에이전트(상호작용하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적용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지구 관측 및 위성 영상 활용 분야 챗봇 '샛챗'을 소개했다. '샛챗'은 텔레픽스가 개발한 위성 정보 특화 AI 챗봇이다., 비전문가도 쉽게 위성 영상 및 관련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유저 인터페이스와 도구 확장성을 고려해 설계된 LLM 기반 시스템이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제한된 데이터만으로 위성영상으로부터의 원자재 분류 정확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 ▲최첨단 LLM 에이전트 기술로 새로운 위성 데이터에 대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효율적인 적응을 보장하는 방법론 등 텔레픽스 우주 AI 연구진의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최신 연구실적 5건을 발표했다. 권다롱새 텔레픽스 데이터사이언스부문장은 “연구 성과는 '샛챗'과 '메탈스코프' 등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텔레픽스의 위성활용 솔루션에 적용돼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텔레픽스는 인공지능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표현 학습 국제 학회(ICLR)'에서 최고학술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위성정보 기반 원자재 물동량 분석 서비스 '메탈스코프'는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 인공위성 기반 지구 관측 활용사례로 선정됐다.

2025.05.09 10:18박희범

'제미나이 나노'로 무장한 구글 크롬…AI로 온라인 사기 차단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온라인 사기를 방지하는 기능을 크롬 브라우저에 탑재한다. 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사기 예방을 위한 새로운 AI 기반 방어 기능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한 핵심 AI로 구글은 데스크톱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 나노'를 활용한다. 또 안드로이드 모바일 크롬에서도 스팸 알림을 인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AI 기반 경고 기능을 출시한다. 구글은 크롬의 강화된 세이프 브라우징 보호 모드를 통해 최고 수준의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해당 기능은 브라우저의 표준 보호 모드 대비 피싱과 기타 온라인 위협으로부터 2배 더 높은 보호 수준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기기 내 AI 탑재 방식을 통해 위험한 웹사이트에 대한 즉각적인 탐지를 제공하고 이전에 본 적 없는 사기를 포함한 모든 온라인 사기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제 크롬 내 머신러닝 모델이 사기성 알림을 판단하면 경고 메시지를 표시한다. 구글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제미나이 나노는 다양하고 복잡한 웹사이트의 특성을 추출해 새로운 사기 전술에 보다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향후 이 방어 기술을 안드로이드 기기로 확장하고 더 많은 유형의 사기 대응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구글은 "이미 AI를 활용해 매일 수억 건의 사기성 검색 결과를 탐지하고 차단함으로써 검색 사기를 방지해 왔다"며 "새로운 AI 기반 사기 탐지 시스템을 통해 20배 더 많은 사기성 페이지를 적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5.09 10:00한정호

수자원공사, 부산시·강서구 손잡고 '부산에코델타시티' 교통편의 증진

수자원공사가 부산광역시·강서구와 함께 부산에코델타시티 교통 인프라 개선에 나섰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8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부산에코델타시티 전망대에서 부산광역시·강서구와 '에코델타시티 입주 초기 교통 불편 해소와 도심 형성 촉진을 위한 신도시 등 대중교통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 상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된 부산에코델타시티는 올해 연말까지 약 1만5천명이 입주할 예정이지만 기반 시설과 교통 여건이 단계적으로 조성되는 과정이어서 입주 초기에는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개선 조치는 국토교통부가 2022년 10월에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에 따른 것으로, 전국 22개 중장기 관리 신도시 중 최초로 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는 첫 사례다. 수자원공사는 주민 불편 해소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 지원 방안을 모색해왔다. 신도시 조성을 담당하는 사업 시행기관으로서 기반 인프라 조성 외에도 초기 입주 여건 개선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실무협의회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협력해 왔다. 특히, 대중교통 노선 확충과 같은 지자체 중점 현안에 대해서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 2025년부터 5년간 버스 총 6대(2개 노선 각 3대)가 신규 투입되며, 버스 배차 간격이 기존 35~40분에서 20~25분으로 15분 정도 단축돼 주민 이동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전 차량이 친환경 전기 연료 버스로 도입돼 부산의 그린스마트도시 비전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부산에코델타시티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서 친수·생태형 수변 자족도시라는 정체성과 함께 미래형 도시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입주 초기 교통 인프라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함으로써 부산시 발전의 한 축이자, 지역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9 09:46주문정

