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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8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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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전기, 소비자와 직거래 길 열렸다

소규모 발전사업자와 전력고객 간에도 안심하고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은 한국전력공사를 통하거나 대규모(1000㎾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공급사업자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제49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6건의 신기술을 실증 특례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1년부터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시행 중이다. 연구개발특구 내에서 신기술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규제를 일정 기간‧조건 아래 풀어 기업‧공공연구기관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블록체인-스마트컨트랙트 기술, 전력 플랫폼 서비스 길 열려 한국전력정보㈜, 충북테크노파크는 블록체인-스마트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소규모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가 안심하고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실증이 가능해졌다. 청주 강소특구에서 2년 여의 실증을 거친 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곳곳에 퍼져 있는 에너지 자원을 연결‧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활용하는 가상발전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에 맞춰 분산자원 활성화 및 에너지 프로슈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 전기교환을 위한 거래가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방식이어서 별도의 중개자를 통한 서면계약서 작성이 필요 없다. 이외에 ▲국내 미이용 바이오매스를 반탄화 목재펠릿으로 제작, 화력발전과 난방에 활용함으로써 화석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목재펠릿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에코에너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미 구축되어 있는 기체수소 기반의 수소충전 시스템에서도 액화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대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직접가열식 초소형 히터를 탑재한 도로변 초미세먼지 측정기(㈜공감센서, 고려대 산학협력단) 등이 실증특례로 지정됐다. 치매예방 디지털 치료기기도 규제 일시 풀려 또 ▲핸드트래킹 기술기반 치매예방 디지털 치료기기(㈜지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드론을 활용한 교량 외․내부 통합 안전점검 인공지능 시스템(㈜스피랩,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규제특례 부여 대상은 아니지만 현행법령의 적용이 모호해 관련 규정을 적극 해석, 사업화를 진행하도록 했다. 임요업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기업인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신기술을 실증해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정됐다. 현재 19개 지역(5개 광역, 14개 강소)에 1만여 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하여 혁신역량을 견인하고 있다.

2024.04.22 00:17박희범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마이데이터 2.0 시대 현안과 과제' 세미나 25일 개최

기술에 관한 각종 법정책 연구를 지향하는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센터장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KB금융지주·국민은행과 함께 오는 25일 KB금융지주 신관에서 '마이데이터 2.0 시대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2024년 상반기 마이데이터 포럼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마이데이터 2.0 시대를 맞이한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제도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이슈로 발제 두개다 이뤄지고 이에 관한 종합 토론도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는 '마이데이터 2.0 시대 현안과 추진과제'로 KB국민은행 마이데이터부 유종배 부장이 발제하고, 두 번째 주제는 '마이데이터 2.0 시대 법제도 개선과제'로 김&장 법률사무소 김세중 변호사가 발제한다. 이어 토론에서는 고려대학교 이성엽 교수를 좌장으로 고환경 변호사(법무법인 광장), 김지식 부사장(네이버파이낸셜), 육창화 부행장(KB 금융지주), 조재박 부대표(삼정KPMG), 신상록 과장(금융위원회 금융데이터정책과), 황지은 과장(개인정보보호위원회 범정부 마이데이터추진단)이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2022년 1월 시행한 마이데이터 사업 전반을 진단하고 마이데이터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마이데이터 2.0 전략과 관련한 현안과 과제를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세미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1 22:40방은주

엘비에스테크 "LBS기술로 장애인에 최적 이동 편의 제공"

