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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트에스오디 덕발에 다부업프랫스 정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2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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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이 꼽은 내년 외식업 트렌드...초개인화·저속노화·맞춤소비

배달의민족이 내년 외식업 트렌드로 '초개인화'·'저속노화'·'맞춤소비'를 꼽았다. 배민은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 가능한 메뉴를 선보이고 음식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 '박리다매'와 '프리미엄' 중 한 가지 방식을 택해 집중하는 방안을 입점업체에 제시했다. 우아한형제들 사장님커뮤니케이션실 김지현 실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배민외식업컨퍼런스'의 '배민트렌드 2025' 발표에서 내년 외식업 트렌드 전망을 공유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올해 배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아메리카노', 주문이 가장 많이 늘어난 카테고리는 '카페·디저트'다. 김 실장은 "올해 여름이 유난히 더웠기 때문에 지난 8월 카페·디저트 주문이 전년 대비 18%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카페·디저트를 카테고리를 견인한 세 가지 메뉴가 '요거트 아이스크림', '포케', '빅사이즈 아메리카노'였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소비자가 나만의 취향을 갖고 원하는 대로 다양한 맛을 조합해서 먹을 수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큰 인기를 끌었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되는 포케 메뉴와 더 크고 싸진 빅사이즈 아메리카노도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트렌드를 토대로, 김 실장은 내년 외식업 트렌드로 '초개인화'가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 실장은 외식업에서의 초개인화를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메뉴를 조합해 만들 수 있도록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개인화를 만족하는 마라탕,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음식이 재주문률이 높은 경향이 있으며 내년에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자가 주체적으로 메뉴를 구성하도록 가게가 선택지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또 김 실장은 내년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실장은 "현재 3040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더 빨리 늙는 세대로, 건강하게 살기 위한 식단에 대해 많은 고민을 갖고 있다"며 "소비자가 건강한 메뉴를 잘 택할 수 있도록 가게가 음식에 대한 정보를 알맞게 표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맞춤소비'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황에 따라 필수재 위주로 소비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동시에, 자신의 만족을 위해 고가의 제품 소비를 망설이지 않는 현상이 함께 관찰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소비의 양극화가 극명해지고 있다"며 "가게는 박리다매와 프리미엄 중 한 가지 전략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배달팁을 내지 않고 배달을 이용할 수 있는 배민 멤버십 '배민클럽'의 구독자는 비구독자에 비해 주문 횟수가 2배 이상 높다. 또 배민 이용자의 60%는 주문하고자 했던 가게의 최소 주문 금액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주문을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김 실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박리다매에 집중할 경우, 1인 가구도 배달을 시킬 수 있도록 최소 주문 금액과 배달 팁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2.17 17:10조수민

경제6단체 "기밀 유출 우려 국회증언법, 다시 검토해달라"

경제계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국회증언법)'의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경제계는 해외 경쟁사로의 핵심기술 유출 우려, 비즈니스 차질 우려, 헌법이 정한 과잉금지 원칙 침해 가능성 등 기업 경영 활동과 국가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제6단체는 17일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국회증언법)'에 대해 공동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경제6단체는 “이번 개정안은 기업의 영업비밀과 개인정보를 포함한 중요한 정보에 대해서도 국회가 요구하면 의무적으로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 기밀과 주요 핵심기술 유출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주한 외국기업들도 이를 우려해 한국에서 사업을 다시 고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영진이 본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경제계는 “국회 소환에 따른 기업인 출석이 의무화되면 경영진이 본업에 집중하지 못해 정상적인 사업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출장 중인 기업인에게 화상출석을 강제하는 것은 촌각을 다투는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헌법이 규정한 과잉금지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헌법이 규정한 과잉금지 원칙, 사생활 침해금지 원칙 그리고 개인정보보호법이 정한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제6단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같은 미래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대항전을 벌이는 가운데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도 가중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본연의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 법안을 재의요구를 통해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검토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2024.12.17 16:37류은주

[인터뷰] 채널코퍼레이션 "채널톡, AI 상담원 '알프'로 업그레이드…음성 대화까지 겨냥"

"채널톡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알프'는 사용자와 직접 대화하면서 상담 문의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단순 반복 문의를 자동화해 상담원 업무 비효율을 해결합니다. 향후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한국과 일본, 북미 시장 AI 상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고객사의 숨은 요구를 파악함으로써 이를 채널톡 기능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채널코퍼레이션 최완섭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채널톡에 탑재된 생성형 AI 에이전트 알프 특장점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기업용 고객 상담·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채널톡'을 운영하고 있다. 채널톡은 실시간 채팅부터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자동화 기능으로 고객 소통과 비즈니스 운영을 돕는다. 현재 다수 고객이 이커머스 기업이다. 채널톡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북미 시장까지 진출한 상태다. 전체 매출의 약 20%가 일본에서 왔다. 최완섭 CPO는 "일본은 한국보다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규모가 몇 배 큰 만큼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AI 경쟁이 치열한 북미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CPO는 AI가 고객 상담 영역에서 기술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널톡에 탑재된 AI 에이전트 특장점을 설명했다. 기존 코파일럿이나 AI 어시스턴트는 사람이 업무를 주도하고 AI가 이를 보조하지만, 채널톡의 AI 에이전트는 직접 유저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일을 처리한다. 지난달부터 채널톡의 AI 에이전트는 알프 서비스로 정식 공급되고 있다. 검색증강생성(RAG)을 통해 고객사 정보 바탕으로 답변하고 팩트체크 프로토콜을 적용해 환각현상을 최소화했다. 기업 내 정보에 기반해 고객 질의응답을 직접 처리하는 식이다. 최 CPO는 대표적 알프 서비스로 커맨드 기능을 꼽았다. 커맨드는 채널톡 내 앱과 연동돼 엔즈유저가 직접 AI 에이전트와 소통함으로써 단순 문의를 AI가 처리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주문 취소를 요청하면 알프는 주문 취소 버튼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주문 취소를 바로 끝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상담원 개입이나 고객의 추가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그는 "이커머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문의는 배송지 변경, 주문 취소, 상품 사이즈 문의 등 단순 액션 처리"라며 "알프의 커맨드 기능이 이커머스에 더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채널톡에 알프를 위한 앱 스토어 환경도 조성했다. 고객이 앱을 개발해 API로 알프와 연동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필요에 따라 특정 액션을 자동화할 수 있는 앱을 구축하면 된다. 이 회사가 채널톡에 생성형 AI를 도입한 것은 고객 중심 철학인 '커스터머 드리븐(Customer-Driven)'이 영향을 미쳤다. 이 철학은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단순히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숨은 니즈까지 파악해 최적의 해결책을 제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채널코퍼레이션은 다수의 고객이 있는 이커머스 분야 채널톡에서 발생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 CPO는 "그동안 이커머스 고객사는 주문 처리와 구체적 배송 조회 요구 등 단순 반복 문의를 많이 받는다고 토로했다"며 "비효율적 상담 업무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단순 문의를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처리해 상담의 질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하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채널톡의 AI 도입 필요성을 발견했다"고 알프 개발 이유를 밝혔다. "AI 에이전트에 음성 탑재 목표…자연스러운 대화 구축 관건" 최 CPO는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AI 상담하는 채널톡 구축을 목표로 뒀다. 이를 위한 프로젝트 '알프 2'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AI가 직접 소비자에게 전화를 걸고 "이번 구매 경험은 어땠습니까" 또는 "품절된 상품이 재입고됐는데 구매하실래요" 등 자연스러운 대화를 시도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답변하면 AI가 후속 질문까지 이어갈 수 있다. 자연스러운 AI 음성 상담을 구현해 상담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단 목표다. 최 CPO는 "현재 AI가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사용자와 채팅하는 기술은 드물다"며 "영어는 어느 정도 완성도 있는 음성 서비스를 만들 수 있지만 한국어, 일본어 버전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 CPO는 채널톡 내 AI 에이전트가 모든 상담원 업무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인간 상담원 단순 업무를 처리해 일을 줄여주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봤다. 반복 업무는 알프가 처리하고, 복잡한 문의나 컴플레인 등은 사람에 의해 진행되는 식이다. 그는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상담 효율성을 극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채널톡 고객사의 숨은 니즈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7 16:33김미정

