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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예천애인대행평택애인대행(KaTalk:ZA32)24시간 언제든지 예약 전지역 모두 출장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2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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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시장 커진다

해외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HBM(고대역폭메모리)용 하이브리드 본더 매출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베시(BESI)는 올 하반기 HBM4용 장비 수주 확대를, ASMPT는 올 3분기 신규 장비의 고객사 출하를 앞두고 있다. HBM용 하이브리드 본딩은 아직 연구개발(R&D) 단계에 있는 기술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이 모두 시제품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국내 한미반도체·한화세미텍 등도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주요 반도체 후공정 장비기업들은 올 하반기 HBM용 하이브리드 본딩 장비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장비 기업 베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2025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올 하반기 하이브리드 본딩 등 첨단 패키징 장비의 견조한 수요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시는 "고객사들이 2026~2027년 신제품 출시를 위한 기술 로드맵을 추진하면서, 고급 로직 및 HBM4 응용 분야에서 하이브리드 본딩 시스템 수주가 전년 동기 및 전반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ASMPT도 지난 23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차세대 제품 상용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ASMPT는 "당사의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는 정밀도, 설치 면적, 시간당 처리량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며 "올 3분기 중 HBM 고객사에 이 2세대 장비를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ASMPT는 지난해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를 첫 수주해, 올해 중반 납품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이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배경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연구개발(R&D) 덕분이다. 현재 HBM은 각 D램 사이에 미세한 범프(Bump)를 집어넣어 열압착(TC) 방식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만 HBM의 D램 적층 수가 16단·20단 등으로 점점 많아질수록 기존 TC 본딩도 적용이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된다. HBM 패키지 두께가 최대 775마이크로미터(μm)로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업계는 칩과 웨이퍼의 구리 배선을 직접 붙이는 하이브리드 본딩을 대안 기술로 개발해 왔다. 해당 기술은 범프를 쓰지 않기 때문에, HBM의 패키지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I/O(입출력단자)를 더 밀도 있게 집적하고, 방열 특성도 높일 수 있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이르면 HBM4E나 HBM5 등에서 본격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 의지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국내 장비업체인 한미반도체·한화세미텍도 하이브리드 본더를 개발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최근 국내 또다른 장비기업 테스와 관련 장비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세미텍은 올해 말 2세대 하이브리드 본더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07.25 10:31장경윤

트럼프 보조금 폐지로 美 재생에너지 투자 올스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생 에너지 세액공제 폐지가 미국 태양광·풍력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빌라 솔라는 최근 인디애나폴리스 공장 증설을 보류하고, 캐나다 패널 제조업체 헬리엔은 미네소타에 태양광 설비를 건설하려던 계획을 검토 중이다. 노르웨이 태양광 웨이퍼 제조업체 노르선은 오클라호마주 신공장 계회을 재검토하는 등 북미 청정에너지 산업계에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미 북동부 2개 해상 풍력발전소는 건설이 아예 무산될 가능성마저 제기됐다. 이러한 혼란은 최근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이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4일 발효된 OBBB 법안은 제119대 미 의회에서 예산 조정 성격으로 채택된 초대형 종합법안이다. 법안은 세제·재정정책은 물론 청정에너지 세금 지원과 사회복지, 국방 및 이민 등 미국 전반 정책 방향을 전환하는 포괄적 내용을 담았다. 특히 OBBB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청정에너지 세액공제(30%)를 단계적으로 2027년까지 앞당겨 폐지하고,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프로젝트 세제 인센티브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새로운 조항은 관련 프로젝트가 내년 7월 4일까지 착공하거나, 2027년 말까지 가동을 시작해야만 세제공제 대상이 되도록 한 것이 골자다. 이전에는 2032년까지 적용이 가능했다. 또한 OBBB 법안은 세액공제의 기한에 더해, '착공 시점'에 관한 정의를 재무부가 45일 내 재검토하도록 명령했다. 이러한 변화는 개발자와 투자자 모두 대규모 사업 자금조달과 일정 수립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OBBB 법안과 함께 백악관은 잔여 인센티브 수혜 대상을 대폭 제한하는 행정명령까지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빌라 솔라(인디애나폴리스 증설 2천만 달러, 일자리 75개), 헬리엔(미네소타 공장, 최대 3억5천만 달러 및 600명), 노르선(오클라호마 공장, 6억2천만 달러) 등의 투자가 일제히 보류됐다. 마틴 포흐타룩 헬리엔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제조업 자금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법 해석이 바뀔 때마다 예측 불가한 새로운 타격이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북동부 해상풍력 프로젝트 주도사들 역시, 세액공제 종료일을 맞추지 못하면 사업 전체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에 몰렸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 매켄지는 아직 착공이나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리지 못한 프로젝트들은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행정부는 풍력·태양광이 그리드 불안정과 소비자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고 주장하지만, 업계는 텍사스 ERCOT 사례 등을 들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전력 산업계는 재생 에너지와 화석 연료를 포함한 모든 신규 발전 프로젝트를 미국 내 수요 증가에 맞춰 늘려야한다고 주장한다. 컨설팅업체 ICF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으로 인해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수요가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 전환으로 재생에너지 도입 경로가 막히면, 전력 공급 긴축으로 오는 2035년 가구 전기료가 연간 280달러(약 3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REPEAT 프로젝트(제로 탄소 에너지 시스템·최적화 연구소)는 경고하기도 했다.

