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당근마켓아이디판매업체 ) 텔레연락처 tway010 ( 인스타그램 계정 판매방법 네이버 아이디판매하는곳,bNa'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71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日 라인야후-네이버, 시스템 분리 9개월 앞당기기로

일본의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시스템 분리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지난 27일 NHK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 기한을 기존 2026년 12월에서 3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라인야후는 애초에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오는 2026년 12월에 완료할 예정이었다. 라인야후가 자사와 해외 자회사에서 '인증 기반'으로 불리는 네이버 네트워크와의 분리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라인야후는 당초 계획을 9개월 앞당겨 2026년 3월까지 시스템 분리를 끝내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NHK는 라인야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총무성의 행정지도에 따라 재검토한 결과 망분리 완료 시점을 내년 3월로 앞당겼다"는 배경을 전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라인 이용자의 정보 유출 건으로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재발 방지책을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등 한국 기업이 일본 이용자 정보를 관리하는 것을 문제로 보고 업무 분리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도쿄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 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의 인증 기반 분리를 2024년도 중으로 완료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6년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예정이지만, 더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야후는 7월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이같은 시스템 분리 계획을 담은 재발 방지책을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라인야후 최대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나눠 가지고 있다. 자본관계 재검토는 사실상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지분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노조 등은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할 시 국내에서 일하는 2500명의 라인야후 구성원의 고용 안정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소프트뱅크와 협의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 외에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4.06.28 11:20정석규

테헤란로에 살고 있는 축지법 고수

'오후 1시만 해도 M씨는 양재동 중식당에서 기자와 식사 중이었어. 그런데 1시 반이 넘은 시간에는 청담동 한 카페에서 업계 모 팀장을 만나더란 말이야. 이게 끝이 아니야. 그날 2시 반에 진행된 회사 실적 회의에 똑같이 생긴 사람이 앉아 있는 거야. 우리 사무실은 선릉에 있다고.' 서울 테헤란로에는 '도시전설'이 있다. 강남 빌딩 숲을 누비며, '축지법'을 구사한다는 40대 직장인의 이야기. 손님으로 채운 택시들만 바삐 내 앞을 지나친다. 오전 11시, 네이버지도를 켰다. 도보 45분, 차량 이동은 25분 거리다. 카카오택시를 호출하지만, 언제 올지 요원하다. '유료 콜'로 손가락이 움직이는 순간, 비스듬히 주차된 전기자전거 한 대가 눈에 띈다. 지도 앱이 손짓한다. '자전거로 9분 거리랍니다. 이 날씨에 뛰실래요?' 초단거리 이동이 잦고, 비효율적인 동선에, 시간에 쫓기며, 잦은 외근에 시달리는 흔한 강남 비즈니스 맨이다. 공유 전기자전거는 뜨거운 여름, '라라라 라라라라라' 알칼리성 이온음료 같은 존재다.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면 좋은 다섯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건강 증진'이다. 바쁜 일상에서 신속한 이동과 운동 효과는 기본이다. 갑갑한 도심을 '새로운 길 탐험'으로 만드는 '일탈의 기분'은 두 번째 이유다. '카타르시스'가 세 번째다. 꽉 막힌 도로를 병풍 삼아, 자전거 전용 도로나 골목길을 누비니, 스트레스가 풀린다. 교통 체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이동하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자전거 타기는 친환경적이며, 격조있는 선택이다. 캐주얼 정장에 페달을 밟으면 '화보 속 주인공'이 된다. 네 번째 '힙한 이미지'다. 다섯째 이유는 '비용 절감'이다. 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에 비해 유리하다. 특히 단거리 이동 시 비용이 크게 절약된다. 복잡한 교통 상황(특히 서울 강남)에서 유연한 이동이 가능하다. 반면, 킥보드는 선호하지 않는다. 수년 전 넘어져 손바닥이 벗겨진 이후 외면하게 된다. 더불어 킥보드보다 좋은 다섯 가지 자전거의 '치명적' 이유 때문이다. 우선 '안정성'이다. 커다란 두 개의 바퀴와 튼튼한 프레임 덕분이다. 킥보드에 비해 넘어질 위험이 적어 사고 가능성이 낮다. '운동 효과'가 쏠쏠하다. 전동 모터가 있지만, 페달 작동이 기본이다. 바쁜 일상에서 대퇴근육 강화에 좋다. 반면, 운동량이 거의 없는 킥보드는 이동 수단에 그친다. '긴 주행 거리와 주차 편의성'이다. 전기자전거는 배터리 용량이 크고, 페달을 함께 사용한다. 그래서 킥보드에 비해 더 먼 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곳곳에 있는 '따릉이' 포인트나, 개인 자전거에 끼워 세우기에 좋다. '우수한 도로 등 환경 적응력'이다. 자전거는 다양한 도로 조건에 적응한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물론, 인도, 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이 가능하다. 오르막길에서 전기 모터의 도움을 받아 이동할 수 있다. 노면 상태에 민감한 킥보드는 울퉁불퉁한 도로, 오르막길에서 힘이 부치거나, 넘어지기 쉽다. 마지막으로, '너그러운 시선'이다. 가장 큰 장점이다. 자전거는 대중화된 이동 수단이다. 사람들의 날 선 시선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반면, 킥보드는 여전히 사람들로부터 따가운 주목을 받는다. '오늘도 안전 운행하겠습니다'. 쿠키: 우리나라에서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때 헬멧 착용이 의무사항이다.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으면, 범칙금 2만 원이 발생한다. 하지만 PAS(Power Assist system)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예외다. 일반 자전거로 분류돼 헬멧 착용 의무가 없다. 주로 거리에 세워진 공유 전기자전거는 PAS 방식을 사용한다. 그래서 헬멧 착용이 강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안전을 위해 헬멧을 쓰자. 결론, 공유 전기자전거를 이용할 때 헬멧 미착용 시 법적 처벌은 없다. 그러나 스로틀(Throttle) 방식의 전기자전거는 헬멧 착용이 필수다. 범칙금이 부과된다.

