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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글로벌 디지털 매력도시로···UP·IN·OUT 추진"

"책상형이 아닌 현장 소통형 원장이 되겠습니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17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 매력도시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 산하 ICT 기업 지원 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그는 작년 12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에 취임했다. 한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2년 NIPA에 입사해 소프트웨어산업본부장, 글로벌성장본부장, 정보통신산업본부장을 역임했다. NIPA에 있으며 SW,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을 관할한 디지털 전문가다. 김 원장은 최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하 부산진흥원) 조직을 개편했다. 지역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고효율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기존 '2본부·1실·7단·1TF단·1팀·1센터'을 '2실·4단·2센터·1팀'으로 재편했다. 외형상 규모가 줄었지만 효율화로 더 큰 '과실'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직 재편의 핵심은 ▲글로벌 드라이브&미래 신사업 실행력·기획기능 강화와 ▲IT·CT 융합 및 협업 강화로 디지털 전환 및 확산 확대다. 특히 사업부서의 의사결정 단계를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단순화하며 원장 직속으로 뒀다. 사업부서는 ▲글로벌전략사업단 ▲AI·DX진흥단 ▲융복합콘텐츠진흥단 ▲글로벌게임산업진흥센터 ▲디지털인재양성센터 등 다섯 부문으로 구성했다. 또 지난 1월 신설한 '전략사업추진TF단'은 정식 조직화해 '글로벌전략사업단'으로 변경, 신설했다. 원장 취임 이후 지난 3개월간의 소회에 대해 김 원장은 "부산은 기술과 창의성이 풍부한 도시로 지리적 환경은 물론 다양한 면에서 개발과 표용의 문화가 강한 열린 도시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면서 "부임 이후 매주 현장에서 지역기업들과 만나 소통하고 있는데 지역 기업과 인재들의 열정과 성장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들려줬다. '현장 소통형 원장'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는 그는 적극적인 내부소통으로 기관 내실을 다지는 한편 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6차례 현장을 방문해 기업 애로를 청취했다. 올해 100개 기업을 방문하는게 목표다. 아래는 김 원장과 일문일답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소개해달라. 어떤 기관인가 "2002년 설립했다. 지역 IT와 콘텐츠 산업을 지원 및 육성하는 진흥기관이다. 지난 20여년간 부산 지역 경제의 최일선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디지털대전환 시대를 맞아 지역의 전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경제 혁신과 시민 행복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핵심기관으로 나아가고 있다." =설립한 지 20년이 지났다. 지난 20여년간 활동 중 최대 성과 세 가지만 말해준다면 "우리 진흥원은 지난 20여년간 지역 기업 성장과 역사를 함께했다. AI,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은 이제 기업 경쟁력 제고를 넘어 생존의 필수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우리 진흥원은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트너로 첫째, AWS(아마존웹서비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더존비즈온,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 메가존 등 국내외 유수기업과 혁신센터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 클라우드산업 거점(클러스터)을 2022년 조성했다.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사업을 지난해 추가로 확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조성에 발맞춰 미래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유수기업과 협력과 산업생태계 거점 조성으로 지역기업 자생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디지털산업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 부산진흥원은 개척자 정신으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왔다. 대표적인게 세계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장기적으로 개최한 거다. 2009년 부산 첫 개최(지역 최초)에 이어 2028년까지 20년간 부산에서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글로벌 게임선도 도시 부산과 융복합 콘텐츠 도시 부산 이미지를 국내외에 심어줬다. 특히 2022년에 세계서 권위 있는 e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를 국내서 처음으로 부산에 유치했다. 당시 결승전 실시간 시청자 수가 세계적으로 200만명이 넘었다.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부산이라는 도시를 각인시켰다." 셋째, 부산기업 성장 지원과 일자리 창출이다. 2011년 '부산모바일앱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부산청년창업허브 ▲동남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 사업 ▲콘텐츠코리아랩 ▲부산콘텐츠 비즈타운 등 지역의 IT·CT 기업과 인재 성장 기반을 조성했다. 이런 노력으로 부산시 일자리 평가에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2017년에는 스타트업 활동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 기관 중 유일하게 지식서비스 활성화 유공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부산시의 경제 현황과 ICT 산업 현황이 궁금하다 "지난 6월 부산시는 세계 지능형(스마트)도시 평가에서 주요 도시 중 19위, 아시아 상위 3위를 기록했다. IT산업은 해외 매출 비중이 1%로 국내 매출 의존적 구조다. 또 IT산업의 해외진출 중 70%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다양한 해외 진출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운영은 무엇에 중점을 두나 "올해 우리 원은 기술·인재·기업이 모여드는 열린 생태계 조성을 통한 '글로벌 디지털 매력 도시 부산 조성에 집중해 운영된다. 국내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파트너십과 협업을 대폭 확대해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거다. 또 다양한 산업 주체들이 부산으로 올 수 있게 글로벌 개방형 이노베이션 생태계도 조성하겠다. 진흥원은 시민의 대리기관이다. 시민 대리기관으로써 진흥원이 시민(기업)으로부터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시민(기업) 행복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삼겠다." =여러 사업을 하는데, 주요 사업 세 가지만 말해달라 "먼저 부산 콘텐츠 기업 발굴과 집중 육성을 위한 '부산콘텐츠비즈타운 운영' 사업을 꼽고 싶다. 또 데이터산업 거점 구축과 전후방 산업 육성을 위한 '에코델타시티 내 강서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과 센텀시티를 기반으로 한 지역 최대 디지털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사업 지원도 역점을 둬 추진한다." =행사는 어떤 것들을 하나? "여러 행사가 있다. 세 가지만 꼽는다면 첫째, 국내 최대규모 게임전시회인 '지스타'다. 또 지역 웹툰 작가를 중심으로 시민과 작가, 기업이 소통하는 웹툰 축제 행사인 '부산글로벌웹툰패스티벌'도 연다. 이외에 우수 ICT 역량을 선보이는 국내 대표 종합 ICT행사인 'K-ICT 위크 인 부산'도 매년 열고 있다." =전국에 부산정보산업진흥원같은 기관이 20곳이 넘는다. 어떤 차별화 전략을 갖고 있나? "다른 지역 진흥원들도 지역 여건에 맞게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원의 차별점은 개원(2002년) 이래 지난 20여년간 사업 수행 경험으로 쌓아온 IT·CT산업의 긴밀하고 실효성 있는 전문지식이다. 부산의 지향점은 글로벌이다. 부산 디지털 기업과 인재가 글로벌로 진출하고, 전세계 디지털 기업과 인재, 기술이 부산으로 모여들게 하고 싶다." =최근 조직재편으로 글로벌전략사업단을 신설했다. 조직 재편 배경과 지향점은? "글로벌전략사업단은 부산 지역 미래전략기술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것으로 새로 만들었다. 부산의 글로벌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과제 발굴 및 기획에 집중하는 조직이다. 부산지역의 디지털 생태계 확장 가속화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인 양자정보기술을 비롯해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 디지털 혁신과제 발굴, 디지털 거점 조성,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 등 지역산업 생태계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기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신설했다." =취임초부터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있다고 들었다. 윤리경영 주안점은 "직장내 괴롭힘, 성희롱 등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다름을 차별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윤리경영 주안점은 첫째, 구성원 모두가 동등한 인력체로 성별, 나이, 직급 등 다름 때문에 차별을 받지 않는 거고 둘째, 언행을 할때 자기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부끄럽지 않게 하자는 거다." =기술과 인재, 기업이 모여드는 '글로벌 디지털 매력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지역 기업의 한계가 있을 듯 한데, 이를 실현할 액션플랜이 궁금하다. "앞으로 현장에서 기업, 시민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하겠다. 이를 통해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글로벌 디지털 매력 도시 부산 실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한 액션플랜으로 '업(UP), 인(IN), 아웃(OUT)'으로 집약한 구현 방안을 마련했다. '업'은 부산 기업과 인재 등 내부역량을 끌어 올리는 것이고, '인'은 외부 디지털 기술과, 인재, 기업을 오게 만드는 것이며, '아웃'은 해외진출부터 넓게는 글로벌 협력 확산까지 아울러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해외기업과 연구소,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외 다양한 산업 플레이어들이 부산에 올 수 있게 개방형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만들겠다." =어떤 원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책상형 원장이 아닌 '현장 소통형 원장'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 적극적인 내부소통으로 기관의 내실을 다지겠다. 또 지역기업 현안을 열심히 청취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디지털생태계를 확장하겠다. 나아가 지역 시민이 공공 디지털서비스를 향유하는 기회도 넓히는 등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 "우리 진흥원은 앞으로도 부산의 디지털 및 콘텐츠 혁신 허브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글로벌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정주인재 양성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거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 산업 및 생활 전반의 디지털화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혁신 활성화로 부산 콘텐츠 및 부산 디지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 우리 진흥원은 항상 열려 있다. 지원 사업 문의와 협업 제안 등 언제든 문의해 달라."

