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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주식을 매각할 때 예상되는 보안대리인 수수료는 무엇인가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9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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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앱 DW, 접속기록 2년 보유해야"...개보위, 네이버 등에 권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23일 제16회 전체회의를 열고, 슈퍼앱 등 주요 앱 서비스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심의, 의결했다. 이번 심의에서 개보위는 내부통제 강화와 보호법에 명시된 대로 '데이터웨어(DW)' 접속기록을 2년간 관리·점검할 것을 개선, 권고했다. 사전실태점검은 개인정보 보호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침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제도로, 법위반사항 발견 시 시정권고, 처리실태 개선필요 판단 시 개선권고를 한다. 사전 점검을 한 '슈퍼앱'은 하나의 앱에서 검색, 쇼핑, 금융·결제, 기타 생활밀착형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슈퍼앱에서는 여러 사업자가 서로 연계돼있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충분한 설명이나 통제 없이 이전·공유될 우려가 있으며, 이로 인해 이용자가 슈퍼앱 내에서 자신의 개인정보 처리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또 슈퍼앱과 같은 다기능 플랫폼에서 축적한 데이터는 AI 학습 및 관련 서비스 개발에 핵심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슈퍼앱에서 처리되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안전한 관리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카카오톡, 네이버, 쿠팡, 배달의민족, 당근 등 5개 앱 서비스에 대한 사전실태점검을 실시했고, 주요 점검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개선권고❶: 개인정보 이전·연계 지점 관리 강화 슈퍼앱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API)와 데이터 분석저장소(Data Warehouse, DW) 등 두 방식으로 고객 개인정보를 처리자 간에 이전하거나 공유하고 있다. API는 서로 다른 서버 간 데이터를 주고받기 위해 일방이 호출하고 상대방이 응답하는 전송방식을 말한다. 예컨대, 슈퍼앱 내 A쇼핑이 사용자 결제요청을 처리할 때 API를 통해 B페이에 결제정보를 전송하는 것이다. 또 DW는 운영 서버(이용자측과 연동되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와 구분, 별도 구축한 분석용 데이터베이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슈퍼앱 내 A쇼핑이 DW에 결제 내역 데이터가 저장되면, 데이터 분석가 등이 접속해 마케팅 대상 정보를 추출 및 분석하는 걸 말한다. 이와 관련, 개인정보위는 ▲API 등 개인정보의 외부 이전 경로 생성 및 배포 ▲DW 등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근 권한 부여 등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소관 사업부서 자체적으로 수행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개인정보 보호담당부서 참여하에 결정될 수 있도록 내부통제를 강화할 것과 보호법에 명시된 대로 DW 접속기록을 2년간 관리·점검할 것을 개선권고 했다. 개선권고❷: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성·투명성 및 정보주체 권리보호 강화 > 사업자들은 계약 이행 등에 필요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의 근거를 대부분 '필수 동의' 사항으로 명시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 상 이러한 경우는 정보주체 동의가 없어도 수집·이용할 수 있다. 대신, 해당 내용은 반드시 보호법규에 맞춰 개인정보처리방침 등을 통해 고지해야 한다. 사용자가 계약에 따른 서비스를 받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인정보에 대해 동의를 받는 것은 사실상 불필요한 절차인데다, 동의 항목이 너무 많을 경우 자칫 사용자가 실제 동의가 필요한 항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불필요한 동의 관행을 줄임으로써 개인정보 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용자의 실질적인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서비스 가입시 계약 이행 등 필수 사항은 개인정보처리방침 등을 통해 고지하고, 이용자 동의가 필요한 항목에 대해서만 동의를 받아 처리하도록 개선권고했다. 아울러, 이용자 본인의 정보가 처리되는 범위를 결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자기결정권 보장을 위해 ▲서비스 이용약관 등에 슈퍼앱의 서비스 목록을 명확히 안내하고 ▲개별 서비스를 탈퇴하는 기능을 마련하며 ▲개인정보 처리정지·삭제요구 절차를 알기 쉬운 방법으로 안내하도록 개선 권고했다. 사전 실태점검 의의 이번 사전 실태점검은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슈퍼앱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과정 전반을 선제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침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슈퍼앱 등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IT 기업 전반의 책임성 강화를 위한 내부통제 기준을 제시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개보위는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향후 이행점검 등 절차를 통해 이번 개선권고 사항이 제대로 준수되는 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24 12:00방은주

모바일서 나 몰래 수집되는 개인정보…최소 방어책은?

기술의 발전으로 맞춤형 광고와 콘텐츠 추천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내 정보는 어떻게 수집되고, 어디까지 공유되는 걸까?”라는 걱정과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꿰뚫어 보듯 유튜브·네이버·카카오톡·인스타그램 등에서 광고와 콘텐츠들은 어떻게 개인화돼 노출되는지(상) 짚어보고, 이런 '사이버 감시'에서 벗어나는 팁(하)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점차 정교해지는 '데이터 추적' 기술로 디지털 광고와 콘텐츠 추천이 점점 더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되고 있다. 이에 내 개인정보가 어디까지 수집되고 제3자에게 공유되는지 이용자들의 불안감과 의구심 또한 커지고 있다. 나도 모르는 새 수집되는 모바일 활동과 민감 정보를 기업에 내주지 않으려면 앱 설치 때부터 명시된 이용약관을 꼼꼼히 읽고 따져야 한다. 번거롭더라도 스마트폰 설정에서 개인정보 제공 기능을 최소화하고, 개별 앱에서도 이용 내역 저장을 거부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 달 이용자의 민감 정보를 무단 학습해 논란을 빚은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에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개발사가 이용자에게 데이터를 활용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고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가명처리를 했더라도 특정 개인 식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스캐터랩은 5년 전인 2020년 AI 챗봇 이루다 개발 당시 자사가 운영하던 '연애의 과학', '텍스트앳' 서비스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동의 없이 수집해 학습 데이터로 사용했다. 이에 스캐터랩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게 20만원, 민감정보는 30만원, 개인정보·민감정보 모두 유출된 건에 대해서는 4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게 됐다. 작게 표시하는 '다크패턴'으로 눈속임…구글·메타 “부당하다” 항소 이용자의 동의도 받지 않고 개인정보를 몰래 가져다 쓰다가 행정명령을 받는 사례뿐 아니라, 개인정보 수집 수법은 날로 고도화 되고 있다. 꼼수로 보이는 방법도 동원된다. 예를 들어 개인정보 활용 사실을 아주 작게 표시하거나 이용자가 긴 약관을 전부 읽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해 여기에 끼워넣는 방식이다. 글로벌 빅테크가 이를 악용해 철퇴를 맞은 경우도 있었다. 2023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적법한 동의 절차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한 메타 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에 대해 각각 65억1천700만원, 8억8천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2022년 이들의 모회사인 메타와 구글에 각각 308억원, 69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은 추가 제재로, 이 중에서도 메타아일랜드는 페이스북 계정 생성 시 작은 스크롤 화면을 통해 '데이터 정책' 전문을 보여준 것으로 드러났다. 개보위의 판단에 메타와 구글은 정보 수집의 주체가 본인들이 아닌 웹사이트 및 앱 서비스 제공자라며 과징금 및 시정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초 서울 행정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글로벌 기업이라도 국내법의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개인 정보 수집 방식이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은밀하게 이뤄져 이용자들이 인지하기 쉽지 않았다”며 “서비스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온라인에서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초기 이용약관 꼼꼼히 확인…시크릿 모드 사용 권장 이처럼 최근에는 무단으로 이용자 행태 정보, 민감 정보를 수집하는 대신 이용약관에 이를 작게 표기하거나 추가해두는 '다크 패턴'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개인 정보 및 민감 정보 수집을 막기 위해 이용약관 검토를 최우선 해결책으로 꼽았다. 초기 이용약관과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꼼꼼히 읽고 동의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일부 앱의 경우 제3자 정보 제공 여부에 동의하지 않으면 앱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데, 현행법상에서는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신고 가능하다. 개인정보 보호법에서는 사용자의 정보 가운데 서비스 제공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만 수집하도록 돼 있으며, 수집하더라도 최소한으로만 하도록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애플, 구글과 같은 빅테크들은 개인정보 제공 여부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콘텐츠 추천 기능을 끄거나 개인정보 제공을 중단할 것을 권장했다. 구글에서는 '개인정보 및 맞춤설정' 메뉴에서 광고 맞춤 설정을 끌 수 있다. 유튜브에서는 우측 상단에 자리해 있는 설정에 들어가 전체 기록 관리 탭에서 '유튜브 기록' 사용을 중지하면 자주 본 영상과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계정페이지에서 '시크릿 모드 사용'을 누르면 검색 및 시청 기록이 저장되지 않아 추천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단, 시크릿 모드는 계정 기반 시청 기록이 차단될 뿐, 완전한 추적 차단 기능은 아니다. IP 등 기반의 간접 추적은 여전히 가능하다. 만약 불가피하게 민감 정보가 수집돼 유출됐을 시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초기 이용약관이나 개인정보처리방침 등을 잘 읽고 동의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빅테크들은 개인정보와 관련해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페이지에서 본인이 직접 정보 제공 여부를 변경하거나 중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24 11:14박서린