[EV팩트체크] 계엄에 펄쩍 뛴 환율, 'K배터리' 독 될까

전기차와 배터리는 '바늘과 실' 같은 관계입니다. 배터리가 전기차 성능과 안전을 좌우하는 만큼 둘은 한 몸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B2B 영역이다 보니 제대로 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습니다.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많은 사실이 왜곡되고 또 잘못된 정보가 나돌기도 합니다. 올바른 산업 발전에 큰 지체현상을 일으킬 우려가 많습니다. 지디넷코리아가 전기차와 이차전지 관련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3일 비상 계엄 사태 이후로 달러 환율이 1천400원 대에서 1천430원 대로 치솟으면서, 일각에선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흘러나왔다. 기업들이 상당량의 달러 부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상 계엄 사태가 일단락된 이후에도 당분간 달러 환율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런 측면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그 동안 추진한 공격적인 투자가 현재는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하는 와중에 환율이 또 다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달러 부채 6조 8천284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로는 2조 6천610억원 어치의 부채가 있다. 유로 또한 달러와 마찬가지로 환율이 계엄 이후 1천480원 대에서 현재 1천510원 대까지 오른 상황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달러 부채를 4조 4천312억원, 유로 부채를 648억원 어치로 명시했다. 이는 달러 당 1천306원, 유로 당 1천412원의 평균 환율 기준으로 작성된 내용이다. SK온은 3분기 기준 달러 부채 3조 4천379억원, 유로 부채 267억원으로 기재했다. 부채 상황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세전손익이 2천389억원 감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같은 기준 유로는 2천322억원 세전손실을 유발한다고 예상했다. 삼성SDI는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5% 하락할 경우 세후손익이 약 11억7천360만원 줄어든다고 밝혔다. 유로 기준으로는 4억5천650만원 세후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SK온은 각 외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5% 변동 시 법인세비용차감전순손실이 177억원 가량 오르내린다고 밝히고 있다. 환율에 따른 예상 손실 금액이 상당한 만큼 실적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외화 기반 매출의 가치도 상승한다는 점이 고려되지 않은, 부채 규모의 변동분만 단순 측정한 수치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외화 베이스 사업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이나 매출 증가분까지 감안하면 이득이 훨씬 크다”며 “환율 변동에 따른 부채 평가손실은 현재 공개돼 있는 부채에 대한 위험도를 주주들에게 알려야 하기 때문에 공시되는 내용이고, 실질적으로는 환율이 인상되면 사업 상 이점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 인상 수준만큼 영업이익이 크게 오른다고 단정짓기도 어렵다. 배터리 생산에 따르는 원자재 등 비용도 인상 효과를 받기 때문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환율 인상은 원자재를 매입하는 측면에선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배터리 사업이 수출이 주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 규모는 확대될 수도 있다"며 "환율 추이에 따라 지금 산 원자재 매입 내역을 차후 회계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변동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가 상시 환위험을 관리하는 점도 변동 폭을 줄이는 부분이다. 각 기업들은 이를 위해 지속적인 환율 모니터링과 통화선도계약 및 통화스왑계약 체결 등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환율 변동에 따른 배터리 사업 영향이 많이 주목받아왔다"며 "매출과 부채를 종합적으로 봐야 하기도 하고, 시기에 따라 환율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특정 시점에서 사업에 미칠 영향력을 진단하기 적절치 않다"고 봤다.

