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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술 발전 대응 새 지식재산 제도 설계해야"

AI(인공지능) 기술발전에 상응하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지식재산 제도를 새로 설계해야 한다는 정부 보고서가 발표됐다.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공동위원장:국무총리, 이광형 민간위원장, 이하 지재위)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현황, 잠재적 영향력,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식재산 문제를 심도있게 분석한 보고서(명칭: 초거대 인공지능 등장에 따른 지식재산 쟁점 대응방안 연구)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는 AI와 관련한 새로운 지식재산 연구 과제를 제시하고 이해관계자, 정책 입안자, 산업계 및 일반 대중 모두에게 필수적인 정보와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400쪽 분량으로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서론) ▲2장(초거대 AI 영향력 분석) ▲3장 (초거대AI 시대에 대응한 국내외 주요 동향) ▲4장(초거대AI 시대의 지식재산 과제) ▲결론(5장)을 담았다. 생성AI를 중심으로 기술혁신과 연구개발 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관련 논의도 정리했다. 특히 보고서는 AI 산출물 표시 법제화에 대해 "자율규제 영역을 넘어 AI 산출물 등에 대해 표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필요성 측면 외에 방법론 관점에서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년 12월 유럽연합(EU)이 AI로 생성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과 프랑스도 관련 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국가 외에 유튜브, 메타, 틱톡, 텀블벅, 어도비 등의 기업도 AI 콘텐츠 표시에 대한 법안과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3년 10월 30일 서명한 '안전성, 보안성 및 신뢰성 있는 AI의 개발과 활용에 관한 행정명령 14110호'에서 워터마크 또는 기타 생성형 AI 산출물의 표지(label)를 위한 합리적 조치를 명시했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은 그 나라의 AI 기술과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에 맞춰 제도를 설계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AI 산업발전에 달려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맞는 방향성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AI의 산업발전 측면을 강조할 경우 상대적으로 권리자 보호 등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런 측면을 경계하고 조율할 수 있는 것이 지식재산 역할이다. 창작을 보호하고자 하는 지식재산의 기본적인 원리에 따라, AI 기술발전에 상응하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지식재산 제도를 설계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AI 관련 기술이 발전할수록 지식재산 분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초거대 AI 시대에 대응한 지식재산 분야의 개선 과제가 확인되고 있으며, AI의 효용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효용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AI 등장 초기부터 논의된 문제의 경우, 기술 발전에 따라 과거와 다른 고려가 필요한 경우들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이들 쟁점 역시 논의를 종결할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추적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재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광형 지재위 공동위원장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지식재산 역할과 방향성 측면에서 지재위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전개될 국제적인 흐름 및 동향에 대해서도 기민하게 파악해나가겠다. 이번 보고서가 생성AI와 지식재산권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0 12:00방은주

"AI기술 발전 대응 새 지식재산 제도 설계해야"

AI(인공지능) 기술발전에 상응하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지식재산 제도를 새로 설계해야 한다는 정부 보고서가 발표됐다.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공동위원장:국무총리, 이광형 민간위원장, 이하 지재위)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현황, 잠재적 영향력,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지식재산 문제를 심도있게 분석한 보고서(명칭: 초거대 인공지능 등장에 따른 지식재산 쟁점 대응방안 연구)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는 AI와 관련한 새로운 지식재산 연구 과제를 제시하고 이해관계자, 정책 입안자, 산업계 및 일반 대중 모두에게 필수적인 정보와 통찰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400쪽 분량으로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서론) ▲2장(초거대 AI 영향력 분석) ▲3장 (초거대AI 시대에 대응한 국내외 주요 동향) ▲4장(초거대AI 시대의 지식재산 과제) ▲결론(5장)을 담았다. 생성AI를 중심으로 기술혁신과 연구개발 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관련 논의도 정리했다. 특히 보고서는 AI 산출물 표시 법제화에 대해 "자율규제 영역을 넘어 AI 산출물 등에 대해 표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제시되고 있으나, 필요성 측면 외에 방법론 관점에서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년 12월 유럽연합(EU)이 AI로 생성한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과 프랑스도 관련 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 국가 외에 유튜브, 메타, 틱톡, 텀블벅, 어도비 등의 기업도 AI 콘텐츠 표시에 대한 법안과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3년 10월 30일 서명한 '안전성, 보안성 및 신뢰성 있는 AI의 개발과 활용에 관한 행정명령 14110호'에서 워터마크 또는 기타 생성형 AI 산출물의 표지(label)를 위한 합리적 조치를 명시했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은 그 나라의 AI 기술과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에 맞춰 제도를 설계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현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AI 산업발전에 달려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맞는 방향성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AI의 산업발전 측면을 강조할 경우 상대적으로 권리자 보호 등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이런 측면을 경계하고 조율할 수 있는 것이 지식재산 역할이다. 창작을 보호하고자 하는 지식재산의 기본적인 원리에 따라, AI 기술발전에 상응하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지식재산 제도를 설계하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AI 관련 기술이 발전할수록 지식재산 분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초거대 AI 시대에 대응한 지식재산 분야의 개선 과제가 확인되고 있으며, AI의 효용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효용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AI 등장 초기부터 논의된 문제의 경우, 기술 발전에 따라 과거와 다른 고려가 필요한 경우들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이들 쟁점 역시 논의를 종결할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추적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재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광형 지재위 공동위원장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지식재산 역할과 방향성 측면에서 지재위는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전개될 국제적인 흐름 및 동향에 대해서도 기민하게 파악해나가겠다. 이번 보고서가 생성AI와 지식재산권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0 12:00방은주

그라비티, 2D MMORPG 'THE 라그나로크' 비공개 테스트 돌입

그라비티가 원작의 그래픽과 감성을 재현한 2D MMORPG 'THE 라그나로크(THE RAGNAROK)'의 비공개 테스트(CBT)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어제(19일) 시작했으며,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BT 기간 동안 구글 플레이에서 THE 라그나로크 검색 후 게임을 다운로드하거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테스트플라이트(TestFlight) 설치 후 게임을 다운로드하면 바로 참여 가능하다. THE 라그나로크는 2002년 국내 상용화를 시작한 그라비티의 대표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모바일로 재현한 타이틀이다. 원작의 도트 그래픽 감성을 원하는 수많은 유저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해 탄생했다. 이 게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방대한 세계관부터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 그래픽, 코스튬, UI,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BGM 등을 모두 담았다. 특히 게임에 적용한 BGM은 2023년 라그나로크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한 음원으로 풍성한 음색을 통해 귀를 즐겁게 하고 게임에 대한 몰입감을 한층 배가시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원작의 핵심 요소인 커뮤니티성과 자유로운 거래 시스템, 던전 및 공성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이드했으며 일부 자동화 시스템으로 유저 편의성을 향상했다. 앞서 그라비티는 THE 라그나로크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사전예약 링크를 친구에게 공유하면 사전예약 참여 친구 수에 따라 추첨을 통해 구글 기프트 카드도 증정한다. 그라비티의 선상웅 THE 라그나로크 사업 PM은 “라그나로크 온라인 열풍의 시초인 한국에서 원작의 감성을 살린 THE 라그나로크를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그때 그 시절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 느낄 수 있었던 향수를 모바일로 재현한 만큼 이번 국내 CBT에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4.08.20 11:50이도원

