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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8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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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생성AI로 직원 업무 효율 높인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현 기자] “거대언어모델(LLM)이 엔터프라이즈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의 가장 안 풀리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봤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임직원 업무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며 이렇게 말했다. CES2024 개막 이틀차인 10일(현지시간) 황 대표는 지난해 삼성SDS가 공개한 AI 플랫폼·솔루션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서비스를 시연해, 자사 하이퍼오토메이션 역량 강화를 자신했다. 황 대표는 “대개 기업 업무는 메일·결재 등 전체 임직원 공통사항과 전사적관리시스템(ERP)·공급망관리(SCM) 체계, 그리고 정보기술(IT) 운영자들이 관리하는 클라우드 세 가지로 나뉜다”며 “개별적으로 (서버에) 접속해 사용하는 형태인데, 이를 LLM으로 자동화하자는 게 핵심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SDS는 CES가 열리고 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전시장을 마련해 생성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와 생성AI 협업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소개했다. 패브릭스는 사내 업무·외부 데이터 모두 LLM과 연결해, 정확도 높은 답변을 도출하는 생성AI 플랫폼이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 보안이 좋고, 키워드 필터링이나 데이터·이용자 권한 관리 등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패브릭스는 현재 삼성SDS 임직원들 업무에 쓰이고 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메일과 메신저, 영상회의 등 협업 솔루션에 생성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영상회의 중 실시간 자막과 회의록 장성이 가능하고 회의가 끝나면 실행방안을 바로 도출해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낼 수 있다. 수신 메일과 메신저도 실시간 요약해주며, 메일 초안 작성 역시 도와준다. 메신저에서 문서를 즉시 검색해 문서 작성을 이어갈 수 있고, 해당 문서를 회사가 정해둔 양식으로 자동 변환할 수도 있다. 또 본문 텍스트 일부를 표로 생성해주는 등 문서 작성이 가능하며 문서를 첨부해 메일 발송까지 한 번에 이어지도록 해준다. 실시간 한국어 자막의 경우, 브리티 코파일럿은 94%가 넘는 인식 정확도를 갖췄다. 삼성SDS는 다음 달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초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한 엠로와 협력해 만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도 이날 선보였다. SRM상 복잡한 구매 과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이다. 삼성SDS가 실제 생성AI 서비스를 직원들에게 적용한 결과를 보면, 회의내용 요약·회의록과 메일·확인 작성시간은 이전 대비 각각 75%, 66% 이상 감소했다. 메신저 대화 요약은 약 50% 시간 절감 효과를 거뒀고, 직원 한 명당 월 4.9시간 업무시간을 단축했다. 황성우 대표는 “우리 생성AI 서비스는 기업 고객 초자동화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1 09:39김성현

CJ올리브영, 신생·중소 뷰티 상생 경영에 3년간 3천억원 투입

CJ올리브영이 신생·중소 뷰티 기업 지원과 준법 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상생경영안을 마련하고, 3년간 K뷰티 산업 생태계 구축에 총 3천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먼저 협력사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해 IBK기업은행과 함께 1천억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올리브영 중소 협력사들이 감면금리를 적용 받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이자를 지원해주는 방식이다. 올리브영 상생펀드를 통해 적용 받는 감면금리는 연 2.39%포인트로, 대출금리가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기업당 최대 한도인 10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간 2천400만원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입점 기업들 중 1차로 신청한 50개 기업이 1월부터 혜택을 제공받게 되며, 올해 중으로 대상 기업을 연 100개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21년 직매입사부터 적용해오던 대금결제 시기 단축(기존 60일→ 30일)을 전체 협력사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사업 전반 준법관리 체계도 ESG 경영 기조 강화 차원에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내 자문기구인 준법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외부 위원 영입·준법경영 ISO 인증 추진 등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투자도 3년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이 뷰티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발굴·육성하고, 이후 해외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부터 연구개발(R&D), 영업·마케팅 등 전 과정에 걸쳐 세심하게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진입 단계에서는 ▲K뷰티 창업 공모전 ▲신생 브랜드 투자(초기 운영자금,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지원)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이 활발한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성장 단계별로 ▲R&D비용 투자 ▲해외 뷰티 컨벤션 참가 지원 ▲수출 컨시어지 운영 등을 통해 중소 뷰티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활기를 되찾은 K뷰티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중소 화장품 브랜드 중심 유통 플랫폼을 25년간 운영하며 안팎으로 쌓인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도 수많은 '중소기업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나가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201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연 2조~3조원대에 머물렀던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84억7천만 달러(약 11조원)까지 급증했다. 다양한 중소 브랜드가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K뷰티 브랜드 성장이 가속화된 결과다. 1천300만 멤버십 회원 구매 정보를 기반으로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온 올리브영은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관문 중 하나다. 올리브영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개별 브랜드들이 K팝 스타 콘텐츠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2018년 색조 브랜드 '롬앤'을 올리브영에 입점시킨 이후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루며 상장기업으로까지 발돋움한 아이패밀리SC, 올리브영 히트 상품인 클렌징오일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은 물론 제품군도 확대하며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마녀공장' 등이 대표적 사례다. 쿠션·팩트 등 메이크업 제품으로 잘 알려진 '클리오', 에센스 등 홈케어 기초화장품으로 유명한 'VT'(VT코스메틱) 등도 해외 소비자들에게 '올리브영 필수 쇼핑템'으로 소개되며 글로벌 매출 비중이 30~60%로 확대됐다. 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생태계 육성과 함께 ▲위생·건강 소외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활동 등에도 3년간 500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소외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기초 위생상품을 전달하는 '핑크박스' 캠페인을 상반기 중으로 기존 서울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확대하며,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 상품 마케팅과 연계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이밖에 종이 포장재·완충재 도입 확대, 친환경 캠페인 전개 등 '착한 소비' 문화 확산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토종 뷰티 플랫폼인 올리브영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는 성공모델을 확산하여, 화장품이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전성기를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1 09:29최다래

"가까운 동네서 찾으세요"…알바천국, 동네 범위 설정 개편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동네 알바 소식을 더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지역별 아르바이트 공고를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채용관 서비스 내 '동네 범위 설정' 기능을 개편했다. 기존에는 구직자가 공고 탐색 시 선택한 동네의 범위를 ▲선택동네 ▲옆동까지 ▲반경 2km ▲반경 4km ▲반경 6km 등으로 제공하고 범위별로 선택 동네 외 주변 동네 개수, 거리 가이드 등을 제공했다. 개편 이후에는 선택한 동네의 거리 범위별로 포함되는 주변 동네 개수를 비롯해 어떤 동네가 포함되는지 동네 이름까지 상세하게 전한다. 거리 범위도 '옆동까지' 대신 '반경 1km'를 추가해 더 가까운 동네의 알바를 손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채용정보 리스트에서도 선택한 지역과 동네 범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직관성을 높였다. 알바 경험담부터 고민 상담까지 다양한 알바 이야기를 나누는 커뮤니티 서비스 '알바썰'에도 동네 정보를 추가했다. 기존에 제공되던 ▲외식·음료 ▲유통·판매 ▲문화·여가·생활 등 직종 정보에 지역 정보까지 더해 소통 접점을 확대했다. 알바썰에 게시글 작성 시 글 내용 혹은 작성자와 유관한 지역을 ▲시/도 ▲시/구/군 ▲동/읍/면 범위까지 적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페이지 상단에서 원하는 동네를 설정하면, 해당 동네와 관련한 게시글만 노출돼 한 눈에 동네 알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실제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이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 중 하나가 근무 지역”이라며 “구직자 개별 니즈에 맞춘 아르바이트 정보 탐색 지원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 말했다.

