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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주식을 매각할 때 예상되는 보안대리인 수수료는 무엇인가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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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3월 산불 피해 국가유산 복구 추진...2026년까지 488억 투입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3월 발생한 전국적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를 최종 36건으로 집계했으며, 이에 대한 순차적인 복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월 24일부터 봄철 산불에 대비해 국가유산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던 중 3월 전국에서 동시 다발로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국가유산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유물 소산, 방염포 설치, 예방 살수, 국가유산 주변 방화선 구축을 위한 수목 제거 등의 긴급 조치와 함께 국가유산청과 지자체의 공무원, 문화유산 돌봄단체, 안전경비원 등의 인력을 투입해 총력 대응한 바 있다. 산불 주불진화가 완료된 직후인 지난 달 1일부터는 국가유산 피해현장과 주변상황을 점검해 유산별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후속조치 방안을 마련했으며, 산불피해지의 토사유출과 산사태 등 2차 피해 방지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국가유산청 측은 설명했다. 국가유산청은 피해를 입은 부재의 수습과 긴급 보존처리, 복구 설계 등의 시급한 사항들을 올해 중으로 우선 처리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복구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를 입은 문화유산은 가치 훼손의 심각성, 시급성, 추가 훼손 방지 등 우선 순위를 고려하여 유산별 세부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복구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을 피해 미리 인근 박물관 등으로 긴급히 소산시킨 국보, 보물 등의 동산문화유산 19건 1천556점은 소유자·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원래 보관 장소로 안전하게 이동하는 작업도 진행 중에 있다. 자연유산의 경우에는 자연유산법의 자연유산 보호 기본원칙에 따라 병충해방제, 영양공급 등의 생육 개선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가지치기 및 안전지지대 설치, 지속적인 점검(모니터링)을 통한 주요 수종의 자연 복원 유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을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을 파악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지자체 등과 함께 지난 달 9일부터 16일까지 재난피해 합동조사를 실시했고, 피해 복구에 국비와 지방비를 모두 합쳐 48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비용에는 사회적 가치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복권기금과 콘텐츠기업 하이브의 기부금 등도 함께 투입한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이 본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산불 뿐 아니라 풍수해 등의 여러 위기 상황이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가유산을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온전히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5.08 10:40이도원

일론 머스크, xAI-테슬라 운영 시너지 극대화…슈퍼컴 전력 안정화에 '이것' 활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슈퍼컴퓨터 '콜로서스(Colossus)'의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xAI는 미국 멤피스에 건설 중인 '콜로서스' 프로젝트에 테슬라의 메가팩(Megapack) 배터리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서스'는 xAI의 거대언어모델(LLM) 학습과 운용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xAI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AI 훈련 인프라 중 하나로 이를 키우려고 하고 있다. 초반에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10만 개가 연결된 클러스터로 운영됐으나, 향후에는 100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콜로서스' 운영에 상당한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xAI는 테슬라 '메가팩'을 대안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메가팩'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이다. 이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적인 발전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테슬라의 최근 공시 자료에 따르면 xAI는 지난 2024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2억3천만 달러(한화 약 3조1천억원)를 메가팩 구매에 투자했다. xAI는 해당 슈퍼컴퓨터 시설을 두 단계에 걸쳐 빠르게 건설하고 있다. 1단계가 완료된 현재 일부 천연가스 터빈은 철거될 예정이다. 이 터빈 사용으로 인해 환경 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탓이다. 멤피스 상공회의소는 "xAI가 최근 새롭게 구축된 전력 변전소를 통해 15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 받고 있다"며 "테슬라의 메가팩 배터리도 추가돼 전력 수요 급증이나 정전 사태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명을 '세계를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내세우며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메가팩'은 전력 수요가 낮고 가격이 저렴할 때 전기를 저장한 후 수요와 가격이 높은 시기에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와 xAI는 이번 일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며 "이번 메가팩 도입은 머스크 CEO가 운영하는 5개 기업들 간 시너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각 기업들의 이해관계가 본격적으로 맞물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5.05.08 10:06장유미

전기안전공사, 삼성SDI와 극한 온도 견디는 ESS 만든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삼성SDI와 공동으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개발에 나선다. BESS는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때 사용하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보통 발전시스템과 연계해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급증하거나 발전량이 부족할 때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활용된다. 태양광, 풍력 발전 등 기후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8일 BESS 안전기술 개발을 위한 '극한 환경 대응 차세대 BESS 고신뢰성 검증 및 안전기술 개발' 국가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는 2028년 말까지 진행될 이번 과제에는 전기안전공사를 비롯해 삼성SDI, 다츠에너지, 인지이솔루션, 전북대 등이 참여한다. 앞서 전기안전공사 산하 전기안전연구원은 국산 BESS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세계 각국의 다양한 운영 환경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극한 환경(-40℃~80℃)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BESS 안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고안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실용화를 위한 공모에 참여해 올해 386억원 규모 국가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국가사업을 통해 전기안전공사는 삼성SDI 등과 협업해 극한 환경에도 이용 가능한 '고신뢰성, 고안전성 차세대 BESS 표준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낮은 에너지손실률과 자가진단 및 자가복구 기능을 갖춘 표준모델 시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BESS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선점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2025.05.08 09:57김윤희

"위고비·마운자로 게 섰거라”…HK이노엔, 비만치료제 임상 3상 승인

HK이노엔이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IN-B00009(성분명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시험 제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임상 3상은 당뇨병이 없는 성인 비만 환자나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IN-B00009와 위약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오는 2028년 5월 완료가 목표다. 회사는 투여한 지 40주가 지났을 때 체중 변화율과 체중 감소율 5% 이상인 시험 대상자 비율을 1차 평가지표로 정했다. IN-B00009는 HK이노엔이 지난해 중국의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국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 비만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물질이다. 이 물질은 중국에서 진행된 비만 환자 대상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IN-B00009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2상에서 26주 투여 시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특별한 안전성 이슈도 없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 회사 관계자는 “IN-B00009가 비만 치료에 기여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8 09:19김양균

"갤럭시Z폴드 7, 세계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 될 것"

삼성전자가 올 여름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7'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샘모바일 등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전망을 인용해 갤럭시Z폴드 7의 세부 사양 정보를 보도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Z폴드 7가 화면을 펼쳤을 때 3.9mm, 접으면 8.9mm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가장 얇은 폴더블폰의 타이틀은 중국 오포의 파인드N5로 화면을 펼쳤을 때 두께 4.21mm, 접었을 때 8.93mm다. 또 그는 갤럭시Z폴드 7의 배터리 용량은 4천400mAh로 새로운 배터리 및 충전 기술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갤럭시Z폴드 7과 함께 공개되는 갤럭시Z플립 7에는 4천3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삼성이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대신 얇고 가벼운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 7, 갤럭시Z폴드 7은 오는 7월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두 제품 모두 안드로이드 16과 원UI 8.0을 탑재해 출시될 예정이며, 갤럭시Z폴드 7은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프로세서를, 갤럭시Z플립 7은 삼성 엑시노스 2500 칩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는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를 이번 달 13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S25 엣지의 두께는 5.8mm로,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가 강점이다. 그 밖에 6.7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카메라는 2억 화소+1천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로 구성되며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프로세서, 12GB 램, 256·512GB 스토리지, 3천900mAh 배터리를 탑재될 예정이다.

