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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7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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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게임사 역차별에 AI로 일감 줄어...게임업계 '경고등'

"해외게임사랑 경쟁하는 게 매년 더 어려워지는데 이젠 AI도 신경써야 되네요" 국내 중소게임사의 힘겨운 행보가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게임사가 국내 시장을 공략함에 따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어지는 일. 최근에는 이에 더해 해외 게임사 역차별 문제와 AI 기술 대두로 인한 일감 감소까지 더해져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중소게임사가 해외게임사에 대한 역차별을 느끼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 모바일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확률형아이템에 대한 게임업계의 자율규제가 시행되던 당시에도 이를 준수하지 않던 것은 해외게임사였다. 2017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게임 서비스 종료나 약관 수정 시 30일 전에 개별 공지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을 때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먹튀 논란을 일으킨 것은 해외 게임사였다"라고 말했다. 이런 논란은 해당 규정이 강화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게임업계 자율규제가 아닌 정부 주도 하에 시행되는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제도가 적용 중이며 공정거래위원회는 게임 서비스 종료 전 30일 전에 공지를 해야한다는 기존 표준약관에 '서비스 종료 후 30일 이상 환불 서비스 유지' 조항을 추가했다. 다만 게임업계는 이런 강화된 시스템이 여전히 국내 게임사에게만 유효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해외게임사가 실제로 해당 제도를 준수하고 있는지 파악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법을 준수하지 않더라도 이에 대한 불이익을 줄 수 없다는 이야기다. 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해외 게임사가 사실상 아무런 제약 없이 국내 게임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여론을 받아들여 해외게임사 대리인제도를 포함한 법안이 발의됐으나 사실상 이번 국회 문턱을 넘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 짧게는 1년 길게는 그 이상 긴 시간 동안 국내 게임사만 법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게임사 국내 대리인제도 도입이 미뤄짐에 따라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는 국내 퍼블리셔 사례도 확인된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과거에는 국내 퍼블리셔를 통해 한국에 게임을 서비스하는 해외게임사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명목상으로만 존재하는 한국 지사를 설립한 후 게임을 서비스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규모 퍼블리셔의 일감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다. 소규모 게임사는 휘두르는 것은 해외게임사 뿐만이 아니다. AI 기술이 개발 영역에 점점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소규모 게임사, 특히 로컬라이징과 품질 개선(QA) 작업이 핵심 매출원인 게임사의 향후 행보를 어둡게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개발사 관계자는 "게임 개발에 AI가 도입되면서 개발인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은 몇년 전부터 나오고 있었는데 실제로 가장 먼저 영향을 받고 있는 부분이 로컬라이징과 QA 관련 영역이다. 다만 이들 분야는 국내 게임산업에서 핵심 영역으로 인정받지 못 하기 때문에 부각이 덜 되고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로컬라이징이나 QA 외주를 받아 매출을 만드는 소규모 개발사나 개발팀이 많다. 하지만 실제로 이 작업에 AI를 도입해 관련 인력과 비용을 줄이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이 적지 않다. 해당 업무를 진행하며 매출을 만드는 기업에게는 나쁜 소식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5.14 15:36김한준

뒷전으로 밀린 'AI기본법'…"22일 소집 요구 다시 할 것"

국회에 계류 중인 '인공지능(AI)기본법' 통과에 먹구름이 꼈다. 여야가 21대 국회 임기 종료를 2주 앞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라인 매각 이슈 등이 우선순위로 떠오르면서 AI기본법 자체가 뒷순위로 밀린 실정이다. 14일 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야는 AI 기본법 논의를 위한 전체 회의 일정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여야 모두 AI기본법 통과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다. 다만 일본 라인야후 사태나 과방위 징계 이슈 등으로 AI 법은 사실상 뒷순위로 밀렸다. 21대 국회가 끝나면 AI기본법은 폐기된다. 22대 국회가 이를 처음부터 논의해야 한다. 이르면 7월부터 진행된다. 해당 법안 통과 시점이 더 늦춰질 수밖에 없다. 현재 21대 과방위에 AI기본법을 비롯한 기업연구소법, 망무임승차방지법, 디지털포용법, 디지털안전서비스법 등 6개 법안 논의가 멈춘 상태다. 그동안 6개 법안 논의 중 AI기본법 통과 여부가 가장 주목받았다. AI기본법 제정이 글로벌 이슈여서다. 현재 각국은 생성형 AI로 인한 딥페이크, 저작권 분쟁, 윤리 이슈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AI 관련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EU) 의회는 올해 3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AI법 최종안을 찬성 523표로 가결한 바 있다. 영국과 캐나다도 법률, 의료 등에 AI 기본 원칙을 세워 준수하고 있다. 국내선 AI에 대한 기본적인 법도 없다. 한국 AI기본법은 2021년 7월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 등이 제출한 7개 법안을 통합한 안건이다. 이 법은 지난해 2월 과방위 법안2소위까지 통과했지만, 여전히 상임위 전체 회의에 계류 중이다. 법안2소위 통과 직후 시민단체가 AI법 핵심인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을 강력히 반대했기 때문이다. 당시 AI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법안 통과를 위해 시민단체를 설득했으나 긍정적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 등을 포함해 법안을 수정하기 시작했다. 총선 이후 과기정통부가 AI기본법을 신속히 통과시켜 달라 요청했다. 그러나 과방위 여야가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음 주 '서울 AI 정상회의'가 서울서 열린다"며 "AI기본법 논의를 멈춘 국가에서 AI 안전을 논의하는 게 민망할 정도"라고 했다. "22일 소집요구 다시…제대로 마무리해야" 이런 사태에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달 22일 소집 요구를 한번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14일 국회 과방위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여러모로 여당 의원들이 낙천·낙선해 곤란한 것 이해한다"며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21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법안들이 아직 많다"며 "16일 마지막 소집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22일 한번 더 요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 이용빈 의원 측도 AI기본법이 정리된 상태지만 속도를 내지 못해 답답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용빈 의원은 "세계 주요국들의 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국내 AI산업 진흥과 생태계 강화를 위한 새로운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AI산업 생태계 지원뿐 아니라 국민 인권을 지키고 안전성이 확보된 AI개발·활용을 골자로 한 AI기본법이 21대 국회 마지막 과제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정필모 의원도 "AI기본법은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과방위 회의가 열려야 하는데, 여야 간 회의 일정 합의부터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5.14 15:36김미정

8월부터 특구 개발 면적 변경할 때 10% 미만은 심의·의결 대상서 제외

연구개발특구 내에서 개발사업 면적 10% 미만은 변경절차가 사라진다. 그동안은 중앙부처 협의 및 특구위원회 심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했다. 또 건폐율과 용적률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돼, 오는 8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에 따르면 건폐율(건물을 지을 수 있는 면적)이 기존 30%에서 40%로 늘었다. 또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 연면적 비율인 용적률도 기존 150%에서 200%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함께 특구개발사업에서 개발 면적 10% 미만은 해당 사업 주체가 개발 계획 상 경미한 사항으로 보고, 일정 절차를 생략할 수 있었으나 정작 면적 변경을 위해선 또다른 절차가 있었다.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고 연구개발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반드시 거쳐야 했다. 이를 이번 시행령에서 해소했다. 10% 미만 면적 변경은 경미한 사항에 포함시켜, 협의없이 개발 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특구 내 허용 건축물 범위도 확대된다. 교육, 연구 및 사업화 시설 구역에서는 연구시설과 사업화시설, 학교 등이 주류였으나 이번에 금융업소, 전기차 충전소, 테니스 장 등 체육시설이 추가했다. 산업육성 구역에는 산업집적 시설이나 학교, 창고 등이 가능했으나 이 개정안에는 데이터 센터를 포함시켰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특구 내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서 건축 밀도 상향 민원을 많이 제기해 왔다"며 "이번 시행령으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5.14 15:31박희범