크리스피 크림 "맥도날드와 협업 재검토"…주가 24% 급락

미국 도넛 체인 크리스피 크림이 맥도날드와의 협업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하루 만에 주가가 20% 넘게 급락했다. 9일 CNBC에 따르면 이날 크리스피 크림은 “올해 2분기 맥도날드 매장에 자사 도넛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 없다”며 전국적인 출시 계획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피 크림은 맥도날드와의 협업 일정이 불확실해지면서 올해 실적 전망도 철회했다. 이날 주가는 24% 하락했다. 크리스피 크림 최고경영자(CEO) 조시 찰스워스(Josh Charlesworth)는 “장기적으로는 전국적 기회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고 있지만, 매출 향상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 약 1만3천500곳 중 2천400곳 이상에서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피 크림은 오는 2026년 말까지 미국 내 모든 맥도날드 매장에서 자사 도넛을 판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우려와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외식 지출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크리스피 크림은 지난 1분기 순손실 3천300만 달러(463억원)를 기록했다. 크리스피 크림이 미국 내 모든 맥도날드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장하면서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찰스워스는 “초기 마케팅 출시 이후 수요가 기대보다 낮아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해 개입이 필요했다”며 “양측 모두에게 수익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달성하기 위해 출시 일정을 함께 재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09 09:30김민아

네이버, 1분기 영업익 5천53억원…전년비 15%↑

네이버가 검색,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네이버는 9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7천868억원, 영업이익 5천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EBITDA는 7천10억원이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8.1%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127억 원 ▲커머스 7천879억 원 ▲핀테크 3천927억 원 ▲콘텐츠 4천593억 원 ▲엔터프라이즈 1천342억 원이다. 서치플랫폼은 상품 개선 및 타겟팅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1조 127억원을 기록했다. AI를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진행되며 상품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전체 광고 효율 및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중으로, 2분기부터는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 중심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7,879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커머스 광고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및 지면 최적화, 추천광고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천927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9.6조원을 달성했다. 네이버페이는 4월 선보인 증권사 간편주문 서비스(WTS)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갈 계획이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4천593억 원을 기록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 전분기 대비 24.4% 감소한 1천34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분기부터 기존 클라우드 부문은 사업부문의 구성상 특징 등을 고려하여 명칭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변경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네이버만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검색뿐 아니라 발견과 탐색, 쇼핑과 플레이스 등으로 연결하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생태계 기반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 고도화와 서비스 및 광고 기술의 점진적 변화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9 08:24안희정

CJ온스타일, 1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92.4%↑…"IP 다각화에 더 집중"

CJ온스타일이 영상 쇼핑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강화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선방한 성적표를 보여줬다. 8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천6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2% 감소한 수치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4% 급증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 강화로 e커머스 매출도 같은 기간 5.4% 증가했다. 주요 성장 동력은 대형 IP와의 시너지였다. '최화정쇼', '굿라이프', '겟잇뷰티',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등 견고한 팬덤을 보유한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250여 개 신규 브랜드를 출시, 프리미엄 뷰티, 패션, 리빙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물류 인프라 개선도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CJ온스타일은 1월부터 주 7일 배송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모바일 중심의 쇼핑 패턴 변화에 맞춰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CJ온스타일은 올해를 '영상 쇼핑 콘텐츠 IP 유니버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커머스 부문의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낸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초격차 전략을 바탕으로 발견형 쇼핑 시장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분기에는 대형 셀럽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를 선보이며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숏폼, 미드폼 등 콘텐츠 IP의 다각화도 본격 추진한다. 해외 진출 전략도 본격화한다. 일본 등 글로벌 e커머스 플랫폼 내에 CJ온스타일관을 출시해 뷰티∙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외형 확대에 나선다. 물류 측면에서는 상반기 중 협력사 직배송 상품에도 주 7일 배송을 적용,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5.05.08 17:33안희정

