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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7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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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엣지에서 AI가 구현하는 최적화와 유연성을 위한 새로운 다기능 시스템 설계 도입

새로운 3U 서버는 18개까지의 GPU를 지원하며 P-코어가 들어간 듀얼 인텔® 제온® 6900 시리즈를 적용 산호세, 캘리포니아주, 2024년 10월 9일 /PRNewswire/ -- AI, 클라우드, 스토리지 및 5G/엣지에 토탈 IT 솔루션을 공급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SMCI)가 네트워크 엣지에서 AI 추론에 최적화된 새로운 다기능 고밀도 인프라 플랫폼 출시를 발표한다. 기업들이 일상적인 운영에서 복잡한 대형 언어 모델(LLM) 수용을 추구함에 따라 최소한의 지연 시간으로 엣지 위치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추론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해졌다. 슈퍼마이크로의 혁신적인 시스템은 다기능, 성능과 열 효율을 결합하여 종래의 공냉식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는 하나의 시스템에서 최대 10개의 이중폭 GPU를 제공한다. 3U EDGE AI Inferencing System Supporting 8 Dual-Width GPU Accelerator Cards 슈퍼마이크로의 사장 겸 CEO인 찰스 량(Charles Liang)은 "슈퍼마이크로는 이 시스템의 최적화된 열 설계를 통해 엣지 데이터 센터들에 설치할 수 있으며 256개의 코어를 갖춘 고밀도 3U 20 PCIe 시스템에서 이 모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 "AI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고객들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장소와 가까운 온프레미스에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을 실행하려면 추론 데이터에 대한 강력한 다기능 솔루션이 필요하다. 우리의 새로운 3U 엣지 AI 시스템을 통해 이 애플리케이션들이 최소한의 지연 시간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https://www.supermicro.com/en/solutions/edge-ai를 방문하기 바란다. 이 새로운 SYS-322GB-NR에는 P-코어, 8800 MT/s MRDIMM과 최대 20개의 PCIe 5.0 확장 슬롯을 갖춘 강력한 인텔® 제온® 6900 프로세서 2개가 들어 있다. 이 슈퍼마이크로 시스템은 다양한 단일폭 또는 이중폭 GPU를 지원하거나 일부 확장 슬롯을 고성능 I/O 또는 기타 추가 카드에 사용한다. 또한 이 서버에는 최대 6TB의 RDIMM 메모리와 최대 14개의 E1.S 또는 6개의 U.2 NVMe 드라이브가 탑재되어 있다. 이 시스템이 구현하는 한 가지 예시적인 사용 사례는 슈퍼마이크로의 새로운 시스템이 데이터를 원격 위치로 전송할 필요 없이 카메라와 센서의 데이터 피드를 처리하는 자동화된 생산 환경에 설치할 수 있는 제조 업계에 있다. 이 기능은 네트워킹 요구 사항을 줄이고 응답 시간을 개선한다. SYS-322GB-NR이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는 다른 하나의 환경은 대규모 콘트롤 룸이며 여기에서 AI 가속기 카드들을 부분적으로 멀티 디스플레이 카드들로 교체하여 최대 64개의 독립적인 디스플레이를 지원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라스베가스에 참가 SYS-322GB-NR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의 MWC 라스베가스 기간 동안 슈퍼마이크로 부스 #518에 전시된다. 또한 슈퍼마이크로는 아래와 같은 X14 제품군 엣지와 통신 시스템을 포함하여 엔비디아, AMD와 인텔 제온 6 프로세서가 탑재된 시스템들을 전시한다. SYS-222HE-FTN - 하이퍼-E는 전면 I/O 액세스가 가능한 2U의 숏뎁스 폼 팩터에 인텔 제온 6 프로세서 두개를 탑재하여 데이터 센터 성능을 통신사 엣지에 제공한다 SYS-212B-FN2T - 통신 및 엣지 전개에서 AI를 위한 2U 숏뎁스 시스템으로, E-코어와 GPU를 지원하는 인텔 제온 6700 시리즈 프로세서 하나가 탑재된다 SYS-E403-14B-FRN2T- E-코어와 GPU를 지원하는 인텔 제온 6700 시리즈 프로세서를 원격 환경에 제공할 수 있는 박스형 PC 크기의 벽걸이 엣지 기기 AS -1115S-FDWTRT - ORAN, 코어와 관리형 서비스를 위한 통신사 성능을 제공하는 1U NEBS 호환 시스템. 이 시스템은 AMD EPYC 8004 시리즈 프로세서를 활용하고 최대 1개의 단일폭 GPU 가속기를 지원하여 대량의 워크로드를 처리한다. 우리는 슈퍼마이크로 하드웨어 시스템을 쇼케이스하는 것 외에도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엔터프라이즈 AI, 소매, 통신사 엣지, 금융 서비스를 포함한 온프레미스와 엣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추론 및 AI 솔루션을 공동으로 시연한다. 우리는 엔비디아 NIM, 엔비디아 NeMo,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원격 관리, 보안과 네트워킹 등 핵심적인 생성형 AI 솔루션을 시연한다. 텔레콤의 경우 슈퍼마이크로와 엔비디아는 성능, 관리와 AI 사용 사례를 쇼케이스하는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 솔루션을 사용하여 AI RAN 솔루션을 라이브로 시연한다. 또한, MWC 라스베가스에는 견고하게 만든 IP65 아웃도어 엣지 시스템과 내장된 AI 네트워크 가속기 및 인텔® 데이터센터 GPU 플렉스 170을 결합한 슈퍼마이크로와 인텔의 새로운 공동 솔루션이 전시된다. 이 솔루션을 통해 하나의 기기에 여러 개의 프라이빗 5G 네트워크와 엣지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이 네트워크는 다양한 유저들이 사용하고 활용할 수 있어 산업 및 캠퍼스 부지, 행사장, 스마트 시티와 같은 고밀도 환경에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슈퍼마이크로(나스닥: SMCI)는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토탈 IT 솔루션 분야 글로벌 리더이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슈퍼마이크로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AI 및 5G 통신사/엣지 IT 인프라를 위한 혁신 제품을 최초로 출시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 당사는 서버, AI, 스토리지, IoT, 스위치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지원 서비스를 갖춘 토탈 IT 솔루션 제조업체이다. 슈퍼마이크의 마더보드, 전원 및 섀시 설계 전문 지식은 또한 당사의 개발 및 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전세계 고객들을 위해 클라우드에서 엣지에 이르는 차세대 혁신을 실현한다. 당사 제품들은 사내(미국, 아시아 및 네덜란드)에서 설계 및 제조되며 규모와 효율성을 위해 글로벌 운영을 활용하고 TCO를 개선하고 환경 영향을 줄이도록 최적화되었다(그린 컴퓨팅). 고객들은 수상 경력이 있는 서버 빌딩 블록 솔루션즈(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포트폴리오를 통해 폼 팩터, 프로세서, 메모리, GPU, 스토리지, 네트워킹, 전력 및 냉각 솔루션(에어컨, 프리 공냉 또는 액체 냉각)의 종합 세트를 지원하는 당사의 유연하고 재사용 가능한 빌딩 블록으로 구축된 다양한 시스템 제품군 중에서 선택함으로써 자신들의 정확한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할 수 있다. Supermicro, Server Building Block Solutions와 We keep IT Green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상표 및/혹은 등록상표이다. 기타 모든 브랜드, 명칭과 상표는 그들 각 소유자들의 재산이다. SYS-322GB-NR-ANGLE SYS-322GB-NR back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25150/thumbnail_100124_MWC_PR_r02_1080x1080.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25149/SYS_322GB_NR_ANGLE_2.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525148/SYS_322GB_NR_BACK_fix.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443241/Supermicro_Logo.jpg?p=medium600

2024.10.09 04:10글로벌뉴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협력하여 기업 사이버 회복력을 강화