"우리 서비스가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해외 박람회 등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에서 서비스 사례를 계속 확장해나가면서 우리 비전인 '배리어프리 스마트 시티 플랫폼'의 표준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이시완 엘비에스테크(LBS tech) 대표는 22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시각 장애인 내비게이션 최초로 NET(신기술) 인증과 GS(굿소프트웨어) 인증을 받는 등 꾸준히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NET와 GS인증은 각각 산업부와 과기정통부가 관할하는 인증으로 우수 서비스나 소프트웨어(SW)에 부여한다. . ■ 2019년 2월 설립..."설계부터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장애인과 함께" 엘비에스테크는 2019년 2월 21일 설립했다. 휠체어 등으로 이동하는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높여주는 벤처기업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을 위한 보행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출시했다. 사회 약자도 보편적인 삶을 누려야 하는 사회를 꿈꾸며 이 대표가 설립했다.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시티 플랫폼의 표준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22명의 직원과 함께 목표를 위해 열심히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힌 이 대표는 "설계부터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장애인과 함께하며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들려줬다. 회사 이름 엘비에스테크의 엘비에스(LBS)는 Location Based Service(위치기반서비스)의 약자다. 이 대표는 "전세계 10억 명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개선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창업에 뛰어든 건 시각장애를 가진 사촌동생 이야기를 듣고서다. "미국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 사업을 구상하던 중 장애를 가진 사촌동생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이용할수 있는 서비스라면 최종적으로는 모든 사람들이 유용하게 이용할것이고 또 배송로봇이나 자율주행과도 연계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창업 당시를 회고했다. "장애인 서비스가 비즈니스로 이윤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보행로 데이터베이스(DB)는 모든 영역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이고 또 다양한 영역에서 충분히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엘비에스테크의 주력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다. ▲장애인을 위한 보행 네비게이션과 ▲크라우드 소싱 기반 데이터 수집 앱(Road Scanner)이다. 이중 '장애인을 위한 보행 네비게이션'은 두 종류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 네비게이션(G-EYE+)'과 지체장애인을 위한 '보행 내비게이션(WheelVi)'을 개발해 선보였다. 사용자 유형별로 최적화한 인터페이스와 음성 및 진동 기반 안내를 제공한다. 특히 접근 가능한 출입문 앞까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 경로 정보를 알려준다. '크라우드 소싱 기반 데이터 수집 앱(Road Scanner)'은 지역 주민 참여를 통해 접근 할 수 있는 건물 출입구 정보를 사진으로 수집하는 서비스다. 수집 데이터는 가공해 보행환경을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데 사용한다. ■ NET인증과 GS인증 등 획득...구글맵·네이버·카카오맵보다 장애인용 지형 정보 더 정확" 장애인 보조기기 시장은 세계적으로 약 130조원 규모다. 대다수는 점자입출력기, 보행보조기기, 휠체어 등 물리적 도움을 주는 하드웨어 제품이다. 소프트웨어(SW)는 건물과 매장 접근성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대다수인데 데이터 수집에 한계가 있어 지역에 한정된 경우가 많다. "우리처럼 장애인을 위한 보행 경로를 안내해주는 서비스 기업은 소수"라면서 "NET 인증과 GS인증을 받는 등 당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사 제품이 구글맵이나 카카오맵, 네이버맵 같은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보다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구글맵이나 카카오맵, 네이버맵 같은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의 경우 보행 경로 정보를 제공하지만 비장애인 사용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는 계단이나 돌길 같은 곳을 안내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면서 "반면 엘비에스테크는 장애인에게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데이터를 수집, 결합, 가공한다는 점에서 경쟁 위를 갖고 있다. 이런 데이터 경쟁력 외에 인공지능으로 보행로 경사도나 폭, 평탄도를 분석해 보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분류, 안전한 보행환경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 경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작년 6월 23일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중기인대회)'에서 선후배기업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윤석열 대통령과 9대그룹 총수 앞에서 사례 발표를했다. 이 대표는 "SK텔레콤과 협업해 가능했다"면서 "기존 GPS 기반 위치추적 서비스는 높은 건물 등이 있는 곳에서는 GPS 오류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받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과 협업해 VLAM 기반 3D입체 공간정보를 생성했고, 위치 정확도를 향상시킨 보행 내비게이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이 서비스로 작년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서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 수상을 차지했고, 이 성과를 높이 사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 수출도 적극 추진...베트남서 서비스 지역 확대하고 영국엔 올해 첫 진출 예정 엘비에스테크는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 실증사업을 통해 베트남 호치민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했다. 당시 10곳(10군)에서 진행했는데 성과가 좋아 작년에는 1, 3, 5군으로 지역을 확대했다. 올해도 서비스 지역을 넗힌다. 특히 올해는 베트남 외에 영국 런던의 바킹 앤 대그넘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현지 보행환경 조사 및 현지 협업 기관을 매칭 중이다. 이 대표는 "올해 실증 테스트를 시작으로 유럽권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허 경영'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 엘비에스테크는 보행도로 데이터 구축 방법과 배리어 프리를 위한 경로 안내 인터페이스 제공 방식과 관련한 특허 8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관련 기술 분야 33건을 출원했고, 국제 특허도 4건 출원 완료했다. 기술 경쟁력과 제품 경쟁력을 말해달라는 말에 이 대표는 "장애인에 최적화한 인터페이스와 데이터를 제공하는 점이 우리 서비스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면서 "음성과 진동 기반의 안내 시스템을 적용해 화면을 계속 보지 않아도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핸드폰 기본 제공 서비스 중 하나인 접근성 기능과 100% 호환해 우리 서비스 내의 모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들려줬다. 이 뿐 아니라 엘비에스테크는 실사용자인 장애인들과 주기적으로 만나며 서비스를 테스트하며 피드백을 받아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이 대표는 "피드백을 받아 바로 개선하는 걸 보면서 장애인분들이 만족해하며 더 적극적으로 우리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회사의 맨파워에 대해서는 "개인 힘보다는 팀의 강함을 믿는 문화"라며 "4년간 이직율이 0%"라며 반색했다. 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와 매주 테스트를 하고 그 결과를 다같이 모여 머리를 맞대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를 돕는 것이 우리의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모두가 함께 성장을 꿈꾸는 회사'라는 미션을 공유하고 있는 엘비엘스테크는 직무 관련 도서나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하는 등 서로가 성장할 수 있게 장려하는 문화를 갖고 있다. 또 조직 간 상호존중하는 수평적 문화와 자율 직급제로 스스로 책임과 의무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에 매출 27억3700만원에 이익 1억2800만원을 달성했다. 투자 유치에 대해 이 대표는 "사업 특성상 자기자본으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면서 "추후 투자를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 올해 서울 전 지역서 95% 이상 서비스가 목표...전국 서비스로 확대가 중기 비전 올해 경영 목표에 대해 이 대표는 "아직 서울에서 서비스하지 못하는 지역이 있다. 수집 데이터 고도화를 통해 서울 전 지역에서 95% 이상 서비스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면서 "우리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과 협약을 통해 공공일자리 및 기관 CSR 활동 등으로 보행로 및 건물 출입구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다. 서비스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도 올해 목표다. 더 나은 사용성을 위해 그동안 서비스에 다양한 기술을 접목했다. 올해는 서비스 제공기기 범위를 확장해 스마트글래스나 스마트링 등 다양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에 우리 시스템을 적용해 서비스를 더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5년후나 10년후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서는 "전국 단위 서비스 제공을 중장기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서비스 안정화와 지속적인 고도화로 이동약자 분들이 우리 앱 하나로 어디든 갈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하겠다. 단순히 우리 서비스만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2024.04.21 20:41방은주

"광고비 2배 늘렸는데 못 막았다"…틱톡 강제 매각법, 美 하원서 '통과'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강제 매각 법안 수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했다. 바이트댄스는 이에 맞서 '틱톡 금지법' 반대 캠페인을 벌여왔지만 무용지물이 됐다. 21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약 반 년간 계류 중이던 총 950억 달러(약 130조원) 안보예산 패키지 법안을 지난 20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찬성 360표, 반대 58표가 나왔다. 상원 통과가 남아있지만 집권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어서 오는 23일 상원 표결 또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란 이름의 이 법안은 바이트댄스가 270일 이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가 금지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법안은 대통령에게 1회에 한해 90일간 매각 시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법안 마련 당시에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목적이 강했다. 그러나 이날 통과된 법안에는 '틱톡'을 강제 매각하고, 이란산 석유 수입에 관여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대만 지원(39억 달러)도 늘리는 내용이 담기는 등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이처럼 나선 것으로 해석됐다. 하원은 지난달 같은 취지의 틱톡 강제매각 법안을 처리했으나 상원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되지 않았다. 당시 법안은 바이트댄스의 사업권 매각 기간을 6개월로 했는데 이번 법안은 최장 360일로 이를 완화했다. 다만 바이트댄스가 매각을 거부하면 미국 내 틱톡 앱 다운로드를 금지해 사실상 틱톡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킬 수 있게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이 법안에 대해 지지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 탓에 업계에선 이르면 내년께 틱톡 강제매각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서는 인구의 절반 이상인 약 1억7천만 명이 틱톡을 이용 중인데,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중국공산당에 넘긴다는 우려가 그간 끊이지 않았다. 광고분석회사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미국의 틱톡 금지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광고 지출을 450만 달러 이상 늘렸으나, 효과를 얻지 못하게 됐다. 틱톡은 지난 3월 이후 TV 광고에만 250만 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 디지털 광고에도 약 90만 달러를 지출했다. 틱톡은 당초 매년 3월 210만 달러 가량의 광고비를 투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에 중국도 반발하고 있다. 앞서 중국 또한 안보 우려를 이유로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미국의 소셜미디어 왓츠앱, 스레드 등의 삭제를 명령한 바 있다. 최근에는 텔레그램, 시그널 등의 해외 소셜미디어 또한 중국 내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하원이 1억7천만 명(틱톡 구독자) 미국인의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틱톡 금지 법안을 서둘러 처리하기 위해 외교 지원을 핑계로 삼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2024.04.21 18:06장유미

