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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업체들, 구글 정밀지도 반출 요청 반대..."매출에 부정적 영향"

국내 공간정보 업체 10곳 중 9곳이 구글의 '고정밀 지도 데이터' 반출 요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회장 김석종)는 지난달 23일 회원사 대상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글의 '고정밀 지도 반출' 요청과 관련해 반대 입장이 90%(매우 반대 67%, 반대 23%)이며, 찬성은 3%(매우 찬성 1%, 찬성 2%)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중립 입장 회원사는 7%였다. 이 설문조사는 4월 23일부터 5월 7일까지 15일간 '네이버폼'을 통해 진행됐으며, 응답 회원사는 239곳이다.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공간정보산업 발전에 중심적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며 만들어진 협회로 크고 작은 회원사 2천600여개, 회원 2만 7여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공간정보산업단체이다. 최근 산업 저변의 확대로 측량 및 공간정보 뿐만아니라 디지털트윈, 스마트도시, UAM 등 관련 분야를 아우르는 국가 인프라 산업의 대표 협회로 활동 중이다. 회원사 88%(매우 악영향 53%, 다소 악영향 35%)는 '지도 반출'이 이뤄질 경우 회원사의 장기적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 관련해서도 93%(매우 악영향 54%, 다소 악영향 39%) 회원사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고정밀 지도 반출'에 대한 우려점(중복 응답 가능)으로는 '국가 안 보 위협'(34%)을 꼽은 회원사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 ICT 산업 붕괴'(24%), '중국 등 다른 빅테크 요청 시 부정적 선례'(18%)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요소(중복 응답 가능)와 관련해서는, '구글의 독점 형성 및 국내 시장 잠식'(30%)을 꼽은 회원사가 가장 많았다. 이어 '무상 유출로 인한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저하 및 국내 경제적 가치 저하'(27%), '규제 및 관련 법 적용에 있어 국내 사업자와 해외 사업자의 역차별 심화'(2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글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산업계가 얻을 수 있는 이익' 관련 질문(중복응답 가능)에 대해선 '기대하는 이익 없음'(69%)이라고 응답한 회원사가 가장 많았다. '해외 빅테크 협력 하 미래 먹거리 창 출'(13%), '기술개발 투자 확대'(7%)가 2~3순위 응답으로 나타났다. 회원사 과반은 '정밀지도 반출' 결정 시점에 대해서도 “늦춰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회원사 50%는 “대통령 공백 시기임을 고려, 차기 정부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답했고, 28% 회원사는 "결정시기는 무관 하다"라고 응답했다. 22%는 "가급적 빨리 결정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 김석종 회장은 "구글에게 고정밀 지도 데이 터를 내줄 경우 산업계에 미칠 파장에 대한 회원사 우려가 크다는 사 실이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됐다"라며 "정부는 성급한 '지도 반출' 의사결정이 관련 산업을 황폐화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업계의 우려를 충분히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7 17:53안희정

솔루엠, 스위스 국민 마트에 ESL 단독 공급 확대

솔루엠 스위스 최대 유통그룹 미그로스와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 협력을 대폭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솔루엠은 2020년부터 미그로스에 ESL을 단독 공급해 왔으며, 최근 미그로스의 제품 교체 시기를 맞아 또 한번 손을 잡았다. 미그로스는 솔루엠과 오랫동안 계약을 지속해온 배경으로 타사 대비 우수한 품질과 신속한 서비스를 꼽았다. 공급 모델은 최대 6컬러까지 구현되는 프리미엄형 ESL '뉴턴 프로'로 전체 매장 중 650곳에 우선 설치한다. 스위스의 국민 마트로 불리는 미그로스는 MGB 그룹 산하의 대표 브랜드로 손꼽히는 유럽 유통 기업이다. 모회사인 MGB 그룹은 전 세계 약 2천여 개 매장을 두고 있다. 오프라인 소매체 외에도 온라인 커머스와 주유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모회사인 MGB 그룹이 매장 디지털화를 요지로 한 지속가능경영에 속도를 내는 것 또한 양사의 협력에 불을 지폈다. 미그로스는 저전력 디스플레이인 ESL이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크고, 생생한 컬러로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매장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해 지속 가능한 매장 솔루션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MGB 그룹 산하의 주유소 브랜드인 배너에도 ESL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ESL 공급 확대에 이어 추가 리테일 솔루션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풀컬러 ESL뿐만 아니라 32인치 대형 전자종이(EPD) 솔루션, 디지털 사이니지, 매장 통합관리 플랫폼 등 차세대 리테일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미그로스와의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솔루엠의 기술력과 고객 신뢰성을 입증한 것과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품질과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ESL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ESL 시장은 디지털 전환과 유통업계의 자동화 니즈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ESL 시장 규모는 2024년 19억6천800만 달러(약 2조6천200억원)에서 2029년 34억1천500만 달러(약 4조5천4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5.07 17:45신영빈

