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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던파 '스노우메이지' 잠실 팝업스토어 개최…무더위 날렸다

넥슨이 지난해 1월 성황리에 마친 '스노우메이지' 팝업스토어를 올해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 10일간 연다. 이번 '스노우메이지 인 롯데월드타워' 행사는 지난 1월 강남에서 열린 '스노우메이지 인 강남'의 후속 행사로, 개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입장과 함께 모험가 등록 구역에서 등록을 마치면 '스노우메이지' 지비츠를 받을 수 있다. '스노우메이지'는 던전앤파이터의 인기 캐릭터 '마법사'가 눈사람 아바타를 착용한 모습에서 착안해, 현재는 공식 마스코트로 활용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월 강남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에는 던전앤파이터에 업데이트된 신규 전직 '패러메딕'과 '키메라'를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모았다. 패러메딕 체험존 '작전을 실행한다'에서는 실제 게임과 유사한 스킬 커맨드 입력 미션을 수행할 수 있으며, 미션 성공 시 '파핑파핑 8비트 패러메딕 크리쳐' 쿠폰이 지급된다. 신규 직업 테마로 꾸며진 체험형 프로그램 외에도 인기 IP '드래곤 길들이기'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목받았다. 굿즈 스토어에서는 한정판 '키메라·패러메딕 바니걸' 아크릴 스탠드와 컷신 쿠폰, 스페셜 패키지 등 특별 굿즈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유니클로 매장의 UTme! 부스에서는 '스노우메이지' 일러스트를 활용해 자신만의 티셔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스노우메이지 롯데월드타워·몰'에서 3만 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에게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 전망대' 입장권 할인 혜택과 기념품이 제공되며, 아쿠아리움 내부에는 '스노우메이지' 콘셉트로 꾸민 포토존도 마련됐다.

2025.06.13 14:40강한결

JTBC, 네이버와 올림픽·월드컵 전 경기 생중계

네이버가 동하계 올림픽과 FIFA 월드컵 방송 중계에 나선다. 중앙그룹은 올림픽과 월드컵 방송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네이버를 뉴미디어 중계권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양사의 전략적 협력에 따라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 중계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상파 중심의 제한적 구조를 벗어나 시청자 중심의 개방형 스포츠 생태계로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중앙그룹은 한정된 경기만을 '선택받아' 보던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경기와 종목을 차별없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전 경기 실시간 생중계 ▲AI 기반 하이라이트 ▲'치지직' 같이 보기 등의 계획을 제시했다. 신규 비즈니스 모델도 추진한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팬 커뮤니티 활성화, 오프라인 이벤트 등 '콘텐츠-커뮤니티-기술'이 결합된 팬덤 중심의 비즈니스로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 광고 모델을 바탕으로 시청 경험과 광고 효율을 모두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중앙그룹은 네이버와의 후속 협상을 통해 중계 품질과 콘텐츠 접근성, 확장성을 갖춘 미래형 스포츠 중계 모델도 완성할 계획이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이제 스포츠 중계는 단순한 시청을 넘어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는 디지털 경험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기술과 콘텐트의 결합을 통해 시청자 중심의 스포츠 소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06.13 12:45박수형

'AI 진흥' 노린 새 정부, 출범 초기부터 난항?…국가AI컴퓨팅센터 재공모 '찬바람'

최대 2조5천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자 후보 모집에 이번엔 여러 기업들이 나설지 주목된다. 사업성 우려로 기업들이 외면해 한 차례 유찰됐던 상황에서 정부가 조건을 변경하지 않고 재공모에 나섰던 만큼 업계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5시까지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 참여계획서를 받는다. 1차 공모에선 아무도 입찰하지 않아 지난 2일 조건 변경 없이 재공모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한 곳이라도 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공모지침상 평가기준에 의거해 적정 사업자 여부를 판단한 뒤 수의계약을 바로 체결하게 된다. 이 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각각 51대 49 비율로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고 비수도권에 1엑사플롭스(EF, GPU 3만장) 이상 규모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정부의 지분이 더 높아 의사결정에 나서게 되면 민간 참여 기업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업계의 외면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자 입장에선 자체 운영 중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가 같은 고객사를 두고 서로 경쟁해야 하는 관계라는 인식도 가지고 있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를 통해 더 저렴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자체 데이터센터의 고객을 빼앗기거나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 탓에 삼성SDS, LG CNS, SK텔레콤, KT 등이 주사업자로 컨소시엄을 꾸려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달 30일 마감된 첫 공모에선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특히 삼성SDS는 네이버클라우드, 엘리스그룹, 삼성물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기 입찰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막판에 네이버클라우드가 발을 빼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협력에 나서려 했던 삼성전자도 삼성SDS 측에 입찰에 참여하지 말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상당한 분량의 사업계획서를 모두 준비해뒀지만, 삼성전자의 입김이 강해 결국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정권이 바뀌는 시기여서 사업 참여에 다소 민감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선 삼성SDS가 이번에는 참여할 지를 두고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이 높은 초기 투자 부담과 구체적인 수익 확보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지 못해 재유찰 될 것으로 보는 것이 중론이지만, 삼성SDS가 참여할 것으로 보는 의견도 다수다. 수의계약 과정에서 삼성 측이 정부의 지분 및 수익성 구조 등과 관련해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참여한다고 해도 이번 컨소시엄에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함께 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내부에서 최근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결정내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삼성SDS도 끝내 참여하지 않게 되면 이번 사업은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재명 정부가 새롭게 들어선 만큼 요건을 바꿔 과기정통부가 다시 공모에 나설 것을 기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재유찰 될 경우 연내 GPU 1만 장 확보 사업과의 연계성을 두지 않고 두 사업을 별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은 당초 SPC 우선협상사업자를 GPU 구매 사업자 선정 기업으로 우선 검토해 올해 확보한 GPU를 2027년 개소할 국가AI컴퓨팅센터로 이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기업들이 국가AI컴퓨팅센터에 관심을 보이지 않자 그간 당근책으로 내세웠던 것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재공고에서도) 다시 유찰되면 공모 요건을 수정해서 새로 공고를 낼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이처럼 했음에도 참여사가 없으면 사업이 중단될 수도 있겠지만, 이 같은 상황은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13 11:29장유미