카카오, 경량 멀티모달·MOE 오픈소스 공개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국내 공개 모델 중 최고 성능의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과 혼합 전문가(MoE) 모델을 국내 최초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는 허깅페이스를 통해 이미지 정보 이해 및 지시 이행 능력을 갖춘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Kanana)-1.5-v-3b'와 MoE 언어모델 '카나나-1.5-15.7b-a3b'를 오픈소스로 선보였다. 지난 5월 공개한 언어모델 카나나-1.5 4종에 이어 두 달 만에 추가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한 카카오는 이러한 자체 모델 개발 역량 및 카카오톡 등의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 등을 토대로 전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개된 '카나나-1.5-v-3b'는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 정보도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언어모델로, 지난 5월 말 오픈소스로 공개한 카나나 1.5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카나나 1.5는 모델 개발의 처음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카카오의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구축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개발됐다. 멀티모달 언어모델인 '카나나-1.5-v-3b'는 이용자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는 높은 지시 이행 성능과 뛰어난 한국어·영어 이미지 이해 능력을 보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한국어 벤치마크에서 유사 사이즈의 국내외 공개 모델과 비교한 결과 최고 점수를 기록했고 다양한 영어 벤치마크에서 해외 오픈소스 공개모델과 비교했을 때도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시 이행 능력 벤치마크에서는 국내 공개된 유사한 규모의 멀티모달 언어모델 대비 128%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인간 선호 반영 학습과 지식 증류를 통해 '카나나-1.5-v-3b'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지식 증류는 고성능의 대형 모델로부터 비교적 작은 모델을 학습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정답 뿐 아니라 대형 모델의 예측 확률 분포까지 학습에 반영함으로써 작은 모델이 더 정교하고 일반화된 예측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경량화된 모델 구조임에도 정확도나 언어 이해 등의 능력에서 대형 모델의 높은 성능에 근접하거나 이를 뛰어 넘을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카나나-1.5-v-3b'는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의 강점을 토대로 ▲이미지 및 글자 인식 ▲동화 및 시 창작 ▲국내 문화유산 및 관광지 인식 ▲도표 이해 ▲수학 문제풀이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장소 사진과 함께 이 사진이 촬영된 장소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줘라고 질문하면 “이 사진은 서울 청계천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와 같이 국내 지역에 대한 인식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모델의 성능에 집중하는 단계를 넘어 AI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멀티모달 이해 능력 ▲사용자 지시 수행 능력 ▲추론능력을 갖추도록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반기 중에는 에이전트형 AI 구현에 필수적인 추론 모델의 성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일반적인 '밀집' 모델과 차별화되는 MoE 구조의 언어모델도 오픈소스로 함께 공개했다. 'MoE'는 입력 데이터 처리 시 모든 파라미터가 연산에 참여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일부 전문가 모델만 활성화되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활용과 비용 절감이 특징이다. MoE 아키텍처를 적용한 '카나나-1.5-15.7b-a3b'는 전체 15.7B의 파라미터 중 추론 시 약 3B 파라미터만 활성화돼 동작한다. 카카오는 모델의 학습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자사의 3B 규모의 모델 '카나나-Nano-1.5-3B'에 '업사이클링' 방식을 적용해 개발했다. 업사이클링은 기존 다층 신경망(MLP) 레이어를 복제해 여러 전문가 레이어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방식에 비해 효율적이다. 활성화되는 파라미터가 3B에 불과하지만 성능은 '카나나-1.5-8B'와 동등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MoE 모델은 고성능 AI 인프라를 저비용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연구 개발자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추론 과정에서 제한된 파라미터만 사용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저비용, 고효율 서비스 구현에 유리하다. 카카오는 이번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과 MoE 모델의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AI 모델 생태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더 많은 연구자와 개발자가 강력한 AI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 기반의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모델 스케일업을 통해 글로벌 플래그십 수준의 초거대 모델 개발에 도전함으로써 국내 AI 생태계의 자립성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이번 오픈소스 공개는 비용 효율성과 성능이라는 유의미한 기술 개발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단순한 모델 아키텍처의 진보를 넘어 서비스 적용과 기술 자립이라는 두 가지 측면의 목표에 부합하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2025.07.24 10:57박서린

당근, 웹툰 '당근 아파트먼트' 시즌2 공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웹툰 '당근 아파트먼트' 시즌2를 연재한다고 24일 밝혔다. 당근 아파트먼트는 당근의 캐릭터 ▲'당근이' ▲'단추' ▲'앙리'가 함께 살아가는 동네를 배경으로 한다.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당근 아파트먼트 시즌1에서는 캐릭터 간의 첫 만남과 단추의 아르바이트 에피소드 등이 공개됐다. 시즌2는 시즌1 종료 이후의 여름을 배경으로 장마철 빨래방에서의 이야기와 옥탑방에서 나눠 먹는 수박 화채 등 소소한 계기를 통해 관계가 시작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총 12개의 에피소드가 순차 공개될 예정이며 당근이 공식 인스타그램과 당근 앱 내 당근이 비즈프로필에서 매주 목요일 연재된다. 당근이 비즈프로필에서는 '단골 맺기'와 '알림 설정'을 하면 새 에피소드가 게시될 때마다 알림을 받을 수 있다. 6개월여만에 돌아온 웹툰 아파트먼트 시즌2는 이웃과의 교류를 통해 연대의 가치를 경험하는 캐릭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전보다 더 확장된 동네와 새롭게 등장하는 이웃의 이야기에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고마움, 다양성의 가치를 언급할 예정이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 아파트먼트는 단순한 캐릭터 콘텐츠를 넘어 우리가 사는 동네와 이웃의 소중함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2025.07.24 10:32박서린

SKT, 독자 개발 LLM 'A.X 3.1' 공개...추론 모델 확장성 갖춰

SK텔레콤은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독자 구축 LLM인 'A.X 3.1'을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340억개(34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하는 'A.X 3.1'은 SK텔레콤이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모델 구축과 데이터 학습 등 전 단계를 직접 진행했다. 이번에 공개한 A.X 3.1은 이전 버전(A.X 3.0)보다 개선됐다. 한국어 대화 성능에 집중했던 A.X 3.0과는 달리 A.X 3.1에서는 추론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코드와 수학성능이 향상됐다. 이로써 SK텔레콤은 프롬 스크래치 방식의 A.X 3.1 모델 2종(표준, 경량)과 대규모 학습(CPT)에 기반한 A.X 4.0 모델 2종(표준, 경량)까지 총 4개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들은 학술 연구나 상업 이용 등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A.X 3.1(34B)은 자사 A.X 4.0(72B)와 비교할 때 절반 이하의 매개변수로 구성됐으나 같은 한국어 서비스에 적용될 경우 약 90%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A.X 3.1(34B) 모델은 대표적인 한국어 능력 평가 벤치마크인 KMMLU에서 'A.X 3.1'(69.20)는 'A.X 4.0'(78.3) 대비 88% 수준을 확인했고, 한국어 및 한국 문화 벤치마크인 CLIcK에서는 'A.X 3.1'(77.1)가 'A.X 4.0'(85.7) 대비 90%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앞서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지원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반도체, 모델, 데이터, 서비스로 이어지는 독자 기술 기반의 풀스택 AI를 구현하고, 개발하는 모델을 국내 AI 생태계의 다양한 기업들에 오픈소스로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에는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회사들과 함께 학계를 대표하는 서울대학교 연구실들과 KAIST 연구진 등이 참여한다. 또한, SK텔레콤 컨소시엄이 만들어낼 AI모델을 사용하기로 의향서를 낸 업체 중에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 AX, SKB 등 SK그룹사와, 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몰로코, 씨메스, 가우스랩스, 스캐터랩 등이 포함됐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 LLM인 A.X와 각 참여사가 보유한 자체 LLM 및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자 파운데이션 신규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기존 규모를 뛰어넘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도전한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옴니모달'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AI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트랜스포머 구조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신규 구조 연구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AI 경쟁에서 대한민국만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각 분야 선도기업들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향후 소버린 AI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적인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4 09:45진성우

코인원, 'THE VIP CLUB' 사전 론칭...등록 고객 모집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 이성현)이 최상위 고객 프로그램 'THE VIP CLUB'의 사전등록 고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타 거래소 이용자라도 실질적인 고액 투자자라면 누구나 코인원의 VIP가 될 수 있다. 'THE VIP CLUB'은 코인원의 최상위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올 하반기 중 정식 출시 예정이다. 코인원은 본격 출시에 앞서 핵심적인 혜택을 가장 먼저 경험할 사전등록 고객을 오는 8월 3일까지 모집한다. 2025년 6월 1일부터 7월 31일 사이 코인원 또는 타 거래소 중 한 곳에서 총 30억원 이상 거래 이력이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전등록 신청을 위해서는 이벤트 코드(FIRSTVIP2025)를 필수 등록해야 한다. 신청 조건을 충족한 경우, 코인원 기존 고객은 코드 등록 후 자동으로 자격 심사가 진행된다. 타 거래소 고객의 경우, 코드 등록 후 별도 절차를 통해 해당 거래소 거래 내역을 증빙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2영업일 이내 개별 안내 예정이다. 'THE VIP CLUB' 사전등록 고객에게는 특별한 지위와 독점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가장 주목할 혜택은 0.02%~0.035%의 국내 최저 수준의 특별 수수료율이다. 멤버 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이 혜택은 정식 프로그램이 출시될 때까지 등급 변동 없이 유지된다. VIP 전용 1대1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용 이메일 채널을 통해 문의 시 전담 부서에서 최우선으로 응대하여 빠르고 정확한 소통을 보장한다. 특히, 사전등록 고객에게는 정식 프로그램 론칭 시 별도의 심사 없이 자동으로 자격이 승계되는 특권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명예 배지'가 영구적으로 부여된다. 이성현 코인원 공동대표는 “최고의 서비스를 원하는 VIP 고객들을 위해 '업계 최저 수수료'와 '프리미엄 케어' 혜택을 담은 최상위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THE VIP CLUB' 사전등록 고객이 되어 파격적인 혜택을 가장 먼저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7.24 09:44김한준

서비스나우, 2분기 호실적…"AI 서비스 수요 증가 덕"

서비스나우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수요 성장을 이끌며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서비스나우는 2분기 매출 32억2천만 달러(약 4조4천323억원), 조정 주당순이익 4.09달러(약 5천629억원)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 매출은 31억1천만 달러(약 4조2천809억원)로 시장 전망치 30억3천만 달러(약 4조1천707억원)를 넘겼다. 연간 구독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 126억4천만~126억8천만 달러(약 17조3천989억~17조4천540억원)에서 127억8천만~128억 달러로(약 17조5천916억~17조6천192억원) 올랐다. 3분기 구독 매출도 32억6천만~32억7천만 달러(약 4조4천873억~4조5천11억원)로 예상해 시장 평균치인 32억 달러를 넘어섰다. 서비스나우는 이번 분기 남은 성과 의무(CRPO)가 109억2천만 달러(약 15조313억8천만원)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 계약 만료·갱신이 4분기에 몰리며 3분기 CRPO에 2%포인트(p) 하락 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비스나우는 2분기 동안 연간 계약 가치 100만 달러 이상인 신규 계약을 89건 체결했다. 5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보유한 고객 수도 528곳으로 1년 전보다 19% 이상 늘었다. 또 미국 공공 부문 신규 고객 6곳과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비용 절감 정책과 미국 연방기관의 예산 제약이 계속돼 일부 계약 해지·지연 리스크가 남아 있다. 서비스나우는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관계관리(CRM), 인사(HR) 등에 자동화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지난 3월 무브웍스를 28억5천만 달러(약 3조9천23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미국 법무부 규제 심사를 받고 있으며 내년 초 인수 마무리가 목표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산업의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에이전틱 AI를 위해 재구성되고 있다"며 "우리는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풀스택 에이전틱 운영체제로 그 어느 때보다 차별화된 입지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2025.07.24 09:36김미정

