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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 권한 강화된 '팀채팅' 일반 카톡 사용자도 이용 가능

톡서랍 플러스 이용자(유료)만 쓸 수 있었던 '팀채팅' 기능이 일반 이용자에게 확대됐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팀채팅 기능을 일반 이용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공지했다. 팀채팅은 방장이 팀원을 초대하거나 내보낼 수 있는 등 방장의 권한이 강화된 채팅방이다. 채팅방의 대표 사진과 이름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방장은 팀채팅방에 참여 중인 모든 대화 상대의 메시지를 가리기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불필요하거나 부적절한 메시지는 메시지 가리기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만약 방장이 유료로 톡서랍 구독중인 경우, 백업이 필요한 중요한 팀채팅방은 팀 데이터를 사용하여 추가적인 백업을 할 수 있다. 팀 데이터를 설정하면 방장의 톡서랍 저장공간에 대화와 미디어를 백업하여, 미디어와 파일은 만료되지 않고, 팀채팅에 참여 중인 모든 멤버들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나중에 참여한 멤버가 이전 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전 대화 보기도 설정할 수 있다. 친구 목록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친구 삭제 기능이 쉬워졌다. 친구 목록과 친구 프로필의 관리 메뉴에서 바로 삭제할 수 있다. 친구 프로필에 친구에 대한 간단한 메모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겼다. 기념일이나 친구의 생일 등을 입력할 수 있다. 사용자의 모든 기기에서 사용자만 볼 수 있는 친구 메모 기능이다. 채팅방 이모티콘 창도 새롭게 단장했다. 이모티콘 순서 편집, 사운드 설정 기능은 전체 설정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추가된 스토어 아이콘을 통해 이모티콘 샵을 구경할 수 있다. 만약 이모티콘 플러스를 구독 중이라면 우측 상단에서 이모티콘과 키워드 검색도 가능하다.

2024.03.14 15:16안희정

모노리서치, 총선 앞두고 여론조사 품질향상 주력

다가오는 총선으로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여론조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노리서치도 선거 여론조사의 품질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모노리서치는 정확한 조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조사 방법을 활용하고, 조사 대상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표본 추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선거판세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있지만 조사의 어려움으로 인해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 선관위는 공직선거관리 규칙을 개정해 여론조사기관의 분석 전문 인력 수, 상근 직원 수, 연간 매출액 등의 등록 요건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30개 업체가 선거 여론조사기관 등록이 취소되기도 했다. 모노리서치는 국내 유수 언론사와 함께 다수의 선거 여론조사를 수행하는 등 등록 요건을 상회하는 실적과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1천 회 이상 조사를 진행하며, 선거구별 유권자 특성을 고려한 조사 설계로 높은 신뢰성과 적중률을 구현했다. 이민호 모노리서치 전무(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자문위원)는 "선거 여론조사는 단순히 숫자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체 선정 시에는 기술력이 부족한 회사들의 가격경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저품질 조사 결과를 피하기 위해, 조사 대상자의 특성과 조사 방법의 한계 등을 고려하여 결과를 해석할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3.14 15:15남혁우

의협 "전공의 공백 틈타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중단해야"

의료계가 정부가 전면 확대 시행 중인 비대면진료에 대해 현 전공의 공백에 따른 이른바 '의료대란'의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는 14일 “정부는 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조치가 현 사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인 양 호도하고 있다”며 “정상 진료 중인 의원급의 비대면진료 확대와 병원급의 경증 질환 비대면 진료 증가가 수련병원 의료 공백 사태 해결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관련해 지난달 23일~29일 의료기관 청구 자료를 보면, 의원급 비대면 진료는 3만569건 청구됐다. 이 수치는 전주 대비 15.7% 증가한 것. 동 기간 병원급은 76건을 비대면진료로 청구했다. 주 이용자는 감기 등 경증환자였다. 의협 비대위는 “시범사업으로 이뤄지고 있던 비대면 진료를 막무가내로 전면 확대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전날 정부의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이 강제 노동 금지 조항에 위배된다며 국제노동기구(ILO)에 긴급 개입 요청 서한을 발송했다. 대전협은 “ILO는 '강제 또는 의무 노동에 관한 협약 조항'을 통해 비자발적으로 제공한 모든 형태의 강제 노동을 금지하고 있고, 한국 국회는 2021년 해당 협약을 비준했다”라며 “ILO에 긴급 개입 요청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의협 비대위는 “대화와 타협으로 풀 수도 있었던 문제를 사법부와 국제기구의 판단에 맡기게 된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은 바로 불통으로 일관해 온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 발표가 예정되면서 단기간 내 의정 갈등의 골은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03.14 14:34김양균

강도현 차관 "맞춤형 요금제 추천 서비스 중요성 커질 것"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4일 “요금제가 많아질수록 다양한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이용자 맞춤형 요금제 추천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를 찾아 통신요금 종합정보 제공 포털 '스마트초이스' 서비스를 살펴보고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써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통신서비스를 국민 누구나 부담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모델 중심으로 휴대전화 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낮추고자 단말기 유통법 폐지 추진과 함께 제조사의 중저가 단말 출시 확대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국민들의 통신 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통신사와 3만원대 5G 최저구간 요금제 출시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 이와 같은 요금제 다양화 노력이 국민들의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 완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이용 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정부는 스마트초이스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가 여러 통신사의 요금제를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초이스는 단말기를 함께 구매하는 이용자가 가장 저렴한 요금제와 단말기 구매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단말기 지원금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 차관은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통신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이 우선 시행되고, 지원금 상향이 이뤄지며 시장 활력이 제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KT에서 3만원대 요금제 등 데이터 소량 구간을 보강하여 출시한데 이어 타 사업자에서도 조만간 소량 구간 요금제를 세분화하고 3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 사업자 협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4 12:31박수형

LGU+ "너겟에서 CJ 기프트카드 5천원권 드려요”

LG유플러스는 디지털통신 플랫폼 '너겟(Nerget)'이 전국 CGV와 올리브영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인패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너겟은 통신 생활에 대한 모든 과정을 100%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통신 플랫폼이다. '엑스템'은 매월 새로운 콘셉트의 로컬 경험을 할 수 있는 무료 또는 할인쿠폰 등의 패스를 제공하는 너겟의 전용 멤버십 할인이다. 3월 엑스템인 올인패스는 CJ가 운영하는 제휴처 21곳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CJ기프트카드 5천원권과 전국 1천500여개 다이소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이소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 중 하나를 제공한다. MZ세대 고객을 위한 엑스템은 지난해 10월 처음 선보인 이후 ▲연남동과 연희동 일대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연연 패스'(10월) ▲서울 로스터리 카페 7곳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카페 패스'(11월) ▲대학로 연극 무료 초청과 할인을 제공하는 '대학로 연극 패스'(12월) ▲미술관 전시회 무료 초청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미술·전시 패스'(1월) ▲초콜릿·캔들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DIY 키트 패스'(2월) 등을 진행했다. 이영선 LG유플러스 너겟멤버십팀장은 “MZ세대들의 니즈를 분석해 다양한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올인패스를 3월 엑스템 혜택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너겟을 통해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엑스템 할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11:47박수형