[ZD 브리핑] 삼성전자, 1Q 영업익 10배?…실적 발표 '슈퍼 위크' 돌입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주요 기업 1Q '실적 발표' 스타트…에코프로, 주식 액면분할 '눈길' 주요 기업들이 이번주 1분기 실적 및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오는 24일 LG이노텍을 시작으로 25일에만 SK하이닉스, LG전자, LG엔솔, LG디스플레이, 한화솔루션, 포스퓨처엠, 현대자동차, 포스코홀딩스, HD현대 등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26일 기아, 29일 삼성전기, 30일 삼성전자, 삼성SDI, LG화학 등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주요 기업으로는 23일 테슬라와 25일 인텔의 컨퍼런스콜이 주목됩니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 적자를 기록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에 업황 회복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면서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오는 25일 주식 액면분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9일부터 거래 정지된 에코프로 주가는 51만7천원 수준인데요, 5분의 1로 액면분할된 뒤 거래가 재개될 예정입니다. 거래 정지 전 한 달간의 주가 동향을 보면 50만원 후반대에서 60만원 중반대까지 주가가 오르다 이달 들어 주가가 지속 하락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오는 23~26일 일산 킨텍스에선 '2024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이 열립니다. 행사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합니다. 물류와 창고관리 솔루션부터 자동화·로봇 기술도 대거 등장합니다. 로봇 업계에서는 오토스토어와 트위니, 플로틱 등이 참여합니다. 중국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 '2024 오토차이나'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됩니다. 전기차 강국이 된 중국 시장 고객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전 세계 유수 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해 전시할 예정입니다. 국내 기업은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가 전략 차종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부터 기대감을 불러 모은 G클래스 왜건 모델의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 기업 비야디(BYD), BMW와 미니, 혼다 등 신차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혼다는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예(yè)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도 이번에 처음 참가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과학의 날·정보통신의날 잇따라…과기부·방통위, 기념식 개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의날 기념식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립니다. 옛 과학기술처가 발족한 4월 21일은 법정기념일인 '과학의 날'입니다. 또 4월 22일은 정보통신산업 발전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국내 최초 통신업부 주무기관인 우정총국의 설립을 기리는 날입니다. 과학과 정보통신 업무를 관장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두 날을 합쳐 기념식을 매년 열고 있습니다. 문체부 차관, 게임계 리더 만나...아스달연대기 출시 '주목'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오는 22일 한국게임산업협회 측과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이날 주요 게임사 리더들은 전 차관과 만나 문체부가 추진 중인 게임산업진흥 중장기 계획에 대한 의견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작 출시와 테스트 소식도 있습니다. MMORPG '아스달연대기 : 세 개의 세력'과 '스텔라블레이드' 출시, '다크앤다커 모바일' AOS 버전 테스트입니다. 넷마블의 기대작 '아스달연대기'가 오는 24일 출시한다면, 시프트업의 차기작인 PS5 게임 '스텔라블레이드'는 26일 게임 팬들 앞에 나섭니다. 이 중 '아스달연대기'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선출시된 이후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섭니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액션 게임 '다크앤다커모바일'의 AOS 버전 테스트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돌입합니다. 이 게임은 이르면 상반기 국내 출시일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오는 26일 콘텐츠 창작 놀이 플랫폼 '메이플스토리월드'의 그랜드 서비스에 돌입합니다. 이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지 약 1년반 만입니다. 지디넷코리아, SW高 교장단 간담회 개최...딥엘 최고경영자 방한 지디넷코리아가 오는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SW마이스터고 교장단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SW마이스터고 지원 사업의 질적 고도화 및 인지도 확대를 위한 자리입니다. 세부적으로 학교별 SW 우수성과 및 추진 현황 등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각 지역별 SW마이스터고를 비롯해 SW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인재를 적극 채용 중인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딥엘은 오는 26일 강남 조선팰리스에서 올해 비즈니스 전략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최고경영자(CEO)와 스티브 로터 신임 딥엘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방한해 사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AI 기술을 고도화해 한층 더 진화한 번역 솔루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현장에서 시연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 AI 산업 트렌드와 방향성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과 진행한 연구결과도 발표합니다. 삼성SDS는 오는 25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경영실적 설명 및 질의응답(Q&A) 등을 위한 기업설명회도 개최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4일 올해 2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을 발표합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비중을 의미하는데요, 1월 말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0.38%대비 0.07%p 상승했습니다. 1년 전인 2023년 1월과 비교해 0.14%p 올랐다는 점에서 연체율 상승, 국내 은행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2월 말 원화 대출 연체율의 수치 추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료 정산, 작년 1인 평균 21만원 추가 납부 많은 직장인이 오는 25일 급여를 받는데요,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으로 변동이 예상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직장가입자의 보수 변동분 반영에 따른 보험료 정산금액을 확정하고, 직장가입자 4월분 보험료와 함께 정산보험료(보수 변동액 x 전년도 보험료율)를 고지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추가납부 정산 보험료는 직장인 3분의 2 가까운 1천11만 명이 대상자로, 4조3천2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당 평균 21만원 수준입니다. 최근 3년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정산액 현황을 보면 ▲2020년분 1천518만 명에서 2조1천495억원(추가납부 2조8천887억원) ▲2021년분 1천559만 명에서 3조3천254억원(3조8천742억원) ▲2022년분 1천599만 명에서 3조7천170억원(4조3천216억원)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4.04.21 16:48장유미

개인정보 교육, 더 쉬워진다…개보위, 교육전문사이트 '탈바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민들이 개인정보보호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관련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움직였다. 개인정보위는 오는 22일부터 개인정보 교육 전문사이트인 '개인정보배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과거 개인정보포털에서 부분적으로 제공하던 교육 서비스를 분리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G-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됐다. 주요 콘텐츠는 ▲개인정보 안정성 확보조치 및 개인정보보호법 주요 개정사항(사업자) ▲미취학 아동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6~7세 어린이를 위한 개인정보보호(어린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법(학생) ▲지킬 앤 가이드가 알려주는 일반인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교육(일반인) ▲구슬은 꿰어야 보배 개인정보는 지켜야 보배(어르신) 등이다. 이전에는 교육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매번 휴대전화 인증 등 본인인증을 거쳐야 했으나, 이제는 회원가입 방식으로 변경됐다. 교육영상 이어보기 기능도 제공하며 개인용컴퓨터(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교육 학습을 할 수 있다. 또 개인정보 교육 운영자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등록 ▲회원관리 ▲학습이력 관리 ▲통계 관리 등 교육 과정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으로 인해 개인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음에 따라 국민들에게 양질의 개인정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개인정보배움터 서비스를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1 12:33장유미