2025.05.08 09:15이정현

쏘카, 신규 법인 가입자에 대여료 아껴준다

쏘카가 법인 전용 상품 쏘카비즈니스를 통해 불황 속 기업들의 고정비 절감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오는 7월 말까지 쏘카비즈니스에 신규 가입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실속형' 상품의 구독료를 1년간 전액 면제한다. 실속형은 월 구독료 1만원을 내면 법인 임직원에게 쏘카 대여료 주중 60%, 주말 50%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2천600여개의 기업에서 3만 2천여명의 임직원이 이용하고 있다. 실속형에 가입한 기업이 이동이 필요한 임직원에게 법인 전용 계정을 부여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쏘카를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인증이나 증빙 없이 법인 계정으로 쏘카를 이용하고 반납하면 된다. 이후 기업 담당자가 임직원들의 쏘카 이용 내역을 확인하고 지정된 날짜에 정산하는 방식이다. 프로모션 기간 내 가입하는 신규 기업의 관리자와 임직원 중 선착순 1천명에게는 3만 쏘카 크레딧을 지급해 출장과 외근 등 업무 이동 외에도 개인적인 용무로 쏘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프로모션 기간 동안 쏘카비즈니스에 가입한 기업의 이용시간이 총 50시간을 넘어서면 오는 7월까지 3개의 기업을 추첨해 약 500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차를 지원한다. 한편, 한국은행이 지난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법인카드 발급 건수는 지난해 12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5월 이후 약 7년 만의 첫 감소로, 경기 악화 등을 고려한 기업들의 비용 절감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주요 기관들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 기업들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쏘카의 법인 전용 솔루션인 FMS를 장착한 기업 차량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법인이 소유하거나 계약한 장기렌터카 1대당 월 평균 12회를 이용했고, 1건당 이용시간은 16시간, 주행거리는 104km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월 이용건수가 9회 미만인 경우라면 쏘카비즈니스로 고정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은정 쏘카 엔터프라이즈그룹장은 “법인 시장에서도 비효율을 줄일 수 있는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8 08:46류승현

[미장브리핑] 美연준 금리 동결·트럼프 "중국 관세율 인하없어"

◇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70% 상승한 41113.9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43% 상승한 5631.28.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17738.16.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5월 6~7일 연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 예측대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 결정. FOMC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졌다고 평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가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지속된다면 1년 동안 연준의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다"며 "인플레이션 상승, 경기 둔화, 실업률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 ▲바클레이즈 에마뉘엘 코 유럽주식전략책임자는 보고서에서 무역전쟁 장기화로 경기 침체 가능성 높아졌으며 미국 도 여전히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다고 밝혀. 그는 "경미한 경기 침체가 가장 유력한 전망이지만, 무역전쟁이 빠르게 진정되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변덕스러운 정책 시행을 고려할 때 주가가 더 이상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 ▲디즈니 올해 1분기 매출 247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예상치인 1.45달러를 상회한 1.76달러 기록. 스트리밍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는 발표 등에 힘입어 주가 11% 상승. ▲트럼프 행정부가 전 정부의 인공지능(AI)칩 규제를 철회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엔비디아(Nvidia) 주가 3% 상승.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 측 대표단과 회동할 예정. 이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전쟁 협상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의 대중국 관세 145%를 인하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2025.05.08 07:34손희연

美 연준 금리 동결…"트럼프 관세 지속시 물가상승·경기둔화"

5월 6~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범위를 4.25~4.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 자리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지속될 경우 물가와 고용 안정이라는 연준의 목표 달성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 범위와 규모를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 위험이 확실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관세가 최종적으로 그 수준으로 부과된다면 목표 달성에 더 이상 진전이 없고, 목표 달성 일정이 향후 1년 정도 지연이 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관세가 (현 수준으로) 진행된다면 면적어도 내년, 1년 동안은 목표 달성에 진전을 이루지 지못할 것이며 연준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문제는 관세의 규모, 범위 시기, 지속성에 대해 모르며 너무나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달 FOMC 참여 연준위원도 이 같은 주장에 동의했다. 성명서에서 FOMC 위원들은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한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연준의 목표 달성에 시일이 걸리 경우 금리 인하 시점도 뒤로 미뤄진다. 파월 의장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없다"며 "더 많은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는 데이터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무엇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답했다. 또 그는 "연준은 관망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어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경제는 회복력이 있고, 상당히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경제 데이터·전망·위험 균형 등만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연준의 결정에 대해 JP모건자산운용 데이비드 켈리 수석글로벌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행정부에 경고를 보내는 것과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행간을 읽어보면 '당신들의 정책이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라며 "연준의 성명은 '솔직히 말해, 우리의 권한과 정책 방향 모두에 위험이 존재하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라고 해석했다.

2025.05.08 07:17손희연

[보안리더] 최복규 S마피아 회장 "날 원하는 곳 있어 행복"

