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81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뮤직카우, 여름 캐럴송 '한여름밤의 꿀' 증권신고서 제출

뮤직카우가 2014년 메가히트 후 꾸준히 사랑받는 시즌 송인 '한여름밤의 꿀' 증권신고서를 플랫폼에 공시하고 신규 옥션을 19일 예고했다. 뮤직카우는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에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음악 수익증권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2014년 발매된 해당 곡은 발매 당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히트곡으로, 매년 여름마다 국내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차트 순위가 상승하는 '여름 캐럴송'이기도 하다.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음악수익증권 총 3천750주(옥션 시작가 2만7천500원)를 발행한다. 금융당국의 별도 정정 요청 없이 심사가 완료된다면 3월13일부터 뮤직카우 플랫폼에서 옥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여름밤의 꿀 증권신고서와 옥션 예정 안내문, 예비투자설명서, 음원IP평가가격검증확인서 등 상세 정보는 뮤직카우 앱 및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한여름밤의 꿀은 뮤직카우가 음악수익증권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한 후 세 번째로 옥션을 준비하는 노래다. 앞서 뮤직카우는 인기 아이돌 NCT Dream의 'ANL'의 옥션을 6분여 만에 조기마감한 바 있으며, 지난 1월30일 두 번째 옥션 예정 곡인 #안녕 '너의 번호를 누르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심사가 진행 중이다. 심사가 통과된다면 이달 23일부터 옥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수익증권 및 옥션에 관심을 가져주는 문화금융 투자자들께 더 활발한 옥션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문화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2.19 18:45백봉삼

동서발전, 에너지분야 창업 아이디어 공모…총상금 1400만원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는 에너지혁신 분야 사내·외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2024년 에너지분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전은 동서발전 사내 임직원뿐만 아니라 학생·일반인 등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에너지 효율과 절약 ▲정보기술(IT) ▲신재생‧신사업 ▲안전·환경 등 총 4개 분야다. 개인이나 4인 이내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모집된 아이디어는 사업 타당성과 사업기여도, 경제성,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 후 3월 말 최종 수상작을 발표한다. 선정된 총 10건의 우수 아이디어 가운데 대상 1명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 200만원 등 총 1천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이디어 제출자가 4월 이후 시행하는 창업지원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면 예비창업자 선발 과정에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공모전 접수는 동서발전 홈페이지나 씽굿 홈페이지에서 응모 서식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29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에너지산업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창업기업과의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9 17:53주문정

北 해킹조직, 국내 해양·조선 연구기관 침투..."사이버위협 빨간불"

북한 해킹조직이 국내 해양·조선 기술 연구 기관에 침투한 정황이 포착됐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해킹공격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정원과 독일 헌법보호청(BfV)은 북한의 방산 분야 사이버공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합동 사이버보안 권고문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합동 권고문을 통해 국정원은 북한의 대표적인 방산 해킹 사례 2가지에 대해 공격 전략·기술·절차(TTPs) 등을 분석, 공격 주체와 실제 공격 수법을 소개했다. 북한 해킹조직은 지난 2022년말 해양·조선 기술 연구 기관에 침투했다. 북한 해킹조직은 방산기관에 직접 침투하기 보다 보안이 취약한 유지보수 업체를 먼저 해킹, 서버 계정정보를 절취한 후 기관 서버 등에 무단 침투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를 시도했다. 악성코드 배포 전에 발각되자, 해킹조직은 직원들에게 스피어피싱 이메일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추가 공격을 시도했다. 국정원은 "북한 해킹조직은 코로나로 원격 유지보수가 허용된 상황을 틈타 유지보수업체를 이용해 내부서버 침투를 많이 시도했다"며 "국가·공공기관에서 협력업체의 원격 유지 보수가 필요한 경우, 국가정보보안지침 제26조(용역업체 보안)을 참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 해킹조직 라자루스는 방산업체에 침투하기 위해 2020년 중반부터 사회공학적 공격수법을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먼저 링크드인 등에 채용 담당자로 위장가입해 방산업체 직원에게 접근, 대상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는데 주력했다. 이후 북한 해커는 이직 상담을 핑계로 왓츠앱·텔레그램 등 다른 SNS로 유인하고, 일자리 제안 PDF 발송 등을 통해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했다. 양 기관은 북한이 군사력 강화를 정권 우선순위에 두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방산 첨단기술 절취에 주력하면서, 절취 기술을 정찰위성·잠수함 등 전략무기를 개발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면서 "북한의 사회공학적 해킹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례교육과 함께 직원들이 의심스러운 상황 발생시 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개방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2.19 17:24이한얼

