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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협력 MOU 체결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금감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7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특정 코인 네트워크에 사이버공격이 발생하여 해당 코인 블록체인 상 일반 투자자들의 코인 전송이 제한 됐음에도 발행 재단이 보유한 코인은 정상적으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 대량 이체된 후 현금화된 사건을 두고 사기적 부정거래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뤄졌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거래의 경우 IT 기술과의 연관성이 높은 특징이 있어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조사를 위해서는 해킹 혹은 코드은닉·조작 등 전문기술 분석역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를 통해 금감원은 가상자산 시장을 교란하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조사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가상자산 추적정보도 상호 공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필요 시 조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인력을 교류하는 한편 건전한 가상자산시장 조성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하여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그간 국내 가상자산시장에 대한규제공백으로 인해 다양한 문제점이 부각됐으나, 올해 7월 법 시행에 따라 불공정거래 규제가 본격화 될 예정이다"라며 "가상자산 시장의 불공정거래는 기존 자본시장 조사와는 달리 사이버 공격 관련 사실관계 확인 등 디지털 정보분석도 필요할 것으로 보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최근 점차 지능화되고있는사이버범죄 대응을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수사기관 및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KISA는 그동안 사이버범죄에 연루된 가상자산을 추적할수있는 기술을 개발하여 수사기관과의 업무 협력을 추진해왔다.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역량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27 15:34김한준

금감원 "가상자산법 1단계에 공백 존재...국제 협업으로 시장 안정성 높일 것"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이 마주한 주요 현안을 짚어보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진행됐다. 2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비트코인 ETF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토론회에는 가상자산 규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채상미 교수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및 경제적 영향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재욱 변호사(법무법인 주원)가 '비트코인 현물 ETF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황석진 교수(동국대학교 국제정보보호대학원)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과 이상거래탐지'를 주제로 발표했다. 채상미 교수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불공정 거래 탐지 및 예방 방안을 소개하고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서 세션을 진행한 정재욱 변호사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시행과 관련한 세부 규정을 마련하고, 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규제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황석진 교수는 금융감독원과 협력하여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지는 지정토론은 강태욱 변호사(법무법인 트리니티)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토론에는 주현철 변호사(법무법인 율촌), 김갑래 박사(자본시장연구원), 안병남 팀장(금융감독원), 이주현 실장(법무법인 린), 구민우 부대표(체인널리시스), 류지해 이사(미래에셋증권)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가상자산 관련 다양한 이슈를 논의했다. 금융감독원 안병남 팀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관련된 규정 및 시행령을 7월 초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토론회 세션에서 언급된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불공정 거래 방지 방안을 참고하여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에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안병남 팀장은 "영세 사업자 규제 부담 완화를 위해 자율 규제 방안을 모색하고,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세부 규정을 조정하겠다"라며 "금융감독원의 이상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기존 모델과 새로운 모델을 병행 적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반영하고, 국내 규제 체계와 조율할 예정이다. 국제 협업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공조를 유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자율 규제를 위한 당국의 지원을 지속하겠다는는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안 팀장은 "1단계 법안엔 규제 공백이 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불공정거래 방지와 이용자 자산의 보호를 핵심으로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1단계 법안에는 시장 진입 규제 및 가상자산 발행 규제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자율 규제는 사업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식해야 될 최소한의 규제다. 각 사업자 역량과 내규에 맞춰서 자유롭게 상장 심사를 운영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진일보된 상장 심사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7월 19일 시행된다. 이에 앞서 2단계 입법을 위한 보완 조치를 시작했어야 하는데 거의 진행이 안 된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빨리 국회에서 이용자를 보호하고 가상자산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촘촘하게 들여다보고 2단계 입법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27 13:42김한준

"세금계산서 발행 수 초로 단축…볼타없인 업무 못한다고 한다"

기술이 발전합니다. 예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요. 신기술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진 않습니다. 기술 진보로 공유된 번영을 고루 나누는 일들이 선행되어 왔다고 경제학자 대런 아세모글로가 지적했죠. 현재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공지능(AI)·로봇 등에게 대체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러나 공유된 번영을 나누기 위해 기술 자체를 인간 지향적으로 고민하는 이들 또한 있습니다. 인간 지향적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업들을 찾아봅니다. [편집자주] 1980~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보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신입 사원이 아주 커다란 모니터를 가진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계산기를 누르는 화면이 등장한다. '경리' 업무를 맡는 이들의 모습을 대중매체는 이런 식으로 묘사했다. 인공지능(AI)이 사람들의 생각을 정리해주고 알려주는 지금은 어떨까. 모니터가 좀 평평해졌다 뿐이지 크게 달라진 것 없어 보인다. 아직까지 변하지 않은 경리의 일 중 상대적으로 중요한 '세금계산서 발행' 업무가 전산화됐을뿐이지 프로세스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이에 상대 기업과 맺은 계약 금액을 일일이 손으로 적고 도장을 찍어줬던 업무는 국세청 홈페이지 '홈택스'로 옮겨갔지만 여전히 시간을 소요해야 하는 일이다. 이런 시장에 '이 서비스 없으면 못산다'는 평가를 받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볼타'다. 볼타 이문혁 대표는 "그간의 직장 경험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결정하게 됐다"며 "세금계산서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나 스타트업이나 항상 있었던 문제라 이 오래된 시스템을 충분히 바꿀 수 있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말문을 뗐다. 메뉴 찾는 데만 한나절 '홈택스'·발행 확인도 어려워 이문혁 대표는 일단 세금계산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그는 "세금계산서는 본질적으로는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서 돈을 받기 위한 행위로 손님이 식당에 가면 계산서를 주는 개념과 같다"며 "식당을 예로 들면 간편한데 세금계산서 발행으로 넘어오면 복잡해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금계산서 발행은 홈택스에서만 가능하고 발행된 세금계산서는 거래 기업의 메일로 들어가는 구조다. 실제 세금계산서 업무를 정확히 모르는 직원이 홈택스에 들어간다 해도 의문투성이다. 이 대표는 "홈택스, 사실 이름에서도 아시겠지만 '홈(Home)'으로 기업과 전혀 관련없는 플랫폼으로 메뉴도 엄청 많고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세금계산서 발행이 늦어지면 거래가 이뤄진 기업은 가산세를 모두 내야 한다. 게다가 세금계산서 발행이 잘 됐는지도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 대표는 "발행이 잘 됐는지 알기 어렵다 보니 이런 걸 쉽게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볼타는 7초만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는데다 세금계산서 발행 후 입금이 이뤄졌는지도 체크가 된다"고 강조했다. 볼타=기업 간 거래 돈을 더 잘 주고 받는 서비스 발행과 입금 관리만 잘되면 끝일까. 아니다. 이문혁 대표는 '예약 기능'을 소개했다. 매 달 이뤄지는 거래 처리를 위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경우도 있어서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 담당자는 매달 시계 알람을 맞춰놓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고 한다. 이문혁 대표는 "세금계산서와 관련한 법 시행령을 보면 아직 발생하지 않은 거래에 대해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다 보니까 예약 발행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대표는 "5일 뒤에 발생할 거래가 아니고 이미 거래가 완료됐고 발행으로 '거래 개시'를 알리는 격이라 예약 발행 기능을 넣어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볼타서 처음으로 예약 발행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이용자 중에 이 기능때문에 볼타가 없으면 못살겠다고 하는 피드백도 받았다"며 "다들 돈을 내고서라도 무조건 쓰겠다고 말하더라"며 웃었다. 볼타서는 세금계산서 발행 공동작업도 가능하다. 이문혁 대표는 "홈택스에 인증서 로그인을 하는데 동시접속이 안된다"며 "현재는 협업의 시대로 업무의 경계도 사라지고 있어 볼타는 이 부분도 혁신하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업무 시간 단축, 더 나아가 인간 실수도↓ 볼타는 어떤 기업이 되고 싶은 걸까. 이문혁 대표는 "기업 간 거래서 더 돈을 잘 주고 더 돈을 잘 받는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돈을 잘 주기 위해 돈 주는 사람들의 업무 시간을 줄이고, 돈을 잘 받았는지 확인도 가능하도록 말이다. 이미 볼타에 있는 기능이다. 이문혁 대표는 "볼타 이용자 중에 하루 세금계산서 업무만 2시간 정도 했는데 10분의 1로 줄었다고 말하더라"며 "앞으로 볼타는 인간 실수를 줄이기 위한 AI 도입 등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돈을 더 잘 받는 방안도 고안 중이다. 그는 "큰 기업에서는 채권 추심팀이 있어서 돈을 받을 수 있지만 팀이 꾸려져 있지 않은 기업도 있다"며 "며칠 안에 입금이 안되면 알림을 자동으로 띄운다거나 메시지를 보내주는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볼타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비슷한 모델이 국내 시장에 있지 않지만 기업 간 기업 거래를 하는 기업은 모두 경쟁관계라고 본다"며 "스타트업도 사업 범위를 넘나들고 있어서 치열한 싸움이 일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볼타의 서비스가 궁금하다면 영상을 참고하세요.