日 웹엑스 "규제는 리스크 아닌 산업발전 토대"

"웹3 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선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명확하게 규정돼야 한다. 명확한 규제가 있고서야 모두가 안심하고 사업을 할 수 있다." 아오키 마코토 웹엑스 대표는 규제가 웹3 사업의 리스크로 작용하는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웹엑스는 일본과 해외의 주요 가상자산 업체·투자자·각국 정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산업의 방향을 의논하는 일본 최대 웹3 컨퍼런스다. 웹3란 기존처럼 웹 사용자의 개인정보 등 데이터가 플랫폼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소유하며, 사용자가 데이터 소유권을 갖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로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여러 컴퓨터에 나뉘어 저장되고 암호화 돼 데이터를 관리할 회사가 없어도 되는 원리다. 웹3 산업 침체기에도 글로벌 정보 교류 행사 마련 일본은 블록체인, 가상자산, 대체불가토큰(NFT) 등 웹3 분야의 법률과 체계를 일찍부터 정비한 나라로 꼽히지만 한국의 '블록체인위크', 싱가포르의 '토큰2049싱가포르'와 달리 일본에는 지난 2022년까지 글로벌 규모의 웹3 컨퍼런스가 없었다. 아오키 대표는 "일찍부터 웹3 컨퍼런스 개최를 위해 준비했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로 국제적 행사 자체가 어려웠다"면서 "2022년에는 에프티엑스(FTX)가 파산하고 일본의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체크'가 해킹당하기도 하면서 블록체인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퍼졌다"며 웹3 산업 침체기를 술회했다. 2022년 11월 전세계 3위의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미국 기업 FTX의 파산은 웹3 산업계의 오랜 침체기를 야기했다. 당시 FTX는 자금 유동성 문제가 밝혀지며 뱅크런이 일어났고, 모든 고객들은 자산 인출이 중단됐으며, FTX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책임자(CEO)였던 샘 뱅크먼 프리드는 자금 수혈이 막히자 미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FTX의 부채는 최대 500억달러(약 66조2천억원), 채권자는 10만명에 달했다. 세계 3위의 가상자산거래소가 무너지자 전세계 가상자산업계에 부실채권이 발생했고, 이는 가상자산, 나아가 블록체인 산업의 침체기로 이어졌다. FTX의 일본 자회사 'FTX 재팬'도 FTX 파산의 여파로 지난달 26일 일본 가상자산거래소 '비트플라이어'에 인수됐다. 아오키 대표는 "당시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웹3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컸지만, 규제 측면에서 한 발 앞서있던 일본의 존재감은 높아졌다"며 "웹3 산업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일본과 해외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사업자들이 교류하는 행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웹엑스 추진 동기를 밝혔다. 웹엑스는 지난해 7월 첫 컨퍼런스를 열어 참여기업 372개사, 방문자 1만6천500명을 기록했으며, 오는 28~29일에 도쿄에서 두번째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활용한 서비스 많아져…단기적 수익보다 사회발전에 보탬이 돼야" 아오키 대표는 FTX 사태 이후 일본에서 가상자산 투자와는 다른 각도로 웹3 사업을 접근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웹3가 무엇인지, 웹3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체험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NFT로 자산에 대한 권리를 보장받거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정보를 지키는 등의 서비스도 많아 지금 일본에서는 '웹3는 곧 코인 투자'라는 인식은 옅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보다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어떻게 사회에 보탬이 되는 방향에 주목하는 것이다. 아오키 대표는 일본 정부의 규제와 웹3 산업 지원도 산업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가 사업의 리스크라는 생각도 있지만, 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선 규제를 확실히 지키면서 사업을 운영해야 하기에 규제는 오히려 리스크를 피하는 수단"이라며 "해외의 웹3 사업자가 일본에 들어올 때도 규제가 명확해야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웹3 산업 육성을 국가의 전략적 성장전략으로 삼고 있다. 여당인 일본 자민당은 2022년 NFT 백서, 2023년 웹3 백서를 연이어 공개하며 규제체계 구축에 들어갔고,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2월 산업경쟁력 강화법 개정안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에는 투자사업유한책임조합(LPS)이 취득·보유할 수 있는 자산에 가상자산이 추가돼, 벤처캐피탈이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자민당 디지털사회추진본부 웹3 프로젝트팀은 지난 2월 오아시스·아스타 등 웹3 기업들을 초청해 블록체인 시장의 현황을 공유하고 성장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 당시 히라이 다쿠야 자민당 상원의원은 "규제와 세제 개혁은 일본 기업가들이 국내에서 강점을 발휘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며 "정책의 역할은 이러한 기업들이 일본에서 성공할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오키 대표는 한국의 웹3 산업 발전을 위해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규제 확립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FTX 파산에서도 알 수 있듯 웹3 산업 침체기는 대개 거래소의 해킹이나 파산에서 비롯된다"며 "거래소에 대한 규제는 명확하고 자세하게 규정해 투자자를 보호하는 데 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오키 대표는 "일본에서도 가상자산을 거래하려면 관련 면허와 함께 자금 상황, 보안 상황 등을 금융청에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가상자산 상장 심사도 대단히 엄격히 진행돼 스캠코인이 빈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오키 대표는 한국 웹3 산업에 대한 조언도 건넸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웹3 산업은 서로 교류하며 성장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투기성 투자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여러 산업과 웹3 산업이 교류를 촉진한다면 산업 발전과 더불어 국가적 측면에도 도움되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0 10:19정석규