'소재 실험 데이터' 표준화된다…소재 기업 AI 활용 지원

소재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 지원을 위해 '소재 실험 데이터' 양식을 표준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소재 실험 시 생성되는 데이터(조성–공정–물성)의 공통 구조와 수집 양식에 대한 국가 표준(KS)을 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KS 제정은 산업부가 추진 중인 '가상공학플랫폼구축 사업(소재 데이터 사업)'의 하나로 AI 기반 소재 개발의 필수 요건인 '연구자 간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재 산업은 신제품을 개발할 때 장기간 반복 실험이 수반되면서 양질의 데이터가 축적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 다만 데이터 표준이 업어 기관 간 데이터 공유와 AI를 활용한 협업 연구로 확장되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있었다. 산업부는 선진국 보다 업력이 짧은 국내 소재 기업의 데이터·AI 기반 소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소재 데이터 국가 표준화를 추진했다. 국표원이 제정한 KS는 4개 소재 분야(화학·금속·세라믹·섬유) 개발 과정이 '조성–공정–물성' 3단계로 구분돼 있다. 원료명·투입량 등 총 60개의 데이터 구조·항목이 표준화됐다. 또, 각 단계별 필수 입력값과 단위·데이터 유형 등이 정의돼 실험 조건과 측정 결과를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재 기업은 이 표준을 활용해 고품질 데이터를 생성하고, 이를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해 최적의 원료 조합과 공정 조건을 도출할 수 있다. 김대자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표준은 기업의 소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개발 효율성과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I 활용이 확산할 수 있도록 필요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4 09:32주문정

[이창근의 헤디트] 세계유산강국, K-컬처 국가브랜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세계유산강국임을 증명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반구천의 암각화'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우리나라는 총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올해 경주에서는 한국의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기념하는 국가적 행사가 펼쳐지고, 내년 부산에서는 세계유산위원회가 국제적으로 개최된다. 이 일련의 흐름은 대한민국이 단순히 과거를 보존하는 나라를 넘어, 세계유산을 지역 성장과 국가 이미지 및 브랜드로 승화시키는 전략적 강국임을 보여준다. 세계유산, 지역을 바꾸고 미래를 여는 힘 세계유산 등재는 과거의 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경주 석굴암·불국사, 수원 화성, 조선 왕릉, 백제역사유적지구 등 17건의 등재 유산은 각각 한 도시, 한 지역의 정체성을 국제사회에 선명하게 각인시키는 상징이다. 유네스코 등재 이후 실제로 등재 지역 관광객이 25% 이상 증가하는 등 관광산업이 활성화되고,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산업의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특히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주 대곡리와 천전리 일대를 아우르는 선사시대 유산이다. 고래잡이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 유산은 6천 년에 걸친 암각화 전통을 증명하며, 인류 예술성의 기원을 보여주는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등재는 단순한 보존을 넘어,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떤 가치로 세계와 연결할지를 보여 주는 '문화주권' 실천의 대표 사례다. 더 나아가 세계유산은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제고의 결정적 자산이다. 한국의 유산은 단지 '전통'에 머물지 않는다. 영화·드라마·게임·웹툰 등 K-콘텐츠의 원천이자, 글로벌 콘텐츠 IP로 확장된다. 세계유산 등재 그 자체가 곧 국가브랜드이며, 세계유산을 가진 국가는 국제사회에서 신뢰와 영향력을 확보한다. 특히 '반구천의 암각화' 등재는 선사시대 유산이라는 새로운 층위를 더했고, 한국 유산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세계유산 등재 파급효과와 대한민국의 문화전략 세계유산 등재는 문화적 자긍심을 넘어, 실질적 국가브랜드 효과를 가져온다. 첫째, 유산은 K-컬처 확산의 뿌리다. 방탄소년단이 경복궁에서 공연하고, 넷플릭스가 '조선왕릉'을 다큐로 다루는 것처럼, 세계유산은 한국적 정체성을 세계가 공인한 창작 소스이자 K-컬처의 세계관을 이루는 핵심축이다. 둘째, 등재 유산은 외래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다. 세계유산은 세계인의 여행 버킷리스트다. 유네스코 등재 유산은 일반 관광지보다 평균 30% 이상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를 나타낸다.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 등재 역시 울산 지역에 체류형 관광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셋째, 세계유산은 국가이미지와 외교력의 지렛대가 된다. 세계유산 등재는 국제 사회와 신뢰 및 가치를 공유하는 증표다. 문화유산을 잘 지키는 평판은 환경·인권·민주주의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이 점에서 내년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유치는 대한민국 국격을 보여주는 전략 플랫폼이자, 글로벌 문화외교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올 가을 경주에서는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첫 등재(1995년) 30주년을 맞아 국가유산청과 경주시가 공동주최하는 기념식이 열린다.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등 신라 유산을 무대로, 유네스코와 국제기구, 유산 전문가, 국민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유산가치를 논의한다. 첨단기술과 유산이 결합한 국제포럼, 미디어아트, 실감형 홍보영상 등은 '기억하는 유산에서 경험하는 유산'으로의 전환을 보여 준다. 특히 국가유산청이 초고화질 영상으로 제작 중인 세계유산 홍보 영상은 17개 유산 스토리를 담아 경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경주 기념행사는 내년 부산에서 열릴 세계유산위원회를 향한 세계유산 문화전략의 전초전이자, '모범적 유산강국' 대한민국의 역량을 세계에 선포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 유산은 과거가 아닌 미래다 내년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이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38년 만에 의장국이자 개최국이 되는 역사적 사건이다. 대한민국은 이제 단순 보존을 넘어, 유산의 미래와 활용 전략을 제시하는 '행위자'임을 세계에 천명한다. 부산은 이미 K-콘텐츠와 문화산업의 허브로 성장했으며, 이번 개최는 유산을 기반으로 지역발전과 국가브랜딩, 문화외교의 모든 영역을 연결하는 절호의 기회다. 이 모든 흐름은 이재명정부의 문화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국민주권정부'를 천명한 새 정부는 디지털 대전환과 글로벌 문화주권을 양축으로, 소프트파워 문화국가를 지향한다. 국가유산을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산업화까지 뒷받침하는 정책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와 국제행사 유치는 그 상징적인 출발점이다. 특히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대한민국 'AI 디지털 헤리티지'를 선보일 무대가 돼야 한다. 단순한 국제회의가 아니라, '경험하는 유산', '참여하는 세계유산'의 가치를 구현하는 콘텐츠 기반의 마이스(MICE) 문화플랫폼으로 설계해야 한다. 복원된 유물 데이터베이스, 미디어아트와 XR 등 신기술융합콘텐츠는 유산이 전하는 메시지를 확장하고, 국제사회에 새로운 미래형 문화정책의 스탠다드를 제시한다. 오늘날 세계는 유산을 통해 국격을 논한다. 한국은 이미 17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강국이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어떻게 기억되고, 어떻게 활용되는가?'다. 세계유산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자, 국가의 브랜드파워와 신뢰도를 높이는 글로벌 소프트파워의 플랫폼이다. 유산이 기술과 산업의 언어로 번역될 때, 미래세대의 자산이 된다.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AI 대한민국'의 문화적 근거 역시 바로 이 유산에서 나온다. 2026년 부산 세계유산위원회는 대한민국이 '기억의 강국'을 넘어 진정한 문화전략국가로 도약하는 시험대다. 그 여정은 올해 경주에서 시작해, 내년 부산에서 대한민국 유산강국의 이름으로 세계 무대에 오를 것이다. 문화는 국경을 넘어선다. 하지만 국격은 준비된 전략에서 탄생한다. 국가유산을 보존의 대상이 아니라, 전략과 기술, 산업, 외교로 확장하는 통합적 시각이야말로 유산강국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이제 정책이 유산의 의미와 활용 방식을 새롭게 정의해야한다. 그리고 그 무대가 부산이 되길 바란다. * 헤디트(HEDIT) : Heritage(문화자원) + Digital(첨단기술) + Art(예술창작) 필자 이창근예술경영학박사(Ph.D.).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Media-Art Director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융합예술을 기획하고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 스튜디오 헤리티지랩(Heritage LAB)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스토리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도시의 매력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테마형 관광콘텐츠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한국문화정보원과 충남콘텐츠진흥원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 강원도 건축물미술작품 심의위원,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1년 5월부터 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참여해 [이창근의 헤디트]를 연재하고 있다.