2024.06.28 10:33문지형

인기협, 플랫폼 경제 참여자 목소리 듣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는 7월4일 오전 10시에 '신 보호주의 속 플랫폼법으로 사라지는 것들' 주제로 제89회 굿인터넷클럽(이하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한다. 세계 각국이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패권 장악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플랫폼은 소비자의 생활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과 촘촘히 연관돼 국가 경제를 이끌고, 나아가 국제 정세를 변화시키는 한 축이 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국내에서의 플랫폼 정책 논의가 플랫폼과 소비자, 플랫폼과 입점업체 사이의 관계를 단편적으로 보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에 굿인터넷클럽에서는 플랫폼 경제의 중요한 참여자인 중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 등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플랫폼 경제의 보이지 않는 부분들을 자세히 살피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최근 정부와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플랫폼 규제에 대한 중소상공인 및 중소벤처기업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중소상공인을 연구하는 국민대 플랫폼SME연구센터 류푸름 실장이 사회를 맡는다. 패널로는 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 신순교 국장, 벤처기업협회 이민형 정책팀장 등이 참여한다. 굿인터넷클럽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네이버TV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6.28 10:16백봉삼

작년 한해 국내서 디지털성범죄영상물 8만여건 삭제·접속차단

지난해 국내 인터넷 사업자가 이용자와 대리신고, 삭제 기관 단체로부터 불법촬영물과 성적 허위영상물,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 14만4천813건을 신고받아 8만1천578건을 삭제 또는 접속 차단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주요 인터넷 사업자와 웹하드 사업자가 제출한 2023년도 불법촬영물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보고서를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투명성보고서 제출 대상 사업자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특수유형부가통신사업자(웹하드사업자) 및 일정 규모 이상의 부가통신사업자다. 2023년도 대상 사업자에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트위터 등 총 90개 국내외 주요 인터넷사업자들이 포함됐다. 인터넷사업자들이 제출한 투명성 보고서에는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를 위한 신고 기능, 검색 제한, 사전 비교식별 및 게재 제한, 사전 경고 등 기술 ‧관리적 조치 현황을 포함해 사업자들이 실시한 다양한 노력이 기술됐다.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디지털성범죄영상물 유통은 피해자에게 회복불가의 피해를 입히는 범죄로, 이를 막기 위한 우리 사회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지난 1년 간 인터넷사업자들이 관련 기술적 관리적 조치를 취하는 등 디지털성범죄영상물 유통 방지를 위해 노력했듯이, 앞으로도 피해자들에게 N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디지털성범죄물 유통방지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 책임자 교육, 기술적 관리적 조치 이행여부 현장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024.06.28 09:15박수형

삼성스토어, 한정판 굿즈 '뉴 갤럭시 키트' 공개

삼성스토어는 다음 달 공개를 앞둔 새로운 갤럭시의 예비 고객들을 위해 한정판 굿즈 '뉴 갤럭시 키트'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갤럭시 공개 행사에서는 새로운 갤럭시를 비롯해 버즈,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까지 다양한 제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강력한 AI 성능을 갖춘 폴더블 폰도 선보일 것으로 관측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스토어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한정판 굿즈인 '뉴 갤럭시 키트'를 준비했다. 키트에는 ▲폴더블 선풍기 ▲폴더블 거치대 ▲폴더블 거울 ▲삼성스토어 배터리 ▲삼성스토어 클리너 ▲삼성스토어 터치펜 등 총 6종 아이템이 포함됐다. 뉴 갤럭시 키트는 삼성스토어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관심 고객 등록 이벤트'와 '굿즈 맞추기 이벤트'를 통해 증정한다. 먼저, 7월 10일까지 삼성스토어 닷컴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새로운 갤럭시 관심 고객 등록을 완료하면 문자로 쿠폰 번호가 발송된다. 이후 매장에서 새로운 갤럭시를 구매하고 이벤트 쿠폰 번호를 제시한 선착순 1만 명에게는 뉴 갤럭시 키트를 배송해 준다. 또한 삼성스토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제품의 실루엣과 설명을 보고 어떤 굿즈인지 댓글로 정답을 작성 및 이벤트 폼 입력까지 완료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뉴 갤럭시 키트를 증정한다. 삼성스토어는 "고객들이 새로운 갤럭시를 가장 빠르고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도록 전국 매장에서 다양한 체험 이벤트 및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28 09:03장경윤

파세코, '12L 제습기' 출시

가전기업 파세코가 작지만 강력한 제습력을 자랑하는 '12L 제습기'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파세코 12L 제습기는 동급 용량의 제습기 대비 부피가 약 3~20% 작으면서 강한 제습력과 초절전·저소음 기술력을 탑재한 제품이다. 제품은 컴프레셔 작동 전 불필요한 팬 작동을 없애 전력 효율을 높였다. 소음은 도서관 수준인 36dB이다. 조작 및 관리도 간편하다. LED 컬러로 실내 습한 정도를 직관적으로 확인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습도 설정 버튼으로 5% 단위씩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물통 수위 확인창, 360도 회전 바퀴, 1시간에서 최대 24시간까지 설정 가능한 타이머 기능, 자동제상 차일드락, 풍량 조절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파세코는 오는 30일 오후 8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런칭 방송을 통해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2024.06.28 08:53신영빈

김준구 대표 "웹툰 산업 인정받고파 이 악물고 달려왔다"