"구글 빈자리 노린다"…아이지에이웍스, '애드브릭스 2.0'으로 MMP 시장 공략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 모바일 성과 측정 솔루션의 고도화와 함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장 공세에 나섰다. 구글 '파이어베이스'의 핵심 기능 종료를 앞두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강조하며 업계 최저가 보장이라는 가격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는 모습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광고 성과 측정(MMP) 솔루션 '애드브릭스 2.0'을 정식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버전은 광고 성과 측정과 오디언스 분석, 다이나믹 링크, 전환 리포트 등 필수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애드브릭스 2.0'은 기존 마케터가 구글 '파이어베이스'에서 사용하던 다이나믹 링크 기능을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글이 해당 기능을 오는 8월 종료함에 따라 대체 솔루션을 찾는 기업들에게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이번에 최저가 보장제를 통해 도입 문턱을 낮췄다. 기업이 현재 사용 중인 MMP 견적서를 제출하면 동일한 기능 기준에서 더 낮은 가격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기술 신뢰성과 시장 신뢰도도 기반으로 삼았다. '애드브릭스'는 국내외 3만개 이상 기업에 도입돼 있으며 국내 4대 시중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도입 실무의 진입장벽을 줄이기 위해 전담팀도 구성했다. 초기 설정부터 데이터 연동, 실시간 운영까지 국내 환경에 맞춘 밀착 지원이 제공되며 마케터가 별도 교육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애드브릭스 2.0'은 광고 성과 측정과 데이터 분석의 본질에 집중한 제품"이라며 "기능과 가격, 안정성 측면에서 모두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5.05.07 17:16조이환

MS, 더 작고 가벼운 서피스 랩톱·서피스 프로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더 작고 가볍고 저렴한 서피스 프로, 서피스 랩탑 등 PC 신제품을 발표했다고 씨넷, 더버지 등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들은 퀄컴 스냅드래곤 X 시리즈 중앙처리장치(CPU)를 기반으로 지난해 나왔던 서피스 프로 11세대 13인치 모델과 서피스 랩톱 7세대 13.8인치 모델보다 더 작고 가벼우며 가격도 저렴하다. 새로운 서피스 프로는 12인치 화면을, 서피스 랩톱은 1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서피스 프로 12인치 12인치 서피스 프로는 익숙한 투인원 분리형 디자인을 채택했으나 더 작은 화면에 킥스탠드 키보드를 탑재했다. 내부에는 8코어 스냅드래곤 X 플러스 CPU와 16GB 램이 탑재돼 있으며, 256GB 또는 512GB SSD를 선택할 수 있다. 터치 디스플레이는 2,196 x 1,464 화소 해상도와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며 기본 제공되는 펜슬은 기기 뒷면에 자석으로 부착해 편리한 보관 및 충전이 가능하다. 무게는 약 700g으로 지난해 나온 13인치 모델보다 약 2.2kg 가볍다. MS는 배터리 수명이 최대 16시간의 비디오 재생과 최대 12시간의 웹 브라우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색상은 ▲슬레이트 ▲오션 ▲바이올렛 3개로 출시되며 가격은 799달러(약 112만원)부터 시작한다. 서피스 랩톱 13인치 서피스 랩톱 13인치는 퀄컴 스냅드래곤X 플러스 8코어 프로세서에 16GB 램,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배터리 수명은 약 16시간, 512GB 스토리지 모델의 가격은 999달러(약 140만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존 모델과 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의 가장 분명한 차이점은 13인치 디스플레이다. 1920 x 1280(178ppi) 해상도의 13인치 패널을 사용하며, 서피스 랩톱7의 120Hz 대신 60Hz로만 작동하며, HDR이 지원되지 않는다. 무게는 1.22kg으로 13.8인치 1.36kg보다 약간 가벼워졌고 최대 23시간의 비디오 재생과 최대 16시간의 활성 웹 브라우징을 할 수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색상은 ▲오션 ▲바이올렛 ▲클래식 플래티넘의 세 가지로 출시된다. MS는 이 제품에서 서피스 커넥트 충전 포트를 제거했고 USB-C 3.2 포트 2개, USB-A 3.1 포트 1개, 헤드폰 잭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윈도 헬로 얼굴 인식 기능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에 이 노트북에 암호나 PIN 코드 없이 로그인하려면 전원 버튼에 있는 지문 인식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또 아쉬운 점은 냉각 팬이 없다는 점이다. IT매체 더버지는 지난 달에 MS 본사에서 새 13인치 서피스 랩톱을 사용해 볼 수 있었는데, 큰 변화는 없지만 13.8인치나 15인치 모델보다 더 작은 폼 팩터가 훨씬 더 매력적이었다고 평했다. 두 신제품들은 스냅드래곤 X 플러스 칩이 탑재된 코파일럿 플러스 PC 제품들로 새로운 리콜 기능은 물론 인공지능(AI) 기반 윈도 검색 등 다양한 AI 모델을 실행할 수 있다. 서피스 프로 12인치와 서피스 랩톱 13인치는 6일부터 미국에서 예약주문이 가능하며 오는 20일 출시될 예정이다.

2025.05.07 16:13이정현

첫 갤럭시Z플립 FE 판매포인트는 가격?