안철수 "라인사태, 윤 대통령이 日 총리 연락해 선 넘지 말라 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라인야후 사태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직접 단호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은 14일 전종철의 전격시사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기시다 총리에게 직접 전화해 선을 넘는 것은 안 된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혀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런 일을 위해 지금까지 관계 개선하고 여러 가지 외교 노력을 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라인을 일본이 가져가려고 하는 것은 아주 잘못됐다. 행정지도 부분을 번역하면 지분 매각을 하라는 내용이 명백하게 들어있다"며 "초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잘못 대응했다. 일본 비판을 되도록 자제한 측면은 잘못된 대응이다.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기술 주권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강제적으로 지분을 매각해 경영권을 상실하는 일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라인 지분을 매각해 투자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네이버가 자금이 모자란 회사가 아니다"라며 "다른 쪽으로도 자금이 풍부하다. 새로운 사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라인만큼의 인프라를 획득할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2024.05.14 14:56최다래

국제 표준 만드는 토종 로봇 스타트업 나왔다

어떤 새로운 기술은 보통 학계에서 처음 발견되잖아요. 이 기술이 상용화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단계를 거치게 돼요. 표준화도 그 중 하나의 작업이죠. 위험을 줄이면서 어떻게 더 이롭게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일이라고 보시면 돼요.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가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 전문가 그룹에 진출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도 표준화 작업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이전까지는 대부분 대기업 관계자나 학계 전문가가 참여해왔다. ISO는 각국에서 표준을 제정하는 단체들의 대표자들이 모여 이뤄졌다. 국제적으로 서로 다른 표준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은 1963년 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린 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KATS) 주도로 참여하는 중이다. 표준화는 기술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작업이면서, 동시에 특정 산업 내 '경기 규칙'에 영향력을 미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도가 높게 평가된다. 기자는 ISO 기술위원회 TC204 소속 작업그룹(WG)14 전문가로 뽑힌 김두곤 서울로보틱스 R&D 센터장을 만나 선출된 배경과 앞으로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TC204, 자율주행 국제 표준 태동하는 곳" 김두곤 센터장이 참여한 TC204 기술위원회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 관련 국제 표준 개발을 담당하는 곳이다. 1992년 설립돼 미국, 일본, 독일 등 총 61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 내 18개의 작업그룹(WG) 중 WG14는 자동차의 능동 안전 시스템과 자율주행 시스템 관련 국제 표준화를 담당한다. 자율주차나 자율주행, 무인 셔틀 차량 등이 연구 대상이다. WG14는 세계적인 완성차·자동차 부품 업체와 연구소 등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와 LG유플러스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특히 자율 발렛파킹 시스템(AVPS) 등 주행 제어 시스템과 안전을 위한 경고 시스템 관련 국제 표준화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 김 센터장은 TC204 한국 대표단장 겸 WG17 컨비너를 맡고 있는 문영준 카이스트 초빙교수를 통해 기술 자문을 구하면서 표준화 단체의 중요성과 선정 절차에 관해 알게 됐다. 그는 국가기술표준원과 민간 사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소통하면서 위원회의 문을 두드렸다. 김 센터장은 선출 배경에 대해 “회사의 사업 활동과 사회적 이익, 세계적인 이해관계 등이 잘 부합했다”며 “서울로보틱스에서 연구하고 있는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ATI) 기술이 사회적으로 적용됐을 때 기대되는 사회·경제적 효용이 잘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된 이후 산업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를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인프라 센싱과 연산 및 통신장치를 이용한 자율주행 기술이다. 차량 제조 공장 내부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날씨 필터링 AI를 탑재해 폭설·폭우 같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목표물 움직임만 인지해내는 정확도를 구현했다. 서울로보틱스는 메이저 글로벌 자동차 OEM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 다수 아시아 완성차 업체들과 기술 도입을 위한 계약을 완료하고, 기술 사전검증(PoC)을 추진하고 있다. ■ "산업 선도기술 흐름 앞장서 주도할 것" 김 센터장은 이번 표준화 작업 참여로 서울로보틱스가 향후 더욱 주도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남들보다 기술의 선제적인 흐름을 빨리 이해할 수 있다는 점, 또 그 흐름에 맞게 준비하고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상업용 자율주행이 사회에 적절하게 수용되고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과정 속에서 주도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능동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다른 스타트업들도 이런 기술을 선도하는 위치에 설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전했다. 중견기업 이상 규모가 되는 조직은 표준화 활동에 이미 많이 참여하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대개 인력을 투입할 여력이 부족하거나 관련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기술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앞단에서 논의되는 의견을 들으면서 사업이나 기술 개발 방향성을 더 적합하게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표준협회에서 여러 회사의 이해관계를 대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더욱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로보틱스는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 K-로봇 소프트웨어 트랜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30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창립 후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400억원이다.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김두곤 서울로보틱스 R&D 센터장 프로필- 2005~2011, 고려대학교 기계공학 학사- 2011~2013,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석사- 2014~2018, 서울대학교 기계공학 박사- 2018~2019,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원- 2019~2020, 로아이젠 연구원- 2018~현재, 서울로보틱스 연구원

2024.05.14 14:46신영빈

KISA, AI 시대 맞는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앞장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데이터 활용 가치를 높이고 가명정보를 통해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나섰다. KISA는 개보위와 가명정보 제도 이해 및 활용 역량 강화 등 이용 저변 확산을 위한 연중 단계별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가명정보는 가명처리를 거쳐 생성된 정보로 그 자체로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다. KISA는 2020년 8월 '데이터 3법' 시행 후 가명정보 전문 인력 양성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가명정보 실무자 등에게 단계별 전문인력 양성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가명정보 지원플랫폼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가명정보 교육과정은 단계별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연계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가명정보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기본 과정 ▲가명정보 처리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 과정 ▲가명정보 처리 적정성, 반출 심사 등 검증 전문 과정이 있다. 정보 처리 예비인력 및 활용 수요층 발굴을 위해 대학,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분기별로 오프라인 일정에 맞추어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온라인 과정을 별도로 개설해 언제 어디서나 상시 학습이 가능하다. 아울러 개정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소개하는 가명정보 행정·공공기관 과정을 온라인으로 신설했다. 이와 함께 기본 과정은 사이버 훈련장을 이용한 가명정보 처리 실습 교육도 제공해 가명처리에 대한 이해도 향상을 돕는다. 또 이달 중 가명정보 활용 기획 관련 내용을 추가 제공해 가명정보 활용 사례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가명정보 활용에 필요한 지식 전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KISA 심동욱 데이터안전활용단장은 "AI 등 다양한 융·복합 산업에서의 데이터 이용 수요가 급증하는 환경 변화에 있어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함께 관련 실무 인력 양성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4 14:28장유미

