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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주식을 매각할 때 예상되는 보안대리인 수수료는 무엇인가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13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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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미래를 그리는 韓 디자이너들…"감각·근성, 우리의 무기"

[워런(미국)=김재성 기자] 1920년대 제너럴모터스(GM)는 큰 고민에 빠졌다. 아무리 판매 전략을 짜도 포드자동차 모델T를 도저히 이겨낼 재간이 없었다. 모델T는 헨리 포드가 출시한 보급형 자동차로 최초의 대량 생산 모델로도 유명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GM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던 맞춤형 자동차 제작자인 할리 얼을 영입해 캐딜락의 엔트리 브랜드 모델 '라살'을 개발한다. 가격 경쟁력에서 이겨낼 자신이 없었던 GM이 자동차에 '스타일'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첫 시도였다. 젊은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모델 라살을 디자인한 할리 얼은 이후 캐딜락 디자인 부문을 이끌며 GM의 성공을 이끈다. GM의 핵심 부서로 격상한 디자인 부문은 이렇게 시작됐다. 1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GM은 현재 ▲쉐보레 ▲캐딜락 ▲GMC ▲뷰익 등 세계 각국을 걸쳐 판매하는 다국적 완성차 제조업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워런 테크니컬 센터 내부에 위치한 캐딜락 하우스에서 만난 GM 디자인 부문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 세 명은 "럭셔리 마켓으로 대표되는 한국 시장 특성처럼 한국인의 미적 감각이 뛰어난 편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만난 디자이너들은 GM의 외장(익스테리어), 내장(인테리어), 소재(CMF)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 외장 디자인을 맡고 있는 김훈 익스테리어 디자인 매니저는 1998년 GM에 입사해 27년간 올즈모빌, 뷰익, 쉐보레, 캐딜락 등 외장 디자인을 담당해왔다. 대부분 경력은 캐딜락에서 보냈다. 주요 차량으로는 캐딜락 옵틱, 셀레스틱, CT6 등이 있다. 내장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최근혁 디자이너는 2014년 GM에 입사해 콜벳 디자인을 맡았다. 이후 쉐보레와 캐딜락 등 내장 디자인을 맡아 왔으며 캐딜락의 컨버터블 콘셉트카 솔레이와 첫번째 전기세단 셀레스틱 내장 디자인에 참여했다. 차량 모델의 주력 색상과 소재 등을 선택 및 책임지는 CMF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조니나 디자이너는 가구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완성차 업계로 전환한 특별한 이력을 가졌다. GM 내부 CMF 디자이너 중 유일한 한국인이기도 한 그녀는 캐딜락 옵틱과 옵틱 V 시리즈의 CMF 디자인을 맡았다. 조니나 디자이너는 "전에는 하이엔드 가구 디자인을 많이 해왔는데, 가구는 천천히 가는 산업이다. 100년전 디자인된 가구를 아직도 쓰고 있다"며 "반면 자동차 쪽은 미래 지향적이고 기술변화에 민감해 가구에서 배운 감성으로 이곳에서 좀 더 특별한 디자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전향했다"고 말했다. 韓 디자이너, 근면·성실함 장점…현대차·기아 성공이 호재로 글로벌 완성차인 GM에서 한국인 디자이너는 드물다. 현대자동차 엑셀이 1986년 미국에 처음 출시한 지 12년이 지난 1998년에는 GM에 한국인 임직원이 3명정도에 불과했다. 당시 미국에서 한국 자동차는 품질이 좋지 않은 차량으로 꼽을때 오르내리기도 했다. 김훈 디자이너는 "지금은 한국 디자이너들이 유럽도, 중국도 매우 많은데 한국 자동차 회사의 급성장에 우리가 덕을 본 것 같다"며 "처음 근무할 당시 엔지니어와 이야기할 때 한국 차를 벤치마크할 일은 있지도 않았다. 지금은 현대차·기아를 두고 '우리는 왜 이렇게 못하냐'는 지적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인 디자이너들은 외국인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퀄리티, 정직성, 근면함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중국과 한국이 럭셔리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점도 완성차 브랜드의 필요한 인재로 뽑히기도 한다. 김훈 디자이너는 "외국 사람들이 볼 때 우리를 그런 눈으로 이제는 보는 것 같다"며 "한국 사람들은 퀄리티가 있으며, 워크에틱(직업윤리)도 높아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조니나 디자이너는 "요즘 럭셔리 마켓은 중국이랑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며 "저희가 가지고 있는 테이스트(미적감각)도 많이 반영된다"고 했다. 친환경·전동화 시대…디자이너들이 만드는 아메리칸 럭셔리 GM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올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지난해 18%에서 30~35%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리릭, 에스컬레이드 IQ, 옵틱과 비스틱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대변혁 시기를 맞이한 캐딜락의 도전에 디자인 영역도 변하고 있다. 김훈 디자이너는 "전기차는 구조적으로 내연기관의 제약이 없어져 오히려 디자인 비율에서 자유로워졌다"며 "특히 배터리 배치와 관련된 구조 때문에 자연스럽게 휠 크기와 브레이크가 커져 비율이 좋아진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캐딜락의 디자인은 비율에 엄격한 기준이 있으며, 이 기준을 만족하지 않으면 차를 만들지 않는다"며 "캐딜락 스탠더드라는 문서가 따로 존재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실내 공간에 대한 도전도 더욱 늘어났다. 최근혁 디자이너는 "전동화로 인해 내부 공간이 넓어졌고 차량이 라운지나 휴식 공간처럼 바뀌는 흐름에 맞춰 소파 같은 편안한 시트를 사용해 다양한 조정을 가능하게 했다"며 "주로 건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전동화 전환과 친환경 소재 사용이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논란을 불러오기도 한다. 캐딜락은 전기차를 개발하면서 원소재 강화와 친환경 소재 활용 등 진정한 친환경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니나 디자이너는 "다른 OEM을 보면 금속인 척하는 필름, 진짜 나무를 흉내 내는 필름을 활용한다"며 "캐딜락의 전략은 어센틱 머티리얼 즉 진짜 재료를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짜 금속, 진짜 나무를 사용하는 것이 아메리칸 럭셔리며 친환경적인 부분에서는 100% 재활용 천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GM의 디자인을 이끄는 이들도 새로운 창작을 하다보면 벽에 가로막힐때가 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멈추지 않는 것이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좋은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이들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김훈 디자이너는 "자동차 디자인은 5년 앞을 내다봐야 하는 일을 해야 하므로 영감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될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자이너로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한데, 제가 디자인한 차량에 다른 사람(고객)이 운전하는 것을 보면 되게 신이 난다"며 "얼마 전 캐딜락 딜러에 방문했을 때 한 부부가 너무 멋있다고 하면서 차량을 살펴봤는데, 바로 내가 마무리한 차량이었다"고 했다.

2025.06.19 13:32김재성

"AI에 언제 당할지 몰라…제품 설계부터 '보안' 고려해야"

[필라델피아(미국)=김미정 기자] "보안은 제품 개발 후에 붙이는 차선책이 아닙니다. 제품 설계 초기부터 적용되는 필수 요소가 돼야 합니다. 우리 솔루션을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비스 등 개발 도구에 연동한다면, 강력한 보안을 갖춘 제품 출시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팔로알토네트웍스 스펜서 델먼 프로덕트 매니저는 1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AWS 리인포스 2025'에서 제품 설계 때부터 보안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델먼 매니저는 생성형 AI가 확산하면서 전통 보안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위협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모델·에이전트는 외부 입력에 따라 민감 정보 유출과 프롬프트 인젝션, 유해 콘텐츠 생성, 도구 오남용, 메모리 조작 등 다양한 보안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며 "이는 현재 AI 서비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안을 강력히 적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도입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안을 AI 생애주기 전반에 통합하는 접근 방식은 필수"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전략은 AWS와도 일맥상통한다. 앞서 에미미 허조그 AWS 부사장 겸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도 "기술 발전과 보안 강화 전략은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며 "제품 전반에 '시큐리티 퍼스트'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이번 행사 기조연설에서 밝힌 바 있다. "프리즈마 에어즈와 개발 툴 결합하면 보안 시너지↑" 이날 팔로알토네트웍스 나라얀 순다르 AI 파트너십 디렉터는 보안 솔루션 '프리즈마 에어즈'를 개발 툴에 적용하면 개발자가 제품 설계 초기 단계부터 보안 강화 전략을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즈마 에어즈는 모델 스캐닝부터 보안 태세 관리, AI 레드팀, 런타임 보안, 에이전트 보안 기능을 갖춘 팔로알토네트웍스 보안 자동화 플랫폼이다. 순다르 디렉터는 AWS 개발 도구에 프리즈마 에어즈를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실제 프리즈마 에어즈는 AWS의 '아마존 베드록' '세이지메이커' 'EKS' 등 외부 개발 툴에 적용 가능하다. 우선 프리즈마 에어즈는 아마존 베드록에서 AI가 잘못된 답을 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출력값을 실시간으로 검사한다. 입력값을 분석해 악의적인 명령어가 있는지 미리 걸러줄 수도 있다. 이 솔루션은 세이지메이커에서 AI 모델을 훈련에 사용하는 데이터·저장소를 점검한다. 예를 들어 아마존 S3에 지나치게 중요한 정보가 들어 있거나 접근 권한이 과도하게 설정될 경우 이를 찾아내 사용자에 알린다. EKS 환경에서는 에이전트나 AI 서비스가 서로 통신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막는다. 예를 들어 AI가 다른 시스템에 명령을 보내거나, 여러 에이전트가 함께 작업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유출이나 잘못된 실행을 막아준다. 순다르 디렉터는 "AWS 서비스와 우리 솔루션을 합치면 AWS 고객은 AI 모델 개발부터 훈련, 실행까지 모든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보안 점검을 할 수 있다"며 "AI 모델이 민감한 개인정보를 학습했거나 악성코드가 포함된 파일일 경우 이를 미리 찾아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는 AWS와 AI 보안을 더 쉽고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파트너사로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2:00김미정