2024.01.11 08:59안희정

스펙터, '컬처핏 시대 채용 노하우' 세미나 개최

인재 검증 플랫폼 스펙터(대표 윤경욱)가 인사 담당자 대상으로 2024년 채용 트렌드를 살펴보고 채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표준협회에서 진행한다. 이번 스펙터 라운지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채용 트렌드에 발맞춰 인사 담당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채용 시장에서 화두가 될 '컬처핏(Culture Fit)' 을 중심으로 강연과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HR분야 베스트셀러 도서인 '채용 트렌드 2024'의 저자 윤영돈 소장이 발표에 나선다. 반드시 주목해야할 2024년 대표 채용 트렌드와 함께 컬처핏에 맞춘 채용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최근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 보다 기업 문화 적합성에 맞는 채용을 선호하고 있는 흐름을 국내외 기업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사 담당자들이 스펙터의 '팀 인사이드' 서비스를 체험하는 HR 레크리에이션이 열린다. 팀 인사이드는 팀 구성원들이 서로에 대해 작성한 평판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성향을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자리에서는 팀 인사이드를 면접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업 인재상에 부합하는 성향 키워드를 중심으로 면접 시 컬처핏을 검증하는 노하우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스펙터 라운지는 40명에 한해 참석자를 모집하며, 5년차 이상의 인사 담당자라면 오는 21일까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올해 채용 트렌드와 인사 담당자들과의 네트워킹까지 가능한 자리로, 많은 인사 담당자가 참여해 성공적인 채용에 인사이트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11 08:46백봉삼

中 아너 AI 초거대 모델 폰 탑재 발표

중국 선두 스마트폰 기업 아너가 10일 70억 개 매개 변수 인공지능(AI) 초거대 모델 '매직 초거대 모델'을 발표했다. 이 모델은 11일 발표될 아너의 매직6 스마트폰에 첫 탑재될 예정이다. '매직 초거대 모델'은 스마트 영상 제작, 언어 의미론적 갤러리 탐색, 원스톱 예약 등 기능을 가지며 모든 기능이 스마트폰에서 실행된다. 자연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간단하게 영상을 창작하거나, 모호한 언어의 의미도 이해해 정확하게 갤러리를 탐색해줄 수 있다. 언어 이해력이 높아지면서 스케줄 관리도 보다 편리해진다. 예컨대 복잡한 텍스트 정보, 그림, 사진 혹은 대화 스크린 샷 등을 드래그해서 즉시 스케줄에 반영할 수 있다. 데이터가 스마트폰에 저장되기 때문에 보안적으로도 더 안전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아너에 따르면 매직 초거대 모델은 바이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바이두의 클라우드 쳰판(千帆) 초거대 모델 플랫폼에서 전문 콘텐츠를 공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아너는 지도 기업과도 협력해 매직 초거대 모델과 연동하게 되며 올 2분기에 업그레이드 된다. 이날 아너는 매직 초거대 모델이 개발자에게 공개된다고 밝혔다. 아너의 자오밍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운영 체제를 AI로 재편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 기업들이 대규모 AI 모델을 자체 생태계에 내장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 AI가 더 많은 기능을 학습하고 사용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너는 이날 발표한 매직OS 8.0의 '애니도어'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진정한 의도를 빠르게 이해해 한 번의 클릭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동할 수 있게 하면서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기기와 사람 간 경계를 허물 것이라고 밝혔다.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너는 지난해 3분기 출하량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9%로 1위를 차지했다.

2024.01.11 08:23유효정

레노버, 안드로이드·윈도 결합 씽크북 신제품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레노버는 CES 2024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과 미니PC 등 신제품 40여 종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 내 '밀로스'에서 쇼룸을 운영중이다. 이 쇼룸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요가, 씽크북, 씽크센터, 씽크패드, 리전 등 PC 제품과 모토로라 스마트폰, 휴대형 게임PC '리전 고', 스마트폰 탑재 온디바이스 AI 기술 시연 등을 볼 수 있다. ■ 윈도·안드로이드 한 몸에 담은 투인원 씽크북 플러스 5세대 하이브리드는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을 내장한 터치스크린과 인텔 코어 울트라 내장 키보드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PC다. 화면을 분리하면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작동하며 키보드에 외부 모니터를 연결해 윈도 운영체제를 계속 쓸 수 있다. 씽크패드 X1 카본 12세대와 씽크패드 X1 투인원 9세대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윈도11을 탑재했고 윈도 운영체제와 오피스 내장 코파일럿으로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 듀얼 OLED 탑재 요가북 9i, 코어 울트라로 CPU 교체 요가북 9i는 13인치, 2.8K 화소급 듀얼 OLED 화면은 그대로 유지하며 내장 프로세서를 인텔 코어 울트라로 교체했다. 내장 스피커는 바우어 앤 윌킨스 제품을 탑재했다. 올해 출시된 제품은 화면 모드를 세로로 돌릴 경우 창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스크린 키보드를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고 탈착식 키보드와 무선 키보드, 전자펜이 기본 제공된다. 요가 프로 9i는 화면이 회전하지 않는 일반 노트북이지만 미니LED 기반 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sRGB, DCI-P3 등 모든 색공간에서 가장 정확한 색을 표현한다. 머신러닝으로 성능을 조절하는 '레노버 X 파워'를 내장했고 코파일럿 전용 키를 내장했다. ■ 게임용 노트북 '리전', LA AI 2세대 칩 내장 리전 타워 7i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80 그래픽카드와 인텔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신·고성능 게임 구동에 최적화됐다. 게임용 노트북 '리전' 시리즈에는 성능 최적화를 담당하는 전용 칩인 'LA AI' 2세대가 탑재된다. 프로세서와 그래픽칩셋 등에 공급되는 전력을 실시간으로 조절해 초당 프레임 수를 높인다. LA AI 칩을 이용한 최적화 기능인 '스마트 FPS'를 활성화하면 초당 평균 프레임 수는 게임에 따라 5%에서 최대 10% 가량 늘어난다. ■ 입은 옷에 따라 배경화면 생성하는 AI 시연 '눈길' 쇼룸에서는 모토로라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AI 시연도 진행됐다. 입은 옷 사진을 찍으면 AI가 무늬를 분석해 어울리는 스마트폰 화면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긴 문서를 자동으로 요약하고 구겨진 영수증이나 그림을 스캔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깨끗한 사진 파일로 만들어준다. 소셜미디어 캡처 화면에서 ID 등 개인정보를 가려주는 기능도 있다. 모든 작업은 외부 클라우드 서버로 외부 데이터 전송 없이 기기 내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현장의 레노버 관계자는 "시연중인 모든 기능은 개발중이며 실제 탑재 여부와 시기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0 23:55권봉석

