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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4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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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시니어 가입자 초청 행사 열어

SK브로드밴드는 Btv 시니어 가입자 20명을 초청해 가을을 맞아 몸과 마음을 동시에 케어하는 '시니어는 소중해(시소)'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참석자는 Btv 시니어 전용관 '해피시니어'에서 제공하는 월정액 서비스 'OCEAN 시니어'를 4년 이상 이용한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했다. 이날 행사는 우수고객에 대한 감사의 표현과 함께 가래떡, 한과, 식혜 등 시니어 맞춤형 음식 제공으로 시작했다. 이어 ▲기분 전환을 위한 퍼스널컬러 메이크업과 패션 변화 체험 ▲전문가 사진 촬영 ▲이름을 활용한 나만의 꽃 토퍼 만들기 ▲'시니어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특강 ▲스마트 기기 활용법 안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특히 시니어들이 쉽게 겪을 수 있는 심리적 고독과 외로움 극복, 행복 향상 등 삶의 활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행사를 구성해 참석자들로부터 질 높은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SK브로드밴드는 행사 종료 후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 1907'이 제작한 친환경 고급 우산을 기념품으로 증정해 ESG 경영 활동과도 연계하며 의미를 더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처음 진행한 '시소' 행사를 앞으로도 정기적인 행사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국내 IPTV 서비스 중 유일하게 시니어 전용관 '해피시니어'를 운영하고 있다. Btv 시니어 고객에게 매일 새로운 정보와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오늘의 꿀팁',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하는 디지털 콘텐츠 '어디나 5분 클래스', 건강 프로그램 '건강지킴이' 등 시니어 맞춤형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B tv를 즐겨 시청하는 시니어 고객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B tv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물론, AI 시대에 걸맞는 참신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2 09:00박수형

"미성년자까지?"…페북·유튜브, 회원 개인정보로 배만 불렸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트위터·틱톡·디스코드 등 소셜미디어(SNS)와 스트리밍서비스 업체들이 예상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자를 감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19일 9개 빅테크 기업들이 운영 중인 13개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셜미디어 및 스트리밍 서비스의 데이터 관리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FTC는 129쪽에 달하는 이 보고서를 통해 관련 기업들이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플랫폼 13곳에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제공받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4년간 분석한 것이다. 조사 결과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는 플랫폼들은 특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타깃 광고에 개인정보를 제공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또 어린이와 청소년의 개인정보도 예외가 아니었다. 대부분의 플랫폼이 13세 미만 이용자를 차단한다고 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다수의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청소년을 성인처럼 취급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수집한 개인정보는 이용자의 연령, 성별, 사용하는 언어 등과 함께 교육과 소득, 결혼 여부 등이 포함됐다. 또 이용자들이 개인정보 수집을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제공하지 않았고 민감한 정보는 이용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보관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기업별 구체적인 조사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FTC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일을 두고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업계에선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미국 규제 당국의 압박 수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FTC는 "기업들의 자체적인 단속 노력도 효과가 없었고 자율 규제는 실패했다"며 "(이 보고서는) 기업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감시 관행은 사람들의 사생활을 위험에 빠뜨리고 자유를 위협한다"며 "신원 도용에서 스토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09.22 08:00장유미

하이센스, 150인치 레이저 TV 양산 계획 공식 발표

칭다오, 중국 2024년 9월 22일 /PRNewswire=연합뉴스/ -- '2024 레이저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산업 개발 콘퍼런스(Laser Display Technology and Industry Development Conference)'가 9월 19일 중국 칭다오에서 '미래의 빛(Light of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레이저 디스플레이 기술의 새로운 성과를 다수 전시한 가운데 시나리오, 제품, 기술, 산업 등 다양한 차원에서 향후 10년간 레이저 기술로 디스플레이 세계를 재구성하고 레이저 디스플레이의 혁신적 발전을 주도할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 Laser Display Technology and Industry Development Conference was titled 'Light of The Future'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가전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인 하이센스(Hisense)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150인치 하이센스 레이저(Laser) TV 양산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100인치 TV 수요 급증을 이끄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게 바로 레이저 TV다. 데니스 리 하이센스 비주얼 테크놀로지 사장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레이저 TV는 롤러블 및 리프팅 스크린과 같은 다양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가정 내 대형 스크린의 인기를 촉진해 왔다. 하이센스는 향후 스크린 기술의 발전을 위해 업계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소비자의 시청 경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Dennys Li, President of Hisense Visual Technology, delivered a keynote speech at the conference 하이센스 '미래의 빛'을 선도하다 레이저 디스플레이의 무한한 혁신적 생명력은 업계 모두가 힘을 합쳐 디스플레이 기술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실현됐다. 레이저 디스플레이는 전통적인 디스플레이가 쓰였던 다양한 분야 외에도 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생활, 예술적 창작 등 모든 분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이센스 레이저 디스플레이의 풍부한 장면 적응성은 더욱 세분화된 분야까지 침투하면서 다양한 전문가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다 전문적인 게임, 새로운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예술 작품 창작, 향상된 문화 관광 분야 외에도 전문 영화 제작 분야까지 레이저 디스플레이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하이센스 레이저 TV는 초대형 스크린이 가진 장점을 계속 발휘하여 공간, 색상, 비용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레이저 프로젝터가 있는 곳 어디서나 영화관이 생긴다. 휴대성에 중점을 둔 스마트 프로젝터로 누구나 쉽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레이저 TV 호스트의 부피를 아이패드와 비슷한 크기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정용 가구와 통합하여 완전히 보이지 않게 만들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레이저 디스플레이는 앞으로 더 많은 인공지능(AI)과의 상호 작용을 제공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절감하며 점점 더 친환경적 제품으로 변신할 것이다. 미래의 레이저 TV와 레이저 프로젝터는 AI로 인해 현대 가족 구성원 모두를 돕는 지능형 생활 집사 역할을 할 것이다.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젊고 큰 화면 젊고 분위기가 넘치는 대형 스크린과 시나리오 기반 활용성은 레이저 T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최신 기능이다. 모든 생활 시나리오에서 레이저 디스플레이의 커버리지가 가속하면서 홈 영화와 스포츠 장면을 몰입감을 느끼며 시청하는 일이 보편화되고 있다. 레이저 제품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다양한 시나리오의 확장과 발전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뛰어난 성능으로 제품의 시장 인지도가 크게 올라간 하이센스의 레이저 디스플레이는 업계 내 다양한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이센스 레이저 TV의 글로벌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58.4%로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는 하이센스의 차량용 프로젝션 시스템이 'CES 2024 혁신상(CES 2024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또한 최근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IFA에서는 하이센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레이저 TV 100인치 대형 스크린 라인업이 '대형 스크린 디스플레이 기술 부문 금상(Gold Award for Large Screen Display Technology)'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대형 화면이 점차 새로운 주류가 되는 추세에 따라 150인치 하이센스 레이저 TV는 대형 레이저 TV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더욱 만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센스는 '사용자 중심 기술'과 '궁극의 품질'에 매진하면서 항상 소비자를 중심에 두고 전 세계 더 많은 사용자와의 연결을 강화하며 기대를 뛰어넘는 완벽한 시나리오 홈 리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선도적인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가전 브랜드로 UEFA 유로 2024™의 공식 파트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2023년도 및 2024년 1분기에 TV 출하량 세계 2위 및 100인치 TV 출하량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하이센스는 시장 범위를 빠르게 넓혀 160개가 넘는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멀티미디어 상품과 가전 및 지능형 IT 정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2024.09.22 03:10글로벌뉴스