오늘날의 디지털 시대에 기업들이 견고하게 사이버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 세계 동맹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업계 최고 사이버 보안 기술과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보안, 사이버 위협 탐지와 대응, 보안 평가 전반에 걸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해박한 업계 전문성을 통합한 동종 최고의 제품 공급 팔로알토 네트웍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통합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보안, ZTNA 2.0 및 SASE를 제공하는 협력 뭄바이, 인도, 2024년 10월 9일 /PRNewswire/ -- 타타 커뮤니케이션즈(Tata Communications)는 전 세계 최고의 사이버 보안 업체인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와 협력하여 전 세계 기업들에 종합적인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디지털 혁신, 클라우드 채택, 원격 근무 인력으로의 급격한 전환으로 인해 조직들이 공격받을 수 있는 표면이 크게 확대되고 복잡해지면서 정교한 사이버 위협에 더 취약해졌다. 기업들은 이러한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강력하고 통합적이며 관리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이 필요하다. 동종 최고의 이 제품은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사이버 위협 탐지 및 대응, 보안 평가 및 컨설팅 서비스 전반에 걸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디지털 솔루션 패브릭 및 심층적인 업계 전문 지식과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업계 최고 기술을 결합하여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 지형에 대처하는 강력한 동맹을 활용한다. 이 파트너십은 다음과 같은 주요 이점 제공에 중점을 둔 강력한 클라우드와 사이버 보안 서비스 및 기술 패브릭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핵심적인 니즈를 해결한다. 첨단 위협 탐색, 사고 대응과 컴플라이언스 능력: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무단 접근,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가시성 부족 등 새로운 보안 문제들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설정에 종종 미치지 못하는 기타의 기존 보안 운영 센터(SOC) 도구와는 달리,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정밀 AI 기반 플랫폼은 SIEM, XDR, SOAR와 기타 SOC 도구의 기능을 결합하여 보안 운영을 간소화한다. 내장된 위협 관련 정보를 통한 사전 예방적 위협 격리 및 해결: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최종 사용자들을 위한 엣지에서 동급 최고의 통합 보안을 제공하는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용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인 팔로알토 네트웍스 프리즈마 액세스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2.0 기능과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를 적용한 통합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원활한 전개 및 운영: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또한 고객들이 자신들의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팔로알토 네트웍스 솔루션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포함한 전용 관리 서비스도 공급한다. 최적화된 보안 태세와 향상된 사용자 경험: 이 파트너십을 통해 보안 관리가 간소화됨으로써 신속한 탐지와 응답 시간 단축을 구현한다. 상당한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 제고: 고객들은 복수의 보안 벤더들과 서비스를 단일 공급업체로 통합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고의 전문성: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기존의 보안 인프라를 엄격하게 평가하고 실시간 분석과 통찰, 위협 정보, 사용 사례 라이브러리에 액세스할 수 있는 로드맵을 추천한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차석 부사장 겸 사이버 보안 제품 및 서비스 담당 전 세계 책임자 바이브하브 두타(Vaibhav Dutta)는 "공격받을 수 있는 표면이 확대되고 위협이 더 복합적으로 됨에 따라 기업들은 사이버 보안에 대해 플랫폼 중심의 접근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우리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모든 필수 솔루션과 도구들을 하나의 클라우드와 사이버 보안 패브릭 안에 결합함으로써 기업 보안 관리를 원활화하고 간소화한다"고 말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JAPAC의 GTM 및 생태계 담당 부사장 미셸 소(Michelle Saw)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관리형 사이버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로서의 입증된 역량과 우수함에 대한 헌신을 통해 우리의 첨단 기술을 완벽하게 보완한다"면서 "우리는 공동으로 전 세계 미래형 기업들이 보안 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하며 위험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사이버 보안 솔루션에 대한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여기를 클릭하기 바란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타타 그룹 계열사인 타타 커뮤니케이션즈(NSE: TATACOMM) (BSE: 500483)는19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오늘날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구동하는 글로벌 디지털 생태계 조성자이다. 동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 및 연결 솔루션, 핵심 및 차세대 연결, 클라우드 호스팅 및 보안 솔루션과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중 300개가 동사 고객이며, 동사는 기업들을 전세계 클라우드 대기업의 80%와 연결하고 있다.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www.tatacommunications.com을 방문하기 바란다. 미래 예측성 및 경고 언급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와 동사의 전망에 관한 이 보도 자료의 특정 어휘들과 언급 그리고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예상 재무 상태, 사업 전략,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운영 사업의 미래 발전, 인도 경제 전반에 관한 언급을 포함한 기타 언급은 미래 예측성 언급이다. 이러한 언급에는 재무, 규제 및 환경뿐만 아니라 산업 성장 및 추세 예측과 관련된 것을 포함한 알려진 위험 및 알려지지 않은 위험, 불확실성 및 기타 요인들이 포함되며, 이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실제 결과, 성과 혹은 성취, 혹은 업계의 결과가 그러한 미래 예측 언급에 의해 표현되거나 암시되는 것과는 실질적으로 다를 수 있다. 실제 결과, 성과 또는 성취가 그러한 미래 예측성 언급과는 실질적으로 다르게 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들은 다른 것들을 포함하여 타타 커뮤니케이션즈 네트워크에서 트래픽 양을 증가시키지 못하는 것,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수용 가능한 마진을 창출하는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지 못하는 것, 음성 전송 서비스를 포함한 새로운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시스템의 상용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지 못하는 것, 회사의 특정 통신 서비스에 대한 가격 압축률을 안정화하거나 감소시키지 못하는 것, 전략적으로 인수한 사업을 통합하지 못하는 것과 인도 정부 정책 또는 규정의 변경, 특히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산업 관리와 관련된 변경,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도 경제, 비즈니스 및 신용 상황의 변화 등이다. 실제 결과, 성과 또는 성취가 그러한 미래 예측성 언급과 실질적으로 다르게 야기할 수 있는 추가적인 요인들 중 상당수는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통제 밖의 것들로서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연례 사업보고서에 기술된 리스크 요인들을 포함하지만 이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연례 사업보고서는 www.tatacommunications.com에서 입수할 수 있다. 타타 커뮤니케이션즈는 동사의 미래 예측성 언급을 업데이트하거나 수정해야 할 의무를 지지 않으며 그러한 의무를 명시적으로 부인한다. © 2024 타타 커뮤니케이션즈의 저작권. TATA COMMUNICATIONS와 TATA는 인도와 특정 국가들에 있는Tata Sons Private Limited의 상표 혹은 등록상표이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268954/Tata_Communications_Logo.jpg?p=medium600

2024.10.09 02:10글로벌뉴스

'AI의 아버지' 제프리 힌튼, 노벨물리학상 받았다

'인공지능(AI) 4대 천황'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학 교수가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8일(현지 시간) 제프리 힌튼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와 존 홉필드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202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상위원회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머신러닝의 근간이 되는 발견과 발명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 "인공신경망, 물리학 연구에 널리 활용…일상생활 한 부분됐다" 공동 수상자인 홉필드 교수는 1982년 '홉필드 네트워크'를 제안하면서 인공 신경망 연구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홉필드 네트워크'는 신경망의 물리적 모델로 최적화나 연상 기억 등에 사용된다. 기존 학습 패턴을 양극화한 뒤 가중치 행렬을 구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특히 홉필드 네트워크는 두뇌에 기억이 저장되는 방식을 모방해 이미지나 정보 유형을 저장할 수 있는 신경망을 구축하는 기반이 됐다. 요즘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른 생성형 AI' 역시 근원을 따져 들어가면 홉필드 네트워크와 만나게 된다. 제프리 힌튼은 홉필드의 이런 연구 기반 위에서 'AI 4대 천황'으로 발돋움했다. 힌튼은 1986년 '홉필드 네트워크'를 토대로 다층 퍼셉트론과 역전파 알고리즘을 제안했다. 역전파법은 사람의 두뇌와 비슷한 방법으로 컴퓨터를 학습시킨다. 이 방법을 이용해 이미지를 구분하고, 문장에서 다음에 어떤 단어가 나올 지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힌튼은 그 때까지 암흑기를 면치 못하고 있던 AI 연구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제안한 역전파법은 챗GPT를 비롯한 많은 대용량언어모델(LLM)의 기반 기술이 됐다. 당시 대학원생으로 힌튼 교수와 함께 역전파법 논문을 썼던 일리야 수츠케버는 챗GPT를 만든 오픈AI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이다. 노벨상위원회는 이런 부분을 높이 평가해 두 교수에게 물리학상을 수여하게 됐다. 위원회는 “홉필드 교수가 정보를 저장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힌턴 교수는 데이터 속성을 발견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엘런 문스 노벨물리학상 위원장은 “이런 인공신경망은 입자물리학, 천체물리학, 재료과학을 비롯한 다양한 물리학 분야의 첨단 연구에 활용돼 왔다”면서 “이를 통해 그들은 얼굴인식과 언어 번역 등 우리 일상 생활의 한 부분이 됐다”고 강조했다. ■ 제프리 힌튼, AI 위험 경고하면서 세상 깜짝 놀라게 하기도 두 사람 중에선 제프리 힌튼이 대중적으로 훨씬 많이 알려진 편이다. 'AI 4대 천황'으로 통하는 힌튼은 2019년 조슈아 벤지오, 얀 르쿤 등과 함께 '컴퓨팅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힌튼은 토론토대학에 재직하면서 AI업체인 DNN리서치를 창업하기도 했다. 이 회사가 2013년 구글에 인수되면서 부사장 겸 엔지니어링 펠로우로 구글에 합류했다. 이후 10년 동안 구글의 AI 개발 작업을 진두 지휘해 왔다. 하지만 힌튼은 지난 해 5월 갑작스럽게 '구글 퇴사'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힌튼이 구글과 결별한 가장 큰 이유로 'AI의 위협'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당시 힌튼은 “AI가 사람보다 더 똑똑해지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도 했다. 심지어 AI 시스템에서 일어나는 일이 사람 뇌보다 더 나은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힌튼은 오픈AI가 내놓은 GPT-4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MIT테크놀로지리뷰와 인터뷰에서 “외계인이 지구에 착륙했는데, 그들이 아주 훌륭한 영어를 구사하다보니 사람들이 그 위협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힌튼이 두려워하는 것은 GPT-4 같은 뛰어난 기술이 사람을 죽이거나, 허위정보를 조작하는 등의 나쁜 행동에 동원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대용량언어모델(LLM)의 기반을 닦은 힌튼은 그 기반 위에 피어 오른 결실에 대해 '두려움'을 여과 없이 드러내 많은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2024.10.08 23:16김익현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 긴꼬리원숭이를 멸종 위기 동물 보호법에 따른 멸종 위기 동물로 등재해 달라는 청원을 기각