2025.07.24 09:31이창근

'태풍·혹서·혹한' 주행 기술 산실…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가보니

“몸에 걸친 물건들은 날아갈 수 있습니다. 조심하세요.” 안내를 받고 시험 차량 뒤편에 선 뒤 수 초가 지나자 살짝 휘청일 만큼의 거센 바람이 정면에서 들이닥쳤다. 안내처럼 안경 같은 작은 물건들은 충분히 날아갈 정도의 풍속으로 정면을 가만히 쳐다보기도 어려울 정도였다. 비바람 속 길을 헤쳐 걸어가는 상황이 겹쳐보였다. 순환 구조로 설치된 공시험동 내부엔 건물 3층 높이 직경의 거대한 송풍기가 바람을 만들어내고, 이 바람은 통로를 지나 시험 차량과 서 있는 사람들을 거쳐 뒤쪽 통로로 흘러들어가 송풍기에 다시 전달된다. 주행 중 자동차의 공기저항을 측정하는 것이 이 시설의 목적이다. 안전 상 이유로 체험한 풍속은 60kph에 그쳤지만, 태풍 등 조건을 고려해 최대 140kph의 속력까지 시험할 수 있도록 시설이 구현됐다. 지난 23일 방문한 현대차그룹의 국내 최대 연구개발 거점 남양기술연구소에선 각종 극한 조건에서 자동차 주행 시 성능을 살펴보는 시설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자동차 풍동 시험을 진행하는 공력시험동 ▲다양한 기후 조건으로 차량의 열관리 성능을 연구하는 환경시험동 ▲차량의 핸들링 및 승차감 성능을 개발하는 R&H성능개발동 ▲소음과 진동을 해석하고 차량의 감성 품질을 구현하는 NVH동이다. 공력시험동 “공기 저항, 주행거리 직결"…설계만 바꿔도 배터리 200만원 절약 공력시험동은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 및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공력 성능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개발하기 위해 특수 설계된 연구 시설이다. 총 면적 약 6천㎡ 규모로 축구장 크기와 맞먹는다. 대형 송풍기, 지면 재현 장치 등 실제 주행 환경을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설비들이 집약돼 있다. 공력 성능 평가에서는 차량 주행 방향과 반대로 미는 '항력'과 차체를 위로 띄우는 '양력', 바람 등 요인에 따라 옆으로 차량이 흔들리는 '횡력'을 측정한다. 바닥에 설치된 저울은 동전 하나의 차이도 감지할 정도로 정교한 측정이 가능하다. 이 중 항력은 전비와 가속 성능, 양력은 주행 안정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전기차 공력 성능의 핵심 요인이다. 공기저항계수를 최대한 줄여 이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이 시설에서 테스트된다. 자동차 앞유리와 보닛이 만나는 '카울'에 있는 약간의 단차를 해소해주는 '액티브카울커버', 차량 후면 상단에 날개 형상 구조물을 붙이는 '액티브리어스포일러', 차량 후면에 내장된 40cm 가량의 블레이드 패널을 꺼내는 '액티브사이드블레이드', 차량 후면에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부채꼴 형상 부품 '액티브리어디퓨저' 등이 고안됐다. 이 기술들은 당장 양산에 적용되지 않지만, 향후 고도화 및 검증 과정을 거쳐 요소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상현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공력개발팀 팀장은 “공기저항을 0.01Cd 낮추면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가 평균 6.4km 정도 늘어나는데 배터리를 더 실어 주행거리를 이 만큼 늘리려면 비용 25만원이 더 든다”며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로 자동차의 공기저항계수를 예측한 뒤 모델 수정을 거쳐 실제 생산까지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0.25~0.27Cd였던 공기저항을 0.19Cd까지 낮춘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상 이유로 사진 촬영은 제한됐지만, 공기저항계수 0.144Cd를 달성한 '에어로 챌린지 카'도 볼 수 있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내놓은 초저항력 콘셉트카의 Cd값은 0.19에서 0.17 수준임을 고려해 세계 최저 수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0.2Cd 수준인 아이오닉6 기준 공기저항계수를 이 수준으로 낮춘다면 주행거리 64km를 더 확보할 수 있다. 배터리 200만원 어치가 추가 투입돼야 가능한 성능 개선이라는 설명이다. 영하 30도 폭설·50도 고온서 전기차 담금질 '환경시험동' 환경시험동은 50℃에 달하는 사막 기후, 영하 30도 기온의 설원 같은 극단적인 기후 조건에서 차량 성능을 검증한다. 온도뿐 아니라 습도, 풍속, 밝기 등 조건도 조정할 수 있다. 이날 시험동에서 각각의 조건을 테스트하기 위한 고온 풍동, 강설 풍동 내부 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고온 환경 풍동 챔버에서는 고정된 현대차 아이오닉 6 N가 시속 50km로 설정된 속도에 따라 바퀴를 굴리고 있었다. 인공 태양광 제어 램프가 최대 1천200W/㎡의 일사량으로 태양광 노출 환경을 모사한다. 미국 데스밸리나 중동 고온 지역을 고려한 설정이다. 주행 중인 차량 안에는 인체 모형에 다수의 온도 센서를 부착한 마네킹이 탑승하고 있었다. 송대현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열에너지차량시험1팀 책임연구원은 “서멀 마네킹은 실제 사람을 대신해 차량 내부의 열적 쾌적성을 측정하는 장비”라며 “에어컨 송풍구 위치나 공조 시스템 작동 방식에 따라 체감 온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설 강우 환경 풍동 챔버에서는 인공적으로 조성된 눈보라 속에서 기아 PV5 성능이 시험되고 있었다. 내부 온도는 영하 30℃로 설정돼 있었고, 차량 표면에는 성에가 내려앉아 있었다. 연구원들은 이런 극한의 기후 조건 속에서 차량의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 성능을 살피게 된다. 엔진과 변속기의 냉각 성능, 냉난방 공조 성능, 실내 쾌적성 등이 해당된다. 특히 전동화 차량 비중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수소전기차의 스택, 전장 부품, 자율주행제어기 등 열에 민감한 전기·전자 부품의 회로 설계와 성능 검증, 공조 전비 개선까지 담당 범위가 넓어졌다. 정호영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열에너지시스템리서치랩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영하 30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히트펌프를 개발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난방 소비 에너지를 40% 저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주행 안정성, 세밀한 시험 데이터 연구로 확보" 자동차 승차감 및 핸들링(R&H) 연구개발을 위한 R&H성능개발동에선 지면에 닿는 타이어부터 서스펜션 모듈과 실차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R&H 성능은 전기차에서 더욱 중요하게 평가받는다. 전기차의 강점이 급가속인데다 차량 하중이 커 서스펜션과 타이어에 가해지는 부담도 크기 때문에 주행 안정성이 핵심 기술력으로 자리잡았다. R&H 개발은 타이어 개발로부터 시작한다. 시험실 내 고속 타이어 유니포미티 시험기에선 커다란 드럼 위에 고정된 타이어가 최대 시속 320km까지 회전한다. 타이어 진동 유발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게 주 목적이다. 드럼 위에 부착된 작은 클릿으로 타이어가 요철을 통과할 때의 움직임과 승차감 특성도 파악한다. 타이어 특성 시험기는 타이어의 강성과 접지 특성을 분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실제 도로와 유사한 평평한 벨트 위에서 타이어를 굴린다는 게 특징이다. 회전하는 타이어의 조향각이나 캠버각을 변화시켜 타이어가 만들어내는 힘과 반응 속도를 정밀하게 측정한다. 시험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는 차량 시뮬레이션용 가상 모델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차량의 핸들링 특성을 연구개발하는 핸들링 주행시험기에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단단히 고정돼 있고, 차량 앞 120인치 디스플레이에서 가상의 주행 환경이 나타났다. 차량 내 주행 로봇이 스티어링 휠이나 페달, 수동 변속기 등을 정밀하게 조작한다. 승차감 주행시험기는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 차량 반응을 정밀하게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장비다. 시험기에는 차량이 아닌, 아이오닉5의 후륜 차축 모듈만 올라가 있었다. 부드러운 아스팔트부터 요철이 많은 도로까지 여러 주행 환경 시험이 가능했다. 모듈 단위로 시험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밀하게 목표한 승차감을 구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종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주행성능기술팀 책임연구원은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하면 날씨나 운전자 성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이 시설은 그런 변수를 통제한 상태에서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음·음향에 민감한 전기차 운전자 눈높이 충족 시험 한창 전기차 주행 중 정숙성과 편안함(NVH) 성능도 만족도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특히 전기차는 엔진 소음이 없기 때문에 작은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 미세한 진동 등에 탑승자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남양기술연구소 로드노이즈 시험실은 차량이 주행 중 노면 소음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규칙적 진동을 구현해 차량 실내에서 들리는 소음을 평가한다. 로드노이즈 시험실 내부는 벽면은 두꺼운 흡음재로 빈틈없이 둘러싸여 소리의 반사가 없도록 설계됐다. 서재준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소음진동기술팀 팀장은 “실제 도로와 최대한 동일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3D 스캔과 재료 반발계수까지 반영해 패치를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일반 국도의 거친 노면을 모사한 패치로 시험이 진행됐다. 테스트가 시작되자, 패치 위를 굴러가는 타이어에서 소음이 발생했고, 주행 속도에 따라 톤과 음량이 달라졌다. 운전석과 뒷좌석에 설치된 마이크가 주파수별 소음을 계측한다. 시험실은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로 발생한 작은 진동이 어떻게 증폭되는지 파악하고, 이를 줄이기 위해 부품의 소재와 설계를 조정한다. 몰입음향 스튜디오에선 실제 도로와 유사한 시각·청각 환경에서 연구원들이 VR 헤드셋을 착용한 채 시뮬레이션으로 사운드를 평가했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VR은 글로벌 연구소와도 실시간으로 합동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보다 정확한 평가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전기차의 보행자 보호음의 경우, 스피커 장착 위치에 따라 보행자가 듣는 소리가 달라지는데, VR 환경에서 차량의 이동 상황과 소리의 방향, 거리감까지 실제처럼 재현된다. 이를 통해 각 국가별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불쾌하지 않은 음향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몰입음향 청취실은 실제 차량에 탄 듯한 청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었다. 청취 좌석을 중심으로 수십 개의 스피커가 정교하게 배치돼 있었고, 한쪽 벽면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있었다.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가상 도로 환경 속에서 주행 상황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노정욱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제네시스소음진동해석팀 책임연구원은 “차량 주행음뿐 아니라 인포테인먼트 음향까지 모두 평가할 수 있어 운전자 관점에서 종합적인 사운드 품질을 검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24 09:06김윤희

삼성전자서비스, 가전, 모바일·IT AS 품질 1위 석권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에서 가전 및 모바일·IT 제품 AS 품질 1위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5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콜센터 부문에서 가전제품 서비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객감동콜센터 및 한국의 우수콜센터에 동반 선정된데 이어 고객접점 부문까지 석권한 의미 있는 결과이다. 특히, 가전제품 AS는 2011년부터 15년 연속, 모바일·IT 제품 AS는 2012년부터 14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은 전문 조사원이 기업별 서비스를 직접 경험한 후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는 제도로 올해는 34개 산업, 139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시행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제공 전 고객과 사전 교감 ▲신속하고 전문성 있는 응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제공 등 주요 평가 항목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이 삼성전자 제품을 언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엔지니어가 출장서비스로 방문했을 때 고객이 점검을 신청한 제품 외 다른 제품을 추가로 무상 점검해 주는 '플러스점검 서비스'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 제품 점검 후에는 '스마트싱스 연결 및 활용 방법'도 안내하여 고객이 사용 중인 제품의 상태를 손쉽게 자가 진단하고 최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는 엔지니어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3월부터 'ES-UP Cheering'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전문 자격을 취득한 CS 컨설턴트, CS 우수 엔지니어 등이 서비스센터를 순회하며 노하우를 전파하는 현장 중심의 CS 교육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다양한 제품에서 최고의 기술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를 '기술 명장'으로 선발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전체 엔지니어 5,700명 중 25명(0.4%)만 '기술 명장'에 선발됐을 정도로 선정 요건이 까다롭고 최고의 영예로 손꼽힌다. 주희주 삼성전자서비스 CX혁신팀장(상무)은 "지난 5월 콜센터 부문에 이어 고객접점 부문에서도 서비스 품질 1위 기업에 선정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4 09:02전화평

