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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8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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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유전자 가위로···유전병 걸려 앞 못 보는 쥐 시력 일부 회복

차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로 주목받는 프라임 편집의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체내 수송체가 개발됐다. 이 기술을 시력을 잃는 유전병에 걸린 쥐에 적용하자 일부 시력을 되찾았다. 미국 MIT와 하버드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브로드연구소 연구진이 프라임 편집에 쓸 수 있는 고효율 인공 바이러스 유사 입자(eVLP)를 개발했다. 프라임 편집을 유전병 환자 임상에 적용 가능한 단계로 올려 놓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에 8일(현지시간) 실렸다. 브로드연구소 데이빗 리우 교수가 2019년 선보인 프라임 편집은 기존 CRISPR-카스9을 이을 새로운 유전자 편집 기술로 꼽힌다. 원하는 염기서열을 절단할 수만 있고 DNA 두 가닥을 모두 절단해야 해 오류 위험이 큰 CRISPR-카스9과 달리, 프라임 편집은 절단 부위에 새로운 유전 정보를 넣어 교정도 할 수 있다. 돌연변이에 의해 변화된 DNA 서열도 수정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유전자 편집 방식보다 구조가 복잡해 설계가 어렵고, 가위 역할을 하는 카스9 단백질과 역전사주형, 프라이머 편집 가이드 RNA(pegRNA) 등 유전자 편집에 필요한 정교한 분자들을 환자 세포 안에 효과적으로 주입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 중 감염 우려가 있는 부분을 없애고 원하는 분자를 넣어 실어나를 수 있게 한 eVLP를 활용했다. eVLP는 감염을 일으키는 요소가 제거돼 실제 바이러스를 쓰는 것보다 발암 등 부작용 위험이 적지만, 효율이 떨어지고 운송하는 분자 종류에 맞춰 개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진은 유전자 편집의 체내 주입 효유을 높이기 위해 eVLP와 이 안에 들어갈 분자들의 개선 작업에 나섰다. 분자가 입자 안에선 안전하게 보관되다 필요할 때엔 적절히 분리되도록 하고, 목표 세포의 핵에 효과적으로 전달되게 하는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었다. 각 분야에서 거둔 적은 개선 사항들이 결합되자 프라임 편집 효율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처음 연구를 시작할 때에 비해 100배 이상 효과가 좋아져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갖게 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 기술을 유전병을 가진 쥐에 적용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 어바인대학 연구진과 손잡고, 색소성 망막염과 레베르 선천성 흑암시를 일으키는 유전 변이를 지닌 쥐들에게 개발돤 eVLP로 프라임 편집 분자를 주입했다. 그 결과, 양쪽 모두 홍채 세포의 20%까지 변이가 교정되어 쥐가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 또 프라임 편집 분자를 담은 eVLP를 살아있는 쥐의 뇌에 주입하자 대뇌 피질 세포의 약 50%에서 유전자 교정이 일어났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리우 교수는 "이번 연구로 유전자 편집을 일으키는 요소들을 단백질 형태로 전달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음을 보였다"라며 "eVLP 기술을 신체 다른 조직에도 적용할 수 있또록 연구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1.08 19:22한세희

홍해 물류대란, 불확실성 어떻게 극복하나

삼성SDS가 글로벌 컨트롤센터(GCC)를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 리스크 현황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5일 삼성SDS 첼로스퀘어 운영팀 서돈석 그룹장은 '홍해 물류 리스크 진단 및 대응'을 주제로 열린 웨비나를 통해 글로벌 물류 리스트 대응을 위한 얼터너티브 플랜을 소개했다. ■ 글로벌 물류 리스크 확대하는 불확실성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해상 물류 공급망인 파나마 운하는 지난해 발생한 기록적인 가뭄으로 수위가 하락해 통항에 제한을 두고 있다. 대형 선박 통행이 어려워지며 물류를 분할 배송하고, 운하 대기 시간이 증가하는 등 물류 수송에 차질이 발생 중이다. 수에즈 운하 역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하마스를 지지하는 후티 반군이 이 선박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면서 이용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를 피해 희망봉을 경유해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갈 경우 파나마 운하 대비 운송 시간이 20일 정도 추가되며 운송 비용도 15~20% 정도 증가한다. 늘어난 운송 비용은 해상 운임의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대비해 12월 말 북유럽 운임이 217% 급등했다. ■ 해상·육로·항공 통합 운영으로 리스크 최소화 삼성SDS 첼로스퀘어 중아서권역 이영호 팀장은 제한된 공급망을 해결하기 위해 철도, 트럭 등 육상 물류와 연계해 수송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북미 지역은 파나마 운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머스크, MSC 등 파나마 우선 통항권을 가진 선사 위주로 주요 물류를 우선 배치할 것을 권했다. 또한 LA롱비치 항구 등 북미 서안 항구를 경유해 미국 내륙이나 멕시코까지 내륙운송으로 전환해 물류 배송을 분할하고, 비용과 배송일정을 단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팀장은 “트럭 만으로 운영할 경우 항구에서 약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철도와 트럭을 연계하면 가장 비용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지만 선적하는 기간이 추가돼 약 2주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중국권역 권혁진 서안거점장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유럽 물류를 전달하는 육로 수송을 제안했다. 중국에서 출발한 물류는 동유럽이랑 서유럽까지 철도를 통해 운송할 수 있으며, 현재 해상 운송 대비 1주일에서 열흘 정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빠른 배송이 요구되는 물류에 맞춰 두바이를 통한 항공 운송 연계도 제시했다. 해상운송이 제한되지 않는 두바이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후 항공 서비스로 전환해 시간과 비용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권혁진 거점장은 “두바이 경유 항공 서비스는 기존 해상 서비스보다 12~15일까지 단축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은 단점이 있다”며 “배송 지역과 물류 별 요구 상황에 따라 공급망 최적화한다면 물류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통합 물류 데이터 한 눈에 제공 삼성SDS는 주요 물류 관련 이슈와 대응 방안을 글로벌 리스크 맵과 글로벌 컨트롤센터(GCC)를 통해 소개했다. 글로벌 리스크 맵은 고객사들이 물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선박을 비롯해 항공, 철도 등 모든 운송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전쟁이나 가뭄 등 현재 물류 배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요소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GCC는 서비스 중인 모든 물류 프로세스를 관리 감독하는 관제센터다. 선박에서 육로, 항공으로 물류를 전환하는 과정을 비롯해 이송 중 예상경로를 벗어나거나 오랜 기간 한 지점에 머무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해당 내용을 전달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7개 권역 36개국 56개 거점에서 24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기획팀의 배성훈 그룹장은 “전쟁, 가뭄 등 지정학적 이슈 외에도 장기계약 운임 협상 등이 맞물리면서 물류 운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수에즈 운하를 운영하는 이집트 등 각종 국가와 기업의 이익이 맞물린 만큼 점차 정상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엔 언제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는 만큼 대응 방안을 다양하게 준비할 필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08 17:15남혁우