지마켓-일동후디스, '슈퍼브랜드데이' 할인 행사 진행

지마켓은 옥션과 15일까지 '슈퍼브랜드데이 일동후디스 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일동후디스의 주력상품을 특가 판매하고 캐시적립과 라이브방송 구매고객을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슈퍼브랜드데이'는 브랜드사와 협업을 통해 대표 상품을 높은 할인 혜택으로 선보이는 지마켓과 옥션의 행사ㅏ다. 일동후디스 편은 지난 4월 지마켓과 일동후디스가 업무제휴 협약(JBP)을 체결하고 마케팅 협력을 강화함에 따라 지마켓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더 커졌다. 지마켓과 옥션에서만 선보이는 단독기획 상품을 슈퍼브랜드데이 특가에 판매한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를 최저가 수준에 제안하며 사은품도 함께 증정한다. 'NEW 업그레이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67% 할인가에,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액티브 밀크쉐이크 ZERO'는 52%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10여개의 일동후디스 인기 상품을 판매한다. 3일간 캐시적립 행사 상품 구매 시 구매 가격의 10%를 스마일캐시로 적립 받을 수도 있다. 이날에는 라이브방송도 편성됐다. 지마켓의 라이브방송인 G라이브를 통해 오후 9시부터 라이브방송 전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방송 구매고객 중 '하이뮨 구매왕', '하이뮨 득템왕', '하이뮨 소통왕'을 선정해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지마켓과 옥션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양사가 협력한 만큼 더욱 높은 할인가에 일동후디스 인기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구매 다음날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스타배송 적용 상품도 많이 준비해 구매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2025.06.13 11:25박서린

KT, 멤버십 가입자에 치킨 브랜드 릴레이 할인

KT가 여름철을 맞아 6월 멤버십 할인을 구성했다. 먼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천만 명 돌파를 기념해 '치킨 릴레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KT멤버십 가입자는 24일까지 '쿠팡이츠X호식이두마리치킨 7천원(1만8천원 이상 배달 주문 시)', 25일부터 30일까지는 '굽네치킨 6천원(1만 8천원 이상 주문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O 리그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티빙 스탠다드 1개월 할인'도 마련했다. 만 34세 이하 고객을 위한 Y혜택에는 메가박스 위키드 에메랄드 시티 기획팩과 'SNOW' 미니미 익스프레스 1회 이용권, 스타벅스 사이즈업 쿠폰, 다이소 금액권, 휴대폰 결제 5천원 할인 쿠폰 등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뮤지컬 '빨래' 최대 40% 할인, 연극 '킬링시저' 최대 50% 할인과 함께 '캐서린번하드', '조나단 베르탱 사진전', '알렉스 키토 사진전' 등이 전 등급 50%가 할인된다. 6월 '달달초이스'는 ▲파리바게뜨 4천원 할인(1만원 이상 구매 시) ▲배민X명랑핫도그 6천원 할인(1만8천원 이상 주문 시)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30% 할인 ▲쉐이크쉑 프라이+소다(7천 8백원) 무료 (1만원 이상 구매 시) ▲도미노피자 온라인 방문포장 50% 할인 ▲롯데시네마 6천원 영화예매권 등으로 구성됐다. '달달스페셜'은 ▲런드리고세탁 포인트 신규고객 7천P, 전체 고객 3천P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35% 할인 ▲청정원 정원e샵 51% 할인(3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5만원 할인) ▲그리팅 2만원 할인(5만 5천원 이상 구매 시) ▲허닭 1만2천원 할인(4만원 이상 구매 시) ▲크록스 1만 5천원 할인(6만원 이상 구매 시) 지비츠 참 30% 할인 ▲아모레몰 멤버십플러스 1개월 무료 이용권 ▲KKday 전 상품 15% 할인(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7천500원 할인) ▲G car 2시간 무료 이용권 ▲현대면세점 7천원 H.oney제공(온라인 선불카드, $50이상 구매 시) ▲설악워터피아 본인 및 동반2인 50% 할인 ▲아쿠아플라넷 일산(본인 및 동반3인 40%), 광교(본인 및 동반3인 30%) ▲원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20% 할인을 제공한다. '달달찬스'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레터 토트백 300명, 올리브영 상품권 1만원권 300명, 메가박스 '스티치' LED 달 무드등 1천명에 증정한다.

2025.06.13 10:38박수형

우아한청년들, 여름 장마·더위 대비한 우의·조끼 출시

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이 혹서기 대응을 위한 기능성 배달복 '배민우의 세트'와 '배민조끼 라이트핏'을 13일 공식 출시했다. 제품은 자사 배달용품 브랜드 '배민라이더웨어'의 신제품군으로, 배민커넥트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이번 제품은 고온다습한 여름철 배달 환경을 고려해 방수·통기·경량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배민우의 세트'는 우의 전문 브랜드 '제비표우의'와 협업한 제품으로, S-Tex 방수 소재와 인체공학적 패턴, 3M 반사 프린팅 등을 적용했다. '배민조끼 라이트핏'은 전면 메쉬소재와 초경량 설계, 야간 시인성, 다용도 포켓 등을 갖췄다. 회사 측은 실제 라이더 대상 인터뷰와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제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출시 전 사전 체험 이벤트에서 2천건 이상의 리뷰를 받았으며, 야간 시인성 등 기능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 우아한청년들은 출시 기념 '배민라이더웨어 썸머 에디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13일부터 26일까지 배민우의 세트와 조끼를 함께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3M 여름용 액세서리 세트(쿨토시, 넥쿨러, 장갑)를 제공하며, 단품 구매자에게는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제품 구매 후 배달 1건 이상 수행 및 SNS 인증 시 최대 140만 원 상당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민라이더웨어는 단순 용품이 아닌 라이더 안전과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능성 기반 솔루션”이라며 “현장 의견을 지속 반영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13 10:36류승현

