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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에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했지만 시행 가능 병원도 불분명

정부가 전공의의 의료현장 이탈에 대한 대응 가운데 하나로 '제한없는' 비대면 진료의 전면 허용 방침을 밝혔지만, 사전 준비 없이 발표부터 이뤄지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대해 의료계가 반발하면서 촉발된 전공의 집단 사직과 병원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22일 오후 10시 기준 94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8천897명(78.5%)이다.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7천863명(69.4%)이다. 21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새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40건으로 집계됐다. 이렇듯 환자 피해가 늘어나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3일을 기해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될 때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키로 결정했다. 당장 제기되는 지적은 '의료대란'으로 치닫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대응책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비대면진료 확대가 사전에 준비된 상태에서 확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확대 적용 대상인) 병(의)원에 (비대면진료 중계) 플랫폼이 있을 것 같진 않고, 꼭 플랫폼을 통해야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환자는) 유선전화나 기타 방법을 통해 (의사와) 접촉을 해서 해당 병원이 가능한 방법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정리하면, 비대면진료의 확대 실시를 발표했지만 이것이 의료계와 사전에 조율된 것이 아닌 만큼 비대면진료를 원하는 환자는 전화 통화 등으로 병원과 접촉해 진료를 받으라는 것이다. 준비 없이 일단 발표부터…위기 상황이라 여유 없다 인정 정부 스스로도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에 대해 사전 준비 없이 발표부터 했음을 인정하고 있다. 박 차관은 “당장 오늘 시행할 수 있는 기관들이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며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준비할 시간들이 필요하고, 오늘 발표한 것은 위기 대응 상황이다 보니까 미리 사전에 그런 준비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발표를 했고, 이에 따라서 각급 의료기관이 자기 해당 의료기관의 사정에 따라 실시를 하겠다고 희망하면 바로 실시를 할 수가 있다”라고도 했다. 또 현재 정부와 의료계의 극심한 갈등 상황에서 의료계가 정부의 비대면진료 허용을 과연 받아들이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의료계는 기본적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에 대해 반대 기조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조차 이에 대해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못한다. 박민수 차관은 “본인도 예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비대면진료를 병원급 의료기관에도 허용하는 만큼 경증 외래 진료를 많이 보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전공의 이탈로 업무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 때문에 비대면진료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정부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박 차관은 “가급적 동네에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방문해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무엇보다 비대면진료가 현 상황의 타개책으로 한계가 있는 것은 중증환자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다. 정부도 이를 인정했다. 박민수 차관의 설명이다. “응급과 중증은 비대면진료로 하기 어렵다. 너무 열이 많이 나서 급하다면 비대면진료를 신청해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중등·응급 상황 등) 그렇지 않은 경우는 응급실이나 기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박 차관은 질환별 비대면진료 대입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말하기 어렵다”고만 대답했다. 마냥 '제한 없는' 허용도 아니다 비록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비대면 진료 허용과 관련해 “다 규제가 풀린다”고 말했지만, 작년 12월 15일부터 시행 중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에서 구분하고 있는 안전상 제한점은 여전히 적용된다. 우선 ▲마약류 ▲오‧남용 우려 의약품 ▲사후피임약 등은 비대면진료로 처방할 수 없다. 또 의료기관-약국 직접 전송 원칙으로, 앱 이용 시 처방전 다운로드 금지된다. 즉, 약배송도 종전처럼 허용되지 않는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은 질환에 관계없이 6개월 이내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경우와 진료 받았던 동일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한 경우 비대면진료가 가능토록 허용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응급의료 취약지 98개 시‧군‧구 거주자와 휴일‧야간 시간대 환자는 대면진료 경험이 없어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이번 전공의 이탈 대응 방안으로 허용되는 비대면진료는 한 발 더 나간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비대면진료의 원칙으로 삼았던 제한점이 풀려, 병원 규모와 상관없이 비대면진료가 가능해진다. 또 월 진료 횟수 제한도 전부 풀린다. 종료 시점에 대해 정부는 “상당히 위기가 가셨고 안정을 찾았다 판단이 되면 그때 종료를 하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중증 및 응급환자를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수련병원들”이라며 “갑자기 중증 및 응급 질환에 적용 불가능한 비대면 진료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 중인 민간 플랫폼 업계는 일단 현 상황을 관망하는 모양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그럼에도 정부가 비대면진료의 전면 확대를 선언함에 따라 이용자 증가와 연계 병의원 등의 확대에 따른 시스템 개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23 15:22김양균

Z세대 취준생이 바라본 AI...일자리 "줄 것" vs "늘 것" 팽팽

진학사 캐치의 조사 결과 Z세대 취준생 71%가 AI기술 활용 경험이 있는 한편, 38%가 AI 도입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천381명을 대상으로 'AI기술 활용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명 중 7명은 AI기술을 이용해 본 것으로 조사됐다. Z세대가 AI를 활용하는 주요 목적(복수응답)으로는 '간단한 정보 검색'이 65%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글쓰기 보조'가 32%, '번역'이 26%로 나타났으며, 이외에 ▲아이디어 발굴(18%) ▲데이터 분석(17%) ▲문서 검수 피드백(12%) 등의 의견도 있었다. AI의 도입으로 채용 규모가 어떻게 변화할 것 같은지도 물어봤다. 그 결과 '줄어들 것 같다'가 38%로 가장 높았고, '늘어날 것 같다' 역시 36%로 많은 비중이 선택했다. '변화 없을 것이다'라고 답한 경우도 26%를 차지했다.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 이유는 'AI의 업무 속도가 빨라서(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비용 대비 효율적이어서'가 35%, '업무 정확도가 높아서'가 11%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근무시간이 유연해서(5%)', '감정적 영향이 적어서(2%)'라는 응답도 있었다. 희망 직무에 따라서도 채용 예상 규모에 대한 답변이 달랐다. ▲서비스 ▲의료 ▲영업/고객상담 ▲생산/제조 ▲건설 ▲IT/인터넷 분야는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높은 반면, ▲무역/유통 ▲디자인 ▲경영/사무 ▲교육 ▲연구개발/설계 ▲미디어 분야에서는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했다. ▲마케팅/광고/홍보 분야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부문장은 "최근 AI가 적극적으로 도입되면서 근무시간 단축, 인력 감축 등 변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며 "인력을 대체하기보다 이를 잘 활용해 효율화를 달성하는 등 상호보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15:18백봉삼

