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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78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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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낀 AI, 사업에도 위험"…글로벌 기업 절반 이상 부정적 답변한 이유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AI를 잠재적 위험 요소로 지목하며 우려를 표했다. 경쟁사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기업 간 AI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재정적 위험뿐만 아니라 사회·윤리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어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대기업 공시를 분석하는 리서치 플랫폼 '아리즈'가 최근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81개 기업(56.2%)이 연례 사업보고서에서 AI를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는 2022년 49개(9.8%)에서 급증한 수치로, 2년간 AI를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꼽은 기업의 수가 6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특히 미국 최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 90% 이상은 AI 시스템이 비즈니스 위험이라고 답했다. 소프트웨어·기술 그룹도 86%가 이처럼 생각했다. 또 통신사의 3분의 2 이상과 의료, 금융 서비스, 소매, 소비자, 항공 우주 회사의 절반 이상도 투자자들에게 같은 경고를 했다. 생성형 AI에 관해서도 기업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관련 조사에 참석한 108개 기업 중 33개 기업은 비용 효율성, 운영 이점, 혁신 가속화 등에서 기회라고 봤으나, 나머지는 위험 요소라고 답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조사 결과는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와 미국 주요 상장 기업 대다수에서 생성형 AI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후 머신러닝 기술은 급성장했고, 빅테크 기업들은 강력한 AI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수백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은 생성형 AI 도입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넷플릭스는 경쟁사가 AI 배치로 효과를 얻게 되면 자사 능력과 운영 성과에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토로라는 AI가 항상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데이터 세트가 불충분하거나 불법, 편향, 유해 또는 불쾌한 정보를 포함할 수 있어 수익과 평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디즈니는 생성형 AI 같은 새로운 기술 개발에 적용되는 규칙이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평가했다. 또 지식재산권 등에서 수입을 얻는 사업 모델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화이자에서 분사한 제약 그룹 비아트리스는 "(직원이나 공급업체가 AI 솔루션을 사용하면) 기밀 정보가 공개될 수 있다"며 "직원, 임상시험 참가자 또는 기타 개인 데이터에 무단 액세스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수집 및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AI 채택이) 새로운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며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익 마진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이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AI 광풍이 불면서 일부 기업들은 앞 다퉈 투자 경쟁에 나서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6월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막대한 비용의 AI 기술이 유용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이 전 세계에서 3억 개의 일자리를 자동화하고 향후 10년 동안 세계 경제 생산량을 7% 증가시킬 수 있다며 낙관론을 펼치던 입장에서 급선회한 것이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소(HAI)의 연례보고서 '스탠퍼드 AI 인덱스 2024'는 AI 훈련에 드는 비용이 2017년부터 2023년 사이에 20만 배나 폭등했지만, 개선속도는 현저히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 세쿼이아는 주요 빅테크가 인공지능에 투자한 비용은 600억 달러에 이르지만, 수익은 40억 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학습 부담과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 부담으로 인해 오히려 '생산성의 역설'이 나타나고 있다는 측면에서 'AI 거품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생성형 AI 자체가 과대평가 됐고 잘못된 경로로 가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9 17:33장유미

텔레픽스, 우주서 'AI 프로세서' 고속병렬처리 실증

인공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위성용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TetraPLEX)'의 실시간 고속 병렬처리 실증에 나섰다. 텔레픽스는 지난 16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우주업체 스페이스x 발사체 팔콘9의 이탈리아 위성에 '테트라플렉스'를 실어 발사됐다고 19일 밝혔다. 궤도 위치는 태양동기궤도 590㎞를 돌게 된다. '테트라플렉스'는 위성 빅데이터 AI 모델이다. 우주에서 수집한 정보를 위성에서 AI 처리 및 엣지 컴퓨팅을 통해 분석할 수 있는 위성용 특화설계 고성능 온보드 프로세서(On-Board Processor)다. 미국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한 고성능 젯슨(Jetson) AI 플랫폼이 활용돼 위성 데이터의 보다 효율적인 실시간 AI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위성에서 얻은 원본 데이터를 지구의 지상국으로 전송해야 하는데, 위성이 지상국 상공을 지나가야만 전송 가능하고 한번에 전송할 수 있는 용량도 제한적이라 고화질 영상의 경우 지상국까지 수십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테트라플렉스'는 실시간으로 위성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비용 및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데이터 손실률을 낮추면서도 보안성도 높일 수 있다. '테트라플렉스'는 고성능 하드웨어로 구성돼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고해상도 이미지 처리가 가능하다. 다양한 미션 요구 사항도 충족할 수 있다. 송소랑 연구원은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응이 필요한 재난 대응, 농업, 기후 및 대기 관측 등의 많은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발사에서 텔레픽스는 우주 환경에서 위성 영상 전처리 알고리즘의 동작 여부와 인공위성의 핵심 기능인 자세 제어를 위한 자세 결정 추정 알고리즘 수행 여부, 방사선이 누적되는 환경에서의 하드웨어 안정성 등도 검증한다. 텔레픽스는 이번 검증을 기반으로 향후 우주에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 구현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우주 궤도상 AI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텔레픽스 김성희 CTO(위성시스템부문장)는 "이번 실증은 올해 말 발사 예정인 미국 민간 위성업체인 플래닛랩스보다 한발 앞선 것"이라며 "올해 말 성능 검증이 완료되면 우주공간에서 실시간 상용 고품위 영상처리 솔루션을 개발한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문장은 또 "현재 유럽 민간업체 중심으로 다수의 업체와 하드웨어 및 서비스 수출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오는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국제우주대회(IAC 2024)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해외수출 마케팅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텔레픽스는 위성 탑재체부터 위성 데이터 처리 및 활용 솔루션까지 위성 산업 전 주기의 기술을 보유했다. CES 2024 혁신상 수상, 세계경제포럼(WEF) 기술선도기업(Technology Pioneer 2024)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엔 엔비디아 스타트업 엘리트 프로그램인 인셉션(NVIDIA Inception)의 회원사로 선정됐다.

