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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 CES 2026에서 기조연설 예정

레노버, CES 2026에서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 주제로 테크 월드 개최 알링턴, 버지니아, 2025년 8월 7일 /PRNewswire/ -- 전미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는 양위안칭(Yuanqing Yang) 레노버(Lenovo) 회장이자 CEO가 CES® 2026의 기조연설자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레노버는 글로벌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CES에서 자사의 대표적인 행사인 '테크 월드(Tech World)'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의사결정권자, 파트너 및 미디어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기술의 미래를 논한다. 지난 10년간 테크 월드는 레노버가 새로운 기술, 제품 및 솔루션을 공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Yuanqing Yang, Chairman and CEO, Lenovo 이번 행사는 CES 기조연설 장소로는 두 번째로 '스피어(Sphere)'에서 열리며, 스피어의 몰입형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스피어 스튜디오(phere Studios)가 레노버를 위해 단독 제작한 콘텐츠도 함께 공개된다. 이번 발표는 레노버와 스피어 간 다년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이며, 레노버는 스피어 스튜디오의 공식 기술 파트너가 된다. CES에서 열리는 테크 월드에서는 AI, 디바이스, 인프라,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레노버가 미래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레노버는 현재 포뮬러1®(Formula 1®) 및 FIFA 월드컵 2026™의 글로벌 기술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는 레노버의 혁신이 개인과 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도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AI를 포함한 자사 기술 포트폴리오가 향후 어떤 변화를 이끌 것인지에 대한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CEO는 "지난 10년간 테크 월드는 레노버의 비전을 공개하고 혁신을 선보이며 가장 흥미로운 제품, 솔루션,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핵심 플랫폼이었다"며 "이제 CES 2026 무대를 배경으로 레노버 기술이 F1을 어떻게 혁신했는지, 내년 여름 사상 최초의 AI 기반 FIFA 월드컵에 대한 우리의 계획은 무엇인지, 개인을 위한 초개인화된 에이전트-네이티브 경험을 어떻게 창출하고 기업 고객을 위한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를 어떻게 선보일지에 대해 독점적으로 공개할 것이다. 스피어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레노버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장소이며, 이곳에서 우리는 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영감을 주고, 힘을 실어줄 수 있는지 끊임없이 재정의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더 스마트한 AI'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약속을 축하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의 리더십 아래 레노버는 세계 1위 PC 제조업체에서 연 매출 69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술 강자로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 180개 시장에서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5개 대륙 11개국에서 제조 시설을 운영 중이다. 양 회장은 기술이 단순히 비즈니스 성장을 넘어 더 넓은 사회적 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믿는다. 그는 '배런즈 선정 최고의 CEO(Barron's Best CEO)', 에디슨 어치브먼트 어워드(Edison Achievement Award) 등 다양한 상과 업계의 인정을 받아왔다.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CEO 겸 부회장은 "레노버와 양위안칭 회장을 CES 기조연설 무대에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CES는 혁신가들이 모이는 자리이며, 양 회장이 보여줄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기술에 대한 비전'이 최첨단 공간인 스피어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매우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포춘 글로벌 500(Fortune Global 500)대 기술 기업인 레노버는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이번 스피어에서의 기조연설은 레노버의 이야기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니퍼 코스터(Jennifer Koester) 스피어 사장 겸 COO는 "혁신의 선두에 서 있는 스피어는 변화를 이끄는 이벤트와 경험을 창출하려는 비전 있는 브랜드를 위한 강력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CES 기조연설을 통해 레노버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며, 이는 레노버 기술을 활용해 스피어의 모든 이벤트에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려는 폭넓은 파트너십의 일부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CES 2025에서는 델타항공(Delta)이 스피어의 햅틱 시트(haptic seats) 등 몰입형 기능을 활용해 8천 명 이상의 참석자들에게 다중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 바 있다. 킨지 파브리치오(Kinsey Fabrizio) CTA 회장은 "CES 최초로 스피어에서 열린 기조연설은 2025년 CES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며 "레노버가 어떻게 스피어를 활용해 기술이 모든 산업을 움직이는지 보여줄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CES 기조연설을 스피어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레노버가 어떻게 기술 혁신을 이끌며 디지털 미래를 새롭게 그려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기조연설은 2026년 1월 6일(화) 오후 5시(미국 태평양 시간, PT)에 열리며, 티켓 및 운영 관련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CES 공식 등록을 완료한 참석자에게만 공개된다. CES 2026 등록은 올가을에 시작되며, 관련 알림을 미리 신청할 수 있다. CES® 소개:CES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로, 혁신 기술과 글로벌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무대다. 이곳에서 세계 최대 브랜드들은 비즈니스를 논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며, 가장 뛰어난 혁신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CES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가 소유 및 주최하며, 기술 산업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CES 2026은 1월 6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CES.tech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CES를 팔로우한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 소개®:CTA는 북미 최대의 기술 산업 무역협회로, 기술 산업 자체를 대표한다. 회원사에는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혁신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미국 내 1800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CTA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 행사인 CES®를 소유하고 주최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CTA.tech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CTAtech를 팔로우한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45085/Yuanqing_Yang___Headshot.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45086/Lenovo___Standard.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520236/5447445/CESLogo_CLR_RGB_Logo.jpg?p=medium600

2025.08.07 23:10글로벌뉴스

배경훈 장관 "기초투자 중요…AI 글로벌 패권 경쟁, 놓쳐선 안 된다는 절박감"