취업 때 궁금해도 꾹 참는 '연봉'...개선될 수 없나

최근 제약사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박모(27)씨는 한달만에 퇴사를 결심했다. 계약 연봉이 예상했던 금액보다 약 500만원 낮았기 때문이다. 박씨는 "연봉이 이렇게 낮은 줄 알았다면 애초에 지원을 안 했을 텐데, 채용 공고 어디에도 연봉에 대한 내용은 적혀 있지 않았다"며 "연봉이 궁금했지만 돈을 밝히는 지원자로 낙인 찍혀 공채에서 탈락할까 봐 걱정돼 묻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채용 시 연봉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기업들에 대한 취준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다수 기업들이 채용 공고에 연봉 정보를 '회사내규에 따름', '면접 후 협상' 등으로 기재하고 있는 탓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개별 구직자의 능력에 따라 연봉을 책정해야 하기 때문에 연봉 정보를 미리 공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봉 공개를 의무화하는 것도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취준생 등 구직자들의 불만은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내규에 따름', '면접 후 협상'에 취준생들 불만 과반수를 넘는 기업들이 채용 공고에 연봉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취준생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람인에 따르면, 사람인 전체 공고 중 연봉 정보를 '회사내규에 따름', '면접 후 협상' 등으로 기재한 구직 공고 비중은 60%를 넘어선다. 사람인 관계자는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통 60%대"라고 설명했다. 취업준비생 김모(27)씨는 "취준생에게 연봉은 가장 중요한 정보"라며 "공고에 연봉을 기재하지 않는 회사가 많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에 문의를 해도 면접 후에 논의를 해야 한다면서 잘 알려주지 않는다"며 "두 회사의 공채 일정이 겹치는 경우 연봉을 정확히 알아야 어느 회사 시험에 집중할 지 정할텐데,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2022년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가 MZ세대 구직자 576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조사한 결과, '연봉 등 실급여 수준'(31.8%)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 동시에 '구직준비를 하면서 가장 얻기 어려운 정보'를 묻는 문항에서, '실제 급여 수준'(23.8%)은 2위를 차지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각 기업들이 성과 위주의 연봉제를 채택하면서 채용 과정에서 이를 모두 공개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취준생들이 연봉 협상 과정에서 혼란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 "지원자 능력 보고 연봉 판단할 것" 기업들은 연봉 공개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최근 마케팅 담당자를 모집 중인 A 기업 관계자는 "개인의 희망 연봉과 역량에 따라 구직자와 회사 간에 협의해 결정되는 사안"이라며 "대부분 회사가 같은 형태로 채용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버 관리자를 모집 중인 B 기업 관계자는 "각 지원자마다 능력이 다르고 편차가 크기 때문에 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노동시장에서 개별 구직자의 능력에 따른 연봉 책정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노동시장은 소위 시장에서 거래하듯 구직자와 구인 기업이 서로 여러 조건을 따지는 시장형으로 많이 바뀌었다"며 "구직자의 전문성, 능력을 따져 연봉을 협상하는 방식이 많이 도입됐기 때문에 사전에 연봉을 밝히는 방식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공개 채용 시대에서 수시 채용 시대로 바뀌었기 때문에 각 채용 때마다 개별적으로 연봉 협상이 진행된다"면써 "같은 기업, 직무, 연차끼리도 연봉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 확정적으로 연봉을 고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HR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봉 테이블이 개개인의 능력 편차에 따라 세분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일일이 공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관련 법안 마련, 쉽지 않아 현재 채용 시 기업의 연봉 공개를 강제하는 관련 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에서 거짓 채용공고를 금하고 있으나, 연봉 정보를 공개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지난해 연봉 공개 관련 법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4월 '채용공고 상 급여 및 근로조건 명시 의무화'를 정책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4월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해당 제도들은 아직까지 국회에서 통과·시행되지 않고 있다. 반면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채용 시 연봉을 공개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동훈 교수는 "연봉은 기업과 구직자 간 협상의 영역"이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구직자의 실력, 기여도가 어느 정도 되는 지를 미리 알 수 없는데 연봉을 미리 공개하고 사람을 뽑으라는 법적 규제를 수용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장 갑질 119 박점규 운영위원은 "근로 계약도 당사자 간 민법 상의 계약과 같기 때문에 계약 당사자가 거부하면 성사가 안 되는 것"이라며 "이런 근로 계약에 대해 연봉을 공개하라는 식으로 기업을 규제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20 10:10조수민

"브리즈 모여라"...LGU+, 틈에서 '라이즈' 신규 예능 팝업 진행

LG유플러스는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에서 자사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스튜디오 X+U'와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 '보스 라이즈'를 테마로 한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틈은 LG유플러스가 지난 2020년 9월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자 소통 커뮤니티다. 틈에서는 매번 새로운 주제로 팝업 전시가 진행된다. 오는 28일 공개를 앞둔 보스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그룹 '라이즈(RIIZE)'의 여행기를 담은 여행 리얼리티다. 총 12부작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28일 0시 U+모바일tv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매주 수·목요일 새 에피소드가 순차 공개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팝업 전시는 사진 전시회, MD숍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3개 층에 걸쳐 구성됐다. 틈 1층 전시 공간에서는 데뷔 후 최초로 여행 리얼리티에 출격하는 라이즈의 예능 스틸컷을 전시했다. 또 여행 콘셉트에 맞춰 지역별 에피소드를 담은 지도 모양 조형물을 배치했다. 라이즈 멤버들이 투표를 통해 보스를 뽑는다는 예능 내용에 맞게 투표소 부스를 설치했다. 지하 1층은 보스 라이즈 콘텐츠를 활용한 MD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크릴 마그넷, 레더키링, 아크릴 키링, 엽서북, 볼캡 등 라이즈 팬들과 시청자들을 위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4층은 라이즈 멤버 필터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네컷 사진 촬영존으로 운영된다. 4층에 전시된 사진 중 원하는 사진을 골라 인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스 라이즈 팝업 전시는 18일까지 사전 예약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20일부터 28일까지는 현장 대기 후 입장도 가능하다. 입장 시 보스 라이즈 포스터 티켓을 제공한다. 틈 앱에 가입하면, 보스 라이즈 부채도 함께 증정한다. MD 굿즈를 구매하면 영수증 한 장 당 행운 랜덤 뽑기 티켓을 한 장 제공해 라이즈 멤버별 포토카드도 증정한다. 이상진 LG유플러스 콘텐츠IP사업담당은 "방문객들에게 팝업 현장에서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0 10:05최지연

에이엘티,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장비 셋업...4분기 매출 기대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엘티가 지난달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용 첫 장비 셋업을 진행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에이엘티는 올해 4월 195억원 규모의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용 장비 발주를 시작으로 7월 첫 장비를 취득해 가동을 위한 셋업을 진행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셋업이 완료되는 즉시 가동을 시작해 올해 4분기부터 매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또한, 메모리 컨트롤러 웨이퍼 테스트, 시스템온칩(SOC) 테스트 등의 신규 생산기지인 오창테크노밸리 신공장 건설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에이엘티 회사관계자는 "지난달 취득한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용 장비 셋업 준비와 신규 테스트 제품을 확대하는 등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진행 및 확장에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라며 "회사는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덕형 에이엘티 대표이사는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에이엘티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성장한 에이엘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8.20 09:32이나리

