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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쇼핑' 바꿀까…유통업계, 챗GPT 선점 경쟁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검색'을 대체하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식품·유통업계가 새로운 유통 입구 선점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가 상품을 찾는 경로가 포털에서 AI 추천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자 기업들도 AI 플랫폼 입점과 서비스 연동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업계는 최근 성장세가 큰 AI 플랫폼 입점을 검토하거나 관련 서비스 연동에 나서고 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향후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 대응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AI 플랫폼의 이용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챗GPT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1533만 5158명으로, 전년 동월(509만 965명) 대비 201% 가량 증가했다. 주요 생활 플랫폼 부상…젊은 세대 중심 활용 확대 챗GPT의 이용자 수는 주요 생활 플랫폼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쿠팡이츠(1355만 1017명)의 MAU 대비 약 200만 명 가량 넘어서는 등 AI 플랫폼이 기존 유통·생활 서비스와 경쟁 구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정보 검색뿐 아니라 콘텐츠 소비, 일상 질문, 상품 추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일상 속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사용 패턴이 기존 검색 플랫폼과는 다른 흐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챗GPT는 검색·콘텐츠 소비·정보 탐색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점에서 기존 단일 서비스와는 다른 확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서비스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소비 행위가 이뤄지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의 AI 서비스인 제미나이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9783명 수준에 머물던 MAU 수는 지난달 14만 2000여명 규모로 확대되며 약 1354% 급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는 한 번 사용 경험이 쌓이면 반복 이용률이 높아지는 구조”라며 “젊은 이용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단기간 내 주요 플랫폼과 어깨를 나란히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 이용자가 챗GPT와 제미나이를 동시에 사용하는 등 AI 플랫폼의 양적·질적 성장이 뚜렷하다”면서 “과거 포털에서 하던 검색을 유튜브로 옮겨왔듯이 앞으로는 AI 플랫폼이 검색의 중심이 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점 경쟁 나선 기업들…AI 커머스 성장 가능성 주목 이 같은 성장세에 맞춰 기업들도 AI 플랫폼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노출을 넘어 향후 AI 기반 유통 채널로의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 대응이다. 롯데웰푸드와 롯데홈쇼핑 등은 챗GPT에 이름을 올리며 브랜드 노출을 시작했으며, 배달 플랫폼 요기요 역시 지난 2월 챗GPT에 입점해 음식 추천과 맛집 탐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요기요는 챗GPT 대화창에서 서비스를 호출해 메뉴 추천과 매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후 앱이나 웹으로 연결해 주문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연동을 시험 중이다. 뷰티업계에서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챗GPT 내 자사 온라인몰 '아모레몰'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며 제품 검색과 추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가 피부 타입이나 고민을 입력하면 관련 제품을 추천받고 성분·효능·가격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현재는 챗GPT에서 제품 추천 요청 시 자사 제품이 노출되는 수준”이라며 “AI 플랫폼이 중요해지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중 하나”라고 말했다. 요기요 관계자도 “입점 이후 뚜렷한 수치 변화는 아직 없지만, 지금은 선점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전사 차원에서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AI 커머스 도입에 나섰다. 향후 챗GPT 기반으로 상품 검색부터 결제·배송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AI 커머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시행착오 있지만…“한계 속 성장 기대” 다만 현재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로, 기능적 한계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결제 기능 부재와 서비스 호출 방식의 불편함, 추천 결과의 비직관성 등이 한계로 꼽힌다. 실제로 사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직접 호출해야 하는 구조로, 일반적인 검색이나 앱 이용 방식과 비교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일례로 챗GPT를 통해 요기요 주문을 진행하는 경우, 주문 자체는 요기요 앱을 실행해 진행해야 하는 등 사용자 입장에서는 번거로운 면이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현재는 플랫폼 자체의 사용성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단계로, 기능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럼에도 업계는 AI 기반 유통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이 나아가 유통 패러다임 전환의 전초 단계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초창기에도 기업들이 실험적으로 진입했지만, 이후 핵심 마케팅 채널로 자리잡았다”며 “AI 플랫폼 역시 초기에는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은 추천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 결제와 배송까지 연결되면 완전히 새로운 유통 채널이 될 수 있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 들어가지 않으면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4.07 15:18류승현 기자

"AI 활용 순식간에 공격코드 작성...27초면 끝"