바디프랜드, CES서 '헬스케어로봇' 청사진 제시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헬스케어 로봇 기술을 소개했다. 바디프랜드는 8년 연속 CES에 참가하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안마의자를 넘어선 '헬스케어로봇' 기술력을 알렸다. 헬스케어로봇은 좌우 두 다리부가 개별적·독립적으로 구동되는 안마 가전이다. 코어 근육 스트레칭과 이완 효과를 제공하는 특허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사용자 생체정보를 감지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마사지를 제공한다. 바디프랜드는 2022년 세계 최초로 헬스케어로봇 '팬텀로보'를 선보인 이후 작년 '팔콘'과 '파라오로보', '퀀텀' 등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보급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안마의자 기업 10여 곳과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헬스케어로봇 기술 수출도 앞두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전시에서 헬스케어로봇 기술 핵심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신제품을 비롯해 총 12종 제품을 전시했다.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센트럴 홀에 112평 규모로 마련했다. 올해 혁신상 수상작인 팬텀네오와 함께 퀀텀, 파라오 로보, 팬텀 로보, 팔콘 등 헬스케어로봇 전 제품을 한자리에 전시했다. 또 마사지체어 4종과 마사지소파 2종, 마사지베드 등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에덴'도 선보였다. 에덴은 눕는 침상형과 앉는 의자형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회음부 마사지에 특화된 '카르나'도 첫 공개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최근 5개년 간 1천억 원에 가까운 연구·개발비 투자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 제품 라인업을 늘려나가는 데 힘쓰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올해 글로벌 시장에 해당 제품들을 빠르게 보급해 헬스케어 시장 판도를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0 19:27신영빈

네카오가 찜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CES서 韓 기술력 눈도장 '꾸욱'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현 기자] 네이버 스타트업 양성기관인 D2SF와 벤처캐피탈(VC) 카카오벤처스에서 투자받은 신생 기업들이 정보기술(IT)에 헬스케어를 더해 9일(현지시간) 개막한 CES2024 전시장을 수놓았다. 세라젬과 온택트헬스 등 기업들은 차별화한 서비스로 관람객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CES 개막 첫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파크관에는 네이버D2SF가 투자한 프라나큐와 휴레이포지티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CES 참관객들 눈길을 끌었다. 프라나큐는 인공지능(AI) 생체신호 분석 기술과 자체 개발 솔루션 팁트라큐(TipTraQ) 제품을 전시했다. 팁트라큐는 수면 중 호흡 패턴과 코골이, 수면 단계·시간 등을 점검한 뒤 생성AI기술로 이용자별 최적화한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휴레이포지티브는 전시장에서 보건관리 플랫폼 헬스투두와 임상의사결정 보조 시스템(CDSS), 암 환자 관리 서비스를 소개했다. 휴레이포지티브는 포스코, 현대차그룹, HMM 등과 협업해 1만명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서비스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메디띵스, 에이슨도 유레카파크관에서 부스를 운영했다. 메디띵스는 신경인성 방광, 배뇨장애 환자를 위한 웨어러블 모니터링 솔루션·플랫폼 개발사로, 손바닥보다 작은 패치를 환자 하복부에 부착 시 실시간으로 방광 내 소변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슨은 바이오 신소재 합성 기술과 높은 신축·유연성을 특징으로 한 유연전자 기술 기반으로 산소·욕창센서, 창상치유용 전자약을 개발하고 있다. 웨어러블 산소센서 LOXSA는 조직 내 산소분압을 기존 도구 대비 3배 더 민감하게 측정한다. AI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전문약을 만드는 뉴로티엑스는 이번 CES에서 '슬립에이드(SleepAid)-P'를 공개했다. 슬립에이드는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위한 제품으로, 온보드 센서와 뉴로피드백 머신러닝을 바탕으로 수면 중 움직임과 생리 상태 등을 모니터링한다. 베네시안 엑스포 테크 웨스트(Tech West) 2층 전시장에는 딥메디가 실버케어용 건강측정 스마트 미러를 내놨다. 스마트 미러와 거주공간에서 언제나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의료 기기와 연동된다. 스마트 미러 카메라를 통해 심박수·혈압·호흡수·스트레스·피로도·체지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두잉랩은 당뇨 등 식단 기록이 필요한 환자들의 칼로리 측정을 돕고자 만든 칼로(Calo)AI 데모 서비스를, 엑소시스템즈는 근골격 질환 진단보조부터 맞춤형 치료까지 연계하는 디지털 치료기기를 각각 선보였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는 서비스 상용화를 앞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즐비했다. 네이버D2SF가 투자한 누비랩은 단체 급식소에서 버려지는 음식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용자 만족·선호도를 파악하는 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CES에서는 음식 스캔 만으로 칼로리 정보와 영양소를 확인할 수 있는 푸드 스캐너, 영유아들이 꺼리는 음식을 확인할 수 있는 케어매니저 등을 전시했다. 이밖에도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전시물이 주목받았다.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프라임과 안마의자 파우제 M6를 비롯해, 순환에 도움을 주는 전위음파체어 셀트론, 다양한 의료기기를 모듈형으로 결합할 수 있는 마스터 메디컬 베드(혁신상),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인 '홈 메디케어 플랫폼(혁신상)' 등 신제품 10종을 내세웠다. 세라젬은 다른 가전기기나 앱과 연동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온택트헬스는 누적된 고객 검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질병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보유했다. 향후 온택트헬스는 모빌리티 산업과 접목해 이동 중에도 환자 상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사운드가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AI 청진기 '위더펫'도 있다. 위더펫은 반려동물 심장과 폐 소리, 심장 박동·호흡수 등을 실시간 측정, 전용 앱을 통해 가정에서도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다. 휴비딕은 체온·혈압계 등 기기를 앱과 연결해 외부에서도 제어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내 부모가 갓난아이를 지속해서 관찰할 수 있는 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4.01.10 18:26김성현

국내 벤처기업 3만5132개···SW개발 분야 12.2%로 최다

우리나라 벤처기업 수는 2022년말 기준 3만5123곳으로 조사됐다. 업종으로 보면 SW개발 분약 1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보통신 분약가 10.5%로 2위를 차지했다. 제조는 7.2%, 전자부품 6.7%, 기계 6.6% 순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말 기준 벤처기업 3만5123개사의 경영성과, 고용, 연구개발(R&D) 등을 분석한 것이다. 이 기간 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3196개사가 감소한 3만5123개사로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21.2월) 이후 요건심사가 강화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중기부는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SW개발 12.2%,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8.2%, 기타 제조 7.2% 전자부품 6.7%, 기계 6.6%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58.1%(서울·경기 54.5%)로 수도권 집중이 여전했다. 전북·강원·울산은 2% 미만, 제주·세종은 1% 미만이었다. 이들 3만5000여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는 80만 8824명으로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4만6000명보다 6만여 명 더 많았다. 2022년말 기준 4대 그룹 상시근로자는 총 74.6만명으로 삼 27.4만명, 현대차 18.9만명, 엘지(LG) 15.7만명, 에스케이(SK) 12.6만명에 달했다. 중기부는 "특히 정규직 비율이 약 96.8%로 벤처기업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4.2%로 대기업의 2.6배, 중견기업의 4.2배, 중소기업의 6배로 나타났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기업군으로 보면 대기업은 1.6%, 중견기업은 1.0%, 중소기업은 0.7%다. 또 이 기간 중 이들 3만여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211조원으로 재계 기준 4위 수준으로 나타났고, 평균 매출액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억원 증가했다. 2022년 기준 대기업 매출을 보면 삼성 341조원, 현대차 240조원, 에스케이(SK) 224조원, 엘지(LG) 141조원이였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은청 벤처정책관은 "지난 2021년 2월 민간주도 벤처확인제도 개편을 통해 보증, 대출 유형은 폐지하고, 혁신성·성장성 등을 평가함에 따라 전체 벤처기업 수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제도 개편으로 혁신성, 기술력 등이 우수한 기업들이 벤처기업으로 선별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1.10 18:18방은주