2024.08.19 17:18박희범

"700대 한정 한달간 묻지마 반품"…KGM, 액티언 네이버서 판다

KG모빌리티(KGM)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쇼핑라이브(라이브 방송)를 통해 액티언을 선보이며 다양한 판촉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액티언 라이브 방송은 내일인 20일 저녁 8시~9시 30분까지 90분 동안 KGM 일산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액티언의 다양한 특장점과 구매 혜택을 소개하게 된다. 네이버는 온라인을 통한 신차 구매가 낯선 고객들을 위해 6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라이브 방송(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포함)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700명은 그 혜택을 누구보다 먼저 누릴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로 ▲차량 인도 후 한달 내 무료 반품 가능한 KGM 액티언 환불 보장 프로그램 ▲온라인 계약 체결 후 한달 내 출고 ▲네이버 페이 포인트 최대 42만원 적립 ▲무료 차량 검수 & 블랙박스 설치 ▲틴팅 무료 제공 ▲중고차 가격보장 서비스 혜택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라이브 혜택으로 방송 중에 액티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액티언 텀블러 및 KGM 바캉스 키트를 추가 증정한다. KGM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객들은 신차 액티언에 대한 정보를 담당자와 직접 소통 하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가장 친숙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클릭 단 몇 번만으로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누리면서, 신차 구매를 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9 16:33김재성

中 배터리가 K-배터리보다 위험할까

전기차와 배터리는 '바늘과 실' 같은 관계입니다. 배터리가 전기차 성능과 안전을 좌우하는 만큼 둘은 한 몸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B2B 영역이다 보니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습니다.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많은 사실이 왜곡되고 또 잘못된 정보가 나돌기도 합니다. 올바른 산업 발전에 큰 지체현상을 일으킬 우려가 많습니다. 지디넷코리아가 전기차와 이차전지 관련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에 중국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제품이 탑재된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에서는 중국산 배터리 기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업체들이 만든 배터리는 정말 국내 업체들이 만든 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성이 더 높은 걸까. 최근 국내에서 전기차를 제조·판매하는 17개 완성차 브랜드가 일제히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할 때 자신이 구매하는 제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화재가 난 전기차 제품이 1억원을 호가하는 비싼 외제차임에도 중국산 배터리 제품을 사용한 것에 소비자들이 원성과 의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주요 완성차 브랜드 대부분 K-배터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배터리를 적용하지만 제조 국가와 사업상의 이해관계로 CATL, BYD(비야디) 등 중국 또는 일본 파나소닉 제품을 사용하는 모델들도 적지 않다. 이번 전기차 화재로 중국산 배터리는 '싸구려'고 마치 '화재 위험이 더 높은 배터리'라는 오해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산 배터리가 모두 국산 배터리보다 위험하다고는 볼 수 없다. 안정성을 논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생산 규모와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원소(삼원계) 종류를 살펴봐야 한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종류에 따라 열 안전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중국산이냐 국산이냐로 화재 위험성을 논하는 것은 전제가 잘못된 셈이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벤츠 전기차 화재는)중국 제조사의 문제라기 보다는 LFP와 삼원계 배터리의 문제에 가깝다"며 "화재가 난 차량 역시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 LFP 배터리, 中 기업 기술력·가격경쟁력 높아 국내 기업들이 주로 만드는 '삼원계(NCM·NCA) 배터리'는 리튬코발트산화물(LCO) 양극재로 만들어진다. 삼원계는 들어가는 물질들이 비싸긴 하지만 동일 면적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낸다. 즉 주행거리가 더 길다. 중국 기업들이 주로 만드는 'LFP 배터리'는 코발트 대신 인산철을 넣은 양극재로 만들어진다. 희귀 금속인 코발트, 니켈 대신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철을 써 배터리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 단, LFP 에너지 효율은 삼원계의 60~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저렴한 LFP 배터리 수요가 늘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기업도 LFP 배터리 생산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LFP 기술력이 있음에도 (가격 경쟁력 때문에) 안 한 것이라고 많이 얘기한다"며 "현재 LFP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현 수준에서는 중국이 우리보다는 앞서있는 것은 맞다"고 했다. 중국 업체들은 LFP 배터리의 약점으로 꼽히는 주행 거리 문제도 풀어나가는 등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통 배터리는 셀-모듈-팩 형태로 조립되는데 모듈을 없애고 셀에서 바로 팩 형태로 가는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해 버리는 공간을 줄였다. LFP 배터리의 장점 중 하나인 열 안전성도 강조한다. 섭씨 350도 이상 고온에서도 폭발하지 않거나 못을 관통해도 폭발하지 않는 등의 실험 영상도 있다. 전문가들 역시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보다 안전성이 더 높다는 점을 인정한다. 선양국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중국은 20년전부터 정책적으로 LFP 개발해왔으며 특허 이슈가 풀린 후 더 집중적으로 개발했다"며 "LFP 기본 특성이 (삼원계보다) 안전하기에 중국 배터리가 다 위험하다고 하기에는 LFP 배터리를 포함한다면 그렇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NCM 기술은 우리나라 셀이 그동안 쌓은 업력이 있기 때문에 더 우수하고, CATL이 많은 돈과 인력을 들여 개발하고 있다고 해서 갑자기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LFP 배터리도 NCM보다 상대적으로 화재 위험성이 낮은 것일 뿐 화재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에서도 LFP 배터리 탑재 전기차량에서 여러 원인 또는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견된 바 있다. ■ "배터리 점유율 순위 높을수록 안정성 높다고 봐야"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벤츠 차량 배터리는 LFP 배터리가 아닌 삼원계 배터리였다. 게다가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는 시장 점유율 기준 10위 안팎의 기업의 제품을 탑재해 더욱 논란이 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배터리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1~6위에 중국 CATL과 BYD 그리고 국내 3사와 일본 파나소닉이 포함됐다. 파라시스는 9위로 점유율이 1.8%에 그쳤다. 업계에서도 삼원계 배터리 기술력은 아직 국내 업체들이 우위에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위 CATL은 삼원계와 LFP 배터리 둘 다 만들긴 하지만 LFP 기술력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안정성이 높은 셀을 많이 생산해 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정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차전지PD는 "중국산이 나쁘다기보다는 사실 세계 10위권 (기술력이)낮은 수준 기업 제품을 사용한 것이 문제"라며 "순위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 능력이 상위 회사들만큼 오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점유율 5위 이내 회사들은 결국 높은 수준 품질 제품을 어느 정도 바운더리 내에서 꾸준하게 생산해 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필드 테스트를 나갔을 때 이벤트가 많이 안 났다는 것이 검증된 것이니, 순위가 낮은 기업은 중국을 떠나서 품질에 대한 관리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중국 기업들이 국내 기업들보다 배터리시스템관리(BMS) 노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국내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은 화재 데이터 축적을 제대로 안 해 현황 파악이 힘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화재 관련 데이터 축적 또는 안전 기준을 맞추려 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9 16:20류은주