지능화된 인공지능(AI)이 일상의 모든 영역을 파고드는 대전환의 시대, 기술의 화려한 도약만큼이나 시급한 과제는 바로 그 이면에 자리한 '디지털 신뢰'를 단단히 구축하는 일입니다. 지디넷코리아는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연중 기획 연재 및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해킹·딥페이크·가짜뉴스·랜섬웨어 등 진화하는 보안 위협 속에서 단순한 기술 편익을 넘어 '안전한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기술과 보안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미래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침투하는 데 27초, 유출까지 단 4분. 가장 빠른 인공지능(AI) 해킹 기록이다. AI 혁명은 업무 효율을 급격하게 높였지만, 이와 동시에 공격 효율도 빠르게 상승시켰다. 공격자들은 공격 전 과정에 걸쳐 AI를 본격적으로 악용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와 국내 보안기업은 물론 글로벌 보안 기업들도 AI 악용 공격에 대한 경고를 잇달아 내놨다. 무엇보다 AI는 공격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아예 공격 자체를 자동화시키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양적·질적으로 공격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그만큼 기업들의 데이터는 더 많이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공격에 AI를 악용하는 것과 더불어 AI 모델 자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도 조직을 위태롭게 만든다. 최근 부각한 피지컬AI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부적절한 명령을 수행하는 경우 큰 물리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AI 모델, AI 에이전트 등을 본격 도입하면서 해커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AI 모델이 지켜내야 할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트러스트 구현을 위해서는 '보안을 위한 AI', 'AI를 위한 보안'이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최대 위협은 AI 기반 공격" 보안업계 일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올해 초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 및 2026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올해 사이버 위협 전망으로 'AI 기반 사이버 위협 및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증가'를 1순위로 지목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이버 공격자들의 AI 활용이 본격화하며, 올해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더욱 정교하고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울러 인공지능 서비스 모델 자체를 공격 대상으로 삼는 공격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과기정통부 외에도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이글루) 등 국내 보안 기업들 역시 AI 활용 및 AI 모델 자체에 대한 공격을 우선적인 보안 위협으로 지목했다. 안랩은 올해 5대 보안 위협 중 AI를 첫 번째로 꼽았다. 아울러 프롬프트 인젝션(명령 주입), 데이터 포이즈닝(학습 데이터 조작) 등을 통한 AI 오작동을 유도하는 공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글루는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공격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AI 모델 개발에 사용되는 오픈소스나 데이터셋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증가하고, 에이전틱 AI를 활용한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S에 따르면 보안 전문가 10명중 8명이 꼽은 올해 가장 위협적인 요소 1위로 'AI 기반 보안 위협'으로 집계됐다.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 그룹(GTIG)도 '2026년 사이버 보안 전망' 보고서를 통해 AI를 악용한 공격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보고서는 AI를 악용한 공격이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으로 봤다. AI로 공격 65% 빨라져…AI가 맞춤형으로 취약점 공격 많은 보안업계 기관 및 기업이 전망한 것처럼 AI발 사이버 위협은 현실로 다가왔다. 글로벌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지난달 발표한 '2026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AI 기반 공격 활동은 전년 대비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공격자들이 공격 전주기에 걸쳐 AI를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해킹은 공격할 타깃을 선정하고 취약점을 찾아내 침투, 권한 상승 및 네트워크 횡적 이동 등을 통해 데이터를 탈취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공격 과정에서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공격을 수행하기도 했다. 먼저 공격할 타깃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AI가 타깃의 공개된 인프라를 스캔하고,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버전을 살핀다. 취약점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중인데, 패치하지 않으면 이같은 기업들의 타깃이 된다. 해커는 이런 정찰 단계에서 타깃 기업을 리스트화한다. 또 취약점 공격(익스플로잇) 개발 과정에서 감지한 취약점에 맞춤화된 공격 코드를 AI가 즉석에서 작성하기도 한다. 가상 환경에서 자체 테스트까지 완료해 공격 성공 여부도 점친다. 이어 AI는 작성한 코드를 실행해 시스템에 침투한 뒤 관리자 권한을 얻기 위한 추가 공격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후 데이터를 탈취하기 위해 침투한 서버를 기점으로 다른 네트워크 서버로 침투 범위를 확장한다. AI가 네트워크 구조를 스스로 파악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인간의 개입이 필요없다. 이어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유출, 공격을 완료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공격 과정이 평균 29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2024년 대비 65%나 빨라진 셈이다. 가장 빠른 공격은 27초면 완료됐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 통화에서 "정보 수집 단계에서 AI가 가장 많이 활용된다. 예를 들어 한 사이트가 취약점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꼭 CVE 취약점이 아니더라도 소스코드상 결함이 발견되면 AI로 html이나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알아서 타깃으로 잡는다"며 "공격 코드 역시 AI가 알아서 작성한다. 과거에는 취약점이 발견되더라도 이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웬만한 실력자가 아니면 불가능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AI를 악용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공격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 보안업계 레드팀 관계자도 "AI 악용 공격과 사람이 직접 실행한 공격을 명확히 구분할 수 없는 단계까지 왔다. 오히려 90% 이상의 공격, 모든 공격자들이 전부 AI를 쓰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사람이 공격 코드를 일일이 작성했을 때에는 실수도 발견되고 이를 통해 역추적되는 경우도 빈번했지만, 지금은 AI가 너무나 완벽하게 코드를 작성해주기 때문에 이런 빈틈이 없어져 공격이 더욱 고도화됐다"고 진단했다. 전문가 "AI 공격, AI 보안으로 막아야…자동화 필요" 전 세계에 걸쳐 실제 피해 사례도 발견됐다. 중국 해킹그룹이 AI 기업 엔트로픽 AI 코딩 지원 모델 '클로드코드(Claude Code)'를 악용해 전 세계 금융, 화학, 정부기관 대상으로 지난해 해킹 공격을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올해에는 러시아 해킹그룹 팬시 베어의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악성코드 배포 정찰 및 문서 수집 등 LLM 기반 악성코드를 활용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AI 공격은 AI로 방어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AI 기술이 인간을 대체해 발전하는 추세에 따라 사이버 공격에 AI가 활용돼 대응하는 조직은 휴먼과 AI의 구분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AI 모델 자체를 해킹해 고도화된 해킹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AI 에이전트화를 통해 해커의 수동화된 공격 활동을 자동화해 공격이 대량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이 교수는 "AI 보안의 핵심은 해커 업무의 많은 부분이 AI가 활용되고 있고, 인간 해커보다 공격량이 방대하다는 점에서 대응하는 보안 담당자의 보안 업무도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방대한 공격을 방어하기 어렵다"며 "취약점 진단, 악성코드 탐지 등에 AI를 활용해 보안 담당자 개입을 최소화함과 더불어 딥페이크 피싱, 피싱 메일 등에 대해 AI가 제작한 특징을 탐지하는 기술, AI 모델에 대한 보안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을 맡고 있는 김호원 부산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AI 기반 공격의 가장 무서운 점은 보안 관리자가 무시할 수 있을 만한 보안 취약점들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해당 보안 취약점에 대해 지속적이며 가장 효과적인 공격 기법을 활용한다는 점"이라면서 "거버넌스 강화나 기존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것에서 나아가 AI가 지속적으로 찾아내는 취약점에 미리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모든 보안 취약점이 실제 치명적인 공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AI 기반 모의침투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외부 공격 가능성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기관에서 1년에 한두번 다소 형식적인 모의침투 테스트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4.07 15:12김기찬 기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개인정보 이노베이션존 운영기관 지정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을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이노베이션 존 운영기관은 기존 7곳에서 8곳으로 늘었다. 기존 7곳은 국가데이터처(구 통계청), 국립암센터,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더존비즈온, 한국도로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광주테크노파크 등이다. 이노베이션 존은 데이터 처리 환경의 안전성을 높여 가명정보를 보다 유연히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공간이다. 연구자와 기업이 양질의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위해 지난 2024년 도입했다. 이번 지정에 따라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이노베이션 존 운영 요건에 맞는 시설·기능 등에 관한 개인정보위의 최종 현장실사를 거쳐 하반기 중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현 정부의 5극 3특 지역 균형발전 전략인 '인공지능(AI)로봇 수도 대구'를 구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인공지능(AI) 로봇 분야 데이터와 헬스케어 분야 데이터를 중심으로 안전하면서도 유연한 데이터 활용 환경을 제공한다. 5극 3특은 수도권 1극 집중체제를 극복하고자 전국을 5개 초광역권(5극)과 3개 특별자치도(3특)로 재편,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국가성장 전략이다. 더불어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은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는 가명처리 인프라, 전문인력 등이 부재한 지역소재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을 위해 컨설팅, 교육·실습 등을 지원하는 곳으로, 전국에 7개소(서울, 강원, 부산, 대전, 인천, 대구, 전북)가 운영중이다. 이에, 이노베이션 존이 본격 운영되면 가명정보 활용 기초 지원(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부터 이노베이션 존을 통한 데이터 심층 분석(이노베이션 존)까지 안전하게 가명정보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앞으로 개인정보위는 이노베이션 존 운영 기관 간 데이터 연계 및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연계 허브'를 올해 구축, 운영기관 간 협업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연계 허브'는 개별 독립적으로 운영중인 이노베이션 존 운영 기관 간 데이터 연계 및 활용을 지원해 이용자의 데이터 접근성 제고를 위해 도입하는 것으로 11월중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지속적인 이노베이션 존 확대을 위해 국비지원 부문(1개소)과 자체구축 부문을 대상으로 지정 공모도 오는 6월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2026.04.07 14:21방은주 기자

딜라이브TV, 6·3 지방선거 보도체제 돌입

딜라이브의 지역채널을 운영하는 딜라이브TV는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지난 6일부터 선거 보도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딜라이브TV는 기존 '딜라이브 뉴스'를 '6.3 지방선거 딜라이브 뉴스'로 개편하고 중앙 언론에서 자세히 다루기 힘든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선거와 관련한 지역 이슈를 심층 보도한다. 개편된 '6.3 지방선거 딜라이브 뉴스'는 6.3 선거상황실, 예비후보 발언대, 예비후보 등록현황, 양당 후보 동시 연결 등 코너로 구성됐다. 우선 딜라이브TV 선거 방송의 간판 코너 '6.3 선거상황실'에선 기자의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생활권 단위의 세부 지역 이슈와 유권자 반응을 상세히 보도한다. '예비후보 발언대' 코너에선 예비 후보자가 직접 출연해 출마 이유와 핵심 공약 등을 설명하고, 오전 오후 단위로 업데이트되는 '예비후보 등록현황' 코너에선 시각 그래픽을 통해 지역별 기초단위 후보자 등록 현황을 선보인다. 본후보 등록 마감 후 방송을 시작하는 '양당 후보 동시 연결' 코너에선 MLBS(Multi Live Broadcasting system, 다중 생방송 시스템)를 활용해 양당 후보를 동시 연결해 후보 간 공약을 비교하고, 지역 현안을 살펴본다. 딜라이브TV는 '6.3 지방선거 딜라이브 뉴스' 개편을 시작으로, 오는 5월 본후보 등록 마감 이후부턴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대담과 토론회 중계, 후보자 연설 방송 등을 통해 선거방송 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6월3일 지방선거 당일엔 딜라이브TV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 개표 생방송이 진행된다. 방송은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신뢰도와 공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김현태 딜라이브TV 대표는 “선거방송 체제는 지역 유권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거대 이슈 중심 보도에서 벗어나 후보자들의 면면과 주요 공약, 지역 현안에 대한 내용을 심층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유권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선거방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7 14:16홍지후 기자