앞으로 한방난임치료비 지원된다

보건복지부 소관 16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들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법안별 시행일에 맞춰 시행된다.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16개 법안 및 핵심 개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는 고독사 정의에서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 문구가 삭제됐다. 개정된 '공중위생관리법'은 숙박업 영업자가 마약류 매매·투약 등을 위해 장소를 제공한 경우에 대한 행정처분 근거를 마련했다. 개정 '국민건강보험법'은 지역가입자의 소득에 대한 보험료가 소득월액에 비례해 부과되도록 소득정률제 근거 규정이 명확화 됐다. 개정 '노인복지법'은 노인 학대 관련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자에 대한 취업제한명령 대상기관에 보건복지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노인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는 '민법' 제32조에 따른 비영리법인이 추가됐다. 개정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은 고시로 규정하던 '장기요양급여심사위원회' 설치 근거를 법률로 상향 규정했다. 시행령으로 규정하던 '장기요양심사위원회' 위원 수를 법률로 상향 규정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개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의 경우, 치료보호기관의 시설·장비 및 인력기준 개선 및 법률로 상향 규정했다. 치료보호기관의 평가 및 의료인력 전문교육 개발·운영의 법적근거도 마련했다. 개정 '모자보건법'은 임산부·영유아·미숙아등에 대한 건강관리 등의 주체에 국가를 추가했다. 또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을 위한 법률적 근거도 마련했다. 또한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은 보건복지부 장관 및 경찰청장이 매년 실종아동 등에 관한 정책의 추진현황 및 평가결과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작성하고 국회에 제출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개정됐다. 개정 '아동복지법'은 향후 보호대상아동의 보호 시, 아동에게 과정·목적·예상기간 등의 설명을 의무적으로 하도록 했다. 보호조치 종료나 시설을 퇴소한 경우에도, 25세까지 재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는 근거도 함께 포함됐다. 아울러 아동학대관련범죄로 인한 취업제한 명령기관에 산후조리원도 추가시켰다. 개정된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앞으로 어린이집의 원장과 보육교사의 영유아 생활지도 근거가 법률로 마련됐다. 정당한 영유아 생활지도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에 따른 금지행위 위반으로 보지 않도록 법이 보장하도록 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방 보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 대책 마련해야 한다. 대체교사 등 보육교직원 대체인력의 배치 근거도 법률에 명시했으며, 보육교직원 대체인력의 지원 및 관리 업무를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기능으로 규정했다. 개정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은 국가·지자체에서 야간·휴일에 소아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소아 진료기관 지정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명시했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정보통신망'과 '응급의료조사통계사업'의 법적근거도 명확화 했다. 또 응급구조사 양성대학 등 지정 근거 신설 및 자격시험 응시대상자를 양성대학 등 졸업자로 한정시켰다. 개정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은 지방자치단체가 무연고 시신 등을 처리할 때, 국가유공자등 여부를 우선 확인하도록 규정했다. 개정된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의 경우, 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신청자격에 '가족이 질병으로 인하여 장애인 보호가 곤란한 경우'를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이밖에도 '중증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 특별법'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목표비율을 1%에서 2%로 상향했다. 또 우선구매 목표비율 미달 공공기관의 구매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 실시 의무화했다. 개정 '첨단의료 복합단지육성에 관한 특별법'은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본사가 소재한 경우에는 단지 밖에서 연구개발한 의약품·의료기기에 대해서도 단지 내 소규모 생산시설 설치를 허용했다. 마지막으로 개정 '한의약 육성법'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고유목적사업 확대 및 보조금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2024.01.10 17:27김양균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 매출 규모 연간 4조 넘어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 매출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섰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발표한 2023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엄 연간 매출액은 4조1천254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사업체 수는 1만1천123개, 종사자는 3만5천375명이다. 사업체 당 연평균 제작 콘텐츠 수는 62.3편이다.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주요 분야를 보면 영상제작과 제작지원(72.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광고 마케팅(19.3%), 매니지먼트(7.4%),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0.6%)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전체의 68.7%가 매출액 '5억원 미만'이라고 응답해 5인 미만 종사자 비중(81.2%)과 더불어 산업 내 영세 사업체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내 종사자에서는 30대 이하가 64.9%로 나타나 청년층의 활동이 활발한 분야로 파악됐다. 직무별로는 제작 개발 인력이 전체의 4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영업 마케팅(24.7%), 디자인(13.9%) 등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 해외 수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2%에 불과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은 창작자 경제에 대한 글로벌 흐름과 함께 단기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래 미디어 산업의 동력”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0 17:16박수형