2025.07.25 10:19류은주

삼성 갤럭시Z폴드7·플립7 정식 출시...사전판매 104만대 인기

삼성전자가 25일부터 슬림 하드웨어 혁신을 적용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7·Z플립7'과 슬림 디자인으로 착용감을 개선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Z폴드7·Z플립7은 이달 21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04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 폴더블 사전 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한편 갤럭시Z폴드7·Z플립7은 국내를 포함해 미국,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11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갤럭시Z폴드7은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접었을 때 8.9mm, 펼쳤을 때 4.2mm 두께와 215g의 가벼운 무게로 하드웨어 혁신을 이룬 제품이다. 8.0형 대화면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는 멀티태스킹과 몰입감 있는 영상 시청이 가능하며, 6.5형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21:9 비율이 적용되어 바형 스마트폰과 유사한 활용성까지 갖췄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탑재해 성능도 강화했다. 원 UI 8 기반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된 멀티모달 AI 경험으로 대화면에서 더욱 쾌적하게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7은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1.25mm 초슬림 베젤을 적용한 4.1형 커버 디스플레이로 휴대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플렉스모드에서 5천만 화소 고화질 셀피 촬영과 제미나이 음성 호출이 가능해 핸즈프리 상태로도 카메라와 AI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도 4천300mAh로 늘어 좋아하는 콘텐츠를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8월 내 제품 구매 및 개통 완료 고객에게 삼성닷컴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 10% 추가 할인 쿠폰 ▲케이스와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5장)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폴드7·Z플립7'을 구매한 1030세대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돼 새로운 폴더블이 젊은 층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갤럭시 워치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해 뛰어난 착용감을 제공한다. 얇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갤럭시 워치8'과 물리 회전 베젤과 퀵 버튼을 탑재한 아날로그 워치 감성의 '갤럭시 워치8 클래식' 2개의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손목 움직임에 최적화된 '다이내믹 러그 시스템'이 적용돼 착용감이 개선되고, 건강 지표 측정 정확도가 향상됐다. 또한 '원 UI 8 워치' 인터페이스가 새롭게 적용돼 최소한의 조작만으로도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제미나이가 탑재돼 사용자의 음성으로 여러 동작을 간편히 실행할 수 있다. 개인화된 AI 헬스 코치로 진화한 삼성 헬스 기능도 추가 탑재했다. ▲러닝 코치 ▲취침 시간 가이드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 변화 측정 ▲항산화 지수 측정 등 사용자의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삼성전자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 삼성닷컴에서 사용 가능한 '워치 정품 밴드와 액세서리 20% 할인 쿠폰' 3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삼성 헬스 앱에서 '러닝 코치' 기능을 활용한 체험 미션인 '갤럭시 러닝업 챌린지'를 진행한다. 체험단 참여 신청 후 8월 31일까지 '러닝 코치' 기능 체험 후기를 개인 SNS에 작성한 참여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5천원을 제공한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특별 러닝 굿즈를 증정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Z폴드7·Z플립7'은 역대 가장 슬림한 폼팩터로 폴더블 기술 혁신이 집약된 완성형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성능 모두 한 단계 더 도약한 '갤럭시Z폴드7·Z플립7', '갤럭시 워치8 시리즈'의 강력한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25 09:27신영빈

와플랫, KT텔레캅과 AI 기반 디지털 돌봄 서비스 협력

NHN(대표 정우진)의 시니어케어 전문 자회사 와플랫은 KT텔레캅(대표 장지호)과 AI 기반 디지털 돌봄 관제·출동 서비스의 협력 확대를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기술과 실시간 현장 대응 역량 등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급증하고 있는 시니어케어 시장 수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현재 와플랫은 고령층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AI 기반의 비대면 돌봄 서비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를 통해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도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 선두권의 종합 보안 서비스 전문 기업 KT텔레캅은 전국 대상의 관제 및 긴급출동 서비스가 가능한 네트워크를 보유 중에 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앱 기반의 AI 안부 확인 ▲24시간 관제센터 ▲긴급출동 서비스를 연계하며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더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와플랫의 앱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활동 정보를 수집 및 분석 후 이상 징후 발생시 KT텔레캅 관제센터에서 긴급 연락을 통해 1차 확인을 거치게 된다. 이후 필요시 현장 요원이 즉시 출동해 안전 확인 및 119 연계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하게 되며, 출동 결과는 해당 지자체로 즉각 공유된다. 이로써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는 ▲스마트폰 센서 기반 자동 안부 확인 ▲안부 확인 메시지 발송 ▲안부 미확인자에 대한 추가 AI 케어 알림 ▲안부 확인콜 ▲보안업체 관제 및 긴급출동 서비스 등 5단계의 촘촘한 안부 확인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제휴를 통한 관제·출동 서비스는 오는 8월 1일부터 서울시 마포구와 광진구 내 고령층 및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현재 와플랫 서비스는 전국 18개 지자체에서 실제 운영을 통해 효과가 검증되었으며, 양측은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하며 도입 지자체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와플랫 관계자는 “KT텔레캅과의 협업을 통해 고령층의 위험요인에 대한 조기 감지와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한 통합 돌봄 체계를 완성하게 되었다”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문제와 노령층 인구 급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행정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5 09:01안희정

[미장브리핑] 구글 '어닝서프라이즈'…나스닥 21000선 마감

◇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44693.9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한 6363.3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21057.96. ▲S&P500 지수 올해 12번째로 사상 최고치 경신,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1000선 돌파 마감. S&P500과 나스닥 지수 상승은 알파벳 실적과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주가 1% 오른데 기인. 구글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964억달러로 시장 관측치 940억달러 상회, 주당 순익도 2.31달러로 시장의 예상 2.18달러를 넘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혀. 미국 대통령이 연준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거의 20년 만에 처음.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쓰 소셜을 통해 '모두가 내가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로부터 받는 대규모 보조금의 일부, 아니며 전부를 뺏어서 그의 회사를 파괴하겠다고 말한다'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일론 머스크와 우리나라의 모든 기업들이 번창하기를 바란다'고 글을 올려. 이날 테슬라는 실적 발표. 테슬라 매출은 224억9천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2% 감소. 감소폭은 10년 만에 최대폭. 주당순이익은 0.40달러로 작년 2분기에 비해 23% 줄었으며 시장 전망치 매출 227억4천만달러와 주당순이익 0.43달러를 모두 밑돌아.

2025.07.25 08:26손희연

앤앤에스피, '앤넷CDS 가드 V2.0' 보안기능확인서 획득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는 국방망 보안을 강화하는 자사의 크로스 도메인 솔루션(CDS, Cross Domain Solution) '앤넷CDS 가드(nNetCDS Guard) V2.0'이 보안기능확인서와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 및 공공기관은 정보보호 제품을 도입할 때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GS 인증은 소프트웨어 품질을 국가 표준에 따라 평가하는 제도로, 공공조달 필수 요건이다. 1등급은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신뢰성 등 총 8개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만 부여하는 최고 등급이다. '앤넷CDS 가드 V2.0'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해 민간에 이전한 망연동 보안 솔루션이다. CDE(Cross Domain Encapsulation) 전용 프로토콜을 통해 외부망과 내부망 간 실시간 양방향 데이터 요청 및 응답이 가능한 고신뢰 통신 환경을 제공한다. CDS는 서로 다른 보안등급을 가진 네트워크 간 데이터를 직접 연결하지 않고, 간접 통신 방식으로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는 기존 망분리 체계를 국가망보안체계(N2SF)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최근 사이버전과 하이브리드전 확산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한 국방망 환경에서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회사는 밝혔다.