"R&D 기초과학 지원 예산이 인공지능(AI) 분야로 지나치게 쏠리는 것 아니냐", "기초과학 투자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다. 다만, 지금은 기초연구 기저에 AI를 녹일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대학교수 13명과 석, 박사과정 및 박사후과정 4명 등 17명과 기초연구 현장 토론회에서 주고받은 대화의 일단이다. 이날 토론회는 예정 시간을 30분이나 넘길 정도로 진지했다. 질문자인 교수와 학생들은 한 명도 빠지지 않고, 과학기술 기초분야 투자에 대한 문제와 대안을 제시했다. 배 장관은 3개 질문을 들은 뒤 일괄 답변을 하되, 답변을 꼼꼼히 챙겼다. 질문 물꼬는 노태영 이화여대 교수(생명과학과)가 텄다. 노 교수는 과학기술 인력의 해외 유출을 언급하며 "학부생 인건비는 연구비 풀링제 지원이 가능한데, 비전임 연구자나 박사후 연구원은 그렇지 않다. 이들도 가능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지준 KAIST 교수(생명과학과)는 "우리나라 연구자를 요리에 비유하면 장도 보고 요리도 한다. 반면 외국은 요리만 하면 된다"며 "노동 집약적 연구가 불가능한 시대가 된 만큼 연구 환경을 시스템적으로 바꿔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세계 100위 내에 드는 대학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가 R&D예산의 15% 바텀업 연구에 써야" 송 교수는 또 "국가 R&D 예산 30조 원의 15%는 바텀업 연구에 써야, 연구자들이 기술개발 과제에 눈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충북대학교 연구처장은 "기초과학 지원 과제 수는 늘리고, 과제별 지원 액수는 줄여 달라, 공모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시행해 달라"며 "과제가 대형화하면 개인 소형과제가 줄어드는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배 장관은 이에 대해 "기초 분야 과제 수나 예산이 내년엔 100% 완벽하게 복원될 것이다. 대형 과제와 풀뿌리 기초사업 간 밸런스를 맞춰야겠지만 전략기술 측면서 대형 과제도 필요하다"며 또 "기업도 3년 투자해야 성과가 나오기 시작한다. 4년은 돼야 꽃 피울 듯 말 듯한데, 여기서 투자를 멈추면 꽃 피우다 마는 것"이라고 기초연구의 지속투자와 예측 가능성의 필요에 대해 공감했다. 배 장관은 "미국보다 낮은 수준의 투자로 그 이상의 성과를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근본적인 투자와 철학을 다시 한번 점검할 예정이다. 기초 분야 예측 가능성과 선진연구자 육성을 반드시 잡고 가겠다"고 선언했다. 김태경 POSTECH 교수(생명과학부)는 연구 능력에 따른 맞춤형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대통령 임기 중 성과를 바라기 보다는 4~5년 기초과학 육성 및 지원 체계(시스템) 정착만 해도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대학 연구자, 과기정통부 과제 떨어지면 굶어야" 32개 단체로 구성된 기초연구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은영 서울대 교수(의대)는 "대학 주무 부처는 교육부지만 연구지원은 과기정통부가 한다. 대학은 연구할 기본 랩이나 연구원, 연구비 등 패키지가 없어 과기정통부 과제에 떨어지면 굶어야 한다. 또 연구가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신인 교수 정착금이나 연구 장비 지원이 있어야 하는데, 이걸 어디에 요청해야 하는지 난감하다"고 신진 연구자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배 장관은 이에 대해 "시스템 정착화 관점에서 석, 박사과정생과 박사후연구원, 비전임 교원 신분 불안정성에 대해 많이 고민 중"이라며 "조만간 과기정통부가 이들을 지원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 장관은 "모든 것들이 AI로 집결된다. 그런데 우리는 기반이 너무 부족하다. 기본을 세팅하기 위해 AI 컴퓨팅 파운데이션 모델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노벨상도 AI에서 나온다. 이에 대처할 수준의 연구 역량을 우리도 갖춰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배 장관은 또 "AI 투자가 상대적으로 과도한 점은 아는데, 국제적으로는 아니다. 최소한의 투자를 하는 것이고,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AI를 절대 놓쳐선 안 된다는 절박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근수 연세대 교수(물리학과)는 인력 유출이 양질의 일자리 부족에서 온다고 지적했다. 김두리 교수(화학과)는 "풀뿌리 사업 예산 100% 복원을 얘기하지만, 복구한다고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며 "숲이 불타면 복원에 몇 년이 걸리듯 기초과학도 몇 년간 봐달라"고 주문했다. 오진우 부산대 교수(나노에너지공학과)는 미지 및 미래 영역에 대한 장기적 투자를 요청했다. 비전임연구자·박사후과정도 연구비 풀제 포함시켜 달라 박현우 박사와 염문선 박사후과정(이상 충북대)은 학생의 과제 책임자 허용, 박사후과정 진로 교육 프로그램 조기 가동 등을 주문했다. 또 김두리 한양대 교수(화학과)는 글로벌 협력의 효율성 점검을 주문했고, 한영수 충남대 교수(환경공학과)는 비전임연구원과 박사후과정에 연구비 풀제 개방을 다시 요청했다. 오세영 박사과정(충북대)과 김현식 KAIST 교수(생명과학과)는 AI 대비 상대적 역차별과 기초과학 분야 예산 복원이 아니라 완전 회복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도 내놨다. 또 김미혜 충북대 교수(컴퓨터공학과)는 내년 풀뿌리 사업(기초연구) 과제와 예산이 많다고 하는데, 평가자 예산은 확보되어 있느냐고 묻고, "연구자들이 생성형 AI를 이용해 제안서를 많이 제출한다. 박사과정 4대 보험도 없다"며 "이 부분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2025.08.07 23:03박희범

장비를 더 스마트하게: 산이, 지능화 잰걸음

상하이 2025년 8월 7일 /PRNewswire/ -- 전 세계가 지능형 저탄소 제조로 전환하는 가운데 산이(SANY)도 '세계화, 디지털화, 탈탄소화' 전략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지능형 제품과 제조, 운영에 집중하여 전통적인 장비 제조업체에서 데이터 지능형 단말기 공급업체로 전환을 서두른다는 복안이다. jwplayer.key="3Fznr2BGJZtpwZmA+81lm048ks6+0NjLXyDdsO2YkfE=" SANY's autonomous paving & compaction fleet jwplayer('myplayer1').setup({file: 'https://mma.prnasia.com/media2/2745920/SANY_s_utonomous_paving___compaction_fleet.mp4', image: 'https://mma.prnasia.com/media2/2745920/SANY_s_utonomous_paving___compaction_fleet.mp4?p=medium', autostart:'false', stretching : 'uniform', width: '512', height: '288'}); 산이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동화, 디지털화, 지능형 기술로 핵심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글로벌 스마트 제조 및 디지털 운영 시스템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 R&D 센터 전체에 지능형 연구소를 설립한 상태다. 산이는 차량 인터넷(IoV), 인공 지능, 빅 데이터와 같은 기술을 활용하여 여러 가지 적용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하였다. 주요 산업군을 대상으로 지능형 배포 광업, 도시 인프라, 에너지 개발과 같은 분야에서는 이미 산이의 지능형 제품이 투입되어 운용 중이다. 내몽골에서는 자율주행 오프로드 채굴 트럭 40대가 주요 탄광에서 24시간 쉬는 날 없이 운행 중이며, 쿤밍에서는 무인 로더가 콘크리트 배치(batch) 공장에서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다. 산이 대형 트럭(Heavy Truck)의 스마트 차량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15인 팀에서 200대가 넘는 트럭을 관리할 수 있다. 산이는 이들 현장에서 장비, 워크플로 및 디지털 시스템을 통합하여 기계가 "생각하고, 결정하고, 협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건설 기계, 스마트 혁신의 첨병 산이의 스마트 혁신에서 유독 눈에 띄는 사례로 자율 포장 및 다짐 차량이 있다. 7월 16일, 산이는 창사에서 제1회 글로벌 건설 기계 프리미엄 고객 서밋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에는 약 40개국에서 600여 고객이 참석해 지능형 포장 솔루션이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였다. 시연에서는 자율 포장기계가 100m짜리 아스팔트 도로를 매우 정밀하게 포장하고, 더블 드럼 롤러 두 대와 공압 롤러 두 대가 빈틈없이 뒤를 따르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실시간 조율 능력과 품질에 참석자 모두가 감탄하였다. 산이는 2019년 1세대 무인 도로 기계 차량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3세대 모델을 시장에 선보였다. 주요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정밀 제어: 인식과 포지셔닝을 결합한 기술을 자체 개발해 가장자리 편차를 0에 가깝게 줄였다. 안전성 향상: 무인 주행 시스템과 장애물을 회피하는 LiDAR 및 비전 기술의 융합으로 현장 소요 인력을 60% 넘게 감축하였다. 스마트 최적화: 다짐 방법이 현장 여건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될 뿐만 아니라 표면층 평탄도(σ < 0.75mm)를 보장한다. 자율 주행 차량은 현재 중국 내 50여 프로젝트에 도입되었다. 산이는 앞으로 지능형 및 핵심 기술 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시장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여 글로벌 고객에게 최첨단, 고효율적, 친환경 장비 솔루션을 꾸준히 공급할 계획이다.