네이버, EBS와 협력…지식 영상 콘텐츠 구축

네이버는 EBS와 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지식 영상 콘텐츠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대규모 지식·학습 영상 콘텐츠를 함께 제작한다. 건강, 금융·경제 등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성 콘텐츠부터 초·중·고 교과 과정을 반영한 학습 콘텐츠까지 제작하고, 다양한 지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식영상 아카이브 확장을 추진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네이버 검색·홈피드·지식백과 등 주요 서비스에 제공돼 이용자들이 네이버 플랫폼 전반에서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고품질 데이터가 부상하는 가운데, 네이버는 국내외 시장에서 양질의 데이터 확보와 생태계 구축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이번 EBS와의 협력도 그 노력의 일환으로, 네이버의 AI 기술·플랫폼 역량과 EBS의 검증된 콘텐츠 제작 역량이 결합해 신뢰할 수 있는 지식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7 14:00박서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 금융사기 예방위해 '연합전선' 구축…6월 도입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토스뱅크·케이뱅크)가 나날이 교묘해지는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연합 전선'을 구축, 오는 6월에 연합 모델을 도입한다.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6일 열린 '제3회 금융범죄예방을 위한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민재호 카카오뱅크 금융소비자보호실 FDS팀장은 "범죄 조직이 여러 은행을 넘나들며 범행을 시도하는 특성상 한 은행의 데이터만으로는 모든 사기 패턴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 간 공조가 필수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3사와 금융보안원은 연합 학습 모델을 협력해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연합 학습 모델은 3개 인터넷전문은행을 이용 중인 개인정보의 공유없이 구축됐다는 점이 가장 특장점이다. 민 팀장은 "공조 과정에서도 개인정보 보호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기 때문에 원천데이터 공유없이 개발됐다"며 "파라미터(가중치) 등 학습결과만 공유하고 통합해 정교한 탐지모델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이 금융사기 대응 모델을 학습한 후 핵심만 요약한 '족보'를 만들고 그 족보를 공유해 금융사기 탐지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즉, 시험에서 오답문제만 공유해 오답의 가중치를 분석해 해당 시험의 비법을 만들어 이 비법만 공유하는 격이다. 카카오뱅크는 연합 모델 구축 외에 무지각·시퀀스 모델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금융사기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퀀스 모델의 경우 고객의 행동을 문장으로 해석해주는 모델로 고객의 활동을 하나의 언어로 통합해 종합적인 맥락을 해석해 금융사기 여부를 판단한다. 민 팀장은 "로그인 후 잔액 조회, 신규 계좌 개설, 소액 이체와 같은 하나의 활동을 나누고 패턴으로 나눠서 기존 룰 기반으로 잡기어려운 보이스피싱 패턴을 사전에 예측하는 트랜스 포머 기술이 적용됐다"며 "고객의 32가지 행동을 분석해 향후 16개 활동을 바탕으로 해당 인물이 사기범죄에 가담할 확률을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통신사와 협력해 기존 은행 데이터로만 만들었던 모델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있다. 민 팀장은 "작년 12월부터 통신사와 협력해 기존 통신사데이터 서비스를 구독해 금융솔루션으로 활용 중"이라며 "단말기 교체 이력과 다회산 개통, 상위 범죄좌와 통화한 이력 등을 통해 위험도가 평가된다"며 "위험으로 분류된 고객 등을 통해 작년 한해 400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 예상액을 막았다"고 덧붙였다.

2026.04.07 13:30손희연 기자

[현장] 삼성·LG·현대가 선택한 '오토폼'…한국 제조 AI 전환 이끈다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한 스위스 금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기업 오토폼엔지니어링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제조 솔루션을 통해 한국 제조업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나딘 올리비에리 로자노 주한 스위스 대사는 7일 오토폼이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축사를 통해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오토폼은 이러한 변화를 한국 산업에 실제로 기여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오토폼은 금형 산업의 숙련 기술을 AI 기반 지식 자산으로 전환해 제조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설계 초기 단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디지털 흐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프로세스 트윈과 AI 기반 공정 최적화 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과 품질 개선, 탄소 저감까지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형 산업은 자동차·가전 등 제품을 찍어내는 틀을 설계·제작하는 제조업의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올리비에 르퇴르트르 오토폼엔지니어링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산업은 지금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곡점에 있고 스마트 엔지니어링과 스마트 제조를 연결하는 것이 앞으로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AI가 단순한 자동화 기술을 넘어 효율성과 지식 전달을 동시에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토폼이 공개한 대표 AI 솔루션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카바디 플래너'는 차량 개발 초기 단계에서 부품 형상과 소재 사용량, 공정 가능성을 자동 분석해 원가 산출과 설계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기존 수작업 기반의 견적 및 입찰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한다. 또 '다이 디자이너 AI'는 공정 지식이 없는 설계자도 제조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가 복잡한 금형 설계를 자동 생성하고 주름·파단 등 문제를 사전에 예측해 설계 단계에서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기존에는 부서 간 협업에 일주일 이상 걸리던 작업을 수분 내로 단축하는 것이 강점이다. 르퇴르트르 CEO는 "AI는 공정 엔지니어의 지식을 모델로 학습해 비전문가에게까지 확산시키는 기술"이라며 "제조 현장의 경험을 데이터로 전환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폼은 한국 시장을 핵심 전략 지역으로 보고 투자와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국내 약 100여 개 기업과 협력 중이다. AI 및 디지털 트윈 기술 확산과 더불어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도 병행하며 제조 AI 전환 파트너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이 아직 낮은 점에 주목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AI 기반 제조 혁신을 확산시키는 데 집중한다는 목표다. 조영빈 오토폼코리아 대표는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현저히 낮고 주요 제조 국가와의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AI를 활용해 실패 비용을 줄이고 동일한 품질을 더 낮은 비용으로 생산하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이 기술을 도입하고 싶어도 인력과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이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오토폼은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인재 양성에 나섰다. 경북 지역 특성화고와 협력해 제조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디지털 엔지니어를 육성해 왔으며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 교육을 넘어 취업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실제 참여 학생 상당수가 이미 취업을 확정하거나 현장 투입을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지금은 대한민국 제조업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기에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인재 육성을 통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AI 시대 많은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지식을 내재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7 13:13한정호 기자

페이히어 포스, 네이버지도서 가맹점 포인트·쿠폰 등 설정 가능

통합 매장 관리 플랫폼 페이히어는 소상공인의 단골 고객 확보를 돕기 위해 네이버 플레이스의 멤버십 기능을 공식 연동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동으로 페이히어 포스에서 포인트 적립, 스탬프 적립, 할인 쿠폰 등 매장 혜택을 설정하면, 네이버 지도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기존에는 매장에 직접 방문해야 알 수 있었던 다양한 혜택 정보를 네이버 지도에 미리 노출할 수 있다. 이용자는 온라인에서 멤버십에 가입하고, 쿠폰을 다운받거나 적립금을 조회할 수 있다. 멤버십 가입 시 이용자 정보가 포스에 자동으로 연동돼 점주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페이히어의 고객 관리 프리미엄을 구독 중인 가맹점은 ▲재방문 유도 쿠폰 발송 ▲고객 등급별 혜택 제공 ▲생일 할인 쿠폰 ▲시즌별 이벤트 알림톡 등 대형 프랜차이즈 수준의 고도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한 번 방문한 고객을 다시 오게 만드는 단골 마케팅이 매출 성장의 핵심”이라며 “검색부터 재방문까지 고객과의 모든 접점에서 사장님들의 매장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7 10:54홍하나 기자

