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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8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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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해킹을 막을 완벽한 방법은 없다

공격자는 인공지능(AI) 시스템에 의도적으로 접근해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완벽한 방어책은 없다. 미국 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는 '적대적 머신러닝(ML): 공격 및 완화에 대한 분류와 용어' 가이드를 발표하고, 생성AI 도구 발전과 사이버 보안 위험을 경고했다.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채택하는 기업은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취약성을 인지하고 사이버 보안 대책을 세우는 곳은 드물다.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진입 장벽이 낮을수록 보안 장벽도 낮아진다. NIST는 가이드에서 AI에 나타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을 회피, 중독, 남용, 프라이버시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머신러닝 모델의 취약점과 특수성을 악용하는 공격 활동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ML이 새로운 사이버 공격 표면이 됐기 때문이다. 회피 공격(Evasion attack)은 AI시스템이 배포된 후 발생한다. 입력을 변경해 시스템이 응답하는 방식을 변경하는 공격이다. 예를 들면, 자율주행자동차가 인식하는 정지 표시판을 속도제한 표지판으로 잘 못 해석하게 하는 식이다. 혼란스러운 차선 표시를 만들어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게 하는 형태의 공격이다. 중독 공격(Poisoning attack)은 손상된 데이터를 삽입해 AI시스템 훈련 단계에서 발생한다. 적이 훈련 데이터 세트를 조작하는 공격이다. 공격자가 ML 모델에 부정확하거나 잘못 해석된 데이터를 공급해 잘못된 예측을 내놓게 만든다. 공격자가 훈련 데이터 중 일부에 부적절한 내용을 넣는다. AI 모델이 사용하는 데이터세트의 0.1%만 중독해도 성공적인 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자는 위키피디아(Wikipedia)와 같은 크라우드 소스 정보 저장소 등을 악용해 LLM 모델을 간접적으로 조작할 수도 있다. 남용 공격(Abuse attack)은 피싱 이메일을 생성하거나 악성코드 작성과 같이 악성 콘텐츠를 생성하기 위해 AI 도구를 무기화하는 것이 포함된다. 실제로 다크웹에서 프러드(Fraud)GPT나 웜(Worm)GPT와 같이 사이버 범죄를 지원하는 LLM 서비스가 나왔다. 프라이버시 공격(Privacy attack)은 AI가 훈련한 데이터 중 민감 정보를 추출해 이를 오용하는 시도다. 공격자는 챗봇에게 다양한 질문을 한 후 모델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해 약점을 찾거나 원본을 추측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격자는 AI나 ML 모델의 취약점을 찾아 백도어를 만들거나 악성코드를 주입해 기업 내부로 침투하는 초기 네트워크 액세스 권한을 얻고 측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악성코드를 배포하고 데이터를 훔치고 심지어 조직의 공급망을 오염시키는 공격이 가능하다. 가트너에 따르면 일반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부분 공격이 AI와 ML에 적용될 수 있다. 생성AI 보안 스타트업을 창업한 윤두식 이로운앤 컴퍼니 대표는 "기업이 LLM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나 지적재산권이 유출될 수 있고 악성코드나 저품질 코드를 받을 있다"면서 "세계적으로도 생성AI 사이버 보안을 고려하는 LLMOps 분야가 확대되면서 대응책 마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4.01.10 11:29김인순

스파크랩, 4개 스타트업 새롭게 키운다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이 22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할 4개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2기 배치 프로그램 모집에는 250여 개의 초기 스타트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인공지능(AI),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금융(Finance)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4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AI 분야에서는 AI 기반 제조 생산성 향상 솔루션 '마이너리포트'의 운영사 앰버로드가 선정됐다. 앰버로드는 포스코 사내벤처기업으로 지난 8년간 포스코의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 AI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서비스를 개발, AI 기술이 익숙하지 않은 실무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제조 공정 생산성을 향상시켜준다. ESG 분야에는 탄소배출관리 솔루션 '탄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빗이 선정됐다. 탄솔루션은 B2B SaaS로 자동화 기술을 구현해 기업 관리자가 배출량을 간편하게 등록 및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글로벌 표준 가이드라인에 의거한 보고서 생성 기능을 제공해 효율적인 탄소배출관리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금융 데이터 분석과 다이내믹 데이터 매핑(DDM) 기술을 결합해 투자자에게 시장 동향과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인베스트 테크 스타트업 '쿠파(KUPA)'와 PM(Project Manager)들을 위한 캘린더 기반의 프로젝트 관리 툴 플랫폼 '모바(MOBA)'가 스파크랩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스파크랩은 최종 선발된 4개 스타트업에 최대 1억 원 이상의 초기 투자금을 지급하고 약 18주간의 배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각 기업에 대표 파트너와 전담자를 배정해 1:1 기업 진단은 물론 업계 전문가 멘토들과 다양한 세션을 진행하고, PMF(Product-Market Fit, 제품 시장 적합성) 찾기에 집중한다. 또 프로그램 마지막에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비공개 데모데이를 개최해 사업 발표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지난 12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초기에 가장 중요한 PMF 찾기, 후속 투자 유치는 물론 해외 진출 로드맵까지 함께 구축한다”며 “미국, 대만, 호주, 사우디 등 다양한 대륙과 국가를 아우르는 스파크랩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파크랩은 2012년부터 매년 2개 기수를 선발해 초기 스타트업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 투자한 기업 수는 27개, 현재까지 투자한 스타트업 포트폴리오 수는 320개에 달한다.

2024.01.10 11:20백봉삼

웹케시, 위멤버스에 '경리나라 T' 서비스 추가

웹케시(대표 강원주)가 세무회계사무소 업무 솔루션 위멤버스에 '경리나라 T'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리나라 T는 세무사 업무를 돕는 리포트 서비스다. 수임처의 매입과 매출 자료를 자동으로 분석해 고객에게 이해하기 쉬운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매출·매입 분석 보고서 ▲증빙별 이용 비율 분석 보고서 ▲월별 카드매입 분석 보고서 등 고객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자동으로 시각화해 전달한다. 수임처의 통장 입출내역, 법인카드 사용 내역, 수기 증빙 내역이 세무회계사무소와 실시간 연동돼 기장 및 월 결산업무 간소화를 돕는다. 원천세와 부가세 납부서를 수임처에 자동으로 전송하고, 즉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 간편한 납부서 관리도 가능하다. 그 밖에도 ▲소통 게시판 ▲공유 서류함 ▲계정 정보 관리 등 수임처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경리나라 T는 위멤버스 회원(스탠다드·프리미엄)으로 가입한 세무회계사무소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수임처 사업자당 월 3천원의 요금이 발생하며, 패키지 요금제 이용 시 ▲사업자 200개월 30만원 ▲사업자 500개월 50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임처가 경리업무 솔루션 'AI경리나라'를 사용하고 있을 경우 경리나라 T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2024.01.10 11:15김미정