"가상자산법, 이해상충 문제 해소 못해…독립기구 필요"

가상자산 업계 불공정 거래 방지와 투자자 보호 등에 대한 기본적인 규제를 담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올해 도입된다. 그러나 가상자산 거래소의 이해 상충 문제 해소 등 투명한 시장 조성을 위한 규제가 여전히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입법 과정에서부터 이런 미비점을 인지하고 2단계 입법을 준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2단계 입법 후 실제 법이 시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해 자율규제, 행정규제 등의 대안을 활용해 건전한 시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과 과제' 토론회에서 최진홍 법무법인YK 변호사는 발제자로 나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소가 자본 시장에서 증권사, 중개기관, 보관기관, 감시기관 등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이해 상충 가능성이 높은 점에 주목했다. 최진홍 변호사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거래 지원 및 종료 기능과 이용자 간 가상자산 거래 기능도 중개하고 있는데, 거래 지원은 거래량 증가를 수반할 가능성이 커 부실 가상자산이더라도 거래를 지원할 유인이 있다"며 "특정 업체의 점유율이 높은 독과점 시장일 경우, 이 사업자의 의사결정에 의해 이용자 선택권이 제한돼 각각의 기능이 분리되지 않아 나타나는 부작용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선 가상자산 거래 지원 및 종료 기능을 독립기구 또는 자율규제기구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독립기구의 경우 예산이나 인사 등 측면에서 실질적인 독립을 이룰 수 있는지, 자율규제기구의 경우 각 거래소의 경영권 침범 여부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거래 감시 업무도 거래소와 독립된 조직에서 수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은 자율규제기구에 위탁하되, 향후 국제 협력 등을 준비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법률 상 기구 설치가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거래소마다 파편화돼 있는 불공정 거래 감시 체계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변호사는 "가령 유동성이 적은 거래소에서 특정 가상자산을 지속 매수해 가상자산 가격 높인 후, 유동성이 큰 거래소에서 매도하면 이상 거래로 적출 안될 확률이 높다"며 "금감원, 금융위, 검찰 공조 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자본 시장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은 수십여개에 달하는 개별 사업자 각각의 거래정보로 인해 각 거래소가 효율적 공조 체계 구축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거래소별로 불공정 거래 감시에 투입할 수 있는 자원 차이도 커 통일성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최 변호사는 "시장 감시 해태에 대한 과태료나 행정제재를 피하기 위해 거래소들이 이상거래 적출 사안을 모두 당국에 통보하게 될 수 있고, 그러면 행정 부담이 커지게 된다"며 "거래소로부터 시장 감시 기능을 분리해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간명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안병남 금융감독원 디지털자산연구팀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2단계 법안에 포함할 내용을 TF를 통해 가닥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병남 팀장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지난해 동안 가상자산 발행량과 유통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해 연초 공개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이상거래 감시 가이드라인도 작업 중이다. 안 팀장은 "가상자산 시장은 자본 시장보다 훨씬 더 많은 자율규제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자율규제기구가 법적 근거 하에 운영되는 것은 공적 규제 당국 입장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거래 정보가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만큼 금융실명법,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동반한 법 개정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1.08 17:06김윤희

용석우 삼성電 사장 "AI 스크린이 집안 모든 기기 연결·제어"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크린 시대' 포문을 알렸다. 차세대 AI 프로세서 'NQ8 AI 3세대'가 탑재된 2024년형 TV,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맞춤형 경험 등을 제시하며 새로운 방식의 TV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TV에 독자 개발한 생성형AI '가우스'를 통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7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신제품 TV와 새로운 성능을 소개했다. 용 사장은 지난 11월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공식 행사에 나선 것은 이번 CES가 처음이다. 용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18년간 세계 1위의 TV 제조업체로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라며 "삼성 AI 스크린은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 또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 삼성 스크린은 최근 삼성전자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소개한 '삼성 가우스'라는 생성 AI 기술을 통합할 예정이다"라며 "삼성 가우스가 TV에 적용되면 뉴스 앵커나 영화 대화가 즉각적으로 번역되고, 화면의 경계를 매끄럽게 넘나드는 미래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온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집대성됐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를 가진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이를 기반으로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종목 자동 감지,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등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화면의 다양한 음원 중 음성만 분리해 대화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를 지원한다. 용 사장은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기능은 AI를 이용해 소리와 배경 소음을 분석해 TV 청취 경험을 최적화한다"라며 "이는 라이브 스포츠부터 K-Pop 콘서트, 심지어 풀(Full) HD, 저해상도로 만들어진 OTT 콘텐츠까지 마치 경기장이나 영화관 앞줄에 있는 것처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우리는 새로운 8K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2024년형 네오 Neo QLED 8K(QN900D)는 AI 홈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 사장은 "AI 홈은 거주 공간을 더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가전 및 디바이스에 연결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된다"라며 "TV에 카메라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집에 없을 때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있게 된다. 카메라가 없어도 화면은 집 주변과 가전 제품의 다양한 센서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있고, 비상 경보를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TV는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개인화된 AI 스크린이다"라며 "게이머의 경우 좋아하는 제목을 선택하기만 하면 AI 엔진이 게임과 장르를 즉시 인식하고, 지능형 게임 모드로 이미지 품질을 최적화로 만들어 준다. 또 새로운 삼성 타이젠 홈은 개인화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추천해준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 스마트폰, 이어폰, 스마트워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개인 기기는 삼성 TV와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고, 새롭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끝없는 가능성을 열어줄 전망이다.

