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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정체는…뛰어난 생성자 vs 단순 암기자

챗GPT는 학습한 언론사 기사를 토대로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하는 걸까? 아니면 '암기한 내용'을 단순 재생하는 걸까? '미국 언론의 자존심' 뉴욕타임스가 챗GPT를 만든 오픈AI를 제소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본질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뉴욕타임스였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달 27일(이하 현지시간) 오픈AI가 챗GPT 훈련에 수 백 만건에 달하는 자사 기사를 무단 도용했다면서 뉴욕 남부지역법원에 제소했다. 뉴욕타임스는 오픈AI 최대 후원자인 마이크로소프트도 함께 제소했다. 그러자 오픈AI가 곧바로 정면 반박했다. 오픈AI는 지난 8일 공식 블로그에 '오픈AI와 저널리즘'이란 반박문을 싣고 “뉴욕타임스의 소송은 근거가 없다(without merit)”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가 전체 맥락에서 벗어난 일부 얘기를 부각시키면서 사안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챗GPT를 비롯한 대용량 언어모델(LLM)이 저작권 침해 공방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와 오픈AI 간의 공방은 LLM 훈련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잘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끈다. ■ 챗GPT의 콘텐츠 생성, 변형일까 단순 재현일까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챗GPT 같은 LLM의 학습 과정을 '공정 이용'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 둘째. 챗GPT가 가끔 특정 저작물을 그대로 되뇌이는 '역류(Regurgitation)'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두 가지 쟁점 중 특히 중요한 부분이 '역류'다. 역류란 생성 AI가 학습한 콘텐츠를 학습한 그대로 답변하는 것을 말한다. 챗GPT가 학습한 뉴욕타임스 기사를 그대로 내뱉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이번 공방을 '변형(transformation) 대 재현(reproduction)'이라고 요약하면서 뉴욕타임스가 탁월한 소송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챗GPT의 기반이 된 GPT는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어다. 이 부분이 챗GPT 같은 LLM과 일반적인 검색 엔진이 다른 점이라는 게 생성AI업체들의 주장이다. 검색엔진들은 검색어에 가장 적합한 문구를 찾은 뒤 그대로 보여준다. 반면 생성 AI는 방대한 자료를 학습한 뒤 상황에 적합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의미다. 인터넷에 있는 수 백만건의 콘텐츠를 학습한 뒤 새로운 지식을 생성해낸다는 것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도서관에 있는 무수히 많은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과 비슷한 과정이란 주장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 과정은 이런 결과 도출을 위한 '공정 이용'이라는 게 생성AI 업체의 주장이다. 공정이용이란 저작권자의 허가를 구하지 않고 저작물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미국 저작권법상의 개념이다. 학술 연구나 평론 등이 공정 이용의 대표적인 사례다. 생성AI 업체와 소송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이런 논리를 무너뜨려야만 한다.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쪽에 입증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구체적인 저작권 침해 사례를 적시해야 하는 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 구체적인 역류 사례 제시한 NYT…법원 판단은 뉴욕타임스가 '역류'를 들고 나온 것은 이런 상황 때문이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의 소장에는 챗GPT의 저작권 침해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챗GPT가 뉴욕타임스 기사를 그대로 읊어대는 현상이 심심찮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방대한 콘텐츠를 학습하는 게 아니라 그대로 외워버린다는 주장인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논리를 토대로 챗GPT의 콘텐츠 생성 행위는 '변형'이 아니라 '재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공세에 대해 오픈AI는 '챗GPT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오류'라고 해명했다. 이런 오류를 고치기 위해 뉴욕타임스가 프롬프트를 통해 '역류'를 유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픈AI는 "사람들이 새로운 무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광범위한 교육을 받는 것처럼, 우리 AI모델도 모든 언어, 문화, 산업 같은 세계의 정보를 관찰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챗GPT는 어마어마한 인간 지식을 학습하기 때문에 특정 데이터는 전체 학습 데이터의 극히 일부에 불고하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의 기사들 역시 챗GPT가 내놓는 지식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주장인 셈이다. 뉴욕타임스와 오픈AI 간의 공방은 요즘 가장 뜨거운 생성AI 기술의 기본 작동 원리를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챗GPT 같은 생성 AI의 콘텐츠 생산 행위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서 있는 자리에 따라 이번 공방을 바라보는 관점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AI 기술이나 산업 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뉴욕타임스가 혁신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콘텐츠를 좀 더 중요하게 간주하는 쪽에선 '현명한 문제 제기'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픈AI는 뉴욕타임스의 주장을 반박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자신들은 저널리즘을 존중하고 있다면서 AP, 악셀 슈프링어를 비롯한 여러 언론사들과 이미 제휴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따라서 둘 간의 공방은 법정까지 가지 않고 합의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송의 쟁점인 '변형이냐, 재현이냐'는 문제는 앞으로 등장한 많은 생성 AI 서비스들도 피해가기 힘든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01.10 10:14김익현

주담대 대환 대출 어떻게 하나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는 대환 대출 인프라가 9일부터 본격 가동되고, 은행이 정해놓은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절차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일단 기존에 보유한 주택담보대출을 조회하는 일이 필요하다. 대출 비교 플랫폼 7개(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핀다·뱅크샐러드·핀크·에이피더핀)와 금융사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16개(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기업은행·SC제일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경남은행·제주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삼성생명)에 접속하면 자신이 보유한 대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대환 대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다만 플랫폼과 금융사 앱에서 다른 금융사 대출을 조회하기 위해선 마이데이터(내 자산 한눈에 보기 등)의 이용 동의가 필요하다. 신한은행서 KB국민은행 대출 보유 내역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자산을 연결했다면 기존 보유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검색해준다.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한도는 알 수 있지만 이보다 상세한 주거 조건, 차주의 상환 여력 등이 검토된다.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아파트의 위치와 이외의 대출 내역, 세입자 유무와 아파트 소유주(명의), 또다른 담보 대출이 있는지 여부와 소득 조건 등을 입력해야 한다. 이를 모두 마치고 나면 기존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소개해준다. 금리가 조금 더 낮던가 신용대출의 경우 한도가 더 높은 대출을 안내하는 격이다. 갈아타길 원하는 대출이 있다면 그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항목을 선택하면 해당 금융사로 연결되며 필요한 서류를 모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영업점을 방문해도 된다. 필요한 서류는 주택구입 계약서, 등기필증(주택담보대출), 전세 임대차계약서(전세대출) 등이다. 소득 증빙을 위한 서류 등은 금융회사가 직접 확인하므로 별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대출 갈아타기를 조회한 시점서 받은 금리와 한도는 당일 저녁으로 한정된다. 다음 날 조회하면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또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최소 3영업일 정도 심사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이번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상품은 KB부동산시세 등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를 담보로 한 10억원 이하의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이며, 기존 대출을 받은지 6개월이 경과한 이후부터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2024.01.10 10:11손희연

