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89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KB금융, 5개 자회사 마이데이터 한 곳으로

KB금융그룹은 28일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카드·KB캐피탈 총 5개 마이데이터사업자의 금융 마이데이터를 계열사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분석 플랫폼 'KB고객데이터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룹마이데이터와 고도화된 고객분석을 통해 고객별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금융은 고객 동의를 받아 데이터를 KB고객데이터플랫폼에 활용, 개인신용정보를 비식별화 처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접근가능한 사용자의 권한도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복안이다. KB금융 육창화 인공지능(AI)본부장은 “KB금융그룹 마이데이터를 통합 활용함으로써 업권 특성에 치우치지 않은 데이터를 통해 표준화된 분석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3.28 11:47손희연

데이터브릭스, 범용 대형언어모델 'DBRX' 출시

데이터브릭스가 표준 벤치마크에서 모든 오픈소스 모델을 능가하는 범용 대형언어모델(LLM) DBRX를 출시했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의 자체 밤줌형 LLM을 구축, 학습시킬 수 있는 LLM 'DBRX'를 오픈소스로 28일 공개했다. DBRX는 모든 기업을 위해 맞춤형 고성능 LLM의 학습과 튜닝을 보편화한다. 조직은 DBRX를 통해 더 이상 소수의 폐쇄형 모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DBRX는 오늘부터 바로 사용 가능하며, 전 세계 조직은 비용 효율적으로 자체 맞춤형 LLM을 구축, 교육 및 서비스할 수 있다. DBRX는 언어 이해, 프로그래밍, 수학 및 논리와 같은 표준 업계 벤치마크에서 라마2 70B 및 믹스트랄 8x7B와 같은 기존 오픈소스 LLM보다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DBRX는 여러 벤치마크에서 GPT-3.5의 성능을 능가한다. 모델 평가와 성능 벤치마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 그리고 DBRX가 SQL과 같은 내부 사용 사례에서 GPT-4 품질 대비 어떤 경쟁력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모자이크 리서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효율성을 위해 메가블록스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기반한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로 DBRX를 최적화했다. 이로 인해 DBRX는 다른 주요 LLM대비 최대 2배 높은 컴퓨팅 효율 등 최고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DBRX는 주어진 시간에 360억 개의 매개변수만 사용한다. 하지만 모델 자체는 1천320억 개 파라미터이므로 속도(토큰/초) 대 성능(품질) 측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DBRX는 모든 기업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투명한 생성형 AI로 오픈소스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최근 미국 VC 기업 안드레센 호로위츠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리더의 약 60% 가 오픈소스 사용을 늘리거나 미세 조정된 오픈소스 모델이 폐쇄형 모델의 성능과 거의 일치할 경우, 오픈소스로 전환하는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이후에는 상당수의 기업이 폐쇄형에서 오픈소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데이터브릭스는 DBRX가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DBRX는 데이터브릭스 모자이크 AI의 통합 툴링과 결합돼, 고객이 데이터와 지적 재산에 대한 제어권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고 정확하며 관리 가능한 생산 품질의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객은 데이터 관리, 거버넌스, 리니지 및 모니터링 기능이 내장된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DBRX는 깃허브와 허깅페이스에서 연구 및 상업적 용도로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기업은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에서 DBRX와 상호 작용하고, 검색 증강 생성(RAG) 시스템에서 긴 문장(context) 기능을 활용하며, 자체 고유 데이터에서 맞춤형 DBRX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 AWS와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에서도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CEO는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와 AI를 보편화하겠다는 사명 아래 모든 기업에 데이터 인텔리전스를 제공하여 그들이 보유 중인 데이터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자체적인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DBRX 출시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그는 “DBRX는 최신 업계 벤치마크에서 오픈소스 모델을 능가하고, 대부분의 벤치마크에서 GPT-3.5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우리는 독점 모델을 오픈소스 모델로 대체하는 추세가 고객 기반 전반에 걸쳐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DBRX는 전문가 혼합 아키텍처를 사용하기 때문에 초당 토큰 전송 속도가 매우 빠르며 비용 효율적이므로, DBRX는 오픈소스 LLM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추론 기능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준다”고 덧붙였다. 데이터브릭스는 오는 4월 26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2시 DBRX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03.28 11:24김우용

"DX 기술력 어떻길래"…LG CNS, 베트남 이어 인니서도 적임자로 '낙점'

LG CNS가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디지털 전환(DX) 사업의 적임자로 낙점됐다. LG CNS는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나르마스 그룹의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사업을 앞으로 담당하게 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LG CNS 현신균 대표,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 금융·공공사업부장 최문근 전무와 시나르마스 프랭키 우스만 위자야(Franky Oesman Widjaja) 회장과 빌 쳉(Bill Cheng) 상임고문, 에스엠플러스 헐슨 수인다(Herson Suindah) CEO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작법인(Joint Venture, JV)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기업,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LG CNS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합작법인에 이식하고, 시나르마스는 인도네시아 내 사업기회 발굴 및 확보에 적극 나선다. 1938년 설립된 시나르마스는 ▲에너지·인프라 ▲통신·기술 ▲금융 ▲부동산 개발 ▲펄프·제지 ▲농업·식품 ▲헬스케어 등 7개 산업군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그룹사 중 하나다. 시나르마스는 에스엠플러스를 통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및 클라우드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IT서비스 시장은 2023년 약 4조2천억원에서 연평균 23%씩 성장해 2027년에는 약 9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합작법인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을 필두로 스마트시티, 금융IT 등 인도네시아의 IT서비스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LG CNS는 인도네시아의 ▲스마트시티 ▲공공 ▲인프라 등 산업 분야에서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 LG CNS는 지난 2022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행정수도인 누산타라(Nusantara) '스마트서비스 콘셉트 설계'에 참여 중이다. 누산타라에 AI·데이터,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등 DX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상하는 사업이다. 앞서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 국세행정시스템(Core Tax Administration system, CTAS)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2019년에는 자카르타 수도권 경전철 설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LG CNS의 DX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시나르마스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DX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스만 위자야 시나르마스 회장은 "LG CNS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선도적인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인도네시아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양사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CNS는 베트남에서도 DX 사업의 적임자로 선정됐다. 최근 베트남 소재 글로벌 IT기업 FPT그룹과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양사는 협력의 첫 걸음으로 FPT그룹의 자회사인 FPT텔레콤에 ▲디지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고도화 ▲AI 기반의 고객상담센터(Contact Center) 서비스 강화 ▲네트워크 통합 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CRM 시스템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의 고객 관리 및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CRM은 고객 정보를 관리하고, 잠재 고객 발굴을 돕는 시스템을 말한다. 마케팅 활동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는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생산성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LG CNS는 FPT텔레콤의 고객상담센터에 AI 기반의 대화형 챗봇, AI 상담 어시스턴트 등 AI기술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객 상담시간 및 대기시간을 단축해 고객경험을 혁신한다. 양사는 FPT텔레콤을 시작으로 FPT그룹 내 타 계열사들로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LG CNS의 베트남 법인과도 연계해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현 대표는 "생성형AI, 빅데이터 등 LG CNS의 DX기술을 기반으로 FPT그룹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FPT그룹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8 11:19장유미