SK쉴더스가 만든 CCTV,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 첫 사례됐다

SK쉴더스가 만든 가정용 방범카메라(CCTV)가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를 첫 번째로 인증 받으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SK쉴더스 가정용 CCTV에 PbD 시범 인증을 부여한다고 21일 밝혔다. PbD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기획, 제조, 폐기 등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충분히 고려함으로써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설계 개념이다. 이번 PbD 인증은 국민 일상 속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개인정보 수집 기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첫 번째 인증 사례다. SK쉴더스 '캡스홈 이너가드'는 지난해 4월 인증대상 제품 4개에 선정된 뒤 인증기준 충족 여부에 대한 평가·시험 및 취약점 발견 시 보완조치 이행 등을 통해 PbD 인증을 확정했다. 캡스홈 이너가드는 가정용 CCTV로 원격 모니터링, 녹화 및 저장, 양방향 음성 통화, 움직임 감지 자동추적 기능, 프라이버시 보호기능(물리적 촬영 중지) 등을 보유한 제품으로 인정됐다. 개인정보위는 경미한 보완이 필요한 미루시스템즈의 '개인영상정보 비식별화 시스템'에 대해서는 오는 8월 보완조치가 완료되는대로 인증을 부여할 계획이다. 향후 개인정보위는 PbD 인증제도 시범운영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나아가 소비자의 신뢰와 선택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인증절차 및 기준 등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가전을 중심으로 PbD 인증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인증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오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위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 개인정보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PbD 인증 제품은 개인정보 보호 안전성 및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검증한 제품"이라며 "국민은 일상생활에서 PbD 인증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1 12:23장유미

과기정통부, 50억 규모 의료AI사업 첫 시행···"국제공동 연구 강화"

정부가 의료 분야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2024년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SW 협력 사업'을 시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22일부터 공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의료 분야는 의료AI, 디지털치료기기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급성장 중으로, 국내 AI경쟁력 강화 및 의료 선진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전략적 국제협력과 함께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선진기술 확보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게 당국 판단이다. 의료AI는 의료용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질병을 진단 또는 관리하거나 예측해 의료인의 업무를 보조하는 의료기기고, 디지털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말한다. 이 사업은 올해 5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하는 사업니다. 기존의 국내외 선진기관 간 단편적 연구를 넘어,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형과 사업화형 등 2개 유형으로 구분해 총 3개 과제를 지원한다. 연구개발형은 의료데이터 확보,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국내외 의료기관 대상 임상시험 등 초기개발 단계에 대해 2개 과제를 지원한다. 연간 16억원 이내로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사업화형은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 임상시험, 인허가 획득 등 서비스의 안정성·유효성 확보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1개 과제를 지원한다. 연간 18억원 이내로 최대 3년간 지원한다. 국내외 의료데이터 확보 및 개발하는 의료AI·디지털치료기기의 신뢰성,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을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의료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두 사업 모두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이 사업에 관심이 있는 ICT 기업과 의료 데이터 수집·가공, 성능평가, 실증(임상)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과제 추진계획, 기술개발 역량, 국제협력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한 연구개발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과제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범부처연구지원시스템(www.iris.go.kr)이나 정보통신기획평가원(www.iitp.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부 내용은 오는 30일에 개최하는 사업설명회에서도 알 수 있다. 과기정통부 성열범 디지털인재양성팀장은 "디지털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본격적인 AI·디지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첨단 기술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글로벌 연구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라면서 "의료 분야 등 AI 혁신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도적인 AI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혜택을 전 사회가 향유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1 12:00방은주

카카오, 장애인 30명 참여 '접근성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20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정신아 대표이사와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 서비스의 디지털 접근성 개선을 위한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는 이날 발대식에 참여해 “불편함에 대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장벽을 허무는 시작”이라며, “디지털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다방면의 개선책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접근성 서포터즈'는 장애인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논의하는 협력체다. 장애유형별로 느끼는 어려움을 파악하기 위해 시각장애, 청각장애, 발달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30여 명으로 구성되며, 서포터즈는 1년간 서비스 이용 중 발견한 접근성 이슈를 제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는 서포터즈의 제보를 바탕으로 서비스 접근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이용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직접 듣고 개선해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누리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서포터즈들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1년간 톡서랍, 이모티콘 플러스, 멜론 이용권 및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 포인트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 이용권이 제공된다. 카카오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는 “카카오 서비스의 개선을 위해 이 자리에 모여주신 서포터즈분들의 열정과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이 실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카카오는 지난 2022년 국내 IT 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를 선임하는 등 소외 없는 디지털 환경 구축에 앞장서 왔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카카오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지원 ▲카카오맵 내 지하철 승강장 연단, 단차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보 제공 ▲카카오 기업사이트 및 고객센터 접근성 인증 획득 ▲더 쉬운 카톡설명서 Beta 오픈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오는 5월 31일까지 '장벽 없는 세상' 캠페인을 진행한다. 장애아동 인식 증진 및 권리교육 교사 양성, 발달장애인 예술 활동 지원 등을 주제로 하는 10개의 모금이 포함되며,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기부를 독려하고자 기부 쿠폰(1천 원)을 총 1만 장 제공한다. 이용자가 해당 쿠폰을 사용하면 카카오가 대신 기부하는 형태다. 이 외에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에 참여할 수 있고, 댓글 작성, 응원 또는 공유만 해도 카카오가 1건당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카카오 계열사에서도 장애인을 위한 활동과 지원을 이어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부터 3년째 교통 약자를 위한 이동서비스 '서대문 희망차'를 운영해 오고 있다. 서대문구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서대문 희망차'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장비차 운행을 통해 목적지 이동은 물론, 이용자 승∙하차 도움을 제공하며, 필요시 요양보호사 매칭도 지원한다. 지난해 3천여 명의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등 이동약자를 위한 대표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6일, 지역아동센터 판교푸른학교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본 캠페인은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에게 체험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이동식 버스에 다채로운 놀이 콘텐츠를 담아 대상자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오는 24일과 25일에는 성남시 소재 특수학교인 성은학교와 혜은학교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4.21 10:13안희정

문희선 딜리셔스마켓 대표 "향신료·시즈닝으로 식탁 혁신"

