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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침수 피해 車 특별 지원…면책금 전액준다

르노코리아가 올 여름 집중 호우와 태풍으로 차량 침수 및 파손 피해를 입은 자사 차량 고객에게 수리비를 지원하는 특별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 지원 캠페인은 전국 약 400개 르노코리아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8월 말까지 진행된다. 침수 및 파손 피해를 입은 르노코리아 고객은 보험수리 시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유상 수리(비보험) 시에도 차량 출고 연도와 무관하게 공임비 15%, 부품가 15% 할인을 지원한다. 보험수리 시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도 르노코리아의 '사고차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강진규 르노코리아 애프터세일즈담당 디렉터는 “최근 게릴라성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특별 지원 캠페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4.07.15 09:12김재성

쿠팡, 수납·정리용품 모은 '월간 정리의 신' 기획전 진행

쿠팡이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수납 및 정리용품을 할인하는 '월간 정리의 신 SALE' 기획전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달 행사에는 행거전문가, 네오박스, 스피드랙, 아이리스 등의 인기 생활용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추천할 만한 대표 상품은 ▲코시나 이동식 스텐 와이드 트롤리 3단 ▲보노하우스 대용량 파스텔 적층바스켓 80L 오렌지 ▲프랑코 스마트 우산꽂이 스트로베리핑크 ▲조은리빙 모던 어깨뿔 방지 논슬립 크롬 옷걸이 애나멜 블랙 10개 등이다. 편리한 쇼핑을 위해 기획전 내에 다양한 테마관을 준비했다. 'MD 강력추천! BEST&HOT DEAL' 코너에서는 쿠팡 MD들이 엄선한 월별 혜택이 큰 베스트 상품들을 모아볼 수 있다. '로켓배송 신상 핫템' 코너에도 MD들이 취합한 인기 로켓배송 상품을 모았다. 이외에 '7월의 핫 아이템', '리뷰만점 별점 5점' 코너 등이 준비돼 있다. 행사 페이지는 쿠팡 앱에서 '월간정리의신'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 멤버십 회원들을 위해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집안 정리에 필요한 아이템을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5 08:40안희정

"카카오T 앱에서 수상스키‧웨이크보드 이용하세요"

카카오T맵에서 수상스키, 카약, 보트, 요트 등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레저 시설을 찾아보고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해 카카오T맵에서 '한강 물놀이' 테마 구축을 완료하고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시민들은 운영업체별 각기 다른 예약 방법으로 인해 한강에 어떤 수상레저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알기 어려웠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강의 수상레저 시설·프로그램을 한데 모아 일관되고 종합적인 정보를 통합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올 3월 발표한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의 하나로 추진됐다. 유람선의 경우 업체별 누리집, 수상레저 기구는 전화와 인터넷 포털을 통한 예약, 한강 수영장과 눈썰매장은 현장 결제나 온라인 입장권 구매, 한강 체육시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카카오 T 플랫폼과 연계를 통해 한강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높아져 시민들이 편리하게 한강의 수상레저 시설·프로그램을 이용하고, 나아가 한강의 수상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통합된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예약부터 홍보, 결제까지 모두 이뤄져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카카오 T 여행 탭에서 제공되는 '한강 물놀이' 테마에서는 한강공원 내 9개 수상레저·유도선 사업장의 50여 개 한강 수상레저 시설·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의 카누, 패들보드, 윈드서핑 등 대여부터 잠원한강공원의 수상스키 강습, 바나나보트 같은 수상놀이기구, 반포한강공원의 요트 등 체험까지 다양하다. 특히 15일 부터는 수상스키, 선셋 카약, 웨이크 보드 등 오직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수상레저 프로그램 할인이벤트도 열리니,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올해 한강에서 알뜰하게 피서를 계획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예약정보는 ①카카오 T 앱 내 여행 탭에서 '한강 물놀이' 아이콘이나 배너를 클릭해 수상레저·유도선 예약정보를 확인하거나 ②레저/티켓 탭 지도에서 한강 장소별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프로그램을 눌러 확인하면 된다.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레저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카카오 T' 앱을 검색해 내려받은 후 이용하면 된다. 레저/티켓의 경우 검색창 옆 '내 근처' 지도 아이템을 클릭, 지도상에서 원하는 장소로 이동한 후 '현 지도에서 재검색'을 클릭하면 이용 가능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카카오 T 앱 내 전면팝업, 한강 주차장 이용 시 팝업창이 뜰 수 있게 하는 방안 등을 활용하고, 지도상 직관적인 표시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한강 수상레저·유도선 예약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 카카오 T 앱 내 '한강 물놀이' 테마에 더해, 향후 한강 리버버스, 한강공원 수영장, 눈썰매장, 한강 변 체육시설, 자전거 대여소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 카카오 T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플랫폼과 협력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서울시와 협력으로 한강에서 만날 수 있는 우수한 수상레저 상품들을 카카오 T에서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국내 중소업체들의 다양한 여행 상품들을 카카오T의 이동 서비스와 연결해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국내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됐던 한강 수상레저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이 한눈에,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대표적인 민간 플랫폼 카카오 T 앱에 '한강 물놀이' 테마를 구축했다”며 “서울시는 갈수록 높아지는 한강 여가 수요에 발맞춰 시민들의 수상레저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14 12:22안희정

기업규모 작으면 여름휴가도 짧아…300인 미만 기업 대부분 3일

기업 규모별로 하계휴가 일수에 차이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4일 전국 5인 이상 563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4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92.0%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했으며, 나머지 8.0%는 '별도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64.3%,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라는 응답이 44.7%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업종별로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72.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70.6%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단기간에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7월말과 8월초에 집중적으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9.8%는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전년(61.0%)에 비해 소폭 감소(-1.2%p)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69.0%)이 300인 미만 기업(58.6%)보다 10.4%p 높게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에 비해 어떠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 300인 이상 기업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이 52.2%로 가장 높았다. 300인 미만 기업은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45.8%로 가장 높게 나타나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반기 채용 계획이 상반기에 비해 어떠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하반기 채용이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이 65.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하반기 채용이 상반기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 24.8%,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 10.1% 순으로 나타났다.