그리스 IT매체 테크매니아는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FE'의 하드웨어 사양 정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Z플립 FE는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프로세서 ▲12GB 램 ▲ 6.7인치 내부 AMOLED 디스플레이·3.4인치 외부 수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갤럭시Z플립 6와 동일한 하드웨어 사양이다. 카메라도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2백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전망돼 갤럭시Z플립 6과 다르지 않다. 그 밖에 ▲25W 유선충전 ▲15W 무선 충전 ▲4천mAh 배터리 ▲IP48 등급 등을 지원해 이도 마찬가지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 6과의 차이점은 갤럭시Z플립 7 FE가 안드로이드15와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 FE의 주요 판매 포인트는 아마도 가격일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제품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1천 유로(약 157만원) 미만에 판매될 예정으로 이는 가격에 민감한 고객 계층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IT매체 폰아레나는 평했다. 또, 아직까지 출시가 남아있기 때문에 더 많은 출처에서 사양 정보를 확인할 때까지 해당 유출 정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2025.05.07 16:07이정현

"애플, 더 큰 화면 아이폰 에어 개발 중…2027년 가을 출시 목표"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초박형 아이폰 '아이폰17 에어'(또는 아이폰17 슬림)의 대화면 버전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최근 보도했다. 애플은 올해 두께 5.5mm의 얇은 섀시를 특징으로 하는 아이폰17 에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17 에어는 기존 아이폰 플러스 모델을 대체하고 가격은 900~1천 달러(약 128만원~143만원) 사이가 될 예정이다. 그 동안 유출된 제품 설계도에 따르면, 아이폰17 에어는 6.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춰 크기는 아이폰 프로와 아이폰 프로 맥스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최근 애플이 이미 더 큰 화면을 갖춘 차세대 아이폰 에어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화면 크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애플이 올 가을 아이폰17 에어 출시 후 내년 가을 사양이 향상된 아이폰18 에어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애플이 현재 더 큰 화면을 갖춘 업데이트된 에어 모델의 출시 시기를 2027년 하반기로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아이폰19 에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애플이 원래 아이폰 프로 맥스 화면 크기와 동일한 6.9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슬림형 아이폰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너무 약하고 휘어지기 쉽다는 우려로 개발 과정에서 방향을 바꿨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궈밍치의 전망에 따르면, 애플이 6.9인치 초박형 아이폰에 대한 야망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2027년 이 제품이 출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앞으로 다양한 새로운 디자인과 폼팩터를 지닌 아이폰 시리즈를 출시하며 변화를 줄 예정이다. 새로운 아이폰 에어 모델 외에도 2026년과 2027년에 아이폰 프로 모델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으로 예정이며, 2026년 말부터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도 선보일 전망이다.

2025.05.07 15:33이정현

"이커머스 '20일 정산기한', 시장 독과점 부추겨"

정치권이 티메프(티몬+위메프)·알렛츠·발란 등 이커머스 정산 지연 후속 조치로 각종 규제안을 내놓은 것을 두고 오히려 시장 성장을 저해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정 기업의 부실 경영으로 발생한 문제를 전 산업에 적용하면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다. “이커머스 20일 이내 정산 규제, 시장 독과점 키울 수도” 7일 한국경영학회와 한국마케팅학회는 FKI타워에서 '국내 유통 플랫폼 생태계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유병준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유통 플랫폼의 잇따른 정산 지연 사태의 배경으로 '경쟁 심화'를 꼽았다. 그는 “다른 나라들은 2~3개의 업체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7개 이상의 업체가 경쟁하면서 특정 업체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는 좋은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경쟁 심화로 자금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수익성이 떨어져 정산지연 사태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유 교수는 정부가 티메프 사태 후속 조치로 이커머스 대금 정산 기한을 20일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시장 독과점을 강화시키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히려 이미 메이저 플랫폼에서는 20일 이내 선정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선정산 서비스는 판매자가 상품 발송 또는 배송 완료 직후 판매대금을 구매 확정 이전에 미리 지급하는 서비스로 현금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성 강화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실제 네이버쇼핑과 11번가는 익일 정산을, 지마켓은 9일 후 빠른 정산을 적용하고 있다. 그는 “하지만 많은 판매자들이 매출 다변화를 위해 마이너 유통 플랫폼도 동시에 활용하고 있다”며 “20일 결제기한 단축 규제는 마이너 플랫폼들에게 사업 지속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메이저 플랫폼만 남게 돼 독과점을 강화하는 역효과를 낼 것으로 정책이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시장 상황 악화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티메프 사태는 특정 기업이 경영을 잘못한 결과에 의한 것인데 제도적이나 구조적 잘못 때문이라고 생각해 잘 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규제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시장 경쟁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보조적인 역할로 시장 논리에 따라 해결되는 것을 도와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반시장적 규제의 부작용은 바람직한 효익보다 훨씬 클 수 있다”며 “시장에 대한 직접 지원금이 아니라 자생력을 키우는 거래 지원이 필요하고 수수료 문제 등 플랫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강형구 한양대학교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는 유동성 지표를 통해 최근 문제가 된 기업들이 부실 상태에 놓였다는 징후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강 교수는 “티메프, 홈플러스, 발란 등은 사태가 발생하기 몇 년 전부터 재무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이를 활용해 조기 경보 체계를 만들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 기업의 위험 수준에 따라 규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데이터 기반 상기 감독체계 및 핀포인트형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규제협의체를 통한 정산 기준 고지, 표준계약서 보급, 위험정보 실시간 공시체계도입 등을 추진해 민간 혁신기제를 중심으로 시장 자체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거래 신뢰를 복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장 상황 고려한 규제 필요…생태계 신뢰 회복이 우선 이어진 토론에서도 일률적인 규제는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오히려 '시장 죽이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최정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티메프 사태는 정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플랫폼사의 경영 실패 및 재무구조 악화가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여러 정부기관이나 국회에서 고려하고 있는 정산기간 단축 도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일괄적인 규제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플랫폼 재무 건전성 문제 ▲유통플랫폼 시장의 다양성과 경쟁환경 위축 ▲유통플랫폼의 복잡한 거래구조 등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정산기한 단축은 모든 플랫폼에 일괄적으로 적용할 것이 아니라 고위험군을 선정해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보완적 조치로 적용해야 한다”며 “유통 플랫폼의 자율성과 다양성이 존중돼야 하며 정산주기는 일률적으로 강제되는 것이 아니라 유통 사업자가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요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도 유통 플랫폼 전반에 대한 일률적인 규제에 의문을 제시했다. 정 전문위원은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는 규제의 공통점은 일정 규모 이상 중개 플랫폼을 대규모 유통 사업자로 설정해 정산기한을 단축하고 판매대금 일부를 별도 계좌에 보관하라는 것”이라며 “하지만 모든 플랫폼의 성격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위험하고 비효율적인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령 여행플랫폼의 경우 소비자가 결제한 시점과 서비스 및 상품 수령 시점 사이에는 최대 6개월 이상의 시차가 발생한다. 이에 판매자가 대금만 받은 뒤 서비스나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위험 부담을 모두 플랫폼이 감당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며 “정산금 분리보관 역시 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데 스타트업에게는 유동성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정산지연 사태의 핵심은 정산불능 구조”라면서 “복잡한 플랫폼 생태계 현실을 단순하게 일반화하는 행정편의주의적인 규제 방식이며 플랫폼 규제 목적은 플랫폼 죽이기가 아닌 생태계 신뢰 회복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 좌장을 맡은 정연승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이 같은 규제안은 토종 플랫폼과 스타트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들의 빈 자리는 미국이나 중국 등 글로벌 대형 플랫폼이 차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글로벌 생태계에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고 도전하고 경쟁할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새로운 정부가 들어오면 플랫폼 산업에 관심을 가지도록 제언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5.07 15:29김민아