"이사 아니면 퇴사"...아마존, 일부 사무직에 거주지 변경 압박

아마존이 일부 사무직 직원들에게 사무실 이사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내부 반발이 커지고 있다. 직원들은 이 같은 이동 요구가 사실상 퇴사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감원과 AI 자동화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혼란은 더욱 가중되는 분위기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직원들은 시애틀 버지니아주 알링턴, 워싱턴 D.C. 등으로 이사를 요구받고 있다. 일부는 미국 전역을 가로질러 이사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방침을 대규모 이메일 공지가 아닌 일대일 면담이나 타운홀 미팅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번 이전 정책이 여러 팀에 걸쳐 수천명의 직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자녀가 학교에 다니거나 배우자가 안정된 직원을 가진 중견 경력자들은 아마존의 비용 절감 움직임 속에서 이사를 꺼리고 있다. 아마존 대변인은 “1년 넘게 일부 팀은 팀원들이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서로를 더욱 가깝게 배치하려는 노력을 해왔다”며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접근은 없으며 이같은 회사 방침에도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 직원들은 이사 명령에 대해 사내 슬랙 채널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한 직원은 “매니저가 팀에서 이사 필요성을 통보하고 결정을 내릴 시간을 30일을 줬다”며 “이후 60일 안에 사직하거나 이사 절차를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발적 사직을 선택한 경우 퇴직금은 지급되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아마존 대변인은 “많은 동료들이 함께 일할 때의 에너지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며 누군가 이사를 선택하거나 요청받을 경우 개인 상황에 따라 지원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직원들에게 주 5일 사무실 출근을 지시했으나 특정 사무실로의 이동 요구는 없었다. 아마존은 뉴욕,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오스틴 등 주요 대도시에 위성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어 직원들에게 거주지 선택의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많은 직원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완전 원격 근무 조건으로 채용되기도 했다. 앞선 2022년 재시 CEO는 아마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원을 단행했으며 이를 총해 총 2만7천개의 직책이 사라졌다. 이후로도 특정 부서를 겨냥한 소규모 감원이 계속됐다. 한편, 재시 CEO는 최근 AI 발전으로 인해 향후 아마존의 인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같은 발표는 사내 메시지 게시판에서 직원들의 불안을 일으킨 바 있다.

2025.06.19 11:13박서린

속도냐 안전이냐, AI 기업들의 딜레마… 절반이 '빠른 출시' 택했다

AI 전문 컨설팅 기업 퍼시픽 AI(Pacific AI)가 후원하고 그라디언트 플로우(Gradient Flow)가 수행한 '2025년 AI 거버넌스 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스템을 실제 운영 환경에 배포한 조직은 전체의 30%에 불과하며, 여러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는 조직은 13%에 그쳤다. 생성형 AI 실제 활용률 30%... 대기업이 소기업보다 5배 앞서 이번 조사는 AI 시스템이 비즈니스 운영과 사회적 기능 영역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위험 관리, 윤리적 배포, 책임감 있는 혁신을 위한 효과적인 AI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2025년 2월 14일부터 5월 29일까지 10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 조사는 351명의 참가자로부터 응답을 수집했으며, 대부분(91%)이 미국에서 운영되는 조직 소속이었다. 이는 AI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달리 실제 구현 단계에서는 여전히 초기 수준임을 보여준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소기업보다 다중 AI 시스템을 운영할 가능성이 5배 높았다. 대기업의 19%가 여러 AI 시스템을 동시에 운영하는 반면, 소기업은 4%에 그쳤다. 기술 리더들은 다른 직책보다 더 적극적인 AI 도입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48%가 향후 3-5개의 새로운 사용 사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 35%가 선택한 하이브리드 전략... AI 개발과 배포 동시 추진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35%가 AI 개발과 배포를 동시에 추진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순수하게 AI를 배포만 하는 기업(31%)이나 개발만 하는 기업(21%)보다 높은 비율이다. 특히 기술 리더가 있는 조직에서는 45%가 이런 dual 역할을 선택했으며, 불확실성을 표현한 비율도 4%로 낮았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약 36%의 대기업, 중기업, 소기업이 모두 이 옵션을 선택해 일관된 패턴을 보였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접근법은 기업들이 자체 AI 역량을 구축하면서 동시에 외부 솔루션도 통합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일 기능에 국한되기보다는 AI 가치 사슬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기업 45%가 '빠른 출시'를 최우선... 기술 리더는 56%로 더 심각 조사 결과 응답자의 45%가 빠른 출시 압박을 AI 거버넌스의 주요 장벽으로 꼽았다. 특히 기술 리더층에서는 이 비율이 56%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직접적인 개발 및 배포 압박에 직면하면서 안전성보다 속도를 우선시해야 하는 딜레마에 놓여 있다. 예산 부족이나 할당 자원 부족(34%), 내부 지식 부족(33%)도 주요 장애물로 지적됐다. 기술 리더들은 경영진 후원이나 우선순위 부족(33%)을 추가적인 문제로 제기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54%)과 대기업(49%) 모두에서 출시 속도 압박이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은 예산 부족을 더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AI 시스템 모니터링 48%에 그쳐... 소기업은 9%만 실시 운영 중인 AI 시스템의 정확성, 드리프트(drift), 오용을 모니터링하는 조직은 48%에 불과했다. 이러한 핵심적인 관리 업무는 소기업에서 특히 저조해 9%만이 실시하고 있었다. 이는 AI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필수적인 모니터링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AI 프로젝트에 대한 위험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한 조직은 45%였으며, 기술 리더가 있는 조직에서는 47%로 약간 높았다. 반면 정기적인 AI 리터러시 교육은 전체 응답자의 22%만이 실시하고 있었고, 기술 리더 조직에서는 8%로 오히려 낮았다. AI 사고 보고 도구를 갖춘 조직은 16%에 그쳤다. AI 정책 보유율 75% vs 사고 대응 플레이북 54%... 말과 행동의 괴리 조직의 4분의 3(75%)이 AI 사용에 대한 정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AI 사고 대응 플레이북을 갖춘 조직은 54%에 그쳤다. 이는 AI 거버넌스에서 정책 수립과 실제 실행 준비 사이에 상당한 격차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중기업의 62%가 사고 대응 플레이북을 보유한 반면, 대기업은 51%, 소기업은 36%에 불과했다. 특히 많은 조직들이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AI 사고 대응 프로토콜의 실제 내용은 편향된 출력,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모델 조작, 데이터 유출 등 AI 특유의 위험 요소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사이버보안 플레이북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AI 고유의 실패 모드에 대한 준비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소기업 AI 거버넌스 담당자 36% vs 대기업 62%... 격차 심화 소기업들은 AI 거버넌스 성숙도에서 일관되게 뒤처지고 있다. AI 거버넌스 담당자를 두고 있는 소기업은 36%에 불과한 반면, 중대기업은 62-64%를 기록했다. 연간 AI 교육을 제공하는 소기업도 41%로, 중기업(79%)과 대기업(59%)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AI 위험 관리 프레임워크 같은 주요 표준에 대한 인지도도 소기업에서는 14%에 그쳤다. 이는 대기업 중심으로 집중된 규제 인식이 소기업들을 컴플라이언스 위험에 노출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1년간 1-2개의 생성형 AI 사용 사례만 계획하는 소기업이 73%에 달해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 있지만, 동시에 거버넌스 기반이 취약한 상황이다. FAQ Q: 생성형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A: AI 사용 정책 수립과 전담 거버넌스 역할 지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조사에 따르면 75%의 조직이 AI 정책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사고 대응 플레이북은 54%만이 갖추고 있어 정책과 실행 사이의 격차를 메워야 합니다. Q: 소기업도 대기업처럼 복잡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야 하나요? A: 규모에 적합한 거버넌스가 중요합니다. 소기업은 자동화된 거버넌스 체크와 규모에 맞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배포 위험을 줄이면서 더 빠르게 혁신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모델 관찰 가능성, 명확한 소유권 구조, AI 특화 모니터링 역량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Q: AI 시스템 모니터링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AI 시스템은 편향된 출력,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 모델 조작 등 기존 IT 플레이북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고유한 실패 모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정확성 저하, 데이터 드리프트, 오용을 조기에 발견하여 고객 신뢰 손실과 규제 제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19 10:50AI 에디터

마이크로칩, 업계 최고 PWM 해상도 갖춘 신규 DSC 제품 출시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기존 dsPIC33A 디지털 신호 컨트롤러(DSC)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새로운 dsPIC33AK512MPS512, dsPIC33AK512MC510 DSC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로운 디바이스들은 모터 컨트롤, AI 서버 전원 공급장치, 에너지 저장 시스템, 그리고 머신러닝(ML) 기반 복잡한 센서 신호 처리 추론 등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계산 집약적인 제어 알고리즘의 구현을 가능케 한다. 조 톰슨 마이크로칩 dsPIC(디지털 신호 컨트롤러) 사업부 부사장은 "AI 서버와 데이터 센터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더욱 효율적인 전력 변환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새로운 dsPIC33A DSC 제품군에는 다양한 첨단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최신식 전력 변환, 모터 컨트롤 및 센싱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효율적이면서도 신뢰성 높은 설계를 가능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dsPIC33AK512MPS 제품군은 업계 최고 수준인 78 ps 고해상도 펄스 폭 변조(PWM)와 저지연 40 Msps ADC를 통해 매우 정밀하고 빠른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실리콘 카바이드(SiC) 및 질화갈륨(GaN) 기반의 DC-DC 컨버터의 성능의 최적화에 필요한 신속하고 정확한 컨트롤 루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dsPIC33AK512MPS 디바이스는 첨단 보안 기능, 통합 터치 컨트롤러, 최대 128의 핀을 지원하는 고핀수(high pin count) 패키지를 갖추고 있다. dsPIC33AK512MC 제품군은 저지연 40 Msps ADC와 1.25ns PWM 해상도를 제공해 멀티 모터 컨트롤 및 복잡한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기능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솔루션을 제공한다. dsPIC33A DSC 제품군은 최대 512 KB 플래시 메모리와 다양한 주변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이중 정밀 부동 소수점 유닛(DP FPU)을 통합해, 계산 집약적인 연산을 가속화하고, 32비트 아키텍처를 활용해 모델 기반 설계 코드를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이 디바이스의 향상된 명령어 세트와 단일 사이클 MAC 연산, 200MHz 코어 프로세서 속도를 포함한 디지털 신호 처리(DSP) 기능은 저지연 실시간 컨트롤 애플리케이션에 매우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또한 dsPIC33A 디바이스는 MPLAB 머신러닝 개발 스위트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 준비, 특징 추출, 모델 학습, 검증, 최적화된 모델의 펌웨어 변환 과정을 자동화하여 머신러닝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한다.