오아시스마켓, AI 비서 '메이' 공개…CS에 적용

오아시스마켓은 인공지능(AI) 비서 '메이'를 선보이고 고객 만족 시스템에 AI를 도입한 차세대 고객서비스 'AICS'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메이'는 오아시스마켓의 최대 강점인 '셀프 환불' 서비스를 한 단계 진화시켰다. 고객이 직접 주문 내역을 찾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계란이 깨져서 왔어", "우유가 상한 것 같아" 등 평소처럼 대화하듯 말하기만 하면 된다. 고객의 음성을 인식한 '메이'가 최근 3일 이내에 주문한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파손, 신선도 저하 등을 선제적으로 묻고 처리한다. 상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 상품 환불 비율은 고객이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상품 품질 문제뿐만 아니라 배송 문제에서도 '메이'가 능동적으로 대처한다. "상품 누락" 혹은 상품명을 말하면 '메이'가 먼저 맞춤형 해결 방법을 제안해 문제를 해결한다.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AI 상담 서비스가 안내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이번 AI 고객센터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AI 도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AI 비서 메이의 도입을 시작으로 단순한 운영의 효율성 향상을 넘어, 온·오프라인 경계 없이 기술의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시간을 아끼고 만족을 채우는 테크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7 10:51박서린 기자

진종오 의원 대표발의 공연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중대형 공연장 화재 예방을 위한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여야 이견 없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공연장 화재는 협소한 공간 구조로 인해 대피가 어렵고 시야 확보가 제한되며,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확산할 경우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무대에서 발생한 화재가 객석으로 번질 경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공연장 방화막은 화재 발생 시 무대와 객석을 물리적으로 차단해 불길 확산을 막고, 관객의 안전한 대피 시간을 확보하는 핵심 화재 예방 장치다. 그러나 현행법상 방화막 설치 의무 대상은 1000석 이상 국공립 공연장으로 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설치 기준에 해당하는 공연장은 전국 여든여덟 곳에 불과해 전체 공연장 천삼백아흔한 곳과 비교할 때 제도의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과 함께 화재 안전 공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한 해 평균 약 2500만 명, 국민 다섯 명 중 세 명이 공연장을 이용하고 있음에도 대형 화재에 대한 체계적인 예방 장치는 충분히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번 개정안은 방화막 설치 의무 대상을 삼백 석 이상 중대형 공연장으로 확대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 지원 절차를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의무 대상이 아닌 공연장이 자율적으로 방화막을 설치하는 경우에도 일부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삼백 석 이상 공연장 오백스물여섯 곳에 방화막 설치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공연장 화재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종오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여야 이견 없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공연장 안전 강화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라며 “방화막 설치 확대를 통해 공연장 화재 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다 두텁게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안심하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4.07 10:27김한준 기자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AI 게임개발 멘토링 프로그램 참가 모집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국내 게임 전문가들과 함께 2026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Co-Create AI: AI기반 게임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레벨업 투게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4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게임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산학협력 기관으로, 지난 5년간 총 11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수료생들의 누적 투자액이 50억원에 달한다. 또 해당 수료생은 엔씨소프트,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해왔으며 부산인디커넥트(BIC), 지스타, 플레이엑스포 등 다양한 게임 전시회에서 수상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분야별 전문 멘토링을 제공한다. 아울러 AI 기반의 단계별 교육을 위한 게임 개발 능력 레벨업, AI 게임잼, BIC 페스티벌 전시 등 특화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에서 'AI기반 게임'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오는 15일 오후 2시까지 기본 신청서와 함께 ▲창의 교육생 참여 신청서 ▲자기소개서 ▲참여자격 확인 ▲서약서 ▲개인정보동의서 ▲포트폴리오 등을 제출하면 된다. 산학협력단에서는 기획 10명, 아트 6명, 프로그래밍 6명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예비 창작자들은 월 150만원을 지원받으며 AI 게임 개발 과정을 배우게 된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프로젝트 마일스톤 관리, BIC 페스티벌 2026 사업화 지원, AI 기반 고품질 3D 리소스 제작과정, 클라우드 기반 성과 검증 및 자기 객관화 리포트도 받을 수 있어 최고의 노하우를 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올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특화 AI 기술을 함께 접목하여 예비 창작자들이 취업이나 창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AI기반 게임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

2026.04.07 10:16진성우 기자

민·관·학 함께하는 '디지털 트러스트' 대국민 캠페인 열린다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AI 대전환'의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기술의 화려한 발전 뒤편에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정교한 보이스피싱,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크패턴 등 디지털 신뢰를 흔드는 위협들이 그림자처럼 따라붙고 있다.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사용자가 이를 믿고 사용할 수 없다면, 그 가치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AI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디지털 신뢰(Digital Trust)'를 제안하며, 이달 7일부터 약 두 달간 '2026 디지털 트러스트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보안 없이는 혁신도 없다"… 심층 기획부터 대국민 참여까지 이번 캠페인은 “AI 기술이 서 말이라도 '보안'으로 꿰어야 보배”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기술 철학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며 국민이 직접 참여해 신뢰의 기준을 함께 정립하는 데 목적을 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디지털 신뢰 이슈를 정면으로 다룬 10여 편의 심층 기획 기사가 연재된다. 이를 통해 해킹, 랜섬웨어, 개인정보 유출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디지털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획 연재와 동시에 진행되는 캠페인의 핵심 실천 과제로는 국민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7대 안전수칙'이 제시됐다. ▲모르는 링크는 클릭하지 않는 '출처 확인' ▲영상과 목소리도 의심해 보는 '의심하기' ▲개인정보에 자물쇠를 채우는 '정보보호' ▲자극적인 뉴스를 검색으로 검증하는 '팩트체크' ▲보안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유지하는 '업데이트' ▲교묘한 상술을 경계하는 '낚시 주의(다크패턴 방지)' ▲피해 경험을 나누는 '함께 실천' 등이 그 내용이다. 국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트러스트 7대 안전수칙'과 관련된 개인적인 경험이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으며,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캠페인 표어 공모전도 함께 진행돼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 맥북 네오·에어팟맥스2·에어팟프로3·에어팟4·스타벅스 쿠폰 등을 증정한다. 민·관·학 한뜻으로 뭉쳐…국내 대표 IT 기업 대거 참여 이번 캠페인에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생태계를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 대거 동참해 힘을 실었다.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을 비롯해 국민 서비스인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배달 문화의 혁신을 이끈 우아한형제들이 참여하며, 이커머스 솔루션의 중심인 카페24와 금융 혁신의 아이콘 토스도 뜻을 모았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여행과 라이프스타일을 책임지는 여기어때와 무신사, 종합 IT 기업 NHN이 이름을 올렸으며, 글로벌 로봇 가전 기업인 로보락과 에코백스, 이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커넥트웨이브도 신뢰 구축 여정에 함께한다. 보안 및 인프라 분야에서는 국내 대표 보안 기업인 안랩과 지니언스, 그리고 소상공인 데이터 플랫폼 한국신용데이터가 참여해 기술적 신뢰를 뒷받침한다. 정부와 유관 기관의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후원 기관으로 나서 정책적 무게감을 더했다. 여기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 한국정보보호학회 등 학계와 산업 협단체가 협력해 디지털 신뢰를 위한 학술적·산업적 토대를 마련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신뢰는 기업의 투명한 운영과 국민의 깨어있는 시민의식이 만날 때 완성된다”며 “이번 캠페인이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세상을 만드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6월 초까지 이어지며, 참여 방법은 (☞해당 링크)를 클릭하거나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표기된 '디지털트러스트'를 클릭해 캠페인 페이지에 들어가면 된다. 또는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해도 된다.