유년기부터 '향신료'에 푹 빠져 살았다. 식품연구에 종사하는 부친으로 인해 향신료와 자연스럽게 친숙해졌고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해외 정보까지 섭렵해 갔다. 한국의 맛을 소재로 한 시즈닝(향과 맛을 증가하도록 향신료로 양념하는 것)은 특별 연구 대상이었다. 지난 2017년 '딜리셔스마켓'을 창업한 문희선 대표는 과거의 스토리를 이렇게 요약했다. 역시나 판매 아이템은 향신료와 천연조미료, 시즈닝 등이 주력이며 매년 최소 150% 이상의 연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상품 판매량도 최근까지 누적 3천만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 브랜드의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인기 비결의 핵심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품의 다양한 배치에 있다. 향신료로 '나만의 맛'을 디자인하려는 이들의 입소문을 확산시킨 요인이다. "국내에서 '향신료와 시즈닝 전문'이라고 인식할만 한 브랜드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색다른 요리를 시도하는 이들은 늘었으나 막상 필요한 아이템은 부족했던 것이죠. 딜리셔스마켓은 이런 필요를 충족시키고 맛을 완성시키는 한 끝이 되려고 했습니다." 상품은 시즈닝 전문 제조기업 '목화'의 연구개발팀과의 협업 기반으로 선보인다. 전에 없었으면서도 다수의 입맛에 들어맞을 아이템의 개발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예를 들어 '청주쌈장시즈닝'은 충청북도산 마늘과 된장의 분말, 고춧가루 등을 원물로 삼았다. 계란프라이, 된장찌개, 파스타, 비빔면 등 다양한 요리와 어울린다는 게 문 대표의 설명. 청주는 딜리셔스마켓 본사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 케냐산 고추로 제조한 '페페로치노'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한국인 성향을 공략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서양 요리에 칼칼하거나 매운맛을 가미할 때 주로 쓰인다. 이 같은 상품들의 인기는 요리 크리에이터의 눈길도 끌었다. 차별화된 요리를 선보이려는 크리에이터들이 잇따라 방송 테이블에 딜리셔스마켓의 상품을 올리기 시작한 것. 지난 설 연휴에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기업 '뉴픽'의 지원으로 크리에이터 '마법소년 김셰프'와의 협업이 이뤄졌다. 김셰프는 유튜브 채널에서 딜리셔스마켓의 주요 상품을 소개했고, 문 대표는 실제 구매율 상승을 체감할 수 있었다. "상품의 특징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소통 방식에 관심이 많았어요. 영상 시청자에게 보다 편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면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의 동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죠. 단순히 판매 증대를 넘어서 알토란같은 정보의 전달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함입니다." 이를 계기로 김 대표는 딜리셔스마켓의 D2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 쇼핑몰과 공식 유튜브 채널을 연동했다. 영상 시청자가 유튜브 채널 내 '스토어 탭'에 진열된 상품을 클릭하면 쇼핑몰 상품 페이지로 이동, 매끄럽게 주문이 이뤄지는 구조다. 최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주목 받는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활용한 사례다. 최근에는 향신료와 시즈닝이 생소한 이들을 위해 1회용 샘플 키트를 출시했다. 다양한 상품을 소량씩 경험해 볼 수 있기에 본인 입맛에 맞는 것을 찾아보기 용이하다. 역시 유튜브 쇼핑 콘텐츠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딜리셔스마켓의 모토가 '다양한 맛으로 세상을 즐겁게'입니다. 고객이 입맛에 맞는 상품을 탐험하고 발견하는 공간으로 브랜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2024.04.21 10:08백봉삼

韓 지사 세우는 브레이즈..."고객들의 구매 여정서 동반자 돼야"

"한국은 스타트업 대기업 할 것 없이 비즈니스 혁신이 뛰어나다. 소비자들은 기술을 사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고, 소득 수준과 서비스 충성도 또한 높다. 이런 회사들이 사업을 더 잘할 수 있게 하고 해외 진출도 돕겠다." 브레이즈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마케팅 자동화·고객 인게이지먼트 플랫폼 기업이다. 2011년에 빌 매그너슨, 존 하이먼, 마크 게르메지안이 설립했다. 2021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전세계 70여개국·2천개 이상의 기업이 브레이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진출해 200개가 넘는 고객사를 두고 있다. 이러한 브레이즈가 한국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생각이다. 한국에 지사를 세우고 여러 회사와의 협업을 늘려나가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브레이즈가 연 마케팅 컨퍼런스인 '겟 리얼 위드 브레이즈'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빌 매그너슨 최고경영자(CEO)를 서울 콘레드 호텔에서 만났다. 창립 10년 만에 나스닥행..."강해지는 계기" 매그너슨 CEO는 MIT에서 컴퓨터 과학 학사 및 경제학 부전공, EECS(전기공학 및 컴퓨터 과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09년 구글에 합류했다. 이후 2010년 세계 최대의 헤지 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다. 2011년 브레이즈 공동 창업자이자 당시 상사였던 존 하이먼과 함께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해커톤에서 우승, 그해 여름 브레이즈를 창립했다. 브레이즈는 쉽게 말해 마케터가 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이메일이나 푸시 알림과 같은 채널을 통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로스 채널 메시징, 고객 여정 오케스트레이션, AI 기반의 실험 및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기능을 통해 기업이 고객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성장을 가속화하고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고객 인게이지먼트 플랫폼으로는 첫 번째로 상장한 회사인 브레이즈. 당시 소감을 묻자 매그너슨 CEO는 "굉장한 성취였다. 설립한 지 10년 만에 IPO를 했는데, 그동안 열심히 일해왔던 결실을 보는 순간이었다. IPO를 통해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고, 불확실한 경기 속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구상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며 "상장사가 받아야 하는 감시·감독이 있으니 기업 자체적으로도 강해지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싱가포르와 자카르타, 도쿄에 지사가 있는데 아태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있는 팀과 한국 시장 투자를 늘려나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이버시 퍼스트 시대 예견…퍼스트 파티 데이터 집중 애드테크·마테크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서드파티 쿠키 및 광고 ID 수집 제한 등 구글과 애플 같은 빅테크들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조치다. 브레이즈는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을 예견하고, 퍼스트파티 데이터에 집중했다. 매그너슨 CEO는 "개인정보 이슈는 굉장히 민감하고, 서드파티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업들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따르기 마련"이라며 "브레이즈는 고객이 동의해 제공하는 퍼스트파티 데이터에 관심을 가지며, 고객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제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떤 관심사와 취향을 가졌는지 정확히 파악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고객이 공유하기로 동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런 정보를 찾아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존중을 보여줄 기회라고도 생각했다"면서 "고객이 제공해 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이해를 도출하고,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상호 간 가치 교환이라는 개념이 성립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접근 방식으로는 어떤 트렌드나 규제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전략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AI, 생산성-마케터 자신감 높인다 매그너슨 CEO는 마케터들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세이지 AI는 개인화 마케팅을 자동화하고, 최적화된 마케팅 인사이트를 자동 생성하는 등 마케터가 더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하고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그는 "세이지 AI는 AI 항목 추천 엔진을 확장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개인화된 항목을 추천한다"며 "개인화된 경로는 각 고객을 메시지, 복사본, 창의성, 채널 및 제안과 가장 일치시켜 개인화를 확장하기도 한다. 또 마케터가 브레이즈에서 직접 AI가 생성한 복사본의 톤을 지시하고 제어할 수 있어 마치 직접 고민해서 쓴 것 같이 기발한 마케팅 카피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생산성과 마케터의 자신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와 유대감 쌓아야 긍정적 결과 도출" 브레이즈가 이 시장에서 기업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는 이유는 뭘까. 매그너슨 CEO는 "창의성에 고도화된 기술을 더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케터들을 지원하면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소비자와 유대감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홍보나 할인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을 떠나, 고객들의 구매 여정에서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얘기한다"며 "많은 마케터들은 자신들이 펼쳐놓은 경로를 따라 고객들이 구매결정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결국 구매 여정은 고객들이 결정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고객이 갖고 있는 목표는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과 유대감을 쌓아가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유대감을 쌓으려면 창의성과 공감 능력 등의 연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 사무실을 열게 된 계기를 묻자 매그너슨 CEO는 "한국 소비자들은 기술을 사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며 "소득 수준이나 서비스 충성도도 높다. 이런 이유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브랜드들이 브레이즈의 철학과 동일하게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려고 한다. 이렇게 충성도와 유대감을 쌓으면 서로 원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또 "한국은 대기업이나 스타트업할 것 없이 비즈니스 차원에서의 혁신이 뛰어나다. 스타트업은 새로운 분야 진출을 시도하고, 대기업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빠르게 진행한다"면서 "해외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브레이즈가 가진 해외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맞춤화된 제품을 소개해 브랜드에게 더 많은 역량을 지원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알리-테무에 대항하려면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 제공해야" 최근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가 가장 큰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매그너슨 CEO는 "브레이즈와 협력해 온 많은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을 보면, 할인 공세를 펼치는 것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고객들의 삶을 개선하고, 이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기업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신뢰를 기반한 평판을 쌓았고, 제품을 통해 가치를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쌓을 수 있다면 할인이 아닌 다른 가치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고, 이런 것들이 고객을 유지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2024.04.21 09:54안희정