인디제이, 중기·벤처에 '상황·감정 AI 솔루션' 제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인디제이가 중소·벤처기업과 의료기관 등에 '상황·감정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2024 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AI 도입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이나 의료기관 등이 공급기업의 AI 기술·제품·서비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 3억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한다. AI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인디제이는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상황·감정과 음성·텍스트 신호를 분석하고자 하는 기업을 지원한다. 인디제이의 AI 모델은 스마트폰·웨어러블 디바이스·사물인터넷(IoT)·커넥티드카 등의 센서 데이터와 사용자 비식별 데이터를 통해 개개인의 사용자 상황과 감정을 학습한다. 생성형 인격체 AI 모델을 활용해 아이언맨 자비스처럼 사용자 페르소나에 맞는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디제이가 글로벌 모빌리티 회사와 협업하는 커넥티드카 기술은 주행 중 차량용 센서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차량 탑승자의 복합 상황과 감정에 맞춰 AI가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술이다. 차량 GPS·속도·내비게이션 목적지 정보를 통해 주행 도로 유형과 '출·퇴근' '출장' '여행' 등의 패턴화된 탑승자 상황을 분석하고,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운전자 인식·감정 분석·졸음 감지 등에 따른 차량 내부 상황을 분석할 수 있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멀티모달 감정인식 제품은 얼굴표정·음성·말의 문맥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실제 감정을 정확하게 추론하는 AI 복합감정인식 기술을 적용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AI 기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인디제이는 올해 국제공인인증 시험을 통해 음성 감정인식 정확도 85%, 분석 속도 0.1s와 텍스트마이닝 감정인식 정확도 85%, 분석 속도 0.2s의 성능을 인증받은 바 있다. 한편, AI바우처 지원사업은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 가능하며,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된다.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의 사전 조율과 준비 정도가 중요한 선정 요소가 되기 때문에 우수한 기술력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공급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인디제이는 AI 바우처 사업으로 매출로 연계하고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30만원 상당의 상담 컨설팅을 기간 한정 무료로 지원한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인디제이가 AI 바우처로 제공하는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일반 텍스트·음성신호·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학습하고 상황·감정을 유추할 수 있어, 의료기관·AI 상담·마케팅·모빌리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다”며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최소한의 부담으로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매출을 극대화할 좋은 기회인 만큼 수요기업을 적극 지원하며 상생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16:49주문정

홍진배 IITP 4대 원장 취임···"디지털 대도약 실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제 4대 원장에 홍진배 전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실장이 취임했다. IITP는 19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홍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홍 원장 임기는 3년으로 2027년 2월 18일까지다. 홍 원장은 취임사에서 "디지털 기술로 통하는 현 시대적 요구와 역할에 부응하고 디지털 혁신국가, 디지털 대도약 실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4대 추진 전략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양자 등 디지털 핵심전략기술의 확보와 이를 위한 연구개발 체계(기획-집행-평가) 과감한 혁신 ▲석·박사급 연구인력, 디지털 융합인재, 지역거점 디지털역량 강화 등 최고급 인재 육성 ▲디지털 분야의 혁신적 융합·협력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글로벌 ICT R&D 역량 제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시장에서 선택·활용할 수 있게 수요, 투자기관 등과 연계해 현장 소통, 우수성과 보상 등 R&D 성과 확산 및 후속 지원 강화 등을 강조했다. 또 오는 6월 기관통합 출범 10주년을 맞아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더욱 책임있는 업무 추진을 직원들에게 당부하며 ▲업무 간소화, 학습문화 조성, 성과보상체계 마련 등 도전을 멈추지 않고 즐겁게 일하고 싶은 건강한 조직 ▲책임감과 청렴윤리를 함께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IITP가 최고의 'ICT&디지털 발전소가 될 수 있게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홍 신임 원장은 행정고시 38회로 1995년 공직에 입문했다.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근무하며 통신, 정보보호,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 발전과 진흥을 위한 정책 수립과 사회문제 해결, 국민편익 증진과 관련 각종 제도 개선, 법적 토대 마련에 힘썼다. 고려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고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정보경영학 석사와 맨체스터대학교에서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4.02.19 16:25방은주

컴투스 '컴프매', 2024 컴프매 치어리더 3인방 대공개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19일 에이스 프로젝트(대표 박성훈)가 개발한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이하 컴프매)의 공식 모델인 '2024 컴프매 치어리더' 3인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출시 11년 차를 맞이한 '컴프매'는 유저가 KBO리그의 구단주 겸 감독이 돼 구단을 운영하는 대표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KBO리그의 실제 경기 및 선수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많은 야구팬과 유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컴프매 치어리더'는 실력과 인기를 모두 겸비한 국내 대표 치어리더들로 구성되며, 올해의 모델로는 '김이서', 김진아', '차영현'이 선정됐다. 3인방 중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열정적인 응원을 펼친 LG트윈스 김이서는 올해 처음으로 함께하게 됐으며, kt위즈 김진아는 지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모델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LG트윈스 차영현 또한 2022년 모델로 활동한 후 2년 만에 복귀를 알렸다. '2024 컴프매 치어리더' 3인방은 올 시즌 공식 모델인 홈런왕 노시환과 함께 활약할 예정이며,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전국의 야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2024 컴프매 치어리더' 3인방 공개를 기념해 다양한 아이템도 선물한다. 게임 내 쿠폰 교환소에 각 모델의 이름을 응용한 코드를 입력하면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에너지 충전권'을 비롯해 '몬스터 선수(구단선택)', '특수능력변경권' 등을 얻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컴프매'는 새 시즌 개막을 위한 업데이트와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2월 중 사전 예약을 통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2024 컴프매 치어리더' 선정 및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컴프매'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2.19 16:00강한결