국정원, 4월 1일부터 공공・국방분야 CCTV 보안적합성 검증 시행

정부와 공공기관에 설치되는 IP카메라(일명 CCTV)는 앞으로 보안적합성 검증을 받아야 한다. 국가정보원은 4월 1일부터 사이버안보 업무규정 제9조에 규정된 '보안기능이 있는 정보통신기기'에 해당하는 영상정보처리기기 제품군(IP카메라, NVR 등)에 대해 보안적합성 검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영상정보처리기기 제품군에 대한 보안 기준과 검증 절차를 정비한 건 CCTV제품군에 대 사이버 위협이 높아진 탓이다. IP카메라는 국가 주요 기관 곳곳에 설치되고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이런 영상정보처리기기에 숨겨진 백도어를 통해 해킹 가능성 등이 거론됐다. 알려진 취약점 등이 조치되지 않아 사이버 위협에 노출된 사례가 늘었다. 실제로 중국 해커가 우리 국민의 거실과 안방에 설치된 카메라를 해킹한 사례도 있다. 해외에서는 인터넷에 연결된 IP카메라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위한 봇에 감염되는 사례도 발견됐다. 국정원은 2018년부터 각 부처에 "공공기관에 IP 카메라와 NVR 등 영상보안 장비를 도입할 경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공공기관용 보안인증(이하 TTA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2023년 3월 20일부터는 TTA보안인증제품 도입을 의무화하는 등 CCTV제품군에 대한 보안정책을 지속 강화해왔다. 국정원은 국가 공공기관에 도입되는 IT보안제품에 대해 보안적합성 검증을 해왔는데 이번에 IP카메라 등 CCTV제품군까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국정원은 공공・국방분야 공통 국가용 보안요구사항(최종안)도 함께 공개하며 의견수렴에 나섰다. 국정원에 따르면 최종 공개에 이르기 까지 수 차례에 걸쳐 관련업계로부터 의견을 받아 수정했다. 국군방첩사령부도 참여, 공공・국방분야 CCTV제품군에 대한 공통 보안기준을 작성했다. 보안적합성 검증의 대상이 되는 제품유형은 IP카메라와 NVR(Network Video Recorder), 영상관리시스템(VMS) 등이다. 사전인증요건은 보안기능 확인서 또는 공공기관용 CCTV 보안 성능품질 TTA 인증(Verified)이다. IP카메라는 사람 또는 사물의 영상 등을 촬영하고 일부는 오디오까지 IP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할 수 있는 하드웨어 일체형 장비다. 연결된 미디어 서버와 제어·관리를 위한 웹 서버를 포함한다. 예를 들어, 실화상 카메라, 영화상 카메라, 머신비전 카메라 등 유형에 관계없이 TCP/IP 네트워크에 연결돼 IP를 할당받고 영상 데이터를 전송하면 보안적합성 검증 대상이다. 국정원은 IP카메라의 펌웨어를 검증대상으로 지목했다. 한국에서 개발 제조된 제품은 물론이고 해외에서 수입돼 판매되는 IP카메라에 대해서도 반드시 업체간의 펌웨어 탑재계약을 요구했다. 해외에서 들여온 보안이 취약한 IP카메라의 무분별한 공공기관 설치를 막는 조치다. 4월1일부터는 보안기능 확인서 또는 TTA보안인증을 받은 CCTV 제품만 공공기관에 설치가 가능하다. IP카메라 제조 및 유통사는 제품설명서 보안기능 구현명세서, 보안기능 운용 설명서, 시험결과서, 취약점 개선 내역서 등 5종 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2024.03.28 11:05김인순

'역사상 가장 큰 업데이트' iOS18 미리 보기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8 출시까지 아직 많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관련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번 iOS 18 업데이트는 특히 아이폰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큰 개편이 될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7일(현지시간)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해 iOS18의 주요 기능을 보도했다. ■ 똑똑해지는 시리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그 동안 나온 정보들을 종합하면 iOS18에는 시리, 스포트라이트, 단축어, 애플뮤직, 메시지, 건강, 키노트 등의 앱에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생성형 AI를 연구 중이며 올해 말에 세부 사항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마케팅 임원인 그레그 조스위악은 올해 WWDC 일정을 발표하며 "절대적으로 놀라운(Absolutely Incredible)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AI에 대해 암시했다. 하지만, iOS 18에는 애플이 직접 개발한 챗GPT와 유사한 챗봇은 탑재되지 않을 예정이다. 애플은 최근 오픈AI, 구글, 중국 바이두 등 업체와 생성 AI 파트너십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때문에 타사 챗봇이 iOS 18에 통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일부 생성형 AI 기능은 아이폰16 프로 모델에만 독점적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폰16 프로에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A18 프로 칩을 변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해당 칩의 컴퓨팅 코어 수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 맞춤형 홈 화면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iOS 18에 사용자가 좀 더 자유롭게 홈 화면을 꾸밀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맥루머스도 iOS18에서 아이폰 사용자가 홈 화면 앱 아이콘 배열을 더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어 앱 아이콘 사이에 공백, 행 및 열을 만드는 기능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 새로워진 애플 지도 iOS 18에서 애플 지도에 새롭게 사용자 지정 경로를 설정하는 기능과 지형 지도 기능이 추가된다. 사용자 지정 경로 기능은 선호하는 특정 도로, 경치가 좋은 도로, 쇼핑 및 레스토랑이 있는 경로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올 가을 미국에서 먼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새로운 지형 지도 기능은 작년 워치OS10에서 애플이 처음 선보인 기능으로, 지도 앱을 확대하면 등고선이나 음영 지도 등의 지형 정보를 볼 수 있었다. 올해 iOS18, 맥OS 15, 비전OS 2 에도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RCS 지원 지난 11월 애플은 2024년부터 아이폰 메시지 앱에서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채택한 메시지 표준인 RCS에 대한 지원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iOS 18에 RCS 지원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으로 RCS 탑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문자를 전송할 때도 애플 기기 간 아이메시지와 마찬가지로 대용량·고화질 사진 전송, 실시간 읽기 상태 확인, 향상된 암호화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타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올해 초 애플이 iOS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iOS18에 새로운 주요 기능과 디자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iOS18 업데이트를 통해 에어팟 프로에 새로운 보청기 모드가 추가되며, 애플ID가 애플 계정으로 변경되는 등의 변경 사항이 적용될 예정이다. 애플은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WWDC 24에서는 새로운 AI 전략이 iOS 18 업그레이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28 11:04이정현