2024.03.17 16:58방은주

전국 우체국, 비상근무 돌입...4.10 총선 우편물 신속 소통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 우체국이 선거우편물의 신속 정확한 소통을 위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우정사업본부는 19일부터 선거 당일인 내달 10일까지 23일간 '선거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정하고 인력확보, 장비와 시스템 점검 등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와 각 지방우정청, 전국 우체국에는 '선거우편물 특별소통 비상대책본부'가 설치된다. 비상대책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선거사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선거우편물은 '최우선 소통'을 목표로 ▲사전투표용지 회송 전용 용기 사용 ▲우편물 처리 전 단계(접수, 운송, 배달)에 전담 인력 지정(정규직 배치) ▲우체국 청사 경호 경비 강화와 경찰 호송 지원 등이 이뤄진다. 우정사업본부는 거소투표 신고를 하거나 거소투표 용지를 발송할 경우, 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배달기간을 고려해 우체국에 접수하거나 우체통에 넣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각 세대의 우편함에 배달되는 투표안내문은 신속하게 수령해야 하며, 수취인이 해당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고 있거나 잘못 배달된 우편물을 발견하면 봉투 표면에 사유를 기재해 반송함에 넣어달라고 강조했다. 선거우편물은 은닉 훼손하거나 무단 수거할 경우, 공직선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는 투표안내문 약 2천400만 통, 관외 사전투표용지 회송 우편물 약 260만 통 등 총 3천260만 통의 선거우편물 접수가 예상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선거우편물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소통하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우편물이 안전하고 차질 없이 소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7 12:00박수형

"GPT-4 넘었다"…전기차 버린 애플, 생성형 AI 주도권 잡을 新무기 공개

애플이 최고 성능의 이미지-텍스트 멀티모달 모델을 깜짝 공개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다른 빅테크에 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일로 실력을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연구진은 최근 정교한 사전 훈련 과정을 거친 최대 매개변수 300억 개의 대형멀티모달(LMM) 'MM1'을 미국 코넬대 논문 저장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공개했다. 이 모델은 이미지를 생성하지는 않지만, 300억 매개변수 모델로 이미지를 읽고 자연어로 설명하는 능력(VQA)에서 오픈AI 'GPT-4V'와 구글 '제미나이 울트라'를 일부 추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의 제목은 'MM1: 멀티모달 LLM 사전 교육의 방법, 분석 및 통찰력'이다. 연구진들은 고성능 LMM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아키텍처의 구성과 학습용 데이터셋 선별 등을 집중 실험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단일 모델이 아닌 사전 훈련을 통해 상황별로 SOTA(State-of-the-art, 현 최고 수준)를 기록한 모델 여럿을 구축하고, 이를 '전문가 혼합(MoE)' 방식으로 조합했다. 이를 통해 매개변수 30억 개(3B), 70억 개(7B), 300억 개(30B) 등 제품군을 구성했다. 연구진은 이미지 인코더와 비전-언어 커넥터, 다양한 사전 훈련 데이터 등을 채택하고 골라내는 과정에서 몇 가지 중요한 설계 교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미지 해상도 및 이미지 토큰 수와 함께 이미지 인코더 선택이 상당히 중요한 반면, 비전 언어 커넥터 설계는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미지 캡션, 인터리브 이미지 텍스트 및 텍스트 전용 데이터 등을 혼합하는 것도 벤치마크 최고 성능을 달성한 중요한 이유가 됐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런 대규모 멀티모달 사전 훈련 덕분에 MM1이 컨텍스트 러닝(in-context learning), 다중 이미지 추론(multi-image reasoning), 퓨샷 CoT 프롬프트(few-shot chain-of-thought prompting) 등을 활용해 이미지를 이해하고 답하는 데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이미지 속에 등장하는 개체를 구분하고 각각의 숫자를 셀 수 있고 ▲이미지 속 간판이나 표시 등 텍스트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지 속 냉장고의 무게 등과 같은 사물에 대한 지식을 설명할 수 있으며 ▲이미지를 통한 기본적인 계산이 가능하다. 즉 단순 이미지 설명을 넘어 언어 기반의 이해와 생성이 필요한 복잡하고 개방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다. 벤치마크에서는 MM1 3B와 7B 모델이 동급의 '라바(LLaVA)'나 '제미나이 나노', '큐원', 'GPT-4' 등 멀티모달 모델의 성능을 대부분 앞질렀다. 30B 모델은 매개변수가 각각 1조5천600억 개(1천560B)와 1조7천600억 개(1천760B)로 알려진 제미나이 울트라와 GPT-4와 맞먹거나 앞서는 성능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애플의 MM1 벤치마크 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일부만 테스트해 발표된 논문이란 점에서 상용화되기엔 이르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MM1의 VQA 벤치마크 결과는 무의미하다"며 "논문에서야 검증용으로 (벤치마크 결과가) 필요할 수 있으나, 실제 모델에 적용할 경우 결과값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품질이 보장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카이브에 논문이 등재됐다는 것으로 상용화 시점을 가늠하기엔 어렵다"며 "LMM 벤치마크 데이터셋은 아직 LLM 대비 목적성이 아주 명확하지 못해 수치만 보고 성능을 가늠하기 더 어렵기도 한 만큼, 실제 어떤 서비스에 들어가는지가 더 중요할 듯 하다"고 밝혔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일부 분절된 태스크(Task)만 평가돼 벤치마크 결과가 상용화 수준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포함해 엔드-투-엔드(end-2-end)에 대한 평가가 더 필요할 듯 하다"고 말했다. 해외에선 이번 연구를 두고 AI에 대한 애플의 발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애플이 생성형 AI 시장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AI 연구 개발에 나서며 전용 칩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축하는 프레임워크와 칩에서 AI를 구동하는 데 최적화한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해 10월 7B·13B 멀티모달 모델 '페렛'을 오픈 소스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혁신적인 AI 논문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애플은 올해 10억 달러(약 1조3천300억원)를 투자, 제품 전 라인업에 생성형 AI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술력 보강을 위해 캐나다 AI 스타트업 다윈AI를 인수했다. 또 지난 10년간 추진해온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 '애플카'를 포기하고 2천 명에 달하는 직원을 AI 부서로 재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애플의 AI 연구진이 생성형 AI에 관한 연구 논문 두 편을 발표하며 AI 추격전에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애플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에서 구동되는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MM1은 챗GPT, 라마처럼 최근 출시된 다른 AI 모델과 유사하긴 하지만, AI에 인간의 지각과 유사한 듯한 복잡성을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며 "애플이 MM1을 공개하는 과정도 개방적 문화를 조성할 뿐 아니라 AI 연구의 협력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는 것으로, 비밀주의를 유지했던 애플의 움직임에서 이번에 변화가 감지됐다는 점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주주총회에서 "생성형 AI가 놀라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여기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 중으로, 연내 생성형 AI 관련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024.03.17 11:22장유미