대웅제약‧오가논‧애브비‧메드트로닉…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

부모가 일하기 좋은 기업 '대웅제약‧애브비' 선정 가장 존경받는 CEO에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 선정 GPTW(Great Place To Work)가 선정한 '2024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제약바이오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임직원들이 직접 평가하는 신뢰경영 지수(Trust Index)와 전략, 제도, 활동, 성과 등에 대한 문화경영 평가를 기반으로 미국 GPTW 본사와 GPTW 코리아의 통합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부모가 일하기 좋은 기업'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 중 임직원 대상 설문 결과의 긍정 응답률이 60%가 넘는 기업에게만 후보 자격을 부여한다. 설문에 참여한 임직원 중에서 '자녀를 둔 직원'의 응답을 따로 산출해 총점에서 80%로 가중치를 적용해 '부모가 일하기 좋은 기업'이 선정된다. 대웅제약은 '2024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부문에서 수상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직원들의 출산과 육아를 고려한 가족친화적인 제도를 기반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문화를 조성한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육아휴직 후 복직한 부모 직원들의 비율이 96%에 달했으며,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 직원의 비율도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회사 측은 적극적으로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한 노력의 결과로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 대부분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안정적으로 업무 현장에 복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한 직원은 “유연근무제 활용으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돌보는 부모에게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 유연근무제 덕분에 이러한 상황에 전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어 아이와 저 모두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회사의 첫 번째 핵심가치 '자율'을 위해 직원들이 일하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몰입해 일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를 포함해 공장, 연구소, 해외지사까지 모든 사무공간에서 직원 스스로 업무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업무 공간을 선택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했으며, 어떠한 장소에서도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사내 IT인프라 구축 및 결재프로세스도 간소화했다. 또 핵심가치 '성장'을 위해 육성형 피드백, 직무급, CDP(Career Development Program) 제도 등을 내재화했고, 나이‧근무연한‧성별‧국적에 상관없이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역량과 성과만으로 합리적인 보상이 이루어지는 '직무급 제도'로 우수 역량을 가진 인재에게 도전과 성장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5년 근속마다 직원에게 1개월 유급휴가를 부여하고 최대 100만원의 자기계발 비용을 지원하는 '장기 리프레시휴가' 제도 등 '제대로 일하고 제대로 쉬는' 문화를 조성해 직원들이 더욱 몰입하고 성과 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일하기 좋은 기업, 일 잘하는 기업은 결국 직원들이 출산이나 육아에 대한 걱정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있을 가능한 것이다”라며 “대웅제약은 모든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진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오가논은 기업 부문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에 선정됐으며, 개인 부문에서는 ▲김소은 대표 '대한민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영업부 이혜령 부장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수상자로 선정돼 4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신뢰경영 지수 60% 이상의 점수를 받은 기업 중에서도 고득점을 받아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기업'에도 이름을 올려 임직원들의 기업문화에 대한 높은 신뢰와 자부심, 동료애도 확인했다. 한국오가논은 3년 전 출범 후 여성건강 증진을 향한 회사의 비전이 임직원들의 일과 생활 속에서 내재화되어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여성건강에 대한 인식과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대외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내부적으로도 임직원들의 건강 및 일과 삶의 조화를 적극 지원하며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을 임직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 시간 제도, 주 2회 재택근무 시행 등으로 유연한 근무 환경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전 직원에게 자신과 주위 돌봄을 위한 10일의 추가 유급휴가 부여, 상담과 명상 프로그램 지원, 가족 건강검진 지원, 임직원 자녀 대상 성교육, 임직원 간 육아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슬기로운 육아생활'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워킹맘', '워킹대디'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 측은 기업문화 내 동반성장(Rise Together) 가치는 이러한 구성원과 회사 성장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오가논은 임직원 개인의 성장이 동료 임직원과 회사 전체의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임직원 스스로 성장 목표를 설정해 회사가 지원하며, 모범이 되는 사례를 격려하고 보상하는 '인스파이어(Inspire)' 및 'APJ(Asia Pacific & Japan) 어워드' 프로그램, 상대평가가 아닌 실질적인 발전과 협업에 중점을 둔 코칭, 피드백, 성과 평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 구성원 간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고 부서 간의 이해도를 높이는 세션, 국내외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여성건강 분야 및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자기계발을 독려할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강의를 제공 중이다.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신뢰경영 지수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오가논 출범 당시부터 전 직원에게 매주 사내외 주요 소식을 전하는 주간 편지를 보내고, 직원들과 육아회〮사생활 등 소탈한 대화를 나누는 'K-유토피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직원들과의 진솔한 소통을 이어가며 신뢰를 쌓고 있다. 대외적으로도 국내 글로벌 제약기업 및 파트너사 대표들에게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사내문화의 중요성을 전하는 서한을 보내고, 저출생 등 인구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기고를 투고하는 등 모범적인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다. 김소은 대표는 “한국오가논은 임직원을 '창립자'(Founder)로 칭하며 임직원 스스로 자신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업무에 자부심을 느끼며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업문화를 추구해 왔다. 지금까지 일하기 좋은 일터를 함께 일궈 온 창립자들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며 “사회적으로도 저출생‧고령화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일터에서의 양성평등과 워라밸 및 가족 친화적 지원 등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일하기 좋은 기업은 물론 더 나아가 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 100인'으로 선정된 영업부 이혜령 부장은 “아이에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행복한 엄마로 남고 싶은 욕심에 회사 일도, 자기계발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유연한 근무 환경과 더불어 함께 고민하고 서로 이끌어주는 동료들이 있어 가능했다. 더 많은 워킹맘, 워킹대디가 자신의 행복과 육아의 행복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애브비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또 회사 창립멤버인 강소영 대표이사가 포용의 문화를 이끈 리더십을 인정받아 개인 부문에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동반 성장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기업문화를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강소영 한국애브비 대표는 “일하기 좋은 일터와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한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서로 다른 경험과 전문성, 다양한 관점을 가진 직원들이 상호 존중하고 소통하는 가운데 잠재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직원들과 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애브비는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통한 혁신적인 근무환경 조성 및 가족친화문화를 위해 스마트워킹 시스템을 정착시켜 재택근무 및 유연근무제를 운영하며, 자녀 초청 패밀리 사이언스 데이와 매월 두 번째 금요일 '패밀리 데이'를 운영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직원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오픈형 온라인 교육 플랫폼 LDP(Learn. Develop. Perform)을 운영하며, 점심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트렌드를 배우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초청 Lunch & Learn, 타 직무나 부서의 업무 경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STA(Short-Term Assignment)의 기회 등도 제공하고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신설된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과 함께, 개인 수상 부문에서 유승록 대표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를, 영업부 박태희 상무는 'GPTW 파이오니아(Pioneer) 상'에는 메드트로닉코리아선정되며 총 4개 부분을 수상했다. 메드트로닉은 기업의 사명에도 '모든 직원 개개인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가치를 명시해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연 2회 전세계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직 건강도 조사'가 대표적으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직문화의 개선점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법을 찾는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타운홀에서는 구성원 누구나 조직에 대한 제언 또는 질문을 리더십 팀에 전하고 답변 받을 수 있다. 한국에서도 한국 리더십 팀에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익명의 플랫폼을 마련해두고, 수집된 질문에 대해서는 매 분기 타운홀마다 리더십 팀이 직접 답변한다. 구성원의 수요를 바탕으로 Coffee Chat with Leaders(리더와 커리어, 회사 생활 고민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 M Connects(다른 부서 동료에게 자신의 부서를 소개하며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 등의 소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와 공통의 업무방식을 만들어가기 위해 '메드트로닉코리아가 일하는 방식(Medtronic Korea Way of Working)'에 대해 논의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더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개선점을 찾고 이를 실제 조직운영에 반영하는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이 목소리를 내고 소통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5년 연속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선정된 것은 기꺼이 의견을 들려주신 모든 메드트로닉코리아 구성원 덕분이다. 앞으로도 모두가 신뢰와 존중 속에 자부심을 느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3 15:05조민규