줄 서고 양상추 품절까지…맥도날드, 스낵랩 재출시 효과 톡톡

맥도날드가 약 10년 만에 부활시킨 '스낵랩'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현지시간) CNBC는 시장조사업체 플레이서에이아이의 자료를 인용해, 스낵랩 출시 첫 3일(10~12일) 동안 맥도날드 매장 방문자 수가 올해 일 평균 대비 매일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소비자들이 몰리며 양상추가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 투자은행 에버코어 ISI는 “3분기 들어 현재까지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7%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미국 본사는 CNBC에 보낸 성명에서 “9년 간 쌓였던 팬들의 기대감이 폭발했다”며 “매장에 길게 늘어선 줄, 끊이지 않는 SNS 반응 등으로 실제 수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낵랩이 흥행하면서 최근 몇 달간 매출 부진을 겪고 있던 맥도날드는 숨통이 트이게 됐다. 올해 1분기 맥도날드의 미국 동일 매장 매출은 2020년 코로나19로 매장 운영이 중단됐을 때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5달러 세트 메뉴, 마인크래프트 영화 협업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지만, 할인 중심의 단기 프로모션은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번 스낵랩은 단순한 SNS 열풍 이상의 매출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뉴머레이터가 스낵랩 구매자 2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90%가 “향후에도 다시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연간 맥도날드 방문 횟수가 평균 56회에 달하는 충성 고객으로, 일반 고객 평균(25회)의 두 배를 웃돈다. 이번에 재출시된 스낵랩은 양상추, 잘게 썬 치즈, 소스에 치킨 '맥크리스피 스트립스'를 넣어 만든다. 가격은 2.99달러며, 매운맛과 랜치맛 두 종류다. 응답자 중 3분의 2 이상이 랜치맛을, 20%는 매운맛을, 12%는 두 가지를 모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맥도날드는 다음 달 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낵랩은 2분기 종료 이후 전국 출시된 만큼, 이번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2025.07.24 08:58김민아

상장사 77% "2차 상법 개정 우려…보완책 마련해야"

이달 초 상법개정 이후 곧이어 집중투표제 의무화 및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기업 부담 큰 상법개정안이 추가 논의 중인 가운데, 상법이 추가 개정되면 기업 성장생태계가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차 상법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대상으로 ▲집중투표제 의무화(정관으로 집중투표 배제 불가),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1명→2명) 등 기업 지배구조에 중대한 영향 미치는 법안으로 1차 상법개정 1주일만인 지난 11일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300개 상장기업 대상으로 실시한 `상법개정에 따른 기업 영향 및 개선방안 조사' 결과, 상장기업 76.7%는 2차 상법 개정안이 자산 2조원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기업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응답했다. 대한상의는 2023년말 기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은 301곳인 반면,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의 회귀는 574곳으로, 회귀기업이 273개 더 많아 이미 `중소→중견' 성장 메커니즘에 문제있는 상황인데, 2차 상법이 개정되면 `중견→대기업' 성장 메커니즘에도 심각한 왜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상장사 74%, 경영권 위협 가능성 있어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를 동시 개정하는 경우 경영권 위협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상장기업 74.0%는 경영권 위협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장사 38.6%는 `경영권 위협 우려는 낮지만 가능성 자체는 존재', 28.7%는 `주주 구성상 경영권 위협 가능성 높음'으로 응답했고, `시뮬레이션 결과 실제 경영권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고 판단'한 기업도 6.7%에 달했다. 또한 상장기업 39.8%는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을 현재 `1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경우 `외부세력 추천 인사가 감사위원회 주도해 이사회 견제 심화'되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고 응답했고, ▲감사위원 후보 확보 및 검증 부담 증가(37.9%) ▲감사위원이 이사 겸직하고 있어 이사회 내 의사결정 방해·지연(16.5%) ▲경쟁기업 추천 감사위원의 기업기밀 유출 가능성 확대(5.8%) 순이었다. 1차 개정 보완책으로 법해석 가이드·배임죄 개선 등 제시 기업 현장에서는 2차 상법개정 논의에 앞서 1차 상법개정의 보완책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가장 시급한 보완책으로 상장사 38.7%는 `정부의 법해석 가이드 마련', 27.0%는 `배임죄 개선·경영판단 원칙 명문화'라고 응답했고, `하위법령 정비'라고 응답한 기업은 18.3%였다. 대한상의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이 주주로 확대됨에 따라 주주에 대해 배임죄가 성립하는지, 기존 판례로 인정되던 경영판단 원칙이 여전히 유효한지 등에 대해 기업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향후 주주에 의한 고소·고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불확실성 해소 위해 배임죄 개선 등 입법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배임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상장기업 44.3%가 `모호한 구성요건'을 꼽았다. 실제로 손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손해 위험이 있는 경우까지 처벌하거나 M&A 등 모험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임의 목적 없이 Risk를 감수한 경우까지 배임죄를 적용하고 있다. 이어 ▲지나친 가중처벌(20.7%), ▲쉬운 고소·고발 절차(18.3%), ▲40년 전 처벌기준(12.0%), ▲경쟁기업 기밀입수 위한 수단으로 배임죄 고소 악용(4.7%) 순이었다. 우리나라 배임죄는 형법상 일반·업무상배임, 상법 특별배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 배임 등 3원화 되어 있는데, 이중 특경법 배임죄는 주요국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가중처벌 규정으로 처벌기준인 5억원·50억원은 40년 전 제도 도입 당시(1984년)와 동일해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2025.07.24 08:46류은주

갤럭시Z폴드7, '접을 때 vs 펼 때' 배터리 소모량 차이는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Z폴드7의 디스플레이 사용에 따른 배터리 테스트 결과가 공개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삼성 갤럭시Z폴드7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 사용에 따른 배터리 소모량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 지 테스트를 진행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Z폴드7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커버 화면, 메인 화면이 둘 다 커졌고 커버 디스플레이의 종횡비도 바뀌었다. 폴드 7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6.5인치 21:9 종횡비를 갖췄고 폴드6은 6.3인치 22:9 종횡비다. 메인 화면의 경우 폴드7은 8.0인치, 폴드6은 7.6인치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더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로 외부 디스플레이만을 사용해도 일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럼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의 배터리 소모량은 어떤 차이를 보일까? 폰아레나는 동일한 유튜브 영상 목록을 화면 밝기 등 동일한 설정으로 갤Z폴드7의 커버 화면과 메인 화면에서 각각 재생했다. 그 결과 커버 화면으로 재생했을 때 7시간 46분, 메인 화면 재생 시 6시간 38분을 기록해 커버 화면 사용 시 배터리 수명이 약 17% 길어졌다. 웹 브라우징 테스트에서는 커버 화면만 사용했을 때 14시간 55분, 메인 화면 사용시 14시간 18분을 사용해 차이가 미미했다. 과도한 앱이나 게임을 실행하지 않는 등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 사용 시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소 5%에서 최대 20%까지 차이가 나타났다. 결과를 종합하면 커버 화면 사용 시 배터리 사용 시간이 평균 약 10% 더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화면 크기를 고려해 이 차이는 크지 않기 때문에 폴드7의 메인 화면이 배터리 소모에 효율적인 편이라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2025.07.24 08:46이정현

[보안 리딩기업] PNP시큐어 "DB·통합 접근제어 시장 부동 1위"