2024.07.14 12:00류은주

한국GM, 침수피해 고객…쉐보레·GMC 구입 시 최대 50만원 지원

GM한국사업장(한국GM)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침수 피해 고객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GM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쉐보레 및 GMC 차량 구매 시 현금 지원 프로그램과 침수 피해 차량 정비 시 수리 비용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캠페인을 각 프로그램 별로 운영할 예정이다. 쉐보레와 GMC 브랜드는 이달 말까지 침수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차구입 현금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고객이 쉐보레 및 GMC 브랜드의 신차를 구입할 시, 피해를 입증할 보험사나 지자체 발급 서류를 제출하면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은 모델별로 쉐보레 트래버스와 타호, GMC 시에라 구입 시 50만 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2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이와 함께 '수해 피해 차량 서비스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자차 보험을 들지 않은 호우 및 침수 피해 차량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차량을 전국 쉐보레 서비스 네트워크에 입고 시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고객과 피해 지역의 빠른 회복을 위해 마련하게 됐다”며 “매년 수해 지역 및 피해 고객에 대한 지원을 통해 상생을 강조해 오고 있는 GM은 고객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4 11:50김재성

"이동식 협동로봇 생산성 9% 상승…연내 인증기준 마련"

사람과 한 공간에서 함께 작업하는 협동로봇은 여전히 한 자리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로봇 팔을 이동식 대차에 결합해 쓰려는 연구가 한창이지만 현행법상 규제에 가로막혀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최근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개선 및 국가표준 제정안 기업 간담회'를 열고 대구시의 규제자유특구사업 추진 성과를 소개했다.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는 제조·서비스 현장 실증을 돕고 이동식 협동로봇 상용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직까지 부족한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국내외 표준화를 선도해 로봇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이다. 특구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실증을 시작해 2022년부터 임시허가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 대구 성서산업단지 등 8개 지구에서 총 18개 특구사업자가 참여했고 5개 공정 현장에 대한 로봇 효용성·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오는 11월 실증 기간이 종료된다. 발표자로 나선 박기진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팀장은 “이동식 협동로봇은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로봇 신기술 트렌드”라며 “세계 각국에서 이동식 협동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과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동식 협동로봇은 자동차 제조공정에 적용돼 완제품 이·적재와 이송, 바코드 인식 작업을 수행했다. 에스엘 전자공장이 주관한 자동차 램프모듈 제조공정 적용을 위한 실증과 피에이치에이가 주관한 자동차 도어래치 이송·적재공정 적용을 위한 실증에 적용됐다. 유진엠에스는 압력탱크 생산공정에 쓰는 로봇 실증을 주관했다. 협동로봇이 대형 제품 주변을 움직이면서 도막을 측정하고 폴리싱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성정밀공업은 다품종 소량 생산공정 적용을 위한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을 주관했다. 프레스 공정에서 부품을 픽업해 용접기까지 이동하는 도중 자세를 변경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 혹은 로봇이 이동하면서 엔드 이펙터를 교체하고 비전 검사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아진엑스텍은 생산물류공정 적용을 위한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에 참여했다. 제품 외관 검사와 최종 검사, 물류 이동 작업에 로봇을 활용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5가지 공정에서 생산성 증대 효과는 평균 9.3%로 집계됐다. 특히 대형압력탱크 제조공정에서의 증가폭이 1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 밖에도 생활공유 공간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도 진행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시청별관에서 방역 업무를 수행했다. 향후 실증데이터를 취합해 이동식 협동로봇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신뢰성 단체표준과 이후 국가표준 KS를 제정할 예정이다. 신뢰할 수 있는 안전 가이드를 마련해 이동식 협동로봇을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4.07.14 08:14신영빈

게임위, 게임물 전문지도사 양성 전국 확대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규철, 게임위)는 오는 23일까지 '6기 게임물 전문지도사'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을 진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게임의 긍정적 문화가치를 알리고, 게임을 올바르게 이용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민간 강사다. 특히 이번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지역별 교육의 편차를 줄이고자 호남‧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게임물 전문지도사'는 서울과 부산지역의 경력단절여성 모니터링단을 중심으로 2019년에 처음 운영되었으며, 2023년까지 총75,972명을 교육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모집된 예비 게임물 전문지도사들은 게임산업의 이해 및 교육 대상의 발달 단계에 따른 교육 방법 등으로 구성된 30시간의 실무교육을 이수한 후 자격심사 테스트를 거쳐 전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강의에 나설 계획이다. 양성과정 이수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지도사들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총 1, 2교시로 진행된다. 1교시에는 게임의 문화적 긍정 가치와 게임 관련 진로를 탐색한다. 2교시는 학생들이 시민 등급분류 위원이 되어 위원장을 선출하고, 대상 게임을 직접 체험 후 토론과 평가를 거쳐 등급을 결정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인식하고 게임을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등급분류 결정을 위한 토의와 합의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를 수 있다. 김규철 게임위원장은 “게임 선용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균형 게임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에 호남,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강사를 양성하고자 했다”고 말하며, “게임물 등급분류 기준과 게임이용지도 과정을 이수한 강사의 균형 잡힌 시각에서 게임의 올바른 가치와 이용 방법을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7.13 09:01김한준