2024.12.17 16:26김윤희

유상임 장관 "AI 발전에 미디어도 진화...정부, 적극 지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기술 발전에 따라 미디어 생태계가 진화하고 있다며, 국내 방송·미디어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존의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과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2024년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글로벌 OTT 기업과 국내 기업 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AI 기술 발전에 따라 미디어 생태계가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AI는 우리의 방송 콘텐츠 제작과 소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가고 있다"며 "정부는 AI 기반의 방송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송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대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장관은 "내년부터 방송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등 모든 분야에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생성형 AI 기반 특수효과·디지털 휴면 실시간 합성 등 혁신적인 방송 미디어 연구 개발에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첫 발을 내딛은 1조 원 규모의 콘텐츠 미디어 전략 펀드를 조성해 우수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 환경에 맞지 않은 낡은 규제는 과감히 폭파해 우리 기업들이 국제 미래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차세대 미디어 페스티벌'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가 주관했다. 12월17일부터 이틀간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미디어 혁신의 새로운 리더, AI(Empowering Media with AI)'라는 주제로, 방송·미디어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이 모여 AI 기술이 주도하는 미디어 산업의 혁신 방향과 미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한해 동안 과기정통부에서 지원한 방송콘텐츠 중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정하는 '방송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 ▲대상에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작품은 ▲드라마(방송·OTT) 분야, '나의 해리에게' ▲비드라마(방송·OTT) 분야, '빙하'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분야, '우리는 선생님입니다', '산성의 나라, 그 중심에 삼년산성이 있다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방송 및 디지털 미디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게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2024.12.17 16:20최지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선언문'을 전 세계에 발표하다

-- 모두를 위한 포용성•혁신성•영향력 있는 AI 지향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12월 17일 /PRNewswire/ -- 사우디아라비아는 리야드에서 열리는 UN 주관 제19회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IGF Riyadh 2024)을 개막하며 "리야드 선언문(Riyadh Declaration)"을 발표했다. 이 포럼은 전 세계 정부 및 민간부문, 비영리 부문과 기업가, 혁신가들간의 국제적인 디지털 협력 촉진을 목표로 한다. 압둘라 알스와하(H.E. Eng. Abdullah Alswaha)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은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 (HRH Prince Mohammed bin Salman bin Abdulaziz Al Saud)의 지원과 주도하에 선언문을 발표하였음을 밝히며, 이번 선언문은 AI의 포용성과 혁신성, 영향력 측면에서의 AI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설명했다. 이 선언문은 AI 기술을 통해 디지털 접근성을 가능케 하고 디지털 지식을 향상시킴으로써 글로벌 과제 해결과 전 세계 경제적 가치 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접근성과 디지털 문해력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촉진하며, 환경보호, 공중 보건 개선, 경제적 포용성 강화를 위한 AI의 역할을 역설했다. 또한 알스와하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의 리더십 아래 인류, 지구, 그리고 번영을 위해 AI 분야에서 선제적인 접근전략을 취해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은 분명하며 해당 분야에서 글로벌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야드 선언문 전문 (영문)은 아래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https://www.mcit.gov.sa/sites/default/files/2024-12/Riyadh%20Ai%20declaration%20E.pdf.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Internet Governance Forum) 소개]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IGF)은 UN 산하의 국제 기구로, 매년 회원국들이 주체하는 행사다. 정부 기관, 국제 기구, 민간 부문, 시민 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터넷 거버넌스와 관련된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intgovforum.org/en

2024.12.17 16:10글로벌뉴스

BRI, 창립 129주년 맞아 약 20조 루피아 중간 배당금 지급 결정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2024년 12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뱅크 라캬트 인도네시아(페르세로) 은행(IDX: BBRI, 이하 BRI)이 창립 129주년을 맞아 주주들에게 중간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한 기여를 기념하는 동시에 주주들에게 경제적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BRI의 의지를 보여주는 결정으로 풀이된다. PT Bank Rakyat Indonesia (Persero) Tbk Celebrates Its 129th Anniversary 은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9월 30일 마감된 재무제표 기준 BRI는 2024 회계연도 중간 배당금으로 주당 135루피아를 배당할 예정이다. 총 배당금은 20조 4600억 루피아이며, 이 중 10조 8800억 루피아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최대 9조 5800억 루피아는 일반 주주들에게 각각 배당된다. 중간 배당금 지급 일정 및 절차: 번호 내용 날짜 1 일정 및 절차 발표 2024년 12월 16일 2 배당권이 있는(배당 포함) 주식 거래 마지막 기간 정규 및 협상 시장 현금 시장 2024년 12월 24일 2024년 12월 30일 3 배당권이 없는(배당 제외) 주식 거래 시작 시작 기간 정규 및 협상시장 현금 시장 2024년 12월 17일 2025년 1월 2일 4 적격 주주 기준일 2024년 12월 30일 5 중간 배당금 지급일 2025년 1월 15일 수나르소 BRI 총재는 "중간 배당금 지급은 BRI의 건전한 실적과 은행이 밟아온 129년 여정을 지지해준 주주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간 배당금 지급이 BRI의 자본적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투자 수요가 충족된 가운데 잠재적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금이 할당됐다"고 강조했다. 2024년 3분기 말 기준 BRI의 연결 순이익은 45조 3600억 루피아로 집계됐다. 중개 부문에서는 2024년 9월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8.21% 성장한 1353조 3600억 루피아의 대출을 지급했다. 특히, 이 대출의 81.70%에 해당하는 약 1105조 7000억 루피아가 중소기업 부문에 집중적으로 할당됐다. 이러한 성장 덕분에 BRI의 자산도 1961조 9200억 루피아로 전년 대비 5.94% 증가했다. 아울러 BRI는 부실채권(NPL) 비율을 개선하며 자산 건전성을 유지했다. 2024년 3분기 NPL 비율은 2.90%로 전년 동기 때의 3.07%에서 하락했다. 2023년 3분기 13.80%였던 위험대출(LAR) 비율도 2024년 3분기에는 11.66%로 개선됐다. www.bri.co.id를 방문하면 BRI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24.12.17 16:10글로벌뉴스