이광재 "분당·판교를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 행복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4.10 총선에서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정치인이자 행정가로 잘 알려져 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일등공신이다. 안희정 전 충청남도지사와 함께 '좌희정 우광재'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으며 강원도지사도 역임했다. 국회의원도 세 번이나 당선됐다. 이광재 후보가 정치인이자 행정가이면서 과학기술과 IT에 밝은 미래전략가라는 사실은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정치인이자 행정가는 직업으로서 그의 겉모습이었고 미래전략은 그의 세계관이자 일하는 내용과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상황실장으로서 판교 IT 밸리 조성에 기여했고, 기금사회주의라는 지적을 받으면서도 연기금의 주식 투자를 허용해 IT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했으며, 벤처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모태펀드도 만들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K-뉴딜본부장으로서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한 '데이터댐' 사업을 추진했다. "국민한테는 먹고 사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가 성장해야 합니다. 경제가 성장하려면 과학기술과 IT가 발전해야 하고, 과학기술과 IT가 발전하려면 사람을 키우는 교육이 선행돼야 합니다. 그래야 미래가 밝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이광재 후보와의 일문일답. -정치를 오래 하셨습니다. 후보님께서는 지금 시대에 정치인이 가져야 할 사명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경제를 성장시키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죠. 이를 위해 여의도 정치 시스템을 뜯어 고쳐야 한다고 봐요. 국회의원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시스템이 도입돼야 합니다. 평가 기준은 의원이 만든 법률과 예산이 경제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 지를 따지는 방향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입법과 예산이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쪽으로 나오게 되겠지요." -대한민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저성장을 한탄만 하고 있으면 안 되죠. 과학기술과 IT를 발전시키고 관련 인재를 육성해 혁신 산업을 계속 일으켜야 합니다. 혁신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제가 주목하는 것은 미래도시, 바이오, 반도체, AI로봇, 콘텐츠 등이죠. 보통 대학에서 인기 있는 학과가 큰 산업을 일으키죠. 자연과학과 공학 쪽에서 그랬죠. 의대는 아직까지 그렇지 않았던 같고 그래서 앞으로 큰 기회가 올 듯해요. 바이오 산업이 그것이죠. 의사과학자에 관심이 큰 것도 그 때문입니다. 반도체는 계속 성장할 거고 제가 보기에는 AI로봇과 미래차에서 큰 수요가 있을 것 같아요. 웹소설이나 웹툰은 우리나라가 키워갈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봐요." -도시를 성장 동력 아이템으로 꼽은 것은 좀 의외인데요? "미래도시는 단순 건설의 관점에서 보면 안 됩니다. 어떻게 보면 소프트웨어라고 보는 게 더 맞지요. 세계적으로 앞으로도 20억 가량의 인구가 도시로 옮겨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만든 선도적인 도시가 수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봐요. 산업, 교육, 의료, 노후, 문화가 한 곳에 모두 존재하는 방식이죠." -출마 지역구로 분당갑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분당은 30년이 넘은 도시입니다. 당시에는 신도시였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구축해 완전히 재탄생해야 할 시기가 됐어요. 이곳은 제가 판교 IT 밸리 조성에 관여했기 때문에 더 남다른 곳이며, IT와 SW 산업을 가지고 있어, 선도적인 미래 행복도시 모델을 만들어내기에 충분한 곳이라고 봐요. 남은 정치 인생을 분당을 새로운 미래도시로 만드는데 쓰고자 합니다." -새로 도시를 개발해야 한다는 뜻으로 들리는데요. “그렇죠. 박정희 대통령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포항, 울산, 창원, 여수, 구미 등에서 중화학공업 시대를 열었습니다. 포항제철(현 포스코)과 포스텍(포항공대), 구미 금오공대가 대표적인 사례죠. 노태우 대통령은 분당·일산 베드타운을 만들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판교에 IT 밸리를 조성하였고요. 미래행복도시는 이런 도시 개발 역사를 이해하고 수용하면서도 더욱 새로워진 4기 도시화 작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4기 도시화란 관점도 새롭네요.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빅테크가 미래 도시를 연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중국 슝안신구 등도 스마트시티를 만들죠. 주거단지 안에서 일과 교육, 의료, 노후, 문화를 모두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이죠. MS가 25억달러를 들여 마인크래프트 개발사(모장)를 인수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게스트 하우스도 영화관도, 업무공간도 모두 모인 곳이에요. 미래도시 운영체제(OS)를 개발하면 그게 상품이 될 수 있어요. 도시 전체가 OS를 기반으로 스마트하게 움직이지는 것이죠. 저는 분당에 미래도시 시범지구를 만들어 국가적인 역량을 투입할 가치가 있다고 봐요. 차후에는 기업도시특별법 같은 것도 필요하다고 봐요. 기업이 중심이 돼 도시 생태계를 끌어간다면 나쁠 게 없잖아요." -판교 AI 밸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같은 관점인가요? “인공지능(AI)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요. 용인과 화성이 반도체 지대라면, 분당 판교의 경우 AI를 육성하기에 가장 적절한 곳이지요. 판교에는 IT와 SW 업체가 집결해 있기 때문이지요. 이를 더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기술과 금융이 만나야 돼요. 저는 연기금이 코스닥 주식을 직접 살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세컨더리펀드 운용도 장려해야합니다. 또 개발자들이 더 신나게 일할 수 있더록 구성원들에 대한 보상수단으로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고 봐요." -과학기술 및 IT와 함께 교육 혁신도 강조하고 있는데요. “온라인 시대에 저는 세계적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EBS의 '위대한 수업'이 제가 기획한 것인데 더 확장할 필요가 있어요. 국내외 석학 1만명에게 각자 1억원을 지급한다면 1조원이 드는데 그렇게라해서 만든 훌륭한 콘텐츠를 우리 국민과 학생 누구나 볼 수 있다고 생각해봐요. 과거 계몽주의 시대에 만든 그 어떤 백과사전을 뛰어넘을 훌륭한 교육콘텐츠가 될 거에요. 판교 분당에서는 학교 교육 대안으로 기업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노하우를 전파하는 연계 사업을 벌이고 싶어요. 코딩이나 AI와 관련해 갑자기 교사의 수준을 높일 방법이 없잖아요. 산업 전문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거지요." -다른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과학기술과 IT가 경제 성장의 기반이라는 것은 상식이겠습니다. 하지만 연구개발 예산이 삭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고 이를 복원할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경제와 산업을 보는 안목이,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이 없었다고 봐요. 국력은 경제력에서 시작하고, 경제력의 근간은 기술력입니다. 그 기술력은 교육에서 나오고요. 모든 기술력의 출발점은 R&D지요. 'R&D가 카르텔이 있다'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으면 돼요. R&D 예산을 삭감하고, 모태펀드를 줄이는 건 IT 업계의 창의성과 모험심을 죽이는 일입니다. 판교가 직격탄을 맞았어요.” -미중 패권 경쟁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이 급변했습니다. 세계화가 주춤하고 블록화가 강화됐습니다. 우리 경제 정책의 스탠스는 어때야 한다고 보십니까? “하이테크 부분에 있어서는 미국과 같이 갈 수밖에 없어요. 미들테크는 중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고요. 하이테크 부분에서도 우리가 얻는 게 있어야 하죠. 미국과 특히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하는 분야를 꼽는다면 저궤도 위성을 비롯한 통신, 새로운 반도체, AI로봇, 배터리를 비롯한 에너지 등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분당 판교를 대한민국 대표 미래 행복도시로 만들려고 합니다. 저는 정당의 3요소를 식당(食堂) 서당(書堂) 경로당(敬老堂)이라고 생각해요. 잘 먹고 살기 위한 산업과 이를 지탱할 교육 그리고 노후를 편한하게 지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지요. 분당을 바로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이광재 후보 주요 경력]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 △2004 제17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2008 제18대 국회의원 △제35대 강원도지사 △2020 제21대 국회의원(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국회 사무총장