"피앤피시큐어(PNP시큐어)는 국내 데이터베이스(DB) 접근제어 시장 개척자입니다. 이 분야 1호 기업입니다. 최고 수준 정보보안 전문가와 개발자들이 세계 최고 정보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박천오 PNP시큐어 창업자 겸 대표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회사 설립때부터 1등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 마곡에 있는 PNP시큐어는 2003년 12월 18일 설립됐다. 특히 '데이터베이스(DB) 접근 제어'와 '통합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시장'을 개척,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 공급하는 보안 솔루션은 총 7종이다. 고객사는 국내외 기업, 공공, 금융 등 6000여 곳에 달한다. 경영 실적이 놀랍다. 작년에 매출 623억 원에 당기순익 241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률이 39%에 달한다. 보안을 포함해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10만여 곳 중 이 정도 순익을 내는 곳은 손가락으로 꼽는다. 작년 한 해만 그런게 아니다. 2010년부터 10년 이상 30%대 이상 순익을 기록했다. 대체불가능한 제품 및 기술경쟁력 때문이다. 직원 218명 중 기술인력이 81%다. 기술력 상징인 특허는 39건을 보유하고 있다. 인증은 CC인증 7건, GS인증 11건 등 총 42종을 갖고 있다. 여러 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ICT 대상 장관 표창(2023년)과 과학의 날 대통령 표창(2018년) 등 24차례 받았다. 직원 복지도 '시선'이 간다. 하루 7시간, 주 35시간 근무를 한다. 또 매년 한 차례 전직원이 동남아로 해외 워크숍을 간다. 박 대표는 창업전 공무원들에게 IT교육을 해주는 정보통신교육원대학교에서 교관으로 일했다. 이 때 창업 아이템을 얻어 PNP시큐어를 설립했다. 아래는 박 대표와 일문일답 -PNP시큐어는 어떤 회사인가 "통합 접근제어 및 계정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이 분야 국내 1위다. 국내외 기업, 공공, 금융 등에 약 6000여 고객을 갖고 있다. 국내 기업중 처음으로 DB접근제어를 출시, 이 분야 시장 개척자다. 39개의 특허와 42종 인증을 갖고 있다. 1등 회사를 만들고 싶어 2003년 12월 18일 설립했다."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공무원들에게 IT교육을 해주는 정보통신교육원대학교에서 교관으로 일한 게 계기가 됐다. 당시 공무원들에게 한 반에 20명씩 70시간의 IT교육을 실시 했다. 일년에 십여 차례 이런 교육을 진행했다. 그런데 교육을 받으러 온 각 기수마다 몇 몇 공무원들이 꼭 하는 말이 있었다. "우리 부서 데이터베이스(DB)를 누가 들여다 보는 것 같다"는 말이였다. 한 두 사람이 했으면 흘려버렸을거다. 그런데 오는 기수마다 꼭 한 두 명은 이 말을 했다. 일회성이 아닌, 트렌드라고 생각했다. 저 문제를 내가 해결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해결 방법은 두 가지였다. 솔루션을 새로 개발하거나 아니면 수입하거나." -직접 개발하기로 한 건가? "그렇다. 힘든 걸로 따지면 당연히 개발하는게 더 힘들다. 개발하기로 한 이유가 있다. 당시 내가 회사를 다니며 파트타임으로 교관으로 일했다. 회사에 이 아이디어를 냈는데 받아주지 않았다. 미국과 우리나라간 서로 다른 문화 차이도 한 몫했다. 미국은 보안 취약을 탐지(디텍션)만 하면 된다. 굳이 방지(프리벤션)까지 안해도 된다. 문화가 그렇다. 한국은 아니다. (솔루션이) 탐지는 물론 방지까지 해줘야 한다. 외산 솔루션은 탐지 기능만 있고 방지가 없다. 방지가 있는 제품을 직접 개발해야 우리나라 시장에서 승산이 있겠다고 생각 했다. 창업은 친구와 둘이 했다.“ -개발은 어땠나? 마음먹은 데로 됐나? "그럴리가...(웃음). 침입을 방지(프리벤션)하는 방법이 여러 개 있다.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인 지를 놓고 오래 고민했다. 탐지와 함께 방지도 되는 제품을 출시한 건 회사 설립후 6개월 후다." -PNP시큐어라는 사명은 어떤 의미가? "보통 보안을 어렵다고 느낀다. 어려운 게 사실이기도 하다(웃음). 시스템도 어렵다. 그런데 시스템을 보안한다고 하니 더 어렵게 생각한다. 우리 제품은 시스템을 보안한다. 그래서 사용하기 매우 쉽다는, 꽂으면 사용할 수 있다(플러그 앤 플레이, Plug and Play)는, 이런 의미에서 PNP(피앤피)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창업때 데려온 개발자 친구 성이 나와 같은 박 씨다. 우리도 김앤장과 같은 회사가 되보자는 의미에서 서로의 박 씨를 따 P&P로 지었다." -병특을 마치고 PNP시큐어 설립까지 7년이 걸렸다 "PNP시큐어가 첫 창업이 아니다. 창업으로 보면 두 번째 회사다. 병특을 하고 몇 개 회사를 다녔다. 그 중 하나가 넷시큐어테크놀로지다. 현재의 어울림 전신이다." -고등학교때 이미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6~7개나 땄다고? "집안이 어려워 대학교를 못갔다. 취업하려고 고등학교때 여러 자격증을 땄다. 7~8종 됐던 것 같다. 고등학교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다. 컴퓨터 자격증이 여러 개 있어 1992년 병특으로 일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 보안기업이 없었다. 대학은 나중에 야간대학을 갔는데, 이마저 일하느라 제대로 못 다녔다(웃음)." -2008년 이후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회사 설립 4년후인 2007년에 매출 50억원을 넘었다. 100억을 돌파한 건 2010년이다. 이후 2019년 300억, 2022년 500억이 넘었다.작년(2024년)에는 600억을 돌파했다."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몇 종인가 "총 7종이다. 분야로 치면 4개 분야다. 제일 먼저 시작한 게 DB접근 지원이다. 2004년에 출시했다. 이어 시스템 접근 제어 제품을 2010년, OS접근제어와 계정관리 제품을 각각 2017년 출시했다." -공급하는 제품 7종의 특징을 말해달라 "먼저, DB접근제어(모델명 DB세이퍼 DB) 제품은 중요 데이터를 보관하는 DB에 대한 접근 및 권한 통제, SQL 감사 및 로깅 등을 통해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해준다. 시스템접근제어(모델명 DB세이퍼 AM AM) 제품은 서버에 접근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사용자의 권한별 시스템 접근 통제 및 작업 이력 감사 등을 수행한다. 통합계정관리(모델명 DB세이퍼 IM) 제품은 불특정 다수의 관리 대상 서버, OS, DBMS 계정을 중앙에서 통합 관리해준다. 서버 접근제어(모델명 DB세이퍼 OS) 제품도 있다. 이 제품은 서버의 중요 파일에 대한 접근 감시 및 변경을 제어하며 무결성을 보장한다. 또 개인정보 접속관리(모델명 인포세이퍼, INFOSAFER) 제품은 WAS(웹시스템을 통해 DBMS에 저장된 정보를 조회하는 행위)로그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가공해 저장하고, 다양한 통계 정보를 제공한다. 실시간 DB 및 파일 암호화(모델명 데이터 크립토,DATACRYPTO) 제품도 있다. 커널 레벨에서 암호 및 복호화를 수행해 애플리케이션 수정없이 간편한 설치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안면인식 보안(모델명 페이스락커, FaceLocker) 제품은 안면 정보를 1차 인증 수단으로 활용해 강력하고 편리한 사용자 인증 체계를 실현했다. 이석 및 타인 감지와 카메라 촬영 등 이상행위 탐지시 업무 화면 차단을 통해 내부 데이터 유출을 방지해준다." -보안회사들이 정상에서 만날거라고 생각했다는 건 무슨 말인가 "우리가 20년 이상 보안사업을 하고 있는데, 어차피 제품들이 정상에서 만날 거라 생각했다. 우리는 DB접근 제어로 시작한 회사인데, 우리 전공인 DB접근제어와 시스템 접근제어, OS접근 제어, 계정 관리 등 4개 제품이 정상에서 만날 거라 생각했다. 이유가 있다. 비유하면, 각기 다른 문(門)이 4개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은 다 똑같다. 지나가는 사람이 똑같다 보니 통제와 보호하는 대상도 같다. 단지, 문 모양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통제 대상과 보호 대상이 같은데 열쇠 구멍만 조금 다를 뿐이여서 이들 네개 제품이 다 정상에서 만날 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가 이들 4개 제품을 한 제품으로 통합한 제품을 국내 처음으로 만들었고, 그 제품 이름이 '유니파이드 IAM(Unified IAM)'이다. 우리가 국내에서 최초로 고안한 개념이고 처음으로 만들었다." -다른 보안 회사들은 이들 4개 제품을 아직 하나로 못만들었나? "그렇다. 우리가 유일하게 먼저 정상에 올라왔고, 다른 회사들은 2개, 혹은 3개까지를 하나로 묶었다. 아직 우리처럼 4개를 묶진 못했다. 이런 사례는 글로벌로도 없는 걸로 안다. IBM이나 CA가 각각의 제품을 내놓았지만 묶진 못했다." -'무자각 지속 인증(ICA, Implicit Continuous Authentication)'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고? "사실 보안은 기능을 하나 추가하면 자연스레 더 어려워 지거나 복잡해진다. 보안을 강화하면 사용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그런데 재작년에 우리가 '무자각 지속 인증(ICA, Implicit Continuous Authentication)'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이런 공식을 깼다. 'Unified IAM' 제품인 'DBSAFER'에 ICA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ID와 패스워드(PW)를 기억할 필요가 없고, 해커는 훔쳐갈 ID와 PW가 없는 신기한 상황을 만든 것이다. 사용자가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도 해커의 공격을 무력화 시킨 것이다." -작년 매출과 이익은? "작년에 623억 매출에 당기순이익은 241억 원을 기록했다. 통합 제품을 팔다보니 이익률이 높다. 2022년과 2023년에 매출이 500억을 넘었다. 2023년에는 매출 583억에 당기순이익 270억, 2022년에는 매출 527억에 당기순이익 222억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이 30% 이상이다. 언제부터 인가? 이렇게 높으면 고객사들이 제품 가격을 깍아달라고 하지 않나? "그러기도한데....절대적인 차별성을 갖고 있고, 또 글로벌 기업과 비교하면 높은 게 아니다. 2010년부터 이 정도 순익을 매년 기록하는 것 같다." -고객사는? "6000여 곳이다. PNP시큐어 매출 비중은 대기업 등 엔터프라이즈가 50%로 가장 많다. 내로라하는 대기업은 다 우리 제품을 쓴다. 금융권 고객이 25%, 공공 고객이 25% 정도 된다." -기업 문화나 복지가 궁금하다. "직원이 218명이다. 외부에서 봤을 때 제일 눈에 띄는 건 두 가지다. 하나는, 하루 7시간 근무하는 주 35시간제다. 오전 9시에 출근하면 오후 5시에, 오전 10시에 출근하면 오후 6시에 각각 퇴근한다. 집중해서 일하고 1시간 이른 퇴근을 한다. 또 매년 전직원이 해외워크숍을 간다.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아니고 비행기로 최대 6시간 안에 갈 수 있는 나라로 간다. 2023년에는 괌, 2019년에는 사이판으로 갔다. 2020년엔 대체 상품을 지급했고, 2021~2022년엔 대체 보너스를 지급했다. 올해는 지난 4월 태국에 가려했는데 못갔다. 9월에 갈 예정이다. 이외에 매년 3회 이상 전직원이 단체로 영화 관람을 하는 '무비 데이(Movie Day)를 열고 있고, 월 1회 스포츠와 문화생활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비도 지원한다." -수출 실적은? "작년에 32억원을 기록했다. 계속 상승세다. 2023년엔 13억, 2022년엔 6억원을 했다." -경영 숫자가 좋은데, 상장할 계획은 있나? 투자는 받았나? "현재까지 투자를 하나도 받지 않았다. 이익이 많이 나지만, 다른 회사를 인수합병(M&A) 하거나 뭘 하려면 돈이 필요하기는 하다. 은행으론 외형을 더 키우는데 한계가 있다. 투자받을 니즈는 있다. 2014년 NHN 계열사로 합류, 당시 NHN이 지분 70%를 갖고 있었는데 전량을 다시 인수했다. 이 때문에 회사에 부채가 좀 있다." -회사의 중장기 비전이 궁금하다. 어떤 성장 전략을? "아무리 고민해도 딱 두 가지인 것 같다. 하나는 제품이나 시장을 늘리는 거고, 다른 하나는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거다. 현재 매출이 600억대인데, 이를 늘리려면 시장을 다각화해야 한다. 쉬운 문제가 아니다. 제품 다양화보다 시장 다각화가 더 어렵다. 실력은 기본이고 운과 기회가 따라줘야 한다." -매출 1천억대는 언제나? 3천억대 비전도 있을 듯 하다 "2010년에 장기 비전을 제시한 적이 있다. 당시 2020년에 매출 500억을 달성하자고 했다. 하지만 못했고, 2020년 매출은 300억대였다. 매출 500억은 당초 계획보다 2년 늦은 2022년에 실현했다. 매출 전망이 쉽지 않다. 몇 년 안에 천억을 달성하지 않을까..." ◆ CEO 10문 10답 -좌우명이나 애송하는 말, 힘이 되는 말은 “말로 문제를 미루거나 덮을 순 있어도, 해결은 결국 행동이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끝까지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는 사람이 진짜 리더라고 믿는다." -스트레스 해소법은 "집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켜 두고 컴퓨터 와 30 분 남짓 한 판을 즐긴다. 사람과 겨루면 실력 차이가 드러나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지만, 게임 속 인공지능은 '경계성 지능' 정도여서 마음 놓고 이길 수 있다. 확실한 승리를 경험하면 머리가 말끔히 리셋된다." -취미나 특기는 "특기는 '침대와 몰아일체'. 누우면 몇 초 안에 깊은 잠으로 빠져든다. 취미도 주말 낮잠이다. 약속이나 할 일이 없으면 밤잠 같은 낮잠이 가능하다." -나를 바꾼 책이나 영화는 "군주론. "사랑받는 것보다 두려움을 주는 편이 안전하다”는 구절을 통해 리더가 여우 같은 교활함과 사자 같은 용맹함을 어떻게 균형 있게 써야 하는지 쓰여 있다. 나는 두려움을 주는 편이 유리하다는 군주론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경영을 하면 할수록 군주론이 맞는 것 같아 아쉽긴 하다. 영화 'The Rock'에서 알카트라즈를 점거한 허멜 장군은 전우들의 희생을 외면한 정부에 분노해 극단적 선택을 하지만, 민간인 피해만은 막으려는 양심 때문에 깊은 갈등을 겪는다. 정의로운 목표라도 수단이 도를 넘으면 모두가 패자가 된다는 사실, 그리고 목적과 방법의 균형이 리더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명확히 보여 주는 작품이었다." -인생의 겨울은? 어떻게 극복했나 “인생의 겨울도 지금이고, 봄도 지금이다.” 불확실성이 몰려올 때마다 지금이 겨울 같지만, 그 안에서 새로운 씨앗을 심을 수 있기에 봄이기도 하다."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 조건부로 “예”다. 정상도 아니지만 돌아보면 그 길은 험난했다. 그 여정을 미리 알았다면 창업을 주저했을 거다. 그러나 고비마다 함께 버텨 준 훌륭한 동료, 멘토, 고객들이 다시 곁에 있다면, 그 신뢰로 또 한 번 도전해 길을 열어 보고 싶다." -예비 창업자나 후배에게 한마디 한다면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창업 초기에 속도가 전부처럼 보이지만, 정말 큰 산을 넘으려면 결국 동료·고객·파트너와 발을 맞춰야 한다. 문제를 정의하는 순간부터 팀과 방향을 공유하고, 신뢰를 쌓으며 함께 걸어라. 돈과 기술은 따라올 수 있어도 사람과 신뢰는 한순간에 얻어지지 않는다. 함께 가는 길이 멀리 가는 길이다." -최애 맛집은 "밤을 꼬박 새우고 새벽 공기를 가르며 찾아가는 해장국집.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이면 속이 풀리고 기운이 다시 차오른다. 그 순간만큼은 어떤 음식도 미쉐린 3스타로 느껴진다." -경영이란, 사장(대표)이란? "경영은 예측 가능한 실패를 예방하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동료들과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표는 배의 선장이다. 그는 항로마다 가장 짧지만 위험한 길과 시간이 걸리더라도 안전한 길을 동시에 눈여겨본다. 시시각각 변하는 자원과 날씨를 살피며, 언제는 속도를 위해 과감히 파도를 가르고, 언제는 안전을 위해 우회로를 택한다. 무엇보다도 빠르게 노를 젓는 선원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내고, 속도가 처지는 이가 있으면 손을 잡아 모두가 같은 항구에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책임지는 사람이 대표다." -인생 롤모델과 이유는 "내 평생의 롤모델은 이순신 장군이다. 그는 전황이 유리하든 불리하든 매 순간 지형·조류·병력을 냉철히 읽어 전술을 조정했다. 규율에는 엄격했지만 부하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여겼고, 승산이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던 명량 해전마저 단 12척으로 승리로 이끌었다. 이러한 분석력·결단력·통솔력은 리더가 갖춰야 할 조건임을 일깨워 준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앞둘 때면 “지금 내 판단이 옳은가? 장군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고 스스로 되묻곤 한다."