포티투닷, 삼성과 AI기반 SDV 플랫폼 개발 '맞손'

포티투닷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소프트웨어중심차(SDV) 플랫폼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에 나섰다. 포티투닷은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전장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Exynos Auto)을 활용해 SDV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겸 현대차・기아SDV본부 사장, 삼성전자 시스템LSI 박용인 사장 등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협약식을 열고 AI 기반 SDV 플랫폼 개발과 전장용 SoC 및 Auto 제품 확대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사는 CES2024 기간동안 SDV 플랫폼 컨셉을 선보인 뒤 오는 2025년 플랫폼 완성을 목표로, 레퍼런스 플랫폼 개발과 공동 마케팅 전개, 생태계 강화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신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 SoC)이 적용된 엑시노스 개발 플랫폼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최첨단 엑시노스 오토모티브 프로세서는 최신 전장용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탑재한 첨단 전자용 반도체다. 운전자에게 실시간 운행 정보를 제공하고 고화질의 지도와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 반도체 일종이다. 이번 협력으로 포티투닷은 2025년에는 AI 기반의 SDV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창현 포티투닷 사장은 “삼성전자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가 복잡한 기술을 몰라도 물 흐르듯 연결되고 확장되는 새로운 서비스들로 이어지며 안전하고 즐거운 이동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양사의 협력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양사의 경험과 전문성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10 11:01김재성

유니티 슈퍼소닉, 신규 A/B 테스트 및 모든 게임 페이지 업데이트

유니티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퍼블리싱 솔루션 슈퍼소닉 플랫폼에 신규 A/B 테스트 페이지 및 '전체 게임 페이지' 등 두 가지 주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오늘 공식 발표했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개발자들은 더 정확한 A/B 테스트를 실행하여 KPI(핵심평가지표) 성능을 향상할 수 있으며, 데이터에 대한 즉각적 시각화를 제공받음으로써 실행에 옮기기에 앞서 한층 정교한 정보를 기반으로 게임 성장과 관련된 큰 그림을 예단할 수 있게 됐다. 주요 업데이트 내용으로는 A/B 테스트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시켜 모든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A/B 테스트 페이지가 새롭게 추가된 점이 핵심이다.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상값과 소규모 대상 그룹으로 인해 테스트가 부정확할 수 있음을 인식해 결과치를 분석 및 표시할 때 더욱 광범위한 테스트 상태를 고려한다. 개발자에게 평균 결과가 아닌 전체 테스트 결과와 통계적 중요성을 보여줌으로써 데이터에 기반한 보다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A/B 테스트 계산기를 활용할 경우, 개발자들은 목표 KPI와 필요한 오류율 및 변형 양 등을 고려해 특정 테스트에 필요한 대상 오디언스 규모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테스트가 통계적으로 중요한 수준까지 도달하는 데 필요한 날짜와 사전에 정해둔 목표를 달성한 유저 수에 대한 인사이트와 결합되는 부분이며, 슈퍼소닉의 계산기는 이를 게임 및 테스트 유형별로 해결할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했다. 게임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테스트 결과의 통계치도 표시된다. 특히, 평균 결과 대신 전체 결과 범위가 표시되며, 이를 통해 주요 결과에 대한 명확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상치를 제거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 지표를 지원한다. 유니티 슈퍼소닉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A/B 테스트 방식의 틀을 완전히 재편한 수준으로, 획기적인 기능이 추가되어 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한다. 개발자들은 때로는 주요 KPI에 통계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테스트 진행 여부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는 대상 규모가 충분하지 않았거나 테스트의 부수적 효과가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다른 KPI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령, ARPU의 비통계적 변화로 인해 7일차 게임 잔존율 및 플레이 시간이 크게 증가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테스트 값을 조정하여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 허나, 앞으로 슈퍼소닉의 A/B 테스트 페이지에서 테스트의 전체 효과가 통계적 중요성에 따라 표시되므로 개발자는 테스트 진행을 결정하기에 앞서 모든 지표에 대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제공되는 A/B 테스트 도구이므로 시장 내 선두주자로 자리할 전망이다. 또한 새롭게 개편된 슈퍼소닉의 '모든 게임 페이지'에서 채널 및 코호트 기간별로 나누어진 CPI, 게임 플레이 시간, 잔존율, ARPU 등 기타 30개의 지표 중에서 개발자가 원하는 KPI를 선택할 수 있다. 개발자는 원하는 대로 사용자 정의 보기를 생성하고, 전체 게임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특정 테스트 단계 (초기 혹은 반복 테스트)에 있는 게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KPI의 중요성에 따라 KPI 보기를 사용자에 맞춰 설정할 수도 있다. 이처럼 중요 데이터를 단일화된 곳에서 집계함으로써 개발자는 모든 게임에 대한 인사이트를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투명화된 게임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자는 유니티 슈퍼소닉 팀과 함께 변화가 필요한 게임과 프로모션 채널을 더욱 빠르게 결정할 수 있다.