워싱턴, 2024년 10월 8일 /PRNewswire/ -- 2024년 10월 7일,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U.S. Fish and Wildlife Service) ("USFWS" 또는 "야생동물국")은 "동물의 윤리적 처우를 위한 사람들"(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PETA)과 기타 지지 단체들이 긴꼬리원숭이("LTM") (Macaca fascicularis)를 멸종 위기 동물 보호법("ESA")에 따른 멸종 위기 동물로 등재해 달라고 제출한 청원을 기각했다. 이 결정은 야생동물국이 잠재적 위협이 개별적으로 또는 누적적으로 LTM 개체군 또는 종 전체에 멸종 위기 동물로 등재될 수 있는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이 청원이 제시하지 않았다고 간주하여 USFWS 검토를 종결한 것이다. 긴꼬리원숭이는 인간과 가까운 유사성 때문에 전 세계의 생물의학 연구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25가지 처방약 중 6가지가 긴꼬리원숭이의 도움으로 개발되었다. 1 긴꼬리원숭이를 이용한 연구는 재생의학2, 면역학3, 암4, 백신 개발5, 약리학6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생물의학 연구 진행 과정에서 LTM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검토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USFWS 결정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등재 관련 결정을 문제 삼는 전미생물의학연구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Biomedical Research)(NABR)의 청원에 대하여 IUCN이 답변을 통해 LTM의 "멸종 위기 동물" 지정을 재검토해달라는 최근의 결정에 이은 것이다. IUCN은 NABR이 청원을 통해 제기한 과학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상태 검토(Hansen et al. 2022)를 수행한 저자들에게 자신들의 평가를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 NABR의 청원은 IUCN이 긴꼬리원숭이의 지위를 상향하기로 결정한 근거로 사용한 Hansen et al. 의 2022년 검토 결과가 기존의 과학 데이터를 잘못 인용했다고 기재했다. 행크 젠킨스(Hank Jenkins) 박사가 별도로 제출하여 IUCN에 계류 중인 청원은 Hansen et al. (2022) 저자들에게 IUCN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이해 충돌이 있다고 주장한다. NABR 매튜 R. 베일리(Matthew R. Bailey) 회장은 "NABR은 이용 가능한 최고의 과학 정보를 고려하여 PETA 및 기타 지지 단체들이 제기한 청원을 USFWS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용 가능한 과학 정보에 따르면 이 종은 위험에 처해 있지 않으며 그 지위에 관한 추가 검토가 전혀 필요 없다. NABR은 USFWS와 협력하여 동 기관의 과학적 프로세스의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긴꼬리원숭이의 보존 상태와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PETA의 관여는 최근 2024년 9월에 열린 미국 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의 주제였다. 이 청문회 증인들은 PETA와 기타 동물 보호 단체들이 정치적 이유로 사적인 당사자들과 외국 정부들에 대한 정부 조사에 영향을 미치려고 부적절하게 시도했다고 증언했다. NABR 청원에 관한 상세 정보는 www.nabr.org에서 온라인으로 입수할 수 있다. 전미생물의학연구협회1979년에 설립된 전미생물의학연구협회(NABR)는 생물의학 연구, 교육과 실험 과정에서 동물의 인도적 이용을 위한 건전한 공공 정책을 전담하는 유일한 501(c)(6) 비영리 협회이다. 회원에는 340개 이상의 대학교, 의과 및 수의 대학, 교육 병원, 제약 및 생명공학 회사, 환자 그룹과 전 세계 인간 및 동물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인도적이고 책임감 있는 동물 연구에 의존하는 학계와 전문 학회가 포함된다. 상세 정보는 www.nabr.org에서 구할 수 있다. 1 리서치 팩트 시트 01-2024 파이널에 기술된 LTM의 FBR 역할로 https://fbr-cms-bucket.s3.us-west- 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https://fbr-cms-bucket.s3.us-west-1.amazonaws.com/FBR_s_Role_of_LT_Ms_in_Research_Fact_Sheet_01_2024_FINAL_802d17fd7d.pdf?updated_at=2024-02-26T16:44:17.000Z 2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8848615/#:~:text=Non%2Dhuman%20primates%20play%20a,organs%20affected%20by%20degenerative%20diseases. regenerative medicine3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77-018-0005-7 immunology4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9808758/#:~:text=Furthermore%2C%20NHP%20naturally%20develop%20cancers,and%20patients%20with%20human%20cancer. 암 연구/치료 5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5886327/ 행동약리학6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8402317/ 코로나 19 백신 개발7 Hilborn, R., & Smith, D. R. (2023). 긴꼬리원숭이는 멸종 위기종인가? 미국 영장류 저널, e23590 참조. https://doi.org/10.1002/ajp.23590 연락처: Eva Maciejewskiemaciejewski@nabr.org(202) 967-8305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1138543/NABR_Logo_1.jpg?p=medium600

2024.10.08 21:10글로벌뉴스

국감서 배달앱 집중포화…수수료·무료배달 논란 지적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수수료와 무료배달 등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두 회사 대표들은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피터 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대표와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는 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일반증인으로 출석했다. 전준희 요기요 대표는 증인 채택이 철회되면서 출석하지 않았다. 이날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이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적자를 매꾸기 위해 중개수수료를 과도하게 인상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민을 최대한 쥐어짜고 배민은 입점업체를 쥐어짜서 그 돈을 독일로 가져가려 한다"며 "이 때문에 지난 7월 10일 온갖 비난을 무릅 쓰고 중개수수료를 44% 올린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 이미지가 중요한데 배민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기업이 '먹튀'를 할 전조 현상인데, 배민은 언제까지 한국 사업을 할 예정이냐"고 피터 대표에게 물었다. 이에 피터 대표는 "한국 사업을 장기적으로 할 생각이고,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장기적 관점을 갖고 운영해야 한다는 부분을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배민의 올해 영업이익, 딜리버리히어로 배당 여부 및 배당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민의 '불공정 약관'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올해 8월 8일부터 시행 중인 배민스토어 판매자 이용약관 제조책임은 배민 서비스를 통한 거래와 관련해 회사는 어떠한 보증도 하지 아니하며 이와 관련한 일체의 책임을 판매자에게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이는 약관법 제7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민은 오픈리스트 광고 및 바로결제 서비스 이용약관, '배민1플러스' 서비스 이용약관 등에도 불공정 갑질 약관을 넣어 문제가 되고 있다"며 "그러나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갑질 행태가 더 뻔뻔해졌다"고 덧붙였다. 피터 대표는 "배민의 약관은 이미 법률적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안다"며 "혹여 위반 사항이 있는지, 한국 법률을 제대로 따르고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이츠에 대해서는 '무료배달'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배달앱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쿠팡이츠는 쿠팡 본사의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중개수수료 인상, 무료배달 서비스 시행을 하며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입점업체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상생협력에 참여할 것을 제안하자 쿠팡이츠는 플랫폼 사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제재처분 경감 또는 행정기관의 실태조사, 직권조사 면제를 요구했다"고 질타했다.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는 무료배달에 대해 "소비자가 배달비 부담을 느끼고 소비가 위축되는 부분에 대해 사업자, 상점, 고객의 배달비 분담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고객 부담비를 회사가 다 부담하는 형태로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오해가 있을 만한 부분이 있다면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제재처분 경감 및 실태조사직권조사 면제를 요구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생협의회에서 제안 요청이 들어와 타 법에서 그런 것이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해당 요구가)별도로 테이블에서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상생방안을 묻는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쿠팡이츠는 업체에서 유일하게 포장 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있으며 4년 넘게 전통시장에 대해 수수료를 감면하고 있다"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 진중하게 임하고 있으며 구체적 안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따르겠다"고 답했다.

2024.10.08 20:49조수민

차세대 발사체 지재권 논쟁 재점화…"매칭펀드 입장 서로 달라"

8일 세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과학기술계 분야에서는 예상대로 R&D예산과 과학기술 경쟁력, 인력 유출 등이 집중 거론됐다. 그러나 관심을 끌 폭탄급 이슈는 없었다. 무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정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시병)은 과학기술 경쟁력에 대해 질문 공세를 폈다. 정 의원은 "우주항공해양 첨단 바이오 핵심기술 136개 기술 평가에서 중국이 처음 우리를 넘어섰다. 충격이다"며 대응책을 따졌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개인적으로 예상했다"며 "최소한 AI는 한 번 경쟁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윤영빈 청장 "일본 JAXA와 규모 유사...경쟁해볼만" 정 의원은 "중국은 우주항공, 자율주행 등 첨단 분야에서 일취월장인데, 우리는 제자리 걸음"이라며 "우주항공의 경우 우리는 기술 개발을 R&D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중국은 국가발전 원동력이자 전략 차원으로 접근한다"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 항공 비전과 목표에 대해 "20년 뒤 시장의 10%를 차지할 계획"이라며 " 현재 293명이 정원이다. 168명이 채워져 있다. 우리는 우주 개발 정책을 수립한다. 항우연 1천 명, 천문연 300명 합치면 1천600명이다. 일본 JAXA(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규모는 된다. 해볼 만 하다"고 답변했다. 정 의원은 중국이 양자 컴퓨팅에 국가 차원에서 집중 투자한다며 우리나라도 양자 컴퓨팅 투자도 촉구했다. 유상임 장관은 "3대 게임저 중에 양자파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양자컴은 휘발성이 아주 크다"며 "취약한 상황을 단시일내에 따라 잡을 계획이다. 인재양성과 R&D는 같이 인력을 수급하며 풀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박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관악구갑)은 국립전파연구원의 R&D 전액 예산 삭감을 따져 물었다.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은 최근 논란을 일으킨 김형숙 한양대 교수의 전공을 집중 추궁하며, 낙하산 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김 교수가 '한양대 데이터 사이언스학과 심리뇌과학 전공 교수'라는 점을 찍어 이름과 전공을 공개하며 질문 공세를 폈다. 용산 어린이 정원 계획 과기정통부 예산 42억 배정 따지기도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진구갑)은 용산 공원(어린이 정원)을 조성하며 과학정통부 예산이 졸속으로 편성된 것 아니냐고 질책했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전시가 제안되고, 5월 논의가 된 것으로 아는데, 42억 1천500만원을 갑자기 용산공원 프로젝트에 포함시킨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용산공원 프로젝트는 6개 부처가 736억 원을 들여 진행하는 어린이 정원 공사다. 국토교통부가 416억 원으로 가장 많이 부담한다. 이에 대해 이창윤 1차관은 "용산 공원이 어린이 접근성이 좋다"며 "그런 측면에서 용산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은 국가 R&D예산을 지역별로 뽑아 달라고 주문해 관심을 끌었다.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구을)은 글로벌 R&D와 한미일 협력 방안, 김형숙 교수 논란 등에 대해 따졌다. 최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는 출연연구기관 예산과 인력 감소 문제를 꺼내 들었다. "인력 유출 주로 20~30대...출연연 환경 개선을" 최 의원은 "출연연구기관이 공공기관에서 제외되고, PBS(연구성과중심제)의 문제점을 잘 안다. 출연연 예산이 5조 3천억 원까지 증가한 것도 안다. 그런데 출연금은 전체의 17% 정도다, 인건비가 10.66%고, 경상비가 6.65%인데, 이는 물가 상승분에 못미치는 수치"라고 연구 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인력 유출 문제도 거론했다. 최 의원은 "20~30대가 메인인데, 지난 5년간 487명이 떠났다. 40~50대는 232명이었다"며 "이를 위해 ▲자율적인 책임경영 ▲블럭펀딩 확대 ▲인건비 재량권 확대 ▲우수 연구자 정년 연장 ▲주당 근무 52시간에 대한 유연성 확보 등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유상임 장관은 "출연연 연구자가 대학과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CDMA 등 처럼 국가 전략 기술은 블럭펀딩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집단 연구에 공감을 나타냈다. 최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TFT라도 짜서 대응할 것을 주문했고, 이에 대해 유상임 장관은 확실한 실행과 추진을 약속했다. "항우연선 하드디스크 떼어 들고 다녀도 되나" 질책 박충권 의원(국민의원, 비례대표)은 항공우주연구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 차세대발사체 관련한 지적 재산권 분쟁과 인력 유출 문제를 거론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11명이 조사받아 결국 무혐의 결론이 났지만 나머지 4명은 이직 과정에서 불법이 발견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직 연구원들이 무리하게 하드 디스크를 떼어 들고 다니고, 특정 자료를 과도하게 들여다본 것에 대한 내부 제보로 과기정통부 감사가 진행됐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들 4명을 영입할 것이냐고 다그쳤고, 이에 대해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동대표는 "4명 조사 끝나면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이 사건은 당황스럽고, 황당하다. 문제되는 연구원은 채용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항우연과의 지재권 분쟁에 대해 "입찰 공고 때 공동소유라고 돼 있다"며 "작업 실질 내용을 보면 인적, 물적 자원을 투입해 공동개발하기에 공동 소유를 주장한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전체 과제가 900건이 넘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 그 가운데 40%를 주관하고 있고, 그걸 포함해서 80%를 주관 또는 참여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영빈 우주청장은 "매칭펀드를 내지 않으면 지재권을 가져갈 수 없다"고 명확히 못박았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서 펀딩를 했느냐 않했느냐의 여부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어 황정아 의원은 포항가속기연구소 채용비리와 예산 남용, 허위보고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강홍식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이에 대해 "채용비리나 아차사고 등은 문제가 안되고, 레이저 안전사고 등의 규정을 잘 몰라 늦게 보고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2024.10.08 19:02박희범