2024.06.27 13:12손희연

쇼피코리아 "한국 진출 5주년…거래액 18배 성장"

동남아·대만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5년간 거래액 18배가 성장한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쇼피코리아는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핵심 성과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한국 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한 주요 전략을 발표했다. 쇼피코리아는 2016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하고 2019년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회사는 지난 5년간 코트라·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같은 정부 부처를 비롯해 메타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주문 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22배, 18배 성장했으며 누적 셀러샵은 30배 증가했다. 올해 1월~6월 기준 주문 건수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 50%씩 상승하는 등 상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쇼피코리아 성장세는 쇼피 글로벌 플랫폼보다 더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같은 기간 쇼피 글로벌 플랫폼 주문 건수 성장률은 50%인 점에 비해 쇼피코리아는 이보다 높은 8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쇼피코리아 성장세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곳은 베트남과 태국이다. 기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3강 체제에서 지난해부터 베트남이 K제품 주문수 1위 마켓으로 떠오르며 한국 셀러들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추세다. 태국은 2022년부터 지난해 연간 주문 건수 성장률이 412%로 집계되는 등 올해까지 2년 연속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K카테고리 톱3는 ▲뷰티 ▲취미(K팝 기획상품) ▲헬스(건강기능식품)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군은 쇼피코리아 전체 판매의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 중 뷰티 품목은 쇼피를 통해 진출 가능한 8개 모든 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K뷰티 셀러인 코스알엑스, 토리든, 페리페라와 같은 브랜드는 동남아와 대만 시장에서 꾸준히 톱 10안에 드는 등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롬앤' 등 메이크업 브랜드들이 활약하며 한국 제품의 글로벌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쇼피코리아는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2025년까지 베트남 및 태국 시장 K제품 매출 300% 성장률 달성, 뷰티 카테고리 매출 100%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쇼피코리아는 대표적으로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뷰티 브랜드 발굴 ▲초기 인큐베이팅 강화 ▲라이브커머스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풀필먼트 중심으로 콘솔 서비스 등 물류 고도화를 통한 효율적인 배송 솔루션으로 셀러들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쇼피가 제공하는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ed by Shopee, FBS)는 현지 쇼피 창고로 셀러들이 제품을 대량 입고하면 쇼피에서 보관 및 포장, 배송, 재고관리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동남아 기준 3~5일 만에 배송이 완료되는 등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 보장으로 해외 고객의 K제품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큰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도 다수의 쇼피 셀러들이 FBS를 활용해 물류비를 절감하며 판매 중이다. FBS는 해외로 물량을 대량으로 미리 보내는 구조이기에 통관에 필요한 라이선스 획득 등 셀러들이 미리 갖춰야 하는 제반 사항들이 존재한다. 쇼피코리아는 FBS 도입에 필요한 사항들을 입점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교육 및 지원하는 FBS전용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쇼피 글로벌 차원에서도 물류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풀필먼트 센터 확충, 인공지능(AI) 고도화를 통한 배송기간 단축 등 전사적으로 물류 인프라 선진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쇼피코리아는 최근 한국 셀러만을 위해 소량의 제품을 모아 공동 선적해 현지로 미리 보내놓는 콘솔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물류비를 최대 80%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이자 기존 FBS와 달리 대량의 재고를 미리 현지로 보내놓아야 하는 부담감을 해소시켜 준다. 쇼피코리아는 기존 역직구 인프라를 계속해서 뛰어넘는 자체 물류 솔루션을 확장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쇼피코리아는 반품·환불 이슈에 대해 셀러들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SLS Plus+(SLS플러스)와 같은 보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매주 정산하는 시스템으로 자금 흐름이 중요한 셀러를 지원하는 등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다각도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동남아시아, 대만, 남미에서 일반적인 소비 방법이 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할 예정이다.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확대, 라이브 커머스 앱 기능 개선 등을 통해 새로운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Z세대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자 한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쇼피코리아는 한국 진출 5년간 셀러를 전방위로 지원해 쇼피 글로벌 플랫폼의 성장세를 뛰어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왔다”며 “물류비를 절감하고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도입해 한국 판매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역직구 시장의 확대를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2:22최다래

2kg 이하 소형물품, 1kg 국제특송보다 싸게 보내세요

내달 1일부터 우체국에서 개인 고객이 'K-Packet'을 통해 해외로 저렴하게 물건을 보낼 수 있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국경을 넘는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K팝 굿즈, 액세서리 등 소형물품 발송에 적합한 'K-Packet'을 우체국 창구에서 개인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K-Packet'은 2kg 이하 소형물품의 배송에 특화된 상품으로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19개 국가로 발송할 수 있다. 1kg 기준 국제특송(EMS)보다 영국은 47%, 일본은 44% 저렴하게 보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012년 다량 발송업체를 대상으로 출시했지만 최근 개인 간 국제 중고거래가 증가하는 상황을 반영해 우체국 이용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혔다. 인터넷우체국과 우체국 앱에서 간편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한 뒤 전국 우체국에서 보낼 수 있다. 발송 우편물은 종적 조회가 가능하지만, 상대 국가 수취인의 서명을 받지 않고 우편함 투함으로 배달을 완료한다. 이와 함께 기존 상품인 EMS에 대해서도 우정사업본부는 해외 우정과의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개인 고객들이 보다 저렴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내달 1일부터 중국 4천원, 칠레 4천원, 싱가포르 1천500원, 태국 1천500원의 통당 요금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장환경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우체국 이용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7 12:00박수형

