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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8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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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성공하려면(하)

이번 회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DPG)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단기 대책과 장기 대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단기대책으로는 디플정 플랫폼 아키텍처를 집중 개발 및 관리하고 민간이 적극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또 장기 대책으로 지난 회에서 언급한 '디지털 국가'로 비전을 확장하고 그에 따라 디플정 사업을 재정립할 것을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첫째 DPG 허브 플랫폼을 개방적·중립적 구조로 정의한 후 정부와 민간의 레거시 시스템을 연결하고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 대규모, 복합 시스템인 디플정이나 디지털국가가 개인, 기업, 정부 이용자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애플리케이션의 참신성, 편의성, 안전성, 안정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기능 및 성능은 인프라 규모(예: 서버 용량과 숫자)와 수준(예: 4G 또는 5G 통신망), 그리고 그 위에서 작동할 플랫폼의 수준 등에 좌우된다. 에스토니아 디지털정부의 확장성과 안정성, 보안성 등은 20여년 동안 발전시킨 'X-Road'의 우수성에서 비롯된다. 그 위에 최소 데이터 원칙(Once-only principle), 상호운용성 규정(MEAC, 2011) 같은 법과 제도가 있었기에 재사용과 공유 가능한 빌딩 블록을 지속적으로 확대, 비용과 기간을 줄였다. '최소 데이터 원칙'은 2007년 제정한 공중정보법(Public Information Act)에서 동일 데이터를 2개 이상 DB에 유지할 수 없게 했고, 이어 2014년에는 경제활동코드법(Economic Activities Code Act)에서 정부가 하나의 데이터를 국민에게 두 번 입력하도록 요구할 수 없게 한 원칙을 말한다. '상호운용성 규정'은 경제소통부(MEAC)가 2011년 처음 제정해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한편, 2019년 시작한 독일과 유럽연합(EU)의 '가이아-X(GAIA-X)'는 시작부터 플랫폼 기술개발을 진행했지만, 아키텍처 표준과 플랫폼SW가 미완성된 상태여서 여러 어려움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에스토니아와 싱가포르는 정부 기관이 아키텍처 개발 및 관리를 주도했지만 'GAIA-X'는 이질적 상품과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과 연구소 등이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진도가 느렸다. 그 결과, 2022과 2023년에 'GAIA-X Federation Services(GXFS-DE)'라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집합이 개발됐지만 이미 진행하고 있는 '데이터 스페이스(빅데이터 공유 사업)'에 적용하기 곤란한 문제점이 나타났다. (참조: Software AG사, 2023). 우리나라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2014년부터 정부 R&D 과제로 개발하기 시작해 2020년부터 정보화 사업에 보급, 확산 및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K-PaaS(구 PaaS-TA)'는 물론 오픈소스로 개발, 활용되고 있는 에스토니아의 'X-Road'의 기술과 경험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고수준의 아키텍처를 다룰 수 있는 지식과 실무 경험을 가진 국내 전문가는 실제 그리 많지 않은 상태다. 정부 쪽에서는 10여년에 걸쳐 전자정부 프레임워크와 'K-PaaS'를 발전시켜 온 NIA 전문가, 민간에서는 대규모 사업의 PM 또는 아키텍트 경험이 있는 기술자 등이 참여해야 할 것이다. 디플정 사업은 에스토니아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정부 플랫폼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재능을 가진 기업이나 개인이 자발적으로 자기가 만든 서비스를 연결해 수익을 창출하는 도구로 활용할 때 추동력을 얻을 수 있다. 둘째, 디플정을 정부와 민간, 특히 국내 플랫폼 기업이 함께 개발 및 운영하고 수익을 나누는 공동사업(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으로 정의하고 역할분담을 통해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디플정을 통해 행정 효율화를 넘어 경제적, 사회적 가치(예: GovTech 선도기업의 해외 진출, 지역 혁신)를 달성하려면 기업과 개인이 가진 기술, 자금, 인재, 컴퓨팅 자원을 결집할 수 있는 기술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2000년대 이전에는 정부가 R&D를 포함한 국가 혁신생태계를 주도했지만, 이제는 민간의 참여와 기여에 따라 국가 경쟁력이 달라지는 시대다. 생성형 AI와 대형언어모델(LLM), 슈퍼컴퓨팅, 양자컴퓨터 등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상업화 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첨단 기술과 제품,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미국이든 우리나라든 역량을 갖춘 민간 부문이 앞에 서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식의 협업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다만, 공공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조정자, 지원자 역할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 따라서, 정부와 민간이 명실상부한 '원팀'이 되고 종래의 수직적, 수평적 거버넌스가 아닌 '협업적 거버넌스'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정부는 장기 목표 설정, 예산 확보, 추진체제 구축, 법과 제도 개선, 기반기술에 대한 R&D 지원, 교육훈련 지원, 기술과 업무 표준화, 국내외 협업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을, 플랫폼 기업은 기술·인력·자금 투자와 함께 공공·민간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사업 수행, 국내외 시장 개척 등을 담당하는 식으로 책임과 역할(R&R)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지난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는 정부가 플랫폼 기업을 파트너로 삼아 자신의 책무인 촉진·규제자 역할과 공공 플랫폼 구축-운영을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전략을 적용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에스토니아와 싱가포르에서도 입증된 성공전략이다. 셋째, 디플정보다 더 큰 비전을 가진 디지털국가 사업으로 확대해 그에 알맞은 목표와 단기,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합리적 자원 운영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을 제안한다. 단기 계획은 디지털국가 비전을 뒷받침할 핵심 과제를 포함하되 조직, 인력, 예산 등 확보 가능한 자원·역량의 제약을 감안해야 한다. 정부-민간이 함께 활용할 개방적 아키텍처 설계와 플랫폼 구축은 기술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선결과제가 돼야한다. 이와 같은 기반 위에서 행정 합리화(예: 데이터 기반 행정)와 국내 산업 보호(예: AI와 클라우드 관련 공급/수요 산업), 신산업 육성(예: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융합산업), 국민생활 편익 향상(예: 기업과 국민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가 효율적, 효과적으로 개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장기 계획에는 기술적 난이도나 정책적 긴요도 측면에서 우선순위가 낮은 서비스, 법·제도 및 조직 문화·역량 개선, 조직별 임무·기능과 사업·예산 조정 같은 과제들이 포함될 것이다. 국내 일부 연구에서도 정부·공공 및 민간의 플랫폼 생태계를 통합한 국가 차원 플랫폼 구축 필요성과 접근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고(故) 이민화는 '산업혁신과 산업플랫폼'이라는 보고서(2017)에서 산업별(예: 자동차, 조선, 의료,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들을 국가 차원의 산업플랫폼으로 통합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나아가 민간의 산업플랫폼에 공공데이터 플랫폼을 합쳐 버추얼 코리아 플랫폼(가칭 'K-로드')을 구축할 것도 제시했다. 정부와 공공 부문이 효율적·효과적 디지털 정부를 구현하려는 것처럼 민간 부문도 산업별, 기업별로 나뉘어 있는 데이터를 공유하고 서비스를 연결·통합하는 것은 내실과 성장을 위한 절실한 과업이다. 디지털 정부,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 및 문화는 최종 사용자가 이용할 서비스만 차이가 있을 뿐이다. 공유 가능한 구성요소가 충분히 많은 유사 시스템인 것이다. 이에 이질 데이터를 공유하고 프로세스를 연동하는 국가 차원 개방형 플랫폼 필요성과 중요성이 매우 크다. 디지털국가 건설은 독일·EU처럼 경쟁력 있는 플랫폼과 플랫폼 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기업의 국내 시장·산업 공략에 대응하는 수비 전략이면서 에스토니아처럼 민관이 함께 플랫폼과 서비스를 개발, 수출하는 공격 전략이 될 수 있다. ◆마무리 플랫폼은 디지털 경제의 핵심 요소로 다양한 역량을 가진 다수의 혁신가들을 모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유통-소비하고 이를 다시 선순환하는 혁신생태계의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 플랫폼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나 재화를 생산-판매하는 기업, 그리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일반 국민 모두에게 효율과 편익을 제공한다. 디지털 시대의 국가 혁신생태계(NIS)라 할 수 있는 디지털 국가는 정부·공공 부문의 플랫폼 생태계와 기업 중심의 플랫폼 생태계, 그리고 대학·연구기관의 R&D 네트워크를 국가 차원에서 연결, 통합함으로써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에스토니아나 싱가포르는 디지털 정부나 플랫폼 정부를 넘어서는 미래 국가의 모습인 디지털국가에 근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디지털정부를 실현한 가운데 2022년 초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디플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3년차를 맞은 디플정 사업은 핵심 요소인 DPG 허브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기술 아키텍처가 불명확하고 핵심 조직의 권한·책임과 인력이 부족하며 적정 규모 예산 확보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난관이 예상된다. 필자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완화하기 위한 단기 대책으로 기술 측면에서는 핵심 요소인 DPG 허브를 집중 개발한 다음에 각종 서비스 연결·개발을 추진하고, 관리 측면에서는 디플정을 정부-민간 공동사업으로 정의해 충분한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장기 대책으로는 디플정을 '디지털국가' 사업으로 재정립해 더 크고 원대한 비전하에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멀리 가려면 신발 끈부터 확실하게 묶고 시작하자는 것이다. 디지털국가 사업은 정부가 플랫폼에 대한 규제자와 촉진자 역할을 모두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을 보유한 미국이나 중국과 달리 국내 시장을 지키고 있는 소수의 플랫폼 기업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정부가 일방적인 규제자가 되기보다는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함께 규제와 촉진을 도모한다면 더 바람직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필자 김덕현(金德顯)은... 산업공학(학사)과 경영과학(석사,박사)을 전공했고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외래교수로 학부와 대학원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를 거쳐 핸디소프트에서 IT 전문가로 활동했다. 2003년부터 세종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일하다 2018년 8월 정년퇴임했다. 한국전자거래학회장, 국방부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민간 전문위원, 한국연구재단 사업화 자문위원,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SW중심사회'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융합경영(2011년, 10인 공저), 융합 비즈니스(2014년), 4차 산업혁명과 융합(2019년), 전방위(360도) 기업혁신 전략·전술(2022년) 등이 있다.