2025.07.23 23:38방은주

앤트로픽 "AI 때문에 전력난"... 美 정부에 정책 제안서

클로드를 만든 AI 회사 앤트로픽(Anthropic)이 미국 정부에 충격적인 보고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4년 안에 더 똑똑한 AI를 만들려면 한국 전체가 쓰는 전력의 절반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전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앤트로픽은 "미국에서 AI 구축하기(Build AI in America)"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28년까지 최소 50기가와트(GW)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50기가 동시에 돌아가야 하는 수준이다. 현재 미국의 전력 수요는 매년 1%씩 천천히 늘어났는데, AI 때문에 갑자기 몇 배나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자사가 개발 중인 AI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해 2027년에는 원전 2기, 2028년에는 원전 5기에 해당하는 전력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런 규모의 AI를 개발하려는 회사가 앤트로픽만이 아니라는 점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여러 기업이 비슷한 수준의 전력을 요구하고 있다. 복잡한 허가 절차가 AI 개발 발목 잡아 앤트로픽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것은 미국의 복잡한 허가 절차다.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짓고 전력을 공급받으려면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정부의 승인을 각각 받아야 한다. 땅 사용 허가, 환경 영향 평가, 송전선 건설 승인, 전력망 연결 허가 등 수십 가지 절차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이런 허가를 받는 데만 수년이 걸린다. 환경 영향 평가는 평균 2~3년, 송전선 건설 승인은 10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 전력망에 연결하는 허가도 4-6년이나 소요된다. 2028년까지 AI 인프라를 완성하려면 2026년까지는 모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앤트로픽의 주장이다. 앞서러픽은 해결책으로 연방정부 소유 땅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국방부나 에너지부가 소유한 땅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서부지역의 국유지에서 태양광이나 지열 발전으로 전력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복잡한 허가 절차를 건너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빠른 허가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제안 보고서는 허가 과정을 빠르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먼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미리 해두자는 것이다. 특정 장소를 정하기 전에 일반적인 데이터센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조사해 놓으면, 나중에 실제 건설할 때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또한 국가 안보에 중요한 프로젝트는 예외적으로 빠른 허가를 해주고, 과거에 비슷한 프로젝트에서 이미 조사한 환경 영향 자료를 재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연방정부 직원들도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배치하자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송전선 건설의 경우 에너지부가 직접 나서서 주정부 승인을 대신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현재 법률상 에너지부는 민간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송전선을 직접 건설할 권한이 있지만,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벌써 400기가와트 전력 추가, 미국은 고작 40기가와트 앤트로픽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중국의 빠른 움직임이다. 중국은 작년 한 해에만 400기가와트가 넘는 새로운 발전 시설을 가동했다. 이는 미국이 추가한 발전 용량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에서는 건설 허가가 보통 3-6개월이면 나온다. 미국처럼 몇 년씩 걸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중국 정부는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쪽 데이터, 서쪽 계산(東數西算)' 프로젝트를 통해 서부 지역에 거대한 데이터센터 단지를 건설하고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미국이 중국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할 필요는 없지만, 경쟁국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규제 때문에 미국의 지정학적 우위가 무너지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FAQ Q: AI 때문에 왜 이렇게 많은 전기가 필요한가요? A: AI가 똑똑해질수록 더 많은 계산이 필요하고, 이는 곧 더 많은 전력 소비로 이어집니다. 특히 ChatGPT보다 훨씬 똑똑한 AI를 만들려면 수천 개의 고성능 칩이 동시에 계산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전력이 소모됩니다. Q: 정부 땅을 쓰면 왜 허가가 빨라지나요? A: 민간 땅을 쓸 때는 연방정부, 주정부, 지방정부 허가를 모두 받아야 하지만, 정부 땅을 쓰면 연방정부 허가만 받으면 됩니다. 허가 기관이 하나로 줄어들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Q: 미국이 AI 경쟁에서 지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A: AI는 미래 국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중국이 AI에서 앞서게 되면 경제적 우위는 물론 군사적 균형까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또한 AI 관련 일자리와 투자도 다른 나라로 옮겨갈 위험이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23 21:53AI 에디터

AI 때문에 회사 기밀 유출?…생성형 AI 안전하게 쓰는 5가지 방법

요즘 챗GPT(ChatGPT) 같은 AI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챗GPT는 출시한 지 단 2개월 만에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서며 역사상 가장 빨리 퍼진 앱이 되었다. 이는 마치 아이폰이 휴대폰 시장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AI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50조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AI는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거나 광고 문구를 빠르게 만드는 등 시간과 돈을 절약해 주고 일의 효율을 높여준다. 문제는 AI가 심각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AI를 안전하게 사용하면서도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세계적인 IT 컨설팅 기업 캡제미니(Capgemini)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AI를 도입하는 방법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AI 기술, 이제는 '조립식'으로 쉽게 사용 가능 최신 AI는 엄청나게 복잡하다. 예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학습할 수 있어서,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큰 기술 회사들이 서로 경쟁하며 더 좋은 AI를 만들고 있다. 이 덕분에 일반 기업들은 처음부터 AI를 만들 필요 없이, 이미 만들어진 AI를 골라서 자신의 회사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마치 컴퓨터를 직접 조립하지 않고 완제품을 사서 쓰는 것과 비슷하다. AI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정말 잘한다. 이론적으로는 번역이나 손글씨 읽기, 사진 분석 등에서 사람보다 더 잘할 수 있다. 하지만 큰 문제가 있다. AI가 때때로 '환각'이라고 불리는 현상을 일으켜 거짓 정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더 무서운 것은 AI가 이런 거짓 정보를 마치 확실한 사실인 것처럼 자신 있게 말한다는 점이다. 회사 정보로 AI 훈련시키면 더 똑똑해져 캡제미니의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회사의 정보와 지식으로 훈련시키면 훨씬 더 똑똑하고 정확해진다. 이렇게 하면 AI가 그 회사에 딱 맞는 답변을 하고, 정해진 규칙 안에서만 일하게 할 수 있다. 회사 정보로 AI를 훈련시키고 AI 주변에 안전장치를 만들면,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대규모로 AI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실수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매우 조심해야 한다. 예전처럼 데이터만 분석하는 방식이 아니라, AI 모델 자체를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 생성형 AI 안전하게 쓰는 5가지 방법 캡제미니가 제시한 생성형 AI 안전 사용법의 핵심은 AI 시스템 주변에 여러 겹의 보안 장치를 구축하는 것이다. 먼저 AI가 정보를 새어 나가지 않도록 감시하는 '모델 허브'를 만들어야 한다. 이 허브는 AI 도구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AI가 안전하고 비공개적으로 사용되도록 보장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AI 시스템 주변에 '신뢰 레이어'라는 보안막을 설치해야 한다. 이는 AI가 회사 밖으로 중요한 정보를 보내는 것을 막고, AI의 모든 활동을 기록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AI가 잘못된 정보를 만들거나 회사 방침에 어긋나는 답변을 하지 못하게 막는 '가드레일' 시스템도 필수적이다. 이러한 안전장치는 AI가 거짓 정보를 만드는 환각 현상을 방지하고 정확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AI에게 '겸손함'을 가르치는 것이다. AI가 모르는 것은 솔직히 "모른다"고 말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일부 AI는 정확하지 않아도 무조건 답변을 하려고 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명확한 경계를 정하고 AI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AI 내부 작동 원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AI가 특정 결과에 도달한 과정은 항상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AI의 판단 근거를 추적하고 검증할 수 있어 문제 발생 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다. 실제 기업 사례: AI가 만든 광고, 인간보다 30% 더 좋은 평가 실제로 한 글로벌 생활용품 회사는 광고 문구 자동 생성, 언어 번역, 웹사이트 검색 최적화에 GPT-3라는 AI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많은 카피라이터 직원을 AI가 만든 내용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편집자로 바꿀 수 있었다. AI를 이용해 광고 자료를 만드는 것은 비용을 줄이고 시간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사람만으로 만든 내용보다 더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실제로 중요한 검색어 10개를 포함한 매력적인 제품 설명을 AI가 만들었을 때 품질 점수가 100점을 받았다. 반면 AI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이 만든 내용은 70점밖에 받지 못했다. FAQ Q: AI가 거짓 정보를 만든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A: AI는 때때로 '환각'이라는 현상을 일으켜 사실이 아닌 정보를 마치 진실인 것처럼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존재하지 않는 뉴스나 통계를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런 가짜 정보를 AI가 매우 확신에 찬 말투로 제시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Q: 회사가 AI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먼저 AI 주변에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회사의 정보와 규칙을 AI에게 가르치고, AI가 잘못된 답변을 하지 못하도록 경계를 설정해야 합니다. 또한 AI가 모르는 것은 솔직히 "모른다"고 말하도록 훈련시켜야 합니다. Q: AI 시장이 얼마나 클 것으로 예상되나요? A: 전문가들은 AI 시장이 2030년까지 약 1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챗GPT가 2개월 만에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것처럼 AI 기술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며, 2~5년 안에 완전히 성숙한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7.23 21:51AI 에디터