KT, 30만원대 '갤럭시 A15 LTE' 출시

KT가 18일부터 30만원대 가격의 스마트폰 '갤럭시 A15 LTE'를 전국 KT매장,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을 통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갤럭시 A15 LTE는 6.5형 대화면 FHD+ 90Hz Super AMOLED디스플레이, 5천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천mAh 대용량 배터리, 25W 충전, 삼성페이 기능 등을 제공한다. 단말 색상은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 총 3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31만9천원이다. 제품에는 악성 메시지 차단기능이 탑재된다. 이는 피싱, 금융사기 같은 악성 스팸 문자를 자동으로 차단해 금융 사기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기능이다. KT는 갤럭시 A15 LTE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기회도 제공한다. 먼저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2년간 최대 6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KT DC 플러스 이용자용 더 심플 하나카드로 통신요금을 자동이체 하면, 전월 실적 80만원 이상 시 매월 2만5천원씩 24개월간 청구 할인 된다. 또 월 4천900원으로 완전 파손까지 보장하는 보험 상품인 안심폰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 등 꼭 필요한 주요 기능들로 채워진 갤럭시 A15 LTE를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이용자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3.17 09:34김성현

쿠팡, 에르메스 접시·고든 램지 프라이팬 로켓배송 한다

에르메스·베르사체 등 최고급 명품 브랜드 주방용품을 쿠팡 '로켓배송'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해외직구와 달리 다음날 배송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와우회원 30일 내 무료반품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지노리 1735, 드부이에를 비롯해 에르메스, 베르사체, 포트메리온 등 국내외 40여개 명품 브랜드 주방용품이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로켓배송에 입점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 프리미엄 키친 카테고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에르메스, 지노리, 스켑슐트 등이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테이블웨어는 장인이 직접 제작하는 제품으로 단순한 식기를 넘어 하나의 작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제작과정에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리 명품 도자기 브랜드 지노리1735는 지난 2021년 배우 고소영이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면서 일명 '고소영 도자기'로 유명하다. 스켑슐트는 110년 전통의 프리미엄 스웨덴 무쇠 주물 주방용품 브랜드이며 대표 제품으로는 계란말이 팬이 있다. 입점 브랜드 중에는 리델, 조세핀, 시도니오스, 자페라노 등 프리미엄 와인 글라스 브랜드도 포함돼 있다. 이들 브랜드는 백화점을 비롯해 청담동 명품거리에서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인기 상품들이다. 관련 상품은 쿠팡 앱에서 '프리미엄 키친'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명품 소비 트렌드가 패션·뷰티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주방용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이에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의 로켓배송 입점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들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하면 해외직구보다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주방용품을 해외직구할 시 일반적으로 배송에 7일 이상 소요되지만, 로켓배송은 다음날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와우회원은 30일내 무료반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는 것도 차별점이다. 이외에도 로켓배송 배지가 붙은 상품은 ▲경쟁력 있는 가격 ▲정품 보장 ▲식품안전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제품이라는 점 등이 해외직구 대비 장점으로 꼽힌다. 쿠팡은 빠르게 성장하는 명품 시장 공략 차원에서 올해 안에 디올, 구찌, 코지타벨리니, 아스티에 드 빌라트, 차세르, 베르나르도 등 유명 브랜드 주방용품을 추가로 로켓배송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해외 유명 브랜드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쿠팡 온리' 아이템도 기획 중"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에 아직 소개되지 않은 명품 브랜드 주방용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7 09:19백봉삼

SSG닷컴, 전국 미식 크리에이터 발굴 나선다

SSG닷컴이 전국의 미식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보유했으나 판로개척이 어려운 소상공인 협력사를 발굴해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SSG닷컴은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으로 전북 전주 소재 참기름/들기름 생산업체 '유화당'을 선정했다. 유화당은 직접 재배한 참깨와 들깨를 저온에서 살짝 볶아 영양은 물론 깨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보존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기름을 생산한다. 저온 로스팅 기법은 특허 출원된 유화당만의 고유 기술로 두 차례의 정제 과정을 거쳐 맑은 기름을 추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유화당의 대표 상품인 '저온압착 참기름 180ml(2만7천900원)', '저온압착 들기름 180ml(1만9천900원)'과 '저온압착 생들기름 180ml(2만900원)'를 판매한 결과, 세 달여 만에 매출이 200% 신장했다. 특히 저온압착 생들기름 상품은 쓱닷컴 프리미엄식품관에서 그로서리 특화 프로모션 '이달의 미식' 대표 상품으로 초기 생산분이 완판된 후 재생산에 들어갔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화당 노승현 대표는 “지방에 위치한 소기업임에도 쓱닷컴 바이어가 먼저 찾아와 좋은 거래를 제안했고, 쓱닷컴의 마케팅을 통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남 SSG닷컴 상온가공팀 바이어는 “중소 생산자가 상품 제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입점부터 마케팅까지 판매 전 과정을 쓱닷컴이 지원하고 있다”며 “믿고 살 수 있는 전국 각지의 우수 상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3.17 06:00안희정