"Q&A 커뮤니티와 LLM이 함께 발전할 겁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Q&A 커뮤니티와 LLM이 함께 발전할 겁니다” 서한울 아하앤컴퍼니 대표는 챗GPT가 처음 각광을 받기 시작했을 때 불안했다. 아하는 질문과 대답(Q&A)을 중심으로 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사람이 질문하고 사람이 대답한다. 그런데 챗GPT가 사람과 비슷한 대답을 내놓자 아하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더 이상 불가능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그 반대였다. 챗GPT 출시 이후 오히려 아하의 성장지표는 우상향 했고, 새로운 수익모델까지 나오게 됐다. “챗GPT 출시 후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붐이 불고,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를 학습시킬 데이터가 더 중요해졌어요. 그런데 아하에 있는 수많은 문답 콘텐츠가 여기에 꼭 필요한 양질의 학습 데이터였던 것이지요. 그 덕분에 데이터를 판매하는 새로운 수익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왜 Q&A 서비스로 창업했는가 서한울 대표에게는 슬픈 개인사가 있다. 4살 터울의 친형이 있었다. 친형은 그러나 안타깝게도 젊은 나이에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불행히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 고인이 되었다. 서 대표는 친형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고, 대형 카페와 여러 Q&A 서비스를 들락날락한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었다. “병원 치료가 중심이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각종 Q&A도 스터디 했죠. 그 와중에 사기만 10번은 당한 것 같아요. 큰 상처만 안고 형님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난 뒤 곰곰 생각해보니 인터넷 공간의 Q&A 서비스 문제는 비단 의료 영역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Q&A의 본질은 궁금증을 풀거나 문제 해결의 단서를 얻는 곳이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서비스가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죠. 크게 2가지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우선 콘텐츠 문제죠.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내놓은 답변이나 홍보 및 마케팅에 불과한 답변 등 질 낮은 콘텐츠가 너무 많다는 거죠. 이런 콘텐츠가 만연한 구조의 문제가 두 번째입니다. 진정성을 담은 질 높은 콘텐츠에 대한 보상 시스템이 없는 게 그 원인이라 보았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Q&A 서비스를 해보고 싶어졌어요.” ■아하는 기존 Q&A 서비스와 무엇이 다른가 아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두 가지로 구분한다. 전문가답변과 누구나답변이 그것이다. 어떤 질문은 전문성에 기반한 전문가의 답변이 중요하지만 어떤 질문은 여러 사람의 다양한 생각이 더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질문자가 자신의 의도에 맞게 참고하면 되는 것이다. “아하에는 의사 약사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등 약 1만 명 규모의 인증전문가가 답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 실명이죠. 답변자로서 실명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과 답변에 대해서는 저희가 마련한 시스템에 따라 디지털 자산으로 보상합니다. 생태계 성장에 기여한 보답인 것이죠. 생산된 콘텐츠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거릅니다. 미풍양속을 해치는 콘텐츠나 광고성 답변 등 어뷰징 계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악성 유저가 있다면 모니터링해 제재를 가하고 있어요.” ■“챗GPT 출시 이후 더 성장하고 있어요” 아하는 2019년 1월에 오픈했다. 현재 누적 회원 수는 약 140만 명이고, 월 평균 45만 개의 질문 및 답변이 달리고 있다. 월 평균 웹 UV는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 사이트를 통해 들어온 것까지 합쳐 1300만이다. “아하 오픈 이후 매년 지표가 크게 좋아지고 있어요. 특이한 것은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질문 답변 커뮤니티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성장세가 전혀 꺾이지 않았다는 사실이에요. 예를 들어 2022년 답변 콘텐츠 수는 161만여 개로 전년 123만여 개에 비해 40여만 개 늘어났는데, 2023년에는 287만개로 2022년에 비해 무려 120만 개가 더 늘어난 것이죠.” 지표가 좋아지면서 2023년부터는 수익모델도 붙이기 시작했다. “아하 수익모델은 크게 세 가지죠. 유료 멤버쉽과 광고 그리고 데이터 판매죠. 멤버쉽과 광고는 아하 오픈 시점부터 구상한 수익모델이기는 하지만 데이터 판매는 당시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에요. 특이하게도 챗GPT가 우릴 도와줬죠. 챗GPT 덕에 생성형 AI 모델 개발업체에 데이터를 팔 수 있게 됐어요. AI 시대에도 사람과 사람이 묻고 답하는 커뮤니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방증이 바로 아하죠.” 아하의 지난해 매출은 42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약 19억 원이다. ■“Quora 형식의 레딧 모델을 꿈꿉니다” 서 대표는 중국인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아하는 두 번째 창업이다. 첫 창업과 두 번째 창업 초기에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가족에 대한 아픔으로 아하를 오픈한 뒤에는 갈 길이 명확해졌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수많은 궁금증이 생기게 마련이고 문제도 발생하잖아요. 어떤 방법으로든 이를 해결해야 하고요. 아하는 그에 관한 질 좋은 콘텐츠가 담긴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미국엔 쿼라(Quora)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2020년 기준으로 월간 사용자가 3억 명이 넘고 기업가치도 20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아하는 그런데 질문 답변 방식에서는 쿼라를 지향하지만 전체적으로 레딧(Reddit) 모델을 추구합니다. 질 좋은 질문과 답변을 기반으로 하되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커뮤니티 기능을 더 강화할 생각이에요. 이를 위해 조만간 답변에 대한 토론 그리고 생성된 콘텐츠에 대한 투표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죠.” 단기 목표는 현재 140만 명인 회원을 3년 안에 2천만 명으로 늘리는 것이다.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대한민국 인터넷 이용자의 96%인 4600만 명은 정보 획득 및 검색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하죠. 그 행위가 사실은 질문과 답변이죠. 토론과 투표는 그 신뢰도를 더 높일 수도 있겠고요. 그중 절반 정도가 아하에서 질 좋은 콘텐츠를 만날 수 있게 해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덧붙이는 말씀: 서한울 아하앤컴퍼니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의 민금채 대표입니다.