2024.01.10 11:00강한결

챗GPT의 정체는…뛰어난 생성자 vs 단순 암기자

챗GPT는 학습한 언론사 기사를 토대로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하는 걸까? 아니면 '암기한 내용'을 단순 재생하는 걸까? '미국 언론의 자존심' 뉴욕타임스가 챗GPT를 만든 오픈AI를 제소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본질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뉴욕타임스였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달 27일(이하 현지시간) 오픈AI가 챗GPT 훈련에 수 백 만건에 달하는 자사 기사를 무단 도용했다면서 뉴욕 남부지역법원에 제소했다. 뉴욕타임스는 오픈AI 최대 후원자인 마이크로소프트도 함께 제소했다. 그러자 오픈AI가 곧바로 정면 반박했다. 오픈AI는 지난 8일 공식 블로그에 '오픈AI와 저널리즘'이란 반박문을 싣고 “뉴욕타임스의 소송은 근거가 없다(without merit)”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가 전체 맥락에서 벗어난 일부 얘기를 부각시키면서 사안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챗GPT를 비롯한 대용량 언어모델(LLM)이 저작권 침해 공방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와 오픈AI 간의 공방은 LLM 훈련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잘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끈다. ■ 챗GPT의 콘텐츠 생성, 변형일까 단순 재현일까 이번 소송의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챗GPT 같은 LLM의 학습 과정을 '공정 이용'으로 볼 수 있을 것인가. 둘째. 챗GPT가 가끔 특정 저작물을 그대로 되뇌이는 '역류(Regurgitation)'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두 가지 쟁점 중 특히 중요한 부분이 '역류'다. 역류란 생성 AI가 학습한 콘텐츠를 학습한 그대로 답변하는 것을 말한다. 챗GPT가 학습한 뉴욕타임스 기사를 그대로 내뱉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이번 공방을 '변형(transformation) 대 재현(reproduction)'이라고 요약하면서 뉴욕타임스가 탁월한 소송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챗GPT의 기반이 된 GPT는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어다. 이 부분이 챗GPT 같은 LLM과 일반적인 검색 엔진이 다른 점이라는 게 생성AI업체들의 주장이다. 검색엔진들은 검색어에 가장 적합한 문구를 찾은 뒤 그대로 보여준다. 반면 생성 AI는 방대한 자료를 학습한 뒤 상황에 적합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의미다. 인터넷에 있는 수 백만건의 콘텐츠를 학습한 뒤 새로운 지식을 생성해낸다는 것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도서관에 있는 무수히 많은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과 비슷한 과정이란 주장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 과정은 이런 결과 도출을 위한 '공정 이용'이라는 게 생성AI 업체의 주장이다. 공정이용이란 저작권자의 허가를 구하지 않고 저작물을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미국 저작권법상의 개념이다. 학술 연구나 평론 등이 공정 이용의 대표적인 사례다. 생성AI 업체와 소송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이런 논리를 무너뜨려야만 한다.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쪽에 입증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구체적인 저작권 침해 사례를 적시해야 하는 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 ■ 구체적인 역류 사례 제시한 NYT…법원 판단은 뉴욕타임스가 '역류'를 들고 나온 것은 이런 상황 때문이다. 실제로 뉴욕타임스의 소장에는 챗GPT의 저작권 침해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챗GPT가 뉴욕타임스 기사를 그대로 읊어대는 현상이 심심찮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방대한 콘텐츠를 학습하는 게 아니라 그대로 외워버린다는 주장인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논리를 토대로 챗GPT의 콘텐츠 생성 행위는 '변형'이 아니라 '재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공세에 대해 오픈AI는 '챗GPT에서 드물게 나타나는 오류'라고 해명했다. 이런 오류를 고치기 위해 뉴욕타임스가 프롬프트를 통해 '역류'를 유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픈AI는 "사람들이 새로운 무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광범위한 교육을 받는 것처럼, 우리 AI모델도 모든 언어, 문화, 산업 같은 세계의 정보를 관찰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챗GPT는 어마어마한 인간 지식을 학습하기 때문에 특정 데이터는 전체 학습 데이터의 극히 일부에 불고하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의 기사들 역시 챗GPT가 내놓는 지식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주장인 셈이다. 뉴욕타임스와 오픈AI 간의 공방은 요즘 가장 뜨거운 생성AI 기술의 기본 작동 원리를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챗GPT 같은 생성 AI의 콘텐츠 생산 행위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서 있는 자리에 따라 이번 공방을 바라보는 관점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AI 기술이나 산업 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뉴욕타임스가 혁신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콘텐츠를 좀 더 중요하게 간주하는 쪽에선 '현명한 문제 제기'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픈AI는 뉴욕타임스의 주장을 반박하면서도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자신들은 저널리즘을 존중하고 있다면서 AP, 악셀 슈프링어를 비롯한 여러 언론사들과 이미 제휴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따라서 둘 간의 공방은 법정까지 가지 않고 합의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소송의 쟁점인 '변형이냐, 재현이냐'는 문제는 앞으로 등장한 많은 생성 AI 서비스들도 피해가기 힘든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01.10 10:14김익현

LGD, 세계 최대 車 디스플레이 공개...운전석이 온통 스크린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미래차 혁신을 앞당길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아울러 구미에 이어 파주사업장에서도 2025년 이후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9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는 'CES 2024'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57인치 필러투필러(P2P) LCD'와 현존 슬라이더블 패널 중 가장 큰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를 최초로 공개했다. 필러투필러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 전체를 덮는 초대형 패널을 뜻한다. 단일 패널로는 세계 최대 크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인 '57인치 필러투필러 LCD'는 초대형 화면이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형태다. 자연스럽게 휘어진 3천500R(반지름 3천500mm의 원의 휜 정도)의 곡면 화면으로 어느 위치에서나 각종 주행정보, 공조 시스템 등 차량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슬라이더블 패널 중 가장 큰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차량 내부를 가득 채우는 커다란 화면이 평소에는 천장에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필요 시 아래로 펼쳐지는 제품이다. 곡률반경이 30R(반지름 30mm의 원의 휜 정도)에 불과해 화면을 말아 넣어도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는 얇은 디자인으로 차량 내 한정된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QHD(2560x1440)급 이상의 고해상도로 시청 시 몰입감을 높이고, 고감도 터치 기능이 적용되어 게임, 화상 회의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강화…양산도 적극 준비" LG디스플레이는 P-OLED, ATO(Advanced Thin OLED), LTPS LCD 등 차별화 기술을 앞세워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을 확대하고 세계 1등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P-OLED는 유연한 플라스틱을 기판으로 사용해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구부릴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인업이며, ATO는 유리 기판을 사용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이다. LTPS LCD는 기존LCD 대비 대형화 및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굳히기 위한 투트랙 양산 체제도 구축한다. LG디스플레이는 30인치대 이상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구미에 이어 파주사업장에서도 2025년 이후 차량용 디스플레이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파주사업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국제품질규격 인증(IATF16949)을 획득하기도 했다. ■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 탑재한 콘셉트카 3종 공개 한편 LG디스플레이는 SDV 발전 단계를 ▲전환 ▲진화 ▲미래로 구분하고, 각 단계별로 최적화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콘셉트카 3종을 함께 공개했다. 전환 단계는 SDV의 본격적인 도입에 따라 차량용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대형 P-OLED P2P'를 통해 기본적인 주행 정보뿐만 아니라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탑승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진화 단계에서는 자동차를 '이동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정의하고, '팝업(Pop-up)형 48인치 LTPS LCD'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활성화하는 '사용자 중심의 솔루션'을 선보였다.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미래 단계에서는 운전대가 사라진 대신 '57인치 P2P LCD'와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 등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동차가 이동 수단이 아닌 '일상 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습을 제안했다. 자동차가 스스로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대시보드에 설치된 '57인치 P2P LCD'로 화상 회의를 하거나 천장에 설치된 '32인치 슬라이더블 OLED'로 영화를 감상하는 등 탑승자가 차 안에서도 업무부터 여가에 이르는 일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2024.01.10 10:10이나리

CES 깜짝 방문 지드래곤, AI·메타버스 열공모드…"배우러 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기(IT) 전시회 'CES 2024'에 깜짝 방문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지드래곤은 9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있는 한국 기업들의 부스를 찾아 관람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신제품 '볼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LG전자 부스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제품인 '알파블' 체험을 했다. LG 스타일러 슈케이스 등도 살펴봤다. SK부스에서는 UAM 시뮬레이터 '매직 카페트'에 탑승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AI를 배우러 왔다”고 말했다. '어떤 부스가 가장 인상적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둘러보는 중인데 한 군데만 고르면 안 될 것 같다”고 웃으며 답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이어 지드래곤은 롯데정보통신 부스를 방문해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일정에 동행하는 방식으로 전시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전속 계약을 맺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다.