이제 마케팅 시대예요. 마케팅최고책임자(CMO) 평균 연봉이 기술최고책임자(CTO)보다 많다네요. 보안 전문가가 개발한 기술이 시장에서 팔리도록 알리는 역할도 있어야죠. 최복규 에스마피아(S마피아) 회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에스마피아는 한국 보안(Security) 산업을 마케팅(Marketing)하는 사람들의 이상향(Utopia·유토피아)이라는 뜻의 모임이다. 한국에서 보안 산업이 활발해진 2000년대 초 모이기 시작했다. 10여개사로 출발해 5배 넘게 커졌다. 삼성SDS 자회사인 시큐아이 강명수 실장이 초대 회장으로 에스마피아를 이끌었다. 당시 보안 산업 홍보·마케팅 담당자들이 대부분 1970년대생으로, 나이와 직업이 비슷해 의기투합했다. 현재 50여개사 7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매년 회장을 새로 뽑는다. 보안 기업은 전시회나 기술 설명회에 참가해 업체마다 사업을 뽐내곤 한다. 이때 현장에서 자주 만난 담당자끼리 관련 소식과 마케팅 정보, 정보기술(IT) 동향을 주고받는다.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한편 매년 상·하반기 정기 모임으로 친목을 다진다. 최복규 에스마피아 회장은 정보보호 기업 앤앤에스피 마케팅팀 상무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에스마피아를 만든 초기에는 사회관계망(SNS)이 없던 때라 한 달에 한 번 만났다. 영화에 나오는 마피아처럼 정기적으로 모이자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주로 홍보·마케팅 관련 정보를 교류한다. 보안 업계에 처음 발을 들인 담당자들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들려줬다. 마케팅은 경영학에서 뻗어 나왔다. 고객과의 관계를 관리하고, 시장을 만드는 일을 한다. 최 회장은 보안 기업 마케팅으로 ▲제품 출시 전략 수립 ▲회사 브랜딩 ▲사업 기회 발굴 ▲전시 및 행사 등을 꼽았다. 최 회장은 소프트뱅크 한국지사 채널마케팅 과장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해 안랩 세일즈마케팅 부장을 지냈다. 그는 “지금은 소프트뱅크 한국지사가 없지만, 그때 한국에서 안랩 보안 상품 총판을 맡았다”며 “그 인연으로 안랩으로 옮겼다”고 돌아봤다. 이후 시큐레터 마케팅총괄 이사를 거쳐 앤앤에스피 상무로 일하고 있다. 최 회장은 “몇 번 이직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며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니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그림을 좋아해 대학에서 예체능을 전공했다. 시각디자인학과에서 웹기획한 경험을 살려 간 첫 직장에서 마케팅에 빠졌다.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를 받았다. 박사 과정에 도전할 마음도 있다. 현재 성균관대·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가 운영하는 사이버보안 최고위과정 제1기에 참여한다. 아래는 최복규 회장 약력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성균관대·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 사이버보안 최고위과정 제1기 소프트뱅크코리아 채널마케팅 과장 안랩 세일즈마케팅 부장 시큐레터 마케팅총괄 이사 앤앤에스피 상무(현재)

2025.05.07 17:59유혜진

스마일게이트RPG, '2025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 본선 투표 시작

스마일게이트 RPG(대표 지원길)는 총 상금 5천500만원 규모의 '2025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의 본선 투표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본선 투표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55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투표는 원정대 레벨 50 이상의 모험가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지만 각 클래스 별로 투표가 이루어지는 '아바타' 부문의 경우 자신이 투표하고자 하는 클래스에 전투 레벨 60 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해야만 투표할 수 있다. 그 외 '펫'과 탈 것' 부문은 원정대 레벨만 충족하면 자유롭게 투표가 가능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은 모험가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행사로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로스트아크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고 대상 수상작은 추후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구현되기도 한다. 올해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발표일은 오는 28일이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아트 공모전 본선 투표와 가정의 달 5월을 기념해 풍성한 혜택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다음 달 4일까지 매일 게임에 접속할 때마다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가 개최된다. 또 누적 접속 일자에 따라 전설 카드팩 등 추가 보상도 준비되어 있다. 같은 기간 동안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모험가들은 게임에 접속해 정해진 일일 미션을 완료하고 역시 풍성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5월을 맞아 로스트아크가 준비한 여러 이벤트와 함께 행복한 가정의 달을 보내시길 바란다. 오직 모험가 여러분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아트 공모전 수상작 투표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2025.05.07 17:37이도원

'대권 도전' 이준석 "AI 정책 일관성 위한 '전략 부총리' 필요"