2025.06.19 10:39장경윤

퓨어스토리지 "스토리지가 아닌 데이터를 관리해야"

퓨어스토리지가 보다 비즈니스 성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데이터 및 스토리지 관리 기준을 제시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퓨어 액셀러레이트 2025' 행사에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EDC)'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데이터 양과 복잡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스토리지 모델은 데이터 단절, 사일로, 무질서한 확산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퓨어스토리지는 이제 스토리지를 '관리'하는 시대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어떻게', '어디서', '왜' 활용할지를 중심에 두는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리스크와 비용을 줄이고 운영의 비효율성을 해소하며 기업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란 설명이다. EDC는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 걸쳐 가상화된 데이터 클라우드를 하나의 제어 지점에서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아키텍처 기반의 혁신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IT팀은 복잡한 인프라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민첩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자동화된 데이터 거버넌스를 실현할 수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데이터 제공, 소비, 거버넌스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정의하며 고객이 자신만의 EDC를 구축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반을 제공한다. 모든 데이터를 가상화된 단일 클라우드에 통합하고, 지능형 제어 계층을 통해 관리하며 서비스형(as-a-service)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구성 요소인 '퓨어 퓨전(Pure Fusion)'은 전체 어레이를 통합된 적응형 리소스 풀로 구성하고, 자동 탐지 기능을 통해 복잡한 설정 없이도 모든 시스템에서 전체 스토리지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최근에는 워크로드 자동화 기능이 추가돼 파일, 블록,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위한 사전 설정(preset) 및 원격 프로비저닝이 가능해졌으며 초기부터 규정에 맞는 워크로드 배치가 가능해져 리스크를 줄이고 복원력을 강화한다. 여기에 더해 퓨어스토리지 플랫폼은 정책 기반 오케스트레이션과 셀프서비스 기능을 포함한 자동화를 전 계층에 걸쳐 제공하며 규정 준수와 보안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마이그레이션과 프로비저닝 등 인적 오류에 의존하던 기존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화된 정책 기반 운영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션 기능도 선보인다. 퓨어스토리지는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 서비스나우, 슬랙 등과 연동 가능한 커넥터를 기반으로 스토리지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전체 인프라 구성에 사전 설정된 템플릿과 레시피를 제공한다. 고객은 이를 활용해 손쉽게 자동화 배포를 구현할 수 있으며, 자체 환경에 맞는 맞춤형 설정도 가능하다. 또한, 루브릭(Rubrik)과의 통합을 통해 랜섬웨어 스캐닝 및 세이프모드 스냅샷 자동 태깅 기능을 제공,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고 제로에 가까운 복구시간목표(RTO)를 실현한다. 어스토리지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팔콘 로그스케일(Falcon LogScale)에 최적화된 검증된 온프레미스 스토리지를 제공하며, 뛰어난 로그 분석과 보안 탐지 기능을 결합해 위협 대응을 가속화하고 데이터 통제력을 강화한다. 복구 기능 측면에서는 '퓨어 프로텍트(Pure Protect)'를 통해 기존 AWS 복구 외에 VM웨어 간 복구 기능까지 새롭게 지원한다. 주문형 복구, 셀프서비스 재해 복구 테스트, 유연한 장애 조치 옵션을 통해 고객이 비즈니스 연속성을 비용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식 출시된 AI 기반 '코파일럿(AI Copilot)'은 보안, 성능, 고객지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에이전트를 통해 실시간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데이터 운영 최적화를 돕는다. 찰스 쟌칼로 퓨어스토리지 회장 겸 CEO는 "AI는 데이터의 잠재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지만 동시에 사이버 위협도 심화되고 다"며 "퓨어스토리지만이 이 같은 환경에서 고객이 데이터를 통제하고 보호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아키텍처 차원의 혁신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스토리지를 관리할 시대가 아니라 데이터를 관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5.06.19 09:56남혁우

"트럼프 때문에 美 전기차 뒤처질 것"…BNEF, 전망치 하향 조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책 영향으로 미국이 전기차 시장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NEF(이하 BNEF)는 보고서에서 미국 전기차 판매 전망을 처음으로 하향 조정하고, 2030년까지 1천400만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전기차 보급률은 향후 중국, 유럽은 물론 세계 평균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BNEF는 "세계 전기차 판매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국가별로 편차가 커지고 있다”며 “중국은 정부 인센티브에 힘입어 올해 약 2천200만대 전기차 중 약 3분의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미국은 전기차 정책 전반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BNEF는 보고서에서 “연방 연비 및 배출가스 규제는 트럼프 1기 당시 수준으로 회귀하고, 소비자 대상 세액공제(최대 7천500달러)는 올해 종료될 것으로 가정했다”며 “캘리포니아주 무공해 차량 의무 비율 규제가 폐지될 경우, 미국 전체 전기차 시장에도 치명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달리 중국은 경제성과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전기차 전환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BNEF는 “중국은 세계 주요 시장 중 유일하게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평균 가격이 낮고, 정부가 노후차 교체를 유도하는 보조금도 연장하고 있다”며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1년 내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보다 규모가 커질 것이며, 작년 세계 전기차 생산 약 70%가 중국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BNEF는 전기차 제조와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의 독점적 지위가 미·중·EU 간 무역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지난 10월부터 향후 5년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BNEF는 “환경 목표와 보호무역 사이에서 정책 갈등이 커지며,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전략을 잇달아 철회하거나 수정 중”이라며 도요타,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전기차 계획 후퇴 사례를 언급했다. EU는 중국산 저가 전기차 공세에 대응해 자국 제조업체를 보호하는 동시에, 탄소배출 기준도 완화했다. 올해 과징금을 유예하고, 단계적 목표 달성으로 유예기간을 제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BNEF는 2027년까지 전기차 판매 예상치를 약 260만대(19%) 하향 조정했다. 한편 영국은 EU 탈퇴 이후 중국산 전기차 수입을 비교적 허용하는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국가 중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BNEF는 “영국의 전기차 시장은 내년까지 전체 승용차 판매 40%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5.06.19 09:11류은주

일본, 차세대 슈퍼컴퓨터 준비…韓 차세대 6호기보다 성능 100배 높아

일본 정부와 후지쯔(Fujitsu)가 공동으로 차세대 플래그십 슈퍼컴퓨터 개발을 추진한다. '후가쿠넥스트(FugakuNEXT)'로 명명된 이 슈퍼컴퓨터는 내년 국내에 도입 예정인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에 비해 약 80~100배 이상 높은 연산 성능을 갖출 전망이다. 후지쯔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차세대 슈퍼컴퓨터의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0년 세계 1위에 오른 전작 '후가쿠(Fugaku)'의 후속 시스템으로 일본 정부의 차세대 국가 전략 자산으로 개발된다. 후가쿠넥스트는 일본이 과학기술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 고성능 연산은 물론 인공지능(AI)과 과학·공학 시뮬레이션을 통합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지향한다. 후지쯔는 이를 위해 자체 개발 중인 고성능 프로세서 모나카(MONAKA)와 차세대 칩셋 모나카-X(MONAKA-X)를 후가쿠넥스트에 도입한다. 모나카는 2나노미터 공정 기반의 범용 CPU로 초저전력 회로 설계, 고밀도 3D 패키징 마이크로아키텍처 등 후지쯔 고유 기술이 적용돼 있다. 엣지 디바이스부터 데이터센터까지 폭넓은 활용을 고려한 고성능·고효율 설계를 갖췄다. 모나카-X는 고성능 AI 연산 가속기를 기본 탑재한 후속 버전으로 기존 후가쿠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은 물론, AI·HPC 융합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후지쯔는 후가쿠넥스트의 연산 성능이 AI 워크로드 기준 최소 50엑사플롭스(EFLOPS)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초에 50×10²¹번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가 운용 중인 세계 1위 슈퍼컴퓨터 '엘 캐피탄(El Capitan)'이 약 2.7 엑사플롭스 성능을 보이는 것과 비교해 약 18배 이상 빠른 수치다. 내년 상반기 도입 예정인 국내 국가 슈퍼컴 6호기(0.6 EFLOPS 수준)와 비교하면 약 80~100배 이상의 차이가 예상된다. 이러한 격차는 각국의 국가 전략, 투자 우선순위, 예산 투입 규모의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분석이다. 후가쿠넥스트의 총사업비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작 후가쿠가 약 2조원 규모로 조성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차세대 시스템 역시 수조원대 투자가 예상된다. 반면 국내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의 총사업비는 3천825억 원이다. 이 중 780억원은 향후 5년간의 유지보수 비용에 해당된다. 일본 정부는 후가쿠넥스트를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AI·시뮬레이션·실시간 데이터·자동화 실험을 융합한 과학 연구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부과학성(MEXT) 산하 고성능컴퓨팅 운영위원회(HPCI)는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를 차세대 연구혁신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과학을 위한 AI는 기존의 시뮬레이션 기반 연구 방식에 AI 모델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 로봇 자동 실험 시스템을 접목해 과학적 발견의 속도와 정확도, 탐색 범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후지쯔의 시스템 플랫폼 부문을 총괄하는 비벡 마하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후가쿠넥스트는 과학기술 지형에 혁명을 일으킬 프로젝트"라며 "후가쿠를 통해 쌓은 경험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와 산업이 요구하는 강력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08:57남혁우