"올해 더 뜨겁다"…KT·네이버·NHN, 공공 클라우드 '불꽃 경쟁'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IDC)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업자(CSP) 법인을 세운 네이버·KT·NHN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관련 법인들이 지난해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한 데다 올해는 공공 부문에서 매출 확대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공 클라우드 관련 예산은 지난 해보다 두 배 늘어난 758억원이다. 정부는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행정망 '먹통' 사고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다. 이를 두고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국내 클라우드 '빅3' 업체들은 올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토종 3사도 '날개'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그 동안 해외 기업이 진출하지 못해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경쟁이 이뤄졌다. 최근 들어 공공 클라우드 활용이 늘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됐다. 가트너는 지난 해 국내 공공 클라우드 최종 사용자 지출액이 6조4천7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 수치는 전년인 2022년 사용자 지출액 5조1천600억원보다 23.7% 증가한 것이다. 덕분에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도 지난 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KT클라우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57%나 증가하며 6천78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4월 법인이 설립돼 그해 1분기 수치가 제외됐기 때문에 정확한 연간 매출 비교는 힘들다. 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지난 해 2~4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5천297억원에 달했다. KT의 호실적은 이노그리드, 틸론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해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공공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수주에 적극 나선 영향이 컸다. 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리더십을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지난해 KT클라우드의 두 자릿수 성장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4천472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이는 공공 IaaS(서비스형인프라) 사업에서 5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한 덕분이다. 또 몽골 교육과학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클래스룸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다 라인웍스(일본판 네이버웍스) 유료 고객 수 증가 등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것이 주효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전체 매출에서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이 차지하는 비중은 92.8%에 달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네이버 조직들과 기술통합을 진행하며 이에 따른 시너지가 매출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 수주, 하이퍼클로바 사용에 따른 매출 발생, 전북교육청 웨일북 플랫폼 구축 등도 호실적 달성에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NHN도 NHN클라우드 사업이 포함된 기술 부분의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19% 오른 3천680억원을 기록했다. NHN클라우드는 2022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프로젝트 수 기준으로 39%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인정 받고 있다. 민간과 금융 분야 클라우드 사업이 견조한 매출을 보인 것이 호실적 달성에 도움이 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수주했던 공공 클라우드 사업이 일시적으로 지연되면서 기존에 매출로 인식한 약 130억원이 차감돼 전년 동기 대비 24.8% 줄어든 789억원에 그쳤다. 안현식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NHN클라우드는 제한된 매출 성장과 고정비 증가가 맞물리면서 일시적인 역레버리지가 있었다"며 "올해는 우호적인 공공시장 환경과 금융 위주 민간 매출 확대를 통해 손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활발'…매출 확대 기대 속 AWS·애저 견제 '과제' 업계에선 최근 연이어 행정 전산망 '먹통' 사고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며 공공 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KT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가 올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2조7천27억원였던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연평균 8.8% 증가해 2027년 3조8천473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전년 대비 20.8% 성장한 4조2천549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1만여 개 공공 IT시스템의 70%를 2030년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공공 클라우드 관련 예산은 전년(342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58억원이다. 다만 민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해외 클라우드 업체(CSP)들이 올해부터 일부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위협 요소로 꼽힌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급제의 상·중 등급 평가기준이 반영된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내놓은 바 있다. CSAP는 일정 자격을 갖춘 민간 클라우드만 공공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 인증제도다. 그간 클라우드 인프라의 물리적 망분리 등 도입요건이 제한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글로벌 기업들은 참여가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일로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고 공개된 공공 데이터를 운영하는 '하' 등급에 해외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미 AWS, 구글 등 해외 기업들은 CSAP '하' 등급을 신청해 인증 평가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세일즈포스, 오라클 등도 공공 클라우드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토종 클라우드 3사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NHN클라우드는 국내 유일 행정망 연계 클라우드 역량을 내세울 것으로 보이고,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기반의 공공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KT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적극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MSP 사업자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CSAP 등급제 전면 시행을 기점으로 그동안 공략하기 힘들었던 국가행정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사업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클라우드 3사는 CSAP '하' 등급 시장을 노리는 해외 CSP들을 견제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9 15:34장유미

노르마-사우디 킹파드대학, 양자 기술 개발 위해 맞손

노르마와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KFUPM)가 양자 기술 분야 확대를 위해 힘을 합친다. 노르마와 KFUPM 컴퓨터정보과학과는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술 교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사우디 IT 인프라 기업 ITB와 양자내성암호(PQC) 관련 MOU를 체결한 뒤 1년 만에 양자 컴퓨팅 분야로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한 사례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노르마는 KFUPM에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Q 플랫폼(Q Platform)'을 제공했다. 노르마가 국내 최초로 런칭한 Q 플랫폼은 최대 20큐비트까지 지원, 비용과 시간 제약 없이 빠르게 최신 양자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Q 플랫폼은 양자 컴퓨터를 실행할 때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예측값을 제공해 실제 양자 컴퓨터 도입과 활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르마는 장기적으로 Q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해 최대 2000큐비트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노르마는 또한 양자 컴퓨팅 이해를 기반으로 한 PQC 전문 기업으로서 PQC 알고리즘, PQC 전환 가이드 등 PQC 관련 기술도 교류할 예정이다. KFUPM은 사우디는 물론 중동 전역에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명문 대학으로,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를 비롯해 정부 부처 요직에 인재를 배출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KFUPM는 노르마 솔루션을 정식 학부 과정에 도입해 양자 컴퓨터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통해 단 기간에 중동 지역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양자 기술 개발과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2024.02.19 15:17이한얼

솔리데오-오케스트로, 클라우드 기술 사업 협력

IT서비스와 클라우드 분야 중소 강소기업이 뭉쳤다. 공공정보화 시장 강자인 솔리데오시스템즈는 오케스트로와 클라우드 기술 사업에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여의도 소재 오케스트로 사무실에서 열렸다. 두 기업은 각각 국내 공공정보화와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소 강소기업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 지 주목된다. 이번 MOU는 두 회사의 클라우드 기술 사업 발전과 확대를 위한 것으로, 기술과 영업 부문에서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클라우드 기술 사업 협력 ▲양사가 보유한 분야별 전문 지식 상호 공유 ▲두 회사의 컨설팅 및 영업 조직 정기 교류 ▲공동 마케팅 등에 힘을 모은다. 솔리데오시스테즈 김숙희 대표와 김철 CMO(Chief Management Officer, 사업총괄)는 "AI 대전환 시대에 클라우드 사업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양사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19 14:58방은주