2024.02.18 10:15김덕현

"역대급 업데이트 iOS 18, 이렇게 나온다"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은 오는 6월 열리는 WWDC 행사에서 공개되고, 올 가을 아이폰16 출시와 함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iOS 18가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 IT매체 맥루머스는 15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나온 iOS 18 관련 정보를 모아서 보도했다. ■ 생성AI 기능과 더욱 똑똑해진 시리 iOS 18에 새로운 생성 AI 기능이 대거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애플이 생성 AI를 연구 중”이며, “올해 더 많은 생성AI 기능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작년 10월 블룸버그 통신은 “iOS18에 생성 AI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되는 AI 기능은 시리와 메시지 앱에 생성 AI를 탑재해 사용자의 복잡한 질문을 응답하고, 애플 뮤직 앱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자동 생성된 음악 재생 목록과 AI 지원 글쓰기 등을 지원하며 생산성 앱의 페이지와 키노트에도 통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9월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사용자가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대규모 언어모델을 시리에 통합할 계획이며, 이 기능이 올해 iOS 18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생성 AI 기능은 아이폰16 모델에만 독점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애플이 아이폰16에 탑재되는 A18 칩의 AI 컴퓨팅 코어 수를 대폭 늘려 애플의 머신러닝용 학습 처리 장치 '뉴럴 엔진'의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 비전OS 디자인 적용 이스라엘 매체 더 베리파이어(The Verifier)는 차기 iOS 18과 아이패드OS 18은 헤드셋 전용 OS '비전OS'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요소를 특징으로 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예를 들어, 아이패드OS 18의 애플TV 앱은 작년 tvOS 17.2 앱에 도입된 것과 동일한 반투명 내비게이션 바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디자인은 비전 OS와도 비슷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사파리를 포함해 iOS 18에서 다양한 시스템 메뉴와 내장 앱도 다시 디자인할 계획이다. ■ 메시지 앱 RCS 지원 작년 11월 애플은 “2024년 말 아이폰 메시지 앱에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채택한 메시지 표준인 RCS에 대한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기를 따져보면 RCS 지원은 iOS 18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의 RCS 지원으로 인해 아이폰으로 RCS 탑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문자를 전송할 때도 ▲ 고해상도 사진 및 비디오 전송 ▲ 오디오 메시지 ▲ 실시간 읽기 상태 확인 ▲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간의 와이파이 메시징 ▲ 향상된 암호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작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17 13:00이정현

