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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신규 가입하면 '전기차 무료 충전권' 쏜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이달 14일까지 회원 대상 추천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워터 플랫폼 최초의 추천 기반 이벤트로, 충전 경험을 중심으로 한 신규 사용자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참여자는 워터 앱에 신규 가입한 뒤, 전용 참여 폼을 통해 본인 정보와 추천인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추천인은 이름과 휴대전화 뒷자리를 기준으로 입력하며, 피추천인과 추천인 모두에게 1회 무료 충전권이 제공된다. 추천 횟수에 따라 경품도 차등 지급된다. 추천 2~5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20명 추첨), 6명 이상 추천 시 교촌치킨 기프티콘(10명 추첨), 최다 추천 1인에게는 6개월간 이용 가능한 워터 무료 충전권이 제공된다. 기본 충전권과 경품은 중복 제공되며, 모든 경품은 AI 추첨 방식으로 선정된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14일 자정까지며, 무료 충전권은 17일 일괄 지급되고, 경품은 20일 개별 발송된다. 당첨자는 워터 공식 홈페이지 및 알림톡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충전 인프라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사용자 간 신뢰 기반 확산 구조를 도입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5년 세계 전기차 판매는 2천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전기차 확산은 단순한 보조금보다 사용자의 자발적 체험과 추천을 기반으로 한 확산 메커니즘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IEA는 "충전 경험은 소비자가 전기차를 선택하는 과정의 핵심 요소이며, 사용자가 충전 인프라를 일상적으로 체험하고 신뢰를 형성하는 구조가 시장 확대의 중요한 열쇠"라고 분석했다. 워터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충전 서비스를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일상 속 경험'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이번 추천인 이벤트는 전기차 충전에 대한 사용자 접근성과 경험을 넓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이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충전 경험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3 11:19백봉삼

평가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고은택 에이치알노트 대표는 총 4회에 걸쳐 스타트업의 채용, 조직문화, 평가 및 오프보드 전략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입니다. 많은 대표님은 평가를 통해 직원들의 동기를 부여하고, 핵심인재를 구분해 관리하는 것을 기대할 것입니다. 또 평가라는 도구를 통해 연봉인상 및 처우가 개선되기 때문에 많은 직원이 평가에 긍정적일 것이라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평가 후에 직원이 조직을 떠나기로 결심하거나, 업무몰입도가 낮아져 오히려 이전보다 성과가 낮아지는 직원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학내일에서 재직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성과평가 만족도조사'에 따르면 성과평가에 만족하는 직원은 33.8%로 직원 3명 중 1명만이 성과평가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가가 반드시 필요한가? 회사 운영에 있어 평가는 불가피한 과정입니다. 스타트업은 가진 자원이 제한적이며, 그 중 특히 중요한 자원은 자금입니다. 많은 IT 스타트업에서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건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런웨이가 얼마 남지 않은 스타트업의 경우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경우도 상당 수 있습니다. 결국,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평가는 반드시 필요한 도구입니다. 회사는 채용시점에 그 직원에게 100을 기대했다면, 100을 기준으로 연봉을 책정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누구는 120 이상을 기여하고, 다른 누군가는 80정도만 회사에 기여를 하게 됩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기여도에 따라 연봉 및 처우를 다시 조정해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여도를 어떻게 산정할 것인가? 평가를 진행하면서 정말 어려운 과제입니다. 우선, 목표 자체가 불명확한 경우가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경우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존재하고, 목표가 있더라도, 우선순위 변경에 따라 당초에 세웠던 사업 목표가 변경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두번째로는 측정이 어렵습니다. 업무의 상당 수는 계량화하기 쉽지 않을 뿐더러 특정 인원과 부서의 역량만으로 업무가 진행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기여도를 측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성과평가는 프로젝트 기반 또는 월단위로 수시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계량화하기 힘든 업무의 경우 매월 업무평가를 진행하지 않으면 연말에는 기억이 휘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경우 평가시즌의 성과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평가의 현실적인 어려움 수시평가를 진행한다고 할지라도 현실적인 어려움은 존재합니다. 먼저, 평가자는 대부분 바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월 평가에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평가를 진행하면서 평가대상자에게 긍정적인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모두를 피드백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평가자들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결과 전달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어려운 점은 평가에 따른 처우 변경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업무성과가 기대한 것보다 낮은 경우 연봉을 삭감해야 하나 현실적으로는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근로기준법 및 우리나라의 직장 문화를 고려하면, 근로자는 연봉 삭감을 권고사직의 의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연봉 삭감을 적용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성과평가는 모두를 위한 일이 아니다 서두에 언급했듯 평가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평가는 회사에 더 많은 기여를 한 사람을 찾는 과정이며, 핵심인재의 리텐션을 유도하는 용도로 사용해야 합니다. 많은 대표님이 평가를 통해 대다수의 직원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기대하지만,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평가의 기준은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평가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회사에서 평가 기준을 정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정했다면 그 기준을 준수해야 합니다. 누군가가 퇴사한다고 보상 수준을 조정하거나 혹은 퇴사가능성 때문에 평가등급을 조정한다면 그것은 또 다른 퇴사를 야기하게 될 것 입니다. 성과평가가 회사를 성장시키는 도구가 되려면 환상을 버리고 현실을 마주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모든 직원을 동기부여 하겠다는 목표보다, 우리 회사에 정말 필요한 사람을 지켜내는 일에 집중하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성과평가는 충분히 의미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2025.06.13 10:48고은택