"AI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최고AI책임자(CAIO) 신설도 중요하지만 교육부, 과기정통부 등을 아우르는 '전략 부총리'를 별도로 두는 방식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단순히 기술에만 치중하는 전문가가 아닌 정책을 조율하는 능력을 갖춘 인물이 전략 부총리를 맡아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인공지능) 혁신·발전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일단 국제 감각과 기술 전문성을 겸비한 실무형 리더라는 점을 자신의 색깔로 내걸고 독자 행보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보수 대선 후보 단일화 협상의 '키맨'으로 떠올랐지만, 이 후보는 최신 기술과 국제적 흐름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지도자가 우리나라에 많지 않다는 점을 안타까워 하며 끝까지 대선을 완주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정치권에서 단일화를 거론하는 인물들은 정치적 욕망에만 집중돼 있고 저와 미래 비전이나 지향점을 공유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대한민국이 과학 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것에 비전을 갖고 있는 제 뜻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환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단일화 자체에 큰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최근 대선 주자들이 인공지능(AI) 공약을 잇따라 내세우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안타까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세운 'AI 100조 투자' 공약처럼 대부분 실질적인 내용이 없이 숫자 경쟁에만 치우친 것 같다는 판단에서다. 한국형 AI 모델 개발 역시 민간 기업의 자발적 노력이 병행되는 것을 기준점으로 삼고 국가 지원이 병행되는 실리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학습 데이터를 공정하게 이용하는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공공 데이터 활용 시 규제를 완화하고 무조건적으로 개방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AI 시대에 걸맞은 교육 개혁도 중요하게 여겼다. 특히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관련해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방향성 자체는 우리나라 교육의 구조적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기며 긍정적으로 봤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및 탄핵 등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리더십 부재와 외교, 경제적 불안정성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도 내비쳤다. 또 실질적인 국익 확보를 위해 무능력한 인물이 앞으로 국가를 이끌기 보다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할 능력을 갖추고 있고 국제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는 경쟁력을 지닌 자신 같은 사람이 지도자로서 적합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정치 주류인 60대 정치인들 상당수는 앞으로 5~10년만 버티고 은퇴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내뱉은 말에 대한) 결과에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구조"라고 일침했다. 이어 "이제는 유권자들이 결정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20년, 30년, 40년을 함께 살아갈 정치인을 선택할지, 아니면 몇 년 뒤 은퇴하고 무책임하게 물러날 정치인을 선택할지에 대해 현명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이준석 후보와 일문일답. Q. '국가과학영웅 우대제도'에 대한 공약을 최근 발표했다. 글로벌 수준의 우수논문 발표자에게 5억원 포상금과 월 500만원 연금을 지급하는 등 혜택이 파격적이다. 이 공약을 왜 내세우게 됐는지 이유를 말해달라. A. 연금 제도는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 활동을 지속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어떤 분야를 진흥하든 개인에게 명확한 인센티브가 주어지지 않으면 그 사람이 가진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에 자율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도록 맡기는 것보다는 국가가 일정한 관리 기준을 세우고 우수한 과학자 및 기술자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방향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본다. 스포츠 선수들은 보통 20대에 전성기를 맞기 때문에 이 시기에 월 100만원 내외의 연금이 지급되면 경기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생애 주기로 봐도 그들에게 수억원 규모가 지원돼 생계 안정에 큰 역할을 한다. 이와 유사하게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상위 몇 퍼센트에 해당하는 우수 과학자나 기술자에게는 국가 차원의 우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AI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A. AI 분야에서 정책 논의가 거대언어모델(LLM)의 무상 보급 같은 방식으로 기울고 있는데 이런 접근에는 다소 회의적이다. 현재 LLM은 운용 비용이 높은 프롬프트형 구조지만 전용 가속칩 도입과 기술 발전으로 운영비용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모델 자체를 국가가 직접 보급하려 하기보다는 민간에 맡기고 국가는 "AI 활용도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습 데이터의 확보다. 우리나라는 전자정보화를 빠르게 시작한 만큼 행정 데이터를 충분한 익명화 조치를 거쳐 AI 학습에 활용하면 국가 행정의 효율성을 몇 배로 높일 수 있다. 지금은 단순한 기술력 과시를 넘어 실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중요한 시점이며 그 핵심은 "데이터를 어떻게 공정하게 이용할 것인가"다. AI 학습 데이터 역시 공정 이용(Fair Use) 원칙 아래 열려야 하며 한쪽의 독점도, 무단 사용도 허용돼선 안 된다. 최근엔 뉴스 제공업체들과 AI 학습 주체들 간에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일방적으로 과도한 비용 요구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동시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려는 협의도 필요하다. 민간 데이터 마켓이 존재하나 AI는 훨씬 복잡한 활용 구조를 갖고 있다. 또 스튜디오 지브리 사례처럼 창작물의 재활용에도 라이선스 기준이 필요하다. 이런 논점에서 대한민국이 선도적으로 '데이터 공정 이용 원칙'을 수립해야 한다. 과거 '메타버스' 같은 유행어가 등장했을 때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 겉핥기식 시도만 반복한 사례들이 있었다. AI 모델 분야에서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 된다고 본다. 최근 '한국형 LLM'을 지원해달라는 요구가 있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달라는 식의 요청은 본질을 벗어난 주장이다. 공학적으로 우수한 모델이 설계된다면 GPU나 클라우드 비용은 민간에서도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 국가지원은 단순 인프라 제공이 아니라 모델의 구조적 우수성을 기준으로 판단돼야 하며 분명한 원칙 아래 이뤄져야 한다. 최근 국회 과방위원 자격으로 LG AI연구원을 방문해 '엑사원 3.5' 모델을 살펴봤다. 현재는 연구용으로만 개방돼 있지만 메타의 '라마(LLaMA)'처럼 상업화까지 허용하는 오픈 라이선스 구조가 아니다. 오픈 모델은 기여자들이 코드를 개선하고 개발자와 대학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 표준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경우에야 국가가 지원할 정당한 근거가 생긴다. 사기업이 공개하는 훌륭한 모델들에 대해 완전한 오픈소스 공개 의향을 보인다면 국가는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Q. 공공데이터를 둘러싼 공개원칙은 어떤 방향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보는가? A. 공공데이터 활용에 있어서는 복잡한 규제보다 익명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조건적 공개 원칙이 필요하다. 현재는 익명화를 위한 기술적 메커니즘이 충분히 존재하므로 이를 적용한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모두 개방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논쟁이 될 수 있는 영역에는 조정이 필요하나 원칙적으로는 개방이 기본이 돼야 한다. 일례로 국민 생활과 직결되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사 분쟁, 특히 이혼이나 교통사고와 관련된 판결문 데이터를 우선 개방하면 실질적인 효용을 기대할 수 있다. AI가 판례 기반으로 과실 비율이나 손해배상 수준을 예측할 수 있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구조가 가능해진다. 현재는 사고 처리에서 보험사나 소속 관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불투명한 구조이기 때문에 판례 기반 데이터의 개방은 신뢰 회복과 행정 효율성 향상 측면에서 시급한 과제다. Q. 행안부, 과기부 등 부처 간 알력 다툼 때문에 데이터가 제대로 공유되지 못하는 비협조적 구조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A. AI나 첨단 기술 정책 조정을 위해 최고AI책임자(CAIO) 같은 국가 최고 전략반을 설치하자는 주장도 있으나 교육부와 과기정통부 위에 '전략 부총리'를 별도로 두는 방식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본다. 전략 부총리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AI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인물이 돼야 하며 단순한 기술 전문가가 아닌 조율 능력을 갖춘 인물이 맡아야 한다. CAIO 체계는 기술에만 치중하고 정책 간 조정 능력이 부족할 수 있는 한계가 있으며 AI 정책은 기술 이해뿐 아니라 부처 간 협의, 민간 연계, 상업화 이해, 정책 조정 역량까지 모두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전략 부총리는 벤처 캐피털(VC)처럼 전략적 사고와 조정 능력을 갖춘 민간 기반의 인물이어야 한다고 본다. Q. 최근 AI 교과서(AIDT)와 관련한 여러 이슈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과 계획을 갖고 있는가? A. 최근 대구를 방문해 AIDT가 실제로 활용되는 현장을 참관했다. 도입률이 98%에 이를 만큼 활발히 적용되고 있었으나 협동학습 기능 오류와 서버 에러 등 안정화되지 않은 모습도 확인됐다. 이는 시스템 정비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DT의 핵심 장점은 한 교실 내에서 학생 개개인에게 수준별 맞춤 학습 목표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과거에 직접 교육봉사와 문제은행 벤처를 운영하며 구현해보고자 했던 기술적 이상과도 맞닿아 있다. 그런 면에서 기술의 가능성은 분명히 인정한다. 다만 현재 AIDT는 교과서 업체별 구현이 파편화돼 있고 주요 과목은 일정 수준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AIDT 간 호환성 부족 문제도 있다. 일례로 학생이 전학할 경우 학습 데이터가 중앙에서 관리되지 않아 연속성이 끊어질 위험이 존재한다. AIDT는 아직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방향성 자체는 대한민국 교육의 구조적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회로 본다. 현재 AIDT는 강제 적용이 아닌 보조 학습 자료로 활용되는 단계다. 이 시스템을 전국 단위 적용이 가능할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다만 기술적 안정성과 현장 수용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두르는 방식은 지양하므로, 속도보다는 완성도에 방점을 둬야 한다. Q. 