"IPO 성공할 것"…투자 유치·제품 출시 한창인 AI 스타트업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앞다퉈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있다. 국내외에서 투자금을 확보하고 신제품 출시와 솔루션 업그레이드에 한창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AI 스타트업이 IPO 추진을 연달아 목표로 잡아 녹록지 않은 AI 시장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하유는 2026년 상반기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프리 단계서 투자금 150억원을 유치했다. 2020년 진출했던 일본뿐 아니라 중국 등에서 고객사를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 80개 고객사에서 22만명 넘는 사용자가 카피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다. 무하유 관계자는 "현재 매출까지 안정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올 하반기 국내외 고객사 대상으로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본지에 밝혔다. 이 기업은 일본 고객사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도 공개한다. 관계자는 "최근 일본에 챗GPT 이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와 유사하게 디텍트GPT에 대한 니즈가 늘었다"고 출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올 하반기 일본어 전용 디텍트GPT 서비스인 GPT킬러를 출시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AI 유사 문서 검색 기술을 비롯한 텍스트 출처 식별 서비스, 원문링크 제공 서비스 출시도 앞뒀다. 무하유 관계자는 "2026년 IPO 달성 전 국내 시장뿐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통해 중국, 일본 등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퍼브에이아이도 2026년 상반기 IPO를 목표로 둔 상태다. 현재 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현재까지 한국과 미국에서 약 355억원을 유치한 상태다. 추가 투자를 위한 준비도 한창이다. 슈퍼브에이아이 관계자는 "현재 준비 막바지인 상태"라고 본지에 설명했다. 솔루션 기능 업그레이드도 계획 중이다. 이미지나 영상, 3D 라이다 등을 식별하는 비전 AI를 개발·관리하는 솔루션에 생성형 AI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방침이다. "IPO 좌절·실패 사례 있어…흑자전환 가능성 중요" 현재 국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IPO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기업이 AI 솔루션이나 기술을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이를 통해 흑자전환한 회사는 극소수라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선 IPO에 성공하지 못하거나 중단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국내에도 IPO 추진을 잠시 중단한 사례도 있다. AI 스타트업 애자일소다는 2020년 기술 특례로 IPO를 추진했지만, 2021년 초 코스닥 상장이 무산됐다. 현재 이 기업은 IPO 상장에 재도전한 상태다. 애자일소다 관계자는 "반도체 칩 배치 최적설계 기술 등으로 기술 특례 IPO를 목표로 뒀다"며 "계획하고 있는 IPO 시점은 2025년"이라고 기자에 설명했다.

2024.07.13 08:39김미정

"안 쓰고 싶었는데"...유료 병원 예약 앱에 부모들 '울상'

"돈 내라는 앱 누가 쓰고 싶어 하나요. 주변 소아과가 온통 앱으로 예약을 받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쓰는 거죠." 6살 자녀를 둔 한모(42)씨는 최근 병원 진료 예약 앱 똑닥의 유료 멤버십을 구독했다. 유료 앱은 사용하고 싶지 않았지만 집 근처 소아과가 모두 똑닥으로 예약 환자를 받고 있는 탓이다. 한씨는 "현장 접수를 하면 똑닥 예약 환자에 밀려 2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한다"며 "아이가 아파 마음이 급한데 진료 순서가 밀리는 것을 지켜보기만 할 수는 없지 않냐"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중에 요금이 인상돼도 소아과에서 똑닥과 제휴를 유지한다면 어쩔 수 없이 계속 구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똑닥은 월 1천100원 멤버십 구독을 통해 병원 진료를 예약할 수 있는 앱이다. 현재 전국 병·의원 1만5천 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중 소아과는 약 2천여 곳이다. 가정의학과, 청소년과 등 소아과 진료를 병행하는 병·의원을 더하면 실질적으로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제휴 병원은 더욱 많다. 똑닥 제휴 소아과가 증가하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 똑닥 멤버십 구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가고 있다. 지난달 똑닥 멤버십 구독을 시작했다는 홍모(42)씨는 "8살 딸이 갑자기 고열이 나 소아과를 찾았는데 이미 똑딱 예약이 많아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그날 할 수 없이 멤버십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유치원생 딸을 키우는 김모(38)씨도 "주변 학부모 10명 중 7명은 똑닥 멤버십을 구독하는 것으로 안다"며 "진료비도 아니고 예약비까지 내는 것에 불만이 있지만 구독을 안하면 아이가 아플 때 진료받기가 힘든데 어쩌겠냐"고 한탄했다. 똑닥 관계자는 "아직 병원 진료를 희망하는 이들은 모바일보다는 물리적 방문이 익숙한 경우가 많다"면서 "의료 전반에 대한 똑닥의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똑닥 제휴 병원이 백프로 앱 예약 환자만 진료하는 것은 아니고 현장 접수를 병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어플 예약자로 인해 현장 접수자가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은 소비자 선택 침해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병원이 일정 비율 이상 현장 접수를 받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13 08:00조수민

아이스크림미디어, 증권신고서 제출…8월 중 상장

AI·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대표 허주환)가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이번 상장에서 총 246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2천원~4만2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787억원~989억원이다. 오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5영업일 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9일~12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시기는 8월 중 예정이며, 상장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 2002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이다. 디지털 기반 교육 시장 성장과 AI 시대를 맞아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서비스인 '아이스크림S'는 전국의 초등 교실 93% 이상이 활용하고 있는 국내 최초 디지털 교육 플랫폼이다. 160여 개의 디지털 수업 도구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유일하게 약 650만 개의 디지털 멀티미디어 교육 콘텐츠 아카이브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230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7.6%를 기록했다. 전년인 2022년 대비 매출액은 18.16%, 영업이익은 11.35% 상승한 수치다. 향후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초등 콘텐츠에 집중된 비즈니스 모델을 유아 및 중고등 분야로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통한 시장 확대로 중장기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기존 디지털교과서를 개발 및 판매한 자산을 기반으로, 2025년부터 도입되는 AI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여 검정심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허주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는 “디지털 AI 교육산업의 글로벌 시장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성장을 위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자체 구축한 에듀테크 생태계와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 및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해 한국을 넘어 글로벌 1위의 에듀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7.12 20:33안희정