삼성전자 슈퍼컴 SSC-24는 페타급, 미국은 엑사급

지난해 우리나라 슈퍼컴퓨터 최고성능의 자리에 등극한 삼성전자 'SSC-24'도 전세계 1위와는 실측 성능면에서 상당히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우리나라는 TOP500 등재 HPC 시스템 성능에서 'SSC-24'가 전세계 순위 18위, 성능으로는 전세계 1위 대비 16.4분의 1에 불과하다고 13일 밝혔다. 'SSC-24'는 올해 TOP 500에 처음 진입했다. 이론성능 151.1 PF, 실측성능 106.2PF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수원 삼성미래기술캠퍼스 산하 슈퍼컴퓨팅센터에 설치했다. 인텔 CPU와 엔비디아 H100 GPU가 탑재됐다. 또 네이버 '세종(Sejong)'(50위)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클라우드'(52위)가 국내에선 뒤를 이었다.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Nurion)'은 실측성능 13.93PF로 109위를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 구축 완료할 슈퍼컴퓨터 6호기는 이론성능 기준 600PF다. KISTI에 따르면 TOP 500에서 우리나라는 고성능컴퓨팅(HPC) 국가별 점유율에서 3%(15대)로 7위를 기록했다. 실측성능 국가별 합산 기준으로는 323.11페타플롭스(PF)로 9위였다. 1초에 100경 번 연산하는 엑사 스케일 HPC는 전세계에서 단 3대 뿐으로 모두 미국이 보유했다. 이들이 TOP 500 1~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 '엘 캐피탄'이다. 실측성능이 1.74엑사플롭스(EF)다. 삼성의 'SSC-24' 실측성능 106.2 PF와는 어마어마한 차이다. 2위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 '프론티어'(1.35EF), 3위는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 '오로라'(1.01EF)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함부르크 CCH에서 열린 ISC 2025에 참가했다.

2025.06.13 10:26박희범

스타벅스, e-프리퀀시 더블 적립 이벤트…"역대급 인기"

스타벅스가 여름 시즌 e-프리퀀시 이벤트와 관련해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스티커 더블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e-프리퀀시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예년보다 높아진 데 따른 고객 감사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매장에서 제조 음료를 구매하면, 음료 1잔당 e-스티커 2장이 적립된다. 행사 대상 음료는 ▲씨솔트 카라멜 콜드 브루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 등 여름 한정 미션 음료를 포함해 프라푸치노, 블렌디드, 리저브 음료 등이다. 스타벅스의 여름 e-프리퀀시는 2013년부터 매년 운영 중인 시즌 이벤트로,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한정판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글로벌 브랜드 라코스테와 협업한 ▲와이드 폴딩 체어 ▲멀티플백 ▲트렌타월 등 총 8종의 증정품을 제공하며, 완성 고객 중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사이드 포켓' 추가 증정품도 선택 가능하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e-프리퀀시 이벤트 시작 3주 만에 스티커 발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17장을 모두 채운 고객 수도 약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딜리버스 배달앱 주문 시 배달비 무료 혜택도 적용된다. 프라푸치노 또는 블렌디드 음료 구매 시 리워드 별 3개 추가 적립 이벤트도 중복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e-프리퀀시에 대한 고객 참여도가 예년보다 더욱 높다”며 “고객 성원에 대한 감사 의미로 준비한 3일간 깜짝 혜택을 통해 브랜드와의 접점을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6.13 10:14류승현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에 '다이슨' 단독 매장 개점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다이슨(Dyson)'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아시아 공항 면세점에 위치한 유일한 다이슨 매장으로, 고객들은 신라면세점에서 다이슨의 인기 뷰티 제품을 전문가 상담과 함께 체험해보고 공항에서 출국 전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 '다이슨' 매장에서는 다이슨의 대표 제품인 '에어랩'을 포함해 총 8종을 판매한다. 또 여행지에서 간편하게 헤어 스타일링할 수 있는 다이슨 슈퍼소닉과 에어랩 등 인기 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해 신라면세점 단독 제품으로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매장 오픈을 기념해 인천공항점과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252번과 254번 게이트 사이에 위치한 다이슨 매장에서는 '에어랩 오리진' 또는 '에어스트레이트' 구매 시 트래블 파우치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제2여객터미널 252번과 254번 게이트 근처에 마련된 다이슨 전시존 방문 후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도 선착순으로 다이슨 헤어 제품 샘플을 증정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에어랩 오리진' 구매 시 헤어 스타일링에 사용하기 좋은 '라운드 볼륨 브러시'를 증정하며, 헤어 기기와 헤어 에센셜 케어 제품을 함께 구매한 고객에게는 전용 파우치를 제공한다.

2025.06.13 10:08김민아

GS25, 수박 매출 16배↑…국산과일 매출 1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의 수박 매출이 직전월 동기 대비 16배(1천591%)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GS25에서 수박은 연간 최고 매출을 올리는 사과를 밀어내고 국산과일 매출 1위에 등극했다. 통수박이 이례적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수박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20여종의 수박 상품 중 '통수박7kg'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GS25는 ▲고품질 수박의 안정적 확보 ▲이색 품종 확대 ▲파격할인 행사 등을 진행하며 수박 매출 극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GS25는 모든 통수박 물량을 대상으로 비파괴 당도 검사를 진행해 11 브릭스 이상의 상품을 전국 GS25 매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원산지도 부여, 논산, 고창 등지로 다양화해 고품질 수박 물량의 안정적인 수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일반 수박 대비 소용량인 '망고수박', '애플수박', '블랙수박' 등 이색 품종을 확대 출시하며 1인 가구 중심의 구매 편의성과 상품 선택의 폭을 크게 향상시키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는 통수박 전 상품을 제휴카드(KB국민/BC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5%(QR할인)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박 중량은 품종별 1kg~8kg까지 다양하며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누릴 시 최저 8천920원에 통수박을 구매할 수 있다. 노승용 GS리테일 신선식품강화팀 MD는 “이례적인 통수박 흥행에 힘입어 수박 파격 할인행사, 이색 품종 확대 등을 발빠르게 준비해 선보이게 됐다”며 “편의점을 통한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높아지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제철 신선식품 확대에 주력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6.13 09:21김민아

네이버, 모로코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짓는다…유럽까지 AI·클라우드 '확장'