4기 디지털 플랫폼 정책포럼 출범..."시장 면밀 분석부터 선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제4기 디지털 플랫폼 정책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디지털 플랫폼 정책포럼은 지난 2021년부터 디지털 플랫폼의 건전한 발전과 혁신 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된 산학연 합동 논의체다. 지난해에는 신기술 발전 등 급변하는 정책 환경을 반영해 ▲신기술과 플랫폼 생태계 ▲플랫폼과 데이터 ▲플랫폼 경제 등 플랫폼 분야 의제를 선정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이원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포럼의 논의를 이끈다. 또 법학, 경제 경영, 미디어, AI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포럼을 구성하여 균형 있고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 포럼 위원, 관련 협단체 등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국내외 플랫폼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올해 포럼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실효성 있는 플랫폼 정책 추진을 위해 플랫폼의 가치와 경제적 효과 등 시장에 대한 면밀한 조사 분석이 전제돼야 한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해 핵심의제에 대해 심도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자율규제 고도화 방안 등 2024년도 신규 의제 발굴을 위한 토의도 이어졌다. 포럼은 올해의 핵심의제를 확정한 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등으로 각 연구반을 구성하여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고, 올해 말 정책제안 등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도현 차관은 “플랫폼의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공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정책을 위해서는 플랫폼의 가치와 경쟁효과 분석 등 객관적 근거들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연구 분석뿐만 아니라, 포럼의 연구 결과물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논의 확산,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한 산학연 공동세미나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8 11:01박수형

캐논코리아, 온라인 체험관 'RF 렌즈 월드' 콘텐츠 추가

캐논코리아가 28일 RF 렌즈 온라인 체험공간 'RF 렌즈 월드' 2차 콘텐츠를 추가했다. RF 렌즈 월드는 캐논 EOS R 시리즈 미러리스 카메라용 RF 렌즈 정보와 촬영 예제 사진을 제공하는 마이크로사이트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캐논 지사가 함께 진행한다. 지난 2월 말 1차 오픈에서는 RF 렌즈의 기술력과 상식 등을 소개하는 '렌즈의 세계', EOS R 시스템의 역사와 라인업을 소개하는 'R 시스템' 등 콘텐츠를 오픈했다. 오늘(28일) 2차 오픈에서는 RF 렌즈 브랜드 영상과 'RF24-105mm F2.8 L IS USM Z' 대표 RF 렌즈 6종 소개 영상이 공개됐다. 또 '나만의 렌즈 찾기' 카테고리에 5개 용도별 추천 렌즈를 소개하고 오프라인 연계 전문가 상담 서비스 '캐논 렌즈 소믈리에'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4월 중순에는 용도별 캐논 추천 렌즈 구매시 추가 리워드를 제공하는 'RF 렌즈 퀘스트'도 공개 예정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RF 렌즈 월드 그랜드 오픈을 통해 RF 렌즈에 대해 다채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EOS R 시스템의 우수한 광학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10:35권봉석

KB국민은행 오순영 센터장 "올해 AI로 성과 낸다…금융권 고려한 AI법 필요"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는 기술과 비즈니스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현업에 가장 필요한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을 돕고 있습니다. 올해 AI 광학문자인식(OCR)을 은행 업무에 활성화하는 것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생성형 AI 기술은 금융권에 더 확대돼야 합니다. 생성형 AI가 은행 업무에 안전하게 스며들 수 있도록 금융권을 고려한 AI법과 사회적 합의도 필요합니다." KB국민은행 오순영 금융AI센터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올해 센터 목표와 금융 AI에 대한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은행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AI OCR 기술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내부적으로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도 만든다고 말했다. 오순영 센터장은 일반인공지능(AGI)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AGI가 은행 고객에게 금융 지식을 자세히 알려주고 금융 상품 추천 등을 기존보다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AI센터, 금융·기술 분야 다리 역할" 금융AI센터는 은행 업무에 가장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센터장은 이에 대한 방향성을 잡고 기술이 구현되는 걸 돕는다. 오순영 상무는 금융AI센터가 기술과 비즈니스를 잇는 역할을 한다고 봤다. 그는 "기술과 비즈니스는 매우 다르다"며 "이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센터는 금융 전문가와 개발자 집단으로 이뤄졌다"며 "서로 다른 분야에 대해 토론하고 선진문물을 교류하는 문화를 정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금융 전문가와 개발자는 신기술을 은행 업무에 어떻게 접목할지 소통할 수 있다. 금융AI센터는 이러한 소통으로 AI 기술을 은행 업무에 확산시킨다. 오 상무는 "우선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AI 기술이 나오면 내부 선행기술팀이 이를 제일 먼저 활용해 본다"고 했다. 이후 이 팀은 해당 기술이 어떤 은행 업무에 필요할지 연구한다. 이때 센터 내 금융 전문가와 적극 소통한다. 오순영 상무는 "은행에 고객 응대를 비롯한 외환 업무, 여신 심사 등 다양한 일이 있다"며 "새로운 AI 기술이 어떤 업무에 가장 적합할지 서로 연구한다"고 했다. 개발팀이 AI로 기술·서비스를 만들면 센터가 이를 은행 내부에 확산하는 일도 한다. "올해 AI로 성과 낼 것…AI OCR 활용 확산부터" 오순영 상무는 올해 AI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AI OCR 기술을 은행 업무에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AI OCR 연구부터 고도화를 위한 계획이 연말까지 찬 상태다. 그는 "은행에 법인 고객확인제도(CDD)나 개인 CDD를 위한 서류가 늘 쌓여있다"며 "사람이 이를 일일이 스캔하고 정보를 채우는 것이 벅찰 정도"라고 털어놨다. 외환 업무도 마찬가지다. 외환을 보내고 받을 때 채워지는 서류 양식도 제각각이다. 오 상무는 "이런 업무를 OCR로 하면 바로 해결 가능"하다며 "정보 채울 때 발생하는 휴먼 에러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순영 상무는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수익률(ROI)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상황일수록 저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에 먼저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 그것이 은행권에서는 AI OCR인 셈이다. 이 센터는 금융 데이터로 여러 모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순영 센터장은 "지난해부터 오픈소스 모델에 금융 데이터를 넣어 기능을 실험해 왔다"며 "어떤 모델이 금융 분야에서 가장 높은 기능을 보이는지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독 금융 분야에서 높은 성능을 내는 모델이 있다"며 "이를 내부적으로 순위를 매긴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센터는 금융 특화 언어모델도 자체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오 상무는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은행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대형 프로젝트 3~4개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소규모 프로젝트 수십건도 동시 진행 중이다. 그는 "생성형 AI가 금융 업무에 얼마나 효율적인지, 비용 대비 효과가 있는지 증명하는 것을 자체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AI법 논의 준비…"금융권 고려한 규제 나오길" 오순영 상무는 향후 정부가 추진할 AI법 의견도 공유했다. AI법이 기술 활용을 막는 것이 아닌 기술 확산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설프게 규제했다간 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고, 산업 자체가 축소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금융권을 고려한 AI법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오 상무는 최근 통과된 유럽연합(EU)의 AI법을 예시로 들었다. EU AI법은 AI의 위험도를 4단계로 나눈 것이 특징이다. 이중 AI 위험도 안에 '생명에 위협되는 경우'가 포함됐다. 이는 금융AI에 적용하기 어렵다. 오 상무는 "금융권 고객은 AI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며 "제조나 건설 분야 쪽에 해당하는 분류지만, 금융 산업엔 적용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위험도 개념은 분야마다 디테일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순영 센터장은 데이터 품질에 대한 분류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데이터 품질 기준을 명확히 마련해야 은행에서도 AI에 활용할 데이터를 유연하게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AGI 시대 올 것…'금융 리터러시' 향상에 도움" 오순영 상무는 사람 지능을 뛰어넘는 AGI의 시대가 올 것으로 봤다. 그는 "학자별로 AGI 시기를 각각 다르게 보는 경우가 있지만, 현재 기술 발전 속도를 봤을 때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센터장은 금융산업은 AGI 시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입장이다. 오 상무는 "AGI가 금융권에 들어가면 금융을 이해하는 능력을 뜻하는 '금융 리터러시' 수준을 현격히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사람들이 금융을 너무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금융 용어부터 상품에 대한 이해도, 실정에 맞는 투자 방법 등에 서툴다는 의미다. 그는 "AGI는 고객 금융 상태를 상세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설명할 것"이라며 "고객이 은퇴 후 어떤 상품을 가입해야 하는지, 자녀 유학비를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등 세세한 계획까지 세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AGI 시대가 와도 사회적 공감대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라고 했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대중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용 없다는 의미다. 사람이 AGI에 대한 불신이나 거부감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순영 센터장은 "모든 사람이 금융권에서 AI를 안심하고 활용할 때까지 금융과 AI 기술을 오가며 업무에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3.28 10:34김미정