[제약소식] 암젠코리아-서울시립과학관, 'GROW UP, BIO UP 시즌 3' 성료

암젠코리아와 서울시립과학관은 지난 12월 진행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끝으로 '그로우 업, 바이오 업(Grow up, Bio up) 생명과학 교육 캠페인 시즌 3'(이하 그로우 업, 바이오 업)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생물 다양성과 보존' 및 '인체 건강'을 주제로, 초등 4학년 이상 아동·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12개가 운영됐다. 오프라인 프로그램 '내 몸 어디까지 알고 있니?'에서는 우리의 인체 구조, 인체에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등을 주제로 체험형 과학 실습이 진행됐다. 특히 동물 신체 기관 해부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돼지 심장, 양 뇌, 소 눈 등을 직접 해부해 보며 각 기관의 구조와 기능에 있어 인체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생하게 이해하고, 수업에 대한 높은 흥미와 만족도를 보였다. 이 외에도 '바이러스' '모기' '기생충' 등을 주제로 다채로운 생물학 수업이 진행됐다. 온라인 프로그램 '메타버스로 떠나는 생명 다양성 교실'에서는 갈라파고스섬에서 진화론을 바탕으로 생명의 기원과 다양성에 대해 알아보는 '비글호 항해기'와 해양 생태계 보호법을 탐구하는 '바다 생물 탐험기' 수업이 열려 지난 여름방학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시즌 3'는 총 520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생명과학의 원리를 탐구하고, 더욱 폭넓은 주제의 과학 실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아동‧청소년은 수업 후기를 통해 “해부 실습이 처음이라 긴장됐지만 수업이 매우 흥미로웠고, 오늘 배운 내용을 가족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단세포를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신기했고, 엄마와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재밌었다” 등 다양한 이론 수업과 체험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수업을 준비한 강사는 “연구 현장에만 있다 보니, 연구로 얻은 정보가 대중에게 어떻게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이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류하는 귀중한 기회가 되어 주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는 “지난 1년간 서울시립과학관과 함께 '그로우 업, 바이오 업 시즌 3'를 운영하며 일상에서 다소 접하기 어려운 양질의 생명과학 체험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보람차다”며 “국내 아동‧청소년들이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을 통해 생명과학에 관심을 갖고, 더 나아가 자신의 과학적 호기심과 잠재력을 발견하게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암젠코리아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딩 기업으로서 생명과학자를 꿈꾸는 미래 세대의 도전을 응원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생명과학 교육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은 “올해 '그로우 업, 바이오 업'을 통해 아동‧청소년들에게 생명과학을 이론으로만 배우지 않고, 직접 손으로 만지고 관찰하며 익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립과학관은 아동‧청소년 대상 생명과학 콘텐츠를 다각도로 모색하고 생명과학 교육 확산을 위해 암젠코리아와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국제약, 사회공헌활동 등 ESG 경영 활발 동국제약(회장 권기범)은 ESG 섹션을 신설하는 등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ESG 섹션에는 ESG지향점, ESG성과, 사회공헌, 윤리경영,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 등 현황이 담겨있다. 지난해 동국제약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는데 특히,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은 지난 12월15일 사단법인 '따뜻한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끝으로 월별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 2023년 사회공헌 활동을 모두 마쳤다. 또 9개의 지역 및 사회복지 기관과 협업해 환경, 취약계층,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총 379명의 임직원이 동참했다. 6월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부문별 현황 파악,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영 기반 마련,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 등을 통한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ESG 지향점에 대해 “동국제약은 신뢰받는 지속가능기업으로서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 활동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제약은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경영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이행 및 자원 낭비를 줄이며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나서는 한편, 국제적 기준에 입각해 인권 존중과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앞장설 예정이다. 또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을 운영하고,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선을 제고해 사회적 가치에 우선하는 건강한 기업지배구조를 만들어 주주, 지역사회,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ESG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알릴 계획이다. 삼진제약 '위시헬씨', 서울 빛초롱 축제 참가…소통 캐릭터 '위시래빗' 선보여 삼진제약은 서울 청계천 광장 일대에서 진행 중인 '서울 빛초롱 축제'에 토탈헬스케어브랜드 '위시헬씨'의 소통 캐릭터 '위시래빗'을 7일부터 전시하고 현장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빛초롱 축제는 2009년 시작한 서울의 대표적 야간 불빛 축제로 15회를 맞은 올해는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White Night in Seoul'을 테마로 1월21일까지 광화문 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 삼진제약은 방문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통한 힐링을 제공하고자 7m에 이르는 대형 '위시래빗'과 소형 '위시래빗' 에어벌룬 조형물을 광화문역 5번 출구 주변에 각각 전시했다. 또 각각의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 착석 가능한 벤치 '위시래빗' 등의 설치로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현장 이벤트도 진행, 세부적으로 방문객들이 준비된 포토존에서 인스타그램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를 입력해 업로드하면 '위시래빗 굿즈'를 증정한다. 또 함께 증정되는 리플렛 내 스페셜 쿠폰으로 삼진제약 자사몰인 '마켓온제이'에서 '위시헬씨'의 건강기능식품을 특별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23년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밤의 여행 도서관: 대한민국 테마전'에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위시래빗'은 삼진제약의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와 콜라보한 '귀가 큰 토끼 - 베니'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귀가 큰 토끼 - 베니'에는 청각 장애인인 구경선 작가가 자신을 대신해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 달라는 소통의 염원이 담겨 있다.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담당자는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축제인 빛초롱 축제 참여를 통해 위시헬씨 고객분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조형물 전시와 인증샷 체험 등,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위시헬씨 브랜드의 가치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美 메릴랜드대 MBA학생들, 한국 헬스케어 산업 탐방 차 와이브레인 견학 와이브레인은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와 학생 25명이 와이브레인의 판교 본사를 견학 차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견학은 메릴랜드 대학교 MBA과정의 '한국의 헬스케어 및 다양한 기업의 성공 사례 탐방' 수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글로벌 MBA 과정과 와이브레인 교류는 스탠포드 MBA과 대만 테크 대학의 와이브레인 방문, UC 버클리 MBA 미국 현지 강연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지난 4일 방문에서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강연을 통해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특징과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건강보험을 통해 의료행위와 비용을 적절히 통제해 OECD 국가 중 비용 대비 의료 지표가 가장 우수한 편이지만, 의료산업의 규제가 강해 신기술이 초기 시장 진입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설명했다. 반면, 정부 주도로 체외진단기기 기업들과 손잡고 규제를 빠르게 개선하며 코로나-19를 극복했던 과정과 그를 통해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도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창출했던 점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와이브레인이 개발해 상용화한 세계 최초의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과 뇌파진단 보조장비 마인드스캔의 개발과 출시 후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과정을 소개하며 시연 영상을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견학단은 전 세계적으로도 저렴한 국내의 의료비에 대해 놀라워했고, 마인드스팀의 세계 최초의 재택처방 우울증 전자약이라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또 마인드스팀의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비즈니스로의 확장과 미국시장 진출 계획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 등에도 많은 질문이 있었다고 한다. 메릴랜드 대학교 MBA 학생들은 “새로운 기술을 응용해 전자약과 같은 신산업을 성장시킨 와이브레인의 창업 과정과 한국의 의료환경에 특화한 사업화 전략이 인상적이었다”는 반응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BTS와 같은 K팝이나 K코스메틱 및 피부과 등과 접목한 마케팅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기원 대표는 “이번 견학을 통해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우수성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선도성이 전 세계에 소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강연을 통해 미국 대학원생들에게 소개한 우리 정부의 혁신의료기기 특별법 제정과 실사용 데이터 기반 확립은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시너지를 낸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규제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팜젠그룹, 관계사 합동 시무식…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원년 다짐 팜젠그룹은 지난 3일 '2024년 팜젠그룹 시무식'을 열고,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관계사별 사업계획 발표에서 팜젠사이언스는 올해 헬스케어사업의 e-커머스 진출, 제2의 생산기지가 될 오송캠퍼스 착공과 지난해 정부 월드클래스 과제로 선정된 소화기 신약의 비임상 진입을 예고했다. 또 올해는 매출 2천억원 돌파를 자신하며 '이익기반의 지속가능경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고민감도 콤보 키트생산등을 비롯한 New진단제품을 출시하고, 디지털헬스케어 업체와의 투자 및 협력과 더불어, 혁신을 통한 신사업 기회 발굴 계획을 발표했다.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회장은 혁신과 더불어 지식‧지능‧인격‧세상을 변화시키는 건전한 리더십의 복합적 언어인 '창의적 지성'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성장기반을 만들고 팜젠가족이 함께 전진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인큐텐은 팜젠사이언스의 제약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체계 구축의 원년으로, 웰스바이오는 미국 LDT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며,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는 안정적운용을 기반으로 그룹사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투자를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상 팜젠그룹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지속에 따른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팜젠그룹은 건실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오히려 그룹내 모든 회사의 큰 도약이 기대되는 한 해”라고 밝혔다. 이어 ”짧은 연구개발기간에도 불구하고 신약개발에 있어서 물질특허 등록 등 유의미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관계사간의 협업을 통한 성과가 실현되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프로세스의 시스템화'를 통한 철저한 리스크관리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팜젠사이언스'를 포함해 ▲글로벌 체외진단 & 디지털헬스케어기업 '엑세스바이오' ▲고민감도 종합 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웰스바이오' ▲팜젠그룹 투자전문회사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 ▲제약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유통기업 '인큐텐'의 주요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24.01.10 16:39조민규

한전KPS, 제18대 이성규 상임감사 취임

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는 제18대 이성규 신임 상임감사가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임감사는 지난 9일 나주 본사 빛가람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청렴과 공정의 의지로 정직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깨진 유리창 법칙'을 인용하며 “얼핏 보기에는 하찮고 사소해 잘 드러나지 않게 보이더라고 방치하면 조직과 기업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깨진 유리창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수리하는 것이 한전KPS 상임감사로서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임감사는 “특히 평생 신념으로 지켜온 '정직, 겸손, 열정'이라는 생활신조와 함께 앞으로 한전KPS가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성규 신임 감사는 대구경찰청장, 경찰청 정보국장, 서울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2024.01.10 16:37주문정