노르마 "양자컴퓨터로 항암제 개발 정부연구 참여”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정부의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항암제 신약 후보 발굴 연구에 참여한다. 노르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도 양자 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 연구사업'에 선정돼 연구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노르마 본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인세리브로, 고려대학교, 아이온큐가 참석해 '양자 기계학습 기반 약물 라이브러리 생성을 통한 양자 이득 실현' 과제를 착수했다. 이어진 킥오프 회의에서는 각 기관별 역할과 책임을 정하고 1차년도 세부 목표와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신약개발에 사용하게 될 양자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양자 오류 완화 원천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여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는 이달부터 2026년 말까지 3년간 수행되며 연구비는 총 30억원(정부출연금 27.5억원, 민간부담금 2.28억원) 규모다. 공급기관으로 참여하는 노르마는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상용화 기업으로서 그동안 쌓은 양자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경험을 적극 활용한다. 양자 적대적 생성 신경망과 양자 순환 신경망 기반 생성형 양자 기계학습 모델을 개발,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분자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자 알고리즘을 사용해 기존 방법론보다 더 다양하고 약물 성질이 뛰어난 분자들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인세리브로는 양자컴퓨팅으로 구조적 다양한 화합물을 생성, 신약 개발 후보 물질의 유용함을 입증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양자게이트 개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 오류 완화를 적용한 양자 알고리즘을 시연할 계획이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터를 제공하고 양자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하드웨어에 최적화할 환경 제공을 맡는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국내 최초 양자컴퓨터 상용화 기업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양자 알고리즘 개발 기술을 이번 연구에 적용해 신약 연구와 양자 이득 검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바이오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양자컴퓨터를 적용하고 이득을 확인하는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성 인세리브로 대표는 “이 사업은 신약개발에서 양자 인공지능이 기존 고전 인공지능의 단점이었던 분자의 구조적 다양성과 신약후보물질 도출 성공률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본 사업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 신약개발회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실증 사례를 도출하여, 기존 치료제를 뛰어 넘는 혁신신약 항암제 후보물질을 발굴할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국가 제약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 이득 도전연구 사업'은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다양한 양자컴퓨팅 활용 혁신 사례를 창출해 양자 생태계 조성 및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05.14 14:24남혁우

[기고] 라인사태를 보는 어느 IT인의 시각

일본 정부가 최근 라인의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문제해결책으로 '회사지배구조를 변경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네이버 지분을 일본기업에 넘기라'는 얘기다. 도를 넘어선 일본 정부 요구가 한국에선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대한민국이 일본 적성국가도 아닐뿐더러, 윤석열 정부 들어서 한일 양국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한껏 고양된 가운데 양국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다. 라인사태가 벌어진 배경을 보면 이렇다. 2023년 말 라인의 월간 액티브이용자는 9천500만명에 이른다. 일본 국민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며 SNS 1위다. 2위 유튜브가 7천120만, 트위터가 6천658만, 인스타가 3천300만, 페이스북이 2천600만, 틱톡이 950만 정도다. 라인은 명실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SNS라 할 수 있다. 또 라인을 토대로 한 라인웤스라는 기업용 서비스는 43만개 회사에서 460만 유저가 활용하고 있다. 막강 비즈니스 파워다. 일본에서 라인의 존재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라인은 한국 IT 기업의 무덤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한국계 기업이다. 성공 배경으로는 상장기업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포털사이트 운영사였던 라이브도어를 인수해 유능한 일본인 인재를 대량 확보했다는 점이 꼽힌다. 여기에 한국 핵심기술과 일본 현지 인력의 협업으로 현지에 필요한 수요 파악, 그리고 라인이 거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일본인 그 누구도 라인이 한국기업임을 알지 못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세계적인 기업집단인 삼성이나 현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지만, 막상 일본시장에서는 맥을 추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기업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나 기술을 도용당했다는 근거 없는 피해의식을 가진 일본사회에서 성공하기 힘들었다. 반면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조용히 성장을 계속했다. 라인은 한국자본으로 만들어진 기업이라는 것을 일본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급성장을 이뤄 낸 대표적인 기업이다. 일본엔 '長いものに巻かれろ。(나가이모노니 마카레로)'라는 말이 있다. '나보다 강한 편에 줄을 서라'는 의미의 격언이다. 일본인 정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기득권자가 되면 쉽게 건드리지 못하고 또 같은 편에 서서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국민적 정서가 일본사회에는 실재한다. 일본사회에서 기득권이 된 라인이 끼치는 영향력은 실로 막대하다. 라인이라는 거대한 SNS 플랫폼은 일본 국민은 물론이고, 민간기업과 정부·지자체도 각종 업무나 대국민 서비스에 활용하는 등 독보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라인의 일본 내 영향 확대를 우려한 나머지 지난 2021년 금융청과 총무성으로 하여금 공동 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 공식명칭은 '정부 기관·지방공공단체의 업무 관련 라인 이용 상황조사를 통한 향후 라인 서비스 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이다. 조사결과, 라인을 업무에 이용 중인 정부 기관은 전체 23개 기관 가운데 18곳으로 78.2%에 이르렀다. 정부 기관이 라인을 이용하는 221개 업무 가운데 기밀성을 요구하는 업무는 19.9%인 44개였다. 또 1천788개 이르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64.8%인 1천158곳이 라인을 업무에 이용 중이고, 라인을 이용하는 3천193개 업무 가운데 22.5%인 719개가 개인정보 등 주요정보를 관리하는 업무였다. 일본 정부나 지자체가 라인을 활용할 수 밖에 없게 된 배경은 이렇다. 일본에는 대한민국의 '정부24' 같은 통합 포털 서비스가 없다. 앱 서비스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정부24에 준하는 'EGOV'라는 포털 웹서비스가 있지만 이는 이용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각 부처 웹사이트 링크만 모아 놓은 서비스다. 1천700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각자 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같은 앱 서비스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앱 등을 이용한 푸시서비스를 하려면 일단 앱을 개발하고 회원을 확보해야 하지만 앱을 만들 능력도, 회원을 확보할 능력도 없다.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려면 이미 많은 고객을 확보한 '라인'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었다 일본 정부가 일본기업도 아닌 한국자본 기업인 라인의 영향력이 공공과 민간부문을 막론하고 나날이 커가는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던 중, 2012년 3월 라인의 개인정보유출 관련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내용인 즉 라인이 업무수행을 위해 외주를 맡긴 중국 소재 기업으로부터 라인이 보유한 개인정보가 관람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현실적으로는 원가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위해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법인에서 온라인으로 유지보수를 하기 위해 라인이라는 민간기업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행한 기업의 선택이지만 최근 불거진 일본과 중국 간 안보 관련 이슈 등 국제정세에 영향을 받게 되며 점점 파장이 커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마침 미국 정부에 의한 틱톡 지분 매각 요청 등이 이뤄지며 일본 내 우익세력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편승하며 더는 라인을 한국기업 지배하에 둘 수 없다는 여론이 높아진 계기가 됐다. '울고 싶은데 뺨을 때려준다'는 말처럼 2023년 11월 외부 해킹으로 라인 서버에 있던 개인정보 44만~46만 건이 유출된 사건이 발각돼 일본 정부가 시큐리티 강화를 위한 행정지도를 했으나 라인 측 대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2차에 걸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2차 행정지도 배경에는 라인 서비스 운영과 유지보수 등에 네이버의 기술적 지배와 관여가 존재하나 일본 정부가 이를 통제할 합법적 강제적 수단이 없으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라인의 지배지분을 일본기업이 확보하고 더는 네이버에 기술적 의존을 하지 않도록 지도하기 위함이었다. 결국 라인 경영진은 네이버의 '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용역계약을 종료선언'을 끌어냈다. 급기야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을 일본기업(소프트뱅크로 추정)에 처분하기 위한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자위대가 보유한 이지스함인 이즈모를 중국에서 드론으로 근접 공중 촬영한 사실이 밝혀지고, 일본 굴지 통신회사 NTT 계열사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터져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보호 관심이 높아지자 일본 정부가 이참에 라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보면 2023년 NTT넥시아의 인터넷 접속서비스인 '후라라' 계약자정보 596만건이 내부자에 의해 유출돼 커다란 물의를 빚었다. 2023년 10월 NTT서일본의 자회사인 NTT비즈니스 솔루션 내부자에 의해 900만건에 이르는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이 회사는 개인정보유출이 10년간 지속됐으나 은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벌어진 사태에 비교하면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또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일개 민간기업이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책임을 지고 재발방지를 위한 충분한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볼 때 이번 라인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은 저의를 의심 받기 충분하다. 또 그동안 지속된 일본의 우경화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주에 일본 국회를 통과해 1년 안에 공포시행 될 '중요 경제안보 보호·활용법'은 정부가 지정하는 '중요한 정보'에 접근하려면 특별한 정보 접근 자격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안보정책의 일환으로 제정된 법률이다. 일본 사회 일각에서 총론은 찬성하지만 각론에서 '중요한 정보'에 대한 정의가 애매해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법을 악용할 수 있다는 문제점과 각종 정보를 접근하는 데 제한이 있어 국민 프라이버시와 알권리가 침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이 법은 이번에 불거진 라인사태처럼 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많은 기업이 개발자로서, 혹은 운영서비스 위탁 등 여러 가지 형식으로 관련된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원치 않는 적성국 등에 국가기밀 혹은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를 방지할 목적으로 만들어 진 법률로 보인다. 그러고 보니 일본 정부의 정부 클라우드는 아마존 클라우드에서 가동되고 있다. 중앙부처 주요 정보를 아마존에 올려 놓은 일본 정부가 한국기업 네이버가 관리하는 라인을 두고 기밀정보유출이나 개인정보 보호 운운하는 게 맞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여하튼 일본 정부 의사에 반해 거인으로 성장한 라인 서비스는 일본 정부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일본 현지 분위기를 보면 일본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네이버가 대응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한국 정부가 외교적으로 적극 대응하지 않는 한 라인 지분은 일본 측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일본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 정부가 이번 사건이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본 정부와 우익세력의 준동에 대해 '공기(분위기)'를 의식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어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단기적으로 일본 현지 IT 기업 기술력으로 볼 때 네이버가 기술지원을 중지하게 되면 라인 규모 업무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이 낮아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어렵다. 또 현재 수준의 운영비용으로 같은 품질을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네이버가 어떻게 대응을 할지는 알 수 없으나 모처럼 한국 코어기술과 일본의 유능한 인재가 만들어낸 글로벌 SNS '라인'이 자본주의 논리도 아닌 외교적 문제, 혹은 편협한 자국중심주의의 제물이 돼 위기에 봉착한 오늘의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 양국 간에 원만하게 협의해 외교 마찰 소재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2024.05.14 13:58염종순