2024.06.27 11:14이균성

대기업 해외 법인수, 한화 800곳 1위...SK 600곳 2위

올해 국내 대기업 중에서 한화가 해외법인 숫자가 800곳 이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SK 그룹이 600곳을 넘어서 해외계열사를 많이 두고 있다. 반면 삼성은 2021년 1위를 기록한 이후 해외법인 수를 줄여나가면서 3위를 차지했다. 또 국내 88개 그룹 다른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 숫자는 올해 기준으로 60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년 새 미국에서 운영중인 해외법인 숫자는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 포함)에 둔 해외법인은 감소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국내 88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자산 5조 원 이상으로 지정한 88개 대기업집단(그룹)이다. 해외계열사는 각 그룹이 올해 공정위에 보고한 자료를 참고했다. 국내 88개 그룹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해외계열사는 129개국에 걸쳐 616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공정위 지정 대기업 집단에서 운영중인 5686개 해외법인 보다 1년 새 480곳 많아진 숫자다. 올해 88개 그룹의 국내 계열사 숫자는 3318곳이인데, 국내법인보다 해외법인 숫자가 2848곳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화·SK, 해외법인 지속 늘려...삼성, 6년새 100곳 줄여 올해 조사된 그룹 중에서는 한화가 824곳으로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 그룹의 해외법인은 2021년 447곳→2022년 637곳→2023년 739곳으로 지속적으로 늘더니, 올해는 작년보다 85곳 많아지며 해외법인 숫자만 800곳을 훌쩍 넘겼다. 국내 그룹 중에서는 한화가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해외계열사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 다음으로 해외 계열사가 많은 SK그룹은 올해 638곳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작년 598곳과 비교하면 1년 새 40곳 많아진 숫자다. SK 그룹의 해외법인은 2022년에 541곳으로 처음으로 500곳을 돌파했는데, 이후로 2년만에 600곳을 넘어섰다. 삼성은 올해 기준 563곳으로 세 번째로 해외법인을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은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국내 그룹 중 가장 많은 해외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2022년부터 최다 해외법인 보유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반납했다. 삼성은 지난 2018년만 해도 663개나 되는 해외계열사를 두다가 2019년(626곳)→2020년(608곳)→2021년(594곳)→2022년(575곳)→2023년(566곳)에 이어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해외법인을 조금씩 줄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8년 663곳이던 삼성의 해외법인은 6년 새 100곳이나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국가 중에서도 삼성은 중국(홍콩 제외)에서만 지난 2018년 87곳이던 계열사를 올해는 63곳까지 줄여나갔다. 그 밖에 ▲현대차(425곳) ▲CJ(401곳) ▲LG(284곳) ▲롯데(203곳) ▲GS(163곳) ▲포스코(149곳) ▲네이버(106곳) ▲미래에셋(104곳) ▲OCI(102곳) 순으로 올해 파악된 그룹별 해외법인 숫자만 100곳을 넘어섰다. ■ 미국 해외법인 최다 기록, 중국은 감소세...베트남 급상승 해외법인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올해 기준으로 미국(美國)에서만 1590곳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된 1321곳보다 1년 새 269곳 늘어난 숫자다. 매년 대기업집단 전체 해외계열사 중 미국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18.8%→2022년 22.1%→2023년 23.2%로 증가해왔는데, 올해는 25.8%로 4분의 1을 차지했다. 국내 대기업들은 미국 시장을 중요한 사업 무대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미국 다음으로 중국(中國)에는 827곳이나 되는 해외법인을 올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법인은 1년 새 18곳 감소하며 미국과 달리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홍콩에 법인을 둔 곳까지 포함하면 중국에 세운 회사만 최근 1년 새 31곳이나 철수했다. 전체 해외법인 중 중국(홍콩 제외)에 설립된 해외계열사 비중도 2022년 15.9%, 2023년 14.9%였는데, 올해는 13.4%로 1년 새 1.5%포인트 하락했다. 세 번째로 외국에 법인을 많이 세운 나라는 베트남인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에 세운 국내 그룹의 해외 계열사 수는 2022년 268곳→2023년 299곳→2024년 314곳으로 많아졌다. 그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이 베트남을 생산 거점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중요한 사업 전략 요충지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어 ▲일본 226곳(작년 210곳) ▲싱가포르 217곳(206곳) ▲인도네시아 199곳(187곳) ▲프랑스 196곳(190곳) ▲인도 158곳(154곳) ▲호주 156곳(139곳) ▲독일 149곳(136곳) 순으로 올해 해외법인 수가 많았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환경규제와 물류 및 인건비 등을 고려해 해외 현지에 공장을 세우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을 제시해 해외에 세우려는 공장을 국내에 유치해 고용 창출의 기회를 높이려는 노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27 11:00이나리

네이버웹툰, 희망범위 상단서 공모가 결정

미국 나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네이버웹툰의 공모가가 희망가 상단인 주당 21달러(약 2만9천원)로 결정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앞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했다. 이후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21달러로 정해졌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북미 소재 법인이다. 희망가격 최상단 공모가는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 공모가 적용 시 3억1천500만 달러(약 4천4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7억 달러(약 3조7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종목 코드 WBTN으로 27일(현지시간)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IPO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웹툰, 웹소설, 콘텐츠 영상화 등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2024.06.27 10:43최다래

"구글클라우드, 생성형 AI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졌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 “구글클라우드는 실리콘, 인프라, 모델, 플랫폼 등 생성형 AI 기술 스택과 전체 플랫폼을 다 직접 관리한다. 다른 파트너의 기술을 빌려쓰지 않는 통합 기술 스택을 보유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구글클라우드서밋 서울 2024' 행사에 하루 앞서 열린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생성형 AI 플랫폼 경쟁력을 이같이 밝혔다. 구글클라우드코리아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구글클라우드서밋 서울 2024' 행사를 개최하고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기술로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전략과 리더십 비전, 제품 혁신 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삼성, HD현대, LG AI 연구소, 엔씨소프트, 컬리, 카카오헬스케어, 코웨이 등이 구글클라우드의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대규모 혁신을 달성한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화영 LG AI연구원 상무, 이경종 엔씨소프트 상무, 김슬아 컬리 대표이사, 김정섭 HD한국조선해양 AI 연구원 등이 기조연설 무대에 올랐다. 지기성 사장은 “기업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 조직 전반의 생성형 AI 혁신 이니셔티브에 투자하는 게 중요하지만, 전사적 규모로 도입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생성형 AI 시대의 비즈니스 리더로서 구글클라우드의 목표는 기업이 생성형 AI 기술의 가치를 실현하며 기술에 대한 기대감 절정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기성 사장은 “구글클라우드는 이미 국내 여러 선도 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해 생성형 AI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식근로자와 코딩 담당자의 생산성 향상, 개인화된 대화형 고객 경험 제공, 다양한 백오피스 프로세스 자동화 등이 대표적 분야”라고 강조했다. 구글클라우드는 이날 행사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생성형 AI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며, 멀티모달 정보를 이해할 수 있어 동영상, 오디오, 텍스트 등의 정보를 함께 처리하고 다양한 입력값을 서로 연결해 최적화할 수 있다. 시간에 따른 장기적 학습도 가능해 각종 거래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가 제시한 AI 에이전트는 고객용 에이전트, 직원용 에이전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 등이다. 고객용 에이전트는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 관련 정보를 습득하며, 고객과 소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이 기업과 더 원활하게 상호작용하도록 지원한다. 뛰어난 고객용 에이전트는 웹, 모바일, 콜센터, 매장관리시스템(POS) 등 여러 채널에서 텍스트, 음성 등 다양한 형태로 작동한다. 직원용 에이전트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전담하며, 직원의 질문에 답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편집 및 번역하는 등 모든 직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더 효율적인 업무를 하도록 지원한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는 이미지와 발표 슬라이드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디자이너나 제작팀처럼 이용자와 함께 콘셉트를 모색한다. 구글클라우드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과 기술 스택을 제공하고, 마케팅, 음향 및 영상 제작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크리에이티브 담당자를 위해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다. 지기성 사장은 “작년이 생성형 AI 관련 개념검증(POC)을 진행한 해였다면, 올해는 생성형 AI를 프로덕션 환경에서 활용해 생산성과 매출 증대를 경험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한 조사 결과에서 국내 기업의 75%는 이미 생성형 AI 관련 사례를 4개 이상 확보했으며, 경쟁우위, 수익률, 직원만족도 등의 이유로 생성형 AI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중 10%만 ROI를 보일 것으로 여기고 있다”며 “AI 에이전트 시대는 보안, 고객소통, 직원생산성, 코드 개발, 크리에이티브 등에서 에이전트를 잘 조합하고, 관리해 슈퍼 에이전트를 잘 만드는 회사가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 구글클라우드의 AI 최적화 인프라, 모델,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용 제미나이, 구글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 등에서 구글 자체 에이전트도 활용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인 버텍스AI는 생성형 AI 모델을 검색, 맞춤화, 증강, 배포 및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최신 버전의 제미나이와, 클로드3.5 소넷 같은 파트너사 모델을 포함해 젬마, 라마2, 미스트랄 등 오픈 모델 등 130개 이상의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기성 사장은 “생성형 AI를 대대적으로 도입하려면 실리콘부터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포괄적인 엔드투엔드 기능을 제공하면서, 안전하고 개방적인 엔터프라이즈급 AI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구글클라우드는 AI 스택 전반에 걸쳐 자사 솔루션과 파트너사 솔루션까지 모두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글클라우드와 파트너의 혁신을 바탕으로 인프라, 칩, 모델, 데이터 솔루션, AI 도구 전반에서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새로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2024.06.27 10:01김우용