생기원, "청록수소·반도체 테스트베드 등 전략 아이템 제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수소경제·탄소중립 대국민 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수소경제 전환 및 탄소중립 이행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전략을 도출하고, 산·학·연·관 공동의 이니셔티브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생기원은 지난 5월 기업간담회를 열고 △유럽의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DPP(디지털 제품 여권) △ESG 책임경영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요구와 관련해 기업들이 겪고 있는 기술적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수소경제·탄소중립 이행에 필요한 전략 아이템이 도출됐다. 생기원은 당시 발굴한 아이템을 이번 대국민 포럼에서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생기원, 기업, 정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할 수 있는 기술 개발 과제를 제안했다. 산학연관 전문가 5명의 발표자 중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창엽 생기원 지속가능기술연구소장은 '수소경제 전환·탄소중립 이행과 산업 지속가능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전력거래소 정선호 팀장, 정광국 미국 아칸소주립대 교수, 김종민 생기원 지역산업혁신부문장이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종민 부문장은 청록수소를 활용한 청정수소 국산화, 전국적 수소생태계 맵,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탄소감축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부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등 민간의 기술수요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기획 아이템을 제안했다. 발표 후에는 민경덕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 토론에는 △여재익 한국연소학회장 △윤석현 한국산업연합포럼 사무총장 △윤석호 삼성전자 상무 △김영주 한국전력공사 수소사업실장 △조명종 포스코 상무 △김철진 SK Advanced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상목 원장은 개회사에서 “수소 및 탄소중립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지만, 산업 현장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는 아직 부족하다”며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구축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럼에는 국민의힘 윤한홍·김재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김한규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차관, CF연합 이회성 회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상훈 이사장을 비롯해 산학연관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07.12 18:04박희범

파업 중인 삼성 노조, 집회 참가 6500명→150여명...설득력 잃었나

무기한 총 파업에 들어간 삼성전자 노조의 집회 참여자수가 6500명에서 닷새만에 150여명으로 줄어들면서 동력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생산 차질'을 목표로 내걸었던 노조의 파업 행위가 설득력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지난 8일 화성사업장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사상 첫 파업을 선언할 때만하더라도 노조원 65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사흘만에 지난 11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벌인 집회에는 노조 추산 350여명이 참여했다. 오늘(12) 평택 사업장에서 진행된 총파업 집회에는 150명 전후가 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전삼노는 오늘 집회에 대해서는 추산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파업으로 인한 피해 사항들을 공지하며, 파업을 독려했다. 또 사측에서 파업 공백으로 인해 남은 인원들에게 연장근로 강요를 지시한다라거나, 파업 근태 조사를 해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의 공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삼노는 "생산 차질이 파업의 목적이다"라며 "8인치 라인 생산 중단을 먼저 공략하고, 다음 목표는 HBM 생산라인이다"라며 "HBM 포토(장비)를 세우면 사측에서 바로 피드백이 올 것이다. EUV(극자외선) 파운드리도 멈추자"고 말했다. 삼성 노조가 집행에 참여하는 수가 줄어든 이유는 파업 명분이 설득력을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노조는 생산 차질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반도체 골든 타임에 삼성전자의 사업에 큰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외부의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15조원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올해 반등에 들어서는 등 중대한 시기다. 이런 상황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메모리와 AI 반도체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데 파업으로 인해 글로벌 이미지와 수주에 타격을 입을까 우려된다"고 표명해 왔다. 전삼노는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전삼노 조합원에게만 기본금 3.5% 인상률 적용 ▲전 조합원 노동조합창립휴가 1일 보장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 중이다. 한편, 전삼노는 오는 15일에는 기흥 캠퍼스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2024.07.12 17:15이나리

[유미's 픽] 美 방해에도 아랑곳 않는 中…AI 시장서 존재감 '쑥'

중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AI 경쟁력이 미국보다 뒤처진다는 평가 속에서도 막대한 자본 투자와 인력 양성, 광범위한 생성 AI 활용 등을 통해 'AI 굴기'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AI 및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인 SAS와 콜먼 파크스 리서치가 최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기업은 응답자의 83%가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했다고 응답했다. 1위를 차지한 중국에 이어 영국은 70%의 비중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미국(65%)과 호주(63%)를 크게 앞지른 수치다. 세계 평균은 54%였다. 이번 조사는 17개국 중 전 세계 산업계 의사결정권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산업에는 은행, 보험, 의료, 통신, 제조, 소매 및 에너지가 포함됐다. 이처럼 중국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입률이 높은 것은 AI 실험 참여가 활발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조사에 응답한 중국 기업의 64%는 생성형 AI에 대한 초기 실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58%)과 미국(41%)은 뒤를 이었다. 중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는 오픈AI가 2022년 11월에 '챗GPT'를 출시한 이후부터 활발해졌다. 중국에서 수십 개 기업이 자체 버전을 출시하면서 생성형 AI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 센스타임, 바이두, 지푸 AI, 텐센트 클라우드 등이 가장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은 최근 오픈AI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철수하자 빈틈을 노리고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AI 기술력도 상당하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이 조사한 결과 전 세계에는 총 1천328개의 대형 AI 모델이 있는데 이 중 중국의 비중은 36%로 미국(4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AI 기업 약 3만 개 중 미국 점유율은 34%(1위), 중국은 15%를 차지하며 뒤를 따랐다. 정부 차원에서는 AI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2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3개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발표한 '국가 AI 산업의 종합 표준화 시스템 건설 지침'을 통해 2026년까지 최소 50개의 AI 분야 국가 표준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국이 제정할 AI 표준은 총 12개 분야에 걸쳐 있으며 AI 공급망 전반에 관한 핵심 기술이 담겼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 대규모언어모델(LLM) 교육과 관련된 표준을 시작으로 사이버 안보, 거버넌스,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컴퓨팅 시스템, 데이터센터, 반도체 관련 기술적 요구 사항 및 테스트 방법론 등도 포함됐다. MIIT는 "이번 표준 제정 계획이 국가 경제 내에서 AI 통합을 가속화해 산업 생산과 경제 발전 패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생성형 AI 특허 분야에서도 독보적이다. 최근 발표된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보고서에서 중국은 관련 특허를 2014년부터 2023년까지 3만8천 건 이상을 출원하면서 1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미국은 6천276건을 출원했다. 중국의 AI 산업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AI 관련 기업 수는 4천300개를 넘어섰다. 산업 규모는 5천억 위안(약 95조원)을 돌파했다. 우도 스글라보 SAS 응용 AI 및 모델링 연구개발 부문 부사장은 "중국은 인구가 많고 디지털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AI 기술 수요가 높다"며 "이러한 높은 수요에 힘입어 중국 기업들의 생성형 AI 솔루션 도입과 사업 모델 통합도 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앞으로도 미국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투자 속도를 더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정부는 AI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일단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AI 핵심 산업 규모를 1조 위안(약 190조원)까지 키우고 관련 산업 규모를 10조 위안(1천900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세계 최대 AI 혁신센터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AI+ 행동'이라고 명명한 육성책을 선보이며 의지를 다졌다. 이에 미국은 중국을 적극 견제하고 나섰다. AI 시장에서 중국과의 연계를 끊거나 최소화하려고 다양한 규제책을 내놓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반도체 컨설팅 회사 세미어낼리시스가 추산한 바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도 중국에서 규제를 벗어나도록 설계된 새 칩 'H20'을 비롯해 올해 약 120억 달러(16조5천억원) 상당의 AI 칩을 중국에 판매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각에선 미국의 견제 속에 중국 기업이 단기간 내 미국 빅테크의 AI 기술을 따라잡기에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최근 AI에 필수적인 고성능 반도체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태"라며 "특유의 폐쇄 정책도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 중국의 'AI 굴기'가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12 16:29장유미