2024.03.14 11:25김성현

농심 레드포스 PC아레나, 11개월 만에 전국 가맹점 20호점 돌파

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 '레드포스 PC아레나'가 1호점 오픈 이후 11개월만에 20호점까지 신규 지점을 추가 오픈하며 전국 지점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드포스 PC아레나는 PC방 전문 컨설팅 그룹 비엔엠컴퍼니(대표: 서희원)와 '리그 오브 레전드' 국내 1부 리그 LCK에 참여하고 있는 농심 레드포스(농심 이스포츠주식회사)와 합작한 프랜차이즈다. 오프라인 팬 비즈니스를 확장하고자 하는 이스포츠 구단과 일반 PC방 사업 외 추가적인 부가 사업 모델을 찾는 PC방 플랫폼의 니즈가 만나 탄생한 새로운 이스포츠 복합 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레드포스 PC아레나의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인테리어,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하이엔드 게이밍 기기, 그리고 농심 브랜드를 활용한 특색있는 F&B 메뉴다. 비엔엠컴퍼니는 앤유, 아크, 스틸시리즈 등 전국적인 PC방 프랜차이즈를 탄생시켜온 노하우를 레드포스 PC아레나에 녹여냈고, 농심 레드포스는 신라면과 너구리 등 농심 브랜드 식품을 접목해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레드포스 PC아레나에서는 다양한 브랜드 컬래버레이션도 진행된다. 실제로 3월에는 글로벌 게임 IP '원신'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레드포스 PC아레나에서만 특별 메뉴를 선보이고 게임 굿즈를 판매하는 등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 이벤트가 열렸다. '원신'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매장은 매출 96%가 확대되는 등 실제 수익 증대 효과가 발생하기도 했다. 비엔엠컴퍼니 관계자는 “레드포스 PC아레나에서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게임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매장 오픈에 그치지 않고 매장 이벤트, 광고 유치, 굿즈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점주의 부가 이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드포스 PC아레나는 현재 서울 서강대점, 광운대점 오픈과 함께 사당, 잠실, 청주, 왕십리역 에도 신규 지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비엔엠컴퍼니는 2024년을 프랜차이즈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전국 지점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4.03.14 11:14강한결

자판 없이 눈으로만 문자 입력하는 시대 열릴까

조만간 자판 없이 눈으로만 문자를 입력하는 시대가 올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눈으로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IT매체 윈도리포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가 최근 사용자의 눈을 사용해 문자를 입력하고 상호 작용하는 '아이 게이즈'(Eye-Gaze) 타이핑 할 수 있는 특허 문서를 미국 특허청에 제출했다. 이 기술은 소위 '드웰-프리'(dwell-free) 라는 타이핑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눈동자로 화면의 키를 보고 타이핑하는 기술로 사용자의 시선을 정확히 이해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입력할 키를 바라볼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웹 브라우저에서 버튼을 보면 시스템이 해당 버튼을 클릭할 수 있다. 또, 이 기술을 윈도 운영체제에 적용하면 사용자는 눈을 움직여 오디오 볼륨이나 화면 밝기 등의 다양한 설정을 제어할 수 있다. 이 기술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해 이후 사용자의 반응을 예측하고 스마트한 제안을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델을 사용하는 점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이나 운영체제를 탐색할 때 특정 영역을 응시하면, 해당 기술은 AI를 기반으로 이 시선을 특정 행동과 연관시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MS는 사람들이 보는 시선 위치에 따라 단어나 행동을 추측하는 '예측 프로세서'를 사용해 시선 기술을 예측 가능하게 구현하며, 스마트알고리즘을 사용해 사용자 행동에 대한 빠른 응답도 제공한다. MS는 그 동안 홀로렌즈 헤드셋을 통해 시선추적 기술을 실험해왔다. 또 최근 출시된 애플 비전 프로도 이와 유사한 기술을 채택했으나 기기를 제어하려면 사용자가 손도 함께 움직여야 한다. 향후 이 기술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문자 메시지 앱이나 이메일, 검색 엔진 등 텍스트 입력 기능이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윈도리포트는 전했다.

2024.03.14 11:01이정현

삼성전자, AI로 에너지 절감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AI 기술로 에너지 절감을 강화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14일 출시한다.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는 전 모델에 '차세대 디지털 컴프레서'와 'AI 절약 모드'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디지털 컴프레서는 모터 운전 시 관성 이용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에너지를 절감하면서도 성능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이 차세대 디지털 컴프레서에 대해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환해 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절약 모드를 더욱 강화했다. 냉장고가 사용량을 예측하고 조절하는 기능으로 2단계에 걸쳐 맞춤 절전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을 실사용 기준 최대 23%까지 절감할 수 있다. AI 절약 모드는 1단계에서 AI 러닝을 통해 새로운 식품이 들어올 때와 단순히 내부 확인할 때를 구분해 냉장고 운전을 최적화 하고, 냉각 중 발생하는 성에를 예측해 최적의 타이밍에 성에를 제거한다. 2단계에서는 스마트 온도 조절 기능으로 에너지를 추가 절약할 수 있다. 사용자 선택에 따라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냉장실과 냉동실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모델에는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이 탑재됐다. 이는 냉장고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 도어 쪽에 보관하는 식재료를 내부 탑재 카메라로 촬영하고 종류를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비전 AI(Vision AI)와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술 기반으로 신선 식품 33종을 분류하고 매칭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보관 중인 식재료의 종류와 보관 기간을 쉽게 알 수 있어, 식재료를 적기에 활용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등 생활이 편리해진다. 또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는 ▲구글 포토로 스마트폰과 사진 공유 ▲삼성 TV 플러스에서 제공하는 PIP(Picture in Picture) 모드를 통해 뉴스를 시청하며 레시피를 검색할 수 있는 등 효율적인 멀티태스킹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에 더욱 간편하게 접근하는 기능 ▲대형 위젯을 통한 스마트싱스 대시보드 등을 제공해, 32형 풀HD 터치 스크린에서 엔터테인먼트부터 스마트홈 기능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4년형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는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식재료 본연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미세 정온 기술과 메탈 쿨링 ▲7단계 변온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 보관 가능한 '맞춤 보관실' ▲깨끗한 물과 얼음을 즐길 수 있는 '베버리지 센터'와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 ▲가벼운 터치로 도어를 손쉽게 여는 '오토 오픈 도어' 등 삼성만의 차별화된 냉각 기술과 편의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4도어 타입, 총 12종류의 패널로 선보이며, '프리즘 컬러' 360종 중 선택 주문도 지원한다. 출고가는 패널 포함 기준 214~614만원으로, 이중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모델은 599~614만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474~559만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냉장고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4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2024 올 뉴 비스포크 페스타'를 실시한다.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인피니트 라인 4도어 키친핏 등 이벤트 대상 모델을 구입하고 인증한 고객 전원에게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고, 후기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에르메스 테이블웨어를 제공한다...