2025.08.07 22:10글로벌뉴스

메이크샵, '파워리뷰 다찾다 검색엔진' 버전 출시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의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이 쇼핑몰 상품부터 리뷰까지 검색이 가능한 '파워리뷰 다찾다 검색엔진' 버전을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2월에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리뉴얼 오픈한 쇼핑몰 전용 검색엔진 '다찾다'와 쇼핑몰 리뷰 서비스인 '파워리뷰'의 기술적 결합으로, 메이크샵 고객들은 원하는 상품과 리뷰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메이크샵은 '파워리뷰 다찾다 검색엔진' 버전 론칭과 함께 성능과 기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파워리뷰는 100만건 이상의 리뷰데이터도 1초만에 검색이 가능해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으며 파워리뷰 옵션 필터링 기능도 업데이트를 진행해 서비스 고도화를 꾀했다. '다찾다'는 메이크샵과 가격비교 서비스 에누리닷컴이 공동으로 개발한 e커머스에 특화된 쇼핑몰 검색엔진이다. 쇼핑검색 파인더 탑재로 카테고리, 옵션 및 스타일 등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상세히 검색할 수 있다. 또한 '다찾다'는 단순한 동일 단어 검색 기능을 넘어 형태소 분석 및 검색어 사전을 기반한다. 유사어, 연관어, 자동완성, 영문변환 등 쇼핑 특화 검색 기능을 보유했다. 상점 특성 및 최신 쇼핑 트렌드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리뷰는 많은 소비자가 리뷰를 확인하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리뷰 솔루션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꼭 필요한 서비스다. 파워리뷰는 ▲고객들의 간편 리뷰작성, ▲리뷰 작성 안내 메시지 발송, ▲적립금 자동 지급 기능, ▲쉬운 리뷰 관리 등을 지원한다. 최근 파워리뷰 요금제 개편으로 메이크샵 프리미엄 고객은 '파워리뷰 다찾다 검색엔진' 버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메이크샵의 관계자는 "신버전은 원하는 상품과 리뷰까지 업계 최고 수준의 검색엔진 제공으로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한층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로 쇼핑몰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년간 신뢰를 쌓아온 메이크샵 셀러커머스 사업부는 연간거래액 10조를 기록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사몰 제작 플랫폼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트래픽이 몰려도 걱정 없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CI) 솔루션을 탑재한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 시스템과 파격적인 무료 혜택을 지원하는 '메이크샵 프리(make#Free) 버전', 다양한 결제수단, 운영대행서비스, 다양한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5.08.07 21:14안희정

명품시계 플랫폼 바이버,시계 월 거래액 150억원 돌파

C2C(Consumer to Consumer) 기반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VIVER)'가 지난 7월 월 거래액 15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누적 거래액은 2천억원을 넘어섰다. 바이버는 두나무의 자회사로서 최고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물자산 거래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버는 2024년 하반기에 월 거래액 100억원을 달성한 이후 빠르게 15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대비 20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8월 서비스 출시 3주년을 앞두고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오프라인 공간인 바이버 쇼룸의 누적 예약 방문객 수도 4만명을 돌파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바이버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주효했다. 지난 5월 선보인 AI 이미지 검색 서비스 'VIVER AI 렌즈'가 정확도와 기능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매월 진행하는 'Focus Day'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플랫폼 활성화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시계 명장 1호 '장성원시계(장성원 명장)'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기존 오프라인 상권 및 업계 파트너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신속한 정산 프로세스와 투명한 거래 시세 정보 공개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데 노력하고 있다. 바이버는 플랫폼 론칭 3년간의 주요 거래 데이터도 함께 공개했다. 거래액 기준 브랜드 순위는 ▲롤렉스 ▲오메가 ▲까르띠에 ▲오데마피게 ▲튜더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액 기준 모델 순위에서는 롤렉스 모델 중 ▲데이트저스트 ▲서브마리너 ▲GMT-마스터 ▲데이토나 ▲레이디 데이트저스트 순으로 집계됐으며 롤렉스를 제외한 브랜드에서는 ▲오데마피게 로열 오크 ▲까르띠에 탱크 ▲오메가 스피드마스터 ▲오메가 씨마스터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랜드별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기존 롤렉스 중심의 거래에서 벗어나 오메가, 까르띠에, 오데마피게, IWC, 샤넬, 에르메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거래가 고루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명품시계 시장의 다변화와 함께 바이버의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더욱 풍성해졌음을 의미한다. 바이버 문제연 대표는 "바이버 오픈 3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재미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8월 말 시계를 사랑하는 분들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신규 AI 서비스 출시와 신규 브랜드 확장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전후로 바이버 쇼룸 2호점 오픈 소식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08.07 21:07안희정

위버스브레인, '맥스AI 스피킹 테스트' 출시

AI 교육기업 위버스브레인(대표 조세원)이 영어 스피킹 평가 서비스 시스템 '맥스AI 스피킹 테스트(max ai SPEAKING TEST)'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맥스AI 스피킹 테스트'는 영어 회화 평가에 특화된 테스트 시스템으로, 분야별 맞춤형 영어 평가를 제공한다. 각 분야에 해당하는 전문 지식과 영어 능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고, 시험 목적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문제를 구성할 수 있다. 항공사 면접 등 전문 분야 채용뿐 아니라, 내부 교육, 파견 등 다양한 목적에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PC나 모바일 상관 없이 언제 어디서나 응시할 수 있으며, 최소 20분 이내에 빠르게 실력을 진단할 수 있다. 시험 완료 후에는 10~20초 이내에 즉시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종합평가, 발음, 유창성, 목표 달성도 등 4가지 항목에 대한 상세 분석 결과를 제공해, 응시자와 관리자 모두에게 실질적 피드백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평가 결과는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 토플(TOEFL), 아이엘츠(IELTS), 유럽공통언어기준(CEFR) 등 공인 영어 시험 기준에 맞춰 환산된 점수로 제공돼, 결과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위버스브레인 조세원 대표는 “글로벌 인재 확보와 양성이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전문 분야의 영어 능력을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단에 대한 기업, 지자체 등 다양한 조직의 관심이 높다”며 “'맥스AI 스피킹 테스트'가 향후 글로벌 채용 및 역량 진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버스브레인은 글로벌 AI 교육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인간과 동일한 원어민 AI가 화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맥스 AI'와 AI 비즈니스 교육 엔진 '위코치'를 개발했다. 2천여 명의 원어민이 함께하는 '스피킹맥스'는 누적 회원 110만명을 돌파했으며, 게이미피케이션과 보상이 결합된 '돈버는영어'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4년에는 AI 서비스 도입과 B2B,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2025.08.07 20:57안희정

수산아이앤티, 컨설팅도 품었다..."종합 보안기업 도약"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수산아이앤티(대표 정은아)는 정보보호 사업 확장 일환으로, 보안 컨설팅 전문기업 엔시큐어의 관련 사업 부문을 양수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업' 지정은 과기정통부가 정보보호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에 부여하는 공식 인증으로 ▲취약점 분석 및 평가 ▲보호대책 수립 ▲ISMS-P(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 등의 고도화된 보안 컨설팅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게 준다. 기술력과 신뢰성, 전문 인력을 모두 보유해야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정을 통해 수산아이앤티는 기존 보안 솔루션 개발·구축·운영 역량에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결합한 '종합 정보보호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공공·금융·기업 등 다양한 산업 군에 특화한 보안 전략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수산아이앤티는 새로운 SMART(SOOSAN Methodology for Advanced Risk & Threat Consulting) 방법론을 기반으로 ▲정보보호 종합 컨설팅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분석·평가 ▲기술적 취약점 점검 및 모의해킹 ▲클라우드 컨설팅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인증 지원(ISMS, ISMS-P, ISO 27001) 등 폭넓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양수한 엔시큐어의 보안 컨설팅 사업 부문은 다수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국가 주요기반시설 대상 컨설팅 이력을 보유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이들과 자사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정보보호 컨설팅 시장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이번 양수를 이끈 수산아이앤티 사업총괄 김종우 전무는 “우리 회사의 검증된 보안 기술과 전문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그룹사 보안 체계 고도화와 산업별 특화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종합 정보보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엔시큐어 문성준 대표는 "이번 양수도 계약을 통한 사업 구조 재편으로 자체 솔루션 벤더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며 “제품 경쟁력과 시장 입지를 강화해 솔루션 중심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7 20:48방은주