화해, 이너뷰티·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케팅 지원사격

뷰티 플랫폼 화해(대표 이웅)는 이너뷰티·건강기능식품 브랜드들의 인지도 확대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화해는 5월과 6월에 ▲꼼평단(꼼꼼한 뷰티 평가단) ▲화해 설문단 ▲SNS 리뷰단으로 구성된 주요 광고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화해 이용자들은 참여 브랜드의 제품을 2주간 체험한 후 리뷰나 설문을 진행한다. 참여 브랜드들은 꼼평단을 통해 솔직하고 신뢰도 높은 제품 리뷰를 확보할 수 있으며, 화해 설문단으로 뷰티 고관여 소비자들의 설문 결과를 엠블럼으로 제작해 2차 마케팅 소스로 활용이 가능하다. SNS 리뷰단은 인스타그램 등 외부 채널에 리뷰를 작성하는 형태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화해는 국내 이너뷰티 시장이 급성장하며 상품군이 다양해짐에 따라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이너뷰티(Inner-beauty) 정보탐색 서비스'를 지난해 5월 출시했다. 화해는 이번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브랜드들이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인지도 확대, 리뷰 데이터 확보 등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착순으로 200개 제품을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브랜드는 화해 비즈니스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웅 버드뷰 대표는 "많은 중소 브랜드가 화해를 통해 성장한 것처럼 이너뷰티·건강기능식품 브랜드도 화해에서 성장 가속화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용저들의 솔직한 리뷰를 기반으로 제품의 소구 포인트를 발견하고 싶은 브랜드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14 13:54백봉삼

셀바스AI, 1분기 영업손실 4.9억원…매출액은 최대

셀바스AI가 연결기준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손실 4억9천만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확보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셀바스AI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2억4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기존 사업 성장과 함께 종속회사 메디아나 신규 연결 편입 덕이다. 이에 전년 동기대비 120% 성장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총연결 이익은 18억2천만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신규 연결 편입에 따른 회계상 비용 인식으로 일시 감소해 영업손실 4억9천만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58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1천572% 올랐다. 셀바스AI 연결 종속 기업 셀바스헬스케어와 메디아나도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보였다. 셀바스헬스케어는 매출액 67억7천만원, 영업이익 2억4천만원을, 신규 편입된 메디아나는 매출액 147억4천만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셀바스AI는 음성인식 기술로 AI컨택센터(AICC) 사업 확대, 법무부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내 음성인식 사업화 추진, 셀비 노트의 공공시장 확대 등으로 매출을 올렸다.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기술을 경량화한 온디바이스 제품화로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키오스크, 로봇 등에 접목해 왔다. 이 회사는 계열사 간 기술 융합을 통해 AI의료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하고 있다. 메디아나의 병원용 의료기기에 셀바스 양사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 AI 기술, AI 인식 기술,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의료 진단 기술을 접목해 AI 의료 시장 혁신을 주도할 방침이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올해부터 메디아나의 실적이 연결로 편입됨에 따라 자산규모와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재무구조 등이 좋아졌다"며 "1분기 시작으로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면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인 AI의료 사업을 통해 성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13:37김미정