2024.03.14 11:00이나리

기업은 생성형 AI의 데이터 유출을 어떻게 막을 수 있나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나 다른 AI를 사용할 때 당연히 기업내 지식베이스의 데이터를 가져와 활용하게 된다. 그 데이터는 중요하고 민감한 정보를 포함할 수 있는데, 코파일럿이 이런 정보를 가져왔을 때 컨피덴셜 데이터를 판별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가 열람하고 복사 및 붙여넣기 할 수 없던 기밀 정보를 코파일럿이나 AI에서 제공받아도 안 되고, 생성된 콘텐츠를 외부 생성형 AI에 입력할 수도 없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기업 내 데이터의 보안 강도를 인식해 무분별한 AI 사용을 방지한다." 박상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보안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등 다양한 생성형 AI 활용 중 필요한 데이터 보안 방안을 이같이 설명했다. 박상준 팀장은 "현재 기업에서 사용하는 생성형 AI는 데이터 보호의 위험을 감지하고 완화할 수 있는 가시성이 부족하다"며 "점차 생성형 AI와 코파일럿 도입을 많이 할수록 이런 문제는 더욱 많아지며, 막 시작된 각국가별 관련 규제도 늘어나면서 규제에 대응하기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 초기 시장이어서 기업과 사용자는 AI 자체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며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데이터 보안에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지만 기존의 보안 솔루션 중 이런 위험성을 해결할 제품이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의 위험을 감지하고 완화하기 위한 가시성의 부족을 우려하는 조직의 비율은 43%다. AI에서 공유되는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제어력이 부족하다고 우려하는 응답자는 35%라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를 기반 모델 삼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등에서 자연어 요청으로 다양한 문서와 콘텐츠를 작성해준다. 코파일럿은 사용자 프롬프트를 받아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를 통해 셰어포인트 내에 저장되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열람하고, 웹 검색 데이터와 결합해 맥락에 적합한 답변을 하게 된다. 조직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답변을 얻도록 여러 생성형 AI를 혼합, 최적화하는 증강검색생성(RAG)를 활용하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처럼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A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AI 모델은 기업의 내부 정보에 접근하고 사용자 답변에 활용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이나 생성형 AI의 가장 흔한 활용 방식은 '복사'와 '붙여넣기'다. 한번에 완벽한 문서를 AI로 작성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또다른 업무 애플리케이션이나 제3의 생성형 AI에 입력한다. 만약 이런 사용을 무분별하게 방치하면 무수한 기밀 정보가 무방비로 외부에 유출될 수 있다. 박 팀장은 "코파일럿으로 복사와 붙여넣기를 하다가 민감 정보를 복사해서 일반 또는 공개수준의 문서에 붙이기도 하는데 이는 기밀정보의 유출하는 문제가 있다"며 "또, 엑셀에서 코파일럿에게 물어서 기밀 정보를 보여달라고 프롬프트를 날리는 데이터 과잉 공유 문제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 기업의 주가 조작을 위한 문서를 작성해달라는 식의 비윤리적인 콘텐츠를 요청하는 위험성 콘텐츠 생성을 방지하는 기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데이터 보안, 거버넌스, 컴플라이언스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군이다. 퍼뷰 AI 허브는 중요한 데이터와 사용자 위험 컨텍스트를 포함한 프롬프트를 감지하는 가시성을 제공한다. 퍼뷰 데이터 로스 프리벤션은 엔드포인트 DLP 정책을 만들어 중요 정보의 복사 및 붙여넣기나 AI 앱 업로드를 차단한다. 어댑티브 프로텍션 인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합법적 비즈니스 활동을 차단하지 않도록 DLP 정책을 사용자 위험에 맞게 적용한다. 박 팀장은 "퍼뷰 AI 허브는 기업 내부에서 사용되는 코파일럿과 기타 AI 어시스턴트의 활용 내용을 보여주며, 중요한 정보가 프롬프트를 통해 얼마나 오가는지 탐지해 표시한다"며 "한 회사에서 코파일럿과 여러 AI를 쓴다고 할 때 주민등록번호나 신용카드 번호, 프로젝트 정보 등이 오가는것 자체를 탐지할 수 있으며, 위험도 집계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실 사용자에게 주의를 주거나 특정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퍼뷰 DLP는 기밀자료에 대한 무단 복사/붙여넣기를 차단할 수 있다" 며 "다른 일반 AI에 복사 붙여넣기를 할 때 더 낮은 보안 등급의 문서나 앱에서 할 수 없도록 차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퍼뷰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는 이메일이나 채팅창에서 대화 중 문제있는 키워드를 탐지해 데이터 과잉 공유의 위험을 해결한다"며 "예를 들어 '프로젝트 옵시디안'이란 단어를 셰어포인트 사이트 라이브러리에 민감도 레이블을 적용하고 탐지해 '프로젝트 옵시디안'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게 막는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중요한 데이터를 포함한 파일에 자동으로 레이블을 지정하고, 암호화, 권한관리, 워터마킹 등을 포함한 보호 제어를 적용해준다. 사용자가 민감도 레이블 관련 요청을 할 때 관련된 권한 관리 제어를 적용한다. 민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의 경우 코파일럿은 참조하는 파일에 가장 제한적인 레이블을 자동으로 상속하고, 무단 사용이나 유출을 방지한다. 퍼뷰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는 즉시 사용가능하고 학습 가능한 분류자(classifier)를 사용해 비규제적 콘텐츠를 포함하는 프롬프트도 감지한다. 데이터수명주기관리(DLM)를 통해 모든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소통을 유지하고, 오딧을 통해 활동 로그를 기록한다. 코파일럿 상호작용을 포함한 모든 관련 데이터를 수집, 검토해 이디스커버리를 통해 조사나 소송에 대응할 수 있다. 박 팀장은 "DRM은 모든 파일을 암호화해 데이터 보호 조치를 취하는 솔루션으로, DRM을 쓴다면 AI의 데이터 읽기 자체가 차단된다"며 "DRM은 레이블없이 모든 외부 접근을 막기 때문에 DRM과 생성형 AI의 양립은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쓰기 위해 퍼뷰의 마이크로소프트인포메이션프로텍션(MIP)으로 전환하는 추세"라며 "문서에 레이블을 붙여서 AI가 그 레이블을 보고 보안 등급을 판단하는 게 MIP"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단독으로도 구독 가능한 상품이다. 하지만 단말기 관리와 ID 관리를 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튠과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를 함께 활용할 때 그 역량이 극대화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제품군을 자사 솔루션 연동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타사 환경도 포괄한다. 박 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 보안의 방향성은 포괄적 보안을 제공한다는 것이며, 개별적 부분을 강화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커버하는 보안을 지향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 환경뿐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까지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퍼뷰는 우수한 가시성, 포괄적인 보호, 규정 준수 제어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생성형 AI 환경을 만들 수 있으며, 제3자 솔루션을 포함해 종속성 없이 기업의 통합 플랫폼에 원활하게 통합된다"고 강조했다.