"삼성, 7월9일 언팩 행사…갤럭시Z폴드7·플립7 공개"

삼성전자가 다음달 초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7•플립 7'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체적인 언팩 행사 날짜가 정보가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18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에반블라스(@evleaks)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7월 9일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에반 블라스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다음 갤럭시 언팩 행사가 7월 9일 오전 10시(미국 동부 표준시)에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간을 고려할 때 뉴욕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엔 7월 10일 파리에서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6와 갤럭시Z폴드 6를 공개했다. 샘모바일은 "작년에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 날짜를 6월 26일에 공식 발표했다"면서 "따라서 다음 주 중 올해 언팩 행사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에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Z플립 7, 갤럭시폴드 7를 비롯한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8 시리즈',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7 FE'까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6.19 08:51이정현

"애플, 올 가을부터 폴더블 아이폰 생산 시작"

애플 공급업체 폭스콘이 오는 9월 말이나 10월 폴더블 아이폰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는 이날 엑스를 통해 폴더블 아이폰 관련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그는 “폭스콘이 2025년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 폴더블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아직 폴더블 힌지를 포함한 많은 부품 사양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사양이 확정됐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폴더블 아이폰을 위해 연간 700만~800만 대의 폴더블 패널 생산 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애플이 1천500만~2천만 대의 폴더블 아이폰용 부품을 주문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1년이 아닌 2~3년 동안의 누적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 동안 나온 소문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접었을 때 화면 크기가 약 5.5인치, 펼쳤을 때 7.8인치가 될 예정이며, 삼성 갤럭시 폴드처럼 책처럼 안으로 접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화면을 펼쳤을 때 두께는 최대 4.5mm, 접었을 때 9~9.5mm로 두께가 얇아져 풀스크린 모드로 사용할 경우 화면이 매우 얇을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힌지 디자인에 상당한 공을 들였고 눈에 띄는 주름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를 탑재했으나 공간 제약으로 페이스ID 대신 터치ID 인증 기능이 지원될 가능성도 있다.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은 고가가 될 전망이다. 과거 궈밍치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의 가격을 2천~ 2천500달러(약 275만~343만원)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높은 관세가 부과 전의 얘기다. 현재, 애플이 내년 가을 출시 목표로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 중으로 알려져 있다. 궈밍치는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생산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5.06.19 08:12이정현

헥사곤,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AEON 출시

헥사곤 , 측정 기술· AI ·자율 시스템 분야의 선도적인 전문성을 활용해 차세대 자율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AEON 출시 AEON 은 최상의 이동 능력 , 센서 융합 기술 , AI 기반 공간 지능을 결합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산업용 사례에서 활용 가능 셰플러와 필라투스는 다양한 사용 사례와 환경에서 AEON 을 시범 운영할 계획 스톡홀름, 2025년 6월 19일 /PRNewswire/ -- 측정기술분야의글로벌선도기업인헥사곤(Hexagon)이플래그십행사인'헥사곤라이브 글로벌(Hexagon LIVE Global) 이벤트'에서휴머노이드로봇 AEON을 공개했다. AEON, a humanoid built for industry 헥사곤 이 과거 발표한 로봇틱스 부서에서 출시한 AEON 은 실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 세계 최고 수준인 헥사곤의 센서 집합체가 첨단 ' 이동 능력 ' 과 AI 기반 미션 컨트롤 및 공간 지능과 결합된 AEON 은 뛰어난 민첩성 , 다용도성 , 공간 인지 능력을 자랑한다 . 이러한 강력한 조합의 결과 , AEON 은 조작과 자산 점검부터 현실 캡처와 운영자 지원까지 광범위한 산업 현장에서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 AEON 은 자동차 , 항공우주 , 운송 , 제조 , 창고 관리 , 물류 등의 산업 분야에서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자율성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 올라 롤렌 ( Ola Rollén ) 헥사곤 이사회 의장은 " 헥사곤은 항상 차세대 자율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정밀 측정 및 센서 기술 분야에서 유산을 쌓아왔다 " 면서 " 지난 10 년간 우리는 전 사업부에서 로보틱스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다 " 고 말했다 . 그는 이어 " 헥사곤은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분야를 선도하고 만드는 데 세계에서 가장 준비가 잘 된 기업에 속한다 . AEON 은 최첨단 산업용 맞춤형 휴머노이드를 대표한다 . 이로써 우리는 구조적 인구 변화 속에서 고객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게 돕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 AEON 을 출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 고 덧붙였다 . AEON 에 탑재된 혁신적 기술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민첩성 (Agility) : 뛰어난 조작과 이동 능력을 결합한 AEON 은 헥사곤이 독자 개발한 정밀 측정 기술을 통해 빠르게 이동하면서도 높은 정확도가 요구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 인지 능력(Awareness): 공간지능과추론능력을결합한 AEON은다중모달센서로부터수집한데이터를통합해주변 환경을이해하고,주어진과업에 따라 임무를 최적화한다. 다용도성 (Versatility) : AEON 은 물체를 집거나 산업용 부품을 스캔해 검사하는 작업부터 디지털 현실의 캡처 및 원격 조작을 통해 디지털 트윈을 생성하는 작업까지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 모든 작업은 엔드투엔드 (end-to-end) 훈련 방식을 적극 활용한다 . 전력 자율성(Power autonomy):AEON은 독자적인배터리교환메커니즘으로 충전 중단 없이계속작동할수있다. 아르노 로버트 (Arnaud Robert) 헥사곤 로봇틱스 부문 사장은 " 우리는 AEON 을 통해 최첨단 기술과 실용적인 산업 요구사항을 연결해 실제 운영상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물리적 세계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 ( AI ) 을 발전시키고 있다 " 면서 " 우리는 이미 많은 산업 리더들과 협력해 왔으며 , 향후 6 개월 내에 AEON 을 생산 환경에 도입한 후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 " 이라고 말했다 . 헥사곤의 로보틱스 부서는 셰플러 ( Schaeffler ) 및 필라투스 ( Pilatus ) 와 협력해 조작 , 머신텐딩 (machine tending) , 부품 검사 , 현실 캡처 등 다양한 응용 사례에서 두루 AEON 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 로만 에멘게거 (Roman Emmenegger) 필라투스 제조업 부사장은 " 항상 혁신과 우수성을 추구해온 우리 기업의 오랜 역사에 따라 헥사곤의 로봇틱스 부문과 협력해 우리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솔루션을 탐구하게 되어 기쁘다 " 면서 " 오늘날 스위스 제조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 과제를 고려했을 때 AEON 은 점점 더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솔루션이 될 것으로 믿는다 . AEON 만의 특별한 이동 능력 , 센서 , 내장형 지능은 민첩성과 다용도성을 보여주며 , 우리의 일상 운영에서 자동화 및 디지털화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열어줄 것 " 이라고 말했다 . 세바스찬 요나스 ( Sebastian Jonas ) 셰플러 첨단 생산 기술 부문 선임 부사장은 " 셰플러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혁신적이고 독보적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선도적인 모션 기술 회사가 되기 위한 길을 열어가고 있다 . 셰플러 공장 전반의 다양한 용례에 헥사곤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솔루션을 시범 적용하고 제조 및 수직 통합 분야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지식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 라고 덧붙였다 . 헥사곤의 로보틱스 부서는 기술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 , 마이크로소프트 , 맥슨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AEON 을 시장에 출시했다 . AEON 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 엔비디아 옴니버스 (NVIDIA Omniverse), 엔비디아 젯슨 (NVIDIA Jetson) 을 적용하여 구동된다 .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Microsoft Azure) 의 플랫폼은 확장 가능한 개발과 온디맨드 교육을 통해 AEON 의 기능을 지원한다 . 또한 맥슨의 차세대 액추에이터는 다양한 환경에서 AEON 의 독특하고 효율적인 동작을 지원한다 . 여기 를 클릭하면 헥사곤 라이브 글로벌의 기조연설을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연락처 케리톰시크(Keri Tomsic)기업커뮤니케이션담당이사, 헥사곤, +1 404.725.3964, media@hexagon.com톰 헐(Tom Hull), 투자자 관계(IR) 담당 시아, 헥사곤, +44 7442 678 437, ir@hexagon.com 헥사곤 소개 헥사곤은 측정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 핵심 산업이 구축하고 , 이동하고 , 혁신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 마이크론에서 화성까지 우리의 솔루션은 제조와 건설부터 광업과 자율 시스템까지 생산성 , 품질 , 지속 가능성을 보장한다 . 헥사곤 ( 나스닥 스톡홀름 : HEXA B) 은 50 개국에 약 2 만 4800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 약 54 억 유로의 순매출을 기록했다 . hexagon.com 에서 회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필라투스 소개 1939 년에 설립된 필라투스 에어크래프트 ( Pilatus Aircraft Ltd ) 는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항공기와 조종사 훈련용 시장 선도 시스템을 개발·생산한다 . 필라투스팀은 3000 명 이상의 우수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 본사는 스위스 중부 슈탄스에 위치해 있다 . 필라투스는 스위스 중부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혁신적인 고용주 중 한 곳이다 . 셰플러 소개 셰플러 그룹 ( Schaeffler Group ) 은 ' 우리는 움직임을 선도한다 (We pioneer motion)' 는 사명을 갖고 75 년 이상 모션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명과 개발을 주도해 왔다 . 전동화 , 이산화탄소 ( CO ₂ ) 배출이 적은 구동 시스템 , 차체 솔루션 , 재생 에너지 분야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 · 제품 · 서비스를 통해 제품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 더 효율적이고 , 지능적이며 , 지속 가능한 모션을 실현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다 . 셰플러는 베어링 솔루션과 모든 유형의 선형 안내 시스템부터 수리 및 모니터링 서비스까지 총 8 개의 제품군을 통해 포괄적인 제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다 . 전 세계 55 개국 250 개 이상의 사업장에 약 12 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셰플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족 경영 기업 중 하나이며 , 독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09969/Hexagon.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09968/Hexagon_Logo.jpg?p=medium600