[CES 현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 시연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Alpha-able, αble)'을 시연했다. 앞서 8일(현지시간) LG전자는 CES 2024서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뜻하는 알파블을 최초로 공개한데 이어, 임원이 직접 시연에 나선 것이다. 알파블은 주거 공간과 상업 공간 외에도 이동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맞춤형 서비스를 뜻한는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자동차가 나만을 위한 레스토랑으로, 영화관으로, 게임방으로, 힐링 센터로, 쇼핑몰로 변하는 세상이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름은 알파(α)와 able의 합성어로 '차 안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와 함께 '기대 이상의 경험가치를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가 LG 알파블을 통해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은 ▲변형 ▲탐험 ▲휴식 등 크게 세 가지 테마로 나뉜다. 변형은 이동상황과 주행 목적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공간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모빌리티를 의미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는 레스토랑이 됐다가, 탑재된 소형 가전을 이용해 커피와 와인을 즐기는 바가 되기도 한다. 또 OLED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영화관이자 게임방으로 변신하는 모빌리티를 보여준다. 나만의 자동차 극장을 만들고 싶다면 자동차에 장착된 ZKW의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벽면에 비추기만하면 된다. 탐험은 사용자의 상황과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며 주행 경험의 즐거움을 더하는 모빌리티를 말한다. 고객 라이프스타일 데이터에 기반해 성향에 맞는 경로를 추천하는 '컨시어지 네비게이션' 기능이 대표적이다. 약속 시간에 맞춰 더 빠른 길을 추천해주는가 하면, 평소 가전제품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축적된 고객 데이터에 따라 호기심 많은 고객에게는 경치가 좋은 새로운 길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이동 중 관심이 가는 주변 정보다 사물 정보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로 알려주는 AR 쇼핑 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휴식테마에서는 고객과 자동차 모두가 충전하고 휴식할 수 있는 '엠비언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엠비언트 솔루션은 고객의 상태나 선호도에 따라 주변 환경을 최적으로 맞춰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고객이 선호하는 환경으로 온도와 습도·조도 등을 맞추고, 테라피모드 등을 통해 밀도 높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차량은 운행이 끝나면 자동으로 내부를 살균하고 스스로 리프레시 스테이션으로 이동, 세차·충전 등을 마치고 다음 운행을 준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2020년 CES에서 선보인 커넥티드카, 2022년 CES에서 공개한 옴니팟에 이어 올해는 LG전자 전장 제품과 기술을 한 데 모은 '알파블'로 모빌리티라는 공간에서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즐거움과 편리함이 극대화된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0 16:26이나리

정부, 올해 양자 R&D-팹 구축에 1285억원 투자

정부가 올해 양자 분야에 전년 대비 32.7% 늘어난 1천285억원을 투자한다. 또 양자 소자를 위탁 제작하는 양자팹 구축을 지원하고, 산학연이 개방적으로 협력해 연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K-퀀텀 스퀘어 미팅'를 열고 양자 분야 소부장 국산화와 양자팹 구축 등에 1천 28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팅과 통신, 센싱 등 다양한 양자 분야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양자 공통 기반 기술 개발' 사업을 신설해 24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연구 거점에 양자인터넷 기술 개발을 위한 망을 구축하고 상용화 시험 검증과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는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에 2028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된다. 양자암호통신 장비의 산업화와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48억 5천만원이 새로 투입된다. 또 해외에 의존하는 양자 연구용 장비를 국내에 구축, 연구자가 광자나 이온트랩, 중성원자 등 다양한 플랫폼의 양자 연구 장비를 쓸 수 있는 양자팹을 신규로 구축한다. 60억원을 투입, 기존 양자팹 외에 2개의 신규 양자팹을 2031년까지 서로 다른 권역에 구축한다. 양자팹은 기존 반도체 클린룸에서 하기 어려운 양자소자 공정 전용 설비를 구축해 전문적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정 개발과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와 함께 양자 분야 산학연의 역량을 모아 창의적 시너지를 내기 위한 종합 지원 체계인 '퀀텀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전국 주요 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기술센터(NTC)를 도입한다. 또 양자 분야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아시아 지역에도 추가 선정하기로 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대학 교수,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기업 임원을 비롯한 양자과학기술 주요 인사와 전문가, 유관 분야 연구자·종사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후발주자로서 아직은 전문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역량과 ICT 경쟁력을 가진 우리의 저력을 믿는다"라며 "다양한 학제와 연구자, 산학연 간 융합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양자과학기술 강국 대한민국을 함께 완성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2024.01.10 16:16한세희

인젠트, 문서중앙화 솔루션 무료 컨설팅 서비스 제공

인젠트가 문서중앙화 솔루션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젠트의 문서중앙화솔루션 인젠트 도큐먼트는 각종 문서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공유하는 문서중앙화 솔루션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편리한 문서 관리와 안전한 파일 보관 기능 등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 및 특징으로는 ▲스마트워크 환경 구현▲문서 공유 및 협업▲다양한 시스템 연계▲신속한 검색 기능▲문서 보안 및 관리▲반출 워크플로우▲유연한 호환성 등이 있다. 문서 중앙 관리 및 저장 통제로 자료의 유출을 완전히 차단하고, USB 등 각종 매체에 의한 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또한 파일/폴더에 대한 권한 관리를 통해 부서/사용자별 문서 접근 및 공유 설정을 부여할 수 있다. 저장소 암호화를 통해 파일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자체 결재 기능을 활용해 반출 프로세스를 관리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다. 특히, 모든 문서에 대해 생성, 수정, 삭제, 반출 등 사용자 작업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문서 보안 감사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보다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인젠트트는 관련 핵심 기술을 모두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유출방지 보안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술 전문 인력을 통해 밀착형 기술 지원은 물론 차별화된 전문 사후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각종 문서 저작도구 및 협업 프로그램에서 제약 없이 활용 가능하며, 표준 연계 API(RESTFul API)를 제공하여 시스템 연계를 지원한다. 외부 기관과의 문서 송수신 시 망 연계 솔루션을 통해 연계할 수 있어 전자결재 및 그룹웨어 솔루션 등 레거시 시스템의 콘텐츠 저장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 등 유연한 확장성으로 고객사들의 만족도도 높다. 인젠트 박재범 대표이사는 “최근 국내 한 기업의 도면 유출로 인해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산업 전반의 보안 취약성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더불어 코로나 19로 인해 업무 환경이 오피스를 넘어 개인 PC, 모바일,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장됨에 따라 취약해진 보안에 대한 우려가 높은 만큼 인젠트 도큐먼트의 독보적인 보안 기술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무료 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024.01.10 16:16남혁우

위메이드,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 업그레이드 예고

위메이드는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의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를 클레바 옴니로 업그레이드한다고 10일 밝혔다. 클레이튼 서비스는 3월에 종료되고 위믹스3.0 메인넷의 네이티브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의 클레바 토큰 발행이 중단되고, 위믹스3.0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발행을 시작한다. 기존 토큰은 위믹스3.0으로 마이그레이션된다. 2분기에는 위믹스의 옴니체인 생태계 우나기의 트랜스체인 디파이 프로토콜로 거듭나, 아비트럼, 옵티미즘, 아발란체, 폴리곤, 이더리움, 비엔비, 솔라나 체인을 순차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클레바 옴니는 옴니체인간 일드파밍(이자농사)을 비롯, A체인의 자산B를 담보로 C체인의 자산D를 대출하는 트랜스체인 렌딩 서비스, 편리한 사용성의 리파이낸싱 솔루션 제공 등 체인의 경계를 넘어 주요 서비스 제공자들과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원스톱 프로토콜을 지향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체인별, 서비스별로 동일 자산의 예치 수익률과 대출 이자율에 차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클레바 옴니는 투자의 기회로 활용될 수 있는 이러한 정보들을 제공, 이용자들이 정보 탐색과 고민의 시간을 아끼고 손쉽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클레바 옴니는 기존의 여러 브릿지 서비스들과 달리 랩토큰의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비수탁 옴니체인 브릿지인 우나 브릿지를 사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클레바는 우나기와 함께 서비스 이용자, 토큰 보유자, 블록체인 디파이 전반에 이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01.10 16:05김한준