공유킥보드 '무면허 운전' 사실상 방치…막을 法 없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논란으로 개인형이동장치(PM)의 안전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면허 없이 전동킥보드를 운전할 수 있는 공유 플랫폼의 시스템 미비가 주행 중 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슈가는 지난 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이날 용산구 한남동 소재 노상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사고 당시 슈가가 탔던 기기는 안장이 달린 킥보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전동 스쿠터 형태에 가까운 모델이다. 면허 없이 전동킥보드를 운전한 중학생이 택시와 부딪히는 사고도 있었다. 지난 16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운전하면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중학생 A군(13)을 불구속 입건했다. 현행법상 전동 킥보드를 타려면 면허가 있어야 한다. 전동 킥보드는 도로교통법 제2조 19항에 따라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개인형이동장치'로 분류된다. 도로교통법 상 전동킥보드를 운전하기 위해선 16세 이상이 취득 가능한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가 필요하다. 따라서 면허없이는 전동킥보드를 빌릴 수 없어야 하지만, 실제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동킥보드 대여 플랫폼은 ▲킥고잉 ▲빔 ▲씽씽 ▲알파카 ▲지쿠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도로교통법상 면허 없이는 킥보드를 대여할 수 없다고 안내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대여를 진행하니 모든 플랫폼에서 면허증 없이도 킥보드를 빌릴 수 있었다. 킥고잉은 대여 시 운전면허 등록을 '선택' 항목으로 분류했다. 무면허 운전 시 도로교통법상 처벌될 수 있다는 문구가 나왔지만, 하단의 '다음에' 버튼을 누르면 정상적으로 킥보드를 빌릴 수 있었다. 빔의 경우 '운전면허증 소지가 서비스 이용요건임을 이해했다'는 항목을 체크하면 별도 인증 없이 대여가 가능했다. 다른 플랫폼도 운전면허 소지 의무를 고지하는 데 그칠 뿐, 대여는 어렵지 않았다. 전동킥보드 대여 플랫폼은 "현행법상 대여사업자가 개인형 이동장치를 대여할 때 반드시 이용자의 운전자격을 확인할 법적 의무는 없다"는 입장이다. 면허 없이 운전하면 도로교통법 위반이라는 점을 안내했음에도 킥보드를 대여하는 건 이용자의 선택이라는 주장이다. 공유킥보드 업계 관계자는 "대여 전 플랫폼을 통해 운전면허 등록 절차와 함께 무면허 운전에 따른 패널티를 반복해서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전동킥보드를 운전면허 없이 타다 적발돼도 이를 처벌할 법조항은 없다.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라 부과되는 범칙금 10만원 외에는 무면허 운전을 제지할 수단이 없다. 통제받지 않는 무면허운전은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사고 5천900건 중 34.6%가 무면허 사고로 나타났다. 현재 전동킥보드 대여 전 운전면허 확인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지난 국회 때 발의됐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법안은 개인형이동장치 대여사업자가 개인형 이동장치를 대여 시 이용자의 운전자격을 확인하고, 이를 위반하는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안이유서에 "개인형이동장치는 주로 공유 플랫폼을 통한 대여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대여사업자가 운전자의 운전자격을 확인하게 만들어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위험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다.

2024.08.20 09:29정석규

기계연, 하루 2ℓ 식수 생산 '휴대용 수분포집기' 상용화

공기에서 물을 추출하는 휴대용 수분 포집 시스템이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돼 사업화를 앞뒀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자연모사연구단(단장 임현의)과 바이오기계연구실(오선종 책임연구원 주도) 연구팀이 독자 개발한 '휴대용 수분 포집 시스템'을 이용한 3kg급 물 수확기를 상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수확기는 24시간 내 성인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인 2ℓ의 물을 만들어 낸다. 물부족 국가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됐다. 물 수확 성능과 먹는 물 안정성 검증 등 공인인증기관 인증을 받았다. 기술이전은 ㈜퓨어시스가 받았다. (주)퓨어시스는 이를 휴대용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제품군 사업화를 계획 중이다. 이 시스템은 '흡착→탈착→응축→살균' 수분 포집 사이클을 원천기술로 기존 제습 시스템 대비 에너지 효율을 2배 이상 개선했다. 또한 수분이 응축되는 냉각핀을 순간 80℃까지 가열해 표면의 박테리아를 1분 내 살균한다. 또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필터로 정수한다. 기존 열전소자 방식에 비해 수분 포집 능력도 2배 이상이다. 열전소자의 발열면을 흡습판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흡습판의 흡착 모드에서 공기 중 수분을 모으고, 발열모드에서 수분을 응축판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수분 포집 효율을 높였다. 또한 발열면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 에너지가 수분 탈착 시 사용되어 발열면에 의해 발생하는 뜨거운 공기 배출을 줄였다. 연구팀은 수분 흡착 과정에서 열전소자에 전력 인가 없이 제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하나의 열전 모듈로 수분 흡착, 응축, 살균 모드를 실행할 수 있어 소비 전력 크기도 줄였다. 규조토와 생분해 고분자로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필터를 만들어 중금속은 물론 나노 크기의 미세플라스틱까지 제거할 수 있는 정수 시스템도 구축했다. 임현의 연구단장은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식수를 확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개발”이라고 말했다. 오선종 책임연구원은 “기존 응축시스템이나 흡습 시스템의 원리를 복합적으로 쓰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며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재료를 활용하는 지속가능형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생태모방 기반 환경오염관리 기술개발사업 '생태모방 휴대용 물 수확기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8.20 09:16박희범

인터파크 투어, 안심보장제 시행…"계약조건 못 지키면 200% 보상"

인터파크트리플(대표 최휘영)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해외 패키지 구매 고객과 해외숙소 예약 고객에게 계약조건 불이행시 200%로 보상하는 '안심보장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쇼핑 여부, 일정변경, 숙소ᆞ식사변경 등 인터파크 투어의 귀책 사유로 패키지 여행 중 계약조건이 변경된 경우 단순 환불인 100%가 아니라 200%로 보상해주겠다는 정책이다. 고객이 인터파크 투어의 해외패키지 여행 출발전 고지받은 확정일정표와 달리, 관광지나 명소 방문 일정이 누락되는 경우 해당 가격의 200%를, 숙소나 식사메뉴가 변경되는 경우에는 차액의 200%를 보상한다. 또 일정표상 존재하지 않았던 쇼핑센터 방문 등이 이뤄지는 경우 전체 패키지여행 상품 가격에서 해당 쇼핑 일정에 소요된 시간을 계산해 고객에게 200%로 보상해준다. 해외숙소 예약건에도 안심보장제가 적용된다. 오버부킹(중복예약) 등의 문제로 인터파크 투어에서 예약한 해외호텔의 숙박이 거절되는 경우 해당 예약금액의 2배로 보상한다. 인터파크 투어 고객들이 편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일정변경에 대한 막연한 우려를 덜어주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정책이다. 단순히 보상금액을 늘리는 게 아니라 고객과 맺은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인터파크 투어는 설명했다. 인터파크 투어는 해외패키지 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의료사고에 대비해 월드와이드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드와이드케어 서비스는 해외여행 중 발생하는 중대 사고나 질병 문제에 대응해 응급의료이송, 의료상담 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사후 금전 보상인 여행자보험과는 차별화된 인터파크 투어만의 혜택이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여행 출발 전 '혹시나' 하며 걱정하는 마음을 이해하기에 고객들이 여행 전에도, 여행 중에도 편안하실 수 있게 안심보장제를 기획했다"라며 "여행전 고객의 카드결제와 현금결제분에 대한 지급보증의 안전장치 마련과 업계 최고수준의 영업보증보험 또한 잘 준비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직 인터파크 투어 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20 09:10안희정