생존자 단 1명…"인도 여객기 추락 현장서 걸어 나왔다"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로 최소 265명이 숨지고 1명이 생존했다고 AFP통신과 인도 현지 매체들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경찰은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 추락 사고로 260명 이상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이 사고의 생존자는 단 한 명뿐이다. 영국 국적의 40세 남성 탑승자인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쉬만이 이번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았다. 그는 여객기 추락 현장에서 걸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륙 30초 후 큰 소리가 나더니 비행기가 추락했다. 모든 일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났다. 일어나 보니 제 주변에는 시체들이 널려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에어 인디아 항공권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죽음에 문턱에서 그를 살아 돌아오게 만든 이 좌석은 11A 좌석이다. 이 좌석은 비행기 중앙부에 위치해 하차 시 가장 늦게 내리게 돼 기피 좌석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그에게 행운을 안겨줬다. 일부 외신들은 영국인이 사고 직후 여객기에서 튕겨 밖으로 나와 생존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이 여객기에는 승객 230명과 기장·승무원 12명 등 모두 242명이 타고 있었다. 에어인디아 측은 탑승객 중 사망자 수는 241명이라고 발표했다. 비행기는 아마다바드 중심부 메가니 나가르의 한 주거 지역에 위치한 미낙시 파리크 의과대학에 추락했다. 해당 의과대학 학장은 "당시 수십 명의 학생들이 식사 중이었고, 최소 5명의 학생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추락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전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추락 사고 조사관 제프 구제티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항 인근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눈에 띄는 연기나 화재가 보이지 않아 공습으로 인한 사고가 아니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항공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약 3.5km 길이의아메다바드 공항의 23번 활주로를 이용했다. 초기에는 항공기가 계산 착오로 활주로 일부만 이용하면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이 여객기 활주로 전체를 이용하기 전에 활주로 끝까지 돌아갔다고 알려지면서 의견이 나뉘고 있는 상태다. 플라이트레이더24는 이 여객기의 신호가 이륙 후 1분도 채 되지 않아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기 기종은 '보잉 787-8 드림라이너'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보잉 드림라이너가 대형 여객기 사고에 연루된 첫 사례다. 이날 보잉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2025.06.13 10:47이정현

가민 스마트워치 공황장애 관리 효과 연구 발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자체 건강 모니터링 기능이 약물치료와 함께 병행하면 공황장애 환자의 생활 습관 개선과 발작 위험 감소에 실질적 효과가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대만대학 생체의공학 및 바이오정보학과(BEBI) 연구팀과 대만 은추공병원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공황장애 환자 138명을 대상으로 최대 3년 동안 실제 생활 환경에서 가민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게 하고, 심박수, 활동 수준, 수면 등 12가지 생체 데이터를 연속적으로 수집해 진행됐다. 환자들은 매일 스마트워치 통해 수면 및 운동 데이터를 기록하고, 1~2주 간격으로 정신 건강 상태와 스트레스 수준을 확인하는 설문에 응답했다. 또한 공황발작 발생 시에는 전용 앱을 통해 증상을 입력하고 시스템에 보고함으로써 실시간 상태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는 건강 추적 장치로 측정된 생리학적 데이터와 평가 척도 및 환경 데이터를 결합할 경우 공황장애의 발생 시점, 특성, 중증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심박수, 신체활동량, 수면 패턴을 적절히 관리할 경우 공황발작 재발률을 5% 수준까지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찬헨 차이 은추공병원 정신의학과 박사는 "공황장애는 유전 요인 외에도 환경과 스트레스 등 조절 가능한 외부 요인의 비중이 약 3분의 2에 달한다"며 "정신과 전문의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개입 연구를 확대해 나간다면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민 스마트워치는 긴 배터리 수명과 함께 심박수, 혈중 산소, 수면 패턴, 스트레스 지수 등 생체 데이터를 24시간 정밀 측정할 수 있는 24/7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가민은 공황장애 환자들이 정신과 전문의 진단 및 약물치료 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자에 맞는 생활 패턴과 운동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넬슨 첸 가민코리아 총괄은 "가민은 24/7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를 선도하고, 웨어러블 기술을 의료 및 웰니스 솔루션에 적용해 환자와 기업, 유저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팀에 따르면 평균 심박수는 72~87bpm, 안정 시 심박수는 55~60bpm 수준에서 공황 발작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 또 하루 9층 이상 계단을 오르고, 총 수면 시간은 깊은 수면 50분 이상과 깨어 있는 시간 53분 미만을 포함해 6시간 23분~10시간 50분 사이에서도 발생이 적었다.