SK바이오사이언스,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 확보 계약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위탁생산의 글로벌 톱 10 수준의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 경영권을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클로케(Klocke) 그룹과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회사 IDT 바이오로지카(Biologika) 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1921년 설립된 IDT 바이오로지카는 독일과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6천56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가진 글로벌 바이오기업이다. 미국, 유럽뿐 아니라 10개 이상의 핵심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정‧분석법 개발과 함께 임상부터 상업 단계까지 백신‧바이오 전 영역의 원액 및 완제를 생산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독일에 설립된 100% 자회사 SK bioscience Germany GmbH를 통해 클로케 그룹이 보유한 IDT 바이오로지카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약 7천500만 유로(약 1천120억원)의 신주를 포함, 회사 지분 60%를 약 3천39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 계약이 완료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 바이오로지카의 최대주주가 된다. 또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는 동시에 약 760억원을 투자해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9%를 신규 확보할 예정이어서, 결과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2천630억원의 보유 현금으로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참 좋은 생산시설과 인력을 가진 회사이자,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도 장 양사의 교차 지분 인수는 사업 수행 능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키 위한 것으로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와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를 공동 운영하며 경영 안정성과 새로운 성장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한 cGMP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확보하게 돼 미국‧유럽 등 선진국을 겨냥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항암 바이러스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신규 바이오 영역으로 진출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IDT 바이오로지카를 통해 미래 성장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으로, ▲최고 수준 제조/R&D 인프라 즉시 확보 ▲넥스트 팬데믹 대응 위한 글로벌 공급망 확장 ▲New Bio 사업 즉각 진출 및 잠재적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실행 가속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완료된 다양한 제품들의 생산 기반이 확대돼 공급 시장과 대상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과 넥스트 팬데믹에 대응할 핵심 공급망을 다양하게 확보한다는 점도 성장전략을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계약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글로벌 백신 위탁생산 Top 10 수준의 회사를 인수했다는 부분 뿐 아니라, 인수가격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업 가치(Enterprise Value) 약 6천560억원 규모 기업의 지분 인수 거래는 국내 백신산업 역사상 최대 투자이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즉각적인 2배 수준의 매출 신장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기준의 품질을 충족하는 생산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 확보 ▲미국과 유럽, 한국 등 글로벌을 잇는 통합 인프라 구축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

2024.06.27 09:49조민규

아이언디바이스, 상장예비심사 승인...혼성신호 SoC 반도체 공략

혼성신호 SoC 반도체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대표이사 박기태)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혼성신호 SoC 반도체란 아날로그, 디지털, 파워 신호를 하나의 칩에서 처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이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파워 앰프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오디오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업체다. 2008년 설립된 아이언디바이스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및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졌다. 이들은 디지털-아날로그-파워 혼성신호 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양산 이력을 쌓아왔다. 회사는 2017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인 S사에 스마트 파워앰프 SoC 제품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했고, 2021년에는 자체 제품을 직접 공급해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또한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들과 협력해 자사의 기술을 IP(설계자산)화하고 검증해왔다. 이를 통해 회사는 지난 11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원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통해 총 12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아이언디바이스 관계자는 "아이언디바이스는 오디오 앰프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체 IP를 기반으로 AR·VR 기기, 노트북, 자동차 등 스마트파워IC의 산업에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성공리에 마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7 09:32이나리

[미장브리핑] 엔비디아 "산업용 공학 로봇 등 새 분야 개척"

◇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39127.8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5477.90.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9% 상승한 17805.16. ▲엔비디아(Nvidi)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수십억 달러의 인공지능(AI)투자, 수천 명의 엔지니어를 10 여년 전에 한 것"이 다른 스타트업과 경쟁사와의 차별점 이라고 말해. 젠슨 황은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200% 이상 급등한 후 엔비디아 주주총회 질의 응답서 이 같이 답변. 젠슨 황은 경쟁사를 언급하지 않고 엔비디아가 이미 '게임 중심' 기업에서 '데이터 센터 중심' 기업으로 변신했다고 생각하며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 공학과 같은 새로운 시장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모든 컴퓨터 제조업체 및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협력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 ▲미셸 보우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는 향후 인플레이션 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책금리는 현 수준에서 유지돼야 한다고 말해. 목표 인플레이션 2%로 계속해서 나아간다면 금리 인하는 적절. 자산 규모가 1천억 달러를 초과하는 31개 미국 대형은행이 연준이 실시한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를 모두 통과. 은행들은 가설적인 경제 침체 여건서 티어 1자본(기본자기자본)비율이 최저 9.9%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연준의 기준 4.5%를 넘는 수준. 올해 시행한 테스트에서 심각한 경기 여건은 실업률 10%, 상업 부동산 가격 40% 하락 등을 가정.