KISA "랜섬웨어 대응 전략 알려드려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랜섬웨어에 대한 대응력과 복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KISA는 다음 달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2024년 제3회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며 랜섬웨어 대응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사고 동향과 복구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랜섬웨어 공격이 고도화되며 공공·의료기관이 주요 표적이 되는 상황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신속하게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공공기관의 회복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3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자세한 정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비용은 무료다. '랜섬웨어 레질리언스 컨퍼런스'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이를 통해 KISA는 글로벌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랜섬웨어 위협 회복력을 높이고자 한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 위협이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글로벌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피해 회복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8.19 15:38조이환

래브라도랩스, SW공급망 자동관리플랫폼 '래브라도 SCM' 출시

소프트웨어자재명세서(SBOM) 생성은 물론이고 검증, 교환까지 소프트웨어(SW) 공급망 보안을 손쉽게 관리하는 플랫폼이 나왔다. 래브라도랩스(대표 김진석 이희조)는 19일 SW 공급망 자동관리플랫폼 '래브라도 SCM'을 내놨다. 래브라도랩스는 SW 공급망에 관여하는 모든 기업의 SBOM 생성, 보내기, 받기, 상호 확인, 수정 보완 등 일련의 과정을 '래브라도 SCM'으로 자동화했다. 래브라도랩스는 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제조 대기업과 의료기기 기업이 '래브라도 SCM'을 도입해 글로벌 SW공급망 규제에 대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각국 SW 공급망 보안 규제 강화 해커는 최근 SW 공급망의 취약점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은 2020년 공공기관에 설치된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솔라윈즈(SolarWinds) 제품 SW취약점으로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 사고 후 미국은 2021년 SW 공급망 안전 강화를 위해 행정명령 14028을 발표했다. 모든 공공기관에 들어가는 SW에 SBOM 제출을 의무화했다. 미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2024년 의료기기에 SBOM 제출을 권고했다. SW 공급망 취약성에 따른 사이버 위협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 등 다른 국가에서도 진행 중이다. 주요 산업 장비 제조사들은 SBOM 관리를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2024년 5월에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한국 정부는 국내 기업이 SBOM을 원활하게 유통·공유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사이버 안보 강화는 물론이고 국내 기업이 글로벌 규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SW 공급망은 복잡한 구조로 기업이 SBOM을 만들고 대응하는게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완성차 기업은 A사에서 인포테인먼트 SW를 공급받고 B사에서는 차량 간 데이터 전송 SW를 구입한다. 자동차에는 약 1억 줄의 SW가 들어가는데 수많은 공급사가 납품한 코드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완성차 기업은 1차부터 n차에 이르는 협력 기업에게 SBOM을 받고 지속 관리해야 한다. 협력사 역시 변화하는 SBOM을 추적하고 협력사에 공유해야 한다. 기존에 기업은 SBOM을 생성한 후 이메일 등으로 전송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 핵심 정보인 SBOM 정보가 노출되거나 버전 관리에 혼선을 빚었다. ■ SBOM 생성과 관리 어려움 한번에 해결 래브라도 SCM은 SW협력사 사이에 SBOM 생성과 관리 어려움을 해결한다. 최종 제조사와 협력사는 래브라도 SCM을 통해 각각의 표준화된 SBOM을 교환한다. 기업은 래브라도 SCM에 제품별 SBOM을 올린 후 공유하기만 누르면 자동으로 협력사에 최신 SBOM이 전달된다. 기밀 노출 위협이 줄어들고 버전 관리가 간편해진다. 래브라도 SCM은 제조사(허브 기업)와 SW 협력 기업을 연결한다. 허브 기업은 래브라도 SCM에서 협력 기업 SBOM을 원스톱으로 관리해 SW 보안성을 높이며 각국의 SBOM 규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 래브라도 SCM은 소스코드 프라이버시(Source Code Privacy)를 위해 해시 암호화 데이터를 사용해 SBOM을 생성한다. SBOM 무결성 점검한 후 안전하게 교환하게 한다. Cyclone-DX, SPDX, NIS-SBOM, 엑셀 등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SBOM포맷을 지원한다. SW 라이선스와 취약점 이슈를 쉽게 파악하고 결과 점검이 쉽다. 래브라도 SCM은 SW 공급망 단계에서 기업 특성에 따라 사용 라이선스 범위를 구분해서 제공 받을 수 있다. 영세한 SW 협력사(공급사)는 SBOM을 생성하거나 관리할 인력과 리소스가 부족하다. 래브라도랩스는 협력사를 위한 오픈소스 취약점 및 라이선스 컴플라이언스 위험 제거 도구 '소프트웨어 구성 분석(SCA)' 솔루션도 제공한다. 상용 SW의 80%는 오픈소스로 구성되며 라이선스 위반뿐 아니라 보안 취약점 패치가 되지 않아 제품에 해킹공격이 발생한다. 치명적인 CVE취약점이 패치되지 않으면 규제 인증시 승인거절 된다. SCA를 사용하면 SW 투명성 뿐만 아니라 보안 관리도 강화된다. 협력사는 SCA로 SW를 점검한 후 SBOM을 만들고 래브라도 SCM에서 제조사와 공유하면 된다. 김진석 래브라도랩스 대표는 “래브라도 SCM은 SW 유통 과정에서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해 안전한 SW로 보완하는 것은 물론이고 SBOM 수작업 생성 및 교환에 따른 업무 비효율성 개선하는 획기적인 서비스"라고 말했다.