유상임 장관 "KT 최대주주 변경, 충분히 심사했다"

국민연금의 지분 매각으로 현대차그룹이 KT의 최다 출자자로 바뀐 가운데 유상임 과학기술정통부 장관은 최대주주 변경 관련 안건을 충분히 심사했다고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KT 최대주주 변경 충분히 심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국민연금이 KT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대차그룹이 KT의 최대 주주로 올랐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8월 KT 최대주주 변경 관련 안건을 공익성심사위원회에 회부, 서면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익성 심사위원회가 서면으로 의결했는데 알고 있냐"며 "이런 중요한 문제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제대로 심사하고 그다음에 부처의 행정청에 보고를 해서 의결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어 "전기통신사업자법은 그냥 공익성 심사만 해서 처분을 하는 얇은 구조"라며 "현대자동차는 최대 주주가 되려고 하지 않았지만, 됐기 때문에 공익성 심사로 그냥 그친다. 이게 맞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유상임 장관은 "공익성 서면 심사는 2주간에 걸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객관성 효율성 공정성을 제고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타 법과 행정청의 규정과 규칙에 맞춰 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과기정통부의 전기통신사업자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 종합감사까지 검토해서 답변을 달라"고 말했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 변경에 대해 여러 의원들의 질의가 있다며, 유 장관에 종합감사 이전까지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2024.10.08 18:31최지연

국감서 등장한 세 모녀 살인사건…개보위 질타 당한 이유는?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택배 배송 시 개인정보 노출 문제를 지적하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소극적인 대응을 비판했다. 김재섭 의원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택배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언급하며 강제성 있는 법 집행 필요성을 제시했다. 그는 세 모녀 살인사건을 근거로 들었다. 2021년 택배 주소에 노출된 신상정보를 통해 범인이 피해자 위치를 파악해 발생한 사건이다. 김 의원은 "개인정보가 택배로 적나라하게 노출되고 있다"며 "현재 개인정보위가 이 부분에 손을 놨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택배 기업마다 비식별화 방식이 다르다. 택배사마다 이름, 전화번호, 운송장번호를 가리는 형태와 종류가 다르다는 의미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개인정보 보호에 허점이 생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개인정보위가 해결 의지를 밝힌 지 벌써 3년이 지났다"며 "이는 전형적인 면피성 행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대규모 택배회사들은 협조하고 있으나, 중소·중견 회사들의 공조 참여가 미진한 상황"이라며 "소규모 회사 참여를 끌어내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법적 근거에 따라 운송장 번호 노출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다"며 "가능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4.10.08 18:22김미정

성공하는 스타트업은 어떻게 업무 혁신할까

노션(Notion)이 대학생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실제 기업들의 업무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노션은 8일 서울 성수동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카페 노션 서울'을 개최했다. 카페 노션은 노션에서 새로운 기능이나 AI 도구를 선보이거나 보다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노션 사용자 간의 네트워킹을 위해 마련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다. 베를린, 런던, 파리, 뉴욕 등에 이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대학생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열렸다. 행사에서는 노션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실무에 노션을 활용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사용 사례가 발표됐다. 성공적인 노션 도입 사례는 버즈앤비의 이윤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했다. 비즈앤비는 유튜버와 광고주를 연결해주는 마케팅 플랫폼 '블링'을 서비스 중인 스타트업으로 JYP엔터테인먼트,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 CTO는 이번 발표에서 스타트업이 성장하며 점차 복잡해지는 전사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노션을 활용해 전사, 하부조직, 개인 단위로 분리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방법을 선보였다. 또 노션에서 최근 선보인 데이터 시각화도구 '차트'를 활용해 각 부서의 업무요청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유 CTO는 실제 업무에서 활용 중인 노션의 모습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업에서 어떻게 노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보다 효율적인 활용방안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노션의 스타트업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벤처캐피털(VC) 파트너들과 스타트업 간의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가 이어졌다. 노션은 문서를 쉽게 공유하고, 메모를 작성하고, 프로젝트를 관리하며 원활한 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협업툴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문서, 로드맵, 지식 허브 등을 생성하고 팀원과 공유하고 동시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템플릿과 옵션을 활용해 업무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다양한 API와 통합 옵션을 통해 구글 드라이브, 슬랙, 깃허브, 줌 등 외부 서비스와 연계한 업무도 가능하다. 노션을 사용 중인 기업으로는 픽사, 헤드스페이스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당근, SOCAR, 오늘의집, 효성, 카카오 스타일, GS건설 등이 있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노션은 이는 정보와 도구들을 자유롭게 조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앱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추구한다"며 "이를 통해 정보의 민주화를 실현하고, 모든 사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도구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식 작업의 혁신을 이루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08 18:18남혁우

이노디스크,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InnoPPE AI 인식 솔루션 출시

타이베이 2024년 10월 8일 /PRNewswire=연합뉴스/ -- 선도적인 글로벌 AI 솔루션 제공업체인 이노디스크(Innodisk)가 고위험 산업 환경의 안전과 규정 준수를 개선하기 위해 혁신적인 AI 기반 InnoPPE 인식 솔루션[https://www.innodisk.com/en/applications/InnoPPE ]을 출시했다. 이 AI 기반 솔루션은 안전모와 장갑을 포함한 개인보호장비(PPE)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기존 감시 시스템과 원활하게 통합된다. 환경, 보건 및 안전(EHS)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PPE 표준이 엄격해짐에 따라 기업은 더욱 효과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찾고 있다. ISO 45001 및 Directive 89/656/EEC와 같은 규정은 더 나은 안전 관행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제조 및 에너지 추출과 같은 산업에서 InnoPPE는 작업자가 필요한 보호 장비를 일관되게 착용하게 하는 중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한 번에 4개 이상의 비디오 스트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여 PPE 위반을 식별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경영진에게 자세한 정보를 즉시 알린다. 이러한 실시간 피드백은 운영 효율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InnoPPE는 고도로 맞춤화할 수 있으며, 최적의 성능, 짧은 지연 시간 및 전력 소비 감소를 위해 AMD Xilinx FPGA 및 Intel x86 플랫폼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기존 IP 카메라 시스템과 손쉽게 통합되어 추가 장비 비용을 최소화하며, 단일 엣지 AI 디바이스가 여러 개의 1080p(Full HD) 카메라 피드를 처리하므로 산업 환경 전반에 걸쳐 비용 효율적인 확장성을 제공한다. Innodisk의 핵심 가치인 '절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InnoPPE 솔루션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단일 패키지로 결합한 구매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이룬다. 이를 통해 개별 공급업체를 관리하거나 반복적인 구독료를 지불하는 복잡성을 제거할 수 있다. Innodisk는 특정 환경에 맞게 조정된 맞춤형 AI 모델을 갖춘 완전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모델은 빠르게 개발되어 실시간 지원과 함께 높은 정확도와 유연성을 보장하므로 산업 환경을 위한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안전 솔루션이다. 또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원활한 카메라 관리, 실시간 스트리밍 및 안전 위반 기록에 대한 빠른 액세스가 가능하다. 유명한 네트워크 옵틱스(Network Optix)와의 협력을 통해 InnoPPE는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위험 산업 전반에 걸쳐 안전 기준을 높인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www.innodisk.com/en/index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08 18:10글로벌뉴스

쑥쑥 크는 기업용 AI 챗봇 시장…솔트웨어, '사피봇'으로 도전장

클라우드 전문 기업 솔트웨어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챗봇 '사피봇'을 앞세워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고객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솔트웨어는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특별관에 부스를 마련해 '사피봇'을 공개한다. '사피봇'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클라우드용은 앤스로픽 LLM '클로드 3.5 소네트' 기반으로, 온프레미스용은 솔트웨어가 자체 구축한 sLLM(경량화 대규모언어모델) 기반으로 개발됐다. '사피봇'은 별도 모델 학습 없이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며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통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피봇'은 이미 국내 유통사와 대학에 도입돼 성과를 내고 있다. 한 유통사는 '사피봇'을 도입해 인력 75%를 줄이면서도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수도권 소재 연성대학교에서는 챗봇을 통해 실시간 응답이 가능해져 업무 부담을 덜었다. 솔트웨어 관계자는 "현재 AI 기술력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와 플랫폼, 보안 등에 관한 풍부한 기술력과 이해도를 지니고 있다"며 "덕분에 '사피봇'이 정식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에서 PoC(기술사전검증)나 실제 도입에 나서면서 빠르게 레퍼런스를 쌓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트웨어가 '사피봇' 개발에 나선 것은 관련 시장 성장성이 높아서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보나파이드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AI 챗봇 시장은 오는 2028년 4억6천만 달러(약 6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글로벌 리서치 업체인 마켓앤마켓은 전 세계 AI 챗봇 시장 규모가 올해 132억 달러(약 17조원)에서 연간 24.9%의 성장률을 거듭해 2030년에는 499억 달러(약 6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솔트웨어는 AI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았다. 그간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1월에는 'AI 서비스 본부'를 신설하며 AI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또 AI 기술 발전에 따라 앞으로 모든 클라우드 영역에 AI가 내재화될 것으로 판단해 사업 슬로건까지 'AI 퍼스트'로 정했다. 솔트웨어 관계자는 "국내 AI 시장의 경우 기업 간 경쟁은 매우 치열한 반면 시장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솔루션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더 큰 규모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5년간 '사피AI(SapieAI)'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확산도 가속화 할 계획"이라며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자사 AI 기술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08 18:03장유미

갈 곳 없는 문과 취준생..."AI, 너까지?"