2024.06.27 09:02손희연

마이크론, 'HBM3E' 매출 발생 시작…삼성·SK와 경쟁 본격화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특수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D램과 낸드 모두 ASP(평균거래가격)이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부문이 역시 올해 및 내년 제품이 모두 매진되는 등 호조세를 보여 기대를 모았다. HBM3E(5세대 HBM) 8단 제품은 최근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HBM3E 12단 제품은 내년부터 대량 양산될 예정이다. 27일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4년 3분기(2024년 3~5월) 68억1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9%, 전년동기 대비 81.5%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 컨센서스인 66억7천만 달러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억4천만 달러다. 전분기 대비 361%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또한 증권가 컨센서스(8억6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마이크론의 이번 호실적은 각각 20%에 달하는 D램·낸드의 ASP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D램 매출은 47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동기 대비 75.9% 증가했다. 낸드는 21억 달러로 각각 32%, 107% 증가했다.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에서 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매출이 연속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HBM, 고용량 DIMM(듀얼 인라인 메모리 모듈), 데이터센터 SSD 등 고부가 AI 메모리 제품의 비중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HBM의 경우 해당 분기부터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론이 가장 최근 발표한 HBM3E(5세대 HBM)도 이번 분기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켰다. 앞서 마이크론은 HBM3를 건너뛰고 지난 2월 24GB(기가바이트) 8단 HBM3E 양산을 시작한 바 있다. 해당 제품은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200'용으로 공급됐다. 현재 마이크론은 HBM3E 12단까지 샘플을 진행한 상태로, 내년에 해당 제품의 대량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4년에는 HBM에서 수억 달러, 2025년에는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며 "당사의 HBM은 2024년 및 2025년까지 이미 매진됐으며, 2025년에는 전체 D램 시장 점유율에 상승하는 HBM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계연도 2024년 4분기(2024년 6월~8월) 매출 전망치로는 중간값 76억 달러를 제시했다. GPM(매출총이익률)은 34.5%다. 증권가 컨센서스인 매출 75억9천만 달러, GPM 34.5%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마이크론은 "2024년 산업의 D램과 낸드 공급은 모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며 "특히 DDR5 대비 웨이퍼를 3배나 소비하는 HBM의 생산량 증가가 D램 증가를 제한하고, 향후 있을 HBM4의 거래 비중도 HBM3E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2024년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최대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전공정(WFE) 분야 투자는 전년 대비 줄이기로 했다. 회계연도 2025년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당 기간 매출의 30% 중반 내에서 자본 지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자본은 대부분 미국 아이다호 및 뉴욕 팹 건설, HBM용 설비투자에 집중된다.

2024.06.27 08:36장경윤

글로벌 출시 앞둔 넥슨 '퍼스트디센던트'..."육성과 과금 부담 크게 줄였다"

넥슨게임즈가 수 차례 테스트를 거치며 개발 중인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오는 7월 2일 글로벌 출시된다. FPS 특유의 쏘는 맛과 아이템 파밍에 더해 대형 보스와 대결하는 레이드 콘텐츠까지 결합된 퍼스트 디센던트를 통해 개발사 넥슨게임즈와 퍼블리셔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퍼스트 디센던트 출시를 앞두고 넥슨은 게임의 디테일과 개발 철학을 소개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에는 넥슨게임즈의 주민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이범준 PD가 자리해 게임의 주요 시스템과 밸런스 조정 방안, 향후 업데이트 계획 등을 소개했다. 기존 테스트 버전과 달리 출시 버전에서 퍼스트 디센던트에는 4개의 스킬 개조 모듈이 제공되며 얼티밋 계승자가 추가된다. 얼티밋 계승자는 기본 캐릭터와 성능 차이가 크지 않지만, 더 많은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석 디렉터는 "개조 모듈 중에는 스킬 하나만 바꾸는 것도 있고, 캐릭터의 스킬 4개가 통째로 바뀌는 모듈도 있다"라며 "출시 후 오버 밸런스를 방지하기 위해 캐릭터와 조합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시즌마다 모듈이나 스킬 리워크를 통해 밸런스를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스트 디센던트에는 앞으로도 새로운 총기와 모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주민석 디렉터는 "시즌마다 새로운 총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고유 효과를 지닌 특별한 총기 업데이트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개인 거래에 대해서는 "서비스가 안정화된 후 일대일 거래 형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성과 과금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넥슨게임즈의 설명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에서 캐릭터 하나를 완성하는데에는 약 10~15시간이 소요된다. 주민석 디렉터는 "캐릭터 육성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처음 최고 레벨을 찍는 데 10시간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계승자의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전용 퀘스트가 추가될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기본적으로 부분유료화를 지원하는 무료 게임이다. 다만 유료 DLC 를 판매하든 대신 시즌별 콘텐츠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석 디렉터는 "론칭 후 8주 정도를 프리시즌으로 운영하고, 이후 시즌 1과 시즌 2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FPS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게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과 보안 문제에 대한 대응도 마련됐다. 게임의 보안에 대해 이범준 PD는 "보안 이슈 관련해서 서버를 계속 보강하고 있으며, 이지 안티 치트를 빌드에 반영해 파이널 테크니컬 테스트에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클랜 업데이트 등 커뮤니티 콘텐츠를 1년 내에 추가할 계획이다. 스팀 찜 목록에서 5위를 기록할 정도로 퍼스트 디센던트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범준 PD는 "많은 이용자가 플레이하는 게임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향후 3년, 5년, 10년 동안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7 00:02김한준