2024.01.08 17:02이나리

LG전자 새해 역대급 실적 달성 '전장'에 달렸다

LG전자가 올해 실적 신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전과 전장 사업 성과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는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84조2천804억원, 영업이익 3조5천4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생활가전(H&A)과 전장(VS)사업이 쌍끌이한 덕분에 3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그 중에서도 H&A 사업부 연매출이 30조원으로 3분의1 이상을 차지했으며, VS 사업부도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주력 사업으로 안착했다. LG전자는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지만, 최대 영업이익은 달성하지 못했다. 매년 반복되는 4분기 실적 부진 영향 때문이다. LG이노텍을 포함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흑자지만, 이를 제외한 실적은 적자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 전장 매출 12조원 넘어설까 증권가에서도 이 때문에 최근 LG전자 목표주가를 연이어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5천원으로 하향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을 제외한 4분기 실적은 적자로 전망하며 "매출 대비 이익의 하향이 큰 이유는 시장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가전, PC, TV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VS 사업부만 기존 계획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장기적으로 VS사업부 수주잔고 25%를 차지하는 이파워트레인 기여가 점차 확대되며 전사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록호 하나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앞서 목표 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그는 "H&A, HE 부문 모두 예상보다 수요가 약했고, 그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일부 동반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말 관련 일회성 비용들도 추가되며 전년동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시현하고, VS 부문은 전장 관련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하며, 유일하게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도 순탄하지 않다고 봤다. 그는 "VS 부문의 외형 성장은 지속되겠지만, 최근 전장 및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어 성장폭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가전 부문에서의 경쟁력과 입지는 견고하고, 물류비·운송비 부담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전년 수준의 실적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VS 부문은 분기 매출액이 손익분기점을 초과한 이후로 3~5%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시현하고 있기 때문에 전년대비 실적 증가 가시성이 가장 높은 사업부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전장 사업 매출 전망이 엇갈린다. 11조원 초반대부터 12조원까지 다양하다. ■ 영업이익률 7% 달성하려면 수익성 개선해야 올해는 가전·TV 등 IT 디바이스와 가전 수요 회복과 전장 부문 매출 성장이 실적 증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물류, 마케팅 등 비용 효율화 역시 수익성 개선에 주효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개선은 조주완 LG전자 사장에게 중요한 미션이기도 하다. 그는 2028년까지 매출 100조원과 함께 '트리플7(연평균 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려면 100조원 매출 기준 영업이익 7조원을 올려야 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LG전자 올해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88조4천514억원, 영업이익 4조4천312억원으며, 예상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5%다. 지난해 LG전자 영업이익률(잠정실적 기준) 4.2%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2024.01.08 16:42류은주

수자원공사, 국내 혁신기업과 함께 CES 2024서 혁신 물기술 선봬

한국수자원공사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해 물을 활용한 기후테크 기술을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CES에 참가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스타트업 기업 등을 중심으로 혁신형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유레카 파크관에 전시관을 열고, '물-에너지-도시'를 테마로 하여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디지털 물관리 등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요기술 및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CES 2024를 통해 '물-에너지-도시' 각 분야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의 녹색산업 수출 확대 전략을 이행하기 위하여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은 물기업 19개 사와 함께 참여한다. 특히, 참여기업 중 '공공', '솔라리노', '에이올코리아', '에코피스' 등 4개 기업(6개 제품)은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혁신상'을 수상하여 국제무대에서 기술 경쟁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에게 큰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전시관에서는 CES 기간 동안 협력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바이어 미팅, IR 피칭 등이 진행되며, 박람회 첫날인 1월 9일에는 윤석대 사장과 가천대학교 최재홍 교수, 부강테크, BTE 등 물기업이 참여하는 '물산업 미래비전 포럼'을 개최, 물산업 비전 및 물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1.08 15:52이한얼

법무법인 세종, AI·데이터 정책센터 출범...초대 센터장에 윤종인

법무법인 세종은 8일 'AI·데이터 정책센터'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세종은 촉망받는 미래 산업으로 AI와 데이터 비즈니스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책센터를 통해 실제 업무에 AI와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기존 업무에 융합을 시도하는 기업에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AI와 데이터 관련 시장과 법 제도에 고도화된 전문성을 지닌 전문가로 정책센터를 통해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책센터는 AI 데이터 기반 제품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거나 이미 선보인 기업을 대상으로 도입 단계부터 운영, 관리(평가), 개선에 이르는 AI 데이터 전주기 프로세스 별로 발생 가능한 비즈니스와 법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맞춤형 법적, 정책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컨대 출시 단계에서는 현행법과 제도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설계(PbD),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ISMS/ISMS-P),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 27001, 27701) 등에 따라 최적화된 정보보호 흐름 체계를 갖출 수 있게 한다. 또 서비스 운영 단계에서는 기업의 전주기 프로세스 모니터링을 통해 다크패턴, 자동화된 의사결정에 대한 대응체계 수립 등 AI 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ICT 관련 새로운 법과 정책 위반 리스크를 식별하고 관리 항목별로 리스크 완화 방안을 제시한다. 세종은 정책센터 초대 센터장으로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영입했다. 윤종인 ICT 그룹 고문과 함께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과 쿠팡 개인정보보호책임자를 지낸 장준영 파트너변호사가 ICT 그룹에 합류했다. 윤종인 고문은 34년간 공직에 근무하면서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 행정안전부 차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과 위원장 등을 역임한 개인정보 데이터 정책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EU와 영국 개인정보 적정성 결정 확정,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및 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 데이터 혁신기업 대상 개인정보 컨설팅 추진 등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한 전체적인 정책을 발전시킨 경험을 토대로 개인정보와 데이터 정책에 대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국가 미래에 대한 통찰력 및 리더십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된다. 또한 2017년에 세종 ICT그룹에 합류한 최재유 고문(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이 공동 센터장을 맡아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데이터를 포함한 ICT 서비스 전반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업무 등 ICT 리스크 관리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차별적인 경험을 보유한 장준영 변호사는 부센터장으로서 정책센터의 실무 총괄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윤 고문은 “데이터가 조직의 핵심 자산인 AI 데이터 기업의 경우 사전에 데이터 법규제 위반 리스크를 예방할 수 있는 체계 구축 작업이 특히 중요하다”며 “A·데이터 컴플라이언스 내재화를 위한 종합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신뢰성과 안정성을 갖춘 혁신적 AI 데이터 기업으로 생존 또는 성장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정책센터의 핵심 비전”이라고 말했다.

2024.01.08 15:07박수형

[인사] 환경부

◇과장급 신규 보임 ▲화학물질정보관리지원단 팀장 임충묵 ▲낙동강홍수통제소장 기대정 ◇과장급 전보 ▲대기관리과장 장현정 ▲교통환경과장 전원혁 ▲생활환경과장 안중기 ▲녹색산업해외진출지원단장 정환진 ▲생물다양성과장 문제원 ▲물산업협력과장 현성호

2024.01.08 14:26주문정

어센트코리아, 2024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마케팅 테크 기업 어센트코리아(대표 박세용)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어센트코리아는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 마인드 허블'의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 활용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 스타트업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 개발과 제품, 서비스 개발 그리고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통계 데이터 구매와 분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센트코리아는 네이버, 구글에서 사용자들의 검색한 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한 솔루션 '리스닝 마인드 허블'을 제공하고 있다.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 마인드 허블'은 검색어와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수집한 다양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케터들은 고객의 필요와 욕구를 제품과 서비스로 채워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 기업의 사업계획 수립, 비즈니스 분석, 제품 기획 등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야 하는 업무에 적용이 가능하다. 어센트코리아는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리스닝 마인드 허블'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상 국가를 늘려가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시장은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 강화와 제3자 쿠키리스 제3자 쿠키 사용을 차단하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고 있다. 자체 데이터 확보와 온드 미디어 채널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에 시장에서 고객들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면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다. 리스닝마인드 허블은 검색 키워드 및 검색 결과 페이지를 분석해 고객의 욕망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센트코리아는 솔루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데이 워크샵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마인드 허블 도입과 데이터 솔루션 및 AI 툴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며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의 도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더 많은 기업들에게 마케팅 및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13:36백봉삼