2024.08.19 15:24김인순

미소정보기술, 계명대 동산병원에 DRB 솔루션 구축

미소정보기술이 건국대병원, 아주대병원에 이어 계명대 동산병원에도 빠른 의료데이터 가명 처리를 돕는 데이터 심의 솔루션을 공급한다. 미소정보기술은 보건의료 데이터를 연구 목적 활용 시 ▲데이터 안전 ▲가명 처리 ▲외부전송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심의(DRB) 솔루션 '스마트DRB'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진료 시스템을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계명대 동산병원은 빅데이터로 학습한 AI가 환자 상태를 1차적으로 선별해 응급실 과밀화와 인력난을 해소하고 병원별 협진 시스템과 진료 체계를 유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DRB시스템 부재로 접수·평가·결과보고서 처리 등에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시스템 도입으로 데이터를 임상 연구에 쓸 수 있도록 가명 처리 업무 지원 등에 도움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DRB는 의사 및 연구자가 데이터 활용 신청부터 데이터 수령까지 긴 시간이 걸리던 업무 절차를 절반 이하로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치료 연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DRB는 가명 정보에 대해 ▲적정성 평가 ▲정보 활용 및 제공 여부 승인 ▲결합 신청 여부 ▲의뢰 결합 전문 기관 선정 ▲재식별 가능성 모니터링 등 안전조치 적용 ▲이용 목적 달성한 정보 파기 확인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데이터가 안전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심의위원회 업무 절차를 지원한다. 이 소프트웨어(SW)를 도입한 병원은 접근성 및 편의성 향상·업무 효율 극대화·보안 강화·취약성 개선 등 통한 내·외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스마트 DRB는 의료데이터 심의 절차를 안전하고 신속히 제공해 위급 환자들의 치료·연구에 활용 가치가 높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활성화하도록 여러 병원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19 14:19양정민

증언거부 고발 의결에...김태규 "과방위원들 고소하겠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국회 청문에서 증언의 거부로 자신을 고발키로 의결한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고발 조치 시 고소해 검찰과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부위원장은 19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과방위원들의 증언 거부 의결은) 분명 무고와 직권남용이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또한 명예훼손과 달라 면책특권의 범위에 포섭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국회 과방위는 지난 14일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에 대한 청문에서 김 부위원장을 정당한 이유 없이 증언을 거부했다며 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여당이 이견을 표하면서 다수결에 부쳐 찬성 11명, 반대 5명으로 가결됐다. 김 부위원장은 “행위의 주체가 아닌 자에게 공개를 요구하는 것이고, 저는 이를 이행할 권한이 없다고 증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언 거부로 의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자비한 의사결정을 통해 형사절차에 내던져지는 처사를 당했다”며 “분명히 인권유린이 있다고 보여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이 문제에 관해 진정해 판단을 받아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청문 절차에 대해서도 위법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부위원장은 “선서하고 위증죄의 부담을 안고 증언하는 증인을 위해 사전에 반드시 신문할 요지를 증인소환요구서에 첨부하도록 법은 규정하고 있지만 '신문 요지'라고만 쓰고 청문회의 주제만 적어뒀다”며 “구체적인 '신문할 요지'는 전혀 제공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방통위와 관련된 소송에서 변론 자료가 유출된 점도 문제를 삼았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2건의 집행정지 사건에 방통위 소송대리인들은 답변서를 제출했고 이 답변서는 소송의 목적을 위해 제출된 것”이라며 “그런데 이 답변서가 국회로 유출돼 과방위원장이 청문회 중에 흔들며 증인을 압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정지를 신청한 자들이나 소송대리인이 유출했을 가능성이 추측되는데, 변론권을 침해한 것일 뿐 아니라 변호사에 의한 유출의 경우에는 변호사 징계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며 “대한변호사협회에 진정하여 진상규명을 요청했고, 변호사권익위원회뿐만 아니라 윤리위원회에서도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법정에서 아직 진술도 하지 않은 변론서를 유출해 국회서 이를 토대로 증인을 압박하고 진술을 강요하며 그 과정에서 나오는 내용을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 전파하게 된다면 법관이 왜곡된 정보에 노출돼 공정한 판단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문회의 진행 자체도 문제가 많았지만 재판의 공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방법으로 운용됐다고 볼 수 있다”며 “이 부분도 국가인권위원회의 진정을 통해 위법 여부를 확인받아 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2024.08.19 14:01박수형