2025.06.19 06:10글로벌뉴스

챗GPT 많이 쓸수록 멍청해진다?…MIT의 충격적 실험 결과

MIT 미디어랩 연구진이 수행한 실험 보고서에 따르면,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Large Language Model, LLM)를 활용한 에세이 작성은 단기적으로는 편의성을 제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학습 능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실험 참가자 54명을 대상으로 LLM, 검색엔진, 인간 두뇌(Brain-only) 세 그룹으로 나누어 SAT 스타일의 에세이를 총 4회 작성하도록 한 결과, LLM 사용자들은 기억력, 인지 몰입도, 뇌의 연결성 측면에서 현저히 낮은 성과를 보였다. “에세이를 썼는데 기억이 안 나요” 챗GPT 사용 후 학습 몰입도와 기억력 급감 전극 기반 뇌파 측정(EEG)을 통해 각 세션 동안의 뇌 활동을 분석한 결과, LLM을 사용한 그룹의 뇌 연결성은 다른 그룹에 비해 현저히 낮았으며, 알파(Alpha) 및 베타(Beta) 파형이 덜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간의 두뇌만을 사용한 그룹은 가장 넓고 강한 신경 네트워크를 보여주며 가장 높은 수준의 인지적 참여도를 기록했다. 또한, LLM 그룹은 에세이 작성 후 본인의 글을 인용하거나 요약하는 능력에서 심각한 결함을 보였으며, 작성물에 대한 '소유감(ownership)' 역시 가장 낮았다. 반대로 Brain-only 그룹은 에세이에 대한 소유감과 인용 정확도 모두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뇌파 실험에서 드러난 AI 의존의 대가? 뇌 연결성 '뚝' 떨어졌다 세 번째 세션까지 LLM을 사용했던 참가자들에게 네 번째 세션에서는 아무런 도구도 쓰지 않고 에세이를 작성하도록 했을 때, 이들의 뇌 연결성은 일관되게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알파 및 베타 파형의 활동은 눈에 띄게 약화됐으며, 이는 시각적 통합 능력과 주의 집중도가 떨어졌음을 시사한다. 반면, 기존에 인간의 두뇌만을 사용했던 참가자들이 네 번째 세션에서 LLM을 활용했을 때는 오히려 높은 기억 회상률과 함께 뇌의 다양한 부위가 재활성화되었다. 이는 외부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사전의 비도구 기반 경험이 인지적 참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LLM 사용자의 에세이는 내용 구조나 주제에 있어 높은 동질성을 보였으며, ChatGPT 기본 응답과 유사한 패턴이 반복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는 LLM이 사용자 개별 사고력을 대체하면서, 고유한 주제 해석이나 창의적 사고를 억제했음을 방증한다. AI로 쓴 글은 왜 다 비슷할까? 에세이의 언어 다양성·창의성도 낮았다 자연어 처리(NLP) 분석 결과, LLM 그룹은 네임드 엔터티 인식(NER) 수가 많고, 문장 길이나 단어의 다양성 면에서 일관성이 강한 반면, 독창성과 다양성 측면에서는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LLM 그룹의 에세이는 대부분 정형화된 구조를 보이며, PaCMAP 분석에서도 다른 그룹과 비교했을 때 중심값 근처에 밀집된 분포를 나타냈다. 이는 콘텐츠의 내용상 개별성보다는 시스템 기반의 정형성이 강함을 시사한다. 또한 N-그램 분석에서도 LLM 그룹은 동일한 구문을 반복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perfect society', 'think speak'와 같은 표현이 반복적으로 등장했다. 이는 사용자들이 ChatGPT가 제시한 표현을 비판 없이 수용했거나, 반복된 사용으로 인해 언어적 다양성이 결여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생성형 AI 의존, 장기적으로는 학습 설계에 부정적 영향 이 연구는 단순히 AI의 편리성보다, 교육적 관점에서 인지적 채무(cognitive debt)의 누적을 경고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즉각적인 편의성과 언어적 완성도를 제공할 수 있으나, 그 대가로 깊이 있는 사고, 기억력, 자율적 문제 해결력 같은 학습 핵심 역량을 훼손할 수 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LLM이 "능률적인 글쓰기 도우미"로만 사용될 경우, 학생들은 사고와 구성의 주체성을 상실하고, 결과적으로는 'AI가 쓴 글'에만 의존하게 되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는 학습 설계자들에게 LLM의 사용을 무조건 장려하기보다는, 인지적 참여와 주도적 사고를 유도하는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FAQ Q. 생성형 AI를 사용하면 글쓰기에 도움이 되지 않나요? A. 단기적으로는 문법, 구조 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사고력, 기억력, 소유감 등이 저하될 수 있다. Q. 검색엔진과 LLM 사용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검색엔진 사용자는 정보를 적극 탐색하는 반면, LLM 사용자는 일방적인 수용을 하는 경향이 강해 인지적 참여도가 낮다. Q. 교육 환경에서 ChatGPT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A. 보조 도구로 활용하되, 질문 유도, 비판적 검토 등 학습자의 사고력 증진을 위한 체계적 설계가 필요하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18 20:46AI 에디터

스타비안 케미컬, 2025 포춘 동남아 500대 기업 선정

지역 성장과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역할 인정받아 하노이, 베트남 2025년 6월 18일 /PRNewswire/ -- 글로벌 화학 유통•제조업체이자 스타비안 그룹(Stavian Group)의 핵심 자회사인 스타비안 케미컬(Stavian Chemical)이 권위 있는 2025 포춘 동남아 500대 기업(Fortune Southeast Asia 500)에 매출 기준 219위로 공식 선정됐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포춘 동남아 500대 기업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7개국의 기업들을 2024 회계연도 매출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다. 이번 선정은 우수한 재무 실적과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이 인정받은 결과로, 최근 ICIS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최대 화학 유통업체 순위에서 15위에 오른 것과도 맞물린다. 2024년 스타비안 케미컬은 매출액 1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베트남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스타비안 케미컬을 설립한 진득탕(Dinh Duc Thang) 회장 겸 CEO는 "포춘 동남아 500대 기업에 선정된 것은 스타비안 케미컬의 전략적 비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오랜 헌신을 반영하는 자랑스러운 이정표"라며 "스타비안 케미컬은 글로벌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혁신, 녹색기술, 순환경제에 투자해 파트너, 지역사회, 지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춘지에 따르면 2025 동남아 500대 기업은 총 1조82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500대 기업에 들기 위한 최소 매출 기준은 3억4940만 달러로 그 규모와 경쟁력을 잘 보여준다. 에너지 부문이 순위를 주도했으며, 스타비안 케미칼의 핵심 산업인 화학 부문은 총매출 290억 달러 이상을 차지했다. 이 목록은 국제무역 질서가 변화하고 제조업 투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동남아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기업이 고용한 직원이 630만명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포춘 동남아 500대 기업은 동남아의 경제적 역동성과 변화하는 기업 환경을 포괄적으로 보여준다. 스타비안 케미컬의 포춘 동남아 500대 기업 선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fortune.com/company/stavian-chemic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비안 케미컬 소개 2009년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스타비안 케미컬(Stavian Chemical)은 기술, 산업, 국제 무역 분야를 아우르는 다국적 기업인 스타비안 그룹(Stavian Group)의 핵심 자회사다. 화학 유통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자 포장재 제조업체로서 전 세계 사무소 및 창고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을 연결하는 종합적인 '원스톱 쇼핑' 솔루션을 제공한다. 검증된 우수한 실적과 다수의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업계의 혁신을 이끌며 지역 및 글로벌 시장 전반의 파트너들에게 통합된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스타비안 케미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stavianche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6.18 18:10글로벌뉴스