라이너, '이머징 AI 톱100' 기업 선정

초개인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라이너(대표 김진우)가 지능정보산업협회(AIIA)에서 주관하는 2024 이머징(Emerging) AI+X 톱(TOP) 100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능정보산업협회는 2020년부터 AI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미래 혁신을 선도할 국내 대표 AI 100대 기업을 이머징 AI+X 톱 100으로 선정해왔다. 올해는 약 2천여곳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그중 AI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등 정량·정성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AI 100대 기업에 라이너가 이름을 올렸다. 라이너는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를 선보인 AI 선도 스타트업이다. 지난 10년간 웹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3분기 AI 에이전트인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와 AI 비서 역할을 해주는 웹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라이너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는 개개인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특화된 AI 에이전트다. GPT API와 라이너만의 하이라이팅 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을 융합해 정확하면서도 이용자에게 초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하도록 구현됐다. 일반적인 정보 검색에서 나아가 전문적이고 방대한 자료까지 조사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핵심을 도출하는 데 탁월하다. 라이너 코파일럿은 웹브라우저에 설치해 사용하는 확장 AI 프로그램이다. 라이너 코파일럿을 설치하면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궁금한 내용에 대해 즉각 질의하고 답변을 받는 것이 가능하며, 마우스 드래그를 통해 즉시 번역을 요청할 수도 있다. 또 간편하게 웹페이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나중에 참고하고자 하는 문장, 이미지, 유튜브 영상들을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로 저장해둘 수 있다. 유튜브 영상 요약, 이메일 초안 작성 등 유용한 기능들도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는 정보 습득과 업무에 들이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개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회사는 제품 기술력으로 90% 이상 이용자를 미국과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했고, 전 세계 220여 개국에서 이용하는 대표 AI 에이전트로 성장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현대 사회에서 이용자들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라이너 AI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견인하는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너는 지난해 8월 경제 매거진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 2023)'에 선정된 바 있다.

2024.01.08 13:24김성현

삼성화재, 손보업계 최초 금융보안원 'ISMS-P' 인증

삼성화재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ISMS-P 인증은 회사의 고객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적합하게 운영되는지 심사 받는 공인된 인증 제도다.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항목), 보호대책 요구사항(64개), 개인정보 처리 단계 별 요구사항(21개) 등 총 101개 심사 기준을 충족해야만 취득할 수 있다. 삼성화재는 2014년부터 10년간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 '개인정보보호' 영역의 심사 기준이 통합된 ISMS-P 인증으로의 전환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신뢰성을 입증했다. 또한 삼성화재는 글로벌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국제 정보보안 공인 인증인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을 획득했다. ISO 27001은 ▲정보보호 정책 ▲접근통제 ▲정보보호 사고 대응 등 14개 관리 영역에 대해 회사가 적절한 관리체계를 구현·점검·개선했는지 여부를 평가하고 이에 대해 인증을 수여하는 제도다. 삼성화재 조성옥 상무는 “ISMS-P 및 ISO 27001 국내·국제 정보보안 인증의 동시 획득을 통해 고객 신뢰도 및 경영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회사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08 13:24조성진

우주항공청 특별법 국회 과방위 문턱 넘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 과방위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8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원자력법안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연달아 열어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법안이 9일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의결되면, 이르면 5월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설립될 전망이다. 법안은 공포 후 4개월 후 시행되는 것으로 했다. 이 법에 따라 차관급 청장을 두는 우주항공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설치된다.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정책 수립과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교류 등을 담당한다. 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소속 기관으로 두기로 명시해 항우연 및 천문연과의 연구 중복 문제를 해결했다. 여당은 우주항공청이 직접 R&D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항우연의 연구 기능 축소를 우려해 반대해 왔다. 300명 이내의 인력으로 출범하며,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 영입을 위해 유연한 보수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인사와 조직에 대한 특례도 법안에 담고 있다. 이로써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작년 4월 정부안 발의 후 9개월 만에 국회 문턱을 넘게 됐다. 당초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1월 발표한 우주경제 로드맵 등에 맞춰 지난해 우주항공청을 설립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민주당과의 이견으로 일정이 늦어졌다.

2024.01.08 13:05한세희

'SW프런티어' 등 SW분야 신규 R&D 2개 시행···140억 투입

과기정통부가 국내 SW산업 도약을 위해 올해 140여억원을 투입해 신규 연구개발(R&D) 사업 두 개를 처음 시행한다. 하나는 글로벌 시장개척형 기술개발(SW Frontier)로 올해 8개 과제에 84억원을, 다른 하나는 하드웨어 인지형(HW-aware) 시스템SW 기술개발로 올해 4개 과제에 6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SW 프런티어(SW Frontier)'는 글로벌 시장개척형 기술개발 프로젝트로 연구개발→사업화→해외진출까지 연계해 지원한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심화 시대의 핵심 역량인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2024년 상반기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이번달 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총 41일간 공고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 방송 기술개발사업 및 표준개발지원사업 통합공고 'https://www.iris.go.kr'를 참조하면 된다. 소프트웨어 분야 두 신규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 글로벌 시장개척형 기술개발(SW Frontier): '24년 8개 과제, 84억원 지원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에 따라 글로벌 SW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연구개발→사업화→해외진출까지 연계해 지원한다. 기업을 선정할 때부터 글로벌 SW시장 진출 역량을 중점 검토하며, 민간의 투자 또는 융자를 받아 가능성을 입증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응용SW분야와 시스템SW분야 각 4개 과제를 지원한다. 선정후 SW분야 사업화(SW고성장클럽 등)와 해외진출 사업(SW해외진출역량강화 등)과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지원액은 응용SW는 과제당 9억원을 총 2년을, 또 시스템SW는 과제당 12억원월 역시 2년간 지원한다. ■ 하드웨어 인지형(HW-aware) 시스템SW 기술개발:'24년 4개 과제, 60억원 지원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소프트웨어 진흥전략'에 따라 HW의 성능을 향상·최적화하는 시스템 SW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 AI·컴퓨팅 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향후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을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기정통부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지능형 로봇,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등 3대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하는 SW플랫폼 기술 개발을 우선 지원한다. 올해 총 예산은 60억원으로 4개 과제를 과제당 15억원씩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온디바이스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급한 과제를 우선 공고하되, 주요 산업별로 적합한 요소 기술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중 하드웨어 인지형 시스템SW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SW정책관은 "디지털 심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SW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기 위한 선도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AI의 일상화를 위해 다양한 기기에서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SW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SW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도전적 기술개발 과제를 적극 발굴 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8 12:00방은주