초록마을, 올해 출점 속도 낸다

친환경 유기농 전문 초록마을은 올해 들어 가맹점의 두 달간 점포당 매출이 작년과 비교해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8% 신장세를 보인데 이어 올해 1월은 14%, 2월은 33% 늘어나는 등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초록마을은 단골 고객 중심의 두터운 수요를 바탕으로 하는 대표적인 근거리 식품 전문점으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3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약 270개가 가맹점이다. 전체 매장 평균 존속 연수가 8년에 달하고, 최장 운영 점포는 2003년에 개점해 22년 차를 맞이했다. 고객 접점을 늘리는 활동을 전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초록마을은 올해 가맹 점포 수 10% 확대를 목표로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의 신개발 상권과 울산·부산 등 전국 주요 상권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선호하는 2030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젊은 세대가 집단 거주하는 지역 출점에 공을 들일 전략이다. 초록마을은 관리가 용이한 중소형 매장의 비중이 높고 취급 상품 특성상 먹거리 관심도 및 관여도가 높은 주부들의 창업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30대 초중반 점주가 운영하는 매장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연소 가맹점주는 1992년생으로, 지난해 신규 점포를 냈다. 지난해 말부터 점주가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개선 작업에도 착수했다. 전사 차원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는 조직을 신설했고, 매장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매일 일별 운영 가이드를 제공하는 한편 매장 관련 다양한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점주향 인프라 향상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소현 초록마을 운영 담당 이사는 “초록마을이 25년째 친환경 유기농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천은 바로 동종업계 최다 오프라인 매장”이라며 “고객의 눈높이에서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매장의 최대 장점이기에 2024년은 공격적인 출점과 운영 효율성 극대화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6 19:54안희정

메르세데스 벤츠도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해 육체적으로 힘든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고 IT매체 더버지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오스틴 소재의 로봇 개발사 앱트로닉(Apptronik)은 15일 자사의 이족 보행 로봇인 아폴로 로봇을 제조 공정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시험하기 위해 메르세데스 벤츠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앱트로닉은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에서 아폴로 로봇이 부품을 검사하고 인간 생산라인 작업자에게 이를 전달하는 것과 같은 사용 사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에 투입할 아폴로 로봇의 대수나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차량 제조사는 기존 시설을 재설계하지 않고도 제조 작업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뢰할 수 있는 직원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육체적으로 힘들고 반복적이며 지루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BMW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하기 위해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Figure)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아폴로 로봇은 인간이 하기에는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로봇으로 사람처럼 걸을 수 있고 물건을 운반할 수 있으며, 최대 25kg 무게의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다. 키는 약 172cm, 무게는 74kg으로 사람과 비슷하다. 이는 BMW에서 시험 중인 피규어 01 로봇 등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애질리티로보틱스의 디지트와 같은 다른 이족보행 로봇도 아마존의 미국 창고에서 운영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메르세데스가 헝가리 공장에서 아폴로 로봇을 시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며, 헝가리 지역의 근로자들이 서유럽으로 이주하면서 이 곳은 수년 간 노동력 부족을 경험했으며, 아우디와 메르세데스는 2016년 노동 공급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2024.03.16 12:18이정현

삼성전자 노조, 파업 위한 쟁의권 확보…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삼성전자 노조가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이달 18일부터 쟁위 행위에 나서기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지난 14일 삼성전자 기흥 나노파크 3층 교섭장에서 사측 교섭 위원과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집행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차 조정 회의를 진행했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삼성 노조는 법적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조정 중지는 중노위가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절차를 종료를 의미한다. 주로 노사 간 입장 차가 큰 상황에 해당한다. 삼성 노조는 "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사측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18일에 마지막 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대화 결과가 좋지 않을 시 지체 없이 전국 사업장 투어를 시작하고, 쟁의 찬반 투표는 최초 계획대로 18일부터 진행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노조는 "삼성 노조 전체 조합원의 80% 이상의 동의를 받기 위해 투표 시작과 함께 1차 홍보 투쟁을 4월 5일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달 20일 올해 임금인상률 협의를 위한 6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임금 기본 인상률 2.5%를 제시했고, 노조는 8.1%를 요구했다. 이에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전국삼성전자 노조는 삼성 관계사 노조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체로 조합원은 삼성전자 전 직원의 16% 정도인 2만여 명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별개로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에서도 임금 협상을 진행 중이다. 노사협의회는 임금 인상률 5.74%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에도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파업에 나서지는 않았다.

2024.03.16 10:46이나리

로고스시스템 "앱 MRO센터, 모바일 전문성·인간적인 면 만족"

많은 기업들과 공공기관에서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상에 나온 앱들은 이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반면, 완성도가 떨어지고 유지·관리·보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앱들은 방치된 채 이용자들에게 금세 잊히고 맙니다. 회사 사정상 개발 인력을 직접 고용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무작정 외주에 맡기기도 불안했던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가 바로 지디넷코리아·포커스원이 운영하는 '지디넷 앱 MRO 센터'입니다. 지디넷 앱 MRO 센터는 앱 유지와 보수, 운영 관리를 위해 지난 2019년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센터는 50여종 테스트 디바이스와 8개 테스트베드,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곳에 앱 테스트 전문가들이 상주해 앱 유지 보수가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앱 MRO 센터를 통해 모바일 OS 버전별 업그레이드 대응, 신규 모바일 단말기 지원, 앱 버그 수정, 소스코드 형상 관리 등의 도움을 받은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앱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길 바랍니다. 세 번째 앱 MRO 이용 기업은 로고시스템입니다. 이 회사는 1999년부터 벤처 투자 운용사(GP)와 출자자(LP)를 위한 투자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투자 관리 플랫폼 '킵스'를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킵스는 투자, 전자결재, 회계, LP 투자심사 관리 등 GP와 LP 사이에 필요한 투자 제반 업무 효율화를 돕는 플랫폼입니다. 로고스시스템은 과거 타사에서 개발한 앱을 사용했으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새로 개발해야 했고 유지·보수를 위해 앱 MRO를 이용하게 됐습니다. 웹 개발에 있어서는 로고스시스템도 전문성이 있었지만, 모바일 영역에서는 보다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로고스시스템 UI/UX 및 모바일 담당인 강영환 수석은 “우리 회사가 웹 개발업체이지만 모바일에 관한 지식이 적어 앱 MRO에 기술적 지식과 자문을 구했고, 만족도에 만점을 주겠다”면서 “앱 수정·개발이 잘 이뤄져 서비스에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유지보수 부분에서는 앱에 대한 매달 평가보고서를 받고 정책에 따른 패치도 잘 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앱 MRO를 사용하기에 알맞은 분야는 ERP적인 회사 업무 앱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인간적인 면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변에 앱 MRO를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강영환 수석과의 일문일답] Q. 회사 및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로고스시스템, 강영환 수석이고 UI/UX 및 모바일 담당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Q. 서비스 중인 앱의 주요 특징과 성과, 주 이용고객 등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현재 저희 회사에서 서비스 중인 투자관리시스템과 연동하는 앱으로 결재와 할 일(to-do), 일정을 모바일로 처리해주는 앱을 사용 중이며 저희의 고객은 기관투자자와 무한책임투자자입니다.” Q. 앱 서비스에 있어 그간 가장 큰 어려움과 고민은 무엇이었습니까. 또 이런 것들을 과거에는 어떻게 해결해 왔습니까. “과거 타사에서 개발한 앱의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새로 개발할 수밖에 없었고 개발 공수가 너무 많아 현재의 앱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앱MRO 측과 계약 및 수정 개발해 현재 서비스 중이며 유지보수 계약까지 진행 중입니다.” Q. 앱MRO 서비스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또 이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주로 어떤 목적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용하셨나요. “인터넷을 검색해 앱 유지보수 업체로 친절한 상담과 제안으로 업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앱MRO 서비스를 이용해본 결과 만족스러웠던 부분과, 아쉬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보완 또는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서비스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몇 점을 주고 싶으신가요. “저희 회사가 웹 개발업체이지만 모바일에 관한 지식이 적어 앱MRO에 기술적 지식과 자문을 구했기 때문에 만점을 드리겠습니다.” Q. 내부 개발 인력을 활용하는 것과, 앱MRO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의 차이는 어떠한가요. “현재는 내부 개발인력이 수습 단계며 좀 더 테크닉적인 면과 모바일에 대한 지식을 자문하는 면에서 앱MRO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Q. 앱MRO 서비스 이용 이후, 앱 품질과 이용자 반응이 개선됐나요. 어떤 피드백들이 있었나요. “네. 수정개발이 잘 이뤄져 서비스에 큰 어려움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유지보수 부분에서는 앱에 대한 매달 평가보고서를 받고 정책에 따른 패치도 잘 받고 있습니다.” Q. 어떤 회사 또는 어떤 앱이 앱MRO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 회사와 앱이 주로 사용하지만 ERP적인 회사 업무 앱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Q. 주변 회사에 앱MRO 서비스를 추천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또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추천할 의향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적인 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024.03.16 10:05백봉삼