애플 "비전프로 앱에 VR, AR이라 쓰지 마라"

애플이 앱 개발자에게 비전프로용 앱에서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9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비전OS 개발자 지침에서 VR, AR 등의 용어 대신 '공간컴퓨팅(spatial computing)'을 사용하라고 밝혔다. 애플은 다음달 2일 미국에서 비전프로를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 발표 날 개발자가 앱스토어에 비전OS용 앱을 제출할 수 있는 엑스코드도 배포했다. 애플 개발자 사이트의 새 페이지의 비전프로용 앱 출시를 위한 권장사항과 요구사항에서 애플은 앱 테스트, 스크린샷 준비, 아이콘 제작 등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앱의 이름을 지정하고 설명하는 방법에 의하면, 알파벳 소문자 'v'를 사용해 'visionOS' 브랜드를 사용하고, 전체 제품 이름을 분리하지 않고 'Apple Vision Pro'를 사용하도록 했다. 특히 앱을 설명하는 문서에 VR, AR, 혼합현실(MR), 확장현실(XR)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애플은 비전OS 앱을 '공간 컴퓨팅 앱'으로 설명하라고 했다. 애플은 작년 비전프로를 처음 공개할 당시만 해도 'AR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내부 개발자도 '비전OS'를 'xrOS'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앞서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공간 컴퓨팅'으로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 비전프로는 2월2일 미국에서 출시되며, 사전주문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256GB 모델 3천499달러부터 시작한다.

2024.01.10 09:37김우용

삼성그룹, 상반기 4/5급 신입사원 공채 시작

채용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2024년 상반기 삼성그룹 4/5급 신입사원 공채가 시작됐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계열사는 삼성생명보험·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물산·호텔신라·에스원·삼성전기 등이 있다. 삼성생명보험에서 이달 15일까지 '상반기 4/5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사무지원직이며 근무지역은 수도권이다. 24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수행업무는 지역단 사무지원, 지점 사무지원이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에서 이달 15일까지 '자동차 초기보상 4/5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손해사정(초기보상)이며 근무지역은 서울, 경기이다. 24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수행업무는 자동차 대인사고 손해사정 업무, 사고/손해 조사, 유선 안내 업무 수행이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삼성물산에서 이달 15일까지 '[리조트부문] 2024년 상반기 4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골프 식음서비스, 사육사, 조리사, 파크기술, 파크운영이며 근무지역은 경기 용인시, 전국이다. 24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직무별로 상이하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호텔신라에서 이달 15일까지 '호텔&레저부문(서울, 제주) 4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고객서비스(식음), 시설이며 근무지역은 서울, 제주이다. 24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격과 우대사항은 직무별로 상이하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에스원에서 이달 15일까지 '4/5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시큐리티기술(4급), 정보보안영업(4급), 부동산임대관리(4급), 첨단보안직(5급)이며 근무지역은 수도권 혹은 전국이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삼성전기에서 이달 15일까지 '5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제조공정 생산직, 환경안전이며 근무지역은 수원, 세종, 부산이다. 24년 3월 중 입사 가능한 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며 우대사항은 직무별로 상이하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2024.01.10 09:11백봉삼

LGU+ "안 쓰는 보조배터리, 안전하게 수거합니다”

LG유플러스는 사단법인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전국 30개 직영매장과 사옥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재충전이 가능한 2차전지다. 리튬, 코발트, 니켈, 망간, 구리 등 경제성이 충분한 금속물질로 제조된다. 분리 배출하지 못한 금속 자원은 재활용하지 못한 채 버려지고 있다. 2010년대 초 스마트폰 등장 이후 국내 시장에 판매된 보조배터리는 600만개, 1천122톤에 달하지만 지난 2022년까지 수거한 폐보조배터리는 약 11만4천개, 21톤에 머무른 상황이다. 또한 폐보조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이 있어 폐전지 수거함을 이용하는 등 안전한 수거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이런 과정이 지켜지지 않아 사고와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친환경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기획했다. 오는 3월8일까지 직영매장 30곳과 사옥에 배터리 수거함을 운영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폐보조배터리를 버리려면 누구나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 없이 수거함을 이용할 수 있다. 폐보조배터리 수거함이 설치되는 직영매장과 사옥의 주소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유플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의 일원으로서 스마트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폐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기획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두 달간 고객, 임직원과 함께 폐보조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전개해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시정 한국전지재활용협회 사무국장은 “전지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통해 생산, 수입업자에게 재활용 의무가 부여되지만, 보조배터리의 경우 재활용할 의무가 반영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가 존재했다”며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전 국민에게 폐보조배터리의 수거에 대한 인식을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2024.01.10 08:59박수형

[1분 건강] 글씨·목소리 작아졌거나, 냄새 잘 못 맡는 것도 '파킨슨병' 전조증상

평소와 다른 행동과 변화를 감지하고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다간 건강을 놓칠 수 있다. 글씨·목소리 크기가 작아졌거나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침을 흘리는 횟수가 빈번해진다면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으로 손꼽히는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의료진은 조언한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안태범 교수는 파킨슨병에 대해 “환자마다 나타나는 증상의 양상과 발생 시기가 천차만별이다 보니 과거에는 떨림, 느려짐 같은 운동이상 증상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치매를 포함한 우울증, 후각이상, 수면장애 등 비운동 증상도 복합적으로 고려한다”며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떨림이 있거나 느려지고 둔해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노화 현상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신경과 진찰과 검사를 진행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파킨슨병 ▲뇌졸중, 감염 후 뇌병증 등에 의한 이차성 파킨슨병 ▲파킨슨병과 유사하나 치료 반응이 미약하고 진행이 빠른 파킨슨증후군이다. 파킨슨병은 뇌신경세포가 파괴되고 수년이 지나야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 증세 또한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의 관찰 하에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우선이다. 안태범 교수는 “파킨슨병 진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경학적 진찰 소견으로 필요시 뇌 MRI와 PET 검사를 병행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진단 후에는 당장 증상 치료만을 생각하기보다는 질환 전체의 진행 과정을 살펴보며 치료계획을 알맞게 세워야 한다”며 “환자마다 동일한 증상을 보이더라도 증상의 중증도와 약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 개인별 맞춤화된 치료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료 방법에는 약물, 재활, 운동 등이 있다. 증상이 가볍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약물치료를 미뤄서는 안 된다. 도파민 부족 상태가 비정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약물 복용으로 운동 동요 증상(경직, 서동, 보행장애 등)이 악화됐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에는 뇌조직 일부를 파괴시키는 방법과 뇌에 전기 전극을 삽입한 뒤 전류를 통하게 하는 뇌심부 자극술이 있다. 안 교수는 “현재 사용하는 어떤 치료법도 소실된 뇌세포를 정상으로 회복시킬 수 없지만, 초기 비운동증상 발견 시 조기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파킨슨병은 환자와 보호자가 질병에 대해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치료과정에 참여한다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조기 발견과 적절한 운동, 약물 치료가 잘 이루어진다면 상당 기간 안정적인 삶을 유지해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운동은 약물 복용만큼이나 중요하다. 운동 종류에는 제한이 없다. 걷기, 맨손체조, 러닝머신, 요가 등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되도록 매일하고 한번에 30분 정도는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2024.01.10 05:00조민규