채용부터 퇴사까지…AI 도입으로 고도화되는 HR 솔루션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경제 변화, 인구 구조의 변화는 기업의 인적자원 관리(HR) 패러다임에 혁신을 요구한다. 특히 공채 중심에서 수시 채용으로의 전환, 직무 경험과 역량 중심의 채용 트렌드 확산은 HR의 역할을 더욱 중요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채용부터 성과관리, 퇴사에 이르는 HR 전반의 모든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이 빠르게 확산되는 중이다. 피플리, 기업에 필요한 확장된 HR 솔루션 기능 제공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의 HR 솔루션 피플리는 두산 그룹의 HR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한 HR 솔루션이다. 글로벌 HR 솔루션인 SAP 석세스팩터스를 기반으로 한 확장 솔루션으로 ▲주 52시간 근로를 반영한 한국형 근태 ▲대기업 계열사 간 이동을 위한 사내공모 등 한국 시장에 적합하고 필요한 기능을 추가로 개발해 현지화 한 구독형 SaaS 솔루션이다. 피플리를 활용하면 직원들은 인사카드부터 채용, 승진, 다면진단, 피드백 AI 등 HR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인사 프로세스 확인이 가능하게 되며, HR 담당자나 리더는 데이터 분석 및 평가를 통해 직원 개인의 성장 지원은 물론 인적 자원에 대해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 중 AI 기술이 적용된 피플리 ATS(Applicant Tracking system, 채용관리시스템)는 효율적인 채용 진행을 위한 최적의 이력서 UI/UX를 제공하며, 특히 생성형 AI를 활용해 ▲지원서 요약 분석 및 인적성 결과 추출 ▲면접관을 위한 효율적인 질문 생성 ▲지원자의 역량, 경험 영역 하이라이트 등 채용 과정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부가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ATS 채용 통합 관리 기능을 통해 직원은 채용 지원서, 인터뷰 스케줄링, 지원자 스크리닝 등의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이 설계한 아키텍처를 통해 HR 데이터의 외부유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보안성을 높였다. 사람인, 커리어 진단 서비스 제공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AI가 구직자의 이력서를 기반으로 직무 경쟁력을 평가하고 향후 필요한 커리어 스킬, 교육, 맞춤 채용 공고, 이직 로드맵 등을 제공하는 '커리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의 스킬, 경력, 성과, 근속기간 등을 AI가 분석해 리포트로 정리해준다. 신입의 경우 스펙, 교육, 경험활동 등을 기반으로 동일 수준의 경쟁자와 비교, 분석해 부족한점을 파악해준다. 경력직에게는 해당 직무의 경쟁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킬, 이직횟수, 근속 기간, 연봉 등을 분석해주고, 역량 강화 및 이직에 적합한 커리어 강화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한다. 디웨일, 성과 관리에 필요한 정보 한 곳에서 관리 가능 성과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디웨일(D.Whale)이 개발∙운영하고 있는 인적자원개발(HRM) 플랫폼 '클랩(CLAP)'은 기업의 성과관리를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HR SaaS 기반 솔루션이다. 성과 관리를 위해 필요한 목표수립, 관리, 결과 평가 등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회사의 목표 관리부터 임직원들의 성과 평가, 1대 1 미팅 등 다양한 HR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퇴사 의사를 밝힌 직원과의 정기 면담 프로세스와 AI를 활용한 피드백 등을 상사에게 제안해준다.

2024.12.17 16:08안희정

모니터랩, 베트남에 보안 제품 공급·기술 지원 강화

모니터랩이 베트남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해 추가 고객 확보에 나섰다. 모니터랩은 베트남 IT 기업 계열사인 FPT IS와 보안 기업 사이레이더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사이버 보안 수요가 급증하는 베트남에 제품 공급과 기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FPT IS와 사이레이더는 모니터랩의 주요 보안 제품 판매 및 기술 지원을 맡는다. 공급 제품에는 웹방화벽(AIWAF), 보안 웹 게이트웨이(AISWG), 가시성 장비(AISVA)와 제로 트러스트 기반 플랫폼인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 등이 포함됐다. FPT IS는 베트남 최대 정보기술 그룹인 FPT의 계열사로 알려졌다. 사이레이더는 첨단 위협 탐지·사이버 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모니터랩은 이번 파트너 계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베트남에서 자사의 보안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기관의 사이버 보안 수요 증가에 맞춰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베트남은 디지털 전환과 함께 사이버 보안 수요가 급증하는 핵심 시장"이라며 "FPT IS와 사이레이더의 현지 유통망을 통해 솔루션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7 15:46김미정

식약처, AI·SW 특화 디지털의료제품 규정 행정예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의료제품 특성에 맞는 임상·허가·품질관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디지털의료제품법' 관련 제정 고시 8종을 행정예고하고 내년 1월 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제정 고시(안) 8종은 법령에서 식약처장이 정하도록 위임한 세부 사항을 구체적으로 규정코자 마련됐다. 현재 디지털의료제품은 ▲디지털의료기기 ▲디지털융합의약품 ▲디지털의료·건강지원 기기 등이 있다. 제정 고시(안) 8종은 ▲디지털 의료제품 분류 및 등급 지정 등에 관한 규정 ▲디지털의료제품 허가·인증·신고·심사 및 평가 등에 관한 규정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 승인 및 실시·관리에 관한 규정 ▲디지털의료기기 전자적 침해행위 보안지침 ▲우수관리체계 인증 기준에 관한 규정 ▲디지털융합의약품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 ▲디지털의료제품법에 따른 기관 지정 등에 관한 규정 등이다. 디지털의료제품 분류 및 등급 지정 등에 관한 규정은 지능정보기술과 정보통신기술 등 디지털의료기기에 적용되는 디지털 기술의 세부 유형을 규정하고, 디지털의료기기를 판단하는 기준 마련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기술은 ▲독립형 SW 기술 ▲AI 기술 ▲초고성능컴퓨팅기술 ▲지능형로봇기술 ▲가상융합기술 등이 있다. 또 디지털의료기기에 대해 제품코드를 즉각 생성, 신속 분류와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가 사용되는 의료적 상황, 목적 및 오작동 시 피해 수준에 따라 안전관리의 수준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등급을 분류할 수 있는 기준 마련 등이다. 이와함께 디지털 의료제품 허가·인증·신고·심사 및 평가 등에 관한 규정은 AI·데이터·네트워크 등 디지털의료기기의 시스템 특성을 고려해 제품정보 기재, 소프트웨어 사용 적합성과 전자적 침해행위 보호조치에 관한 자료요건 등 디지털의료기기의 특성을 고려해 심사하도록 했다. 디지털의료기기는 시판 전 변경 관리계획을 제출해 신속하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AI 알고리즘 등 구성요소를 사전에 평가해 허가 시 심사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디지털 융합 약품의 대상과 허가·심사 기준도 명확하게 마련했다. 이 밖에도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은 기존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소프트웨어' 특성을 반영하고, AI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의료기기는 학습·평가데이터 관리 등 AI 생명주기를 고려해 업계 애로사항을 구체화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제조의 위수탁 공정의 잦은 변경 등 특성을 반영해 변경 심사 대상을 간소화했다.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는 온라인 심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 및 실시·관리에 관한 규정은 데이터 임상시험 등 인체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 임상시험 등 특성을 고려해 임상시험계획 승인 시 제출하는 자료요건을 마련하고 중대하지 않은 변경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절차를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임상시험기관과 임상시험기관이 아닌 기관이 함께 실시하는 임상시험은 임상시험기관 외 장소에서 실시하는 업무 및 데이터의 수집·관리 등에 관한 사항을 계획 승인 단계부터 검토하고 보안대책 등을 준수토록 했다. 식약처는 디지털의료기기 전자적 침해행위 보안지침은 디지털의료기기를 전자적 침해행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시설·장비·데이터·AI/ML·개인정보 보안 준수사항을 마련했다. 국제기준(IMDRF)을 고려해 레거시 디지털의료기기에 대한 보안 체계, SW 자재 명세서 관리체계를 따르도록 하고 전자적 침해행위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 요령을 규정했다. 아울러 우수 관리체계 인증 기준에 관한 규정은 ▲품질관리 ▲안전관리 ▲전자적 침해 대응체계 ▲인공지능·기계학습 제어 등 분야에서 기업을 인증할 수 있는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인증 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 인증 절차·방법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우수 관리체계 인증을 받은 기업은 비교적 위해도가 낮은 2등급 독립형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에 한정해 실사용평가를 통하여 성능 평가가 가능토록 했다.