2024.01.10 09:48이나리

삼성그룹, 상반기 4/5급 신입사원 공채 시작

채용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2024년 상반기 삼성그룹 4/5급 신입사원 공채가 시작됐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계열사는 삼성생명보험·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물산·호텔신라·에스원·삼성전기 등이 있다. 삼성생명보험에서 이달 15일까지 '상반기 4/5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사무지원직이며 근무지역은 수도권이다. 24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수행업무는 지역단 사무지원, 지점 사무지원이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삼성화재해상보험에서 이달 15일까지 '자동차 초기보상 4/5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손해사정(초기보상)이며 근무지역은 서울, 경기이다. 24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수행업무는 자동차 대인사고 손해사정 업무, 사고/손해 조사, 유선 안내 업무 수행이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삼성물산에서 이달 15일까지 '[리조트부문] 2024년 상반기 4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골프 식음서비스, 사육사, 조리사, 파크기술, 파크운영이며 근무지역은 경기 용인시, 전국이다. 24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직무별로 상이하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호텔신라에서 이달 15일까지 '호텔&레저부문(서울, 제주) 4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고객서비스(식음), 시설이며 근무지역은 서울, 제주이다. 24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격과 우대사항은 직무별로 상이하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에스원에서 이달 15일까지 '4/5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시큐리티기술(4급), 정보보안영업(4급), 부동산임대관리(4급), 첨단보안직(5급)이며 근무지역은 수도권 혹은 전국이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삼성전기에서 이달 15일까지 '5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제조공정 생산직, 환경안전이며 근무지역은 수원, 세종, 부산이다. 24년 3월 중 입사 가능한 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며 우대사항은 직무별로 상이하다. 채용절차는 ▲지원서접수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2024.01.10 09:11백봉삼

지크립토, '지케이보팅' CES서 2년 연속 최고혁신상 수상

영지식증명 솔루션 기업 '지크립토'가 세계가전전시회(CES)서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서비스는 공개 블록체인을 적용한 '지케이보팅(zkVoting) 투표소'다. 지케이보팅이 온라인 투표를 대상으로 했다면 지케이보팅 투표소는 실제 오프라인에서 일어나고 있는 선거에서도 적용 가능한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지케이보팅 투표소 시스템을 통해 유권자는 본인의 의도대로 투표가 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선거 후 개표결과는 공개 검증이 가능하다. 오현옥 대표는 "지케이보팅 투표소 시스템은 기표소에 가서 직접 투표하는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과 영지식증명이라는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현재 투표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했다"며 "기표소에서 종이 대신 전자기기에 투표하고, 그 결과는 암호화 돼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크립토는 올해 지케이보팅과 지케이보팅 투표소 시스템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을 통해 중앙선관위 온라인 투표시스템에 지케이보팅을 적용하며 테스트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규모를 키워서 모든 곳에 지크립토의 투표 기술이 적용돼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계획으로 세우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크립토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CES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지케이보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지원으로 한양대 교수인 오현옥 대표와 국민대 교수인 김지혜 최고기술이사가 공동 개발했다.

2024.01.10 09:06손희연

바야흐로 AI·빅블러 시대…최태원·지드래곤도 CES 삼매경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현 기자]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9일(미국 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CES는 미래 먹거리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등 분야에 방점을 둔 동시에, 전통 유통 업체 수장들이 키노트 연설에 나서며 함께 기술 활성화에 이바지하자는 슬로건에 걸맞게 '빅 블러(Big Blur 산업·서비스 경계가 급격히 무너지는 현상)'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오전 8시께 구글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 인근에서 무대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CES2024에는 전 세계 4천200여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13만명을 웃돈 미디어·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LG전자, SK, HD현대 등을 필두로 한 국내 참여 기업은 772곳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미국(1천148개), 중국(1천104개)에 이어 세 번째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표명하며, LVCC 업체 중 가장 가장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지속가능성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강조하면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전시관에 가사 로봇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와 미래 모빌리티 제품 '알파블' 등을 전시했다. SK도 SK하이닉스·텔레콤을 앞세워 AI에 힘을 줬다. HD현대의 경우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을 공개한다. 가로 18m, 세로 4.5m 규모 LED 화면에는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현장 정보를 분석해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 운용과 안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을 보여준다. 개막을 맞아 삼성전자, LG전자, SK 부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지드래곤 등이 방문해 전시물을 둘러봤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역시 CES에서 HD현대 부스를 찾아 신기술 동향을 유심히 살폈다. CES 주최자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측은 "전 세계가 한 데 모여 미래 기술과 혁신을 선보이고,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CES는 비즈니스와 정책을 아우르고,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연결을 구축할 만한 최적의 장소"라고 했다. 개막 첫날 키노트 기조 연설자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올랐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CEO는 CES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에어라이트 프로'를 소개하며, 앞으로 뷰티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강자 월마트가 뒤를 이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팔라조 볼룸 5층에서 이에로니무스 CEO에 이어 강단에 선다. 이례적으로 유통업체 대표들이 연달아 CES 키노트 무대에 오른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산업과 서비스 별 경계가 더욱 모호해질 전망이다. 특히,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 연설 도중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가 깜짝 등장해 좌중을 장악했다. 다음 날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국내 중소 벤처기업 전시관이 주를 이룬 베네시안 엑스포 내 테크 웨스트·이스트(WEST·EAST) 1층도 이른 아침부터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들로 가득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테크 웨스트 내 유레카파크관에 26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다양한 참여기관들과 협업해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 이날 오전 11시께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레카파크관에 마련된 부스에서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네시안 엑스포 2층 테크 웨스트 홀에는 'CES 혁신상' 수상작들이 전시됐다. 국내 수상 기업은 143곳으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2024.01.10 08:57김성현