에이딘로보틱스, 로봇성능 평가방법연구 국책과제 선정

로봇용 핵심 부품 개발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와 함께 로봇 성능 평가의 표준 제정에 나선다. 에이딘로보틱스는 국책과제 '숙련된 로봇 조작 및 파지 성능을 지원하기 위한 평가 방법 개발 연구'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한미 산업기술 국제협력 사업 일환이다. 조작과 파지, 힘 제어 등 로봇 성능을 평가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이에 대한 기술 표준을 제정한다. 총 사업비 규모는 약 22억 원이며, 연구 기간은 오는 2026년 10월까지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국책과제에서 KETI, NIST, 한국로봇산업협회,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에이딘로보틱스는 연구 기간 동안 로봇 힘 제어의 프레임워크와 솔루션 평가 기술 개발에 힘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베토리'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로봇 부품 기업이다. 원천 기술 '필드 센싱(Field Sensing)'을 기반으로 충돌·근접 감지 안전 센서와 초박형 관절 토크 센서, 다축 힘·토크 센서 등 로봇용 핵심 센서·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서비스 로봇용 핵심 부품 업계 선도기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딘로보틱스는 지난해부터 자체 생산라인을 통해 관절용 토크 센서와 손목용 6축 힘·토크 센서 등 로봇용 핵심 부품을 양산하고, 이를 국내외 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연내에는 추가 투자를 유치해 로봇용 센서 기술을 고도화하고 힘 센서 기반 로봇 솔루션 제품군에 대한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4.01.09 19:02신영빈

이용자 신뢰 찾기 나선 넥슨...메이플스토리 '큐브' 판매 중단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강화 상품 '큐브' 판매를 중단한다. 넥슨코리아는 9일 오후 6시 메이플스토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확률형 아이템 관련 이슈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넥슨 김창섭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에 더 이상 핵심 상품인 '큐브'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큐브'는 메이플스토리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상품으로 캐릭터 잠재능력 재설정을 위해 사용된다. 향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잠재능력 재설정은 인게임 재화인 메소를 통해 이뤄진다. 잠재능력 재설정 시에는 현재 잠재능력과 기존 잠재능력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잠재능력 재설정에 필요한 메소 수치는 에디션널 잠재능력 여부와 아이템 레벨, 잠재능력 등급 등에 따라 차등 책정된다. 기존 보유 중인 '큐브'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판매 및 생산처는 사라진다. 확정적으로 잠재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천장 시스템은 기존 '큐브'와 신규 시스템 모두에 적용될 예정이다. 리부트 월드에서도 일반 월드와 마찬가지로 같은 방식과 가격으로 잠재능력 재설정을 할 수 있으며 메소 획득량 역시 동일하게 변경된다. 다만 하루에 획득할 수 있는 메소 총량에는 제한이 생긴다. 1~99레벨, 100~199레벨, 200~259레벨, 260~300레벨 구간에 따라 매일 획득할 수 있는 메소 상한선이 정해진다. 이후 넥슨은 메소 파밍 콘텐츠를 추가하고 메소 획득처를 수정하는 개선도 진행한다. 메소 획득과 생산이 중요해짐에 따라 작업장와 매크로에 대한 강력한 대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넥슨 측은 국내외 보안 전문가, 교수진들과 공동으로 연구센터를 설립해 보안 관련 기술을 근본적으로 고도화하고, 내부 계정 정책 수정과 함께 제재 대상 및 방법을 확대한다. 여기에 잠재능력 재설정이 인게임 재화 메소로 이뤄지도록 변경하더라도 현재 공개 중인 관련한 확률 정보,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에서 공개 중인 강화 결과, 오픈 API 등 모든 확률 검증 시스템은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보스 몬스터 공격시 대미지, 몬스터 방어율 무시, 아이템 드롭률 등 잠재옵션은 3줄까지 중복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는 이용자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확률 제약이라는 의견에 호응한 결과다. 넥슨 측은 이런 개선안을 최대한 빠르게 테스트 서버에 선보인 후 본 서버에 늦어도 다음 달 중에는 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는 과거 용사님들게서 주신 신뢰를 발판삼아 한층 더 성숙해진 경험이 있다"며 "이번 일로 용사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 전념을 다하고, 20년간 쌓아온 용사님들의 추억과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더 이상 부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18:54김한준

韓 에듀테크 기업들, 美 CES 2024서 기술 뽐낸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 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해 기술 알리기에 나섰다. 학령 인구 감소로 해외 시장 진출이 필수가 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듀테크 스타트업 럭스로보는 CES 2024에 참가해 회로 개발 플랫폼 모디팩토리를 선보인다. 럭스로보는 누구나 코딩을 쉽게 배우고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게 하자는 목표로 출발한 회사다. 로봇을 쉽게 만들기 위한 모듈화 기술을 통해 모듈과 모듈의 연결, 모듈과 사람의 연결, 기술과 세상이 편리하게 만날 수 있도록 AIoT(AI + IoT)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럭스로보가 이번 CES에 출품한 서비스 모디팩토리는 기존에 회로를 제작하기 위한 요구사항 수집부터 부품 선정·회로 설계·발주 과정이 모두 분리돼 있던 플랫폼을 하나로 합치는 통합 개발 솔루션이다. 회로 설계 기술을 단순화하기 위해 여러 AI기술을 접목했으며, 갈수록 성장하고 있는 IoT 시장에 비해 개발자는 줄어들고 개발하는 과정은 복잡한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럭스로보 관계자는 "모디팩토리는 회로 제작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신뢰성 높은 회로 제작 결과를 바탕으로 한 올인원 플랫폼 구현을 올해 상반기까지 목표로 한다"며 "하반기 이후에는 모디팩토리에서 발생한 추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GPT 기반 주문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PT에 원하는 제품을 말하면 예상 기능 리스트를 추출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확인해 전달하는 '아이언맨'의 '자비스'같은 하드웨어 제작 보조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딩 교육 로봇을 개발하는 에이럭스는 CES에서 자사 로봇 '비누'를 선보인다. 이미 CES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에이럭스는 스탠드얼론 코딩 교육 로봇 비누를 출품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비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LCD 모니터와 터치입력 기능을 탑재해 컴퓨터, 스마트폰 등 별도의 전자기기 연결이나 외부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자체적인 블록 코딩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국가, 디지털 소외 계층의 코딩 교육 접근성을 대폭 높여 글로벌 기술 혁신의 주요한 평가 기준인 범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비누는 두뇌 활동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유아동기 성향과 발달 단계를 고려해 수학, 음악, 미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창의융합형 코딩교육 디바이스이기도 하다. 특히, 언어·국가·디지털 격차를 초월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기초 코딩 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는 “앞으로도 로봇·드론 등 코딩 교육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력 고도화에 앞장서며, 차별화된 디바이스를 지속 출시하고 코딩 교육 생태계 저변 자체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실습 플랫폼 기업 엘리스그룹은 CES서 AI 기반 교육 솔루션 '엘리스LXP'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엘리스LXP는 세계 최대 코딩 학습 데이터(10억 건) 기반으로 연구된 AI 기반의 교육 실습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로 영상 등의 학습 자료를 음성 및 자막 번역할 수 있고, 글로벌 B2B IT 교육 기업 플루럴사이트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동채점,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시각화한 AI 대시보드, LLM 기반 'AI헬피' 등 학습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AI 기능으로 이미 1천60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 도입, 누적 학습자 100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이수율이 낮은 코딩 학습 분야에서 80% 이상의 높은 이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CES 2024 참여를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APAC(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엘리스LXP는 다양한 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교육 솔루션이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CES 첫 참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대학교, 기업 등으로 교육 솔루션 비즈니스를 확장해 글로벌 AI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18:08안희정