롯데정보통신 대표 "CES 2024, 글로벌 메타버스 진출 시작점”

“지난 2년간 CES를 통해 신사업으로 준비해온 메타버스와 전기차(EV) 충전소 사업 프로토타입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올해는 그동안 제시해온 청사진을 구현해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10일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신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고 대표는 CES 2024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정식 서비스를 알리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가 소개해온 기능과 서비스를 정식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게 된 만큼 어찌보면 CES 2024는 우리에게 숙제검사와 같은 시간”이라며 “사용자들은 서비스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충실하게 서비스를 구현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롯데정보통신에서 선보이는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CES 개막에 맞춰 공개한 칼리버스는 얼리억세스 버전으로 사전 신청한 5천 명을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식 버전은 올 여름 출시 예정이다. 이 메타버스 플랫폼은 동명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보유한 초고화질 VR 영상 구현 기술 활용해 사실적인 그래픽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3D 아바타의 키, 체형, 눈 크기, 미간, 코 높이 등 개인에 취향에 맞게 섬세한 설정이 가능한 아바타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건물에 반사되는 빛 묘사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 롯데정보통신은 CES 2024에서 유저생성콘텐츠(UGC)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가상 공간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성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인물을 스캔해 가상화면에 바로 구현할 수 있는 라이브 메타버스 기술도 선보인다. 언리얼엔진5를 이용해 사실적인 움직임도 지원한다. 고두영 대표는 아이돌, DJ와 같은 아티스트가 카메라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공연하거나, 쇼핑, 콘서트, 팬미팅, 교육, 면접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과 더불어 30여개에 달하는 롯데그룹 계열사의 통합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계열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과도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우리는 그룹을 넘어 전 사업에 걸쳐 IT, BT 컨설팅과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고객사들의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있다”며 “이번 CES 2024는 그동안 우리가 제시해온 우리 메타버스 서비스를 실제로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알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또한 IT서비스 기업으로서 롯데정보통신이 가지고 있었던 롯데그룹의 다양한 서비스를 메타버스로 옮기는 작업도 충실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룹사를 비롯해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혁신 사업도 컨설팅부터 실제 디지털전환까지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0 15:29남혁우

업스테이지 '솔라' 품은 AI 비서…"간편하지만 활용 범위 제한적"

업스테이지가 인공지능(AI) 글쓰기 비서 '라이트업'을 9일 출시했다. 라이트업은 사용자 웹 페이지를 따라다니면서 이메일 내용이나 오타를 잡아주고, 문맥에 맞게 글을 고쳐준다. 기능을 직접 체험해 봤다. 라이트업은 업스테이지의 경량언어모델(sLM) '솔라'를 장착했다. 솔라는 지난 12월 AI 모델 성능 순위 매기는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 소형모델 부문서 1위를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큐원', 메타의 '라마 2',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 사전학습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8월에는 오픈AI의 GPT-3.5 벤치마크 점수도 넘겼다. 그만큼 솔라로 만든 라이트업 성능이 궁금했다. 라이트업의 주요 기능은 이메일 등 짧은 글의 오타를 잡아주거나, 문맥에 맞는 말을 생성해 준다는 점이다. 현재 한국어를 비롯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까지 지원한다. 지금은 맥에서만 구동할 수 있지만, 조만간 윈도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라이트업은 세가지 버전으로 이뤄졌다. 무료판인 '지니어스 버전'은 하루에 100번 라이트업 사용권을 준다. '스마트 터보' 버전과 '시큐어 로컬'은 유료다. 가격은 매달 4.99달러(약 6천600원)다. 스마트 터보는 무료판보다 더 빠르게 결과물을 보여준다. 시큐어 로컬은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작동한다. 둘 다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앱 접근성·간편성 높아…명령어 입력 불필요 유료 버전을 구매하고, 스마트 터보로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봤다. 우선 이메일 앱을 열고 기업 대표에게 보낼 예시 메일을 작성했다. '인수 합병 건으로 제출 예정인 서류 관련해 안내해 드릴 사항이 있다. 중요한 결재 서류를 집에 두고 나와 사과드린다'는 다소 무거운 내용을 간단히 적었다. 그 후 주변에 맴돌고 있는 라이트업 아이콘을 클릭했다. 사용자가 아이콘을 클릭하기만 하면 바로 글 수정을 진행할 수 있다. 기존 챗봇 서비스보다 높은 접근성을 갖춘 셈이다. 일반적으로 사용자가 챗GPT나 바드로 글을 수정하려고 할 때 무조건 해당 앱이나 웹페이지를 방문해야 한다. 반면 라이트업은 아이콘 형태로 이뤄졌으며, 이메일 앱이나 웹페이지를 실시간으로 쫓아다닌다. 사용자는 글을 쓰다가 라이트업이 필요할 때, 해당 아이콘을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아이콘을 클릭하자 여러 가지 버튼이 줄줄이 나왔다. 버튼은 글 어조를 비롯한 분량 조절, 전체적 분위기, 농담의 유무, 출처 표시 설정 등으로 이뤄졌다. 사용자는 여기서 원하는 글 스타일을 클릭해서 주문하면 된다. 기업 대표에게 사과와 양해를 요청하는 메일을 보내는 만큼, 진지하고 사무적인 어조를 메일에 넣고 싶었다. 농담은 추가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설득력 있는 분위기를 가진 내용을 주문했다. 내용이 부실한 만큼 분량 확장 버튼도 눌렀다. 수정 시간은 약 2초 걸렸다. 글 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기존 챗봇과 다른 점도 알아냈다. 사용자는 기존 AI 챗봇에 원하는 바를 명령어로 입력해야 한다. 자신의 글을 더 공손하게 표현해 달라거나, 더 짧게 써달라는 등 요청을 명확히 적어야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반면, 라이트업에서 명령어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가 없다. 클릭 몇 번이면 글 수정을 다양하게 할 수 있었다. 결과물도 깔끔했다. 기존 메일 내용보다 더 공손해 보였고, 진심으로 양해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이를 영어를 비롯한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할 수도 있다. 사용 범위 다소 제한적...시큐어 로컬에 8GB 추가 필요 라이트업 활용 후 느낀 건 해당 앱 활용도가 다소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라이트업 아이콘이 모든 사용자 발자취를 따라다니지만, 딱히 모든 글쓰기 과정에서 이를 활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라이트업이 글 고치는 재주를 가진 만큼 더 좋은 검색어를 제시해 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한 적도 있었다. 구글 창에 검색어를 임의로 입력한 후 아이콘을 클릭했지만 큰 도움을 받지 못했다. 오히려 더 어색한 한국어 결과물을 제시했다. 타사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들어가 이메일보다 더 긴 글을 작성한 후 라이트업을 클릭했다. 그랬더니 글 수정이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 해당 서비스가 sLM으로 이뤄진 만큼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사용자가 필요로 할 때만 자동으로 아이콘이 등장하면 더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보인다. 예를 들어, 이메일 앱이 열릴 때만 아이콘이 따라오고, 구글이나 다른 웹사이트로 활동을 옮겼을 때 아이콘이 사라지는 효율성이 필요하다. 유료 이용자는 오프라인에서도 라이트업을 활용할 수 있다. 이때 시큐어 로컬 모드를 클릭하면 된다. 인터넷이 끊긴 채로 글 수정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업스테이지는 해당 모드가 모든 사용자 정보와 데이터를 100% 보호한다고 안내했다. 이를 직접 눌러보니, 다운로드 공간 8GB를 추가로 요구했다. 8GB은 웬만한 대형 게임 소프트웨어 용량이다. 사용량에 비해 큰 용량이라 다소 부담스러웠다. 그럼에도 라이트업은 의미있는 앱이다. 글로벌 리더보드에서 1위를 차지했고, GPT-3.5 테스트 점수를 능가한 솔라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솔라는 국내 스타트업이 자체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라이트업은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AI 생태계에 영향 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첫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2024.01.10 15:28김미정