2025.07.24 23:09방은주

하이엠솔루텍, LG칠러 정비시설 확충

LG전자 시스템에어컨 및 냉난방공조(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초대형 냉방 설비 '칠러' 수요 확대에 대응해 정비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엠솔루텍은 먼저 지난해 경기도 화성에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350평 규모의 칠러 전용 오버홀(완전분해) 작업장을 신설했다. 기존 작업장 대비 약 2배 규모로 확장된 해당 시설은 LG칠러 설비 분해·점검·정비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대형 설비에 특화된 정비 역량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동 1년 만에 정비 처리 속도가 기존 대비 약 1.5배 향상되는 성과를 기록하며 수요 증가에 따른 대응 속도와 품질 모두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오버홀 작업장 내에서 안전관리도 철저히 수행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압축기 등 중량물 취급을 위해 설치한 크레인의 사고 예방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량물 이동을 위한 지게차와 사람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이동동선을 구획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매일 안전조회(TBM)를 통해 작업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엠솔루텍은 수도권의 칠러 유지보수 서비스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서울 강북권까지 서비스를 아우르는 강북센터(마곡)를 추가적으로 개소했다. 기존 경기 군포에 위치한 강남센터 중심의 단일 거점 운영에서 벗어나 다중 거점 체계로 전환하며 긴급 출동 및 현장 대응 속도를 높였다. 강남·강북 서비스센터는 수도권 전역을 대상으로 수리, 정기 점검, 원격 유지보수 등 종합적인 칠러 유지관리 서비스를 수행하며 지역 기반의 고객 대응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냉난방공조(HVAC) 분야에서 시장 대비 2배 빠른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칠러 부문에서 향후 2년 내 매출 1조원 달성을 추진 중이다. 하이엠솔루텍은 LG전자 칠러 제품군 강화 흐름에 맞춰 정비 서비스 영역에서도 선제적인 인프라 확충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유지관리 체계를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칠러 전용 정비 거점과 지역 서비스센터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4 20:21신영빈

에이피알, 메디큐브 홍콩 팝업 성료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6일까지 홍콩의 복합 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Hysan Place)'에서 메디큐브 단독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홍콩에서 처음 열린 메디큐브 단독 팝업으로, 에이피알은 2023년부터 팝업 스토어를 중심으로 홍콩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왔다. 특히 올해 4월에는 브랜드 통합 팝업도 진행하며 홍콩 내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는 홍콩섬 내 핵심 상권으로 자리를 옮겨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확대했으며, 현장에는 약 2주간 3만여 명의 현지 소비자가 방문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홍콩은 아시아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뷰티 시장으로 꼽히며, 유동 인구가 많고 대형 상권이 밀집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팝업은 기존 구룡반도를 벗어나 '한국의 강남'으로 불리는 홍콩섬 중심 상권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고급 소비층이 형성된 홍콩섬은 글로벌 브랜드의 핵심 진출지로, 메디큐브 역시 이곳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메디큐브와 함께하는 여름 홈케이션(홈+베케이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미백, 탄력, 진정, 모공 관리 등 여름철 피부 고민에 특화된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모두 높은 관심을 얻은 가운데, 피부 재생에 특화된 PDRN 성분을 함유한 스킨케어 라인이 행사 기간 동안 큰 인기를 끌었으며, '부스터 프로'를 포함한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AGE-R) 또한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앞서 지난 3월 몽콕에서 열린 에이피알 브랜드 통합 팝업 스토어에서도 메디큐브의 '콜라겐 부스터 세럼'과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도 PDRN 라인이 주요 판매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하며 메디큐브의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팝업 현장에는 홍콩 현지 셀럽과 인플루언서 100여 명이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홍콩 인기 보이그룹 멤버 앤슨 콩(Anson Kong)의 참석으로 분위기는 한층 활기를 띠었으며, 홍콩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 힌스 청(Hins Cheung)도 현장을 찾아 메디큐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여기에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세 걸그룹 멤버이자 비주얼 담당으로 주목받는 아이비(Ivy) 역시 현장을 찾아와 메디큐브의 현지 인지도를 입증했다. 에이피알은 향후 홍콩을 중심으로 중화권 내에서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현지 팝업 스토어 등을 통해 중화권 시장에서 소비자와의 소통 채널을 넓히고, 글로벌 인지도 상승을 통한 브랜드 위상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메디큐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오프라인 체험 채널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홍콩과 같은 전략적 거점에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고기능성 브랜드로서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9:36안희정

"방통위 독임제 회기는 위험한 발상”

“방송통신위원회를 독임제 행정청 회기는 미디어 정책을 단일 장관 지휘 아래 두고 국민적, 민주적 감시를 차단하겠다는 것이고 일방적인 권력 집행을 제도적으로 갖추는 것이다.”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박선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4일 국회서 열린 토론회서 이같이 말했다. 국정위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이날 방통위 개편 원칙과 방향 토론회를 열었는데, 방통위 조직의 합의제 유지가 필요하다는 뜻이 주로 논의됐다. 민언련 이사를 맡고 있는 이진순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토론회 발제를 맡아 “(방통위를) 독임제로 두는 것은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기울여온 모든 노력을 수포로 돌릴 수 있는 극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국민주권정부를 자임하는 이재명 정부에서 매우 경계해야 할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민주당 최민희 의원 역시 “(방통위) 독임제 안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기본적인 방향을 거스르는 안이자 모순된 안이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는 민주당 과방위원 대다수의 공통된 생각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합의제 조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과 여러 부처에 흩어진 방송 미디어 정책 기능을 한데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을 지낸 양한열 오픈미디어연구소장은 “모든 미디어 관련 정책과 인허가와 같은 규제 권한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며 재승인 재허가 과정에서 사업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통위를 오가고, 콘텐츠 관련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까지 엮여있는 점을 문제라고 지적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현 의원은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앞서 최민희 위원장이 방통위 설치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이어 민주당 내 방통위 후속 조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16일 국정위에서 김현 의원이 주재한 가칭 미디어혁신범국민협의체 추진을 위한 간담회에서 OTT와 AI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거쳐 새로운 거버넌스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오갔다.

2025.07.24 18:04박수형

"비건 빵인데 맛있다고?”…당 함량 낮춘 건대 'KU쿠림빵' 인기

건국대학교는 학생 창업기업 '푸로운'이 건강함과 맛을 동시에 담은 비건 크림빵 'KU림빵'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푸로운이 개발한 KU림빵은 건국대 마스코트 '쿠(KU)'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한 교내 한정 판매 상품으로, 오프라인에서는 건국대 카페 레스티오 8개 매장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KU림빵'은 우유·계란·버터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베이커리 제품이다. 일반 크림빵보다 당 함량은 낮추고 단백질은 높였다. 최대 50개의 땅콩이 들어간 고소한 크림이 담겨 있고 소화에 부담이 적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으로 기획됐다. 제품을 개발한 '푸로운'은 2024년 건국대 마스코트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팀으로, 혈당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스프레드를 기반으로 다이어트 중에도 섭취할 수 있는 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KU림빵'은 푸로운의 검증된 생산 기술력에 '쿠' 캐릭터를 활용한 포장 디자인이 더해져, 소비자 호기심과 구매욕을 동시에 자극했다. 건국대 측은 “최근엔 건대입구역 등 인근 먹자골목을 들른 20대와 다른 대학 학생 중에는 학교 내 카페에 들러 건대 쿠림빵 먹기에 도전하는 학생도 있다”고 전했다. 'KU림빵'은 레스티오 산학협동관점, 도서관점, 공학관점, 경영대점, 예술대점, 동물생명대점, 헬스앤미 매장, 글로컬캠퍼스 중원도서관점 등 8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박건아 푸로운 대표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커피와 함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KU림빵'을 구성원 모두가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7.24 17:46주문정