의료계 집단행동 본격화…정부, 오늘부터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되며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한덕수 총리는 23일 주재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월22일 기준 전공의 수 상위 100여개 병원에 대한 점검 결과, 총 8천 9백여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내고, 그 중 7천8백여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라며 “의료계 집단행동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복귀자가 있기는 하나 다수 전공의들의 근무지 이탈이 장기화되고 있다. 또 의대생들의 동맹휴학과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있고, 의사협회는 오는 일요일과 3.3일에 대규모 도심 집회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자분들의 피해도 계속되고 있다. 복지부 피해신고센터에 189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실제 현장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총리는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통해 사태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오늘 08시부로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를 위기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고,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계부처와 17개 전국의 시‧도가 함께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료기관 가동수준을 최대치로 올려 모든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하고,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하겠다. 응급실 24시간 운영체제도 지금처럼 유지하고, 중증‧위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컨트롤하는 광역응급상황실을 3월초 4개 권역에 신규로 개소해 응급환자가 골든타임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병원에 남은 의사, 간호사, 병원 관계자의 부담도 줄여야 한다. 병원에서 임시 의료인력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시 수가를 2배로 대폭 확대했으며, 관련 규제를 완화해 병원 인력의 탄력적 운영이 가능토록 하겠다”며 “중증‧응급 수술 등 필수 치료가 지연되는 병원의 인력 수요를 파악 중이며, 공보의와 군의관을 지원하겠다. 보훈부, 고용부, 국방부, 지자체 등 소관 병원이 있는 기관에서도 외부 의사나 시니어 의사 등의 대체 의사를 임시로 채용하는 등 의료공백에 총력 대응해 달라. 재정지원은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럼에도 모든 의료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많은 국민이 협조해 주고 있지만, 비교적 병증이 가벼우신 분들은 정상 운영되는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해 주시고, 지자체에서도 환자들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안내해달라”며 “정부는 오늘부터 비대면진료를 전면 확대해 국민이 일반진료를 더 편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의료계 여러분께 간곡히 말씀드린다. 국민은 아직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헌신과 희생을 또렷하게 기억하고 계신다.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이러한 국민들의 기억에 상처를 남기고 의료인으로서의 숭고한 사명을 망각하는 행동일 뿐”이라며 “특히 불법 집단행동은 존경받는 의사가 되겠다는 젊은 의사들의 꿈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 속으로 등 떠밀지 않기를 바란다. 더 늦기 전에 국민의 곁으로, 환자의 곁으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 정부는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11:17조민규

니콘이미징코리아, 니코르 렌즈 90주년 기념 퀴즈쇼 진행

니콘이미징코리아가 오는 3월 7일까지 니코르(NIKKOR) 렌즈 출시 90주년 기념 '니콘 퀴즈쇼'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오는 3월 7일까지 2주간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공식 계정 팔로우 후 릴스로 출제된 니콘 관련 문제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응모할 수 있다. 응모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개 문제 정답자 1명에게 니콘 크롭바디 미러리스 카메라 'Z30 16-50킷'을, 1개 이상 정답자 1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행사 개요와 응모방법은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23 11:15권봉석

사이냅소프트, GPT 스토어에 문서뷰어 솔루션 등록

국내 기업의 문서 솔루션을 오픈AI 'GPT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이냅소프트(대표 전경헌)는 '사이냅 문서뷰어'를 GPT스토어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GPT스토어 내 문서뷰어에서 ▲아래아한글(HWP·HWPX)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PDF ▲이미지 파일 뷰어를 선택 후 열람하고자 하는 파일의 다운로드 URL을 제시하면, 전용 프로그램 없이 브라우저상에서 바로 열람할 수 있다. 사용자는 문서 내 메모, PDF 저장, TTS 등 디지털 문서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링크를 통해 다른 사용자에게 파일 공유도 가능하다. 사이냅 문서뷰어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및 AWS에서 80만명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다. 국내 중앙행정부를 비롯해 공사·공단·연구소·초중고 학교 홈페이지·교육기관 등 대한민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문서뷰어로 평가받고 있다. 사이냅소프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이냅소프트의 디지털 문서 솔루션에 지속적으로 확장·활용하고 있다. 또한 사이냅 문서뷰어에 사전에 제공한 근거 문서를 기반으로 답을 제공함으로써 오답률을 최소화하는 방법인 검색 증강 생성 기술(RAG)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과 문서 내 근거를 함께 제시하는 '대화형 탐색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디지털 문서 솔루션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자체 LLM 기술을 확대시켜 AI 디지털 문서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3 11:08김미정

오리엔텀-연대 금융투자AI연구소, 양자 활용 금융 선진화 협력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회사 오리엔텀(방승현 대표)과 연세대학교 금융투자AI연구소(소장 오경주 금융공학과 교수)가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금융 분야 선진화에 힘을 모은다. 두 기관은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금융 알고리즘 연구에 협력하기로 하고 연세대학교 공학관에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양자를 적용한 금융 알고리즘 연구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금융 리스크 관리, 포트폴리오 최적화, 이상거래 ▲기타 상호간의 서면합의에 의한 협력사업 발굴 및 수행 등에 협력한다. . 양자금융 연구 중 포트폴리오 최적화는 주어진 위험 수준에서 가능한 최고의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주식, 채권 및 기타 금융 상품과 같은 자산의 최적 조합을 찾는 걸 말한다. 재무 계획의 중요한 측면인 포트폴리오 최적화는 주어진 위험 수준에 대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자산 조합을 찾는 걸 포함한다. 오리엔텀은 "이번 협력으로 금융 모델링의 전통적인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 복잡한 금융 문제에 대한 양자 솔루션 타당성과 양자 알고리즘의 지속적인 발전 및 금융 부문 적용을 연구 및 개발한다"고 밝혔다. 오리엔텀 방승현 대표는 "이번 산학 협력은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양자 컴퓨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양자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산학간 파트너십은 양자 금융과 같은 산업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경주 연세대학교 교수는 "금융 분야에 양자 컴퓨팅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고전 컴퓨팅 기술로는 해결하지 못한 금융 시장 혁신을 기대한다"면서 "산학 협력으로 새로운 도전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교수는 20년 넘게 금융 관련 분야를 연구해왔는데, SCI급 국제학술지 50여편을 포함해 총 80여편의 금융과 인공지능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오 교수는 산학 협력으로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금융 분야(보험, 증권)에 양자 알고리즘을 적용할 부분이 확대하고 있다. 신기술을 통한 금융서비스 혁신을 계속해 탐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본 최적화는 은행의 핵심 기능 중 하나라면서 "양자 기술은 금융 기관의 여러 부분에서 최적화 솔루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산학협력에서 이 부분을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2.23 11:04방은주