2025.06.13 10:36신영빈

"해저 케이블 지켜라"…바다 속 감시하는 수중 로봇

영국 해군이 깊은 바다 속 해저 케이블을 지키기 위해 수중 로봇을 테스트 중이라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깊은 바다 속은 난파선이나 쓰레기, 석유 굴착 장치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1858년 최초의 대서양 횡단 전신 케이블이 설치돼 개통된 이후 바다 속 세상은 점점 더 혼잡해졌다. 현재 인터넷 트래픽의 대부분은 위성이 아닌 지구 전체를 가로지르는 케이블 네트워크에서 전송되는데 여기에는 해저 케이블도 포함되어 있으며, 전력이나 석유나 천연 가스를 운반하는 해저 케이블도 많다. 해저 케이블은 현대 공학의 산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23년 이후 발트 해에서 해저 케이블 5개와 파이프라인 2개가 손상됐고 대만 주변에서도 16개의 케이블이 망가졌는데 이는 모두 고의나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절단되거나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닻을 끌어당기거나 어구가 걸려 넘어지는 등의 사고로 추정되는 사고까지 합치면 최대 200건에 달한다. 해저 케이블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은 군사적, 지정학적으로 아주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국에서는 이를 지키기 위한 여러 강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영국 해군은 해당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 국방과학기술연구소(Dstl)와 업계 파트너들 손 잡고 원격 조종 차량(ROV)을 개조하거나 업데이트해 수중 로봇을 만들고 있다. 이 로봇에는 고의로 매설됐거나 오래 동안 묻혀 있는 지뢰나 공중 폭탄, 통신 케이블을 도청하도록 설계된 스파이 장비를 감지하는 장비가 탑재됐다. 또, 깊은 수심에도 장시간 작동을 위한 강화 시스템이 적용됐고 해당 로봇이 위협 요소를 발견했을 때 근처에 폭발물을 장착해 폭발시킬 수 있는 조작기가 추가됐다. Dstl은 "이 기술은 국민에게 비용 대비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군대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귀중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3 10:27이정현

삼성전자 슈퍼컴 SSC-24는 페타급, 미국은 엑사급

지난해 우리나라 슈퍼컴퓨터 최고성능의 자리에 등극한 삼성전자 'SSC-24'도 전세계 1위와는 실측 성능면에서 상당히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우리나라는 TOP500 등재 HPC 시스템 성능에서 'SSC-24'가 전세계 순위 18위, 성능으로는 전세계 1위 대비 16.4분의 1에 불과하다고 13일 밝혔다. 'SSC-24'는 올해 TOP 500에 처음 진입했다. 이론성능 151.1 PF, 실측성능 106.2PF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수원 삼성미래기술캠퍼스 산하 슈퍼컴퓨팅센터에 설치했다. 인텔 CPU와 엔비디아 H100 GPU가 탑재됐다. 또 네이버 '세종(Sejong)'(50위)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클라우드'(52위)가 국내에선 뒤를 이었다. KISTI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Nurion)'은 실측성능 13.93PF로 109위를 기록했다. 내년 상반기 구축 완료할 슈퍼컴퓨터 6호기는 이론성능 기준 600PF다. KISTI에 따르면 TOP 500에서 우리나라는 고성능컴퓨팅(HPC) 국가별 점유율에서 3%(15대)로 7위를 기록했다. 실측성능 국가별 합산 기준으로는 323.11페타플롭스(PF)로 9위였다. 1초에 100경 번 연산하는 엑사 스케일 HPC는 전세계에서 단 3대 뿐으로 모두 미국이 보유했다. 이들이 TOP 500 1~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 '엘 캐피탄'이다. 실측성능이 1.74엑사플롭스(EF)다. 삼성의 'SSC-24' 실측성능 106.2 PF와는 어마어마한 차이다. 2위는 미국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 '프론티어'(1.35EF), 3위는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 '오로라'(1.01EF)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함부르크 CCH에서 열린 ISC 2025에 참가했다.

2025.06.13 10:26박희범

터치 하나로 자동화 혁신…슈나이더, 차세대 HMI 'GP6000' 출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산업 자동화 혁신을 위한 차세대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를 선보인다. 다양한 화면 크기와 모듈형 설계를 바탕으로 생산성과 유연성을 모두 갖춘 이 제품은 스마트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강점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대표 권지웅)는 프로페이스(Pro-face)의 차세대 인터페이스 시리즈 'GP6000'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HMI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제조 환경의 복잡성 증가에 대응해 생산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GP6000 시리즈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모듈형 설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최적의 구성과 성능을 제공하는 HMI 신제품이다. 이번 시리즈는 '어드밴스드'와 '스탠다드' 모델로 구성돼 사용자의 용도와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먼저 출시된 GP6000 스탠다드 모델은 기존 GP4000-T 시리즈를 대체하는 라인업으로, 4:3 화면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해상도와 색감이 대폭 향상돼 시인성과 직관성을 높였다. 동시에 동일한 설치 컷팅 사이즈를 제공해 기존 시스템에서 자연스러운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고, 전력 소비를 줄여 에너지 효율도 확보했다. 어드밴스드 모델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디스플레이 사이즈 변경, I/O 확장, 애플리케이션 추가 등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며, 정전용량 방식의 글라스탑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조작성과 내구성도 강화했다. 또한 DINBOX 확장 모듈을 활용해 공간 제약이 큰 산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전작인 SP5000 시리즈의 후속 모델로 성능과 안정성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번 신제품을 소프트웨어 플랫폼 GP-프로 EX와 연동해 설계부터 운영까지 전체 자동화 시스템의 생산성과 연결성을 강화했다. 특히 최신 GP-프로 EX 버전은 OPC UA 기반의 보안 통신, PDF 및 미디어 뷰어 등 첨단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로 높은 작업 효율성을 제공한다. 또한 GP6000 시리즈는 제품 설계 초기부터 친환경 원칙을 반영한 에코디자인(EcoDesign) 철학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제조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여기에 HMI 장비의 사이버 보안 요구를 고려해 보안성도 한층 강화, 스마트 팩토리 운영에 적합한 고신뢰 HMI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송연옥 자동화사업부 매니저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세계 최초의 HMI 브랜드 프로페이스를 2002년 인수한 이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신뢰도 높은 HMI를 제공해 왔다"며 "GP6000 시리즈는 설계 유연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의 스마트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장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3 10:17남혁우