사우디, 게임투자 광폭행보 이어 e스포츠도 넘본다

'게임마니아'로 널리 알려진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왕세자가 게임사업에 이어 e스포츠 산업에서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는 오는 7월 수도 리야드에서 e스포츠 월드컵을 개최한다. 게임과 e스포츠 산업 육성과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사우디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e스포츠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후원을 받는 새비 게이밍 그룹이 지난 2023년 개최한 게이머즈8의 후속 행사다. 게이머즈8은 지난 해 약 590억 원 규모의 상금을 가지고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포트나이트', '스트리트 파이터' 등의 종목으로 진행됐다. 이번 e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에 '스타크래프트 2'와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도타2', '모바일 레전드 : 뱅뱅' 등이 채택됐다. 주최 측이 게임사와 적극적으로 게임사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정식 종목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라이엇게임즈 역시 e스포츠 월드컵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라이엇 게임즈가 e스포츠 월드컵 참여와 관련된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 전해졌다. 아울러 메이저 4개 지역인 LCS, LEC, LPL, LCK에서 각 2팀이 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e스포츠 월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토너먼트 주최 측과 팀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현재 확정된 것은 없으며,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빈살만 왕세자는 "e스포츠 월드컵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게임들이 포함되며, 상금 규모도 e스포츠 역사상 가장 크다"며 "E스포츠 월드컵은 게임 및 e스포츠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사우디 여정의 다음 단계”라며 “경제 다각화, 관광 부문 성장, 일자리 창출 등 '비전 2030' 목표 실현을 위한 전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왕세자의 경제 다각화 계획인 비전 2030을 통해 화석연료 산업 비중을 줄이고 관광 및 비즈니스 중심국으로의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일환 중 하나가 '국가 게임 및 e스포츠 전략'이다. 2030년까지 자국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e스포츠 등 기여도를 500억 사우디 리얄(약 18조 원) 이상으로 높이고 신규 일자리 최소 3만9천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사우디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는 최근 수도 리야드 인근에 건립 중인 신도시 키디야(Qiddiya)에 총 15만평 규모 '게임·e스포츠 지구'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파퓰러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경기장 전문 건축사로 평가 받는다. 키디야에 설립되는 게임·e스포츠 지구는 4개의 전용 경기장과 부대시설을 포함 총 7만3000명을 수용 가능한 형태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PIF의 자회사 키디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는 e스포츠 지구에 숙식 시설을 대거 조성, 현지에 입주할 20여 개 프로게임단과 30개 이상의 게임사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매년 10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는 e스포츠 특화 관광 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4.02.19 14:27강한결

지영미 질병청장 "신종감염병 대응 강화할 것"

질병관리청이 신종 감염병 대응 및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결핵과 인플루엔자 등 상시감염병에 대한 관리도 지속될 전망이다. 질병청은 19일 '새로운 위기에는 신속하게, 일상 속 위험에는 탄탄하게'를 주제로 '2024년 주요 정책계획'을 발표했다. 정책 목표는 '보건안보 강국, 건강사회를 실현'. 발표는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된 이후 질병청의 첫 정책계획이다. 이 중에서도 신종 감염병 유행 대응은 질병청이 가장 역점을 둔 정책계획이다. 지영미 청장은 “신종 감염병의 대비, 대응 중장기 계획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관련한 내용을 차질없이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종 감염병 중점 관리…결핵 등 상시 감염병 예방도 질병청은 공중보건 위기 조기 탐지 감시 및 위기분석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관련해 전국 13개 검역소의 공항만 오·하수 감시와 김해공항 자동검역심사대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코로나19 등 11종 호흡기감염병의 표본감시기관도 300개소로 늘어난다. 아울러 하반기 사망표본감시방안과 함께 위기단계·상황별 위험평가 표준운영절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진단제품 사전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오는 2026년까지 우수 감염병 검사기관을 15개소로 확대된다. 법정 감염병 외 비법정 감염병으로 현장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자기기입식 조사도 활용해 현 대면 중심의 역학조사체계를 효율화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활용도 본격화된다. 질병청은 상반기에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공사도 시작하기로 했다. 함께 권역완결형 의료대응 시스템도 구축, 신종감염병 위기 발생 시 지역 의료기관들이 협업하는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질병청은 2분기에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계획'을 수립해 위기 시 검증되지 않은 감염병 정보 전파를 방지하고, 하반기에는 감염병 위기소통 지침을 새로이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상시감염병 관리도 강화된다. 질병청은 오는 4월 영유아의 폐렴구균 15가 백신(PCV15가) 접종 시행에 이어 인플루엔자와 대상포진 등 검증된 예방접종 항목의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예방접종체계 안정화와 피해보상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가칭)예방접종관리법' 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차세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도 질병청·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해양수산부·국방부·행정안전부 등 총 7개 부처 참여로 확대된다. 또 관계부처·지자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다발생 지역 및 고위험군 대상 집중 예방·관리가 이뤄진다. 뎅기열 등 해외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지역 전파 예방을 위해 전국 13개 검역소에서 입국자 대상 뎅기열을 무료검사가 실시된다. 15개 거점 보건소로 치료 연계도 이뤄질 예정. 이밖에도 C형 간염의 국가건강검진 도입도 추진된다. 특히 결핵 관리도 강화된다. 질병청은 고령층 잠복결핵감염 검진·치료와 장기체류 외국인의 결핵 검진 질 관리도 하기로 했다. 관련해 정부는 지난달 결핵 진료지침을 개정했다. 오는 7월에는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검진 지침도 마련하기로 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결핵 발생이 많은 국가 중 장기체류 입국자에 대한 결핵 검진 결과를 제출토록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해당 국가에서 검진을 받았을 때 정도관리 및 질 관리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법무부·출입국 관리사무소·재외공관 등과 협조해 질 관리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과 관련해서는 “주기적으로 결핵 및 감염병 관리를 하고 있고, 현재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결핵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에 대해 질병청은 “홍보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청 결핵정책과장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올리기 위한 작업과 홍보는 진행이지만 임팩트 있는 홍보 전략과 방안은 고민 중”이라며 “인식 개선 필요성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질병청은 국방부·지자체와 함께 '제2차 말라리아 재퇴치 실행계획('24~'28)'을 오는 4월 수립할 예정이다. 또 요양병원의 의료감염 감시 참여기관도 58개소에서 300개소로 확대하고, 감시대상도 기존 요로감염에 혈류감염과 폐렴도 추가하기로 했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관리실태 파악 및 감소전략 시범운영도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질병청은 의료기관의 항생제 적정사용을 유도하도록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체계 운영평가에 따른 수가를 도입하고, 요양병원 대상 지침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질병청의 2024년 주요 정책계획은 ▲신종 감염병 ▲상시 감염병 ▲만성질환 등 건강위해요인의 예방·관리체계 ▲국내·외 보건의료 역량 ▲글로벌 협력 선도 대비 등 5개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2024.02.19 14:21김양균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정한 이 기업…보안 역량 '굿'