"진짜 사람 같은데?"…사람들은 왜 챗봇에 '마음' 있다'고 느낄까

챗GPT나 클로드 같은 AI와 처음 대화해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있다. "어? 이 AI가 정말 내 말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라는 느낌이다. 로마 사피엔차 대학 연구진은 이런 현상을 '누세미아(Noosemìa)'라고 이름 붙였다. 누세미아는 그리스어로 '마음(noûs)'과 '기호(sêmeîon)'라는 뜻을 합친 말이다. 사람이 생성형 AI와 대화할 때 그 AI에게 정신적 상태, 의도성, 내면성을 부여하는 인지적·현상학적 현상을 말한다.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가 경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2025년 7월 인터뷰에서 자신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질문을 GPT-5에게 던졌는데, AI가 순식간에 적절하고 명확한 답변을 제공해 순간적으로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의자에 등을 기대며 "이상한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놀라움의 순간'을 연구진은 '와우 효과'라고 부른다. 사용자가 AI의 출력에서 예상치 못한 지능을 감지할 때 느끼는 놀라움의 순간이다. 대화의 '맥락'을 이해한다... 예전 컴퓨터와는 완전히 다른 AI의 대화 방식 로마 사피엔차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누세미아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최신 AI의 대화 방식이 예전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과거 컴퓨터는 사람이 컴퓨터 방식에 맞춰 명령어를 입력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의 AI는 거꾸로 사람의 말하는 방식에 맞춰서 대답한다. 게다가 이런 AI들은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학습했다. 수백만 권의 책과 웹페이지를 읽고 학습해서,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해 대답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하고, 앞에서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간다. 연구진은 이를 'AI의 맥락적 기억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사람이 대화할 때 앞의 말을 기억하며 이야기하는 것처럼, AI도 이전 대화 내용을 모두 기억하고 그에 맞는 대답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AI는 단어의 의미를 고정된 사전적 의미로 이해하지 않는다. 대화의 전체 흐름 속에서 그 단어가 가진 의미를 파악한다. 예를 들어 "브루노는 브루노다"라는 문장에서 첫 번째 '브루노'는 사람 이름이고, 두 번째 '브루노'는 갈색이라는 뜻일 수 있다는 것을 AI가 구분해서 이해한다. AI에 실망하는 순간도 있다... '반 누세미아' 현상 하지만 AI와 대화하다 보면 실망하는 순간도 온다. 연구진은 이를 'A-누세미아'라고 부른다. 처음엔 AI가 똑똑해 보였는데, 계속 써보니 한계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AI가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말하거나, 같은 말만 반복할 때 이런 현상이 생긴다. 처음의 신기함이 사라지고 "아, 그냥 기계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특히 AI 전문가들은 일반인보다 이런 경험을 더 자주 한다. AI의 작동 원리를 알고 있어서 한계도 잘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AI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누구나 '습관화 효과'를 경험한다. 처음엔 신기했던 것이 익숙해지면서 특별함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원래 복잡한 것에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존재 연구진은 AI에게 마음이 있다고 느끼는 현상이 인간의 본능적인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사람이 아닌 것들에도 마음이나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옛날 사람들을 연구한 학자들에 따르면, 과거 사회에서는 자연 현상이나 동물, 심지어 물건에도 영혼이나 의지가 있다고 믿었다. 이런 생각을 '애니미즘'이라고 부른다. 이런 사고방식은 지금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예를 들어 컴퓨터가 말을 안 들으면 "이 컴퓨터가 왜 이러지?"라며 마치 컴퓨터에게 성격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의도적 자세'라고 부른다. 복잡한 것을 볼 때 그것에 생각이나 목적이 있다고 여기는 인간의 습관을 말한다. 실제로 그런 것이 있는지와는 상관없이 말이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이런 현상이 소설이나 영화를 볼 때의 경험과 비슷하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책이나 영화 속 인물이 가짜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들에게 감정적으로 빠져든다. 주인공이 위험에 처하면 긴장하고, 슬퍼하면 같이 울기도 한다. 이를 전문용어로는 '이야기 몰입'이라고 한다. AI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AI가 자연스럽고 똑똑하게 대화하니까, 사람들이 마치 진짜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AI의 복잡함과 불투명성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요즘 AI가 누세미아를 일으키는 또 다른 이유는 AI가 워낙 복잡하기 때문이다. AI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전문가들도 완전히 설명하지 못한다. AI가 똑똑한 대답을 하는 것은 분명히 볼 수 있지만, 그 답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알 수가 없다. 사용자들은 AI의 대답이 말이 된다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지만, 왜 그런 대답이 나왔는지는 수수께끼로 남는다. AI가 인간의 기대에 맞는 대답을 하니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AI에게 생각이나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게 된다. 연구진은 이런 경험을 마술쇼를 보는 것과 비교한다. 마술사가 신기한 마술을 보여주면, 관객들은 분명히 속임수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감탄하게 된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까 더 신기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도 마술사에게 여러 가지 기술이 있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제로 마술을 보면 여전히 놀라고 신기해한다. AI와의 대화도 이와 비슷하다. 소설이나 영화 속 가짜 인물에게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AI 시스템에도 마음이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미래에는 더 많은 누세미아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 AI가 더욱 발전하면서 누세미아 경험이 더 자주, 더 강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한다. 현재 AI는 7개월마다 능력이 두 배씩 늘고 있고, 기업들은 AI 개발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특히 AI가 단순히 대화만 하는 것이 넘어서서 컴퓨터를 직접 조작하거나 로봇을 제어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오픈AI의 '오퍼레이터'처럼 웹브라우저를 직접 조작하는 AI나, 실제 로봇을 움직이는 AI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런 발전은 사람들에게 더 강한 누세미아 경험을 줄 것이다. AI가 단순히 말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동까지 하게 되면, 사람들은 더욱 AI에게 마음과 의도가 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런 현상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I와 인간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야 더 나은 AI를 만들고, 더 건전한 방식으로 AI와 함께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FAQ Q: 누세미아 현상은 사람들이 AI를 잘못 이해하는 건가요? A: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AI가 실제로 매우 자연스럽고 똑똑하게 대답하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다만 AI에게 정말로 마음이나 감정이 있다고 믿으면 안 됩니다. AI는 아무리 똑똑해 보여도 결국 프로그램일 뿐입니다. Q: 누세미아를 경험하지 않는 사람도 있나요? A: 네, 있습니다. 특히 AI 전문가들은 AI의 한계를 잘 알고 있어서 일반인보다 누세미아를 덜 경험합니다. 또한 같은 AI를 오래 사용하면 처음의 신기함이 사라져서 누세미아 대신 실망감을 느끼는 'A-누세미아'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Q: 누세미아 현상이 위험한가요? A: 적당한 수준에서는 문제없지만, 지나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AI를 너무 신뢰하거나 의존하게 되면 잘못된 정보를 맹신하거나, AI의 실수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AI를 유용한 도구로 생각하되, 완전히 믿지는 말아야 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07 19:14AI 에디터