KAIST-MIT, 양자 정보 겨울학교 개최

KAIST(총장 이광형)가 8일부터 2주간 양자 인재 육성을 위한 'KAIST-MIT 양자 정보 겨울학교'를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다. KAIST와 MIT 교수진 6명이 현장에서 직접 강의한다. 8일 열리는 개교식에선 양자 시뮬레이터 개발 등의 업적으로 200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볼프강 케털리 교수가 기조 강연한다. 1주차엔 케털리 교수 외에 양자정보과학 분야 전문가 세스 로이드, 초전도 큐비트 방식 양자컴퓨팅 연구자인 윌리엄 올리버 등 MIT 교수진의 강연이 이어진다. 15일부터 시작되는 2주차엔 문은국·최재윤(물리학과), 배준우(전기및전자공학부) 등 KAIST 교수진이 강연한다. KAIST 양자대학원은 이번 겨울학교를 위해 양자 정보 과학에 관심 있는 KAIST·서울대·포스텍·고려대 등 전국 13개 대학 38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양자 통신, 양자 센싱, 양자 컴퓨팅, 양자 시뮬레이터 등 양자 정보 과학 전반에 걸쳐 기본 개념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실험 소개, 기술적 한계와 대응 방안 등을 배우는 미니 코스가 함께 운영된다. 또 초전도, 광자, 중성원자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양자 정보 과학 분야 최신 연구 결과를 학생들이 서로 질문하고 토의하는 포스터 세션이 열린다. 양자 연구 결과를 실제 활용하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KAIST는 겨울학교 참가 학생들의 교육 과정과 체제 경비 일체를 지원하며, 대전시도 함께 후원한다. 대전시는 KAIST 주관 양자대학원, 해외 선도 대학‧기업과의 협업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대덕양자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4.01.08 11:19한세희

3월부터 확률형 아이템 규제....해외 상황은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게임법 개정안)이 오는 3월 22일 시행된다. 확률형아이템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대다수 게임에서 채택하고 있이지만 사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이용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짐에 따라 지난 2020년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이다. 이번 게임법 개정안의 핵심은 아이템 획득 확률 공개다. 여기에 확률형아이템 종류를 세부적으로 구분하고 컴플리트가챠(다중뽑기)도 확률 공개 대상에 포함한 것이 눈길을 끈다. 게임업계는 전반적으로 확률형아이템 규제에 따른 실적 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게임법 개정안 시행 이후 이를 철저하게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인다. 다만 시행에 앞서 업계 의견은 물론 해외 사례에 대한 충분한 벤치마킹을 통해 게임법 개정안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들려온다.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글로벌 각 국가의 대응 방법은 조건부 자율규제를 진행하고 있는 국가부터 확률형아이템 자체를 도박으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대처하는 국가까지 가지각색이다. 일본과 영국은 게임사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자율규제를 진행 중이다. 국내 게임산업이 지난해까지 자체 시행했던 방식과 궤를 같이 한다. 일본 소비자청이 지난 2012년 컴플리트 가챠가 카드 조합을 금지하는 경품표시법을 위반했다는 의견을 내놓자 일본 게임산업협회는컴플리트 가챠를 규제하는 온라인게임의 비즈니스모델 기획설계 및 운영 방침과 확률형아이템 전반에 대한 표시 및 운영 지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확률형아이템을 적용한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은 확률형아이템 종류를 모두 공개해야하며 운영책임자와 내부감사 시스템을 통해 모든 정보를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다만 획득 확률 1% 이하와 이를 얻기 위해 5만 엔(약 45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게임의 경우에는 확률을 공개해야 하며 그 외의 게임은 확률 공개 의무 대상이 아니다. 영국 당국은 지난 2020년 연구를 진행하고 확률형아이템이 도박은 아니지만 도박성 피해나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에 영국 게임산업협회는 2023년 7월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에 대한 11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핵심은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확률형아이템 판매를 제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게임사는 청소년이 확률형아이템을 구매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확률형아이템이 포함됐다는 사실과 확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벨기에와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는 확률형아이템을 도박으로 간주하는 강력한 대응을 진행 중이다. 이에 일부 게임의 경우 확률형아이템 유료 구매 기능을 삭제한 버전을 서비스하고 있을 정도다. 벨기에는 지난 2018년부터 확률형아이템을 도박으로 판정하고 해당 시스템이 포한된 게임을 서비스 시에 80만 유로(약 11억 3천6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또한 18세 미만에게 확률형아이템을 판매했을 시에는 벌금 규모와 징역 기간이 2배로 늘어난다. 네덜란드 도박관리위원회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일렉트로닉아츠(EA)의 축구게임 피파 시리즈에 포함된 확률형아이템이 도박법을 위반했다며 EA와 소송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네덜란드 당국은 2023년 여름부터 확률형아이템 전면 금지 방안을 추진 중이며 실제로 경제기후정책부 장관이 네덜란드 국회에 보낸 소비자 의제에 확률형아이템 규제 내용이 포함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역시 확률형아이템을 운에 따라 금전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도박으로 분류한 바 있다. 호주와 스페인, 독일 등은 확률형아이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지만 청소년 이하 연령층에게는 금지하는 요소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호주 당국은 2023년 9월 확률형아이템이 포함된 게임에 15세 미만 이용불가에 해당하는 M등급 이상의 등급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소셜카지노 장르 등 도박 요소가 있는 게임은 18세 미만 이용 불가인 R18+ 등급으로 분류한다. 다만 이는 이용 권장 연령에 해당하며 법적으로 이용이 제한되지는 않는다. 해당 정책은 오는 9월 시행 예정이며 기존 출시 게임에는 소급적용되지 않는다. 스페인 국회는 지난 2022년 7월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확률형아이템 판매를 제한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독일은 2020년 청소년보호법을 수정해 확률형아이템 구매 조건을 18세 이상 성인으로 규정했다. 또한 2023년부터 게임 이용등급 평가 기준에 확률형아이템 판매 여부를 포함해 청소년 보호에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다가오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 시행, 국내외 규제 현황' 보고서를 통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는 국가별로 자율규제, 부분적인 규제안 시행, 도박법 적용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관련 법안이 발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게임 개발 시 주의가 필요하며 해외 시장 진출 시에는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꼼꼼한 정책 마련이 중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4.01.08 11:13김한준