펄어비스 '검은사막', 전투 시스템 개편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전투 시스템 개편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투 시스템 개편은 10여년 간 쌓아온 검은사막 전투 시스템을 더욱 완성도 있게 다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펄어비스는 이번 개편 업데이트 이후에도 모험가 피드백 및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검은사막 클래스가 보유한 스킬의 공격력과 방어력, 특수 피해 수치를 조정했다. 클래스 능력치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의 적중력·적중률, 회피력·회피율을 각각 '적중력'과 '회피력'으로 통합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월드 내 사냥터의 추천 공격력도 기존 대비 5~20씩 조정했다.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간 대결) 상황에서 각 능력치 및 기술도 개편했다. 잡기 기술을 보유한 클래스는 해당 기술 사용 시 선행 이펙트를 통해 상대에게 기술 사용 여부가 시각적으로 전달되도록 변경했으며, 기술 사용 중 '마우스 이동이 불가하도록 변경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클래스 간 타격 시 적용되는 피해량을 통일하고, 클래스 특징에 따라 '수호', '쇄도', '맹공' 3개로 그룹화해 각 그룹별로 추가 피해량 5%가 적용되도록 개편했다. '하이델 연회'서 공개한 해상 거점전 '푸른 전장'의 업데이트를 앞두고 선박의 기술과 함포 피해량을 조정했다. 다른 선박을 공격할 때의 피해량을 기존보다 하향 조정해 밸런스를 맞췄다. 가문 내 클래스들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모험일지' 보상의 진입 장벽도 낮췄다. 모험가는 '이고르 바탈리의 모험일지' 한 권만 완료해도 공격력, 방어력, 적중력, 회피력 등의 능력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카프라스의 돌'을 개당 1은화로 100% 추출할 수 있는 이벤트를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모험가는 이벤트를 통해 추출한 '카프라스의 돌'을 다른 장비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마르니의 불안정한 연료' 1개를 사용해 다른 클래스로 아이템을 전이할 수 있는 '아이템 전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2025.07.23 19:29이도원

F1 0.001초의 승부, 팀뷰어가 바꾼다…메르세데스가 선택한 '비밀 병기'

팀뷰어가 0.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포뮬러 원(F1) 레이싱 대회 드라이버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시뮬레이터 솔루션 공급에 나섰다. 팀뷰어는 '팀뷰어 텐서'의 성능 향상 기능을 통해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의 '드라이버 인 루프(DIL)'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DIL 시뮬레이터는 통제된 디지털 환경에서 실제 차량의 움직임을 재현해 모든 서킷을 주행하고 차량 설정을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의 드라이버인 조지 러셀과 키미 안토넬리는 다양한 차량 설정을 테스트하고 레이스에 적합한 최적의 구성 옵션을 찾아낼 수 있게 됐다. 또 주요 인력이 영국 본사에 없을 때에도 팀뷰어 텐서를 이용해 시뮬레이터 장비에 원활하게 원격 접속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게 돼 보안성과 확장성, 관리 용이성이 극대화됐다. 특히 여러 사용자가 하나의 기기에 동시 접속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동적 원격 제어 기능이 팀뷰어 텐서의 강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팀뷰어 텐서의 확장성과 중앙집중식 관리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와 장비를 손쉽게 추가·삭제할 수 있어 그룹 단위로 자원을 관리하고 보안 유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팀에서 사용하던 기존 소프트웨어와 달리 팀뷰어 텐서는 끊김이나 멈춤 없이 우수한 해상도를 제공하기에 높은 비트 전송률과 색상 조정 기능으로 항상 고품질의 사용자 경험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의 크리스티안 담 시뮬레이터 개발 엔지니어는 "시뮬레이터는 보안이 중요한 민감한 영역인 만큼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팀뷰어 덕분에 시뮬레이터 작업의 한계를 넘고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점이 팀에 커다란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 팀의 스티븐 라일리 IT 운영·서비스 관리 리더는 "우리는 사무실·공장·트랙 등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전반에서 팀뷰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3 17:57한정호

인플루엔자 백신, 세포배양이 유정란 대비 효과 높아

인플루엔자 백신이 유정란 기반의 백신보다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이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SL 시퀴러스코리아는 23일 '인플루엔자 백신의 새로운 시대를 향해'를 주제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프리필드시린지' 및 고령층 대상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노지윤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와 관련한 강의를 통해 “인플루엔자는 모든 연령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일부는 중증질환이나 합볍증 위험이 더 높고, 5세 미만 어린이 특히, 영유아는 심각한 인플루엔자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적으로 5세 미만 어린이 인플루엔자 관련 입원의 44%가 1세 미만에서 발생했고, 인플루엔자 관련 병원 내 사망의 59%가 1세 미만에서 나타났다. 노지윤 교수는 “인플루엔자는 의료시스템과 사회에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에 백신접종이 중요하다. 최근 14년간 미국에서 분석한 백신 효과를 보면 2014/15 시즌 19%에서 2010/11 시즌 60%까지 큰 차이를 보였는데, 백신 바이러스주와 유행 바이러스주 간의 불일치가 백신의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의 효과는 바이러스주의 불일치는 유행주의 돌연변이(항원소변이)로 인해 유행주와 백신주의 차이가 발생하거나, 항원 변이의 위치, 항원 일치 정도, 면역상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달걀을 기반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제조하는 동안 선택된 바이러스의 돌연변이(egg-adaptation) 발생도 백신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데, 유정란 백신 생산과정에서 생기는 변이는 면역학적으로 중요한 항원 부위, 특히 중화항체가 인식하는 부위 내 또는 인접한 영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 교수는 세포배양 백신이 유정란 백신에 비해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유정란 백신은 세포 배양백신에 비해 4-64세 연령층에서 낮은 백신효과로 질병부담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세포배양과 유정란 비교연구에 따르면 세포배양 백신이 검사로 확인된 인플루엔자에 대해 최대 15% 예방효과와 인플루엔자 입원/응급실 방문에 대해 최대 14%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노 교수는 “RWE를 통해 플루셀박스는 단순한 감염 예방을 넘어,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율까지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생후 6개월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플루셀박스의 실질적인 공중보건 가치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특히 유정란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 및 성인도 안심하고 접종이 가능해 2025/26절기 출시 시 국내 인플루엔자 예방 환경에 의미 있는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최민주 교수는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경제성평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국과 대만의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플루아드의 임상적 및 경제적 영향을 평가한 최신 데이터를 소개했다. 인플루엔자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감염 시 중증도 및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이지만, 해당 연령대에서는 백신 접종 후 면역 반응이 상대적으로 낮아 예방 효과가 제한되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최민주 교수는 “플루아드는 MF59 면역증강제를 포함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보다 강력하고 장기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특히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의 항체가 평균 6개월 이내 감소하는 데 반해, 플루아드는 접종 1년째에도 항체가 더 높게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처럼 다음 접종까지의 공백기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이점이 있다”라며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관찰 연구 결과, 플루아드는 기존 표준 용량 인플루엔자 대비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고, 인플루엔자 관련 입원율 등 중증 질환 위험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경제성 측면에서도 플루아드는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는데, 한국과 대만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 경제성 분석에서 플루아드는 기존 표준 용량 4가 백신 대비 ▲인플루엔자 발생 10만 6천654건 ▲증상 발현 사례 7만 1천352건 ▲입원 5천443건 ▲사망 1천275건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는 “비용 효과성 분석 결과, 플루아드는 1 QALY(삶의 질 보정 생존 연수)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약 2200달러로 국내 1인당 GDP 기준을 고려할 때 비용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 재정뿐 아니라 간병비, 교통비, 생산성 손실 등 사회적 비용까지 포함해 분석하는 사회적 관점에서는 플루아드의 예방 효과로 줄어드는 부담이 더 커지면서 백신 비용보다 효과가 우수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표준 인플루엔자 백신에서 면역증강 백신으로의 전환은 의료적 혜택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이번 결과는 향후 고령층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 선정 논의에서 플루아드와 같은 면역증강 백신이 충분한 정책적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CSL 시퀴러스코리아 유기승 대표는 “CSL 시퀴러스코리아는 고령층을 위한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부터 달걀 적응 변이 우려를 해소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 출시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을 아우르는 예방 전략을 제시해 왔다”며 “그간 미충족 수요가 존재했던 인플루엔자 예방 분야에 보다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오늘 발표된 임상 및 경제성 평가 데이터가 국내 인플루엔자 백신 정책과 접종 환경에 긍정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삼진제약과 전략적 판매 제휴를 통해 보다 넓은 유통망과 접점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이 혁신적인 인플루엔자 백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진, 연구진, 보건당국과의 긴밀한 협업 아래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3 17:33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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