2024.03.14 10:53김우용

래블업, 엔비디아 GTC 2024에 실버스폰서로 참가

래블업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GTC 2024' 컨퍼런스에 실버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엔비디아의 GTC 행사는 5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30만 명 이상의 참가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GPU 분야에서 가장 큰 기술 행사다. 래블업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AI 기술의 최전선에 서 있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발표 'From Idea To Crowd: Manipulating Local LLMs At Scale'을 래블업 신정규 대표와 김준기 CTO가 진행하며, 이 세션에서 양자화, QLoRA 등의 리소스 절약 및 모델 압축 기술과 vLLM, TensorRT-LLM 결합을 통해 백엔드닷AI가 어떻게 대규모 로컬 LLM을 효율적으로 조작하는지 소개한다. 이는 AI 모델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리소스 사용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기 CTO는 두 번째 발표인 'Personalized Generative AI: Operation and Fine-Tuning in Household Form Factors'를 20일에 진행한다. 이 세션에서 클라우드 및 개인 PC의 GPU를 이용하여 사용자 맞춤형 생성형 AI를 개발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을 시연한다. AI 기술을 일상 생활에 더욱 밀접하게 통합하는 개인화된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래블업은 전시부스에서 APAC 지역 유일의 엔비디아 DGX레디 소프트웨어인 백엔드닷AI 엔터프라이즈를 시연한다. 백엔드닷AI는 엔비디아 DGX 시스템 및 기타 GPU 가속 컴퓨팅 리소스의 성능을 극대화하며, 사용자 환경을 변경하지 않고도 GPU 사용성을 높여주는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이다. 부스에서 생성 AI 개발을 간소화하고 자동화하는 ML옵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패스트트랙'으로 파운데이션 모델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하거나 나만의 챗봇으로 자동 미세 조정하는 실시간 시연도 제공된다. 래블업 측은 “MWC에 이어 이번 GTC에서 엔비디아 및 델, AMAX, 웨카 같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함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14 10:50김우용

런드리고, 5년 간 누적 세탁량 2천만장...주문량 연평균 70%↑

의식주컴퍼니(대표 조성우)는 운영 중인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가 서비스 출시 5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공개하고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세탁 없는 생활의 시작'을 알린 런드리고는 밤 10시까지 세탁물 수거를 요청하면 다음 날 밤 세탁과 건조가 완료된 세탁물을 다시 문 앞으로 배송해준다. 런드리고는 드라이클리닝, 생활 빨래, 이불, 신발, 프리미엄 세탁, 수선 등 세분화된 세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런드리고는 2019년 서비스 출시 이후 세탁 주문량이 연평균 70% 증가하며 누적 세탁량 2천만장을 기록했다. 이용자 수도 2021년 24만4천가구, 2022년 46만6천가구에서 2023년 72만가구로 가파르게 늘었고, 유료 활성 고객수가 25만 가구에 달하고 있다. 런드리고는 고객 경험 혁신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공정 효율화, 물류 자동화를 구현해 실적 상승을 이끌어내며 매출액 역시 2019년 16억원, 2020년 70억원, 2021년 153억원, 2022년 370억원, 2023년 492억원으로 최근 5년간 30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서울 강서·성수, 경기 군포, 부산 등 4개의 스마트팩토리를 거점으로 전국에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1일 세탁 주문 건수 5천가구를 돌파했다. 런드리고는 자체 개발한 빨래 수거함 '런드렛'을 시작으로 RFID를 도입해 세탁 바코드를 없애는 등 세탁 경험 혁신을 거듭해왔다. 뿐만 아니라 AI 분석을 통한 데이터 기반 고객 경험 설계에도 힘을 쏟으며 세탁과 다림질까지 완료 된 레디 투 웨어 와이셔츠를 출시하는 등 커머스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세탁 서비스를 넘어 무인 스마트 세탁소 '런드리24'와 B2B 호텔 세탁 서비스 '호텔앤비즈니스'로 사업을 확대해 세탁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런드리24는 최근 매장 수 145개를 넘어섰다. 런드리고는 서비스 출시 5주년을 맞아 런드리고의 정체성을 담은 런드리고딕 서체를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포헌다. 3월 14일부터 한 달간 ▲수거 신청 ▲친구 추천 ▲스토어 제품 구매 ▲이불 세탁 등의 미션을 달성하면 200만원 상당의 LG 오브제 컬렉션 슈케어&슈케이스 세트, 1년 세탁 해방권, 스타벅스 쿠폰 등을 증정하는 '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나만의 런드리고 활용법, 특별한 순간 등 사용 후기를 남기면 수상작을 선정해 순금 1돈, 3개월 세탁 해방권, PB 상품을 주는 '런드리고 백일장'도 열린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런드리고가 5년 전 유일무이한 비대면 모바일 세탁 모델과 글로벌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만들어 국내 세탁 산업을 혁신하고 양적, 질적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세탁 경험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10:36백봉삼

이글루코퍼레이션, '스파이더 ExD'로 사이버 보안 시장 공략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자사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녹여낸 차세대 SIEM 솔루션을 앞세워 사이버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보안 정보·이벤트 탐지 분석(SIEM) 솔루션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SPiDER ExD는 일원화된 '고급 탐지-분석-대응' 기능을 구현하는 차세대 SIEM 솔루션이다. 클러스터 기반 빅데이터 아키텍처와 레플리카 기능을 토대로 데이터 수집·분산 적재 안정성과 검색 정확성을 보장한다. 또 고유의 분류형 AI 기술을 포함한 고도화된 탐지 및 조사 기법 적용으로 위협 분석의 정확성을 실현한다.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 쿠버네티스(Kubernetes) 환경 등을 포괄하는 일원화된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의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솔루션 개발 역량이 집약된 SPiDER ExD 제공을 통해 모든 조직이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도화된 사이버 위협에 능동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2024.03.14 10:26이한얼

전자랜드,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서산점' 열어

전자랜드가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전자랜드 파워센터 서산점'을 유료 회원제 매장 '랜드500 서산점'으로 새롭게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올해 1분기에만 8개의 매장을 랜드500으로 탈바꿈했다. 이로써 전국에 총 26개의 유료 멤버십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전자랜드는 고객이 유료 회원제인 '랜드500 클럽'에 가입하면 500가지의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 회원 등급은 연회비에 따라 라이트(1만원)과 스탠다드(3만원), 프리미엄(5만원)으로 나뉘며 등급별 최대 7%의 추가 할인 혜택과 전자랜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랜드500 서산점은 250평 규모 2층 매장이다. 1층은 휴대폰과 PC 등 IT 가전과 랜드500의 500가지 특가 할인 소형 가전, 안마의자존으로 구성했다. 2층은 혼수존, 이사존, 프리미엄존 등 패키지 가전 공간과 에어컨, 김치냉장고 등 계절가전존으로 꾸몄으며, 매장 곳곳에 소파와 휴식 장소를 만들어 서산점을 찾는 고객이 매장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했다. 먼저, 혼수와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서산점을 방문해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7가지 가전 패키지를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550만원의 할인과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일 가전제품 할인도 있다. 행사 모델에 따라 최대 할인폭을 에어컨 36%, 세탁기 35%, TV 15%, 밥솥 50%까지 준비했다. 또 3월 31일까지 매장에서 경품권을 응모하면 추첨 결과에 따라 가족사진 및 리마인드 웨딩 촬영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선물 가전으로 적합한 스마트 워치, 캡슐형 커피머신 등을 최대 35%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전자랜드의 유료 멤버십에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곧 다가올 랜드500 도입 1주년을 맞아 멤버십 혜택 강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3.14 10:16신영빈