[인사]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부점장급 승진 명단

KB금융지주 부서장급 인사 ◇ 승 진 ▲시너지추진부장 최영철 ▲IR부장 강근희 ▲ 리스크관리부장 김중완 ▲그룹문화인재개발센터장 정진우 ▲글로벌기획부장 이지민 ▲경영연구소 팀장겸연구역(부서장대우) 이윤재 ◇ 전 보 ▲HR부장 진정선 ▲브랜드홍보부장 김태현 ▲정보보호부장 손영환 ▲준법지원부장 주동욱 KB국민은행 부점장급 인사 ◇ 승 진 (부장) ▲기관영업그룹(나라사랑사업추진) 강대길 ▲IB영업지원부 김노상 ▲모바일사업부(모바일IT) 김범식 ▲여신심사부(리테일심사) 김상균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5부장 김영주 ▲채권운용2부장 김진복 ▲개인여신부(비대면가계여신) 박세용 ▲WM투자상품부(투자전략) 송경범 ▲인프라영업1부 윤지원 ▲디지털영업부(상품) 이두나 ▲DT추진부 이상률 ▲대기업금융2센터 영업2부장 이영일 ▲ESG상생금융부 이인규 ▲스타뱅킹영업부(리브) 이정철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2부장 이진우 ▲신용리스크부 주명수 ▲글로벌성장지원부 함성명 (센터장) ▲올림픽PB센터 김해경 ▲수지PB센터 민병혁 ▲목동PB센터 박미숙 ▲스타시티PB센터 유성란 ▲분당PB센터 이경희 ▲일산PB센터 최문형 (개설준비위원장) ▲첸나이지점 배종언 ▲푸네지점 유경훈 (지점장) ▲역삼동종합금융센터 강승우 ▲남대문종합금융센터 강준민 ▲영통종합금융센터 곽민규 ▲오산운암종합금융센터 구성훈 ▲수원역지점 권용덕 ▲용인대로지점 금은미 ▲강남역종합금융센터 김경일 ▲서린동지점 김광진 ▲먹골역지점 김근효 ▲성수역종합금융센터 김기섭 ▲밀양지점 김기완 ▲송우종합금융센터 김동욱 ▲시지지점 김동화 ▲광주종합금융센터 김보훈 ▲논현동지점 김상기 ▲송도역지점 김선희 ▲선릉역종합금융센터 김시열 ▲진접종합금융센터 김용관 ▲양평동종합금융센터 김운태 ▲정관신도시지점 김은정 ▲강북종합금융센터 김인숙 ▲마곡역지점 김정수 ▲유성종합금융센터 김종길 ▲노원종합금융센터 김종민 ▲미아역지점 김주연 ▲홍콩지점 김지영 ▲동경지점 김지호 ▲포항양덕지점 김진환 ▲광산종합금융센터 김현승 ▲세종청사종합금융센터 김현태 ▲구로동종합금융센터 나용환 ▲화명동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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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종합금융센터 홍영표 (마케팅지점장) ▲강서지역그룹 권오헌 ▲남부지역그룹 김덕만 ▲중앙지역그룹 허윤호 (조사역) ▲준법추진부 내부통제전담 강대훈 ▲경영기획그룹 김민철 ▲글로벌성장지원부 원수연 ▲글로벌성장지원부 임성수 ◇ 전 보 (실장) ▲비서실 민경호 (국장) ▲이사회사무국 박현철 (부장) ▲AI비즈혁신부 강민숙 ▲연금사업부(상품) 공성율 ▲고객컨택영업본부(상담운영) 권혁호 ▲영업추진부(영업관리) 김동락 ▲수신상품부 김동숙 ▲개인여신부 김보형 ▲WM투자상품부(플랫폼) 김인덕 ▲여신관리부(기업경영개선) 김인열 ▲HR부(인재개발) 김정환 ▲임베디드영업부(CMS) 김종신 ▲직원만족부 김진호 ▲CIB영업추진부 김창원 ▲연금사업부(기획) 김해철 ▲전략기획부(혁신추진) 박상훈 ▲고객경험디자인센터(고객경험) 박순민 ▲전략기획부 배신욱 ▲여신관리부 백기현 ▲감사기획부 신정호 ▲감사부(영업감사) 안재광 ▲기업스타뱅킹영업부(기업뱅킹) 유기원 ▲기업고객분석부 유동근 ▲마이데이터부 유종배 ▲연금사업부(컨설팅) 이기택 ▲소비자보호부 이원근 ▲기업상품부 이종우 ▲시장운용부 이한 ▲감사부(디지털감사) 전병희 ▲HR부 정균 ▲외환사업부 조제희 ▲개인고객분석부 조호진 ▲대기업금융1센터 영업3부 최형욱 ▲가치평가부 한상돈 ▲글로벌지원부 홍창기 (수석심사역) ▲여신심사부(리테일심사) 이태윤 ▲여신심사부 채경호 (센터장) ▲업무지원센터 구정석 ▲대구PB센터 권미진 ▲잠실롯데PB센터 김향술 ▲이촌PB센터 신승목 ▲해운대PB센터 이영숙 (지점장) ▲홍성지점 강길남 ▲야탑역지점 강영표 ▲가경동지점 강원섭 ▲사상종합금융센터 경지현 ▲강남파이낸스지점 고재철 ▲안중지점 권은정 ▲수지상현지점 김광민 ▲대림동지점 김광수 ▲수서역지점 김광일 ▲역곡역지점 김규남 ▲양재남종합금융센터 김기철 ▲탄현지점 김기하 ▲시흥능곡지점 김남엽 ▲언주로종합금융센터 김대용 ▲판교벤처밸리지점 김대용 ▲중계동지점 김대현 ▲화곡역지점 김동석 ▲인천국제공항지점 김동진 ▲천천동지점 김동춘 ▲삼송지점 김미라 ▲도화동지점 김미하 ▲울산남지점 김민아 ▲당리동지점 김병준 ▲동두천지점 김선문 ▲안양벤처밸리지점 김선직 ▲자갈치역지점 김성희 ▲송파헬리오시티지점 김송길 ▲언남지점 김수경 ▲일곡지점 김신숙 ▲병점지점 김연수 ▲인덕원지점 김영 ▲송도스마트밸리지점 김영균 ▲테헤란중앙지점 김영기 ▲학동사거리지점 김영민 ▲검단지점 김영백 ▲군자역지점 김영원 ▲발산역지점 김영진 ▲여수종합금융센터 김옥현 ▲한티역지점 김웅주 ▲동아미디어지점 김은경 ▲산곡동지점 김은자 ▲북악지점 김은주 ▲의정부홈플러스지점 김인성 ▲안산단원지점 김재순 ▲화성남양지점 김정미 ▲양주테크노지점 김종화 ▲경산지점 김진구 ▲송파개롱역지점 김진아 ▲부천남부역지점 김진태 ▲남가좌동지점 김진회 ▲서대문지점 김창일 ▲영등동지점 김태영 ▲의정부시청역지점 김태우 ▲회룡역지점 김태화 ▲개포남지점 김태훈 ▲목동파리공원종합금융센터 김학균 ▲교하지점 김헌철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 김현규 ▲신림서지점 김현래 ▲왜관지점 김혜숙 ▲익산지점 남기홍 ▲석관동지점 남유우 ▲방배역지점 노경희 ▲동대문패션타운지점 류재숙 ▲메트로시티지점 문연신 ▲울산종합금융센터 박광동 ▲일산북종합금융센터 박광식 ▲수색지점 박광일 ▲염창동지점 박광호 ▲수원광교지점 박동기 ▲광화문종합금융센터 박상규 ▲광명사거리지점 박상욱 ▲안산사동지점 박상운 ▲응암오거리지점 박성배 ▲일산장항동지점 박영일 ▲진해지점 박영종 ▲청주중앙지점 박옥순 ▲신당동지점 박종현 ▲반포역지점 박태영 ▲상록수지점 박태조 ▲포천지점 박현일 ▲여주지점 박혜성 ▲목포종합금융센터 박효주 ▲송탄지점 박희경 ▲동천동지점 박희돈 ▲남양산종합금융센터 배명신 ▲부천시청역지점 배철호 ▲대구지점 백상희 ▲서교동종합금융센터 백현숙 ▲마산종합금융센터 서상교 ▲연북로지점 서승조 ▲운암동지점 서재풍 ▲한남동지점 석창현 ▲신도림지점 설미영 ▲북수원지점 성미화 ▲고척동지점 성승재 ▲노량진지점 성은주 ▲인천삼산지점 손민승 ▲수원시청역지점 손성호 ▲홍천지점 손정호 ▲창동종합금융센터 손호근 ▲당감동지점 송경미 ▲배곧신도시지점 송재춘 ▲역촌동지점 신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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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0 08:10손희연