[ZD SW 투데이] 가비아, 소규모 망분리 솔루션 'VDI 라이트'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가비아, 소규모 망분리 솔루션 'VDI 라이트' 출시 가비아가 소규모 인원에 최적화된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 '가비아 VDI 라이트'를 출시했다. 가비아 VDI는 물리적인 PC 대신 중앙 서버에 사용자 환경을 구성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온프레미스형 VDI 솔루션이다. 이번에 출시된 가비아 VDI 라이트는 사용자 VM, 관리 서버, 스토리지 기능을 서버 1대에 통합한 간편형 VDI 제품이다. 복잡한 인프라 설계 없이도 빠르게 도입할 수 있고 웹 기반의 관리 포털을 통해 IT 전담 인력 없이도 사용자·보안 정책·시스템 자원까지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오픈소스컨설팅, '플렉서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출시 오픈소스컨설팅이 아틀라시안 마켓플레이스 앱인 '플렉서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아틀라시안의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인 '지라' 전용 프로젝트 관리 마켓플레이스 앱으로, 개발 직군부터 비개발 직군의 업무 통합과 쉬운 프로젝트 관리를 지원한다. 플렉서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는 기존 지라의 기능에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로 프로젝트 구조를 테이블 형태로 시각화하고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업무 흐름을 재정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작업 방식이 다른 점을 고려해 다양한 시각화 모드를 제공해 작업자와 관리자 모두의 협업 정확성과 속도를 높여준다. ◆티젠소프트, 한국철도공사에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한국철도공사에 동영상 등록 변환 및 스트리밍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 솔루션은 액티브X나 별도 플러그인 설치 없이 PC·스마트폰·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고화질 영상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관리자 기능을 통해 영상 변환과 시청 통계 관리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 도입된 티젠소프트의 동영상 등록 변환 및 스트리밍 솔루션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으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나라장터에 등록된 SW다. AI 기반의 동영상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한 자막, 타임코드 자동 생성 및 동영상 재생 타임라인 자동 적용 기능 등을 제공한다. ◆맨텍솔루션 아코디언 허브, 출시 1년만에 성장세 꾸준 맨텍솔루션의 서비스형 플랫폼(PaaS) 카탈로그 서비스인 '아코디언 허브'가 출시 1년여 만에 K-PaaS 생태계 확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코디언 허브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과 AI 등 다양한 카탈로그와 데브옵스 파이프라인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제공 중이다. 초기 20종이었던 카탈로그는 현재 37종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12개였던 파이프라인 템플릿은 14개로 늘어났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파이프라인과 태스크 템플릿에는 데브섹옵스 기능이 포함돼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하는 안전한 SW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 유엔 산하 ITU와 전략적 파트너십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가 ICT 전문 유엔 산하 기관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헬스케어·기후 변화·과학적 발견 등 시급한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의 활용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는 유엔이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인 AI 기술 연합에도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저개발국의 정부·기업·조직들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투명한 거버넌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AI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2025.07.24 17:22한정호

줄줄이 회생 신청한 유통업계…M&A 마저 '빨간불'

올해 들어 유통업계의 기업회생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대형마트부터 이커머스, 식품 스타트업까지 업종을 가리지 않고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면서 회생 절차에 돌입하는 사례가 잇따른다.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생을 시도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회생 줄잇는 유통업체…공통점은 '유동성 위기'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회생을 신청한 곳은 홈플러스·발란·정육각 등 세 곳이다. 홈플러스는 국내 대형마트 2위 업체며 발란과 정육각은 이커머스 기업이다. 기업회생 신청의 공통 배경은 유동성 경색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당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단기자금 측면에서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이 신청 11시간 만에 이를 받아들이며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도 지난 3월 31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당시 발란은 “1분기 내 계획했던 투자 유치를 일부 진행했으나,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적인 유동성 경색에 빠지게 됐다”며 “상거래 채권을 안정적으로 변제하고 플랫폼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에는 정육각과 초록마을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당일 절차를 개시했다. 이들 역시 최근 금융시장 경색, 소비 위축, 투자 부진 등 외부 환경 변화와 내부 운영상 과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것을 기업회생 신청 이유로 꼽았다. 정육각은 2016년 설립된 신선 축산·수산물 유통업체로 2022년 대상홀딩스의 유기농 식품 유통회사인 초록마을을 900억원에 인수했다. “팔리질 않는다”…M&A도 험난 이들 기업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지만, 인수자를 좀처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인수자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이례적으로 공개 구애에 나서기도 했다. 홈플러스 인수를 '전세 낀 아파트 매입'에 비유하며 실제로 투입할 자금은 1조원을 넘지 않는다며 홍보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업계 반응은 미지근하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모두 힘든 상황에서 홈플러스를 사겠다고 나서기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고용 규모를 줄이거나 폐점 등의 비용 감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발란 역시 지난 4월 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추진을 허가받고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추진 중이지만 인수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24일에 이어 지난 23일에도 회생계획안 제출기한 연장을 신청했다. 발란이 M&A 계획 발표 당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육각과 초록마을도 현재 투자 및 M&A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다. 정육각·초록마을 관계자는 “지난 21일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제출을 완료해 채권자들이 이를 확인하고 신고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투자 혹은 M&A를 모두 열어둔 상태로 법원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7:01김민아

동아쏘시오홀딩스,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469억원…영업이익 287억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5년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3천469억원(전년 동분기 대비 6.9% 증가), 영업이익 287억원(전년 동분기 대비 28.8% 증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매출은 주요 사업회사들의 외형 성장에 따른 것이며, 영업이익은 동아제약와 에스티젠바이오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의 경우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분기 대비 3.4% 증가한 1천81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효율적 판관비 집행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3.7% 증가한 2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이 545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3.2%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반면 박카스 사업부문이 694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8% 감소했고, 생활건강 사업부문은 498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신규 수주 및 글로벌 상업화 물량으로 매출 전년 동분기 대비 230.5%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했고,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분기(1억원) 대비 6137%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전문회사 용마로지스는 글로벌 불확실성, 내수 경기 침체로 유통 물량 감소 영향에 따른 매출(1천7억원, 전년 동분기 대비 1% 감소) 및 영업이익(49억원, 전년 동분기 대비 38.3% 감소) 모두 감소했다. 연결기준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매출 6천753억원(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 영업이익 491억원(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매출 3천517억원(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과 영업이익 407억원(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 기록했고,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 441억원(전년 동기 대비 129.4% 증가)과 영업이익 61억원(전년 동기 대비 1646.7% 증가)을 기록했다. 용마로지스는 매출 2천16억원(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 영업이익 91억원(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을 기록했다.