화웨이, 태블릿을 통해 차세대 웨어러블 경험과 원활한 생산성 공개

-- 9월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혁신 제품 출시 행사 개최 바르셀로나, 스페인 2024년 9월 20일 /PRNewswire=연합뉴스/ --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HUAWEI Consumer Business Group)이 9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화웨이 혁신 제품 출시 행사에서 화웨이 워치 GT 5 시리즈, 화웨이 워치 D2, 화웨이 워치 Ultimate Green 등 웨어러블에 '패션 포워드(Fashion Forward)', 즉 미래 지향적 패션을 적용한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더불어 새로운 세대의 웨어러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화웨이 MatePad Pro 12.2인치 및 화웨이 MatePad 12 X 태블릿과 함께 생산성 향상 및 새로운 태블릿과의 원활한 연결을 위한 업그레이드된 기술도 함께 발표했다. 첨단 패션을 선도하는 화웨이 워치 GT 5 시리즈 화웨이 워치 GT 5 시리즈는 업그레이드된 센서와 향상된 알고리즘으로 더욱 빠르고 정확하면서 종합적인 결과를 제공하는 통합 건강 및 피트니스 추적 기능인 화웨이 트루센스(TruSense) 시스템을 도입한 최초의 화웨이 스마트 워치 중 하나이다. 명확하고 뚜렷한 선과 각을 강조한 독특한 '샤프 엣지(Sharp-Edged)' 디자인이 특징으로 총 12가지 모델에서 프로 또는 스탠더드 에디션으로 제공되는 화웨이 워치 GT 5 시리즈는 패션 엣지(Fashion Edge), 즉 대담하고 실험적인 패션을 선도하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프로 에디션은 항공 우주 등급의 티타늄 합금과 나노 크리스털 세라믹으로 제작되어 내구성이 한층 강화됐다. 화웨이 트루센스 시스템은 화웨이가 새로 선보인 '감성 웰빙 어시스턴트(Emotional Wellbeing Assistant)'를 통해 생리적 관리는 물론 심리적 관리까지 해주는 업그레이드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새로운 스마트워치는 프로 수준의 새로운 스포츠 기능을 제공한다. 골퍼와 다이버를 위해 1만 5000개가 넘는 글로벌 골프장 지도가 포함된 골프 코스(Golf Course) 모드와 프리 다이빙(Free Diving) 모드를 제공해 스포츠 활동에 꼭 필요한 보다 포괄적인 손목 트래커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화웨이 워치 GT 5 Pro는 자연 속의 산길, 숲길, 들판 등 비포장된 경로에서 달리는 트레일 러닝(Trail Run)을 위한 세분화한 탐색이 가능한 내비게이션 기능과 10m 윤곽선 지도 지원 등 전문적인 기능도 제공한다. GT 5 Pro는 뛰어난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화웨이 워치 GT 5 46mm와 GT 5 Pro 46mm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4일, 화웨이 워치 GT 5 41mm와 GT 5 Pro 42mm는 최대 7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화웨이 웨어러블 제품 홍보대사인 모 파라 경과 파멜라 레이프 이번 행사에는 화웨이 웨어러블 제품 홍보대사인 영국의 장거리 육상선수인 모 파라(Mo Farah) 경과 독일 출신의 유명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이자 모델 겸 사업가인 파멜라 레이프(Pamela Reif)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모 파라 경은 달리기와 첨단 스포츠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알려줬고, 파멜라 레이프는 시계 디자인과 앱 코스를 중심으로 '라이트 업 유어 링(Light Up Your Rings)' 캠페인 경험을 공유했다. 파멜라 레이프는 새로운 시계에 대해 "화웨이 워치 GT 5 Pro는 단순한 스마트워치가 아니라 저에게 진정한 패션 엣지를 선사하는 스타일 아이콘이며, 화웨이는 활동 추적 기능을 정말 인상적으로 개선했다. 저와 함께 매일 '라이트 업 유어 링' 활동을 즐겨봐요"라며 찬사를 보냈다. 모 파라 경도 이에 동감하며 "러너로서 경쟁 우위를 줄 수 있는 아주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쓴다"면서 "이런 면에서 향상된 Sunflower GNSS는 절대적으로 획기적이며, 완전히 새로워진 러닝 폼(Running Form) 분석 기능은 모든 러너에게 개인 최고 기록을 몇 초나 단축하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을 안겨줄 수 있다"고 호평했다. 화웨이 워치 D2, NMPA 및 MDR 인증받은 세계 첫 활동혈압측정 기능 갖춘 스마트워치 화웨이 워치 D2에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NMPA)과 유럽 의료기기지침(MDR)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손목 기반 활동혈압측정기(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라는 획기적인 혁신이 탑재되어 있다. 이로써 화웨이는 건강과 웰빙을 증진하겠다는 '헬스 포워드(Health Forward)'를 위해 화웨이가 한 약속을 실천하며 웨어러블 기술의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 화웨이 워치 D2는 24시간 정확한 혈압 측정이 가능하며, 화웨이 트루센스 시스템을 탑재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화웨이는 이미 9년 이상 혈압 기술 분야에서 중대한 혁신을 거듭해왔으며, 국제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 차기 회장인 조지 S. 스테르지오(George S. Stergiou) 교수와 중국고혈압연맹(Chinese Hypertension League) 회장인 왕지광(Wang Jiguang) 교수 등 세계적인 고혈압 전문가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화웨이 워치 D2는 초슬림 기계식 에어백(혈압 측정 시 사용되는 장치의 일종)과 1.82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합한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존 상완 전자 혈압측정기 대비 폭은 5분의 1, 부피는 25분의 1에 불과해 어디서든 쉽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한 번의 탭으로 최대 9가지 신체 지표를 측정하고 '건강 개요(Health Glance)' 보고서를 생성할 수 있다. 무제한 탐색 기능 갖춘 화웨이 워치 Ultimate Green 지난해 출시한 제품을 업데이트해 다시 선보인 화웨이 워치 Ultimate Green은 새로운 첨단 골프 코스 기능(Advanced Golf Course Features)과 향상된 탐방 모드(Expedition Mode)와 함께 가히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할 만한 기술과 최첨단 장인 정신이 결합된 신제품이다. 이 제품은 '모험을 향한 전진(Adventure Forward)'이란 정신을 구현하고 모험심이 풍부한 사람들을 위해 제작됐다. 새로운 Ultimate Green 에디션은 미적으로 뛰어난 아름다운 흰색과 녹색 조합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복잡한 제조 공정을 거쳐 탄생한, 독점적인 이색(異色) 나노 기술이 접목된 세라믹 베젤을 자랑한다. 완전히 새로워진 첨단 골프 코스 모드는 마니아를 위한 정밀 분석과 인사이트 외에도 실제 거리와 비거리 정보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캐디의 도움을 받게 해준다. 또한 화웨이 헬스 앱과 통합되는 새로운 골프 코스 '경로 가져오기(Route Import)'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경로를 가져올 수 있다. 화웨이는 '라이트 업 유어 링' 캠페인을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소비자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과 운동 습관을 기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활동 링(Activity Ring)과 메달 보상(Medal Rewards) 시스템을 통해 개인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화웨이 웨어러블은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최신 건강 기술 혁신과 스포츠 추적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름다운 창조물인 화웨이 MatePad Pro 12.2인치 최신 플래그십 태블릿인 화웨이 MatePad Pro 12.2인치는 창의성과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둔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다. 혁신적인 탠덤 OLED 페이퍼매트(Tandem OLED PaperMatte)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화웨이 MatePad Pro 12.2인치는 최대 밝기가 2000니트에 달해 실로 놀라운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 첨단 반짝임 방지(anti-sparkle) 및 나노 스케일 눈부심 방지 에칭(etching) 기술로 종이와 같은 프리미엄 시각적 경험을 보장한다. 2-in-1 스타일러스와 키보드 보관 및 충전 설계가 특징인 화웨이 Glide Keyboard가 함께 제공된다. 창의력을 자극하기 위해 태블릿에 설치된 그리기 앱인 고페인트(GoPaint) 앱은 획기적인 스플래터(Splatter) 브러시와 플루이드(Fluid) 브러시 등 다양한 디지털 창작 도구를 제공한다. 팡톈 페인팅 엔진(FangTian Painting Engine) 2.0은 8K 초대형 캔버스를 지원하면서 예술적 표현을 위한 전문가급 도구를 제공한다. 스타일과 창의성 및 생산성의 만남 화웨이 MatePad 12 X: 화웨이 MatePad 12 X는 젊은 세대용으로 설계된 가벼운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제품은 생산성을 향상시켜 트렌드를 선도하는 사용자가 즐거운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새로운 태블릿은 혁신적인 '반짝이는 진주 광택(Shimmery Pearlescent Sheen)'을 도입해 조명에 따라 색이 변하는 금속성 흰색을 구현했다. 일체형 심리스(seamless) 디자인에 전체를 금속으로 제작한 디바이스의 본체는 스타일리시하고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화웨이 MatePad 12 X 페이퍼매트 에디션은 초고휘도 페이퍼매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보기, 쓰기, 터치 면에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므로 독서와 창의적인 작업에 이상적이다. 화웨이는 2024년 9월 19일부터 '본연의 창의성(Creative By Nature)'이란 주제로 한 '고페인트 월드와이드 창작 활동(GoPaint Worldwide Creating Activity)'을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시작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전 세계 그림 애호가들은 화웨이 커뮤니티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공유할 수 있다. 혁신과 패션 및 창의성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 화웨이 알렉스 황(Alex Huang)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화웨이의 글로벌 영향력과 혁신 추구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제품에 첨단 기술, 패션, 창의성을 접목해 화웨이가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라이트 업 유어 링'과 '고페인트 월드와이드 창작 활동' 등의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에게 패션과 창의성의 독특한 조화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화웨이는 사용자에게 영감을 불어넣음으로써 기술이 일상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람들을 더 가깝게 만드는, 더욱 연결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 가격과 구입 여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s://consumer.huawei.com/en/wearables/https://consumer.huawei.com/en/tablets/?ic_medium=hwdc&ic_source=corp_header_consum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2 02:10글로벌뉴스