"웹툰 작가가 무슨 만화가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이 이를 악물게 된 계기가 됐다...웹툰을 본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네이버웹툰 미국 법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직후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김준구 대표는 웹툰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점에서 뭉클하다며, 앞으로 회사를 '디즈니'와 같이 100년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나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수개월간 100군데가 넘는 투자사와 미팅을 했다.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왔지만, 이전까지 북미에서 '웹툰'이라는 산업 자체가 생소했기 때문에, 먼저 해외 투자사들이 웹툰 산업을 이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그 가운데 투자사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웹툰 덕후'로 알려진 김준구 대표의 진심이 크게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한국에서 시작한 웹툰 사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인정받고, 미국 투자사들로부터 성장성을 인정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뿌듯하다”고 말했다. "신작 더 보고 싶다는 개인 욕망으로 시작…웹툰작가 선망 받게 하고 싶었다" 기자 간담회에서 김준구 대표는 상장 소감을 묻는 말에 "사실 투자자분들이 제일 좋아했던 부분은 이 사업을 내가 좋아해서 만들고, 내가 원해서 하고 있는 일이라는 점이었다"며 "네이버에서 웹툰을 만든 것도 누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콘텐츠가 안 나오는 상황에서, 내가 신작을 더 많이 보고 싶다는 개인적 욕망과 욕구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난다. 어제 굉장히 울컥했다. 시작하고 얼마 안 됐을 때, 한 교수로부터 '웹툰 작가가 무슨 만화가냐'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것이 이를 악물게 된 계기가 됐다"면서 "웹툰을 본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고, 웹툰작가가 선망받는 직업이 되도록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나의 불만을 해소하는 것에서 사업의 길을 찾았다”며 “더 많은 콘텐츠를 보기 위해 '작가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만든 게 웹툰이었다”며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좀 더 사랑받는 콘텐츠가 되기 위해서는 디지털 디바이스에 맞는 콘텐츠 포맷이어야 하고, 계속 포맷은 바꿔가면서 지금의 웹툰이 될 때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웹툰 콘텐츠 마니아로서, 웹툰이 산업으로 인정을 받으면 좋겠다는 욕망이 있었다"면서 "아직 그 단계까지 완벽하게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이 목표를 향해 더 빠르게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즈니처럼 글로벌 유통 인프라·IP 갖춘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 네이버웹툰은 이전 '아시아의 디즈니'가 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혀왔다.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 현 상황에서 새로운 목표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아시아 디즈니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하나는 글로벌로 훌륭한 작품을 유통할 수 있는 인프라와 지식재산권(IP)를 함께 갖춘 회사라는 의미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굉장히 유의미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됐고, 우리와 함께하는 수많은 개인 창작자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IP를 많은 이용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두 번째로 디즈니가 부러운 점은 100년 기업이라는 점”이라며 “콘텐츠 회사이자 플랫폼 회사로서 100년 넘게 가며 롱런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나와 후배들이 계속 쌓아가면서 결국 100년이 됐을 때 다섯 번째 후배가 '공동 대표가 했던 얘기를 달성했네' 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장에서 네이버웹툰은 기업 가치 3.7조원을 인정받았다. 이에 대한 의견과 목표하는 기업가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콘텐츠 수, 사용자 볼륨, 만족도 등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가 있고, 그 결과 안에서 밸류가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가치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임직원 보상 관련해 김 대표는 “이미 상장을 앞두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RSU를 지급하는 보상안을 1차로 발표를 했다”면서 “직원들과 함께 이 회사를 키워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고민과 검토를 통해 최적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작가들과 이번 IPO로 인한 성과를 어떻게 나눌 것이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이미 작가들과 우리의 활동으로 발생한 수익을 이미 공유하고 있다. 이 비즈니스가 성립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과실을 함께 나눠 왔다고 생각한다”며 “작가들과 과실을 나누는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는 것이 작가 생태계와 작가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김용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작은 사업 조직이 팀이 되고 하나의 사업부가 되고 독립 회사가 되고 어느 순간 글로벌 사업을 하더니 이렇게 나스닥까지 오게 됐다. 나스닥 상장은 웹툰을 하나의 공인된 산업으로 인정해 준다라는 의미”라면서 “웹툰이 하나의 글로벌 산업으로 인정받았다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고, 여기까지 오게 한 임직원분들 그리고 크리에이터분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CSO는 “글로벌에서 사업이 더 커질수록 작가 입장에서도 더 많은 사람에게 작품이 읽혀 수입이 더 커진다”며 “일본,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가 성장을 많이 할수록 작가들도 성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은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보다 9.5% 높은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오 무렵 거래를 개시한 개장 초 14%까지 상승폭을 높이기도 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IPO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 공모가 적용 시 3억1천500만 달러(약 4천4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6.28 07:38최다래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첫 날 9.5%↑

네이버웹툰 모기업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첫 날 공모가보다 9.5% 오른 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격은 21달러였다. 앞서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했는데, 최상단에서 결정된 것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개장 초에 14%까지 급등하며 상장 첫 날 존재감을 보이기도 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했다. 이날 종가를 적용하면 3억4천500만달러(약 4천785억원)를 조달한 셈이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9억2달러(약 4조237억원)로 추산된다. 종목코드 WBTN으로 나스닥에 데뷔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미국 법인으로, 네이버웹툰·일본 라인디지털프론티어·캐나다 왓패드 등을 자회사로 뒀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04년 출판된 만화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 보여주는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도전만화'와 '베스트도전' 등의 아마추어 작가 발굴 통로와 주간연재 시스템, 세로 스크롤 방식 등을 내세워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2017년, 네이버의 사업 부서에서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회사는 국내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 2020년 방향을 바꿔 본사를 미국법인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나스닥 상장을 노렸다. 이날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 기념 타종행사에는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참석했다. 상장 완료 후에도 네이버의 웹툰 엔터테인먼트 지분은 63.4%다. 여전히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보유하게 된다.