애플, 폴더블 아이폰 개발 추진…"경쟁사 제품 구매해 분해도"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제품 출시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기즈모차이나는 15일(현지시간) IT 팁스터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Fixed Focus Digital)의 웨이보를 인용해 애플이 폴더블폰 개발을 위해 경쟁사 제품까지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IT 팁스터는 “애플이 폴더블 제품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경쟁사 제품을 구매해 분해하기도 했다”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화면 테스트가 수준에 미치지 못해 프로젝트가 일시 지연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해당 매체는 애플의 폴더블 제품 출시가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에게 폴더블폰은 필수품보다는 전략적 다각화를 위한 상품에 더 가깝다. 그런 만큼 아직 완성되지 않은 시장에 애플이 뛰어들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기즈모차이나는 평했다. 그 동안 나온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두 개의 폴더블 시제품을 검토 중이다. 첫 번째는 삼성 갤럭시Z 플립과 같은 폴더블폰이며, 다른 하나는 8인치 화면을 안쪽으로 접는 폴더블 아이패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구성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더 두껍고 큰 폼팩터를 갖춘 폴더블 아이패드를 애플이 먼저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애플이 추진 중인 폴더블 아이폰은 아직은 초기 개발 단계로, 빨라도 2026년에나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2.17 09:30이정현

20개 빅테크 "선거 망치는 딥페이크 공동 대응"

마이크로소포트, 메타, 구글을 비롯한 20개 기술 기업들이 딥페이크를 비롯한 인공지능(AI)을 활용 허위 정보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유포되는 허위정보를 탐지해 '꼬리표'를 붙이고, 다른 기업들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주요 20개 기술 기업들은 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된 뮌헨안보회의(MSC)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을 비롯해 아마존, IBM, 어도비, ARM 등이 참여했다. 챗GPT로 유명한 오픈AI와 스태빌러티AI 등 AI 분야 신흥 강자들뿐 아니라 틱톡, 스냅, X도 이번 서명에 동참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초거대 AI 모델의 위험성을 산정하고,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유포되는 각종 허위 정보를 탐지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허위정보를 탐지해 '꼬리표'를 붙이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약에 참여한 다른 기업들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CNBC에 따르면 켄트 워커 구글 국제 관계담당 사장은 “안전한 선거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다”면서 “이번 협약은 AI를 활용한 선거 허위정보로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딥페이크에 주목했다. '딥러닝'과 '가짜(fake)'의 합성어인 딥페이크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을 의미한다. 실제로 미국에선 지난 해 바이든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상을 이용한 교묘한 딥페이크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선거 국면에서 딥페이크를 이용해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등의 행위를 할 경우 선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합의 내용이 모호할 뿐 아니라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실제 선거 국면에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 의문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2024.02.17 09:09김익현

뇌전증 환자의 지원 및 인식개선 위해 관리지원법 조속한 제정 촉구

“뇌전증 아이가 발작 시 대처하는 방법이 보육교사나 교사에게 교육이 제대로 안 돼 있다” 한국뇌전증협회와 대한뇌전증학회는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4 세계뇌전증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뇌전증의날'은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 뇌전증 환자의 권익 신장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5년 국제뇌전증협회(IBE)와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이 매년 2월 둘째 월요일로 제정한 기념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140여 개 국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회장의 사회로, 홍승봉 뇌전증지원센터장,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보건복지부 신희성 사무관을 비롯해 의료진 2명, 환자 및 환자 가족 4명, 변호사 1명 등 총 11명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뇌전증 관리 및 뇌전증 환자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하 뇌전증 관리지원법) 제정을 촉구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과도한 전기적 신호에 의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국내에 37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뇌전증은 장기간의 유병 기간과 집중적인 돌봄이 있어야 하는 다른 유사 질환과 비교해 볼 때 돌봄을 비롯해 의료적,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이 적지 않다. 뇌전증 환자는 질병의 특성상 발작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회적 편견과 낙인이 매우 심해 교육‧취업‧대인관계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데도 많은 차별과 제약을 받고 있다. 이에 의료계와 환자는 국가가 뇌전증의 예방, 진료 표준화 및 연구와 뇌전증 환자에 대한 지원, 인식개선 및 차별 방지 등에 관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시행함으로써 뇌전증으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피해 및 사회적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뇌전증 관리지원법' 제정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2020년 12월 '뇌전증 관리 및 뇌전증 환자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등 22명의 의원이, 2021년 9월에는 국민의힘 강기윤의원 등 11명의 의원이 발의해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상정돼 논의 중이다. 패널로 참석한 뇌전증 환자 부모인 허도경씨은 “뇌전증 아이가 학교에서 발작을 하게 되면 이를 대처하는 방법이 보육교사나 교사들에게 교육이 제대로 안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뇌전증에 대한 최소한의 교육을 아이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지내는 교사들이 의무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앞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뇌전증 환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인사나 단체에 수여하는 '퍼플라이트어워즈'(Purple Light Award)와 뇌전증 인식개선에 앞장을 서 온 의사에게 수여하는 '뇌전증 인식 제고 특별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진행했다. 또 뇌전증을 진단받은 대학생들의 학업 유지 및 미래설계를 위한 '에필라이저(Epilizer) 미래설계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했다. '퍼플라이트어워즈'를 수상한 조다정씨는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하루빨리 개선되어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뇌전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 회장은 “뇌전증 환자들의 권익 신장과 인식개선을 위한 국가적인 지원체계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 진행한 세계뇌전증의날 기념식 및 토론회를 계기로 뇌전증 관리지원법이 조속히 입법되어 전국 37만 뇌전증 환자와 200만 뇌전증 환자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 '에필라이저 프로젝트' 미래설계 장학금 장학금을 수여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교보생명,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의 지원으로 2023년도부터 진행한 '에필라이저 프로젝트'는 뇌전증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사자들과 형제자매가 느끼는 심리적‧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뇌전증 환자들이 사회적 지지와 연대를 경험하고, 긍정적인 자아상을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작년까지는 뇌전증을 가진 대학(원)생만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뇌전증을 가진 대학생의 형제자매까지 대상자를 확대했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20명의 장학생이 선발되어 총 4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흥동 회장은 “이번 장학금 수여식을 계기로 뇌전증 가정의 대학(원)생들이 여러 부정적인 사회적 편견에 위축되지 않고, 자신이 그동안 마음속에 가지고 있었던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4.02.17 04:00조민규