"개보위, 싱크탱크 역할 개인정보보호원 신설해야"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개인정보보호원을 신설하고 개인정보보호 기금도 만들어야 합니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은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 지하 1층에서 열린 '인공지능 시대 개인정보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기조 발제를 하며 AI시대를 맞아 바람직한 거버넌스상으로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박지원, 이헌승, 강준현, 김현 국회의원과 국회입법조사처, 개인정보보호협회, 개인정보전문가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최상위 정부 조직은 2000년 8월 발족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다. 장관급 부처이지만 위원회고, 인력과 예산이 50여 정부중앙부처중 가장 작다. 이어 최 교수는 AI시대 바람직한 거버넌스로 전문부처 전환과 독립위원회 강화 두 방안 중 독립위원회 강화 방안을 더 좋아한다면서 "개인정보위 위원회 확대와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역할 강화, 개인정보통합증진센터 신설 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역할 강화와 관련해 "정보주체 피해 구제는 미미한데 과징금만 때리는 것으론 부족하다. 그러면 국민은 그래서 뭐?라고 묻는다"면서 각 지역에 개인정보 통합권익증진센터 신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정보보호기금 신설과 관련해서는 "과징금을 열심히 받고 있는데,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게 아니라, 과징금을 기반으로 기금을 만들어야 한다. 출연도 들어와야 하고, 1차 기금 사용처는 피해 구제고 2차는 민원을 돕는 거다. 더 나아가, 크게 보면, 개인정보 처리 절차를 바꿔야 하는데, (기금을 사용해) 연구개발도 해야 하고, 기술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 교수는 개인정보 개념에 대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더 이상 개인정보가 아닌게 없다. 어디까지 확장할 지 고민해야한다. 일본은 옵트아웃이 원칙이라 완충 지대를 만들어놨다"면서 "개인정보냐 아니냐의 이분법적 접근은 곤란하다. 이런 접근법은 시간이 갈 수록 법과 현실과의 괴리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보안산업계는 제로트러스트가 화두다. 제로트러스트는 아무도, 특히 기존과 달리 내부자도 믿지 말고 보안에 이중, 삼중 장치를 하라는 개념이다. 모든 곳에서 보안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 경계하라는 의미다. 최 교수는 "제로트러스트에도 프라이버시는 포기할 수 없다"면서 "(정보호) 활용이냐 보호냐?는 끊임없이 추구하는 동적 개념이다. 균형점을 찾는게 바람직한 거버넌스"라고 짚었다. "AI시대에 맞는 새로운 거버넌스 정립이 필요하다"면서 유연성 있는 체계를 주문하며 "자율구제프레임워크를 개인정보에서도 강조해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법과 관련한 여러 법도 언급하며 "위치정보법과 정보통신망법중 본인확인기관 부분은 당장 개보위가 가져와도 될 듯 하다"고 주장했다. 단 개보위가 모든 영역을 다 관여 못하고, 또 너무 마서면 다른 부처의 위축을 부른다면서 "(개인정보에 관한한) 왕형님처럼 있으면서 원칙 해석과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특히 깨어서 늘 긴장감을 주는 어웨어니스(awareness)가 중요하다. 개보위가 깨어있으려면 전문성과 인력 증원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버넌스 방향은 배의 평형수처럼 결국 균형이라면서 "정보주체를 위한 등대(세이프가드) 역할과 처리자입장에서는 개보위 지침을 잘 지키면 되는, 신뢰를 주는, 안전망 같은, 이 두 역할을 (개보위가)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교수에 앞서 기조발표를 한 최영진 성대 인공지능융합원 교수(전 개인정보위원회 부위원장)은 '개인정보 거버넌스의 역사적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우리나라와 미국 등 선진국의 개인정보보호법 연혁을 보면 미국은 첫 출발이 1974년이다(프라이버시 액트). OECD는 1980년, UN은 1990년, 우리나라는 1994년 만든 대한민국 공공기관 개인정보법이 시작이다. 최영진 교수는 "우리나라가 시작은 미국보다 20년 정도 늦었지만 2011년 이후에는 비슷한 수준이다"면서 "이는 우리가 전산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섰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은 2011년 3월 처음 제정, 현재까지 일곱차례 개정했다. 최영진 교수는 이 중 2015년, 2020년, 2023년 개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15년(3차) 개정엔 침해요인 평가 신설과 기본계획 담당 부처가 행자부에서 보호위로 바뀌었다. 또 2020년(6차) 개정은 사실상 전부 개정으로 중앙행정기관으로 개인정보위 신설과 개인정보위에 조사처분 권한을 부여하는 한편 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 규정 통합을 담았다. 가명정보 개념 신설과 데이터결합 근거 규정 마련도 이때 이뤄졌다. 2023년(7차) 개정때는 마이데이터의 전송요구권 신설과 프로파일링 거부권 신설, 국외 이전 조항 정비, 이동형 영상기기 관련 규정 신설 등이 이뤄졌다. 최영진 교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망과 과제에 대해 6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개인정보 관련 법은 세계적으로 점차 활용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이동 둘째, 안전한 활용을 위한 기술적, 제도적 조치의 중요성 증대 셋째, 개인정보 관련 규제 합리화 및 위원회의 전문성 강화 넷째, 인공지능 시대의 가치있는 데이터(개인정보 포함 데이터) 다섯째,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 보장 여섯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정책, 규제기관으로서의 역량 강화 필요 등이다.

2025.06.18 17:53방은주

[현장] AI 전환 막힌 한국 기업들…베트남 기업 VTI가 내놓은 해법은?

VTI코리아가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글로벌 개발센터(GDC)' 모델을 제시했다. 숙련된 베트남 개발자 중심의 전담팀을 통해 개발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박정하 VTI코리아 전무는 18일 열린 세미나에서 GDC 모델과 운영 전략,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변화를 가속하는 힘 : AX와 IT 아웃소싱의 시너지'를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VTI 주최로 열렸다. VTI는 2017년 베트남에서 설립된 IT 아웃소싱 기업으로, 한국과 일본, 호치민 등 글로벌 거점에서 1천500명 이상의 개발 인력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GDC는 베트남 현지 인력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수요에 맞춰 전담 개발팀을 구성하는 모델이다. 단순 아웃소싱이 아니라 고객 맞춤형 전용 개발센터 형태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전제로 한다. 박 전무는 GDC의 핵심 강점으로 ▲시니어급 인력 중심 배치 ▲고객 맞춤형 브리지 엔지니어(BRSE) 투입 ▲UI/UX 등 한국식 품질 기준 대응 ▲투명한 운영 및 보안 프로세스를 제시했다. 그는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당장 기업이 대응해야 할 현실 과제"라며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도 많은 AI 프로젝트가 시범 도입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무는 국내 기업들이 AI 전환을 추진하면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로 ▲전문 인력 부족 ▲높은 개발 비용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문제 ▲요구사항 정의의 미비 ▲UI/UX 품질 기준의 문화적 차이 등을 꼽았다. 박 전무는 "한국 기업은 문서보다 구두 지시가 많은 문화적 특성 탓에 해외 개발자들과의 소통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TI는 한국 시장을 잘 이해하는 브릿지 엔지니어를 투입해 고객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리하고, 시니어급 베트남 개발자가 이를 구현하는 방식으로 GDC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식 UI/UX 품질 기준에 맞춘 전용 검증 프로세스도 구축해 신뢰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박 전무는 "단기 외주가 아닌, 고객의 업무를 깊이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하는 것이 GDC의 본질"이라며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기업이라면 GDC는 가장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베트남 개발자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에 여전히 간극이 있다고도 봤다. 예를 들어 한국은 사용 편의성과 완성도를 중시하지만 베트남은 기능 중심 개발 문화가 강해 UI/UX 완성도에서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소스코드 품질이나 커뮤니케이션 문제도 초기 협업 단계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VTI는 프로젝트 초기 1개월을 '골든타임'으로 설정해 고객 요구사항을 구체화하고, 시니어급 인력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해 개발 품질을 높이고 있다. 박 전무는 "해외 아웃소싱의 가장 큰 어려움은 소통과 품질 기대치의 차이"라며 "VTI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브리지 SE를 투입해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리하고, 숙련된 개발자를 배치해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 파트너사들도 참석해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GS리테일의 한정민 매니저는 VTI와 함께 편의점 및 슈퍼마켓에 적용할 '차세대 포스(POS)'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계산대 자동화와 상품 인식 기능 등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많은 해외 아웃소싱 기업과 협업해봤지만, VTI는 열정이 남달랐다"며 "특히 한국어가 가능한 브리지 엔지니어(BRSE)의 현장 지원 덕분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했고 이슈 대응 속도도 빨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개발자들과 직접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그들의 빠른 대응과 진심 어린 자세에서 진정한 파트너십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우리FIS의 김재현 부장은 VTI와 함께 AI 기반 디지털 혁신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표 사례로는 사내 칭찬 문화를 위한 '땡큐 토큰' 플랫폼이 있다. 이 플랫폼은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NGO와 연계해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VTI가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다. 이 외에도 AI 기반 자산운용 시스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번역 및 보고서 자동화 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 특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김 부장은 "VTI는 개별 인력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며 "규모는 작지만 실행력과 민첩성 면에서는 훨씬 유연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금융 업계에서 외국계 개발사를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하지만 비용 효율성과 결과물의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과감하게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박 전무는 발표를 마치며 "GDC는 단순한 개발 아웃소싱을 넘어 인건비 절감과 함께 개발 역량을 체계화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지금은 베트남 개발자를 쓸지 말지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어떻게 잘 활용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5.06.18 17:15남혁우