2025.07.24 17:00조민규

삼성, 2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 지켜…출하량 8% 증가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체 시장 규모도 2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북미와 일본, 유럽 시장 회복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삼성은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삼성은 2분기 주요 시장에서 중저가 모델 특히 A시리즈의 안정적인 성과가 뒷받침됐다"라며 "폴더블 제품과 AI 기반 기능들이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2위를 유지했다. 북미 지역에 예상된 관세 영향을 앞둔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도와 일본 시장에서의 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아이폰15와 아이폰16 시리즈 모두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애플의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하반기에도 아이폰17 시리즈 출시 및 애플 생태계 내 제품 번들 전략 강화에 힘입어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미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큰 변동 없는 실적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중앙유럽과 라틴아메리카에서 강한 수요를 보였고, 중국 내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라인업 리프레시와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이 이같은 흐름을 뒷받침했다. 또한 AI 통합 프리미엄 기기의 성공과 하이퍼OS 확대 적용도 실적을 견인했다. 비보와 오포는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두 브랜드는 중저가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고 라틴아메리카, 중동 및 아프리카(MEA) 등 해외 시장에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오포는 A5 프로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보급형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비보는 중국 618 축제 및 인도 시장에서의 Y시리즈와 T시리즈의 강세로 중저가 제품군 실적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모토로라는 인도 시장에서의 강한 수요, 북미 선불폰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 중저가 5G 부문에서의 경쟁력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하며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연구위원은 "1분기 스마트폰 출하에 영향을 미쳤던 관세 우려가 2분기 점차 안정되기 시작했다"며 "중국과 북미 시장은 여전히 일부 영향을 받았다. 북미에서는 출하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신흥 시장에서는 보급형 및 저가형 5G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반면, 성숙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추세다.

2025.07.24 16:49신영빈

"2만번 학습을 26번으로"…양자컴퓨터의 충격적 학습 효율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 융합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차세대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기술이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이고 있다. 구글은 105개의 양자비트를 가진 '윌로우(Willow)' 칩을 선보였고, IBM은 세계 최초로 1,121개 양자비트를 가진 '콘도르(Condor)' 칩을 공개했다. 양자비트는 기존 컴퓨터의 0과 1 정보 단위와 달리 0과 1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특별한 정보 저장 방식이다. 이렇게 하드웨어가 발전하면서 그동안 연구실에서만 실험되던 양자컴퓨터가 실제 사용 가능한 기술로 한 걸음 다가섰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양자컴퓨터의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상용화 시기를 크게 앞당기고 있다. 구글이 최근 발표한 'AI 오류 수정 시스템'이 대표적인 성과다. 양자컴퓨터는 외부 환경에 매우 민감해 작은 진동이나 온도 변화만으로도 계산 오류가 발생하는데, AI가 이런 오류를 실시간으로 찾아내고 고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AI가 양자컴퓨터 돕고, 양자컴퓨터가 AI 가속화하는 '윈윈' 관계 양자컴퓨터와 AI의 협력은 두 방향으로 나뉜다. 먼저 'AI가 양자컴퓨터를 돕는' 방식에서는 AI가 양자컴퓨터의 복잡한 설계와 오류 수정을 담당한다. 반대로 '양자컴퓨터가 AI를 돕는' 방식에서는 양자컴퓨터의 빠른 계산 능력으로 AI 학습 속도를 크게 높인다. 현재는 AI가 양자컴퓨터 개발을 돕는 단계가 더 현실적이다. 양자컴퓨터 하드웨어가 아직 초기 단계여서 AI 학습에 직접 활용하는 것은 대부분 컴퓨터 시뮬레이션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자컴퓨터를 AI 개발에 활용한 연구 결과들이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정 문제에서 기존 컴퓨터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빠른 계산이 가능한 양자컴퓨터의 장점을 활용해 양자 머신러닝, 양자 신경망 등이 연구되고 있다. 실제 실험에서 기존 AI 모델이 2만 번 학습해야 도달하는 성능을 양자컴퓨터 기반 AI 모델은 단 26번 학습으로 달성한 사례도 보고됐다. 또한 양자컴퓨터는 기존 방식으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복잡한 데이터 구조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새로운 AI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상용화까지 넘어야 할 산... 100만 개 양자비트와 완벽한 오류 제어 필요 현재 양자컴퓨터는 '노이즈가 섞인 중간 규모' 단계에 있다. 쉽게 말해 계산은 할 수 있지만 오류가 많이 발생하는 상태다. 실용적인 양자컴퓨터가 되려면 '오류 없는 안정적인'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유용한 계산을 하려면 최소 100만 개의 양자비트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가장 큰 IBM 칩이 1,121개이니 아직 갈 길이 멀다. 또한 대규모 양자비트에서도 오류 없이 계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다. 양자 AI 연구에서는 '학습이 멈추는 현상'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양자 신경망에서 학습 과정이 평평해져서 더 이상 성능이 개선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용적인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AI와의 결합 효과가 훨씬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능성을 탐색하는' 단계에서 '실제 사용 가능한 기술'로 도약하면서 차세대 컴퓨팅 혁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컴퓨터는 특정 계산에서 기존 컴퓨터보다 압도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AI 개발에서 GPU처럼 계산 가속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기술 경쟁 치열... 스타트업이 혁신 선도 전 세계적으로 양자컴퓨터와 AI 융합 기술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엔은 올해를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로 지정했고, 컨설팅 회사 맥킨지는 2035년까지 주요 4개 산업에서만 최대 2,000조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은 AI에 이어 양자 기술에서도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기술 유출 방지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도 2030년까지 양자 기술 선도국이 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흥미로운 점은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표준화된 기술이 정해지지 않은 '열린 경쟁 시장'이어서 유연하고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이 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양자컴퓨터와 AI 융합 기술 발전을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 확대,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 여러 분야 전문가를 아우르는 융합 인재 양성이 핵심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FAQ Q: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AI는 언제쯤 실용화될까요? A: 현재는 시뮬레이션 수준의 연구가 대부분이며, 실용적인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개발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100만 큐비트 이상의 오류정정 양자컴퓨터가 개발되면 본격적인 양자 AI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일반 기업도 양자컴퓨팅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나요? A: 현재는 주로 대기업과 연구기관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클라우드 기반 양자컴퓨팅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중소기업도 접근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바이오, 화학, 소재,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전망입니다. Q: 양자 AI 기술 개발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나요? A: 양자 신경망에서는 학습 과정이 평평해져서 성능 개선이 멈추는 '학습 정체'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양자컴퓨터와 AI 기술을 모두 이해하는 융합 전문가가 부족한 것도 큰 과제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24 16:12AI 에디터