이노디스크, 산업용 러기드 기기용 DDR5 및 LPDDR5X CAMM2 메모리 모듈 출시

타이베이 2025년 8월 7일 /PRNewswire/ -- 산업용 메모리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인 이노디스크(Innodisk)가 새로운 DDR5 CAMM2 및 LPDDR5X CAMM2(LPCAMM2) 메모리 모듈을 공식 출시했다. 설치 공간을 60% 줄이고 각각 최대 6400 MT/초 및 8533 MT/초의 초고속 성능을 갖춘 CAMM2 시리즈의 출시는 이노디스크의 러기드 기기 및 컴팩트 시스템 시장으로의 전략적 진출을 알린다. Innodisk, a leading provider of industrial-grade memory solutions, officially releases its new DDR5 CAMM2 and LPDDR5X CAMM2 (LPCAMM2) memory modules. 이노디스크의 새로운 CAMM2 시리즈는 독특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DDR5 CAMM2와 LPDDR5X CAMM2는 단일 모듈에 듀얼 채널을 통합해 두 개의 별도 SODIMM의 용량과 성능을 컴팩트한 단일 폼 팩터에 효과적으로 결합했다. 이 모듈들은 더 큰 신호 부하를 처리함에도 불구하고 신호 무결성을 향상시키는 단순화된 PCB 라우팅을 바탕으로 보다 깨끗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전송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메인보드 디자인과 CAMM2 모듈의 조합은 기존의 스택 구성에서 사용되지 않는 DIMM 슬롯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호 스터브를 제거한다. 평평하고 보드에 밀착된 설치 방식은 열 접촉을 개선하고 맞춤형 냉각 솔루션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한다. DDR5를 기반으로 한 이노디스크의 CAMM2는 최대 6400 MT/초의 속도를 제공한다. LPDDR5X 버전은 8533 MT/초의 더욱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고 동일한 128비트 데이터 너비를 유지하며 작동 전압을 1.05V로 낮췄다. 이러한 향상된 설계는 전력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시스템 작동 시간을 연장한다. 이러한 특징은 컴팩트하고 전력 효율적인 설계에 고성능을 요구하는 컴팩트 PCI, 미니 PC, 러기드 노트북, 팬리스 시스템 등에 잘 맞는다. 또한 CAMM2와 LPCAMM2 모두 유지보수 편의성과 모듈형 확장성을 위해 나사 잠금 설계를 채택했다. 이는 기계적 고정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진동 저항성과 기계적 내구성을 향상시켜 항공우주 및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혹독한 환경에 적합하다. 또한 LPCAMM2의 모듈형 LPDDR5X 아키텍처는 전체 메인보드를 교체할 필요를 없애 용접형 메모리 설계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노디스크는 산업용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에 CAMM2 기술을 도입한 선구자로서 에지에서의 산업용 AI 구현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폼 팩터 채택을 지원하기 위해 이노디스크는 포괄적인 A/S와 유연한 맞춤형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공급을 통해 고객이 CAMM2 솔루션을 안심하고 통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노디스크의 LPDDR5X 및 DDR5 CAMM2 모듈은 2025년 4분기부터 샘플링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nnodis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07 19:10글로벌뉴스

코오롱모빌리티, 2Q 영업익 91억…신차·중고차 판매 증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천903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늘고 영업이익은 9.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4억원이다. 신차 판매는 2분기 4천267대를 출고하며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했다. 주력 브랜드의 신차 판매 호조 및 매출 이익 증가와 더불어 신차 보증 연장 상품 판매량도 증대된 영향이다. 수입자동차협회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수입차 판매량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12.1%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신차 재고 부족 상황이 완화되며 신모델 공급이 원활했던 점이 주효했다. 인증 중고차 판매는 1천427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32% 성장했다. 매입 경로 다각화와 볼륨 중심의 영업 전략 수립으로 판매 대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안정적으로 확보된 물량을 기반으로 일반 매입의 판매 대수를 늘려 수익성과 영업 구조 개선을 이뤄냈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총 9만4천869대 차량이 입고되며 전년 동기보다 0.4% 소폭 줄었다. 리콜 및 보험 수리 비중의 증가, 운영 효율성의 재고 등으로 매출 이익에 기여했다. 고급 오디오 판매는 전년보다 매출이 14.1% 감소했다. BOSE 온라인 판매 사업 종료 영향을 받았다. 이번 분기 회사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에 신규 매장을 입점하고 반얀트리에서 뱅앤올룹슨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고객 접점 마련으로 매출 신장을 도모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현재 총 10개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100여개 이상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고객 경험을 넓히고 판매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자회사인 코오롱모터스는 지난 5월 공식 후원사로서 리브골프코리아 현장 행사를 진행했으며, K리그 강원FC와 스폰서십 계약 체결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전시장 단위의 브랜드 신차 출시 행사와 트랙 시승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했다. 하반기 중고차 신규 플랫폼 개시와 더불어 3분기 내 대구에 신규 중고차 영업 지점을 연다. 뱅앤올룹슨은 오프라인 면세 운영 품목 확대로 매출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의 추가 계약으로 포트폴리오도 확장될 예정이다. 브랜드 자산 효율화와 수익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상반기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신차와 중고차 모두 판매 실적이 증가하면서 이익에도 반영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IT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중고차 온라인 사이트 개설로 수입차 구매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생애 주기에 맞는 서비스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8:24김윤희

구글은 왜 韓 지도 탐내나…정부 판단에 쏠리는 눈

구글이 한국 정부에 고정밀 지도 반출을 재차 요청한 가운데, 보안·지리정보·정책 전문가들은 “디지털 주권과 국내 산업 보호 차원에서 불허해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11일 구글의 요청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으로, '글로벌 편의성'과 '디지털 주권' 간 충돌이 어떤 결론을 맞을지 주목된다. 구글 “길 찾기 위해 불가피…보안 문제 없다” 구글은 지난 5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안보상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한 지도 데이터를 구매하는 방안을 한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며, 고정밀 지도 반출 의사를 공식화했다. 요청 대상은 축척 1대 5천의 국토지리정보원 국가기본도다. 구글은 “글로벌 서비스 특성상 데이터는 해외 서버에 분산·백업 저장돼야 하며, 한국에 서버를 두더라도 반출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도 1대 5천급 데이터를 일부 활용 중이지만, 이는 POI(관심지점) 위주여서 내비게이션 제공에는 부족하다”며 “지도 데이터를 해외에서 직접 처리해야 외국인과 한국인 모두 구글 지도 이용 시 레이턴시(지연)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길 찾기는 핑계…미래 기술 선점 목적” 전문가들은 구글이 주장하는 '길 찾기' 목적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최진무 경희대 지리학과 교수는 “축척 1대 5천급 정밀 지도를 보유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다섯 나라뿐”이라며 “구글은 고정밀 지도 없이도 동남아 국가들에 길찾기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결국 자율주행, 드론, 스마트시티 등 미래 기술 사업을 대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교수는 보안 문제도 단순히 위성사진 블러 처리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성사진만 있으면 어느 정도 감출 수 있지만, 고정밀 지도가 함께 있으면 건물의 정확한 위치를 특정할 수 있어 보안 우려가 커진다”고 지적했다. 산업·안보 주권 훼손 우려…국내 기업 역차별 가능성 전문가들은 특히 구글의 지도 반출이 국내 플랫폼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경계한다. 실제로 프랑스와 호주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구글에 넘긴 뒤, 자국 지도 플랫폼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 전례가 있다. 최 교수는 “일본은 구글과 지도 협업을 했지만, 최근 협약이 종료되며 자체 지도 제작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후 구글이 가격을 인상할 경우 종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북한과 국경을 맞댄 지정학적 특수성이 있어 보안상 더욱 민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구글이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지 않음으로써, 법인세 납부·규제 회피 등에서 국내 기업 대비 유리한 환경에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최 교수는 “정부가 구글에 지도를 내줄 경우, 향후 국내 수치지도 제작 주체가 구글로 넘어갈 수 있다”며 “결국 디지털 주권을 넘기는 결과가 된다”고 경고했다. 정부 “편의보다 주권”…11일 최종 결론 정부는 지도 반출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통상 문제도 고려해야겠지만, 국방과 국민 안전이 우선”이라고 선을 그었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추가 양보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글로벌 플랫폼의 지도 서비스 확대는 필요하지만, 고정밀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저장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국가 안보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8일 관계부처 협의체 회의를 통해 구글의 요청을 최종 검토한 후, 11일 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정부가 한 차례 더 판단을 유보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시 된다.