마이크로소프트, 다음달 1일 '코파일럿포시큐리티' 정식 출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달 1일 새로운 생성형 AI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IT 및 보안 담당자를 위한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으로, 조직이 외부의 위협을 신속하게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솔루션은 약 78조개 이상의 보안 신호를 포함한 대규모 데이터와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정보를 처리하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결합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대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보안 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활용할 경우, 보안담당자의 보안업무효율성이 얼마나 향상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보안 담당자는 코파일럿을 사용해 평소보다 22% 더 빠르게 작업을 완료했고, 코파일럿을 사용할 때 모든 보안 분석 작업의 정확도가 7% 향상됐다. 응답자 중 97%가 앞으로의 업무에도 코파일럿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사와 상호작용하며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생태계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를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의 발전과 성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100개 이상의 파트너사가 비공개 프리뷰에 참여해 제품 개발에 필요한 피드백을 전달했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포트폴리오 6개 제품군 내의 50개 이상의 제품 범주와 통합되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안 ▲규정 준수 ▲ID ▲디바이스 관리 ▲개인 정보 보호에 걸친 모든 환경을 보호한다. 이로써 보안 담당자들은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팀원과 더 원활하게 협업하며, 위협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 지정 프롬프트북을 이용해 사용자는 보안 작업 및 업무를 위한 자연어 프롬프트를 직접 지정해 생성 및 저장할 수 있다. 프리뷰로 지원되는 지식베이스 통합 기능을 통해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를 사용자 비즈니스 방식에 맞게 조정하고, 자체적으로 만든 단계별 가이드에 따라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다국어 지원을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8개 언어로 된 명령을 이해하고 처리 가능, 25개 언어로 인터페이스 지원한다. 글로벌 파트너사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제3자의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를 통합한다. 디펜더 EASM 연결을 통해 사용자는 지정한 조직의 외부 공격 대상에 연결해 위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식별하고 분석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감사 및 진단 로그 기능을 이용하면 특정 사용자 또는 이벤트와 관련된 감사 로그를 자연어로 요약해 보안 조사 및 IT 문제 분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사용량 보고는 코파일럿 사용량에 대한 대시보드 인사이트를 제공해 최적의 사용 환경을 파악할 수 있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몰입형 독립 포털이나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제품과 통합되는 두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보안 담당자는 기존 제품과의 통합을 통해 생산성 분석 연구에서 입증된 속도와 품질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통합 보안 운영 플랫폼은 SIEM 및 XDR용 디펜더 포털에 내장돼 사용자가 외부의 위협을 조사하고 대응할 때 코파일럿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파일럿은 사용자에게 위협 관련 정보를 요약해 제공하며, 특정 상황에서 취해야 할 대응 방법에 대한 가이드된 답변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NL(자연어)를 KQL(쿠스토 쿼리 언어)로 변환하고 스크립트 또는 파일을 분석하는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위협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위험을 평가할 수도 있다. 프리뷰로 제공되는 '코파일럿 인'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유저 리스크 인베스티게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에 내장된 기능으로, 사용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보호하고, 보안 위협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사용자의 위험을 파악해 적절한 가이드를 제공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협도 예측해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최근 생성형 AI가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면서 데이터 유출 및 신원 도용과 같은 새로운 위험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보안 기능을 강화해 고객이 안전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먼저 AI의 잠재적 위험을 발견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조직이 AI 사용과 관련된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잠재적인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앱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조직이 사용하는 AI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보호하고, 데이터 유출이나 신원 도용 등의 위험을 최소화한다. AI 앱 사용 관리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AI 앱의 사용 현황을 파악해 규제 또는 조직 정책 위반을 탐지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엔드투엔드 보안을 강화하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도 공개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포트폴리오는 조직이 생성형 AI를 도입할 때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보안 위협에 대한 더 큰 가시성과 제어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비용을 최적화하고 거버넌스를 강화할 수도 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익스포져 매니지먼트는 조직의 보안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보안 강화를 위한 우선순위를 알려준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퍼뷰의 기능 중 하나인 어뎁티브 프로텍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조건부 접근과 연동돼 내부 데이터 유출, 지적 재산 도난, 기밀 위반 등의 위험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한다.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적절한 발언 또는 정보 유출과 같은 잠재적인 위험도 대응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커뮤니케이션 컴플라이언스는 사내 구성원의 감정 지표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익스체인지, 코파일럿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채널 전반에 걸쳐 위험을 식별하고 모니터링한다. 바수 자칼 마이크로소프트 보안부문 기업부사장은 “사일로화된 환경으로 보안 격차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구성된 전체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보안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조직들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AI를 배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4 09:17김우용

유럽의회, 세계 첫 AI법 가결…위반 시 매출 7% 과징금

세계 첫 인공지능(AI) 규제법이 유럽 의회를 통과했다. 유럽연합(EU) 의회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AI 법' 최종안을 찬성 523표로 가결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표결에서 반대는 46표, 기권 49표가 나왔다. 티에리 브레토 EU 내수시장 담당 위원은 이날 X에 올린 글을 통해 “EU는 이제 AI 분야의 글로벌 표준 설정자가 댔다”고 강조했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은 'AI법'이 기본권을 보호하면서 혁신을 가능하게 해 줄 선구적인 법이라고 말했다. 메촐라 의장은 이날 소셜 미디어에 “AI는 이미 우리 일상생활에서 매우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우리 입법의 한 부분이 됐다”고 의미 부여했다. ■ 2021년 첫 발효…작년 12월 주요 3단체 합의 EU의 AI법이 본격 적용될 경우 챗GPT 같은 생성 AI 개발 업체에 대해선 투명성 의무가 강화된다. 생성형 AI 기술은 시장에 내놓기 전에 투명성 의무를 준수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딥페이크' 같은 이미지는 반드시 AI로 생성했다는 사실을 밝히도록 했다. 생성형 AI 관련 조항은 2021년 'AI법'이 처음 발의될 때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듬 해 챗GPT가 각광을 받으면서 오남용 우려가 확산되자 입법 과정에서 생성 AI 관련 조항들이 추가됐다. 자율주행차 같은 고위험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들 역시 데이터를 공개해야만 한다. 이와 함께 안전 강화를 위해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도록 했다.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얼굴인식 기술 사용도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테러범 추적이나 국가 안보 같은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얼굴인식 기술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금지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는 최대 3천500만 유로(약 500억원) 혹은 세계 매출 7%에 해당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EU 규제 당국이 'AI법' 합의안을 도출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21년 법안이 첫 발의된 이후 지난 한 토론 과정을 거친 끝에 2023년 12월 초 유럽의회와 유럽이사회,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당시 EU 주요 기구들은 안면인식 기술 사용 등을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또 챗GPT나 구글 바드 같은 파운데이션 모델 규제 방법을 놓고도 서로 이해관계가 엇갈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합의안을 이끌어낸 데 성공하면서 역사적인 AI법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 5월 유럽이사회 인준 거치면 확정…내년 발효 유력 지난 2월엔 회원국 합의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이 과정도 순탄치는 않았다. 당시 오스트리아는 데이터 보호 규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챗GPT나 바드 같은 선진 AI 모델들이 EU AI 기업들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도 시종일관 AI법에 대해 침묵하면서 한 때 합의안 도출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EC가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이 관심 갖는 부분에 대한 공식 선언을 포함시키기로 하면서 찬성 진영으로 돌아서게 됐다. 이런 과정을 거친 끝에 이날 유럽의회 표결까지 성공적으로 통과하면서 마지막 관문을 넘게 됐다. 물론 AI법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는 5월 유럽의회 마지막 확인 과정을 거치고 유럽이사회 인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친 뒤 각 회원국에 효력을 발휘하기까지는 12~2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14 09:09김익현