[AI는 지금] 제미나이·클로드가 치고 올라와도…사람들 머릿속 AI, 여전히 '챗GPT'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접어든 가운데 일반 사용자에게 'AI'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여전히 오픈AI의 '챗GPT'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구글의 '제미나이'와 앤트로픽의 '클로드'가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추격하고 있어 긴장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는 지난 2월 기준 주간 사용자 수 4억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약 6억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22년 출시 직후 5일 만에 100만명을 확보했던 이 서비스는 현재 전 세계 161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쿼리 처리량만 약 1천만 건에 달한다. 월간 웹 방문 수는 약 51억9천만 회에 이르며 오픈AI는 연말까지 사용자 수를 10억명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챗GPT'는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도 경쟁자들과 확연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 성인의 72.1%가 챗GPT를 알고 있으며 이 중 30.7%는 실제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젊은 세대에서는 이 현상이 더 두드러진다. Z세대와 밀레니얼 AI 도구 사용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챗GPT'를 선호 브랜드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소재 모 대학교 4학년생은 '챗GPT' 사용 경험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처음에는 리포트 과제 때문에 무료 버전으로 잠깐 썼는데 지금은 그냥 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앱이 돼버렸다"며 "올해부터는 구독해서 모르는 게 있을 때마다 검색보다 먼저 '챗GPT'에 물어보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일명 '지브리 사태'로 불리는 바이럴 트렌드가 '챗GPT' 사용자 증가에 기름을 부었다. 오픈AI가 'GPT-4o' 기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출시한 직후 사용자들이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의 이미지를 대량 생성하며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은 것이다. 오픈AI 측에 따르면 해당 시기 1시간 만에 신규 이용자 100만명이 유입됐으며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1억5천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에서도 일일 사용자 수가 125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기술적 업데이트 하나가 대중 문화 트렌드와 맞물려 실사용자 증가로 직결된 대표 사례로 분석된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구글은 자사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대중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K팝 스타와의 협업, 삼성 기기 기본 탑재 등 전방위 전략을 총동원하고 있다. '챗GPT'가 선점한 브랜드 지위를 따라잡기 위해 대중 노출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정면 승부에 나선 셈이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지난 3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 3억5천만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세는 기존 서비스에의 깊은 통합과 공격적인 콘텐츠 마케팅에 의해 촉진됐다. 구글은 워크스페이스, 유튜브, 크롬 등 자사 핵심 플랫폼에 제미나이를 내장해 사용자가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AI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마케팅도 공격적이다. 구글은 최근 K팝 그룹 르세라핌과의 협업으로 뮤직 콘텐츠에 제미나이를 접목한 영상을 공개하고 챌린지 형식의 참여형 캠페인을 병행해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노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AI가 일상과 문화 콘텐츠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구조를 통해 '익숙함' 자체를 브랜드 자산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다. 하드웨어 채널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글은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기종에 제미나이를 기본 탑재해 초기 사용자 경험에서부터 AI와의 상호작용이 시작되도록 설계했다. 별도 앱을 실행할 필요 없이 기본 설정 단계나 홈화면 위젯 등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현하면서, 기능 노출 자체를 사용자 습관으로 전환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앤트로픽은 '클로드'의 구조화된 작업 보조 능력과 탁월한 프로그래밍 수준을 무기로 개발자와 기업 중심(B2C) 시장에서 꾸준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딩, 분석, 문서화 등 실무 영역에서의 성능이 입증되면서 특정 전문 사용자층 사이에서는 이미 작업 흐름에 깊이 들어와 있는 도구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미국 주요 대학 내 사용 분석에서도 '클로드'는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사용률을 보이고 있다. 코드 리팩토링이나 논리 구조 정리에 강점을 보여 문장 생성보다는 목적 지향적 업무에 적합하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상태다. 일부 스타트업이나 기술 조직에서는 내부 협업용 AI로 '클로드'를 우선 채택하기도 한다. 다만 일반 사용자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챗GPT'나 '제미나이'에 비해 콘텐츠 노출이나 홍보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AI 도구를 처음 접하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이름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앤트로픽은 현재 직원 약 500명 정도로, 확장세에 있긴 하지만 직원 수가 3천명이 넘는 오픈AI나 대기업인 구글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최근 열린 한국 서밋에서도 국내 AI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에서 전반적으로 B2B 중심 전략이 메인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2025.05.08 16:57조이환

"브로드컴에 휘둘리지 마"…EDB, 그린플럼 유저 겨냥 '오픈소스' 대안 출격

EDB가 오픈소스 대체 솔루션을 선보인다. 최근 소스코드가 폐쇄된 '그린플럼'의 기존 사용자를 흡수하고 자사 포스트그레스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확장하는 행보다. EDB는 'EDB 포스트그레스 AI : 그린플럼 워크로드 지원'과 오픈소스 데이터웨어하우스 '웨어하우스PG(WarehousePG)'를 함께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그린플럼의 마지막 오픈소스 버전을 포크해 아파치 라이선스로 제공되며 '그린플럼 6.x'와 '7.x' 버전과의 바이너리 호환을 지원한다. '그린플럼'은 오픈소스 객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PostgreSQL)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병렬 처리(Massively Parallel Processing, MPP) 구조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이다. 고성능 분석 쿼리와 대용량 데이터 적재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지난 5월부터 브로드컴에 의해 폐쇄형으로 전환되며 더 이상 소스코드가 공개되지 않아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사용자 기업들 사이에서 대체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EDB는 이번 솔루션이 기존 그린플럼 사용자들의 인프라와 기술 투자 자산을 유지하면서도 무중단 이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웨어하우스PG'는 리팩토링이나 사용자 재교육 없이도 전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EDB의 엔터프라이즈급 기술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특히 AI 및 고급 분석 워크로드를 위한 머신러닝,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벡터 검색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다양한 소스와 연동되는 연합형 데이터 접근 방식도 지원해 최신 분석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 그린플럼의 병렬 백업·복원, 자원 관리, 스탠바이 구성 등 기능을 계승해 확장성과 안정성 역시 확보했다. 모든 기능은 서명된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보안 업데이트 등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적합하게 강화됐다. 웨어하우스PG는 깃허브에 공개돼 있으며 커뮤니티 중심 오픈소스 프로젝트로서 생태계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EDB는 이를 통해 향후 데이터 및 AI 인프라를 포괄하는 소버린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EDB는 추후 '하이브리드 컨트롤 플레인' 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관리 플랫폼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모두를 아우르며 고객사별 유연한 구축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희배 EDB코리아 지사장은 "'그린플럼'은 국내 제조기업을 포함해 여전히 다수의 고객이 사용 중"이라며 "기존에는 오라클, 그린플럼 같은 전용 어플라이언스나 스노우플레이크 같은 클라우드 전용 솔루션만 있었지만 우리는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해 더 유연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8 15:00조이환