인섹시큐리티, 25일 랜섬웨어·암호화폐 세미나

인섹시큐리티(대표 김종광)는 오는 25일 보안 및 디지털 포렌식 담당자 대상으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랜섬웨어 및 암호화폐 분석 추적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금천구 독산동 인섹시큐리티 본사 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기업 '에이아이스페라'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검색엔진 플랫폼인 '크리미널 아이피' 기반으로, 글로벌 악성코드 멀웨어 분석 솔루션 기업인 조시큐리티의 악성코드 정밀분석 솔루션인 '조샌드박스'와 글로벌 가상자산 분석 기업인 TRM 랩스의 TRM 포렌식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악성코드 랜섬웨어 탐지 방법을 시연해보고 암호화폐를 분석해볼 수 있다. 세미나는 ▲최신 사이버 위협 동향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조샌드박스를 활용해 윈도우, 리눅스, 맥, 안드로이드, iOS 등 5가지 운영 체제기반의 실행 파일 및 문서 파일의 악성코드 감염여부 분석 시연 ▲크리미널 아이피를 사용해 악성코드 IP 및 도메인 조회 방법 ▲암호화폐 추적 및 분석 도구 TRM 포렌식 소개와 암호화폐 추적 도구의 중요성, 범죄 불법 자금 추적 방법 시연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조시큐리티의 조샌드박스는 윈도, 리눅스, 맥, 안드로이드 등 4가지 운영 체제기반의 실행 및 문서, 그외 다양한 파일 분석을 지원하는 악성코드 탐지 자동 분석 샌드박스 제품이다. 다양한 엔드포인트 및 네트워크 포인트 솔루션, 망 분리 네트워크 솔루션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기업 에이아이스페라의 IP주소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검색엔진인 크리미널 아이피는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전 세계의 IP 주소를 기반으로 탐지된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DB 서버, 파일 서버, 관리자 서버 등 IP 주소에 연결된 모든 도메인 등의 IT 자산 정보를 제공한다. IP주소를 기반으로 한 검색엔진이다. 이 제품은 IP주소 추적으로 사이버범죄를 예방한다. 약 42억개 IP주소와 수십억개 도메인 등 사이버 자산 정보를 실시간 수집한다. IP주소 정보와 관련된 자체 위험도 산출 정보, 피싱도메인 여부 진단, 악성링크가 포함된 URL 식별, 공격 표면에 노출된 네트워크 장치 정보, 도메인 유사 알고리즘 정보 등 광범위한 데이터량을 갖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분석 기업 TRM 랩스의 지능형 암호화폐 추적 및 분석 솔루션은 암호화폐 거래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거래의 유형, 규모, 사용자 정보를 추적하고 기록한다. 이를 통해 자금세탁 및 금융 범죄를 탐지하고 규제 기관 요구사항을 준수할 수 있다. 가상자산사업자 파악 기능으로 가상자산 서비스 사업자의 위험 프로필을 평가하고, 사건 조사를 위한 암호화폐 자금 출처와 거래 흐름을 추적하여 법의학에 활용할 수 있다. 자금세탁방지 및 제재 준수를 위해 암호화폐 지갑 및 거래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김종광 인섹시큐리티 대표는 "인섹시큐리티는 랜섬웨어 및 블록체인 암호화폐 분석 등 디지털 포렌식 솔루션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국내 실무형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전문 강사진들을 통해 고품질의 보안 교육에 나서고 있다"며 "인섹시큐리티는 조시큐리티와 TRM 랩스, 에이아이스페라의 제품 공급에서부터 기술 지원 및 교육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보다 강력한 보안·분석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보안 담당자 대상의 다양한 교육 세션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08 11:03김미정

삼성전자, '모두를 위한 AI' 선언...혁신 기술 대거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선언하며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AI가 일상 생활 속에 스며들어 혁신을 만드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강점인 ▲지속가능성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지속 부각함과 동시에 글로벌 테크 리더로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전시장 입구에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더 월은 삼성의 AI, 스마트싱스, 혁신 기술을 통해 고객이 누릴 수 있는 미래의 풍요로운 삶을 최고의 화질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보여준다. '스마트싱스' 중심으로 모든 기기 통합...'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매터(Matter), HCA 표준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해주는 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스마트싱스존은 플랫폼 관련 혁신 기술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하이라이트존'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안하는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2층에는 실제 집과 같이 꾸며진 공간에서 삼성의 혁신 제품과 스마트싱스 시나리오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도 선보인다. 하이라이트존에서는 ▲제품 구매와 함께 배송정보에서 기기 연결,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스 없는 제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주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가족 구성원이나 방문객에게 연결된 기기의 사용 권한과 기간을 지정해 손쉽게 스마트홈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QR코드 기반 초대' ▲AI 기반으로 집안 구석구석의 환경을 파악하고 통합적 제어를 돕는 '맵 뷰' ▲약 50개의 파트너사 들이 참여해 에코시스템을 보여주는 '스마트싱스 월(Wall)' 등을 소개한다. 체험존은 ▲가족과 반려동물을 더 안심하고 돌보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케어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존' ▲삼성푸드와 피트니스, 수면 등 건강 관련 경험을 통합해서 보여주는 '헬스존'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AI 스크린 시대' 위한 다양한 스크린...'투명 마이크로 LED' 소개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차세대 스크린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마이크로 LED에 투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궁극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는 생산 공정 혁신으로 점차 그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89형부터 140형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선보인다. 네오(Neo) QLED 8K를 중심으로 전년비 2배 더 빠른 신경망프로세서(NPU)와 8배 향상된 뉴럴 네크워크를 탑재한 3세대 AI 프로세서인 'NQ8 AI Gen3'를 선보인다. 아울러 기존 TV 플러스나 게이밍 허브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 기능을 통해 삼성 타이젠 OS가 탑재된 삼성 TV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스크린 경험도 소개한다.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스마트홈 ▲커뮤니케이션 ▲헬스 ▲워크스페이스 등 유용한 서비스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AI로 더욱 진화한 '비스포크 가전'...자동 식재료 관리·청소까지 지원 삼성전자는 한층 진화된 AI 기반 혁신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비스포크(Bespoke)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비스포크는 고객들이 자신만의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디자인과 기능들을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IoT 냉장고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의 AI 기능을 집중 조명한다. 'AI 비전 인사이드 (AI Vision Inside)' 기능이 적용돼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내부에 보관된 식재료의 리스트를 만들어준다. 기존 제품과 달리 AI 기능으로 식품 목록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돼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특히 식재료를 넣은 날짜가 자동으로 기록되며, 이 입고일을 기준으로 고객이 보관 기한을 설정해두면 일정 기간 동안 해당 식품을 빼지 않을 때 알림을 보내 변질되기 전에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는 AI가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의 재질, 오염도를 센싱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장 최적의 모드로 맞춰주는 'AI 맞춤코스'가 적용됐다.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도 전시한다.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는 더욱 진화된 AI 사물인식과 주행성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약 1cm 높이의 아주 작은 장애물도 인식해 회피할 수 있고, 바닥 종류를 감지해 마룻바닥과 카페트별로 최적의 모드로 청소를 해준다. 청소 중 바닥 얼룩을 인식하면 알아서 청정스테이션으로 돌아가 스팀으로 물걸레를 데운 뒤 오염된 곳을 한 번 더 집중적으로 청소한다. AI PC '갤럭시북4 시리즈' 첫 공개...전장 기술력·스타트업 생태계 선보여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강력한 AI 퍼포먼스의 최신 프로세스와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노트 PC '갤럭시북4 시리즈'를 처음 선보인다. 새로운 '갤럭시북4 시리즈'는 ▲갤럭시북4 울트라 ▲갤럭시북4 프로 360 ▲갤럭시북4 프로' 3개 모델로,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선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장착해 향상된 AI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갤럭시북4를 포함한 삼성 갤럭시 제품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AI 기술이 더해져 모바일과 PC 간 최적의 AI 연결로 생산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후 최초로 삼성전자 전시장 안에 하만의 전장 제품을 통합 전시한다. 하만은 '자동차 중심의 소비자 경험(Consumer Experiences. Automotive Grade)'이라는 주제하에, 차별화된 차량 내 경험을 위한 새로운 전장 분야 기술과 카오디오 체험을 제공한다. 하만은 삼성 Neo QLED TV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삼성 헬스 기능을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해 운전자 맞춤형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차량내 운전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AI 기술 등 삼성전자와 기술적 시너지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와는 별도로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에 C랩 전시관을 마련했다. C랩 전시관에서는 현재 삼성전자와 협업 중인 수의사 원격 상담 서비스 스타트업 '닥터테일'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돼 CES 혁신상까지 수상한 생체 식별과 인증 솔루션 스타트업 '고스트패스' 등 역대 최다인 15개 업체가 참가한다.