[유미's 픽] "삼성·LG·SK도 난리"...新 먹거리 찾는 대기업 SI, AI 주도권 잡기 총력

시스템통합(SI) 기업으로 불리는 주요 대기업의 정보기술(IT) 계열사들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술을 앞세워 단순한 SI 기업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체질 개선까지 노리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 CNS, SK C&C 등 '빅3' 업체들은 최근 내부에 AI 기술 연구와 사업을 총괄하는 AI 조직을 신설하며 전열 정비에 나섰다. 삼성SDS는 지난해 하반기 삼성SDS연구소 안에 신사업 관련 선행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인 '엑스테라랩(XTerra Lab)'을 별도로 설립했다. AI 기술과 관련해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솔루션사업부 등에서 대응 중이지만, 선행 연구를 위해 별도 조직을 마련한 것이다. 이 조직을 이끄는 권영대 상무는 AI 전문가로,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에 3년 연속 논문을 등재한 바 있다. 권 상무는 지난해 말 정기 인사를 통해 삼성SDS 내 첫 30대 임원으로 선임돼 주목 받기도 했다. 또 삼성SDS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자사 생성형AI '브리티 코파일럿'을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 서비스는 메일·메신저·영상회의 등 업무도구에 생성형AI를 접목해 개인별 월 4.9시간의 업무시간을 단축해준다. 삼성SDS 사내에 적용된 클라우드 기반 '패브릭스'도 기업의 다양한 데이터·지식자산·업무시스템 등을 생성형 AI와 연계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공유하고 사용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LG CNS는 올해 1월 기업용 AI 기술 연구와 사업을 총괄하는 'AI 센터'를 새롭게 출범했다. 올해부터 생성형 AI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서다. AI 센터는 AI 분야 기술·사업 전문 조직을 통합한 곳으로 ▲언어·비전·데이터·AI엔지니어링 등 4대 AI 랩(LAB)으로 구성된 'AI연구소' ▲생성형 AI 사업을 발굴하는 '생성형 AI 사업단' ▲AI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AI사업담당'을 한데 모은 조직이다. 임직원 200여 명으로 구성된 LG CNS AI 센터는 ▲사내지식 기반 답변 ▲시각 콘텐츠 생성 ▲업무 지원 및 자동화 ▲미래형고객센터(FCC, Future Contact Center) ▲생성형 BI(Business Intelligence) ▲AI코딩(AI Coding) 등 6대 생성형 AI 서비스 오퍼링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 사내 지식 기반 답변의 경우 회사 '업무 규정 검색', '불량품 원인 분석' 등을 서비스하고, 생성형 BI는 기업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고객이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식이다. LG CNS는 최근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챗GPT를 활용한 국내 A은행의 업무문서 검색 서비스, 국내 B제조사의 제품 개발 고도화를 위한 검색 서비스, 국내 C제조사의 제품 디자인 작업 효율화를 위한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LG CNS는 생성형 AI 관련 자체 솔루션도 갖췄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DAP 젠(Gen)AI'가 대표적으로, 기업 고객은 이를 활용해 보고서 작성, 상품 추천 등의 생성형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또 LG CNS는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를 선보이고 있으며, 코드 생성형 AI인 'AI코딩'을 통해 개발자의 업무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 생성형AI 시장을 노리고 있는 SK C&C도 지난해 중반께 AI 사업을 담당하는 'AI·데이터그룹'을 'G.AI그룹'으로 명칭을 바꿨다. G.AI는 생성형 AI(Gen AI)를 의미하는 말로, 생성형 AI 관련 사업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또 최근에는 AI, 클라우드, 디지털 팩토리 등 신사업 분야에서 외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며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특히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에반젤리스트 TF 그룹'을 구성하고 디지털 팩토리 시장에 대응하는 사업단도 별도로 신설했다. 여기에 지난 12일에는 국내 주요 기업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디지털 경영·기획·사업 전문 인력 등 500여 명을 초청해 '글로벌 AI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이 자리에서 미래 비전과 함께 산업·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솔루어는 기업 업무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한다. 또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활용 최적화 기술들을 탑재했다. 회사 측은 외부 LLM과 기업 내부의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AI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세계I&C도 최근 김은경 상무가 이끄는 DT센터를 통해 AI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곳은 생성형 AI뿐 아니라 AI 비전, AI 분석 등 리테일 특화 AI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을 기반으로 국내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AI 비전 기술로 리테일 매장의 공간 정보를 데이터화 하는 매장 관리 플랫폼이 대표적인 솔루션이다. 이곳은 올 초 인텔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셀프계산대(SCO, Self-Checkout) 전용 솔루션도 선보여 주목 받았다. 신세계I&C는 AI 기술 수요가 크게 높아진 동남아시아에서 상반기 중 SCO의 기술 테스트를 완료한 후 북미 및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경 상무는 "다양한 리테일테크 사업을 통해 축적된 자사만의 AI 기술로 개발한 SCO 솔루션은 기술 정확도와 가격, 사용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춰 선보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AI 기술 기반 리테일 테크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시장까지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DX도 최근 들어 AI 사업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기술연구소에서 AI 기술센터를 분리 신설한 후 철강, 2차전지 등 포스코그룹에 적용할 수 있으면서 제조 현장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센터장(상무)은 "그동안 서비스형 AI 기술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면 효율화, 자율화, 무인화 등 산업현장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용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산업용 AI야 말로 실질적 재무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응(Adaptive), 자율(Autonomous), 작동(Actuating) 등 3A 키워드를 앞세워 산업계에서 '융합 AI' 기술을 고도화 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오는 2027년까지 그룹사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 전환(AX) 레퍼런스를 쌓고, 2028년에는 국내외 다른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게 대외 진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8년만에 '롯데이노베이트'로 사명을 변경하는 롯데정보통신은 그룹이 AI를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우면서 핵심 계열사로 급부상했다. 롯데그룹은 'AI 전환'이라는 신동빈 회장의 특명을 받고 전 계열사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나서고 있는 상태로, 롯데정보통신의 다양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롯데지주에선 AI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계열사들의 생성형 AI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 AI TF에는 노준형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실장(부사장) 등 롯데정보통신 출신 경영자들이 전면 배치돼 주목 받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오는 28일 열릴 롯데지주 주주총회장 앞에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시연하며 기술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처럼 대기업 SI들이 AI를 앞세우고 있는 것은 시장 성장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9억 달러(약 19조8천915억원)에서 오는 2026년 1천118억 달러(약 149조2천53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SI 사업 특성상 그룹사 내부거래 비중이 큰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기업들은 신사업 수주를 늘려 외연을 넓혀야 하는 상황"이라며 "생성형AI가 사업적 전환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각 업체들이 잇따라 사업 강화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SI 기업으로 불리던 '빅3' 업체들은 DX시대 클라우드 기업, AX시대 AI기업 등으로 애자일하게 변모하고 있는 듯 하다"며 "향후 삼성SDS, LG CNS, SK C&C 등 3사가 AI 시장에서 격돌하는 일도 잦아질 듯 하다"고 덧붙였다.