네이버가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EMEA 지역 공략에 본격 나선다. 팀네이버는 엔비디아 및 AI 인프라 전문기업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Nexus Core systems), 글로벌 투자사 로이드 캐피탈(Lloyds Capita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EMEA 지역 전역에 소버린 AI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오는 4분기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구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유럽에서 불과 15km 떨어져 있으며 다중 해저 광케이블로 직접 연결된 모로코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했다. 전력과 운영 비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모로코에 500 메가와트(MW)급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유럽 시장에 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첫 단계로는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GB200) GPU가 탑재된 40MW급 AI 슈퍼컴퓨팅 인프라가 연내 구축된다. 이후 최대 500MW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은 에너지기업 타카(TAQA)와 전략적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확보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넥서스 코어 시스템즈 및 로이드 캐피탈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플랫폼 운영 주체로 참여하며 자사의 고도화된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EMEA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데이터의 저장부터 처리,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현지에서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소버린 클라우드·AI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고객 요구에 보다 정밀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팀네이버는 AI 서비스, 데이터, AI 백본, 슈퍼컴퓨팅 인프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AI 밸류체인의 전 영역에 걸쳐 독자적인 기술 역량을 보유한 드문 기업 중 하나다. 또 유럽 시장이 직면한 데이터 주권 및 기술 자립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채선주 네이버 전략사업대표는 "사우디에서 입증된 네이버의 기술력과 실행력에 대한 신뢰가 이번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번 협력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일본, 동남아, 중동을 넘어 유럽 시장까지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AI 밸류체인 속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3 09:13장유미

공영홈쇼핑, 수산대전 '여름맞이 특별전' 진행

공영홈쇼핑이 16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 '여름맞이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 수산물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 기간 중 공영홈쇼핑 몰과 앱을 통해 수산물 2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쿠폰은 고객 당 1장이 발급되며,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적용된다. 총 8품목이 할인 대상으로 선정됐다. 명태, 고등어, 오징어, 조기(굴비), 마른 멸치, 갈치, 김, 전복 모두 널리 사랑받는 대표 수산물이다. 수산대전 쿠폰 적용 상품은 4개가 TV로 방송될 예정이다. ▲법성포 굴비 중장대 40미(17일 11시 35분, 이하 방송 시작 시간) 3만9천920원(이하 쿠폰 적용 판매가) ▲완도 전복 대왕특대 8미(18일 19시 40분) 3만1천920원 ▲손질 통오징어 대사이즈 18미(18일 21시 45분, 21일 11시 35분) 3만 9천920원이 적용 대상이다. 방송 상품 외 공영라방 및 앱 등에서도 해당 품목에 쿠폰을 적용해 할인 구매가 가능하다. 황태포, 코다리, 곱창김, 마른 멸치, 갈치 등 다양한 품목을 만날 수 있다. 공영홈쇼핑 수산팀 한재호 팀장은 “어획량 급감과 생산비 증가로 수산인과 소비자 모두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우리 어업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06.13 09:01안희정

"가자, 스위스로"...클룩, '내가 ㅅㄹㅎ 루체른' 캠페인 진행

클룩이 스위스관광청과 함께 스위스 루체른 지역을 소개하고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캠페인 '내가 ㅅㄹㅎ 루체른(내가 사랑한 루체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스위스 중심부에 위치한 루체른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쉬울 뿐 아니라 산과 호수,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스위스 여행객이 즐겨 찾는 도시 중 하나다. 클룩은 이런 루체른의 특성을 반영해 산, 루체른(도시), 호수의 초성을 따 내가 ㅅㄹㅎ 루체른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 콘셉트에 맞춰 클룩은 루체른의 산과 도시, 호수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 상품들을 선별했다. 8월 11일까지 캠페인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클룩이 선정한 루체른의 산 상품은 산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리기산의 일일 패스, 용이 산다는 전설이 있는 ▲필라투스산의 공중 케이블카·톱니바퀴 철도 티켓 및 가이드 하이킹 상품, 푸른 호수와 함께 만년설을 즐길 수 있는 ▲티틀리스산의 회전 케이블카 티켓 및 투어 등이 있다. 루체른 도시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통창으로 호수와 산턱 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체른-인터라켄 프리미엄 파노라마 열차와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는 ▲루체른 시내 투어, 그리고 시내와 근교 도시, 산 등 다양한 위치에 있는 ▲루체른 호텔들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루체른 호수 3대 크루즈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파노라마 요트 사파이어 ▲카타마란 크루즈 ▲뷔르켄스톡 크루즈 등 선박과 코스에 따라 루체른 호수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루체른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고 필수 액티비티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스위스관광청과 함께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며 "올여름 특별한 해외여행을 가고자 했던 여행객들에게 스위스가 좋은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13 08:42백봉삼