위믹스 재단, '블록 민팅' 중단 결정...최대공급량 줄어드나

위메이드의 위믹스 재단은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 코인에 대한 '블록 민팅'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9일 위믹스 재단은 위믹스3.0의 블록 민팅을 중단하고, 제로 민팅을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위믹스 백서에 따르면 메인넷 위믹스3.0에서는 블록당 1개의 위믹스 코인이 일정 기간 신규로 발행된다. 이러한 신규 발행 물량은 생태계 유지 및 보상 등의 목적으로 활용해왔고,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이를 블록 민팅 보상으로 불렀다. 애초 위믹스 재단은 자연 증가한 블록 민팅 물량을 일부 소각해 최대공급량 등을 조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향후에는 소각이 아닌 블록 민팅 중단으로 위믹스 가치 보존에 나선다는 게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위믹스 재단의 이번 발표에 위믹스 홀더 등은 반기고 있다. 블록민팅 중단에 따라 위믹스의 최대공급량이 고정되거나 감소할 수 있어 위믹스 가치가 어느정도 보존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특히 재단 측이 위믹스 수축 경제를 지향한다는 약속을 지켰다는 점에서 위믹스 코인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더 커질 전망이다. 오늘 발표로 위믹스 코인의 최고거래가는 전날 대비 10% 오른 3천973원(빗썸 기준)을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위믹스 재단 측은 "블록 민팅 보상은 향후 재단보유 위믹스로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재단 보유물량을 고려할 때 약 20년 정도 문제없이 지급 가능하다"라며 "재단의 재원이 충분히 확보된 만큼 주어진 시간동안 네트워크의 확장과 이코노미의 성장을 통해 위믹스 생태계 기여자들에 대한 보상재원은 지속적으로 확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해당 내용을 반영해 새로운 백서를 업데이트한다. 새 백서에 따라 최초 민팅 수량에 대한 사용처가 재배분된다"라며 "해당 블록을 기준으로 위믹스의 최대공급량은 고정된다. 코인마켓캡을 비롯한 각종 정보 사이트와 거래소에도 공시할 것이다. 위믹스 블록민팅 중단은 진정한 수축경제를 지향하는 재단의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9 21:42이도원

[CES 현장] LGD, 투명 OLED 위에 가방 진열하니 "럭셔리해 보이네"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다양한 사이즈의 투명 OELD 패널을 럭셔리 리테일 시장에 공략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고객사 대상으로 마련한 프라이빗 부스에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그 중 다양한 크기의 투명 OLED를 적용한 리테일 컨셉트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투명 OLED는 말 그대로 유리창처럼 투명한 디스플레이다. LCD가 편광판과 컬러 필터로 인해 투과율이 10%에 불과한 것과 달리, 투명 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투명도를 저해하는 구성 요소들이 필요하지 않아 높은 투과율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OLED는 30인치 HD, 55인치 FUD, 77인치 UHD 화질로 공급되고 있고, 투과율은 기존의 40%에서 45%까지 개선했다"라며 "파사드 형태로 매장 입구에서 활용될 수 있고, 지하철 창문에 오버레이로 활용되거나, 박물관에서 작품 설명, 실시간 자동번역 등의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들어서자 투명 OLED 패널로 만들어진 진열장 위에는 가방이 놓여 있었다. 투명 OLED 화면에서 나오는 영상은 다양하게 바뀌면서 제품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전시된 가방과 동일한 상품 이미지가 영상에 나오게 연출한 아이디어가 좋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OLED는 유리처럼 보이기 때문에 오버레의 특징을 강화해서 상품의 연출과 가치를 높이고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명 OLED는 키오스크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기존에 투박하던 키오스크를 대체해서 럭셔리 매장에서 고급스러운 키오스크로 활용할 수다. 또 에드온 터치를 적용하면 손쉽게 매장 안에 있는 상품에 대한 정보도 같이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55인치 투명 OLED는 55인치 일반 올레드와 레이어드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55인치 일반 OLED를 밑에 두고, 위에는 투명 OLED를 위에 두는 방식이다. 투명 OLED 패널로 만들어진 진열장에는 액세서리 제품이 놓여 있었는데, 꽃잎이 흩어지는 영상은 목걸이를 더 가치 있어 보이게 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올레드만의 시각적인 효과를 넣으면, 판매하는 상품의 가치를 더욱더 극대화해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77인치 투명 OLED는 LG전자가 CES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무선 투명 OEL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에 공급됐다. 양사는 투명 스크린과 관련해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4.01.09 20:34이나리