라인, 정보 검색·이미지 분석 도와주는 'LINE AI 어시스턴트' 출시

LY 주식회사(대표 이데자와 다케시)가 커뮤니케이션 앱 '라인' 일본 내 이용자 대상으로 '오픈AI'의 API 등을 활용해 이용자의 질문이나 상담에 답변하는 'LINE AI 어시스턴트' 출시를 발표했다. LINE AI 어시스턴트는 라인 대화방에서 AI에게 질문이나 상담을 할 수 있는 월정액 서비스로, 라인을 통해 일상이 더욱 편리해지는 AI 경험을 제공한다. 친구와 대화하듯 LINE AI 어시스턴트에게 메시지를 보내 각종 정보 조사를 부탁하거나, 업무?숙제 관련 아이디어를 얻거나, 이미지/파일 번역 및 요약, 이미지 분석을 통한 칼로리 계산 및 레시피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LINE AI 어시스턴트는 하루 5건까지 무료로 AI 답장을 받을 수 있는 '무료 플랜'과, 월 990엔(세금 포함 약 9천원)으로 모든 기능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료 플랜'을 제공한다. 무료 플랜에서는 텍스트 메시지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미지/파일 번역 및 요약, 이미지 분석 등은 이용할 수 없다. 라인은 1월 말 오픈AI의 API를 이용해 생성형 AI와 다른 이용자에게 질문할 수 있는 서비스인 'LINE AI Q&A'를 일본 내 출시하기도 했다. LINE AI Q&A는 AI와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Q&A 서비스다. 라인 메신저 앱 내 홈 화면에서 전용 페이지에 접속해 자유롭게 질문을 올릴 수 있으며, AI가 먼저 빠른 시간 내에 질문에 답변하고, 이후 다른 이용자들도 답변할 수 있어 질문자가 다양한 의견을 참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라인은 인터넷의 힘을 통해 보다 풍요롭고 편리한 삶의 실현에 기여하고자 앞으로도 생성형 AI를 통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4.02.23 10:57백봉삼

ST, 신규 단거리 무선 P2P 트랜시버 IC 출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커넥터가 필요하지 않은 새로운 단거리 무선 P2P(Point-to-Point) 트랜시버 IC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IC는 디지털 카메라, 웨어러블 기기, 휴대용 하드 드라이브, 소형 게임 단말기 등을 지원한다. 회전이 필요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전송 문제도 해결해준다. 설계자는 ST60A3H0 및 ST60A3H1를 통해 방수 기능과 편리한 무선 도킹을 지원하면서 슬림하고 구멍이 없는 케이스로 세련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자체 검색 기능으로 즉각적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페어링에 따른 전력소모를 절감할 수 있어 배터리 구동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IC는 60GHz의 V-대역에서 동작하며, eUSB2, I2C, SPI, UART, GPIO 터널링을 제공한다. 전력소모는 eUSB Rx/Tx 모드에서 최대 130mW다. UART와 GPIO 및 I2C 모드에서는 최대 90mW 수준이며, 23µW의 셧다운 모드도 갖추고 있어 최소한의 에너지만 필요하다. 이 디바이스들은 USB 2.0 고속 사양에 맞게 최대 480Mbit/s의 속도로 데이터를 교환하며, 케이블과 동일한 속도 및 초 저지연의 무선 연결을 제공할 수 있다. ST60A3H1은 최종 시스템을 손쉽게 설계하게 해주는 통합 안테나를 갖추고 있으며, 소형 3mm x 4mm VFBGA 패키지로 제공된다. ST60A3H0은 외부 안테나를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원한다. ST60A3H0는 2.2mm x 2.6mm로 보다 더 작은 풋프린트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트랜시버를 이용한 무선 연결은 산업 환경에서 먼지나 습기 같은 환경적 위험에 대한 무결성과 안전한 직류전기에 대한 절연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 디바이스는 레이더 및 라이다 등과 같이 회전이 필요한 기기는 물론 로봇팔과 같은 장비에도 매우 적합하다. 이 트랜시버는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나 프로토콜 스택을 설치할 필요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최종 고객에게 사용상 이점을 줄 뿐 아니라 제품의 제조 과정이나 판매 후 무선 펌웨어(FOTA) 로딩에도 도움을 주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비접촉식 제품 테스트 및 디버깅을 제공한다. ST60A3H0 및 ST60A3H1은 현재 생산 중이며, 장기 지원과 가용성을 보장하는 ST의 10년 제품공급 보증 프로그램으로 지원된다. 샘플은 5달러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상세한 기술 자료 및 평가 키트와 양산 제품 가격은 기밀유지 협약 하에 제공된다.

2024.02.23 10:47장경윤

스테이블디퓨전3 미리보기 공개

텍스트-이미지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의 세번째 버전이 초기 미리보기로 공개됐다. 품질 및 철자 기능 향상, 다중 주제 프롬프트 등이 특징이다. 22일(현지시간) 스태빌리티AI는 차세대 텍스트-이미지 모델 '스테이블디퓨전 3' 초기 미리보기를 발표했다. 사용을 원하는 경우 미리보기 대기자명단에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접근권한을 얻게 되면 디스코드 서버 초대 메일을 받게 된다. 스테이블디퓨전은 2022년 2.0 버전 공개로 이미지 생성 AI 모델의 획기적 진보를 보여줬다. 세번째 버전은 기존 아키텍처와 달리 디퓨전 트랜스포머 아키텍처와 플로우 매칭을 결합했다. 디퓨전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U-Net 백본을 트랜스포머로 대체해 이미지 디퓨전 모델을 훈련한다. 이 방식은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더 높은 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플로우 매칭은 랜덤 노이즈에서 구조화된 이미지로 원환하게 전환하는 방법을 학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모델을 만드는 기술이다. 스테이블디퓨전3는 이전 모델보다 더 나은 성능과 품질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한 프롬프트에 여러 주제를 넣을 수 있다. 철자 생성의 정확도도 더 높아졌다. 스테이블디퓨전3의 크기는 다양하다. 8억에서 80억개의 매개변수를 제공한다. 스테이블디퓨전은 기본적으로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따른다. 모델의 소스코드에 접근할 수 있고 미세조정이 가능하다. 현재 스테이블디퓨전3의 소스코드와 기술문서는 공개돼 있지 않다. 회사측은 미리보기 단계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3 10:43김우용