삼성전자 AI가전, UL 최고 보안등급 '다이아몬드' 업계 최다 획득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UL Solutions)'가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총 5개 획득하며 가전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외에도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비스포크 슬라이드인(Slide-In) 인덕션 레인지'로 총 3개 제품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 지난 3월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글로벌 가전 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도 동일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총 5개 다이아몬드 등급을 보유해 가전업계에서 최고 등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이 됐다.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는 스마트 가전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총 5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변조 탐지 ▲불법 접근 시도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의 항목에서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다이아몬드 등급을 새롭게 취득한 3개 제품은 모두 7형 LCD 터치스크린 'AI 홈'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직관적인 UI가 적용된 대형 화면으로 기기 코스와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집 안의 타 기기까지 확인할 수 있어 사용성과 연결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만의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적용해 개인정보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보안뿐만 아니라 AI 관련 인증도 국내 업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AI+ 인증'을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6개 제품에 대해 취득한 뒤 지금까지 국내 가전업계 최다인 총 12개 인증을 받았다.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AI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의 국제 표준을 근거로 부여한다. 삼성전자는 24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에 고성능 AI 칩이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AI 비전 인사이드(Vision Inside)', 'AI 맞춤세탁∙건조', 'AI 절약 모드'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유미영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보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와 스마트싱스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삼성전자 'AI 가전'은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전시될 예정이다.

2024.08.20 08:46이나리

SK하이닉스 "애플·엔비디아 등 M7 맞춤형 HBM 요청중"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M7(매그니피센트7)에서 모두 찾아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커스텀(맞춤형 제작)을 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M7은 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를 의미한다. 류 부사장은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의 '이천포럼 2024'에서 이 같이 밝히며 "주말 동안 M7 업체들과 전화를 하며 쉬지 않고 일을 했다"며 "그들(M7)의 요청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한국 전체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엔지니어링 리소스(자원)가 필요한데 이를 확보하려고 다방면으로 뛰어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커스텀 제품과 관련한 요구 사항이 많아지는 등 패러다임의 큰 전환점에 직면했다"며 "이 기회를 잘 살리면서 메모리 사업을 지속 발전시켜가겠다"고 덧붙였다. HBM은 고성능 메모리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기업들이 자사 기술의 특징에 맞는 맞춤형 HBM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HBM 시장 세계 1위인 SK하이닉스는 내년 하반기 맞춤형 HBM인 6세대 HBM4을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협력해 준비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두 가지 방향의 AI 메모리 전략도 소개했다. 류 부사장은 "AI 시장이 세분화하면서 지금의 HBM보다 성능과 저전력에서 20~30배 개선되고 차별화한 (메모리) 제품을 목표의 한 가지 축으로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4.08.19 22:56이나리

패스트캠퍼스, 중장년 디지털 역량 높여 재취업 돕는다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 사내독립기업 패스트캠퍼스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중장년층의 재취업 열기에 맞춰,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패스트캠퍼스는 지난 7월 개최된 '2024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해 중장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부스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3천414명이 참가해 4050세대의 높은 재취업 의지를 실감케 했다. 첫 번째 부스인 '국비지원 교육 및 내일배움카드 발급 안내' 부스에서는 국비지원 교육의 복잡한 절차로 인해 불편을 느끼는 중장년의 내일배움카드 신청을 도왔다. 중장년 개인의 니즈에 맞는 국비지원 교육 과정을 추천하고 재도약을 원하는 중장년이 국가로부터 직업 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 부스는 'ChatGPT와 이모티콘으로 체험해 보는 최신 기술' 공간으로 중장년 구직자가 노동시장 진입 시 느끼는 AI, 크리에이티브 등 디지털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취업을 위한 기초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추천했다. 최신 채용 시장에서 주목받는 AI 관련 실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ChatGPT 활용법 실습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실습 코치의 도움을 받아 직장 생활이나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ChatGPT 프롬프트를 직접 작성해 보며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KDC(K-Digital Credit) 프로그램의 특징과 장점은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박람회가 진행되는 7시간 동안 패스트캠퍼스의 부스는 참여자들로 북적였으며, 준비한 리플렛 400부가 오전에 모두 소진됐다. 강의를 체험한 일부 참가자들은 즉석에서 KDC 수강을 신청하기도 했다. 패스트캠퍼는 타 기업과는 다른 운영 방식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타 부스와 달리 패스트캠퍼스는 채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을 안내하고 실습을 진행했다. 회사는 이런 부스 운영이 직무 전환을 위해 학습을 계획 중인 중장년층의 교육 욕구를 충족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KDC는 패스트캠퍼스가 제공하는 국비지원 온라인 단기 실무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마케팅 ▲디자인 총 4개 분야의 강의를 제공하며, 2024년 1월 기준 4만 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8주 이내의 집중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중장년층의 신속한 직무 전환과 취업 준비에 효과적이다. 과정 완주 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인증 수료증이 발급되며, 이는 공기업 및 일부 기업체 지원 시 가산점으로 인정된다. 이런 KDC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패스트캠퍼스는 온라인 학습의 단점을 보완하는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완주반 전용 학습 게시판을 통해 수강생들은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나눌 수 있다. 게시판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1:1 학생 맞춤형 라이브 멘토링을 통해 전문가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으며, 실습 프로젝트에서는 현업 멘토가 결과물에 대한 개별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수강생들의 실질적인 역량 향상을 돕는다. 신해동 패스트캠퍼스CIC 대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평생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패스트캠퍼스는 중장년층이 접근하기 쉬운 매체를 통해 국비 지원 교육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이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19 21:27백봉삼

샌드박스네트워크, 이필성·차병곤 투톱 체제...도티, CCO 맡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가 공동 대표를 변경하고, 미래 성장의 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 강화에 나선다. 샌드박스는 19일 차병곤 샌드박스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신임 공동 대표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지난 1년간 기업 구조개편 임무를 마무리한 전 최문우 공동 대표가 최근 사임함에 따라, 이필성·차병곤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차 신임 공동 대표는 삼일PwC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기업 외부감사부터 재무실사, 기업가치 산정, M&A Deal 및 기업 워크아웃 프로젝트 등 업력을 쌓아왔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차 신임 대표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경영기획본부장(CFO)을 거쳐 2023년 샌드박스 CFO로 합류, 경영 전략 수립과 HR운영 총괄까지 경영 전반을 이끌어 왔다. 이어 이필성 대표와 함께 샌드박스 공동창업자이자 234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나희선(도티)도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그동안 최고에반젤리스트(CE) 자격으로 대중과 크리에이터 모두에게 샌드박스의 핵심가치를 알려 온 나희선은 최고크리에이터책임자(CCO)로 선임, 전사적인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강화와 공동 성장 전략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필성·차병곤 공동대표는 "샌드박스라는 기업의 핵심 정신이라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들과의 유대감 강화는 물론, 비즈니스 가치 제고 및 지속가능한 콘텐츠 활동을 위한 혁신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리더쉽 변화를 계기로 넘버원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다운 미래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9 21:08백봉삼