높이 13m 모래 배터리로 열에너지 저장한다

풍력이나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는 지구 온난화를 막는 데는 필수적이지만, 에너지를 일정하게 생성하기 어려워 발전량을 제어할 수 없다는 게 한계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아도는 잉여 에너지를 모래 배터리에 저장하는 기술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고 IT매체 기가진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에너지 저장 스타트업 '폴라 나이트 에너지'(Polar Night Energy)는 최근 잉여 에너지를 열 형태로 저장이 가능한 13m 높이의 모래 배터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핀란드 남부의 포르나이넨에 높이 13m·폭 15m의 거대한 모래 배터리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핀란드에서 2018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폴라 나이트 에너지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모래에 열로 저장하는 모래배터리를 개발한 업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에너지를 장기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다. 모래는 식는 속도가 느려 열 저장 효율이 높으며, 모래가 주 재료이기 때문에 장치가 가동될 때 별다른 독성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이 모래 배터리는 열교환기를 포함한 철로 만들어진 보온 원통형 창고 안에 많은 양의 모래 또는 유사한 고체 물질을 담아 만들었다. 이 모래 배터리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열에너지로 변환하는데 이 방법을 이용하면 모래가 섭씨 500도 내외의 열을 수개월 간 저장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022년에도 최대 8MWh에 상당하는 열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높이 7m·폭 4m의 모래 배터리 시제품을 만들어 핀란드 서부의 칸쿤퍼에서 가동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모래배터리를 가동하면 연간 16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삭감할 수 있으며, 포르나이넨에 건설되는 모래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용량은 포르나이넨 전역 여름 동안의 약 1개월 분, 겨울의 약 1주간 분의 열 수요에 상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래 배터리는 건설 및 테스트에 약 1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5년 겨울부터 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2024.03.16 08:00이정현

사이냅소프트 "문서 솔루션에 생성형 AI 접목…새 제품 준비 중"

"사이냅소프트는 지난해부터 문서 솔루션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접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13%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현재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시장도 사이냅소프트 솔루션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올해도 생성형 AI를 접목한 제품 출시를 앞뒀습니다." 전경헌 사이냅소프트 대표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주요 전략을 알리며 이같이 강조했다.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접목함으로써 기능을 고도화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사 추가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사이냅소프트는 디지털 문서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하는 기업이다. 2000년 문서공유 서비스를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문서필터와 문서뷰어, 웹 에디터, 클라우드 오피스,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등을 솔루션에 접목해 왔다. 현재 주요 솔루션 '사이냅 문서뷰어'를 비롯한 '사이냅폼' '사이냅에디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솔루션에 자체 기술 '사이냅DU' 접목…고객사 반응 좋아" 사이냅소프트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나 구글 독스, 아래아한글 문서를 웹상에서 바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사이냅 문서뷰어' 등을 통해 인터넷 환경에서 언제든지 파일을 올리거나 열어볼 수 있다. 웹에서도 파워포인트 파일의 도형, 텍스트, 이미지 등을 깨뜨리지 않고 보여준다. 글씨체나 파일 형식도 그대로 유지된다. 사용자는 웹상에서 문서 내 텍스트 편집, 이미지 교체와 같은 다양한 수정 작업을 할 수 있다. 사이냅소프트는 여기에 생성형 AI 기능까지 접목한 셈이다. 전경헌 대표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 '사이냅 도큐먼트언더스탠딩(DU)'를 솔루션에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냅DU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문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화형 기반의 문서 분석, 정보 검색, 문서 작성 등을 지원한다. 기술 내 LLM은 고객 기호에 따라 오픈AI의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라우드X' 등 다양한 모델로 진행될 수 있다. 그는 "일반적으로 한국 문서에 표가 많다"며 "사이냅DU의 AI는 표 안에 있는 정보까지 꼼꼼하게 인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이냅DU는 증강검색생성(RAG)을 통해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확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생성형 AI를 통해 고객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우선 매출 상승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했다. 지난해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3% 상승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그는 "현재 생성형 AI는 매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발전 속도에 맞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반 기업, 매출 절반 차지…새 제품 출시도 준비" 전경헌 대표는 올해 생성형 AI로 디지털 문서 솔루션 사업을 더 확장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많은 기업이 생성형 AI의 개념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며 "실제 도입은 올해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봤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AI 기반 솔루션 고도화를 하고 새로운 서비스까지 출시할 계획을 목표로 뒀다고 했다. 그는 올해 신제품 '문서구조 추출기(가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매출 증대를 이어갈 목표다. AI가 디지털 문서를 학습하기 좋은 형태로 만들어주는 도구다. 전경헌 대표는 "고객은 문서구조 추출기를 통해 자사 기업에 탑재된 LLM을 훈련하고, 더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전경헌 대표는 고객 타겟층도 확대했다고 했다. 사이냅소프트는 그동안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금은 일반 기업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7천 곳 넘는 민간기업이 사이냅소프트로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절반 이상이 민간 기업에서 나오기도 했다. 전 대표는 "일반 기업시장은 공공시장보다 규모가 크다"며 "현재 민간 기업은 사이냅소프트를 통해 실시간 문서 공유와 문서 클라우드화 목적으로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기업을 더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도 추가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민간 시장을 위한 문서 보안용 워터마킹, 다중 서버 대용량 문서 처리 기술 등을 개발해 왔다"며 "앞으로 SaaS 형태의 문서 솔루션을 생성형 AI와 신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6 07:34김미정