남부발전, 정보공개 종합평가 공기업 1등…6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행정안전부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운영실적 전반을 평가하는 것으로 2018년 처음 시작됐다.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 등 총 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의 정보공개 운영실적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남부발전은 공기업 유형 1등과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8년 평가부터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또 사전정보 공표(30점), 원문공개(20점), 정보공개청구 적시 처리(30점), 고객관리(20점)로 이뤄진 12개 지표 가운데 11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모든 공공기관 최고 수준인 99.06점을 획득했다. 남부발전은 대국민 설문조사, 모니터링단 의견 수렴, 정보공개 청구 분석, 홈페이지 이용 정보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 니즈를 파악해 국민이 묻기 전에 사전에 정보를 공개하고, 정보공개 청구 처리 평균 소요기간 6.76일로 법적기한인 14일보다 7.24일 단축했다. 고객 불만족 제로를 위해 청구인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만족도 만점을 달성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국민 알권리 향상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내실 있는 정보공개 제도 운영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17:36주문정

AI 등 초격차 스타트업 올해 360여곳 선정···기업당 최대 17억 지원

중기부가 글로벌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가 10일 공고된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AI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한 중기부 사업이다. 10개 신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 신규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민관 합동으로 사업화·R&D 자금 등을 집중 투입한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을 지원한다. 10대 신산업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중기부는 작년에 이들 10개 분야에서 275개 스타트업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도 360여개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 지원 대상은 업력 7년 이하의 일반 창업사업과 달리 업력 10년 이하로 폭이 더 넓다. 올해 시행하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딥테크 팁스(TIPS) 사업 등 2개로 구성돼 있으며 사업별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DIPS, Deeptech Incubator Project for Startup)...217개사 선정 작년에는 5개 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만 지원했는데 올해는 5개 분야(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우주·해양, 원전, 양자)를 추가해 총 10개 분야를 지원한다. 217개사를 일반공모, 민간추천, 부처 추천 등 3개 트랙을 통해 선발한다. 이 분야 지원 예산은 1030억원이다. 선발 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간 5억원의 R&D 자금 등 기업당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 받을 수 있고, 여기에 정책자금‧보증‧수출 등도 연계해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20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사업 지원을 받은 딥테크 스타트업 중 글로벌 성장가능성을 갖춘 우수 스타트업 15개사는 별도 평가를 거쳐 추가로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외에, 10대 분야별로 기술전문성과 지원인력, 네트워크를 보유한 연구소‧대학 등을 전문 주관기관으로 지정하고, 기술사업화, 개방형혁신, 글로벌 투자 유치 등을 중점 지원해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 딥테크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150개사 선정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 중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발해 지원한다. 선발 기업은 향후 3년간 15억원의 R&D 자금과 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각 최대 1억원 등 기업당 최대 17억원을 직접 지원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올해는 작년에 수립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창업벤처 중추 국가인 '스타트업 코리아(Startup Korea)'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초격차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해 우리 경제 미래를 이끌고, '스타트업 코리아'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 'www.k-startup.go.kr'과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www.m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업별 지원 조건과 내용, 모집 상세 일정, 신청 방법 등이 담긴 개별 사업공고는 1~2월 중 낼 예정이다.