한국도 전 정부에서 AI 국제 거버넌스 주도에 일정 부분 노력했지만 실질적인 국제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이다. 대통령이 된다면 한국의 AI 거버넌스 전략을 어떤 방식으로 구상하고 지원할 계획인가? A. 대한민국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규제나 룰 세팅을 주도한 경험이 부족하고 외교 분야에서도 통상 외교나 기술 외교를 담당할 전문 외교관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과학기술을 국제무대에서 다룰 외교 인력은 사실상 부재해 AI를 포함한 기술 거버넌스에서도 존재감이 미미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기술 거버넌스에 특화된 외교 인력을 강화해야 한다. 다만 기존 외교관이 과학기술 역량을 사후에 습득하는 방식은 비효율적이며 VC 등 이미 과학기술 기반 경험을 쌓은 인재들이 공적 역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 국가는 개방형 채용을 통해 민간 인재가 정책 설계와 실행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야 한다. 또 전략부총리제를 도입할 경우 그 산하에 AI 및 기술 규제 대응을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설치해 실질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 Q.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해외에서 범용인공지능(AGI)의 5년 내 도래 가능성을 공식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AGI 실현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며 정책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보는가? A. AGI의 실현 가능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AI나 로봇에 어떤 가치와 원칙을 내재화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사회적 질문을 던지는 일이라고 본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처럼 AGI의 논리적 한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으며 기술이 어떤 기준과 원칙에 최적화되느냐에 따라 작동 방식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인간이 교육과 규범을 통해 사회적 존재로 진화했듯 AI도 민주적 가치와 윤리를 내포해야 하며 이에 대한 공공적 논의가 정책보다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자율주행차 사례처럼 기술이 현실에 적용될 때는 왼쪽으로 가면 할머니, 오른쪽으로 가면 아이를 치게 되는 선택처럼 복잡한 윤리적 딜레마가 발생한다. 이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가치 판단의 문제다. 이러한 논의가 대학이나 공공 담론 공간에서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보며 그런 질문을 던지고 사회적 아젠다를 제시하는 지도자가 되고자 한다. Q. 최근 이재명 후보의 'AI 100조 투자'처럼 대선 후보들이 AI와 관련해 다양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러한 공약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A. 이재명 후보의 AI 100조 투자 공약은 실질적인 내용이 없는 숫자 경쟁에 불과하다고 본다. 이는 과거 국산 운영체제(OS) 개발처럼 비현실적이고 폐쇄적인 '갈라파고스 지향형' 프로젝트가 정부 자금을 받아낸 사례와 유사하다. AI 공약 역시 실제 기술 경쟁력보다는 관료들에게 어필하려는 명분용 사업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해당 공약이 그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인물들이 예산을 확보하려는 구조가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한국형 AI 모델 개발에 있어서는 국가지원이 특정 프로젝트를 직접 발주하는 방식이 아니라 민간의 자발적 노력 중 오픈소스로 공개 가능한 모델을 선별해 지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 후보의 공약은 IT 생태계에 대한 이해 없이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추진될 경우 생태계를 왜곡하거나 황폐화시킬 위험이 크다. 그런 점에서 해당 공약은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공약이라고 평가한다. Q. 최근 정치권에서 단일화 이슈가 계속 언급되고 있다. 직접적으로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줄 수 있는가? A. 안철수 의원처럼 공통의 주제나 관심사를 가진 인물과는 굳이 단일화가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현재 정치권에서 단일화를 거론하는 인물들 대부분은 정치적 욕망에만 집중돼 있고 미래 비전이나 지향점을 공유하기 어렵다. 내 목적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경쟁에서 앞서 나가는 것이다. 그 비전을 공유할 수 있다면 누구든 대화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단일화 자체에 큰 관심은 없다. Q. 현재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으로 인해 정치적 분열이 심각한 상황이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서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나. 또 대통령이 된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정치인들이 다소 무능하더라도 국민 개개인의 우수한 역량 덕분에 우상향해온 측면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대통령이 '뻥쟁이'나 '사기꾼'처럼 무책임한 인물일 경우 국가가 곧바로 우하향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들어선 지금, 지도자의 전문성이 국가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정치인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중국은 이공계 중심 엘리트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현재 지도자 다수가 과학기술 기반의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공계 출신 지도자들이 국가 과학기술 전략을 주도한 경험이 부족하고 이로 인해 세계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는 구조가 고착되고 있다. 단순한 정치적 분열 수습을 넘어서 국가 시스템을 전환하고 과학기술 리더십의 세대교체를 단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Q. 지금 대한민국이 선택해야 할 '변화'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떤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A. 이공계 출신으로서 정치 영역에서 10년 넘게 활동해왔고 여전히 배움이 필요한 지점이 많다고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논리적 귀결이 맞는 판단'이다. 형식 논리조차 맞지 않는 정책이나 사회적 판단은 정합성을 가질 수 없다. 대표적으로 '부정선거' 담론이 그렇다. 우리나라의 투개표 시스템은 폐쇄망 기반으로, 외부 네트워크와 단절돼 있고 코드 검증도 가능한 구조다. 이런 비논리적 주장에 정치권이 사회적 비용과 에너지를 낭비해온 현실은 매우 심각하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갈림길은 보수 대 진보가 아니라 '이성'과 '비이성', '상식'과 '비상식'의 충돌이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감정과 선동이 아닌 논리적 판단과 기술적 이해에 기반한 정치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논리적 사고가 결여된 이들이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판단하며 이 국면에서 명확하게 '미래', '상식', '이성'의 편에 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 Q. 현재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상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는가? A. 외교적 위상은 지도자의 역량과 태도에 따라 재정립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해외의 기업인·과학기술인들과 대등한 수준에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국내 정치권에서는 과학고와 외국 대학(미국 하버드) 출신이라는 이력이 비주류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글로벌 무대인 워싱턴이나 실리콘밸리에서는 오히려 주류와 호환되는 배경이다. 양쪽 모두에서 통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서 논리적이고 전략적인 외교로 실질적인 국익을 확보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자 한다. Q. 국내외 여론 모두 대한민국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어떤 리더십을 바탕으로 나라를 이끌어나가고자 하는가? A. 이제 더 이상 무능력한 인물이 국가를 이끌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착하든 나쁘든 간에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역량, 특히 최신 기술과 국제적 흐름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지도자의 핵심 자질이다. 단지 법률가 출신으로 수사 기능에만 최적화된 인물은 그 이상을 해내기 어렵고 팬덤 정치를 하는 일부 인사들처럼 '개딸' 같은 지지층에 의존하는 방식은 국제 무대에서는 아무런 효과도 없다. 트럼프와 직접 소통이 안 된다고 국내 방송에서 비난하거나 문자 폭탄을 독려하는 식의 접근은 실질적인 국익 확보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하거나 최소한 국제사회에서 뒤처지지 않을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현재 정치 상황과 대선을 둘러싼 혼란으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께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가? A. 정치권에는 거짓을 사실처럼 포장하는 '정치적 약장수'들이 존재한다. 특히 요즘처럼 AI나 첨단 기술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이런 정치적 약장수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본다. 일례로 이재명 후보가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만들고 그 지분을 30% 확보해 세금 없이도 복지 가능한 구조를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비현실적인 허구다. 어디서부터 비판해야 할지조차 모를 정도로 황당하며 이는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 행태의 극단이다. 지금은 '100% 거짓'으로 구성된 대선 공약이 나올 정도로 대선동의 시대이며 이런 시기일수록 국민은 냉철하게 판단하고 그럴듯한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결국 우리가 인생을 돌아보면 듣기 좋은 말은 대개 달콤한 사탕발림에 불과했음을 깨닫게 된다. 국민들께 본질을 꿰뚫는 눈을 가지시길 당부드린다. Q. 대선 후보로서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향후 계획은? A. 지금 대한민국이 매우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느낀다. 현재 내 나이는 40세이고 앞으로 20~30년 이상 정치를 계속할 수 있는 입장이기에 지금 내리는 모든 선택에 대해 장기적으로 책임을 질 각오가 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30대에 집권해 인기 없는 개혁을 단행한 이유 역시 향후 수십 년을 살아가며 그 결정에 책임질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인 60대 정치인들 상당수는 앞으로 5~10년만 버티고 은퇴하면 된다. 결과에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구조다. 이제는 유권자들이 결정할 시점이다. 앞으로 20년, 30년, 40년을 함께 살아갈 정치인을 선택할지 아니면 몇 년 뒤 은퇴하고 무책임하게 물러날 정치인을 선택할지는 매우 분명한 선택의 문제다.