2024.12.17 15:28김양균

"KT·LGU+도 도입"…마이크로소프트, AI로 생산성·효율 극대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기업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 혁신 사례를 공개하며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 증대, 비용 절감, 보안 강화 등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17일 IDC 2024 AI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AI 사용률이 지난해 55%에서 올해 75%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춘 500대 기업의 85%가 MS AI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AI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MS 365 코파일럿'과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업무 혁신과 성과 개선을 이끌고 있다. KT는 'MS 365 코파일럿' 도입 후 문서 관리, 데이터 분석, 부서 간 협업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원드라이브와 쉐어포인트를 통해 문서를 중앙화하고 보안 정책도 통합해 체계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시범 운영을 통해 임직원 85%가 미팅 관리, 회의록 작성 등에서 개선된 효율을 체감했고 이를 바탕으로 도입을 확장할 계획이다. 성균관대학교는 연구 및 학사 행정에서 AI 협업 문화를 도입해 약 800명의 교직원이 반복 업무를 줄이고 본질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AI를 활용한 논문 작성과 데이터 분석 효율성도 개선됐으며 맞춤형 교육 도입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도 혁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코파일럿' 도입 후 95%의 직원이 업무와 삶의 균형 개선을 체감했으며 특히 이메일, 문서, 회의록 작성 시간이 단축되면서 콘텐츠 제작 시간도 절약됐다. 물류 사업 부문에서는 현대글로비스가 'MS 365 코파일럿'을 활용한 AI 기반 시나리오를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3개월간의 변화관리와 워크숍을 통해 AI 활용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이를 조직 내 자산화하며 생산성 혁신을 실현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 도입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LS ITC는 AI 전문 스타트업과 협력해 'LS GPT'를 개발해 보안 리스크를 해소하고 기존 대비 9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달성했다. 직원들은 필요에 따라 맞춤형 GPT 챗봇을 생성하고 그룹 내 지식 공유를 확대하며 AI 기반의 생산성을 강화하고 있다. SK디스커버리는 '애저 오픈AI'를 통해 작업 위험성 평가 기간을 단축했으며 홍보팀의 기사 검토 업무 시간을 70% 절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암 환자 맞춤형 플랫폼 '암오케이(IMOK)'를 구축해 AI 상담과 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며 임상 업무를 개선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계약 문서 검토 시스템 '포스-닥'을 도입해 글로벌 건설 프로젝트에서 리스크를 사전 관리하고 잠재적 위험을 분석한다. 현대퓨처넷은 그룹 내 마케팅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해 AI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보안 부문에서도 AI 성과가 두드러진다. CTR그룹은 MS '센티넬'로 보안 탐지 및 유지보수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 SK쉴더스는 MS '디펜더 포 엔드포인트'를 기반으로 해킹 사고에 대응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위협 탐지 시간을 단축해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기업들이 실제 업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통해 한국 산업 전반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7 15:18조이환

노드VPN "내년 보안 취약점 악용 공격 활개…기기·계정 보안 필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이 더욱 정교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노드VPN은 내년 주목해야 할 주요 사이버 보안 위협 요소 다섯 가지를 17일 발표했다. 노드VPN은 다크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계정 탈취 공격 증가 ▲스마트 홈 기기의 보안 취약점 악용 ▲신원 도용·사기 기법 진화 ▲허위 정보 서비스 확산 ▲AI 기반 사회 공학 공격 고도화가 주요 위협으로 꼽았다. 계정 탈취 공격은 유출된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활용한 '콤보 리스트' 기반으로 이뤄진다. 비밀번호 재사용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공격 효과가 높아 다단계 인증과 고유한 비밀번호 설정이 필수적이다. 스마트 홈 기기 역시 큰 위협으로 지목됐다. 로봇청소기, 홈 CCTV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의 취약점을 악용하면 개인 데이터 유출뿐 아니라 전체 네트워크의 공격 진입점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신원 도용 범죄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더욱 정교화될 전망이다. 합성 신원 사기와 같은 새로운 수법이 등장하면서 해커들이 피해자의 신원을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허위 정보 서비스는 AI 기술로 맞춤형 정보 조작을 가능케 한다. 다크웹에서는 봇 네트워크와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을 악용하는 방법이 공유되며, 특정 집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위협으로 떠올랐다. AI 기반 사회 공학 공격은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피싱 공격 등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서 AI는 설득력 높은 메시지를 작성하고 개인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공격 성공률을 높이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노드VPN 아드리아누스 바르멘호벤 사이버 보안 고문은 "내년에도 사이버 위협은 더욱 정교해지고 다양해질 것"이라며 "사용자들은 스마트 기기와 온라인 계정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17 15:15김미정