웨카, AI 혁신을 위한 지능형•적응형 기반 NeuralMesh 공개 - '추론의 시대'를 위한 최적 설계

혁신적인 서비스 중심 메시 아키텍처 기반 NeuralMesh,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대규모 토큰 웨어하우스 및 AI 팩토리 구축 최적화 - 토큰 생성 시간 단축 및 AI 혁신 비용 절감 싱가포르 및 캠벨, 캘리포니아, 2025년 6월 18일 /PRNewswire/ -- 6월 18일 웨카(WEKA)가 슈퍼AI 2025(SuperAI 2025)에서 AI 데이터 인프라의 혁신적인 기술 진보를 상징하는 NeuralMesh™를 공개했다. 이 강력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 시스템은 동적 메시 아키텍처가 특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및 에이전틱 AI 혁신을 위한 지능형 적응형 기반으로 설계됐다. 웨카의 NeuralMesh는 기업이 AI 팩토리와 토큰 웨어하우스를 빠르게 구축하고 확장하며, 지능형 AI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마이크로초(μs) 단위의 지연 시간으로 실시간 추론과 응답 성능을 제공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장한다. AI 환경이 커지고 AI 워크로드 성능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더 취약해지고 정체되는 기존 데이터 플랫폼 및 스토리지 아키텍처와 달리, NeuralMesh는 확장될수록 더욱 강력하고 탄력적으로 진화한다. 하드웨어 오류 발생 시 시스템은 시간 단위가 아닌 분 단위로 복구되며, 데이터가 엑사바이트 단위로 증가하더라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고 오히려 향상된다. WEKA Introduces NeuralMesh: An Intelligent, Adaptive Foundation For AI Innovation, Purpose-Built for The Age of Reasoning 추론의 시대의 도래 , 전통 데이터 인프라의 한계 직면 AI 산업은 AI 모델 훈련에서 추론 및 실시간 추론으로 전환되고 있으며, 그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에이전틱 AI가 확산됨에 따라 AI 팀은 분산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멀티 모달 AI 모델로부터 인사이트를 끌어내고, 밀리초가 아닌 마이크로초 단위로 응답할 수 있는 적응형 인프라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성능 및 확장성 요구가 커지면서, 전통적인 데이터 아키텍처와 스토리지는 한계에 부딪혔다. 결과적으로, 조직은 점점 증가하는 인프라 비용과 잠재적인 성능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AI 혁신의 엔진인 GPU는 데이터 대기, 에너지 소모, 토큰 출력 지연 등으로 유휴 상태에 빠진다. 결국 기업들은 AI 개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고비용 컴퓨팅 및 메모리 자원을 계속 추가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AI 혁신의 지속 불가능한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웨카의 공동 창립자인 리란 츠비벨(Liran Zvibel) 최고경영자(CEO)는 "AI 혁신은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제 '추론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과거의 기술 패러다임 전환기에 사용하던 데이터 솔루션과 아키텍처로는 에이전틱 AI 및 추론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고밀도 성능과 확장성을 감당할 수 없다. 현재 웨카의 고객 기반 전반에서 페타스케일 환경이 엑사스케일로 전환되는 현상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는 엑사스케일이다. 현재 AI 여정의 어느 단계에 있든 데이터 아키텍처는 이러한 불가피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응하고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NeuralMesh: 에이전틱 AI 혁신과 동적 AI 팩토리를 위한 맞춤형 설계 웨카는 NeuralMesh를 통해 에이전틱 AI 시대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를 완전히 재구상했다. 이 솔루션은 데이터, 스토리지, 컴퓨팅 및 AI 서비스를 원활하게 연결하는 완전히 컨테이너화된 메시 기반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NeuralMesh는 GPU, TPU 및 AI 워크로드 가속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세계 유일의 지능형•적응형 스토리지 시스템이다. 그러나 NeuralMesh는 단순한 스토리지를 넘어섰다. 소프트웨어 정의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아키텍처를 갖춘 NeuralMesh는 단순히 확장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확장을 발판 삼아 더 빠르고 효율적이며 탄력적으로 진화한다. 페타바이트에서 엑사바이트를 넘어서는 규모로 성장할수록 성능이 향상된다. NeuralMesh는 최신 AI 애플리케이션만큼 유연하고 구성 가능성이 뛰어나, 베어 메탈부터 멀티클라우드까지 모든 배포 전략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조직은 소규모로 시작해 복잡한 마이그레이션이나 고비용 교체 없이도 원활하게 확장할 수 있다. NeuralMesh의 아키텍처는 다음과 같은 5가지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초고속 데이터 접근: 방대한 데이터셋에서도 마이크로초 단위의 일관되고 빠른 데이터 접근 보장 자가 복구 인프라: 시스템이 확장될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자가 복구 기능 유연한 배포: 데이터센터, 엣지,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등 어떤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배포 지능형 모니터링: 성능을 자동으로 최적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절대 성능을 타협하지 않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웨카의 NeuralMesh는 기존의 경직된 플랫폼과 달리 AI 팀의 워크플로우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하며, 엔터프라이즈 및 에이전틱 AI 혁신을 위한 지능형 기반을 제공한다. NeuralMesh는 AI 팩토리 구축, 토큰 웨어하우스 운영, 기업 내 AI 상용화 목표 등 어떤 목적이든 모든 조직에 최적화되어 GPU와 TPU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낸다. 즉, 토큰 생성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에너지, 클라우드, AI 인프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한다. AI 기업: 모델 훈련 속도를 높이고 즉각적으로 추론 및 응답하는 에이전트를 배포해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하이퍼스케일 및 네오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동일한 인프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규모에서 보장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기업: 복잡성 없이 AI 지원 인프라와 지능형 자동화를 전사적으로 배포하고 확장할 수 있다. 시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Cirrascale Cloud Services)의 공통 창립자인 데이브 드리거스(Dave Driggers) CEO는 "웨카는 매우 비용 효율적인 가격으로 컴팩트한 공간에서 탁월한 성능 밀도를 제공해 각 고객의 고유한 요구에 맞는 맞춤형 AI 스토리지 솔루션을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이언트가 원활한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S3 호환성이 필요하거나, 계산 수요가 급증할 때 고성능 스토리지로 즉시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경우 등 웨카는 AI 훈련, 추론, 연구 워크로드를 제약하던 데이터 병목 현상을 제거해 고객이 스토리지 및 AI 인프라 복잡성을 관리하는 대신 혁신 개발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네비우스(Nebius)의 창립자인 아르카디 볼로즈(Arkady Volozh) CEO는 "네비우스의 목표는 기업이 현존하는 가장 진보된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고객사의 가장 까다로운 워크로드에는 대규모 훈련 및 추론을 위한 일관된 초저지연 성능과 탁월한 처리량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웨카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뛰어난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고객들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혁신을 주도하고 성장을 가속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채드 우드(Chad Wood) 스태빌리티 AI(Stability AI)Nebius HPC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웨카를 통해 AI 모델 훈련 중 GPU 활용률 93%를 달성하고 클라우드 스토리지 용량을 이전 비용의 80% 수준에서 1.5배까지 확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10년 이상의 혁신이 담긴 웨카의 NeuralMesh 웨카의 NeuralMesh 시스템은 140건 이상의 특허와 10년이 넘는 혁신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AI 애플리케이션이 주류가 되기 전부터 고성능 컴퓨팅(HPC) 및 머신 러닝 워크로드를 위한 병렬 파일 시스템으로 시작했던 기술은 2021년 웨카가 시장을 개척한 AI를 위한 고성능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NeuralMesh는 웨카의 혁신 여정에서 단순한 다음 단계의 진화가 아니다. '추론의 시대'에 접어든 역동적인 AI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예측할 수 없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혁신적인 도약이다. 아제이 싱(Ajay Singh) 웨카 최고제품책임자는 "웨카는 단순히 스토리지를 더 빠르게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기업이 AI를 비즈니스 전반에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추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혁신을 위한 지능형 기반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NeuralMesh는 고객이 웨카 데이터 플랫폼에서 경험한 모든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변동성이 큰 실제 AI 시스템의 저지연 요구에 맞춘 유연하고 복원력 있는 메시 아키텍처와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엑사스케일을 넘어선 확장성까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출시 정보 NeuralMesh는 엔터프라이즈 및 대규모 AI 배포를 위해 제한적 릴리스로 제공되며, 정식 출시는 2025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 자세한 정보: NeuralMesh 출시 영상 보기: https://weka.ly/nmvideo '작동 방식' 알아보기: https://weka.ly/howitworks 블로그 방문하기: https://weka.ly/nmblog 웨카 (WEKA) 소개웨카는 지능형•적응형 메시 스토리지 시스템인 NeuralMesh™를 통해 조직이 AI 워크플로를 구축, 실행, 확장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기존 데이터 인프라가 AI 환경이 확장될수록 더 취약해지는 것과 달리, NeuralMesh는 확장될수록 더욱 빠르고 강력하며 효율적으로 작동한다. 이 솔루션은 AI 환경과 함께 성장하며 엔터프라이즈 AI 및 에이전틱 AI 혁신을 위한 유연한 기반을 제공한다. 포춘 50대 기업 중 30%, 세계 유수의 네오클라우드 및 AI 혁신 기업들이 신뢰하는 NeuralMesh는 GPU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첫 토큰 생성 시간을 단축하며, AI 혁신 비용을 절감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weka.io 또는 링크드인 및 X에서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다. 웨카와 W 로고는 WekaIO, Inc.의 등록 상표다. 본 문서에 언급된 다른 상표명은 해당 소유자의 상표일 수 있다. WEKA: The Foundation for Enterprise AI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2360/WEKA_NeuralMesh.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796062/WEKA_v1_Logo_new.jpg?p=medium600

2025.06.18 17:10글로벌뉴스

무신사, IPO 추진 공식화…해외 시장 확장 위한 발판 마련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 추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현금흐름 악화와 투자자 풋옵션 기한 만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무신사는 IPO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주관사 선정도 곧 진행될 예정이며,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도 열려 있어 향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PO는 계획에 따라 계속해서 준비되고 있다”며 IPO 의지를 드러냈다.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하겠다는 계획과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간 줄곧 물밑 작업만 진행해오던 무신사가 IPO 의지를 공식적으로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조만호 창업자가 3년 만에 총괄 대표로 복귀하며 2인 대표 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경영 일선에 복귀한 조 총괄 대표는 2023년 86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을 청산하고 지난해 1천2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지난 4월에는 '비상 경영'을 선포했는데, 이는 IPO 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재무건전성을 손보려는 의도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여기에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SLDT을 내부에 통합하는 등 적자 자회사를 정리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현금흐름 적자 기록…사업 성장 신호탄? 이와 같이 무신사가 IPO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데는 악화된 현금흐름이 자리한다. 올해 1분기 기준 무신사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천847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1637억원의 현금흐름을 보여줬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되는 모습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적자에는 재고자산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무신사의 재고자산은 올해 1분기 약 4천248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3천342억원) 대비 1천억원가량 증가했다. 재고자산의 증가는 기업이 제품을 더 만들거나, 원재료를 더 많이 사들였다는 의미로 해외로의 사업 확장 과장에서 재고를 쌓아둔 것으로 보인다. 재고자산이 늘어나면서 순실현가능가치를 나타내는 재고자산평가충당금환입 손실도 대폭 늘었다. 올해 1분기 재고자산평가충당금환입은 손실이 전무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23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현금흐름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재고자산 증가가 사업 부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무신사는 재고자산과 함께 매출채권도 약 1천3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약 1천209억원) 보다 100억원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풋옵션 행사 기한도 지나…증권시장 해빙도 기대감 높여 투자자들이 풋옵션을 행사하기로 한 기간이 지난 것도 IPO 추진을 가속화했다. 무신사는 2019년 새콰이어캐피탈로부터 1천4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때 세콰이어캐피탈은 5년 내 상장 완료를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연이자 8%와 함께 938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반환해야 한다. 국내 증시 상황도 좋아진 것도 IPO 도전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된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이 선포되며 직전 1천4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1천470원대까지 뛰었다. 폭등한 원·달러 환율에 증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IPO를 앞두고 있던 기업들이 줄줄이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올해 2월 들어 증시 상황이 소폭 해빙되며 IPO를 앞둔 일부 기업들이 IPO를 진행했다. 그 중에서도 대어로 꼽히던 LG CNS의 IPO 공모가가 희망 범위 최상단인 6만1천900원으로 결정됐고, 경쟁률도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IPO에 성공하면 부족했던 현금흐름에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IPO를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해외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이것이 다시 기업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그릴 수 있게 된다. 현재 무신사는 진출한 국가의 영토를 확장해 2030년까지 해외 거래액 3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국내보다 인구가 많고 패션시장이 큰 중국과 일본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은 올해 4분기, 일본은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두 가지 형태의 매장을 내년 초 개소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재고자산평가충당금환입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은 재고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무신사 오프라인 매장을 빠르게 확대함에 따라 각 매장에 들어갈 재고를 확보하는 과정도 재고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세콰이어캐피탈과는 더 적절한 시점에 상장하기로 논의가 완료된 상황”이라며 “주관사 선정 일정은 아직 구체적인 윤곽이 나온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2025.06.18 17:06박서린