KT, AI 활용한 전력 절감 기술 공개

KT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절감하는 인공지능(AI) 기술 3가지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KT가 소개한 기술들은 AI 온도 장비 관리 시스템(TEMS)과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 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이다. AI TEMS는 통신 장비들이 관리되는 통신실의 온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기존에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모든 통신실에 동일한 온도 기준을 설정하고, 냉방 시스템을 최대로 가동해야만 했다. 이 기술을 도입하면 AI가 장비의 특징과 위치 별 온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통신실 적정 온도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냉방 시스템을 최적으로 운영해준다. KT는 “AI TEMS를 4곳의 통신실에 시범 적용해 냉방 시스템 효율을 24% 개선했다”며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는 기지국의 전파 출력을 AI가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기지국의 트래픽을 분석해 최적의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는 전파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는다. 이달부터 일부 5G 기지국에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서버 전력 공급 최적화 솔루션은 서버의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각종 서버의 중앙 처리 장치(CPU)의 부하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전력을 공급한다. 한편 KT는 전력 사용이 많은 통신 장비를 고효율 시스템으로 교체해 나가고 있으며, 에너지 절감형 냉방기와 외기 도입 쿨링 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KT의 부동산 자산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동반한 에너지 자립형 통신 국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KT는 전력 사용 절감을 위한 AI 기술을 네트워크 시스템 운용에 본격적으로 접목한다. 오택균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A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2050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1 09:00김성현

1년 만에 마켓플레이스 2위, 테무의 생성형AI 전략은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테무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국내 주요 쇼핑몰을 비롯해 알리익스프레스까지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세 뒤에는 생성형AI를 활용한 데이터분석 기반 고객 만족 전략이 숨어 있었다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에스코어 마케팅 전략 2팀의 고은경 팀장은 지난 19일 서울 중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유통·리테일 혁신 세미나'를 통해 테무를 사례로 생성형AI를 활용한 이커머스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테무는 출시 3개월만에 사용자 수가 100배 증가하며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 건을 기록했다. 현재 이커머스 업계에서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등과 경쟁 중이다. 이 앱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초저가 모델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겉보기에 알리익스프레스와 비슷한 전략을 사용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차별화 포인트는 제품판매 전략이라고 고 팀장은 설명했다. 누구나 자유롭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테무는 자체적으로 제품을 주문 제작하는 직매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체 판매 데이터를 수집한 후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리스트업 해 인기 제품을 선정하고 합리적으로 가격을 설정한다. 이후 이익률이 높은 제품을 선정한 후 가장 저렴하거나 경쟁력 있는 업체를 선정해 테무에서 직접 가격을 책정하고 제품을 주문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테무는 기존에 인기있었던 제품이 1만원이라면 성능이 더 좋거나 비슷한 수준의 제품을 더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 테무는 SNS 등 사용자들의 의견 분석에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 경험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10~20대 젊은 연령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의 글을 비롯해 이미지와 영상, 검색기록까지 파악 중이다. 고은경 팀장은 "이러한 소셜 데이터는 워낙 규모가 크고 비정형데이터가 많아 그동안 데이터를 정제하고 분석하는데 비용은 많이 들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생성형AI의 등장 이후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생성형AI 등장 이후 소셜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졌음을 강조했다. 고 팀장은 "테무가 리테일 4.0 시대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생성형AI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의 경험과 만족도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고객사 모두 데이터를 통해 필요한 고객 경험 정보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삼성SDS가 생성형AI 도입을 고려 중인 유통, 리테일 고객사에게 AI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삼성SDS 김긍환 컨설팅팀 그룹장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 출시를 앞둔 생성형AI서비스인 패브릭스와 코파일럿을 선보였다. 패브릭스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생성형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직접 프롬프트를 입력해 원하는 방식으로 템플릿을 설정할 수 있어 기업의 특성이나 업무 성향 등에 따라 최적화된 템플릿을 만들거나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기업용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에 코파일럿을 적용한 업무 자동화 서비스다. 원격회의, 메신저, 메일 등 실제 기업 업무에서 주로 활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편의성을 제공하며, 회의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하고 업무 환경에 맞춰 문서 서식을 변경해 공유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브라우저와 연동해 자동으로 뉴스를 요약하거나 작성한 보고서를 기업 표준 양식에 맞춰 자동으로 수정하는 등 다양한 업무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 SDS의 유통 서비스 사업 담당 김혜영 상무는 "2016년 알파고가 기업들에 AI를 도입해야 한다는 열풍은 비용에 비해 아쉬운 결과물로 인해 점차 사그라들고 있었다"며 "하지만 지난 2022년 등장한 챗GPT 이후 생성형AI의 등장은 AI에 대한 아쉬움을 상당 부분 해결하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이제 정말 AI를 기업 비즈니스에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생성형 AI도입을 고려할 때 삼성SDS를 먼저 떠올려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4.04.21 08:10남혁우

1회 미래융합소사이어티 출범···"과학·기술·인문·사회 학제 경계 파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인간 중심의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한 융합의 역할'을 주제로 1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 본원에서 '제1회 미래융합 소사이어티'를 개최했다. '미래융합 소사이어티'는 국가복합문제 해결과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과학·기술·인문·사회 등 학제 간 경계를 허무는 초학제적 융합연구 중요성을 조명하고,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 간 소통과 교류를 증진기위해 기획됐다. 추진 근거는 작년 12월 마련한 '제4차 융합연구개발 활성화 기본계획('23~'27)'이다. 올해 총 6회 운영한다. 융합연구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각 분야 석학과 최고 전문가의 기조강연 및 발제를 토대로 융합연구에 관심 있는 40여 명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매 회 10명 내외로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1~2회차는 총론으로 '미래사회 융합의 역할' '세계적 융합연구 사례'를 주제로 논의하고, 3~6회차는 각론으로 융합연구의 3대 미래도전가치인 인류(인간 수명 연장/인류 진화), 지구(우주 개척), 사회(인공지능 로봇)를 주제로 진행한다. 제1회 행사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광형 총장이 기조 강연을 통해 “인공지능이 여는 미래사회에는 인간의 정체성과 역할, 인공지능의 디지털 사고방식을 이해하는데 인문학적 연구와 시각이 필요하다”며 과학・기술・인문・사회 간 융합연구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조강연 후에는 '분야별 미래 사회 변화 모습', '인간 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융합기술・산업・서비스'에 대해 고려대 심리학부 최준식 교수 주도로 참석자들 간 자유롭게 융합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 황판식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미래융합소사이어티가 융합연구로 개척하는 미래에 대한 새로운 영감과 통찰력을 제공하고, 서로 협력하는 실질적인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0 22:43방은주