세종텔레콤, 교원안심번호 서비스 출시

세종텔레콤이 에스엠티엔티와 함께 교원안심번호 모바(MOVA)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모바 서비스는 세종텔레콤이 050 번호, 070 번호 등 안심번호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고, 에스엠티엔티가 앱을 운영한다. 세종텔레콤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가상 번호 시스템(VNS)을 활용, 050 안심번호 서비스를 다양한 영역에서 제공해 무분별한 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피해 예방, 보안 강화에 일조하고 있다. 모바는 앱을 통해 교직원과 학부모 간 개인번호 노출 없이 연락할 수 있는 안심번호 솔루션이다. 교직원 누구나 개인 휴대전화에 모바 앱 설치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교직원은 앱을 통해 학부모와 안전하게 통화할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 이미지 송수신도 가능해 긴급 연락이나 다양한 교내 활동 전달도 용이하다. 업무 시간 외 연락, 수업 방해 등 고충을 줄일 수 있도록 휴무일, 업무시간 등도 설정할 수 있다. 특정 녹취 멘트도 지정할 수 있어 중요한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다. 학교 인터넷 전화 수신, 발신 통화도 녹음할 수 있으며, 1년간 별도 설치된 클라우드에 저장,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 초중고등학교와 지자체 등 약 65개소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점차 지역과 교육청 등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효상 세종텔레콤 통신사업본부 총괄 부사장은 “이번 솔루션을 통해 교직원과 학부모간 건강한 소통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는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인정보 노출에 따른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한 국민 경각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안전한 소통을 위한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2.16 19:06김성현

유인촌 장관, 게임위 찾아 게임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6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부산에 있는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김규철, 게임위)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게임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게임위 업무를 점검하며 “지난 1월 30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일곱 번째, 상생의 디지털, 국민 권익 보호'에서 발표한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 방안을 잘 추진하기 위해서는 게임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게임산업법' 개정에 따른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모니터링은 게임이용자들의 권리 보호에 중요한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고 다음 주에 공개]하는 해설서의 확산에도 힘써 제도가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아울러 게임물 등급분류 권한의 단계적 민간이양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게임물 등급분류 기준도 국제적 기준에 맞게 개선하도록 노력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게임위에 이어 부산 콘텐츠코리아랩도 방문해 '지역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의 운영 현황과 성과를 살폈다.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활용해 콘텐츠 개발과 제작, 유통을 지원하는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은 드라마( )와 애니메이션( ) 등 부산 특화 콘텐츠를 발굴·제작해 텔레비전에 방송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유 장관은 "문체부는 게임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인력을 양성하는 등 우리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게임이용자의 권익을 높이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지역의 콘텐츠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4.02.16 17:42강한결

LIG넥스원, 한국항공대와 '다분야 위성' 공동개발 맞손

LIG넥스원은 한국항공대학교와 '다분야 위성 공동개발 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LIG넥스원 판교R&D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과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LIG넥스원과 한국항공대학교는 급변화하는 글로벌 우주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신호정보, 지구관측, 통신위성 등 다양한 위성 기술분야 공동개발 추진 ▲우주전문인력 공동 양성 ▲공유 협업체계 구축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선제적 우주 기반기술 선점을 목표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여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LIG넥스원은 2022년 10월에 한국항공대학교와 함께 우주산업분야 기술 및 학술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인재 육성에 나서고자 '우주산업 분야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사장은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가 도래하며, 우주 분야에서도 인력·기술·자본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이 더없이 높아지고 있다"며 "항공대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시장 진출을 위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6 17:06신영빈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임상데이터 활용시 병원 간 주요항목 서식 표준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하 의료정보원)은 16일 오후 R.ENA 컨벤션에서 2024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중심병원은 전자의무기록 등 병원에 축적된 의료데이터를 디지털 의료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7개 컨소시엄, 43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2024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의료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보유한 43개 의료기관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으로 지정한 바 있따. 의료데이터중심병원은 그간 데이터 전담조직·데이터심의위원회(DRB)를 구축하는 등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올해에는 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연구자의 보건의료데이터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생태계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의료데이터 중심병원들의 임상데이터(Baseline DB)를 활용할 때 주요 항목에 대한 병원 간 서식을 표준화하고 데이터 활용 심의 결과를 상호 인정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해 다기관 의료데이터 연구의 신속·원활한 수행을 촉진한다. 또 연구설계 단계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진단코드, 약품성분, 처치행위, 연령·성별 등 조건에 따른 환자수 등)는 병원 기관생명윤리심사위원회(IRB) 심의 전에도 사전에 탐색하는 절차를 마련해 연구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미리 파악해 고도화된 연구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업계·학계 등 연구자들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의료데이터 협업을 지원하는'의료데이터 공동활용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해 임상데이터 기반으로 연구를 희망하는 연구자와 의료기관을 연계하고 의료데이터 컨설팅과 공동연구 협약 기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K-CURE(병원의 임상정보와 공공기관의 정보를 환자 중심으로 연계해 연구용으로 개방하는 사업) 암 임상 라이브러리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17개소)이 올해 과업인 폐암·췌장암 데이터셋 구축방안과 암 데이터 활용 방안도 논의했다. K-CURE 사업을 통해 198만명의 암 공공라이브러리를 우선 개방했으며('23.6월~), 올해 말까지 그간 구축해 온 6개 암종(2022년 위암·유방암, 2023년 간암·대장암, 2024년 구축 예정인 폐암·췌장암) 데이터셋을 K-CURE 포털을 통해 추가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첨단의료지원관은 “첨단의료 연구와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의료데이터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라며 “의료데이터 중심병원과 함께 연구 가치가 높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발굴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데이터 활용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2.16 16:11조민규