구글닷오알지, 'AI 오퍼튜니티 펀드: 아시아태평양' 국내 선정 단체 발표

구글의 자선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구글닷오알지는 '구글닷오알지 AI 오퍼튜니티 펀드: 아시아태평양' 1차 지원 대상으로 생성 AI 학습 커뮤니티 지피터스를 운영하는 '지니파이'와 교육 임팩트 기업인 '어썸스쿨'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구글닷오알지 AI 오퍼튜니티 펀드: 아시아태평양은 아태 지역의 근로자, 중소기업, 비영리 단체가 AI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프로그램이다. 최근 사회적 투자자 네트워크인 아시아 벤처 자선 네트워크(Asia Venture Philanthropy Network: AVPN)가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아태 지역 내 AI 교육을 받은 사람은 15%에 불과하다. 또 대부분은 관련 교육의 존재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글닷오알지는 AI 기술 활용 기회를 확대하고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AI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1차 지원은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의 49개 단체를 후원 할 예정이다. AVPN이 선정한 이 단체들은 아시아 개발 은행(ADB)의 지원을 통해 지역 별 언어와 문화, 경제적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도 농촌의 1인 창업자, 싱가포르의 이주 가사노동자, 일본의 장애인과 돌봄 인력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 AI 연구원(AIIS)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며, 지니파이와 어썸스쿨이 국내 선정 단체로 함께하게 됐다. 서울대 AI 연구원은 AI 입문자 대상 커리큘럼 개발과 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장 교육기관들과 협력해 콘텐츠 현지화, 베타 테스트, 피드백 개선 등 교육 품질 제고를 위한 지원을 담당할 예정이다. 지니파이는 국내 생성 AI 학습 커뮤니티 '지피터스'를 기반으로 지피터스 AI 스터디를 운영하며,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과 선순환형 학습 구조를 통해 AI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김태현 지니파이 대표는 "'실무형 AI 활용 능력'은 이제 취업 시장에서 핵심 요건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선정을 통해서 청년들이 AI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누구나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어썸스쿨은 전국 4천여 개 중·고등학교 네트워크와 교사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AI 활용에 대한 교사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트레인-더-트레이너'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지섭 어썸스쿨 대표는 "교사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AI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동료 교사나 다른 학교 현장에도 AI 기술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AI 연구원 함종민 산학협력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며, 특히 기술 발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구글닷오알지 산제이 굽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구글닷오알지의 AI 오퍼튜니티 펀드: 아시아태평양'는 소외된 지역 사회의 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보다 포용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구글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모두가 AI의 가능성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글닷오알지는 기존 1천5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에 1천200만 달러를 추가해 총 2천700만 달러 규모로 펀드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아태 지역의 근로자 72만 명, 중소기업(MSME) 10만 개, 비영리 단체 1만개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인프라 접근성 개선과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5년 '구글닷오알지 AI 오퍼튜니티 펀드: 아시아태평양' 프로그램 및 수상 단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글코리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07 14:43백봉삼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성수동 필오프 옥외 마케팅 주목