제7회 CIIE와 홍차오 포럼, 높은 수준의 개방에 집중 조명

상하이 2024년 8월 1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제7회 홍차오 국제경제포럼(Hongqiao International Economic Forum, HQF)이 개방 촉진과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주제로 개최된다. 홍차오 포럼은 올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 CIIE)와 함께 중국의 높은 개방 의지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11월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 포럼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지도자, 최고 경제학자 및 기업가가 모여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인사이트를 교환하는 병행 세션도 열릴 예정이다. 홍차오 포럼의 주제와 논제 발표 제7회 HQF는 '보편적으로 유익하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위한 높은 수준의 개방(High-Standard Opening up for Universally Beneficial and Inclusive Economic Globalization)'이라는 주제로 연례 CIIE와 동시에 개최된다. 주요 토론은 산업 개발 및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 기후 변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무역, 인공 지능, 새로운 에너지 저장, 신에너지 차량과 같은 주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 포럼에서는 2024년 세계 개방성 보고서(World Openness Report 2024)도 발표되며, 다양한 비공개 세션과 홍보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2024년 세계 개방성 보고서 발표 제4회 CIIE 이후 매년 포럼에서 발간되는 세계 개방성 보고서는 국가와 지역이 연결된 세계에서 도전과 기회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세계 개방성 보고서는 무역, 금융, 인프라, 기후 및 정책 분야의 글로벌 개방 상태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를 제공했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연대를 재건하고 국제 무역, 지속 가능한 개발 및 기후 행동을 위한 새로운 추진력을 창출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2024년 세계 개방성 보고서도 기대해볼 만하다. 참가자 경험 및 참여도 개선 올해 CIIE 및 HQF 갈라(GALA)는 개막식에 앞서 포럼 참석자들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조기 정보 공개와 같은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미디어 인터랙션도 도입된다. Representatives gathered at 2023 CIIE & HQF GALA 또한, 청중이 쉽게 참여하고 약속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대화형 기능을 갖춘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포럼 정보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CIIE 현황 팔로우업 참가자들이 최신 현황을 접할 수 있도록 매월 CIIE 뉴스레터를 발행한다. CIIE의 진행 상황과 성과를 강조하고 최신 전시 정책, 전시 업체 인센티브, 모든 참가자를 위한 포괄적인 가이드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아래 링크에서 뉴스레터를 구할 수 있다.https://www.ciie.org/zbh/en/?from=prnewswire 비즈니스 전시회에서 홍보할 기회를 잡고 CIIE 부스를 예약하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한다.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사무국 참가업체 등록[https://www.ciie.org/exhibition/f/book/register?locale=en] 문의:Ms. Cui YanTel.: 0086-21-968888Email: exhibition@ciie.org

2024.08.19 19:10글로벌뉴스

줌라이언, '세계 인도주의의 날' 맞아 재난 지원 강화

-- 기술력 통해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인류 복지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 창사, 중국 2024년 8월 1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첨단 타워크레인 제조 부문 글로벌 선도기업인 줌라이언 중공업 과학기술(Zoomlion Heavy Industry Science & Technology Co., Ltd., 이하 '줌라이언', 01157.HK)이 8월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인도주의 활동을 지원하고 기술의 힘을 통해 인류 복지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Zoomlion's support team works through the night to assist with landslide disaster relief efforts in Zixing City, Hunan Province, China 인도주의자들은 인도주의, 공평성, 중립성, 독립성 원칙에 따라 재난 지역에서 생명을 구하고 필수 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줌라이언은 이러한 노력과 뜻을 같이하며 특히 재난 피해 지역 지원, 국제 협력 증진, 재정 및 기술 기부 같은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글로벌 인도주의 구호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줌라이언은 6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중국 후난성에서 홍수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명으로 구성된 긴급 구조팀과 3대의 대용량 긴급 배수 구조 차량을 파견했다. 구조팀은 24시간 내내 배수와 구호 작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줌라이언의 긴급 배수 구조 차량은 37일 동안 아무런 고장 없이 800시간 가까이 최대 부하로 운행하며 총 208만 4000㎥의 물을 배수해 주민의 조속한 귀가를 도왔다. 줌라이언은 다른 국가로도 전문 장비와 구조팀 파견을 통해 재난 구호 임무를 지원하고 있다.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당시에는 23대의 장비와 전문 구조팀을 파견하여 30명 넘는 목숨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그해 말에는 튀르키예 자회사가 남동부 하타이 지방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지진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문구류, 겨울 코트, 부츠를 제공했다. 줌라이언은 또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농업부(Ministry of Agriculture)에 농업 장비를 기증하고 기술자를 파견해 현지 운영자와 유지보수 직원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제공했다. 줌라이언은 지난 20년 동안 '사랑이 운명을 바꾼다(Love Changes Destiny)'란 자선 프로그램를 통해 3400만 위안(미화 약 468만 달러)을 기부하며 경제적으로 곤궁한 약 1만 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내부적으로도 특별 구호 기금을 조성하여 총 1만 727명의 직원에게 4260만 위안(미화 약 595만 달러) 상당의 재정적 지원을 했다. 줌라이언의 글로벌 인도주의 이니셔티브는 과학과 기술의 힘을 통해 인류 복지에 기여하고자 하는 회사의 확고한 의지의 결정체다. 줌라이언은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가진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데에도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2024.08.19 18:10글로벌뉴스

"국내 첫 AI팀 꾸려"…태평양이 내다본 한국 AI법 방향은?