엡손, WWF 어스아워에 국제 기업 파트너로 동참

엡손이 세계자연기금(WWF) 주최 '어스아워' 국제 기업 파트너로 참여해 탄소중립과 환경 문제 중요성을 일반 시민에 알린다. 어스아워는 WWF가 2007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환경 캠페인이다. 매년 3월 말 한 시간 동안 모든 조명을 꺼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19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개인, 기업, 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어스아워는 오는 3월 23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진행 예정이다. 엡손은 어스아워 프로그램 첫 국제 기업 파트너로 '에너지 절약, 지구를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캠페인 동참을 유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엡손은 캠페인 전용 웹사이트에서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행동을 소개하고 탄소중립과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엡손 세계 현지법인 오프라인 홍보 부스를 통해 어스아워 동참을 요청한다. 한국엡손은 오는 3월 초 어스아워와의 협력 내용을 발표하는 세미나를 개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풍요로운 사회를 향한 엡손의 친환경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은 어스아워 캠페인의 첫 번째 국제 파트너로 기후변화와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우리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2.23 10:41권봉석

유통가, 비효율 사업 정리하고 '본업 경쟁력' 키운다

유통가가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수익성을 강화를 위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먼저 롯데·신세계 그룹이 비교적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금인출기(ATM), 간편결제 사업 정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고금리, 고물가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며 수익성 확보가 시급해지자, 본업에 집중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무신사도 최근 3040대 여성 타깃 '레이지나잇' 서비스를 종료하고, 여성 패션 플랫폼 29CM에 기능을 통합했다. 롯데 그룹, 코리아세븐 현금인출기 사업부 매각 추진 최근 롯데 그룹은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 현금인출기(ATM) 사업부 매각을 추진 중이다. 매각 주관사로는 삼정 KPMG가 선정됐으며, 매각가는 5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매각 이유는 편의점 업 본질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롯데는 지난해 초 일본 롯데리아 사업을 현지 외식 업체 젠쇼홀딩스에 매각하기도 했다. 롯데는 최근 몇 년간 패밀리 레스토랑 티지아이프라이데이스(TGIF), 베트남 제과기업 비비카 지분 등을 정리했다. 신동빈 회장은 최근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몇 년해도 잘 안 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다른 회사가 해주는 편이 종업원들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몇 개 정도 매각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세계, 쓱페이·스마일페이 사업부 매각 속도↑ 신세계 그룹은 이마트 자회사 SSG닷컴 조직 내 '쓱페이'와 지마켓 '스마일페이' 사업부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 그룹은 지난해부터 토스를 쓱페이·스마일페이 영업양수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 중인 상태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쓱페이 매각 절차는 올해 1분기 내로 마무리 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마트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는 정리하는 한편, 본업 경쟁력은 강화 중이다. 지난해에만 더타운몰 연수점, 킨텍스점 등 전국 15개 점포를 새단장했고, 올해는 고객 체험, 경험 요소를 갖춘 복함몰 형태로 4개 점포 새단장을 단행할 계획이다. 킨텍스점은 새단장 후 3시간 이상 장기 체류 고객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방문 고객수도 15% 늘어났다. 연수점은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9% 가량 증가했고, 델리·과일·수산 등 그로서리 매출이 10~15% 이상 늘었다. 라이프스타일 테넌트(매장)는 매출이 20.9배, 식음 테넌트는 88% 가량 매출이 증가한 결과를 얻었다. 아울러 이마트는 올해 신규 점포를 위한 부지 다섯 곳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울 강동구 신규점과 트레이더스 마곡점 개장이 예정됐다. 트레이더스 마곡은 지역밀착 커뮤니티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빌리지'와 함께 들어설 예정이며, 서울 지역의 두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으로 서울 강서 지역 쇼핑 메카로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 '레이지나잇' 서비스 종료 패션 유통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이달 2월 3040 여성 고객용 플랫폼 레이지나잇 서비스를 종료했다. 무신사는 레이지나잇 기능을 29CM와 합치고 여성 패션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에 주력해 왔던 무신사는 최근 오프라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을 잘 챙길 수 있는 자체브랜드(PB)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 무신사는 PB 무신사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3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상반기 무신사는 스타필드 수원, 롯데백화점 수원,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 AK플라자 분당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에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사업 다각화에 집중해 왔다면 현재는 수익성 강화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보니, 불필요한 사업을 종료하거나 매각하는 모습이 유통 업계에서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3 09:14최다래

오아시스마켓, '컨셉 장보기' 모바일 서비스 시작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컨셉 장보기'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컨셉 장보기는 내가 만든 컨셉별 상품 목록을 클릭 한 번으로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서비스다. 컨셉 장보기를 활용하면 자주 찾는 상품을 일일이 검색해서 담을 필요 없이 한 번에 담을 수 있어 편리한 장보기가 가능하다. 상품 목록을 직접 만들 수 있어 개인 맞춤형 장보기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컨셉을 '캠핑'으로 정하고 삼겹살, 목살, 마늘, 상추, 양파 총 5개 상품을 담아두면, 나중에 캠핑 컨셉만 장바구니에 담아도 5개 상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즐겨 찾는 컨셉 장보기 목록은 컨셉명 옆에 있는 별표 모양을 눌러 홈에 고정해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컨셉 생성 시, 사진과 영상을 추가할 수 있어 목록에 담긴 상품을 활용한 레시피나 손질법, 보관법 등을 함께 저장할 수 있다. 컨셉 장보기 목록은 링크를 통해 공유할 수 있으며, 링크를 공유받은 사람은 목록에 담긴 상품을 선택해 자신의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다. 컨셉 장보기 목록 만들기가 어렵다면 추천 컨셉을 이용하면 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주요 고객들이 주로 검색하는 키워드·시의성에 맞춰 다양한 추천 컨셉을 제공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향후 컨셉 장보기에 검색 및 구독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이 서로 장보기 목록을 구경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오아시스마켓은 재구매율이 90%를 상회할 만큼 로열티 높은 고객분들이 많다”며 “오아시스마켓을 자주 찾는 고객분들께 더 편리하고 즐거운 장보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컨셉 장보기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3 09:03최다래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더욱 확산되면서 보건의료 재난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상향됐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오후 제2차관 주재로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하고, 2024년 2월2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 이탈이 심화되고, 의사단체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 개최를 예고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른 것이다.