삼성스토어,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선봬

삼성스토어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는 '차세대 디지털 컴프레서'로 운전 에너지를 절약하고,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절약 모드'를 통해 2단계 맞춤 절전으로 최대 23% 추가 절감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모델에는 식재료를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이 탑재됐다. 또 32형 풀 HD 터치 스크린으로 엔터테인먼트부터 스마트홈 기능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세 정온 기술과 메탈 쿨링, 맞춤 보관실, 오토 오픈 도어 등이 신규 탑재됐다.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라인업은 전국 삼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매장 방문 시 다양한 기능 체험과 더불어 전문 매니저의 1대1 맞춤 상담으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삼성스토어는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신제품 구매 인증 및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스포크 냉장고 FDSR ▲인피니트 라인 키친핏(4도어) ▲비스포크 김치냉장고 1등급(4도어) 구매 및 설치 완료 후 카카오톡 삼성닷컴에 구매인증한 고객 선착순 6천 명에게 온라인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에 제품 구매 후기를 작성한 고객 30명을 추첨해 100만 원 상당 테이블웨어를 증정한다. 새롭게 탑재된 신규 기능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스포크 냉장고의 신규 기능을 보여주는 이미지를 개인 SNS에 공유하고 해당 게시글 URL을 이벤트 폼에 제출한 고객 총 1천 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구매 인증, 후기 작성, 신규 기능 공유 이벤트는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이달 31일까지 신규 패널 구매 시 50% 포인트 지급, 31일까지 신제품 구매 시 에너지 세이빙 모델 별로 최대 40만 포인트를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AI 가전 시대를 맞아 '가전의 새로운 기준 AI, 삼성스토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발표하며 'AI가전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구축하고 있다.

2024.03.15 19:06신영빈

카카오페이, 알리페이플러스와 '유로 2024' 대규모 이벤트 실시

카카오페이가 제17회 국제 축구 선수권 대회 '유로 2024'를 맞아 대규모 기획전과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로 2024는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사용자들에게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도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페이는 유로 2024의 공식 독점 결제 파트너인 알리페이플러스 핵심 협력사다.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의 협력을 통해 한국 팬들은 경기장뿐만 아니라 독일과 유럽 전역의 수천 개 소매점, F&B 아웃렛·명소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와 함께 진행하는 '유로 2024' 메인 행사에 앞서 3월 13일부터 24일까지 사전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가 방법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에서 노출되는 메인 예고 페이지에서 '이벤트 알림 신청하기'를 누르면 된다. 알림을 신청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유로 2024 공식 티셔츠'와 치킨 쿠폰이 제공될 예정이다. 메인 행사는 3월 27일부터 시작되며, 사전 행사에서 알림을 신청하면 빠르게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사전 이벤트를 통해 안내되는 메인 행사에서는 유로 2024 티켓과 유럽 여행 지원금 최대 200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지급되는 포인트는 유럽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 제공되는 경기 티켓은 UEFA EURO 2024의 공식 스폰서인 알리페이가 제공하며 제휴사인 카카오페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알리페이와 UEFA EURO 2024 티켓 기획전을 진행하는 우리나라 제휴사는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며, 당첨자 역시 카카오페이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주까지 50여 개 해외 국가 및 지역과 결제 서비스를 연동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에서는 결제처를 확장하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태국에서는 핵심 가맹점을 확보,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유로 2024에 참가하는 유럽 국가 중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와 연동 중인 국가는 네덜란드와 덴마크, 독일, 루마니아,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프랑스, 헝가리 등 17개 국이다. 카카오페이는 “회사는 어디서나 카카오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온∙오프라인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 '유로 2024' 기획전도 하나의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국가대표 글로벌 페이로서 우리 사용자들이 세계 어디서나 편리한 결제 경험과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제휴사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5 18:19최다래

여성과기인 보직자 비율 격차 여전

우리나라 여성과학기술인 보직자 비율은 지난 10년 간 꾸준히 늘었으나, 남성대비 승진에서 여전히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문애리, WISET)은 전국 4천830개 과학기술분야 연구기관 인력활용 현황을 조사·분석한 '2022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를 15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이공계 대학 270개, 공공연구기관 230개, 민간기업 연구기관(100인 이상) 4천330개 등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성 신규채용 비율은 2018년 6천926명 28.9%에서 2022년 6천748명 32.1%로 소폭 증가했다.재직 여성과학기술인은 2022년 기준 5만9천760명으로, 남성 20만3천163명 대비 비율이 0.8%p 증가한 22.7%다.그러나 과학기술인 여성 신규채용 또는 재직 숫자 대비 보직자 비율의 갭은 여전했다. 기관유형별 여성과학기술연구개발인력 보직(관리직) 현황을 보면 2022년도 과학기술분야 보직(관리직) 여성 비율은 남성 3만1천911명 대비 4천556명으로 12.5%였다. 지난 5년 전 대비 2.5%p 증가했다. 대학은 2022년 1천593명으로 전년대비 0.6%p 늘어난 18.9%를 차지했다. 공공(연)과 민간(연)도 전체 차지하는 여성 보직 비율이 꾸준히 늘었다. 공공(연)은 2021년 대비 0.6%p 증가한 16.0%, 민간(연)은 0.1%p 는 12.5%를 차지했다. 또 공공(연)여성 보직 규모가 근래 들어 처음으로 845명(2021년)에서 832명(2022년)으로 줄었음에도 보직자는 되레 0.1%p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2022년 여성 연구과제책임자 규모는 1만1천908명으로, 남성대비 비율은 전년과 동일한 11.9%를 기록했다. WISET 관계자는 "여성과학기술인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보직자와 신규 채용 인력 숫자간 격차가 여전히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경력단절로 인한 보직자 재진입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2024.03.15 15:56박희범

뮤직카우, 관찰·니가필요해 등 god 인기곡 옥션

뮤직카우가 남성그룹 god의 대표 댄스곡을 연이어 옥션으로 선보인다. god는 데뷔 후 2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활동 중인 국민그룹이다. 작년까지 전국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켰다. 뮤직카우는 15일 낮 12시부터 god의 대표 댄스곡 중 하나인 '관찰' 음악수익증권 5천주에 대한 옥션을 시작했다. 옥션 시작가는 3만2천원으로, 입찰은 시작가의 +30%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최고가 입찰자부터 선착순으로 낙찰이 결정되며, 전체 낙찰자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낙찰 받은 낙찰자의 입찰 가격이 일률적으로 적용된다. 상한가(4만1천600원)로 모든 수량이 낙찰되면 모집 마감 기한인 21일 밤 9시 전에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관찰' 음악수익증권은 이달 28일 발행될 예정이며, 해당 수익증권 매매는 상장일인 29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뮤직카우는 지난 달 26일 god의 또다른 인기곡인 '니가 필요해' 저작인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증권신고서도 제출한 바 있다. 모집 예정 수량은 5천주로, 시작가는 1만4천500원이다.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심사가 완료된다면 니가 필요해 음악수익증권에 대한 옥션 역시 3월 2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뮤직카우는 "뉴트로 열풍으로 90년대 및 00년대 음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여년의 긴 시간동안 사랑받고 있는 god의 곡을 2년 만에 다시 옥션으로 소개할 수 있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오랜 시간 사랑받는 명곡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5 14:11백봉삼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설비보전 엔지니어 80여명 공개채용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2024년 상반기 오토메이션 직군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CFS는 물류설비 보전을 담당하는 오토메이션 부문에서만 8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토메이션에서 진행해 온 채용 가운데 최대 규모다. 신입사원을 비롯해 관련 분야 4년 미만의 경력자가 채용 대상이다. CFS는 전국에 걸쳐 최첨단 물류 인프라를 지속 확대함에 따라 오토메이션 관련 우수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기술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관심 있는 지원자들은 3월15일부터 31일까지 사람인·잡코리아 등 취업 포털 사이트를 통해 지원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전화 면접 ▲화상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전국 단위 채용이기 때문에 4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광주, 충남, 경남 등 전국 각지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다. CFS 관계자는 "쿠팡의 최첨단 물류 인프라 운영에 발맞춰 오토메이션 분야 최고 인재들을 영입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역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선발하여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강연 및 전시 부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또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5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15 14:00백봉삼