"큰 그림은 완성, 추진력 발휘할 때"...로봇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0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로봇업계는 최근 1년 사이 많은 변화를 겪었다. 로봇을 둘러싼 여러 법·제도가 본격적으로 개선·시행되기 시작했고, 5개년 로봇 정책 계획도 새로 수립됐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새로운 로드맵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고민이 충분했는지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올해 지디넷코리아 로봇산업 정책 심사위원단은 총점 100점 만점에 71.7점을 줬다. 작년 평가(65.2점) 대비 약 6.5점 오른 수치다. 1년 동안 정책 타당성과 시행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셈이다. 특히 글로벌 협력(A)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정책 계획 타당성(B)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정책 실행의지(C)에 대해서는 오히려 의문을 갖는 목소리가 많았다. 민관 협력(B)과 윤리성(C)은 지난해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이번 정책 평가에는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심사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 등 업계 현직 기업인들이 의견을 냈다. "2030년까지 로봇 100만대 보급 큰 그림" 먼저 정책 계획 타당성부터 차례로 짚어보자. 정부는 작년 말 로봇 정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오는 2030년까지 약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산업 규모를 3배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구체적으로 전 산업 영역에서 로봇 100만대를 보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뒤이어 지난 1월에는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여기에는 앞서 발표된 로봇 100만대 보급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담겼다. 산업부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에 의거해 5년 단위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중장기 목표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서비스로봇 부문에서 로봇 선진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고 확대하기 위해 시기적절한 계획”이라며 “제조업용 로봇 부문도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면서 IMF 이전 제조업용 로봇 부흥기를 모색하는 권토중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정부가 한국 사회에 로봇이 필요한 이유와 현재 해결해야 할 과제들에 대해 큰 방향성은 잘 잡아가고 있다”며 “다만 시장 흐름에 뒤늦게 부응하고 있다는 아쉬움은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특히 지난해 로봇 산업과 관련한 제도 개선이 다수 이뤄진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실외 이동로봇은 덩어리 규제의 대표적인 사례였다”며 “이를 위한 제도 개선 요구가 규제샌드박스로 첫 실증 특례가 부여된 지 4년 만에 법령 개정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는 “기존 정책 수립 절차와 비교해 큰 개선 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부처 간 손잡고 추진력 발휘해야" 전문가들은 큰 계획이 그려진 만큼 앞으로 다방면의 정책 추진 동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로봇과 관련한 정책과 규제들이 다른 분야 산업군과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만큼 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조 부회장은 정책 협의를 주관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로봇산업 정책 협의체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대통령 직속으로, 일본에서는 총리 직속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상위 기관에 협의회를 꾸리면 부처 간 협력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도 여러 부처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개발이나 실증 사업, 규제 개선 등 다방면 영역에서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산업부가 주무부처지만 영상정보 활용 영역에서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협력해야 하고, R&D 연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주소 활용이나 지자체 관련은 행정안전부와 힘을 모아야 한다”며 “대다수 로봇 기업이 중소·중견 기업이므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또한 중국 저가 로봇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 방안도 요청했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이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공공 영역에서 로봇 판로를 열어주는 것이 보급을 확장하는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며 “기술과 서비스를 갖추는 일은 현장에서 힘쓸테니 적극적인 상상력과 정책 기획력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정부가 공언한 것들 중 실제 현장에서 실행되지 않은 것들도 많다”며 “특히 신진 연구자 지원에 관한 것들 중 홍보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주도 선순환 생태계 마련해야" 민관 협력에 대해서는 기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통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점에서 양호한 점수가 나왔다. 다만 단기 연도 사업에 그치는 경우도 있어 지속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점,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하는 생태계가 꾸려져야 한다는 점 등은 개선할 사안으로 지적됐다. 조 부회장은 “정부 산업 정책이 성공적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관 주도 생태계가 끌어주고 민간 주도 생태계가 밀어주는 공존 구도가 필요하다”며 “민간 주도 생태계는 리딩·앵커 기업을 주축으로 협력 기업을 연계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올해 진흥원 지원사업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며 “다만 정부 회계연도에 맞물려 단년도 지원에 그치는 경우도 있어 점진적으로는 허들을 낮추고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협력 중요성 대두…인증 성과는 부족" 글로벌 협력 분야는 지난해보다 정부 관심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공동 연구·개발 사업에서 협력 사례가 드러나고 있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정책적 노력이 호평을 이끌었다. 조 부회장은 “세계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며 “글로벌 협력은 2% 부족한 로봇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한 교수는 “최근 2년간 정부연구과제 선정 및 평가에서 글로벌 협력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실질적으로 많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로봇 안전 인증제도에 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인증제도는 주로 해외 업체에 진출 허들이 되고, 국내 기업에는 지원의 대상이 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해외 인증 취득 지원이나 컨설팅이 부족하다”며 “각국 정부에서 새롭게 마련하는 인증과 규제에 대한 정보가 잘 파악되고 관련 산업 현장에 공유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국내 인증이 해외 국가에서 인정받게 하려는 시도도 아직 성과가 체감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로봇 친화적 사회…토론과 합의는 필수" 한국은 산업용 로봇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다. 신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로봇친화적인 환경도 조성된 편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로봇 시장이 커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관해서는 사회적 논의가 더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조 부회장은 “한국은 로봇산업에 종사하는 과학기술자가 로봇 운용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며 사회적 책무를 중시하고 있다”며 “사회학자가 아닌 로봇학자가 중심이 되어 2007년부터 세계 최초의 6개 윤리원칙을 담은 로봇윤리 헌장안을 마련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로봇윤리 헌장안은 이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도로 틀을 갖췄고 심화연구를 거치며 작년 12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바 있다. 이 대표는 “로봇 활용에 따른 노동시장 전환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아 보인다”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산업별로 필요한 경제 인구를 어떻게 구성할지, 로봇을 이용해 어떻게 경제생산성을 높일지, 로봇과 인간이 분업해서 일할 수 있는 효율적인 체계는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 더 많은 논의와 토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안전이나 개인정보 이슈에 대해서는 민감도가 높은 상황이고 논의와 고민이 차근차근 쌓여가고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서는 개인정보위가 규제기관의 역할을 넘어서 산업 측면에서 다양한 이슈별 가이드를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종 평가 71.7점…"기대 큰 만큼 숙제도 많아"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인터뷰에서 “정책 효율성을 잘 따져볼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지원 예산은 많지만 대부분 연구소 중심으로 편성되면서 실질적으로 산업에 도달하는 비율이 높은 편은 아닐 것”이라며 “투자의 양과 질을 모두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평가에서도 정책 개선 방안에 대한 다채로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이 새로 시작한 시기인 만큼 관심의 범주도 더욱 넓었다. 연간 매출액 기준 5조원대 규모에 머물던 국내 로봇 산업이 야심찬 계획과 함께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2024.05.14 13:30신영빈

데이터스트림즈, 감염병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3차사업 착수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가 '감염병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3차연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렸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데이터인프라팀 이영주 팀장, 유시형 수석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자원·데이터지원본부 안재평 본부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데이터스트림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이 공모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 감염병 분야의 3차연도 사업 과제조정협의회를 거쳐 지난 4월 사업 진행 협약을 맺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번 AI 빅데이터 국책 사업 추진을 위해 KIST, 국립중앙의료원, 옴니시스템㈜, ㈜비네아, ㈜매지스, ㈜셀키,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레몬헬스케어, 특허법인 비엘티, 용인시산업진흥원, ㈜더브레인과 감염병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추진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국책 사업은 4차산업혁명 핵심 동력인 AI와 빅데이터 산업 발전 일환으로 ▲방역 정책 과학적 근거 제공 ▲의료시스템 안정성 확보 및 백신‧신약 개발 지원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산업 경제 변화 분석을 위한 질병‧통신‧경제‧의료 분야 융합 빅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진행된다. 아울러, AI 기반 감염병 대응 예측 모델 개발을 통해 감염병 팬데믹에 대한 집중적이고 선행적인 대응 및 예측 체계를 구축하고, 데이터에 대한 개방적인 이용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서 KIST 박창릉 선임전문원은 3차연도에 진행할 '감염병 확진여부 판별서비스' 등 혁신서비스 구축 및 플랫폼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데이터 통합, 데이터 거버넌스, 빅데이터 솔루션을 모두 보유한 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데이터스트림즈는 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AI 분야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스트림즈 이영상 대표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KIST, 국립암센터, 질병관리청, 서울대학교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의료 데이터 응용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며 "향후 데이터스트림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사한 산림빅데이터 플랫폼, 디지털산업혁신 플랫폼 PM 역할을 수행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가로 이번 플랫폼 수행PM을 맡은 데이터스트림즈 박상구 상무는 “정보화 관점에서 플랫폼을 구성해 정보를 생성, 관리, 유통, 활용 및 창출하고 다시 플랫폼으로 환류하는 장으로서 선순환 구조 생태계를 조성하는 선도적인 플랫폼을 완성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4.05.14 11:54방은주