문과계열 취업준비생(취준생)이 전문직 시험으로 몰리고 있다. 경기 불황 및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기업이 문과 직무 채용을 축소하고 있는 탓이다. 다만 전문직종 역시 채용 한파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취업 체감 난이도, 문과 출신 응답자 43% "매우 어렵다"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지난 3월 취준생 1천995명을 대상으로 '취업 체감 난이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과 출신 응답자의 43%가 '매우 어렵다'를 택했다. 이과 출신 응답자(28%)에 비해 확연히 높은 수치다. 취준생이 체감하듯, 실제 문과 전공자의 취업난도는 이과 전공자에 비해 높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신규 대졸자 전공 계열별 고용률 및 유지취업률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과학 전공 신규 대졸자의 취업률은 38.9%에 불과했다. 경영·행정·법 전공 신규 대졸자의 취업률도 37.6%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인사·경영지원 등 문과 직무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대체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AI 활용해 더 적은 인원으로 업무 처리 가능"...문과생, 전문직 시험 몰려 사람인의 '2023년 직무별 공고 증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통적 경영 사무직 일자리 분야의 채용 공고는 전년과 비교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인사·노무·HRD' 분야의 채용 공고는 전년 대비 13.4% 급감했다. '총무·법무·사무'의 경우 6.9%, '회계·세무·재무'는 5.3% 줄었다. 익명을 요구한 플랫폼 기업 인사 담당자는 "AI를 활용해 기존보다 더 적은 인원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이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신입사원을 뽑아 가르치는 것보다 차라리 기존 근무자의 연봉을 올려주며 인원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문과 직무 채용이 줄어들자, 문과계열 취준생이 전문직 시험으로 몰리고 있다.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는 1만 7천519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인원이다. 공인노무사 시험 접수자는 1만2천662명으로 2018년 대비 3배 뛰었다. 세무사(2만3377명), 감정평가사(6천746명)도 같은 기간 2배, 4배로 응시자 수가 증가했다.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 중인 강모(26)씨는 "원래는 기업의 마케팅이나 인사 직무에 관심이 많았지만, 채용 인원이 매우 적다고 느껴 전문직을 지망하게 됐다"면서 "기업 취업과 전문직 시험 모두 경쟁률이 높다면, 관련 직무 경험이나 인재상 등 평가 요소가 많은 기업 취업보다 시험 점수 위주로 당락이 결정되는 전문직 시험이 더 준비가 용이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교수는 "경제활동을 해야 할 많은 청년이 전문직 시험에 매달려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인력 낭비"라고 분석했다. "전문 자격증 취득해도 취업난 완전 자유롭지 못해" 다만 전문직 자격증을 취득해도 취업난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기 침체 여파가 전문 직종의 업황에도 영향을 미치는 탓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CPA)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1천250명이 시험에 합격했지만, 4대 회계법인 채용 인원은 약 840여 명에 불과했다. 경기 위축으로 일감이 줄어든 상황에서 최소선발인원이 늘어나며 합격자 수가 채용 인원을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빅4' 입성에 실패한 400여 명 중 일부는 로컬 회계법인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되나, 로컬 회계법인이 흡수하지 못한 인원은 구직 활동을 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회계법인 회계사 안모(26)씨는 "신입 회계사는 체계적 교육 및 내부 시스템, 다양한 산업군·기업 감사 기회, 향후 커리어 등을 이유로 빅4에 입사해 수습을 시작하는 것을 원하지만 올해 많은 신입 회계사가 빅4에 입사하지 못했다"며 "로컬 회계법인도 채용 규모가 크지 않아 일부 미지정 인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강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화이트칼라 직종은 특권을 상실해가고 있고, 전문직이라고 해서 안정적 소득을 보장받는 시기는 점점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취준생이 전문직 시험에 쏠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부는 AI 기술로 인해 새로 창출되는 직무와 관련해 구직자들이 짧은 시간에 업무능력을 습득하고 해당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취업·이직 고민인 구직자 위한 '잡페어' 행사 열려 '취업준비생'과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의 진로 탐색과 커리어 관리를 돕는 행사가 열린다. 기업과 구직자 간 눈높이를 맞추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10~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층 플라츠홀(DINNO NEXT ZONE)에서는 '제2회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in 잡앤피플 커넥팅 데이즈) 강연·멘토링 행사가 진행된다. 사회 진입을 앞둔 대학생·취준생부터, 더 나은 커리어 관리를 위해 이직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자리다. 특히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강연 행사에는 ▲네이버웹툰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무신사 ▲이노션 ▲CJ올리브영 ▲SK텔레콤 ▲AWS코리아 ▲넷플릭스 ▲스플랩 등 현직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각 기업들의 채용 원칙과 일하는 방법, 교육을 통한 성장법, 기술 진보가 가져온 변화된 업무 환경, 개발자 성장 비법 등을 공유한다. 또 직장인의 길이 아닌 자신의 재능을 살려 숏폼 크리에이터의 길을 걸으며 37만 팔로워를 확보한 틱톡맨의 강연은 구직자들에게 영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코엑스 플라츠홀에서는 강연 행사와 더불어 취준생·직장인을 위한 멘토링 부스도 운영된다. 참관객들은 플라츠홀 내에 위치한 'JOB 캠프'를 찾으면, 각 기업 HR 담당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스 참여 기관·기업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서울경제진흥원(SBA) ▲네이버 ▲라인 ▲오늘의집 ▲배달의민족 ▲틱톡코리아 ▲쿼타랩 ▲와들 등이다. 이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ITP와 서울특별시 산하 SBA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프로그램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네이버·라인·배민·오늘의집 등은 상담 부스에서 12일 하루 동안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과 조직문화, 일하는 방법과 채용 원칙 등을 공유한다. 틱톡코리아 역시 12일 하루 동안 틱톡만의 일하는 방식·인재상 소개 등과 함께 IT·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산업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신입/경력/인턴 등의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가 진행되는 현장에서는 심리검사, 타로점, 프로필 사진 촬영, 무료 커피 제공 등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디지털혁신페스타 웹사이트 내에 있는 [☞잡테크 커넥팅 데이즈] 컨퍼런스 등록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와 현장 방문객은 코엑스 3층 C홀 등록 데스크에서 출입증을 받거나 신청서를 작성한 뒤, 한 층 아래에 있는 플라츠홀로 무료 입장하면 된다.

2024.10.08 17:31조수민

국내 1위 미들웨어 티맥스 "민감한 금융 앱, 빈틈없이 지원"

국내 미들웨어 전문 기업 티맥스소프트의 API 통합 관리(APIM) 솔루션 '애니API'가 대규모 이용량을 소화하는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중단 없는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등 제품력을 입증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제8회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에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티맥스소프트는 1997년 설립된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당시 외산 중심이던 SW 시장에 미들웨어 제품으로 도전, 현재 국내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오랜 기간 지켜내고 있다. 회사는 애니API를 출품해 이번 상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기업 내 데이터를 오픈 API로 제공할 때 쓰이는 솔루션이다. 외부에서 API 처리 요청이 들어오면 모든 엔드포인트를 애니API 중심으로 통합 관리한다. 요청 트래픽에 대한 효율적인 라우팅 관리와 API 유통까지 포괄한다. 애니API의 강점으로는 ▲API별 유량 제어 ▲동적 라우팅 기능 ▲카나리 배포 ▲API 포탈 개발 프레임워크 등을 소개했다. API 게이트웨이 엔진의 API별 유량 제어를 통해 특정 API 요청 부하가 많을 때에도 다른 API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API별 서비스수준협약(SLA)를 보장해 안정성에 강점이 있다. 애니API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부하 분산을 수행하는 애플리케이션 계층인 레이어7(L7) 수준의 동적 라우팅 기능을 제공한다. API별 요청 메시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원하는 엔드포인트에 전달할 수 있어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중단 없이 점진적으로 신규 버전을 배포하는 '카나리 배포' 기능도 제공한다. 변경된 API를 일부 엔드포인트에만 전달한 뒤 문제가 없으면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해 대규모 변경에 따른 위험도를 줄일 수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애니API에 API 포탈 개발을 위한 표준디자인시스템인 '티맥스소프트 디자인 시스템(TDS)' 프레임워크을 제공한다. 포탈 화면을 쉽게 개발하고 관리할 수 있고 주요 변경사항을 추가 개발 없이 관리자 수준의 설정만으로 화면이 업데이트되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비용 및 관리 부담을 줄여준다는 설명이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실제 일 평균 약 5억콜을 처리하고 있는 국내 주요 금융사 S은행에 성공적으로 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사후 대응 중심 기존 솔루션과 달리 애니API는 사전예방적 장애 대응에 중점을 둔 기술이 도입됐다. 지난 2022년 12월 특허 출원한 API별 유량 제어, 단계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새 버전에 접근하게 하는 '카나리 배포' 관련 기술 등이 활용된다. 최근 APIM 시장은 클라우드 인프라의 확산과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도입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30억 달러 규모다. 연 평균 성장률 약 16~1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할 것이란 전망이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특히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허브 플랫폼 구축과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시장과 같은 데이터 송수신의 핵심 소프트웨어로써 APIM의 가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사업대표 사장은 "금융권 외 공공, 제조, 기업 분야에서도 애니API 성공 사례를 지속 창출하기 위해 인터페이스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민첩성과 소비자 요구사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고객의 수요를 감안해 향후 해외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중장기적으로 독보적인 미들웨어 기술력을 살려 '연결성'을 책임지는 다양한 SW 제품을 통해 지연없는 디지털 서비스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대 혁신적인 경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고객의 비즈니스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과 엔드 투 엔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이 태동하는 변화점마다 신사업과 신제품을 시장에 빠르게 제시하며 새로운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며 “연구개발(R&D)에 최우선으로 투자하고, 구성원에게는 포괄적인 안목이 담긴 미래 비전을 적극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08 17:28김윤희