호드선 테크 그룹 회장: AI 광전자 공학을 통해 BRICS AI 성장 지원할 것

리우데자네이루 2025년 7월 24일 /PRNewswire/ -- 신화망(Xinhuanet) 보도자료: 신화통신(Xinhua News Agency)과 브라질 통신사(EBC)가 공동 주최하는 브릭스 미디어 싱크탱크 포럼이 7월 16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첸 룽셩(Chen Rongsheng) 호드선 테크 그룹 회장 겸 헝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HMO) 회장이 참석해 경영진, 정책 당국자들과 브릭스 경제권 인공지능(AI) 발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Chen Rongsheng, Chairman of Hoardsun Tech Group and Hengmei Optoelectronics (HMO), speaks at the forum's opening ceremony on July 16. 첸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브릭스 국가들이 규모와 전략적 연계를 통해 AI 협업을 혁신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호드선 테크 그룹은 방대한 국제 AI 협력을 중시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브릭스 시장 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호드선 테크 그룹은 AI 기반 광전자 시스템의 혁신을 앞당기는 한편 글로벌 정보 아키텍처의 균형과 접근성, 탄력성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그룹은 오랫동안 디스플레이 부품과 AI 기반 시청각 솔루션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왔으며, 브라질을 포함해 브릭스 블록 내 수백 만 가구에 더 밝고 더 스마트하고 더 이용하기 편리한 시각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첸 회장은 신흥 경제권을 주도하고 있는 브릭스 회원국이 남다른 체제를 조성해 기술과 제도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기술 통합과 문화 교류를 강화한다면 브릭스가 새 AI 거버넌스 모델, 즉 글로벌 다양성과 공동 발전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호드선 테크 그룹은 전략적 신흥 산업에 주력하는 하이테크 기업이다. "칩, 네트워크, 클라우드, 스크린"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3세대 반도체와 고처리량 위성 통신, 지능형 차량 시스템,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부문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중국과 해외에 제조 시설을 건립, 전 세계 20여 국가 및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5.07.24 16:10글로벌뉴스

2029년 글로벌 E&M 산업 매출 3.5조 달러 돌파 전망, 광고•라이브 이벤트•게임이 성장 견인 - PwC 글로벌 E&M 전망

AI가 광고 모델 혁신하고 초개인화를 촉진하면서 광고 지출은 E&M 소비자 지출(2%)보다 3배 빠른 속도(6.1%)로 성장 전망 라이브 음악•영화•이벤트 등 비디지털 카테고리는 2024년 소비자 부문 지출의 61%를 차지할 만큼 계속해서 이 부문 매출 성장 주도 해외 관객이 현지 제작 영화를 더 많이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영화 매출은 2024년 330억 달러에서 2029년 420억 달러로 증가 예상 글로벌 비디오 게임 매출은 2024년 2240억 달러에서 2029년 3000억 달러로 성장하며 영화와 음악 산업 매출을 합친 규모를 넘어설 전망 런던, 2025년 7월 24일 /PRNewswire/ --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E&M) 산업의 2024년 매출이 3조 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플랫폼 전반에 걸친 광고 지출 급증으로 2029년까지 매출은 3조 5000억 달러까지 더욱 늘어날 것으로 PwC가 24일 '2025~2029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전망(Global Entertainment & Media Outlook 2025–29)'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M 산업은 2029년까지 연평균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을 웃돌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최고 성장률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E&M 업계의 국내외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 지출 성장 둔화가 겹치면서 2029년까지 전망 기간 동안 E&M 산업의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바트 스피겔(Bart Spiegel) PwC US 글로벌 E&M 부문 리더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E&M 산업이 광범위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소비자 지출 부진 영향을 계속해서 받는 가운데 광고는 글로벌 E&M 산업의 매출을 주도하는 주요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배포 모델을 혁신하고, 콘텐츠 생산을 민주화하고, 맞춤형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과정에서 이러한 변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M 산업은 항상 기술 혁신을 이끌어왔지만, 기업들은 창의성과 맞춤형 콘텐츠에 보상하는 생태계에서 미래를 포용하고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민첩하고 선제적인 대응 상태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AI가 광고 모델 혁신 주도…E&A 산업 성장 엔진으로 부상한 광고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 지출이 억제되면서 특히 성숙 시장에서는 유료나 구독형 상품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광고는 E&M 산업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PwC가 분석한 세 가지 주요 E&M 카테고리인 연결성, 광고, 소비자 중에서 광고는 소비자 카테고리(2%)보다 3배 속도(연평균 성장률(CAGR) 6.1%)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 동안 E&M 매출 지표 중에서는 소매 광고(15%), 소셜 및 모바일 스트리밍 비디오 광고(15%), 연결형 TV 스트리밍 인터넷 광고(14%) 등 모든 광고 관련 분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전체 광고 매출의 72%를 차지한 디지털 포맷의 비중은 AI와 초개인화(hyper-personalisation) 등 신기술 덕분에 2029년까지 8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상거래 내 소매 검색 광고(2020년 32.7%에서 2029년 45.5%로 상승)와 비디오 게임 내 광고(2024년 32.8%에서 2029년 38.5%로 상승)의 고성장도 예상된다. AI는 E&M 산업에 다양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I가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 분야 중 하나는 커넥티드 TV(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을 위해 인터넷에 연결된 TV)다. 2020년 커넥티드 TV 광고 매출이 전통적인 방송 TV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불과했지만, 2024년에는 이 수치가 22%로 급등했다. 그러나 디지털 참여도가 올라가고 AI 기반 초개인화 기술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기술에 대한 최종 사용자의 채택률이 높아질 경우, 커넥티드 TV 광고 매출은 2029년까지 510억 달러로 증가해 전통적 방송 TV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연결성(connectivity) 분야는 E&M 산업 내 가장 매출이 큰 부문으로, 주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매출이 성장을 이끌면서 2029년까지 연평균 2.8%씩 성장하고, 이 분야 총 지출은 1조 3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광고 부문의 두드러진 성장세로 인해 2029년까지 연결성과 광고 간 지출 격차는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 음악•이벤트•영화관 박스오피스 매출 등 비디지털 부문 매출이 소비 지출 견인 소비자들이 여가 시간을 온라인에서 더 많이 보내고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엔터테인먼트에 쓰는 예산 중 오프라인에서 지출하는 비용이 여전히 더 많다. 2024년 비디지털 형식은 소비자 매출의 61%를 차지했으며, 이러한 지출 수준은 전망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영화관 박스오피스 지출은 2024년 330억 달러에서 2029년 41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각 나라나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영화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 팬데믹 이전 60%를 넘었던 미국 5대 스튜디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024년 51%로 떨어졌다. 비디오 게임 전망은 여전히 '맑음'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장 규모가 영화와 음악 산업을 합친 수준을 넘어섰을 만큼 글로벌 비디오 게임 산업은 계속해서 E&M 성장의 주요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 2240억 달러였던 총매출은 2029년까지 연평균 5.7% 성장하며 3000억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 E&M 산업 성장 주도하는 신흥 시장 연결성 매출(예: 모바일 서비스 구독)을 제외한 매출 기준으로 미국은 안정적으로 세계 최대 E&M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29년까지 연평균 3.8% 성장하며 글로벌 평균 성장률인 4.2%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지역을 살펴보면,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중국의 E&M 매출은 연평균 8.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 광고 부문에 힘입어 2029년까지 연평균 6.1% 성장이 점쳐진다.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은 CAGR가 모두 7.5%를 넘어서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는 인터넷 광고가 성장의 대부분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인터넷 광고는 인터넷 보급률 확대, 5G 연결성 향상, SNS와 단편 동영상 콘텐츠의 인기로 인해 연평균 15.9% 성장이 기대된다. 윌슨 초우(Wilson Chow) PwC 중국 글로벌 기술•미디어•통신(TMT)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과거 어느 때보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대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적 불확실성과 비용 상승과 맞물려 이 분야 소비자 지출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다. E&M 미디어 기업이 새로운 관객을 확보하고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선 연결된 운영 생태계 구축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때 광고와 AI가 가진 힘을 활용해야 한다. 이 두 요소의 결합은 훨씬 더 비용 효율적이고 개인화된 콘텐츠 제작 및 참여 모델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편집자 참고 PwC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전망 2025-2029 PwC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전망은 해당 산업을 다루는 연간 보고서다. 북미, 서유럽, 중부 유럽, 중동과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걸쳐 총 54개 국가와 지역이 전망 대상이다. 'MENA 기타 지역'은 하나의 권역으로 간주되며, 여기에는 알제리,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모로코, 오만, 카타르가 포함된다. 올해는 여기에 모리셔스와 오세아니아 지역도 새롭게 포함해 보고서 커버 지역이 확대됐다. 이 54개 국가와 지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74%를 차지하며, 모든 지역의 합계가 '전체' 추정치다. 예측 과정은 무역 협회나 정부 기관 등 공개적으로 활용 가능한 정보원에서 얻은 정확한 역사적 데이터 수집 작업에서 시작한다. 직접 인용되는 경우 해당 데이터의 출처는 명확히 명시된다. 또한 산업 협회, 규제 기관, 주요 시장 참여자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얻은 독점적 통찰력으로 이 데이터를 보완한다. 공공 및 민간 데이터의 통합은 예측을 제시하는 필요한 탄탄한 기반을 제공한다. PwC 소개 PwC는 고객이 신뢰를 구축하고 비즈니스를 재창조해, 복잡성을 경쟁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 세계 149개국에서 37만 명 이상의 구성원이 활동하는 기술 중심의 인력 기반 네트워크다. 감사•보증, 세무•법률, 거래,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을 촉진하고 가속화 및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pw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36116/PwC_Logo.jpg?p=medium600