2024.01.09 17:10방은주

[의료소식] 명지병원, 간암치료 권위자 박중원 교수 영입 外

명지병원은 간암의 방사선(양성자)치료 효과를 규명한 '간암' 치료 권위자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를 영입했다. 명지병원은 박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간·간암센터장 및 암통합치유센터장으로 임명하고, 간암을 비롯한 암종 전반의 전문적 치료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암 치료 허브로 새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교수는 19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를 지냈다. 이후 미국 메이요클리닉 소화기병연구소를 거쳐 국립암센터에서 간질환 연구와 진료는 물론, 국립암센터 간암센터장, 간담췌연구과장, 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단장, 이행성임상제1연구부장, 임상의학연구부 및 암진료향상연구과 최고연구원,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대한간암학회장을 역임하며 간암 및 의학발전에 기여해왔다. 박중원 교수는 “30년이 넘는 오랜 간 질환 치료 경험과 수많은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지병원 간·간암센터의 명성을 이어 치료 역량 강화와 연구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간암뿐만 아니라 모든 암종에 대해 명지병원이 국내 최고의 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중원 교수는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의 예방과 진단, 내과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권위자로 2003년 국내 최초 다학제 진료 지침인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4차례 개정을 주도하며 서양과 다른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진단과 병기별 치료법을 정립했다. 특히 2022년 개정판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만성 간질환의 진료와 검사, 치료에 대한 권고사항을 담아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도 간암 치료를 위해 노력했다. 또 간암 치료 신약의 다국적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등 간암 치료의 신기원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간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를 간장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간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것이다. 이외에도 간암과 B형간염, 간경변증 등 간 건강 관련 200편 이상의 SCI논문을 발표했으며, 다수의 임상연구 및 시험을 진행한 바 있다. 2020년 간암 관련 선도적인 국내·외 임상연구를 수행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2021년 국립암센터 항암신약신치료개발사업단장을 맡아 신약개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 같은 해 한국 의학 선진화에 힘쓴 공로로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 취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는 최근 열린 2023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2023 ISUOG World congress) 및 제26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1997년 창립된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산부인과 초음파의학 분야에서 이론과 실기의 통합적 연구발전 및 회원 상호간의 유대를 도모하고, 국제적 학술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산부인과 초음파학 발전 및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박인양 신임 회장은 “회원 간의 교류를 확대해 인근 여러 국가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우리 주변의 나라들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산부인과 임상과장을 맡고 있다. 모체태아의학회 수련위원장, 모체태아의학회 역학연구회 위원장 등 학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심장 초음파 솔루션 '아쿠손 오리진' 출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심혈관 이미징의 새로운 표준을 수립하는 심장 초음파 진단 치료 시스템 '아쿠손 오리진'(ACUSON Origin)을 출시했다. AI 기술이 탑재된 아쿠손 오리진은 심장전문의가 최선의 치료 방법을 판단하고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최소 침습 심장 시술을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도 우수한 진단 정확도를 제공하며, 실시간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진단부터 구조적 심질환, 전기생리학 및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한 치료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차별화된 AI 기반 기능은 약 500여 가지의 가슴경유 및 경식도 심장초음파검사 측정 등 다변화된 측정 기능을 통해 초음파 심장 진단 검진 시간을 단축하고, 대조 이미지 자동 추적 기능(2D HeartAI)을 제공하며, 4D 심실 및 심방 자동 컨투어링(4D HeartAI)뿐 아니라 실시간 심장 뷰 인식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아쿠손 오리진은 향후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심혈관 질환 환자의 치료 및 구조적 심장 질환 중재술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검사 및 치료의 일관성, 재생가능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본부 김재경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아쿠손 오리진은 초음파 이미징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는 우리의 비전과 부합하는 제품이다. 자사의 자체적인 연구개발로 탄생한 AI 기술을 고품질 이미징 및 진단 자동화 구현에 접목시켜 심장전문의가 다양한 AI 기반 기능을 활용해 더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를 향상시켜 시장에서의 관심도가 뜨겁다”며 “향후 국내 시장에서 아쿠손 오리진 공급 확대에 집중하며 심혈관 환자 치료 혁신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 제2회 Best of MASCC in Korea 개최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KASCC)는 지난 12월9일 SC컨벤션 국제회의장에서 Best of MASCC in Korea 개최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2023년 개최 2회를 맞이한 Best of MASCC in Korea는 MASCC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된 완화‧지지의료 관련 최신 연구 중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해 종양학 및 완화 지지의료 전문가가 완화 지지의료 의료진 및 연구진, 종사자를 위해 한국어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2022년 KASCC와 MASCC간의 제휴 협약(MOU) 체결 후 매년 한국에서 개최한다. Best of MASCC in Korea 첫번째 세션은 MASCC의 가이드라인을 요약 정리하는 가이드라인 세션, 두번째 세션은 MASCC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된 중요한 연구 결과를 다학제적 관점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Research session으로 한국전문간호사협회, 대한종양간호학회, 한국정신종양학회, 대한암재활학회의 참여로 함께 진행했다. Luncheon Symposium은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에 대해 최신 정보를 알려주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오후에는 MASCC의 동시 세션(parallel session)에서 발표된 연구 내용 중 geriatrics(노인의학), pain(통증), digital health(디지털 헬스)에 대한 내용을 요약 정리했고, 기조세션(plenary session)은 Eduardo Bruera 교수(MD Anderson Cancer Center)가 'Can we create a placebo effect among our supportive and palliative care patients'를 주제로 한국에 처음 방문해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Eduardo Bruera 교수는 MD Anderson Cancer Center 완화의료 분과 수장으로 다양한 측면의 완화의료 연구를 진행해온 선도적인 연구자이다.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수의 연구 중 대표적인 에드먼튼 증상 평가 척도(Edmonton Symptom Assessment Scale, ESAS)가 있으며 현재 60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암 환자의 증상 평가를 위한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다. 또 The Lancet, Lancet Oncology, JAMA, JAMA Oncology, JCO 및 Cancer와 같은 최상위 저널에 1천75편 이상의 논문을 기고한 바 있으며, 2022 ASCO Annual Meeting에서 ASCO와 ASCO 재단인 Conquer Cancer가 제공하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Walther Cancer Foundation Supportive Oncology Award를 수상했다.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 강정훈 회장(경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암 완화‧지지의료의 지속적인 교육 행사와 정책 활동을 통해 암 완화‧지지의료 분야의 다학제 치료와 연구가 보다 발전되고, 암으로 고통받는 환우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 국민 건강증진과 삶의 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암완화‧지지의료연구회(Korean Academy of Supportive Care in Cancer)는 암 환자와 관련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완화 관련 분야의 교육, 학술 연구, 보건 정책 개발 등을 통해 암환자들의 삶에 기여를 목적으로 2021년에 설립된 대한종양내과학회 산하 연구회이다.