티디지가 올해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인정 받았다. 티지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2024 코리아 솔루션 파트너 어워드'에서 보안 부문 탑 파트너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코리아 솔루션 파트너 어워드는 마이크로소프트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고객에 솔루션을 구현하고, 우수한 고객 사례를 통해 서비스 역량을 입증한 파트너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혁신성과 영향력, 고객감동, 경쟁우위, 협업 등 5가지 항목을 심사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지정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분야별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8개 파트너를 최종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티디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한국파트너다. 회사는 올해 보안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과 역량을 선보이면서 보안 부문 탑 파트너상을 수상했다는 입장이다. 제조업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사의 기밀 정보를 보호하고, 엄격한 산업 규제 준수와 공급망 전반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 기업은 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디지털, 앱 혁신, 인프라, 보안, 모던워크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솔루션 파트너로 국내 주요 대기업과 금융기관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도입 프로젝트 및 애저 인프라 구축, 운영 관리 사업을 수행해 왔다. 김영룡 티디지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처리되는 데이터의 양이 급증함에 따라 데이터 처리능력 못지않게 보안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티디지가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선도적인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2024.02.19 14:13김미정

AI로 개인정보 처리한 기업·기관 개보위 '평가' 받는다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적용된 시스템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업·공공기관이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제대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지를 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평가한다. 개인정보보호위는 '개인정보처리방침 평가제' 시행에 앞서 이런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처리방침 평가에 관한 고시'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평가제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의 개인정보처리방침이 적정한지를 평가하고, 미흡하면 개선을 권고해 국민 권익을 보호하는 제도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부터 처리방침 평가 대상 선정 기준과 평가 절차 등을 구체화한 처리방침 평가 고시 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 등 의견 수렴을 거쳤다. 또 지난 14일 제3회 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의결했다. 먼저 처리방침 평가 대상 선정 시 고려 기준을 구체화했다. 평가 대상 선정 기준을 구체화한 세부 기준을 정하고, 평가대상은 개인정보위 심의·의결을 거쳐 선정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 절차도 규정했다. 개인정보위는 평가 시작 14일 전까지 평가 대상, 기준, 일정 등을 정한 평가 계획을 수립해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평가는 평가 계획 수립 및 통지, 평가위원회 구성, 평가 수행, 평가 결과 통지의 절차에 따라 실시하도록 했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개인정보처리자는 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위원회 구성·운영 근거도 마련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를 위해 20명 이상 50명 이내의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평가위원은 평가 대상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관여할 수 없도록 했다. 평가 결과에 대한 환류체계 근거도 마련했다. 개보위는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 결과 우수한 개인정보처리자에 대해 포상할 수 있으며, 개선이 필요한 경우 개선권고, 결과 공표 및 공표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고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 ▲19살 미만 아동이나 청소년을 주 이용자로 한 정보통신 서비스 운영하는 경우 ▲전년도 매출액이 1천500억원 이상이면서 하루 평균 1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저장·관리하는 경우 ▲최근 3년 동안 개인정보 유출 등이 2회 이상이거나 개인정보보호위로부터 과징금·과태료 처분을 받은 경우 등이 개인정보처리방침 평가 대상에 든다. 개보위는 3월 중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지침' 개정본을 발간하고, 올해 상반기 중 처리방침 평가 대상을 선정해 평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양청삼 개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를 통해서 기업이 스스로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정보주체의 권리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19 14:04이한얼