스타벅스, e-프리퀀시 더블 적립 이벤트…"역대급 인기"

스타벅스가 여름 시즌 e-프리퀀시 이벤트와 관련해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스티커 더블 적립'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e-프리퀀시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예년보다 높아진 데 따른 고객 감사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매장에서 제조 음료를 구매하면, 음료 1잔당 e-스티커 2장이 적립된다. 행사 대상 음료는 ▲씨솔트 카라멜 콜드 브루 ▲자몽 망고 코코 프라푸치노 ▲더블 머스캣 블렌디드 등 여름 한정 미션 음료를 포함해 프라푸치노, 블렌디드, 리저브 음료 등이다. 스타벅스의 여름 e-프리퀀시는 2013년부터 매년 운영 중인 시즌 이벤트로,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한정판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글로벌 브랜드 라코스테와 협업한 ▲와이드 폴딩 체어 ▲멀티플백 ▲트렌타월 등 총 8종의 증정품을 제공하며, 완성 고객 중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사이드 포켓' 추가 증정품도 선택 가능하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e-프리퀀시 이벤트 시작 3주 만에 스티커 발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17장을 모두 채운 고객 수도 약 5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딜리버스 배달앱 주문 시 배달비 무료 혜택도 적용된다. 프라푸치노 또는 블렌디드 음료 구매 시 리워드 별 3개 추가 적립 이벤트도 중복 제공된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e-프리퀀시에 대한 고객 참여도가 예년보다 더욱 높다”며 “고객 성원에 대한 감사 의미로 준비한 3일간 깜짝 혜택을 통해 브랜드와의 접점을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6.13 10:14류승현

"RAG부터 AI 동시통역까지"…코난테크놀로지, 코엑스서 AI 기술력 뽐냈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고성능의 검색증강생성(RAG) 솔루션은 물론 실시간 다국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동시통역 서비스까지 제품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가며 주목 받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 11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인공지능 & 빅데이터 쇼'에 참가해 '코난 RAG-X'와 '코난 챗봇 플러스'를 동시에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행사장을 찾은 기업 관계자 및 방문객들은 사내 DB와 외부 문서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연결해 최신 정보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지, 참조 문서를 기반으로 정밀한 답변 생성이 가능한지를 중점적으로 문의했다. 또 보안성, 접근 권한, 검색 정확도, 할루시네이션 최소화 같은 신뢰성 요소뿐 아니라 벡터 DB 지원 여부, 저장 방식, 서버·하드웨어 사양 등 인프라 측면의 질의도 많았다. '코난 RAG-X'는 기업 내부 자산과 외부 데이터를 폭넓게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내 문서, 내부 DB, 레거시 시스템은 물론 웹 검색과 최신 공개 데이터까지 연결해 기업 내 다양한 태스크에 활용 가능하다. 또 내부 정보는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외부 지식을 활용해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함께 선보인 '코난 챗봇 플러스'도 이번에 주목을 받았다. 13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동시통역하는 대화형 AI 챗봇으로, 온프레미스(On-Premise)와 온디바이스(On-Device) 환경을 모두 지원해 보안성과 접근성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킨다. 현재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롯데백화점 잠실점, 파라다이스 카지노, 용산구청 종합민원실, 영남대학교 글로벌인재대학, 신한은행, 전북은행 등 다양한 현장에서 운영 중이다. 또 동시통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은 물론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다. 코난 챗봇 플러스는 꾸준한 R&D로 자체 개발한 '코난 LLM' 기반 실시간 번역 엔진을 탑재했다. 전체 문장 및 문단의 맥락을 이해해 보다 자연스럽고 상황에 맞는 번역을 제공하고 산업별 전문 용어의 해석 정확도도 향상돼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또 현재의 반투명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모바일과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추가해 사용자 UI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가 일터는 물론 필수 생활 인프라로 자리매김했음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실무형 솔루션과 일상을 아우르는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AI 기술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3 10:06장유미

유클릭, OCI 활용 중인 고객사 30곳 한 자리에 모은 까닭은

유클릭이 OCI(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30여 개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협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클릭은 지난 12일 경기도 과천 유클릭플레이스에 위치한 휘정 혁신센터에서 '2025 유클릭 OCI 고객사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고 OCI 관련 고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OCI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전개 중인 주요 고객사가 참석해 ▲클라우드 혁신 사례 발표 ▲업종 간 기술 교류 ▲유클릭의 기술 및 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등이 진행됐다. 유클릭은 OCI 총판이자 오라클 공인 CMSP(Cloud Managed Service Provider) 인증 기업이다. 이날 발표에는 한미사이언스, 시대의영웅, 아림티엔씨, 미래인테크놀러지, 오앤, 에이닷큐어, 에비드넷, 고요AI, 엑셈, 스포잇, 모두싸인, 이니텍,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셀리즈, KINX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사가 참여해 OCI 기반 솔루션 사례와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 또 유클릭은 자사의 연간 기술 교육 플랫폼 '유클릭 아카데미'를 통해 OCI와 AI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상시 학습 체계와 고객 혜택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OCI 최신 기술 로드맵 및 고객 맞춤형 운영 지원 정책도 함께 소개하며 고객 성장 동반자로서의 입지를 부각했다. 행사 후반에는 자유로운 네트워킹 디너를 통해 고객사 간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졌으며 다양한 업종 간 신규 협업 가능성이 논의되기도 했다. 유클릭 OCI사업부문 담당 박형철 이사는 "이번 네트워킹 데이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고객사들이 서로 연결되고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OCI와 AI 기술을 중심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클라우드 파트너로 지속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3 09:59장유미