넷마블(대표 김병규)은 출시 예정 신작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Seven Knights Re:Birth)'의 필오프(Peel-off)광고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필오프 광고는 포스터 등 옥외 광고판에 상품이나 굿즈를 부착해 소비자가 자유롭게 떼어가며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모션 형식의 광고다. 이번 필오프 광고 지면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성수 더 그레이트 월에서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됐다. 게임 메인 아트를 활용한 광고 지면에는 금박 카드·프리즘 카드·스페셜 카드·일반 카드 총 4종의 카드가 부착됐다. 카드별로 '영웅 소환 이용권'을 최대 7장까지 제공, 금박 카드를 획득한 경우 현장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 1돈 골드바'를 증정했다. 현장에서 '세븐나이츠 리버스' 사전등록을 완료한 방문객 당 참여 기회 1회를 제공했으며, 현장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 시 추가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4일간 약 3천여 명 참여, 총 5천300장의 카드가 소진되는 등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는 15일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 '세븐나이츠'를 계승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원작의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핵심 게임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최근 트렌드에 맞게 개선하고 보완해 넷마블넥서스가 개발 중이다. 현재 게임의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며, 앱마켓·공식 브랜드사이트·네이버 라운지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 '전설 등급 레이첼', '영웅 소환 이용권 10장', '100만 골드'를 포함해 10만9천원 상당의 실제 판매 패키지도 함께 선물한다.

2025.05.07 14:16이도원

네오플 '사이퍼즈', 이용자 오프라인 행사 '샆황토크' 성황리 종료

네오플(대표 윤명진)은 3D AOS 대전액션게임 '사이퍼즈(Cyphers)' 이용자 초청 오프라인 행사 '능력자님과 함께하는 샆황토크'를 성황리 종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이용자 200명이 참석했으며, '사이퍼즈' 김태영 디렉터와 정인호, 빈본 해설위원이 무대에 올라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행사는 '사이퍼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온라인 시청자들과도 열기를 공유했다. 이번 '샆황토크'에서는 지난 달 온라인 방송에서 예고한 업데이트 방향성과 유저 소통에 대해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사이퍼즈'는 최근 신설한 '의견있어요' 게시판에서 수렴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소규모 간담회를 열고 '퍼스트 서버'를 운영해 주요 업데이트를 미리 선보이는 등 이용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온 바 있다. 특히 이날 회사 측은 5월부터 6월까지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개발 로드맵도 선보였다. 먼저 진입 장벽 완화를 위해 '세컨드 궁극기' 개방 조건을 제거하고 맵 구조 변경 및 신규 배틀패스 시스템 도입 계획을 밝혔다. 또한 코스튬 공모전 개최 및 헤어 제작 기능을 포함한 '도안' 시스템 개선, 공식전 계정 인증과 지정 PC 시스템 도입, 런처 및 로딩 최적화 등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네오플은 오프라인 '샆황토크' 개최를 기념해 15일까지 플레이 횟수에 따라 '행운의 안경상자'를 지급하는 '슈퍼 온타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7월에는 '사이퍼즈' 출시 14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와, 8월에는 굿즈 중심의 이용자 참여형 행사 '사이퍼즈 한데이' 개최 소식도 밝혔다. 김태영 디렉터는 “다양한 경로로 전해주신 의견 하나하나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용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즐거운 사이퍼즈 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5.07 13:55이도원

K배터리, 1분기 전기차 시장 점유율 18.7%…전년比 4.6%p ↓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4.6%p 하락한 18.7%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3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221.8GWh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성장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5.1%(23.8GWh) 성장하며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35.6%(10.5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17.2%(7.3GWh)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의 하락세는 유럽과 북미 시장 내 주요 완성차 고객들의 배터리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7.2GWh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40.2%(84.9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BYD는 62%(37.0GWh)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미국은 중국산 배터리와 원자재에 대해 강력한 관세 정책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공급망에 다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북미 시장 내 인센티브 수혜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현지 OEM과의 합작 공장 설립을 확장하고 있으며, 미국 생산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산 소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망 재편과 원자재 확보 다변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결국, 한국 배터리 산업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유럽의 친환경 규제 강화, 중국의 가격 압박이라는 복합적인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2025.05.07 11:05김윤희

애플, 新 배경화면으로 성소수자 인권 알린다

애플이 새로운 배경화면을 통해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의 자긍심 및 권리 증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애플은 오는 6월 '성소수자 인권의 달(프라이드 먼스)'을 맞아 새로운 아이폰·아이패드 배경화면 등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곳은 프라이드 하모니 시계 페이스와 아이폰 및 아이패드 배경화면을 워치(watch)OS 11.5, iOS 18.5, 아이패드OS 18.5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애플은 새 프라이드 에디션 스포츠 밴드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무지개 태피스트리를 압축 성형으로 조립해 수제작됐다. 가격은 6만5천원으로, 이날부터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애플은 현재 LGBTQ+ 커뮤니티를 후원하는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LGBTQ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약어로, 성소수자를 통칭하는 단어로 사용된다. 애플 측은 "LGBTQ+ 커뮤니티에 속한 모든 구성원의 개성을 반영했다"며 "완벽하게 똑같은 무늬의 밴드는 하나도 없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2025.05.07 11:02장유미