2026.04.07 10:01백봉삼 기자

국내 AIDC 사업 '전력 부족' 병목…엄격 기준 통과 6곳뿐

국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 다수가 운영 핵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공개한 연구보고서 '국내 AIDC 평가 기준 정립'에 따르면 가장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AIDC은 6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보고서는 국내 AIDC 건설 사업계획 42개를 스트릭트, 모더레이트, 플렉시블 기준으로 평가했다. 평가는 전력 인프라, 입지·위험 요인, 기업 신뢰도와 운영 역량, AI 인프라 특성 등을 종합한 총 205점 만점 단일 점수 체계로 설계됐다. 결과는 그린·옐로·레드 세 등급으로 구분됐다. 우수 사례로는 강원도 원주 메가데이타 데이터센터와 경기도 파주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가 제시됐다. 해당 센터는 세 가지 기준 모두에서 그린 등급을 받았다. 원주 메가데이타는 이중 수전경로 확보, 자연재해 위험 최소화, 안정적인 착공 일정 등에서 고른 고득점을 기록했다. 파주 LG유플러스는 기업 신뢰도와 기술 인증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균형 잡힌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기존 국제 기준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서 출발했다. 데이터센터 평가에 널리 활용되는 국제 기준은 시설의 기술적 완성도와 운영 안정성 측정에는 유효하지만, 전력망 수용성·입지 적합성·사업 실행 가능성 등 국가 정책 환경 요소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협회는 이를 보완해 전력 인프라 수용성, 입지·위험 요인, 기업 신뢰도와 운영 역량, AI 인프라 특성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다기준 평가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수요와 공급 괴리도 이번 연구가 주목한 핵심 배경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수요는 156기가와트(GW)에 달하고 AI 워크로드가 전체 데이터센터 수요의 70%를 차지할 전망이다. 국내서도 2024년 8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약 11개월간 전국에서 290건의 데이터센터용 전력사용 신청이 접수됐지만, 고밀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집적과 대규모 냉각을 요구하는 AI 전용 인프라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AIDC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5억 8000만 달러(약 8743억원)에서 2030년 약 18억 9000만 달러(약 2조 8400억원)로 연평균 26.6% 성장이 예측된다.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경우 성장 기회를 타국에 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연구를 이끈 유병준 서울대 AI연구원 교수는 "AI 데이터센터는 단순 정보기술(IT) 시설이 아니라 국가 디지털 주권과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라며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프로젝트여도 전력망 수용성과 입지 조건 등 선행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실제 구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핵심 발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급증하는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인프라 선제 확충을 비롯한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과 규제 완화가 서둘러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07 09:59이나연 기자

홈플러스, '쿠팡이츠 퀵커머스' 전국 47개 점포로 확대

홈플러스가 쿠팡이츠를 통해 대형마트 퀵커머스 서비스 매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쿠팡이츠와 협업을 시작한 이후 참여 점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달 31일 강서점, 서부산점, 창원점, 간석점 등 총 8개 점포 신규 입점에 이어, 이날 김포점, 영등포점, 강동점, 전주효자점 등 전국 11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인다. 이로써 쿠팡이츠 장보기·쇼핑 내 홈플러스 마트 입점 점포는 총 47개로 늘어났다. 점포 인근 거주 고객이 쿠팡이츠에서 주문하면 신선식품을 비롯해 베이커리, 델리 등 다양한 상품을 배달로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쿠팡 와우 회원은 1만 5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자체 즉시배송 서비스 '매직나우(매장에서 직접 지금배송)'를 통해 기업형 슈퍼마켓(SSM) 기반 퀵커머스를 운영해왔다. 오는 30일까지 쿠팡이츠에서 홈플러스 퀵커머스 첫 주문 고객에 한해 3만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4만원 이상 주문 시 7000원, 5만원 이상 주문 시 1만원 할인 쿠폰을 각각 제공한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홈플러스의 압도적인 신선식품 및 델리 경쟁력을 쿠팡이츠의 광범위한 배송망과 결합해 대형마트 쇼핑의 패러다임을 '즉시성'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자체 서비스인 '매직나우'의 노하우를 대형마트 퀵커머스로 확장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가장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7 09:52김민아 기자

네이버, 연관검색어 서비스 종료

네이버가 2000년대 중반부터 제공해왔던 연관검색어 서비스를 20년 만에 종료한다. 네이버는 7일 블로그에서 통합검색 결과 상단에서 제공되던 연관검색어 서비스가 이달 30일 이후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AI 기술 기반 검색 경험 고도화의 일환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AI 검색 경험 확장을 위해 검색 결과를 요약 제공하는 'AI 브리핑'과 탐색을 확장하는 '관련 질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검색어 제안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이번 개편에 따라 네이버는 앞으로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중심으로 한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네이버는 선거철마다 양측 정치 진영의 네거티브 공세에 악의적인 단어가 연관검색어로 나타나면서 홍역을 치렀다.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파악해 편리하게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서비스가 이렇게 활용되면서 2017년 선거운동 기간 후보 연관검색어 제공을 중단하고, 2020년에는 인물 연관검색어를 폐지한 바 있다. 여기에 지난해 공개한 AI 브리핑의 적용도가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AI 브리핑은 지난해 말 기준 통합검색 질의의 약 20%까지 적용됐으며, 사용자 활동성도 증가해 AI 브리핑을 포함한 세션의 평균 질의 수는 기존 대비 약 40% 성장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는 “연관 검색어 기능이 새롭게 출시된 AI 검색 서비스와 중첩되는 부분이 많았다. 간소화 차원에서 종료하게 된 것”이라며 “올해도 AI와 검색의 결합을 더욱 강화해 신뢰할 수 있는 검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7 09:42박서린 기자