2024.02.23 09:02조민규

LG이노텍, 협력사와 '2024 동반성장 상생데이' 개최

LG이노텍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2024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를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다지는 행사로 2010년부터 지속돼 왔다. '아름다운 동행, 협력사와 함께' 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문혁수 대표를 비롯한 LG이노텍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LG이노텍은 100여개 협력사와 '2024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금융, 교육, 기술, 경영 분야에서 협력사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LG이노텍은 올해 총 1천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 동반성장펀드를 이용하면 협력사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올해 LG이노텍은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통해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 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1월부터 본 센터를 통해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 전문 인력 파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15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협력사에 구축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생산역량 향상을 돕기 위해서다. LG이노텍은 올해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시작으로 주요 협력사와 소통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 대표는 'CEO 파트너십데이'를 통해 협력사를 직접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현장 중심의 소통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과 협력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상생활동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이 같은 활발한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24.02.23 08:59장경윤

무신사, 패션 장학생 4기 활동 공식 마무리

무신사가 패션 장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 디렉터가 참가해 멘토링을 제공하는 '더 레이블' 프로그램을 끝으로 4기 장학 프로그램을 공식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무신사는 22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 무신사 캠퍼스 N1에서 '더 레이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6개월간의 장학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4기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동시에 네트워킹과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멘토링에서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 브랜드 '기준(Kijun)'을 공동 창업해 운영중인 신명준, 김현우 공동대표가 브랜드 출시 준비 과정부터 차별화된 브랜딩 방법, 영감의 원천 등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018년 선보인 기준은 레트로한 분위기와 인물을 기반으로 과거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해 새로운 미의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다. 해외에서도 꾸준히 인지도를 넓혀가며 지난해 4월 무신사가 도쿄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와 2월 13일~16일 열린 도쿄 쇼룸 등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전문기업인 두산매거진에서 디지털 플랫폼 매거진 '패스트페이퍼'를 운영 중인 한재필 디렉터가 패션 콘텐츠 큐레이팅·트렌드 분석에 관한 내용으로 강연을 펼쳤다. 연세대 의류환경학과에 재학 중인 김영식 학생은 “무신사 패션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고 앞으로 브랜드를 창업하고 운영해나갈 때에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장학 프로그램을 수료한 장학생들을 격려하고 네트워킹을 확대하기 위해 더 레이블 행사가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져 참석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무신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패션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신진 디자이너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19일부터 패션 장학생 5기 신청 공고를 내고 본격 모집에 나섰다. 올해부터 장학 프로그램 공식 명칭을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으로 바꾸고 모집 요강도 일부 개편했다. 3월 10일까지 진행되는 5기 장학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무신사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23 08:47최다래

샤오미14 울트라, '장이머우 감독+초거대 AI'로 카메라 무장

중국 샤오미가 22일 '샤오미 14 울트라'를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을 통해 사진 및 영상 촬영 기능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샤오미는 '샤오미 이미징 브레인'을 '첫 AI 초대 모델 컴퓨팅 촬영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샤오미 AISP'라고 이름지었다. 샤오미의 하이퍼(Hyper)OS를 통해 하드웨어 방면으로 작용하는데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이미징시그널프로세서(ISP)의 컴퓨팅 성능을 통합해 60TOPS에 달한다. 이 AISP는 광학융합, 톤, 색감, 셀피로 나뉜 4개의 초거대 모델 엔진 모듈로 구성됐다. 이번 샤오미 14 울트라는 '울트라 로(ULTRA RAW)' 기능을 내세웠는데, 이 기능을 통해 최대 16비트의 선형 색 심도와 최대 16EV의 동적 범위를 지원한다. 이 기능 역시 샤오미의 AISP 컴퓨팅을 기반으로 여러 프레임의 광학 데이터 융합을 통해 구현된다. 이날 발표된 샤오미 14 울트라는 중국의 장이머우 영화 감독이 영상 수석 고문 역할을 했단 점에서도 관심이다. 이날 샤오미는 이 사실을 밝히며 "장이머우 감독이 '레이어링 감각'을 이해하는 방법과 레이어링의 정도를 전문적으로 파악하는 방법뿐 아니라 멈추지 말고 청년들에게 더 의지해 미래로 나아가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샤오미 14 울트라는 라이카와 협력해 만든 메인 카메라에 소니의 LYT-900 1인치 센서도 장착했다. 전문 촬영 키트도 999위안(약 18만 원)에 출시했다. 1500mAh의 배터리를 내장했다. 샤오미 14 울트라 가격은 6499위안(약 119만 9천 원)부터 시작한다.