이용자 신뢰 찾기 나선 넥슨...메이플스토리 '큐브' 판매 중단

넥슨 측은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강화 상품 '큐브' 판매를 중단한다. 넥슨코리아는 9일 오후 6시 메이플스토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확률형 아이템 관련 이슈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했다. 넥슨 김창섭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에 더 이상 핵심 상품인 '큐브'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큐브'는 메이플스토리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상품으로 캐릭터 잠재능력 재설정을 위해 사용된다. 향후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 잠재능력 재설정은 인게임 재화인 메소를 통해 이뤄진다. 잠재능력 재설정 시에는 현재 잠재능력과 기존 잠재능력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잠재능력 재설정에 필요한 메소 수치는 에디션널 잠재능력 여부와 아이템 레벨, 잠재능력 등급 등에 따라 차등 책정된다. 기존 보유 중인 '큐브'는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판매 및 생산처는 사라진다. 확정적으로 잠재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천장 시스템은 기존 '큐브'와 신규 시스템 모두에 적용될 예정이다. 리부트 월드에서도 일반 월드와 마찬가지로 같은 방식과 가격으로 잠재능력 재설정을 할 수 있으며 메소 획득량 역시 동일하게 변경된다. 다만 하루에 획득할 수 있는 메소 총량에는 제한이 생긴다. 1~99레벨, 100~199레벨, 200~259레벨, 260~300레벨 구간에 따라 매일 획득할 수 있는 메소 상한선이 정해진다. 이후 넥슨은 메소 파밍 콘텐츠를 추가하고 메소 획득처를 수정하는 개선도 진행한다. 메소 획득과 생산이 중요해짐에 따라 작업장와 매크로에 대한 강력한 대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넥슨 측은 국내외 보안 전문가, 교수진들과 공동으로 연구센터를 설립해 보안 관련 기술을 근본적으로 고도화하고, 내부 계정 정책 수정과 함께 제재 대상 및 방법을 확대한다. 여기에 잠재능력 재설정이 인게임 재화 메소로 이뤄지도록 변경하더라도 현재 공개 중인 관련한 확률 정보,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에서 공개 중인 강화 결과, 오픈 API 등 모든 확률 검증 시스템은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보스 몬스터 공격시 대미지, 몬스터 방어율 무시, 아이템 드롭률 등 잠재옵션은 3줄까지 중복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는 이용자들이 자연스럽지 않은 확률 제약이라는 의견에 호응한 결과다. 넥슨 측은 이런 개선안을 최대한 빠르게 테스트 서버에 선보인 후 본 서버에 늦어도 다음 달 중에는 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는 과거 용사님들게서 주신 신뢰를 발판삼아 한층 더 성숙해진 경험이 있다"며 "이번 일로 용사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 전념을 다하고, 20년간 쌓아온 용사님들의 추억과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더 이상 부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18:54김한준

HD현대, CES 2024서 건설기술 혁신 선봬

HD현대가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게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인프라 건설의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 HD현대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300평 규모로 전시관을 꾸몄다. 지난해(180평)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번 전시 주제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다. 이를 위해 무인 자율화 기술을 활용한 미래 건설현장 청사진을 구현한다. HD현대는 관람객들이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휠로더를 운전하거나 VR트윈 체험으로 미래 건설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렸다. 약 3천km 떨어진 애틀랜타의 휠로더를 원격 조종하는 전문가 시연도 선보인다. 가로 18m, 세로 4.5m 규모 LED 화면에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현장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 운용과 안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을 보여준다. 그 앞에는 4.5m 크기 무인 굴착기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운전석이 없는 무인 굴착기는 광각 레이더센서와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주변 장애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안전하게 작업한다. 독립형 바퀴 4개로 높은 언덕도 거뜬히 오를 수 있고 사고위험이 있는 현장은 작업자를 분리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미래형 장비다. HD현대는 무인 자율화 기술 등 미래 기술영역에서 기회를 찾고 글로벌 시장에서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는 지난 2018년 세계 최초로 국가 간 건설기계 5G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였으며, 2019년 세계 최초로 지형 측량부터 건설기계 운용까지 건설 현장의 모든 작업을 무인·자동화한 종합관제 솔루션 '콘셉트 엑스(Concept-X)'를 시연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미래 건설 현장에 적용될 다양한 스마트 건설 솔루션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속가능한 인류의 인프라 건설을 위한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CES 2024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2024.01.09 18:37신영빈

중부발전, 민간기업 공동개발 '풍력발전량 예측 AI 모델' 공유

한국중부발전(대표 김호빈)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의 '데이터안심구역'을 활용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민간기업과 공동 연구 개발한 '풍력발전량 예측 AI 모델'을 공유한다고 9일 밝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접하기 힘든 미개방 데이터를 누구나 안전하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안심구역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분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중부발전은 물리적 보안과 분석환경이 제공되는 '데이터안심구역'을 활용해 풍력발전 운전정보를 제공하고 민간기업은 새로운 기상예보 보정모델을 적용해 공동으로 '풍력발전량 예측 AI 모델'을 연구 개발했다. 예측 AI 모델은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KOMIPO AI-Hub 데이터쉐어링존'에서 실증과정을 거쳐 예측 정확도를 인정받았다. 중부발전이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풍력발전량 예측 AI Model'은 풍력 발전단지 기상예보 데이터 보정모델과 풍력발전기 구성 설비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법으로 복잡한 제주지역의 육상 지형에서도 풍력 발전량을 정확도 높게 예측할 수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검증된 성과물인 AI 모델을 중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모델 구축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데이터안심구역 공동활용 경험을 토대로 국민이 원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민간에 더욱 적극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민간기업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하거나 실증할 때 데이터와 개발·분석 환경(KOMIPO AI-HUB 데이터쉐어링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09 18:06주문정