[국방 AX 거점②] 'AI 허브'로 부상한 판교…군 데이터·실증 한곳에 모인다

전쟁의 양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드론과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의 '피지컬 AI'가 현대전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국방 경쟁의 승패를 가르는 기준도 무기 성능 자체보다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실전에 적용하느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하지만 직접적인 분쟁 상황을 겪지 않는 한국은 실전 데이터와 현장 경험 축적에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이는 곧 AI 기반 미래 국방 역량 확보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집니다.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정부와 군, 대학, 기업은 폐쇄적인 군 주도 개발 체계를 넘어 민간의 기술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국방에 접목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서울·판교·대전·부산 등 5대 권역 국방 AX 거점 구축, 판교 국방 데이터랩 운영, 국방 AX 협의체 출범, 군 특화 AI 인재 양성 확대가 그 흐름을 보여줍니다.지디넷코리아는 이번 기획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전장 환경 속에서 한국형 국방 AX 생태계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판교를 중심으로 어떤 실행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데이터 개방·제도 정비·인재 확보라는 남은 과제가 무엇인지 4편에 걸쳐 짚어봤습니다. [편집자주] 국방 인공지능 전환(AX)이 정책과 선언을 넘어 실제 개발과 실증 단계로 이동하면서 이를 수행할 '현장 거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군 중심의 폐쇄적 개발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하는 방향으로 국방 AI 전략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할 전국 단위 '국방 AX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군·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한 국방 AX 거점 구축을 추진하며 전국 5대 권역에 기능별 거점을 배치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현재 거점은 ▲서울 용산(합참·JADC2 특화) ▲경기 판교(육군 AX 실증 특화) ▲대전(군수 AX 특화) ▲부산(해양 AX 특화) ▲서울 양재(공군 AX 특화) 등 5곳으로 구성된다. 각 거점은 군별 특성과 작전 영역에 맞춰 역할이 나뉘며 분산형 구조 속에서도 상호 연계되는 형태로 설계됐다. 이 가운데 판교는 국내 AI 기업이 밀집한 입지적 강점을 기반으로 군 데이터와 민간 기술을 연결하는 실증 중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민간 기술을 빠르게 군에 적용하고 개발과 검증, 전력화까지 이어지는 실행 구조를 구현하는 핵심 공간으로 기능한다는 목표다. 군 데이터부터 실증까지…판교에 모이는 AX 실행 구조 판교 국방 AX 거점은 군 데이터와 민간 기술 개발, 실증을 단일 구조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군 내부에서만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데이터가 민간 개발과 연결되는 경로가 부족했지만, 판교에선 이 흐름을 단일 개발 체계로 재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거점은 단순 연구나 협력 수준을 넘어 실제 데이터 활용과 AI 모델 개발, 현장 실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실행 공간으로 설계됐다. 기존 군 중심 개발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 기술을 빠르게 적용하고 개발과 실증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 구조의 중심에는 성균관대학교가 있다. 성균관대는 군 특화 AI 교육과 연구를 수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군 수요와 민간 기술을 연결하는 운영의 핵심 축으로 참여한다. 약 300명 규모의 국방 AI 전문 인력을 배출하며 교육·연구·실증을 연결하는 기반을 축적해 왔다. 거점의 핵심은 '군·산·학 협력센터'다. 이 센터는 군 수요와 민간 기술을 연결하는 중간 플랫폼이자 실제 개발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단순 협의체를 넘어 개발과 검증, 교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복합 거점이다. 여기에 군 연구영역, 공동 개발영역, 민간 연구영역으로 구분된 3단계 공간이 구축된다. 각 영역은 국방망·폐쇄망·인터넷망으로 분리되며 보안 수준에 따라 데이터 활용 범위가 달라진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개념이 '데이터 안심존'이다. 군 데이터는 외부 반출이 제한되는 만큼 안전한 환경에서만 접근이 가능하다. 판교 거점은 이 안심존을 중심으로 민간 개발자도 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단순 데이터 개방이 아니라 보안 통제를 유지하면서도 개발 활용성을 확보하는 절충 모델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접근 장벽이 국방 AI 확산의 핵심 장애물로 지적돼 온 만큼, 판교 거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구조를 실제 개발 환경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판교가 국내 AI 기업이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군 데이터가 곧바로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민간 기술을 군에 이식하는 속도를 높이기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김광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장은 "판교는 민간 AI 기업과 군 수요가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데이터와 기술, 실증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GPU·보안·플랫폼까지…국방 AI 인프라 집적지로 부상 판교 거점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AI 개발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가 집중 구축된다는 점이다. 단순 협업 공간을 넘어 실제 AI 모델을 학습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술 환경이 마련된다. 실제 이 거점에는 성균관대가 운영 중인 인공지능기업협력센터,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 등 기존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별도 구축 없이도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관리 환경을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판교를 비롯한 5대 국방 AX 거점에는 고성능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가 포함된 개발 환경이 구축되며 대규모 AI 모델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여기에 국방 특화 AI 개발 플랫폼도 도입된다. 머신러닝·보안 운영관리(MLSecOps) 기반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관리부터 모델 개발, 배포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면서도 군 특성에 맞는 보안을 내재화한다. 이는 기존 국방 연구개발이 장기간 절차 중심으로 이뤄졌던 구조에서 벗어나 개발과 실증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보안과 개발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환경을 구축해 전력화까지 이어지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판교 거점은 단순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증까지 이어지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개발된 AI 모델이 군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실제 전력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군·기업·대학이 참여하는 개발 환경이 거점 내에서 구현된다. 현장 수요를 가진 군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이 동시에 참여하는 실전형 연구개발(R&D) 구조를 통해 기술 적용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김 원장은 "판교는 국방 AX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첫 번째 실행 거점이 될 것"이라며 "민간 기술을 빠르게 전력화로 연결하는 핵심 허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7 09:41한정호 기자

김완집 정보협 회장 "회원기관 507곳 달해...산학관 협력 강화"