2025.05.07 17:13장유미

첫 갤럭시Z플립 FE 판매포인트는 가격?

그리스 IT매체 테크매니아는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FE'의 하드웨어 사양 정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Z플립 FE는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프로세서 ▲12GB 램 ▲ 6.7인치 내부 AMOLED 디스플레이·3.4인치 외부 수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갤럭시Z플립 6와 동일한 하드웨어 사양이다. 카메라도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 ▲1천2백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전망돼 갤럭시Z플립 6과 다르지 않다. 그 밖에 ▲25W 유선충전 ▲15W 무선 충전 ▲4천mAh 배터리 ▲IP48 등급 등을 지원해 이도 마찬가지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 6과의 차이점은 갤럭시Z플립 7 FE가 안드로이드15와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 FE의 주요 판매 포인트는 아마도 가격일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제품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1천 유로(약 157만원) 미만에 판매될 예정으로 이는 가격에 민감한 고객 계층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IT매체 폰아레나는 평했다. 또, 아직까지 출시가 남아있기 때문에 더 많은 출처에서 사양 정보를 확인할 때까지 해당 유출 정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2025.05.07 16:07이정현

"다 좋은데 연비가 아쉬워"…제네시스, 내년부터 '걱정 끝'

"제네시스를 구매하려고 고민 중인데, 연비가 아쉽네요. 성능이 좋은 차임은 분명한데 망설여집니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커뮤니티에는 이런 고민의 글들이 많다. 제네시스는 현대차 특유의 뛰어난 상품성과 독일 완성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후륜 구동 등을 갖춰 큰 인기를 끌었지만 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부재로 연비가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런 연비 걱정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26년 후륜구동용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제네시스 주요 모델에 탑재해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현재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파워트레인을 주로 채용하고 있다.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는 6기통(V6) 3.5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동식 슈퍼차저를 결합해 주행 성능, 응답성, 연비, 배출가스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는 1천750rpm 미만의 저회전 구간에서 48V 전원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전동식 슈퍼차저가 엔진 실린더에 공급되는 공기의 압력을 빠르게 높여 가속 페달을 밟을 때 반응이 늦어지는 터보랙 현상을 약 53% 줄이고 엔진의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고회전 구간에서는 대용량 터보차저가 엔진 실린더에 공급되는 공기의 압력을 높여 고출력을 끌어내며, 대용량 터보차저에 적합한 수랭식 인터쿨러를 탑재함으로써 고부하와 고온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냉각을 통해 원활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는 최고출력 415마력(PS), 최대토크 56.0kgf·m을 확보해 뛰어난 가속감을 선사한다. 기존 12V 대비 4배 높은 전압을 바탕으로 고속 회전이 필요한 전동식 슈퍼차저나 스타터 모터를 더욱 쉽게 구동할 수 있어 연비 개선 및 엔진 부담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이 같은 성능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은 제원상 복합연비가 8.6㎞/ℓ, 세단 G80은 복합연비 9㎞/ℓ이다. 이는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복합연비 14.4㎞/ℓ, 그랜저 하이브리드 15.7㎞/ℓ인 것에 비해 연비가 낮은 편이다. 제네시스는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를 개발하면서 후륜구동 기반 하이브리드도 함께 고려해왔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부터는 전륜 기반 하이브리드차의 후륜 구동축에 구동모터를 추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후륜 구동 모터의 토크 제어를 독립적으로 하는 e-VMC의 성능도 개선됐다. 강동훈 현대차그룹 제품권역전략팀 파트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에 후륜 구동이기 때문에 후륜 주구동 모터가 들어가고 e-AWD가 적용된다면 전륜 보조 구동에 전기 모터가 들어가게 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기술 풀과 리소스를 가지고 하이브리드를 확대 전개해 나갈 때 제네시스까지 포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같은 후륜구동(앞에 엔진이 있고 뒷바퀴에 힘을 받아 밀어가는 구동방식) 기반 차종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서는 내년 GV80과 G80이 가장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제네시스 G80은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전세계에서 48만6천303대(4월 수출 제외)가 팔렸다. 이는 지난 3월까지 누적 판매량(134만1천650대)의 3대 중 1대인 셈이다. GV80도 누적 판매량이 26만6천775대로 주력 차종이다.