집중호우 50분전 탐방객 대피유도 안내체계 17개 국립공원 확대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집중호우 예상 50분 전에 대피 방송을 송출하는 '강우레이더 재난예경보시스템'을 13일부터 월악산 등 17개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17개 국립공원은 지리산·설악산·속리산·내장산·가야산·덕유산·오대산·주왕산·치악산·월악산·북한산·소백산·월출산·변산반도·무등산·태백산·팔공산이다. 강우레이더 재난예경보시스템은 레이더가 구름 아래 비의 양을 면적단위로 수평관측해 국지성 집중호우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될 경우 국립공원 내 자동우량경보시설(스피커)과 연동해 사전대피 안내방송을 송출한다. 국립공원은 산악지형이 많아 집중호우 시 계곡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조기 대피를 위한 시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2022년부터 강우레이더 예측자료의 적용성을 검토하고 관련 자료의 공유 및 연계 방안을 연구했다. 2023년 강우레이더와 국립공원 자동우량경보시설을 연동해 사전대피 안내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6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지리산국립공원 권역 내 11개 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시범운영 기간 기상특보가 발효되기 전에 대피 안내방송이 총 89회 송출됐다. 특히 시간당 최고 40mm의 비가 쏟아진 지난해 7월 20일에는 지리산 4개 야영장에서 '강우레이더 재난예경보시스템'에 따른 안내방송을 송출해 야영객 134명의 조기 퇴영을 이끌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이 시스템이 인명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이번에 전국 17개 산악형 국립공원 44개 지구로 확대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 국립공원 맞춤형 재난예경보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탐방객 인명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올여름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예측이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을 수립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144곳, 재난취약지구 915곳의 점검을 완료했고 호우나 태풍 등 기상특보 시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탐방로를 즉시 통제하고,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토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2025.06.13 09:44주문정

GM 러브콜 'LMR', LFP 제치고 중저가 K배터리 대세 되나

미국 완성차 1위 기업인 GM이 LG에너지솔루션과 중저가 전기차용으로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일찌감치 낙점한 데 이어, 삼성SDI와도 생산 협력을 추진해 관심이 쏠린다. 현재는 중국 기업들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가격을 앞세워 중저가 전기차용으로 각광을 받아 시장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는데, LMR 배터리가 LFP의 입지를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LFP 버리고 LMR? 심사숙고 GM, 삼성SDI 공장 설계 고민 13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합작공장 설립을 계획 중인 삼성SDI와 LMR 배터리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앤디 오우리 GM 배터리 및 지속가능 기획 수석 엔지니어는 지난 10일 지디넷코리아에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과 최신 배터리 기술을 활용한 각형 LMR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앞서 오랜 기간 협력해온 LG에너지솔루션과 LMR 배터리를 중저가 전기차에 탑재하겠다고 지난달 13일 발표했다. 2027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이 LMR 배터리를 시범 양산한 뒤, 2028년 양사 합작 공장 얼티엄셀즈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탑재 차종은 전기 트럭과 SUV 등으로 정했다. 삼성SDI와는 지난해 8월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하고 삼성SDI의 현 주력 제품인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각형 배터리를 2027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양사가 이 공장 일부 라인을 LFP 배터리용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GM이 LMR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관측된 것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객사 관련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중저가 K배터리 선발대 'LMR'…LFP 가격·성능 한 단계 업그레이드 현재 중국산 LFP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의 과반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 최대 당면 과제는 LFP의 아성을 넘어설 중저가 배터리를 내놓는 일이다. 이에 업계는 LFP 배터리를 보다 고성능으로 개발하거나, 고전압 미드니켈 및 코발트 프리 등 중저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개발에 고심해왔다. LFP 배터리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모두 양산 준비에 돌입했지만, 대체 배터리는 기업별 개발 방향이 상이해 대세화된 제품을 꼽기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GM이 LG에너지솔루션 외 삼성SDI와도 LMR 배터리 양산 주문을 확정한다면 중저가 배터리로 LMR의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GM 외 포드 자동차도 LMR 배터리 채택을 예고한 상황이다. 완성차 기업의 이같은 LMR 채택은 LFP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더 높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LFP와 달리 재활용이 용이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선 LMR 배터리의 재활용 여건을 고려하면 LFP 대비 가격이 약 10% 정도 비싸고, 에너지 밀도는 30%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니켈 65% 수준 미드니켈 배터리 대비해서도 원가를 15%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중저가 모델이 다수 출시되고 있고, 향후에는 대형 전기 트럭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맞춰 전기차 배터리 수요도 보다 세분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LMR이 미드니켈이나 LFP 배터리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전기차 시장에 공급되는 배터리가 제품이나 시장별로 더욱 세분화될 것"이라며 "LFP 대비 출력과 용량을 다소 향상하고자 하는 모델에는 LMR을, 하이니켈보다 좀더 가격을 낮추면서 배터리 성능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는 모델에는 미드니켈을 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회 충전 당 주행거리 300~400km 정도만 충족하면 되는 전기차에는 LMR이 초과 스펙이다"라며 "반대로 미국 지역 특성상 LFP로 지원 가능한 주행 거리는 역부족인 픽업트럭이나 상용차에는 LMR이 많이 채택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2025.06.13 09:42김윤희