세종대 SW중심대학사업단, 사업계획 발표 및 간담회 성료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 6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SW중심대학 사업계획 발표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대 인공지능융합대학 송형규 학장, SW중심대학 송오영 단장, 사물인터넷혁신융합대학 김재호 단장, 사업참여 교수진 등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사업 참여학과 및 관계자에게 사업계획 공유를 통해 공감대 형성과 사업성과 창출을 도모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형규 학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SW중심대학 전체 사업 방향 소개, 사업 분야별 책임교수 사업 분야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송오영 단장은 “세종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융합대학 신설 및 대양AI센터 인프라의 최대 활용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 제도 및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K-컬처와 SW·AI의 융합을 통해 한국의 K-컬처 산업에 디지털 혁신을 가져오고자 한다”며 “향후 K-컬처와 SW·AI 융합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AI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참여학과 교수와 관계자간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사업추진 목표를 밝혔다. 한편, 세종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SW중심대학' 사업의 일반트랙에 재선정돼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총 110억 원을 지원받아 SW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4.09.21 18:43방은주

아이폰17·아이폰17 에어,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탑재설

애플이 내년 출시하는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DSCC의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를 인용해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7, 아이폰17 에어 모델에 프로모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그 동안 프로 모델에만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왔다.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면 더 부드러운 스크롤과 함께 최대 120Hz 까지 화면 주사율을 높일 수 있다. 올해 출시된 아이폰 16, 아이폰16 플러스에는 60Hz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는 수행하는 작업에 따라 화면 주사율이 증가되거나 감소되는 적응형 시스템이다. 아이폰13 프로는 10Hz까지 화면 주사율을 낮출 수 있고 아이폰14 프로~아이폰16 프로 모델은 1Hz까지 낮출 수 있어, 기기가 잠겨 있을 때에도 다양한 잠금화면 요소를 표시하는 올웨이즈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17, 아이폰17 에어가 어느 수준까지 주사율을 낮출 수 있는 지는 불분명하다. 로스 영은 애플 제품에 대한 디스플레이 정보를 정확히 예측해 온 분석가로, 올해 출시된 아이폰16 프로와 아이폰16 프로 맥스에 6.3인치, 6.9인치 디스플레이 탑재를 처음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2024.09.21 15:14이정현

상급종합병원 16곳서 진료기록 조회 시스템 구축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 16개소를 순회하며 개통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9월 본 가동 이후 상급종합병원 10개소, 종합병원 12개소, 병의원 838개소 등 총 860개 의료기관이 의료데이터 제공에 참여했다. 1차 확산 사업을 통해 16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144개 의료기관이 추가 참여했다. 복지부와 정보원은 1차 확산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사업에 참여한 16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순차적으로 건강정보 고속도로 개통식을 연다고 밝혔다. 첫 개통식은 19일 분당서울대병원 드림라운지에서 열렸다. 염민섭 정보원장은 송정한 병원장에게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데이터 제공기관 참여를 기념하는 현판을 증정했다. 건강정보 고속도로는 의료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여러 기관이 보유한 환자의 진료·처방이력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저장하고 모바일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을 활용하면 환자는 이전 병원에 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다. 검사 결과 등 개인의 건강정보를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고, 새로운 병원 의료진에게도 웹뷰어를 활용해 전달 가능하다. 환자의 건강정보를 전달받은 의료진은 이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작년 9월부터 의료기관들이 의료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거점저장소를 구축했다. 의료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기술은 '차세대 의료정보 상호운용성 기술표준(FHIR)'이다. 이는 이전에는 의료기관 간 호환되지 않았던 의료데이터를 표준화해 저장하는 거점 허브를 마련한 것. 컨소시엄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이 거점 허브를 통해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이로써 의료진은 새로운 다른 병원의 의료데이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후 본 사업에 참여하는 새로운 의료기관의 의료데이터도 쉽게 호환되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완수한 사업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환자는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진료이력 ▲건강검진기록 ▲예방접종기록 ▲처방받은 약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본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환자라면 별도의 의무기록지 없이 ▲진단 및 약물처방 내역 ▲진단⦁영상⦁병리 검사결과 ▲수술 및 처치 내역도 볼 수 있다. 본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본 환자가 새로운 병원에서 진료를 볼 경우, 앱 화면, PDF, 웹뷰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강정보를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새로운 병원이 해당 사업에 참여한 병원이라면, EMR웹뷰어 화면에서도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지속적인 확산을 통해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상급종합병원에 있는 본인 의료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이 예방적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정한 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환자들이 개인 의료기록을 더 쉽게 조회하고 활용함으로써 편리성 및 진료 연속성을 제공한다”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편리성과 의료진의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장은 “의료데이터 거점허브를 구축할 때 각 병원이 환자들의 건강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저장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병원이 참여한다면 환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본인의 건강기록을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1 10:38김양균