"AI 주도권 우리가 잡는다"…글로벌 빅테크, 신기술 경쟁 치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오픈AI와 구글이 앞다퉈 신기술을 선보이면서 AI 대중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문장을 최대 1분 길이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멀티모달 AI '소라(Sora)'를 공개했다. 기존 비디오 생성 AI가 4초 단위의 영상만 제작했던 것에 비해 생성 능력이 많이 향상됐다. 소라는 텍스트만으로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고 기존의 이미지를 동영상으로 생성할 수도 있다. 기존 동영상을 확장하거나 누락된 프레임을 채울 수도 있다. 다만 소라는 제한된 수의 창작자에게만 일단 허용된다. 실제 출시에 앞서 안전성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서다. 앞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구글, 스타트업 런어웨이 AI 등도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모델을 개발한 바 있다. 오픈AI는 소라가 기존 모델보다 명령어의 맥락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픈AI는 "소라는 여러 캐릭터, 특정 유형의 동작, 피사체와 배경의 정확한 세부 묘사를 통해 복잡한 장면을 생성할 수 있다"며 "소라가 일반인공지능(AGI)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질세라 구글도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1.0 프로'의 업데이트 버전인 '제미나이 1.5 프로'를 공개하며 대응에 나섰다. 지난 8일 최상위 모델 '울트라 1.0'을 공개한 지 일주일 만이다. 제미나이는 학습 규모에 따라 나노, 프로, 울트라 3종류로 나뉜다. AI 모델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을 '콘텍스트 윈도(context window)'라고 하는데, 이는 단어·이미지·영상·오디오·코드 등의 의미를 가진 '토큰(token)'이라는 단위로 구성된다. 이날 공개한 제미나이 1.5 프로는 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을 생성하는 중급 멀티모달 모델로, 한 번에 최대 100만 개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다. 이는 현존 최대 수치로, 기존 제미나이 1.0 프로(3만2천 개), 경쟁사 오픈AI의 GPT-4 터보(12만8천 개)에 비해 월등하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개발자를 위한 AI 개발 도구인 '구글 AI스튜디오'와 기업들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버텍스 AI'를 통해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된다. 정식 버전에서는 12만8천 개 토큰이 기본 제공되고, 구매 옵션으로 토큰을 늘릴 수 있다. 구글은 "1시간의 비디오, 11시간의 오디오, 3만줄 이상의 코드, 70만 단어 이상의 코드베이스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라며 "기존 모델을 개선하면서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1.0 울트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지난 해 11월 이미지 생성 모델인 '에뮤(Emu)'의 기능을 개선해 텍스트로 영상을 편집하고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메타는 "에뮤는 지난해 출시한 영상 도구 '메이크-어-비디오' 시스템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기능"이라고 말했다. 또 메타는 같은 해 5월 MTIA(Meta Training and Inference Accelerator)라는 자체 설계 칩을 처음 공개하며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올해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수십만 개를 구입해 지금보다 더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메타 외에도 구글은 최신 칩(TPUv5p)을 자사 대규모 언어 모델(LLM)인 제미나이에 적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마이아 100'이라는 칩을 공개한 바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자체 칩을 개발·생산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논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가까이 장악하고 있다"며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AI 칩 공급 부족 등으로 주요 기업들이 자체 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글로벌 빅테크들의 경쟁이 AI를 넘어 검색 등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픈AI는 최근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검색 시장을 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 검색엔진인 '빙'을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AI 문서와 이미지에 이어 영상을 생성하는 분야에서도 AI 기술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라며 "빅테크간 경쟁 격화에 AI 기술력이 더욱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16 15:50장유미

미소정보기술, 비라벨링 데이터 솔루션 '데이터스캔' 출시

의료 및 산업분야에 최적화된 비(非)라벨링 데이터 표준화 솔루션이 출시했다.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은 대규모언어모델(LLM) AI 구축과 소규모언어모델(sLLM) AI 구축시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를 위한 솔루션 '데이터스캔'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데이터스캔'은 의료 및 산업분야에서 사람의 손으로 가공된 라벨링 데이터(지도학습)가 아닌 챗GPT등 초거대AI 개발에 필수인 양질의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비라벨링 데이터 표준화 솔루션이다. 초거대AI 사전학습에 필요한 빅데이터 구축을 위해 데이터 등록부터 분류체계, 단어사전 구축 통한 자연어 처리 및 분류분석, 텍스트분석, 산업별 적용 도메인에 따른 데이터 후처리 등을 실시간 분석한다. 기업·공공기관의 내부 문서 보안이 강화된 패브릭기반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smart BIG)'을 통해 LLM, sLLM구축시 고도화된 언어처리 기술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의료분야에서는 의료영상 판독을 통한 건강검진·진료 소견서 작성, 과거 진료기록 요약, 치료 방법·처방전, 개인건강관리, 반려동물 질병 상담 등 활용할 수 있다. 금융 부분은 고객상담, 금융상품 추천, 신용평가, 금융사고 감지 등 금융전반의 AI서비스에 활용하며, 법률 분야에서는 계약서, 소장, 법조문 제시, 판결문(법원)등 서류 작성 시간을 줄이고 유사 판례를 쉽게 찾아주는 서비스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국민 편의성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초거대AI에 필요한 '비라벨링 데이터'는 의료 및 산업분야에 부족한 실정이다. 단순·반복 작업 중심이었던 라벨링 데이터 중심의 AI 학습용 데이터로는 사람이 직접 라벨링 하지 않고 비지도학습 즉 모델이 스스로 예측하며 학습하는 방식의'챗GPT' 같은 초거대 AI를 지원하기 어렵다. 국가 차원의 초거대 AI 학습용 핵심 데이터 구축으로 빠르게 전환이 필요하다. 미소정보기술은 주력사업인 디지털 헬스케어사업 호조 및 대학병원 및 공공, 의료기관등 의료데이터 개방에 맞춰 임상연구분석에 최적화된 워크플로 전과정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형 임상시험(CRaaS)' 솔루션 고도화, 정형, 비정형, 텍스트, 비디오, 오디오 등 데이터들을 통합하고 인터랙션을 제공하는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MDP)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미소정보기술은 의료데이터에서 산업데이터까지 데이터 구분없이 분석이 가능한 전문 도메인 날리지와 패브릭기반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을 통해 기업 및 공공기관에 한국형 챗GPT, LLM, Sllm등 생성형AI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고도화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생성형AI시대를 맞아 양질의 데이터는 AI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의료, 산업 데이터분석 및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으로 똘똘한 데이터를 제공해 초거대AI 기업들의 경쟁력을 지원하는 데이터 인에이블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6 15:05남혁우