2024.03.14 08:54장유미

삼성, 갤럭시AI 적용 모델 사면 스마트태그2 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AI' 적용 기기 판매를 늘리기 위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갤럭시S24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플립5·Z폴드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한다고 14일 밝혔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블루투스와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기반으로 제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액세서리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한 후 열쇠, 가방, 자전거, 반려동물 등에 부착하면 제품이나 반려동물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갤럭시Z플립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는 '플립수트 케이스'와 '스크린 프로텍터'가 추가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신학기 시즌을 맞아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태블릿 갤럭시탭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정품 액세서리 할인과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갤럭시탭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은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라미 알스타 S펜 ▲키보드 북커버 ▲스마트 북커버 등 정품 액세서리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탭 생산성을 높여주는 '굿노트·한컴독스·삼성에듀 1년 이용권', '예스24 크레마클럽 60일 이용권'과 '스냅스'의 포토북 50% 할인권, 나만의 스티커 5천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플립5·Z 폴드5 ▲갤럭시탭S9 시리즈를 대상으로 원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해 '갤럭시 AI' 지원을 확대한다. 사용자들은 해당 모델에서도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갤럭시 AI 경험을 선사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소통·검색·편집 등 일상을 새롭게 해주는 갤럭시 AI 기능을 다양한 구매 혜택과 함께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14 08:49류은주

AMD "오픈소스 동영상 플레이어 'VLC', 플루이드 모션 곧 지원"

"비영리 오픈소스 재단 '비디오랜'(VideoLAN)과 협업해 동영상을 보다 매끄럽게 재생할 수 있는 '플루이드 모션 비디오'(Fluid Motion Video) 기술을 오픈소스 재생 프로그램 'VLC'에 적용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AMD x ASRock 밋업 AI 2024' 행사에서 기자와 만난 아담 코작(Adam Kozak) AMD GPU 마케팅 세일즈 매니저가 이같이 밝혔다. 플루이드 모션 비디오는 AMD와 대만 사이버링크사가 함께 개발한 동영상 관련 기술이다. 초당 24-50프레임으로 재생되는 동영상 사이사이에 프레임을 끼워넣어 보다 매끄럽게 보이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AMD는 플루이드 모션 비디오 기능을 2014년 처음 출시한 후 라데온 HD7000 시리즈 그래픽카드부터 이를 지원했다. 그러나 2019년 출시한 라데온 RX 5000 시리즈부터 지원을 중단했다. ■ "FSR 3 활용한 프레임 보간 기능 구현 가능" 일부 소비자는 플루이드 모션 비디오 기능을 쓰기 위해 라데온 RX 560 등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별도로 꽂아 쓰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새 제품은 구하기 힘들며 개인간 중고 거래 이외에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아담 코작 매니저는 "AMD가 지난 해 발표한 피델리티 FX 슈퍼 해상도 3(FSR 3)는 오픈소스 기술이다. 여기에 포함된 AI 기반 프레임 생성 기술을 동영상 재생에 응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미 일부 소규모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 적용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MD는 비디오랜 재단이 개발하는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 'VLC'에 플루이드 모션 비디오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비디오랜, VLC 베타 버전에 플루이드 모션 비디오 탑재" VLC는 윈도와 맥OS, 리눅스 등을 모두 지원하는 오픈소스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이며 가장 널리 쓰이는 제품이기도 하다. 2001년 2월 첫 버전 공개 이후 최근 누적 다운로드 횟수 50억 번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담 코작 매니저는 "플루이드 모션 프레임 기술을 적용한 VLC 새 버전 출시 시기는 그들(비디오랜)이 결정할 것이다. 그러나 바로 오늘(13일) 베타 버전을 전달받았다. (미국으로) 돌아가면 테스트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FSR 3는 AMD 라데온 RX 5000 시리즈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 시리즈 등 경쟁사 GPU도 지원하는 기술이다. 플루이드 모션 프레임을 지원하는 VLC 새 버전이 출시되면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기반 PC도 이를 활용할 수 있다. ■ "한국 시장에서 라데온 점유율 낮은 것은 큰 문제" 현재 국내 데스크톱 PC용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시장점유율은 15% 내외로 집계된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 등 다른 국가 대비 현저히 낮다. 아담 코작 매니저는 "다른 국가 대비 한국에서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점유율이 낮은 것은 큰 문제다. 소비자들이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게임 성능과 안정성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것이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라데온 그래픽카드용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가 게임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등 작은 문제가 계속 반복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2019년 통합 소프트웨어 '아드레날린'을 처음 출시했을 때도 과거 부정적인 경험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라데온 관련 드라이버·소프트웨어, 안정성 크게 개선" 아담 코작 매니저는 "현재 라데온 그래픽카드용 드라이버와 아드레날린 소프트웨어는 충분히 안정적이며 엔비디아 등 경쟁사가 도입하지 못한 기능도 확보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이를 충분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날 AMD코리아 그래픽 세일즈팀 관계자도 "작년부터 국내에 라데온 전담 엔지니어가 배치돼 국내 개발 게임 관련 호환성 문제를 해결했다. 그 결과 안정성이 작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어떤 이슈가 있다면 드라이버에 내장된 보고용 툴로 알려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더 나은 경험 위해 프리싱크 인증 기준 상향" AMD는 2015년 발표한 잔상 감소 기술, '프리싱크'(FreeSync) 인증 기준을 지난 해 9월부터 크게 상향했다. 과거에는 최저 화면주사율 60Hz만 확보해도 인증 통과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풀HD(1920×1080 화소)나 QHD(2560×1440 화소) 모니터는 최소 144Hz 이상 화면주사율을 확보해야 한다. 아담 코작 매니저는 "프리싱크 기술을 지원하는 모니터가 처음 나왔을 때 화면 주사율이 60Hz에 불과한 제품들도 있었다. AMD는 더 나은 경험을 위해 이런 저품질 모니터를 시장에서 배제하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두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이며 고품질 경험을 원한다. 앞으로 보다 부드러운 게임 화면을 더 높은 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14 08:47권봉석

사람인 인재풀, AI가 추천하는 '인재 추천 구독 서비스' 출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의 대표적인 채용 서비스 '인재풀'이 원하는 조건의 인재를 매주 추천 받고, 구독할 수 있는 '인재 추천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기업마다 직무별로 원하는 조건의 지원자가 다른데, 이를 매번 검색해서 찾는 시간마저 줄인 것이다. 사람인 인재풀은 프로필을 공개한 인재를 대상으로 기업이나 헤드헌터가 직접 검색해 이직제안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AI 추천, 세분화된 검색 기능, 풍부한 인재 데이터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인재 추천 구독 서비스'는 인재풀을 이용하는 기업회원 대상에게 제공되며 인재풀 내에서 필요한 인재 검색 조건을 저장 후, 구독하기를 누르면, AI가 검색 조건 및 기존 채용 행태를 분석해 적합한 인재 리스트를 매주 메일로 추천한다. 구독은 채용 직무별로 할 수 있으며,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 또, 채용 중인 공고가 있다면 채용 조건을 AI가 분석해 적합한 경력의 인재를 추천한다. 사람인 인재풀은 상세 검색 필터, 구직자 패턴을 파악한 태그 정보 제공으로 지원자 검색 시간을 줄여주고,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적합한 프로필의 인재를 지속적으로 추천해줘 효율적인 채용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적극적 구직 활동 ▲제안에 빠른 응답 ▲제안이나 프로필 조회가 많은 인재 등 AI가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매칭 확률이 높은 인재를 추천한다. 추천 결과에 대해서는 참고 할 수 있도록 AI 분석 리포트도 제공 중이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여러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강연 및 전시 부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또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14 08:40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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