2024.06.28 07:34안희정

"中서 카톡 썼다간 큰일"…韓 여행객, 공안 '불심검문' 주의

다음 달부터 중국 당국의 전자기기 불심검문 권한이 강화돼 현지 체류·여행자들은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카카오톡 등을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중국 공안기관의 '불심검문' 가능성도 있어 현지에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지난 4월 26일 휴대폰·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대한 불심검문 권한을 명문화한 '국가안전기관 안전행정 집행절차 규정' 및 '국가안전기관 형사사건 처리절차 규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중국 공안 기관은 국가 안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사람(내외국인 불문)에 대해 신체·물품 검사, 시청각 자료·전자데이터 증거 조사·수집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중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에 대해 '국가안전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 국민의 채팅기록이나 e메일 수발신 내역, 사진, 로그인 기록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일방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특히 구류나 벌금 등의 신체·경제적 불이익 처분을 내릴 가능성도 커졌다. 국정원은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은 VPN 등을 통해 중국 내 사용이 금지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을 공개적으로 이용하면 불심검문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중국 현지에선 스마트폰·노트북 등에 저장된 메시지나 사진 등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중국 내에서 ▲중국 지도자·소수민족 인권·대만문제 등 민감주제 언급 자제 ▲군사·항만 등 보안시설 촬영 금지 ▲중국 내 선교·포교 등 종교활동 유의 ▲시위 현장 방문·촬영 금지 ▲VPN 활용 카카오톡·페이스북 등 SNS 사용 자제 등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불심검문을 당했을 경우에는 중국 측 법집행인과의 언쟁을 삼가고 즉시 외교부 영사콜센터 또는 주중 대한민국대사관, 체류 지역 총영사관에 알려 영사 조력을 받는게 중요하다"며 "해외 국가들의 정책 변화로 우리 국민이 피해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관련 동향을 조기 파악해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7 18:06장유미

네이버 이해진, 엔비디아 젠슨 황과 '소버린 AI' 개발 논의

네이버를 창립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를 만나 '소버린' 인공지능(AI) 모델 구축 협력에 나섰다. 27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이해진 GIO·최수연 네이버 대표·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대표를 만났다. 양사는 다양한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반영한 소버린 AI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일찍부터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이번 미팅은 국가별 AI 모델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와, 초거대 AI 모델 토대부터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네이버 AI 기술력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영어와 중국어가 아닌 언어를 기반으로 초거대 AI 모델 구축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경험까지 갖춘 기업은 전세계적으로 네이버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이해진 GIO는 소버린 AI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소버린 AI 확산을 위해 관련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 간의 긴밀한 협업 필요성에 양사 모두 공감했다. 소버린 AI 구축은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보유한 데이터센터와 이를 구동할 수 있는 전력망, 데이터 수급을 위한 파이프라인과 생태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서빙 과정까지 갖춰야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에 주요 기업들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사우디, 필리핀 등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체결하며 중동, 동남아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클라우드 및 소버린 AI 개발 협력을 논의하는 등 AI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2024.06.27 17:46정석규

"韓 고객 1천200명 카드정보 탈탈 털렸다"…호텔스컴바인 과징금 얼마?

한국 고객 1천200명 이상의 이름, 카드정보 등을 유출한 호텔 예약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총 1억원이 넘는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호텔스컴바인에 과징금 9천450만원, 과태료 1천6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호텔스컴바인은 2013년 호텔예약 플랫폼 개발 당시 '예약정보'만 조회 가능한 접근 권한만으로 '카드정보'까지 조회 가능한 계정을 추가로 생성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못 설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틈을 노린 해커는 피싱 수법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탈취해 호텔스컴바인 시스템에 접속했고 카드정보까지 접근할 수 있는 계정을 생성했다. 그 결과 2019년에 한국 이용자 1천246명의 이름과 이메일주소, 호텔 예약정보, 카드정보가 유출됐다. 당시 적용된 옛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 유출을 알게 된 후 24시간 이내에 위원회에 신고하고, 이용자에게도 통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호텔스컴바인 측은 이 기한을 넘겨 관련 사실을 뒤늦게 신고·통지했다. 개인정보위는 "SQL 인젝션 공격 방지를 위한 입력값 검증 등의 조치를 일부 누락하고 개인정보취급자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외부에서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탈퇴한 회원의 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관한 사실과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지연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2024.06.27 17:21장유미

쿠첸, 환경보호 활동에 1900만원 기부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하는 그린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 활동에 약 1천9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린 캠페인은 쿠첸이 지구를 지키는 여정에 소비자가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한 선순환 프로젝트다. ▲밥 먹을 만큼만 취사해 잔반 줄이기 ▲자동 보온 온·오프 기능으로 밥솥 보온 시간 줄이기 ▲캠페인 제품 구매를 통해 환경보전 활동에 기부하기 등으로 일상 속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 중 '캠페인 제품 구매'는 쿠첸이 친환경 소비를 권장하기 위해 네이버 기부 플랫폼 '해피빈'과 협력한 기부 캠페인이다. 고객이 쿠첸몰에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에 자동 보온 설정 기능을 갖춘 제품을 구매하면 쿠첸이 수익금 1%를 해피빈에 전달해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지원한다. 쿠첸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그린 캠페인으로 1천9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는 해피빈을 통해 해양 쓰레기 줍기, 폐비닐 재활용 캠페인, 멸종위기 상어 구하기 활동에 사용됐다. 쿠첸 관계자는 "환경보호 활동에 쓰인 기부금이 고객의 참여로 모여 보다 뜻깊은 캠페인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와 함께 더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7 15:23신영빈