2024.01.09 16:58조민규

MZ세대, 디토 소비·리본 장식·꾸미기에 빠져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2024년 스타일 트렌드로 'D..O.P.A.M.I.N.E(도파민)'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D.O.P.A.M.I.N.E'은 ▲Ditto consumption(디토 소비) ▲Ornament ribbons(리본 장식 열풍) ▲Personalized deco(꾸미기에 빠진 MZ세대) ▲At-home beauty(홈뷰티) ▲Make it cropped(크롭 트렌드) ▲Introducing skincare (스킨케어 강조) ▲New era of footwear(풋웨어 시대) ▲Efficient time(분초사회 속 효율적인 소비 추구)을 의미한다. 빠른 속도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Dopamine)'처럼 소비자에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선사하는 쇼핑 트렌드에 주목했다. 회사는 새해에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기민하게 움직여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자신의 취향 및 가치관이 유사한 인물, 콘텐츠, 채널 속 상품을 따라 구매하는 '디토소비'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고객이 직접 코디 콘텐츠를 올리는 에이블리 앱 '코디' 탭 관련 상품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11~12월 '코디' 콘텐츠 작성자 수는 약 5만 명으로 태그된 상품 수는 10만 개가 훌쩍 넘었다. '북마크(콘텐츠에 대한 사용자 관심을 의미)' 수 기준 상위에 태그된 '애니원모어' 쇼핑몰 '메리디 챠콜 레이어드 티셔츠'는 콘텐츠 등록 이후 일주일 만에 판매량이 61% 증가했다. '상품 태그(착장 상품 정보 등록)' 기능을 통해 자신이 입은 제품을 공유하면 해당 상품을 따라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발레코어 룩과 함께 떠오른 '리본 장식(Ornament Ribbons)' 관련 검색어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리본으로 머리를 묶거나 반묶음 머리에 리본 헤어핀 등 헤어스타일링 액세서리를 시작으로 리본 블라우스 및 원피스, 발레리나 토슈즈 형식의 리본 플랫 슈즈, 부츠에 벨벳 리본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리본이 포인트 액세서리로 자리 잡았다. MZ세대 꾸미기(Personalized deco) 열풍으로 '폰꾸(스마트폰 꾸미기)', '노꾸(노트북 꾸미기)',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신꾸(신발 꾸미기)', '백꾸(가방 꾸미기)' 등 'N꾸' 검색어가 다양해졌다. 지난해 에이블리 라이프 카테고리 '신발 꾸미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가방꾸미기'를 위한 '키링'이 인기다. 인형 소재부터 눈, 코, 입까지 자신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는 '모루인형 만들기'가 새로운 꾸미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성품을 그대로 사용하기보다 커스터마이징 하며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MZ세대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간편하게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뷰티와 함께 At-home beauty(홈뷰티)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에이블리 뷰티 데이터 분석 결과, '바비리스'의 '볼륨 웨이브 봉 고데기', '보다나'의 '판 고데기', '일소'와 '디디다'의 '블랙헤드 제거기', '라피타'의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는 '반영구 제모기', '와이츄'의 '속눈썹 펌 키트'가 인기 상품에 올랐다. 헤어스타일링 기기부터 클렌징 및 피부관리, 속눈썹 고데기 등 홈뷰티 관련 상품이 고객 수요에 따라 각 분야별로 다양해지는 추세다. 여름 티셔츠부터 겨울 아우터까지 크롭 트렌드(Make it cropped)는 4계절 패션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크롭 패딩' 거래액은 전년 대비 70%, '크롭 니트'는 147% 증가했다. 티셔츠뿐 아니라 가디건, 자켓, 니트, 패딩까지 다양한 품목에서 '크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세 품목 검색 외에도 '크롭' 키워드 검색 후 카테고리별로 탐색하는 쇼핑 경향도 돋보였다. 화장품은 스킨케어에 집중하는(Introducing skincare)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토너패드' 검색량은 180% 이상 증가했으며, '페이셜팩'(135%), '수분크림'(92%) 키워드도 검색이 늘었다. 피부만큼 입술 보습에 대한 관심으로 '립케어' 검색은 55배 이상(5,430%), '립밤'은 160% 상승했다. '에이프릴스킨'의 '클렌징 밤'과 '마녀공장'의 '클렌징 오일'처럼 클렌징 제형도 워터, 폼, 밤, 오일로 다양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신발 구매 시 기능성에 초점을 뒀다면 올해는 사계절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풋웨어(New era of footwear)'가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에이블리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여름 장마철 인기 높은 '레인부츠' 검색량은 전년 대비 255% 증가했으며, 레인부츠의 대명사로 불리는 '헌터'는 440% 이상 많이 검색됐다. 굽 높이로 포인트를 살린 '플랫폼 샌들'은 420% 이상, 겨울 방한 부츠인 '어그'는 230% 검색량이 증가했다. 의류에 주로 사용되는 패딩 소재의 '패딩 슬립온'(105%), '패딩슈즈'(75%)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간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시성비(시간의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분초사회 속 효율적인 소비(Efficient time)가 주목받고 있다. 시간을 아껴주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타일 쇼핑도 '초개인화'가 강화될 전망이다. 에이블리는 업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객 빅데이터와 15년간 '개인화'를 연구한 팀이 모여 만든 'AI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쉽고 빠르게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주는 쇼핑 환경을 추구하는 만큼, 스타일커머스에서 '추천 기술'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09 16:52백봉삼

BMW, 車안 개인비서부터 원격 주차까지…운전이 바뀐다

BMW가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서 지능형 개인 비서와 원격 주차 기능 등 미래 BMW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주제로 한 혁신적인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BMW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기능을 강조하는 기기와 기능을 전시했다. 먼저 BMW그룹은 이번 CES 2024에서 웨어러블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선보인다. 기술 스타트업 엑스리얼(XREAL)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탄생한 증강현실 글래스는 경로 안내, 위험 경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충전소 정보, 주차 지원 시각화 등 각종 정보가 실제 환경에 증강현실로 통합해 제공된다. BMW 그룹은 2008년부터 AR 및 MR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BMW 및 MINI 모델에 탑재된 증강현실 뷰 기능은 내비게이션 사용 시 최적화된 안내를 위해 추가 정보가 증강된 실시간 영상을 디스플레이 위에 표시해 운전자에게 보여준다. BMW 지능형 개인 비서는 BMW그룹이 2018년 최초 도입한 기능인데, 이번 전시에서 아마존의 알렉사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탑재해 더욱 강력해졌다. 차세대 BMW 지능형 개인 비서 기능은 올해 안에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탑재된 차량에 도입될 예정이다. BMW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은 차량용 온디맨드 기능뿐만 아니라 음악, 뉴스, 게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서드파티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BMW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발레오(Valeo)와 공동 개발한 원격 주차 기능을 공개한다. 운전자가 지정된 하차 구역에 차량을 맡기기만 하면, 차량이 스스로 빈 주차 공간을 검색하고 해당 공간에 주차 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주차 공간을 스스로 빠져나와 운전자가 차량을 수령할 수 있도록 픽업 구역까지 이동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자율 주행 시스템과 원격 발레 파킹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다. 이외에도 방문객들은 BMW iX의 원격 주차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프랭크 웨버(Frank Weber) BMW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BMW는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이면서 궁극의 디지털 경험의 대명사"라며 "이번 CES에서 BMW는 자체 개발한 강력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 많은 콘텐츠, 더 많은 맞춤화 기능, 더 많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16:20김재성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비교' 출시