클레이튼-핀시아 통합 메인넷 '카이아', 8월 29일 공식 출시

글로벌 레이어 1 블록체인 플랫폼 카이아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된 카이아 재단(재단)이 모든 기술 및 절차적 준비를 마치고 오는 29일에 카이아 블록체인 메인넷을 정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이아 재단은 앞선 16일 아랍에미레이트(UAE) 국제금융자유구역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에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DLT) 재단으로 정식 등록됐다. 재단은 카이아 메인넷 출시를 위한 기술적 절차를 ADGM의 분산원장기술 재단 출범 준비와 함께 지속해 밟아 왔다. 재단은 오는 23일부터 핀시아 메인넷 신규 스테이킹을 차단하고 26일에는 핀시아 및 클레이튼 메인넷 온체인 파라미터를 변경한다. 27일에는 핀시아 거버넌스 멤버 오프보딩 및 핀시아 검증인 노드 운영을 종료하고 카이아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케 한다. 28일에는 카이아 메인넷 출시 직전 핀시아 메인넷 최종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며 29일에는 카이아 메인넷 공식 출시 및 카이아 포털, 카이아 스퀘어 런칭이 이뤄진다. 재단은 카이아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 공유 온라인 플랫폼 '카이아 포털을 적극 활용해, 카이아 내 디파이 서비스 등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핀시아 사용자의 카이아 메인넷 유틸리티 토큰 KAIA 스왑을 매끄럽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클레이튼 메인넷의 거래 데이터 및 거버넌스 투표 등 탈중앙화 플랫폼으로 역할하고 있는 클레이튼 스퀘어도 '카이아 스퀘어'로 새롭게 탄생한다. 서상민 카이아 재단 의장은 "카이아 메인넷의 정식 출시를 위해 클레이튼과 핀시아 각 재단 멤버와 많은 협력사들이 인내를 가지고 착실히 준비에 임해왔으며, 그간의 약속과 같이 ADMG 내 재단 출범과 함께 최대한 신속하게 카이아가 출시될 수 있었다."라고 말하고, "이제 재단은 DLT 재단 및 메인넷 출범 과정과 함께 준비해 온 다양한 파트너십 및 프로젝트들을 소개해 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카이아 생태계의 아시아 시장 내 안착과 성공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카이아의 유틸리티 토큰 KAIA도 상장 및 거래를 개시한다. 다만, 거래소마다 필요한 준비시간이 상이해, KAIA는 출시 시점에 일시적으로 KLAY를 코인 티커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출시 후 각 거래소는 자체 타임라인에서 토큰 티커를 KLAY에서 KAIA로 업데이트할 것이다. 재단은 공식 웹사이트, 블로그, X(구 트위트)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와 같은 다양한 주요한 절차들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4.08.19 13:56김한준

공공입찰 쪽집게 클라이원트..."200조원+α 조달 시장 혁신"

국내 공공입찰 시장은 약 200조원에 달한다. 조달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900조원)·일본(790조원)·중국(3천800조원)·싱가포르(80조원) 등 세계 곳곳에 큰 시장이 구축돼 있다. 반면 국가별 몇십조~몇백조 하는 공공입찰 시장은 큰 규모가 무색하게 디지털 전환과 거리가 멀었다. 온라인에 공고가 올라오긴 하지만 적합한 정보를 찾기 어려울뿐더러, 문서 내용이 방대해 참여할만한 과제인지 판단이 쉽지 않았다. 지원 양식도 제각각이어서 낭비되는 인력과 시간도 꽤 컸다. 이 같은 불편과 어려움을 풀기 위해 탄생한 기업이 바로 클라이원트다. 작년 9월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으며 설립된 이 회사는 AI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분석한다.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공공입찰 사업을 탐색하고, 알맞은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준다. 중기부·오픈AI가 인정한 '클라이원트'...금승도 CDO "낙후된 입찰 시장 혁신" 클라이원트는 법인 설립 9개월 만에 본엔젤스와 블루코너로부터 프리A 투자까지 받았다. 특히 올해 3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오픈AI가 개최한 'K스타트업&오픈AI 매칭데이 in US'에서 잠재력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덕분에 중기부로부터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과, 오픈AI로부터 오픈AI 서비스 이용을 위한 크레딧·전문가 조언(멘토링)과 상담(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됐다.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인 금승도 최고데이터책임자(CDO, Chief Data Officer)는 조준호 대표를 만나 공공입찰 시장의 낙후된 RFP 문제를 목격했다. 줄글과 이미지 등이 혼재된 비정형화된 데이터의 결집체인 RFP를 생성형AI 기술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의미있는 정보로 가공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정보시스템 통합(SI) 입찰 분야에서 약 14년 경력과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험을 가진 조 대표, 그리고 정구열 최고기술책임자(CTO)와 RFP 시장을 혁신하기로 도원결의한 셈이다. 금승도 CDO에 따르면 클라이원트의 목표는 'AI 기술을 활용해 RFP 자동 분석 솔루션을 개발, 낙후된 입찰 시장을 혁신'하는 것이다. 나라장터에만 매일 수천 건의 공고가 올라오지만, 정작 이 시스템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때로는 100페이지가 넘는 입찰 관련 내용이 RFP 문서에 담겨 있는데 이를 찾고, 읽고, 분석하고, 지원하는 일련의 과정들은 '고난' 그 자체다. 클라이원트는 생성형AI 기술 등을 활용, 나라장터를 비롯해 다양한 기관에 게시된 입찰 공고를 수집하고 분석해, 고객사가 더욱 효율적으로 입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래 입찰 정보를 찾던 기업들은 제목으로 검색해서 첨부파일을 주욱 읽었어요. 제목으로만 참여 가능한 공공입찰을 찾는 것도 어려운데, 사업 핵심 내용이 본문에 숨어 있어 애를 먹기도 해요. 그래서 본문 검색 지원을 통해 우리 회사가 들어갈 수 있는 입찰을 찾아주면 어떨까 했던거죠.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사업인지, 경쟁사는 어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지, 혹시 우리 회사가 참여했을 때 리스크는 없는지, 또 어떤 경쟁력이 있는지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클라이원트는 발주처가 올린 입찰공고에 독소조항은 없는지도 파악한다. 발주처는 입찰 공고를 올리기 전 사전규격을 내고 이의신청을 받는 기간을 거친다. 이 때 클라이원트는 본문 검색 기반으로 독점 기업들을 위한 독소조항들을 찾아낼 수 있다. “공공조달 시스템의 공공성은 구조적으로 상당히 강화돼 있어요. 입찰 공고 전 사전규격 공고 단계에서 독소조항을 찾아낼 수 있고 이의신청을 통해 바로 잡을 수 있거든요. 모든 산업에서, 모든 기업들이 다 쓸 수 있다고 보장할 순 없지만, 저희의 본문 검색 기능을 통해 이런 독소조항 문제들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PCO협회와도 업무 제휴를 맺어 이런 독소조항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방대한 데이터에서 정제되고 정확한 데이터 찾아내 밀도 있는 결과물 제공" 클라이원트는 사실 독보적인 자체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은 아니다. 이미 각 분야에서 완성도 있게 개발된 기술들을 복합적으로 잘 활용하는 데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인터넷 곳곳에 올라와 있는 입찰 정보들을 크롤링 기술로 잘 모아오고,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LLM 기술로 잘 읽어내고, 생성AI 기술로 잘 분석해 가공하는 파이프 라인을 잘 갖췄다. “방대한 데이터 가운데 정제되고 정확한 데이터를 찾아내는 것, 이 중에서 고객들에게 높은 부가가치를 줄 수 있는 밀도 있는 결과물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터 수집, 처리, 가공, 전달 등 이런 일련의 파이프 라인이 잘 구축돼 있다는 점이 클라이원트의 고유한 기술이자 경쟁력입니다.” 앞으로 클라이원트는 RFP 분석 기능 외에도 사업 제안서 작성 등 실무진들의 불필요한 노동을 줄여주는 기능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올 9월 싱가포르와 미국 진출 계획도 세웠다. “실무자가 입찰 제안서 작성 시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리소스를 줄여줌으로써 기획이나 아이디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제안서를 쓸 때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처음부터 제안서 작성을 다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인 업무를 덜어주려고 합니다. 또 다양한 해외 지원 프로그램에 발탁돼 싱가포르와 미국 진출 지원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해외 기업과 미팅하는 과정에서 모르는 정보도 많이 듣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게 되는 것 같아요. 배운다는 자세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려볼 생각입니다.” "고객사 매출 증대에 집중...RFP 쉽고 간단히 만드는 데 노력" 클라이원트를 현재 50여개 고객사를 연내 1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매출 성장세도 기대 이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이제는 마케팅과 다양한 외부 활동 등을 통해 클라이원트를 알리는데 더 힘쓸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빠르게 투자 받고, 매출을 꾸준히 늘리는 게 중요했었어요. 그런데 저희 사업 자체가 고객사가 좋은 공공입찰에 참여하고 수주해 돈을 벌어야 저희도 돈을 버는 구조잖아요. 앞으로는 고객사가 매출을 잘 만들 수 있도록 집중하려고 합니다. 과거에 머물렀던 RFP를 찾기 쉽게, 알기 쉽게, 간단히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습니다.” 클라이원트는 앞서 언급했듯 오픈AI가 찜한 '잠재력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이다. 설립된 지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걸음마 단계인데도 거대한 공공입찰 시장을 혁신한다는 목표 아래, 벌써 글로벌 진출까지 꿈꾸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금승도 CDO와, 인터뷰를 주선하고 동석한 한원준 그로스 리드에게서 고객들의 페인 포인트를 정확히 찾아내, 이를 해결하고 혁신하려는 스타트업 정신이 그대로 묻어났다.