오픈AI·MS CEO 만난 최태원 "거대한 AI 흐름에 뛰어들지 않으면 도태"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따라 만남을 가졌다. 최 회장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시장을 점검하고 빅테크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기 위해 지난 2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최태원 회장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최 회장은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 와서 IT 인싸들과 매일 미팅하고 있다"며 "우리가 들고 온 얘기들을 엄청 반겨주고 환대해줘 시차의 피곤함도 느끼지 않고 힘이 난다"고 했다. 이어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며 "모두에게 역사적인 시기임에 틀림없다. 지금 뛰어들거나, 영원히 도태되거나"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TSMC CEO와의 회동으로 'AI 하드웨어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던 최 회장은, 이번 방미에서는 AI 서비스 기업과의 협업 관계를 공고히하며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망라한 SK그룹의 'AI 생태계'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샘 올트먼 CEO를 만나 향후 AI와 연관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SK와의 '퍼스널 AI' 서비스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와 만난 최 회장은 'AI 생태계'를 비롯한 SK의 AI, 반도체 경쟁력을 소개하고 SK그룹과 MS가 추진 중인 반도체·데이터센터·언어모델 등 AI와 관련한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양 측 경영진은 미래 AI 산업 여러 영역에서 협업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정기적 미팅을 지속적으로 갖기로 했다. 최 회장은 이들에게 가입자 400여만명에 이르는 SK텔레콤 AI 서비스 '에이닷'을 비롯한 SK의 AI 서비스 역량을 빅 테크 CEO들에게 소개하고, 운영 경험을 나눴다. '인류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빅 테크들과의 협업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앞서 4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달 초 웨이저자 TSMC 회장 등 반도체 리더들과의 협업에 이어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SK C&C와 함께 '엔터프라이즈 AIX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28일)부터 열리는 SK그룹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도 AI·반도체를 필두로 한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투자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과 방법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미국 빅테크 경영진 회동은 AI, 반도체를 매개로 한 SK와 빅테크 간의 협력의지를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SK가 이들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의 단초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최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과 SK의 AI, 반도체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트너 기업들과의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4:15류은주

에코백스, 네이버 강세일 프로모션

로봇가전 전문 브랜드 에코백스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간 네이버 강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의 신제품 '디봇 T30 프로 옴니'를 비롯한 최신 제품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해당 기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디봇 전용 세정액 1L를 무료로 증정한다. 사용 후 리뷰를 작성하면 액세서리도 추가 제공한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네이버 공식 브랜드 스토어를 통한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 후 공식 브랜드 스토어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종료 후 로봇청소기와 배달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프로모션 대상 제품인 '디봇 T30 프로 옴니'는 '트루엣지' 적응형 모서리 물걸레 청소 기술이 적용된 최신 제품이다. 모서리 구역에서 물걸레 패드가 바깥으로 확장되며 모서리 약 1mm까지 걸레를 밀착해 구석을 정밀하게 걸레질할 수 있다. 또 듀얼 빗살 배열 구조의 메인 브러시 설계는 머리카락과 먼지의 엉킴을 방지해준다. 기본 청소 기능도 한층 개선됐다. 1만1천Pa로 226% 향상된 흡입력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카펫 속 숨어있는 먼지까지 강력하게 빨아들인다. 카펫에서는 물걸레를 9mm 들어올리는 리프팅 기능으로 알아서 흡입 전용 청소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스테이션에서 70℃의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해 기름때도 쉽게 제거한 뒤 45℃의 열풍으로 말려준다. 이 밖에도 발로 가볍게 범퍼를 눌러 전체 집 청소를 시작하거나 청소를 재개할 수 있는 풋터치 컨트롤과, 원하는 곳에 놓고 더러워진 곳만 구역청소를 바로 시작하는 간편한 조작법이 추가됐다. 별도 구매 가능한 직배수 모듈로 자동 정수와 세정제 적정량 희석, 자동 오수 배출까지 가능하다.