"갤럭시워치8 3개 모델, 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8', '갤럭시워치8 클래식', '갤럭시워치8 울트라5' 디자인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렌더링이 공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12일(현지시간) 그 동안 유출된 정보를 종합해 갤럭시워치8 렌더링과 주요 사양을 보도했다. 공개된 렌더링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워치8 전 모델은 작년 갤럭시워치 울트라와 기본 모델에서 처음 선보였던 사각형 디자인이 결합된 새로운 원형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갤럭시워치8 클래식과 새로운 울트라 모델이 눈에 띈다. 클래식 모델은 팬들이 선호하는 회전식 베젤을 도입했고, 울트라 모델도 더욱 두툼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갤럭시워치8 일반 모델도 사각형 디자인을 도입했으나 디자인은 다소 차분해졌다. 이로써 갤럭시워치8 라인업 전체가 동일한 디자인 DNA를 공유하면서 각 모델마다 고유한 스타일을 갖췄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또 특이한 점은 갤럭시워치8 울트라에 적용된 새로운 블루 색상이다.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작년에 오렌지와 다크 그레이 색상이 출시됐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워치8은 전작처럼 40, 44mm 두 개 크기로 출시되며 가격은 299달러(약 40만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8 클래식은 47mm 크기로 가격은 499달러(약 67만원), 갤럭시워치8 울트라는 47mm 크기에 가격은 699달러(약 94만원)다. 3개 모델 모두 엑시노스 W1000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에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 7 등 폴더블폰을 포함해 갤럭시워치8 시리즈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5.06.13 09:35이정현

美 유통업체 경영진 "관세 완화될 것"…트럼프에 기대감

미국 유통업체 경영진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주의 관세 철회를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CNBC는 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가 주요 유통·소비재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경영진 대부분이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베트남, 인도, 멕시코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90일 유예 조치 종료 이후 철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들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에는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각국과의 개별 무역 합의를 진행 중이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현재의 10% 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된 고율 관세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특히 응답자의 53%는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제조 거점으로 떠오른 베트남에 대해, 유예 기간 종료 이후에도 10% 관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유통업계의 이러한 낙관론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알릭스파트너스의 파트너이자 매니징 디렉터인 소니아 라핀스키는 “중국은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고, 양국 모두 이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관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른 국가들은 중국만큼의 협상력을 갖고 있지 않아, 동일한 수준의 협상을 끌어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6.13 09:13김민아

"애플, 맞춤형 AI 시리 내년 봄 출시"

애플이 그 동안 지연됐던 맞춤형 인공지능(AI) 시리 출시 시점을 2026년 봄으로 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 시리 팀은 iOS 26.4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개편된 시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출시된 iOS 18.4, 작년 iOS 17.4에서 볼 수 있듯이 애플의 '.4' 업데이트는 일반적으로 3월에 출시된다. 하지만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iOS 26.4 출시일은 내년 봄이라고만 정해진 상태다. 애플은 작년 6월 WWDC 2024에서 AI 기반으로 개선된 시리 기능을 처음 선보였지만 관련 기능이 모두 출시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애플이 경쟁사들에 비해 AI 챗봇이나 AI 기능 발전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그렉 조스위악 등 애플 경영진은 WWDC 행사 이후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애플의 시리 관련 기능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애플 측 설명에 따르면, 새로운 시리 기능 테스트 과정에서 지속적인 품질 문제가 발생해 테스트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앞으로 몇 주간 개발이 문제없이 이뤄질 경우, 애플이 올 가을 아이폰 17 출시 시 해당 기능을 미리 공개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애플이 개선된 시리 기능의 출시를 연기한 것에 대해 이미 여러 건의 집단 소송이 제기됐고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기 때문에 올 가을 해당 기능 공개가 이뤄질 지 불확실하다고 IT매체 맥루머스는 전했다. 이번 달 열린 WWDC 2025에서 애플은 iOS 등 자사 운영체제에 대한 대대적인 디자인 개편을 발표했으나, 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자에게 공개하고 통화, 메시지에 실시간 번역 기능을 추가하는 것 외에는 자체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향후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시리 기능에는 개인 컨텍스트 인식을 비롯해 화면 인식 기능, 앱과의 더욱 긴밀한 통합 등이 포함된다.

2025.06.13 09:10이정현

공영홈쇼핑, 수산대전 '여름맞이 특별전' 진행

공영홈쇼핑이 16일부터 29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 '여름맞이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 수산물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 기간 중 공영홈쇼핑 몰과 앱을 통해 수산물 2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쿠폰은 고객 당 1장이 발급되며,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적용된다. 총 8품목이 할인 대상으로 선정됐다. 명태, 고등어, 오징어, 조기(굴비), 마른 멸치, 갈치, 김, 전복 모두 널리 사랑받는 대표 수산물이다. 수산대전 쿠폰 적용 상품은 4개가 TV로 방송될 예정이다. ▲법성포 굴비 중장대 40미(17일 11시 35분, 이하 방송 시작 시간) 3만9천920원(이하 쿠폰 적용 판매가) ▲완도 전복 대왕특대 8미(18일 19시 40분) 3만1천920원 ▲손질 통오징어 대사이즈 18미(18일 21시 45분, 21일 11시 35분) 3만 9천920원이 적용 대상이다. 방송 상품 외 공영라방 및 앱 등에서도 해당 품목에 쿠폰을 적용해 할인 구매가 가능하다. 황태포, 코다리, 곱창김, 마른 멸치, 갈치 등 다양한 품목을 만날 수 있다. 공영홈쇼핑 수산팀 한재호 팀장은 “어획량 급감과 생산비 증가로 수산인과 소비자 모두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며, “우리 어업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5.06.13 09:01안희정