국가R&D 참여 이공계 대학원생 80만~110만원 지급

국가 R&D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들에게 연구생활장학금이 지급된다. KAIST 기준 박사과정 110만 원, 석사과정 80만 원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전 ICC 호텔에서 열린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에 참석했다.이날 민생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이공계 학생들이 학비나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에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이의 수혜자를 매년 단계적으로 늘려가는 방법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공계 대학원생 대통령과학장학금 올해 신설전주기 과학장학금 지원체계 확립 차원에서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통령 과학장학금을 신설한다. 올해는 120명 내외를 선발하기로 했다. 또 기존 학부 대통령과학장학금은 올해 총 502명 내외를 선발한다. 지난해 대비 157명 정도를 늘려 뽑기로 했다. 또 학부 국가 우수장학금 대상은 올해 2천 45명이 늘어난 6천794명을 선발하기로 했다.석·박사 과정생 및 박사후연구원의 연구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석사과정은 과제 수를 600개 신설한다. 박사과정은 328개에서 822개로 늘린다. 또 박사후연구원은 430개에서 676개, 해외 부문 프로그램은 지원 과제 수를 154개에서 410개로 대폭 늘려 잡았다. 이외에 젊은 연구자의 혁신·도전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초기 연구정착을 위한 실험실 구축도 지원을 강화한다. 예산과 지원 과제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국내외를 합쳐 올해 1천299억 원, 과제 수는 520개다. 지난해 대비 예산은 391억 원이 늘었고, 과제 수는 300개 늘었다. 연구소 벽을 허물기 위한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지원사업도 신설한다. 예산 규모는 1천억 원 정도다. 또 연구기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행정 인력 전문성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 제2연구단지 조성 2027년부터 본격화 윤 대통령은 대전에 제2 연구단지 조성 방안도 제시했다.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유성구 교촌 일원)를 연구개발특구로 편입해 이곳을 나노·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산단계획 수립 및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7년 산업단지를 지정한 뒤 이곳을 연구개발특구로 편입하겠다는 복안이다. 편입대상 규모는 530만㎡ 정도다.이와 함께 지역권 광역급행철도(x-TX)도 윤 대통령 임기 내 도입할 계획이다. CTX가 개통되면 정부대전청사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15분,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 13분 만에 이동 가능하다. 또 대선 도심 철도 지하화와 원도심 입체적 재구조화도 진행된다. 이는 오는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이 토론회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양자기술연구소 황창용 책임연구원과 김의중 연구소기업협회장, 김수언 한선에스티 대표와 출연연 연구원, 이공계 대학원생 및 기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장상윤 사회수석·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2024.02.16 14:42박희범

'AI강국 위한 양질 데이터 확보"···2차 융합네트워크 열려

정부가 인공지능(AI) 강국을 위한 양질의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박윤규 2차관 주재로 '제2차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를 16일 개최했다.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 네트워크'는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각 분야 인공지능 활용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적시에 공급할 수 있게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작년 델파이 조사와 제1차 회의를 통해 ▲국민일상 ▲산업현장 ▲공공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는 10대 전략 분야를 도출했다. 이후 대국민 수요조사('23.9월~11월), 총괄과제기획위원회 분과회의(60회) 등을 통해 분야별 세부 과제를 기획했다. 10대 전략 분야는 국민생활 밀접 서비스(①법률 ②의료 ③행정사무 ④교육), 산업혁신(⑤미디어‧콘텐츠 ⑥제조‧로보틱스 ⑦교통‧물류), 공공서비스혁신(⑧국방 ⑨재난‧안전‧환경 ⑩농림축수산) 등이다. 이번 제2차 회의에서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일상화 ▲멀티모달 생성형 인공지능 고도화 ▲인공지능 신뢰성・안전성 확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개발 지원 등 올해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국내 대형언어모델(LLM) 생태계 발전을 위한 리더보드 운영 및 국내외 데이터 확산을 위한 'AI 허브' 고도화 방안을 소개했다. 이어 총괄과제기획위원회 위원장(카이스트 최재식 교수)이 그동안 기획한 10대 전략 분야 데이터 구축 방향과 128개 후보 과제를 발표했고, 구영현 교수(세종대)가 대형언어모델(LLM) 및 대형멀티모달모델(LMM) 등 최신 인공지능 동향을 소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트렌드가 언어 중심에서 멀티모달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는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결합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및 서비스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 차관 외에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국장), 이소라 데이터진흥과장,이은규 인공지능확산팀장과 황종성 NIA 원장,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토론에서 분야별 인공지능 산업・연구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데이터 이슈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각 분야별 데이터 구축 방향도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10대 전략 분야 후보 과제를 선정하고, 대국민 의견수렴(2.19 ~ 2.23)과 총괄기획위원회 심의・의결(2월말)을 통해 세부 과제를 최종적으로 확정, 사업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박윤규 차관은 "생성형 인공지능은 단순한 기술적 발전을 넘어 산업‧공공‧국민 일상 모든 분야에서 구체적인 변화와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며, 이를 둘러싼 글로벌 빅테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그 활용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 우리나라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과 함께 인공지능 혜택을 공유하는 인공지능 일상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6 14:00방은주