2024.06.27 13:15신영빈

"Q&A 커뮤니티와 LLM이 함께 발전할 겁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Q&A 커뮤니티와 LLM이 함께 발전할 겁니다” 서한울 아하앤컴퍼니 대표는 챗GPT가 처음 각광을 받기 시작했을 때 불안했다. 아하는 질문과 대답(Q&A)을 중심으로 하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사람이 질문하고 사람이 대답한다. 그런데 챗GPT가 사람과 비슷한 대답을 내놓자 아하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더 이상 불가능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그 반대였다. 챗GPT 출시 이후 오히려 아하의 성장지표는 우상향 했고, 새로운 수익모델까지 나오게 됐다. “챗GPT 출시 후 생성형 인공지능 개발 붐이 불고,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를 학습시킬 데이터가 더 중요해졌어요. 그런데 아하에 있는 수많은 문답 콘텐츠가 여기에 꼭 필요한 양질의 학습 데이터였던 것이지요. 그 덕분에 데이터를 판매하는 새로운 수익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왜 Q&A 서비스로 창업했는가 서한울 대표에게는 슬픈 개인사가 있다. 4살 터울의 친형이 있었다. 친형은 그러나 안타깝게도 젊은 나이에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불행히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 고인이 되었다. 서 대표는 친형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고, 대형 카페와 여러 Q&A 서비스를 들락날락한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었다. “병원 치료가 중심이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각종 Q&A도 스터디 했죠. 그 와중에 사기만 10번은 당한 것 같아요. 큰 상처만 안고 형님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난 뒤 곰곰 생각해보니 인터넷 공간의 Q&A 서비스 문제는 비단 의료 영역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Q&A의 본질은 궁금증을 풀거나 문제 해결의 단서를 얻는 곳이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서비스가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죠. 크게 2가지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우선 콘텐츠 문제죠.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내놓은 답변이나 홍보 및 마케팅에 불과한 답변 등 질 낮은 콘텐츠가 너무 많다는 거죠. 이런 콘텐츠가 만연한 구조의 문제가 두 번째입니다. 진정성을 담은 질 높은 콘텐츠에 대한 보상 시스템이 없는 게 그 원인이라 보았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Q&A 서비스를 해보고 싶어졌어요.” ■아하는 기존 Q&A 서비스와 무엇이 다른가 아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두 가지로 구분한다. 전문가답변과 누구나답변이 그것이다. 어떤 질문은 전문성에 기반한 전문가의 답변이 중요하지만 어떤 질문은 여러 사람의 다양한 생각이 더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질문자가 자신의 의도에 맞게 참고하면 되는 것이다. “아하에는 의사 약사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등 약 1만 명 규모의 인증전문가가 답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 실명이죠. 답변자로서 실명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전문성과 신뢰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과 답변에 대해서는 저희가 마련한 시스템에 따라 디지털 자산으로 보상합니다. 생태계 성장에 기여한 보답인 것이죠. 생산된 콘텐츠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거릅니다. 미풍양속을 해치는 콘텐츠나 광고성 답변 등 어뷰징 계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악성 유저가 있다면 모니터링해 제재를 가하고 있어요.” ■“챗GPT 출시 이후 더 성장하고 있어요” 아하는 2019년 1월에 오픈했다. 현재 누적 회원 수는 약 140만 명이고, 월 평균 45만 개의 질문 및 답변이 달리고 있다. 월 평균 웹 UV는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 사이트를 통해 들어온 것까지 합쳐 1300만이다. “아하 오픈 이후 매년 지표가 크게 좋아지고 있어요. 특이한 것은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질문 답변 커뮤니티가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성장세가 전혀 꺾이지 않았다는 사실이에요. 예를 들어 2022년 답변 콘텐츠 수는 161만여 개로 전년 123만여 개에 비해 40여만 개 늘어났는데, 2023년에는 287만개로 2022년에 비해 무려 120만 개가 더 늘어난 것이죠.” 지표가 좋아지면서 2023년부터는 수익모델도 붙이기 시작했다. “아하 수익모델은 크게 세 가지죠. 유료 멤버쉽과 광고 그리고 데이터 판매죠. 멤버쉽과 광고는 아하 오픈 시점부터 구상한 수익모델이기는 하지만 데이터 판매는 당시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에요. 특이하게도 챗GPT가 우릴 도와줬죠. 챗GPT 덕에 생성형 AI 모델 개발업체에 데이터를 팔 수 있게 됐어요. AI 시대에도 사람과 사람이 묻고 답하는 커뮤니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방증이 바로 아하죠.” 아하의 지난해 매출은 42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약 19억 원이다. ■“Quora 형식의 레딧 모델을 꿈꿉니다” 서 대표는 중국인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아하는 두 번째 창업이다. 첫 창업과 두 번째 창업 초기에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가족에 대한 아픔으로 아하를 오픈한 뒤에는 갈 길이 명확해졌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수많은 궁금증이 생기게 마련이고 문제도 발생하잖아요. 어떤 방법으로든 이를 해결해야 하고요. 아하는 그에 관한 질 좋은 콘텐츠가 담긴 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미국엔 쿼라(Quora)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2020년 기준으로 월간 사용자가 3억 명이 넘고 기업가치도 20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아하는 그런데 질문 답변 방식에서는 쿼라를 지향하지만 전체적으로 레딧(Reddit) 모델을 추구합니다. 질 좋은 질문과 답변을 기반으로 하되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커뮤니티 기능을 더 강화할 생각이에요. 이를 위해 조만간 답변에 대한 토론 그리고 생성된 콘텐츠에 대한 투표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죠.” 단기 목표는 현재 140만 명인 회원을 3년 안에 2천만 명으로 늘리는 것이다.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봅니다. 현재 대한민국 인터넷 이용자의 96%인 4600만 명은 정보 획득 및 검색을 목적으로 인터넷을 하죠. 그 행위가 사실은 질문과 답변이죠. 토론과 투표는 그 신뢰도를 더 높일 수도 있겠고요. 그중 절반 정도가 아하에서 질 좋은 콘텐츠를 만날 수 있게 해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덧붙이는 말씀: 서한울 아하앤컴퍼니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의 민금채 대표입니다.