오라클, 클라우드 급성장에 사상 최대 실적…주가도 최고치 경신

오라클이 클라우드 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2025 회계연도 4분기와 전체 연도에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가도 실적 발표 직후 14%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라클은 13일 발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202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15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7억 달러로 27% 성장하며 전체 매출 비중의 42%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는 30억 달러로 52% 증가했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SaaS)은 37억 달러로 12% 증가했다.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 자원관리(ERP) 제품인 퓨전 ERP와 넷스위트 ERP도 각각 22%, 18%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갔다. OCI 사용량 기반 매출도 62% 급증했다. GAAP 기준 순이익은 34억 달러, 주당 1.19달러이며, 비-GAAP 기준으로는 49억 달러, 주당 1.70달러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574억 달러, GAAP 순이익 124억 달러에 달했다. 실적 발표 이후 오라클 주가는 장중 14% 넘게 뛰며 201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S&P 500 구성 종목 중에서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며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의 고성장과 AI 수요 확대에 따른 구조적 전환을 근거로 오라클의 목표 주가를 평균 2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사프라 캣츠 오라클 CEO는 "올해는 매우 성공적인 한 해였다"며 "2026 회계연도에는 매출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체 클라우드 매출은 40% 이상,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는 최대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고객에게 제공 예정인 서비스 총액(RPO)도 두 배 이상 늘어나 연간 2천7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겸 CTO도 멀티클라우드 전략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등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발생한 오라클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이 3분기 대비 4분기에 115% 증가했다"며 "2026 회계연도에도 세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리슨은 "현재 23개의 멀티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수요 증가에 따라 12개월 안에 47개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6.13 08:52남혁우

'채용 한파' 이 정도라니...IT·통신·건설·토목·교육·출판 줄줄이 타격

2025년 상반기 채용 공고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며 위축 흐름이 감지됐다. 특히 IT·통신, 건설·토목, 교육·출판 업계에서 공고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사이트에 게재된 2024년과 2025년 상반기(2~4월 기준) 채용 공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공고 수는 1만9천9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83건) 대비 약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T·통신 업계는 2024년 5천519건에서 2025년 5천13건으로 줄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감소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신입 채용 공고는 961건에서 915건으로 약 5% 감소해, 경력직 감소율(-3%)보다 두 배 가까이 컸다. 이는 챗GPT 등 AI 툴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이 단순 업무 중심의 신입보다는 고도화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선호하는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입 채용을 줄이는 대신, 자동화 도입이나 인프라 개선에 집중하는 기업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건설·토목 업계는 -31% 감소율로 업종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채용 공고 수는 2024년 546건에서 2025년 374건으로 줄었고, 신입(-11%)과 경력직(-24%) 모두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경기 침체와 중장기적 업황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교육·출판 업계도 작년 767건에서 올해 559건으로 채용 공고가 -27% 감소하며 전체 업종 중 두 번째로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AI 도입에 따른 채용 축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디어·문화(+30%), 판매·유통(+8%), 은행·금융(+6%) 업계는 전년 대비 채용공고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2025년 상반기는 AI 도입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주요 업계의 채용이 다소 위축된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을 비롯한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채용시장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5.06.13 08:33백봉삼

[미장브리핑] AI로 매출 날개단 오라클…美5월 PPI 예상치 하회

◇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42967.6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6045.26.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19662.48. ▲오라클 주가 13% 급등하면서 S&P500 지수 상승 마감. 오라클 사프라 카츠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2026년 회계연도에 7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혀. 보잉은 승객 242명을 태운 에어 인디아 드림라이너 787기가 이륙 후 추락하면서 주가가 거의 5% 하락.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월에 0.2% 하락한 후 5월 전월 대비 0.1% 상승. 시장 컨센서스 0.2% 상승보다 하회.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르면서 4월(2.5%) 대비 오름세가 강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로 전월(-0.2%)보다 올랐지만 이 역시 예상치 0.3% 상승보다는 낮아.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 올라 전월(3.2%)와 예상치(3.1%)를 모두 밑돌아. 시장에서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충격이 당초 우려와 달리 아직 강하지 않다고 평가하면서 CME 페드 워치 툴은 올해 9월과 12월에 각각 0.25%p 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각 국과의 무역 협상 마감 시한인 7월 8일을 연장할 의향이 있지만, 연장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밝혀. 또 중국과도 좋은 합의를 이뤘으며 일본·한국 등과도 협상 중이라고 말해. 1~2주일 안에 합의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고 부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내 자동차 생산 확대를 위해 자동차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 미국 상무부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철강에도 25%의 관세를 23일부터 부과한다고 발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시장 규모가 2조달러까지 확대되고 달러화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