AI디지털교과서, 장애인 학습권 보장하는 신기술 개발

내년 3월 새 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에 동시 보급되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를 장애 학생들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9일 소프트파워는 코드 플랫폼 '스마트메이커'에 장애인에게도 동등한 학습권을 보장해 주는 디지털교과서 제작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AI 기반 저작엔진이 장애인을 위해 필요한 보편적 학습설계(UDL) 기능이나 웹 접근성 처리 기능을 모두 자동 구현하는 방식이다. 시각장애인들에겐 영상 정보를 음성으로 출력해주며, 청각장애인에겐 음성이나 음향 효과를 텍스트로 표시한다. 이 밖에도 인지장애 등의 학습자의 장애 특성에 따라 적합한 지원 서비스가 AI를 통해 제공된다. 스마트메이커는 이를 활해 별도로 장애인을 위해 별도로 교육 콘텐츠를 생성할 필요 없이 해당 교과의 학습 효과에만 집중하면서 북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할 수 있다. 덕분에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제작이 가능하며, 제작 예산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수랑 소프트파워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메이커에 UDL과 웹 접근성 문제까지 모두 노코드 방식으로 구현한 것”이라며 “이제 발행사는 장애인 학습권이라는 어려움도 노코드로 해결해 디지털교과서를 직접 출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기술은 한국교과서협회가 시행하고 있는 'AI 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구축 사업에 채택된 디지털 북 제작용 노코드 솔루션인 '스마트메이커'의 제작엔진으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기술이나 코딩 지식이 일반 기획자나 편집자도 웹 접근성과 UDL 기능까지 반영한 디지털교과서를 직접 제작 및 출판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발행사의 기획자나 편집자도 손쉽게 웹접근성과 UDL 기능까지 반영한 디지털교과서를 직접 제작 및 출판에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메이커는 자바, 자바스크립트, HTML, CSS 등 프로그래밍 언어 없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노코드 저작 솔루션이다. AI기능을 적용해 개인화된 교육용 교재를 쉽게 구현해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한국교과서협회 AI 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에 공급될 저작 기능들을 포함하여, 하나의 교과서 내부에 학습자 개인의 적성이나 학습능력 등에 따라 선택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4.02.19 13:14남혁우

"유통업체 70% 이상, 매출 감소로 어려움 겪어"

아태지역 유통업체 10곳 중 7곳은 부정행위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요 예측 능력을 향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제16회 연례 '글로벌 구매자 연구'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반품 관리와 도난, 부정행위 및 기타 요인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옴니채널 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소매업협회(NRF)는 유통업체들이 2021년 약 940억 달러에서 2022년 경기 위축으로 인해 1천12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브라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유통업체의 36%가 매출 감소에 대한 더 나은 분석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유통업체들이 2026년까지 손실 방지 분석과 수요 계획 및 예측 처방을 배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옴니채널 쇼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대부분의 쇼핑객들은 다양한 옵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 및 아태지역 쇼핑객의 10명 중 약 8명은 온·오프라인 쇼핑 동시 이용을 선호하며, 전 세계 75%와 아태지역 쇼핑객의 72%는 오프라인 매장이 있는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쇼핑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옴니채널 쇼핑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반품 건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및 아태지역 유통업체 10곳 중 7곳이 온라인 주문, 반품 및 풀필먼트 프로세스 관리의 효율성과 비용 개선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10곳 중 6곳이 2026년까지 반품 관리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에서 개선을 진행 중인 유통업체는 74%로, 전 세계 유통업체의 조사 결과보다 12% 높았다. 매장 직원들은 이러한 기술 투자에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주문의 반품을 관리하는 직원의 약 4분의 3(전 세계 및 아태지역 74%)이 잦은 반품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2023년, 소비자들이 매장에서의 쇼핑을 선택하는 주요 이유로 반품의 편의성이 선정되면서 가격 비교 쇼핑을 앞질렀다. 해당 응답 비율은 전 세계 쇼핑객들 사이에서 소폭의 증가세(2022년 32%에서 2023년 33%)를 보인 반면, 아태지역에서는 7%(2022년 32%에서 2023년 39%)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품의 증가는 전 세계 유통업체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IHL 그룹에 따르면 그 규모는 1.8조 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서창욱 한국 지사장은 “유통업체들은 반품 처리 시 기술을 현명하게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소비자는 상품을 더 자주, 그리고 쉽게 반품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반면, 유통업체는 재고 가시성, 역 물류 및 높은 수준의 반품 관련 비용 증가를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반품과 관련된 문제는 특히 물류창고와 같은 관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통업체는 반품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62%, 아태지역 68%가 풀필먼트에 대한 압박을 조절하기 위해 2026년까지 역 물류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업체 10곳 중 약 3곳은 반품이 잦은 고객에게 온라인 주문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면 전반적인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2020년 이후로 디지털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선호하는 쇼핑객의 수가 증가했다. 지브라페이와 같은 솔루션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매장 내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기를 선호하는 소비자 비율은 15%에서 26%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바일 결제는 33%에서 50%로, 긴 계산대 줄을 피하고 싶어 매장을 떠나는 소비자들은 14%에서 30%로 두 배 증가했다. 한편, 소비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셀프 계산대를 통한 결제 방식을 선택했으며, 4분의 3이 셀프 계산대가 쇼핑 경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와 같이 소비자들은 신속한 쇼핑 경험을 원하며, 줄을 서지 않기 위해 모든 결제 방식을 이용해 볼 강력한 의사를 밝혔다. 대부분의 유통업체 또한 셀프 계산대가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데 동의했다. 실제로 유통업체 10곳 중 8곳은 셀프 계산대에 대한 투자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하며, 해당 기술을 통해 직원들이 보다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유통업체 의사결정권자 및 관계자 10명 중 8명은 매장 축소 및 도난이 셀프 계산대의 주요 문제점이라는 것에 동의했다. 이러한 의견은 아태지역 내의 의사결정권자 85% 및 관계자 79%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며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유통업 서비스의 발전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은 당연히 기술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유통업체가 최신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10명 중 7명은 최신 기술이 쇼핑 경험을 향상시킨다고 응답했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유통업체의 절반 이상이 2026년까지 핸드헬드 모바일 컴퓨터, 스캐너, RFID, 업무 및 인력 관리 소프트웨어를 배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및 아태지역 직원의 84%가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기술이 있을 때 스스로의 가치를 더 높게 느끼며 고용주를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된다고 응답했다. 나아가, 현재 유통업 관계자의 77%는 소비자가 직원보다 정보에 더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서창욱 한국 지사장은 “오늘날 모던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체가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하며 재고를 최적화하는 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들은 어디에서 쇼핑을 하든 상품 검색, 구매, 소비 및 반품 방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원한다. 브랜드 선호도의 효과적인 구축을 위해 유통업체는 소비자가 기대하는 쇼핑 경험을 보다 수익성 있게 제공하려면 새로운 방식으로 기술을 활용하고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9 11:53남혁우