테크 인재 찾는 컬리…"좋은 사람이 좋은 개발자 "

"좋은 사람이 좋은 개발자다. 특별한 스킬이 있는 사람보다 인격이 성숙하고, 협업할 줄 알고 솔직한 사람들이 일을 잘하더라." "개발자로서 기술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엔지니어들이 좋다. 기술 자체를 얼마나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느냐를 가장 많이 본다." 컬리는 이달 19일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개발자 경력 채용을 통해 '진정성 있는, 협업 할 줄 아는' 인재를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발직 채용 목적은 서비스 고도화다. 컬리 프로덕트 조직은 류형규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커머스프로덕트팀과 물류프로덕트팀으로 나눠져 있다. 이번 채용을 통해 뽑힌 인재들이 이 두 팀에 나눠 배치된다. 통상 개발 조직과 기획 조직이 분리된 기업들이 많지만, 컬리에서는 한 프로덕트팀 안에 기획 조직과 개발조직이 모두 소속돼있다. 컬리에서 개발과 사업단이 촘촘하게 협력할 수 있는 이유다. 물류프로덕트를 이끄는 박성철 본부장은 컬리 서비스의 뒷단인 물류 시스템 기획과 개발 전체를 총괄한다. 커머스프로덕트를 총괄하는 윤용성 본부장은 이용자가 마주치는 컬리의 웹·앱 기획과 개발까지 총망라해 관리한다. 박 본부장은 SK 플래닛 데이터 플랫폼 본부장, 우아한형제 딜리버리 플랫폼 & 비마트 프로덕트 실장을 거쳐 2021년 컬리에 입사했고, 윤 본부장은 한국IBM 소프트웨어연구소 실장, 11번가 개발혁신담당을 거쳐 2022년 컬리에 합류했다. 기자는 8일 서울 강남구 컬리 사무실을 방문해 회사가 찾고 있는 인재상과 이들의 커리어 스토리를 들어봤다. [다음은 박성철 본부장·윤용성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Q. 본인 소개과 담당하는 업무는? 박성철 물류프로덕트 본부장 : 컬리의 프로덕트 조직이 크게 커머스와 물류 둘로 나눠져 있다. 커머스는 온라인, 우리는 오프라인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온라인에서의 역할은 고객이 상품 검색하고 장바구니에 담아 그 주문 건을 결제하는 것까지라면, 우리는 그 주문을 이행하는 것이다. 실제로 고객 문 앞까지 주문한 상품이 도착해야 컬리 사용 경험이 끝나는 것이다. 우리는 들어온 주문을 물류센터에서 박스에서 담아서 배송을 하는 작업을 하고, 재고 관리 작업을 한다. 윤용성 커머스프로덕트 본부장 : 커머스프로덕트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생각하는 컬리 그 자체다. 컬리 웹, 앱부터 실제 물건을 팔기 위한 시스템, 전시 시스템, 주문 시스템까지 일반적으로 말하는 이커머스 서비스를 자체를 만드는 것이 이커머스 프로덕트고, 이를 만들고 있다. Q. 컬리에 합류하게 된 계기? 박성철 본부장 : 예전엔 사업을 했었고, 그러다 들어간 곳이 SK플래닛이다. 데이터 플래폼 본부장으로 일하다 우아한형제들 딜리버리 플랫폼&비마트 프로덕트 실장으로 이직을 했다. 배달이민족에서 정말 재미있게 일했고, 그 재미있는 경험을 한번 더 하고 싶어 컬리로 옮겼다. 다이내믹하고 기여할 것이 많은 회사를 선택하는 편이다. 윤용성 본부장: 한국IBM 소프트웨어연구소 실장, SK플래닛 플랫폼아키텍처팀 팀장, 11번가 개발혁신담당을 거쳐 2022년 컬리에 합류하게 됐다. 박 본부장과는 SK플랫닛에서부터 알던 사이다. 존경하는 업계 선배가 훌륭한 서비스로 이직한다니 부러웠다. 박 본부장이 한번 밥 먹으라고 사무실에 초청을 해줬고 이직 얘기를 했다. 첫 직장을 16년 다녔고, 두 번째 직장에서도 이직 필요성을 한동안 못 느꼈다가 적절한 시점에 이직하는 것이 건강한 자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마지막 회사였던 11번가에서도 업무가 익숙해 모든 게 새롭지 않은 상태였을 때 좀 더 도전을 하고 싶어 컬리로 옮기게 됐다. Q. 많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중 컬리만의 물류, 커머스 프로덕트 차별성은 무엇인가? 박성철 본부장 : 컬리의 서비스는 단순한 신선 식품 배송 그 이상이다. 상품 구성이 특색있고, 뷰티 등으로 구색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은 부럽지만, 우리가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윤용성 본부장 : 훌륭한 MD들과 큐레이션이 가장 차별성 있다고 생각한다. MD들이 전문성을 가지고 구성한 다양한 수천개 큐레이션 풀과 우리가 가진 데이터,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마다 다른 순서와 다른 내용으로 컬리 홈이 보인다. Q. 테크 직군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각자 팀에 어떤 인재가 들어왔으면 하는지. 박성철 본부장 : 좋은 사람이 좋은 개발자다. 흔히 개발자를 뽑을 때 특별한 스킬이 있는 사람을 뽑힐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래 일 하다 보니 인격이 성숙하고, 협업할 줄 알고 솔직한 사람들이 일을 잘하더라. 우리 회사에 여러 인재상이 있는데, 그중 제일 좋아하는 게 진정성이다. 또 개발자라고 너무 기술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과 협업을 잘 하는지도 중요하다. 윤용성 본부장 : 이전에 어떤 회사를 다녔는 지는 별로 안 중요하다. 개발자로서 기술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엔지니어들이 좋다. 기술 자체를 얼마나 좋아하고 관심 있어 하느냐를 가장 많이 보고, 그런 분들을 뽑았을 때 더 결과가 좋았다. Q. 컬리만의 조직 문화가 있다면? 박성철 본부장 : 컬리는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시스템 경험, 협업 체계를 경험해볼 수 있다. 또 넓은 업무 범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환경이다. 탑레벨도 빠르게 움직이며, 기술 조직과 사업 조직이 세포 단위로 협력해 운영된다. 촘촘하게 엮여있고 세세하게 협력할 수 있다. 컬리에서는 현실에 기여한다는 경험할 할 수 있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그래서 대기업보다는 넓은 시각으로 여러 업무를 해봤던 스타트업 출신을 선호하는 편이다. 윤용성 본부장 : 회사가 성취 지향적이고 진취적이다. 시도에 두려움이 없다.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일하기 좋은 회사다. Q. 커리어 발전 팁이 있다면? 박성철 본부장 :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나라는 사람이 뭘 좋아하고 어떨 때 만족하는지 등 나를 알아가면서 판단이 쉬워졌다. 남들이 맞다고 하는 기준 보다는 나한테 맞는 것이 중요하다. 컬리를 선택할 때도 그랬다. 나에게는 내가 기여할 수 있고, 할 일이 있는 회사인가가 중요하다. 윤용성 본부장 : 이미 자리가 잡힌 큰 회사에 주니어 개발자들이 가면 아주 작은 부분만 담당할 수 있다. 컬리 같은 빠르게 발전하는 회사에 합류하게 된다면, 일반적인 큰 기업에서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을 본인이 직접 선택하고 논의해서 결정할 수 있다. 그게 개발자에게 큰 성장의 기회이기 때문에, 우리 회사와 같은 곳들은 다녀보기를 권하고 싶다. Q. 컬리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 박성철 본부장 : 배민에서 배달 플랫폼을 만들며 굉장히 재미있었다. 디지털이 실제 세상과 맞물려 돌아가면서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해, 세상을 멋지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컬리에 오게 된 것도 물류를 하고 싶어서 온 건데, 지금까지는 준비 단계였다면 올해는 좀 더 본격적으로 하려고 한다. 컬리 물류 특성이 하루 종일 주문이 들어오지 않고, 저녁 시간에 몰려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것을 압축적으로 처리해 오전 7시까지 배달을 해야 한다. 이런 밀도 높은 일을 시스템이 더 수월하게 해줘야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 기획, 데이터, 머신러닝 등 기술이 융합된 시스템을 구현해 회사가 더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 윤용성 본부장 : 올해 커머스 플랫폼을 새롭게 한 번 리디자인해야 할 시점이다. 상품 시스템부터 주문시스템, 웹, 앱까지도 새롭게 만들 시점인데, 훌륭한 엔지니어들을 보강해 그분들과 함께 올해와 내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HR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는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무하유·잡코리아(나인하이어)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팀스파르타·데이원컴퍼니 등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2024.03.15 13:43최다래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프로' 출시…월 20달러