네이버페이, '해외여행 10% 아끼기' 기획전

네이버페이가 해외 여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미리 제공받고 해외 결제·여행 보험 이용 금액 10%(최대 3만원)를 돌려주는 '해외여행 10% 아끼기' 기획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페이지에 본인 해외여행 일정을 등록하면, 여행지에서 받을 수 있는 네이버페이 결제 혜택과 해외 여행 보험 등 해외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미리 제공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내에 네이버페이 QR결제, 네이버페이 머니카드를 해외에서 이용하거나, '네이버페이 해외 여행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해외 여행 보험에 가입하면, 이용금액의 10%(최대 3만원)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돌려준다. 여행 일정을 등록한 직후부터 행사 기간 동안 결제한 모든 금액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여러 번 여행을 가더라도 한도 내에서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별도 신청없이 결제일 익월 내에 자동으로 제공된다. 이번 행사 페이지를 통해 여러 보험사 해외여행보험 상품을 비교해보고 선택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해외여행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사전 신청해 출시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7월 중순 출시 예정이다. 해외여행 준비에 도움되는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행사 페이지에 등록한 해외여행지에서 받을 수 있는 국가별 네이버페이 결제 할인 등과 다양한 면세점 할인, 미리 알고 있으면 좋은 여행지 정보를 모아볼 수 있고, 여행지별로 개설된 네이버 오픈톡에 참여해 실시간 여행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해외여행 10% 아끼기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페이 해외여행'을 검색한 후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홍순도 마케팅스튜디오 리더는 “네이버페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미리 준비하고, 다양한 포인트 혜택으로 더 알뜰하고 즐거운 여행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2 16:23최다래

주문 1시간 후 도착…뷰티 퀵커머스 경쟁 치열해진다

음식 배달뿐 아니라 화장품까지 빠르게 받아보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CJ올리브영과 컬리 등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퀵커머스 배송 서비스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3천500억원에서 2021년 1조2천억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내년에는 5조원대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은 2018년부터 시행해온 오늘드림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최근 부산 지역에 도심형물류거점(MFC)를 확대했으며, 컬리도 1시간 이내 제품을 배송해 주는 컬리나우를 선보였다. 배달의민족도 뷰티, 생필품, 간편식 등을 판매하는 장보기 입점 업체를 늘리면서 퀵커머스 배송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CJ올리브영, 지난달 MFC 해운대·다음 달 MFC 사상 가동…"퀵커머스 강화" 올리브영은 지난달 선보인 MFC 해운대를 이달 본격적으로 가동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MFC 사상도 가동해 부산 서부권 오늘드림 배송을 강화한다. MFC해운대는 전체 면적 약 300평 규모로 부산 동부권 ▲동래구 ▲수영구 ▲연제구 ▲해운대구 일대의 오늘드림 배송과 인근 매장의 재고 보관 기능을 수행한다. 올리브영은 전국 12개 MFC를 보유 중이다. 올리브영 오늘드림은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당일 주문한 상품을 1시간 이내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로,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제공된다. 오늘드림은 주 7일 상시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정오~오후 1시 ▲오후 3시~4시 ▲오후 10시~자정 등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배송해 준다. 오늘드림은 MFC뿐 아니라 전국 1천300여개 전국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도 운영돼, 이미 제주도 일부 지역을 포함해 전국 서비스까지 가능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올리브영은 내년까지 전국 20개 이상 MFC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컬리, '컬리나우'로 식품뿐 아니라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까지 1시간 배송 컬리도 최근 주문 1시간 이내 제품을 배송해 주는 퀵커머스 서비스 '컬리나우'를 출시했다. 컬리나우를 통해서는 식품, 생필품뿐 아니라 뷰티컬리에서 판매하는 백화점 1층 화장품 브랜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컬리나우가 적용되는 제품은 약 5천개로, 식품과 비식품 비중은 2대 1 수준이다. 지금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마포구 망원동, 성산동, 연남동, 은평구 증산동, 서교동과 연희동, 수색동, 상암동 등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만 컬리나우 서비스가 가능하다. 컬리나우도 오늘드림과 같이 주 7일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제공된다. 컬리는 컬리나우 배송을 서울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상품군도 늘릴 계획이다. 뷰티 제품뿐 아니라 신선식품과 생필품 퀵커머스 배송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에서는 이달 들어 장보기, 쇼핑에 GS25와 GS더프레시가 입점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근처 GS더프레시 매장과 편의점 GS25에서 식품, 생활용품, 뷰티 제품 등을 1시간 이내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현재 배달의민족 장보기, 쇼핑 탭에 입점된 업체는 CU,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이마트에브리데이, 세븐일레븐 등이 있다. 쿠팡은 '쿠팡이츠마트'라는 이름으로 2021년부터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에 한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생필품,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퀵커머스에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특히 뷰티 제품의 경우, 식품에 비해 배송 과정에서 상품 손상도가 적어 라이더들도 뷰티 배송 콜을 적극 받으려고 하는 것으로 안다. 퀵커머스 수요와 시장 성장세가 커지니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7.12 15:14최다래