시놀로지, 중견 기업·전문가용 8베이·5베이 NAS 출시

시놀로지가 7일 소규모/중견 기업과 전문가를 겨냥한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디스크스테이션'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8베이 내장 DS1825+, 5베이 내장 DS1525+ 2종이며 듀얼 2.5G 이더넷 단자를 기본 탑재했다. DS1525+는 전용 모듈을 장착해 최대 10G 이더넷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하며, DS1825+는 PCI 익스프레스 3.0 슬롯에 네트워크 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M.2 NVMe SSD 장착 가능한 슬롯 2개를 갖춰 캐시나 스토리지 풀 구성에 활용할 수 있다. 5베이 확장 유닛 DX525를 2대까지 추가 연결해 필요에 따라 스토리지 용량을 확장 가능하다. 설치시 DSM이 지원하는 호환 드라이브 사용이 필요하며 주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사 제품을 기반으로 전용 펌웨어를 이용해 호환성과 안정성을 높인 시놀로지 제품이 권장된다. 타사 제품의 경우 일부 기능 제약이 있을 수 있다. SMB와 전용 앱 'DS파일'을 이용한 파일 공유, 멀티 플랫폼 파일 공유와 백업이 가능한 시놀로지 드라이브, 물리/가상머신과 클라우드 계정까지 백업하는 액티브 백업 스위트, IP 카메라 기반 영상감시 기능인 서베일런스 스테이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제공된다. 신제품은 국내 시놀로지 파트너와 리셀러를 통해 출시된다. 기본 보증 기간은 3년이며 추가 연장으로 최대 5년까지 보증 가능하다. 가격은 미정.

2025.05.07 09:55권봉석

티오더, 경상권 식음료점 테이블오더 도입 지원한다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경상권 외식업 사장님들의 봄 장사를 돕기 위해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권 지역 사장님들을 위한 혜택으로, 테이블오더 도입을 고민하는 매장에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상권 매장은 티오더 테이블오더 도입 시 최대 5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제휴 혜택이 포함된 지원 내용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테이블오더를 도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경상권 사장님들의 매장 홍보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현금성 혜택도 마련했다. 티오더는 '장사 지원 패키지'를 통해 현금 5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 지원을 제공하며, 각 혜택별로 5명을 추첨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주소지가 경상권 지역에 포함된 매장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위해서는 5월 31일까지 계약이 완료돼야 한다. 행사 상세 내용과 참여 방법은 티오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오더 관계자는 “경상권 사장님들이 봄철 성수기 장사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장님들께 의미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5.07 09:18백봉삼

디어유, 미국법인 공동대표에 박선영 전 네이버V CIC 대표 선임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대표 안종오)가 박선영 전 네이버V CIC(Company-In-Company) 대표를 미국법인 공동대표 겸 CBO(Chief Business Officer)로 신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박 대표는 네이버에서 20여 년간 검색,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동영상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치며 글로벌 서비스 확장과 혁신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이번 인사로 디어유는 미국과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NHN 검색운영실 실장으로 IT 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네이버 메인&주제형 콘텐츠센터장, 연예&라이프스타일 이사, V&엔터서포트 이사 등을 역임하며 네이버의 핵심 콘텐츠 서비스 기획과 운영을 주도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네이버 V CIC 대표로서, K팝을 앞세운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V Live(이하 브이라이브)'의 성장을 이끌었다. 브이라이브는 박 대표 재임 시절 해외 사용자 비율이 85%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했으며, 팬십 등 데이터 기반 멤버십 서비스와 5G·VR 등 신기술을 결합한 대규모 라이브 중계를 선보였다. 박 대표의 팬덤 비즈니스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성과 국내외 주요 엔터테인먼트사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존 IP의 안정적인 유지뿐만 아니라 신규 IP 확보 역시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박 대표는 디어유 미국법인 공동대표와 CBO를 겸임하며, 디어유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디어유는 아티스트와 팬이 1대1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버블' 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본 'bubble for JAPAN', 북미 'the bubble' 등 지역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TME)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QQ뮤직 내에 버블 서비스를 탑재하고, 현지 아티스트와 팬덤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디어유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현지 법인 설립 후 글로벌 아티스트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디어유는 미국 특허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메시징 서비스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라틴계와 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를 플랫폼에 유치해 글로벌 팬덤을 넓히고 있다. 디어유 관계자는 “박선영 대표의 합류로 미국은 물론 중국 등 핵심 시장에서의 서비스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어유 박선영 대표는 “콘텐츠와 팬덤의 힘이 국경을 넘는 시대에, 디어유가 가진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확장할 것”이라며 “기술과 데이터, 현지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팬덤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7 09:01안희정

홈앤쇼핑, 엘린느 어반 셋업2종 방송

홈앤쇼핑은 지난 3월 첫 판매 후 약 5천 세트 판매 돌파라는 성과를 기록한 '엘렌느 어반 베스트 팬츠 2종'의 앵콜 방송을 오는 8일 밤 11시 55분에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고객들의 높은 재구매 요청에 힘입은 특별 편성이며, 엘렌느 어반 팬츠는 여유 있는 실루엣과 실용적인 디자인이 특징으로 활동성과 스타일을 모두 고려한 데일리 셋업 아이템이다. 특히 셋업 또는 단품으로 모두 활용 가능해, 활용도 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디자인은 절제된 감각과 유틸리티 요소(포켓, 소재, 셋업 스타일)를 가미해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으며, 편안한 착용감과 높은 활동성으로 간절기부터 여름까지 입기 좋은 제품이다. 또한 구김이 적고 몸에 붙지 않는 고시감 있는 경량 원단을 사용해, 더운 날씨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스타일링에 자신감이 필요한 소비자들에게 '입는 순간 완성되는 셋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컬러는 블랙, 카키, 아이보리 3가지이며, 사이즈는 55부터 88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어 다양한 체형을 아우른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실용성과 스타일, 가격까지 모두 갖춘 앵콜 방송인 만큼 더욱 많 은 고객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여름철 데일리룩 고민을 덜어 줄 최적의 셋업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07 08:55안희정