GSOK "韓 게임산업 BM...오락실 동전부터 구독형 서비스까지"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국내 게임산업 수익모델 역사를 망라하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GSOK 정책백서 - 게임 비즈니스 모델의 모든 것'을 통해 GSOK는 게임산업 플랫폼과 장르 주도권이 기업 투자에 따라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 게임 비즈니스 모델 역사에서 드러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GSOK는 1972년 퐁이 동전투입식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게임 산업의 문을 연 이후 약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 어느 산업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거쳐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이유로 비즈니스 모델의 역사가 게임산업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특성을 투영한다고 덧붙였다. 최초 통전투입식이 게임산업에 적용된 것은 당시 유사 산업이 모두 동전투입식 결제 방식을 택하고 있었기 때문이지만 게임산업이 지니고 있는 본질적인 특징 중 하나인 '정보재'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약했다고 말했다. 이에 게임사는 상업적 수익성을 증가하기 위해 게임 내부 규칙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고 게임 난이도 조정과 레벨디자인 변화가 게임의 즐거움과 상업적 성공이란 균형 하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이 끝났을 때 동전을 넣고 이어하는 것을 현대 부분유료결제 비즈니스 모델의 선구적 사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 뒤를 이어 전자산업 발전에 따라 콘솔 게임에 기반을 둔 플랫폼 비즈니스와 패키지 판매 비즈니스 모델이 증장했다. 패키지 판매는 인터넷 환경이 부재했던 당시였기에 잠정적으로 만들어진 비즈니스 모델이지만 일반적인 시장 균형을 통해 적절한 가격을 유지할 수 없는 약점이 있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GSOK는 이런 사례의 대표적인 예시로 1983년 미국 콘솔게임 패키지 가격폭락 사태와 1990년대 후발 한국 게임시장의 번들CD 사태를 꼽았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은 인터넷 등장으로 인해 변화하게 된다. GSOK는 게임의 핵심 가치가 정보에 있다며 이런 변화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한 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종량제 서비스에 이어 점차 월정액 요금제가 자리를 잡게 되는데 월정액 요금제의 경우는 동양과 서양이 서로 다르게 발전했다는 설명도 눈길을 끈다.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양 게임 문화는 패키지 판매의 전통을 따랐기 때문에 게임을 패키지로 판매하면서 1개월 무료 이용 쿠폰을 제공하고, 추가 이용을 위해서는 월정액 요금을 추가로 결제해야 했다. 반면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는 게임 패키지 유통 구조가 온전히 확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에 기반한 게임 유통이 발전하였다. 게임 자체는 무료로 다운로드받고, 어느 수준까지 게임을 무료로 경험한 뒤 월정액으로 전환하는 형태의 요금제가 발전했다고 GSOK는 설명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패키지게임에서 나타났던 가격 붕괴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게임업계는 부분유료화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에 이른다. 부분유료화는 현금을 통해 게임 내 요소를 유료로 구입하는 게임 비즈니스 모델을 총칭한다. GSOK는 부분유료화가 한국에서 처음 시도되고 발전되었지만, 게임 비즈니스 모델의 역사 전반을 살펴보면 부분유료화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보아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게임 광고 비즈니스 모델, 온라인 패키지와 다운로드 콘텐츠(DLC), PC방 비즈니스 모델 등 게임 비즈니스 모델은 다양한 형태로 발전을 이어왔다. 그리고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게임 시장을 맞이하며 또 한 차례 변화를 겪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나타난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확률형아이템이다. GSOK는 이렇게 등장한 확률형아이템 비즈니스 모델은 전통적인 온라인게임에서 적용됐던 확률형아이템과 여러 측면에서 차이가 존재했다고 규정했다. 확률형아이템에서 구할 수 있는 아이템 희귀도를 파악할 수 있는 등급 개념들을 보편화하였으며, 확보한 게임 아이템을 게임 내에서 거래할 수 없도록 하였고, 희귀하지 못하여 버려지는 아이템이 없도록 산출물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게임 내 시스템을 구현하여 전통적인 온라인 게임에서의 비즈니스 모델과 큰 차별화를 이루었다. 특히 확률을 활용하기 때문에 게임 내 아이템의 확보가 소비자의 기대와 차이가 있을 경우 사회적인 반발로도 연결되었기에 일본 및 중국 등지에서 해당 부분을 보정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가 이루어졌다. 배틀패스와 NFT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배틀패스는 특정 게임 안에서 일정한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지급되는 인게임 보상을 무료 이용자보다 더욱 큰 혜택으로 수령할 수 있는 권한을 상품화한 모델이다. 확률형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을 배제하고 구매자가 지불한 금액에 대한 명확한 보상 주기 때문에 추가 결제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마일스톤을 통한 게임 플레잉 타임 확보에 장점이 있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게임과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결합한 NFT 비즈니스 모델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NFT 비즈니스 모델이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게임 내 재화에 적용해 이용자 상호 간의 거래가 용이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를 가리킨다. 하지만 기존 게임 산업 규제와의 충돌, 그리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게임 경험의 부재로 인해 게임으로서의 정체성을 의심받고 있다. 다만, 비즈니스 모델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볼 때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제공하였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GSOK는 주장했다. GSOK는 마지막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게임패스로 대표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를 소개했다. 구독 서비스는 '정보재'에서는 보편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잡지나 신문에서 시작되어서 영화나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게임에서도 1981년부터 잡지 형태로 게임이 제공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것은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콘솔 플랫폼이 구독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면서부터다. 구독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특징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다. GSOK는 "한국 게임산업이 전 세계에서 주요 게임사와 경쟁하고 있는 현재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다시 이끌어내는 것은 한국 게임산업 경쟁력 측면에서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기업과 정부 모두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 개발 및 연구, 투자를 경주해 한국 게임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보고서를 마무리했다.

2024.01.09 17:40김한준

뉴빌리티, SK쉴더스와 CES 2024서 순찰로봇 선봬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뉴빌리티가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순찰로봇을 선보인다. 뉴빌리티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마련한 'CES 2024' 인천홍보관에서 SK쉴더스와 함께 순찰로봇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SK쉴더스, 인천경찰청, 인천스마트시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순찰로봇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 뉴빌리티는 지난해 전시에서 자율주행로봇 '뉴비'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올해는 SK텔레콤, SK쉴더스와 공동개발한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글로벌 무대에서 처음 선보인다. 전시 부스에서는 순찰로봇 시연과 함께 상세 가이드 자료를 담은 브로슈어·영상을 제공한다. 뉴빌리티 순찰로봇은 자율주행 복잡도와 측위 오차율이 높은 도시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객체 인식과 이상 상황 자체 분석 기능으로 신속한 현장 개입과 사고 대응을 돕는다. 로봇은 작년부터 SK쉴더스, SK텔레콤 등과 함께 덕성여대 캠퍼스, 강원대 삼척캠퍼스 등에서 시범 운영을 해오며 다양한 위험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순찰 기능 개발 및 고도화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주야간 24시간 위험지역 자율순찰과 시설 안전점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이번 전시 참가로 세계 시장에 자율주행 순찰로봇과 로봇 솔루션을 소개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있는 기술력과 상품성을 갖추기 위한 여러 준비를 할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로 해외 사업 강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CES는 세계 전자·정보기술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행사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최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뉴빌리티는 행사기간 중 CES 메인 전시관인 테크 이스트 구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노스 홀에 위치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2024.01.09 17:40신영빈

남부발전, 정보공개 종합평가 공기업 1등…6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행정안전부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운영실적 전반을 평가하는 것으로 2018년 처음 시작됐다.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행정기관 등 총 550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의 정보공개 운영실적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남부발전은 공기업 유형 1등과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8년 평가부터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또 사전정보 공표(30점), 원문공개(20점), 정보공개청구 적시 처리(30점), 고객관리(20점)로 이뤄진 12개 지표 가운데 11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모든 공공기관 최고 수준인 99.06점을 획득했다. 남부발전은 대국민 설문조사, 모니터링단 의견 수렴, 정보공개 청구 분석, 홈페이지 이용 정보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 니즈를 파악해 국민이 묻기 전에 사전에 정보를 공개하고, 정보공개 청구 처리 평균 소요기간 6.76일로 법적기한인 14일보다 7.24일 단축했다. 고객 불만족 제로를 위해 청구인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만족도 만점을 달성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국민 알권리 향상에 기여하는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내실 있는 정보공개 제도 운영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17:36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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