"AI 활용 역량이 더 많은 직업의 기회를 만든다"

전세계 근로자 4명 중 3명이 직장에서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원은 회사의 준비를 기다리지 않고 AI를 이미 활발하게 사용하는 반면, AI를 어떻게 비즈니스에 활용할지 구체적 비전을 세운 기업은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4일 서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링크드인과 함께 제작한 연례 보고서 '업무동향지표2024(Work Trend Index 2024)'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올해 업무동향지표 보고서는 AI를 통해 변화한 전 세계 업무 동향과 채용 방식에 대한 주요 인사이트를 담았다. 올해 들어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조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동향지표 2024'를 통해 AI가 업무와 노동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포괄적인 시각을 담은 세 가지 주요 트렌드를 공개했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만1천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수집된 수 조개의 생산성 신호, 링크드인의 노동 및 채용 트렌드, 포춘 500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연구 결과가 반영됐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은 “AI가 일자리 전반에 걸쳐 전문 지식을 누구나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민주화하고 있다”며 “업무동향지표 2024 보고서는 모든 조직이 AI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의사 결정과 협업을 가능하게 하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시대가 열리면서 조직들은 기술 혁신의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특히 새로운 기술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세상에서 AI는 조직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은 “기업의 직원은 이미 업무에 AI를 활용하거나 활용을 희망하고 있으며, 회사의 지원을 기다리지 않는다”며 “기업 내 AI 사용자집단 중 AI 파워유저 집단이 부상하고 미래를 변화시키고 있으므로, 기업은 그 AI 파워유저 그룹을 기반으로 회사 전체 조직의 AI 역량을 높이는 샘플모델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성미 팀장은 “기업의 리더그룹은 직원 채용에서 AI 역량을 필수 조건으로 보고 있으며, AI 경력을 갖지 않았더라도 AI 기술을 갖춘 지원자를 채용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며 “AI 역량은 구직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4명 중 3명이 직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75%(한국 73%)가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6개월 전부터 AI를 사용한 비율은 46% 증가했다. 리더의 79%가(한국 80%) AI 도입이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이들 중 60%는(한국 68%) 조직 내 비전과 명확한 계획이 부족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개인화된 AI 솔루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향은 BYOAI(Bring Your Own AI)라고 불리며, 조직에서 사용자가 자신의 AI 도구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트렌드를 말한다. 실제로 근로자 78%(한국 85%)는 응답자는 회사의 지원 없이 AI를 개인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 팀장은 “직원들은 AI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AI를 자신의 회사가 비즈니스에 어떻게 결합해 사용할지 전략적 비전이나 방향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여기는 비중도 높았다”며 “회사와 직원 간에 AI 사용에 대한 가드레일과 검증에서 격차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AI 투자를 주저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투자대비효과를 수치화해 경영진과 주주를 설득할 수 있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AI의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인재를 확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같은 문제는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링,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직무에서 심화되고 있다. 먼저 채용 이유에 대한 우선순위가 달라졌다. 리더 중 과반수 이상(55%)이 인재 확보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66%(한국 70%)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2023년 링크드인 프로필에 AI 관련 기술을 추가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142배나 늘었으며, AI 관련 키워드가 언급된 공고의 지원자 수는 평균 17% 증가했다. 리더 응답자의 71%는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리더들도 77%의 높은 비중으로 AI 역량을 채용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AI 사용량이 적은 회의론자부터 사용 빈도가 높은 파워 유저, 초보자와 탐색자까지 네 가지 유형으로 표본 집단을 분류했다. 특히 파워 유저는 AI를 통해 업무 시간을 절약하는 등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방향을 재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90% 이상이 AI 기술로 업무량을 더 수월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85%(한국 83%)는 AI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으며, 다음날의 업무를 준비하는 데 AI를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도 85%(한국 81%)에 달했다. CEO로부터 AI의 중요성에 대해 들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61%(한국 42%)로 나타났다. 동료와 프롬프트에 대해 더 자주 소통하는 비율도 평균 대비 40%(한국 23%) 높게 나타났다. AI 사용 방법을 자주 실험할 가능성이 68%(한국 68%) 더 높은 편이며, 직무에 특화된 AI 교육을 받을 가능성도 35%(한국 3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 팀장은 “파워유저 그룹은 AI로 업무생산성을 어떻게 높이는지 샘플링할 수 있는 그룹”이라며 “파워유저는 AI로 더 많은 것을 시도하고, 그 결과를 여러 사람에게 전파하며, 회사 내 이슈 해결을 위한 업무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직적으로 파워유저가 회사에 긍정적 영향끼치고 직원 전체 문화로 탈바꿈하게 하려면 이런 파워유저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올해 AI가 직장에서 현실화되는 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고서를 통해 조직이 단순한 업무 개선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AI를 활용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비용을 관리하며,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 팀장은 “채용에서 AI 핵심역량을 가진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트렌드”라며 “단, 신규 채용 직원도 중요하지만, 현재 일하는 직원의 AI 역량을 높이는 게 사실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입사자와 기존 직원의 비율을 볼 때 기술 역량으로 차별을 둬선 안 되고, 조직 전체의 역량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체계적으로 잘 쓰게 할 방법을 만드는 걸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체계적으로 잘 쓰게 할 방법이란 사용법 외에에 윤리적 원칙과 저작권 원칙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쓸 수 있게 직원 대상 기본 역량부터 직무역할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리더들에게 주어진 기회가 직원들의 AI에 대한 관심을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조직 내 비즈니스 해결을 위한 AI 도입 ▲탑다운, 바텀업 접근법을 통한 모든 직원의 커뮤니케이션 협력 강화 ▲맞춤형 교육 제공을 통한 AI 기술 습득 등 AI 시대 혁신을 위한 세 가지 주요 전략도 소개했다. 오 팀장은 “링크드인 데이터로 채용 시장을 분석해보니, 구직자가 자신의 프로필에서 AI를 핵심 역량이라 업데이트한 경우가 전년보다 142배 늘었다”며 “직군으로 보면, 창의성 필요 직무, 소프트웨어 개발, 기타 비즈니스 직무 등에서 AI 핵심역량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 팀장은 “일부 기업 리더 중 비즈니스 문제를 생각하지 않고 AI 전략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기술 활용은 당면 비즈니스 문제를 더 개선하고 혁신적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것이므로, 문제점과 개선할 곳을 찾아 도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이후 처음으로 기술과 사람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며 "이번 보고서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은 AI가 적합한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리더와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직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AI 기술 도입에 따른 일자리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자동 완성(Auto-complete)'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본인이 입력한 프롬프트 텍스트를 기반으로 보다 유용한 제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재작성(Rewriting) 기능은 회의, 문서 및 이메일을 기반으로 프롬프트를 보다 상세하게 변환해 준다. 새로운 채팅 인터페이스 캐치 업(Catch Up)은 사용자의 최근 업무를 기반으로 회의, 이메일 등 중요 문서와 기타 관련 정보를 표시한다. 링크드인 러닝을 통해 경력 관리를 위한 600개 이상의 AI 과정을 포함한 2만2천개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50여 개의 AI 강좌는 오는 7월 8일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새로운 AI 기반 코칭과 개인화된 직무 적합성 평가 도구를 통해 사용자가 빠르게 기술을 개발하고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4.05.14 11:46김우용