WSJ "퀄컴, 인텔 인수 시도... 성사 여부 불투명"

퀄컴이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인텔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가 2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퀄컴의 인텔 인수 관련 소식은 이번에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달 초 퀄컴이 인텔의 PC 사업 부문 등을 포함해 일부 사업 부문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한 발 더 나아가 퀄컴이 인텔 전체를 인수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퀄컴의 인텔 인수는 미국의 첨단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거래 규모가 커서 각국 경쟁당국의 반독점 심사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퀄컴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인텔 사업 부문이나 자산을 다른 업체에 매각할 수 있다"며 "해당 인수 절차 성사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CNBC 역시 익명을 요구한 정보원을 인용해 "인텔이 퀄컴의 제안에 응했는지, 혹은 인수 조건이 무엇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퀄컴의 인텔 인수는 중국 경쟁 당국의 심사에 가로막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인텔은 2022년 2월부터 이스라엘 반도체 회사인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를 진행했지만 중국 경쟁당국의 불허로 실패했다. 퀄컴 역시 NXP세미컨덕터 인수 과정에서 중국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이를 포기했다. 2018년 7월 퀄컴은 NXP세미컨덕터에 인수 불발 위약금으로 20억 달러(약 2조 6천720억원)를 지불했다.

2024.09.21 10:38권봉석

"갤럭시S24 FE·갤럭시탭S 10, 26일 출시"

삼성전자가 다음 주 경 차세대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4 FE'와 태블릿 '갤럭시탭S 10'을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베트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도하며 이와 같이 보도했다.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갤럭시 AI'가 탑재되는 제품 이미지 일부가 보인다. 영상 설명에서 삼성은 “갤럭시 AI는 9월 26일 22시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샘모바일은 영상 속 금속 프레임, 둥근 모서리, 후면 카메라 3개가 달린 스마트폰이 보인다며, 이를 갤럭시S24 FE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제품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사전 예약한 사람은 최대 200만 동(VND, 약 10만 8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베트남에서 갤럭시S24 FE와 함께 태블릿 제품인 갤럭시탭S10 플러스와 갤럭시탭S10 울트라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미 인도에서 갤럭시탭S10 시리즈의 사전 등록을 시작한 상태다. 때문에 삼성이 오늘부터 여러 국가에서 사전 등록을 시작하고 다음 주 경 제품 배송을 시작해 오는 26일 고객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4 FE의 경우, 엑시노스 2400 칩, 6.7인치 120Hz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 4천500mAh 배터리, 25W 고속충전 지원된다. 갤럭시탭S 10 플러스, 갤럭시탭S10 울트라의 경우, 최초로 대만 미디어텍의 다이멘시티 9300+ 칩이 탑재되며 이전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탭S 10 플러스는 12.4인치 OLED 화면, 갤럭시탭S10 울트라는 14.6인치 OLED 화면을 갖추고 두 제품 모두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패널, HDR10+, 쿼드 스피커, 45W 고속 충전이 지원될 예정이다.

2024.09.21 09:53이정현

[유미's 픽] '빚'에 쪼들리는 韓 40대…챗GPT도 알아 챈 부동산 '광풍'

"한국에서 40대 평균 연봉과 부채, 자산은 얼마일까?" 최근 국내 가계가 보유한 부채 규모가 연간 소득의 2.3배에 이를 정도로 '빚'에 눌려사는 이들이 많아진 가운데 오픈AI가 개발한 '챗GPT'가 다양한 정보를 토대로 40대, 50대의 부채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는 '부동산' 관련 대출을 꼽았다. 21일 '챗GPT'를 통해 최근 기준 연령대별 한국인의 평균 연봉·자산·부채를 질문한 결과, 평균 연봉은 ▲20대 약 3천만원 내외 ▲30대 약 4천500만~5천만원 ▲40대 약 5천700만~6천200만원 ▲50대 약 5천700만원 ▲60대 이상 약 4천590만원으로 분석됐다. 평균 자산은 ▲20대 약 1억3천849만원 ▲30대 약 3억8천911만원 ▲40대 약 5억2천489만~5억9천241만원 ▲50대 약 6억4천236만원 ▲60대 이상 약 5억8천816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평균 부채는 ▲20대 약 5천873만원 ▲30대 약 1억2천957만원 ▲40대 약 1억4천669만원 ▲50대 약 1억3천601만원 ▲60대 이상 약 1억1천607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40~50대는 자산 규모가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 부채도 상당했다. 챗GPT는 부동산 관련 대출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 몇 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대출을 통해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 쉬웠지만 부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됐다고 봤다. 또 자녀 교육, 주거 안정성을 위한 지출 등의 이유로 대출을 받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파악했다. 챗GPT는 "40~50대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특히 한국에선 자산의 70~80%가 부동산에 집중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서도 40대가 소득 대비 부채 부담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국내 가계소득 대비 부채 비율(LTI)은 233.9%로, 40대는 작년 1분기보다 0.2%p 오른 253.7%를 기록했다. ▲30대 이하는 239.0% ▲50대는 205.6% ▲60대 이상은 240.8%로 집계됐다. 40대는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대출이 연간 소득의 2.5배를 넘어선 상태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포함해 '영끌'로 주택을 구입한 사람이 늘어난 결과다. 40대 가구의 평균 부채 중 주담대 비중은 57.9%에 달했다. 올 상반기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40대의 전체 주담대 잔액은 전년 말 대비 8조1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60대 이상에선 부채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챗GPT는 은퇴를 앞두고 자산 증가가 정체되기 시작하는 경향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챗GPT가 내놓은 결과는 실제 통계치와 차이가 많았다.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가구주가 40대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1억2천531만원이었다. 챗GPT는 40대 가구 평균 부채는 약 1억4천669만원이라고 답했다. 이는 챗GPT가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보다 포털 검색을 기반으로 여러 블로그 등 주관적 해석이 담긴 자료들을 아직까지 활용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검색 결과값의 출처도 통계 자료, 뉴스 기반이 아닌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였다. 이에 오픈AI는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최근 세계 주요 미디어그룹과 계약을 이어가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실제 뉴스코프, 악셀스프링어, AP통신에 이어 지난 7월에는 타임지와 콘텐츠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선 '인공지능(AI) 데이터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셀렉트스타를 만나 데이터 관련 협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뿐 아니라 AI 업체들은 뉴스 저작권 침해 문제와 AI 답변의 낮은 정확도가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언론과 제휴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며 "웹페이지를 기반으로만 학습을 하게 되면 그 과정에서 편향된 정보나 혐오 표현, 부정확한 정보를 학습해 사용자에게 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9.21 08:00장유미