대동, 자율주행 운반로봇 기술 교육 실시

미래농업 기업 대동은 새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자율주행 운반로봇 'RT100'의 서비스 기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내년 농업용 운반로봇 사업 추진에 앞서 국내 영업 및 서비스 관계자들의 로봇 제품 이해도 및 고객 서비스 대응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대동 비전 캠퍼스에서 12월 중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대동 소속의 서비스 엔지니어 50여명을 포함해 지역 대리점주, 영업 및 서비스 엔지니어 50명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대동은 교육을 통해 'RT100'의 주요 사양, 기능, 개발 콘셉트 등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수리와 유지 보수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을 전달했다. 차량 제어(VCU) 시스템, 고장 진단, 전기 구동 및 배터리 관리에 관한 이론 교육과 더불어 운반로봇의 분해·조립, 정비 실습, 자율주행 매핑 설정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서비스 대응을 위한 실습을 병행했다. RT100은 작업자가 농작물을 수확하는 동안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추종하거나 지정된 장소로 자율 이동하는 운반로봇이다. 적재물 하차 후에는 자동으로 작업 위치로 복귀해 재투입이 가능하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작업 효율과 집중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 고성 대리점 구광회 대표는 "로봇에 대한 기술 이론과 서비스 대응에 대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며 "대동 대리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런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미래농업 분야의 기술 변화와 산업적 변화를 더 빠르게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7 14:33신영빈

아이엠아이 자회사 인피니티어스, 원스톱 IT 솔루션 제공

인피니티어스(Infinitius)가 플랫폼 개발 및 맞춤형 솔루션 제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 회사는 운세오운과 부적오운 등 C2C플랫폼을 운영하며 국내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웹, 모바일, 블록체인 기술과 AWS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원스톱 IT 솔루션으로 새 비즈니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피니티어스에 따르면 원스톱 IT 솔루션은 플랫폼 맞춤형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사의 비즈니스 목표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써 웹 마케팅 및 고객센터 운영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또한 10년 이상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며 1천000만명 이상의 회원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했던 뛰어난 역량의 엔지니어와 개발자, 운영 담당자 등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을 지원하며, 기술적인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안정감 있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피니티어스는 게임 아이템 거래 중개 플랫폼 아이템매니아를 운영하는 아이엠아이의 자회사다. 지난 2022년 NFT를 활용한 부적오운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개인 운세에 따른 부적 추천 서비스인 운세오운과 태국 최초 게임 아이템 중개 서비스인 아이템매니아 태국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중 부적오운은 무속인들이 직접 제작한 실물 부적을 디지털화해 편리하게 판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신개념 마켓플레이스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모회사인 아이템매니아의 20년 넘는 무사고 안전 거래 노하우에 자체 보유한 암호화 기술까지 더해져 NFT 거래 플랫폼으로서 신뢰도까지 확보했다는 평을 받았다. 인피니티어스 관계자는 “인피니티어스의 원스톱 IT 솔루션은 지스타 2024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처음 소개했다”며 “기획에서 개발, 유지보수, 퍼포먼스 마케팅, 광고까지 아이템매니아 운영 노하우를 담아 유연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 경쟁력으로 고객사에 다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2.17 14:22이도원

웰로, 효율적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한다

웰로(대표 김유리안나)가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웰로비즈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영역을 민간조달 부문까지 확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웰로비즈는 기업용 정책사업 관리 디지털전환(DX) 솔루션이다. 3만여개 기관의 약 63만개 주요 지원 및 조달사업 데이터가 시스템에 연동돼 있다. 사업 탐색 시간을 수작업 대비 최대 18배까지 단축시켜준다. 웰로는 기업 고객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효율화를 목표로 이번 솔루션 고도화를 진행했다. 더욱 최적화된 정보 제공을 위해 AI 매칭 정확도를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기능 개발로 보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했다. 웰로비즈의 공공조달 입찰 및 관리 시스템 '나라장터' 탭에는 통합 AI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개별 기업의 사업 및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공고를 분석하여, 매칭 점수 순으로 정렬해 보여주는 AI 추천 ▲기관, 지역, 업종, 금액별 분류는 물론, 원하는 키워드가 반영된 공고와 적합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AI 검색 ▲입찰 개요, 자격요건, 지원방법 같은 핵심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는 AI 요약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신규 기능이 도입됐다. 서비스 영역 확장도 병행됐다. 웰로는 연간 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민간조달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누리장터' 탭을 신설해, 솔루션 커버리지를 넓혔다. 공공조달 분석 시스템과 동일한 AI 검색 기능도 탑재했다. 세분화된 분류별 공고 탐색은 물론, 복합 키워드 기반 조회도 가능하다. 투자 관련 인텔리전스 시스템도 솔루션에 추가됐다. 웰로는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사업' 탭을 새롭게 구축했다. 웰로비즈 구독 고객은 모태펀드 투자사 추천, IR 자료 확인, 재무제표 분석, 공시보고서 열람 및 비교 등 효율적 투자 유치 설계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정확도 높은 데이터 분석에 근거하여 의사결정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솔루션을 강화했다"며 "AI 기반 기능을 토대로 사용성을 크게 높인 만큼, 차년도 정책사업에 대비에 돌입하는 모든 기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7 13:58백봉삼

가짜 스타벅스 텀블러·포크 만들어 판매한 일당 적발

스타벅스 제품인 것처럼 텀블러와 포크, 수저 등을 위조한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반 텀블러, 포크, 수저 등을 유명 커피브랜드 제품인 것처럼 위조하고 정품으로 거짓·과장 광고해 판매한 일당 4명을 식품위생법 및 식품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은 최근 온라인에 유통되는 유명 커피브랜드의 기구·용기가 위조된 제품으로 의심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결과 A씨 등 4명은 2020년 6월부터 지난 7월까지 약 4년간 스타벅스의 상표를 거짓으로 표시해 위조한 텀블러, 포크, 수저 등을 온라인 쇼핑몰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품인 것처럼 광고해 약 13억원 상당(정품 가격 약 50억원 어치)을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일당은 포크와 수저 등을 식약처에 수입신고 없이 국제 우편 등을 통해 불법 반입한 뒤 국내에서 유명 커피브랜드 상표가 인쇄된 상자로 재포장하거나 정식 수입신고한 무늬 없는 텀블러에 레이져 각인기로 상표를 표시해 유명 커피브랜드 제품처럼 판매했다. 또 이들은 식품용 기구·용기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는 한글표시사항을 표시하지 않은 채 무표시 상태로 제품을 판매했다. 위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커뮤니티에 제품 사진, 수입식품성적서를 게재하고 소비자가 정식 수입신고된 제품으로 오인·혼동하도록 거짓·과장 광고하면서 정품보다 최고 6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판매한 제품 중 상당량은 돌잔치·결혼식 답례품이나 관공서·기업 등의 기념품·판촉물로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일당은 범행 과정에서 단속·수사를 회피하거나 혐의를 축소하기 위해 식약처, 세관 등 수사기관의 단속 정보, 온라인 점검 정보 등을 서로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식약청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확인된 약 12억원 상당의 위반 제품을 전량 압수 조치했다.