[유미's 픽] "한 때 한진家 3남매 돈줄"…콜센터 사업 접는 한진, 인력은 어떻게?

한진그룹의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한진정보통신이 연내 콜센터 사업을 종료한다. 한 때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였던 이 사업이 올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관련 인력이 어떻게 될 지 주목된다. 28일 대한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정보통신은 올해 콜센터사업부문 종료를 공식화 했다. 이에 따른 무형자산손상차손은 104억4천100만원이다. 한진정보통신은 지난 2016년 4월 30일 유니컨버스 주식회사로부터 콜센터사업을 양수 받아 서비스를 개시했다. 2017년 9월 30일에는 유니컨버스 주식회사의 전체 영업을 양수 받아 기업용APPS, UC서비스, 메시징서비스, 클라우드(CLOUD) 서비스 등을 개시했다. 한진정보통신이 이처럼 나섰던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압박 영향이 컸다. 지난 2016년 11월 공정위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를 제재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계열회사인 싸이버스카이와 유니컨버스와 내부 거래를 하면서 총수 일가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공정위는 과징금 14억3천만원을 부과하고 대한항공 법인과 조원태 회장(당시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가 밝힌 일감 몰아주기 방식은 다양했다. 대한항공은 자사가 노력해 만들어낸 인터넷 광고 수익을 싸이버스카이가 전부 누리도록 하고, 계약상 받기로 한 통신 판매 수수료를 이유 없이 면제하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두 회사를 몰아줬다. 또 유니컨버스에게 콜센터 운영 업무를 위탁한 후 시스템 장비에 대한 시설 사용료와 유지 보수비를 과다하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유니컨버스를 밀어줬다. 대한항공의 이 같은 거래는 대한항공 3남매(조현아·조원태·조현민)의 돈주머니를 불려주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많았다. 기업 내 시스템 통합업체(SI)업체를 설립해 총수 일가의 재산을 불려주는 것은 국내 대기업들이 흔히 쓰는 방식인데, 한진그룹의 유니컨버스가 대표적인 예로 꼽혔다. 당시 유니컨버스는 ▲고(故) 조양호 회장 5.54%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 27.76%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38.94% ▲조현민 한진 사장 27.76% 등이 100%의 지분을 골고루 나눠 가지고 있었다. 앞서 고 조양호 한진 회장은 2009년 2월 자신이 보유 중인 유니컨버스 지분 대부분을 외아들인 조원태 회장에게 넘긴 바 있다. 이후 대한항공은 유니컨버스를 적극 지원했다. 콜센터 경험이 전혀 없는 이 회사에 그룹 콜센터 업무를 순차적으로 맡기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2010년 6월 국내선 콜센터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국제선(야간), 문자·채팅 콜센터 등 콜센터 운영업무를 맡겼다. 한진정보통신과의 거래금액은 한 때 매출액의 100%를 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공정위의 칼날을 피해갔다.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조사가 시작되자 조현아·조원태·조현민은 보유 중인 지분을 지난 2015년 11월 대한항공에 팔았다. 유니컨버스는 콜센터 운영 업무를 한진정보통신에 영업양도했다. 덕분에 대한항공은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에 즉각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다. 이 소송에서 서울고법 행정2부(김용석 부장판사)는 2017년 9월 "공정위는 대한항공에 부과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를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공정위가 제출한 증거와 이익 규모로 볼 때 부당한 이익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행정 소송에서 패하자 검찰 수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앞세워 유니컨버스 등을 제재했던 것은 경영권 승계를 염두에 둔 조치였던 것으로 안다"며 "고 조양호 회장 타계로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되면서 한진그룹을 대상으로 한 공정위의 심층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듯 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너일가 논란 중심에 있었던 한진그룹의 콜센터 사업은 한진정보통신으로 넘어가 올해 막을 내리게 됐다. 이에 대해 한진정보통신 관계자는 "콜센터 사업부 직원의 인원 변동은 현재 없다"며 "향후 업무 전환 및 (다른) 사업부로 재배치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화하고 있는 IT 환경에 발맞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센터 운영 등 핵심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콜센터 사업부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2024.03.28 10:32장유미