[현장] AI로 도약하는 '인천'…제조·물류 특화 생태계 키운다

"인천광역시는 국제공항과 항만 등 물류 시설을 모두 갖췄으며 제조 산업 역시 굉장히 발달한 도시입니다. 따라서 선제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실증할 기회가 많습니다. 인천이 AI 역량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인천테크노파크 유광민 팀장은 지난 12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과실연 AI 미래포럼'에서 인천 AI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과실연·인천시·인하대학교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와 인하대 물류AX실증센터가 주관한 행사로, AI 기반의 지역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과실연은 지역 시민과 행정 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최신 AI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AI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지역으로 찾아가는 AI 미래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최신 AI 기술과 인천 AI 문해력 조사 결과 등이 발표됐으며 인천의 AI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바이오부터 피지컬 AI까지…생활에 스며드는 '실전형 AI' 첫번째 강연은 과실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LG AI연구원 임우형 그룹장이 맡아 'AI가 여는 건강한 미래 : 산업과 바이오의 대변혁'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그룹장은 "기존에는 전문가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AI 기술을 이제는 일반 사용자 누구나 자연어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AI 문해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임 그룹장은 LG AI연구원이 미국의 유전체 연구기관 잭슨랩과 수행 중인 알츠하이머 공동 연구개발(R&D)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바이오 분야에서도 깊이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알츠하이머 외에도 LG AI연구원은 항암 치료를 위한 병리 이미지 분석 AI 모델인 '엑사원 패스 1.5'로 개인 맞춤형 의료 분야 지원에 나서고 있다. AI 윤리원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임 그룹장은 "AI가 특정 분야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 산업 영역에 걸쳐 활용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모든 이용자들이 AI를 믿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우리는 AI 윤리 관련 조직과 절차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기업의 AI 적용에 앞서 문제 정의와 최적의 모델 탐색, 현업 데이터 학습 과정이 중요하다"며 AI 구축 이전에 수행돼야 하는 제반 환경 조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피지컬 AI 산업과 이와 관련된 활성화 방안을 제언했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기존 룰베이스 코딩 방식의 AI를 넘어 자율 학습을 수행하는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최근엔 클라우드 기반 구동 방식이 아닌 기계에 거대언어모델(LLM)이 탑재돼 오프라인에서도 AI 이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성장하는 피지컬 AI 시장 기회와 유효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클라우드 AI 인프라 중심 투자만큼 피지컬 AI에도 국가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내 기업 간 협력 체계를 통한 발 빠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AI 칩 개발사를 비롯해 지역에 위치한 센서·부품·소프트웨어(SW) 기업 등 모든 회사와 산업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전 산업에 맞물려 있는 피지컬 AI 기술을 강화해 나가면 국가 경제 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활용자 비율 '껑충'…인천시, AI 활용률 전국 1위 이날 행사에서는 과실연이 조사한 '2025 AI 리터러시·생성 AI 확산 정도'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됐다. 해당 조사에는 전국에서 총 1천46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9%의 참여자가 생성형 AI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문에서 기록한 18% 대비 크게 성장한 결과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수치는 49%로 나타났으며 이 역시 지난해 기록한 56.6% 대비 감소한 수치다. AI 활용 목적으로는 정보 검색이 33%, 사진 및 그림 만들기가 22%, 글쓰기가 18%로 각각 상위권을 기록했다. 주로 사용하는 AI 도구로는 챗GPT가 58%를 기록하며 제미나이·클로드·클로바X 등 주요 AI 서비스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AI 활용이 가장 기대되는 산업 분야로는 의료·바이오(41%)와 교육(25%)이 꼽혔다. 생성형 AI를 업무에 어느 정도 활용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19%의 참여자들이 자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37%는 활용해 본 적이 없으며 13%는 활용하고 싶으나 방법을 모르겠다고 답했다. AI 관련 교육 및 정보 획득 방법에 대해서는 유튜브·인터넷 등이 5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혀 배운 적 없다는 답변이 40%로 큰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AI 활성화 방안으로는 AI 기술 및 활용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36%)와 AI 기술 및 활용 교육 행사 개최(32%) 등이 꼽혔다. 아울러 지역별 AI 활용 통계에서는 인천시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다 활용률인 35%, 최소 미사용률인 3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표를 맡은 하정우 과실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 겸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인천시처럼 모든 지자체의 AI 리터러시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생태계 활성화 해법은 '수요 맞춤형'…전문인력·중기 확산에 방점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인천의 AI 기반 과학기술 생태계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패널들은 지역 특화 AI 정책 실행과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시 디지털산업과 김진환 과장은 "인천시는 개발부터 실증까지 단계적으로 AI 기술 개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요 기업과 매칭해 주는 바우처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와 같은 민간 기업과 시민·재직자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인천테크노파크 유광민 팀장은 "AI가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고 지역 다수의 중소 기업들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 확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공공부문에서는 기업 내 AI 확산과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인하대 박민영 교수는 "AI 요소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AI 전문인력 양성도 중요한 만큼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며 "인천시의 강점인 제조·물류·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수요 맞춤형 AI를 개발하고 고도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5.06.13 08:00한정호

"수박·사과 저렴하게"…이마트, 상반기 과일데이 진행

이마트가 15일까지 3일간 과일데이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과일데이는 14개 품목 과일을 대상으로 하며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최대 40% 까지 할인한다. 지난해 6개 품목에서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먼저 수박 전 품목을(까망애플/조각수박 제외)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 파머스픽 당도선별 수박(8Kg미만)을 정상가 2만900원에서 1만4천630원으로, 파머스픽 유명산지 수박(8kg미만)을 정상가 2만2천500원에서 1만5천75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6월 때 이른 무더위로 일찍부터 수박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40만통의 수박을 준비했다. 또한 성주참외(3입~8입), 하우스감귤(800g), 제스프리 골드키위(팩/뉴질랜드산)도 각각 30% 할인한 6천986원, 8천680원, 1만1천886원에 판매한다. 국산 블루베리(200g)는 40% 할인한 4천980원, 대추방울토마토(1.5Kg)는 30% 할인한 6천986원에 구매할 수 있다. 지금 시기에만 맛 볼 수 있는 햇 제철 과일들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체리(500g/미국산), 천도복숭아(5~9입), 산딸기(350g)는 행사카드 결제 시 각각 정상가 대비 20% 할인한 1만1천184원, 5천980원, 8천960원에 판매한다. 복숭아는 4~5월 산지 기온 하락으로 발육이 지연되는 등 작황이 지난해보다 저조한 상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서는 6월 복숭아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8.2%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이마트는 과일데이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보다 높이기 위해 지난해 행사에 포함하지 않았던 복숭아도 할인을 준비했다. 1년 내내 꾸준하게 찾는 인기 과일들까지 선택의 폭을 대대적으로 넓혔다. 연중 과일 매출 2위 사과는 보조개 사과(4입~8입/봉)를 정상가 1만2천900원에서 40% 할인한 7천740원에, 6위인 바나나는 고산지 바나나를 정상가 5천980원에서 40% 할인한 3천588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오는 15일(일)까지 과일 3만원 이상 결제 시 e머니 3천점을 적립할 수 있도록 하고, 이마트앱 이마트팜에서 과일 수확 시 바나나, 체리, 복숭아, 자두 등 실제 과일로 바꿀 수 있는 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과일데이 품목을 대폭 확대한 것은 작년 상반기 3일간 진행된 과일데이에서 과일 매출이 평소 대비 60~70% 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보다 저렴하게 과일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때문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동기간 과일데이를 개최하고,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 이마트 곽대환 농산담당은 “소비를 활성화하고, 물가를 낮추기 위해 대형 과일 행사를 기획했다”며, “올해는 가격 행사 뿐 아니라 이마트앱을 활용한 재미 요소까지 더해 많은 고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3 06:00안희정