구글, 제미나이 1.5 공개…더 적은 자원으로 더 빠른 성능

구글이 대규모언어모델(LLM) 제미나이 1.5를 공개했다. 전 버전보다 더 적은 자원을 사용하고도 더 높은 성능을 낸다고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구글은 제미나이 1.5를 개발자와 기업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에 의하면, 제미나이 1.5 프로의 경우 기존 제미나이 울트바와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보이며, 기존 제미나이 1.0 프로를 능가한다. 쿼리를 전송할 때 전체 모델에서 처리하는 대신 일부만 실행해 성능을 더 높였다는 설명이다. 제미나이 1.5 프로는 한 컨텍스트 창에 3만2천개 토큰을 입력할 수 있고, 한번에 100만개 토큰을 생성할 수 있다. 구글은 1시간의 비디오, 11시간의 오디오, 3만줄 이상의 코드, 70만 단어 이상의 코드베이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강조했다. 경쟁모델인 GPT-4의 컨텍스트 용량은 12만8천개다. 주어진 프롬프트에서 더 많은 양의 콘텐츠를 분석, 분류, 요약할 수 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모델의 컨텍스트 창이 클수록 주어진 프롬프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할 수 있으므로 출력이 더욱 일관되고 관련성 높으며 유용해진다"며 "구글 연구원이 1천만개 토큰 컨텍스트 창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제미나이 1.5 프로가 아폴로11의 달 탐사 임무를 다룬 402 페이지 분량의 기록을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미나이 1.5는 구글클라우드의 버텍스AI와 AI 스튜디오를 통해 기업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제공된다. 제미나이 프로 표준 버전은 한 컨텍스트 창에 12만8천 토큰까지 입력할 수 있고, 100만개 단위까지 추가 용량을 원하는 경우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 테스트 기간 중에 100만개 토큰을 무료로 입력할 수 있다.

2024.02.16 13:59김우용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사전 예약 이벤트 시작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16일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스타시드)'의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 사전예약으로 출시 준비를 알린 스타시드는 이번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풍성한 경품이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나간다. 이벤트는 스타시드 국내 출시 전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에서 스타시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정식 론칭 직후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타비트'와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공식 페이지뿐만 아니라 구글과 애플 앱 마켓에서 사전예약을 완료하면 주요 아이템 중 하나인 '레인저 장비 풀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해당 보상은 공식 페이지 오픈 전 참여한 유저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누적 사전예약자 수에 따라 스타비트가 추가로 지급되며 일정 인원을 달성하면 SSR 등급 프록시안인 레나스도 특별 보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프록시안은 스타시드 세계관 내 미소녀 AI 캐릭터를 일컫는 명칭이다. 푸짐한 실물 경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린다. 먼저,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선택하는 성향 테스트 형식의 프록시안 매칭 이벤트가 진행된다. 참여자와 가장 잘 어울리는 운명의 프록시안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결과 이미지를 해시태그와 함께 X(구 트위터)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소니 헤드폰, 구글플레이 기프트 카드 등 경품 획득 기회도 제공된다. 오는 29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타시드 내 AI 세력과 및 주요 프록시안 캐릭터의 정보, 고퀄리티의 일러스트 갤러리, OST 등을 공식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컴투스는 이번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 비디오도 공개했다. 아스니아에서의 꿈같은 미래를 위해 함께 싸워 나가자는 내용으로, AI 소녀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과 이를 지키기 위해 위협에 맞서는 모습 등이 다채롭게 담겨 눈길을 끈다. 한편, 스타시드는 조이시티 자회사 모히또게임즈(대표 한성현)가 개발하고 컴투스가 글로벌 판권을 확보한 AI 육성 어반 판타지 RPG다. 멸망 위기의 인류를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가상세계로 뛰어들어 AI 소녀들과 함께 싸우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2024.02.16 13:27강한결

올해 4393억 투자 디지털인재 4만명 이상 양성

과기정통부가 올해 4393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전문인력 약 4만명 이상을 양성한다. 기업 수요 기반의 디지털 인력양성으로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인공지능 일상화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16일 과기정통부는 생성AI 모델 보유기업 주도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로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생성AI 선도인재 양성과정을 신설하고, 메타버스‧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분야 대학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대학 디지털 교육 혁신을 확산하고 디지털 분야 전공‧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과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을 확대 운영한다. 정부는 전 국민의 디지털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범부처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관계부처 합동, '22.8월)에 맞춰 오는 2026년까지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산업계와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원) 정규과정을 통해 고급인재 양성을 확대하는 한편 기업 주도형·혁신형 교육과정 내실화로 산업계 뿐 아니라 일상 생활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메타버스융합대학원은 작년 기준 5곳인데 올해 8곳으로, 융합보안대학원은 작년 10곳서 올해 12곳으로 늘린다. 또 AI‧AI융합혁신대학원을 올해 19곳, AI반도체대학원은 3곳 선정하고,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은 작년 51곳에서 올해 58곳으로,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은 작년 5곳서 올해 7곳으로 각각 늘어난다. 특히, 디지털 분야 선도 해외대학에 석‧박사생을 파견해 국제 공동연구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올해 디지털혁신인재 단기집중역량강화에 59억원, 신설한 디지털분야 글로벌 인재양성에 8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이와 함께, 민간주도 디지털 인재양성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전문 실무인재를 양성한다. 중소‧벤처기업(멤버십기업)이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는 '채용연계형 소프트웨어 전문인재 양성' 과정은 기업 수요맞춤형 집중교육 강화를 통해 산업현장으로의 조기 진출을 지원하고, 대학내에 프로젝트 중심 소프트웨어교육을 지원하는 '대학‧기업협력형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등 지역 특화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디지털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채용연계형 소프트웨어 전문인재양성은 올해 109억원, 대학‧기업협력형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올해 160억원을 지원한다. 또 심화멘토링 기반으로 고급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SW마에스트로', 자기주도적 개발 역량을 갖춘 중‧고급인재를 양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수도권‧동남권‧동북권‧호남권‧충청권의 5개 권역에서 디지털 신기술 교육을 통해 실무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ICT이노베이션 스퀘어', 자기주도학습‧동료학습, 기업연계 융합프로젝트 등 단계별 학습과 취·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등 혁신형 교육과정을 통해 실전형 전문인재를 양성한다. SW마에스트로는 올해 97억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올해 193억원, ICT이노베이션 스퀘어는 올해 316억원,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올해 7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사이버보안 개발부터 대응까지 최정예 인력양성 체계를 완비하고, 사이버보안 10만 인재양성도 본격 추진한다. 지능화‧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보안관제'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기업이 교육생 선발-교육-취업 등 과정을 주도하는 '시큐리티 아카데미', 최고급 보안개발인력 육성을 위한 'S(Security)-개발자', 중급 화이트해커 양성을 지원하는 '화이트 햇 스쿨'과 고급 수준의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등을 통해 사이버보안 인재의 성장을 지원한다. 사이버보안 관제는 20억원, 시큐리티 아카데미 24억원), S-개발자 14억원), 화이트햇 스쿨 29억원, 차세대 보안리더 48억원을 올해 각각 투입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협력 강화로 '학교내 정보교육'과 '학교밖 정보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 교육과정 개정으로 2025년부터 초‧중등 정보 교육시간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과기정통부는 교육청 등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정보교육 교과서 6종을 마련하고, 연 9백명 규모로 예비교원의 정보교육 역량 강화 등 학교내 정보교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민간기업과 청년-청소년을 연계해디지털 역량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도록 'SW 동행 프로젝트'(D-step 이노베이션)를 신설하고, 정보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SW미래채움센터'를 운영해 정보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등 학교밖 정보교육도 강화한다. SW 동행 프로젝트에 50억원), SW미래채움센터 13개소에 204억원을 올해 지원한다. 한편 사업별 공고 일정은 과기정통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과학창의재단(KOFAC),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등 수행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2.16 12:00방은주