항공·숙박도 '알리'로...국내 여행 플랫폼 '긴장'

글로벌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숙박과 항공권 예약 기능을 공식 출시하며 국내 여행 시장에 본격 진입하자 국내 여행 플랫폼 업계가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번 진출을 당장 실질적인 위협으로 보지는 않지만, 중국 플랫폼 특유의 자본력과 공격적인 유통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장기적인 위기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는 동시, 일각에서는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플리기'와 연동해 여행 상품 판매...한국어 고객센터도 운영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바바 여행 계열사인 '플리기'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150만개 이상의 글로벌 호텔과 2만5천개 이상의 직항 항공편, 8천곳 이상의 관광지 및 테마파크 입장권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통합 여행 예약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이름은 '알리익스프레스 트레블'이다. 회사는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어 고객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예약·결제·취소 등 여행 전 과정에 걸쳐 실시간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하기도 한다. 같은 조건으로 알리익스프레스와 네이버 항공권을 비교해본 결과, 카드사 결제 혜택을 제외하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결제하는 항공권 가격이 5% 정도 더 저렴했다. 할인 카드를 별도로 갖고 있지 않은 소비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항공권을 예약하는 게 가격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국가, 더 다양한 테마 여행 상품, 더 많은 혜택을 통해 글로벌 여행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며 "'해외여행, 알리트래블 하나면 충분하다'는 슬로건처럼, 손쉬운 예약과 파격적인 혜택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여행 경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객용일 뿐” vs “규모 공세 대응 필요”...위기감 교차 국내 여행 플랫폼 업계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행보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당장은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자본력을 통한 마케팅으로 본격적인 영업 공세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서다. 여행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수익 목적이라기보다는 기존 고객의 체류시간과 앱 활용도를 높이려는 모객 중심의 기능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플랫폼의 자본력을 감안하면 쿠폰 마케팅, 단독 계약 등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반 플랫폼에서 여행관을 출시하는 건 솔직히 부담스럽다. 대규모 자본에 기반해 대대적인 판촉을 벌이면 국내 플랫폼 입장에선 즉각 대응이 어려워 고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플랫폼에 대한 규제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또 다른 외부 위협이 발생한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부 업계는 우려와 별개로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품군에 따라 국내 플랫폼과 보완 관계를 형성할 수도 있는 만큼,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기회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단순 여행 상품 비교나 가격 비교를 제공하는 플랫폼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어 긍정적인 면도 있다"며 "여행 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중국 내 소도시 숙소, 현지 액티비티, 단체 여행 패키지 등은 국내 OTA가 직접 공급망을 확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이 같은 콘텐츠는 알리익스프레스와의 제휴 또는 위탁판매 형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플랫폼은 협상 가능성도 열어두는 분위기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결제 이슈나 소비자 보호 이슈가 일어날 때 알리익스프레스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국내 플랫폼은 결국 브랜드 신뢰와 고객 경험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6.18 16:30안희정

오토스토어 CEO "물류창고 자동화, 회복력 구축하는 일"

"기존 수작업으로 운영되던 창고를 자동화하면 저장 공간이 4배나 증가합니다. 고객들이 자동화를 도입한 뒤 1~3년 뒤에는 대개 투자금을 회수합니다." 마츠 호블란드 빅스 오토스토어 최고경영자(CEO)는 17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오토스토어 아레나 코리아에서 기술 경쟁력과 회사 비전을 소개했다. 빅스 CEO는 "세계적인 물류 회사들이 창고 자동화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며 "창고 중 자동화를 적용한 곳은 아직 20%도 되지 않는다.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굉장히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자동화를 도입하는 이유가 '회복력'을 구축하는 일이라고 해석했다. 기존 수작업에 비해 더 효과적으로 위험을 관리할 수 있고, 더 많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빅스 CEO는 "회복력을 보충하는 것은 우리가 이 세계에서 변화하는 속도에 적응할 있게 한다"며 "이런 대응이라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봤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물동량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커머스로 이동했고, 온라인 고객 구매량도 크게 늘어나면서 재고 관리가 어렵고 복잡해졌다는 설명이다. 빅스 CEO는 장기 고객사 푸마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팬데믹 당시 푸마가 미국으로 확장을 하던 당시 창고 자동화에 투자한 뒤 1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토스토어 창고 자동화의 이점으로 운영 효율성 증가와 높은 신뢰성을 꼽았다. 주문 처리 시간이 1~4분 빨라지고 유연성이 4배 높아지며, 1천700개 시스템에서 99.7%의 가동률을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토스토어는 큐브형 창고 자동화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물류로봇 업체다. 1996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이후 2005년 첫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 20여년 동안 57개국 1천700여곳 물류 현장에서 약 8만대에 달하는 로봇을 운영했다. 국내에도 누적 30여 곳에 시스템을 공급했다.

2025.06.18 16:06신영빈

GSK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 HIV 치료 효과 높인다

사회적 편견 피할 수 있어 치료 순응도 향상 및 감염인의 삶의 질 개선 기대 한국GSK가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을 국내 출시함에 따라 환자의 치료 순응도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GSK는 최근 '국내 HIV 치료 환경 및 HIV 감염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의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국내 HIV 치료의 미충족 수요와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의 임상적 혜택 및 국내 출시 의미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의료원 감염내과 최재필 교수는 HIV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인한 치료의 어려움, 기존 치료에도 지속되는 치료 미충족 수요와 함께 주사요법의 기대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최 교수는 “HIV 감염임과 AIDS(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은 다르다. HIV는 다양한 치료제 발전으로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됨에 따라 HIV 질환은 이미 당뇨나 고혈압처럼 평생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이 됐고, 감염인의 기대수명은 비감염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HIV 감염인이 6개월 이상 규칙적으로 치료제를 복용하면 바이러스가 검출불가 상태에 이르러 타인에게 성접촉을 통해 HIV를 전파시키지 않는데, 이를 'U=U'(Undetectable = untransmittable, 검출불가=전파불가)라고 한다. HIV 치료의 목표는 바이러스 수치를 억젷고 면역기능 유지 및 감염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렇게 HIV치료 상황이 달라졌음에도 한국에서는 여전히 HIV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낙인이 만연하며, 감염인 스스로가 갖는 내재적 낙인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HIV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감염인의 치료 순응도에 영향을 미쳐, 많은 감염인들이 적극적인 조기 치료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임은 물론 지속적인 치료를 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이는 기존 경구제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제의 특성상 복약 순응도와 삶의 질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여전한 이유로 이어지고, 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제보다는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국내 HIV 감염인 단체 '러브포원'이 HIV 감염인 1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인 '2024 HIV 치료제에 대한 HIV 감염인의 인식조사 연구'에 따르면 감염인들은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주요 어려움으로는 ▲복용 시 다른 사람의 시선 의식(주변 사람들이 HIV 감염사실을 알게 될까 두려움, 73%) ▲매일 정시 복용하거나 공복에 복용해야 하는 등 복용 방법의 불편함(53%) ▲HIV 치료제를 복용할 때마다 감염 사실이 상기되어 우울감이나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점(51%) 등을 꼽았다. 최 교수는 “최초 개시 요법으로 2개월 동안 매달 1회씩 주사 후, 유지요법으로 2개월에 1회씩 투여해 기존 경구제 대비 치료 간격을 늘린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은 국내 HIV 감염인에서 감염 사실 노출에 대한 불안을 낮추고 매일 복용하는 경구제로 인한 일상의 불편과 걱정을 해소해 높은 치료 순응도와 치료 만족도를 제공하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김연숙 교수는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의 임상적 혜택과 관련해 “국내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HIV 치료 시 '장기간 지속되는 치료에서 적은 빈도로 투약하는 것'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SOLAR 임상연구를 통해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은 3제 경구제(BIC/FTC/TAF) 대비 치료 12개월 시점에 비열등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였고, 기존 경구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음에도 ▲치료제를 매일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점(85%) ▲편리함(83%) ▲감염 사실을 매일 상기할 필요 없음(61%) ▲타인에 감염 사실 노출 걱정 없음(59%) 등의 이유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으로 치료받은 감염인의 90%(382/425)에서 기존 경구제보다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 치료를 선호했다”고 말했다. 또 “3b상 임상연구(FLAIR, ATLAS-2M 3b상)에서 한국 HIV 감염인 16명을 포함한 아시아 HIV 감염인(n=41) 참가자의 자료 분석에서도 치료 96주차에 참가자의 83%(n=34/41)가 바이러스 억제를 유지했으며 정의된 바이러스학적 실패는 발견되지 않아 국내 HIV 감염인에서 역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이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최근 급여가 적용된 만큼 감염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로 치료 옵션을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은 ATLAS 및 FLAIR 임상연구를 통해, 장기지속형 HIV 주사 투약 방문에 대한 높은 순응도도 발표됐다. 한국GSK HIV 사업부 양유진 전무는 “2개월 주기 유지 주사요법 기준 연 6회 투여로 기존 매일 복용 경구제 대비 감염인의 치료 편의성과 삶의 질을 개선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이 최근 급여 적용으로 본격 출시되며, 국내 HIV 치료 여정에도 새로운 옵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GSK는 '어떠한 HIV 감염인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목표 아래 HIV 치료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2제 요법 도바토에 이어 장기지속형 HIV 주사제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요법까지 미충족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었다”고 말했다. 한편 보카브리아&레캄비스 주사 병용요법은 2022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되어 있고 ▲치료 실패 이력이 없으며 ▲카보테그라비르 또는 릴피비린에 알려진 또는 의심되는 내성이 없는 성인 환자의 HIV-1 감염 치료요법으로 승인됐고, 지난 4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2025.06.18 15:47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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