한-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체계 구축

정부는 체코와 원자력발전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체코 플젠(두산스코다파워)에서 '한-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국은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고 원전건설·인력양성·기술개발 등 원전 전주기에 걸친 총 13건의 원전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요젭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체코 원전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양국은 원전건설 뿐만 아니라 인력양성·기술개발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국장급 협의체를 신설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 신규원전사업용 터빈 공급을 위한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3월 한수원이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 두산스코다파워가 터빈 공급을 맡게 된다. 2009년 두산에너빌리티가 인수한 두산스코다파워는 스팀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으로 두코바니 1~4호기, 테믈린 1‧2호기에 터빈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 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체코 브르노공대는 원자력 인력양성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신규원전 건설을 위한 인력 수요에 대비해 브르노공대에 원자력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석·박사 인력양성, 재직자 훈련, 공동연구 등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원자력산업협회와 체코전력산업연합(Czech Power Industry Alliance)은 현지화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양국 기업 간 다양한 사업협력의 기회를 발굴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기자재 공급망 공동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과 웨스트보헤미아대는 원자력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자력 분야와 관련한 기술정보 교류, 공동연구, 인력교류 등 중장기적인 연구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한전KPS 등 양국 원전기업과 유관기관은 기자재·시공·설계·시운전·핵연료·방폐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산업부는 양국 정상 간 교류 계기로 신규원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원전 전주기 협력체계가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또 체코 측과의 협의하에 국장급 협의체를 조기에 가동해 관련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1 06:44주문정

한·체코 산업‧통상‧에너지 협력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체코 산업통상부와 무역‧투자, 첨단산업, 무탄소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공급망에너지대화(SCED) ▲블타바(Vltava) 첨단산업 협력비전 ▲배터리 협력 MOU 등 총 4건의 정부 간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한-체코 TIPF는 우리가 체결한 25번째 TIPF(EU 회원국 중 5번째)로 양국간 ▲무역·투자 ▲산업 ▲에너지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목표를 명문화한 합의 문서다. 산업부는 양국 업계 간 공동 프로젝트 지원, 업계·기관 간 협력 촉진과 전문가 교류 활성화 등을 기대했다. 한-체코 SCED는 공급망과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장관급 대화채널로 ▲무역·투자·공급망 ▲첨단제조 ▲무탄소에너지 ▲원자력에너지 ▲공동행동(제3국 시장진출 등)을 포함해 총 5개 분야에서 국장급 회의체가 운영된다. SCED는 앞으로 TIPF 이행 차원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블타바 첨단산업 협력비전에는 로봇·미래차·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공동연구·인력교류·기술실증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반영됐다. 블타바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체코의 강 이름으로 한국이 한강의 기적과 같이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것처럼 체코도 한국과 협력해 첨단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과 체코 모두 제조업 비중이 높고 첨단산업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협력 MOU는 시장 정보 교환, 공급망 대응 모범사례 공유, 기술개발 협력 등 배터리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해 체결했다. 체코에는 현대차 등 완성차 기업이, 동유럽 인근 폴란드(LG에너지솔루션)‧헝가리(삼성SDI·SK온)에도 국내 배터리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 만큼 MOU를 바탕으로 한국과 체코 간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협력 생태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또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한-체코 산업‧에너지 테크포럼' 등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의 연구기관 및 업계 간에도 배터리‧로봇‧미래차 분야에서 인력양성,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MOU 교환 행사가 이어졌다. 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전자기술연구원이 체코배터리클러스터·브르노 공대 등과 배터리 산업협력센터 구축 MOU를, 산업기술기획평가원·자동차연구원·현대차 등이 체코 오스트라바 공대와 미래차 산업협력센터 구축 MOU를, 산업기술기획평가원·로봇산업진흥원·전자기술연구원이 체코 프라하 공대와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MOU를 교환했다. 산업부는 양국 정부 간 MOU와 함께 연구기관·업계 간 산업협력도 더욱 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9.21 06:33주문정

[인사]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전보) ▲ 감사담당관 장홍태 ▲ 과학기술전략과장 박상민 ▲ 연구개발투자기획과장 김보현현 공공에너지조정과장 김형수(이상 9.23.자) ▲ 양자과학기술산업과장 이종우(이상 10.10자)