日 고바야시제약 건기식 '붉은 누룩' 해외직구 주의하세요

일본 고바야시제약 건강기능식품 '붉은 누룩' 복용자에서 사망 등 중증이상반응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구입 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 고바야시 제약이 제조·판매한 붉은 누룩(홍국) 건강식품 섭취 관련 신장질환 등 환자가 발생했다는 정보에 따라 소비자에게 해외직접구매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고바야시제약이 회수대상으로 발표한 붉은 누룩(홍국) 건강식품(5종)은 현재 국내 정식 수입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나,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한 해외직접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플랫폼사 등에 해당 제품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고 판매 자제를 당부했다. 일본 고바야시 제약회사가 발표한 자진 회수 제품 목록과 관련 정보 등은 식약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식약처는 향후 해당 건강식품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추가로 확인된 정보는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28일 NHK 보도 등에 따르면 해당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신장 질환 등의 발병으로 지금까지 2명이 사망하고, 106명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붉은 누룩' 성분이 포함된 100만여 품목이 회수될 예정이며, 제품에 사용된 홍효모 원료를 공급한 52개 업체의 유통처 파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해 고바야시제약은 28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번 상황에 대해 해명하는 한편,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28 10:24조민규

KISA, '불법스팸 방지 정보통신망법 안내서' 개정본 발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광고성 정보 전송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실무상 가이드라인을 강화한다. KISA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불법스팸 방지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안내서' 개정본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정본에는 정보통신망법 일부 개정에 따른 변경사항을 반영했다. 불법스팸 전송자 처벌 강화와 통신사의 전송 방지 책임성 강화를 위한 처벌 상향, 이용자 수신 동의 등 전송자 금지 행위 관련 해석이 모호한 단어를 명시적 단어로 변경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원기 KISA 이용자보호단장은 "오는 7월부터 개정된 법령의 시행으로 처벌이 상향되는 만큼, 현장에서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처벌 받는 전송자나 통신사업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자 안내서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2024.03.28 10:18이한얼

엡손, CDP 기후변화 대응·수자원 관리 A등급 인증

엡손은 28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 'A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구다. CDP 평가는 점수에 따라 A부터 D까지 등급으로 나뉜다. 올해는 2만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이 중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은 회사는 엡손을 포함해 단 2% 에 불과하다. 엡손은 올해 평가에서 ▲투명한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공개, ▲전 세계 사업장에 재생에너지(RE100) 도입, ▲수력 발전소 확대 지원 등의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개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이번 CDP 평가 2개부문 A등급 인증은 엡손의 환경 경영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향후 친환경 경영을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엡손은 205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와 지하자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환경비전 2050'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나가노현에 첫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2024.03.28 10:12권봉석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 성장세 수년간 지속될 것"

가상자산 기반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성장세가 향후 몇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와이즈 매트 호건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지난 두달간 이어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압도적인 수요가 향후 몇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매트 호건 CIO는 "현재 대부분의 전문 투자자는 여전히 비트코인 ETF를 구매할 수 없다. 향후 2년간 100개 이상의 개별 실사 프로세스를 통해 이런 상황이 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전 연도와 비교해 투자자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점유율은 1%에서 3%로 늘어났다"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많은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의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효과를 냈다고 해석했다.

2024.03.28 09:38김한준

에코프로씨엔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사업 참여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에코프로씨엔지는 26일 환경부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추진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코프로씨엔지는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들여온 폐배터리에서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기업이다.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은 세계적인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와 순환경제 전환 흐름에 따라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기업에 정부가 재생원료 인증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2031년부터 유럽연합(EU)이 재활용 원료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 원료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에 따라 정부는 공식 인증제도를 마련해 기업의 인증비용과 관리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국내외에서 나온 폐배터리와 스크랩이 에코프로씨엔지 등 배터리 재활용 업체로 이동하는 경로를 파악하고 재활용을 통해 만들어진 재생원료의 생산량과 판매정보를 확인해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기업이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재생원료를 생산해도 이를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가 없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2024년 2월 포항블루밸리산업단지에 BRP2(배터리 재활용 2공장)를 착공했다. 영일만산업단지에도 신규시설 투자를 검토 중이다. 증설 투자가 완료되면 현재 연간 1만2천톤인 생산용량이 연간 2027년 하반기에는 6만1천톤 규모로 증량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8월 설립된 에코프로씨엔지는 2022년 양산을 시작해 2년 연속 매출액 1천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에코프로씨엔지는 특히 해외에서 리싸이클 원료를 확보해 현지에서 재활용하기 위해 해외 생산 거점 구축을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에코프로씨엔지는 한국환경공단, 한국자원경제연구소와 함께 폐배터리의 민관통합순환체계 구축 협의체 활동을 통해 폐배터리 처리의 안정성과 환경성 확보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재활용 안전, 공정 등 기술기준 수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는 “정부 인증 사업 참여를 계기로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배터리 재활용을 늘려서 무분별한 천연자원 개발을 방지하고,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28 09:21류은주

UDC, 국내 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대학 강연 개최

유니버설디스플레이코퍼레이션(이하 UDC)는 'OLED 산업을 위한 UDC의 차세대 기술'을 주제로 26일과 27일에 연세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션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어지는 2024 OLED 코리아 컨퍼런스에서는 UDC는 이를 후원하며, OLED 기술 혁신 최전선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UDC의 행보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티븐 V. 에이브럼슨 UDC 사장은 “한국의 차세대 혁신가, 기술자, 문제 해결사들을 만나고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 세미나는 학생들과 미래의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의 OLED 기술 및 미래 디스플레이 혁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스티븐 사장은 이어 "올해도 OLED 코리아에 참가하고 후원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OLED 생태계의 다년간에 걸친 선구자로서 혁신을 주도하고 업계를 발전시키는 파트너십을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본 세미나와 컨퍼런스 발표는 한국의 차세대 글로벌 STEM(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인재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장려하고 영감을 불어넣기 위한 UDC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UDC는 IMID 학술대회에서 유기 전자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UDC 혁신 연구상과 유기 전자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UDC 첨단 기술상을 수여하고 연구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IM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및 KIDS(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수년간 한국의 우수한 연구자 및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UDC의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인 마이크 핵 박사는 학생들에게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는 UDC의 차세대 인광 OLED 재료와 기술을 비롯한 OLED 산업의 발전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UDC의 독점적인 플라즈모닉 PHOLED 디바이스 아키텍처와 OLED TV를 위한 OVJP(유기 기상 제트 프린팅) 제조 플랫폼 등 OLED의 다음 영역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024.03.28 09:12장경윤