구글, 파일 속 숨겨진 악성코드 AI로 식별한다

구글이 파일 속에 숨겨진 악성코드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인공지능(AI)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최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깃허브에 기계학습(ML)기반 파일 식별서비스 마기카(Magika)를 공개했다. 마기카는 최적화된 AI 모델과 대규모 훈련 데이터세트를 적용해 약 1메가바이트(MB)의 작은 규모에도 100개 이상의 파일 형식을 분류할 수 있다. 구글에 따르면 100만 개 파일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기존 파일 검사 도구보다 약 20% 더 나은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구글은 업무 안전 향상을 위해 G메일, 구글 드라이브, 세이프 브라우징 파일을 적절한 보안 및 콘텐츠 정책 스캐너로 마기카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주 평균 수천억 개의 파일을 검사하고 있으며, 이전 시스템에 비해 파일 형식 식별 정확도가 50%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정확도 향상으로 악성 AI 문서를 11% 더 많이 검사할 수 있었으며, 미확인 파일 수를 3%로 줄였다. 구글에서 해당 도구를 공개한 이유는 랜섬웨어 공격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북한 등 국가 산하 해킹조직의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의 주요 공격 수단이 악성코드를 포함한 이메일 등을 악용한 스피어피싱을 주를 이루는 만큼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필 베네블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는 "IT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더 나은 자동화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마기카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며 “악의적인 행위자들이 AI를 악용하려는 지금 보안 문제를 해결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세계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9 11:20남혁우

日, 우주쓰레기 탐사 위성 발사…"H-2A 로켓 상단부 찾아라"

일본 민간 우주 스타트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의 우주쓰레기 탐사 위성이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에 실려 발사된 ADRAS-J 위성은 이륙 후 64.5분 만에 지구 상공 약 600km에 성공적으로 배치됐다. 이 곳은 2009년 발사된 일본 H-2A 로켓 상단부가 떠돌고 있는 곳이다. ADRAS-J 위성은 지구 저궤도를 떠돌고 있는 일본 H-2A 로켓의 상단부를 찾아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노부 오카다 아스트로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ADRAS-J 임무는 대형 우주쓰레기의 잔해에 안전하게 접근하고, 특성을 파악하려는 세계 최초의 시도가 될 것"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우주 공간 사용을 보장하기 위해 (우주 쓰레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스케일은 2013년에 설립된 업체로 현재 영국,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지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2021년 자석을 이용해 우주에 떠 있는 우주쓰레기를 포획하는 ELSA-M 궤도선 시범 임무를 시작했고, 2026년에는 코스믹(COSMIC) 임무를 통해 우주에 떠돌고 있는 영국 위성 2개를 궤도에서 포획해 제거할 계획이다. 수십 년간의 우주 비행과 우주 탐사 경쟁으로 우주에 많은 폐기물들이 축적돼 우주 쓰레기 또는 위성 간의 충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 우주 기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잠재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민간 기업들을 활용 중이다.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우주쓰레기가 궤도 밖을 벗어나거나 지구 대기에서 불타버릴 수 있도록 더 낮은 고도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ADRAS-J 위성은 최초로 대형 우주쓰레기를 표적으로 삼아 안전하게 접근해 특성을 파악하고, 지상 기반 데이터를 사용하여 해당 잔해의 위치를 파악할 예정이다.