2024.02.23 07:29유효정

TRAIN, 첫 국제심포지엄···한국·베트남·태국 AI신뢰성 공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국제연대(이하 TRAIN 글로벌)가 22일 판교 소재 '그래비티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 첫 국제 심포지엄(TRAIN 심포지엄 1st)을 개최했다. 행사는 23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우리나라와 태국, 베트남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공지능(AI)의 올바른 수용을 위한 신뢰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TRAIN 심포지엄'의 1회 행사로 열렸고, TRAIN글로벌이 주최하고 산하 TRAIN코리아가 주관했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CIDI),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JICA),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후원했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국내외 정부‧공공기관과 AI 관련 기업‧협회‧단체를 비롯해 법조계와 학계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심포지엄이 열렸다. 김완진 TRAIN글로벌 준비위원장이 'TRAIN 비전 및 로드맵'을, 또 정호원 고려대 경영학과 명예교수는 'EU AI Act와 미국 AI 행정명령'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했다. 김완진 위원장은 “AI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뭉친 아시아 각국 민간 전문가가 모여 국경 없는 지식 공유 플랫폼을 제공하는 첫 행사를 열었다는 건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공개한 TRAIN 비전과 구체적인 로드맵은 물론 AI 신뢰성 강화와 확보 방안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정호원 명예교수는 3년 전 EU의 AI액트(AI Act) 발표 이후 AI 신뢰성에 대한 규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이어진 미국 행정명령으로 글로벌 AI 산업계가 크게 동요했다. 글로벌 규제 뒤에 숨어 있는 의미를 파악하고, 변화하는 규제 환경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확고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기술, 교육, 법‧제도‧정책 등 3개 세션별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기술 세션에서 는 오스만 아티프(Othmane Atif) 씽크포비엘 연구원과 천선일 씽크포비엘 책임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서 AI신뢰성을 위한 기술 진단 모델과 전략적 실행 방안과 씽크포비엘이 그동안 수행해 얻은 AI 신뢰성 진단 모델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안선호 KTL AI팀장은 AI 적합성 평가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가 개발 중인 국제표준을 들려줬다. 안 팀장은 AI산업 성장과 혁신을 위해 설립한 산업AI국제인증포럼에서 제공하는 적합성 평가도 설명했다. 또 박주식 포티투마루 이사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도입 시 고려해야 할 환각‧보안‧비용 문제를 짚고, 특히 환각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자사의 '신뢰할 수 있는 앤서링 AI(Answering AI)를 구현한 실제 사례를 공개했다. 또 해외 참석자 가운데 텝차이 숩니티(Thepchai Supnithi) 태국 국립전자컴퓨터기술원(NECTEC) AI연구그룹 이사와 흥 팜(Hung Pham) 베트남 'VTC' AI 연구원은 각각 태국 현지 의료‧농업 등의 AI 연구개발 과정과 베트남 VTC 사례를 통한 AI 응용과정을 소개하며 동남아시아에서 이뤄지고 있는 AI 신뢰성 확보 방안을 공유했다. 박현희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교육 세션에서는 김명락 초록소프트 대표가 AI 개발 인력에 필요한 지식 영역을 분류, 제시했다. 김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려면 전문적이면서 세분된 지식이 필요한데, 이는 AI 라이프사이클과 유사한 7개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AI 기술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올바른 AI를 만들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 지금이라도 실천적인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장은 'TRAIN'이 주도하는 AI 신뢰성 교육과 자격증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전 이사장은 "AI 기술과 산업이 발달할수록 AI 신뢰성과 윤리 영역에서 전문가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AI 신뢰성 검증‧인증을 위해서는 관련 전문가가 필요한 만큼, 각국 민간 조직이 구성한 TRAIN에서 전문가를 양성하고 공인된 자격증을 개설하는데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전 이사장은 “AI 신뢰성 관련 자격증 개설을 위해 40여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을 시행한 결과, AI 신뢰성 자격증 취득 인력을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기업이 90%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들려줬다. 해외 강연자인 제랄드 아리프(Gerald Arif) 인도네시아 아시아사이버대학교 총장 고문과 찌에우 응우옌(Trieu Nguyen) 베트남 'VTC' R&D센터장은 각국 교육계의 AI 신뢰성 교육 로드맵과 학습 경험 및 방법 등을 소개했다. 법무법인 원 고인선‧오정익 변호사가 각각 좌장을 맡은 법‧제도‧정책 세션에서는 이유정 법무법인 원 변호사(AI 대응팀장)가 첫 번째 강연자로 연단에 올랐다. 이 변호사는 'AI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법과 윤리'를 주제로 강연, “AI 기술은 인간에게 더는 선택이 아닌 삶의 일부가 되었고, AI 기술로 인해 기존 법률과 윤리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늘었다”며 “죽음 이후 인격권의 침해 문제, 딥페이크 범죄, 로봇의 인격권 등 새로운 법적 문제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법과 윤리 문제를 면밀히 살피고 AI와 인간이 공존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김윤명 경희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데이터를 다루는 학문인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에서도 데이터 자체 신뢰성을 위해 처리 과정 및 결과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를 교육 정책적으로 어떻게 뒷받침하는 게 바람직할 지 모두가 고민할 시기”라고 짚었다. 김영찬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ICT융합산업팀 선임과 전영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실장은 AI 시대 지역 격차가 벌어진 수도권과 지방 간 균형 발전 방안을 언급했다. 김영찬 선임은 AI시대 지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진흥원의 역할 재정립에 주목했다. 김 선임은 “AI 대격변으로 산업 생태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이중 인력 문제가 지역 격차를 심화하는 핵심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수도권과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선임은 “AI기술 도입이 산업계를 재편하면 역으로 지역의 고질적인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AI 신뢰성과 같은 이제껏 없던 영역에서 새로운 역량을 갖춘 인력을 지역 사회가 육성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는데, 전국의 진흥원이 서로 연계해 범 지역 추진체로서 역할을 맡는 게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전영준 실장은 AI 신뢰성 분야와 관련한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주장했다. 전 실장은 “AI 신뢰성과 같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 수도권과 지역의 출발선이 같아지는 효과가 생기고, 산업 생태계가 완전히 달라져 모두가 제로에서 출발하면 지역 격차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며 “특히 지역거점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면 역으로 수도권 기업을 지방으로 유치할 수 있는데, 증강 데이터와 같은 일종의 가짜 데이터로 AI를 학습시키는 '시뮬레이션'을 지역거점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자"고 강조했다. 안소영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자사 사례를 통한 기업의 AI 윤리 실천 전략을 소개했다. 안 수석은 “LG AI연구원은 AI기술 연구를 선도하면서 윤리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최근에는 AI 윤리원칙 실행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고, 이를 통한 구성원 참여 증진과 기술적 해결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 수석은 지난 1년간 AI윤리 실행 성과를 담아 '2023년 LG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를 발간했다면서 "책무성은 기업이 당연히 이행해야 하는 법적 책임을 넘어 자신의 행동과 결정에 책임감을 느끼고 그 과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아피바디 피야툼롱(Apivadee Piyatumrong) 태국 'NECTEC' 선임연구원이 태국의 AI 표준에 관한 연구와 태국 국가 AI 전략의 주요 요소를 설명하고, AI 신뢰성 관련 정책과 법안 등을 소개했다. TRAIN 추진단장을 맡은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이번 행사는 격변하는 AI시대를 맞아 AI 윤리와 신뢰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기업과 공공이 소속 국가 상관없이 열린 자세로 방향성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라며 “공개 장소에서 다루기에 다소 어렵고 민감한 주제였음에도, 열린 마음으로 기술의 진보와 공공성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던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한편, TRAIN은 글로벌 AI기술과 산업‧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질적인 문화와 제도‧정책으로 야기되는 다양한 문제를 민간이 공동 대응함으로써 AI 신뢰성을 확보‧강화하자는 목표로 탄생했다. 'TRAIN 글로벌'을 중심에 두고 'TRAIN 코리아' 등 개별 국가가 연결된 국제 조직으로, 현재는 한국‧베트남‧태국‧중국이 참여했고 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이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TRAIN은 앞으로 각국의 AI 기술 동향과 제도‧정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인증을 비롯한 각종 규제에 기업 등이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완진 준비위원장은 “TRAIN은 앞으로 '공유'와 '교류', '협력'이라는 실행 원칙에 따라 각자가 가진 지식‧경험‧정보 등을 공개하고 협력으로 이끄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강화하는 글로벌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컨설팅'에 나서고, 장기적으로는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 및 이들을 위한 자격증 과정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2 23:11방은주