2025.05.07 15:52김재성

'대통령 당선시 재판 정지'...법사위 소위, 민주당 주도 의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대통령이 당선되면 진행 중인 형사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7일 의결했다. 법사위는 이날 열린 법안소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이 같은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강행에 항의하며 퇴장했다. 김용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형소법 개정안은 피고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임기가 끝날 때까지 재판을 정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5.05.07 15:25박수형

금융硏 "우리나라 경기 사실상 정체…올해 0.8% 성장 예상"

한국금융연구원이 2025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사실상 정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7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우리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8% 성장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국금융연구원의 전망치 2.0%보다 1.2%p 하향조정된 것이다. 연구원 측은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통상 환경 악화로 순수출도 위축되면서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둔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4월 24일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GDP 속보치가 전기 대비 0.2% 감소, 전년 동기 대비 0.1% 줄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024년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0.1% 증가를 하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원 측은 "2024년 2분기 이후 GDP는 4분기 연속 전기비 0.1% 이하로 사실상 정체"라고 진단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민간소비는 0.9% 증가하고, 건설투자는 5.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의 경우 누적된 수주 부진의 영향이 본격화되고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총수출 및 총수입 증가율도 0.3%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미국 관세 부과와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중국의 저가 공세 심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측은 "인플레이션 안정세와 경기 하방 압력 확대를 감안해 보다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며 "기준금리 조정 이외에 금융기관에 대한 신용공급 확대 등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경기 하방 압력 확대 시 신속하게 추가적인 추경 예산 편성 및 집행을 고려하고, 경기 위축 시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 및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통해 소비 위축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07 15:01손희연

구글코리아, '2025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 출품 접수 시작

구글코리아는 글로벌 디지털 광고제 '2025 유튜브 웍스 어워드 코리아'의 출품 접수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유튜브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의적이면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이룬 마케팅 캠페인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글로벌 광고제다. 출품 접수는 7월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출품 대상은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 사이 유튜브에서 실제 집행된 광고 캠페인이다. 현재 전 세계 15개국 이상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관 칸타와 협력해 운영된다. 2019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으며 매년 다양한 혁신 사례를 배출하며 국내 마케팅 및 광고업계 내 최대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국내 출품작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년 대비 45%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도 특히 높은 출품률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어워드는 총 10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유튜브의 다양한 포맷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베스트 크리에이터 콜라보레이션 ▲베스트 멀티스크린 ▲베스트 브랜드 경험 부문을 비롯해 AI 기술을 마케팅 전반에 적용한 ▲베스트 AI 파이오니어, 업계 파트너사와의 협업 가치를 조명하는 ▲베스트 유튜브 웍스 파트너 부문이 포함된다. 유튜브를 통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캠페인은 ▲그랑 프리(Grand Prix)를 수여하게 된다. 올해 본선 심사에는 총 12명의 업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유튜브 웍스 어워드 첫 해 부터 심사위원을 역임하고 있는 이노레드 박현우 대표는 "유튜브 웍스 어워드의 참가 주제가 점점 다양해지고, 브랜드가 직접 제작한 캠페인도 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출품작 수와 수상에 대한 열망을 고려할 때, 유튜브 웍스 어워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본선 진출작에 대해서는 '성과를 입증한 창의적 캠페인'이라는 업계의 신뢰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유튜브 웍스 어워드 행사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유튜브 생태계 내에서 브랜드와 파트너들이 창의성과 비즈니스 성과를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중요한 무대"라면서 "올해는 AI 기술을 마케팅 전반에 접목한 혁신적인 캠페인이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출품작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과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선 진출작은 8월 중, 최종 수상작은 10월 중 발표 예정이며, 출품 방법 및 세부 정보는 공식 출품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5.07 14:56백봉삼

대선 주자들 "비트코인ETF 허용" 내걸자…김병환 "조율 과정 거칠 것"

대통령 후보들이 가상자산 활성화를 위한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등을 거론한 가운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방향은 후보자들과 방향은 같으나 속도의 차이라고 평가했다.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가상자산 공약들이 나오고 있는데 결국 방향은 거의 같은 방향이고, 속도에 있어서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다음 정부가 들어오면 그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금융위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조율해 나가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답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물론이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가상자산 ETF 허용 방침을 내놨다. 김 후보는 여기에 한 개의 가상자산 거래소와 한 개의 은행의 협약 폐기도 내걸었다. 이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국민의힘에 건의한 내용이기도 하다. 1은행 1거래소에 대해 김병환 위원장은 "가상자산이 과열이 되고 사회적 문제가 됐을 때 도입됐던 일종의 규제"라며 "자칫 독과점 부분을 심화시킬 수 있지 않느냐 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있어 그 부분을 한번 들여다봐야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본적으로는 은행을 한 군데로 하는 이유가 자금 세탁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겠다 하는 게 취지"라며 "은행이나 가상자산 사업자가 자금 세탁 방지와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조금더 짚어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7 14:23손희연

임신성 당뇨보다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 영향

PACEN, 고령 임신 자체가 상당한 고위험 요인…산모와 출생아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 20대 비해 40세 이상 산모에서 조산율 1.6배, 출생아 중환자실 입원율 1.5배 높아 임신성 당뇨보다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 더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임신 계획 때부터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우리나라 분만 환경은 출산 연령 증가(2007년 30.6세 → 2023년 33.6세), 다태아 및 조산아 출산 증가 등 고위험 임신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사회적 관심은 임신 성공 자체에 집중되어 있고, 고위험 임신의 위험인자 및 예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이하 PACEN)은 '국내 고위험 산모의 임상적 특성 및 주산기 예후 분석을 통한 고위험 산모 관리모델 개발'(연구책임자: 삼성서울병원 오수영 교수) 연구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고위험 임신의 위험인자를 도출하는 등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나라 초임부 368만5천817명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산부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조산 위험과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산율은 25~29세에 비해 35~39세는 1.3배, 40세~44세는 1.6배, 44세 이상에서는 1.9배 높았다. 출생아의 중환자실 입원율도 25~29세에 비해 35~39세는 1.3배, 40~44세는 1.5배, 44세 이상에는 1.7배 높았다. PACEN은 '고령임신도 관리만 잘하면 문제없다'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고령임신 자체가 상당한 고위험 요인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또 임신성 당뇨보다 비만이 임산부와 출생아 건강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단태아를 출산한 초임부 3천78명을 분석한 결과, 비만 임산부의 응급 제왕절개율(29.6%)은 임신성 당뇨 산모(18.7%)보다 높았고, 출생아의 저혈당증(6.0%) 및 중환자실 입원율(14.6%)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적 가치평가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비만으로 인한 임신 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임신 전부터 체질량지수(BMI)를 18.5-22.9kg/m2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 체중 감량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임신 중 지나친 다이어트는 피하고, 임신 전 BMI에 따라 권장되는 범위 내에서 체중 증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특히 '임신 중에는 운동을 피하고 거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으로, 특별한 의학적 사유가 없는 보통의 임산부라면 하루 30분 이상의 중강도의 신체활동이 권장된다며.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임신 전후 체중 관리에 대한 교육 및 안내가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했다.