한경협, 법·제도 선진화 등 올해 5대 중점사업 발표

한국경제인협회가 '올해 5대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류진 한경협 회장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 회원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6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경협은 이날 총회에서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타개를 위해 2024년 중점사업으로 ▲법·제도 선진화 ▲회원 서비스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기업가정신 확산 ▲지속가능성장동력 확보 등 5대 주제를 선정했다. 류진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들이 많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한경협도 경제‧산업정책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것은 물론, 회원사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회원 서비스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특히 회원사를 위한 한경협 뉴스레터, 한경협 글로벌 브리프, ESG Bulletin, FKI 매거진 등 경제정책 동향 공유와 정보제공의 확대, 교육 서비스 혜택 강화 및 각종 행사참여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6 11:30류은주

신한라이프, 보험금 신속하게 지급한다

신한라이프가 보험금을 고객에게 신속하게 지급하는 'S-패스'를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S-패스는 고객이 신한쏠(SOL)라이프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홈페이지 사이버창구에 접속해 진료 정보를 입력하고 보험금을 청구하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여, 심사과정 없이 즉시 보험금을 지급한다. 혹은 우선 심사로 분류해 신속히 처리한다. 신한라이프는 시스템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간 임직원과 설계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해왔다. 시범운영 결과 즉시 지급 건은 평균 30분, 우선심사 건은 당일 이내에 처리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계약관계가 없는 피보험자의 보험금을 대리 신청할 수 있는 '다른 피보험자 보험금 신청 서비스'도 함께 오픈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해당 피보험자와 수익자의 동의를 받은 고객이 보험금 청구를 대신할 수 있게 됐다.

2024.02.16 11:21손희연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 정식 론칭

스마일게이트가 인디 게임 창작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샵 프로그램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을 정식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라우드 펀딩을 준비 중인 개발사를 지원하는 '펀딩팩', 유저들의 피드백이 필요한 개발사를 위한 '슬기로운 데모생활' 등 다양한 인디 게임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정식 런칭한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은 인디 게임 창작자들이 좋은 게임을 개발하여 출시하고 창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샵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은 지난해 11월 파일럿 워크샵으로 진행됐다. 2회에 걸쳐 진행된 워크샵에는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참여, 실습과 토론을 통해 팀과 게임을 되돌아보고 성장하는 시간을 보냈다. 파일럿 워크샵의 성원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을 정식으로 런칭하고 매달 정규 워크샵을 진행한다.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은 '게임 개발'과 '창업'의 두 영역으로 번갈아 진행되며, 강의와 실습, 다른 창작자와의 공유를 통해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본인/팀의 성장 단계에 맞춰 3단계의 커리큘럼 중 선택해 참가할 수 있으며 반복 참가도 가능하다. 참가자는 게임 개발과 창업에 대한 고민 해결뿐 아니라 인디 창작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앞서 어제(16일) 1회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에는 30여 명이 참석하며 성료했다. 다음 워크샵은 다음 달 21일 진행될 예정이며 게임 기획부터 창업까지 전 단계에 걸쳐 성장하고 싶은 창작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는 인디게임 창작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개발, 출시, 마케팅 정보들을 전달하는 '스토브인디 뉴스레터'를 새로 론칭했다.

2024.02.16 11:16이도원

로봇진흥원, '두바이 GITEX2024' 전시 참여기업 모집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오는 10월 14~18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IT·정보통신 대전(GITEX2024)'에 참여할 국내 로봇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GITEX2024는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규모 ICT 전시회다.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DX 등 관련 기업 6천여 곳이 참가하고 15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원은 국내 로봇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이번 전시회에 100㎡ 규모 한국 로봇 공동관을 구축하고 국내 우수한 로봇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 로봇기업과 국산 로봇을 활용한 국내 로봇 시스템 통합(SI) 업체다. 로봇 완제품, 로봇 부품, 로봇 시스템 등 본 전시회에 로봇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상태로 개발 완료하거나 생산 중인 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부스 임차료, 장치비, 제품 운송비 및 통역 등은 물론, 홍보 자료 제작 및 현지 언론 홍보 등 수출마케팅 활동도 지원 받게 된다. 접수 기간은 내달 14일까지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중동은 안정적 경제상황을 기반으로 로봇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우리 로봇 기업들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16 11:13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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