이마트24, 모바일앱 개편…전상품 실시간 재고 확인

편의점 이마트24가 모바일앱을 새 단장한다고 28일 밝혔다. 고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메뉴와 서비스를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고객들이 상품 및 혜택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메인화면을 개편했다. '스탬프행사', '구독쿠폰', '이벤트' 등 고객들이 앱으로 자주 이용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물가로 인해 할인 정보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1+1, 2+1 등 매월 진행하는 정기 행사를 메인 페이지 상단에 노출해 주목도를 높였다. 고객들은 상품 카테고리별, 1+1, 2+1 등 행사 내용별로 상품 검색이 가능하다. 이번 앱 리뉴얼을 통해 이마트24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실시간 매장 재고 확인도 가능해졌다. 고객들은 모바일앱 내 '재고확인'에서 상품명을 검색하면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반경 2km내 점포의 재고 현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커머스 간 연계성을 강화해 가맹점과 고객을 보다 긴밀하게 이어줄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이마트24는 예약픽업, 바로배달, 오늘픽업이 가능한 상품을 메인 페이지에 노출시킴으로써,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가맹점 수익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모바일앱을 통한 예약픽업이나 배달 서비스 이용 프로세스 간소화를 위한 '단골점포 설정 기능', 매일 고객들이 많이 찾는 검색어를 보여주는 '인기 검색 상품 기능'을 추가하는 등 고객 관점에서 편의성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앱 리뉴얼을 진행했다. 이마트24는 이번 앱 리뉴얼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이마트24 모바일앱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모두에게 쿠폰 5종 중 1개를 랜덤으로 제공한다. 고객들은 '500원 할인', '배달 1만원 할인', '예약픽업 1만원 할인', '오늘픽업 1만원 할인', '매장전용 99% 할인(최대 5만원 할인)'등 5종의 쿠폰 중 한 개를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동안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바일앱 회원이면 누구나 1일 1회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당첨자 1명에게는 경품으로 400만원 상당의 '삼성 비스포크 AI 콤보'를 준다. 이와 함께, 이마트24 카카오톡 플친을 대상으로 4월 1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24240명에게 오늘픽업으로 짜장라면을 9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선물로 준다. 아울러 이마트24는 SNS채널과 고객 접점 행사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모바일앱 리뉴얼 알리기에 나선다. 이마트24는 모바일앱 리뉴얼을 주거지를 옮기는 '이사'에 비유해, '이마트24가 이사 떡 돌린다'는 티저를 4월 1일 0시에 공개하고, 같은 날 실제 '이사 떡'을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오프라인 게릴라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사 떡 증정 이벤트는 4월 1일 오전 9시 이마트24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소와 시간이 공지된다. 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은 “이번 모바일앱 리뉴얼은 사용 편의성 개선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06:00안희정

이성주 서울대 교수 "이공계 전폭 지원 필요"

"이공계 전폭 지원으로 잠재 인력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이성주 서울대 교수는 지난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킥오프 회의에서 과학기술계 위기 타계 방안으로 이같이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이공계 인재에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동 TF를 구성했다. TF는 정부 측 3명과 산학연 민간 전문가 13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했다. 이창윤 제1차관이 총괄팀장을 맡았다. 한국공과대학학장협의회 최세휴 회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유재준 회장, 조성연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탁은정 세종과학펠로우십(박사후과정) 등이 참여했다. 이날 열린 TF 킥오프 회의는 과가정통부 1차관이 주재했다. 이 회의에서는 ▲과학기술인재정책 경과·이슈 ▲신진연구자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이성주 교수는 그간의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 정책의 현황과 위기를 설명했다. 이 교수는 “최근 발생한 이슈들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이공계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잠재인력이 이 분야를 선택하고 유지하려는 강력한 동기를 제공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유입된 인력이 경쟁력 있는 고급인재로 성장하고 안정적인 경력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한국연구재단 이재방 기초연구지원실장은 교육부와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기초연구지원사업 현황과 만족도 조사를 설명했다. 이 실장은 “지난 10년간 학위별 인력 배출현황을 보면, 학사과정생은 매년 감소한 데 비하여 박사급 연구인력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며, "박사후 연구자 등 학문 후속세대가 우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대책 수립안 상반기 인재양성전략회의 상정 이 TF는 향후 미래 이공계 인재들의 체계적 육성 R&D 생태계 혁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과학문화 확산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 4회 정도의 회의를 통해 정책 수요자 관점에서 미래 환경 변화를 감안, 현황과 문제를 진단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우수 과학기술 인재 확보 및 육성 방안'을 수립한 후, 의견수렴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인재양성전략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과학기술 인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이공계 대학원 입학생이 오는 2030년 현재의 85%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차관은 “우수한 인재의 이공계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기 대책과 함께 이공계 인재에게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현장에 활기가 넘치고, 유능한 인재들이 앞다퉈 과학기술인이 되고자 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2024.03.28 03:04박희범

"챗GPT 대항마는 현지화와 다양화···생성AI, 이제 시작"