유럽연합(EU)이 생성형 인공지능(AI)법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전 세계가 분주하다. 미국을 비롯한 캐나다, 영국, 일본 등 각국 정부는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하고 대규모 투자를 하는 등 자국 AI법 마련에 나섰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AI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새로 출범한 22대 국회도 AI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AI법에 영향 받을 대상은 기업이다. AI 기술이나 솔루션 출시를 위해 개인정보법, 데이터법 등 민감한 AI 규정을 세세하게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원활한 AI 사업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AI법에 높은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이런 상황을 4년 전부터 예측·준비해 왔다. 그동안 태스크포스(TF)형태로 운영됐던 AI팀은 올해 초 활동을 본격화 했다. AI팀은 AI 기술 개발이나 솔루션 구축, 사업 시작을 위해 지켜야 할 개인정보 보호법과 데이터법 등을 고객에게 자문한다. 현재 약 20명이 해당 팀에서 근무 중이다. 태평양 AI팀장 강태욱 변호사와 윤주호 변호사는 최근 기자와 만나 태평양 AI전담팀 특장점을 비롯한 인력 구성 등을 소개했다. 미국·EU AI법에 대한 평가와 향후 한국 AI법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Q. 태평양이 국내 첫 AI전담팀을 꾸렸다고 들었다. 이에 대한 배경은. 강: AI팀을 구축한 결정적 계기는 2017년 '이루다' 사건 변호 직후다. 국내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법을 동시에 다룬 첫 사례다. 변호인단은 재판 뒤 6개월 동안 이루다 관계자들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사항을 수정하고 데이터 정비를 도왔다. 당시 태평양은 AI와 데이터 처리, 개인정보 이슈 자문 수요가 늘 것으로 추측했다. 예상이 맞았다. 현재 기업들은 태평양의 이루다 데이터 정비 사례를 필수 참고하기 때문이다. 이후 금융권 AI 거버넌스 구축을 도왔다. 농협 사례가 대표적이다. 금융권 AI 컴플라이언스 리뷰 업무까지 맡았다. 산업이 생성형 AI를 구축할 때 법률 리스크 판단을 필요로하다 보니 관련 프로젝트가 꾸준히 들어오는 것 같다. Q. 태평양 AI팀 인재를 새로 영입했는지. 강: 외부에서 AI전문변호사를 영입하진 않았다. 내부 변호사들이 팀을 꾸렸다. 역량이 충분했기 때문이다. 태평양에 항공이나 전자 등 공대 출신 변호사가 많다. 일부 전문위원도 데이터 분야 업무를 수십 년 했다. Q. 현재 국내 로펌들이 AI팀을 꾸리기 시작했다. 팀 필수 역량을 무엇으로 보는지. 윤: 해외 AI법 동향을 잘 파악하는 게 관건이다. 국내 기업이 미국이나 유럽 등에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해서다. 한국에 도입될 가능성 높은 해외 AI규제를 먼저 알아야 한다. 국내 로펌이 해외 로펌들과 활발한 소통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다. 태평양은 해외 로펌과 지속적인 컨퍼런스 콜을 통해 AI 정보를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이런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 AI법 동향을 빠르게 수집하고, 한국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미국·유럽 로펌 세 곳과 정보 공유를 가장 자주 한다. Q. EU AI법과 달리 미국식 AI법은 상대적으로 자율적일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윤: 미국식 AI법도 EU AI법처럼 규제를 조만간 할 것 같다. 차기 정권이 AI법을 아예 자율 규제로 끌고 갈지, 아니면 기업들에게 가이드를 주고 자율적으로 이를 지키도록 할 건지가 관건이다. 향후 미국식 법은 이 둘 중 하나로 갈 것이다. Q. 미국 대선 결과가 미국 AI법 방향성을 결정할까. 윤: 아직 정해진 바 없다. 모두 아는 것처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엄격한 AI법 방향성을 제시할 수도 있다. 트럼프 후보는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AI 규제조차 빼자고 주장한다. 이에 미국 빅테크도 트럼프 정부 시절이 지금보다 더 좋았다는 분위기다.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면 현재 구조를 유지할 것 같고,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AI법이 통상무역 형태로 갈 것 같다. Q. 그런 분위기가 한국에 영향 미칠까. 강: 확실한 건 한국이 AI 개발 인프라를 미국서 갖고 올 때 지금보다 높은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이 전제에서 국회의원들은 국내 AI 산업 육성과 자립적인 기술 개발 필요성을 주장할 것이다. 특히 네이버 등 국내 대기업들이 엔비디아 AI칩 구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물론 자유 무역 체계에 따라 기술을 거래하는 건 상관없다. 그러나 AI 기술은 다르다. 단순히 통상적 방식으로만 이뤄질 문제가 아니라서다. 정부는 소버린AI 등을 간과하고 단순히 자유무역 체계에 따라 AI 무역 업무를 처리하면 안 된다. AI 기술 출처나 국가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해외와 AI 무역할 때 각국 기술적, 정치적 배경을 고려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Q. 22대 국회가 AI법을 논의하고 있다. 기본법 틀을 어떻게 만드는 것이 좋을까. 윤: 미국·EU AI법을 무조건 참고하는 것보다 한국적 상황에 맞는 AI 산업 진흥법을 갖춰야 한다. 특히 국내에 AI 보안 문제가 늘고 있다.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AI 산업은 성장하지 못한다. 이를 위한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국내에 맞는 방향성이 필요하다. 물론 규제도 필수다. 지금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향후 EU가 자국 규제법을 따르라고 강제할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규제 체계를 큰 틀로 만드는 게 급선무다. 규제 범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 강도를 어느 정도 설정할 것인지 등은 이후 조정하면 된다. 강: 최종적으로 국내 AI법이 어떤 모습일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법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국회 시각도 이와 다르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강한 AI규제법을 주장하지만 과기정통부는 이를 좀 풀어주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라서다. Q. 이번 국회는 위험한AI와 금지된AI를 어떻게 정할지도 논의 중이다. 이에 대한 입장은. 윤: 이런 규정은 EU AI에서 왔다. 사실상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규정 방식이다. 물론 고위험AI는 존재할 수 있다. 관건은 한국 기업이 고위험AI로 만든 서비스를 제공한 적 있느냐는 것이다. 아직 없다. EU는 법을 이론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법은 국내서 문제 될 수 있다. 실제 인간 생존과 직결되는 건 당연히 고위험AI로 지정돼야 한다. 이론상 고위험AI 논의가 필요하면 진행 가능하다. 그런데 현실에서 이 부분은 더 논의돼야 한다. Q. 현재 EU도 이 부분에 대해 골치 아플 것 같다. 윤: 그렇다. 지금 EU도 고위험AI 기준을 완전히 마련하지 못했다. EU는 제3자 적정성 평가를 통해 AI를 고위험으로 분류할 방침이다. 문제는 아직 평가 기준조차 없다. EU는 2026년 8월부터 고위험AI에 대한 리스크 세부사항을 내놔야 한다. 딱 2년 남았다. 타임라인에 맞춰 완전한 평가 기준을 만들려면 지금 시작해도 빠듯하다. 강: 결국 AI 규제는 분명히 필요하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느 AI 시스템을 얼마나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다르다. 이런 정도는 국가·사례마다 다를 것 같다. 큰 틀로 규제를 서둘러 마련하고, 세부적으로 지정할 것과 추가 판단할 것을 정해야 한다. Q. EU AI법이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영향 미치면 국내 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윤: 국내 시장은 두 가지 특징을 보일 것 같다. 우선 EU AI법에 맞춰 유럽형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국내 AI 기업이 생길 것이다. 이는 로펌뿐 아니라 다수 전문가가 예측하는 AI 시장 모습이다. 특히 국내 대기업이 AI규제 기준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 다만 한국 AI법만 기준으로 설정하지 않을 것이다.국내 기업들은 정부가 해외 규제를 따를 가능성을 높이 보기 때문이다. 이에 대기업은 미국·EU AI법이 국내에 들어오는 정도, 범위 등을 판단할 것이다. 이를 자문하는 로펌 역할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2024.08.19 17:52김미정