2024.09.20 19:53박희범

"편하고 쉽게 일하자"…AI 업무 도구 내놓은 美 빅테크, 이유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일상 적용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가 AI를 활용한 업무 협업 기능을 새롭게 선보여 주목된다. 두 업체들은 신무기를 앞세워 기업용 AI 시장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세일즈포스는 지난 16일과 17일 각각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제2의 물결'과 '드림포스 2024' 행사를 열고 제품 업데이트 및 향후 전략을 제시했다. 양사 모두 생성형AI를 활용해 업무 자동화를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개인을 넘어 조직 간 협업을 강조했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AI 에이전트 '에이전트포스'는 AI의 정확성에 집중하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서비스의 환각 현상을 비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람 지시 없이 스스로 업무…24시간 일하는 자율형AI '에이전트포스' 세일즈포스는 드림포스2024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포스'를 공개했다. 에이전트포스는 각 기업 환경에 맞춰 전문 AI 서비스인 '에이전트'를 맞춤 설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영업, 서비스, 마케팅, 커머스 등 각 조직 부서나 업무 환경에 따라 담당자가 간단하게 AI를 설정할 수 있도록 로우코드 기반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에이전트포스를 통해 개발한 에이전트는 사용자 지시 없이 알아서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거나 운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반복 작업으로 인한 업무 부하를 최소화하고 사람의 간섭으로 인한 업무 중 오류를 없애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클라라 샤이 세일즈포스AI CEO는 "우리는 콘텐츠 생성과 분석에서 작업 자동화로 포지션을 전환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는 상위 순위 질문을 받고 일련의 단계로 나눈 후 각 단계대로 업무를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이전트포스 에이전트의 속성은 역할, 데이터, 액션, 가드레일, 채널 총 5가지"라고 덧붙였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가 영업직·마케터·콜센터 상담원 등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비스 에이전트 역할을 맡겨 채팅봇을 대체하거나 영업 개발 담당자 역할을 시키면 잠재 고객과 24시간 연중무휴 소통할 수 있어 사람의 업무강도를 크게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에이전트의 역할을 영업사원, 켐페인 옵티마이저, 세일즈 코치 등 기업이 필요한대로 설정하면 요구한 역할대로 AI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요청사항과 관련 있는 데이터를 검색해 고객과 약속을 잡거나 실행 계획을 수립·진행하는 것이다. AI 업계의 화두인 '환각' 이슈에 있어서도 세일즈포스는 자신감을 보였다. 과거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대표는 오픈AI 모델이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제공하지 못하고 기본적인 고객 서비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베니오프 대표는 "에이전트포스는 AI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라며 "메타데이터, 비즈니스 프로세스, 보안 모델 등 25년간 누적된 데이터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운영해 환각을 최소화하고 더 정확한 AI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MS, '딸깍' 한 번에 문서 작업 완료 마이크로소프트 행사에선 AI 협업 툴 코파일럿 '페이지'와 오피스365의 코파일럿 기능 업데이트가 발표됐다. 페이지는 팀 동료들과 함께 모든 코파일럿과 상호작용하며 작업 할 수 있는 업무 공간이다. 팀즈가 일상적인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도구라면, 페이지는 AI를 활용한 창의적이고 동적인 작업을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페이지는 경영, 영업, 개발, 홍보 등 여러 부서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AI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편집하고 협업할 수 있다. 또 여러 부서가 AI의 도움을 받아 업무를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한다. 자레드 스파타로 MS AI 기업 부사장은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작업 패턴"이라며 "사람과 AI가 상호 협력하는 협업툴"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지원하는 코파일럿 성능도 업데이트 됐다. 엑셀은 코파일럿을 이용해 자연어 만으로 파이썬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 시각화 등 고급 데이터 분석 기능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아웃룩은 AI를 활용해 중요한 메일을 빠르게 찾도록 우선 순위를 지정하며 파워포인트에선 원하는 내용을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코파일럿을 통해 간단하게 초안을 생성할 수 있다. 웨비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소속 직원은 워드 코파일럿으로 문서 작업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몇 시간에 달하는 제안서 문서 작업을 수십 초만에 작성해주고 표를 만들거나 미세 조정도 프롬프트를 통해 가능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코파일럿 사용자 수는 4억 명을 돌파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AI 기능 코파일럿 페이지와 개선된 AI 기능을 더해 모든 환경에서 업무를 혁신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추후 전략을 밝혔다. 세일즈포스-마이크로소프트, 기업용 AI 주도권 두고 경쟁 두 기업이 이처럼 나선 것은 새로운 먹거리가 된 기업용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시장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기업들에겐 매출 확대의 기회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실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마켓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30억5천만 달러 규모인 기업용 AI 시장은 오는 2028년 601억3천만 달러, 2030년 1천236억8천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용 AI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코파일럿 외에 애저 오픈AI 서비스로도 대규모 AI 모델을 제공 중이다. 챗GPT와 GPT-4o 등 생성형 AI 모델을 애저 플랫폼에 통합해 기업들이 AI 기능을 다양한 비즈니스 앱에 적용하도록 돕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으로 엔비디아 네모(NeMo)·NIM 마이크로서비스 등 데이터 활용 도구를 제공한다. 날씨에 따른 물류 흐름, 실시간 고객 지원 등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기업용 AI 시장에서 앞서나가겠다는 각오다. 두 기업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다른 가격 전략을 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의 가격으로 월 30달러, 코파일럿 프로는 월 20달러를 제시했다. 기업용으로 쓰이는 일반 코파일럿에 비해 코파일럿 프로의 가격을 저렴하게 함으로써 장벽 허들을 낮춘 것이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의 이용료로 대화당 2달러를 내걸었다. 미국 한 리서치 분석가는 2.70달러에서 최대 5.60달러에 달하는 콜센터 1회 상담 가격에 비해 에이전트포스의 가격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IDC 김범석 책임연구원은 "수 년간 팬데믹과 공급망 쇼크, 국가 분쟁, 전 세계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AI와 자동화 이니셔티브를 통해 비즈니스 생존력을 확보하려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며 "AI 기술은 단순히 엔터프라이즈나 소프트웨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비즈니스 전략에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0 18:15양정민

SOOP, 음악 전공 학생 대상 장학금 전달

SOOP이 청년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찾아가는 락케스(음악케빈스크림)'다. '락케스'는 SOOP의 'BJ케빈UP'이 진행하는 음악 콘텐츠다. 전국의 음악관련 학교 및 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찾아가는 락케스는 직접 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교류하고 음악 공연 무대를 제작, 음악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락케스는 지난해 3월 1화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동신대, 서경대, 중앙대 등 7곳의 대학에서 약 20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진행했다. 또 시설 마련, 악기 구매, 뮤지컬 창작 비용 등 꿈을 응원할 수 있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SOOP 측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진행된 찾아가는 락케스를 진행한 동신대 뮤지컬실용음악과 학생들은 SOOP이 전달한 음악창작활동지원금으로 키보드실을 구축했다. 국립목표대 음악학과 학생들은 다양한 악기를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인 미디어 산업군에 종사하고 싶은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콘텐츠도 진행되고 있다. SOOP의 '찾아가는 간담회'는 2019년 목포중앙고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이후, 서울 관악고, 인천 강남영상미디어고, 경상도 강구정보고 등 총 26개의 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고 인재장려금을 전달했다. 특히, SOOP의 임직원들이 찾아가는 간담회에 참여해 1인 미디어 산업에 대한 전망과 관련 직군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인기 스트리머와 최고경영자(CEO)가 학생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실제 학생들이 1인 미디어 산업군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취업 설명회 및 관련 학과들에 대한 산학협력(MOU)도 진행 중이다. SOOP 측은 회사견학, CEO 미팅, 실무자와 함께하는 영상기획, 학교 홍보영상 만들기 등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20 18:03조수민

아주대, 잠자리 처럼 바람따라 비행 가능한 드론 제어 시스템 개발

잠자리처럼 바람을 타고 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드론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아주대학교 강대식, 한승용, 고제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날갯짓 드론의 날개 변형 데이터를 측정하고, 강화 학습을 통해 '감각 비행'이 가능한 제어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잠자리나 나방 같은 비행 곤충은 불안정한 공기 흐름에도 제자리 정지 비행(호버링)이나 회전 비행력이 뛰어나다. 이를 모방한 '날개짓' 드론은 프로펠러 방식의 회전익보다 구조체가 유연하고 부드러워 충돌에 강한 장점이 있다. 소음저감 효과도 우수하다. 그러나 이들 날개짓 드론은 회전익 드론 제어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지 체공은 가능하지만, 바람을 타고 비행하는 장거리 비행에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 점에 착안해 비행 곤충 날개의 종 모양 감각기관 '컴패니폼 센실라'처럼 바람에 의한 날개 변형 정도를 감지하고, 이 정보를 활용해 신속하게 비행을 제어할 수 있는 초경량 고민감도 균열센서를 개발했다. 김태위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비행 시스템은 기존의 드론 비행 제어 시스템이 갖춘 가속도계 없이 날개 변형과 바람변화,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감지할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컴패니폼 센실라'는 날개 변형정도를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비행곤충 감각기관이다. 잠자리 날개 하나에만 약 80여 개가 분포한다. 연구팀은 초민감-초박막 균열기반 센서로 '컴패니폼 센실라'를 모사, 상용 날개짓 드론에 부착했다. 날개변형에 따른 신호변화를 수집하고, 최신 인공지능 제어기법인 강화학습 소프트-액터-크리틱(Soft-Actor-Critic) 알고리즘으로 날갯짓 드론 제어에 성공했다. 실험 결과 새로운 비행 제어 시스템(Fly-by-Feel)은 비행 중 바람 방향과 세기를 약 80%의 높은 정확도로 분류했다. 3m/sec으로 바람이 부는 환경에서도 드론이 목표 지점으로 날아가 제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 바람이 불지 않는 환경에서는 스스로 비행 경로를 추적해 사용자가 지정한 6가지 경로로 비행할 수 있다. 강대식 교수는 “실효성을 검증한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결과가 정지체공 뿐 아니라 글라이딩이 가능한 날갯짓 드론 개발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교신저자는 아주대 강대식·한승용·고제성 교수다. 공동 제1저자는 아주대 김태위· 홍인식 박사, 임성훈 연구생과 노승은 연구생(조지아 공대) 등이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사업 지원을 받았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신 인테리젼스(Nature Machine Intelligence)' 9월 20일자에 게재됐다.