2024.08.19 13:38백봉삼

잡코리아 클릭, 코트라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 행사 참여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 '클릭(KLiK)'이 코트라가 주관하는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는 400여 개의 구인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취업박람회다. ▲외국인 유학생 채용관 ▲해외취업관 ▲외국투자기업 채용관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 채용관 외에도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잡콘서트(기업 채용설명회, 취업 특강)', '일대일 취업 컨설팅(외국어 이력서 첨삭, 모의 면접) 등 취업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잡코리아 클릭은 27일 잡콘서트에 참여해 최근 출시한 외국인 인재 채용 서비스를 소개한다. 또 100만 외국인 채용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외국인 구직자에게 유용한 국내 취업 정보를 전한다. 더불어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 기업 문화 적응 팁을 전하고, 글로벌 인재들의 커리어 고민과 해외 생활의 어려움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잡코리아 미래사업본부 크리스 허 실장은 "행사를 통해 국내 우수 외국인 인재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며 한국에서 성공적인 커리어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구인구직 시장의 활성화와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공공기관과 공기업, 유관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외국인 인재들이 한국에서 역량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 클릭은 국내 기업의 외국인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외국인 인재 채용 전용 서비스다. 외국인 인재에게 적합한 국내 일자리를 소개하고 구인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4.08.19 11:10조수민

마실 물도 없는데…美 버지니아주 가뭄에도 데이터센터서 물 '펑펑'

버지니아주를 포함한 미 북부 지역이 크고 작은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주 내 빅테크 데이터센터들이 많은 양의 물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 골목'으로 알려진 일부 지역의 물 사용량은 2019년 11억3천만 갤런(약 42억8천만 리터)에서 2023년 최소 18억5천만 갤런(약 70억 리터)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버지니아주의 가뭄 심각도다. 미국 국가 통합 가뭄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버지니아주는 최근 수년간 기록적인 가뭄을 다수 겪었다. 미국 가뭄 모니터는 4개 카운티가 위치한 북부 지역을 포함한 주 대부분이 현재 가뭄을 겪거나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데이터센터 물 사용량은 상당한 수준이다. 미국 데이터센터들은 2023년에만 750억 갤런(약 2천839억 리터)의 물을 소비했다. 이는 런던이 약 4개월 동안 소비하는 양과 맞먹는 수치다. 영국 정부는 런던에서는 매일 26억 리터가량의 물을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구글의 물 소비량은 2023년에 14% 증가했다. 이에 구글 측은 물 사용량 증가 이유에 대해 환경 보고서에서 데이터센터의 냉각 필요성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아마존은 이에 좋은 물 관리자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물을 지역 사회에 돌려줄 것이라 약속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냉각에 사용되는 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며 8월부터 버지니아를 위해 설계하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제로 워터 냉각 기술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버지니아주 피에몬테 환경 지방의회 줄리 볼토스 토지 이용 책임자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나 이것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4.08.19 11:06양정민