와이덱스, 이명전문 센터 인증 캠페인 나서

덴마크 하이엔드 보청기 와이덱스는 '이명 케어 전문 센터(WTCC)'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본사 인증 현판을 공식 제공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보청기 판매를 넘어, 이명 환자에게 맞춤형 청각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보청기 전문 센터의 차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식 센터로 등록되면 매월 온라인을 통해 보청기를 통한 이명 완화 방법과 이명 관련 전문 교육이 제공된다. 와이덱스의 대표 이명 케어 솔루션인 '젠'과 '사운드 릴렉스'에 대한 심화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본사에서 제공하는 인증 현판과 더불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함께 지원받는다. 와이덱스는 고객 중심 이명 콘텐츠 생산에도 나서고 있다. 이명 증상 관리 가이드를 비롯해 생활 습관 개선 팁, 보청기 활용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WTCC 전문 센터는 작년 11월 제1회 이명 케어 전문 센터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마산 예일 보청기가 1호 공식 인증 센터로 등록된 이후, 출시 반년 만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에 총 40개 이상의 전문 센터가 협약을 체결했다. 와이덱스 관계자는 "이번 이명 전문 센터 인증 캠페인을 통해, 이명 완화에 특화된 와이덱스의 전문성과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8 14:56신영빈

현대아이티, 코아스와 지속가능 동반성장 협력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현대아이티는 사무가구 전문 기업 코아스와 미래 오피스 환경 혁신과 동반 성장을 위한 지속가능 혁신 동반성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아이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350개 코아스 대리점망을 활용한 현대아이티 제품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현대아이티의 첨단 IT 기술력과 코아스의 가구 디자인 및 공간 구성 노하우를 결합한 융복합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 효율적인 협업을 위한 '스위블' 회의 문화를 함께 정착시키는 등 미래 오피스 환경 혁신을 위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오피스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공간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함께 이루어 나갈 방침이다. 장제만 현대아이티 대표는 "사용자의 용도를 깊이 있게 고려한 기능성과 심미성을 갖춘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현대 오피스 공간 내에서 유연한 협업을 촉진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효과적인 구심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8 14:49신영빈

와이즈넛, 국내 첫 RAG 솔루션 GS인증 1등급 획득…공공시장 진출 박차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이 자체 개발한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으로 굿소프트웨어(GS) 인증 1등급을 최초로 획득했다. 와이즈넛은 AI 에이전트 구축 최적화 솔루션 '와이즈 아이랙(WISE iRAG) V2'가 국내 인공지능 기업이 개발한 RAG 솔루션 중 처음으로 GS인증 1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GS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한 소프트웨어 품질 기준에 따라 기능성, 호환성, 신뢰성 등 9개 항목에서 최고 수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등록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며 상반기 내 업계 최초로 RAG 솔루션 등록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안정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기반 에이전트가 주요 기술 화두로 떠오르며, RAG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와이즈넛은 와이즈 아이랙과 자체 개발한 와이즈 LLM을 기반으로 AI 에이전트 구축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고용노동부, 한전KPS 등에서 이미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WISE iRAG V2는 ▲벡터 검색과 키워드 검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RAG 구조 ▲고품질 검색을 위한 강화된 전처리 기술 ▲다양한 LLM과의 유연한 연동 ▲AI 에이전트 구축에 최적화된 학습 데이터 관리 기능(RAGOps) 등을 주요 특징으로 갖췄다. 강용성 대표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GS인증을 획득해온 것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RAG 기술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공공·민간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이즈넛은 국내 SW기업 중 최초로 2010년 SP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현재까지 인증을 유지해오며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2025.05.08 14:16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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