2024.09.20 18:01박희범

기업 기술애로 해결, 신진연구자와 머리 맞댄다

3개월 동안 기업과 신진연구자가 협력해 애로를 해결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기업이 기술 난제 극복과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신진연구자와 함께 협력할 수 있도록 산업 분야별로 온·오프라인 만남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업·신진연구자 교류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젊은 연구자 육성을 위해 지난 4월 발표한 '기업과 함께 하는 신진연구자 성장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IAT는 기업과 신진연구자 양쪽 수요에 모두 부합하는 맞춤형 네트워킹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현재 겪고 있는 기술 난제, 미래에 성장이 예상되는 기술 수요를 조사해 총 143건의 기술 수요를 접수했다. 이후 조사된 기업 기술 수요와 확보된 신진연구자 정보를 바탕으로 협력에 적합한 연구자를 발굴해 연결했다. KIAT는 올해 초 현황 조사로 436명의 신진연구자 풀을 확보했다. KIAT는 매칭된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6일 바이오 분야(서울)부터 산업별 교류회를 개최한다. 이후 10월 8일 자동차(천안), 10월 17일 조선해양(부산), 10월 23일 로봇(일산), 11월 26일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서울) 분야 교류회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미래 성장 기술과 기술 난제를 주제로 신진연구자가 발표하고, 일대일 심층 면담에서는 기업과 연구자 간 구체적인 기술협력 방안, 기술이전 상담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인공지능(AI)·에너지·건설·환경 산업 분야 교류회는 총 6회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연구자들이 가진 우수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업과 협력해 나간다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 핵심 기술 인재 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6일 개최하는 바이오 분야 교류회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신진연구자는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2024.09.20 16:54주문정

'안전한 AI 사용' 외친 美 빅테크, 제품 보안 강화 총력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김미정의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김미정의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이야기를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빅테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 보안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생성형 AI가 다양한 산업에 도입되면서 환각 현상을 비롯한 데이터 유출, 신원 도용, 해킹 등 위험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0일 미국 외신 사이버시큐리티 다이브 보도에 따르면, 연 매출 1억 달러(약 1천350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기업 경영진 다수가 "AI 애플리케이션 복잡성으로 취약점이 확대됐다"며 "사내 사이버 보안 태세가 약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비롯한 미국 빅테크는 사용자 명령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환각 현상을 줄이고, 보안 업그레이드로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유출 차단 줄이기에 나선 분위기다. AWS "생성형 AI 결과에 신뢰성 점수 매긴다" AWS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관리·개발 플랫폼 '아마존베드록' 보안 기능을 맡는 가드레일을 업그레이드했다. 생성형 AI가 사용자 프롬프트 문맥 이해도를 높여 기존보다 더 정확한 답변을 낼 수 있게 돕는 '문맥 그라운딩 체크'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문맥 그라운딩 체크 기능 특장점은 객관적 수치를 통한 답변 필터링이다. 아마존베드록이 생성물에 신뢰성·정확성 점수를 자체적으로 매김으로써 답변 품질을 평가하는 식이다. 점수 매기는 기준은 문맥에 따라 다르다. 다만 공통으로 답변에 핵심 참조 내용이 포함됐는지, 질의 내용과 답변이 통일성 있는지, 답변과 질문 관련성이 얼마나 높은지를 측정한다. AWS코리아 김선수 AI·ML사업개발 매니저는 "점수 매기는 작업은 AWS 노하우를 통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답변에 AWS가 지정한 필수 출처 내용이 답변에 없으면 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며 "답변 품질 점수가 평균보다 낮을 때도 이를 내놓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생성형 AI 보안도 AI로 지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과 보안 제품을 통합해 일반 솔루션뿐 아니라 AI 기반 제품 보호에 나섰다. 가장 대표적인 AI 보안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다. 코파일럿 포 시큐리티는 약 78조개 넘는 보안 신호와 대규모 데이터, 위협 인텔리전스를 거대언어모델(LLM)과 결합해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 조직은 생성형 AI 솔루션 외부 위협을 신속히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유출 방지 솔루션도 운영하고 있다. 프리뷰로 제공되는 '코파일럿 인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유저 리스크 인베스티게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에 탑재됐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을 막고, 보안 위협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사용자 위험을 파악해 적절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을 예측해 해결법을 제시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 "믿을 만한 데이터로만 접근" 세일즈포스도 '세일즈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내 제품서 작동하는 생성형 AI 솔루션에 데이터 보안성을 높였다. 세일즈포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4'에서 자율형 AI '에이전트 포스'에 이런 데이터 보안 기능을 적용했다. 에이전트 포스는 사용자 요청 없이도 관련 업무를 24시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로우코드 플랫폼이다. 데이터 클라우드 내에서 작동한다. 에이전트포스를 비롯한 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은 AI를 통해 비구조화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류·라벨링한다. 실시간 데이터 관리가 일괄적으로 가능하다. 세일즈포스는 해당 제품 내 데이터 접근 권한도 세분화할 수 있다. 대규모 데이터 환경에서도 사용자 그룹별로 적절한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보안 정책을 갖췄다. 데이터 접근 허용자만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외에도 기업이 스스로 암호화 키를 관리할 수도 있다. 데이터를 사용 중이거나 저장 중일때도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 보안 유지를 할 수 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기조연설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방식을 에이전트포스에 제공했다"며 "새로운 혁신과 고객 증가로 데이터 클라우드 모멘텀이 치솟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4.09.20 16:07김미정

건설 멈춘 고양시 데이터센터…주민 "안전 보장하라" 반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건립될 예정이던 데이터센터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시의회에서 건립이 승인됐지만 지역 주민단체의 안전 우려와 시의회의 건설 반려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당초 고양시 산업 발전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지역 주택가와 가까운 부지에 건설된다는 이유에서다. 주변 생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정환 탄증일(탄현·증산·일산)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고양시 덕양구에서 기자와 만나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강조했다. 안전 보장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사업 추진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데이터센터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안전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면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없다"며 "이곳은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이기에 안전이 최우선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위원장은 지난해 데이터센터 건축 인·허가 절차의 투명성이 부재하고 정보 공유가 부재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센터 건설은 시의회 전체의 승인을 받지 않고 건축위원회만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단 두명의 시의원을 제외한 의원 대다수와 주민단체들은 주택 부지에 데이터센터가 지어지는지 몰랐다"며 "알았더라면 애초부터 반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으로 인한 열 방출이 주변 지역의 기온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점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이 옥상으로 방출되는 '열섬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열섬효과로 인해 주변 지역의 온도가 1~2도 상승할 수 있다"며 "이미 기후변화로 올 추석까지도 무더위가 계속됐는데 이런 온도 상승은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을 필두로 한 지역 주민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데이터센터 업계는 데이터센터의 안전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데이터센터 자체에서는 미약한 전자파만 발생한다"며 "지중선로는 도로 밑에 매설돼 법적 기준을 초과하는 전자파는 단 한 군데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센터의 전기를 연결하는 지중선로는 도로 밑에만 매설되고 아파트나 학교 밑을 지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이 장기적으로 노출될 염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소음 문제에 대해서도 업계가 차폐 노력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건설업체들과 입주업체가 데이터센터의 소움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적인 노력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이미 차폐 장치를 통해 발생 가능한 소음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예상하지 못한 추가적인 소음 발생 시 사업자가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의 입주 기업에 대해 GS건설 측이 '공개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업체가 고양시 데이터센터에 입주할 가능성을 꼽고 있다. 입주 업체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는 "국내에서 지어지는 데이터센터의 60~70%는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메인 고객"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국내 대기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기자가 인터뷰한 고양시 주민 일부는 AWS가 데이터 센터에 입주한다는 소문을 언급했다. 이에 해당 기업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AWS 측은 이에 대해 대외비 원칙이라며 답하지 않았다. 고양시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민들은 안전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산업계는 데이터센터의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며 사업 추진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고양시, GS건설, 주민 간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20 15:28조이환