2025.06.13 08:19손희연

[현장] AI로 도약하는 '인천'…제조·물류 특화 생태계 키운다

"인천광역시는 국제공항과 항만 등 물류 시설을 모두 갖췄으며 제조 산업 역시 굉장히 발달한 도시입니다. 따라서 선제적으로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실증할 기회가 많습니다. 인천이 AI 역량을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인천테크노파크 유광민 팀장은 지난 12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과실연 AI 미래포럼'에서 인천 AI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과실연·인천시·인하대학교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와 인하대 물류AX실증센터가 주관한 행사로, AI 기반의 지역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과실연은 지역 시민과 행정 기관, 기업 관계자들이 최신 AI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AI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지역으로 찾아가는 AI 미래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최신 AI 기술과 인천 AI 문해력 조사 결과 등이 발표됐으며 인천의 AI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바이오부터 피지컬 AI까지…생활에 스며드는 '실전형 AI' 첫번째 강연은 과실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LG AI연구원 임우형 그룹장이 맡아 'AI가 여는 건강한 미래 : 산업과 바이오의 대변혁'을 주제로 발표했다. 임 그룹장은 "기존에는 전문가만이 사용할 수 있었던 AI 기술을 이제는 일반 사용자 누구나 자연어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AI 문해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임 그룹장은 LG AI연구원이 미국의 유전체 연구기관 잭슨랩과 수행 중인 알츠하이머 공동 연구개발(R&D) 사례를 소개하며 AI가 바이오 분야에서도 깊이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알츠하이머 외에도 LG AI연구원은 항암 치료를 위한 병리 이미지 분석 AI 모델인 '엑사원 패스 1.5'로 개인 맞춤형 의료 분야 지원에 나서고 있다. AI 윤리원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임 그룹장은 "AI가 특정 분야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 산업 영역에 걸쳐 활용될 것"이라며 "이 가운데 모든 이용자들이 AI를 믿고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우리는 AI 윤리 관련 조직과 절차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기업의 AI 적용에 앞서 문제 정의와 최적의 모델 탐색, 현업 데이터 학습 과정이 중요하다"며 AI 구축 이전에 수행돼야 하는 제반 환경 조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피지컬 AI 산업과 이와 관련된 활성화 방안을 제언했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기존 룰베이스 코딩 방식의 AI를 넘어 자율 학습을 수행하는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최근엔 클라우드 기반 구동 방식이 아닌 기계에 거대언어모델(LLM)이 탑재돼 오프라인에서도 AI 이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성장하는 피지컬 AI 시장 기회와 유효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클라우드 AI 인프라 중심 투자만큼 피지컬 AI에도 국가적인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내 기업 간 협력 체계를 통한 발 빠른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AI 칩 개발사를 비롯해 지역에 위치한 센서·부품·소프트웨어(SW) 기업 등 모든 회사와 산업의 융합이 필요하다"며 "전 산업에 맞물려 있는 피지컬 AI 기술을 강화해 나가면 국가 경제 고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활용자 비율 '껑충'…인천시, AI 활용률 전국 1위 이날 행사에서는 과실연이 조사한 '2025 AI 리터러시·생성 AI 확산 정도' 설문조사 결과도 공유됐다. 해당 조사에는 전국에서 총 1천46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9%의 참여자가 생성형 AI를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문에서 기록한 18% 대비 크게 성장한 결과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수치는 49%로 나타났으며 이 역시 지난해 기록한 56.6% 대비 감소한 수치다. AI 활용 목적으로는 정보 검색이 33%, 사진 및 그림 만들기가 22%, 글쓰기가 18%로 각각 상위권을 기록했다. 주로 사용하는 AI 도구로는 챗GPT가 58%를 기록하며 제미나이·클로드·클로바X 등 주요 AI 서비스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AI 활용이 가장 기대되는 산업 분야로는 의료·바이오(41%)와 교육(25%)이 꼽혔다. 생성형 AI를 업무에 어느 정도 활용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19%의 참여자들이 자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37%는 활용해 본 적이 없으며 13%는 활용하고 싶으나 방법을 모르겠다고 답했다. AI 관련 교육 및 정보 획득 방법에 대해서는 유튜브·인터넷 등이 5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혀 배운 적 없다는 답변이 40%로 큰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AI 활성화 방안으로는 AI 기술 및 활용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36%)와 AI 기술 및 활용 교육 행사 개최(32%) 등이 꼽혔다. 아울러 지역별 AI 활용 통계에서는 인천시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다 활용률인 35%, 최소 미사용률인 37%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표를 맡은 하정우 과실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 겸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인천시처럼 모든 지자체의 AI 리터러시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생태계 활성화 해법은 '수요 맞춤형'…전문인력·중기 확산에 방점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인천의 AI 기반 과학기술 생태계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패널들은 지역 특화 AI 정책 실행과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인천시 디지털산업과 김진환 과장은 "인천시는 개발부터 실증까지 단계적으로 AI 기술 개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요 기업과 매칭해 주는 바우처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CJ올리브네트웍스와 같은 민간 기업과 시민·재직자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인천테크노파크 유광민 팀장은 "AI가 대기업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고 지역 다수의 중소 기업들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 확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공공부문에서는 기업 내 AI 확산과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인하대 박민영 교수는 "AI 요소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AI 전문인력 양성도 중요한 만큼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며 "인천시의 강점인 제조·물류·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수요 맞춤형 AI를 개발하고 고도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5.06.13 08:00한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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