2024.12.17 13:28김민아

AI기본법·단통법 폐지안, 국회 법사위 문턱 넘었다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안과 단말기유통법 폐지안, 디지털포용법 제정안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어섰다. 이 법안들은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거친 AI 기본법 제정안, 단통법 폐지안과 일부 조항을 이관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디지털포용법 제정안, 수신료 통합징수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 마약 유통 처벌 관련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수신료 통합징수 조항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 외에 법사위를 통과한 디지털 분야 법은 여야 이견이 없는 내용이다. 지난달 말 과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뒤 법사위 심사에 앞서 숙려기간을 거치며 부처 간 이견을 조율 과청을 거쳤다. 방송법 개정안 외에 다른 법안은 법사위 내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AI 기본법을 두고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인사의 돌발 발언으로 잠시 논란을 빚었다. AI 기본법안의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른 부처와 이견 조율을 거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법안 내 표준 내용에 관해 합의를 마쳤다. 또 문체부와는 저작권 관련 내용으로 이견이 있었으나 유상임 장관이 이날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논의 끝에 법안 통과로 정부 방침을 세웠다. 그런 가운데 법사위에서 문체부 저작권국장이 일부 조항 추가를 요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법사위 회의에 출석해 “제정법에 대해 21대 국회에서도 충분히 논의됐고, 기본법을 우선 제정하고 각 상임위별로 후속법 논의가 맞다는 것이 과방위 전체회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역시 “문체부와 저작권법 개정으로 추진하는 것 이야기해왔고, 기본법에서는 가급적 규제는 담지 않고 문체부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규제에 관련해서는 차후 각 부처에서 다루는 것으로 합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타깝다. (문체부) 국장님 의견이 강해 (문체부) 장관님도 안 따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일단 개문발차한 뒤 부족한 부분은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하자”며 “부처 간 이견이 있는 법안은 계류시키고 숙성시켜야 하는데 그 부분이 해소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수신료 통합징수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여야 의견이 나뉘었으나 표결에 따라 처리됐다. 이외 다른 법안에 대한 토론은 이뤄지지 않고 과방위 안에 일부 자구 수정을 거친 안으로 통과됐다.

2024.12.17 12:32박수형

카카오페이, 상생 브랜드 캠페인 '사이좋게, 더 가깝게' 공개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상생 브랜드 캠페인 '사이좋게, 더 가깝게'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소상공인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누구나 정보 격차 없이 디지털 금융생활을 누리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펼쳐온 ESG 활동과 캠페인 영상을 담은 '사이좋게, 더 가깝게' 캠페인 페이지를 오픈했다. 총 2편으로 제작된 이번 캠페인 영상은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판로지원을 위한 '오래오래 함께가게'와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 '사각사각 페이스쿨' 실제 참여자 인터뷰로 스토리를 전개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속가능한 브랜드 성장 꿈꾸는 소상공인 사장님들 이야기, '사장은 우리도 처음이라' '사장은 우리도 처음이라' 편은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통해 판로를 확장한 소상공인 사장님의 이야기다. 사업 초기 소상공인들이 마주하는 어려움부터 카카오페이와 함께 만든 변화를 보여준다. 네팔 여성들 자립을 돕는 1인 기업, 딸을 위해 시작한 비건 화장품, 커피 공정무역을 위해 시작한 커피 브랜드 등 소상공인 브랜드가 '오래오래 함께가게'에서 판로 지원, 금융·마케팅 교육 등을 받아 더 많은 소비자와 더 가깝게 소통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카카오페이와 함께일하는재단이 2022년 '소상공인, 우리가 함께 응원합니다' 모금 캠페인을 연 것을 시작으로 200여 개 브랜드에게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 금융 및 마케팅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과 사이좋은 인생 2막을 꿈꾸는 시니어 이야기, '디지털 세상은 우리도 처음이라' '디지털 세상은 우리도 처음이라'편은 은퇴 후 '사각사각 페이스쿨' 강사가 된 액티브 시니어 3인의 성장기다. 카카오페이 시니어 디지털 금융교육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를 통해 디지털 금융과 더 가까워지고 나아가 디지털 금융강사인 '페이티처'로 성장해 온 경험담을 공유한다. 70대 나이로 최고령 '페이티처'로 활동하는 강사 등 은퇴 후 인생 2막을 고민하고, 디지털 금융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정보격차 없이 디지털 금융을 누릴 수 있도록 이로운 흐름을 만드는 카카오페이 ESG 활동을 전한다. 카카오페이는 2023년 디지털 금융교육 지원을 위해 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카카오임팩트,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사각사각 페이스쿨'을 시작했다. 디지털금융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첫 교육사업으로 5천 명이 넘는 시니어에게 디지털 금융 활용 실습, 금융사기 예방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교육 강사인 '페이티처' 양성과정을 운영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4.12.17 11:11백봉삼

박수상 대표 "자소설닷컴, 구직자의 든든한 '닻' 될래요"