AMD, 차세대 AI 가속 GPU '인스팅트 MI350' 공개

AMD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에서 진행한 '어드밴싱 AI 2025' 행사에서 차세대 AI GPU 가속기 '인스팅트 MI350' 시리즈 2종과 향후 AI GPU 가속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AMD는 오픈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고객 중심 전략, 성능 및 TCO 리더십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7대 IT 기업이 인스팅트 GPU를 대규모로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MI350, 전 세대 대비 AI 연산 성능 4배 향상" 지난 해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리사 수 AMD CEO는 "생성 AI 성능이 매년 향상되고 있어 서버용 GPU 신제품을 매년 출시해 고객사가 신기술을 보다 빨리 도입·적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MD가 이번에 공개한 인스팅트 MI350 2종은 대만 TSMC 3나노급 공정에서 생산되며 1천85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다. HBM3E 메모리는 288GB를 탑재해 최대 5천200억 개 매개변수(패러미터)로 구성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 연산 성능은 최상위 모델인 MI355X 기준 FP64(부동소수점 64비트) 79테라플롭스, FP16 5페타플롭스이다. 전 세대 대비 AI 연산 성능은 4배, 추론 성능은 4.2배 향상됐다. AMD는 "MI355X는 엔비디아 GB200 대비 메모리 용량은 1.6배, FP64 최대 연산 성능은 2배 수준 성능을 낸다"고 설명했다. MI355X 최대 128개로 단일 랙 구성 가능... 3분기부터 대량 공급 AMD는 고객사의 요구사항에 따라 두 제품에 서로 다른 냉각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소비 전력이 GPU당 1천W(와트)인 MI350X는 냉각팬을 이용한 공랭식과 수랭식 냉각방식을 모두 활용 가능하다. 소비 전력이 최대 1천400W인 MI355X는 수랭식만 지원한다. MI350은 AMD 서버용 5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와 차세대 개방형 이더넷 표준인 '울트라 이더넷 컨소시엄(UEC)' 규격 기반 네트워크 카드를 이용해 랙으로 구성 가능하다. MI355X 128개로 랙을 구성하면 HBM3E 메모리는 최대 36TB까지 늘어나며 FP4(부동소수점 4비트) 연산 성능은 2.6 엑사플롭스까지 향상된다. MI350 시리즈 2종은 이달 초부터 공급이 시작됐고 올 3분기부터 주요 서버 제조사와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인스턴스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AI 프레임워크 ROCm 7, 추론 성능 3배 이상 향상 AMD는 이날 오픈소스 기반 AI 프레임워크인 ROCm 최신 버전인 'ROCm 7'도 함께 공개했다. 최신 알고리듬과 AI 모델을 적용하는 한편 MI350 지원 추가, 클러스터 관리 기능과 엔터프라이즈에서 요구하는 각종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ROCm 7은 전 세대 대비 추론 성능을 크게 강화했다. 메타 라마 3.1 700B 모델 연산 성능은 3.8배, 딥시크 R1은 3.4배 향상됐고 허깅페이스의 모델 180만 개도 지원을 추가했다. AMD는 GPU 구매 없이 구독 형태로 쓸 수 있는 'AMD 개발자 클라우드'를 공개하고 개발자와 오픈소스 기여자에게도 일정 시간을 무료로 쓸 수 있는 크레딧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HBM4 적용 인스팅트 MI400 GPU 출시" AMD는 내년에 출시할 제품인 인스팅트 MI400과 이를 기반으로 한 헬리오스(Helios) 랙 솔루션 제원도 일부 공개했다. MI400은 HBM4 432GB 메모리를 이용해 초당 최대 19.6TB에 이르는 대역폭을 확보할 예정이다. FP4 40페타플롭스, FP8 20페타플롭스 급 AI 연산 성능을 확보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헬리오스 랙은 MI400 72개를 탑재해 HBM4 메모리는 31TB, FP4 연산성능 2.9엑사플롭스, FP8 연산 성능 1.4엑사플롭스를 확보할 예정이다.

2025.06.13 06:00권봉석

CJ올리브영, 강릉 중앙시장 인근에 140평 규모 '타운 매장' 열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12일 강릉시 대표 전통 상권인 중앙시장 인근에 463㎡(약 140평) 규모의 복층 매장 '강릉타운'을 공식 연다고 13일 밝혔다. 강릉타운은 강원도 내 처음이자 비수도권 10번째 타운 매장으로 기존 강릉점과 강릉대학교점을 통합해 재탄생했다. 올리브영은 강릉타운을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소개하는 한편, 지역 특화 제품을 선보이는 등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릉타운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중앙시장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상호 유입될 수 있는 입지에 조성됐다. 매장에 들어서면 강릉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굿즈'가 전시된 '지역특화존'이 눈길을 끈다. 일상을 기분 좋은 향으로 채우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가 강릉 대표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바디 스크럽을 비롯해 커피, 소나무 향을 담은 배쓰밤, 샤쉐(향기주머니), 룸 스프레이 등 총 6총의 제품을 강릉 지역 한정으로 선보인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체험 요소도 마련됐다.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층 고객의 성향을 고려해 퍼스널 컬러 진단기(픽유어컬러)부터 향수 시향 존(프래그런스바), 헤어제품 테스트 존(헤어스타일링 바),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럭스에딧 존) 등을 도입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강릉타운 오픈을 통해 젊은 층 고객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는 등 전통 시장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2008년 '부산대역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처음 진출한 이래 매장의 대형화,선진화를 지속 추진하며 전국 어디서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왔다. 특히 2020년부터는 앞선 K뷰티 트렌드를 지역 상권에 전파하는 거점 매장으로서 현재의 '타운 매장'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전주타운', '광복타운(부산)', '천안타운', '대구타운'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하며 상권의 특성과 고객에 최적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했다. 2024년부터는 '광주타운', '대전타운', '청주타운', '서면타운'에 픽유어컬러, 럭스에딧 존 등 체험 요소를 접목하며 뷰티 고관여 고객까지 만족할 수 있는 형태로 진화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공간 디자인을 더한 매장을 선보이며 방한 관광객들의 좋은 호응도 얻고 있다. 경주시에 자리한 최초의 한옥 매장 '경주황남점'과 돌담, 돌하르방 등 제주 지역 향토 문화의 상징을 매장 곳곳에 설치한 '제주용담점'은 인증샷을 찍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소비자 반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올영세일(5.31~6.6) 기간 동안 대전타운과 대구타운은 내국인 기준 전국 매출 1, 2위를 달성했으며 지난달 개점한 대형 매장 '원주무실중앙점'은 일평균 2천 건에 달하는 구매 건수를 기록하는 등 지역 상권의 성장 가능성과 함께, 올리브영이 지향하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통 상권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매장의 대형화 및 선진화를 지속 추진하고, 특색 있는 로컬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여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오는 7월 17일까지 강릉타운 오픈을 기념해 '스카이베이호텔 경포'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객실 투숙객 이용 고객 400명을 대상으로 라운드어라운드의 강릉 한정판 제품으로 구성된 여행 키트를 선착순 증정하며, 매장 이용 고객에게는 할인도 제공한다. 또한, 강릉타운에서 테라로사 협업 제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커피 드립백을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앞으로도 강릉타운은 관광객의 전통상권 유입을 위한 다채로운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2025.06.13 00:50안희정