하정우 센터장 "글로벌-국내 AI 투트랙 전략 가져가야"

전세계적으로 AI 주도권 전쟁이 촉발된 가운데 경제적 주권과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국내 자체적인 AI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AI 센터장은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소버린 AI는 굉장히 중요한 아젠다"라며 "우리 자체적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함께 키우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버린 AI는 경우에 따라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나, 국가나 기업이 자체 인프라와 데이터를 활용해 독립적인 인공지능 역량을 구축하는 전략으로 쓰인다. 각 국가가 자국 데이터와 AI 기술을 통제하고, 외국의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AI를 운영함으로써 경제적 주권과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토록 주도권을 갖자는 게 주요 골자다. 하정우 센터장은 "글로벌 빅테크를 배척하자는 것이 아니라 특정 영역에서는 글로벌 빅테크의 AI도 쓰면서 또 우리 자체적인 AI를 잘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며 "독일의 알래프알파 같은 정말 뛰어난 국가대표 AI 기업 잘 지키고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10.08 17:17최지연

페스티벌 온, AI 기반 공간 안전 관리 솔루션으로 공간 정보 시장 도전

페스티벌 온이 약 8천조원 규모로 꼽히는 글로벌 공간 정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공간 분석 및 다양한 산업군에서 쓰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스마트 시티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페스티벌 온은 오는 10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디노) 2024'에서 SA 솔루션 제품군으로 '스마트 리플렛'과 '세이프 케어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리플렛은 종이 인쇄물을 대체해 환경 보호와 고객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이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2050 탄소 중립 시나리오에 해당 제품이 부합하며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이프 케어 패키지는 와이파이(Wi-Fi) 감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생활 침해 없이 이상 징후 발생 시 알림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CCTV를 두기 어려운 화장실, 탈의실, 고령화 가구 등 사각지대가 있는 다양한 환경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내년 중 출시 예정이다. 페스티벌 온은 디지털 트윈을 이용한 공간 정보 시장을 파고드는 중이다. 약 8천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공간 정보 시장에서 미국·일본 시장이 약 5천조원에 달하고 AI 예측 모델을 활용해 실시간 정보 수집·분석에 나서는 국내 기업은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인터넷·전기 단절 등 재난 상황 시 사용 가능 ▲화재·지진 재해 관련 긴급 알림 기능 ▲온디바이스 AI로 운영 비용 절감 등이 다른 회사와 차별점으로 꼽힌다. 회사를 세운지 2년만에 보유 등록 특허 14건, 출원 특허 19건을 보유한 것도 이곳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김재한 페스티벌 온 대표는 "지난 2022년 설립 후 지식재산 경영인증을 통해 IP 경영에 힘을 쏟아 인증 8건, 수상 8건을 올렸다"며 "공간 정보 수집 및 분석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트윈을 확장 적용하고 사회의 다양한 곳에서 자사 솔루션이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8 17:14양정민