[유미's 픽] 배터리 화재로 '카톡 먹통' 또 될라…데이터센터, '열폭주' 방지 안간힘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어느덧 2년여가 된 가운데 원인이 된 리튬이온배터리를 활용하고 있는 업체들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리튬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0월 15일 발생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은 비상 전원장치용 리튬이온 배터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액 등으로 구성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분리막이 손상되면 양극과 음극이 접촉해 과열되면서 화재와 폭발이 일어난다. 또 불이 나면 다량의 불산가스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진화 인력의 화재 현장, 특히 건물 내부 진입을 어렵게 만든다. 판교 데이터센터 역시 배터리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 배터리 온도를 올려 '열폭주 현상'을 일으킨 탓에 화재를 진압하는 데만 8시간이 걸렸다. 이 일로 카카오는 최소 27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카카오톡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았던 카카오 T, 카카오게임즈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사용자 등에 대한 피해 보상도 지난해 6월 30일 완료했다. 이 일은 카카오의 이중화 조치가 미흡한 상태에서 카카오 주요 서버들이 모여 있는 SK C&C 데이터센터 내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급이 컸다. 배터리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BMS)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데다 전원 공급이 끊어지고 무정전전원장치(UPS)도 작동되지 않았던 것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SK C&C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일부 UPS와 물리적으로 완벽히 분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질타를 받았다. 이에 과기정통부 등 정부 부처는 SK C&C에 시정조치를 내렸다. 이후 SK C&C는 ▲리튬이온 배터리 중 일부 납축전지로 교체 ▲화재 감지 솔루션 확충 ▲방화벽 강화 ▲전력 케이블 재배치 등 화재 예방 조치에 나섰다. 또 화재확산 방지포, 할로겐 가스 등 자동 소화 설비도 구비했다. SK C&C 관계자는 "납축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효율은 떨어지지만 화재 위험성은 낮다"며 "화재가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내부는 복구 작업 시 납축전지로 모두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대덕 데이터센터도 리튬이온 배터리를 쓰고 있는데 화재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효율은 조금 떨어지지만 화재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재 사고로 큰 피해를 입었던 카카오도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완공된 첫 자체 데이터센터에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전 시스템을 '이중화'시켰다. 또 사고에 따른 먹통 방지를 위해 대규모 서버를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무정전 전력망'도 갖췄다. 더불어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대응 시스템 마련에도 신경을 썼다. 특히 UPS실, 배터리실에는 방화 격벽으로 분리 시공하고 모든 전기 판넬에 온도 감지 센서를 설치해 이상 온도 상승 시 즉각 대응하게 설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려운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화재대응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적용했다"며 "해당 시스템은 현재 특허 출원했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왜 우리가 안전한 데이터센터를 지어야 했는지에 대해선 내부에서 '1015 사태'라고 부르는 SK 판교 데이터센터의 화재 사건이 뼈 아픈 이유가 됐다"며 "다시는 이러한 장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해 만든 결과물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이라고 강조했다. SK C&C, 카카오 외에도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도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하고자 앞다퉈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삼성SDS는 서울 상암을 포함해 경기 수원, 동탄, 경북 구미, 강원 춘천 등 5곳에서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으로, 서버 이중화와 스토리지 백업 체계 구성을 기본 원칙으로 세워 화재 발생을 대비하고 있다. 이곳 역시 지난 2014년 경기 과천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삼성 금융 계열사 등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힌 바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국내 데이터센터는 물론 해외 11개 데이터센터 간에도 전 센터와 예비 시스템 자원을 보유한 DR(재해복구) 센터를 글로벌 백업 체계로 운영 중"이라며 "데이터센터 내 배터리실을 격실 구조로 하고 전기실과 분리 운영 중이며 배터리 온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상암, 가산과 부산 등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LG CNS는 인공지능(AI) CCTV와 배터리 모니터링, 공기흡입형 화재감지기 등 다중 감시방식을 갖춰 화재 대응에 나섰다. 또 화재뿐 아니라 홍수, 정전, 지진 등 종합 재해 대응 매뉴얼도 갖추고 있으며 관할 소방서와 정기 합동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토종 클라우드 업체들도 화재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재해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BCP(Business Continuity Plan, 업무연속성계획) 전담조직을 구성한다는 방침을 세워 주목 받고 있다. 또 1년에 2회 진행하는 BCP 모의훈련을 비롯해 연 1회 민관합동훈련, 월 1~2회 진행하는 운영안정성 점검 훈련 등 지난 10년간 약 200회 이상의 모의 훈련도 진행했다. 더불어 네이버웍스의 AI 업무 비서인 '웍스봇(WORKS Bot)'을 통해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 가용 자원 파악 및 신속한 복구 등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췄다. 웍스봇은 인프라 설비운영 전체직원을 대상으로 온·습도, 열 감지, 서비스 장애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판교 등에서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으로, 집적정보통신시설 보호 조치 이행에 준하는 화재진압설비를 갖추고 있다. 화재감지, 전산실 온습도, 냉동기 입출구 온도, 펌프 속도, 수배전실 전압·전력 등 데이터센터 내 모든 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화재 대비에 나선 상태다. 구체적으로는 배터리 분리격실 운영, 주 1회 이상 비상대응훈련 실시 등을 실행 중이다. 또 장비나 전력선 등이 과부하, 접촉 불량으로 절연 물질이 녹거나 열화 될 때 발생하는 미세한 연기를 실화재 발생 전 단계에서 강제 포집하는 '베스다 감지기' 등도 설치해 관리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배터리 화재 사고가 빈번해지자 정부도 데이터센터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2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이후 이듬해인 7월부터 방송통신발전기본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시행하고 한 달 전인 6월에 집적정보통신시설 보호지침을 마련했다. 특히 배터리 온도를 10초 간격으로 확인하고 배터리실엔 급속배기장치와 CCTV 설치를 의무화했다. 또 리튬배터리를 활용하는 민간 데이터센터 89개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는 '열 폭주' 현상에 의해 발생한다"며 "데이터센터 외에도 전기차, 전기자전거 등 사회 곳곳에 리튬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갖고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9.20 14:52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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