2025.08.07 17:57박서린

300억 상생에 할인까지…더본코리아, 반등 통할까

더본코리아가 가맹점 상생과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본사는 이를 통해 점주 매출 확대와 소비자 유입 효과가 크다고 강조하지만, 일선 가맹점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빽다방과 홍콩반점 등 프랜차이즈에서 연이은 할인 행사에 나섰다. 백종원 대표의 계속된 논란에 본사와 가맹점 양측이 곤란을 겪은 가운데, 적극적인 상생 전략과 가격 정책을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과도 보조를 맞추는 형태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지난 5월 300억원 규모의 규모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지원책에는 가맹점 로열티 면제와 납품 식자재 가격 할인, 브랜드 행사 지원 등이 포함됐다. 이로 인해 더본 통합 할인전과 빽다방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할인 효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더본 통합 할인전에서 행사 대상 브랜드 가맹점의 방문 고객 수는 행사 당일 기준 전년 대비 65% 이상 증가했다. 6월에 진행된 할인전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전체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으며, 행사 당일 기준으로는 57%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본코리아는 30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 예산은 대부분 소진된 상태라고 밝혔지만, 할인 행사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배달앱과 연계된 할인은 가맹본부, 배달앱, 점주가 비용을 나눠 부담하며, 자체 진행하는 행사는 본사와 점주가 분담하는 구조다. 이 같은 할인 구조가 소비자와 점주 모두에게 피로감을 누적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비자는 상시 할인에 익숙해지며 정가에 대한 저항감이 커졌고, 점주는 반복되는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행사 기간에 잠깐 손님을 끌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일회성 소비자를 양산할 위험성이 있다”며 “할인이 없으면 매출이 안 나오는 구조가 고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대표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만큼, 기업 전반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백 대표 개인의 이미지부터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가맹사업법 개정안 논의 등에서 더본코리아는 브랜드 확장 속도에 비해 내부 시스템 정비나 가맹점과의 협의 구조가 미약하다는 지적이 반복됐다. 대표 의존형 경영 구조를 바꾸지 않는 한 브랜드 신뢰 회복은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백종원의 이미지 실추는 곧 회사와 브랜드 이미지의 실추”라며 “현재 백 대표와 관련된 비판이 연일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먼저 해결해야 점주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08.07 17:53류승현

CJ CGV, 2분기 영업이익 17억원…흑자 유지

CJ CGV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천916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축소됐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CJ 4DPLEX의 기술 특별관 확산과 콘텐츠 성과 확대, CJ올리브네트웍스 연결 편입 효과가 더해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CJ 4DPLEX는 매출 300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4DX와 SCREENX 등 기술 특별관에서 '마인크래프트 무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흥행했고, 기술 특별관 수도 전년 대비 증가해 28.2%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르바란 연휴 기간 동안 로컬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며 매출 364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로컬 콘텐츠 및 재패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그림이야기' 흥행 영향으로 매출 574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매출 384억원, 영업손실 1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한 '너자2' 이후 개봉 콘텐츠 라인업 부족으로 시장이 축소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튀르키예에서는 비수기 및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매출 292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흥행작 부족에 따른 전국 영화시장 축소 영향으로 매출 1천418억원, 영업손실 173억원을 기록했다. 비용 구조 개선 및 인력 효율화 등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적자폭을 최소화했다. CJ CGV는 3분기에 CJ 4DPLEX의 글로벌 사업 확대, 국내 극장가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배포한 영화 소비쿠폰, 여름 성수기 기대작 개봉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CJ 4DPLEX는 AMC 65개관, 시네폴리스(Cinepolis) 50개관 등 글로벌 극장사와의 빅딜을 기반으로 기술 특별관 확산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북미에서는 7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독립 기념일 주말 연휴에 4DX와 SCREENX 포맷 모두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 수익을 경신했다. 국내에서는 'F1® 더 무비'가 엔데믹 이후 4DX 최고 주말 객석률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며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로컬 콘텐츠 및 K-POP 공연 실황 등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다양한 얼터 콘텐츠 개봉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지연되었던 콘텐츠 개봉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주도의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 튀르키예에서는 비용 효율화로 손실 최소화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에 따라 고물가로 인한 고정비 부담도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 효과 등으로 인한 여름 성수기 극장을 찾는 관객의 증가로 시장 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달 개봉한 한국영화 '좀비딸'은 올해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연이어 갱신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략적 사이트 최적화 및 고정비 효율화 등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CJ CGV 정종민 대표는 “CGV는 현재 국내 극장사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CJ 4DPLEX의 글로벌 확산을 통해 고수익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CJ 4DPLEX의 글로벌 극장사와의 전략적 빅딜 및 CG 및 VFX, AI 기반의 신사업 확대를 통해 회복을 넘어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7:48안희정

이마트24, 국대급 소믈리에 추천 '와인카세' 할인 행사 진행

이마트24가 국가대표급 소믈리에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엄선한 와인을 소개하고 할인 판매하는 '와인카세(와인+오마카세)'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최근 몇 년간 오마카세, 이모카세와 같은 '맡김차림'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와인카세'가 트렌디한 경험과 함께 와인 입문자들에게 쉽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준비하게 됐다. 이마트24가 준비한 '와인카세'에는 유명 소믈리에 그룹 '쏨즈'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에 참여했으며, 정상가 기준 1~3만원대의 와인 중 스파클링와인, 소비뇽블랑와인 등 총 5가지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선정했다. 소믈리에 그룹 '쏨즈'는 '조내진 소믈리에(최현석 셰프의 파인다이닝 '쵸이닷' 총지배인)'와 '김성국 소믈리에(조선호텔앤리조트 총괄 소믈리에)' 등 6명의 젊은 와인 전문가로 구성됐다. 먼저 스파클링와인 부문에서는 특유의 솔티한 미네랄이 오일 파스타, 해산물 파스타와 궁합이 좋은 '마르케스 데 테라보나 까바 750ml'가 1위를 차지했으며, 소비뇽블랑와인 부문에서는 열대 과일의 농축된 과실 풍미와 산뜻한 산미가 특징인 '타카 소비뇽블랑 750ml'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칠레 화이트와인 부문에서는 과일과 산도의 밸런스가 훌륭하고 기분 좋은 크리스피함이 치킨, 피자, 샐러드 등과 즐기기 좋은 '프론테라 프리미엄 샤도네이 750ml'가 1위를 차지했고, 칠레 레드와인 부문에서는 1초에 1병 팔리는 것으로 유명하며 불고기 등 그릴 요리와 어울리는 '산타 헬레나 까베르네소비뇽 750ml'가 1위로 선정됐다. 특히, '2023 코리아 소믈리에 오브 더 이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주재민 소믈리에는 블라인드 테이스팅 과정 중 칠레 화이트와인 부문 1위 상품에 관해 “와인의 집중도와 산도의 표현력 그리고 미네랄의 표현력이 모두 좋아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고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스페인 레드와인 부문에서는 스페인 리오하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 브랜드 '보데가스 란'에서 한정수량으로 생산하고 매콤한 양념 요리와 어울리는 '란 멘시온 리제르바 750ml'가 1위에 올랐다. 더불어 이마트24는 '와인카세' 대상 와인을 정상가 대비 최대 약 40% 할인된 행사가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와 네이버페이포인트/머니로 결제 시 추가적인 페이백이 중복으로 적용되는 행사도 8월 말까지 진행해 고객들은 엄선된 와인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마트24 주류팀 김문섭 MD는 “맛과 품질은 기본에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행사를 고민하던 중, 최근 오마카세와 같은 '맡김차림' 트렌드에 맞춰 전문가들을 통해 엄선된 와인을 소개하고 할인하는 '와인카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에게 트렌디하면서도 실용적인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행사를 기획해 진정한 고객 감동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7 17:28안희정