오픈AI·구글, 왜 손을 잡았나…'적벽대전'에서 배운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을 보셨나요? 양조위, 금성무 등 중국의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중국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전투 중 하나인 적벽대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2008년 1부 '전쟁의 시작'이 먼저 개봉되고, 이듬해 2부 '최후의 결전' 편이 나왔습니다.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토대로 만든 영화죠. 유비의 촉한과 손권이 이끄는 동오가 손을 잡고 조조의 대군을 물리치는 이야기입니다. 두 나라 책사인 제갈량과 주유의 팽팽한 신경전과 두뇌 싸움이 아주 볼만했던 기억이 납니다. "갑자기 왜 적벽대전 얘기?"라고 생각하실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오픈AI와 구글이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엉뚱하게도 적벽대전 생각이 났습니다. 챗GPT, 구글 최대 수익 모델 검색광고엔 치명적 두 회사 제휴 내용은 간단합니다. 오픈AI가 늘어나는 컴퓨팅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곧바로 '적벽대전'을 떠올린 게 엉뚱해보이시나요? 곰곰 따져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닙니다. 이 소식을 단독 보도한 로이터통신 기사 제목은 '오픈AI, AI 라이벌임에도 구글과 전례없는 클라우드 계약을 맺다' 입니다. 시장의 평가도 비슷합니다. 캐나다 스코샤은행은 두 회사 제휴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약간 놀랍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서는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큰 승리다”면서도 “챗GPT가 구글의 검색 독점을 갈수록 더 위협하게 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 회사의 복잡한 경쟁 상황을 고려할 때 저런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오픈AI와 구글은 그런 사이입니다. '적벽대전' 당시 촉한과 오 만큼 팽팽한 라이벌 관계입니다. 일단 둘은 생성형 AI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고 있습니다. 챗GPT(오픈AI)와 제미나이(구글)로 최강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한 발 앞서 있는 챗GPT를 제미나이가 무섭게 추격하는 형국입니다. 게다가 오픈AI의 핵심 병기인 챗GPT는 구글 핵심 수익원인 검색광고와는 상극입니다. 왜 그럴까요? 검색의 기본은 키워드가 들어가 있는 웹 페이지를 띄워주는 것입니다. 독자들은 검색 페이지에 떠 있는 것들 중 흥미로운 것들을 누르고 들어가게 됩니다. 구글 검색 페이지 상단에 노출되면 엄청난 트래픽이 따라붙게 됩니다. 구글이 검색 광고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이들이는 건 그 때문입니다. 그런데 AI 검색 시대가 되면 이런 문법이 무너지게 됩니다. 웹페이지를 클릭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여러 문서를 학습한 AI가 깔끔하게 답을 정리해주기 때문입니다. 웹페이지를 클릭하고 들어갈 필요가 없이지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제로클릭'이란 말이 나오게 된 겁니다. 구글 입장에선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시대가 두려울 밖에 없습니다. 생성형 AI 시장 뿐만이 아닙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두 회사는 서로 다른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오픈AI 최대 투자자는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그 인연으로 오픈AI는 그 동안 클라우드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클라우드 시장의 직접 경쟁자입니다. 나란히 클라우드 시장 2, 3위에 랭크돼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가 점유율 32%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23%)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12%)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오픈AI와 구글 클라우드가 '깜짝 제휴'를 했다고 해도 되겠죠? MS 우산 벗어나려는 오픈AI vs 클라우드 약진하려는 구글 전 '적벽대전'을 보면서 긴박한 전투 장면보다는 제갈량과 주유의 두뇌 싸움이 훨씬 재미 있었습니다. 두 책사는 끊임 없이 상대를 의심하고, 기싸움을 합니다. 하지만 결국 둘은 연합 작전을 펼치기로 합니다. 조조를 이기려면 그 방법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픈AI와 구글은 왜 손을 잡았을까요? 일단 오픈AI는 데이터센터 추가 수요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도 부담스럽습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원한 친구는 없기 때문이죠. 데이터센터를 다양하게 분산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데이터센터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구글은 클라이언트 최적화 능력이 뛰어납니다. 둘 간의 경쟁 상황만 빼면 더 없이 좋은 제휴 상대입니다. 실제로 JP모건은 “(이번 제휴는) 구글 인프라와 네트워크의 우월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알파벳 내 여러 회사들을 최적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구글의 강점이 힘을 발휘했다는 것이지요. 물론 오픈AI는 최근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지난 해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과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함께 추진했습니다. 최근엔 코어위브와도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습니다. 5년 동안 119억 달러 규모입니다. 하지만 두 회사와 계약을 맺는다고 곧바로 데이터 센터가 확대되는 건 아닙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적화 능력까지 갖춘 구글은 나쁘지 않은 파트너입니다. 구글 입장에서도 오픈AI와 제휴가 나쁘지 않습니다. 클라우드 시장만 놓고 보면 오픈AI와의 제휴는 엄청난 호재입니다. 실제로 외신들은 이번 계약에 대해 “구글 클라우드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구글 클라우드는 “AI 업체들이 선호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라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추격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AI 지원 능력을 강조한 겁니다. 이런 전략을 내세우는 구글의 비밀 병기는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입니다. TPU는 구글이 공들여 개발한 AI 전용 칩입니다. 구글이 애플, 앤트로픽 등을 클라우드 고객으로 영입할 수 있었던 것은 TPU 덕분입니다. 오픈AI와 제휴 역시 'AI 기업에 강한 서비스'란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구글도 오픈AI가 신경 쓰이지 않는 건 아닐 겁니다. 생성형 AI 시장을 놓고 제미나이와 직접 경쟁하는 상대입니다. 게다가 자신들의 캐시카우인 '검색 광고'를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 경쟁은 승자독식 구조가 아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제휴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은 아닙니다만, 결과적으로 오픈AI와의 제휴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인 셈입니다. 이와 관련해선 소프트뱅크의 평가가 정확해 보입니다. 소프트뱅크는 두 회사 제휴 발표 직후 “엄청난 컴퓨팅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둘 간의 극심한 경쟁에 대해선 눈 감기로 한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촉한-동오, '적벽대전' 이후 적으로 돌변…구글과 오픈AI의 미래는? 촉한과 동오는 '적벽대전'에서 조조 퇴치라는 목표를 위해 경쟁과 갈등을 내려놓고 손을 잡습니다. 그 결과 공동의 적인 조조를 물리치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다면 '적벽대전 이후'에는 어떻게 됐을까요? 둘의 공존 관계는 오래 계속되지 못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자신들이 '삼국통일'의 주역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초부터 계속 공존하기 힘든 관계였습니다. '삼국지연의'에 보면 촉한의 제갈량과 동오의 주유는 최대 요충지 형주를 놓고 정면 대결을 합니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돌변한 겁니다. 주유는 여러 차례 형주를 공격하려 하지만 제갈량은 익주를 취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요. 이 과정에서 제갈량은 여러 차례 주유를 격분시킵니다. 그러다가 주유가 먼저 죽습니다. '삼국지연의'에서 주유의 마지막 절규를 읽으면서 짠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미 주유를 낳았거든, 제갈량은 왜 또 낳으셨는가." 그렇다면 오픈AI와 구글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으로선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목해볼 부분은 있습니다. 과연 구글이 클라우드 고객인 오픈AI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는 겁니다. 모건스탠리는 “구글이 오픈AI의 작업을 처리하는 데 어떤 AI 액셀러레이터를 사용하는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엔비디아 GPU와 구글 TPU 중 어느 것을 쓸 지 주목된다는 겁니다. 과연 구글은 'AI 시장의 숙적' 오픈AI에게 비밀병기인 TPU를 제공할까요? 어쩌면 이 질문은 '적벽대전' 뺨칠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는 생성형 AI 대전의 향방을 가늠해 볼 첫 지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25.06.12 23:07김익현