LG전자, 집중 호우 수해 극복 돕는다...가전 무상 수리

LG전자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전북·충남 지역 수재민을 위한 피해 복구에 나섰다. LG전자는 9일 경상북도 영양군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 긴급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 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현장에 파견된 서비스 매니저들이 제품 및 제조사 관계 없이 침수 제품을 점검하고, 장비를 갖춘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을 동원해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발 빠르게 지원하는 중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해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데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화재나 누전 등 침수 제품 사용에 따른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의 사항도 적극 알리고 있다. 제품을 임의로 분해하거나 완전히 건조하지 않은 채 사용할 경우 제품 파손, 감전 등 안전 문제 발생 위험이 있어서다. LG전자는 향후 피해가 확산되면 서비스 지역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번 집중 호우로 가전 제품 침수 피해를 겪은 고객들은 LG전자 고객센터(1544-7777)로 접수하거나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매년 여름철 집중 호우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무상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전국 단위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 정연채 고객가치혁신부문장은 “이번 가전 제품 점검 및 수리 서비스 지원이 수해로 고통 받는 고객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수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2 15:09이나리

[ZD SW 투데이] 딥브레인AI, 신한은행과 함께 'AI 은행원' 도입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딥브레인AI, 신한은행과 함께 'AI 은행원' 도입 딥브레인AI가 신한은행과 함께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AI 은행원'을 새롭게 선보인다. 'AI 은행원'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음성합성과 영상합성을 융합한 AI 휴먼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 받도록 개발됐다. 딥브레인AI는 실제로 신한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근무하는 우수직원 등 5명을 모델로 'AI 은행원'을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신한은행 전국 영업점에 배치된 디지털 데스크와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제공된다. ◆메가존 펜타클, 2024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메가존 계열 종합광고회사 펜타클이 2024년도 채용연계형 인턴 사원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7월 24일까지이며 서류전형, 직무 테스트, 면접 절차로 구성된다. 모집 부문은 광고기획ꞏ카피라이터ꞏ아트디렉터로 총 3개 직무이다. 인턴십 참가자들은 약 3개월 근무 후 내부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펜타클 홈페이지 또는 주요 취업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랩, '안랩 테크 서밋 2024' 개최 안랩이 지난 11일 양재 엘타워에서 기술 보안 컨퍼런스 '안랩 테크 서밋(AhnLab Tech Summit) 2024'을 개최했다. 안랩은 고객사 보안 실무자들을 초청해 사이버 보안 트렌드, 침해 사례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보안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안랩이 개발한 다양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보안강화 전략과 보안관리 효율성 제고 전략을 제공했다. 또 행사장 내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안랩 'XDR', 'TIP' 등 주요 제품을 시연하고 고객 상담을 진행했다. ◆솔트웨어, 'AWS 퍼블릭 섹터데이 서울 2024'서 'QMA' 소개 솔트웨어가 지난 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AWS 퍼블릭 섹터데이(AWS Public Sector Day) 2024'에서 자사 마이그레이션 평가 서비스 'QMA'를 소개했다. 'QMA'는 간소화된 절차를 통해 마이그레이션을 해주는 사전 평가 서비스다. 'QMA'를 통해 솔트웨어는 쉽고 빠르며 저렴한 클라우드 환경 이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라소프트, AI 모자이크 서비스 '블러미' 글로벌 출시 자라소프트가 개인정보보호 서비스인 '블러미(BlurMe)'의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블러미'는 AI가 자동으로 영상과 이미지 파일을 블러·모자이크 처리하는 서비스다. 새로 출시된 블러미 서비스는 단 몇 초 만에 수 백 명이 동시에 움직이는 영상을 블러 처리하고 수백 장의 사진도 한 번에 자동 처리한다. 또 사양이 낮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빠르게 모자이크 처리를 할 수 있다.

2024.07.12 15:03조이환

"제때 제대로 재활·수술 판단…균형잡힌 치료 고민해와"