"산학관 등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에 주력하겠습니다." 김완집 전국정보보호정책협의회(정보협, 영어명칭 NISPA, National Information Security Policy Association) 회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수준별 교육체계를 마련하는 등 회원기관과 회원들을 위한 교육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16개 광역시도, 124개 지자체, 364개 공공기관이 회원" 정보협(NISPA)은 2024년 10월 설립된 전국 최대 규모 공공 부문 정보보호(보안) 단체다. 중앙정부기관과 광역시도, 시군구, 공공기관들이 회원이다. 회원기관이 꾸준히 늘어 현재 507곳에 달한다. 충남도를 제외한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회원기관이고 기초지자체도 125곳(가입율 55%)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행정시도 외에 건강보험공단, 신용보증기금, 국민연금공단 같은 공공기관 364곳도 회원기관이다. 김 회장은 "생성형 AI 등 새로운 사이버위협이 고도화함에 따라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중앙부처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최신 정책 및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정보협을 결성했다"면서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국제 정보보호 전문기관(퀘벡주 프롬프트 등)과 정보보호 신기술에 대해 협력하는 방안(버그 바운티, 포럼 등)도 마련중이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 실무자들은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법·제도의 컴플라이언스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사이버위협 대응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통된 고민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보협은 공공부문 전체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는 활동을 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정보보호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운영 및 기술 분과 신설...AI보안에 체계적 대응 정보협은 앞으로 운영분과와 기술분과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회원기관이 많아지고 업무 역할 범위가 확대함에 따라 새 분과 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운영분과는 중앙부처 등 공공영역과 협력하는 '공공분과'와 기업 등 산업계와 협력하는 '산학분과', 회원기관 대상 수준별 교육·훈련체계 구축을 위한 '교육분과'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술분과의 경우 ▲응용서비스분과 ▲AI보안분과 ▲네트워크보안분과 등을 결서해 최신 보안위협과 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조직을 갖출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 등 유관기관과 협력 플랫폼 역할도 강화한다.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업무매뉴얼 및 훈련프로그램을 중앙부처와 협력해 만들어 보고자 한다"면서 "아울러 공공부문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을 매년 연말에 개최, 회원기관들이 추진하고 있는 우수 사례 및 정책을 공유하고, 특히 우수사례를 심사해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위와 같은 중앙부처 기관장의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기관 뿐 아니라 유관기관과 업무 협약도 추진한다. 정보보호 신기술 도입과 개인정보 및 의료정보 관리 강화를 위해서다. 작년에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데 이어 조만간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와 '개인정보전문가협회'와도 MOU를 맺을 계획이다. 병원정보보안협의회와도 협력할 예정이다. 정보협이 전국을 커버하다보니 회원기관간 정보보호에 차이가 있다. 이에 수준별 교육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예를들어 초급반의 경우 정보협 회원으로 구성한 전문가 인력풀을 조성하고, 중급반과 고급반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같은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연세대 바른ICT연구소와 협력해 국외 학술대회를 추진하는 등 회원기관이 최신기술과 정책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설립 3년차를 맞는 정보협은 그동안 여러 활동을 해왔다. 과기정통부와 개보위 등 중앙부처와 협력해 정책포럼과 세미나를 5회 이상 개최했는데, 누적기준 1029개 기관(1714명)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및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작년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 성황리 첫 개최...올해도 10월 6일 열어 또 정보협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를 오는 10월 6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작년 처음 주관한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2박 3일 행사로 스마트시티 등 첨단 ICT 기술박람회인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SLW)'와 국내 최대 AI 행사인 'AI페스타'의 부대행사로 열린다. 작년 '제 1회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에는 하루 단일 행사임에도 698개 기관에서 957명이 참석했다. 중앙부처(과기정통부, 개인정보위)와 학계(KAIST), 산업계(티오리, 안랩)가 함께 참여해 '정책, 정보보호 기술, 개인정보보호' 등 3개 분야의 최신 동향 및 정부 정책을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AI시대 공공영역 정보보호 대응정책'을 주제로 KAIST, 성균관대학교,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문가를 초청, 강연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작년 7월부터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 이를 통해 정보협의 행사 계획부터 최신 정책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정보보호 관련 업무에 대해 궁금하거나 어려운 사항을 회원 간 서로 질문과 답변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111건 중 59%가 업무 과실로 발생했다. 민간 사고(18%)와 비교해 약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공공 분야 유출 신고 건수도 2020년 이후 5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공공 분야는 약 1만2000개의 시스템을 통해 국민 개인정보 약 775억건을 처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생성형 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공공과 민간을 구분하지 않고 사이버공격 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요하게 관리해야 하는 정보에 대한 암호화 미실시, 기본적인 정보시스템 자산 및 권한관리 미흡, 단일인증 암호체계로 인한 인증서 유출 등 우리가 평소에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기본 수칙을 지키지 못해 예방하지 못한 사례들이 많다"면서 "우리 정보협은 가장 기본적인 정보보호 기본수칙부터 준수할 수 있도록 컴플라이언스 준수체계를 구축하고 각급기관의 책임자 및 담당자들의 수준별 교육방안을 마련해 제공하는 한편 각급기관의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안전한 안정보보호 활동을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원, 개보위 등 중앙부처에서 요구하는 법적 의무사항들이 현실에서 적용 가능한 것인지 서로 논의하고 현장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국정원, 개보위 등 중앙정부 협력 설명회를 적극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I가 발전하면서 올해도 공공분야 해킹은 더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김 회장은 "현재 506개 회원기관 중 16개 광역, 30여개 준정부기관을 제외한 약 460여개 회원기관은 조직규모가 작은 기초지자체 및 기타공공기관에 해당한다"면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현황조사를 실시해 정부에 만성적인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원기관 간 보안관제 위협정보, AI 공격동향 및 AI보안관제 학습데이터 공유 등 기술적 협력 방안도 마련해 공공분야 사이버보안 강화 및 해킹 사전 예방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정보보호 과장으로 재직..."EDR 확대 등 제로트러스트 기틀 마련" 정보협 창설 주역인 김 회장은 현재 서울시 정보보호과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보보호 분야를 단독 과(科)로 만든 광역시도는 서울시가 유일하다. 서울시의 보안에 대해 김 회장은 "대한민국 수도로서 중요 데이터 및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이에 대한 안전한 보호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우리 시는 사이버위협을 차단하고 안전한 정보보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서울특별시 사이버보안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해 정보보호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여러 정보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첫째, 정보보호에 대한 전 기관의 관심도 제고를 위해 관리자급 공무원의 개인평가에 정보보안 항목을 새로 도입했고, 기존 기관평가 지표에 평가 비율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급기관 및 부서의 정보보호 인식 제고을 위한 보안감사도 연 1회 추진할 예정이다. 둘째, 생성형 AI 등 사이버공격 기술 고도화에 따라 시 내외의 정보보호 체계 강화를 위해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을 적용한 '서울시 5개년 사이버보안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도입을 위해 연도별 추진목표를 설정하고 효과성 높은 '핵심 6요소(사람 및 신원, 기기 및 앤드포인트, 네트워크 및 세그멘테이션,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데이터, 가시성 및 모니터링)'를 선정해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셋째, 시의 사이버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26개 기관(부서)를 대상으로 전담인력을 지정해 시스템 현황관리, 데이터 암호화 조치 등 보안활동을 적극 수행할 수 있는 체계도 조성한다. 김 회장은 "사이버공격을 자동으로 탐지, 분석, 차단하는 'AI보안관제시스템' 기능 및 학습데이터를 고도화하고, 기존 백신시스템 뿐 아니라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을 본청 및 사업소로 확대해 제로트러스트 보안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면서 "5대 디지털재난 중 '사이버 및 개인정보보호' 재난분야에 대한 운영 및 훈련 강화로 서울시 행정서비스에 대한 서비스 연속성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07 09:29방은주 기자

버즈니, '2026년 AI 통합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기업 선정

버즈니(공동대표 남상협·김성국)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도 AI 통합 바우처(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등 수요 기업은 정부의 바우처 지원을 받아 버즈니의 고도화된 커머스 특화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고, 수요기업당 최대 69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버즈니가 제공하는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이커머스 매출 증가와 직결되는 검색·추천 AI가 있다. 이용자의 클릭 및 구매 이력 등 행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해 구매 확률이 가장 높은 상품을 상단에 자동 배치하고 개인화된 맞춤 상품을 제안한다. 수요기업이 해당 솔루션을 도입 시 고객의 상품 탐색 경험을 개선해 실질적인 주문액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KT알파 쇼핑, 홈앤쇼핑 등 이 도입해 이용하고 있다. 그밖에 숏폼 자동 생성 서비스 '비스킷'/ AI 영상 검색 솔루션 '오비드' / AI회의록 '노이'/ 사진 한 장으로 모델 착용 이미지를 생성하는 패션 솔루션 '핏클' / 이커머스 최적화 생성형 AI 챗봇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버즈니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요 기업은 커머스에 특화된 에이플러스AI 도입으로 파편화된 수동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고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자본력과 인력의 한계로 AI 도입을 망설였던 중소기업이 버즈니 에이플러스AI 기술을 도입해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7 08:26백봉삼 기자

중기부, 청년 AI인력 양성 '이어드림스쿨' 전국 확산

중기부가 청년 AI 인력 양성 교육(이어드림스쿨)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전국 5개 권역에서 학력·전공 무관 39세 이하 청년 300명을 선발해 AI 무료 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인공지능(AI) 분야 청년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6년 스타트업 AI 기술인력 양성사업(이하 이어드림스쿨)' 6기 교육생을 6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어드림스쿨'은 스타트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취업 청년을 AI 분야 실무 인력으로 양성해 취․창업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AI 무료 교육을 비롯해 국내외 AI 경진대회 참여기회 제공, 스타트업 현업 프로젝트 수행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교육 인원 및 교육 지역 확대, 교육생 수준별 맞춤형 과정 신설 운영 등 사업 내용을 대폭 개선해 운영한다. 먼저 교육 인원은 지난해 보다 100명이 늘어난 총 300명을 선발하고, 교육 지역도 그간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수도권(서울), 강원권(원주), 경상권(대구), 전라권(전주), 충청권(천안) 등 5개 권역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AI 교육 인프라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던 비수도권 청년들도 수도권과 동등한 수준의 AI 교육을 받음으로써 지역 격차 해소는 물론,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 과정은 비전공자인 초급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존 '기본반(7개월)'에 더해, AI 관련 경력자, 전공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 설계된 '심화반(3개월)'을 신설, 교육생이 자신의 AI 활용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게 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생의 학업 성취도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성적 우수자 및 조기 취업자 등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등으로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장학금, 상장 수여 등의 포상도 지원한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인공지능 분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AI 분야 청년 인재를 양성해 스타트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취업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드림스쿨은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다음달 10일까지 이어드림스쿨 누리집(yeardream2026.elice.io/home/main)에서 지원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4.06 22:18방은주 기자