솔리다임, 9월 美 IR 행사 첫 참가…상장준비 속도내나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다음달 미국 주요 금융업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솔리다임이 관련 행사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처음으로, 낸드 업황 회복세에 힘입어 상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9월 4부터 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IR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미국 주요 은행인 씨티그룹이 주최하는 TMT(Technology, Media, & Telecom) 컨퍼런스다. 주요 반도체 및 IT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사업 현황 및 유가증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로 알려져 있다. 솔리다임은 이번 행사에 참가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인 발표 일정이나 연설자는 아직 미정(TBC;To Be Confirmed) 상태로 돼 있다. 하지만 솔리다임이 IR 관련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컨퍼런스 참여가 반드시 기업공개(IPO)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나, 상장을 위한 물밑작업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21년 말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설립한 미국 법인이다. 솔리다임에 대한 총 인수 금액은 90억 달러로, SK하이닉스는 1단계에서 70억 달러를 지급했다. 남은 20억 달러는 2025년 3월경 지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 인수 시점부터 미국 상장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며,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해 왔다. 업계가 예상하는 솔리다임의 상장 시점은 내년 하반기 중이다. 그간 불황에 빠져있던 낸드 시장이 호조세로 전환됐고, 주요 비교군인 키오시아 또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솔리다임은 지난 2022년~2023년 누적 적자가 7조 원에 달했으나, 올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낸드프로덕트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3조9천763억 원, 순손익은 -709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순손익이 -1천495억 원이었으므로, 2분기 약 786억 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솔리다임의 주력 제품인 QLC(쿼드 레벨 셀)이 AI 서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QLC는 셀 하나에 4비트를 저장해, TLC(트리플 레벨 셀) 등 타 낸드에 비해 높은 데이터 저장량 구현에 용이하다. 현재 솔리다임은 60TB(테라바이트) eSSD를 상용화했으며, 내년 128TB, 256TB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024.08.19 11:02장경윤

유니티, '유데이 서울: 인더스트리' 10월 2일 개최

유니티가 'U Day Seoul: Industry(유데이 서울: 인더스트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니티는 이번 행사에서 자동차 및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디지털 트윈 활용 사례와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유니티 전문가들이 프로젝트 기획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트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데이 서울: 인더스트리는 10월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민경준 유니티 코리아 인더스트리 사업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다양한 산업의 전문가들이 모여 성공적인 디지털 트윈 활용 사례와 관련 기술 정보들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며, "이번 행사를 비롯,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지원하는데 있어 책임있는 역할을 계속해서 펼쳐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데이 서울: 인더스트리 전체 세션 리스트는 오는 9월 초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상세 내용과 참여 신청에 대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8.19 10:37김한준

LG, 유망 스타트업 발굴하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4' 개최

LG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슈퍼스타트가 내달 4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4'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되는 3주간의 혁신 축제 'LG SPARK' 중, LG와 스타트업 생태계가 함께 하는 행사다. 2018년 'LG 스타트업 테크페어', 'LG CONNECT'라는 이름을 거쳐 올해로 7년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는 그룹차원의 오픈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이다. 슈퍼스타트 데이 2024는 'Play first: 즐거운 혁신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스타트업과 LG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만나고 소통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부스 전시와 피칭 세션을 통해 올해 LG가 새롭게 발굴한 미래 유망 영역 혁신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소개한다. 또한 문화, 혁신,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최고 혁신가들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 세션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슈퍼스타트 데이 2024에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를 통해 LG와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12개 스타트업들의 전시와 발표 세션을 통해 LG와 스타트업의 다양한 협력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LG 임직원과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은 물론, 혁신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는 오픈 페스티벌이다. '슈퍼스타트 데이'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상세 정보 확인 및 사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2024.08.19 10:32이나리

강진모 회장 복귀한 아이티센그룹, 반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이 기업 운영으로 복귀한 이후 신사업과 계열사의 고른 성장을 이끌며 반기 매출 2조원을 역대 처음으로 넘어섰다. 아이티센그룹은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1천705억원, 영업이익은 19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 3월 말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아이티센 대표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고 책임경영을 위함이다. 강회장이 이끈 상빈기 실적은 자회사의 고른 성장의 영향이 컸다. 웹3 금 거래 플랫폼사업 부문인 한국금거래소가 금값 호조에 따른 거래량 증가로 인한 매출 상승 효과를 얻었다. IT부문인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기존 프로젝트들도 성공리에 마무리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이티센그룹은 핵심 신사업으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선정하고 하반기 실적 향상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현재 진행 중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플랫폼은 연내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자회사 크레더를 통해 실물연계자산(RWA) 생태계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제4인터넷전문은행 사업을 위해 KCD컨소시엄에도 참여 중이다. 글로벌 신규 시장 개척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설립한 아이티센 일본법인을 통해 재팬 IT 위크 2024에 참가하고, 긴코·디지털에셋마켓츠 등 일본의 주요 거래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일본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티센그룹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그룹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기반도 적극적으로 마련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 기업인 인포유앤컴퍼니를 그룹에 편입하면서 그룹의 AI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아이티센그룹은 연말 사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간 서초, 대림, 을지로 등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IT역량 등을 과천 사옥으로 집중시키면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한 여건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사회적 가치 구현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들의 고용 창출을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각 법인들의 노력을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해서 기쁘다. 현재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신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며 “과천 사옥 이전을 통한 시너지 창출 환경이 조성된 만큼 임직원 모두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 기대하며, 특히 그룹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주주들에게도 보답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8.19 10:18남혁우

美 군사 기밀 유출한 일병이 재판 두 번 받는 이유는?