2024.06.27 11:14이균성

대기업 해외 법인수, 한화 800곳 1위...SK 600곳 2위

올해 국내 대기업 중에서 한화가 해외법인 숫자가 800곳 이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SK 그룹이 600곳을 넘어서 해외계열사를 많이 두고 있다. 반면 삼성은 2021년 1위를 기록한 이후 해외법인 수를 줄여나가면서 3위를 차지했다. 또 국내 88개 그룹 다른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 숫자는 올해 기준으로 60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1년 새 미국에서 운영중인 해외법인 숫자는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 포함)에 둔 해외법인은 감소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국내 88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자산 5조 원 이상으로 지정한 88개 대기업집단(그룹)이다. 해외계열사는 각 그룹이 올해 공정위에 보고한 자료를 참고했다. 국내 88개 그룹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해외계열사는 129개국에 걸쳐 616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공정위 지정 대기업 집단에서 운영중인 5686개 해외법인 보다 1년 새 480곳 많아진 숫자다. 올해 88개 그룹의 국내 계열사 숫자는 3318곳이인데, 국내법인보다 해외법인 숫자가 2848곳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화·SK, 해외법인 지속 늘려...삼성, 6년새 100곳 줄여 올해 조사된 그룹 중에서는 한화가 824곳으로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 그룹의 해외법인은 2021년 447곳→2022년 637곳→2023년 739곳으로 지속적으로 늘더니, 올해는 작년보다 85곳 많아지며 해외법인 숫자만 800곳을 훌쩍 넘겼다. 국내 그룹 중에서는 한화가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해외계열사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 다음으로 해외 계열사가 많은 SK그룹은 올해 638곳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작년 598곳과 비교하면 1년 새 40곳 많아진 숫자다. SK 그룹의 해외법인은 2022년에 541곳으로 처음으로 500곳을 돌파했는데, 이후로 2년만에 600곳을 넘어섰다. 삼성은 올해 기준 563곳으로 세 번째로 해외법인을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은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국내 그룹 중 가장 많은 해외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2022년부터 최다 해외법인 보유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반납했다. 삼성은 지난 2018년만 해도 663개나 되는 해외계열사를 두다가 2019년(626곳)→2020년(608곳)→2021년(594곳)→2022년(575곳)→2023년(566곳)에 이어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해외법인을 조금씩 줄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18년 663곳이던 삼성의 해외법인은 6년 새 100곳이나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국가 중에서도 삼성은 중국(홍콩 제외)에서만 지난 2018년 87곳이던 계열사를 올해는 63곳까지 줄여나갔다. 그 밖에 ▲현대차(425곳) ▲CJ(401곳) ▲LG(284곳) ▲롯데(203곳) ▲GS(163곳) ▲포스코(149곳) ▲네이버(106곳) ▲미래에셋(104곳) ▲OCI(102곳) 순으로 올해 파악된 그룹별 해외법인 숫자만 100곳을 넘어섰다. ■ 미국 해외법인 최다 기록, 중국은 감소세...베트남 급상승 해외법인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올해 기준으로 미국(美國)에서만 1590곳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된 1321곳보다 1년 새 269곳 늘어난 숫자다. 매년 대기업집단 전체 해외계열사 중 미국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18.8%→2022년 22.1%→2023년 23.2%로 증가해왔는데, 올해는 25.8%로 4분의 1을 차지했다. 국내 대기업들은 미국 시장을 중요한 사업 무대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다. 미국 다음으로 중국(中國)에는 827곳이나 되는 해외법인을 올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법인은 1년 새 18곳 감소하며 미국과 달리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홍콩에 법인을 둔 곳까지 포함하면 중국에 세운 회사만 최근 1년 새 31곳이나 철수했다. 전체 해외법인 중 중국(홍콩 제외)에 설립된 해외계열사 비중도 2022년 15.9%, 2023년 14.9%였는데, 올해는 13.4%로 1년 새 1.5%포인트 하락했다. 세 번째로 외국에 법인을 많이 세운 나라는 베트남인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에 세운 국내 그룹의 해외 계열사 수는 2022년 268곳→2023년 299곳→2024년 314곳으로 많아졌다. 그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이 베트남을 생산 거점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중요한 사업 전략 요충지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이어 ▲일본 226곳(작년 210곳) ▲싱가포르 217곳(206곳) ▲인도네시아 199곳(187곳) ▲프랑스 196곳(190곳) ▲인도 158곳(154곳) ▲호주 156곳(139곳) ▲독일 149곳(136곳) 순으로 올해 해외법인 수가 많았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환경규제와 물류 및 인건비 등을 고려해 해외 현지에 공장을 세우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을 제시해 해외에 세우려는 공장을 국내에 유치해 고용 창출의 기회를 높이려는 노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27 11:00이나리

네이버웹툰, 희망범위 상단서 공모가 결정

미국 나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네이버웹툰의 공모가가 희망가 상단인 주당 21달러(약 2만9천원)로 결정됐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앞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했다. 이후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21달러로 정해졌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북미 소재 법인이다. 희망가격 최상단 공모가는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 공모가 적용 시 3억1천500만 달러(약 4천4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약 27억 달러(약 3조7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종목 코드 WBTN으로 27일(현지시간)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IPO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웹툰, 웹소설, 콘텐츠 영상화 등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2024.06.27 10:43최다래

"새 AI 질서 만드는 국가가 AI 산업 이끈다"

"인공지능(AI)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현재 AI 안전성 중심으로 각국서 리더십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새로운 AI 질서를 만드는 국가가 AI 산업을 이끌 것이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은 26일 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 AI 포럼'이 개최한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정우 센터장은 최근 각국 정부가 AI 안전을 위해 새로운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시대 질서를 어느 국가가 만드느냐가 관건이다"며 "미국과 캐나다 등은 AI 안전연구소 중심으로 AI 질서를 세우는 중이다"고 강조했다. 각국이 AI 안전연구소를 통해 AI 안전성과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이에 대한 예시로 올해 4월 나온 캐나다 정부 사례를 소개했다. 이 국가는 AI 안전 연구소 설립 운영에만 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AI와 데이터 법안 실행을 통한 혁신 지원으로 50억원을 투자한다고 했다. 하 센터장은 "AI 안전연구소가 정책과 법을 만든 후, 이 법이 실효성 있게 현실에 적용되도록 투자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AI 학계와 산업계 활성화를 위해 총 2조4천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한국 정부도 올해 5월 개최한 '서울 AI 정상회의'서 안전연구소 설립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안전한 AI 기술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에 AI 안전연구소를 만들고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 센터장은 "현재 이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AI 질서를 이끌기 위한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안전한 AI 키우려면 AI법 서둘러야" 오순영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데이터분과 위원장은 "글로벌 AI를 선도하기 위해선 입법은 필수"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순영 위원장은 "AI 정책 주도권을 잡는 자가 글로벌 AI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은 이미 AI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를 발표했고, 영국은 AI 신뢰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이처럼 해외에선 AI 위험성 대처를 위한 표준을 정하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국내 AI법이 여전히 국회에 잠들어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 AI법이 없다는 사실이 불안하다"며 "자칫 도입 시기가 늦어지면 해외 빅테크에 주도권을 맡기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책적 시기가 늦어지면 국내 기업과 개인은 AI 선택권을 잃을 수도 있다"며 "정부는 빠른 AI법 추진을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6 17:03김미정