기업들의 신입 사원 공개 채용이 줄고 경력직 수시 채용이 늘었다는 보도가 수년 간 나오고 있다. 졸업을 앞두고 있거나 졸업한 취업준비생들의 고민이 점점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안타깝게도 이런 흐름은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 2025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경직된 취업 시장에서 표류하는 구직자가 직장인으로서 정착할 수 있도록 닻(anchor)이 되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다. 재작년 7월 리멤버에 인수된 앵커리어다. 이 회사는 '구직자를 도와 취업·채용 과정의 비효율을 해결하고 취업 문화를 혁신한다'는 미션 하에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자소설닷컴은 ▲인터넷 구직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채용달력'부터 ▲자기소개서 초안 작성을 돕는 'AI 마스터 자소서'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채팅방' ▲희망기업에 빠르게 지원 가능한 '바로 지원' 기능 등을 제공한다. 잇따른 창업 실패, 신입 특화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으로 꽃 피우다 앵커리어를 이끌고있는 박수상 대표는 대학교 3학년 때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현재의 '당근'과 유사한 중고거래 서비스를 내놨다 실패한 뒤, 개발자 6명이 모여 코딩 교육 사이트를 만들었지만 이 역시 잘 되지 않았다. 그러다 취준생들이 자기소개서(자소서)를 작성하면서 글자수 제한을 맞추기 위해 별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발견, 효율적인 채용 플랫폼을 만들어보자는 결심을 하게 됐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신입 특화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이다. 앞선 몇 차례의 창업과 길을 잃은 경험이 자소설닷컴을 발견한 나침반이 됐다. 잡코리아, 사람인, 인크루트와 같이 채용 플랫폼의 맏형들이 높은 성처럼 버티고 있는 동종 시장에서 자소설닷컴이 신입 채용 시장에 있어서만큼 나름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키우게 된 비결은 뭘까. 그러자 박 대표는 “이용자들에 대한 분석을 깊게 하고, 불편하게 생각하는 걸 잘 찾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한마디로 '높은 사용성' 덕분이었다. 일례로 일반 채용 플랫폼은 홈 화면에 타일형으로 채용 광고가 나오지만, 자소설닷컴은 상단에 일부 브랜딩 광고가 있을 뿐 아래로는 개인에 맞는 추천 세션이 이어진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구직자들이 편하게 채용 공고를 찾을 수 있도록 사용자 화면(UI)과 사용자 경험(UX)을 더 세심히 챙긴다는 뜻이었다. 박 대표가 여러 번의 창업과 실패 경험을 통해 자소설닷컴이란 보물섬을 발견했듯, 구직자들이 어려워하고 불편해하는 지점들을 풀어내는 길잡이 역할을 잘 한 덕분이란 설명으로 들렸다. 2018년 흑자전환...최근 3년 간 매년 80% 매출 성장 현재까지 자소설닷컴에서 작성된 자기소개서 수는 2천500만개에 달하며, 많게는 월 60만개 이상의 자기소개서가 등록되고 있다. 2015년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회사는 2018년 흑자로 전환됐고 최근 3년 동안 평균 8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많은 기업들이 성장의 어려움을 겪은 올해에도 앵커리어는 약 30%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이런 큰 폭의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에는 올해 출시된 AI 마스터 자소서와, 기업의 채용 브랜딩을 돕는 '단독기업관'과 '프리미엄관'의 도움이 컸다. AI 마스터는 취준생들의 이력·경험과 직무별 강점을 AI가 자소서 초안을 스마트하게 작성해준다. 취준생들은 문항의 의도와 자신의 역량을 연결짓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AI가 이 같은 노력과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다. “AI 마스터 자소서와 기업 채용 브랜딩관 외에도 취업에 관심 있는 대학교 1~2학년 대상의 '인턴채용관'과 '대학생 장학금 지원금 1초 조회' 기능도 선보였습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취업 시장에서 취준생뿐 아니라, 스펙을 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학생들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리어는 내년 신입을 넘어 3~8년차 경력직을 위한 다수의 신규 서비스를 검토, 준비 중이다. 첫 이직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이고, 자소설닷컴이 어떤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 면밀히 검토중이라고. 구직자, 희망 직무 관련 다양한 경험 쌓아야...기업은 채용 브랜딩 활동 중요 자소설닷컴이 본 채용·취업 트렌드 현황과 전망은 어떻게 될까. 박 대표는 신입 채용이 많이 줄어들고 있고, 기업들이 소위 '중고신입'이라고 말하는 경력을 보유한 신입 지원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취준생들은 채용 트렌드에 맞춰 희망 직무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직무에 맞는 경험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이를 구체적으로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기업의 채용 브랜딩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에는 신입사원을 교육하면서 기업에 대한 로열티를 높이고 맞춤 인재 양성을 목표로 했다면, 지금은 필요한 시기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채용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경향이 강해졌어요. 이로 인해 경험이 부족한 청년 구직자의 취업이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은 대기업에서 체감하는 구인 난이도는 제한적이겠지만, 제조업 등 전통적인 산업군과 지방 채용이 필요한 기업에서는 신입 구직자 감소와 구직자의 특정 기업 기피 현상으로 상황이 역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채용 브랜딩'이 전보다 더 중요해질 거예요.” 내년 채용 시장도 '흐림'...앵커리어 "주니어 경력직 문제 해결로 돌파" 앞서 언급했듯 내년 채용 시장은 올해만큼 혹은 그 이상의 혹한기가 예상된다.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기업들은 인재가 없어서 더 큰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앵커리어는 중고신입·주니어 경력직 수요 증가에 맞는 맞춤형 기능을 강화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그 만큼 저희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거라 생각해요. 기존 취준생 중심으로 이뤄진 플랫폼 기능을 더욱 고도화해 초기 취준생과 주니어 경력직까지 확대해 취업난과 구인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주니어 경력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직무 지원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공채 중심 서비스에서 수시 채용 공고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더욱 개선할 계획입니다.”

2024.12.17 11:08백봉삼

동남아 노린 현대오토에버, 현지 거점 세워 '지도' 구축 나선다

현대오토에버가 인도의 맵마이인디아(MapmyIndia)와 협력해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차량용 지도와 내비게이션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합작법인 '테라 링크 테크놀로지(PT Terra Link Technologies)'를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합작법인은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고품질 지도 구축에 초점을 맞춘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1월 강남구 대치동 현대오토에버 본사에서 인도 최대의 지도 전문 기업인 맵마이인디아(MapmyIndia)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차량의 수요가 증가하며 내비게이션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 지역은 국가별로 통행방향, 노면표시 등 도로 환경의 차이가 있어 각 지역에 맞춘 지도 데이터의 필요성이 크다. 현대오토에버는 합작법인을 통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6개국의 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브루나이, 미얀마 등 인접 국가 지도까지 확보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솔맵(SoleMap) 구축 기술을 활용해 동남아시아 지역 지도의 품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솔맵은 내비게이션 지도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지도를 결합하며 차선정보, 노면표시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지도다. 합작법인은 확보한 원도(原圖)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대상 지도 공급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내비게이션사업부장 서동권 상무는 "고품질의 차량용 지도를 구축해 현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내비게이션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내비게이션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7 11:03장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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