군사 기밀 유출로 미국 연방법원에서 재판 중인 일병이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돼 재판을 두 번 받게 된다. 1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방위군 소속 잭 테이셰이라 일병은 미국 국가안보와 직결된 기밀 정보에 접근해 이를 유출한 혐의로 지난 3월 미 연방법원에 기소됐다. 최근 미 공군도 군법 위반 혐의로 테이셰이라 일병을 추가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이셰이라 일병이 군인 신분이라는 이유로 군사 재판을 따로 받게 된 셈이다. 테이셰이라 일병은 지난해 4월 메시징 플랫폼 디스코드(Discord)를 통해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공군에서 정보 기술 지원 전문가로 근무하며 업무와 무관한 기밀 문서를 다운로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유출한 정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롯해 중동과 아시아·태평양지역 등 미국 국가 전략 정보로 알려졌다. 미 검찰에 따르면 테이셰이라 일병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시리아, 이란, 중국 관련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고 디스코드에서 재차 강조한 바 있다. 공군의 추가 기소에 따라 테이셰이라 일병은 이미 연방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했음에도 군사재판을 또 받는다. 로이터는 "이미 미국 법무부는 오는 11월 테이셰이라에게 최소 16년의 형을 구형하려고 한다"며 "그의 변호인 측은 동일한 혐의로 두 번 기소된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19 10:16조이환

LG헬로비전, 경남 청소년 위한 '바른 디지털 생활 캠프' 진행

LG헬로비전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함께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스마트 기기 활용을 위한 '바른 디지털 생활 캠프'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아 이론과 실습의 적절한 조합으로 구성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개념 교육 ▲스마트폰 사용 습관 점검 ▲SNS 등 디지털 콘텐츠 별 올바른 사용 방법 ▲미디어 교육 ▲오픈 스튜디오 견학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어린이들의 흥미와 집중도를 높였다. 캠프에는 경남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32명이 참여했다. 먼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자가진단을 통해 사용 습관을 확인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생활 습관을 제시했다. 특히 게임, 동영상, SNS등 디지털 콘텐츠 별로 건강한 디지털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충분한 설명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어린이들은 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약속을 서로 공유하면서 바른 디지털 생활을 다짐했다. 이어 LG헬로비전 김해 오픈스튜디오를 방문해 미디어 교육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전반적인 스튜디오 견학뿐 아니라 직접 PD와 아나운서가 되어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방법', '스마트폰의 다양한 활용 방법' 등을 주제로 촬영과 연출, 리포트까지 경험했다. 이론 교육을 토대로 뉴스 제작 기회까지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미디어 이용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 이수진 LG헬로비전 ESG팀장은 “이번 캠프는 LG헬로비전의 오픈스튜디오를 활용해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9 10:01최지연

에누리, 걸으면서 돈 버는 '만보기 서비스' 출시

가격비교 플랫폼 에누리가 걷기만 하면 돈을 버는 '만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커넥트웨이브 계열사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닷컴은 지난 6월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강화를 위해 '건강플러스전문관'을 신설했다. 이번 서비스는 건강플러스전문관 활성화를 위한 앱테크 서비스의 일환이다. 만보기 서비스는 걸음 수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이(e)머니'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시간대별 걸음 수를 그래프로 볼 수 있으며 일간·주간·월간 단위로 걸음 수를 기록할 수 있다. 또한 이동 거리와 그에 따른 칼로리 소모량 정보를 제공해 건강한 걷기 습관 형성에 참고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 에누리 앱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e머니는 ▲신규 회원 가입 시 500점 ▲앱 설치 시 300점 ▲만보기 시작 시 500점 ▲앱 알림 시 200점을 즉시 적립 받을 수 있다. 에누리는 만보기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앱 전용 '매일걷기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에누리는 앱을 사용하는 회원이 매일 목표 걸음 수인 6천보를 달성할 때마다 e머니 100점을 즉시 지급하고, 목표 달성 횟수에 따라 최대 1만6천600점의 e머니를 추가로 적립한다. 여기에 8월 한정 특별 혜택으로 걷기 목표 10회 달성 시 신세계 상품권 50만원, 모든 목표 달성 시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 추첨에 응모할 기회도 주어진다. 에누리 관계자는 "만보기 서비스는 에누리 사용자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운동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또한 최근 오픈한 건강플러스전문관에서 다양한 건강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19 09:57정석규

스타벅스, 커피향 립스틱 콘셉트 도용 혐의로 고소 당해

스타벅스가 커피향 립스틱과 립글로스 콘셉트를 도용했다는 혐의로 세 번째 소송을 당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발무치노(Balmuccino)는 스타벅스를 상대로 맨해튼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발무치노는 2016년부터 커피향 립밤 개발을 시작해 2018년 10월 스타벅스 뉴욕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기밀 정보를 제공했다. 회사는 스타벅스가 2019년 4월 '스모어 프라푸치노 십 키트'를 출시하면서 립밤 콘셉트를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당 키트는 ▲캠프파이어 스파크 ▲초코리셔스 블리스 ▲그레이엄 글램 ▲마시멜로 글로우 등 4가지 색상의 립스틱과 립글로스로 구성됐다. 로이터통신은 발무치노가 스타벅스에 보상적 손해배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발무치노는 2019년 10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스타벅스를 고소했다. 해당 법원이 커피 체인에 대한 관할권이 없다고 밝혀 2022년 10월 시애틀 연방 법원에 다시 소송을 제기했고 시애틀 연방 판사가 지난해 7월 절차상의 이유로 기각했다.

2024.08.19 09:55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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