이달 13일, 유럽연합(EU) 의회는 세계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규제법을 가결했다. 2021년 제안한 지 3년 만이다. 최종안에는 AI 서비스가 위험할 수록 더 많은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예를 들어 의료나 교육, 자율주행 등 가장 위험한 분야로 분류된 AI 기술은 개발 시 반드시 사람이 감독하게 했다. 제품을 출시한 이후에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또 법 제정 과정 중 생성형 AI 모델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조항도 추가했다. 예컨대 범용 AI 모델 개발자들은 EU 저작권법을 준수해야 하며, AI 학습에 사용한 데이터도 공개해야 한다. AI가 생성한 딥페이크 사진이나 동영상, 오디오에는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내용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제시했다. AI 기반 원격 생체인식 시스템은 범죄 용의자를 수색할 때 등 일부 경우에만 법원 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고 그 외에는 금지했다. 27일 이 법에 대해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 지하1층 이벤트홀에서 '샘 알트만도 챙겨야 할 AI 트렌드' 무료 세미나에서 "IT 기업들의 광범위한 규제 리스크 부담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사람과 유사한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갖춘 범용 AI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한 투명성 의무로 AI 학습데이터 공개 의무가 부과되므로 EU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경우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특히 자율주행, 의료장비 등에 관한 기술을 수출하는 고위험군 기업 등은 사전에 데이터를 공개하고 적합성 평가 과정을 거친다면서 "AI를 활용한 생체 정보 자동 수집 및 식별이 사실상 금지되며, 개인의 특성과 행동 데이터에 기초한 소셜 스코어링 역시 금지된다"고 덧붙였다. ■ "EU AI법안 113개 조항으로 구성...AI위험 4단계로 구분 잘 대응해야" 이 행사는 법무법인 디라이트와 한화생명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조 변호사 외에 ▲글로벌 AI 트렌드와 전망(이건복 마이크로소프트 상무) ▲Next-Gen AI 트렌드와 전망(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기회(김지섭 뤼튼테크놀로지스 전략팀 리더) ▲생성형 AI 트렌드 및 도입 전략(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AI 에이전트(Agent) 시대 도래(이경전 경희대학교 빅데이터응용학과 교수)를 주제로 국내 정상급 AI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사회는 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가 맡았다. 조 변호사에 따르면, 이번 'EU AI법' 시작은 2018년 4월 EU가 선보인 '유럽을 위한 AI(AI for Europe) 전략'이다. 이어 EU는 2019년 4월 '신뢰할 수 있는 AI윤리 기준 권고안'을 발표했고, 2021년 4월 21일에는 'AI법안 제안(proposal for a regulatory FRAMEwork on AI) 및 AI합동계획 수정안'을 선보였고, 2022년 12월 수정안을 채택했다. 이어 마침내 올 3월 13일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로 법안을 가결(찬성 532표, 반대 46표, 기권 49표)했다. EU AI법은 전문과 총 113개 조항으로 이뤄졌다. 특히 AI 유형을 4단계(금지, 고위험, 투명성, 범용)로 분류해 각 단계별 규제안을 마련했고, 이외 AI시스템은 자율적으로 행동강령을 시행할 수 있게 가이드라인과 규제기관의 의무를 규정했다. 적용은 언제부터일까? 조 변호사는 "관보 게재(5~7월) 20일 후 발효한다"면서 "금지AI는 발효일로부터 6개월 후 적용하고, 행동강령은 발효일로부터 9개월 후, 거버넌스를 포함한 범용AI는 발효일로부터 12개월 후, 고위험AI는 발효일로부터 36개월 후, 나머지는 발효후 24개월 후 각각 적용한다"고 들려줬다. 조 변호사는 EU AI법의 특징에 대해 "EU 전역에 적용하는 최초의 AI규제법"이라면서 "지원보다는 규제 위주 법으로 잠재적 위험과 영향 수준에 따라 AI에 대한 의무를 규정했다"고 해석했다. 법 적용 범위는 EU 시장에 출시하거나 해당 AI시스템에서 생성한 결과물이 EU에서 사용하는 한, 소재 지역에 무관하게 AI시스템 공급자(개발자)와 활용자에게 적용된다. 단, 군사,국방, 안보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AI는 제외되며 또 개인적, 비전문적 활동으로 AI시스템을 사용하는 활용자도 제외된다. 조 변호사는 "위반시 벌금은 최대 3500만 유로나 직전회계연도의 세계 연간 총 매출액의 7%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도 AI 관련 법률이 발의됐지만 아직 통과되지 않은 상태다. 오는 5월까지 통과가 안되면 새로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 "아직 챗GPT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곳 있어...AI에 1달러 투자하면 수익은 3.5달러" 행사에서 첫 발표를 한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상무는 "챗GPT가 나온지 꽤 됐는데도 아직 잘 못 이해하거나 잘못된 방향을 세우는 곳이 간혹 보인다"며 글로벌 생성AI 트렌드를 설명했다. 챗GPT 같은 생성AI의 가장 큰 트렌드가 검색이지만 단순히 검색과 채팅이 전부가 아니라면서 " 생성AI가 채팅을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에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파워포인트 18장을 만드는데 AI를 활용하면 1분 40초밖에 안걸린다면서 실제로 시연하며 보여줬다. 생성AI는 텍스트, 데이터, 이미지, 비디오, 사운드, 3D 이미지는 물론 코드 작성도 가능한데 개발자들이 싫어하는 테스트 코드도 짤 수 있다면서 "한달에 19달러면 이런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말한 에이전트는 MS가 만든 '코파일럿'을 말한다. 이 상무는 전세계 6만여 기업이 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생성AI의 아주 초기단계"라면서 "휴대폰에 비유하면 스마트폰이 나오기 이전의 커다란 벽돌폰 시대나 마찬가지"라고 비유했다. 미국 MS가 AI스타트업(미스트랄)과 협업한 사실을 들려주며 "2024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AI업체간 이런 합종연횡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AI전환(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할때 고려 사항으로 ▲AI혁신에 집중할 곳은 어디인지 ▲어떤 직원부터 AI사용을 지원할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고객과 파트너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를 어디에 적용할 것인지 ▲운영을 간소화하기 위해 AI를 어디에 적용할 것인지 ▲데이터는 이러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것인지 ▲플랫폼은 AI개발을 간소화하도록 설계됐는 지 등을 짚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AI가 오늘날 모든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KPMG 등 AI를 도입해 성과를 거둔 기업들을 소개했다. IDC 자료를 인용해 "기업이 AI에 투자하는 1달러당 수익률은 3.50달러다. 또 조직이 AI투자로 수익을 실현하는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14개월"이라고 들려줬다. 생성AI로 인간이 비로소 데이터와 이야기 하게 됐다면서 "대화 관점에서 보면 생성AI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짚었다. ■ "차세대 AI는 임바디드 형태...AI가 똑똑한게 아니라 사람이 그렇게 한 것" 이어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미래AI'를 주제로 발표했다. AI의 명확한 정의가 쉽지 않다고 운을 뗀 그는 "AI가 언어와 지각 능력은 있지만 아직 못하는 건 행동"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생성AI는 평가와 판단을 못한다면서 "기계가 스스로 똑똑해진게 아니고 사람이 그렇게 만든 것"이라면서 "머신러닝 등장으로 고전AI에서 현대AI로 넘어가는 분수령을 맞았다"고 해석했다. 특히 AI의 학습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행착오다. 실패 경험으로 부터 배우는 것이며 이를 통해 스스로 개선해 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또 "인공지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그 이유로 "텍스트 외에는 데이터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해석했다. 생성AI가 놀랍지만 단점이 있다면서 그 예로 제한된 이해, 환각, 신뢰성 문제, 많은 데이터와 에너지 필요, 텍스트로만 학습해 세상과 분리된 점 등을 들며 "이걸 막으려면 세상과 상호 작용해야 한다. 사진과 텍스트로만 하면 안된다. (로봇처럼) 몸소 체험을 해야 한다. 이걸 임바디드(Embodied) AI나 임바디드 인텔리전스로 부른다. 이 것이 차세대 AI다"고 밝혔다. ■ "생성AI 시장 계속 큰 폭 성장...컴파운드 AI시스템 주목해야" 김지섭 뤼튼테크놀로지스 리더는 생성AI 시장 성장세가 앞으로도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의 발전 방향이 1단계 모델에서 2단계 앱, 3단계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킬러 앱의 UI와 UX가 메가 플랫폼에 흡수될 것으로 전망하며 "유저는 생성형 AI플랫폼을 통해 킬러 앱을 원 스탭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앱을 설치해 사용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예상했다 빅테크 기업간 경쟁 양상으로 벌어지는 AI시장에 대해서는 이의 극복방안으로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와 오픈AI의 챗GPT가 못하는 협업을 꼽았다. 오픈AI는 챗GPT를 만든 모델사이기 때문에 다른 모델을 이용하지 못하는데, 이 것이 스타트업 등이 다양한 LLM으로 무장, 챗GPT를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특히 김 리더는 AI모델이 가져야 할 네가지로 효율성, 역동성, 안정성, 다양성을 들며 뤼튼이 시행하고 있는 '컴파운드 AI 시스템'을 소개, 시선을 받았다. 효율성의 경우 특정 업무(태스크)에선 모델을 스케일링하는 것보다 시스템 디자인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낫다는 것이고, 역동성은 AI모델은 정적 데이터셋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지식 컷 오프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래 RAG 등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 안정성에 대해서는 "서비스의 필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모델 아키텍처 내에 인풋/아웃풋을 관제하는 지침 기능이 LLM과 별도로 AI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리더는 '컴파운드 AI시스템'을 사용했더니 한국에서 나오기 힘든 만족도를 기록했다면서 뤼튼이 상반기중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인 '모델 큐레이션'도 시연했다. ■ "언어AI 하는데 한국어가 가장 어려워...앞으론 설계도 AI가"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생성AI 트렌드와 도입 전략을 소개했다. 언어AI 전문기업인 포티투마루는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단 하나의 답을 찾아 제시하는 '앤서링 AI' 기업이다.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3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고속 성장 기업에 뽑히는 등 국내외에서 여러 상을 받았다. 전자기업을 비롯해 통신, 금융, 엔지니어링, 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했거나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날 김 대표는 언어AI에 들어가는 기술인 MRC 독해와 패러패이징, 내츄럴 랭퀴지 투 SQL(NL2SQL) 등을 보여주며 실제 사례를 시연했다. 언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세계에서 한국어가 제일 어렵다. 단어 하나의 표현이 너무 다양하다"면서 "예전에는 룰 방식이여서 한계가 있었는데 지금은 맥락을 이해해 답변을 제시, 정확성이 크게 행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용처(유스케이스)로 조선 해양의 AI기반 대외 교신 지원 시스템과 로봇분야의 AI를 이용한 고장 예측 시스템 등을 소개하며 "앞으로는 설계도 AI가 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2024.03.28 00:33방은주