이종혁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 'SID 2025' 공로상 수상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종혁 부사장(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이하 SID)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는 SID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업계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공로상으로, 올해는 이종혁 부사장을 비롯해 총 9명이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SID 측은 이종혁 부사장을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프리미엄 OLED 기술 개발 및 제품화, QD-OLED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OLED 기술 전반에서 전문성을 갖춘 이종혁 부사장은 고효율 소자 구조와 플렉시블 OLED용 박막봉지 재료 및 공정기술을 개발해 프리미엄 OLED 제품화를 선도했다. 또한, 2018년 QD사업화 프로젝트 총괄 및 개발 리더를 맡아 높은 색순도를 갖춘 QD-OLED 제품 개발과 공정 안정성을 확보한 8.5세대 대형 잉크젯 프린팅 기술 확보를 주도했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QD-OLED 양산에 성공, 탁월한 색 재현력, 넓은 시야각을 갖춘 QD-OLED로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시켰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업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160ppi) 및 주사율(500Hz)을 갖춘 모니터 패널을 시장에 선보이는 등 자발광 모니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종혁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세라믹공학 박사 출신으로 1996년 삼성에 입사, 2012년 디스플레이연구소 EVEN 공정개발팀장, 2016년 차세대연구2팀장을 거쳐 2020년 QD개발팀장을 지냈다. 2022년 12월부터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IT 사업팀장도 겸하고 있다. 2016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박막 봉지 개발 및 혁신 기술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25 스페셜 레코그니션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25' 기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2025.05.07 08:54장경윤

관세 때문에…바비인형 제조사, 중국 공장 줄인다

바비인형을 만든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Mattel)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중국에서의 생산량을 줄이고 가격도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마텔은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과 변화하는 미국의 관세 상황으로 인해 소비자 지출과 연말을 포함한 향후 매출 예측이 어려워져, 재무 가이던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장난감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중국산 수출품에 대해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마텔은 중국 외 지역으로의 생산 다각화, 제품 조달 및 구성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미국 내 가격 인상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마텔에 따르면 전체 생산량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미만이다. 마텔의 최고경영자(CEO) 이논 크레이즈는 “관세 대응 일환으로 중국산 제품 비중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가격 인상도 높은 우선순위로 고려 중”이라며 “기존에는 중국 현지 공장이 4곳이었지만, 1곳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장난감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장난감의 80%가 중국에서 제조된다. 이번 관세 정책으로 일부 제조업체들은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실제 플레이도(Play-Doh)와 모노폴리(Monopoly) 보드게임을 만드는 해즈브로(Hasbro)는 올해 관세로 최대 3억 달러(4천146억원)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연간 원가의 약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05.07 08:49김민아

[AD] 편의사양·안전사양 기본 적용…기아, 니로 신규 트림 '베스트 셀렉션' 출시

기아가 대표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 하이브리드의 신규 트림인 '베스트 셀렉션'을 지난 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2025 니로에 새로 추가된 '베스트 셀렉션' 트림은 프레스티지 트림을 기반으로 다양한 안전사양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가 기본 적용돼 더욱 편리하면서도 세련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스트 셀렉션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전자식 차일드락 등 여러 안전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또한 선택 사양인 내비게이션 적용 시에는 내비게이션으로부터 고속도로, 안전구간, 곡선로 등의 정보를 받아 해당 구간 통과 시 자동으로 차량의 속도를 조절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지원되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프론트/리어 LED 턴시그널 ▲LED 후진등 등이 기본 적용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다. 기아는 신규 트림 출시에 맞춰 기존 트림에도 편의 사양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엔트리 트림인 트렌디부터 위험 상황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와 슬림한 디자인의 신규 전자식 룸미러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또한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에는 2열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새로 적용해 더욱 조용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EV 모델은 전 트림에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가 추가되고, 엔트리 트림인 에어부터 실내·외 V2L이 기본 적용돼 상품성이 향상됐다. 아울러 기아는 고급스러운 실내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선택 사양인 컴포트에 스웨이드 헤드라이닝을 추가해 고급감을 강화하고, EV 모델의 경우 컴포트 선택 시 2열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함께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더욱 높였다. The 2025 니로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하이브리드 ▲트렌디 2천787만원 ▲프레스티지 3천98만원 ▲베스트 셀렉션 3천206만원 ▲시그니처 3천497만원, EV ▲에어 4천855만원 ▲어스 5천120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서울시 기준 니로 EV 에어 트림의 경우 4천만 원 초반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 신규 트림인 베스트 셀렉션은 다양한 안전 사양과 디자인 요소가 추가돼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신규 트림 출시와 더불어 기존 트림의 상품성도 강화해 친환경 SU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기아]

2025.05.07 08:35온라인뉴스팀

김범석 쿠팡 "대만도 로켓배송으로 성장 잠재력 확신…파페치는 재정비중"