AI 에이전트가 기억을 지우는 법? 더 똑똑해지려면 잊어야 한다

AI 에이전트가 대화를 길게 이어갈수록 성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풀루프(Fulloop)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장기 대화 벤치마크인 LOCCO에서 AI 에이전트의 성능은 대화 단계가 늘어날수록 0.455에서 0.05로 감소했다. 문제는 기억을 무한정 쌓아두는 방식 때문이었다. 연구팀은 '적응형 예산 기반 망각(adaptive budgeted forgetting)'이라는 새로운 메모리 관리 방식을 도입해, 불필요한 기억을 체계적으로 삭제하면서도 추론 성능을 유지할 뿐 아니라 일부 지표에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대화가 길어지면 AI는 혼란에 빠진다 AI 에이전트가 사람처럼 긴 대화를 이어가려면 이전 맥락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대화 내용을 그대로 저장하면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 메모리 크기가 무한정 커져 처리 속도가 느려진다. 둘째, 오래된 정보가 새로운 정보와 뒤섞이면서 '거짓 기억(false memory)'이 생긴다. LOCCO 벤치마크에서 Openchat-3.5 모델은 대화 단계가 늘어나면서 메모리 성능이 0.455에서 0.05로 감소해 약 85.27% 하락했다. ChatGLM3-6B는 6단계 이후에도 48.25%를 유지했지만, 사용자 수가 20명에서 100명으로 증가할 경우 성능이 추가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MultiWOZ 데이터셋에서는 기존 연구 기준으로 정확도 78.2%와 6.8%의 거짓 기억 비율(false memory rate)가 보고됐으며, 이는 AI가 실제 대화와 다른 정보를 기억하는 오류를 의미한다. 기존 연구들은 메모리를 계층적으로 정리하거나 압축하는 방식을 제안했지만, 명확한 삭제 정책은 없었다. 어떤 기억을 남기고 어떤 기억을 지울지 판단하는 기준이 없었던 것이다. 이번 연구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그림 1. 장기 메모리 3대 문제(성능 저하, 감쇠, 거짓기억)와 개선하 는프레임워 크제안 중요도 점수로 기억을 선별한다 연구팀이 제안한 '적응형 예산 망각 프레임워크(adaptive budgeted forgetting FRAMEwork)'는 각 기억에 중요도 점수를 매긴 뒤, 정해진 메모리 용량 안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억만 남기는 방식이다. 중요도는 세 가지 요소로 결정된다. 첫째, 시간 감쇠(temporal decay)다. 최근 대화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둘째, 사용 빈도(usage frequency)다. 자주 언급된 정보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셋째, 의미 정렬(semantic alignment)이다. 현재 대화 주제와 관련성이 높은 기억이 우선순위를 얻는다. 이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해 각 기억 단위에 점수를 부여하고, 메모리 예산(budget) 안에서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기억을 유지한다. 예산을 초과하는 기억은 삭제된다. 이 과정은 수학적 최적화 문제로 정식화된다. 성능과 메모리 크기를 동시에 제어하는 제약 조건 하에서, 가장 효율적인 기억 조합을 찾는 것이다. Honda 등의 연구에서 제안된 ACT-R 기반 활성화 모델은 시간 감쇠와 빈도 강화를 시뮬레이션했지만, 실제 벤치마크 평가는 없었다. Ming 등은 장기 메모리와 단기 메모리를 통합했지만 명시적 삭제 정책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삭제 정책을 명확히 정의하고, 여러 벤치마크에서 성능을 비교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기억을 지우자 성능이 올라갔다 LOCOMO 벤치마크에서 이 프레임워크를 적용한 결과, 장기 대화 F1 점수가 기존 0.583 베이스라인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개선됐다. 메모리 사용량은 늘지 않았다. Shah 등이 제안한 성능 기반 계층적 메모리 재구성 방식(A-MEM)은 전체 F1 점수 0.327에 그쳤지만, 이번 프레임워크는 0.583을 넘어섰다. 특히 다단계 추론(multi-hop reasoning)과 적대적 질문(adversarial question) 상황에서 기존 연구는 이러한 항목에서 성능 차이가 컸으며, 본 연구는 이를 개선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기존 MultiWOZ 결과(78.2%, FMR 6.8%) 대비 거짓 기억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Phadke 등의 쓰기 시점 필터링(write-time filtering) 방식도 비슷한 수준의 거짓 기억 비율을 보였지만, 여러 망각 전략을 비교 평가하지는 않았다. 이번 연구는 시간 감쇠, 빈도, 의미 정렬을 조합한 복합 전략이 효과적임을 시사한다. 메모리 크기가 고정된 상황에서도 성능이 유지되거나 개선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기억을 무작정 쌓아두는 것보다, 필요 없는 기억을 적극적으로 지우는 것이 AI 에이전트의 추론 능력을 높인다는 의미다. 이는 사람이 중요한 정보에 집중하기 위해 사소한 기억을 잊어버리는 과정과 유사하다. 실용적 AI 에이전트 설계의 새로운 기준 이번 연구는 AI 에이전트가 장기 대화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메모리 관리가 필수라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고객 상담, 개인 비서, 교육용 챗봇처럼 수십 번 이상의 대화를 이어가는 서비스에서는 메모리 증가가 곧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메모리 사용량이 두 배로 늘면 운영 비용도 비례해서 증가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메모리 예산을 고정하면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는 제한된 자원 안에서 AI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된다. 예를 들어, 하루 1만 건의 대화를 처리하는 고객 상담 AI가 있다면, 각 대화마다 메모리를 무한정 쌓는 대신 중요도 기반으로 기억을 선별해 저장하면 서버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응답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이 연구가 제시한 방식이 모든 상황에 최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대화 주제가 급격히 바뀌거나, 사용자가 이전 대화 내용을 예상치 못한 시점에 다시 언급하는 경우, 이미 삭제된 기억 때문에 문맥 파악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연구팀은 시간 감쇠, 빈도, 의미 정렬의 가중치를 조정해 이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어떤 조합이 가장 효과적인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실험은 LOCOMO, LOCCO, MultiWOZ 같은 특정 벤치마크에서 진행됐다. 실제 사용자 대화는 벤치마크보다 훨씬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 프레임워크가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 때 어떤 성능을 보일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관리를 수학적 최적화 문제로 정식화하고 실험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이 연구는 AI 에이전트 설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AI 에이전트가 기억을 지운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AI 에이전트는 대화 내용을 메모리에 저장해 맥락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모든 대화를 저장하면 메모리가 너무 커져서 느려지고, 오래된 정보가 새로운 정보와 섞여 오류가 생깁니다. 이 연구는 중요하지 않은 기억을 선별해 삭제하는 방식으로 메모리를 관리합니다. Q. 기억을 지우면 AI가 이전 대화를 까먹지 않나요? 무작정 지우는 것이 아니라, 최근 대화, 자주 언급된 내용, 현재 주제와 관련 있는 정보는 남깁니다. 중요도 점수를 매겨서 가장 가치 있는 기억만 유지하기 때문에, 필요한 맥락은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정보는 제거할 수 있습니다. Q. 이 기술은 어떤 AI 서비스에 유용한가요? 고객 상담 챗봇, 개인 비서 AI, 교육용 대화 에이전트처럼 긴 대화를 이어가는 서비스에 유용합니다. 메모리 사용량을 줄여 운영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응답 품질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arX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Novel Memory Forgetting Techniques for Autonomous AI Agents: Balancing Relevance and Efficiency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6.04.06 20:34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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