2024.02.19 11:18이정현

정부, 전국 221개 수련병원 전공의에 '진료유지명령' 발동

정부가 19일을 기해 전국 221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동했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의료 개혁과 의사 집단행동' 브리핑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전공의 출근 거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민수 부본부장은 “의사협회는 28차례 협의 등을 거쳐 마련한 필수의료 패키지를 발표했을 당시, 환영과 공감의 뜻을 표하고도 이제 와 전면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라며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부본부장은 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입장문 등에서 '의사에 대한 도전',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자유의사에 기반한 행동을 처벌하려 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의료대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히거나 국무총리의 담화문을 '겁박'이라고 묘사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박 부본부장은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의 표현이라고 하기에는 도저히 믿을 수 없고, 국민 생명을 협박하는 반인도적인 발언은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그 동안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한 것인지 참으로 충격적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중수본, 비상진료체계 운영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발동하고 ▲응급의료체계 유지 ▲대형병원 진료공백 최소화 ▲환자 불편 감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중수본은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중증도에 따른 환자 배정을 위한 이송지침을 적용할 예정이다. 중앙응급상황실도 20일부터 확대 운영된다. 5월 개소 예정이던 광역응급상황실 4개소를 다음 달 조기 가동된다. 집단행동 기간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응급실 운영과 비상진료체계 유지 여부도 점검하기로 했다. 또 대형병원의 경우, 의료기관 자체적으로 수립한 비상진료대책에 따라 응급·중증수술, 중환자실과 투석실 운영 등에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료체계가 전환된다. 경증·비응급 환자는 대형병원에서 종합병원 등으로 연계·전원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진다.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의 평일 진료시간이 확대되고 주말과 공휴일 진료가 이뤄진다. 12개소 국군병원 응급실도 일반인이 이용이 가능해진다. 보건소 연장 진료도 추진될 전망이다. 아울러 환자 불편 감소를 위해 중수본은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유선전화·온라인·긴급재난문자·방송자막 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집단행동 기간에는 필요 시 병원급 등 모든 종별 의료기관에서 대상 환자 제한 없이 비대면진료가 전면 허용된다. 의료 공백이 장기화될 시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인력이 주요 의료기관에 투입된다. 비상진료대책 지원책도 마련됐다. 중수본은 중증응급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보상 강화와 경증환자 전원시 회송 수가가 인상된다. 의료기관에 적용중인 인력 운영기준도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비상진료에 참여한 의료기관의 경우, 각종 의료기관 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도 운영키로 했다.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중증, 응급치료가 거부되는 등 피해를 입으면 피해 상담과 법률구조공단과 연계해 소송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민수 부본부장은 “정부는 불법적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범정부적인 대응을 더욱 강화해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9 11:12김양균

음주측정 불응하면 사고부담금 부과…자동차 봉인제 폐지

앞으로 음주측정 불응자에게도 사고부담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또 자동차번호판 봉인제도가 62년만에 폐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개정안과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20일 공포한다. 자동차 봉인은 자동차번호판 도난과 위·변조 방지 등을 위해 1962년 도입했으나 정보기술(IT) 등 기술발달로 번호판 도난이나 위‧변조 차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번호판 부정 사용에 대한 강력한 처벌로 범죄 활용성이 낮아짐에 따라 봉인제도 폐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효성이 낮은 봉인 규제는 앞으로 폐지되고 종전에 번호판을 차량에 고정하는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 임시운행허가증은 차량 앞면 유리창에 부착하고 운행해야 했으나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고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있어 발급은 하되 부착할 필요는 없어진다. 임시운행허가번호판으로 임시운행 차량 식별이 가능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공무원의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음주운전에 준해 처벌하는 것과 같이 교통사고 후 음주측정에 불응하는 행위도 음주운전으로 보고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차량 운전자에게 구상할 수 있도록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법적 근거를 명시했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자 뿐만 아니라 음주측정 불응자도 자동차보험으로 보호받기가 힘들어진다. 봉인제 폐지는 공포 후 1년 뒤에, 임시운행허가증 미부착은 3개월 뒤, 음주측정 불응자에 대한 사고부담금 부과는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국토부는 봉인제 폐지에 따른 하위법령 개정과 함께 번호판 탈부착 개선방안 마련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2024.02.19 11:03주문정

핵티비즘·챗GPT 내세운 랜섬웨어 공격 '활발'…보안 '비상'

지난해 4분기 랜섬웨어 공격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SK쉴더스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카라(KARA, Korea Anti-Ransomware Alliance)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랜섬웨어 공격은 전년 동기 대비 65.4% 상승한 총 1천266건이 발생했다. 4분기에는 핵티비즘을 내세운 다수의 랜섬웨어 그룹들의 공격이 활발하게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핵티비즘이란 해커(Hacker)와 행동주의(Activism)의 합성어로, 정치적, 이념적 방향에 목적을 둔 해킹 활동을 일컫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이스라엘 기업을 타깃으로 한 공격이 다수 진행됐다. 챗 GPT를 활용한 랜섬웨어 공격도 4분기에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정부는 모 기업에 랜섬웨어 공격을 수행한 혐의로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는데, 이들은 랜섬웨어 개발과 기능 개선, 공격 수행에 챗 GPT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러시아에 본거지를 둔 '블랙챗' 랜섬웨어 그룹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들은 공격 시 이중, 삼중으로 협박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데이터를 암호화해 이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블랙챗' 그룹은 데이터 복호화와 더불어 파일 유출을 빌미로 거액을 요구하거나 디도스 공격을 수행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최근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생성형 AI 모델 악용, 삼중협박 등 고도화된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SK쉴더스와 카라에서는 랜섬웨어 그룹별 맞춤형 대응 방안과 전반적인 랜섬웨어 대응 프로세스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라는 SK쉴더스 주도로 구성된 랜섬웨어 대응 민간 협의체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랜섬웨어 사전 탐지부터 사고 대응 및 복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병무 SK쉴더스 부사장은 "범죄에 특화된 생성형 AI를 활용한 랜섬웨어 공격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랜섬웨어 공격 대응 방안 점검과 기업의 정보보호 활동이 강화돼야 할 것"이라며 "민간에서 유일하게 랜섬웨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급변하는 랜섬웨어 공격 트렌드에 맞춘 보안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4.02.19 10:28이한얼

  Prev 831 832 833 834 835 836 837 838 839 8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SK, 美 반도체 추가 투자는?…신중 기조 유지

더현대·롯데잠실 초라해지는 '신세계 강남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 가보니

제로백 3.8초·최고 안전등급…BYD 씰, 전기세단 새 기준 제시

李대통령 "한미동맹 범위 확장할 것"…CSAP 완화 신호탄 될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