2024.01.08 11:00이나리

LG전자, 세계 최초 '77형 무선 투명 올레드 TV'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세계 최초로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연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2019년 롤러블 올레드 TV, 2023년 무선 올레드 TV 등 끊임 없이 혁신 제품을 출시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자발광(自發光, Self-Lit) 올레드 TV로서의 뛰어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무선 AV송∙수신 기술을 모두 더해 TV로 즐기는 시청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다. 이 제품은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개방감은 물론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도 뛰어나다. 검은 TV 화면이 집안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한다. 또 무선 AV송∙수신 기술로 투명 스크린 주변에 전원 외 모든 선(線)을 없애 한 차원 높은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고, 설치 장소의 제약을 줄인다. 이로써 거실 창 앞, 거실과 주방 사이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TV를 자유롭게 설치 가능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 두 가지 화면 모드를 통해 맞춤형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투명 모드는 다른 TV에서 느끼지 못한 입체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면,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마치 내 공간 안에서 물고기가 실제로 유영하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4K 해상도 올레드의 우수한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화면 모드를 바꿀 수 있다. 아울러 이 제품은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이 70% 향상되고, webOS 앱 프로세싱 속도 또한 30% 빨라졌다.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하고 제작자 의도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하는 한편, 2채널 음원을 풍성한 공간 음향으로 변환해준다. 또 출시 10주년을 맞은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 기능도 향상됐다. 올레드 T 전용 webOS 홈화면에서는 콘텐츠 추천 페이지 등을 별도로 분리해 한 화면에 표기하는 정보량을 줄여 더 간결해졌다. 이로써 더욱 커진 화면 여백에서 투명 올레드만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올레드 T-bar 모드'는 투명 화면 하단에 '바(bar)' 형태로 날짜, 날씨, 주요 뉴스 등을 표시해 개방감을 즐기는 가운데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영상 디스플레이 ▲영상∙화질 처리 ▲내장기술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총 5개 상을 받으며 다방면에서 두루 높이 평가 받았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8 11:00이나리