[고삼석 칼럼] 엔터테인먼트와 기술의 결합이 만들 한류의 미래

"예술의 역사는 기술의 역사다"(The history of art is the history of technology). 인간과 기술, 그리고 예술의 상호작용을 연구한 체코 출신 미디어 철학자 빌렘 플루서(Vilem Flusser)에 따르면 예술은 단순한 미적 표현이 아니라 창작자가 사용하는 '기술이나 도구'에 따라서 만들어지고 변형되는 존재라고 규정할 수 있다. 인쇄술의 발명으로 지식의 생산이나 전파 방식이 바뀌고, 사진 기술의 등장으로 이미지 제작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초래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20세기는 대중 미디어(Mass Media)의 시대였고, 미디어는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만들어냈다. 지난 세기에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의 눈부신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기술(Technology)의 발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콘텐츠 산업 발전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만큼 기술은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 미디어 기술의 역사는 콘텐츠 기업의 역사 미디어 기술의 발전은 제작 프로세스, 콘텐츠 형태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최종적으로 콘텐츠 산업의 구도를 크게 변화시켰다. 실제로 콘텐츠 기업의 역사는 미디어 기술 발전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쇄 매체에서 전파 매체로, 라디오에서 TV로, 흑백TV에서 컬러TV로,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발전은 미디어 및 콘텐츠 기업의 흥망성쇠와 맥락을 같이 한다. 그 자체가 산업과 시장의 역사이기도 하다. 드라마와 가요에서 시작해 영화, 웹툰 등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를 중심으로 형성, 발전된 한류의 역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 1990년대 후반 '컬러TV 시대' 아시아에서 싹을 틔운 한류는 '인터넷 시대', '모바일 시대'를 거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되었고,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한 'OTT 시대'에 진입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물론 그 단계들을 '칼로 무를 자르듯' 획일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통을 이어받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이어달리기'를 하듯, 양적 축적이 질적 변화로 이어지는 양질 전환의 법칙처럼 한류는 끊임없이 진화, 발전해 왔다. 컬러TV 시대, 한류의 태동 연구자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정책 영역에서 논의를 바탕으로 분류하면 한류의 발전 과정은 한류1.0을 시작으로 현재 한류4.0 단계에 들어와 있다고 할 수 있다. 학계 연구자들이나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의 견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반적으로 한류1.0(1997~2000년대 초반)은 중화권에서 국내 TV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7), '별은 내 가슴에'(1997)의 대히트를 시작으로 태동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한류2.0(200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은 '겨울연가'(2003), '대장금'(2005) 등 TV드라마와 더불어 '동방신기'(2004), '소녀시대'(2007) 등 아이돌 그룹이 해외에서 크게 인기를 얻고 팬덤이 형성되면서 중동과 남미 지역까지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류1.0(1997~2000년대 초반)과 한류2.0(2000년대 초반~2010년대 초반) 단계에서는 TV라는 전파 미디어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제작 및 공급되고, 이용자들의 이용이 이뤄짐에 따라서 (중동과 남미 지역에서 한류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을 넘어서 글로벌로 크게 확산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콘텐츠의 장르 또한 드라마와 가요 중심이었고, 일부 영화가 '아시아권' 한류 붐 조성에 기여한 정도였다. 유튜브, OTT와 한류의 전 세계적 확산 2000년 전후로 방송과 통신의 융합이 글로벌 트렌드로 나타났다. 디지털TV로 전환 및 제작 시설과 장비의 디지털화가 본격 시작됐으며, 콘텐츠 또한 고화질(HD) 제작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특히, 2010년 4세대 이동통신(LTE) 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손 안의 방송국'이라고 불린 모바일 기기와 소셜 미디어(Social Media, 이하 'SNS') 기반의 한류3.0(2010년대 초반~2019년) 시대가 개막했다. 'Personal Media' 시대의 도래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 이용자들의 접근 및 이용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한류 확산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BTS, 블랙핑크의 글로벌 팬덤 형성도 2000년 이후 '글로벌 IT붐', 특히 유튜브(YouTube),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현재 X) 등 SNS의 폭발적 성장과 흐름을 같이 했다.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 뮤직비디오가 대표적인 수혜자라고 할 수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영상 공개 161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억 뷰를 달성하면서 유튜브의 역사를 새롭게 기록했다. 지난해 12월30일에는 K팝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50억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라는 글로벌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에 '강남스타일'의 대성공이 있었다는 평가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SNS 덕분에 BTS가 성공할 수 있었다." BTS를 키운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의 말이다. 방대표는 '2017년 엠넷 아시아 뮤직어워드 시상식 기조연설'에서 "최근 몇 년간 소셜 미디어가 대두되고 온라인 플랫폼이 다변화되면서 음악 산업의 축이 거세게 흔들렸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BTS는 SNS가 기존 미디어의 흐름을 바꾼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BTS의 성공 이유를 '컨셉 스토리텔링'이 아닌 SNS로 꼽은 것은 편협하다"는 비판도 일리가 있지만, SNS라는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과 확산이 BTS의 글로벌 성공을 뒷받침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한류4.0(2020년 이후~) 시대에 진입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봉쇄(Shutdown)가 장기간 지속됐지만, 오히려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경제 및 문화 소비의 시대가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됐다. 한류 발전의 역사 측면에서 보면 커다란 전환점이 됐다고 할 수 있다. 한류4.0 시대는 넷플릭스(Netflix)로 대표되는 OTT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2021)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OTT의 '주류 미디어화'는 당연히 지상파방송, 케이블TV 등 레거시 미디어의 쇠퇴와 동시에 나타난 현상이다. 즉 콘텐츠 제작과 유통, 이용 측면에서 미디어 시장의 주류 교체가 일어났다. 넷플릭스 성장전략의 핵심은 'CTS 모델', 즉 콘텐츠(C)와 테크놀로지(T), 그리고 가입(S)을 혼합한 모델이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첨단 테크놀러지의 결합을 기반으로 가입자를 확보하는 사업모델 혁신으로 미디어 시장의 구도를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끈 세 가지 요소 중 지금의 '글로벌 미디어 제국'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테크놀로지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기술적인 측면 외에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넷플릭스의 가장 큰 장점은 3억 명에 가까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넷플릭스가 진출해 있는 지역이라면 실시간으로 동일한 콘텐츠 공급과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SNS를 통해 자신들의 시청 경험을 공유하면서 콘텐츠에 관한 정보를 빠르게 확산시킴으로써 K콘텐츠가 '글로벌 흥행작'이 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오징어게임 이외에 '지금 우리 학교는'(202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 '더 글로리'(2022) 등이 이러한 공식을 충실하게 따르면서 글로벌 흥행작 대열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따르면 "콘텐츠의 역사는 기술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콘텐츠의 혁신, 그리고 이용자의 이용행태 변화는 상호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모바일과 SNS의 확산, OTT의 주류 미디어화 등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한류의 세계적 확산이라는 시장 트렌드의 변화는 매우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생성AI가 바꿀 콘텐츠 산업과 한류의 미래는 2022년 11월 오픈AI의 챗GPT 등장 이후 "창작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 기술"로 정의되는 생성AI 시대가 개막됐다. 전문가들은 AI를 인터넷 발명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발전이라고 본다. AI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AI 기술이 모든 산업 영역에 적용되는 범용기술(GPT)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초 'CES2024'나 'MWC2024'의 화두는 'AI for All' 또는 'All for AI', 즉 AI가 전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고 활용되는 현상이었다. 생성AI는 콘텐츠 창작을 비롯한 제작 환경과 플랫폼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I는 음악의 창작과 제작 영역, 영화와 드라마 제작 현장을 넘어 유통 영역까지 개입하고 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최근 콘텐츠 제작에서 생성AI 솔루션 툴의 사용 빈도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인터넷 30년 역사 중 가장 빠른 확산 속도”라고 분석했다. 챗GPT 개발사인 미국 오픈AI가 지난 2월15일 공개한 AI 서비스 '소라는(Sora)'는 간단한 명령어만 입력하면 누구나 고화질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10월6일 메타가 공개한 생성AI 모델 '무비 젠(Movie Gen)'은 이용자 맞춤형 동영상 제작 등 강력한 기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 디지털 서비스 전문 플랫폼 리플라이 AI(Reply AI)가 개최한 'AI 필름 페스티벌'에는 한국 포함 전 세계 60개국에서 1천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두바이국제AI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비롯해 세계 각국 영화제에 'AI 부문'이 속속 신설되고 있다. 지난 9월 SM엔터테인먼트는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를 데뷔시켰다. SM엔터테인먼트는 “AI 보이스 기술로 구현되는 목소리, 생성AI로 제작되는 콘텐츠 등을 통해 음악뿐만 아니라 웹툰, 게임,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 IP(지식 재산) 유니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AI 기술의 고도화, 막대한 투자에 상응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이 수반돼야 하는 과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거대한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생성AI 시대의 도래를 콘텐츠 업계가 거부하거나 부정할 수는 없다. 엔터와 테크의 결합은 '예정된 미래'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AI 콘텐츠 스튜디오인 라이온스게이트 스튜디오(Lionsgate Studio)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크리스토발 발렌수엘라(Cristo ́bal Valenzuela)는 "우리는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에 작업 환경을 불어넣는 새롭고 강력한 도구(AI)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술의 역사는 곧 기술의 역사이다. 그러나 생성AI로 인한 (본격적인) 변화는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생성AI는 한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첫 번째 질문, 생성AI 시대의 도래는 한류 확산에 긍정적일까 부정적일까 콘텐츠 전문가들은 대체로 생성AI 시대의 도래가 한류의 외연을 더욱 확장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살펴본 AI 기반 버추얼 아티스트를 활용한 버추얼 콘텐츠 제작, 온라인 공간에서 아티스트와 이용자(관객)들이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및 서비스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K팝과 K게임은 가상공간에서 협업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종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XR 큐레이터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콘텐츠의 많은 영역을 바꿀 것이다. 콘텐츠 산업계가 재편되며 대규모 확산 배포의 경제에서 '소규모 몰입형 개인화 경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웹툰은 '스토리 테크(Story Tech)' 기술을 도입했다. 웹툰 제작에 AI를 활용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웹툰이 해외에 소개되면서 전체 이용자의 80%가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다. 또한 저작권 보호를 전제로 웹툰 이용자 스스로 AI기술(툰필터) 통해서 콘텐츠를 변형하도록 만드는 서비스가 폭발적 인기를 끈 사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 사업자,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생성AI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언어 장벽이 낮아지는 것도 한류 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게 만든다. 챗GPT를 비롯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실시간 오디오 번역이 가능, 콘텐츠 재제작 및 이용에 있어서 장벽이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한류 확산의 속도 및 지역적 범위도 훨씬 넓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실제로 하이브는 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의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과 '보이스 디자이닝 기술'을 활용해 한국어·영어·일어는 물론 스페인어·중국어·베트남어 등 6개국 언어로 신곡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이들 6개국 언어는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을 커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질문,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는 강화될 것인가, 약화될 것인가 한류의 발전 과정에서 살펴본 것처럼, 2010년대 이후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었던 배경은 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생성AI 시대에도 이들 글로벌 플랫폼의 위상 및 영향력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생성AI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 및 기술 개발이 이들 기업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글로벌 거대 플랫폼의 지배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유튜브와 OTT 등 글로벌 플랫폼은 TV와 영화관 같은 전통 미디어의 역할을 대체해왔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해외 26개국 한국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5천명은 드라마(67.6%), 영화(70%)의 경우 넷플릭스의 이용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예능(67.6%), 음악(81.1%), 애니메이션(66.1%)은 유튜브를 통해 이용하는 비중이 크게 높았다. 한류 콘텐츠와 글로벌 플랫폼 간의 관계를 보면, 지금까지는 양자 간 윈-윈 관계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의존 현상은 한류 콘텐츠와 국내 제작 시스템의 '종속'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류라는 강력한 '콘텐츠 파워'에 비해 글로벌 차원에서 콘텐츠를 유통시키는 플랫폼이 없다는 것, 즉 '플랫폼 파워'가 약하다는 것은 우리 콘텐츠 산업의 구조적 약점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 국내 OTT 가운데 하나 정도는 글로벌로 직접 진출해야 한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었다. 생성AI 시대에도 '한류의 지속 가능성' 차원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전략이다. 국내 OTT 플랫폼이 해외로 직접 진출해 콘텐츠 투자와 제작을 주도하고, 해외 판매도 담당하며,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도 추진하면서 '글로벌+로컬' 차원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망 역할을 해준다면 우리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은 훨씬 커질 것이다. 세 번째 질문, 생성AI 기반 소셜 비디오 시대 도래에 따른 한류의 대응 전략은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상(Video) 시장이 지상파(Brocast)가 방송을 독점하던 시기를 지나 유료방송(Cable)이 방송 플랫폼을 주도하던 시기를 마감하고 OTT 시대로 진입한 지 10년(2010~2020년)이 지났으며 이제 '소셜 비디오(Social Video)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셜과 비디오의 합성어인 소셜 비디오는 소셜 미디어(SNS)의 기능과 비디오의 기능이 합쳐진 서비스를 의미한다. 소셜 비디오는 SNS 상에서 참여 활동을 유도하고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짧은 형태의 비디오라고 할 수 있다. 동영상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생성AI 툴의 등장은 소셜 비디오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국내외에서 숏폼 이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 등을 근거로 소셜 비디오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한류의 전 세계적 확산 과정에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가 끼친 막대한 영향을 고려할 때, 소셜 비디오 시대의 개막은 한류의 미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로 봐야 한다. 최근 프리사이즈TV(Precise TV)가 미국 2~12세 어린이(알파 세대)의 동영상 소비 습관을 분석한 보고서(2024 Precise Advertiser Report-Kida)를 보면, 이들 세대는 TV 프로그램보다는 소셜 비디오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 세대는 2024년 소셜 비디오를 시청하는 데 총 5.87시간을 사용한 데 반해 스트리밍 서비스는 5.48시간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3년 이후 출생한 알파 세대가 10대가 됨에 따라서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업계는 이들의 소비 성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향후 10년 간 미디어 플랫폼의 변화를 알파 세대가 주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조사에서 틱톡은 알파 세대에게 가장 주목받는 SNS 서비스로 나타났다. 프리사이즈TV는 “미디어 산업은 급변하는 소비자 선호도와 기술 발전에 따라서 지속적인 변화를 겪을 것이며, 소셜 비디오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의 부상은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정의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동남아시아 한류 이용자들은 주로 SNS를 통해서 한류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고, 유튜브와 넷플릭스(OTT)를 통해서 한류 콘텐츠를 이용한다. 그리고 다시 SNS에 자신들이 경험한 한류 관련 소식을 공유하면서 한류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료를 토대로 유추해 보면, 생성AI와 결합된 소셜 비디오 시대의 개막과 향후 한류 확산 트렌드는 일정 정도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전개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네 번째 질문, 생성AI 시대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한 혁신 방안은 BTS,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과 윤여정의 오스카상 수상 등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전후로 우리 콘텐츠와 아티스트가 거둔 성과는 세계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다수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류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가운데 이장우 경북대 교수는 “창의적인 문화상품을 창조하는 우리 문화산업의 혁신 역량”을 주된 성공 요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K팝의 경우 신제품 개발(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의 혁신), 신 생산방법의 도입(아이돌 프로듀싱 시스템 등 Culture Technology 개발), 신 시장 개척(전 세계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틈새 시장을 개척함으로서 팬덤 시장 조성) 등 세 가지 혁신을 이뤄냈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류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콘텐츠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류 전문연구자인 진달용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 특훈교수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시작된 한류가 K팝 열풍으로 이어졌고,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에 이어 최근에는 웹툰이 바통을 이어받아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류는 대중문화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Convergence)이란 특징을 보인다. 게임과 e스포츠, 그리고 웹툰 같은 '디지털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한류는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를 발굴·개척하고, 첨단 기술과의 융합 및 글로벌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서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 전 세계적인 한류 확산의 원동력은 바로 우리 창작자들과 콘텐츠 현업 종사자들의 뛰어난 '혁신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2018년부터 한류의 선풍적 인기를 예견한 샘 리처즈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내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류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한국이 소프트파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통해 창의성과 다양성 등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1월 과학문화융합포럼·미래학회 주최 'AI와 창의성' 주제 포럼에서는 “한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AI와 한류가 결합하지 않는다면 한류 열풍은 반짝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 코퍼레이션의 최용호 대표는 “엔터테크 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은 참신한 기획력과 포맷, 창의력에 달려있다. 이 과정에서 테크가 (문제를) 해결해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외 한류 전문가들은 한류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AI와 같은 첨단 기술의 활용을 통해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있다. 현재의 한류가 지속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류를 산업과 경제 영역이 아닌 문화로 이해하고, 고민하며, 관련 정책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홍석경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한류연구센터장)는 “한류는 경제가 아닌 문화 현상이고, 문화라는 고유의 가치나 매력을 상실하면 더 이상 존재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류가 국내외에서 팬덤의 힘으로 발전해 올 수 있었던 만큼 팬덤의 자발성과 창의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이들에게 좋은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월 CES에서 영국의 생성AI 전문가 니나 시크(Nina Schick)는 “현재 생성AI 기술과 콘텐츠 증가율은 기하급수적이다”라며 “2025년 인터넷에 유통되는 콘텐츠의 90% 이상이 생성AI의 도움을 받아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만큼 향후 생성AI를 활용해 생산되는 콘텐츠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AI 시대는 콘텐츠의 창작과 제작뿐만 아니라 유통과 소비 등 콘텐츠 생태계 전반을 바꿔놓을 것이다. '한류 콘텐츠'의 제작 및 이용 또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변화가 초래된다는 얘기다. 앞으로도 우리가 콘텐츠 분야에서 이 변화를 계속 주도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지난 30년 동안 한류가 보여줬던 것처럼 끊임없는 내적 혁신을 통해서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내고, '질적 성숙'을 이뤄낸다면 콘텐츠와 테크가 결합하는 생성AI 시대에도 한류의 지평은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고 단단해질 것이다.