KEA, 프랑스 비바테크서 'KES 2025' 쇼케이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비바테크'에서 '한국전자전(KES) 2025' 쇼케이스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쇼케이스는 한국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비바테크 참가업체 및 참관객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KEA는 '글로벌 혁신 검증의 무대로서의 한국시장'을 주제로 KES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산업별 맞춤형 비즈니스 매칭과 한국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알리고AI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 기반의 맞춤형 SNS 광고 최적화 알고리즘을 소개하며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프랑스 방산 분야 글로벌 리더 탈레스는 한국 내 활동과 혁신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한-불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박재영 KEA 부회장은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며 "KES의 마케팅과 네트워킹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국내 진출을 모색하는 해외 기업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56회 한국전자전(KES 2025)은 10월 21~24일 서울 코엑스에서 '무한한 기술, 미래를 움직이다'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프랑스·미국·영국·독일·일본·중국 등 15개국 약 550개사가 참가한다.

2025.06.12 21:23신영빈

네이버 "AI 시대에도 검색의 종말 없다...진화할 뿐"

네이버가 생성형 AI 시대에도 '검색의 종말'은 없을 것이라며, 검색 고유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AI 기반의 통합 에이전트로 진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네이버 D2SF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을 위협하고 있다는 담론이 존재하지만, 실제 데이터와 사용자 행동을 보면 검색은 여전히 유효하며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리더는 챗GPT와 퍼플렉시티 등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의 월간 방문자 수(MAU) 데이터를 제시하며 “생성형 AI가 주목받고는 있지만 일상적인 정보 탐색 수단으로서의 검색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검색의 본질 "정답을 빠르게" 김 리더는 네이버 검색의 역사를 되짚으며, '정답을 주는 검색'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9년부터 네이버는 정답형 검색을 지향해왔다”며 “블로그·카페·지식인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방대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확보했고, 이는 네이버만이 구축한 독보적인 데이터 자산”이라고 자신했다. 또 그는 “구글이 2000년대 중반부터 정답형 검색을 도입했고, 유튜브 인수로 UGC 경쟁에 뛰어든 것도 네이버의 전략과 유사하다”며 “한국에서 네이버가 검색 플랫폼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데이터 중심 전략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콘텐츠 생태계를 바탕으로 각종 쇼핑, 로컬, 금융 등 버티컬 서비스를 연계하며 통합 검색 경험을 강화해왔다. 김 리더는 “네이버는 지도, 쇼핑, 예약, 결제까지 자체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AI 에이전트 구조와도 가장 잘 맞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시대로의 전환…네이버에 유리한 지형” 김재엽 검색플랫폼 리더는 이어진 발표에서 “네이버는 AI 기반 요약형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을 시작으로, 각 영역별 특화 기능을 수행하는 '버티컬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합한 '통합 에이전트'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I 브리핑은 지식 정보, 쇼트 콘텐츠, 장소 추천, 쇼핑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시작해, 건강·공공 정책 등으로 확장 중이다. 김 리더는 “지자체 정책, 질병 정보 등 공신력 있는 콘텐츠를 빠르게 수집·요약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네이버만의 신뢰도 높은 콘텐츠 활용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AI 브리핑 이용자의 콘텐츠 클릭률이 기존 정답형 검색보다 8%포인트 이상 높고, 상단 체류 시간은 평균 2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더 보기' 버튼을 클릭해 정보를 탐색하고, 이어 관련 질문으로 확장하는 행태도 다수 포착됐다. 네이버는 향후 검색 내에서 'AI 탭'을 통해 풍부한 맥락의 답변을 제공하고, 각종 예약·구매로 이어지는 과업 수행까지 가능하도록 사용자 경험(UX)을 설계 중이다. 예컨대 실업급여 요건을 묻는 질문에 대해 사용자의 조건을 고려해 자격 여부, 제출 서류, 절차 등을 안내할 수 있다. 창작자와의 상생, 콘텐츠 품질이 경쟁력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이 창작자 콘텐츠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보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재엽 리더는 “AI 브리핑에서 일정 횟수 이상 인용되는 콘텐츠에 'AI 픽' 배지를 부여하고, 해당 창작자의 콘텐츠는 더 많은 노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창작자의 신뢰도를 인정하고 트래픽을 유입하는 구조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프리미엄 콘텐츠와 연계해 구독 기반 콘텐츠 추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김 리더는 “궁극적으로 AI 검색의 신뢰성과 차별화는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에서 나온다”며, “네이버만의 플랫폼에서 생산된 고유 콘텐츠가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연내 AI 브리핑 노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고, 2026년 상반기까지 AI 탭을 본격적으로 출시해 통합 에이전트 전략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상범 리더는 “검색 시장은 기술 중심에서 사용자 맥락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기술과 콘텐츠, 플랫폼 삼박자를 갖춘 몇 안 되는 기업”이라며 “한국에서 검증된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2 20:01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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