바른세상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4년 경기 성남 야탑에 문을 연 '바른세상정형외과의원'은 20년 만에 179병상 규모에 정형외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신경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내과·가정의학과 등 8개 진료과를 갖춘 전문의 28명, 임직원 400여명의 지역 병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척추관절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첨단 재생의료 실시 의료기관 지정되기도 했다. 개원가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개원과 폐원이 반복되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쟁은 강남과 인접한 분당 지역에서도 거세다. 그럼에도 병원이 안착을 넘어 성장할 수 있었던 저력은 무엇일까. 이는 서동원(61) 병원장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전방십자인대 재건 권위자인 서 병원장은 고려대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수료했다. 이후 스포츠 손상에 관심을 갖고 하버드의대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때의 경험으로 서 병원장은 당초 재활의학과 전문의 자격에 더해 스포츠 손상을 전문적으로 다루고자 정형외과 수련을 결심했다. 서 병원장의 스포츠와의 인연은 선수들의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치료하며 이어졌다. 지난 2012년에는 개원의 중에서는 처음으로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주치의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는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달 28일 서 병원장을 만나 '파리 날리던' 개원 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서 병원장은 당시가 본인과 병원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했다. 성장을 위한 기다림의 시간은 늘 그렇듯 쓰디쓴 법이라고 말이다. 병원, 스무 살 -개원 20주년이라니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분당 지역에 개원을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그 동안 병원이 꾸준히 성장했으니 무척 뜻 깊죠. 그때 전 서울에 살고 있었지만, 부모님 소유의 건물에 병원을 차리면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현재 병원 본관 2층에 '바른세상정형외과의원'을 차렸죠. 개원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목7기3'이라고 하죠. 그만큼 병원의 위치가 중요하단 건데, 사실 병원 위치가 불리했어요. 근처 정형외과 원장들에게 인사를 하러 갔더니 개원할 장소가 아니고, 환자가 없을 거라고 호언장담을 하대요. 말마따나 정말로 초창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소파에서 낮잠을 자다가 환자가 오면 진료를 하고는 그랬죠. 2005년 초반까지는 어려웠지만 환자는 꾸준히 늘더군요. 그해 봉직의를 채용했는데 주변 만류가 컸습니다. 왜 무리를 하냐는 거였지만, 제 생각은 달랐습니다. 제가 수술을 할 때 봉직의가 환자 진료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이죠. 인건비를 아끼겠다고 환자를 마냥 기다리게 하면 안 되잖아요. 혼자 진료와 수술을 다 하다보면 의사도 골병이 들기 마련이죠.” -바른세상병원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된 건가요. “원래는 참정형외과로 지으려고 했어요. 당시 피부과는 고운세상피부과로, 안과는 밝은세상안과로 짓는 게 유행이었어요. 아내가 '바른세상'이 어떻겠냐고 하더라고요. 사실 정형외과(整形外科)에서 정(整)자는 부러져서 어긋난 것을 똑바로 맞춘다는 뜻이거든요. 환자 속이고, 바가지 씌우고, 돈벌이에 급급한 건 바른세상이 아니지 않을까. 그런 '바른세상 마인드'가 좋다 싶어서 그렇게 지은 거죠.” -개원 초창기 어려움을 언급하긴 했지만 분당 지역에서 척추·관절 전문병원으로 자리를 잡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을 것 같아요. “개원 후 거금을 들여 스위스에서 체외충격파(체외충격파 치료는 음향 펄스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신장결석 및 물리치료, 정형외과에서 주로 사용된다) 기기를 들여왔어요. 근골격회 치료와 힘줄과 석회질 치료에 적용하면 효과적이겠다 확신했습니다. 한번은 부산에서 한 남성 환자가 발바닥이 아픈데 낫질 않는다고 병원에 찾아왔어요. 족저근막에 석회질이 낀 것으로 보고 체외충격파 치료를 활용해 치료를 했죠. 돌아가서 부산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했는데, 현지 대학병원 교수가 그러더랍니다. '그런 치료는 세상에 없다'면서 절 사기꾼이라고 하더래요. 결국 환자는 다시 내원했고, 우리 병원에서 치료를 다 받아 완쾌했죠. 지금은 전국 모든 정형외과에서 체외충격파가 기본적인 물리치료 기기로 쓰이고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에 가서 물리치료실에 보니 제가 사용하던 기기와 동일한 것이 있었는데, 아무도 사용할 줄을 모르더라고요. 저야 능숙하니 선수들을 신나게 치료를 해줬죠.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초기 파리 날리던 시절이 아주 버릴 시간은 아니었네요. “환자가 없어서 아내에게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남들은 개원하면 월급이 더 많아진다던데 전 반대였으니까요. 고려대 보건전문대에서 정형외과학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는데 환자가 없어서 매일 소파에 누워 있느니 강의라도 하자 싶어서 2년 동안 했어요. 그때 만든 강의 자료를 지금도 병원 핵심 치료 매뉴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숙성시키는 시간이었어요.” 두 개의 전문의 자격증 -지난 20여 년간 분당 지역 환자들도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됐을 텐데요. “어르신들일수록 척추와 관절 질환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계속 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지역에 고령인구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젊은 사람은 줄고, 병원 주요 고객층의 연령은 높아지고 있어요. 대를 이어서 병원에 내원하거나 부인이 수술을 받고 나서 남편을 데려오는 일이 많습니다.” -전방십자인대 권위자로서 일부 잘못된 치료법이 횡행하는 것에 아쉬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전방십자인대가 끊어진 환자에요. 제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말기 관절염으로 악화되죠. 특히 축구선수들이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이 많기 때문에 치료법을 개발하고 발전시켜서 치료 후 결과를 향상시키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연구와 논문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죠. 때문에 전방십자인대 부상 환자들이 병원에 많이 내원하고 있어요. 치료를 제대로 하면 합병증도 없지만, 문제는 전방십자인대 재건 치료 결과가 의료기관마다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 심지어 유튜브에서 잘못된 수술법을 홍보하는 이들마저 있죠. 수술을 잘못 받아도 말기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제 수술 노하우를 더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절이 아파도 적극적인 치료를 겁내는 이유가 잘못된 사례들이 적지 않아서 일 것 같아요. “맞아요. 예를 들어 자주 무릎에 물이 차는 환자가 있어요. 병원에 가면 많은 경우 강력 소염제인 스테로이드가 사용됩니다. 무릎 속에 넣으면 통증도 감소하고 물도 안차기 때문이죠. 그러다 또 물이 차고, 또 스테로이드를 맞으면 점차 연골 퇴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에는 말기 관절염으로 악화되고 말죠. 이때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수술이 필요합니다. 연골은 문제가 생겨도 통증을 못 느낍니다. 말기 관절염이 되기 전에 적극적인 치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전형적인 만성 염증으로 무릎에 물이 차서 연골주사와 소염제 맞아도 개선되지 않아서 수술을 하자니까 무섭다고 도망가더라고요. 수술을 하자면 왜 멀쩡한 무릎에 칼을 대냐고 반문합니다. 증상 초기에 내시경 수술로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안 해도 되는 수술을 강행하는 것은 상해라고 봅니다. 의사라면 수술 말고도 환자 상태가 좋아질 방법을 갖고 있어야 하죠.” -재활의학과와 정형외과 전문의를 모두 갖고 있는 경험이 환자 치료 접근에 폭넓은 시각을 갖게 했을 것 같습니다.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재활의학과 전공의 수련을 받았고,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재활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했어요. 그러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정형외과 전공의로 4년을 수련 받고 전문의를 또 땄죠. 두 개의 전문의를 따고 나니까 환자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어요. 우선 주사로 나을 수 있다면 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정형외과적으로는 수술을 선호하지만, 재활의학과는 말초신경계를 파악해서 왜 통증이 발생하는지를 고려해 수술 여부를 판단하죠. 두 진료과의 전문의로서 균형 있는 진료를 제공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 쓸데없는 수술은 안하려고 합니다. 멀쩡한 연골이 잘못된 수술로 완전히 망가진 환자를 보면 안타깝습니다. 그러면 환자들은 정말 필요한 수술을 기피하고 겁내다 병을 키워 더 큰 수술을 받아야 하죠. 답답합니다.” -국책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대학병원이 아님에도 연구 활동이 활발합니다. “사실 저 때문이에요. 제 연골 손상이 심하다보니 연골 재생에 관심이 많죠. 연골 재생 연구소를 만들어야겠다 싶어서 연구소장 적임자를 물색했죠. 연구소장과 의기투합해서 '연골재생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연골은 재생이 안 됩니다. 연구 과정에서 혈소판 내 '엑소좀'에 주목했어요. 재생 기능이 있고, 면역반응도 없기 때문에 잘 연구하면 연골재생 치료법에 기여할 수 있다 싶었습니다. 이 연구로 총 13억 원 규모의 정부과제를 딸 수 있었고요. 제대로 된 연골 재생 치료법이 개발되면 세상이 바뀔 겁니다. 향후 연구를 상용화해서 치료제 개발까지 추진할 작정입니다. 이미 특허 출원도 3개나 냈죠.” -간호인력 수급의 어려움도 존재할테고, 앞으로 지역에서 병원 성장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내ㆍ외부 고객 만족은 모두 중요하지만 내부 고객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직원을 위해 스낵바를 만들거나 복리후생을 위한 리조트 회원권 운영, 법정 출산 휴가 3개월 외에도 12개월 육아 휴직을 부여하는 등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병원이 더 성장하려면 환자에게 더 친절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직원 스스로가 편안하고 만족해야죠. 또 외부고객 만족을 위해서는 의료의 질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 저희가 연골재생 연구소를 운영하는 것도 결과적으로는 연골재생 치료법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통해 관절염 환자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10년, 20년 뒤의 바른세상은 더 큰 세상으로 성장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24.07.12 14:15김양균