넥슨 총수 유정현 일가, 지주사 NXC에 6천662억 지분 매각...잔여 상속세 납부용

넥슨 지주사 NXC(엔엑스씨)의 유정현 이사회 의장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6천662억 원 규모의 개인 지분을 회사에 매각한다. 19일 NXC는 유정현 의장 일가의 보유 지분을 자기 주식 취득 방식으로 매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유정현 의장의 보유 지분 6만1천746주(약 3천203억 원)와 두 자녀 김정민 김정윤 씨 각각의 지분 3만1천771주(약 1천648억 원)를 매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정민 김정윤 씨가 보유 중인 유한책임회사 와이즈키즈가 보유한 자사 주식 3천122주(약 162억 원)도 함께 사들인다. 이를 모두 포함한 유 의장 일가의 총매각 금액은 6천662억 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일(20일) 거래가 완료되면 NXC의 자기주식 비중은 4.42%로 늘어난다. 이번 거래는 NXC와 유정현 의장 일가의 이해가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NXC는 자사주 확대로 경영 안정, 유정현 의장 측은 잔여 상속세 조기 납부를 위한 빠른 현금 확보다. 유 의장 일가는 2022년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전 대표가 세상을 떠난 이후 6조 원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했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NXC 지분 29.3%에 해당하는 85만2천190주(약 4조7천억 원)를 기획재정부에 물납해 상속세 상당 부분을 납부한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선 유 의장 측의 상속세 확정액은 신고한 6조 원 보다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이른 시일 상속세 납부 이슈는 끝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유 의장 측이 상속세를 연내 조기에 납부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NXC는 "NXC 자기주식 취득과 관련한 일련의 공시는 그룹의 경영 안정과 상속인 일가의 상속세 조기 납부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19 17:45김한준

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편입…구본규 대표 선임

LS마린솔루션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LS전선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LS빌드윈 주식 양수'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LS마린솔루션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구 대표는 10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결의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이 보유한 LS빌드윈의 지분 100%를 현물출자로 전량 인수한다. LS빌드윈은 지중 케이블 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LS마린솔루션은 해저와 지중 케이블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추게 됐다. 시공 사업의 통합 관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LS마린솔루션의 장기적인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다"며 “특히 구 대표의 자회사 대표 겸직은 이번이 처음으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9 16:21최지연

中 배터리가 K-배터리보다 위험할까

전기차와 배터리는 '바늘과 실' 같은 관계입니다. 배터리가 전기차 성능과 안전을 좌우하는 만큼 둘은 한 몸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B2B 영역이다 보니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습니다.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많은 사실이 왜곡되고 또 잘못된 정보가 나돌기도 합니다. 올바른 산업 발전에 큰 지체현상을 일으킬 우려가 많습니다. 지디넷코리아가 전기차와 이차전지 관련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에 중국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제품이 탑재된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에서는 중국산 배터리 기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업체들이 만든 배터리는 정말 국내 업체들이 만든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성이 더 높은 걸까.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를 제조·판매하는 17개 완성차 브랜드가 일제히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때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화재가 난 전기차 제품이 1억원을 호가하는 비싼 외제차임에도 중국산 배터리 제품을 사용한 것에 소비자들이 원성과 의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주요 완성차 브랜드 대부분 K-배터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배터리를 적용하지만 제조 국가와 사업상의 이해관계로 CATL, BYD(비야디) 등 중국 또는 일본 파나소닉 제품을 사용하는 모델들도 적지 않다. 이번 전기차 화재로 중국산 배터리는 '싸구려'고 마치 '화재 위험이 더 높은 배터리'라는 오해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 배터리가 모두 국산 배터리보다 위험하다고는 볼 수 없다. 안정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생산 규모와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원소(삼원계) 종류를 살펴봐야 한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종류에 따라 열 안전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국산이냐 국산이냐로 화재 위험성을 논하는 것은 전제가 잘못된 셈이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벤츠 전기차 화재는)중국 제조사의 문제라기 보다는 LFP와 삼원계 배터리의 문제에 가깝다"며 "화재가 난 차량 역시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 LFP 배터리, 中 기업 기술력·가격경쟁력 높아 국내 기업들이 주로 만드는 '삼원계(NCM·NCA) 배터리'는 리튬코발트산화물(LCO) 양극재로 만들어진다. 삼원계는 들어가는 물질들이 비싸긴 하지만 동일 면적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낸다. 즉 주행거리가 더 길다. 중국 기업들이 주로 만드는 'LFP 배터리'는 코발트 대신 인산철을 넣은 양극재로 만들어진다. 희귀 금속인 코발트, 니켈 대신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철을 써 배터리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 단, LFP 에너지 효율은 삼원계의 60~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저렴한 LFP 배터리 수요가 늘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도 LFP 배터리 생산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LFP 기술력이 있음에도 (가격 경쟁력 때문에) 안 한 것이라고 많이 얘기한다"며 "현재 LFP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현 수준에서는 중국이 우리보다는 앞서있는 것은 맞다"고 했다. 중국 업체들은 LFP 배터리의 약점으로 꼽히는 주행 거리 문제도 풀어나가는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통 배터리는 셀-모듈-팩 형태로 조립되는데 모듈을 없애고 셀에서 바로 팩 형태로 가는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해 버리는 공간을 줄였다. LFP 배터리의 장점 중 하나인 열 안전성도 강조한다. 섭씨 350도 이상 고온에서도 폭발하지 않거나 못을 관통해도 폭발하지 않는 등의 실험 영상도 있다. 전문가들 역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보다 안전성이 더 높다는 점을 인정한다. 선양국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중국은 20년전부터 정책적으로 LFP 개발해왔으며 특허 이슈가 풀린 후 더 집중적으로 개발했다"며 "LFP 기본 특성이 (삼원계보다) 안전하기에 중국 배터리가 다 위험하다고 하기에는 LFP 배터리를 포함한다면 그렇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NCM 기술은 우리나라 셀이 그동안 쌓은 업력이 있기 때문에 더 우수하고, CATL이 많은 돈과 인력을 들여 개발하고 있다고 해서 갑자기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LFP 배터리도 NCM보다 상대적으로 화재 위험성이 낮은 것일 뿐 화재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에서도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량에서 여러 원인 또는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견된 바 있다. ■ "배터리 점유율 순위 높을수록 안정성 높다고 봐야"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벤츠 차량 배터리는 LFP 배터리가 아닌 삼원계 배터리였다. 게다가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시장 점유율 기준 10위 안팎의 기업의 제품을 탑재해 더욱 논란이 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배터리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1~6위에 중국 CATL과 BYD 그리고 국내 3사와 일본 파나소닉이 포함됐다. 파라시스는 9위로 점유율이 1.8%에 그쳤다. 업계에서도 삼원계 배터리 기술력은 아직 국내 업체들이 우위에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위 CATL은 삼원계와 LFP 배터리 둘 다 만들긴 하지만 LFP 기술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안정성이 높은 셀을 많이 생산해 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차전지PD는 "중국산이 나쁘다기보다는 사실 세계 10위권 (기술력이)낮은 수준 기업 제품을 사용한 것이 문제"라며 "순위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 능력이 상위 회사들만큼 오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점유율 5위 이내 회사들은 결국 높은 수준 품질 제품을 어느 정도 바운더리 내에서 꾸준하게 생산해 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필드 테스트를 나갔을 때 이벤트가 많이 안 났다는 것이 검증된 것이니, 순위가 낮은 기업은 중국을 떠나서 품질에 대한 관리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중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들보다 배터리시스템관리(BMS) 노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국내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화재 데이터 축적을 제대로 안 해 현황 파악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화재 관련 데이터 축적 또는 안전 기준을 맞추려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9 16:2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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