위세아이텍, 'K-휴머노이드 연합' 참여기업 선정…지능형 제어 기술 개발 착수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 이제동)이 정부에서 주도하는 차세대 로봇 개발 프로젝트에 합류해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위세아이텍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학·연 협의체로, 정부를 비롯해 국내 대표 로봇 기업, AI 전문 기업, 부품기업, 수요기업,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 공식 출범한 이후 핵심 기술 분야별 참여기업을 모집해 왔으며, 위세아이텍은 고신뢰 AI 기반의 자가 상태 진단 및 적응형 제어 기술력을 인정받아 연합 구성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 진입한 '피지컬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로봇 공용 AI 모델 개발 ▲휴머노이드 핵심 하드웨어 기술 ▲AI 반도체 및 모빌리티 배터리 ▲전문 인력과 스타트업 육성 ▲수요-공급 협력 강화 등 5대 미션 중심의 기술 개발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위세아이텍은 이번 연합에서 'AI 기반 자가 상태 진단 및 적응형 제어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휴머노이드 개발'을 주제로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이 기업은 산업 현장에서 다수의 실증을 거친 고신뢰 AI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플랫폼에 특화된 제어 아키텍처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다중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이상 징후 감지, 자율 인식 기반 상태 판단, 복합 센서 융합을 통한 안전환경 인식, 설명 가능한 AI 판단 기술(XAI, Explainable AI) 등 고정밀·고신뢰 AI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 인식-판단-제어-설명이 가능한 통합 제어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 향후 연합 내 로봇 제조사, 부품 기업, 수요기관, 학·연 기관들과의 공동 실증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 기반의 데이터 확보와 반복 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제어기의 품질 고도화 및 상용화 가능성도 함께 검증할 예정이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연 협력 체계인 'K-휴머노이드 연합'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산업 현장에서 축적해온 데이터 기반 판단·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신뢰성과 설명력을 모두 갖춘 인공지능 로봇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7:00남혁우

서울성모병원, '교모세포종'에 줄기세포 면역치료 가능성 제시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악성도가 높고 치료가 어려운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표준치료를 받더라도 평균 생존기간이 15개월에 불과하고 5년 생존율은 10% 미만에 머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를 병행해도 대부분 재발하는 데다, 재발 후 마땅한 치료제도 없어 암 중에서도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가장 시급한 치명적인 난치성 암으로 꼽힌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팀이 전임상 마우스 모델에서 줄기세포 기반 면역유전자 치료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한 새로운 면역치료 전략으로 장기적인 항종양 면역 효과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안스데반 교수팀은 뇌종양에 특이적으로 이동하는 중간엽 줄기세포(MSC)를 이용해 강력한 면역활성 인자인 인터루킨-12(IL-12)를 종양 미세환경 내에 직접 전달하고, 여기에 PD-1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함으로써 교모세포종을 근본적으로 억제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장기 면역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에서 면역 마우스 모델에 교모세포종을 이식한 후 ▲항PD-1 항체 단독투여 ▲줄기세포 기반 IL-12 전달(MSC_IL-12) 단독투여 ▲두 가지 병용투여 등 세 그룹으로 나누어 치료 반응을 비교한 결과, 병용군에서는 50%의 완전관해가 확인됐으며, 치료 종료 후에도 동일한 종양을 재이식했을 때 재발이 일어나지 않아 장기 면역기억 효과까지 입증됐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전임상 단계에서 보기 드문 강력한 치료 반응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또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및 면역형광 분석을 통해 면역반응의 기전도 규명했다. 항PD-1 치료는 CD8+ T세포, IL-12는 CD4+ T세포 및 NK세포를 활성화시켰으며, 병용군에서는 이들 모두의 면역세포 침윤이 확인됐다. 반면 면역억제성 Treg 세포와 M2형 미세아교세포는 감소해 면역친화적 종양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확인됐고, 종양세포에서는 세포주기 정지(G1 arrest) 증가 및 줄기세포성 감소, 좋은 예후와 연관된 유전자들의 발현 증가 등 암세포의 근본적 억제 현상도 확인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IL-12와 같은 면역인자를 바이러스가 아닌 줄기세포 기반으로 종양 내에 국소 전달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유전자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차별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MSC는 종양 조직으로의 높은 이동성뿐 아니라 체내 장기 생존 능력과 낮은 면역원성을 갖추고 있어, 사전 제조가 가능한 유전자치료제 (off-the-shelf)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스데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임상 모델에서의 치료 효과 검증을 넘어, 줄기세포 유전자치료와 현재 진료현장에서 사용 중인 면역관문억제제의 기전적 상호보완성과 시너지 효과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며 “특히 면역기억 T세포 유도에 기반한 장기 항암 면역 반응은 향후 재발 방지에 중요한 기전이 될 수 있어 임상적 활용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줄기세포 기반 면역유전자 치료제의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식약처 승인 등을 포함한 후속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Biomedicine & Pharmacotherapy(IF 7.5, 약리학 및 약학 분야 JCR 상위 5.3%)에 게재됐으며, 최근 개최된 제34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기초연구 부문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2025.08.07 16:59조민규

케이스티파이, 투바투 컬렉션 출시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는 글로벌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협업한 제품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최근 발매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정규 4집 '별의 장: 투게더'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의 테마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제품은 폰 케이스를 비롯해 이어버드 케이스, 스내피 그립홀더, 키체인 태그 등이 출시된다. 아이폰 16시리즈와 갤럭시 S·Z시리즈 등 최신 기종을 모두 지원한다. 스페셜 번들 세트는 로고 케이스, 스티커 키체인 태그, 로고 카드홀더 스탠드로 구성됐다. 이날부터 선구매권 링크 신청이 가능하며 12일 공식 출시된다.

2025.08.07 16:03신영빈

상용차 없는 GM, 픽업 필요한 현대차…공동개발로 '윈윈'

"달려 달려 달려, 내 트럭은 절대 부서지지 않아, 기름을 뿌리듯 속도를 내며 세관을 통과하지.(run, run, run, no se raja mi troquita, Tirando aceite, pasando La Garita)" 남미 지역에서 인기를 끈 텍사스의 라틴 밴드 옵세시온의 '내 작은 트럭 콤비아'는 멕시코 등 남미 지역의 픽업트럭 사랑을 대변한다. 이 노래는 유튜브에서 4천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2천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7일 미국 1위 완성차 제너럴모터스(GM)와 5개 차종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이 함께 개발하는 차종은 중남미 시장에 출시하는 중형·소형 픽업트럭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승용차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차 1종이다. 남미 시장은 현대차의 새로운 도전이자 숙명인 시장이다. 지난 2012년 브라질에 공장을 세우며 본격 진출한 현대차가 지난해 판매량 4위를 기록하며 남미 시장 최대 규모이자 세계 6위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인구 2억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연간 자동차 264만대가 판매됐다.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0만대 수준에서 2034년 943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입장에서 승부수를 보려면 픽업 시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차가 브라질과 남미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하면 세계 2위 글로벌 완성차로 도약할 수 있게 된다. 2위 폭스바겐그룹 추격의 발판이 되는 셈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의 판매량 격차는 179만대로 이미 경쟁이 치열한 북미, 유럽 시장을 제외하면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안전 지향의 차량과 만족할 만한 기술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 역시 상용차 라인업 확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GM은 북미 시장에서 상용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모두 노후화 모델로 신차 라인업은 픽업뿐이다. 여기에 전용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활용한 브라이트드롭 전기밴은 판매 부진으로 생산은 멈춘 상태다. 새로운 상용차를 개발하기에는 비용 등 문제로 쉽지 않은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GM은 안방 시장 중 한 곳인 남미 시장을 내주고 북미 전기 상용차 시장을 재안착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GM은 브라질에서 31만대를 판매해 3위를 기록했다. 10만대 차이로 현대차가 뒤를 쫓고 있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은 "오늘 발표된 차들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와 북미 시장의 상용차 부문을 타겟으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와 GM은 2028년 출시를 목표로 중남미 시장용 신차를 위한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관련 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2028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전기 상용 밴을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가 힘을 합쳐 플랫폼을 완성하면 각자 내·외장을 따로 개발해 출시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산 거점이나 정확한 모델들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난해 협력 논의가 이제 탄력을 받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GM의 협력을 통해 국내 우수한 생산역량과 글로벌 생산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는 "GM은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여러 국내 배터리 기업과 협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고, 오래전부터 완성차와 협력을 이어오면서 노하우가 쌓였다"며 "한국GM과 GMTCK의 역할도 일부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이번 협력이 국내 산업계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GM과 협력으로 부품 및 생산 공급망을 현지화 박차에 나선다. 양사는 "북미 및 남미에서 소재 및 운송, 물류에 관한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계획이며, 원자재, 부품, 복합 시스템 등 영역에서의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무뇨스 사장은 지난달 31일 링크드인을 통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공장, 앨라배마주 현대차 제조공장(HMMA) 확장, 미시간의 연구 및 개발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북미 본사, 그리고 루이지애나에 계획 중인 철강 시설까지 미국 내 통합 제조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완성차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차량 플랫폼 5종을 얘기했지만, 협업 범위 안에는 구매, 원자재 수급, 미래형 수소 산업 조성이라던지 여러가지 범위가 포함돼 있어 앞으로 진행 과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5.08.07 16:00김재성