2024.10.08 17:13고삼석

상생협의체 제6차 회의…입점사, 배달앱에 수수료 완화 요구

공정거래위원회는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가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상생협의체가 8일 오후에 제6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입점업체들은 배달앱에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배달플랫폼 입점업체 측의 주요 요구사항에 대한 종합적인 협의와 함께, 그 외 기타 과제에 대한 정리 및 발표가 있었다. 입점업체 측의 주요 요구사항은 ▲수수료 등 입점업체 부담 완화 방안 마련, ▲소비자 영수증에 입점업체 부담항목(수수료 및 배달료) 표기, ▲최혜대우 요구 중단, ▲배달기사 위치정보 공유 4가지로 정리됐다. 플랫폼사 측은 이러한 입점업체 측의 요구사항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했고,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부는 그간 상생협의체를 통해 논의가 진전됐던 투명성, 수수료 부담 외 기타 과제를 정리해 발표했으며 이에 대해 최종적으로 양측 의견을 수렴했다. 이해관계자 간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기반 마련을 검토하고, 동반성장평가 등 플랫폼사가 자발적으로 상생협력에 참여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배달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구조 개선을 위한 공공배달앱 홍보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상생협의체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그간의 협의를 바탕으로 최종 조율을 위해 1주 뒤인 10.14일 7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후 추가 협의를 거쳐 속도감 있게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양측이 합의에 이른 경우에는 해당 내용을 상생방안으로 발표하고, 만약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못한 경우에는 공익위원들이 중재안을 제시하며, 공익위원의 중재안을 배달플랫폼사에서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권고안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 간의 수수료 갈등 등 시장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으며, 소상공인-소비자-배달플랫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10월 중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2024.10.08 17:00안희정

"1인당 하루 평균 5.25개 영양제 먹는다”

필라이즈 앱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5.25개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필라이즈(대표 신인식)에 따르면, 올해 앱 내 영양제 리뷰 수는 약 25만 개를 넘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약 66% 늘어난 수치로 사용자의 영양제 섭취 및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이즈 관계자는 "사용자당 하루 평균 5.25개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러 영양제를 섭취하고자 하는 사용자가 관리를 위해 조합한 영양제 누적 개수도 지난해보다 약 110% 증가한 15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필라이즈 앱은 인공지능(AI)을 통해 현재 섭취 중인 영양제를 입력하면 점수를 통해 섭취 상태를 분석할 수 있고 부족하거나 과하게 섭취 중인 영양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 같은 사용자들의 수요를 고려해 필라이즈는 사용자가 다양한 영양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무료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성별, 연령 등 사항을 포함해 10년 간 건강검진 기록과 기저질환 등 28가지 건강 지표를 바탕으로 체험단을 선발해 피로 회복 영양제, 종합비타민 등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약사, 영양사 등 필라이즈 내 전문가가 직접 제공하는 칼럼을 읽고 퀴즈를 맞추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전문가 칼럼은 앱 내에서 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스토리 등 소셜미디어 숏폼을 통해 간단한 내용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필라이즈 관계자는 "최근 약사가 추천하는 피로 회복 영양제, 다이어트 정체기 탈출하는 방법, 포스트바이오틱스 고르는 방법 등 주제로 전문가 칼럼을 제공했고 퀴즈 이벤트에 칼럼 한 편 당 약 2천명이 참여해 정답률이 70%를 넘는 등 긍정적인 사용자 반응"이라며 "사용자가 전문가 칼럼을 통해 영양제 관련 올바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라이즈는 또 '천원필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영양제를 포함한 건강 상품 구매 후기를 작성하면 1천원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안국건강, 일동제약 지큐랩 등 영양제 업체와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필라이즈 측은 "천원필템 프로그램 시작 후 필라이즈 앱이 B2C(소비자 기업 간 거래) 마케팅 플랫폼으로 기능하면서 다양한 협업 문의가 늘고 있다"며 "영양제 판매 뿐만 아니라 임직원 건강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 문의 역시 증가해 이를 위한 'Pillyze at Work'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인식 필라이즈 대표는 "올해 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 듯 필라이즈 앱 내 영양제 관련 사용자의 호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사용자의 긍정적인 경험을 위해 무료 체험, 전문가 칼럼 제공 등 이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용자의 간편한 영양제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8 16:49백봉삼

'행정망 먹통' 교훈 잊었나…국감서 '공공 SW 패싱' 또 되풀이 될 듯

제22대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됐지만 소프트웨어(SW) 업계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로 국내 공공 SW시장의 문제가 크게 불거졌지만 해결책에 대한 고민은 커녕 국감장에서도 여전히 홀대를 받고 있어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감에서도 SW와 관련한 쟁점들은 깊이있게 다뤄지지 않고 있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국감이 ▲통신, 인공지능(AI) 등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높은 이슈 ▲대통령실 관저 불법증축 의혹에 대한 증인 불출석 등 정치적인 쟁점에 치중하는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특히 업계는 전날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국감에 강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국감이 자정을 넘겨서까지 진행됐지만 공공 SW 관리 체계 개선 등과 관련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로 ▲대통령 관저 불법증축 의혹 ▲새마을금고 불법 대출 등의 이슈들로 정책보다 정쟁에 집중됐다는 평가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정부 예산안에서 우선 순위가 밀리고 있는 공공 SW 사업은 매번 진행되는 국감에서도 주요 의제에서 밀리고 있다"며 "정부가 최근 국가 디지털 재난 사태로 규정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이번뿐 아니라 종합 국감에서도 이를 살펴보려는 의지를 보일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행정안전부는 행정망 장애 사태의 직접 소관부처임에도 국감에서 공공 SW 의제를 두고 주목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며 "22대 국회 첫 국감이다보니 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는 의제에만 치우치는 듯 하다"고 꼬집었다. 이날 오전부터 세종정부청사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국감 역시 분위기는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 국감과 달리 정책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주로 통신, R&D 예산 삭감, 딥페이크, AI 등 국민적 관심이 많은 것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오후 4시 현재도 공공 SW와 관련된 질의는 크게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 업계에선 과방위 국감에서 SW 관련 증인 채택이나 예상 의제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큰 기대를 걸지 않은 분위기다. 다만 과기정통부가 행정망 장애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700억원 이상 대형 공공 SW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점검에 나서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실망하는 모습이다. 중소·중견 SW 업계는 인력 유출 등의 부작용을 이유로 들며 이 방침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태로, 현재 정부의 추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방위는 국감장에서 지금도 방통위나 단통법 폐지, 제4이통 실패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을 중심으로 집중 질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공 SW 분야와 관련해선 의원들도 내용이 어려워선지 국감에서 선뜻 나서려고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감에서 그나마 소프트웨어와 연관 짓자면 AI와 관련해 언급한 정도"라며 "매년 그렇듯 이날 국감 분위기를 봤을 때 이번에도 공공 SW 이슈와 관련된 논의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과방위는 방송 관련 출신 의원들로 많이 구성돼 있어 이전 국회에 비해 IT나 과학기술인 출신들이 많이 포진돼 있지 않은 것도 아쉬운 부분"이라며 "국감 첫 주에 사회적으로 주목을 많이 받을 만한 것들 위주로 의원들이 질의한다는 점 역시 SW 분야가 더 관심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라고 하소연했다.

2024.10.08 16:49장유미

실명인증 없는 당근마켓, 피해 사례만 4천건…"개보위가 감싸준 탓"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중고 거래 플랫폼 사기 피해 급증 문제를 지적하며 2021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추진한 개정안을 원인으로 꼽았다. 김병기 의원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당근마켓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손질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당근마켓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피해자 구제·수사 착수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이런 특성 때문에 이용 피해 사례가 늘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 687건이던 당근마켓 관련 수사 요청 건수는 올해 4천 건에 육박했다. 김 의원은 "당근마켓은 실명 인증 없이 사용할 수 있어 피해자 구제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고거래 플랫폼 특성상 피해 금액이 경미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피해 금액 상위 10개 사례 중 10억원대 이르는 피해도 있었다"며 "당근마켓이 부동산과 자동차 거래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반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선 소홀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당근마켓 피해 사례 증가 원인으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지적했다. 앞서 2021년 당근마켓이 이용자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수집을 의무화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자상거래법 전부 개정안'을 두고 업계 간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이 때 개인정보위가 반대 의견을 밝혔다. 당시 개인정보위는 "해당 법안은 개인정보 최소수집 원칙에 위배되고 개인판매자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개인 간 거래 시 필수요소인 연락처와 거래정보를 공적 분쟁조정기구에만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가 미흡할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개인정보위 권고에 맞춰 개정안을 손질했다. 이런 이유로 당근마켓은 실명인증 없이 이용자들에게 거래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용자 정보 수집을 하지 않아 불법 행위자를 처벌하기도 힘든 이유다. 김 의원은 "당근마켓은 개인정보위 면책 특권을 방패 삼아 법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경쟁업체들이 법을 준수하는 상황에서 당근마켓만 예외적으로 혜택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 희생으로 당근마켓이 흑자 전환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에게 "당근마켓 사례를 통해 반성하고 국민 보호 관점에서 법 개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내부적으로 기술적인 조치를 활용해 불법행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며 "부족함 있지만 앞으로 꾸준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국민 보호를 최우선시하는 법 개정 추진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2024.10.08 16:48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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