쿠팡Inc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분기 매출 11조원을 또 한 번 넘어서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대만에서도 한국 소비자가 경험한 것처럼 '와우' 포인트를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며, 계속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6일(현지시간) 오후에 진행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견고한 성장과 마진 확대를 동시에 달성하는 일관된 추세는 비용 최소화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 수년간의 투자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인기 상품군 확대를 통해 고객 혜택을 늘려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품군 확대로 가격을 낮추고 배송 경험의 기준을 높이는 데 집중해 한국 리테일 시장의 몇 배에 달하는 성장을 프로덕트 커머스에서 이어가고 있다”며 “대만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놀라운 '와우(Wow)' 경험을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뷰티·명품·글로벌 브랜드 확대…“상품군 늘리니 고객 참여 25%↑” 김 의장은 한국 로켓배송 사업에서 신규 카테고리와 전 가격대에 걸쳐 고객이 원하는 상품군을 추가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뷰티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에 에스티 로더, 랑콤뿐 아니라 키엘, 돌체앤가바나, 조말론 등의 브랜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일반 로켓배송 카테고리에 스와로브스키, 컨버스, 웨지우드, 로얄코펜하겐, 네스프레소 등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상품군 확대로 이번 분기 9개 이상 카테고리에서 구매한 고객 수가 25% 이상 증가했다”며 “로켓배송의 범위를 확장해 더 많은 고객에게 당일·새벽·익일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군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배송하는 데 투자하면 고객의 리테일 지출이 늘고, 이는 다시 상품군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켓플레이스 셀러들의 로켓배송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로켓그로스(FLC)' 사업도 전체 비즈니스보다 수 배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강력한 모멘텀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쿠팡이 제공하는 빠른 속도와 편리함, 효율성이 셀러에게 엄청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로켓그로스는 수만개 소규모 업체에 보관·포장·배송·반품을 처리해 성공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기술혁신과 자동화, 로보틱스 투자 효과도 강조했다. 그는 “이번 분기 자동화된 집품·포장·분류 시스템이 발전했고, 머신러닝을 활용해 정확한 수요 예측과 재고 배치가 가능해졌다”며 “운영 탁월성에 집중하면서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서비스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덕트 커머스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수년간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실행의 결과이며, 성과가 보이지 않는 시기에도 꾸준히 노력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대만서도 로켓배송...성장 자신감 김 의장은 대만 시장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그는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더 큰 성장과 수익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대만에서 코카콜라, 펩시, P&G, 유니참 등 글로벌 브랜드뿐 아니라 현지에서 중요한 브랜드와도 직접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기 대만의 상품군은 500% 가까이 확대됐다”며 “이들 브랜드는 대만 현지에서도 로켓배송으로 서비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대만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언급하며 재방문 빈도와 지출 금액이 모두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 분기 대만에 와우 멤버십을 출시했으며, 김 의장은 “한국의 와우 멤버십과 마찬가지로 대만에서도 회원들에게 큰 가치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회원 지출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시장에 대한 지속적 투자는 현지 상황에 대한 확신을 반영하며, 주주들과 이러한 기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창기 성공을 견인한 자본 배분 원칙을 유지하면 중장기적으로 프로덕트 커머스와 동일한 성장 궤적을 그리며 상당한 주주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에 대해서는 “다음 단계로 확장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 어디서나 고객에게 세계 최고의 럭셔리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며, 전략에 맞춰 운영과 고객 서비스를 간소화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파페치는 인수 1년 만에 지난해 4분기 조정 에비타(EBITDA) 흑자 418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쿠팡이츠도 이번 분기 성장세를 유지하며, 김 의장은 “폭넓은 선택지와 가격 경쟁력, 빠른 배송 서비스로 고객에게 최고의 음식 배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주주환원 정책 강화” 거랍 아난드 쿠팡 CFO는 이날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아난드 CFO는 “자사주 매입은 주주에게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 시장 상황을 활용해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처음이며,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이를 활용할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 배분 우선순위를 고려해 자사주 매입 속도를 신중하고 엄격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장기적 주주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난드 CFO는 “최근 글로벌 이슈들이 쿠팡 비즈니스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미국 수입품 관세나 글로벌 이벤트로 인한 핵심 소비자층의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거시경제 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분기 매출은 달러 기준 11%, 원화 기준 21% 증가했으며, 원화 약세로 인해 달러와 원화 표시 매출 간 차이가 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한국 내 충성 고객군의 지출 수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분기 성장사업 매출 78% 증가는 대만과 쿠팡이츠의 강력한 고객 참여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번 1분기 운영 관리비는 21억6천2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27.3%였으며, 아난드 CFO는 “운영 관리비 증가는 기술과 인프라 투자 확대 때문”이라며 “프로세스 개선과 자동화, 혁신 투자, 공급망 개선 덕분에 매출 총이익은 원화 기준 28% 늘었으며, 이는 향후 연간 마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난드 CFO는 “파페치, 대만 등 성장사업의 1분기 조정 에비타 손실은 1억6천800만 달러이며, 이는 2025년 가이던스에 따른 투자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 예상 조정 에비타 손실 6억5천만~7억5천만 달러 전망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Inc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4년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1조4천876억원(79억800만달러, 분기 평균환율 1452.66원), 영업이익은 2천337억원(1억5천400만달러)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300% 증가한 수치다.

2025.05.07 08:22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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