LG화학, 美 관세 충격 하반기까지 간다…"내년이 변곡점"

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실적 개선으로 올해 2분기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으나, 하반기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며 내년 실적 반등을 예고했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 관세 분쟁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과 전기차 보조금 조기 종료를 앞두고 고객사 보수적 재고 운영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감세 법안 및 상호 관세 정책이 확정되면서 변동성은 잦아드는 듯하나 수요 위축 여파가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 보수적 재고 운영 기조 지속과 대미 철강, 알루미늄, 구리 등 고율 관세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과 수요 감소 여파로 인해 당분간 전지 재료 물량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양산 예정인 미 테네시 양극재 공장 현지 공급 이점과 비중국 밸류 체인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추가 신규 수주를 적극 추진 중에 있으며, 도요타향 양극재 출하 등 지난 3년간 노력해 온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내년은 큰 폭의 물량 성장에 기반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조4천177억원, 영업이익 4천768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1.5% 증가했다. 보조금 수령위한 탈중국 공급망 가속…"다양한 중저가 양극재 솔루션 준비중" LG화학 첨단소재사업은 미국의 중국 제재로 인해 공급망 재조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개정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ORA)에는 중국 기업을 포함한 금지외국단체(PFE)로부터 배터리 조달한 배터리 소재 비용 비율을 제한하고 있다.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수령하려면 비(非)PFE 직접 재료 비중을 높여야 한다. LG화학은 "45X 조항은 중국 업체들 비중이 연도별로 점진 상향하는 조건이긴 하나 이전 대비 PFE가 강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APMC 수령을 위한 탈중국 공급망 확보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극재 SCM 운영 최적화 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를 위해 북미향 양극재를 생산하는 구미 조인트벤처(JV)공장 지분율 조정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중국 등 PFE로부터 조달하는 직접 재료비에 대한 공급망 범위 해석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수적 관점에서 전체 공급망 내에서 비중국산 재료 사용을 우선 고려해 원재료 수급 및 생산지 전략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산 배터리에 대항하기 위한 중저가 양극재도 준비 중이다. LG화학은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전구체 신공정과 보급형 세그 타깃으로 리튬망간리치(LMR),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인산철(LFP) 등 다양한 중저가 양극재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며 "LFP의 경우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모두 개발 중이며, 고객사와 신규 프로젝트 논의를 통해 사업 진입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용 LFP는 주행거리 향상이 가능한 고밀도 LFP 및 독자적 케미스트리를 적용한 차별화 소재를 개발 중이며, 작년 완공한 파일럿 설비를 통해 고객 평가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며 "ESS용도로는 반복적 충방전 사이클에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한 장수명 특성 LFP를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석화 시황회복 기대 어렵…LG엔솔 지분 매각 시점 고민중 석유화학 사업은 미국 상호 관세율 확정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관망세가 일부 해소 되고 하반기 중국 정부 추가 경기 부양 감산 유도 정책 등 수급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있다. 하지만 LG화학은 여전히 수요 둔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차동석 CFO는 "대미 관세 장벽 강화로 인한 전반적인 수요 둔화 영향은 지속될 것"이라며 "자동차용 ABS, SBR, C3-IPA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 확대 및 판매 지역 다변화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포트폴리오 재편 가속화, 고강도 비용 절감 활동 등을 병행하며 점진적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사업부도 중국의 구조조정 움직임에 따라 급격한 시황 회복 기대는 어렵다고 관측했다. LG화학은 "정책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관세로 인한 전반적인 수요 둔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걸로 보고 있다"며 "다만 고부가 제품 확대와 말레이시아 NBL 공장 가동률 상승과 북미와 인도에 신증설된 ABS 컴파운드 공장 수익 개선 활동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국 정부 구조조정 정책이 발표됐지만, 중국 내 대규모 증설 프로젝트들을 감안하면 단기간 수급이 개선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외부의 시황 개선은 다소 좀 보수적으로 보고 내부 구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데 집중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LG화학은 지난해부터 리밸런싱(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활용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전향적인 검토가 이뤄지는 분위기다. LG화학은 "(LG엔솔 지분을)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 가능한 자원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전방 업황이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고성장·고수익 사업 영역으로 전환을 위한 투자 필요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고, LG엔솔 지분을 비롯해 자산들을 적기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업황 부진과 사전 공시 절차 등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들이 있지만, 기업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캐시 플로우와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체적인 실행 시점과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LG화학은 2분기 실적과 함께 생명과학사업본 부 내 에스테틱 사업 매각도 발표했다. 차동석 CFO는 "2023년 진단 사업에 이어 에스테틱 사업도 시장의 좋은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암 능력으로의 역량 및 리소스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7 15:53류은주

구글, 대학생에 '제미나이 프로' 1년 무료 제공… 10월 6일 신청 마감

구글(Google)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미나이(Gemini) 프로 플랜을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번 혜택은 미국, 브라질,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학생들이 2025년 10월 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글 제미나이 앱 공식 X 계정에 따르면, 해당 플랜은 기존 월 29,000원 상당의 서비스로 제미나이 2.5 프로 모델에 대한 더 많은 접근 권한, 무제한 이미지 업로드 및 퀴즈 기능을 포함한다. 또한 오디오 개요, 딥 리서치(Deep Research) 기능과 2TB 저장 공간도 함께 제공된다. 제미나이 프로 플랜의 주요 기능으로는 숙제 도우미 및 시험 대비 지원이 있다. 최대 1,500페이지까지 전체 교과서를 분석할 수 있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쓰기 도우미 기능은 초안 생성과 주장 뒷받침, 아이디어 구체화를 지원한다. 특히 비오 3(Veo 3)를 사용한 동영상 생성 기능은 간단한 텍스트를 생생한 동영상으로 변환해 준다. 이번 발표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한 사용자는 "2TB 저장 공간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평가했으며, 다른 사용자는 "AI 학습의 민주화에 도움이 되지만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책임감 있는 사용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혜택은 2025년 10월 6일에 만료되며, 만 18세 이상의 인증된 학생에게만 제공된다. 신청자는 유효한 결제 수단을 제공해야 하며, 연령 제한, 사용 가능한 언어, 시스템 요구사항 등의 제한사항이 적용된다. 구독은 언제든지 취소할 수 있으며, 구독 시 구글 원(Google One), AI 크레딧, 혜택 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된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8.07 15:16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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