[기고] CES2024의 네 가지 핵심 관전 포인트

'지구 최대의 IT쇼' CES2024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막을 올렸다. CES2024의 주전시장인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를 비롯하여 전시장이 설치된 도시 전체가 전 세계에서 온 행사 참가기업 관계자들과 참관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개된 CES2023에 비해 금년 행사는 참가기업 기준으로는 22% 늘어난 4천개사 이상이, 참관자 기준 30% 늘어난 13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역대급 규모'로 진행될 것 같다. 1967년 뉴욕에서 시작된 CES는 초창기 TV, 냉장고, PC 등 가전제품 중심의 전시회에서 2000년대 중반 이후 정보통신기술(ICT)의 영향력이 경제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첨단 기술과 제품 중심의 전시회로 완전히 전환되었다. CES 발전역사는 인터넷과 모바일 등 첨단기술 발전의 역사이고, 글로벌기업에서부터 스타트업까지 기업 혁신의 역사를 선도하는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ES는 참가기업 기준으로 기술 카테고리만 40여개가 넘고, 전시공간 또한 축구장 26개 이상 규모로 메인 전시장인 LVCC뿐만 아니라, 라스베가스 도심 곳곳에서 전시와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일례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시장 규모가 축구장 한 개 크기이다. 때문에 첨단 기술과 제품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반면, 준비없이 달려들 경우 큰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낭패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장 참관자들은 물론 CES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행사 개최 하루 전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한 '2024 테크 트렌드'를 중심으로 이번 CES2024의 핵심 관전 포인트를 네 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첫째, 산업 전반에 걸친 AI(Artificial Intelligence)의 확산 트렌드를 살펴보자. 195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인공지능의 역사는 2022년 11월 챗GPT 등장으로 전혀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의 역사는 챗GPT 등장 이전과 이후로 새롭게 나눠질 것이다. 이러한 흐름의 연속선 상에서 CES2024의 주요 기술 분야 중 AI가 집중 조명될 것이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CTA측은 “산업 인프라,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스마트홈 등 전 산업에서 드러나는 'AI의 발전'이 CES2024의 최대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거의 '모든 전시부스'에서 AI 기술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AI 확산의 흐름을 짚어주었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 및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생성형AI는 거대한 AI 생태계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CTA측은 CES2024를 시작으로 금년은 더 넓은 AI 생태계가 제공하는 많은 것들을 이용자들이 발견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CTA의 브라이언 코미스키 이사 또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AI가 장착된 하드웨어, 즉 온디바이스(Ondevice) AI가 올 해 대세가 될 것이며, 컴퓨터나 스마트폰 못지않게 TV가 주요 AI 기기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둘째, 경제구조를 바꾸는 서비스 및 기업 간 결합과 융합(Convergence) 트렌드를 보자. CES 행사 중 기업과 언론의 이목을 사로잡는 메인 이벤트가 바로 글로벌기업을 이끄는 CEO들이 나서는 기조연설(Keynote Speech)이다. CES 기조연설은 유력 기업인들이 주요 화두와 향후 비전을 제시하고 최첨단 기술 및 제품 동향을 소개하는 무대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지난해 CES2023에서 농기계 회사 최초로 존디어의 CEO 존메이가 기조연설을 해서 화제가 되었다. 쟁기를 만들던 회사가 자율주행 트랙터를 만들기까지 변화와 혁신을 소재로 연설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 해 CES2024에서는 CES 역사상 최초로 세계적 화장품 제조사 로레알의 CEO 이에로니무스가 기조연설자로 정해지면서 벌써부터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로레알은 지난 10년간 CES에 꾸준하게 참가했다. 그 가운데 총 9번 CES 혁신상을 수상할 정도로 '뷰티'와 '테크' 융합 트렌드를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기업이다.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로레알은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디지털, 가상현실 세계를 융합한 뷰티테크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CES2024의 메인 테마 중 하나인 푸드ㆍ애그테크(Food & Agricultural Tech) 또한 기존 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대표적 융합사례이다. '푸드테크'란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산업에 AI, 로봇, IoT, 바이오, 3D프린팅과 같은 혁신기술이 접목된 신산업 분야를 의미한다. '애그테크'는 푸드테크의 한 영역으로 농업 생산이나 관리와 관련된 기술을 모두 포괄하는 용어이다. CES2022에서 최초로 푸드테크가 기술 카테고리로 채택되었고, 5대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푸드테크가 선정되었다. CES2023에 이어 CES2024에서도 푸드테크 독립 전시관(Tech West, Venetian Expo)이 구성되었으며, 혁신상 카테고리 중 하나로 푸드·애그테크가 포함되었고, 관련 토론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식량 등 인간안보와 인류의 지속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푸드ㆍ애그테크는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셋째, 첨단 기술의 발전과 확산 속에서 속 인간안보(Human Security for All, HS4A) 트렌드를 보자. 인간안보는 CES2024 메인 주제인 '올온(All On)'을 이해할 수 있는 핵심 아젠다이다. 1994년 UN이 최초로 제시한 '인간안보' 개념은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증대되는 위협과 질병 및 범죄로부터 자유롭고, 식량∙의료∙환경∙안전 등 다방면에서 풍요로워야 인간의 존엄과 인류의 평화가 지켜진다는 범인류적 안보관이다. 인간안보는 CES2023에 처음으로 도입된 주요 아젠다 중 하나였는데 CES2024에서도 혁신상 부문 중 하나로 인간안보가 신설될 정도로 비중있는 아젠다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9월 제78차 유엔총회에서 인간안보의 8번째 분야로 '첨단기술안보'가 새롭게 추가되어 인간안보의 개념이 모호했던 지난해 행사와 달리 CES2024에서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기술이 활용되어야 한다'는 보다 구체적인 메시지로 강조되고 있다. 인간안보와 더불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친환경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부문은 CES2024 혁신상 부문 중 가장 많은 제품이 출품된 분야였다. 이것은 기업 규모에 상관 없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추구'가 이미 글로벌 거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혁신경제 속 한국의 위상을 확인해 보자. CES2024에 참여하는 150여개 국가 중 우리나라는 여러 면에서 단연 눈에 띈다. 우선 개최국인 미국, 그리고 10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는 세번째로 많은 500여개 기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인구 대비 참가기업 및 참관자 수가 다른 국가들보다 월등히 높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높은 혁신의 열기는 성과로 확인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조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개된 CES2024 혁신상 수상기업 310개 중 한국 기업이 143개를 차지(46%),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였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신생 스타트업까지 다수의 국내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기 때문에 더욱값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CES 주최사 CTA의 개리 샤피로 회장은 "CES2024의 화두는 AI와 한국이다"는 말로 CES 속 한국의 위상을 평가하였다. 참가국 중 유일하게 한국을 찾은 그의 립서비스일 수 있지만, 글로벌 혁신의 경연장 CES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는 가늠자로 삼기에 충분하다. 혁신하는 기업이나 국가는 생존하고 발전하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과 국가는 퇴보하고 소멸한다는 것이 역사의 무거운 교훈이다. CES2024의 네 가지 관전 포인트를 망원경이자 현미경 삼아서 CES 속으로 깊게 들어가 보자. 그리고 개별 기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 보자.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4.01.10 15:20고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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