[심승배의 국방&디지털③] AI서비스에 대한 전군 차원 재고관리 필요

우리는 일상과 업무에서 문서 작성, 전자우편, 지도, SNS(Social Network Service) 등을 위해 PC에 설치한 소프트웨어나 스마트폰에 설치된 모바일 앱(application)을 이용한다. 보통 앱이라고 부르는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은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에서 시작한 개념이며 지금은 모든 기기에서 사용하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클라우드가 보급된 이후에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환경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어 SaaS(Software as a Service)와 같이 이제는 소프트웨어를 서비스 개념으로 제공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미군의 경우, 2021년부터 오피스365(Office 365) 기반의 DoD 365, Army 365로 전환해 전자우편, 문서 작성, 협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2023년부터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기반의 Army GWS(Army Google Workspace)도 사용하고 있다. 행정 업무가 아닌 전장관리(battlefield management) 업무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인 JWCC(Joint Warfighting Cloud Capability)도 2022년 10월 계약 이후 차세대 지휘통제 전략인 JADC2(Joint All-Domain Command and Control)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으며, 미 공군의 차세대 전투관리 시스템인 ABMS(Advanced Battle Management system)도 클라우드 기반 지휘통제(CBC2: Cloud-based Command and Control) 환경으로 2023년부터 전환하고 있다. 또한 DoD 365, Army 365, ABMS CBC2 등의 IT 서비스에 AI개발 도구를 추가하거나 AI 서비스를 내재화하고 있다. 즉,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IT 자산, IT 프로젝트, IT 서비스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IT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미군의 IT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AI 기술이 적용된 AI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한편, 미 국방부는 2023년 8월에 생성형AI 기술을 미군에 도입하기 위한 전략적 이니셔티브인 Task Force LIMA를 설립하고 LLM(Large Language Model)과 같은 기술 기반의 AI 서비스를 효과적이고 책임성 있게 구현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본고는 우리 군의 AI 서비스 포트폴리오 관리와 자산관리 관점에서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 군이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분야, 즉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는 군수지원과 행정, 군사정보와 감시정찰, 군사전략과 교육훈련, 지휘통제, 무인자율시스템으로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 정비 시점을 예측하는 서비스, 행정을 지원하는 AI 챗봇(chatbot) 및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무인기에서 수집한 표적 영상을 판독하는 서비스(ATR: Automatic Target Recognition) 등이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대표 서비스다. 우리 군의 AI 서비스 포트폴리오가 국방의 전 분야를 다루고 있는지 논의하기 전에 우리 군의 임무나 업무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논의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국방에서 AI를 도입해 해결할 수 있는 IT 서비스에 대한 문제를 긴 시간을 두고 논의해 정리하는 일종의 녹서(Green Paper)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우리 군도 2021년에 AI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AI 연구개발 노력과 인재양성 노력에 집중하고 있지만, 전군 차원에서 국방 AI 서비스에 대한 문제를 정의하고 공유하는 활동에도 노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미국 행정부에서 2020년 12월에 발표한 행정명령 13960호(executive Order 13960)에서 미 연방정부에게 작성 및 공유를 권고하고 있는 AI사례 목록(AI Use Case Inventory)과 유사하게 우리 군의 AI 서비스 사례(Use Case)를 전군에 공유하고 논의하는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국방의 AI 서비스는 크게 4가지 관점으로 구체화해 물류나 유통 산업에서 재고를 관리하는 자산관리 프로세스처럼 관리해야 한다. 첫째, 현재 개발하고 있거나 운영하고 있는 AI 서비스를 연구개발 단계별로 관리해야 한다. 단계는 사용자 요구사항을 정의하는 소요기획 단계, 기초 및 응용 연구개발 단계, 시제품 개발 및 시범적용 단계, 서비스 개발 및 운영 단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둘째, AI 서비스를 구현할 때 사용하는 기계학습/심층학습, 컴퓨터 비전 등의 세부 기술을 명시하여 AI기술 성숙도 수준을 파악하고 기술 구현방식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사용자(소요군)별로 AI 서비스를 관리해 특정 군이나 기관에 특화된 관리도 가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습 데이터가 필수적인 AI 서비스 특성을 고려해 AI학습(재학습)이나 추론에 필요한 AI 인프라 현황을 관리해 인프라 활용을 효율화·최적화해야 한다.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에서 필요한 물품을 찾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평소에 재고관리를 잘하고 있다면 사람이든 로봇이 해당 물품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지만, 재고관리 활동이 미흡하다면 수일이 걸려도 물품을 찾지 못할 것이다. AI서비스에 대한 전군 차원의 재고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기술 진화 속도에 대응해 군도 민첩한 AI서비스 개발 역량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현재 재고수준(어떤 기술을 어떤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는 지)과 유통기간(현 서비스 기술 수준과 기술 진부화 정도는 어떤 지)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 군이 기술 주도 AI 연구개발 노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국방의 문제(임무, 업무) 주도의 AI 서비스 개발 노력에 집중할 수 있게 초점을 전환해야한다.

2024.04.20 19:52심승배

TTA ,한국 주도 양자 사실표준화 기구 QINSA 신설 추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글로벌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선도에 나섰다. 이를 위해 한국 주도 사실표준화 기구 신설 등에 나선다. 19일 TTA는 "세계 양자의 날(World Quantum Day, 4월 14일)을 맞이해 양자 기술 분야 국제표준화 기구 대응 및 한국 주도 사실표준화 기구 신설을 통해 글로벌 양자기술 국제표준화 선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자 기술 국제표준화는 ITU, ETSI, IRTF 등에서 세부 기술 분야별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신설한 ISO와 IEC의 합동기술위원회인 JTC 3(양자기술, 의장국 한국)를 중심으로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ICT 표준화 전문기관인 TTA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 산·학·연의 국제표준화 활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양자통신, 양자암호 등 관련 전문가 10여 명을 확보, 꾸준한 지원을 통해 ITU-T 양자 기술 관련 의장단 3석(27%)을 배출했다. 또 '양자키분배 네트워크 상호연동 보안 요구사항(X.sec_QKDNI)'등 16건(51.6%)이 우리나라 주도로 진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ITU-T SG11(프로토콜) 3건, SG13(미래 네트워크) 10건, SG17(정보보호) 3건 등이다. 특히, 양자 기술 분야에서 ITU-T 최초 표준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Y.3800(양자키 분배망 개요, Overview on networks supporting quantum key distribution)이다. 2019년 승인됐다. 2024년 현재까지 총 31건의 유관 표준이 제정됐다. 31건은 SG11(프로토콜) 5건, SG13(미래 네트워크) 20건, SG17(정보보호) 6건 등이다. TTA는 "양자기술 시장 표준화 선도 및 양자 ICT 산업화 촉진을 위해 세계 최초로 한국 주도의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를 올해 하반기에 출범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면서 "양자 분야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로 출범할 QINSA(Quantum INformation Standard Association, 이하 QINSA)는 IBM을 포함해 양자 전문기업 10개가 참여하고, 국내 이동통신 3사(KT, SKT, LGU+) 및 중소기업 등 100여 개 국내외 회원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QINSA는 작업반(통신, 컴퓨팅, 센서)을 통해 표준개발, 유즈케이스·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며, 미국 QED-C, 일본 Q-STAR, 유럽연합 QUIC 등 양자 분야 산업협의체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로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TTA 손승현 회장은 “우리나라가 표준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양자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양자 기술의 표준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20 19:33방은주