[뷰티 픽]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라인업 확장 外

동국제약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마데카 리얼 그린 포어 노우즈 팩, 마스크' 2종을 출시했다. 마데카 리얼 그린 포어 노우즈 팩은 모공에 쌓인 피지를 녹여주는 코팩 제품이다. 1제, 2제 타입의 시트와 면봉이 동봉됐다. 1제 시트는 코 부위 모공 피지를 연화시키고 2제 시트는 거즈면과 매끈한 면으로 이뤄져 모공 부위를 진정시켜 준다. 마데카 리얼 그린 포어 마스크는 모공결과 모공 탄력을 관리하는 풀 페이스 모공 솔루션으로 끈적임 없는 제형이 피부 정돈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뛰드, 뷰티 크리에이터 민스코와 '컬 픽스 마스카라' 출시 에뛰드가 뷰티 크리에이터 민스코와 함께 '컬 픽스 마스카라 가닥볼륨'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은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속눈썹 연출이 특징이지만, 신제품은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아 볼륨감 있는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워터프루프와 스머지프루프 효과로 여름에도 번짐 없이 컬링된 속눈썹 유지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출시한 '베어 엣지 메이크업 멀티 실러'는 얇은 브러시로 속눈썹, 아이라인, 삼각존, 브로우 등에 바르면 코팅해 주는 멀티 픽서 제품이다. 에뛰드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올리브영 단독으로 컬픽스 마스카라 가닥볼륨 본품과 키링 크기의 미니 마스카라 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CMG제약 차앤맘, 피토세린 모이스처 로션 점보 에디션 출시 CMG제약이 운영하는 차앤맘(CHA&MOM)은 일러스트레이터 '수수진'과 함께 피토세린 모이스처 로션 점보 에디션을 출시했다. 점보 에디션은 피토세린 모이스처 로션의 용량을 2배로 늘린 500ml 대용량 제품으로 차앤맘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 중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수수진 작가의 고슴도치 캐릭터를 활용한 '도치 패밀리의 행복한 보습타임' 일러스트를 삽입했다. 차앤맘은 점보 에디션 출시에 맞춰 오는 27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도치 패밀리의 모습을 담은 스티커도 선착순 증정한다. 버츠비, 베이비 카밍 2종 출시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는 '베이비 샴푸앤워시 카밍'과 '베이비 너리싱 로션'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라벤더와 바닐라 향으로 소아 사용 안전 평가를 완료했으며 파라벤 7종 및 SLS계 계면활성제 4종도 첨가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이비 샴푸 앤 워시 카밍은 샴푸와 바디워시 겸용 올인원 클렌저로 98.7%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눈에 들어가도 따갑지 않은 티어 프리 제품이다. 베이비 너리싱 로션 카밍은 라벤더와 바닐라 향으로 시어버터, 해바라기씨오일 등 자연 보습 성분과 캐모마일꽃추출물, 로즈마리잎추출물 등 식물 추출물이 함유돼 있으며 끈적이지 않는 크림 제형의 로션이다. 보타니컬테라피, 물로도 지워지는 '워셔블 선크림' 출시 보타니컬테라피는 논나노 무향 무기자차 성분을 사용한 '베이비 워셔블 썬밀크'를 출시했다. 비누나 리무버가 아닌 물로 씻어낼 수 있는 편리함이 장점이라고 한다. 해당 제품은 애플민트, 타임 녹차 등 6가지 식물 유래 성분이 포함됐다. 유해 의심 성분 9가지 무첨가 테스트를 통과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4.06.26 17:02김민아

"K-로봇 국산화 넘어 세계화로…향후 10년이 중요"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만관합동으로 3조원 이상을 투자해 로봇산업 핵심기술을 개발하기로 했죠. 향후 수년간 로봇 업계에 긍정적인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로봇앤드디자인 회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에서 국내 로봇산업 성장성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이날 '2024 로봇 미래전략 컨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대중화 단계로 접어든 로보틱스 4.0 시대에 한국이 로봇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기조 강연과 초청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에서는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이 '글로벌 3대 로봇 강국 도약을 위한 도전과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김 회장은 "로봇 산업은 타 산업을 위한 뿌리이면서 줄기"라며 "로봇 활용 능력은 국가 경쟁력이며 국민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와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은 하나의 분야로 보면 안 된다. 굉장히 다양한 분야로 이뤄져 있다. 분야마다 서로 기술이 완전히 다르다"며 "앞으로 10년 동안 굉장히 많은 진전이 이뤄질 것이며 이 시기가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초청 강연자로 나선 윤영진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GPT와 AI의 변화에 대한 이슈를 짚었다. 박준희 ETRI 박사는 AI 제조혁신과 디지털 트윈에 대해 소개했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교수는 SDV 확산과 생태계 변화에 따른 로봇 시사점을 전했다. 또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글로벌 AI 트렌드와 로봇을 주제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김선욱 엔비디아 상무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 기술이 모든 산업과 일상에 활용되어 생산성 혁신과 산업간 융합을 촉진하여 기존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다"며 "기존 성장 전략과는 다른 새로운 전략의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AI·반도체 등 많은 신기술 생태계에 로봇 기술이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로봇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전문가 발표와 의견을 나누며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4.06.26 16:32신영빈

  Prev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美 반도체 관세 여부 주목…23일부터 한일 정상회담

통신사가 직접 'AI 스마트폰' 만들어 판다

이재명 대통령 "AI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국내 OTT, 해외서도 끊김 없이 보려면…여름휴가·연휴 안전한 시청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