DJI, 드론 스테이션 '도크2' 출시…"크기 75%↓"

중국 드론기업 DJI는 드론 이착륙 충전 스테이션 '도크(Dock) 2'와 드론 '매트리스(Matrice) 3D·3TD'를 출시했다. 도크2는 크기를 줄이면서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이전 세대 제품보다 부피와 무게가 각각 75%, 68% 줄었다. 제품은 비전 센서를 사용해 드론을 배치하기 전 현장을 점검·평가해 비행경로와 목적지의 위성항법시스템(GNSS) 신호 강도를 확인한다. 이를 통해 현장 선정 절차를 12분 이내로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비행 준비가 완료되면 위치 정보를 수집해 1분 내로 드론을 이륙할 수 있다. 제품은 IP55 방진·방수 등급을 받았다. 내·외부에 장착된 어안 렌즈는 도크2 내외부 실시간 상태 정보를 제공해 작업자가 날씨 상태, 환경 조건, 이·착륙 상황을 원격으로 관찰하도록 돕는다. DJI 드론 관리 플랫폼 '플라이트허브2(FlightHub2)'와도 호환된다. 이와 함께 출시된 '매트리스 3D·3TD' 드론은 통합 RTK 안테나, 전방위 장애물 감지 및 자동 장애물 회피 기능을 탑재했다. 최대 비행시간은 50분이다. 최대 10km 유효 작동 반경과 IP54 방진·방수 등급을 갖췄다. 최대 400회의 배터리 충전 사이클을 지원한다. '매트리스 3D'는 자율 매핑과 측량 임무를 위해 설계됐다. 망원 카메라와 기계식 셔터의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1:500 고정밀 매핑 임무 요구에 적합하다. '매트리스 3TD'는 보안과 점검 작업을 위해 설계됐다.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해 가시광·열화상 촬영이 가능하다. 크리스티나 장 DJI 기업전략 담당 수석이사는 "도크2는 비용 효율적인 자율 비행 솔루션으로 근로자들이 안전한 거리에서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2024.03.28 00:05신영빈

류광준 본부장, "쳥년연구자 생계형 알바 없어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7일 서울대에서 '제5차 R&D 미소공감'행사와 '혁신본부-대학 R&D 협의회' 개최를 겸해 '이공계 연구생활장학금(stipend)'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10개 대학 연구부총장이 참석했다. 참석 대학은 서울 지역에서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이다. 지역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포항공대, KAIST가 참석했다. 5회차를 맞이한'R&D 미소공감'은 'R&D 현장과 소통, 공감하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과학기술혁신본부의 현장 방문 브랜드다. '혁신본부-대학 R&D 협의회'는 범부처 과학기술 정책을 담당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대학 연구현장과의 교감을 확대하기 위해 구성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이 협의체를 통해 주요 과학기술 혁신 의제에 대해 대학 현장과 정기적이고 밀접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협의체 첫 의제로 이공계 연구생활장학금(Stipend)이 논의됐다. 연구생활장학금 제도는 청년 연구자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가 안정적인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미국, 영국 등 주요 과학기술 선진국에서 시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지난 2월 열린 제12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이공계 전일제 대학원생에게 매월 일정 금액(예, 석사 80만원, 박사 110만원)을 보장하는 연구생활장학금 도입을 추진 중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혁신본부와 대학이 과학기술 혁신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공계 학생들은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이자 성장 동력인만큼 현장의 의견을 세심히 들어 제도를 설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청년 연구자가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연구생활장학금을 정부와 대학이 함께 챙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23:55박희범

  Prev 681 682 683 684 685 686 687 688 689 6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라인야후, 'AI 기업' 전환 선언..."와우 라이프 플랫폼 되겠다"

"꼿꼿한 스타벅스가 달라졌어요"...왜 그럴까

롯데百, 영등포점 운영권 자진반납…속내는?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 "의정갈등 해결은 의료계와 신뢰 회복부터"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