구글, 오픈소스 AI '젬마' 공개…엔터프라이즈·오픈소스 투트랙 동시 공략

구글이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젬마(Gemma)'를 공개했다. 노트북에서도 AI를 개발할 수 있을 정도로 낮은 요구사양이 특징이다. 구글에서 제미나이와 별도로 젬마를 선보인 이유는 AI 개발자 및 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젬마를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며 사용자 풀을 확보한 후 구글만의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안드로이드 및 크로미움이 이러한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다. AI생태계가 확보되면 기업에서 더 큰 규모의 AI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미나이를 선택하게 되며 구글의 수익으로 전환된다는 그림이다. 22일 구글은 저변 확대를 위해 젬마를 공개함과 동시에 책임감 있는 생성형AI 툴킷 등 개발 지원도구를 함께 제공한다. ■ 젬마-제미나이, 오픈소스와 엔터프라이즈 투트랙 공략 젬마는 엔터프라이즈와 오픈소스 개발자 생태계를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구글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라틴어로 '보석'을 뜻하는 젬마는 개발자나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사용 및 배포가 가능한 오픈소스 기반 AI모델이다. 엔터프라이즈용 AI 모델인 오픈AI의 GPT가 아닌 메타의 라마가 라이벌이다. 그동안 구글은 텐서플로, 버트 등 AI 연구개발을 위한 다양한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AI 생태계 발전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GPT 등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행보에 변화가 있었다. 당시 선보인 LLL 팜2에 대한 자세한 기술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오픈소스로 관련 기술도 공개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주요 IT 기업을 중심으로 AI경쟁이 심화되면서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경우 득보다 실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구글의 AI서비스를 활용할 저변 개발자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제미나이 자체 경쟁력까지 떨어질 우려가 커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우려를 극복하는 동시에 구글의 AI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젬마를 선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는 “젬마를 통해 구글은 오픈소스 생태계를 확보함과 동시에 제미나이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함께 공략하며 수익성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AI 생태계를 꾸준히 지원해왔던 구글의 이러한 전략 변화가 오픈AI가 주도하고 있는 현재 AI시장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변확대 위해 개발자 및 소규모 기업에 특화 젬마는 구글의 AI모델이지만 오픈소스 특성상 특정 플랫폼 등에 종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이에 텐서플로 외에도 케라스, 파이토치 등 AI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특화된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만큼 노트북을 비롯해 데스크톱, IoT, 모바일, 클라우드 등 장치에 제한 없이 AI를 개발하고 서비스할 수 있을 정도로 경량화 했다. 구글은 젬마를 이용해 실제 AI를 개발한 사례로 기계학습(ML)기반 파일 식별서비스 마기카(Magika)를 공개했다. 마기카는 파일식별에 최적화된 AI 모델과 대규모 훈련 데이터세트를 적용해 약 1메가바이트(MB)의 작은 규모에도 밀리초(1천의 1초)당 하나의 파일을 식별할 수 있으며, 최대 100개 이상의 파일 형식을 분류 가능하다. 구글은 현재 마기카로 모든 업무 파일을 검색해 숨겨진 악성코드 등을 식별해 사이버위협 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개인정보 보호 등 AI 개발 지원기능 통합 제공 구글은 개발자나 소규모 개발자들이 AI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AI 모델 외에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개인정보 유출이나 윤리적인 문제 등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우려되는 사항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생성형AI 툴킷을 젬마와 함께 공개했다. 이 툴킷은 데이터셋에서 개인 정보 및 민감한 데이터를 사전에 찾아내고 이를 자동으로 필터링해 습에 AI 학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젬마를 이용해 개발한 AI를 정식으로 공개하거나 테스트할 수 있도록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도 제공한다.

2024.02.22 18:44남혁우

인텔 "파운드리 2위 도약" 선언…삼성의 수성 전략은

“인텔이 파운드리 경쟁에 가세하면서 삼성전자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인텔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살아남으려면 첨단 미세 공정 기술을 앞서 개발해 기술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이 2030년까지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다는 야심찬 로드맵을 제시했다. 인텔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FS 다이렉트 커넥트 2024'에서 올해 말 1.8나노미터 공정급인 18A(옹스트롬, 1A는 0.1nm) 공정 양산을 1년 앞당기고, 2027년에는 1.4나노급인 14A 공정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쟁사인 TSMC나 삼성전자 보다 더 빠르게 첨단 공정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1위인 TSMC와 점유율 격차가 더 커진 상황에서 인텔까지 가세하면서 쉽지 않은 경쟁에 들어섰다고 우려했다. 인텔, 올해 말 최초로 1.8나노 양산 시작…MS 고객사로 확보 인텔은 지난해 12월 파운드리 업계 최초로 2나노급 칩 생산에 필요한 ASML의 최첨단 하이 NA 극자외선(EUV) 장비를 확보했다. TSMC와 삼성전자 또한 해당 장비를 주문했지만 빨라야 올해 말, 늦으면 내년에나 반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첨단 장비를 확보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로드맵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인텔은 토털 솔루션 '시스템 오프 칩스(systems of Chips)'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현재 TSMC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패키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더 나아가, 인텔은 파운드리 서비스에서 CPU, GPU, 메모리까지 모두 보드에 패키징해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신규 파운드리 제조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자국 내 빅테크 기업을 고객사로 수월하게 끌어들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IFS 행사에서 인텔은 18A 공정 고객사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확보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현재까지 인텔 파운드리는 웨이퍼와 첨단 패키징을 포함해 150억 달러 이상의 총 수주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美 정부 전폭적인 지지…자국 내 빅테크 기업 다수, 고객사 확보에 유리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을 위해선 지정학적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현재 동아시아에 80%, 미국과 유럽에 20% 가량 쏠려있는 반도체 공급망을 북미와 유럽이 50% 차지하도록 재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도 힘을 실어줬다. 이날 행사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도 “미국에서 반도체 생태계가 활성화하고, 더 많은 반도체가 생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는 인텔에 100억달러(약 13조3550억원) 이상의 보조금 지급을 두고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인텔은 삼성전자를 추월하고 1위인 TSMC를 추격하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다는 점도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57.9% 점유율로 1위, 삼성전자는 12.4%로 2위를 기록했고, 인텔파운드리서비스(IFS)는 1% 점유율로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인텔은 6년 뒤에 삼성전자를 꺾고 2위로 올라간다는 목표다. "쉽지 않은 경쟁...삼성, 기술 경쟁력 확보해 승부해야 할 것"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김형준 차세대반도체사업단 단장은 “현재 파운드리 기술 측면에서 TSMC가 1위, 삼성전자가 2위지만 인텔이 공격적인 기술 투자와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보조금을 받으며 파운드리 사업에 나선다면 빠르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그는 “업계에서는 인텔 10나노 공정이 사실상 삼성과 TSMC 7나노 공정과 성능이 거의 비슷하다고 평가한다”라며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마음먹고 한다면 기술 격차를 줄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는 엔비디아, 애플, AMD, 아마존, 퀄컴 등 빅테크 기업이 다수라는 점도 인텔에게 유리하다. 김 단장은 “만약에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브로드컴, 퀄컴 등의 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압력을 가한다면, 이들 기업이 인텔 파운드리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며 “삼성전자가 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술력으로 압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그는 “삼성이 미세 공정 기술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하고, 칩을 패키징해서 시스템화하는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아니면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메모리를 더 발전시켜가지고 메모리에서 계속 주도권을 잡아가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희 반도체공학회 부회장(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은 “인텔의 로드맵에서 수율 높은 파운드리가 완성될지 아직 미지수이고, 이는 바이든 정부의 'Made in USA' 정책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기술우위와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2.22 17:17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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