[기고] 성과 관리에서 생성AI의 효용성과 한계

성과 관리(Performance management)는 회사의 성장과 구성원 육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HR 프로세스입니다. 그러나 성과 관리에 사용되는 프로세스와 기술은 그동안 크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아직도 많은 조직에서 사용하고 있는 MBO(Management by Objectives)는 피터 드러커가 1954년에 소개한 개념입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해입니다. 노인과 바다는 고전이 되었지만 MBO는 아직도 현역인 셈입니다. 성과 관리의 프로세스는 대략 이렇습니다. 연초가 되면 직원들은 달성해야 할 목표 목록을 작성하고, 1년이 지나 연말에 이르러 성과와 기여도를 평가하라는 메시지를 받습니다. 평소에 기록을 잘해두었다면 좀 낫겠지만 희미한 기억에 의존해 셀프리뷰 자료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어렴풋한 기억에 의존해 성과 피드백과 최종 평가 등급을 작성합니다. 기억이라도 더듬으면 다행입니다. 때로는 업무와 무관한 기준으로 성과평가를 합니다. 전통적인 성과 관리 방식에는 데이터의 부정확함, 주관성, 편견 등의 다양한 오류의 발생가능성이 있습니다. 성과 관리에 생성 AI를 도입하면 지금은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원천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 이해관계자의 피드백 ▲평가대상자가 참여한 프로젝트의 결과 ▲업무 습관 ▲의사소통 패턴 및 성과의 추세 등이 있습니다. 또 AI 기술은 성과 관리의 다양한 측면을 간소화하고 향상할 수 있습니다. 성과 평가 자동화부터 실시간 피드백 및 코칭 제공에 이르기까지 생성 AI는 HR이 데이터 기반 결정을 내리고 편견을 완화하며 지속적인 학습 및 성장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성과 평가 자동화 전통적으로 성과 평가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주관에 좌우되는 프로세스였습니다. AI 알고리즘은 직원 성과 지표, 피드백, 고객 리뷰, 동료 피드백 등과 같은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해 포괄적이고 편견 없는 성과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AI 기반 자동화는 프로세스 속도를 높이는 것 외에도 공정하고 일관된 평가 프로세스를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맞춤형 개발 계획 성과 평가 정보를 기반으로 직원을 위한 맞춤형 개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AI 알고리즘은 개인의 강점, 약점, 커리어 목표를 분석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나 멘토링 기회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개인화된 접근 방식으로 구성원의 성장을 유도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습니다. 실시간 피드백 및 코칭 AI 기반 챗봇을 통해 구성원에게 실시간 피드백과 코칭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의 역할에 맞는 대화를 시뮬레이션해 즉각적인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성과 향상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의 문화를 조성하여 직원 경험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인재 관리를 위한 예측 분석 생성 AI를 통해 방대한 양의 직원 데이터를 분석해 패턴과 추세를 분석,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구성원의 향후 성과, 필요 스킬셋과 보유 스킬셋의 차이 등을 예측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역할에서 어떤 후보자가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예측하고, 고성과자 중 퇴사리스크가 있는 직원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HR에서는 이러한 잠재적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인재 확보, 유지 및 승계 계획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성과 관리의 편향 완화 성과 관리의 중요한 과제는 무의식적인 편견입니다. 생성 AI는 객관적이고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제공하여 편견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선입견 없이 성과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관리자가 간과할 수 있는 패턴과 추세를 식별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사람의 역할이 필요할 때 지금의 생성 AI의 기술 수준은 보완이 필요합니다. 프로세스가 올바른지 확인하려면 지속적인 사람의 감독과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컨펌이라는 HR테크 기업에서는 성과 검토를 위해 ChatGPT를 사용했습니다. ChatGPT는 피평가자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해 성과 리뷰를 작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직원 개개인에게 정확한 피드백 내용과 어조에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생성 AI는 개별 관리자가 감독자로서 성과 관리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나 100% 대체할 수준은 아닙니다. 검토가 필요한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생성 AI가 오히려 잘못된 데이터로 인해 편견을 강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봇(Bot)이나 AI 지원 도구와 상호작용하면서 인간이 비윤리적인 행동에 참여하는 경향이 증가한 연구결과가 존재합니다. 일부 한계는 있지만 생성 AI는 리더가 직속 부하 직원과 동료에게 보다 포괄적이고 의미 있는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객관적이고 시의적절한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제공하는 능력은 성과 관리를 크게 향상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리더가 직원과 연결하고 직원의 업무 경험을 더 깊이 이해하며 직원의 목표 달성을 더 잘 지원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결국 생성 AI의 적절한 활용은 오랜 관행을 개편하고, 성과 관리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혁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2024.05.14 11:15윤명훈

"메타, 카메라 장착 AI 이어폰 개발 중"

메타 플랫폼이 카메라를 이용해 인공지능(AI) 기술로 구동되는 이어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3일(현지시간) 메타 직원 3명을 인용해 메타가 '카메라버드(Camerabuds)'라 불리는 AI 이어폰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메타는 카메라를 통해 사물을 식별하고 외국어를 번역하는 AI 이어폰을 개발 중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몇 가지 가능한 디자인을 본 상태이나 아직 만족스럽지 않은 상태라고 알려졌다. 이어폰 디자인이 귀속에 들어가는 이어버드가 될지, 아니면 귀 위에 쓰는 헤드폰이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으며, 출시 일정도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메타는 작년 9월 가격이 299달러인 차세대 레이벤 스마트 안경을 발표했다. 이 제품에는 AI가 장착돼 사용자가 보고 있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다.

2024.05.14 11:14이정현

"XR, AI와 만나 더 강해져"···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40회 조찬포럼 개최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회장 장홍성)와 지능정보기술포럼(TTA ICT 표준화포럼 사업)이 공동 주최한 'AIIA(AI Is Anywhere) 제 40회 조찬포럼'이 14일 오전 7~9시 서울 양재 엘타워 지하 1층 골드홀에서 열렸다. AIIA 회원사 50여곳 임직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주제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손승현 회장이, 또 '확장현실/공간컴퓨팅에서 AI 역할'을 주제로 하태진 버넥트 대표가 각각 주제 강연을 했다. TTA는 국산 솔루션에 AI신뢰성 인증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정식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사실상 공공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3개 국내 기업이 AI신뢰성 인증을 받았다. TTA는 AI 신뢰성 인증 부여 외에 개발자와 기업이 AI 개발시 알아야 할 지침(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등 이 분야 국내 최고기관이다. 이날 손 회장은 TTA가 시행하고 있는 여러 AI 관련 신뢰 및 안정성 확보 활동을 소개했다. 버넥트는 2016년 10월 설립한 산업용 XR(확장현실) 전문기업이다. 에너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산업 제조현장에서 작업자가 장비 사용법을 모두 숙지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때 태블릿PC, 스마트글라스 등으로 버넥트 XR 솔루션을 실행하면 밸브 작동 방향, 배선 위치 등을 알려준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해 실제 사물과 제대로 놓여야 하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작업자의 업무 완성도를 향상한다. 현장 작업자는 스마트기기의 카메라, 마이크로 원격 관제센터와 교신하며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다. 하 대표는 "미래 경제, 사회 혁신을 이끌 신사업으로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XR 공간 컴퓨팅에도 AI와 접목이 필수"라며 XR 기술과 AI간 시너지를 강조했다. 버넥트 기술은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자비스'를 현실화해주는 기술 중 하나인데 하 대표는 "(자비스가) 순차적으로 현실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버넥트 기술은 기술인력 문제, 생산력 감소, 프로젝트 지연, 노동비용 증가, 경쟁력 저하, 기업성장에 장애인 안전 사고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여러 사회, 경제 문제 해결 방안으로 하 대표는 "명시지와 암묵지를 직관적인 XR 명시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국방, 에너지, 제조, 의료 등 여러 분야에 버넥트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XR은 AI와 함게 가야 하는 기술이고, 또 양자가 잘 접목해 접목해 시너지를 내야하는, 상생해야 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여러 신제품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1:10방은주