"SW로 노숙인 생활 개선"···NIPA, 경진대회 개최

노숙인 생활을 개선하는 SW개발 경진대회(이하 피우다 프로젝트)가 열린다. 국내 처음이다. 서울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이달 5일부터 오는 7월 4일까지 '피우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 접수는 5월1일까지다. '서울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SW 개발자, 초기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SW 개발, 테스트, 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과 취·창업 촉진을 지원하는 복합 공간이다. 서울시와 함께 과기정통부가 개포동에 마련, 개설했다. 매년 사회·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 기반의 맞춤형 SW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노숙인의 생활 개선을 위한 SW 개발'을 위해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SW 개발과 국내외 노숙인 대상 실증을 지원한다. 우수 개발물은 사업화 연계까지 지원한다. 이번 '피우다 프로젝트'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전담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시상으로 ▲최우수상(1팀, 300만원) ▲우수상(2팀, 각 200만원) ▲장려상(3팀, 각 100만원)과 함께 서울특별시장상 (1팀)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팀에게는 서울특별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비전트레이닝센터, 24시간 게스트하우스 등 노숙인 지원시설 협조를 통해 시범 적용 기회도 준다. NIPA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ICT 융복합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과 아이디어가 사회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개발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0 12:06방은주

아이폰16 카메라, 이렇게 달라진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16에 대한 정보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IT매체 맥루머스가 18일(현지시간) 아이폰16 카메라에 새로 추가될 기능 6가지를 꼽아서 소개했다. 1. 수직 카메라 배열 올해 출시될 아이폰16, 아이폰16 플러스에는 전작과 달리 수직 카메라가 자리할 예정이다. 새로워지는 후면 카메라에는 광각, 초광각 카메라를 위한 두 개의 개별 카메라 링이 있으며, 수직 카메라 배열을 통해 현재 아이폰15 프로 모델에만 제공되던 공간 비디오 녹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 초광각 렌즈 업그레이드 고급형 모델인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 16 프로 맥스에는 업그레이드된 4천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렌즈가 탑재돼 저조도 환경에서 사진 품질이 개선될 예정이다. 또, 아이폰16 프로의 초광각 모드에서 4천800만화소 프로로우(ProRAW) 사진 촬영이 가능해 고화질 사진에 대한 사진 편집 유연성이 높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3. 초망원 카메라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광학 줌을 극적으로 증가시킨 '초망원 잠망경 카메라'를 탑재한 최초의 아이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초망원'이라는 타이틀은 일반적으로 초점 거리가 300mm 이상인 카메라 렌즈에 붙이는데, 멀리 있는 피사체를 크게 확대하고 끌어당겨 촬영한다.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4 프로의 망원 카메라의 초점 거리가 77mm이므로, 초점 거리가 300mm가 넘으면 큰 폭의 개선이다. 4. 테트라프리즘 렌즈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6 프로에도 현재 아이폰15 프로 맥스에만 탑재된 5배 광학 줌과 25배 디지털 줌을 내장한 '테트라프리즘'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테트라프리즘 렌즈는 일명 '잠망경 렌즈'로 불리는 시스템으로, 렌즈 아래 특수 프리즘 구조를 배치해 빛이 4번 이상 반사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작은 면적에서도 긴 초점 거리를 구현할 수 있어 고배율 광학 줌 렌즈를 구현할 수 있다. 5. 렌즈 플레어 현상 감소 애플이 렌즈 플레어 현상과 고스트 현상을 줄여 사진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아이폰 카메라용 새로운 반사 방지 광학 코팅 기술을 테스트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애플은 아이폰16 모델에 해당 코팅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카메라 렌즈 공정에 새로운 원자층 증착(ALD)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6. 캡처 버튼 마지막으로 모든 아이폰16 모델에는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빠르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새로운 '캡처' 버튼이 아이폰 우축 하단에 자리할 예정이다. 캡처 버튼을 좌우로 스와이프하면 카메라 화면 확대•축소가 가능하고 압력에도 반응해 버튼을 가볍게 누르면 이미지 초점이 맞춰지고, 버튼을 더 세게 누르면 셔터가 활성화된다.

2024.04.20 11:31이정현

구글 '픽셀9 프로' 실제 제품 사진 유출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9 프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제 제품 사진이 유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블로그 로지드키드(Rozetked)가 공개한 사진에서 카메라 렌즈 3개가 자리한 새로운 알약 모양의 카메라 모듈을 확인할 수 있다. 6.7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와 비교한 사진에서는 크기가 더 작은 픽셀9 프로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픽셀9 프로의 화면 크기는 6.1인치로 전망되고 있다. 또, 지난 달 말 나온 정보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이번에 픽셀9, 픽셀9 프로 외에도 화면 크기가 더 큰 '픽셀9 프로 XL'모델을 추가할 전망이다. 또, 기기를 부팅한 화면에서 16GB 램 탑재가 표시되어 있다. 이는 전작인 구글 픽셀8 프로보다 4GB 더 많은 용량이다. 폰아레나는 더 큰 램 탑재가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작년 10월 픽셀8 시리즈를 공개했기 때문에 올해 픽셀9 시리즈도 가을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4.20 10:09이정현

갤럭시Z플립 6, GPU 성능 강력해질까

삼성전자가 올 여름에 출시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6'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더 강력해질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이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테스트 중인 갤럭시Z플립6의 성능 정보가 최근 벤치마크 전문 사이트 긱벤치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 6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과 8GB 램, 안드로이드14,원 UI 6.1.1이 탑재됐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중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55'에 12GB 램 옵션을 제공한 만큼, 향후 갤럭시Z플립 6에도 12GB 램 모델이 지원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공개된 벤치마크 테스트 점수를 보면, 갤럭시Z플립 6은 GPU 테스트에서 1만5천50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 갤럭시S24 울트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갤럭시Z플립 6에는 갤럭시S24 울트라에 탑재된 더 큰 방열판을 비롯한 강력한 냉각 시스템이 내장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갤럭시Z플립 6의 GPU 점수는 인상적이라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올 여름에 공개될 예정인 삼성 갤럭시Z 플립 6은 전작보다 더 큰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화면 주사율도 120Hz로 업그레이드되며 배터리 용량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4.04.20 09:44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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