2025.07.24 16:10글로벌뉴스

네오위즈, IP 확장·발굴 박차…캐릭터부터 음악까지 '다양'

네오위즈가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쟁력 강화와 확장에 나섰다. 게임과 관련한 행사뿐만 아니라 공연, 서브컬처 행사 등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더욱 넓히는 행보다. 이를 통해 게임사의 브랜드 경쟁력과 더불어 IP 충성도, 소비 방식의 다변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 IP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공연 '디제이맥스 미라클 2025'는 티켓 오픈 3분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이는 게임의 인기 음악과 지난 6월 출시된 컴필레이션 앨범 '64514'를 라이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DJ 퍼포먼스는 물론, 보컬, 피아노, 기타 세션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에게 특별한 음악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흥행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게임 이용자뿐만 아니라 악기 연주, 음악 등 보다 넓은 관심사를 가진 소비자도 해당 IP로 이끌어올 수 있는 것이다. 캐릭터를 강조한 IP 마케팅도 성황을 이뤘다. 하이디어 개발작 '고양이와 스프'는 네오위즈 IP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고양이와 스프'는 최근 부산 해운대 핫플레이스인 '클럽디 오아시스'와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클럽디 오아시스 3층에 '고양이와 스프' 굿즈샵을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고양이와 스프'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진행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에도 참가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콘텐츠 IP 라이선싱 행사로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브라운더스트2'는 오프라인 행사와 인게임 순위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케이스다. 게임은 지난 달 출시 2주년을 맞아 일간 활성 사용자수(DAU) 약 28만명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출시 초기 시점 최고 기록인 약 27만명을 초과한 숫자로 꾸준히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해온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매출 측면에서도 지난달 앱스토어 기준 대만 1위, 홍콩 2위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으로는 대만 3위, 홍콩 1위를 기록하며 양대 마켓 모두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은 애플 앱스토어 17위와 28위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19위와 20위에 각각 올랐다. 이는 네오위즈의 꾸준한 소통이 이끈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서울 건대입구역 스타시티몰 브이스퀘어에서 '브라운더스트2'의 2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는 약 3천여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호황을 이뤘다. 이러한 기세는 최대 게임 시장 중 하나인 중국 현지로도 이어졌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형 서브컬처 행사 '빌리빌리 월드 2025'에도 '브라운더스트2'를 출품했다. 대만, 홍콩 등에 이어 중국까지 공략해 중화권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글로벌 서브컬처 장르 내 대표 IP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네오위즈는 자사 인디게임 IP의 현장 경험 확대와 행사 참여를 통한 신규 IP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인디게임 3종은 해외 전시회도 적극 출품해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중국의 오프라인 게임 행사 '지 퓨전 게임 페스트 2025'에 참가했으며,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본에서 열리는 '비트서밋 2025'에도 참여했다. 오는 26일, 27일 양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코어블레이저 게임 페스트 2025(이하 CGF 2025)'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글로벌 이용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는 인게임 경험을 현실로 확장하는 핵심 접점"이라며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팬덤 형성과 브랜드 충성도 강화로 IP 가치를 장기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4 16:02정진성