[의료소식] 서울성모병원 수술 물류 원외 공급 시스템 가동 外

서울성모병원 수술 물류 원외 공급 시스템 가동…김포 통합물류센터와 협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수술 물품 공급의 효율화와 공간 확보를 위해 원외에서 공급받는 첫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병원 수술실은 수술 스케줄에 맞추어 환자 케이스에 따른 수술 재료를 백 패킹해 공급하는 CCDS(Case Cart Delivery system, 수술실에서 사용되는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시스템)을 원내에서 자체 운영해왔으나 증가하는 물량과 신규재료들로 인해 공간 부족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겪었다. 이에 대안을 찾기 위해 본원 수술실과 협력업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연면적 약 1천여평의 거리가 가까운 김포 통합물류센터를 선정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일부터 일회용 수술포는 김포 통합물류센터에서 공급되고, 다른 수술 재료는 기존의 방식대로 원내 CCR(Case Cart Room, 수술재료를 사전에 준비하는 공간)에서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구축을 위해 오페라살루따리스는 전산시스템 구축, 물류창고 증축 및 전담 조직 신설 등을 진행했고 병원 구매관리팀은 협력업체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연계 지원을 담당했다. 또 환자 정보보호와 물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원내 수술간호팀 수술물류 unit, 정보지원팀, 간호 ITC, 평화이즈가 전산 개발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수술물류 원외 공급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은 “오페라살루따리스를 포함한 협력업체 및 병원 구매관리팀, 수술간호팀 등 많은 분들의 노고 끝에 수술 물류 원외 공급시스템 첫 가동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현재는 수술포만을 공급하는 부분적 원외공급을 진행하지만 양사 간에 지속적인 긴밀한 협력으로 추후 완전 원외 공급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등 병원 물류 효율화를 통한 공간 가치를 실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공간 '리본(ReːBorn)센터' 입주 기업 사회적기업 인증 국립암센터는 암생존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인 '리본(ReːBorn)센터' 입주 기업 중 한 곳인 박피디와황배우가 최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고 8일 밝혔다. 박피디와황배우는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소셜 미션으로 해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기획하고 제공하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왔고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고용노동부 사회서비스 제공형 사회적기업으로 인증(2023년 제4차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부터 암환자(생존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고양특례시)와 협력해 리본센터(ReːBorn)센터를 구축하고 2020년부터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에 암환자를 위한 수제비누 생산업체인 사회적협동조합다시시작의 입주를 시작으로 총 5개소(2024년 2월 입주 예정 기업 포함)가 입주했으며, 향후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 지원 공간으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리본센터 입주 기업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암환자(생존자) 설립 기업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2020년부터 암환자(생존자)에 대한 창업 및 일자리 활동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 활동 지원, 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국내 최초 뇌사자 신장 및 생체 신장 로봇이식 연이어 성공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과 생체 신장 로봇이식을 모두 시행하며 장기이식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지난해 하반기 2차례의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을 시행한 데 이어, 최근 40대 딸이 기증한 생체 신장을 로봇수술을 통해 60대 엄마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만성신장질환과 당뇨병으로 2020년 은평성모병원을 찾았던 환자는 2023년 초 혈액투석을 시작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으나 기증에 적극적으로 나선 딸의 신장을 로봇수술로 이식받아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수술에서 이식팀은 약 6㎝ 크기의 하복부 최소 절개창을 이용해 기증자의 신장을 복강 내로 넣고, 로봇 팔이 들어갈 수 있는 1㎝ 내외의 작은 구멍 4개를 통해 정교하게 혈관을 문합했다. 이식 후 의료진의 적극적인 관리로 빠르게 회복한 환자는 수술 2주 만에 퇴원했으며, 현재 정기적인 외래 추적관찰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성모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이번 생체 신장 로봇이식에 앞서 지난 2023년 7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에 성공한 바 있다. 의료진은 당시 만성사구체신염으로 9년간 투병 중이던 50대 여성에게 로봇수술로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해 국내 의료 환경에서 뇌사자 기증 장기의 로봇이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후에도 뇌사자 공여 이식에서 최소침습수술을 활발히 적용해 2023년 11월 두 번째 뇌사자 신장 로봇이식에 성공했으며, 이번 생체 신장 로봇이식 시행을 통해 뇌사자 장기 및 생체 장기를 아우르는 로봇이식 인프라를 확립했다. 2019년 4월 진료를 시작한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직후부터 장기이식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개원 100일 만에 5대 주요 장기이식(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에 성공했다. 2021년에는 병원 내 병원인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을 개원하고 초고난도 이식으로 분류되는 소장이식을 비롯해 신체 모든 장기에 대한 이식을 시행하며 성과를 쌓아가는 한편, 국내외 의료기관들과 협력을 확대하면서 로봇이식 시행에 필요한 기반을 다져왔다. 은평성모병원 최범순 신장내과 교수는 “장기이식은 수술 전 관리에서부터 일상생활 복귀 후 건강관리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협진이 필수적”이라며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환자 돌봄에 힘써준 의료진과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준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황정기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장(혈관이식외과 교수)은 “우리나라 장기이식 술기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고, 로봇이식 분야도 생체 공여자 이식에서 뇌사 공여자 이식으로 그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며 “로봇이식이 환자들의 치료성적 향상과 예후 개선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이식은 고귀한 생명나눔이자 사랑을 실천하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라며 “의학적인 수준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기증 문화 확산과 기증자 예우에 대한 정책 제안 등 장기이식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모든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온라인 검진 결과지' 전면 도입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올해부터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수검자에게 온라인으로 검진 결과지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 건강검진 결과지'는 우편을 통해 제공되는 기존 종이 결과지와 비교해 수검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MI 온라인 결과지는 모바일과 우편을 이용한 건강검진 결과 통보 방식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제공된다. 건강검진 고객은 더욱 신속하고 간편하게 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이나 PC로 전달받게 된다. 보험사 등에 검진 결과지 제출이 필요한 경우에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PDF 파일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도 검진 고객의 입장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더욱 직관적이고 간결하게 개편됐다. 이를 통해 고객은 검진 결과를 더욱 편리하게 열람함은 물론, 과거 검진 결과와 비교할 수 있어 편의성과 사후관리 기능 모두 대폭 강화됐다고 한다. 또 의료정보 보안을 위해 국제표준인증을 받은 글로벌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KMI 측은 설명했다. 온라인 결과지 수령을 원하는 KMI 검진 고객은 건강검진 문진표 작성 시 결과 수령 방법에서 '온라인 결과지'를 선택하면 된다. KMI 관계자는 “편의성과 사후관리를 강화한 '온라인 결과지'를 필두로 올 한해도 KMI를 찾는 고객들에게 건강검진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 '한약 투어 프로그램' 예약 접수 시작 첨단화된 한약 조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일반에 공개됐다. 자생한방병원은 국내 최대 한약 통합조제시설인 자생메디바이오센터가 한약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약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한약 투어 프로그램은 전문 도슨트의 안내와 함께 ▲한약재 가공 및 안전성 검사시설 ▲한약 품질 검사시설 ▲한약 및 약침 조제시설 ▲제이에스뮤지엄 등을 둘러보며 한약과 약침 조제의 모든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어는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되며, 20인 이내의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평일 기준 1일 1회 운영된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올해 첩약 급여화 2단계 시범사업을 앞둔 시점에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의 한약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약과 약침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고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투명한 조제시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경기도 성남시에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총 7천평 규모의 한약 통합조제시설이다.

2024.01.08 10:57조민규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보안 전문가 3인방 '각축'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차기 원장 후보자로 김홍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최고보안책임자(CISO), 이상중 구미대 사이버보안연구원장, 손영동 한양대 융합국방학과 초빙교수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이번 3배수에 오른 원장 후보는 과거와 달리 모두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여서 눈길을 끈다. KISA 임원추천위원회는 2023년 말 후보자 공모 접수 마감 후 1차 서류 면접심사에서 3명의 최종 후보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 중이다. 현 이원태 원장은 지난 2021년 1월 8일 임명돼 사실상 임기가 끝났다. KISA는 이번 원장 공모에 ▲최고 경영자로서 인터넷·정보통신 및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과 ▲인터넷·정보통신 및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는 사이버 보안 국제 협력과 인력 양성, 산업 활성화 등을 강조하는 기조다. 3명의 후보는 정보보호와 사이버 안보에 높은 관심과 전문성을 자랑한다. 김홍선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CISO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학사, 석사, 퍼듀대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6년 1세대 보안기업인 시큐어소프트 설립했던 비즈니스 전문가 출신이다. 이후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 최대 보안기업인 안랩 CTO 및 대표이사를 거쳤다. 2014년 7월부터 지금까지 한국SC제일은행 최고정보보호책임자를 맡고 있다. 김 부행장은 보안산업과 IT보안 현장 책임자로 30여년간 일한 전문가다. 이상중 구미대 사이버보안연구원장은 사이버 수사 베테랑으로 이름을 날렸던 인물. 이 원장은 '검찰 1호' 사이버수사관으로 대검찰청 과학수사부 사이버수사실장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인터넷범죄수사센터장 등 사이버수사 관련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이 원장은 2023년 구미대에 개설된 사이버보안연구원에서 사이버 보안 정책, 해킹 대응, 디지털 포렌식, 기반시설 보안, 사물인터넷과 하드웨어, 블록체인, 인공지능 보안 등의 연구를 지휘하고 있다. 손영동 한양대 교수는 사이버 안보 전문가로 꼽힌다. 손 교수는 1986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기자로 일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국책기관인 국가보안기술연구소소장을 지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국가의 핵심 보안 기술 R&D를 책임지는 곳이다. 손 교수는 국방부 합동참보본부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아이워(사이버 냉전시대)', '0과 1의 끝없는 전쟁' 등 사이버 안보와 관련된 저서를 내며 사이버 강국 실현에 앞장서 왔다.

2024.01.08 10:26김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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