설상가상 배달 대행사..."무료배달에 밀리고, 보험료 차별 설움"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이하 조합)이 라이더를 위한 보험상품을 출시했지만, 플랫폼별 보험료에 차이를 두면서 '배달 대행사'라 불리는 분리형 배달 플랫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조합에 내는 시간당 보험료가 우아한청년들·쿠팡이츠 등 통합형 배달 플랫폼보다 많아 차별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배달 시장 축소와 플랫폼 간 경쟁이 심화되며 분리형 플랫폼의 장기적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기존 라이더의 유상운송용 보험료를 낮추고 라이더의 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조합은 우아한청년들·쿠팡이츠·부릉·바로고 등 8개 회원사로 이뤄졌으며, 국토교통부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 25일 이륜차를 위한 '유상운송용 시간제 공제보험(온오프 공제보험)을 출시했다. 분리형 플랫폼 "보험은 라이더가 드는데…플랫폼 구분, 형평성에 어긋나" 온오프 공제보험의 시간당 보험료는 통합형 700원대, 분리형 800원대로 정해졌다. 아울러 라이더가 양측 시간제 보험을 모두 가입하면, 배민의 주문을 수행할 때는 배민 보험료 가격을, 배달 대행 플랫폼 주문 시에는 분리형 보험료 가격을 적용받는다. 만약 다량의 주문을 수행하고 있었을 경우 비례보상 원칙을 적용한다. 6개월마다 보험료가 재산정돼 사고율이 낮은 조합사의 보험료 또한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분리형 플랫폼사는 공제조합에 통합형과 분리형 플랫폼 간 상품 가격 차이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보험 가입의 주체는 라이더 개인인데 플랫폼에 따라 같은 사람의 보험료에 차이를 두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분리형 플랫폼사의 라이더가 제3자물류(3PL) 방식으로 통합형 플랫폼의 배달까지 수행한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이들은 통합형·분리형 구분 없이 동일한 요금을 기반으로 보험상품을 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제조합은 통합형 플랫폼이 먼저 시간제 보험을 도입해 손해율 등을 산정하기 용이했고 이에 따라 보험료를 낮출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시간당 100원의 차이지만 한 달 보험료를 모아서 계산하면 차이가 크다"며 "분리형 플랫폼들은 규모가 작아 시간제 보험을 계약할 보험사를 찾기 어려웠다. 이제 겨우 라이더를 위한 공제보험이 생겼는데 여기서마저 형평성 문제가 생기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시장축소·자체배달 강화에 경영난..."추후 타사에 흡수될 수도" 배민·쿠팡이츠 등 통합형 플랫폼이 자체배달을 강화하고 무료배달 정책을 펼치며 분리형 배달 플랫폼의 경영난은 심화되고 있다. 줄어드는 배달시장 규모 역시 악재로 남아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로지올(생각대로)·만나플래닛 3사는 모두 2022년부터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로지올은 지난해 52억1천50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이 29억5천800만원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2022년 흑자를 기록한 뒤 지난해 7천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한 배달의민족과 대비되는 실적이다. 분리형 배달 플랫폼들의 경영난은 코로나 이후 배달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통합형 배달 플랫폼의 자체배달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2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 음식을 의미하는 '온라인쇼핑몰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6조4천326억원으로 전년(26조5천939억원) 대비 0.6% 줄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수치다. '무료배달 경쟁'은 분리형 플랫폼에게 악재로 다가왔다. 지난 3월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선언한 뒤 급속히 점유율을 끌어올리자 요기요와 배달의민족도 무료배달 경쟁에 참여했다. 2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무료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 째인 지난달 쿠팡이츠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698만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5월 MAU가 348만명을 기록한 것을 비교하면 한 달에 한 번 이상 쿠팡이츠 앱을 방문한 사용자가 1년 사이에 두 배 넘게 늘었다. 배민도 지난 4월 쿠팡이츠의 무료배달에 맞서 '알뜰배달 무료'와 함께 '한집·알뜰배달 10% 할인'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지난달에는 구독제 멤버십 '배민클럽'을 시작하면서 무료배달을 혜택으로 내세웠다. 배민의 자체 배달 서비스 '배민배달'에만 무료배달이 적용되면서 분리형 플랫폼이 수행하는 '가게배달' 등 배민 배달건수도 줄어들고 있다. 시장에 악재가 겹치자 장기적 비전을 바탕으로 투자를 받아 운영되던 대다수 분리형 플랫폼들은 경영난에 직면했다. 바로고는 지난 2022년 7월 기준 월 1천800만건의 이륜차 배달을 수행했다. 매출액도 2019년부터 매년 증가했다. 성장성을 인정받은 바로고는 지난 2022년 1월 시리즈C로 1천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7천억원을 인정받았지만 이후 신규 투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자금줄이 마르면서 분리형 플랫폼들은 사업모델을 재편하며 재무개선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바로고는 최근 내부 임직원에 구조조정을 알리는 메일을 발송했다. 바로고는 임직원 200여명 중 100여명의 인원을 줄이고, 향후 수익성을 중심으로 부서 개편을 통한 재무 개선을 이뤄내 경영 정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부릉'을 운영하던 '메쉬코리아'는 시리즈E를 유치하며 총 1천5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받았고, 5천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배달 시장 침체와 무리한 투자와 사업 확대로 대출금을 갚지 못해 법적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결국 채무 탕감을 위해 hy에서 긴급자금 600억원을 수혈받고, 지분을 매각해 지난해 hy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부릉의 사례처럼 분리형 플랫폼들이 타사에 흡수합병될 수도 있다"며 "배달 업계에 독과점 구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 모두에게 바람직한 경쟁구조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6.26 21:38정석규

메타보라 토큰 '보라', 日 가상자산 거래소 자이프에 상장

메타보라 싱가폴(대표 송계한)은 26일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자이프(Zaif)에 블록체인 토큰 보라(BORA)가 상장됐다고 밝혔다. 보라는 지난 달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협회(JVCEA)의 화이트리스트 심사를 통과했으며, 일본 금융청(FSA)의 거래 허가를 받아 거래를 개시했다. 일본은 주요 국가 중 가장 먼저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정비, 엄격한 심사를 통해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된 가상자산에 대해서만 상장을 허가하고 있으며, 현재 기준 화이트리스트에는 94개의 가상자산만 등재돼 있다. 2016년에 설립된 자이프는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한 최초의 가상자산거래소 중 하나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마브렉스와 클레이튼을 상장한 바 있다. 메타보라 싱가폴은 이번 상장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인지도를 강화하고 출시 예정 프로젝트들의 현지 서비스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1분기에 파트너십을 맺은 ▲일본 최대 퍼블릭 체인 생태계 중 하나인 오아시스(Oasys), ▲글로벌 웹3 인프라 기업인 카나 랩스(Kana Labs), ▲차세대 웹3 이스포츠 토너먼트 플랫폼인 미라클 플레이(Miracle Play)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웹3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 메타보라 싱가폴의 임영준 CBO는 “일본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보라 플랫폼 내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면서, 거래할 수 있도록 이번 자이프 상장을 준비했다”며 “현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웹3 게임 생태계 내에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타보라 싱가폴은 BORA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위해 폴리곤, 니어 프로토콜, 이더리움, 바이낸스 체인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들과 크로스 체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게임을 넘어 다채로운 형태의 콘텐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2024.06.26 21:02이도원

DAXA, 이용자보호법 대비 시장감시 업무 교육 개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6월 11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시장감시 업무 교육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전체 암호화폐사업자의 시장감시 업무 효율성 제고와 업무 담당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하여 마련됐다. 교육에는 DAXA 회원사를 비롯한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시장감시 업무 전담 실무자 100여 명가량이 DAXA 회의실에 참석한 가운데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11일 교육에는 한국거래소 관계자가 증권 시장의 시장감시 및 심리업무 전반에 대해 오후 두 시부터 두 시간가량 설명을 진행했다. 뒤따른 25일 교육에서는 금융감독원 관계자와 DAXA 회원사 시장감시 업무 담당자가 암호화폐 불공정거래행위 유형 및 사례 공유, 심리보고서 작성 사례 공유 등에 대해서 각각 발표했다. 이날 교육은 오후 두 시부터 네 시간가량 진행됐다. 오는 7월 19일부로 시행될 이용자보호법 제12조에는 이상거래에 대한 감시 의무가 규정되어 있으며, 해당 조항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을 개설·운영하는 암호화폐사업자는 이상거래를 상시 감시하고 법 위반 사항이 의심되는 경우 금융당국에 통보해야 한다. DAXA의 이번 교육은 이러한 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업계 전체가 함께 노력해 가고 있는 모습이란 평이다. DAXA 김재진 상임부회장은 "7월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DAXA는 회원사를 비롯한 암호화폐사업자 전체의 수범 준비를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6 16:30김한준