마이크로소프트가 웹 기반 생성 AI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의 프로 요금제를 14일(현지시간) 전세계에 정식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프로는 월 20달러에 오픈AI의 최신 모델에 접근할 수 있고,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하는 사용자 자체 코파일럿GPT를 구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은 작년 2월 공개된 대화형 AI 서비스로, '빙 챗'에서 명칭을 바꾼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각종 생성 AI 기반 서비스와 앱을 '코파일럿'이란 브랜드로 개편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란 명칭으로 변경됐다. 코파일럿 프로 가입자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의 웹 버전에서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별도 구독업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디비야 쿠마르 마이크로소프트 검색및AI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코파일럿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창의력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기회를 제공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개월 내 마이크로소프트365 앱과 iOS, 안드로이드 용 아웃룩 등을 포함한 무료 모바일 앱에도 이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파일럿GPT는 특수 목적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대화형 AI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개인트레이너, 여행사 직원, 부주방장 등의 코파일럿GPT 세트를 출시했었다. 모든 코파일럿 프로 가입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GPT 빌더를 사용해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다. 코파일럿 프로는 22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일제히 출시됐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아웃룩 등의 웹버전 코파일럿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중국어 간체 등의 언어로 이용가능하다. 단, 엑셀 웹 버전은 영어로만 제공되며 미리보기 상태다. iOS나 안드로이드에 코파일럿 모바일 앱을 설치하는 경우 1개월 간 무료로 코파일럿 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포춘100대 기업 40%가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의 조기 접근 프로그램으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비자, BP, 혼다, 화이자 등이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을 도입했다. 쿠마르 매니저는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은 E3나 E5 제품군보다 더 빨리 채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산성 앱의 코파일럿을 더 다양한 규모와 유형의 조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365 F3 및 F1, 비즈니스 베이직 등의 가입자도 마이크로소프트365용 코파일럿을 구독할 수 있게 된다.

2024.03.15 11:39김우용

네이버, 댓글 정책 개편…기사 당 1인 작성 가능 답글 수 10개

네이버 댓글 정책이 변경된다. 기사 당 1인 작성 가능 답글 수가 10개로 조정된다. 또한 뉴스와 관련해 정정보도나 반론보도 청구가 온라인으로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의 권고에 따라 뉴스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와 추후보도 청구 페이지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1인이 한 기사 당 작성할 수 있는 답글 수 조정, 선거법 위반 댓글 작성자에 대한 조치 강화 등 다양한 댓글 정책 개편안을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네이버는 언론보도 등으로 명예훼손 또는 권리침해를 입은 이용자가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와 추후 보도를 청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기존에 서면, 등기우편으로 접수해야 했던 절차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정정보도 등의 청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PC/모바일 배너 및 별도의 페이지를 신설해 이용자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정보도 등의 청구 시, 기존 네이버뉴스 본문 상단에 정정보도 등의 청구가 있음을 알리는 표시를 하는 이외에, 뉴스 검색 결과에도 '정정보도 청구 중' 문구 등을 노출해 인터넷뉴스 서비스 사업자의 책임을 보다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는 접수된 정정보도 청구 등을 기사 제공 언론사에 전달할 때 해당 기사의 댓글을 일시적으로 닫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이 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더한다. 네이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확인한 선거법 위반 확인 댓글에 대해 즉시 삭제를 진행하며, 경고 후 반복 적발 작성자에게는 댓글 작성을 제한할 계획이다. 또한 특정 기사에 답글을 과도하게 다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한 기사에 달 수 있는 답글 개수도 1인당 10개로 제한된다. 아울러 네이버는 기사 내 댓글에 대한 투명한 통계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오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일정 개수 이상의 댓글이 달린 기사에 대해 누적 조회수 대비 댓글 수 비율에 따른 활성 참여도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회원 가입 시 본인 확인 과정에서 수집된 내/외국인 여부를 기반으로 기사 단위 비율 통계를 표시한다. 뉴스혁신포럼 최성준 위원장은 "언론보도로 인한 권리 침해를 최소화하고, 댓글을 통한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펼쳐 네이버가 대국민 플랫폼의 책임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김수향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정정보도 청구 등의 접근성, 편의성을 높여 이용자의 권리 침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클린한 댓글 소통 문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의 지역 언론사 뉴스를 통해 각 지역 유권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또한 활동 잠정 중단 상태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재개를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에 관한 안건을 비롯하여 네이버 뉴스의 후속 개선 방안에 대해 4월부터 논의할 예정이다.

2024.03.15 11:07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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