주택담보대출을 이미 갖고 있거나 신규로 필요한 금융소비자라면 누구나 네이버페이에서 유리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을 조회하고 최대 21만 포인트까지 받아갈 수 있다. 네이버페이(대표 박상진)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신규 대출 비교가 모두 가능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비교 서비스는 기존의 아파트 주담대를 더 낮은 금리로 대환 할 수 있는 '갈아타기'와, 아파트 및 오피스텔 신규 주담대를 비교할 수 있는 '새로받기'로 구성되었다. 사용자들은 네이버페이와 제휴된 금융사들의 주담대 상품들 중 주택 구입, 생활자금, 전세 보증금 반환 등 목적에 맞는 가장 좋은 조건의 상품으로 간편하게 비교하고, '갈아타기'나 '새로받기'를 할 수 있다. 업계 최다 시중은행과의 제휴로 가장 좋은 조건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기·새로받기 제공 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는 업계 내 가장 많은 시중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금융소비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주담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담대 '갈아타기'는 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SC제일은행 등 업계 최다 수준인 시중은행 6개 사를 포함해 부산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 등 1금융권 총 9개사와 교보생명까지, 총 10개 금융사 제휴로 시작한다. 주담대 '새로받기' 또한 하나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SC제일은행·부산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와 교보생명까지 업계 최다 1금융권 제휴로 시작하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또한 추가 제휴를 진행중이다. 추후 '주담대 비교' 제휴 금융사는 지속 확대된다. '네이버페이 부동산' 연계로 부동산 수요자 동선에 맞는 쉽고 빠른 갈아타기·새로받기 경험 부동산 수요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부동산'과 연계해, 보다 간편하고 정확한 주담대 비교를 제공하는 것 또한 강점이다. 사용자들의 이용 동선에 맞춰, 부동산 콘텐츠부터 관련 금융 상품 추천, 최저 금리 비교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네이버페이가 유일하다. '주담대 갈아타기' 수요자의 경우, 거주·소유한 부동산을 관리할 수 있는 '우리집 서비스'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주택 검색, 평형 및 동호수를 선택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조회 가능하다. 신규로 부동산 매매를 알아보는 경우, 네이버페이 부동산 내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매물정보를 알아보며 주담대까지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매물 상세 페이지 내 '대출계산기'를 통해 매물의 KB시세 기준 최대 대출액과 기간을 바로 확인하고, 네이버페이 제휴 금융사가 제공하는 최저금리와 예상 월 원리금까지 한번에 확인 가능하다. 가장 낮은 우리집 주담대 금리 찾으면, 최대 21만원 포인트 제공하는 등 풍성한 혜택까지 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를 통해, 10개의 금융사 중 가장 유리한 조건의 주담대를 조회하기까지 5분이면 가능하다. '갈아타기'의 경우, 실행된 지 6개월 이상의 아파트 담보 대출만 이용 가능하며, 기존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 신규 대출 시 우대금리가 반영된 예상 금리 및 기존보다 아낄 수 있는 총 이자비용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주담대 '갈아타기'와 '새로받기' 모두, 최종 금융상품 선택 후 절차는 해당 금융사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영업점 방문없이, 주담대 비교부터 최종 실행까지 약 2~7일이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주담대 비교'는 네이버페이 금융상품-대출비교 영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인 '내자산'에 연결돼 있고, '우리집' 서비스에 부동산이 등록돼 있는 경우 정보 입력과정이 단축되어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2월 29일까지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갈아타기'와 '새로받기' 조회만 해도 각각 5천 포인트가 적립된다. '갈아타기'로 확인한 금리인하 폭과 '새로받기'로 확인한 최저 금리 순위에 따라 최대 1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랭킹 이벤트'를 1월과 2월 두 차례 진행한다. 모든 이벤트에 참여한 경우, 최대 21만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지난 12월에 진행한 주담대 이벤트에 사전 신청한 경우, 갈아타기 조회만으로 5천 포인트 추가 혜택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 주담대 갈아타기'를 검색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는 금융위원회의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에 기반한 것으로, 지난해 5월에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와 이번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에 이어, 추후 1월 31일부터는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비교'는 금융소비자들이 이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장 유리한 조건의 부동산 금융 상품 선택을 돕는 서비스"라며 "앞으로 금융사와의 협력과 네이버페이 부동산과의 서비스 연계 등을 지속해, 네이버페이만의 강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15:45백봉삼

카카오엔터 인기 IP '나혼렙', 애니메이션 나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이 국내 TV 채널을 비롯해 글로벌 OTT 등을 통해 공개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는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픽코마가 참여했다. 한회당 애니메이션 길이는 약 30분 내외로, 시즌 1의 회차는 총 12화로 구성됐다. 글로벌 팬들이 주목해온 IP인 만큼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은 출시에 공을 들였다. 한국 시간 기준 지난 7일 오전 공개된 1화를 시작으로 작품은 매주 한 회씩 공개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라프텔 등 OTT를 통해서 선보인다. 국내 방영 TV 채널은 애니플러스와 애니맥스로, 자막판 기준 매주 일요일 애니플러스, 매주 월요일 애니맥스에서 한 화씩 방영될 예정이다. 추공 작가의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3억회를 웃돌며 글로벌에 'K웹툰'이란 장르를 각인한 IP다. 미국 온라인청원사이트 change.org에 올라온 애니메이션화 청원 참여자 수가 22만여명에 달하는데, 지난해 7월 '소드 아트 온라인', '일곱개의 대죄' 등을 히트시킨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A-픽쳐스와 애니메이션 협업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13일 전국 CGV 60여개관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태국 등 10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1, 2회차를 공개하면서 글로벌 팬들에게 고른 호평을 받았다. 인류 최약체로 불리던 주인공 성진우가 던전 속 마물을 잡는 헌터로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을 비롯해 전 세계 팬들이 꼽는 유명 에피소드 카르테논 신전 편 등을 웅장한 연출과 완성도 높은 OST, 성우진들의 호연으로 빈틈없이 풀어냈다. 애니메이션의 본격적인 글로벌 론칭으로 북미 타파스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선보이는 원작과 시너지도 기대되는 지점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소설과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비롯해 성진우 아들 성수호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라그나로크'를 누적 조회 수 5천만여회로 인기리에 연재하며 전설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소재 게임도 상반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2024.01.09 15:35백봉삼

공단기, 오프라인 '찾아가는 합격 설명회' 대구·부산서 진행

에스티유니타스의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가 2025년 공무원 시험의 학습법을 오프라인 설명회를 통해 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공무원 시험의 출제 기조가 전환되면서 개편된 내용에 대한 설명과 2025년 시험 대비 학습법을 설명해 준다. 찾아가는 합격 설명회는 공단기의 일타 강사인 국어 이선재, 영어 이동기, 한국사 문동균, 행정법 박준철, 행정학 김중규 강사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달 20일과 21일 각 대구와 부산에서 진행되며 국어와 영어 시험의 개편 내용 및 출제 경향, 9급 공무원 시험 제도, 채용 및 경쟁률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과목별 고득점 학습 전략과 단기 합격 노하우, 일타 강사와 1:1 개인 면담까지 가능하다. 설명회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개편된 2025 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2025년 교재 및 2024 교재, 교보문고 5만원권과 맘스터치 치킨 기프티콘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프리패스 할인권, 단기고득점방법론 교재와 던킨도너츠 잉글리쉬 머핀 등은 전원에게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17일까지 온라인에서 Q&A 이벤트와 소문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에스티유니타스 관계자는 “새로운 문제에 대한 새로운 공부 솔루션을 빠르게 마련하기 위해 많은 강사진들이 고생했다”며 “필승합격법을 3시간 만에 파악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4.01.09 15:23백봉삼

서울대병원, 국내 최초 불면증 인지행동치료 DTx '솜즈' 처방

서울대병원이 9일 국내 최초로 디지털치료기기(이하 DTx)의 정식 처방했다. 서울대병원을 필두로 DTx가 인지행동치료로써 처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이 처방을 시작한 DTx는 에임메드가 개발한 '솜즈(Somzz)'다.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1호 승인한 제품. '솜즈'는 만성 불면증 환자를 위한 표준치료법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모바일앱으로 구현했다. 서울대병원에서 2022년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불면증 심각도를 낮추고 수면효율을 높이며 안전한 치료임이 확인됐다. 솜즈 처방 대상은 만성 불면증 환자다. 소정의 연구 기준을 충족하면 비급여로 처방받을 수 있다. 의사가 솜즈를 처방하면 환자들은 솜즈 앱을 통해 약 6주~9주 동안 실시간 피드백, 행동중재 및 수면 습관 교육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첫 처방은 40대 여성 만성 불면증 환자에게 이뤄졌다. 환자는 5년 전부터 수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가족 상황의 악화로 불면증상이 더욱 악화돼 음주 후 잠을 청해야 했다. 환자는 6주간 솜즈 앱을 통해 매일 수면일기를 기록하고, 주간 수면효율에 따른 맞춤형 수면시간을 처방받았다. 또 앱으로 제공되는 건강한 수면 습관 교육, 이완요법, 수면에 대한 잘못된 생각 교정 등도 받게 된다. 환자는 “2년 전부터 수면제에 의존했지만 효과적인 개선이 없어 이번에 수면제가 아닌 디지털 치료기기를 처방받게 됐다”며 “수면제를 줄이거나 끊어도 잘 수 있다는 희망으로 열심히 치료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불면증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인지행동치료이지만 환자가 매주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등 접근성의 문제로 많은 환자들이 받기 어려웠다”며 “솜즈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불면증에 대한 비약물적 치료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대병원에서 DTx 처방이 이뤄지면서 삼성서울병원·고대안암병원·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등지에서도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상진료 혁신의료기술 단계가 시작되는 오는 4월 이후에는 동네의원에서도 처방이 가능하다.