두나무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 사전등록자 10만명 돌파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총 10 비트코인(BTC) 규모 혜택을 내건 업비트 가상자산 투자대회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 사전등록자가 십만 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7월 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는 업비트의 첫 암호화폐 투자대회로, 6월 26일 오후 여섯 시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두나무는 지난 6월 24일 참가등록자가 십만 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하며 업비트 새우리그, 고래리그의 리그별 누적 수익률 1위부터 3위에게 트로피와 순금 기념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고래리그 1위에게는 총 백 돈의 순금으로 만든 기념품이 제공되며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오십 돈과 삼십 돈의 순금 기념품이 주어진다. 두나무는 새우리그의 상위 누적 수익률 1위부터 3위에게 각각 십 돈, 일곱 돈, 다섯 돈의 순금 기념품을 차등 포상한다. 두나무는 이 밖에도 투자대회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를 가장 많이 알린 상위 열 명에게 각각 0.05BTC를 지급한다. 또 케이뱅크 계좌 등록을 완료한 뒤 업비트에 생애 최초로 원화를 입금한 선착순 삼만 명에게 일만 원 상당의 BTC를 선물한다. 이외에도 리그 참가자 중 천 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총 0.5BTC를 증정한다. 두나무는 대규모 혜택을 내건 다양한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업비트 투자 메이저리그는 ▲고래리그(리그 시작일 기준 보유한 원화 및 암호화폐의 원화 환산 추정값이 총 일천만 원 이상인 경우) ▲새우리그(리그 시작일 기준 보유한 원화 및 암호화폐의 원화 환산 추정값이 총 일천만 원 미만인 경우)로 나눠 운영되며, 이용자 보유 자산에 따라 자동 배정된다. 대회는 업비트에서 거래 지원 중인 모든 마켓(KRW/BTC/USDT 마켓)의 암호화폐를 대상으로 한다. 리그 중 업비트에서 신규 거래 지원되는 암호화폐도 포함된다. 업비트는 대회 중 누적 수익률을 평가해, 높은 수익 성과를 낸 이백 명(리그별 누적 수익률 기준 각 상위 백 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최고 상금은 1BTC로, 고래리그 1등에게 주어진다.

2024.06.26 16:05김한준

'5G 품질논란' SKT 가입자 집단소송 1심 선고 연기

SK텔레콤을 상대로 5세대 이동통신(5G) 품질 논란과 관련한 집단소송 1심 판결선고가 연기됐다. 지난 4월 이후 두번째로 연기된 것으로, 다음 판결 선고 기일은 아직 미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SK텔레콤 5G 가입자 집단소송 관련 1심 판결선고 일정이 또 다시 미뤄졌다. 법원이 27일 예정된 선고기일을 취소하고 변론 재개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소송은 SK텔레콤 이용자 235명이 "5G 요금제에 가입한 이후 네트워크 불안정 및 끊김 현상이 지속된 데다 5G 과장 및 허위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지난 2021년 4월 제기했다. 이들은 기존에 지급한 통신요금을 반환하고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1심 판결 선고 기일이 연기된 것은 올해들어 두번째다. 지난 4월25일에 예정된 선고기일이 취소되면서 한 번 더 연기됐다. 이로써 1심 판결은 만 3년을 넘기게 됐다. 다음 판결선고 기일은 미정이다. 통신 업계에선 관련 소송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를 과장 광고했다며 과징금 총 336억 원을 부과했는데, 통신 3사는 이에 대한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2024.06.26 15:45최지연

신화숙 아마존 "K팝 바람 탄 K뷰티...글로벌 수출 돕겠다"

K팝·K드라마 열풍을 타고 한국 뷰티 제품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가 국내 뷰티 브랜드 제품 수출길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26일 서울 강남 센터필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신화숙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는 "우리는 2017년부터 한국에 있는 뷰티, 그로서리 등 전세계 22개 마켓플레이스와 2억명의 프라임 회원, 600만 명의 기업간거래(B2B) 판매자와 연결시키는 가교 역할 수행 중"이라며 "지금까지 1만명 이상 셀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품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올리브영을 꼭 방문한다. 그야말로 K뷰티 전성시대"라면서 "화장품은 자동차 다음으로 수출이 큰 종목 중 하나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 금액은 85억 달러였고,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세가 더 빨라지고 있다.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한국은 세계 4위 화장품 수출국"이라고 설명했다. "중소 인디 브랜드, K뷰티 수출 이끌어…신규 브랜드 매출 성장 가팔라" 이날 간담회에서 신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이 스킨케어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코리안 스킨케어'가 유행을 했고, 쇼츠에서 68억 뷰를 기록했다"며 "K드라마와 K팝이 유행하면서 여배우들의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 표현을 따라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나면서 '글래스 스킨'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또 "수출을 이끈 것은 대기업들이 아닌, '인디브랜드'라고 불리는 중소기업 브랜드들이다.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이 15억 5천만 달러인데, 이중 67.4%가 중소기업 브랜드"라면서 "우리는 지난 3년간 뷰티에 집중해왔다. 작년 한국 뷰티 셀러 전 세계 마켓플레이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신규 브랜드들의 매출 성장이 굉장히 빠르다. 지난해 셀러당 연간 매출이 2022년 대비 3배나 성장했다"며 "신규 브랜드의 성공 리드 타임이 굉장히 짧아졌다. 지난해 연매출 10만 달러 이상을 거둔 셀러들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마존에서 상품을 출시한 브랜드들은 '크로스 런치'를 똑똑하게 활용한다. 아마존의 22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증가시키고, 매출도 하나의 시장에 집중하는 것보다 더 키울 수 있다. 또 특정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해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사례로 신 대표는 코스알엑스, 아누아 등을 거론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코스알엑스는 지난해 '프라임 빅 딜 데이즈' 기간 아마존닷컴 내 판매 수량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아누아는 올해 아마존 봄맞이 빅세일 페이셜 토너&아스트린젠트 부문 최상위권에 올랐다. 티르티르 마스크 핏 레드 쿠션은 올해 6월 전체 뷰티 카테고리 최상위권 차지했고, 조선미녀, 달바 등 브랜드들도 아마존에서 선전하고 있다"고 했다. 27일 코엑스서 'K뷰티 컨퍼런스' 진행…"해외 진출 노하우 알린다" 질의응답 시간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셀러들에게 입점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했는데, 아마존은 국내 셀러들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지 묻는 말에 신 대표는 "경쟁사들을 늘 예의주시 하고 있다. 아마존에는 수억명 활성화 고객, 2억명 프라임 회원들이 있다"며 " 아마존은 매년 수억 달러를 들여 로지스틱스, 툴 개발, 프로덕트 개발 등 셀러 경험 개선을 위해 혁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현재 400개 풀필먼트 센터, 260개 물류 센터, 1천400개 딜리버리 캠프가 있고, 75만개 로봇이 풀필먼트 센터에서 셀러 제품을 바로 당일 혹은 다음 날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해 계속해서 혁신하고 있다"면서 "치열한 경쟁 환경이지만 아마존은 그 누구보다도 셀러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셀링코리아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협회·제조사·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K뷰티 컨퍼런스'를 진행, K뷰티 글로벌 수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만간 열릴 해당 행사 기획 의미와 K뷰티 열기가 얼마나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는 말에 신 대표는 "셀러 컨퍼런스는 매년 하고 있는데 뷰티 특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K뷰티에 대한 수요는 높은데, 아직도 국내에만 집중하고 있는 셀러들이 많다. 이들에게 해외 진출 방법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상공인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들은 생산 비용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소품종 대량 생산보다는, 아마존에서 테스트하며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가 이 부분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그는 "제품에 대해 고민되는 지점은 우리의 제조 외부 서비스 사업자를 통해 여러 협업을 진행하고, 제품 기획을 같이 할 수 있다."

2024.06.26 15:44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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