[컨콜종합] 이준희號 삼성SDS, 2분기도 '호실적'…AI·클라우드가 성장 견인

삼성SDS가 올해 2분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디지털 물류 플랫폼 등 핵심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이준희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해 온 경영 전략의 성과를 지난 분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또 하반기에도 주요 공공사업 수주와 생성형 AI 도입 등을 통해 수익성·성장성을 확보하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 경영진은 24일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의 성과와 하반기 전략, 정책 대응 방향을 공유했다. "공공·금융·국방에서 AI와 클라우드 수요 집중" 이날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삼성SDS는 2분기 매출 3조5천120억원, 영업이익 2천3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씩 증가했다. 전체 IT서비스 매출은 1조6천784억원을 기록했으며 구체적인 사업 부문별로는 ▲클라우드 6천652억원 ▲SI 3천181억원 ▲ITO 6천951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조8천33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중 클라우드와 SI 사업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6%, 18.8% 증가하며 전체 IT서비스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SDS 이정헌 전략마케팅실장은 "2분기 IT서비스 사업은 공공·국방 분야에서의 선제적 수주가 중심이었다"며 "정부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정책을 강화하면서 사업 기회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삼성SD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기반 사업 참여 ▲행안부 지능형 업무관리 시스템 전환 사업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축 사업 등을 수주했다. 특히 정부 온나라 시스템을 브리티 웍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함으로써 72만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공공 업무 하이퍼오토메이션 확산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이 실장은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로 인해 AI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산업은행의 대형 사업에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우리의 안정적 운영 경험 덕분"이라며 "공공·금융·국방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되 관계사 핵심 사업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버린 클라우드·GPUaaS로 사업 확대…AI 풀스택이 강점 IT서비스 매출의 비중의 40%에 달하는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CSP와 MSP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CSP 부문은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 증가와 공공 클라우드 사업 확대로 2천64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MSP 부문은 공공기관 및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힘입어 2천974억원을 달성했다. 삼성SDS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은 "국가 정책과 연계한 '소버린 AI' 전략에 맞춰 인프라부터 운영까지 제공하는 풀스택 서비스 역량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서비스형 GPU(GPUaaS), 패브릭스 플랫폼 기반 AI 서비스 개발 환경, AI MSP를 결합해 엔드투엔드 클라우드·AI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전략으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추가 컨테인먼트 확보 ▲정부 추진 공공사업 확대 ▲업종 특화 AI 에이전트 기술 확보 ▲AI 핀옵스 등 기술 차별화 추진 방안을 소개했다. 또 준공 예정인 구미 데이터센터에 대해 이 사업부장은 "AI 수요 증가에 대응해 GPU 공급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적인 건립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재공모 참여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AP ERP 고도화 선도…브리티 코파일럿 등 AI 협업 솔루션 확대 삼성SDS는 ERP와 PLM, SaaS 부문 사업 성장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SDS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은 "클라우드 ERP와 관련한 대외 구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며 "보안이 중요한 공공·금융·방산 기업에 맞춰 사업 확대 중이며 SAP가 인증한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파트너로서 클라우드 ERP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RM·SCM 기반 글로벌 SaaS 매출도 전분기 대비 3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리티 웍스는 행안부 사업을 통해 공공 협업 플랫폼으로 도입돼 오는 11월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AI 솔루션인 브리티 코파일럿은 연내 브리핑·앤서링 에이전트 등 4종의 AI 기능이 추가 확장될 예정이다. 송 사업부장은 "최근 브리티 오토메이션은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 6년 연속 등재됐으며 국내 제1금융권 윈백 수주도 이뤄냈다"며 "하반기에는 급여·근태 솔루션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첼로스퀘어 기반 확대…관세 불확실성 대응 강화 2분기 물류 사업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 발표에 따른 물동량 감소 등의 영향이 나타났다. 삼성SDS 오구일 물류사업부장은 "2분기 물류 매출은 1조8천336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 및 미국 관세 정책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항공·해상 운송 매출은 9천243억원, 창고 물류는 9천93억 원을 기록했다. 오 사업부장은 "글로벌 신규 고객 유입으로 창고 부문은 전년·전분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며 "태양광·타이어 업종 신규 수주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 확대 성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매출 2천701억원, 가입 고객은 2만1천900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오 사업부장은 "하반기에는 챗봇·리스크 모니터링 기능을 첼로스퀘어에 추가하고 동남아 지역 글로벌 컨퍼런스를 통해 고객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삼성SDS 서원석 IR팀장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며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24 15:56한정호

한컴, 첫 파업에 '일시금'으로 노조와 협상 나서…"성과 보상 문화 지킬 것"

한글과컴퓨터 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첫 파업을 단행한 가운데 회사 측이 다시 한 번 더 '성과 중심 보상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하며 노조 측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컴은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임금 협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과 관련해 논의의 핵심을 '미래 성장을 위한 보상'의 관점에서 풀어내며 회사의 입장을 구체화했다. 한컴은 "성과 중심 보상 문화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업계 흐름과 성장 전략을 모두 반영한 경쟁력 있는 제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한컴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만큼 지난 14일 평균 임금인상률을 구성원 합의 끝에 6.9%로 사측에 제시했다. 2021년에 설립된 노조는 매년 4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왔던 회사의 성과에 맞춰 그간 임금인상률을 제시해왔다고 주장했다. 지난 해에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400억원대 후반이었던 만큼 올해 임금인상률을 7.6%로 처음 제시했다. 그간 한컴의 임금인상률은 ▲2022년 7.2% ▲2023년 6.8% ▲2024년 6.5%였다. 올해 사측은 기본급 5.8%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에 반발한 노조는 지난 23일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이번 참가자는 총 노조원 225명 중 160명가량이다. 이게 한컴 측은 노조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는 대신 기본급 5.8% 인상과 별도 일시금(기본 5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최종안을 꺼내들었다. 이 경우 일시금을 포함한 실질 평균 인상률은 6%대 중후반에 달하게 된다. 올해 신설된 성과보상금을 더하면 9%를 넘어선다. 이는 최근 협상을 마무리한 포털·게임사 등 주요 IT 대기업과 비교해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노조 측은 사측의 이번 제시안에도 반발하고 있다. 별도 일시금이 추후 연봉 협상 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또 성과보상금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노조 관계자는 "성과보상금을 준다고 하면서 정작 좋은 성과를 받은 이들은 본부장, 실장급들이 수두룩했다"며 "성과를 판단하기 힘든 교육, 협업 부서들에 대한 평가 대안도 없을 뿐더러 성과보상금이 내부 정치만 더 심화시키는 듯 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번 협상안이 연봉을 일률적으로 인상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여도에 따라 차등 보상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주장했다. 한컴은 최근 직무와 성과 중심의 인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분기별 우수 성과자(MVP)를 선발해 즉시 보상하고 탁월한 기여가 인정되면 연내 중복 수상도 가능하게 했다. 성과 기반의 공정한 보상으로 구성원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조직의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한컴은 수년간 경영 실적과 무관하게 연봉 인상을 지속하며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2021년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800만원의 연봉을 일괄 인상하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한컴 관계자는 "성과 중심의 보상 원칙은 AI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성장 전략이기도 하다"며 "기술 개발, 인프라 투자 등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획일적인 분배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과와 보상이 맞물려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만 치열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컴은 노조의 교섭에 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성과주의 보상이라는 대원칙을 양보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단기적인 갈등 해소를 위해 장기적인 성장 원칙을 포기하는 것은 결국 구성원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기여한 만큼 공정하게 보상하는 문화는 회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이 원칙을 기반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5:24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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