2024.01.09 15:21김양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AI와 자동화의 만남

2024년 새해에도 기업이 추구하는 혁신과 디지털 전환(트랜스포메이션) 속도는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객 경험 향상과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에 대한 기업들의 열망의 발로 덕분이다. 이런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지원하는 여러 솔루션들 중 '품질 엔지니어링'은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 사이클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품질 엔지니어링은 소프트웨어 품질을 향상시키고 개발 및 테스트 프로세스를 자동화 및 최적화하는 동시에 속도와 규모에 맞게 제공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는 기업의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제품의 품질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증진시키며, 신속한 제품 출시로 이어져 비즈니스의 신뢰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비용 효율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데 기여한다. 품질 엔지니어링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술은 '자동화'와 'AI'다. 자동화는 오늘날 기업 제품의 테스트 프로세스를 빠르게 자동화해 지속적 통합과 전달을 지원한다. 한편 AI는 테스트 스크립트 생성, 객체 인식, 그리고 자동 최적화와 같은 향상된 기능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두 기술의 융합과 조화로 이뤄진 AI 기반 자동화는 보다 효과적인 테스트 프로세스를 생성하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품질의 엔지니어링을 이끌어낸다. 지난 2022년 PwC의 조사에 따르면, 아태지역 기업의 64%가 AI 기반 자동화가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그렇다면 AI 기반 자동화는 어떻게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AI 기반 자동화가 어떻게 워크플로우에 통합되고,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최근 몇 년간, 급속히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아태지역의 기업들은 변화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몇 단계 더 앞서 나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기업의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 등 제품을 구성하는 기술 요소도 함께 진화해 왔다. 이 과정에서AI 기반 자동화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전체 제품군의 품질을 유지를 지원한다. 이는 엔지니어들이 더 나은 코드를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하고, 기존처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지 않고도 전체 개발 파이프라인에서 품질을 우선 시 할 수 있게 한다. 또 AI기반 자동화는 영향 분석을 수행해 비즈니스 및 기술 변경에 따른 리스크 수준 결정도 지원할 수 있어서 조직의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보다 간소화할 수 있다. 대량의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의 자동화는 많은 데이터와 트렌드가 포함된 영역에서 특히 유용하다.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에서 이상 징후와 버그를 조기에 감지해 문제를 적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엔드투엔드 품질을 개선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기존의 일반적인 자동화 테스트는 색각 이상자에게 어려운 오버랩 되거나 오프스크린 된 텍스트 요소, 감춰진 컴포넌트, 복잡한 색상 조합을 감지할 수 없다. 이는 대부분의 자동화 프로세스에서 오류를 일으키진 않지만 추후 개발자가 수정하기 어려운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AI 기반 자동화 중 비주얼 AI 테스트는 이런 문제를 대규모로 식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보장하기 위해 가장 미묘한 부분까지 찾아내는 탐정 역할도 할 수 있다. AI 기반 자동화는 효율적인 인력과 리소스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개발에 있어 속도는 필수적이지만 품질도 결코 타협해선 안 되는 게 최근의 비즈니스 환경이다. AI 기반 자동화는 인력들을 단순하고 반복적인 수작업에서 탈피시키고, 더 높은 품질의 소프트웨어와 업데이트를 보다 빠르게 배포할 수 있도록 한다. 관련 팀과 인력은 보다 전략적이고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테스팅 업계 종사자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널리 퍼져 있다. 이에 대해서는 AI에 의한 일자리 대체에 대한 두려움을 갖기 보다는, AI 기반 자동화를 업무에 적용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사람이 분명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AI 기반 자동화가 일자리를 없애기 보다는, 궁극적으로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더 나은 제품 출시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AI와 함께 일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 사람과 조직은 분명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다. 의심의 여지없이, 테스팅 영역에서 AI는 단순한 '개념'에서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실재'로 진화했으며 품질 보증 관리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품질 엔지니어링이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에서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은 만큼, AI기반 자동화는 기업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가장 기본적인 측면 개선 뿐 아니라 시장 출시 기간 단축과 보다 향상된 품질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AI와 자동화의 만남이 빚어낸 '진화'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서보희 트리센티스 한국 지사장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 테스트 솔루션 분야에 약 30년간 몸담아 온 업계 리더로,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쳐왔다. 트리센티스에 합류하기 전에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에서 아태지역 및 일본(APJ)의 ADM(application Delivery Management) 솔루션 이사를 역임했다.

2024.01.09 15:12서보희

토종 한국 과학자,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 첫 선임

토종 한국인 과학자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을 처음 맡게 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차미영 CI가 6월부터 막스플랑크 보안 및 정보보호 연구소 단장을 맡아 '인류를 위한 데이터 과학(Data Science for Humanity)' 연구그룹을 이끈다고 9일 밝혔다. 막스플랑크는 독일 전역과 해외에 기초과학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85개 산하 연구소를 운영한다. 연구소를 이끄는 300여 명의 단장 중 한국 국적 과학자가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 CI는 구글 스칼라 기준 피인용 수 2만 회가 넘는 데이터 과학 분야 전문가이다. KAIST 전산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10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9년엔 IBS의 CI로 선임됐다. CI는 독립적 연구그룹을 이끄는 주니어 연구단장급에 해당한다. 차 CI가 이끄는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은 초대형 데이터를 계산하고 분석하는 방법론을 연구한다. AI를 이용해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을 탐지하는 등 우리 삶과 밀접한 사회 현상을 분석하는 연구로 주목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루머를 앞선 팩트'' 캠페인을 기획해 감염병 관련 잘못된 정보에 대한 팩트체크 결과를 151개국에 전파했다. 최근엔 위성영상을 AI로 분석해 북한을 비롯한 저개발국가의 경제지도를 만들어 무료 공개했다. 차미영 CI는 "KAIST 교수로 쌓아온 경험에 더하여 IBS에서 긴 호흡으로 창의적 연구를 지속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 큰 책임감을 가지고 데이터 과학을 통한 사회 공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09 13:49한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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