"오픈AI·미스트랄, 한 판 붙자"…'아마존 픽' 앤트로픽, 유럽서 '클로드'로 승부수

'오픈AI 라이벌'로 불리는 앤트로픽이 '챗GPT'에 맞서 유럽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Claude)'를 선보이며 수익 확대에 본격 나선다. 14일 블룸버그 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클로드'를 유럽에 출시할 예정으로, 개인뿐 아니라 기업이 웹 및 iOS 모바일 웹을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 사용자들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클로드 프로(Claude Pro)'와 가장 최신 제품인 '클로드 3 오푸스(Claude 3 Opus)'를 포함해 모든 모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앤트로픽은 기업 고객을 겨냥해 '클로드 팀(Claude Team)' 구독 기반 월 28유로짜리 요금제도 출시해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영국에선 이미 웹과 모바일 모두에서 '클로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유럽연합(EU)과 노르웨이, 스위스, 아이슬란드와 같은 비(非)EU 국가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앤트로픽은 지난 1일 아이폰용인 '클로드'의 첫 모바일 앱을 출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앱에선 이용자들이 챗GPT처럼 질문에 답을 구할 수 있고, 사진을 올려 이미지 분석을 요청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창립자 그룹 일원이었던 다니엘라와 다리오 아모데이 남매가 2021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아마존과 구글이 각각 40억 달러와 20억 달러를 투자해 주목 받았다. 현재까지 회사 평가액 184억 달러를 기준으로 약 80억 달러를 확보했으며, 이 중 70억 달러 이상은 지난해 모금했다. 또 추가 자본 조달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성형 AI 챗봇 '클로드'는 영어 외에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및 기타 유럽 언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이미 유럽 전역의 금융 및 서비스업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트로픽은 이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앤트로픽이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이미 유럽에서 챗GPT 서비스를 제공 중인 오픈AI와 프랑스 AI 스타트업인 미스트랄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유럽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올해 초 EU가 세계 최초로 AI 규제안을 통과시키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AI 규제안 탓에 구글과 오픈AI가 EU에서 문제를 겪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올해 초 여러 국가에서 '제미나이' 앱을 출시했지만, EU에선 아직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다. 오픈AI는 EU에서 '챗GPT'와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 관련 불만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앤트로픽은 잘못된 정보, 편견, 선거 개입, 국가안보 위협 등과 같은 위험을 추적·완화하기 위한 전담 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에 강조했다. '헌법적 AI'라고 불리는 AI 보조자를 훈련시키는 특별한 방법을 개발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정확성,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가능한 최고 수준의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로드'를 설계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인 아마존과 구글이 EU에서 운영되는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과 관련해 더욱 엄격한 제한을 충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1:00장유미

가비아-서울시50플러스재단, IT 시니어 정규직 채용

가비아(대표 김홍국)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중장년 직원을 상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용 형태는 정규직이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특별시에서 설립, 운영하는 출연기관으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365만 서울시 중장년 세대(만40~64세)를 위한 경력설계, 직업교육, 일자리를 지원한다. 가비아와 재단은 시니어 일자리의 공급과 수요를 원활히 연계하고자 협업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소식을 홍보할 계획이다. 채용 직무는 보안 및 시스템 관제이며, 지원 자격은 ▲만 50세 이상 ▲IT 유관 경력 10년 이상 보유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무평가 및 실무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가비아에서 제공하는 직무 교육과 훈련을 받은 후, 현업에 배치된다. 채용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가비아 채용 홈페이지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비아와 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비아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4일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가비아 인사 담당자와 보안 실무자가 참여해 채용 직무 및 기업 정보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한덕한 가비아 경영지원팀 이사는 “보안 관제 경력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IT 지식을 갖춘 인재라면 해당 업무를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다”며 “본 직무는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어 고용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내 직무 교육을 통해 전문성 또한 키울 수 있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 구직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비아는 중장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활력을 지원하고, 관제 서비스를 안정화하고자 지난 4월부터 시니어 채용에 나섰다. 사업 확장에 따라 더 많은 시니어 관제 직원이 필요하다는 내부 수요는 물론, 중장년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이 더해져, 상시로 중장년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이에 자사 홈페이지에 매월 채용 공고를 내고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가비아는 그룹웨어, 클라우드, DaaS, 보안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통합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복지포인트 제공, 사내 콘도 및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24.05.14 10:30김우용

원유니버스, 난임여성 위한 의료 메타버스 개발

메타버스 전문개발사 원유니버스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과 함께 난임여성 및 임신 고위험군을 위한 의료 지원 메타버스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개발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기관들은 난임여성 및 임산부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생체신호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2단계에 걸쳐 개발한다. 주된 연구개발 목표는 난임여성 및 임산부에 대한 생체 데이터 측정 및 심리검사, 스트레스 완화 콘텐츠 개발 등이다. 원유니버스는 주요 참여기관인 병원에서 원하는 형태의 의료용 메타버스 개발과 인공지능(AI) 등을 메타버스 시스템에 연동하는 작업을 맡는다. 병원들은 임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적 치유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한다. 주관기관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신체 정보 측정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또는 바이오 마커를 개발해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번에 개발하는 메타버스 시스템은 오는 2026년까지 개발 완료 후 임산부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플리케이션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임산부의 신체적, 정신적 의료 정보를 수집하고, 맞춤형 AI 챗봇을 통해 대화 이력을 기록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저장한다. 이를 활용해 임산부 개인별 위험인자를 바탕으로 한 난임, 고위험 임신 위험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유니버스 양보근 이사는 “국내 유수의 병원들과 함께 미래형 의료 메타버스 개발을 추진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난임여성, 임산부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건강한 출산환경 조성 및 의료비 부담 경감 등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기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5.14 10:28강한결

TTA, 차세대 방송 플랫폼 합동 워크숍 개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립전파연구원, TTA 방송기술위원회, 미래방송미디어표준포럼, ITU-R SG6 연구반과 공동으로 차세대 방송 기술 표준화 합동 워크숍을 1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TTA는 양방향 방송서비스와 OTT 콘텐츠 플랫폼 산업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미디어 환경을 고려한 ATSC 3.0 방송, 클라우드 기반 방송 플랫폼 및 고품질 정밀 측위 기반 모바일 방송기술 등 차세대 방송 기술 분야의 표준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국립전파연구원의 정책 기술 담당자 외에 KBS, ETRI, 현대모비스, 딜라이브, 캐스트닷에라, 연세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등 산학연관 방송기술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워크숍은 2개 세션으로 모바일, 지상파, 케이블, 위성방송, 차세대 방송기술 서비스 분야 국내외 표준화 현황을 공유하고 ITU-R 등 국제표준화 선도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방송기술 분야 표준화 현안에 대한 공유뿐만 아니라 방송 통신융합 환경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방송 기술분야 국제 표준화 활동 강화를 위해서도 관련 포럼과 전문가 지원, R&D와 표준개발 연계 등으로 표준화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4 09:37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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