2025.05.07 11:17조민규

"제네시스가 특별한 이유"…이 영상에 담겨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제네시스)가 제네시스 모델에 적용된 주요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브랜드 기술 홍보 영상 '테크놀로지 바이 제네시스(Technology by GENESIS)'를 7일 유튜브와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기술 홍보 영상은 뛰어난 운전 편의성과 우수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제네시스의 다양한 기술들을 한 편의 영화처럼 소개하며 제네시스가 고객에게 선사하는 편안하고 안락한 이동 경험이 어떤 기술을 통해 구현되는지를 보여준다. 제네시스는 이번 영상을 통해 고객이 제네시스 차량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별도의 노력 없이 제네시스의 첨단 주행 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하고 우아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기술들은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시스템(RWS) ▲3.5T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능동형 소음 제어(ANC-R) ▲스포츠 플러스(스포츠+) 모드 등 제네시스 내연기관 차량에 탑재된 대표 기술 6종이다.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능동적인 제어를 통해 상황에 맞게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조정한다. 기존 코일 스프링 대신 에어 스프링이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여러 개의 공기를 저장하는 공간(챔버)으로 구성돼 주행 상황에 따라 에어 스프링의 특성을 조절하고 차량의 높이를 제어한다. 후륜 조향 시스템은 전륜 조향과 연동해 후륜의 조향각을 능동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축간거리가 긴 차량의 회전 반경을 줄이고 보다 민첩하게 주행할 수 있게 한다. 저속 주행 시 차량의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 방향(역상)으로 최대 4°(G90 기준)까지 틀어져 회전반경을 축소하고 U턴, 주차 등과 같은 상황에서 보다 편리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고속 주행 시에는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동상)으로 2° 범위 내에서 뒷바퀴를 조향해 차량이 미끄러지는 현상을 억제함으로써 고속 선회 및 긴급 회피 상황에서 선회 안정성을 높이고 민첩한 차체 거동을 구현한다.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는 기존 V6 3.5 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동식 슈퍼차저를 결합해 주행 성능, 응답성, 연비, 배출가스 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는 1천750rpm 미만의 저회전 구간에서 48V 전원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전동식 슈퍼차저가 엔진 실린더에 공급되는 공기의 압력을 빠르게 높여 가속 페달을 밟을 때 반응이 늦어지는 터보랙 현상을 약 53% 줄이고 엔진의 응답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고회전 구간에서는 대용량 터보차저가 엔진 실린더에 공급되는 공기의 압력을 높여 고출력을 이끌어내며, 대용량 터보차저에 적합한 수랭식 인터쿨러를 탑재함으로써 고부하와 고온 상황에서도 효율적인 냉각을 통해 원활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는 최고출력 415마력(PS), 최대토크 56.0kgf·m를 확보해 뛰어난 가속감을 선사한다.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는 좌우 바퀴의 회전 차이를 능동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구동력으로 보다 대담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차동 제한 장치(LSD)는 좌우 바퀴의 노면 상태가 달라 마찰력이 낮은 바퀴는 헛돌고 반대쪽은 구동력이 전달되지 않는 상황에서 회전수가 적은 바퀴에 동력을 전달해 주행 안정성과 탈출 성능을 향상시키는 장치로 기계식과 전자식 2종류로 나뉜다. 제네시스 차량에 탑재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는 기계식 대비 더욱 능동적으로 구동력 배분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한결 민첩하고 매끄러운 주행을 경험할 수 있으며, 험로에서도 더욱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능동형 소음 제어는 차량 타이어 부근에 설치된 4개의 가속도 센서와 차량 실내에 설치된 8개의 마이크를 이용해 노면 소음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석한 뒤, 노면 소음과 반대되는 위상의 소리를 오디오 스피커로 발생시켜 탑승자가 소음을 느끼기 전에 감쇠시킨다. 이를 통해 오래된 아스팔트 노면, 교량 연결부, 요철 충격 후 발생하는 부밍 소음 등 20~250Hz 대역의 저주파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실내 정숙성을 한층 높였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엔진 토크, 변속 패턴, 서스펜션 감쇠력, 조타력 등을 제어해 한층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구현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편안함과 역동성, 그리고 감성까지 아우르는 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운전의 수고를 덜고, 여정에 여유를 더하는 기술로 고객에게 최고의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7 11:11김재성

"애플, 내년 아이폰18 시리즈부터 출시 일정 바꾼다"

애플이 내년부터 매년 가을 출시하던 아이폰 출시 일정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를 인용해 애플이 2011년 아이폰4s 출시 이후 유지해왔던 새 아이폰 시리즈를 가을에 한번에 출시하는 방식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저렴한 저가형 아이폰과 기본형 아이폰 모델을 상반기에 출시하고 고급형 프로 모델은 가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아이폰 기본 모델이 상위 모델과 동시에 출시되지 않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기존 방식대로 아이폰 시리즈가 가을에 한번에 출시되는 마지막 해가 될 예정이다. 궈밍치는 아이폰17,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 아이폰 17 에어(또는 아이폰17 슬림)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2026년 상반기, 아마도 3월이나 4월 경 애플이 아이폰17e와 아이폰18 기본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궈밍치는 전망했다. 2026년 후반에는 애플이 아이폰18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 아이폰18 에어,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5일(현지시간) IT매체 디인포메이션도 애플이 내년부터 아이폰 출시 일정을 바꿀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아이폰 출시 일정을 플래그십 라인과 일반·저가형 라인으로 나누는 이유를 제품 마케팅을 최적화하고 생산 일정을 최적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많은 경쟁사가 상반기에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하고 있어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궈밍치도 디인포메이션과 비슷한 이유를 꼽았다. 그는 애플이 상반기와 하반기에 제품을 나눠 출시하는 일정을 채택한 주된 이유는 특히 중국에서 치열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상반기에 주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사들의 출시와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16e 라인업과 폴더블 아이폰처럼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든 모델을 같은 가을에 출시하는 것은 마케팅 노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출시 시기를 분산시켜 기본 모델이 프로 모델에 가려지지 않도록 하고 소비자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2025.05.07 10:52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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