파이오링크, 충북교육청에 HCI 구축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충청북도교육청의 교육행정망 가상화 서버 확장 및 성능 개선 사업을 수주해 자사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솔루션인 '팝콘(POPCON) HCI'를 구축한다고 12이루밝혔다. 이 사업으로 파이오링크는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 설치된 기존 외산 클라우드 시스템과 추가 증설 대상을 포함한 11대를 팝콘 HCI로 윈백했다. 충북교육청은 교육행정망을 통합해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다. 팝콘 HCI는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크를 하나의 서버에 담은 것으로, 신속한 장애 대응과 복구, 쉬운 서비스 확장이 가능하며, IT 인프라 관리에 필요한 인력과 비용도 절감한다. 특히 파이오링크 자체 기술로 구현하는 부하분산, 재해복구, 고가용성, 백업·복구 등 고급 기능을 포함하는 올인원 영구 라이선스를 제공해 IT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최준혁 파이오링크 HCI 사업팀장은 “파이오링크는 24년간 축적된 네트워크·가상화 기술력을 갖춘 국내 대표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 전문 기업이다”며 “이번 충북 교육청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전국 교육망의 클라우드 통합 시스템 전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팝콘 HCI는 GS인증과 국가정보원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했으며, 공공·의료·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국산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외산 가상화 솔루션에 대항한 윈백 프로모션을 통해 동일한 기능에 영구 라이선스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세를 넓혀가고 있다.

2024.07.12 11:45김우용

의식주컴퍼니,무인세탁소 '런드리24' 150호점 돌파

런드리고의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대표 조성우)는 무인세탁소 '런드리24'가 출시 2년 만에 150호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런드리24는 코인빨래방과 세탁소가 결합된 무인 방식의 스마트 세탁소다. 자체 개발한 드라이클리닝 스테이션을 통해 드라이클리닝과 수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기존에 각각 운영해오던 빨래방과 세탁소 비즈니스의 한계를 무인 스마트 기술로 해결함으로써 2년 만에 150개 매장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런드리24는 서울 강서구, 마포구, 용산구 등 서울 전역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며 부산, 대구, 전주 등 전국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특히 드라이클리닝 스테이션은 세탁물 관리부터 고객 응대까지 365일 24시간 본사에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완전 무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점주가 매장에 상주해야하는 기존 세탁 프랜차이즈와 차별화된다. 실제로 런드리24의 가맹점주 98% 이상이 직장인, 프리랜서 등으로 본업을 하면서 N잡 형태로 매장 운영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드리24는 전통적인 상가 입지 외에도 1천5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7곳, 삼성전자 연구소 등 삼성전자 캠퍼스 내 6곳, 삼성디스플레이 캠퍼스 내 2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강남 지역 6곳에 런드리24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2.0 매장을 구축했다. 런드리24 2.0 매장은 '런드리고 그린'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해 런드리고와의 연계성을 강화했으며 '똑똑하고 편리한 세탁'의 핵심 가치를 담은 캐릭터 '론디'를 통해 브랜드의 메시지를 친근하게 전달한다. 런드리24 이문권 사업부문장은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점주들을 위한 철저한 시스템 지원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런드리24가 더 많은 지역에서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세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2 11:07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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